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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대전청사에선…] 순직 직원 가족에 ‘작은 선물, 큰 감동’

    [지금 대전청사에선…] 순직 직원 가족에 ‘작은 선물, 큰 감동’

    한국철도시설공단 상임이사 공모에 9명이 응시했다. 순직 직원 유족들을 대상으로 한 산림청의 조그만 선물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 상임이사 3대1 경쟁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오는 9일 임기가 끝나는 상임이사 2자리(건설·해외사업본부장)와 용퇴의사를 밝힌 관리본부장에 대한 내부 공모결과 9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예전의 공모는 요식행위 성격이 강했지만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기관장이 직접 임명할 수 있게 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고참 간부들이 기피하던 상임이사 자리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계급상한제 도입 등으로 상임이사 자리를 꿰차지 못하면 보직이 없는 ‘전문직’으로 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부에선 상임이사 자격을 갖춘 간부가 모두 나왔다는 평가다. 본부에서 5명, 지방본부장 등 소속기관에서 4명이 출사표를 냈다. 한 관계자는 “기관장이 인사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결과는 오리무중”이라며 “인사검증이 변수”라고 귀띔했다. ●산림청 “순직한 그대 잊지 않았습니다” 순직한 직원 유족들을 대상으로 한 산림청의 동료애가 화제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순직 동료의 유가족들에게 선물을 보내고 있다. 현장에서 순직한 동료의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다. 선물은 산림청장 명의로 된 4만~5만원 짜리가 고작이지만 유족들의 감회는 남다르다. 1996년 산불진화작업 중 순직한 A씨의 유가족은 “제 남편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씀이 고마웠다.”면서 “14년, 고통의 시간을 극복한 것은 저 혼자 해낸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산림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산림청 관계자는 “유족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 항상 죄송스럽게 생각했다.”면서 “작지만 당신 곁에는 1800여명의 산림 공무원 ‘가족’이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관련기관 인사철 ‘술렁’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철도 관련 기관이 11월 상임이사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두 기관은 각각 부사장과 부이사장을 비롯해 이사 3명씩의 임기가 11월에 끝난다. 과거와 달리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공모절차나 임원추천위원회 추천 없이 기관장이 상임이사를 임명할 수 있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상임이사 중 심혁윤 부사장이 11월 4일, 이천세 여객본부장과 박춘선 광역철도본부장이 11월 24일 임기가 만료된다. 내부적으로 하마평은 무성하지만 신빙성은 떨어진다. 이런 가운데 심 부사장의 임기 연장(1년)설이 나오고 있다. 허 사장과 호흡이 잘 맞고 내부 조율 능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본부장 구도는 안갯속이다. 이사는 임기가 2년에 불과해 그동안 ‘형님 먼저’식 연공서열화가 정착됐다. 고참 지역본부장과 본사 실·단장 등이 거론되는 이유다. 최한주 전 물류본부장처럼 적임자가 없을 경우 기존 이사들의 임기 연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김상균 부이사장과 상임이사인 신용선 건설본부장, 이강재 해외사업본부장의 임기가 11월 9일로 끝난다. 김 부이사장은 업무 추진 능력과 조직 장악력이 있는 데다가 조현용 이사장과의 궁합이 잘 맞아 임기 연장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사급은 사정이 복잡하다. 신·이 본부장 외에 추가 교체설도 나온다. 후임 이사로는 김영우 기획조정실장이 1순위로 꼽히고 K 본부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의외의 인물 발탁설도 나온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들 두 기관의 이사가 내부에서 임명된다는 점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별정직 고위공무원 임명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장신철 이민우△경기지방노동위원회 〃 이강본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기술정책과장 박하준△건설안전〃 김준연△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이상헌△원주지방국토관리청 〃 김구범△서울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장대창△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파견) 손병석 ■한국조폐공사 ◇상임이사 전보 △부사장(기획이사 겸임) 이계재△사업개발이사 배재필◇상임이사 임용△공공사업이사 김선갑◇기관장 임용 및 1급 전보△화폐본부장 안희갑△화폐본부 인쇄처장(생산조정실장 겸임) 문한태 ■아주경제신문 △국제국장(아주중국 편집국장 겸임) 최헌규△북경지국장(특파원 겸임·부국장) 이필주△북경특파원 조용성△몽골〃 한정탁 ■연합인포맥스 △경매사업본부장(취재본부장 겸임) 최기억△산업증권부장 김경훈△정책금융부장직대 배수연△국제경제부장직대 이장원 ■우리은행 ◇승진 △일산식사지점장(개설준비위원장) 이상종△경수기업영업〃 이성용◇이동△시드니지점장(개설준비위원장) 서병운
  • [국감 1분브리핑] “피감기관 수행원이 포커판”

    18일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에서 열린 환경부 산하 8개 기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피감기관장들의 수행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건물 내에서 ‘포커’를 치다 적발돼 난데없는 ‘도박’ 물의가 빚어졌다. 차명진(한나라당) 의원과 조춘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의 질의응답이 오가던 중 질의 순서가 아닌 이찬열(민주당) 의원이 갑자기 “지금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대화를 끊었다. 이 의원은 “지금 본관 옆 식당 건물 2층에서 남자 7명이 포커 도박을 하고 있다고 보좌관이 전해왔다.”면서 “공사 측은 빨리 확인해서 조치하라.”고 언성을 높였다. 김성순(민주당) 환노위원장은 “매립지공사 사장은 조치를 하라.”며 상황 정리를 지시했다. 이후 이 의원은 질의 순서에서 기다렸다는 듯 조 사장을 향해 “포커꾼을 잡았냐.”고 채근했다. 조 사장은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은 (누군지) 파악이 됐는데 정확한 인원은….” 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 의원은 관련된 사람을 인사조치하고 보고해 달라며 말을 잘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조사 결과 피감기관장들의 차량 기사 등 수행원들로 확인됐는데 돈이 오간 정황은 없다.”며 “현재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씨줄날줄] ‘제291회 임시국회’/최광숙 논설위원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4년 임기를 마치고도 연임됐는데 이유는 다음 대통령이 새 감사원장을 임명토록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려’였다. 과거에도 정권교체기에는 감사원장을 연임시켰다가 중도하차 하도록 해 새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헌법에 보장된 임기를 내세워 버티다가 결국 떠밀리듯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예로부터 벼슬에 오르면 본인은 물론 가문의 영광이라고 했다. 작은 단체의 기관장만 해도 인사권·예산권 등 갖가지 권한에 운전기사와 비서가 잠자는 시간 빼고는 ‘수발’을 들어주니 누군들 자리에서 물러나고 싶겠는가. 그러나 사람이 나가고, 물러날 때를 모르면 꼭 사달이 생긴다. ‘세종시 총리’로 특명을 받았던 정운찬 전 총리도 그랬다.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부결에도 자리를 지켰다. 이 문제야 그의 책임으로 돌리기에는 복잡한 정치 사안이어서 그렇다 해도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의혹이 터져 나왔는데도 그는 “총리는 모르는 일”로 선을 그었다. 나중에 “부끄러운 일”이라며 책임져야 했는데 그 과정에 몇차례 사의표명을 하고도 청와대 눈치를 보다가 끝내 모양이 좋지 않게 물러났다. 그들뿐인가. 이 정부 들어 유난히 문화계 기관장들의 ‘버티기’가 눈에 띈다. 참여정부 인사인 김정헌 전 문화예술위원장과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해임됐다가 소송으로 자리 되찾기에 나선 강경파다. 이 정부 들어 임명된 영화진흥위원회 조희문 위원장도 그동안 영화계에서 사퇴압력을 받았는데 무슨 배짱인지 버티다가 그제 국감장에서 수모를 당했다고 한다. 독립영화 제작지원 심사위원들에게 특정작품을 선정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그의 ‘전력’에 대해 가뜩이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이 벼르고 있었는데 배포한 자료가 화근이 됐단다. 의원들에게 나눠준 인사말 표지에 ‘제291회 임시국회 인사말씀’이라고 쓰여 있었던 것이다. 표지뿐 아니라 보고 내용도 지난 6월 임시국회 때와 거의 같다고 했다. 폭발한 여야 의원들 때문에 그는 업무보고는커녕 국감장에서 선 채로 질책을 받다가 쫓겨나듯 나와야 했다. 한때는 영화계에서 교수 출신의 잘나가는 영화평론가로 대접받던 그가 어찌 저리 됐는지 안타깝다. 무슨 연유인지 그는 국감장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자신의 명패를 슬그머니 빼서 뒤에 있던 직원에게 주고 회의장을 나갔다고 한다. 그 명패는 직원이 아닌 국민에게 반납해야 하는 것 아닐까.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與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폐지하자”

    여권이 합참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폐지하는 등 그동안 문제점이 제기돼 온 공직후보자 인사청문회 제도를 보완키로 했다. 합참의장 인사청문회는 검찰총장, 국정원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주요 권력기관장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하는 것과 같은 취지에서 도입됐으나, 합참의장은 여러 측면에서 성격이 달라 제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05년 ‘국방개혁 2020’ 수립과 함께 제도 도입이 결정됐고, 2006년 국회에서 관련 법률이 통과된 뒤 2008년 3월 현 국방장관인 당시 김태영 합참의장이 최초로 인사청문회장에 앉았다. 이와 관련,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한 여당의원은 “합참의장 청문회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에 따라 제도를 폐지하는 쪽으로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도 “합참의장의 청문회가 다른 청문회 대상과는 분명히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지난 청문회에서도 전술과 작전부분은 비공개로 진행했던 것”이라면서 다른 청문 대상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나라당의 고위 당직자는 “권력기관장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면 조직 내부에서 엄청난 양의 투서와 제보가 이어진다.”면서 “권력 기관장이라면 비리를 걸러내는 순작용도 있지만, 군에는 그런 효과보다는 악영향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군의 한 고위관계자는 “청문회를 통해 합참의장 후보자를 인간적으로 끌어내린 후에 의장에 앉히고 나면 영(令)이 서지 않는다.”면서 “앞선 청문회에서 그런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합참의장 자리는 정치나 행정과는 거리가 먼 순수한 군사적인 지위”라면서 “정치적 이해관계로 군 최고지휘관의 인격을 끌어내려서는 군 지휘능력을 떨어트리는 부작용만 생길 뿐”이라고 말했다. 여권은 합창의장 청문회를 폐지하기 위해서는 재입법 과정이 필요한 만큼, 야당과의 협의를 거쳐 청문기간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인사청문회법의 개정도 병행키로 했다. 도덕성과 정책능력을 따로 검증하는 미국 방식의 도입도 고려 중이다. 18대 국회 들어 ▲인사청문 보조기관 설치 ▲대통령 인사청문보고서 존중 의무화 ▲후보자 첨부자료에 재직 당시 성과평가 포함 ▲후보자 위증시 고발조치 규정화 ▲국가기밀사항 외 자료제출 의무화 ▲후보자 위증죄로 고발시 사건 완료까지 임명 불허 등을 다룬 관련 법안 개정안이 제출됐으나 지금까지 심의되지 않고 있다. 오이석·허백윤기자 hot@seoul.co.kr
  • 심사조작·보복인사 의혹 문화부 기관장 집중포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장들의 자질과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걸 그룹 인권 침해와 선정성,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부족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걸 그룹 동영상까지 국감장에 등장했다. 4일 서울 세종로 문화부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문화부 국정감사에서는 국립극장 전속단체의 방만한 운영과 근무기강 해이가 집중포화를 받았다. ●진성호 “국립극장 연평균 96일 휴가… 기강 해이”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은 상습적인 심사 조작과 내부 자료 유출 의혹 등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으며, 임연철 국립극장장은 무용단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후원금을 통한 매출 부풀리기 등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또 국립오페라단 이소영 단장은 무능력한 경영과 전 단장 시절 직원들에 대한 보복 인사, 동생 소속 업체와의 계약을 위한 유령업체 동원 의혹 등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도 “국립극장은 한 직원이 최고 128일의 휴가를 가는 등 연평균 휴가일수가 96일에 이르고, 일부 단원은 한 번도 공연에 출연하지 않고 4400여만원의 연봉을 받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의 한선교 의원은 “G20 회의를 앞두고 1급 이상 관광호텔 309개 중 22%인 68개만 한식당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안형환 “여성청소년 연예인 노출 60% 강요탓” 역시 같은 당 안형환 의원은 “청소년 연예인 및 연예인 지망생 103명 중 10.2%가 신체 부위 노출을 경험했고 여성 청소년 연예인은 60%가 강요에 의해 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연예기획사들이 청소년들을 선정적인 무대에 세우기까지의 과정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걸 그룹 카라와 f(x)의 소속사 대표들이 각각 병원 입원과 해외 출장 등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국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종원 민주당 의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추진한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중 3개 미니시리즈 지원사업을 살펴본 결과 총 15억원의 지원금 중 6억원이 주연급 등의 출연료로 책정됐다.”며 “이는 컴퓨터그래픽(CG) 등 프로그램 인프라 지원에 쓰여야 할 국가지원금이 스타들의 몸값에 사용된 꼴”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최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제가 장관 오래 안 합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서갑원 민주당 의원이 “임면권자인 대통령이 관련한 얘기를 한마디도 안 했는데 어떻게 스스로 임기를 규정할 수 있느냐.”며 강하게 항의했고, 유 장관이 “평생 장관할 게 아니라는 뜻”이라고 해명하면서 일단락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열린세상] 문화 콘텐츠 안에서 영화를 다시 보자/김병재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열린세상] 문화 콘텐츠 안에서 영화를 다시 보자/김병재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이 또 교체될 것 같다. 최근 같은 배를 탄 영진위 위원들마저 조희문 위원장의 독립영화 제작지원 심사에 대한 압력이 공직자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실상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를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용하면 지난해 7월 강한섭 위원장의 도중하차로 바통을 이어받은 조 위원장이 재임 1년여 만에 다시 낙마하게 된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지만 조 위원장은 처음에는 적어도 잔여 임기는 무난히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권 교체에 따른 적대적 환경과 영진위 내부 상황이 강 전 위원장 때보다는 약해졌거나 호전됐기 때문이다. 사실 이명박 정부 첫 영진위원장인 강 위원장 땐 영진위를 둘러싼 영화계 안팎의 환경이 만만치 않았다. 영진위 위원장만 교체됐을 뿐 다른 영화관련 기관 및 단체장들은 지난 정부 때 인사들이 대부분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며, 영진위 내부도 정치화된 노조 등으로 조직개편 하나 할 수 없는 처지였다. 왜 ‘영화계의 수장’이라 불리는 영진위 위원장이 잇달아 중도하차하거나 교체될 위기에 처하게 된 걸까? 임기 3년의 정부 기관장이 1년에 한 번꼴로 낙마하는 이유가 단지 위원장으로서의 공정치 못한 처신과 미숙한 업무추진방식 때문만일까? 전적으로 그렇다고 단정지어 말할 순 없을 것 같다. 이명박 정부 들어 계속되는 영화계의 적대적인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향후 어떤 인사가 와도 마찬가지라는 게 영화계의 중론이다. 지난 10년 김대중·노무현 정권 하에서 국가지원금으로 성장한 일부 문화세력들이 감성적으로 현 정부의 영화정책을 평가 절하 및 폄하하려는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과거 문화 기득권들이 ‘소통의 부재’라고 외치는 이면에는 주류에서 밀려난 적개심이 자리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강한섭, 조희문은 나가라고 하면서도 영진위 기관만큼은 사수해야 한다고 외치는 속셈을 모르는 영화인도 별로 없다. 언뜻 진보 대(對) 보수 간의 이념논쟁을 벌이는 듯하지만 들여다 보면 밥그릇 싸움에 다름 아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 우선 1999년 영진위 출범에서 찾을 수 있다. 김대중 정부 들어 초대 영진위를 구성하면서 벌어진 신·구세대 간의 대립이 그것이다. 전통 충무로 세력인 영화배우 겸 제작자 김지미 측 대 연극계 출신 문성근·명계남의 대립이 그 시작이다. 당시 문성근·명계남과 일부 그의 추종 세력들은 영화를 정치 도구화했다. 이후 영진위를 포함해 영화계를 장악했다. 그들에게 영화는 문화운동의 수단이었고 사회참여의 창구였다. 이번 조 위원장 해임위기를 불러온 독립영화집단이 제도권에 들어와 자리잡은 것도 이 무렵이다. 다음은 역설적이지만 스크린 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와 관련이 있다. 2004년까지도 스크린쿼터는 스크린쿼터 이상이었다. 국가 정체성을 지키는 문화주권의 대명사였다. 1년에 극장에서 한국영화를 146일 이상 의무적으로 상영하지 않으면 한국영화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문화 전체가 없어지는 줄 알았다. 그래서 당대 최고 영화배우들과 유명감독들은 삭발을 하고, 머리에 띠를 두르고 광화문으로 뛰쳐나와 시위했다. 영화인 대부분이 미국문화로부터 우리 문화를 지키는 진보성향의 전사(戰士)가 된 것이다. 문제는 아직도 영화계에 이같은 정서가 큰 흐름으로 존재하고, 영진위가 바람 잘날 없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지금은 영화로 문화운동 하는 시대가 아니다. 스크린쿼터를 사수하는 것이 한국영화를 살리는 길이라고 목청을 높인 세력들이 참여한 정부가 오히려 스크린쿼터를 축소하지 않았나? ‘영화는 영화’이다. 문화운동의 매체로서가 아니라 방송, 게임, 연극, 애니메이션, 뮤지컬, 모바일 등 문화 콘텐츠 중 하나라는 인식을 새롭게 갖자.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서의 영화의 사회적 역할이나 스크린쿼터 입장에서 본 영화에서 벗어나자는 거다. 관객과 만나는 문화상품으로 영화, 문화 콘텐츠 일부로서의 영화여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영진위를 둘러싼 적대적인 상황도 점차 수그러들 것이다.
  • 1급이상 고위직 사수 부처간 ‘신경전’ 치열

    1급이상 고위직 사수 부처간 ‘신경전’ 치열

    정부 부처 간 고위직 자리 확보를 위한 신경전이 치열하다. 1급 이상의 고위직 자리가 빌 경우 연쇄 승진효과가 크기에 그 결과에 따른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30일 정부 부처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1급, 차관급 등의 고위직 신규 임명자가 종전과 달리 타 부처 출신들이 많아지는 등 부처 간 인사 경계가 약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외청장과 산하기관장에 대한 임명을 놓고 행정안전부와 국토해양부 간에는 미묘한 갈등마저 감지된다. ●연쇄 승진 효과 커 희비 엇갈려 지난 8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장에 한만희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이 승진 임명됐다. 행복청은 국토부 산하 외청이나 전임 정진철 청장은 행안부 출신이다. 행안부는 국토부 출신인 한 청장이 임명되자 내심 차장을 기대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행안부는 국토부에 국장 자리를 요구했지만 국토부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청 국장은 3명으로 현재 지역주민 보상 및 이주 대책 등을 담당할 지역정책관에 행안부 유상수 국장이 파견돼 있다. ●행안부-국토부 외청장 임명 등 갈등 국토부는 도시건축 및 기반시설국으로 업무 성격이 다르다는 판단에 따라 행안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8월에 밀렸던 행안부가 9월 대반격을 벌였다. 제22대 대한지적공사 사장에 김영호 전 행안부 차관이 취임했다. 지적공사는 2008년 행정자치부에서 국토해양부로 감독권한이 이관됐지만 행안부 출신 인사들이 줄곧 수장을 맡아 왔다. 전임 이성열 사장도 중앙공무원교육원장 출신이다. 국토부는 이 전 사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내부 인사 기용을 시도했지만 행안부와 힘겨루기에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에 앞서 현 정부초기 장수만 전 조달청장이 국방부 차관, 김대기 통계청장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이수원 특허청장도 지식경제부가 아닌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외청선 “상급부처 인사해소용” 불만 이와 함께 청단위 기관에서는 상급부처의 밀어내기식(낙하산) 인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장 자리가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 일부가 상급부처의 인사 해소용으로 제공되다 보니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외청으로서는 승진 기회가 줄어들고 업무를 모르는 간부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도 막대하다. 더욱이 내려온 간부들이 눌러앉고, 낙하산 인사가 본청 국장으로 직접 내려오는 행태가 벌어지면서 위상이 말이 아니다. 통계청 기획조정관에 기획재정부 인사가 승진 임명됐다. 통계교육원장 등을 거쳐 내려오던 요식절차마저 생략한 채 대놓고 자리를 차지했다. 정부 외청의 한 관계자는 “외청 국장자리가 상급부서의 인사해소처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올라갈 사람은 잠시 머무는 정류장이고 대부분 본부에서 물먹은 인사들을 배려하는 자리가 됐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서울 이재연기자 skpark@seoul.co.kr
  • 공기업사장 인사청문회 도입 추진

    전국의 지방의회가 지자체의 공기업 대표 자질 등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 도입을 추진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광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28∼29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에서 ‘지방공기업 대표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한 지방공기업법 개정 건의안’을 공식 안건으로 채택한다. 의장단협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정부와 국회 등에 공식 제출키로 하는 등 이 문제를 공론화할 방침이다. 건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그동안 자치단체장의 고유 권한인 산하 기관장의 인사권 침해 논란과 함께 의회와 집행부 간 갈등으로 비화될 가능성마저 커 보인다.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은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 재정상태가 어려워진 것은 공사·공단 등 지방공기업의 부실경영과 방만한 운영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지방공기업 사장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인사검증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모든 지방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방공기업 대표에는 단체장의 선거를 도와준 퇴직 공무원 등이 낙하산식으로 선임되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전국 125개 지방 공기업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74.4%인 93명이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의 퇴직 공무원이다. 전문 경영인 등 외부인사가 CEO를 맡고 있는 경우는 32곳(26%)에 불과했으며, 일부 광역자치단체는 모든 공기업 대표가 퇴직 공무원으로 채워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의회는 이 같은 정실·보은인사 등 단체장의 인사권 남용을 막고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사전에 검증해 지방공기업의 경영합리화와 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 향상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제주도만 ‘제주도 특별자치도 설치법’에 따라 환경부지사와 감사위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등 각 지방 광역의회들은 그동안 꾸준히 이 제도 도입을 추진해 왔으나 상위법에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번번히 좌절됐다. 전북도의회는 2004년 의원발의로 ‘전북도 공기업 사장 등의 임명에 관한 인사청문회조례’를 제정했으나 전북지사의 무효 확인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효력을 잃었다. 광주시의회도 최근 원 구성을 마친 뒤 관련 조례제정을 검토했다가 비슷한 이유로 그만 뒀다. 서울시의회는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지방공기업 사장에 대한 ‘사실상 인사 청문회’를 추진키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의회 교통위원회는 다음달 5일 열리는 김익환 신임 서울메트로 사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 사장의 경영 방침과 자질 등을 검증해 ‘보고서’ 형식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기아차 부회장 출신인 김 사장은 지난달 31일 임기 3년의 서울메트로 사장에 새로 임명됐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서울시 산하 공기업은 다른 지방과 달리 자산 규모가 수십조원에 달하는 등 시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런 기업을 경영하는 대표자에 대한 인사 검증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대부분의 지자체 측은 “인사권은 단체장의 고유 권한”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광주시의 한 간부는 “이미 선거를 통해 위탁받은 단체장의 산하 기관장에 대한 인사권한은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열린세상] ‘공기업 악순환’이 ‘공기업 선진화’ 되려면/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공기업 악순환’이 ‘공기업 선진화’ 되려면/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우리나라 단일기업 중 빚이 가장 많은 기업은 어디일까? 단연 지난해 10월1일 출범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다. LH의 부채규모는 올해 정부예산 293조원의 40%에 달하는 118조원인데, 더욱 문제인 것은 이 중 75조원은 금융부채로 매일 이자만 100억원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루에 이자만 100억원을 물고 있는 기업이라면 당연히 파산을 면하기 어렵다. 하지만 LH 임직원들은 사실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공기업 빚은 결국 정부가 갚아 줄 수밖에 없다고 굳건하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예를 보자. 올해 상반기에만 한국전력은 2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지만 직원 1인당 평균 1800만원씩 성과급을 지급했고, LH 역시 직원 1인당 평균 16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당연히 이들 공기업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지만, 한전과 LH는 공기업의 성과급은 급여의 일부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공기업들이 막대한 부채와 적자에 허덕이면서도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것은 기획재정부의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전은 최고 등급인 S등급, LH는 A등급을 받았는데, 공기업 평가항목에서 공기업 재무상태 점수는 3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결국, 재정부의 공기업 평가 기준이 바뀌지 않는 한 어마어마한 빚을 진 공기업들도 정부가 시키는 일만 해서 재정부 평가만 잘 받으면 성과급 잔치를 계속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나라 공기업의 악순환 고리는 끊어지지 않게 된다. 적자투성이 공기업이 아무리 경영성과가 나빠도 그 공기업 임직원들은 자신들의 잘못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한전은 유가가 올랐지만 전기요금을 제대로 올릴 수 없어서 부채를 지게 된 것이라고 강변한다. LH는 국민임대주택과 세종시, 혁신도시, 행복도시 등 국책사업과 신도시개발 등으로 인해 할 수 없이 빚을 진 것이지 자신들의 경영관리 실패나 도덕적 해이라고는 절대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가 견고한 것은 포퓰리즘 정책을 수행하는 정부당국, 공기업, 공기업 노조의 공생관계 때문이다. 포퓰리즘 정책을 수행하는 정부당국은 정권 차원의 대중영합적 정책을 공기업에 떠넘기고, 공기업은 이러한 포퓰리즘 정책을 수행하느라 빚더미에 앉게 되지만 그 공기업은 정부 정책에 최대한 순응했기 때문에 기재부 평가를 잘 받게 되고 직원 대상 각종 복지혜택도 늘려 ‘실리’를 챙기게 된다. 악순환의 고리에는 공기업 노조도 많은 역할을 한다. 이명박 정부 공기업 선진화 정책의 핵심인 성과연봉제 도입도 공기업 노조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 또 일단 낙하산 기관장이 선임되면 대부분의 공기업 노조는 임용반대 집단행동을 하고 경영 자율성이라고는 거의 없는 단임제 기관장은 이러한 문제를 조용하게 해결하려고 단체협약이나 이면합의를 통해 노조의 과도한 각종 요구를 들어주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이러다 보니 얼마 전 검찰수사에서 밝혀진 것처럼 일부 공기업 노조간부들이 각종 납품 및 인사 등 회사경영에 개입하고 금품을 수수하는 사례까지 생기기도 한다. 정부당국, 공기업, 공기업 노조의 악순환적 관계를 종식시켜 공기업을 선진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당국 스스로 대중영합적 국책사업을 공기업에 떠맡겨 공기업 부채를 심화시키는 것부터 자제해야 한다. 즉 공기업을 정부기관의 뒤처리나 하는 역할에서 해방시켜야만 방만 공기업의 임직원이나 노조가 더 이상 자기반성 없이 오로지 정부 탓만 하면서도 온갖 ‘실리’만 챙기는 것을 자제한다는 것이다. 또, 앞으로 공기업 평가시 공기업 재무상태에 대한 평가비중을 대폭 상향조정하고, 재무상태가 나쁜 공기업에 대한 제재시 당해 공기업만을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고, 감독 정부기관에 대한 제재도 동시에 해야 정치권이나 감독청이 온갖 재정부담을 공기업에 전가시키지 않을 것이다. 나아가 현 정부가 공기업 선진화의 기본 틀을 민영화로 하기에 역부족이라면 지금이라도 공기업 재정건전화 방안을 현실적으로 수립하여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별정직 고위공무원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최수태◇일반직 고위공무원△인재정책실장 이상진△과학기술정책기획관 박항식△기초연구정책관 윤헌주△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추진지원단장 편경범△교육복지국장 성삼제△부산대 사무국장 이승복△대구경북과학기술원건설추진단장 손재영◇장학관△대변인 이대영◇부이사관△교육과학기술부(한국원자력연구원) 정병선△국제협력정책과장 유국희◇서기관△국립과천과학관 오성배△사교육대책팀장 이석래△행정관리담당관 엄재식△홍보〃 염기수<과장>△미래원천기술 강상욱△연구기관지원 박경수△연구정책 윤대상△우주개발 배정회△운영지원 권석민△유아교육지원 한형주△이러닝지원 임요업△투자기획조정 최준환◇기술서기관△거대과학기반과장 성기억△거대과학정책〃 최원호△교육과학기술부(포항공과대학교) 이경우△국립대구광주과학관추진기획단장 김현수△기초연구과장 한성환△융합기술〃 홍순정△지식재산관리팀장 김진우△핵융합지원〃 홍승호◇전문계약직 가급△언론홍보팀장 김병헌△장관정책보좌관 장경상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재난안전실 재난안전관리관 이재율<경기도>△기획조정실장 박수영△경제투자〃 전성태◇일반직고위공무원 승진△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요원 이재영△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 박정오◇부이사관 승진△감사관실 조사담당관 김경원△행정안전부 장수완△인사실 인사정책과장 정만석△4대강살리기추진본부 파견 이형기◇과장급 전보△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이재관△조직실 제도총괄과장 류임철△조직실 민원제도〃 김정기△인사실 인력개발기획과장 김우호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장관정책보좌관 이재철 ■환경부 ◇3급 승진 △환경인력개발원 인력개발과장 박형건◇4급 승진△물환경정책국 물환경정책과 이인기△〃 수생태보전과 이경천△전주지방환경청 새만금유역관리단장 박병열 ■국토해양부 ◇국장급 승진 △대변인 김형렬△기술안전정책관 권병윤△항공안전〃 김수곤◇국장급 전보△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정내삼△국토정책국장 김경식△물류정책관 김한영△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이충재△자동차정책기획단장 구본환◇책임운영기관장 채용△국토지리정보원장 임성안◇과장급 전보△홍보담당관 어명소△감사〃 윤왕로△행정관리〃 김명운△기술기준과장 이용욱△종합교통정책〃 김상도△도로정책〃 권오성△간선도로〃 손종철△첨단도로환경〃 나웅진△물류산업〃 박상열△항공정책〃 황성규△건축문화경관팀장 박승기△해양생태과장 정도안△익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임광일△인천지방해양항만청 총무과장 전복휴△〃 선원해사안전과장 박성규△〃 항만물류과장 박노종△〃 항만개발과장 이진오△국가건축정책위원회 파견 김성호 ■서울시 ◇조직 개편에 따른 전보 △기획조정실장(직무대리) 김상범△경제진흥본부장 최항도△도시안전〃 이인근△문화관광기획관 안승일△디자인〃 류경기△산업경제〃 정연찬△투자마케팅〃 임옥기△복지건강본부장 신면호△주택〃 김효수△주거정비기획관 임계호△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조인동△〃 경영기획관 장경환△시설안전기획관 고인석△물관리〃 송경섭△균형발전추진단장 김병하△시설국장 조성일△도시기반시설본부 문화시설사업단장 박성근△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관 최임광△서울산업통상진흥원 유대식△서울신용보증재단 권오철△서울문화재단 정기완△서울디자인재단 배영철△복지건강본부 보건기획관 직무대리 강태웅△교육협력국장 〃 이창학△행정국 G20정상회의 지원단장 〃 박문규 ■강원도 △평창군부군수 정종환△횡성군〃 안상훈 ■한국도로공사 △상임감사위원 김경석 ■금호아시아나 ◇승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박현옥△전무 한창수 이희태△상무 김남수 박근후 박찬만 박형기 오근녕 최세종 박홍석 이용욱△상무보 김승영 김원태 박현호 손두상 구자준<금호건설>△전무 장복상△상무 곽태흠 김동욱 김춘근 박지수 양순만 이동학△상무보 심재극 장주환 정재웅 김규래 나정수<금호고속>△전무 이용석△상무보 장진균<금호터미널>△전무 김현철<대한통운>△상무 김호출 이만석 정대영 허욱<아시아나IDT>△상무 윤동복<금호리조트>△상무 김현일 백현철 윤종철<아스공항>△상무보 김명욱<아시아나애바카스>△상무보 김진호◇전보 <금호타이어>△상무 박세창 ■STX그룹 △부사장 최형진△전무 허관욱△전무 편용욱△엔진 상무 최필준
  • 광주시 원탁회의 출발부터 ‘삐걱’

    광주시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각계 원로 등으로 구성된 ‘원탁회의’를 출범시켰으나 윤봉근 시의회의장이 의회기능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참여를 거부하면서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광주시는 14일 강운태 광주시장과 윤봉근 시의회의장, 안순일 광주시교육감 등 기관장과 학계, 언론·경제·여성·문화계, 사회단체 관계자 등 31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탁회의 창립총회를 가졌다. 한 해 4차례의 정례회의와 수시회의를 갖고 원탁회의에서 결정된 각종 현안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날 원탁회의에 윤봉근 시의회의장이 공식적으로 참여를 거부했다. 윤 의장은 “선거를 통해 주민들에게 선택을 받은 시의원들이 있는 상황에서 원탁회의에서 정책을 심의하고 이를 토대로 시정을 이끌어가겠다는 발상은 의회민주주의를 위축시킬 소지가 있다.”며 “원탁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청 안팎에서는 원탁회의에 참여한 일부 위원들의 대표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일부 위원은 집행부에 우호적인 인사이거나 지역 내 기득권층으로 시민의 여론을 제대로 반영할지 미지수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공동의장에는 강 시장과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추대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책임운영기관장 실적 나쁘면 해임

    앞으로 책임운영기관의 성과가 부실할 경우 귀책 사유를 불문하고 기관장의 채용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평가 우수기관은 다음 연도 종합평가(행안부 평가)를 면제받을 수 있다.<서울신문 6월24일자 24면> 행정안전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개정안을 9월 중 국회에 제출, 올해 중 입법이 완료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기관장의 성과가 매우 불량해도 중대한 귀책사유가 있어야 채용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그러나 기관장의 성과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귀책사유와 관계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바뀐다. 책임운영기관이란 기관장을 공개모집해 계약직으로 임용한 뒤 조직·인사·예산 운영상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운영성과에 따라 성과급 또는 계약해지 등의 책임을 지게 하는 제도다. 현재 특허청,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국립현대미술관 등 38개 기관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체 수입 비율에 따라 기업형 또는 행정형으로만 구분되는 현재 유형은 실제 사무 내용에 따라 문화형·의료형·조사연구형·교육훈련형·시설관리형·기타유형 등 6개로 분류된다. 한 해 위주로 성과를 평가하는 현행 관리 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5년 단위의 중기관리계획이 수립된다. 일부 문화형 기관과 의료형 기관은 미술품과 구호의약품 등을 기부받을 수 있게 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50세 이전 조달청 떠나 제2인생 준비하라”

    “50세 이전 조달청 떠나 제2인생 준비하라”

    “50세 이전에 조달청을 떠나라.” 노대래 조달청장이 지난 6일 조달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조달청 MBA(PPS-MBA) 과정에서 행한 발언 내용이 알려지면서 조달청이 술렁이고 있다. 노 청장은 4·5급 승진대상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처음 개설된 이날 강의에서 ‘세계화 3.0시대와 제2의 인생 설계’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자리 집착 말고 새로운 도전 주문 노 청장은 제2의 인생을 언급하면서 “회사는 50세, 부장급이 되면 실버를 준비한다. 퇴직을 미루는 것은 실버 준비만 늦추는 것”이라며 “여러분은 50세 이전에 떠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획재정부에서는 나가는 사람이 많아 붙잡느라 힘들었는데 조달청은 정반대”라면서 “이제는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청장은 “리타이어(Retire·은퇴)는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뿐인데, 조달 공무원들은 죽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면서 “꿀단지처럼 꼭 껴안고 있으면 안 되고 나중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전에는 은퇴 후 여생이라고 했지만 평균수명이 늘면서 이제는 제2의 인생을 맞게 됐다.”면서 “고민한 사람과 갑자기 걸린 사람은 (기회가) 다르다.”고 자기계발을 주문했다. 노 청장의 이날 발언은 조직, 자리에 집착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50세’도 구체적 기준이라기보다 제2의 인생을 강조하기 위한 함축적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특강내용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정부 외청에서 ‘장수 국장’이 양산되고 이로 인해 조직 침체와 인사 적체 등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형성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반영한다. 장수 국장 거취와 관련, ‘몇몇 국장에게 (명퇴 관련)의사 타진이 있었다.’는 등의 복도통신이 퍼지고, 정부의 움직임도 감지되는 시점에서 기관장이 조직 내부에 보내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간부들 지나친 안주 경고한 것” 실제 조달청 내부적으로 조직 활성화를 위해 40대 중·후반 간부를 외부에서 수혈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를 들었던 한 간부는 “간부들의 지나친 안주는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발전이 없다는 경고를 한 것”이라며 “청장 취임 후 첫 인사를 준비하면서 행한 ‘작심발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관장이 중간 간부들에게 본인의 생각을 가감 없이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시대의 변화’를 에둘러 표현했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소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행시개편 논란 이렇게 풀자] (상) 고시낭인과 순혈주의

    [행시개편 논란 이렇게 풀자] (상) 고시낭인과 순혈주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별채용 특혜 사실이 드러나면서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발표한 행정고시 개편안이 의외의 역풍을 만났다. 행시 대신 명칭을 5급 공채로 바꾸고 그중 일부를 민간 전문가를 특채하는 이 개편안은 공직사회에 다양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만, 특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문제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서울신문은 한국인사행정학회(회장 권경득 선문대 교수)와 함께 행시 개편안의 문제점과 보완책을 상중하로 짚어 본다. 김호영(32·가명)씨는 5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졸업반이던 2005년 대기업 공채에 도전했지만 줄줄이 쓴맛을 봤다. 김씨는 고민 끝에 공직에 입문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지방 출신이라는 한계와 학벌의 벽을 넘으려면 그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공부했지만 행정고시는 녹록지 않았다. 2006년 2차에서 아깝게 낙방한 뒤 이듬해 1차 합격자 유예조항을 활용해 다시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김씨는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두 해 실패하면서 나이를 먹다 보니 일반 기업에는 지원해 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이른바 ‘고시낭인’이 됐다. ●고시 비용 등 ‘사회적 낭비’ 막대 사법고시와 로스쿨, 행정·외무고시 등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은 13만명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들 시험의 한 해 합격자는 모두 합쳐 1500명이 되지 않는다. 단순하게 말하면 13만명이 시험을 봐서 13만명이 떨어진다. ‘고시낭인’이 속출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책값, 고시원 비용 등 한 달 평균 86만원으로 모두 합치면 몇조원 시장”이라며 “다른 분야에서 발휘돼야 할 부분이 이 시장에서 사장되고 있으니 엄청난 사회적 낭비”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고시생은 서울 신림동 등에서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합격에 모든 것을 건다. 합격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고시 이외의 취업 가능성은 점점 줄어든다. 학점은 물론 자격증에 어학실력 등 취업에 필요한 스펙은 이들에게는 거리가 먼 이야기다. 이종수 연세대 교수는 “대다수가 고시촌이나 절에서 공부하다 보니 정상적인 품성 형성, 건강한 지식을 쌓을 기회와 유리돼 있다.”며 “이는 합격자와 불합격자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신림동 학원가의 한 강사는 “실패와 도전, 그리고 성공은 아름다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오랜 기간 고시에 ‘올인’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3년 이상을 고시에만 투자하는 것은 너무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명문대 나와야 합격 유리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출신 배경은 다양한데 합격자는 정형화가 가능하다. 지난해 행시 합격자는 307명이다. 이 중 서울대가 108명으로 35.2%를 차지, 세 명 중 한 명은 서울대 출신이다. 그나마 2007년 40.8%, 2008년 40.7%에서 줄어든 것이다. 3년간 평균은 38.9%로 행시 합격자 10명 중 4명에 육박한다. 서울대를 포함해 고려대와 연세대, 이른바 ‘SKY’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74.5%, 2008년 72.6%, 2009년 64.2%다. 3년간 ‘SKY’ 출신이 행시에서 차지한 평균은 70.4%. 행시 합격생 10명 중 7명이 ‘SKY’ 출신이라는 것은 이른바 명문대를 나오지 않으면 행시에 합격하기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최근 3년간 한번이라도 10명 이상의 합격자를 낸 대학은 ‘SKY’를 합쳐서 7개 대학뿐이다. ●능력있는 민간인 공직 진입 차단 특정 대학 집중 현상은 특정 부처의 경우 특정 학과 집중 현상으로도 나타난다. 기획재정부는 서울대 경제학과나 경영학과, 외교통상부는 서울대 외교학과가 해당 부처의 중심축이 된다는 것은 관가의 정설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들이 실력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같은 대학과 같은 학과를 나온 사람들이 모여서 정책을 결정하게 되면 다양한 사회현상을 보거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할 수 있다.”며 순혈주의의 폐해를 지적했다. 출신 학교를 중심으로 한 동질 문화는 행시 기수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기수 중심의 문화는 인사 담당자에게는 양날의 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인사 적체가 심하면 아래 기수를 급속 승진, 위 기수들이 퇴진하도록 압박을 넣을 수 있다. 반면 특정 기수가 다른 기수보다 많아 그 기수에서 주요 보직을 여러 번 차지하게 되면서 아래 기수들의 불만이 쌓일 수 있다. 능력과 평판이 중요한 인사지만 기관장이나 인사 담당자는 주요 보직을 뽑을 때 아래 기수들을 이끌고 갈 수 있는 기수를 선택하게 된다. 이런 문화는 실력 있는 민간인의 공직 사회 진입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사회생활을 함께 시작했거나 심지어 학창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모여 있는 조직에 들어가 ‘왕따’를 당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앙부처의 한 국장은 “외교통상부 특채 파문으로 행시 개편 문제가 몰매를 맞고 있지만,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고시제도의 개편은 필수”라고 말했다. 전경하·남상헌기자 lark3@seoul.co.kr 한국인사행정학회·서울신문 공동기획
  • ‘장관의 딸’ 특채 전과정이 특혜였다

    ‘장관의 딸’ 특채 전과정이 특혜였다

    외교통상부가 유명환 장관 딸을 합격시키기 위해 치렀던 특채 전 과정은 ‘특혜 종합세트’였다. 시험위원 선정 및 심사과정, 응시요건, 자격공고 등이 모두 법령을 위반했거나 일반적으로 해 오던 절차와 달랐다. 국가를 대표해야 할 외교부가 한 자연인을 받아들이기 위해 각종 편법을 저지른 것이다. 유 장관 딸 특채 파문으로 인한 후폭풍도 만만치 않다.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특별감사 결과를 보고받으면서 “관련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지시함에 따라 문책범위가 어디까지 될지 주목된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발표한 5급 공무원 채용 제도 개편안도 재점검이 불가피해졌다. 한나라당은 5급 공채 시 전문가 채용 비율과 시기를 재조정하겠다고 나섰다. 민주당 등 야권은 철저한 조사와 엄중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검찰 수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행안부는 이날 외교부 특별 인사감사 결과 “여러 정황 증거를 종합해 볼 때, 응시요건과 시험 절차 등 시험관리 전반에 걸쳐 공정성과 투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국가공무원법은 임용이나 인사에 대한 방해나 부정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유 장관 딸이 특채에 응시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던 사람은 제척사유에 해당, 시험위원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았던 외교부 인사기획관은 서류 및 면접시험위원으로 참여했다. 또 다른 내부 위원인 본부 대사는 사전 인지 사실을 부인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다섯 명의 면접 위원 중 두 명의 내부 위원은 심사 회의에서 실제 근무경험의 중요성을 강조, 면접시험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저해했다. 역시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이다. 시험위원 선정은 공무원임용시험령에 근거, 기관장이 시험위원을 임명하게 돼 있다. 외교부는 내부 결재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인사담당자가 임의로 결정했다. 자격요건과 시험공고도 특혜투성이이다. 이번 특채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자격 범위를 축소하고, 특정 조항만 완화했다. 유 장관 딸을 위한 ‘배려’였다. 행안부는 다른 외교관 자녀 7명에 대해서도 채용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를 명확하게 가려내고자 확인작업을 하고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징계위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 파문이 확대되면서 한나라당은 행시를 개편, 5급 공채제도를 도입키로 한 행안부를 집중 성토하는 등 당정 간 불협화음도 노출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행시 개편안에 대해 9일 당 정책위원회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정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당초 행안부가 발표한 정원의 최대 50%를 외부 전문가로 채용하는 것을 30~40%로 축소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규의 민주당 수석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회의 국정감사와 더불어 필요하다면 수사당국이 나서서 채용과정에서의 추가적인 범법 사실들이 없었는지 면밀하게 가려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수·이재연 허백윤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선출·임명 공직 검증잣대 같아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교육감·교육의원 등 6·2지방선거 당선자들의 재산신고 내역이 그제 공개됐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절차지만 신고내용에 대한 검증이나 허위 신고시 처벌 조항이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일부 장관 후보자들이 낙마한 사례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탓이다. 선출직에 대한 공직자윤리법상 처벌 규정을 구체화하고, 사전·사후 검증 시스템도 강화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공직자 755명이 신고한 재산공개 내역을 일별만 해도 석연치 않은 대목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시장경제 체제에서 재산이 많다는 게 비난 받을 일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관보를 들여다 보면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 아파트를 두 채 이상 보유하거나, 부동산 버블 지역으로 꼽히는 곳에 상가와 빌딩을 여러 건 보유하고 있는 공직자들이 적지 않았다. 이들이 앞으로 직무상의 각종 정보로 부동산 투기 등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하겠는가. 더욱이 이시종 충북지사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등 11명은 선거자금 등 정치자금을 대출 받을 수 없게 한 현행 은행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김태호 총리 지명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야권의 집중 추궁을 받은 뒤 사퇴하게 된 요인 중의 하나였다. 은행법상 대출자에 대한 처벌규정은 없다지만, 당선이 탈법에 대한 면죄부가 된다면 안 될 말이다. 특히 선거 후 재산이 오히려 늘어난 경우도 많았다. 후보자 등록시 불성실 신고로 유권자를 속였을 개연성이 짙은 셈이다. 그런데도 선출직은 허위로 재산을 공개하더라도 처벌 규정이 불명확하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허위신고했을 경우 해당 기관장에게 해임 등을 요청하도록 하고 있으나 선출된 단체장이 자신을 처벌하도록 요구할리는 만무하다. 그야말로 유명무실한 조항에 불과하다. 공직을 수행할 만한 도덕성을 갖췄는지를 검증하는 공직윤리법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려면 허위·불성실 신고에 따른 처벌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 여기엔 선출직이든 임명직이든 같은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 그래서 장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처럼 광역단체장에 대한 사전 검증시스템의 도입 필요성도 절실하다.
  • [지방선거 당선자 재산공개] 단체장·교육감 본인이 징계권자 ‘하나마나 제재절차’

    [지방선거 당선자 재산공개] 단체장·교육감 본인이 징계권자 ‘하나마나 제재절차’

    공직자의 재산공개와 관련된 법률은 ‘공직자윤리법’과 ‘공직선거법’ 두 가지다. 둘 다 허위 재산신고를 한 지방선거 후보자에 대한 벌칙조항은 있지만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공직자윤리법 제8조 2의 1항에는 등록대상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빠트리거나 잘못 기재한 경우 조치를 취한다고 돼 있다. 그런데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내릴 수 있는 가장 센 조치는 해임 또는 징계(파면 포함) 의결 요청이다. 해임 또는 징계 의결요청은 기관장에게 간다. 대상자가 선출직 단체장이나 교육감일 경우 본인 스스로를 징계위에 회부해 징계 또는 해임하라고 요청하는 셈이다. 따라서 전혀 실효성이 없고, 사문화된 조항이나 다름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안부가 이번 재산공개 관련 조치 사항에서 해임 또는 징계 의결 요청을 제외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직선거법 250조 1항은 재산 등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후보자의 신고를 접수받은 선관위가 신고 내용에 대한 검증절차를 거쳐 허위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셈이다. 그러나 선관위의 자체 검증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무리라는 지적이다. 상대 후보 등의 제보나 고발 등이 있어야 가능하다.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은 제자한테서 무이자로 빌린 1억 900여만원과 부인이 관리하던 차명계좌를 재산신고에서 누락시켜 당선무효됐다. 전문가들은 공직선거법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적법한 형태로 재산을 취득했는지를 사전에 검증하는 과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미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치입법팀 부장은 “각급기관의 재산공개 관련 심사위원회가 있지만 기관장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면서 “따라서 재산의 큰 덩어리가 아닌 세부내역을 공개하도록 강제하는 방안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는 단순히 재산 내역을 신고하도록 돼 있을 뿐 부동산과 현금을 어떻게 취득했는지 경위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면서 “선관위나 각급 기관의 심사위원회가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재 내역을 제출할 때 보다 상세하게 제출하도록 강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재산 누락에 대해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재산 허위신고 혐의로 기소된 전북의 한 군수는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직위를 유지하는 등 대다수 선출직 공무원들이 가벼운 처벌을 받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류제성 변호사는 “재산 등록에 대한 벌칙이나 처벌조항이 실효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해진다.”면서 “선거운동은 필요 이상으로 제약하면서 허위 재산 등록에 대해서는 처벌이 약해 형평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강원택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일반 공무원은 인사상의 불이익을 줄 수 있지만 선출직 공무원은 제재 조치가 마땅히 없기 때문에 벌금 이상의 실질적인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흥식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는 “제도 개선 이전에 공직자가 윤리의식을 갖지 않으면 매장될 수 있다는 전 사회의 학습효과를 기대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피부만 바뀐다고 몸이 좋아진다고 볼 수 없듯이 사회 구성원 전체의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경하·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선출직은 치외법권?

    선출직은 치외법권?

    국회의 인사 청문회에서 재산축적 과정의 문제로 장관 후보자 등이 낙마한 가운데 지방선거 당선자의 재산 문제는 상대적으로 검증이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공직자의 재산공개를 규정한 공직자윤리법이 강화됐지만 당선자가 재산공개를 허위로 했더라도 사실상 처벌할 수 없게 돼 있는 데다가 허위 기재 여부를 취임 이후 6개월가량 지난 뒤에야 가릴 수 있어 ‘사후약방문’격이라는 주장이다. 행정안전부는 31일 6·2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 755명 재산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들의 재산 공개내역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잘못이나 허위로 순누락된 금액이 3억원 이상, 사인 간 채권·채무 등 조회가 어려운 재산 1억원 이상을 잘못 신고한 경우 최고 과태료 2000만원의 처벌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문제는 공직자윤리법에 재산을 고의로 누락시키는 등 허위로 신고한 경우 해임 또는 징계 의결 요청을 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이 규정이 임명직에만 적용되고, 선출직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문제가 드러나면 기관장에게 징계를 요청할 수 있지만 단체장이나 교육감 등 기관장 자신이 재산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자신을 직접 처벌’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진다. 결국 처벌 사례를 찾을 수 없는, 사문화되다시피 한 규정인 셈이다. 행안부가 이번 재산공개 관련 조치 사항에서 해임 또는 징계 의결 요청을 제외시킨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게다가 선출직은 다른 법령을 위반해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5000만원 이상 늘렸을 경우 법무부 장관에게 통보하는 것이 전부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별도의 처벌은 불가능하다. ●부정축재도 법무부 통보가 전부 최근 정국을 뜨겁게 달군 인사청문회에 적용된 기준과 비교하면 너무 느슨할 뿐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내세운 ‘공정한 사회’와도 역행한다는 주장이다. 이선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기초·광역 단체장은 명목상 행안부 차원에서 제재할 수 있지만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며 “정치 현실을 법령이 따라가지 못하는 전형적인 예”라고 평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선출직인 만큼 해임 등 인사와 관련한 징계의결 요청은 당선 무효 등 공직선거법 상 중대 선거범죄에 관해서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공직선거법으로는 처벌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법에 의한 처벌은 이해당사자가 고소·고발을 하거나 아니면 사법기관의 인지수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우여곡절 끝에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부인 명의로 관리하던 차명계좌 4억원을 재산신고에서 누락해 대법원에서 벌금 150만원이 확정돼 당선이 무효가 됐지만, 사례는 극히 드물다. ●사전검증 시스템 도입 필요 따라서 공공기관이 행정력을 동원, 조사한 결과를 기반으로 징계를 할 수 있게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하고, 나아가 국무위원 청문회처럼 사전에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권경득 선문대 행정학과 교수는 “선출직은 지역 주민이 원해서 뽑힌 것이지만 사전에 철저하고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법적 규제가 애매하다면 지역사회와 시민단체들이 나서 당선자의 미비점에 대해 해명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경하·이재연 임주형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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