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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성 설계자, KDI 원장 말 안 돼”… 한 총리 ‘홍장표 사퇴’ 압박

    “소주성 설계자, KDI 원장 말 안 돼”… 한 총리 ‘홍장표 사퇴’ 압박

    한덕수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의 사퇴를 공개 압박했다. 한 총리는 28일 세종 총리 공관에서 진행한 취임 1개월 기념 기자단 만찬간담회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나 KDI 원장의 거취는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바뀌어야지”라며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KDI 원장으로 앉아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이들의 임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지적에 “우리(새 정부)하고 너무 안 맞다”면서 “(두 사람의 거취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원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수석이자 ‘소득주도성장’ 정책 설계자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이런 한 총리의 언급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등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의 거취 문제 및 국무회의 참석 여부를 놓고 전·현 정부 간 갈등으로 번진 상황에서 이들의 자진 사퇴까지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선 “‘지난번에 원래 발표됐던 인사가 원안이고, 누가 끼어들어 나중에 고친 것이 아니냐’는 것은 정말 팩트가 아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실망과 좌절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문제에 대해 확실하게 팩트 파인딩을 해야겠다, 그 기초하에 문책할 사람 문책하고 (하는 생각을 대통령이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의 핵심인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안에 대해서는 “타당하다고 본다”며 “엄청난 조직이 청 조직으로 굴러가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지원, 오케스트레이션(조율)이 없다는 것은 행정조직 미비”라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총리 비서실장에 검찰 출신 박성근 변호사가 발탁된 것을 놓고 ‘검찰 공화국’ 비판이 거센 데 대해서도 직접 해명에 나섰다. 박성근 비서실장은 자신이 직접 요청한 인사라는 설명이다. 한 총리는 “사실 누가 와도 같이 일할 자신이 있었기에 어떤 이를 비서실장으로 임명할지 아이디어가 없다”며 “그래서 대통령이 생각하는 사람이면 좋고, 아니면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선택해 달라고 했더니 (대통령이) 세 번을 ‘괜찮냐’고 물어봤다”고 공개했다. 이어 “걱정 말고 뽑아 달라고 했더니 박성근 전직 검사를 보냈다. 살면서 검찰청 출두도 한번 못 받아 봤고 지금까지 접촉했던 분들과는 다르니 어떤 분인지 함께 일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 했다”며 “중요한 것은 호흡을 잘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비서실장(차관급)은 사법연수원 26기로 대검 공안3과장,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등을 거쳤다.
  • 대구 공공기관 18개에서 10개로 줄인다...인수위 발표

    대구 공공기관 18개에서 10개로 줄인다...인수위 발표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이 18개에서 10개로 줄어든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민선8기 시장직인수위원회(위원장 이상길)는 29일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3차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기관 통폐한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시 채무가 급격히 늘어난데다 저성장, 고물가 상황 지속으로 세입 전망도 어두워져 공공부문 긴축재정이 불가피하다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통폐합은 기존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를 대구교통공사로 통합 운영한다. 또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을 통합해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으로 개편한다. 이와함께 대구문화재단과 대구관광재단,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디지털산업지흥원, 대구경북진흥원은 대구테크노파크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구청소년지원재단과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평생교육진흥원은 대구행복진흥원으로 통폐합할 계획이다. 이같이 통폐합할 경우 기관장 임금 등 경비 절감 효과는 연간 47억원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설물 관리 일원화를 통한 위탁사업비 절감, 기능 중복사업에 대한 사업비 절감, 불필요한 자산매각 등으로 연간 1000억 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인수위는 올 연말을 목표로 조직진단, 전문가 의견수렴, 조례 제정 등을 거쳐 통폐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길 위원장은 “통폐합되더라도 임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고용 승계를 원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덕수 총리,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KDI 원장? 바꿔야” 홍장표 사퇴 압박

    한덕수 총리,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KDI 원장? 바꿔야” 홍장표 사퇴 압박

    한덕수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의 사퇴를 공개 압박했다. 한 총리는 28일 세종 총리 공관에서 열린 취임 1개월 기념 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나 KDI 원장의 거취는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바뀌어야지”라며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KDI 원장으로 앉아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이들의 임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지적에 “우리(새 정부)하고 너무 안 맞다”라면서 “(두 사람의 거취는)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했다. 홍 원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수석이자 ‘소득주도성장’ 정책 설계자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대표적 친문 인사다. 이런 한 총리의 언급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등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 거취 문제를 놓고 전·현 정부 간 갈등 상황에서 홍 원장 등의 자진 사퇴를 압박한 것으로 읽힌다.‘검수완박’ 갈등의 연장으로 확대된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할 것인지 결정을 안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간 것 같다. 돌아오셔야 할 것 같고…”라고 언급했다. 특히 한 총리는 “‘지난번에 원래 발표됐던 인사가 원안이고, 누가 끼어들어 나중에 고친 것이 아니냐’는 것은 정말 팩트가 아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정말 실망과 좌절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문제에 대해 확실하게 팩트 파인딩을 해야겠다, 그 기초 하에 문책할 사람 문책하고 (하는 생각을 대통령이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게 청장 거취와 연관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그 부분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사표를 받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윤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 같다. 돌아오면 거기에 대한 생각이 계속되실 것 같다“고 했다. 논란의 핵심인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안은 ”타당하다고 본다“면서 ”그 엄청난 조직이 청 조직으로 굴러가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지원, 오케스트레이션(조율)이 없다는 것은 행정조직 미비“라고 지적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결정과 관련해 거론되는 사면론에 대해선 ”법치주의에 사람을 가리는 일은 있을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정상참작이라고 할까, 수형생활이나 그런 걸 보면서 대외적 시각을 염두에 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본인이 고령이시고 그 형을 다 하시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사실상 긍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한 총리는 최근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서는 “(물가 상승을) 원샷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완전히 터를 잡아서 물가 상승,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은 막아야 한다는 게 정부의 강한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가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가산돼 임금 인상 요구가 강해질 것이고, 그것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다시 일어나는 악순환이 된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적어도 물가를 직접 통제하는 일은, 시장경제나 자유 차원에서 봤을 때 하지 말자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전기요금을 ㎾h당 5원 인상한 것과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터 잡지 않도록 하는, 공공요금으로서의 최소한의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 TBS에 ‘경고’

    서울시, TBS에 ‘경고’

    서울시가 TBS(교통방송)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료 지급 등과 관련해 ‘기관 경고’ 및 ‘기관장 경고’를 통보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감사위원회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프로그램 법정 제재가 많았는데 후속 대처가 미흡했다며 이강택 TBS 대표에게 기관장 경고를 통보했다. 또 프로그램 진행자 등에게 계약서 없이 출연료를 지급했다는 이유로 기관 경고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안은 TBS의 간판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연관이 있다. 앞서 김어준씨는 회당 200만원 상당의 출연료를 계약서 없이 받아 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또 해당 프로그램은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언급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인 경고를 받았다. TBS는 감사결과에 대한 재심 청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 “김어준, 계약서 없이 출연료 200만원”…TBS, 결국 경고

    “김어준, 계약서 없이 출연료 200만원”…TBS, 결국 경고

    서울시 감사위원회종합감사 결과 통보TBS에 ‘기관·기관장 경고’ 서울시가 계약서 없이 방송인 김어준씨에게 출연료를 지급한 미디어재단 TBS에 기관 경고 조치했다. 또 이강택 TBS 대표에게도 기관장 경고 조치를 내렸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2월 TBS에 대한 기관운영감사에 착수해 지난 4월 초 감사를 마무리하고, 27일 TBS에 결과를 통보했다. 이번 감사는 시 행정감사 규칙에 따라 정례적으로 시행하는 ‘종합감사’로, TBS가 미디어재단으로 독립한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감사였다.TBS “관례에 따라 구두 계약으로 진행해 별도의 계약서 없다” 앞서 윤한홍,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등은 김씨의 회당 출연료가 200만원에 달하는데도, 별도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시 감사위원회는 TBS가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에게 계약서 없이 출연료를 지급했다며 ‘기관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에 TBS는 “관례에 따라 구두 계약으로 진행해 별도의 계약서는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강택 TBS 대표에게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의 프로그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를 받았지만 후속 대처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2020년 ‘미디어재단 TBS’ 출범 후 받은 법정 제재는 5차례다. 만약 TBS가 감사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한다면, 시는 다시 TBS 감사 내용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 TBS는 감사결과 통보 후 한달 내 재심을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재 재심 신청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오세훈 “교통방송 들으며 운전하는 사람, 찾아보기 힘들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TBS의 기능 전환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훈토론회에서는 “(TBS는) 교통방송 기능을 다한 것은 사실이다. 교통방송을 들으며 운전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미래학자들이 앞으로 평생 교육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교육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교육방송 역할이 두 세개 늘어나도 전혀 과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4선에 성공한 이후에도 “(TBS 기능 변환은) 제가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며 “결국은 시의회에서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야 방향이 설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남구, 민선8기 조성명 구청장 취임식 개최

    강남구, 민선8기 조성명 구청장 취임식 개최

    서울 강남구는 오는 7월 1일 민선8기 구청장에 당선된 조성명 당선인의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취임식은 오후 3시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며 조 당선인은 ‘그린 스마티 시티 강남’을 비전으로 강남의 재도약을 위한 향후 4년 동안의 구정운영 8대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취임식에는 구민들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유관기관장, 단체장 및 어르신·장애인·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연주를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 축하메시지 ▲서울특별시장, 국내외 자매도시, 각계각층 주민대표 축하영상 ▲강남합창단 공연 등이 이어진다. 조 당선인은 2002년 제4대 강남구의원으로 활동했고, 2010년 제6대 강남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번 취임식을 통해 구민들에게 새로운 강남을 그리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임명 동의

    서울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임명 동의

    서울특별시의회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이승미, 더불어민주당, 서대문3)는 지난 27일 실시된 한국영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경영능력 및 정책수행 능력, 향후 공단 운영비전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한 끝에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임명에 동의했다. 특별위원회는 인사청문회 실시 후 후보자가 “서울시 직영 공기업인 상수도사업본부의 기관장으로 근무하면서 수돗물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으며, 서울시의 교육, 경제, 인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설공단의 조직 역량을 극대화하고, 행정분야의 전문가로 서울시설공단이 대행하고 있는 주요 시설물의 안전 및 대시민서비스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승미 특위위원장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 복잡해진 노사관계, 높아진 시민 눈높이 등 공단 현안 문제가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이사장의 역할이 중요하고, 공단 본래의 목적인 시민 안전 확보, 철저한 시설물 관리와 경영효율화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하는 한편 “한국영 후보자는 앞으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인사청문회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유념해 공단 경영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 분야별 1곳으로 대폭 구조조정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 분야별 1곳으로 대폭 구조조정

    경북도는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 공공기관을 분야별로 1곳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 모두를 통폐합 검토 대상에 올렸으며 경북만의 상징성을 가진 기관은 기능과 명칭은 유지하되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모색한다. 우선 산하기관 가운데 도립인 3개 의료원(포항·김천·포항)은 경북대병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쪽으로 논의에 들어갔다. 도립 3개 의료원의 직원 정원은 1000여 명에 이르고 병상은 모두 841개 규모다. 앞으로 위탁 추진단을 구성하고 타당성 용역을 거쳐 단계별로 경북대병원에 운영을 넘길 방침이다. 또 환경연수원과 교통문화연수원, 청소년육성재단, 농민사관학교, 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 교육 관련 기관도 한곳으로 모을 방침이다. 콘텐츠진흥원, 문화엑스포 등 문화 관련 기관도 문화재단 산하로 두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은 28곳으로 그동안 다른 시·도보다 많다는 지적과 낙하산, 측근, 비전문가 인사 등 논란이 적지 않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러한 공공기관을 혁신하기 위해 지난 7일 실·국장과 출자·출연기관장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 이어 21일 간부회의에서도 산하기관 통폐합 등 대대적인 개편을 주문한 바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폐합이 쉽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강제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라고 지시했다”며 “여러 걸림돌을 해소해야 하는 등 시간은 다소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정무직 알박기 논란 근원적 해소한다...홍준표발 시정혁신 첫발

    대구시 정무직 알박기 논란 근원적 해소한다...홍준표발 시정혁신 첫발

    대구시에서 정무직 알박기가 근원적으로 해소된다. 앞으로 시장과 정무직 임기를 일치시키는 안을 추진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임기가 법령으로 보장된 공사·공단 등을 제외한 전 산하기관장의 임원, 임기제 정무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임기를 2년으로 조정하고 1회만 연임할 수 있도록 제한키로 했다.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민선 8기 시정혁신 과제가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발표됐다. 이상길 시장직 인수위원장은 27일 오후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 대과 원칙’에 입각해 유사·중복 조직을 통합하고 부서 칸막이를 제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12국·2실·3본부 체제는 9국·3실·2본부 체제로 개편된다. 시장 직속 기관으로 ‘시정혁신단’, ‘정책총괄단’, ‘재정점검단’, ‘미래50년 추진과’ 등을 신설키로 했다. 시장이 직접 공직사회 혁신, 재정건정성 강화, 미래 50년 먹거리 발굴을 관할하고 ‘군사시설이전단’, ‘금호강르네상스추진단’도 설치해 군부대 이전 터 개발과 금호강 100리 물길 조성 등 핵심사업을 총괄토록 했다. ‘혁신성장실’을 신설, 민선 7기에 분산돼 있던 산업육성과 투자유치 기능을 한 곳으로 통합하고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설치해 투자기업의 성장을 밀착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산하기관장을 비롯한 임원 연봉을 1억2000만 원 이내로 제한하는 연봉 상한제를 도입하고 이용률이 낮은 직원 통근버스는 폐지하기로 했다. 특히 시에서 관리하는 ‘관사’라는 용어를 실용적 주거 지원을 의미하는 ‘숙소’로 변경하고 숫자도 현재 16개에서 10개로 정리해 예산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세금으로 일부 고위직급에만 지원해왔던 숙소 관리비를 시장을 비롯한 전 사용자가 직접 부담토록 했다. 인수위는 오는 28일에는 제2의료원, 시청 신청사 이전 등 정책추진 분야를, 29일에는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을 포함한 종합 분야 혁신 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 ‘경영평가 D등급’ 마사회, 경영진 성과급 반납

    한국마사회 경영진이 지난해 경영 부진의 책임을 다하고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성과급을 자율 반납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날 “정기환 회장을 비롯한 상임감사와 경영진이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성과급을 반납하는 등 고강도 자구 노력을 통해 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난 극복과 경영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기관장으로서 경영 위기 극복에 솔선수범하겠다”며 “하루빨리 경영 정상화를 이뤄 국민 여러분께 건전한 레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한 한국마사회는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에 해당하는 ‘D’ 등급을 받았다. 한국마사회는 영업 적자 등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유휴 대지 매각, 전 임직원 휴업, 경영진 자율 급여 반납 등의 자구 대책으로 가용 자금을 마련해왔다.
  • 檢 인사철 겪으며 더 ‘오리무중’된 검찰총장 후보…온갖 추측난무

    檢 인사철 겪으며 더 ‘오리무중’된 검찰총장 후보…온갖 추측난무

    검찰 정기 인사철을 지나면서 검찰총장 후보자가 누가 될지 더욱 오리무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직 검사 중에서 검찰총장이 나온다면 이 사람이 유력하다고 하마평에 올랐던 이들이 대부분 인사가 나거나 사직을 결심하면서 예측이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50일 넘게 검찰총장 공백이 계속되는 와중에 정기인사는 착착 진행됨에 따라 검찰 안팎에서는 ‘총장 패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지난달 임명된 직후부터 법조계에서는 ‘특수통’이나 ‘윤석열 사단’을 중심으로 검찰총장 후보자 하마평이 돌았다.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여환섭(24기) 대전고검장(법무연수원장 발령), 이두봉(25기) 인천지검장(대전고검장 발령), 박찬호(26기) 광주지검장 등이 대표적이었다. 윤석열 사단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검찰 내부에서 신망이 높은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도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로 꼽혔다. 그러다가 한미정상회담 기간 외신의 지적을 계기로 윤석열 정부가 장차관에 여성 등용 기조를 보이자 노정연(25기) 창원지검장(부산고검장 발령)이 새롭게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유력 후보들 대상으로 인사발령 하지만 이들이 모두 인사 대상자가 되거나 사의를 표하면서 예측이 어렵게 흘러가게 됐다. 지난달 18일 있었던 고위간부 핀포인트 인사에서 이원석 당시 제주지검장이 대검 차장검사로 영전했고, 김후곤 당시 대구지검장도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2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정기인사에서는 여환섭 대전고검장이 법무연수원장으로, 노정연 창원지검장이 부산고검장으로, 이두봉 인천지검장이 대전고검장으로 발령이 났다. 이에 앞서 박찬호 광주지검장은 지난 21일 퇴임식을 갖고 검찰을 떠났다. 외부에서 檢총장 나올 가능성 검찰 안팎에서는 기관장이나 이에 못지 않게 중량감 있는 자리로 인사가 난 인물들을 한두달 만에 곧바로 검찰총장 후보로 올리는 것은 부담스럽지 않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참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려는 와중에 혼란을 야기하는 처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퇴임한 검찰 출신 변호사 중에서 검찰총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래도 내부서 나올 거란 관측도 하지만 또 다른 쪽에는 최근에 인사가 난 이가 곧바로 검찰총장이 되더라도 추후 다시 ‘원포인트 인사’를 하는 것이 그렇게까지 부담스러운 일은 아니라는 시선도 있다. 기존에 하마평에 올랐던 이들이 여전히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재경지검에서 근무중인 한 차장급 검사는 “검찰총장 인선이 이렇게까지 길어지는 것에 대해 내부에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검찰총장이 임명돼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발탁) 이슈와 인사이동으로 어수선했던 검찰이 안정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가열되는 ‘총장 패싱’ 논란 검찰총장 공백이 길어지자 ‘총장 패싱’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신임 검찰총장으로 누가 임명되든 조직을 장악하는 데 있어 중요 요소인 인사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렵게 됐단 것이다. 주요 검찰 간부 보직에 대한 인선을 이미 다 마쳤고, 다음주에도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에 대한 인사가 예정돼 있다.검찰청법에는 법무부 장관이 검찰 인사를 할 때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해놨는데 이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의견을 교환했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검찰총장 없이 이렇게 다 인사를 내는 것은 자칫 한동훈 법무장관이 검찰총장 업무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외부에 줄 수 있다”면서 “검찰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도 검찰총장 인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 ‘243% 영업 적자’ 한전, 작년 임원 성과급 겨우 15% 깎았다

    한국전력공사(한전) 등 주요 공기업이 막대한 영업 적자와 부채에도 불구하고 경영의 책임을 지고 있는 임원의 성과급은 찔끔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의 공시에 따르면 한전의 2021년 부채 총계는 145조 7970억원으로 자본총계의 2.23배에 달한다. 한전의 2021년 영업이익은 5조 8601억원 적자로 2020년 4조 862억원 흑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9조 9463억원, 243% 손실이 발생했다. 반면 한전 사장의 성과급은 2020년 1억 980만원에서 2021년 9315만원으로 약 15.1%, 상임이사는 2020년 7403만원에서 2021년 6219만원으로 15.9% 삭감된 데 그쳤다.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공기업 36곳 중 유일하게 최하인 E등급(아주 미흡)을 받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상황은 비슷하다. 코레일은 영업이익 적자를 2020년 1조 2113억원에서 2021년 8881억원 적자로 약 26.6% 개선했지만, 2021년 부채 총계는 18조 6607억원으로 자본총계의 2.87배에 달한다. 이에 비해 코레일 사장과 상임이사는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2020년 성과급을 받지 못했으나, 2021년에는 각각 3651만원, 2434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일 2021년도 경영평가를 발표하며 한전과 자회사,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코레일 등 공기업 11곳의 기관장·감사·상임이사의 성과급을 자율 반납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다만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공공기관 혁신 방안을 발표할 전망인 가운데, 공공기관 임원의 성과급 책정 방식 자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기관장과 상임이사의 성과급은 경영평가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데, 경영평가의 기준에는 영업 적자, 부채 등 재무 상태 외에 다른 지표도 포함돼 있다. 이에 재정이 크게 악화되더라도 임원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 금융위 “은행, 고통분담을” 이복현 “공적 기능 있어”

    최근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대출 차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 당국이 취약계층, 실수요자 보호와 관련 금융권에 대한 압박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은행들의 지나친 예대금리차 확대를 경고한 데 이어 은행의 공적 기능에 대해 재차 언급했고, 금융위원회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금융지주사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을 불러 모아 취약차주 금융 지원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금융위는 23일 취약 부문 금융 애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권대영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금융지주사 임원들과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소상공인과 가계 지원을 위한 추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금융권 스스로 취약차주 보호 및 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금융위, 금감원, 은행연합회 담당 간부 외에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JB, BNK, DGB, 한국투자, 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의 전략 담당 또는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한편 이복현 원장도 이날 열린 금융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시장의 자율적인 금리 지정 기능이라든지 그런 메커니즘(구조)에 대해 간섭할 의사도 없고 간섭할 수도 없다”면서 “다만 우리 헌법과 법률에서 정한 은행의 공공적 기능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고, 그와 관련해 감독 당국의 역할이나 권한이 있기 때문에 그에 기초해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은행장들과 만나 “금리 상승기에는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은행들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온 직후 은행권에서 잇따라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금융 당국의 압박에 금융권이 발빠르게 반응하고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직후인 만큼 정책 방향성과 관련한 당국의 메시지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3高 악재’ 한꺼번에 덮친다… 복합 위기 현실화하는 한국경제

    ‘3高 악재’ 한꺼번에 덮친다… 복합 위기 현실화하는 한국경제

    정부와 금융 당국이 우려한 한국 경제의 ‘복합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5%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더해 1300원대를 넘는 원달러 환율, 미국발 긴축에 따른 한국은행의 빅스텝(한 번에 0.5% 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고물가·고환율·고금리라는 3고 악재가 한꺼번에 국내 경제를 덮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틀 연속 연저점으로 추락했다. 정부는 총력전을 벌이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악재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에 바짝 다가서는 모양새다.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301.8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심리가 강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는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등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하면 시장 안정 노력을 하겠다”면서 구두 개입에 나섰다.문제는 원화 가치 하락이 수출 기업들의 교역 조건을 악화시켜 수입 물가를 자극하고, 안 그래도 높은 물가를 밀어 올려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환율이 오르면 당연히 물가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면서 “과거에는 환율이 오르면 수출 단가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었지만 지금은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달러를 벌어들여도 그만큼 많이 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물가와 연준의 긴축정책에 대응하려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가계부채 부실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경기 침체 우려와 고환율 등이 겹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본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8.49포인트(1.22%) 내린 2314.32에 장을 마쳤다. 종가는 2020년 11월 2일 2300.16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32.58포인트(4.36%) 급락한 714.38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금융 당국도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융 관련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현 상황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발생했던 오일쇼크 때와 유사하다고 보기도 하는데 전 세계 가치사슬이 얽혀 있어 훨씬 큰 위험이 닥쳐올 수 있다”면서 “그야말로 미증유의 ‘퍼펙트 스톰’(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그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상황)이 밀려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복합적 위기 상황에 대비해 금융 회사의 부실 차단을 위한 선제적 자금지원 제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3高 악재’ 한꺼번에 덮친다...복합 위기 현실화하는 한국경제

    ‘3高 악재’ 한꺼번에 덮친다...복합 위기 현실화하는 한국경제

    정부와 금융 당국이 우려한 한국 경제의 ‘복합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5%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더해 1300원대를 넘는 원달러 환율, 미국발 긴축에 따른 한국은행의 빅스텝(한 번에 0.5% 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고물가·고환율·고금리라는 3고 악재가 한꺼번에 국내 경제를 덮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틀 연속 연저점으로 추락했다. 정부는 총력전을 벌이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악재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에 바짝 다가서는 모양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301.8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는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등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하면 시장 안정 노력을 하겠다”면서 구두 개입에 나섰다. 문제는 원화 가치 하락이 수출 기업들의 교역 조건을 악화시켜 수입 물가를 자극하고, 안 그래도 높은 물가를 밀어 올려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환율이 오르면 당연히 물가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면서 “과거에는 환율이 오르면 수출 단가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었지만 지금은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달러를 벌어들여도 그만큼 많이 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물가와 연준의 긴축정책에 대응하려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가계부채 부실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경기 침체 우려와 고환율 등이 겹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본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8.49포인트(1.22%) 내린 2314.32에 장을 마쳤다. 종가는 2020년 11월 2일 2300.16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32.58포인트(4.36%) 급락한 714.38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금융 당국도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융 관련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현 상황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발생했던 오일쇼크 때와 유사하다고 보기도 하는데 전 세계 가치사슬이 얽혀 있어 훨씬 큰 위험이 닥쳐올 수 있다”면서 “그야말로 미증유의 ‘퍼펙트 스톰’(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그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상황)이 밀려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복합적 위기 상황에 대비해 금융 회사의 부실 차단을 위한 선제적 자금지원 제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북·부산·광주·충남·전남,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포상

    전라북도가 지난해 최우수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기관으로 뽑혔다. 23일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시·도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시, 광주시, 충청남도, 전라남도 등이 우수지역으로 선발됐다.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 주민의 수요와 공급 여건에 맞춰 지방자치단체가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선정된 이용자에게 이용권(바우처)을 지급하면, 주민은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지역별로 사례를 살펴보면 양질의 일자리 확대나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이 주요 선정 이유로 꼽혔다. 전북은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제공인력 급여공시제를 운영하고 우수사례 공모와 제공인력 소진 예방을 위한 심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은 품질에 따라 비용을 차등화하는 사회서비스 가격탄력제를 확대하고 기관장 자격 기준을 적용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광주의 경우 2018년 사회서비스 일자리 관련 독자적인 운영 기준을 마련하면서 서비스 가격 대비 인건비 비중이 향상됐다. 충남은 산후 우울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등을 제공하는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남은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지역 읍면동 회의를 활용하고 도서, 산간, 어촌 지역에서는 ‘찾아가는 행복버스’ 사업을 활용했다. 복지부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적인 서비스 발굴·연계 시도 및 품질관리 노력이 사회서비스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尹 “호화 청사 팔아라” 하루 만에… 공공기관 350곳 면적 전수조사

    尹 “호화 청사 팔아라” 하루 만에… 공공기관 350곳 면적 전수조사

    기재부, 이르면 내주 혁신안 발표재무건전성·인력 조정 등 담길 듯韓총리 “한전, 민간이면 이미 도산”용산보다 큰 집무실은 축소 가능성사회적 저항 덜한 부문부터 수술대윤석열 정부 ‘빅3’인 대통령·국무총리·부총리가 한 식구라 할 수 있는 ‘공공기관’에 좌표를 찍고 십자포화를 날리고 있다. 최근 5년간 방만한 경영으로 ‘빚더미’에 앉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을 겨냥한 것이다. 정부가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개혁 가운데 ‘1번’으로 꼽은 공공개혁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언급한 공공기관 혁신의 구체적인 방안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기능·조직·인력 등을 조정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전국 350개 공공기관의 청사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1차 조사 항목은 공공기관별 청사 부지면적과 연면적, 기관장 집무실과 부속실, 접견실 등 사무실 면적 등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마련된 새 대통령 집무실보다 큰 공간을 이용하는 기관장에 대해서는 축소 권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이 ‘호화 청사’로 언급한 공공기관으로는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거론된다. 가스공사는 2014년 대구로 이전하면서 32조원의 부채를 안은 채 29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축구장·수영장·테니스장 등을 갖춘 사옥을 지었다. LH 경남 진주 신사옥에는 4100억원, 적자난에 허덕이는 한전의 전남 나주 신사옥에는 2900억원이 투입됐다. 공공기관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83조원에 이른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전력은 개혁할 부분이 많다. 민간기업이었으면 이미 도산했을 것”이라고 비판하며 “(공공기관 혁신이) 이번에는 흐지부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 “한전이 왜 이 모양이 됐느냐”는 날 선 비판을 쏟아 내며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다. 정부는 최근 202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한전과 9개 자회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한국철도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1개 공기업을 비롯한 총 21개 공공기관 경영진에게 지난해 성과급을 전액 반납할 것을 권고했다. 빚더미에 앉아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에 철퇴를 내린 것이다. 현재까지 한전과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만 반납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공공기관부터 ‘수술대’에 올린 건 5대 부문 구조개혁의 동력을 얻기 위한 첫 단추로 풀이된다. 여소야대라는 정치 지형 속에 입법 없이 추진할 수 있고, 사회적 저항이 가장 덜한 개혁 분야이기도 하다. 현재 공공기관장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알박기’ 인사로 임명됐다는 점도 정부가 공공기관 개혁을 서두르는 이유로 꼽힌다.
  • 野 “강한 투쟁” 정치보복 대책특위 출범

    野 “강한 투쟁” 정치보복 대책특위 출범

    더불어민주당이 ‘정치보복수사 대책특위’를 출범시키면서 윤석열 정권과 전면전에 돌입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정치보복수사 대응기구가 만들어진다. 제가 직접 책임자가 돼 지휘하기로 결심했다”면서 “탄압과 보복에 대응하는 강력한 야당의 투쟁성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대장동과 백현동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검경 수사를 야당탄압·정치보복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당 대표 격인 우 위원장이 특위 지휘봉을 잡기로 한 것은 현 정권의 검경 수사가 이재명 의원을 비롯해 문재인 정권 핵심 인물들 턱 밑까지 치고 들어왔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선 당시 대장동 특검을 주장했던 이 의원이 지난 15일 돌연 “정치보복, 사법살인 기도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지적이다. 조오섭 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후 언론 브리핑에서 “전 정부에 대한 ‘적폐몰이’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 정권과 민주당에 대한 수사를 전방위적으로 하고 있는데, 정치보복이라고 보여지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보복 수사와 공공기관장 사퇴 압박 등 2가지 이슈를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의원에 대한 선택적 수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고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여 강경 기조만 부각되면 자칫 독주 프레임에 갇힐 수도 있는 만큼 특위는 비상설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정치보복성 수사 움직임이 감지될 때만 즉각 모여 대책을 마련하는 게릴라식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4선 김태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제위기대응 특별위원회도 꾸리기로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의 민생우선실천단이 고물가·고유가·고환율 등에서 비롯된 민생위기 현장을 챙긴다면, 이 특위는 거시경제 정책을 다룬다. 정부·여당의 부실한 민생 대응을 지적하고 큰 틀의 대안 정책을 제시, ‘유능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우 위원장은 “당내외 외부 경제 전문가로 구성되는 위원회가 민주당 강령에 기초해 정책 대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서민과 중산층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정책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고 소위 포용성장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
  • 대통령·총리·부총리까지 공공기관 ‘십자포화’… 탄력 받는 공공개혁

    대통령·총리·부총리까지 공공기관 ‘십자포화’… 탄력 받는 공공개혁

    윤석열 정부 ‘빅3’인 대통령·국무총리·부총리가 한 식구라 할 수 있는 ‘공공기관’에 좌표를 찍고 십자포화를 날리고 있다. 최근 5년간 방만한 경영으로 ‘빚더미’에 앉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을 겨냥한 것이다. 정부가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개혁 가운데 ‘1번’으로 꼽은 공공개혁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에 나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통해 환수한 비용을 국고로 환수하고 그 돈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에게 돌아가도록 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전력은 개혁할 부분이 많다. 민간기업이었으면 이미 도산했을 것”이라고 비판하며 “(공공기관 혁신이) 이번에는 흐지부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 “한전이 왜 이 모양이 됐느냐”는 날 선 비판을 쏟아 내며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이 ‘호화 청사’로 언급한 공공기관으로는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거론된다. 가스공사는 2014년 대구로 이전하면서 32조원의 부채를 안은 채 29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축구장·수영장·테니스장 등을 갖춘 사옥을 지었다. LH 경남 진주 신사옥에는 4100억원, 적자난에 허덕이는 한전의 전남 나주 신사옥에는 2900억원이 투입됐다. 공공기관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83조원에 이른다. 정부는 최근 202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한전과 9개 자회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한국철도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1개 공기업을 비롯한 총 21개 공공기관 경영진에게 지난해 성과급을 전액 반납할 것을 권고했다. 빚더미에 앉아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에 철퇴를 내린 것이다. 현재까지 한전과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만 성과급 반납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공공기관부터 ‘수술대’에 올린 건 5대 부문 구조개혁의 동력을 얻기 위한 첫 단추로 풀이된다. 여소야대라는 정치 지형 속에 입법 없이 추진할 수 있고, 사회적 저항이 가장 덜한 개혁 분야이기도 하다. 현재 공공기관장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알박기’ 인사로 임명됐다는 점도 정부가 공공기관 개혁을 서두르는 이유로 꼽힌다. 정부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중 공공개혁 추진 방안으로 출자·인력·자금관리를 강화하는 재무위험기관 집중관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복리후생이 과도한지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경영평가에 반영한다. 중장기 재무목표에 따른 사업 구조조정, 비핵심 자산 매각 등도 추진한다.
  • 尹 “알뜰한 독일식” 콕 찍었다… 공공기관 역대급 구조조정 예고

    尹 “알뜰한 독일식” 콕 찍었다… 공공기관 역대급 구조조정 예고

    윤석열 정부가 21일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문제를 정조준하고 나서며 새 정부에서 공공부문의 강도 높은 개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이날 국무회의 발언은 향후 공공부문 구조조정이 과거 어느 정부보다 높은 강도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공공기관 혁신에 대한 추 부총리의 발제에 이어 윤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 문제가 제기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윤석열 정부는 무엇보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공공부문의 방만·부실 행태가 더욱 커졌다는 문제의식이 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50개 공공기관에 인력은 44만명, 예산은 761조원으로, 이는 국가 예산의 1.3배 정도인 액수”라며 “공공기관 혁신을 논의한 중요한 배경은 지난 5년간 공공기관의 규모와 부실이 모두 급증한 데 있다. 기관수는 29개 증가했고 인력은 11만 6000여명이 늘었으며 부채는 84조원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예시로 든 공공기관 개혁 방안은 사실상 ‘뼈와 살’을 모두 깎으라는 주문이나 다름없다. 특히 공공기관의 호화 청사와 집무실을 구체적으로 지적한 게 눈에 띈다. 윤 대통령은 지나치게 넓은 사무실 규모를 축소하고 호화 청사를 매각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예전에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보고 느낀 것을 얘기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혀 오래전부터 이 부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져 왔음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독일 사례를 들며 공공기관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독일에 한번 가서 봤더니 공공기관이나 공기업들이 국민 세금을 정말 알뜰하게 잘 쓰고 있더라”며 “사무실이 그렇게 넓지 않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 속에서 근검절약하면서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사를 보면 너무 화려한데 좀 반성해야 한다. 너무 필요 없는 자산을 갖고 있는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이 있으면 정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공공기관은 성격상 독점적 영업을 기반으로 땅 짚고 헤엄치기식 경영을 하는 속성이 있다. 그처럼 쉽게 번 수익으로 호화로운 청사를 짓고 그 안에 고관대작 같은 집무실을 꾸민다. 윤 대통령이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김에 따라 이제 웬만한 공공기관장 집무실이 대통령 집무실보다 더 크고 호화로운 수준이 됐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대통령이 솔선수범했으니 다른 공공기관들도 따라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을 수 있다. 윤 대통령이 공공기관 임원들을 향해 고액 연봉을 자진 반납하고 과도한 복지제도를 축소하라고 강조한 것도 예사롭지 않다. 국민들이 경제난으로 고통을 받는 때에 난도가 높지 않은 일을 하는 공공기관 임원들이 고연봉을 받는 것은 전형적인 불공정에 해당한다고 윤 대통령이 인식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수가 중소기업보다 2배 높고 대기업보다도 8.3% 정도 많은 상황”이라며 “그에 비해 생산성은 계속 하락하고, 수익으로 빌린 돈의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공기업이 2016년 5곳에서 지난해 18곳으로 늘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공기업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도 지적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방만 경영 외에 도덕적 해이 사례까지 나오면서 국민 공분을 사는 사례가 있었다”며 “심야에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한다든지 출장 신청 후 독서실에서 승진시험 준비를 한다든지 하는 사례가 심각하게 지적됐다. 그래서 강도 높은 혁신을 해야 한다고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국무위원들도 공공기관 혁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토론에서 “국토부 산하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큰 공기업이 많은데 재취업 관련 이해관계 때문에 개혁에 한계가 있다”며 “파급력을 높이고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시 재임해 보니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이 대폭 증가했다. 그런데 그만큼 서비스가 좋아졌는지 조사해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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