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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도 새달부터 국가인재정보DB 직접 활용

    다음달부터 공공기관도 33만명의 국가인물정보가 수록된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직접 검색 서비스를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공공기관은 인사처의 인재 추천 방식으로만 인물 정보를 제공받았는데 앞으로는 직접 검색이 가능하다.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는 경제·교육·과학기술·정보통신·보건복지 등 30개 분야의 전문가 33만여명이 등록돼 있다. 정부 주요 직위에 우수 인재를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공직 후보자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국가인물정보체계다. 국가기관이나 지자체·공공기관에서 인사 수요가 발생하면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적격 후보자를 추천하고 있다. 개방형·공모직위, 공공기관 기관장 및 임원,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위원, 공공기관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채용 시험위원 위촉 등에 활용한다. 지난해 기관장·임원 및 채용 시험위원 등 2136명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1938명을 추천했다. 또 우수인재를 직접 발굴해 추천하는 정부 민간인재영입 지원(정부헤드헌팅) 대상을 지난해부터 중앙부처에서 지자체·공공기관 개방형 직위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융복합사업개발단장(1급), IBK기업은행 직원권익보호관(3급) 등 공공기관 개방형 직위에 총 11명의 민간 인재가 임용됐다. 박성희 인사혁신처 인재정보기획관은 “132개 공공기관에서 인사 수요 발생 시 적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전 공공기관으로 직접 검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동연 “尹·崔, 정권과 대립하는 정치… 바람직하지 않아”

    김동연 “尹·崔, 정권과 대립하는 정치… 바람직하지 않아”

    제3지대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해 “정권과 대립각을 세워 정치하려는 시도는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같은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출신으로서 자신은 반문(문재인) 정서에 기대기보다는 정책 대안 능력으로써 차별화를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권력기관장, 헌법기관장을 했던 분들이 임기가 다 되기 전에 나와서 정치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정부에 있으면서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부동산, 세금 정책에서 소신을 갖고 안에서 대립각을 세웠다”면서 “정책에선 대립각을 세웠지만, 정권이나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도 두 사람에 대해 “감사나 수사 같은 것을 통해 과거를 재단하는 일을 했던 분들”이라며 “국민이 어떻게 볼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또 김 전 부총리는 이날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코너에 응한 것으로 대선 출마 의사가 있다고 봐도 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를 불러 주신 이유가 그것 아닐까요”라며 사실상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정치의 길로 접어들었고 조만간 자세히 말할 기회를 갖겠다”고도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16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뒤 “정권 재창출, 정권 교체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 세력의 교체, 의사결정 세력의 교체”라면서 제3지대에서 대권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를 내비췄다. 이날도 “지금의 양당 구조 틀로는 경제·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저는 제 답을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 전 부총리는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정치 세력의 교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아직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 [인사]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기반전력사업종합군수지원팀장 이희수 ■통계청 ◇책임운영기관장 인사△호남지방통계청장 김대호 ■국토안전관리원 △미래혁신실장 박성우△재난안전관리실장 박시현△안전보건관리실장 김진희△공공기관안전평가실장 김범준△인재노무실장 문동현△디지털혁신추진단장 김민수△건축분쟁전문위원회사무국장 지명호△특수시설관리실장 홍성수△시설안전관리단장 유덕용△교량실장 이덕근△터널실장 노은철△인재교육센터 학사관리실장 류정 ■금융결제원 ◇임원 인사△상무이사 차병주△상무 정대성 ■국가철도공단 △감사 유인재 ■주택금융공사 △감사 김준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기획처장 겸 대학기본역량진단준비단장 원종일△교육혁신처장 손민희△교육역량개발센터장 정여원△산학협력단부단장 서리 겸 벤처창업보육센터장 겸 창업교육센터장 한성익
  • [인사] 통계청, 방위사업청, 한국마사회, 문화체육관광부

    ■ 통계청 ◇ 책임운영기관장 인사 △ 호남지방통계청장 김대호 ■ 방위사업청 ◇ 과장급 전보 △ 기반전력사업종합군수지원팀장 이희수 ■ 한국마사회 ◇ 상임감사위원 △ 이재욱 ■ 문화체육관광부 ◇ 국장급 승진 △ 국립국어원 기획연수부장 신은향 ◇ 부이사관 승진 △ 예술정책과장 최성희 △ 문화기반과장 최진 △ 문화산업정책과장 김용섭 ◇ 과장급 전보 △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순일 △ 문화정책과장 박승범 △ 여론과장 박기남 △ 게임콘텐츠산업과장 정윤재 △ 체육진흥과장 강민아
  • 본경선 세부일정 ‘동상이몽’…최고위 ‘3주 순연’ 오늘 결론

    본경선 세부일정 ‘동상이몽’…최고위 ‘3주 순연’ 오늘 결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본경선이 코로나19 대유행과 맞물리면서 예비후보들이 세부 일정 조율을 둘러싼 ‘경선연기 2라운드’ 신경전에 돌입했다. 경선 연기에 난색을 표했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방역 상황 급변에 일정 연기를 수용했으나, 6명 예비후보가 세부 일정에 동상이몽을 쏟아내고 있다. ●이재명 연기 수용… 국감 전 마무리 요구 애초 민주당은 오는 9월 5일(결선투표 실시 때 9월 10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등 경선 일정 정상 진행이 어려워져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각 후보에게서 경선 연기 의견을 수렴했다. 18일 선관위는 기존 일정을 3주가량 순연하는 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송영길 대표와 최고위원회가 19일 연기 일정을 최종 논의한다. 이 지사 측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한 일정 조율에는 동의했으나 국정감사 이전에 경선을 마무리할 것을 요구했다. 이 지사 측은 지난 15일 이상민 선관위원장에게 ‘국감 이전 일정을 끝냈으면 한다’고 구체적 일정을 제안했다. 현역 광역단체장인 이 지사는 국감에서 피감기관장으로 감사를 받아야 한다. 자칫 경기도 국감장이 이 지사에 대한 야당의 검증 난타전으로 비화해 경선에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을 막으려는 의도다. ●이낙연 측 이번 주 TV토론 취소 반발 예비경선 TV토론회에서 선전했다고 자평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번 주로 예정됐던 TV토론회 취소에 강력 반발했다.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이날 캠프 기자회견에서 “어떻게 경선은 ‘고’가 되고 토론은 갑자기 왜 ‘스톱’되는지 고스톱 마음대로 도대체 누구의 입김하에 당이 움직이는가 의심이 든다”며 이 지사를 겨냥했다. TV토론회로 상승세를 이어 가려던 전략에 차질이 생긴 셈이다. ●중하위권 주자들 일정 순연 한숨 돌려 중하위권 주자들은 경선 일정이 다소 늦춰져 ‘추격의 시간’을 벌게 돼 한숨을 돌렸다. 반면 지지율과 관계없이 6명의 예비후보에게 동일한 발언 시간을 주는 TV토론이 취소된 데는 불만이다. 박용진 의원은 “방송 토론이야말로 방역수칙을 지키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의 국민을 만날 수 있는 좋은 매개”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 [사설] 사퇴 17일만에 국민의힘 입당한 최재형, 정치적 중립 훼손 아닌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그제 감사원장 사퇴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최 전 감사원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 일주일만이다. 헌법이 보장한 임기를 포기하고 중도사퇴해 정치권으로 직행한 전직 감사원장의 행보를 보는 국민의 마음은 참으로 찹찹하다. 최 전 감사원장은 앞으로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평가에서 조금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입당식에서 “저에 대한 정치적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도저히 감사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한 사퇴의 변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할 감사원장이 임기 도중에 사표를 내고 정치권에 뛰어든 행위 자체가 최대의 정치적 논란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그 스스로 잘 알 것이다. 최 전 원장은 개인의 정치적 욕심 탓에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긴 것이다. 최 전 원장은 원전 감사 등으로 여권과 갈등은 겪었지만, 임기를 중도포기할만한 수준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다수가 의아해 한다. 논란이 되는 감사에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앞세워 공정했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던 만큼, 감사원장직을 끝까지 수행해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것이 도리였다. 얼마 전까지 행정부와 공무원 등에 대한 감사를 총괄하다가 갑자기 제1야당으로 들어가 대통령 출마를 준비하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재임 시절 최 전 원장이 진행한 감사 활동으로 지지와 명성을 곧바로 정치자산으로 활용했다고 비판받아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반성해야 할 대목도 적지 않다. 최 전 원장에게 빌미를 제공한 장본인들 아닌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사정기관장 출신들이 곧바로 대통령 선거에 뛰어드는 현실은 정부여당에서 제공한 것이다. 바람직하지 않은 정치적 관행의 발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불행이다. 최 전 원장은 이제 엄정한 국민의 검증대 앞에 섰다. 정치적 야심만으로 정치에 뛰어들지 않았다는 점을 시대정신을 반영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불식하길 바란다.
  • “홍남기 부총리, 전 국민 재난지원금 수용할 것으로 본다”

    “홍남기 부총리, 전 국민 재난지원금 수용할 것으로 본다”

    정부도 추경이 빨리 집행되길 바랄 것 최재형 입당, 감사원 역사에 오점 남겨윤석열, 경선 검증 두려워 입당 못 해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5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증액에 난색을 표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관련해 “국회의 논의를 잘 따라오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홍 부총리도 정부가 힘들게 편성한 예산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집행이 불가능해지는 것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선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사직하고 정치에 투신한 것은 우리 감사원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민주당이 당론으로 확정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확대에 반대하고 있는데. “기재부가 여당이 결정한 당론을 바로 수용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다만 여당의 당론에 기초해 국회가 추경안 수정을 결정하면 수용할 것으로 본다. 홍 부총리와 김부겸 국무총리 모두 국회의 논의 결과를 잘 따를 것으로 본다.” -야당의 반대도 만만치 않은데, 추경안 단독 처리 가능성은. “여야 단일 수정안을 만드는 게 우선이다. 끝내 단일안을 만들지 못하면 협상 결과를 봐 가면서 결정하겠다.” -‘탈영병’으로 표현했던 최 전 원장이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렇게 정치적인 욕심이 있는 분이었으면 감사원장직을 스스로 사양했어야 옳다. 본인이 그 자리에 있을 때는 정치적 중립이 중요하다고 수차례 자기 입으로 말했다. 감사원장의 정치중립을 외치던 야당이 그런 분이 당에 들어온다고 덥석 받아들인 것도 참 볼썽사나운 일이다.” -앞서 정치 참여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는. “최 전 원장과는 다른 행보를 하려는 것 같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경선 검증 과열을 봐 왔기 때문에 호랑이 입에 머리를 집어넣는 데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검증을 꺼리는 것 아닌가. 최 전 원장은 그런 윤 전 총장이 당으로 선뜻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을 이용해 재빨리 입당했다고 본다.” -당 일각에서 발의된 이른바 ‘윤석열·최재형 방지법’(사정기관 고위공무원 출마금지)이 필요한가. “헌법은 정치참여 자유를 보장하고 있어 법률로 성립될 수 있을지는 우려가 된다. 다만 선거 출마 또는 출마 준비 등의 정치참여를 위해 사정기관장이 임기 중 이탈하는 것을 막는 방안은 고려해 볼 수 있다.” -의석수 우위로 법안을 선택적으로 강행 처리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법안 논의 절차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다수당이 알아서 하라는 것은 소수당의 의무 방기이자 의회주의 파괴다. 야당의 반대에도 처리한 법안들은 모두 장기간 국회 논의가 진행된 것들이다.”
  • [인터뷰] 윤호중 “최재형, 감사원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

    [인터뷰] 윤호중 “최재형, 감사원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5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증액에 난색을 표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관련해 “국회의 논의를 잘 따라오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홍 부총리도 정부가 힘들게 편성한 예산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집행이 불가능해지는 것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선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사직하고 정치에 투신한 것은 우리 감사원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민주당이 당론으로 확정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확대에 반대하고 있는데. “기재부가 여당이 결정한 당론을 바로 수용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다만 여당의 당론에 기초해 국회가 추경안 수정을 결정하면 수용할 것으로 본다. 홍 부총리와 김부겸 국무총리 모두 국회의 논의 결과를 잘 따를 것으로 본다.” -야당의 반대도 만만치 않은데, 추경안 단독 처리 가능성은. “여야 단일 수정안을 만드는 게 우선이다. 끝내 단일안을 만들지 못하면 협상 결과를 봐 가면서 결정하겠다.” -‘탈영병’으로 표현했던 최 전 원장이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렇게 정치적인 욕심이 있는 분이었으면 감사원장직을 스스로 사양했어야 옳다. 본인이 그 자리에 있을 때는 정치적 중립이 중요하다고 수차례 자기 입으로 말했다. 감사원장의 정치중립을 외치던 야당이 그런 분이 당에 들어온다고 덥석 받아들인 것도 참 볼썽사나운 일이다.” -앞서 정치 참여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는. “최 전 원장과는 다른 행보를 하려는 것 같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경선 검증 과열을 봐 왔기 때문에 호랑이 입에 머리를 집어넣는 데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검증을 꺼리는 것 아닌가. 최 전 원장은 그런 윤 전 총장이 당으로 선뜻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을 이용해 재빨리 입당했다고 본다.” -당 일각에서 발의된 이른바 ‘윤석열·최재형 방지법’(사정기관 고위공무원 출마금지)이 필요한가. “헌법은 정치참여 자유를 보장하고 있어 법률로 성립될 수 있을지는 우려가 된다. 다만 선거 출마 또는 출마 준비 등의 정치참여를 위해 사정기관장이 임기 중 이탈하는 것을 막는 방안은 고려해 볼 수 있다.”-의석수 우위로 법안을 선택적으로 강행 처리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법안 논의 절차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다수당이 알아서 하라는 것은 소수당의 의무 방기이자 의회주의 파괴다. 야당의 반대에도 처리한 법안들은 모두 장기간 국회 논의가 진행된 것들이다.” -후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선출 계획은. “야당이 협의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어 이제는 여야 협상 의제로 올라오지도 않는다. 원내대표 취임 100일(24일)이 지나기 전에 상임위원장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 -원내대표 취임 3개월, 만족한 성과와 아쉬운 부분은. “소상공인 손실보상법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 대체공휴일법도 입법성과로 뽑는다. 또 국회 운영에 입법청문회 제도를 활성화해 국회의원이 아닌 이해관계자들도 국회에 나와 의견을 듣는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정책의원총회를 통해 우리 당의 입장을 결정하는 중의를 모아온 것도 의미 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개혁법 반대 의견을 어떻게 수렴할 것인가. “매우 무책임한 언론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다. 또 포털의 ‘제목장사’를 통해 본문과 전혀 상관없는 제목의 기사 로 명예훼손이나 기타 피해를 보는 국민이 발생한다. 언론의 자유만큼 책임성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는 차원이다. 언론 검열이나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냐는 비판이 나오는데, 검열은 사전에 하는 것이고 해당 법안들은 추후 검증과 피해구제다. 언론탄압이 전혀 아니다.” -7월 임시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는. “가짜뉴스 피해구제법, 사회서비스원법,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법. K뉴딜 관련 법안 중 데이터기본법과 탄소중립기본법을 7월 중에 처리하겠다.” -여야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손질에 합의했다. 지난해 총선 당시 사무총장으로 직접 비례위성장당을 만들었는데. “그 당시도 국민들께 백배사죄했고, 상대 정당의 편법을 좌시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우리도 위성정당을 만들었다는 데 사죄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현행 선거법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제도로서 심각한 허점이 확인돼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충분히 논의하겠다.”
  • 부산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 개최

    부산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 개최

    부산시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주관으로열린 총회에서는 지난 6월 유치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영주 전무역협회장이 발기인 만장일치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으로 공식 추대됐다. 각계각층 주요인사 78명이 유치위원으로 위촉됐다.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유치전략 수립 및 실행, 민간의 해외네트워크 활용 등을 통한 169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상 유치활동, 부산세계박람회 국내외 홍보 등을 추진하고자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유치위원에 박형준 부산시장 등 부·울·경 시·도시자, 울산·창원 상의회장, 지역 언론계 및 기업 대표 등 부산 경남 지역인사와 지역 국회의원, 공공기관장 등 31명이 구성됐다.유치위원회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집행위원으로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오성근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축하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부산시장, 산업부장관, 국회 산중위위원장, 10대 그룹 대표등 30여명이 참석해 유치 성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 정부, 공직기강 다잡는다… 19일부터 특별점검

    공직기강 문제가 연달아 터지자 정부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을 하기로 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128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비리 실태조사도 시행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직기강·부패방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점검 기간 중 공직자가 기본을 저버리는 일을 자행하면 그 책임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며 “(특별점검 기간 외에도) 연말까지 각 기관장 책임하에 소속 공직자 복무 실태에 대한 상시 점검체계를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가 이날 법무부·국방부·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 장관, 권익위원장, 인사혁신처장, 경찰청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소집해 ‘기강 잡기’를 한 것은 최근 공정위 음주사건, 군 내 성폭력 사건 등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김 총리는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정부에서는 일벌백계로 다스려왔지만 유사한 사건이 계속 재발해왔다”며 “그렇다면 일벌백계로도 부족하다는 얘기”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별점검 대상에는 금품 수수 등 전통적 비위뿐 아니라 갑질 등 새로운 비위 유형도 포함됐다. 여름 휴가철과 명절에는 금품수수, 부정청탁 등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를 집중적으로 받고 사적 이해관계 신고, 가족채용·수의계약 몰아주기 등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이달 셋째 주부터 다음달 둘째 주까지는 ‘전군(軍) 성폭력 예방 특별강조기간’을 운영하고, 각 군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은 피해자가 국방부에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또한 각 정당별로 대선 후보자가 확정되면 ‘행안부·시도 합동 감찰반’을 편성해 정치적 중립 실태도 감찰하기로 했다.
  • 권익위, 성폭력 징계처분 받은 공공기관 임직원 특별승진 제외

    앞으로 공공기관 임직원은 금품수수·성폭력·채용비위 등으로 징계처분을 받으면 특별승진에서 제외된다. 또 부장급 이상 관리직도 기관장 표창(공적)이 있더라도 징계 감경을 받지 못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7일 한국관광공사 등 교육·문화 분야 13개 공공기관의 1224개 사규에 대해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하고 3개 유형 29개 과제, 82건의 개선사항을 마련해 이 같은 내용을 각 기관에 권고했다. 권익위는 또 직원 채용시 사규에 채용공고 기간을 규정하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공정한 공개경쟁 채용과 균등한 채용기회 제공을 위해 최소한의 채용공고 기간을 설정하도록 했다. 공공기관 퇴직자들이 만든 회사 등과 특혜성 수의계약을 금지하기 위해 해당기관의 퇴직자가 임원으로 취업한 회사와 2년간 수의계약을 금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수의계약 사유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규정하도록 개선해 계약 체결 과정에서 담당자의 자의적인 해석에 의해 재량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했다.
  • 문승욱 산업부 장관, “산업 현장 재해예방 강화”

    문승욱 산업부 장관, “산업 현장 재해예방 강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산업부 소속 40개 공공기관장 회의를 갖고 산업 현장 재해 예방을 당부했다. 문 장관은 이날 산업·에너지 현장의 재해예방, 작업장 안전관리 강화, 비대면 환경 일상화에 따른 사이버 안전 강화를 지시했다. 아울러 코로나 상황 악화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및 근무 기강 확립도 강조했다. 문 장관은 “최근 일부 공공기관의 비위로 인해 국민의 정책 신뢰성이 크게 훼손된 사례가 있는 만큼, 비위행위자에 대한 성과급 및 명예퇴직 수당 지급 관행을 개선해 예산 낭비 방지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전력 유관기관에 대해선 올여름 전력예비율이 낮아질 것에 대비해 안정적 전력 공급과 함께 여름철 폭우로 인한 에너지시설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문 장관과 한국전력·발전5사 신임 사장들은 ‘경영성과 및 안전 경영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40개 공공기관은 ‘산업안전 공동선언문’에 서약하고 작업장 안전과 재해예방에 산업부 공공기관이 앞장서기로 했다.
  • 위기 속 산림청 인사… 내부 반응 싸늘

    위기 속 산림청 인사… 내부 반응 싸늘

    “기관장의 고유 권한이라지만 구성원들이 이해를 못 하면 잘된 인사라고 평가받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산림청이 지난 1일과 5일 단행한 국·과장 인사를 놓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전문성이나 적재적소 여부는 차치하고 ‘시기’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산림 분야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총괄하던 산림산업정책국장과 산림정책과장이 동시에 교체됐습니다. 산림청 개청 후 최대 이슈가 된 탄소중립 전략은 논란 끝에 지난주 민간협의체가 구성돼 공론화의 첫발을 뗀 상태입니다. 협의체가 본격 가동도 하기 전 선수를 바꾸면서 혼선을 야기하게 됐습니다. 전략 논의를 이어 가기 위해 국·과장 동시 교체는 피했어야 했다는 지적입니다. 당장 협의체 참가자들 사이에서 마뜩지 않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한 관계자는 6일 “그동안 논의를 통해 서로 이해한 부분이 있는데 산림청이 무슨 생각으로 실무라인을 전부 교체했는지 궁금하다”며 “내부 사정이 있겠지만 여전히 ‘일방통행’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늦은 전국 장마로 산사태가 우려된다며 지난 2일 특별대응을 발표하고, 3일에는 충남·전남·경남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여 발령한 와중에 산사태방지과장을 교체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장 장마로 전국적으로 1343㏊의 피해가 발생해 산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험 많은 지휘관을 빼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조치라는 지적입니다. “전문직위 임기(3년)가 끝나 교체가 불가피했다”는 산림청의 설명이나 엄중한 시기를 자인하며 현장 점검 및 지방자치단체의 대응 강화를 주문하며 부산을 떠는 모습에서 ‘엇박자’가 느껴집니다. 내부에서조차 “길어야 두 달인데 굳이 장마가 시작돼 긴장감이 높아지는 시점에 산사태과장을 교체할 만큼 긴급한 사유가 있는지 의아스럽다”며 “컨트롤타워가 방향을 못 잡고 허둥지둥하게 되면 현장에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최근 각종 현안에 대해 조직의 ‘입’ 역할을 하던 대변인도 바꿨습니다. 산림청이 개청 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는 위기감 속에 이뤄진 인사에 대한 반응은 싸늘합니다. 산림분야 한 전문가는 “새로운 청·차장 체제에서 이뤄진 첫 인사지만 상황 인식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며 “탄소중립과 산사태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업무 연속성을 고려할 때 선수 교체가 기대보다 우려를 낳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가입에만 2년·봉사 99%… 우리는 ‘공동체 모범생’ 공산당원

    가입에만 2년·봉사 99%… 우리는 ‘공동체 모범생’ 공산당원

    1921년 7월 23일 중국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지에서 13명의 대표가 붉은 깃발을 내걸고 출범한 중국 공산당은 100년이 지난 지금 9515만명의 당원을 가진 세계 최대 사회주의 정당으로 거듭났다. 첫 당대회 때 전체 당원 수가 54명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상전벽해’라고 할 수 있다. 35세 이하 당원 수는 2368만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해 중국 공산당이 ‘젊은 정당’임을 보여 줬다. 여성 당원 수도 2745만명으로 전체의 29%에 달했다. 한 정당이 명칭 한 번 바꾸지 않고 100년간 성장하며 70년 넘게 국가를 통치하고 있다는 것은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다. 그렇다면 중국 공산당은 어떻게 당원을 선발하고 유지할까. 또 당원에게는 어떤 혜택과 의무가 있을까. 100년의 전환점에 선 중국 공산당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전 세계 정당 중 가장 까다롭게 선발 우리나라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등 정당에 가입하는 데 특별한 자격과 절차가 필요 없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은 전 세계 정당 가운데 입당이 가장 까다롭다. 무능하거나 부도덕한 이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였다가 일당독재 정당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국인은 어린 시절부터 공산당과 맞닿아 있다. 5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6∼13세는 ‘소년선봉대’(소선대)라는 산하 조직에, 14∼24세는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에 가입한다. 중국 공산당의 가장 큰 전위조직인 공청단의 수장(서기)은 대부분 최고 지도자에 올랐다. 1대 서기 출신인 후야오방(1915∼1989) 전 공산당 총서기, 4대 서기 후진타오(79) 전 국가주석, 6대 서기 리커창(66) 현 국무원 총리 등이다. 하지만 공청단에서 활동했다고 해서 공산당원으로 직행하는 특혜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중국 공산당 입당은 크게 4단계로 이뤄져 있다. 주위의 권유 등으로 입당을 신청하면 당 조직에 정기적으로 ‘사상회보’라는 보고서를 제출해 사상 검증을 받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 ‘입당 적극분자’가 된다. 이후 기존 당원인 2명의 후견인과 공산당 이론 등 교육을 받은 뒤 시험을 통과하면 ‘발전 대상자’가 된다. 그 뒤 당 지부가 신청자와 가족의 과거를 살펴보고 이상이 없으면 ‘예비 당원’ 자격이 주어진다. 여기서 다시 1년간 추가 교육을 거쳐 상급 당 전체회의에서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 ‘정식 당원’으로 인정받는다. 입당 신청에서 최종 승인까지 보통 2년 이상 소요된다. 당원 심사의 구체적인 기준은 공개되지 않지만 애국심과 당성이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힌다. 당헌에 명시된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장쩌민의 3개 대표 사상, 후진타오의 과학발전관, 시진핑의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진지하게 학습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추론할 수 있다. 우리나라 고위공직자 인사 시스템처럼 주변의 평판도 입당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19년 신규 당원이 된 사람은 132만명으로, 입당 경쟁률은 14대1 정도다. ●솔선수범 ‘모범의 의무’ 강조 그렇다면 많은 중국인들은 왜 어려운 과정을 마다하지 않고 공산당원이 되려는 것일까. 30년 가까이 베이징시 당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한 당원은 “99%가 넘는 당원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없다. 당원으로 살며 이웃과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자부심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일어나 희생한 이들이 바로 공산당원”이라면서 “외국인들은 중국 내 공산당원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실제로 덩샤오핑(1904~1997)이 중국 내 인구 폭증을 막고자 ‘한 자녀 정책’을 실시하자 당시 상당수 공산당원 부부들은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며 아이를 단 한 명도 낳지 않았다. 산둥성 칭다오에서 중국 전문 유튜브 채널 ‘차코페페’를 운영하는 교민 배덕형씨는 “중국에서 생각하는 공산당원의 이미지는 우리나라 드라마 ‘전원일기’에 나오는 김 회장(최불암 분)의 첫째 아들(김용건 분)처럼 묵묵히 공동체에 헌신하는 모범생”이라고 설명했다. 당원이 되면 의무가 상당하다. 무엇보다 중국 공산당은 ‘모범의 의무’를 강조한다. 자신이 일하는 단위(기업 혹은 기관)에서 부당 이득이나 특권을 누리지 않고 ‘손해 보는 삶’을 체득해야 한다. 당이 주관하는 행사에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 자신이 속한 당 조직에서 여는 학습과 교육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참하면 징계를 받는다. 부패와 비리혐의로 고발되거나 기소되면 사법 당국의 조사와 별도로 ‘공산당기율위원회’의 조사를 받는다. 당 기율위는 현행법이 금지하지 않은 축첩 등 ‘불륜 스캔들’도 처벌한다. 직업을 가진 당원은 당비도 내야 한다. 금액은 신분과 소득 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봉급 생활자를 예로 들면 월급이 3000~5000위안이면 급여의 1%를, 5000~1만 위안이면 1.5%를 납부한다. 1만 위안 이상이면 2%를 낸다. 베이징대를 졸업하고 사업가로 활동하는 30대 A씨는 “베이징대 출신들은 상징성이 크다 보니 공산당원 가입 권유를 수시로 받는다. 그러나 소득 수준에 비례해 당비를 내다 보니 금융권 등에서 일하는 고액 연봉자들은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각자 위치서 능력 인정받으면 공직 등 발탁 그렇다고 특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2030’세대의 취업·승진에 유리하다는 면이 부각된다. 중국에서 공산당원이 됐다는 것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엘리트’임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사회적 신뢰가 약한 중국에서 이는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바이두 등 많은 민간기업에서 ‘공산당원에게 특전을 준다’는 채용 광고를 내고, 취업자들도 ‘이력서에 공산당원이라고 써 내면 입사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향은 지방으로 갈수록 강해진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12년 중국 공산당 가입 이유를 묻는 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공산주의에 대한 신념’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019년 관련 조사에서는 49%가 ‘경력에 도움이 된다’, 34%는 ‘개인적인 이득’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젊은이들이 공산당에 가입하려는 이유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잘 보여 준다. 이렇게 공산당원이 돼 자신의 직장에서 성실히 일하다 보면 이 중 일부는 뜬금없이 아무 연고도 없는 격오지 마을로 내려가 말단 기관장을 맡으라는 지시를 받는다. 자신이 쌓은 인맥과 학맥, 전공지식을 총동원해 낙후된 지역사회를 바꿔 보라는 취지로, 공산당 차기 지도자군에 낙점됐다는 뜻도 담겨 있다. 중국 7세대 지도자(1970년대 이후 출생)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류지에(51)도 베이징 과학기술대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하고 후난성 샹탄의 제철소에서 20년 가까이 일하다가 공직에 발탁됐다. 그는 2016년 5월 장시성 당 상임위원회 서기에 올라 ‘1970년 이후 출신 가운데 지방당 상임위원회에 입성한 첫 인물’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공산당에 입당하는 것 자체가 일상생활에서의 성공과 출세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당원이 아니면 중국 정부의 핵심 보직에 접근할 수 없다. 국무원의 주요 부장(장관)과 고위관료는 모두 당원이다. 중국에서 ‘정치적 출세’를 원한다면 당원 가입은 필수다. 여기에 운과 실력이 더해지면 ‘공산당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국 상무위원(7명)이 돼 베이징 중난하이(고위층 특별거주구역)에서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와 이웃으로 살게 된다.
  • ‘수술실 CCTV법’, 7월에는 여야 의견 접근 이룰까

    ‘수술실 CCTV법’, 7월에는 여야 의견 접근 이룰까

    여야가 수술실 폐쇄회로(CC)TV설치 의무화 방안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놓고 7월에는 합의에 이를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월 23일 여야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이를 논의했지만 합의엔 이르지 못했다. 복지위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안규백 신현영 의원이 낸 CCTV 설치법을 작년 11월 이후 이날까지 4차례에 걸쳐 논의했다. 지난달 26일 공청회를 연 데 이어 전날에도 비공개로 환자단체와 의료계 입장을 청취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소위에 계류 중이다. 김남국 의원안은 수술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장에게 CCTV 설치 의무를 부여하고, 환자·보호자 요청 시 수술 등 의료행위 촬영·보존을 의무화했다. 안규백 의원안은 수술실 CCTV를 설치하도록 하고 환자·보호자 요청 시 수술 등을 촬영·녹음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현영 의원 안은 수술실 등 의료행위가 일어나는 공간에 CCTV 설치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설치는 자율에 맡겼다. 또한, CCTV를 설치한 의료기관장에게 촬영에 따른 환자·보호자·의료기관 종사자의 동의 요건을 명시하고, 영상정보 유출 시 벌칙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소위의 쟁점은 CCTV를 수술실 내부와 외부 중 어디에 설치하는지, 촬영 시 환자 또는 보호자의 동의만 받을 것인지 또는 의료진의 동의도 받을 것인지, 촬영 영상 열람은 어디까지 허용할지, 설치 의료기관의 범위는 어떻게 정할지 등이다.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달 24일 수술실 CCTV 설치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관련 질의에 “CCTV를 수술실 입구에 설치하고 지문을 찍게 한다든가 해서 출입자의 동선을 체크하는 방식으로라도 우선 불신을 걷어내는 것을 먼저 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 (카메라가) 수술실 내부를 바라보는 문제는 다른 나라도 조심스러운지 대화를 녹음하는 경우는 있는데, 녹화는 조심스러운 것 같다”며 “환자의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을 수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는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법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은 갈린다. 일단 국민들은 찬성하는 분위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국민 의견조사를 벌인 결과 1만 3959명 가운데 97.9%인 1만 3667명이 찬성 의견을, 2.1%인 292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료계의 생각은 다르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지난달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 세계에서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강제로 규정한 국가는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여론을 핑계로 강제화를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원의협은 “수술실 내의 CCTV 설치에 대해서는 수술 과정이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유효성이나 위험성의 문제를 정확하게 판단해 법제화를 고려해야 한다. 법제화로 인한 피해는 의사보다 환자의 인권침해 등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음을 경고한다”면서 “수술실 CCTV 촬영이 이뤄질 경우 영상자료에 대해 관리 감독을 하더라도 확인 과정에서 운영자 등 관계자들의 손을 거치며 영상 노출의 위험성이 있으며 불법 영상 유출 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외과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분위기, 의료인의 외과 기피 현상 등을 개원의협은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7월에 법안 논의는 재개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병원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이 6월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것을 놓고 국민의힘을 비판하면서 “7월 국회에서는 원만하게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손병석 코레일 사장 사의…경영 성과부진 책임

    손병석 코레일 사장 사의…경영 성과부진 책임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2일 사의를 표명했다.손 사장은 이날 적자가 누적되는 경영상황과 202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나타난 경영관리 부문 성과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코레일은 최근 발표된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코로나19로 이용객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C’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경영관리 및 기관장 리더십에서 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이임사에서 “한국철도가 처한 재무위기 극복 등 경영 현안과 인건비·조직문화 등의 개선을 통해 국민이 더욱 신뢰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2019년 3월 임명돼 임기는 2022년 3월까지다. 이로써 현 정부들어 임명된 코레일 사장은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한채 중도하차하는 불명예를 남기게 됐다. 2018년 2월 임명된 오영식 전 사장은 강릉선 KTX 탈선사고 책임을 지고 10개월만에 물러났다.
  • ‘장애인 학대’ 끊이지 않는데… 가해자 처벌은 솜방망이

    ‘장애인 학대’ 끊이지 않는데… 가해자 처벌은 솜방망이

    #미성년 지적장애인 A씨는 친구와 후배 8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눈 주위 뼈가 부러지고 성희롱 사진을 찍혔다. 이들의 선고 형량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에 그쳤다.’(2019년 수원지법 안산지원 판결) #‘택시운전사 B씨는 장애인 손님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묻고 연락처가 적힌 명함을 건네며 만남을 제안했다. 피고인은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2018년 광주지법 목포지원 판결) 장애인 대상 범죄와 인권침해, 학대 사례가 끊이지 않지만 가해자 처벌은 미약해 장애인들이 사회적 약자로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1일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장애인학대 처벌실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장애인 학대 피고인 886명 가운데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426명(48.1%)으로 절반이 안 됐다. 이들의 평균 실형 기간은 42개월에 불과했다. 심지어 장애인 중에서도 더 취약계층으로 볼 수 있는 장애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한 사건조차 징역형을 받은 가해자는 51%에 그쳤다. 가해자와 피해장애인의 관계 유형을 보면 지인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신체 학대 가운데 23.2%, 성적 학대 가운데 32.4%, 경제적 착취 가운데 40.5%를 지인이 저질렀다. 피해자의 장애 유형은 지적장애가 59.4%로 절반을 웃돌았다. 지적장애인들은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표시하기 어렵다 보니 학대 정도와 관계없이 낮은 형량이 선고된 사례가 특히 많다. 은종군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은 “징역형 다음으로 많은 집행유예는 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더는 처벌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피해자 입장에선 한 동네 등 같은 생활 공간에서 가해자와 얼굴을 마주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자체가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다. 오갈 데 없는 장애인을 내가 먹여 줬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유리한 양형 사유로 반영한다”며 “경찰, 검찰도 장애에 대한 전문성이 낮거니와 판사들 또한 장애인 학대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고 지적했다. 학대받은 장애인이 돌아갈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도 문제다.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 거주시설 생활자를 제외하면 지적장애를 가진 피해자의 상당수가 자신을 돌보는 부모나 배우자, 동거인에게 학대를 당했다. 지속적이고 반복된 폭력으로 피해를 입었음에도 가해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피고인이 선처를 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렇게 가해자가 있는 가정이나 동네로 돌아갈 경우 재학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학대받은 장애인이 3~6개월간 머물 수 있는 쉼터가 있긴 하지만 현재 15개 시도에만 1개씩 설치돼 있고 세종과 전북은 올해 안에 설치할 계획이다. 쉼터가 부족하고 남녀가 따로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없는 쉼터가 많아 가령 여성 피해자가 입소하면 남성 피해자는 입소하지 못하는 일도 있다. 가해자와 분리하려면 쉼터 퇴소 후 피해 장애인의 자립이 이뤄져야 하지만,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퇴소 후 자립률은 평균 17.6%에 그친다. 복지부 관계자는 “쉼터와 단기보호시설을 병행해 운영하는 곳이 많아 원가정 복귀가 어려운 경우 단기보호시설에서 우선 보호하고 사후관리, 치료 등이 함께 이뤄지도록 촘촘하게 세부 지침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 국가 인권정책 총괄 컨트롤 타워 생긴다

    국가 인권정책 총괄 컨트롤 타워 생긴다

    법무부와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 인권정책 수립과 실행의 토대가 될 인권정책기본법 제정안을 30일 입법예고했다. 그동안은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인권 정책을 만들고 추진했다면 국가 인권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정책에 일관성을 부여하고 실행 여부를 관리 감독한다는 취지다. 법무부가 30일 국회에 제출한 법안에 따르면 이 법은 국가인권정책위원회를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두고 인권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고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위원회는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각 정부부처의 차관, 차관급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 3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인권위가 안건 심의를 요청하거나 인권위 상임위원이 회의에 참여할 수도 있다. 법안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아우르는 인권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행정기관장과 시도지사가 인권정책책임관을 지정하도록 했다. 시도별로 인권 침해실태를 조사하는 인권기구도 설치된다. 법무부가 지난 2007년부터 5년 단위로 시행해 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전 인권위가 권고안을 내도록 하고 공청회와 행정기관, 시도별 계획 등을 반영하는 절차도 마련된다. 국가의 인권보호의무와 기업의 인권존중책임도 법안에 규정했으며 국가기관, 지자체, 학교에서 인권 교육을 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생긴다. 인권정책기본법은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시절 처음 추진됐지만 법무부와 인권위가 누구의 소관인지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 文 만난 국회의장 “기관장 처신문제, 공직 영향 안 줘야”

    文 만난 국회의장 “기관장 처신문제, 공직 영향 안 줘야”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헌법기관장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포함한 유럽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코로나19 극복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초 우리나라가 촛불집회를 통해 폭력사태 없는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정권을 교체한 것에 대해 각국이 경탄했는데, 이제는 한국의 방역 역량과 경제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미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긴밀한 협력 등을 논의하며 군사안보동맹을 넘어 포괄적이고 글로벌한 동맹으로 발전됐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G7 정상회의에서는 방역보건, 기후변화 대응, 열린 사회 등을 주제로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리 목소리를 냈다”고 평가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슈가) 대선에 빨려 들어가 국회나 정부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공직자들의 자세가 중요하다. 기관장들의 처신 문제가 공직사회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최재형 감사원장을 겨냥한 발언이란 해석이 나왔다. 다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 최재형 전 원장이나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오찬에는 박 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대법관이기도 한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재판 일정으로 불참했다.
  • “맞벌이 못 받고, 부동산 부자는 받나”… 재난지원금 또 소외 논란

    “맞벌이 못 받고, 부동산 부자는 받나”… 재난지원금 또 소외 논란

    건보료 기준으로 소득 하위 80% 선정 땐자영업자 코로나 전 2019년 소득 반영 전월세 맞벌이 vs 자산가 형평성 지적도 “소득 외 재산 가중치 등 선별 작업 필요”당정이 5차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80%까지만 지급하기로 합의하면서 선별 기준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1차 지원금) 논쟁 과정을 되돌아보면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선별 기준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은데, 지역가입자(소상공인 등)는 2019년 소득을 바탕으로 건보료가 산정돼 있어 코로나19 피해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또 자산이 적지만 소득은 높은 맞벌이 부부가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금융이나 부동산 자산가는 수입이 적을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형평성 논란이 우려된다. 정교한 선별 방식과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주재한 헌법기관장 오찬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재난지원금 선별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 총리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하자는 많은 국회의원들의 요구가 있었지만 저흰 그렇게(소득 하위 80% 지급) 편성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용서해 달라”고 말했다. 한정된 재원을 적재적소에 쓰기 위해선 선별 지원이 효율적이지만, 하위 80%를 골라내는 작업이 진행될수록 소외 계층이 나올 수밖에 없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1차 재난지원금 편성 당시 기획재정부는 하위 70%에만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는데, 당시 불거졌던 잡음이 그대로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건보료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2020년 소득이 반영돼 부과되는 반면 지역가입자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 소득이 기준인 게 걸림돌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 건보료는 매년 5월 신고된 종합소득세(전년도)를 기준 삼아 11월 새 보험료를 산정한다. 이 때문에 현재는 재작년 소득 기준으로 산정이 되고 있다. 전체 건보 가입자 중 지역가입자 비중은 70%에 육박한다. 직장가입자 건보료는 소득 외 종합적인 재산 수준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도 있다. 맞벌이를 하면서 전월세로 사는 집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반면 거액의 금융자산이나 고액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소득이 적은 사람은 걸러지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논란 당시 종합부동산세 납부 가구는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국회가 전 국민 지급을 결정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재난지원금을 선별지급할 경우 우려되는 부작용은 앞서 국회예산정책처도 심도 있게 지적했다. 예정처는 지난해 발간한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분석’ 보고서에서 “선별 지원은 설계 과정에서 국민 일부를 배제할 수밖에 없는데, 그 기준이 되는 소득 수준에 대한 논리적 타당성을 입증하는 것이 곤란해 배제되는 국민의 반발이 상대적으로 큰 경향이 있다”며 “방식도 피해가 아닌 소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재난지원금 본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지급 사례가 상당수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연세대 김정식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정부가 소득 외 재산 등도 합리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가중치를 두는 방법 등을 통해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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