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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총리의 호통 / 말뿐인‘행정정보공개’한달 “왜 시행안하나” 책임관 독려

    정부 각 부처의 행정정보를 공개하기 위한 ‘행정정보공개 확대지침’이 공포된 지 한 달이 넘었다.하지만 적지 않은 부처가 공개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공개제도 자체가 겉돌고 있다.고건 국무총리가 6일 50개 각 부처 정보공개 책임관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불러 오찬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런 기류를 감안해 자발적인 정보공개를 독려하기 위해서다.고 총리는 특히 “총리의 올 상반기 업무추진비(판공비)를 이른 시일 내에 공개할 방침”이라며 각 기관장의 업무추진비 공개를 촉구했다. ●정보공개 구호만 요란 각 부처들은 지난 6월24일 지침 공포 후 한 달이 넘도록 세부 시행지침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다.업무량 증가와 부당행정 시비,이익집단의 압력 등을 이유로 정보공개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부처 가운데 유일하게 국무조정실만이 지난 5일 세부지침을 마련했고,일부 부처에서만 지침을 마련중이다.훈령에 따라 각 부처는 모든 문서를 공개·비공개,부분 공개로 구분해 작성하고,정보 공개청구를 심의하는 ‘정보공개심의회’를 구성해야 하지만 민간인이 참여하는 심의회 구성을 대부분 부처가 늦추고 있는 실정이다. ●부처간 명암 엇갈려 이날 회의에서 인터넷을 통해 정보공개를 활발하게 벌이는 문화부와 환경부,행정자치부는 ‘공개행정’을 홍보한 반면,나머지 기관들은 난색을 표하거나 침묵을 지켰다.문화부는 이날 이창동 장관의 7월 업무추진비 231만여원의 집행내역을 첫 공표한 데 이어 정책결정의 전 과정을 공개키로 했다고 보고했다.환경부는 지난 98년부터 수돗물 오염도와 대기오염도 측정치를 실시간 공개하고 있으며,국무조정실은 ‘행정정보 공개지침’을 제정했다고 보고했다. 반면 노동부는 “정책결정 과정에 있는 정보를 일률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고,법무부와 국방부도 수사사항이나 군사작전의 경우 공개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적극적 공개의지 필요 정책결정 과정에 있는 정보를 공개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비공개 대상 정보의 범위가 ‘국가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정보’ 등으로 추상적인 데다 각 부처가공개하지 않아도 강제하는 조항도 없다. 문화부는 정보공개를 꺼리는 이유에 대해 ▲업무량 증대 ▲부당행정시비 ▲이익집단의 압력 ▲합리성·정당성 확보를 위한 심적부담 ▲업무추진비의 경우 기준과 관행의 괴리 등을 꼽았다. 이에 고 총리는 “부처별로 사전공표 대상정보와 비공개대상 정보,공개할 정책결정 과정의 기준 등이 달라 애로가 많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각 부처의 정보공개에 대한 평가를 하반기에 실시,그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적절한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정보공개를 거듭 촉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교육청 성과관리예산제 도입

    지방교육재정의 투자효과를 높이기 위해 성과관리예산제가 도입되는 등 지방교육재정 운영방식이 크게 개선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성과관리예산제 도입과 기관장 업무추진비 편성한도액 폐지 등을 골자로 한 ‘2004년도 시·도 교육특별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을 발표했다. 성과관리제도는 재정사업으로 달성하려는 성과목표와 목표 달성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계량화된 성과지표를 설정,사업시행 결과를 지표와 비교해 다음 해 재정계획에 반영하는 제도다. 지침에 따르면 우선 내년에 시·도 교육청별로 교육여건개선사업 등 성과측정이 쉬운 교육투자사업 10∼20개를 선정,성과관리예산제를 시범 실시해 성과가 좋으면 2005년부터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사업 담당부서는 사업마다 성과계획서를 작성,사업을 추진하고 연말 성과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평가해 부실사업은 폐지하는 등 다음 연도 사업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교육부는 또 교육감과 국장급 이상 간부들의 업무추진비 편성한도액을 폐지하고 시·도 교육청별로 업무추진비 총액한도 안에서 자율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 등 외부인이 3분의2 이상 참여하는 ‘시·도 교육청 재정 투·융자심사위원회’도 구성돼 교육청 예산편성·운영에 일반 국민 참여가 확대된다.지방교육재정 운영방식도 사전통제에서 사후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방식을 보통교부금(2003년도 16조원)의 경우 전액 총액교부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2005년부터는 시·도 교육비특별회계예산 편성 기본지침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율권을 강화하는 대신 성과에 대한 분석지표를 개발,운영실태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등 책임성을 강화하고 예산 절감액만큼 특별교부금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공기업 경영혁신 ‘엿장수 맘’

    정부산하기관들에 자율적으로 경영혁신을 맡긴 결과 올 상반기에 목표치를 35.5%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지만,공기업들이 목표치를 지나치게 낮게 잡았기 때문이란 분석이 적지 않다. 기획예산처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산하기관들에 일률적으로 중점관리과제를 할당해 경영개선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이를테면 202개 정부산하기관장 모두가 경영계획과 목표를 정하는 경영계약을 소관 부처와 체결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예산처가 31일 발표한 올 상반기 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실적 점검·평가 결과에서,산하기관들은 경영혁신 목표치를 35.5%나 초과했다.202개 기관이 369개 목표를 제시해 500개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예산처 관계자는 “산하기관들이 자율적인 경영개선의 허점을 이용해 달성하기 쉬운 목표를 내세운 것 같다.”면서 “예산절감·인력감축 등의 경영개선 방안도 들쭉날쭉하다.”고 지적했다.예컨대 인력감축을 하겠다는 산하기관은 12곳이었고 업무의 일부를 민간에 위탁하겠다는 기관은 29곳이었다.예산절감을 내세운 기관도 92곳으로 절반에미치지 못했다. 인력감축을 하겠다는 12개 기관들은 연내 239명(기관당 평균 19.9명)을 감축하겠다는 목표 아래 이미 176명을 감축해 목표대비 실적은 73.6%를 기록했다. 예산처는 202개 산하기관 가운데 64곳(31%)만 경영계약을 맺고 있지만 내년에는 모두 경영계약을 체결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다면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기관은 76곳(37%)에 불과하고 연봉제를 채택하는 기관은 104곳(56%)이지만 내년부터는 9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임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는 기관은 전 직원까지 확산시킨다는 것이다.예산처는 연말까지 구체적인 중점관리과제를 부여해 내년부터 실행에 옮기게 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산하기관 100여곳 내년 경영평가

    환경관리공단·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의 정부산하기관 경영을 평가하는 정부산하기관 관리기본법안 제정작업이 본격화된다. 기본법안이 내년 1월 발효되면 13개 정부투자기관을 경영평가해 순위가 매겨지듯 100여개 산하기관의 경영평가 결과가 공개된다.좋게 평가된 기관에는 예산상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평가 따라 인사조치나 인센티브 28일 국회와 기획예산처 등에 따르면 정부산하기관 관리기본법안 제정작업은 다음 달부터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이날 “기본법안은 지난해 국회에 제출된 뒤 대통령선거,참여정부 출범 등과 맞물려 제정작업이 지지부진했다.”면서 “소관 상임위인 운영위원회에서 지난달 말부터 법률심사 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르면 9월중 국회 주최 공청회를 거쳐 정기국회에서 본격심의될 것으로 보인다. 산하기관장은 매년 경영목표·예산편성내역 등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소속 장관에게 제출한다.예를 들면 환경관리공단은 환경부 장관에게,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게 된다. 환경·문화부 장관 등은 경영실적을 평가한 뒤 인사·예산 조치를 취할 수 있다.지난 2001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광업진흥공사 사장이 해임건의된 것과 비슷한 사례가 산하기관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는 것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광업진흥공사 사장해임 건의안과 같은 일이 생길 수도 있지만 앞으로 경영평가가 좋은 기관은 예산상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산하기관의 예산은 모두 187조원가량이다.부처별로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산하기관 전체의 평가 순위는 매기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평가를 받는 산하기관은 500여개 산하기관 가운데 100여개로 압축된다.예금보험공사·국민연금관리공단·공무원연금공단·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등 금융기관 성격의 산하기관이 포함된다. 아울러 방송광고공사·자산관리공사·국민건강보험공단·가스안전공사·전기안전공사·부산교통공단·고속철도건설공단·갱생보호공단·법률구조공단·근로복지공단·산업인력공단·산업안전공단·장애인고용촉진공단·보훈복지의료공단·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대상이다. ●노조반발이 과제 기본법 제정에는 노조의 반발이 과제다.산하기관 노조들은 기본법안 제정에 반대했으나 최근들어 조건부 수용입장으로 돌아섰다. 노조는 예산처 장관이 위원장으로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정부산하기관 운영위원회에 노조대표가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경영평가 내용이 복지·임금 등의 단체협약과 관련된 내용일 경우 예산처 장관과 단체교섭을 갖도록 하자는 조건도 제시한다. 정부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는 경영진에 노조대표를 파견하겠다는 것이어서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독립기관 예산편성·집행 자율로

    국회는 27일 국회와 대법원,헌법재판소,감사원,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상 독립기관의 예산편성 및 집행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예산회계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국회 재정제도개혁실무준비단(단장 장기태)은 ‘독립기관 예산편성 및 집행 자율성제고 방안’ 자료에서 “개발시대를 거쳐 오며 행정부 중심의 행정국가화 경향이 심화됐고,이 과정에서 예산편성권도 정부가 독점,헌법상 3권분립 정신을 훼손한 측면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는 입법·행정·사법의 헌법체계에 맞춰 국회 예산,법원 및 헌재 예산,중앙선관위 예산,행정부 예산으로 구분해 편성토록 하고,이들 독립기관의 경우 기획예산처의 예산요구 지침과 각 기관의 특수성을 감안한 별도지침에 따라 예산을 편성·집행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특히 기획예산처가 이들 기관의 예산요구액을 감액할 경우는 해당 기관장의 동의를 얻도록 하고,그렇지 못하면 당초 요구대로 국가예산에 포함해 국회에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참여정부 첫 감사원장 누가 되나

    9월28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남 감사원장의 후임 감사원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비정부기구(NGO) 출신 등 개혁성향의 인물이 우선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관행으로 여겨졌던 ‘감사원장=법관출신’이라는 등식은 더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참여정부 들어 민변 출신인 강금실 법무장관과 고영구 국정원장,YMCA 출신인 이남주 부패방지위원장 등 주요 사정기관장에 NGO 출신이 등용된 것도 이같은 추측에 힘을 싣게 한다. 현재 후보로 강철규(58) 공정거래위원장과 전윤철(64·제주대 석좌교수) 전 경제 부총리,김정길(58) 전 행자부장관,이남주(65)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김병준(49)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 위원장의 경우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와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장,부방위 위원장 등을 두루 경험했으며,전 전 부총리도 공정거래위원장과 기획예산처 장관 등을 거쳤다.이 위원장은 YMCA 사무총장 출신으로 지난 2000년부터 3년간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장을 지냈고,김 위원장의 경우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으로 경실련에서 지방자치위원장으로 활동했다.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지낸 박원순(47) 변호사와 경실련 사무총장을 지낸 이석연(49) 변호사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장·차관 관용차 대형화바람 부나

    중앙부처 장·차관들이 출·퇴근 및 의전용으로 타는 관용차량에 대한 배기량 제한규정이 상향조정된다. 행정자치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관용차량 관리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에너지 절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할 뿐 아니라 공직사회에 고급차 도입 경쟁을 부채질할 우려가 있다는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내맘대로 상향교체”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관용차 배기량 기준인 장관급 2400㏄ 이상·차관급 2400㏄ 미만에서 장관급 2500㏄ 이상·차관급 2500㏄ 이하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또 관용차량 보유대수를 늘릴 경우와 최단운행기간(최초 등록일로부터 5년·주행거리 10만㎞) 전에 차량을 교체할 경우,배기량 기준을 초과한 관용차를 구입할 경우 행자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했지만,이에 대한 권한을 각 부처 장관에게 일임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부처별 자율성 확대를 위해 관용차량 교체 및 관리 등의 권한을 각 부처 장관에게 이양했다.”면서 “또 관용차량 관리규정을 조례나 규칙으로 자율적으로정할 수 있도록 한 자자체와의 형평성 차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혈세 낭비 경쟁인가 지자체의 경우 시장·군수 2000㏄ 미만,광역지자체장 2500㏄ 미만이던 관용차량 제한규정을 지난 2001년 7월 자율에 맡겼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248개 지자체 가운데 126곳이 그랜저를 관용차로 이용하고 있으며,포텐샤 57대,SM5 14대,체어맨 8대 등 대부분의 지자체장이 2000㏄ 이상의 대형차를 사용하고 있다.특히 광역지자체장 대부분이 2500㏄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라 중앙부처도 배기량이 큰 관용차를 구입하는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지금도 58개 중앙행정기관 중 기관장이 장관급인 기관에서 2500㏄ 미만의 관용차를 사용하는 곳은 한 곳도 없다. 특히 차관급 중 국무총리비서실·경찰청·국세청·관세청(다이너스티 2.5)과 국가보훈처·조달청·농촌진흥청·산림청·중소기업청(그랜저 2.5) 등 9곳은 이미 배기량 기준을 위반한 관용차를 사용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 4급이하 인사권 장관에 위임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행정자치부는 13일 그동안 행자부 장관이 갖고 있던 공무원 임용·채용권과 조직·정원 운영권 등을 각 부처 장관에게 대폭 위임·이관하고,규제적 성격의 권한 40여건도 부처에 넘기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인사 및 조직관리 자율성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자율성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사운영 기본원칙 및 기준이 마련되고 철저한 사후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대통령이 행사하던 5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 가운데 4급 이하 공무원의 면직·해임·전보 등의 권한을 소속 장관에게 넘기기로 했다.3급 이상 공무원의 경우 현재 대통령령으로 (행정직,기술직 등) 직렬을 규정하고 있지만,앞으로는 계급별 정원만 남기고 직렬별 정원관리권은 각 부처에 넘겨 장관이 부처의 특성에 따라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실·국장이나 소속 기관장에게도 업무추진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4급 이하 소속 직원을 자율적으로 배치·활용할 수 있는전보 인사권이 부여된다.그동안 과별 정원이 정해짐에 따라 자율운영권이 없었지만,이제부터는 실·국의 정원을 정하는 등 조직과 인사관리를 자기 책임하에 수행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와 함께 연공서열 위주 인사에서 탈피하기 위해 승진후보자 명부 작성시 대통령령으로 정한 근무실적,경력,교육점수 등 평가요소 반영비율을 소속 장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특별승진 대상자에 대한 사전 협의절차도 폐지된다.또 6급 이하 공무원의 특채·전직 시험이나 부처간 파견은 해당기관·부처 자율로 실시한다.대통령령에서 명시한 개방형직위 결정권은 장관이 시행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정부는 ‘정부인사 및 조직관리 방안’ 가운데 청 단위 국장급 인사권의 청장 부여 등 법률 개정없이 대통령령 등의 개정으로 추진할 수 있는 단기과제 38건을 하반기부터 실시키로 했다.그러나 4∼5급 인사권의 부처이관 등 법률 개정이 필요한 장기과제 4건은 내년 이후에 본격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락기자
  • ‘억대 연봉’ 1급공무원 탄생/산림청 임업연구원 서승진원장 장관보다 2100여만원 많아

    상관인 장·차관보다 훨씬 많고 대통령·국무총리에 이어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가운데 세 번째 많은 억대 연봉(가족수당·자녀교육수당 등 제외)을 받는 1급 공무원이 나왔다. 산림청 임업연구원 서승진(사진·50) 원장의 연봉은 1억 70만원이다.산림청이 지난달 30일 서 원장의 연봉을 지난해보다 19.5% 파격적으로 올려주기로 했다.그의 월급은 이달부터 839만원으로 올랐다. 상급자인 김영진 농림부장관의 연봉 7900여만원,차관급인 최종수 산림청장의 7100여만원보다 많고 1급인 조연환 산림청 차장의 6700여만원보다는 3300여만원이 많다.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가운데 대통령(1억 4468만원)과 국무총리(1억 1235만원)에 이어 연봉순위 ‘넘버 3’에 해당되는 것이다. 기술고시 14회로 산림청에서 잔뼈가 굵은 서 원장이 산림청 국유림관리국장(2급)으로 재직하다 2001년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받은 연봉은 7041만원.그가 억대 연봉을 받게 된 것은 24개 책임운영기관 가운데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책임운영기관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자율적인 인사·조직·예산편성권을 갖는 기관으로 지난 99년부터 도입됐다. 서 원장의 연봉은 지난해 9239만원으로 뛰어오른 데 이어 올해 억대 연봉을 돌파했다.올해 1월 재계약한 그의 임기는 내년 말이고,내년 봄에 다시 한차례 연봉이 오르면 1억 1000만원대도 기대해볼 수 있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계약직인 책임운영기관장은 업무성과 평가에 따라 매년 20% 내에서 연봉을 올릴 수 있다.”면서 “공무원도 소신과 책임을 갖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다면 전문가로서 민간기업 수준의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1급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의료원장과 국립중앙과학관장의 연봉은 각각 8700만원,8000만원이다.책임운영기관장 가운데 가장 적은 연봉은 국제교육진흥원장의 5328만원이다. 서 원장은 10일 전화 인터뷰에서 “연봉을 많이 받는 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실적이 좋아야 계약기간도 연장되기 때문에 연구실적을 올려야 한다는 심적 부담이 적지않다는 얘기다. 중앙인사위는 올해 서 원장에 이어 1억원을 넘는 계약직 공무원이 다수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부처 인사·조직 자율권 대폭 확대

    정부부처의 인사와 조직 자율권이 대폭 확대된다. 대통령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행정자치부는 그동안 행자부가 통합관리해 오던 인사·조직관리 관련 권한을 각 부처로 대폭 이양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부처의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조직관리체제로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우선 인사분야에서 각 부처는 행자부에서 관리해 온 특별채용·부서내 직종전환·부처간 이동 등의 임용기준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별정직·계약직 공무원을 임용할 때 행자부와 사전협의를 거쳐야 했던 과정도 폐지해 부처가 정원 내에서 결정하도록 바뀐다. 또 각 부처 장관은 기구와 정원의 총 범위 내에서 과(課) 단위의 기구편성과 정원 운영의 자율권을 갖는다.기관장에게 인건비의 예산총액 범위내에서 자율적인 인력 조정권을 부여하게 되는 셈이다. 부처 산하 청의 인사·조직의 자율권도 보장된다.정부 관계자는 “청장은 그동안 국장 인사때마다 사실상 상급 부처와 협의를 거쳐야 했지만 앞으로는 자율적으로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고말했다. 이에 따라 청 인사 때마다 제기됐던 낙하산 인사시비가 어느 정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각 부처에 인사관리·교육훈련 등 인사운영 전담부서도 설치돼 부처 직원들의 인사·훈련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정비된다.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인건비 총액예산제를 도입해 각 부처 장관이 계급별 정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방안 등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조직관리 분야에서도 각 부처 장관이 대폭적인 조정·재량권을 갖게 된다.관계자는 “장관은 부처 실정에 맞도록 팀·기획단 등 다양한 하부조직을 설치해 개혁과제를 수행하게 된다.”면서 “국 단위 이하 보좌기관과 기획관리실·감사관·공보관 등 공통기능을 수행하는 부서의 설치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 부처의 자율권이 확대되면서 행자부는 조직진단과 평가위주를 전담하는 부처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관계자는 “‘분권과 자율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게 각 부처에 인사·조직권을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라면서 “부처의조직운영 자율성 확대와 함께 책임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부처의 기능 및 조직운영의 적정성을 상시적으로 진단하는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고위공직자 추천 사이트 / ‘삼고초려’ 막강 파워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추천 사이트 ‘삼고초려’가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5월초 개설된 삼고초려는 장·차관을 비롯,정부산하기관장,정부위원회 위원 등 대통령이 임명하는 정부 고위직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받기 위해 인터넷 상에 마련된 인재추천 통로.현재 중앙인사위원회(www.csc.go.kr)와 청와대(www.president.go.kr),국민참여마당(www.people.go.kr) 홈페이지 등 3개 통로가 열려있다. 지금까지 삼고초려를 통해 정부산하기관장 등에 임용된 인사는 이만의(57) 환경관리공단 이사장과 김진(54) 대한주택공사 사장,유건(62) 한국관광공사 사장,이성재(45)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 모두 4명이다. 현재 공모 중인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에도 22명이 추천돼 소관 부처인 산업자원부에 이들의 명단과 자료가 넘어갔다.또 개설 이후 상시추천자 157명,공모직위 추천자 59명 등 모두 216명이 추천돼,인사 심의를 받았거나 심의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삼고초려에는 공개모집 중인 직위를 게시하고 있기 때문에 추천하고자 하는 사람의 인적사항등을 기입하면 된다.또 공모직위가 없는 경우 추천 분야 및 직위를 기재한 뒤 추천할 수도 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참여정부의 고위직 인사시스템 가운데는 삼고초려와 국가인재DB가 있다.”면서 “삼고초려는 인재추천 수단이고,국가인재DB는 인물정보를 수록한 데이터베이스(DB)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삼고초려에 추천된 인물들은 국가인재DB에 옮겨져 수록된다는 점에서 불가분의 관계”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 이슈 따라잡기/ 공무원 정년 단일화 추진

    현재 5급 이상 공무원과 6급 이하 일반공무원에게 차등적용되고 있는 정년이 단일화될 전망이다.공무원 차등정년제가 불평등하다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끊임없는 문제제기가 받아들여진 것이다. 1일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5급 이상 60세,6급 이하 57세 등으로 직급과 직렬에 따라 달리 적용되고 있는 공무원 정년 규정을 단일화하는 방안을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서 최종확정할 계획”이라면서 “정년을 몇 세로 할 것인지는 퇴직 공무원에 대한 지원문제와 연계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지난 98년부터 직급에 따라 달리 적용됐던 공무원 정년이 이르면 2005년부터 같아질 전망이다. ●일반공무원 정년 단일화 현행 공무원 정년규정은 IMF 이후 공직사회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난 98년 개정된 ‘공무원법’을 근거로 한다.이는 IMF 이전의 정년(5급 이상 61세,6급 이하 58세)보다 1년이 단축된 것이다.특히 6급 이하 공무원은 해당 기관장의 판단에 따라 정년을 최고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삭제돼 직급에 따라 정년에 차이가 발생했고,이 때문에 하위직 공무원들은 정년 차별에 대해 꾸준히 불만을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지난달 공무원 정년문제를 ‘공무원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한 어젠다로 추가했다.위원회는 정년문제를 퇴직 공무원에 대한 지원 강화와 연관지어 검토한다는 계획이다.결과적으로 공무원 정년문제 해결의 열쇠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쥐고 있는 셈이다. 위원회는 어젠다의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올해안에 확정한다.내년부터는 ‘공무원법’ 등 관계법령 개정착업에 착수하게 되고,2005년부터 개정 법률이 적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탄력적 정년제 도입 검토 위원회는 직급에 따라 차등적용되는 정년을 단일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업무수행능력이 떨어지는 일정 연령부터 호봉승급을 제한 또는 삭감하는 ‘피크 임금제’,퇴직공무원 가운데 일부를 단시간 근무형태로 활용하는 ‘재임용제’ 등 탄력적 정년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정년을 몇 세로 할지는 유동적이다.이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정년 연장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일반 기업의 정년이 평균 55세에 불과하고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특히 행자부 통계연보에 따르면 한 해 평균 정년퇴임자가 지방직은 2000여명,국가직은 1300여명이다. 정년이 연장되면 퇴임자가 줄어,승진을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교육공무원과 경찰·소방·군인 등 특수직 공무원에 대한 정년문제는 업무의 특성상 일반공무원과 연계해서 검토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검찰, 시민옴부즈맨제 도입 / 대전등 3개청서 시범실시 내년부터 전국 확대키로

    대검은 1일 검찰에 대한 불만을 청취,해당 청에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시민옴부즈맨’ 제도를 대전지검,안산지청,김천지청 등 3개청에서 시범실시한다고 밝혔다.시범실시 성과를 분석한 뒤 구체적인 규정과 지침을 만들어 내년부터는 전국 지검·지청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이들 지검·지청은 사회적 지위를 갖추고 법률적 지식이 있는 인사 1∼3명을 옴부즈맨으로 위촉,민원실에서 민원인들과 면담한 뒤 해당청의 기관장에게 권고 의견을 낼 수 있는 권한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당지역 주민들을 검찰 모니터 위원으로 위촉,검찰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기로 했다.올해까지 청주·전주지검 등에서 시범실시한 뒤 내년 초부터 전국 지검·지청에 확대실시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각 고검의 항고사건 결정 때 변호사와 법학교수 등 외부인사가 참가하는 ‘항고심사회’도 이번달부터 대구고검에서 시범시행한 뒤 내년부터는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공개적이고 투명한 항고심사회 운영이 정착기에 들어서면 재항고를 폐지하는 방안도검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검은 경찰서·관세청 등 체포 및 인신구속 장소에 대한 감찰을 수사서류 위주에서 현장조사 위주로 전환하는 등 피의자 인권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대전청사 5년](3·끝) 힘겨운 업무처리

    “승용차 내구연한을 지킬 수 없습니다.” 정부대전청사 기관장들의 하소연이다.서울과 대전을 일주일에 3∼4일 왕복하다 보니 한 해 동안 주행거리는 5만∼7만㎞.행정자치부가 정한 승용차 내구연한 5년이 되지 않아 승용차를 바꿔야 할 판이다. 산림청장 승용차는 지난 99년에 구입했지만 주행거리는 4년여 만에 무려 28만㎞를 돌파했다.출장 공무원만큼 승용차도 시달리고 있다는 얘기다. ●“간부들은 서울출장중” 간부들의 서울출장이 잦은 까닭은 업무협의도 있지만 권력의 서울집중 탓도 크다.대전청사 관계자는 “발명관련 행사는 연구소들이 집중돼 있는 대전에서 치르는 게 마땅하지만 장관 등의 수요자가 서울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열리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예산편성철과 국회가 열릴 때면 대전청사의 실·국장 이상 간부들은 아예 서울에서 살다시피 한다.한 과장은 “국회가 열릴 때면 아예 전화로 결재를 받곤 한다.”면서 “다른 정책업무는 사실상 스톱상태”라고 말했다.차관급 외청 가운데 유일하게 차관회의(목요일)에 참석하는중소기업청의 경우에는 다른 청보다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한 국장은 지난해 12월 국장을 맡은 뒤 지금까지 두 달 이상을 아예 서울에서 내려오지 못했다. 정부대전청사의 한 간부는 “법령제정권 등 권한이 상급기관에 있고 국회나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요과정이 서울에 집중돼 있어 1년의 절반을 머무를 수밖에 없다.”면서 “왕복 5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출장이 반복되다 보면 내부 업무 차질은 물론 몸에도 이상이 오는 것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대전청사 9개 외청의 기획부서 공무원들은 지난 2001년에 절반가량을 서울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철도청의 경우 출장비용으로 지난 97년 한 해 동안 2억원대를 지출했지만 이전한 뒤에는 3배인 6억원대를 쓰고 있다. ●“1시간 뒤에 서울회의에 참석하라고요?” 대전청사에 근무하다 퇴직한 전직 고위간부는 “대전에 내려온 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회의 1시간 전에 참석 통보를 받은 황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는 “지방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나 위로는못해줄망정 오히려 사기를 떨어트리는 언행을 보면 화를 참기 어려웠다.”고 ‘높은 분’들을 겨냥했다.기관장 차량을 운전하는 한 공무원은 “서울에서 열리는 회의 등의 시간을 맞추기 위해 진땀을 흘리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다.”고 털어놨다. 한 공무원은 “전자정부 구현 등의 시스템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지만 공직사회의 대면(對面)문화만큼은 바뀌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가 요구되는 업무는 차치하더라도 대전청사 공무원들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업무도 제한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에 내려오면서부터는 업무 브리핑과 행사 일정마저도 서울에 맞추는 등 상부의 눈치보기가 오히려 심화됐다는 지적이다.정부의 대전청사에 대한 배려도 기대이하라는 게 정부대전청사 공무원들의 불만이다.모든 권한 위임이 안된 채 조직만 지방으로 내려와 있기 때문에 시간·경제적 손실 등 불필요한 비용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전 5년 동안 손꼽을 정도만 내부승진으로 청장에 올랐고 국·과장에까지 상급부서의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는 외청 푸대접은 오늘까지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지난 2001년 기획예산처 담당관들이 대전청사를 방문,이례적으로 현장에서 기관 의견을 청취한 것이 주목받았던 상황은 대전청사 위상의 미약함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얘기다. ●행정수도 이전하면 나아질까 대전청사 공무원들은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기대반 우려반이다.한 국장급은 “행정수도가 충청권으로 이전하면 시어머니인 상급기관의 간섭과 잔소리가 불보듯 뻔하다.”면서 “그럼에도 많은 공무원들이 행정수도 이전을 반기는 까닭은 출장을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서울서 5년째 출퇴근 이정숙 특허청사무관 특허청 이정숙(사진·39) 사무관은 매일 오전 6시15분이면 서울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대전으로 향한다.대전청사에서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서울∼대전 출퇴근 공무원이다. 고려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97년부터 특허청에서 근무하는 이 사무관은 벌써 5년째 하루 왕복 3시간이 넘는 출퇴근을 하고 있다.오후 6시 하루 일과가 끝났다는 안내방송에 퇴근준비를 한다.저녁 6시50분 대전발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싣고 마포구 집으로 향한다. 이 사무관은 장거리 출퇴근에도 불구하고 업무를 깔끔히 처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회식자리는 물론이고 동료들의 애경사에도 빠지지 않는다.출퇴근 거리가 멀다고 동료들의 이해와 도움을 기대했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함께 출퇴근하던 동료들이 대전으로 이사를 하거나 서울사무소로 근무지를 옮길 때는 고민도 많이 했다. 그렇게 해보라는 주변의 권유도 있었지만 서울사무소 근무지원을 해본 적이 없다.이 사무관은 “서울사무소 근무신청이 치열할 뿐더러 주말부부들도 적지 않은데 다른 사람이 먼저 서울사무소에 근무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퇴근 후 집에서 보내는 9시간 동안 가족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1인3역’에 더욱 충실하려고 노력한다.12살과 4살짜리 두 아들을 돌봐야 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시어머니도 모셔야 한다. “아이들이 엄마랑 조금이라도 함께 있으려고 늦게 잠자리에 드는 버릇이생겼다.”는 이 사무관의 얼굴에는 안쓰러움이 배어 있다.이런 출퇴근 생활보다 이 사무관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직장이어서 그렇게까지 매달리느냐.”는 얘기를 들을 때다. 대학 선배인 남편(중소기업 근무)이 이른 시간인데도 매일 아침 역까지 데려다 주면 이 사무관은 힘이 솟는다. 이 사무관은 “오래 심사업무를 맡다 보면 피로 누적과 능률저하가 생긴다.”며 휴식 주제(週制) 같은 업무 개선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승기 기자
  • 3만여 정부기관 자체감사 전환

    내년부터 감사원의 일반 감사업무가 각 정부 기관의 자체 감사기구로 위임되면서 3만여개에 이르는 정부기관에 대한 감사원의 ‘간섭’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또 국민들이 직접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감사 제도’와 ‘명예 감사제도’가 도입된다. 이종남 감사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감사원이 적발·처벌 위주의 감사에서 탈피해 국정운영 시스템과 주요 정부 정책을 체계적으로 진단·평가하고,대안을 제시하는 성과평가 중심기관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감사원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그러나 “감사 시스템이 1년을 주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는 현행대로 유지하고,내년부터 감사원 조직개편과 함께 새로운 감사제도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감사업무 대폭 위임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정부산하단체,정부투자기관 등 3만여개에 이르는 정부기관에 대한 일반 정기감사는 각 기관의 자체 감사기구에 대폭 위임된다.아울러 평가 결과 우수한 기관에 대해선 ‘감사결과자율처리 제도’를 도입해 경미한 지적사항은 해당 기관장이 자율 시정토록 위임하고,적극적인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는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다만 주기적으로 각급 기관을 무작위 추출,내부 통제시스템 등에 부실운영 징후가 포착되거나 문제가 많은 기관 및 사업에 대해선 심층 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예를 들면 일선학교 급식에 대한 감사의 경우 예산지출 적정성 등의 일반 감사는 시·도교육청 등 자체 감사기구가 담당하고,감사원은 이 기관들이 식중독 예방책을 제대로 마련했는지와 이에 대한 대안책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한정한다는 얘기다. ●민간인 참여확대 이와 함께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개방형 감사를 적극 도입하고 일반 국민과 전문가 등을 명예 감사관으로 위촉하는 등 폐쇄적이던 감사원 업무가 민간에 개방된다. 감사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국민제안감사센터’를 운영해 시민단체와 학계 등이 추천하는 인사를 명예 감사관으로 위촉,각종 감사에 참여시키는 한편 국가 기밀 및 사생활 영역 등을 제외한 모든 감사결과를공개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감사기법 향상과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능력이 중시되는 것에 맞춰 사회조사 및 정보기술(IT) 등 각 첨단분야에서 전문성이 검증된 인력을 국·과장급으로 충원하는 ‘개방형 직위제’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감사업무의 전문화 감사원은 감사업무 혁신책에 따라 현재 3∼4개의 조직개편안을 검토 중이다.현재의 정원(948명)과 직제(2실,7국,3관,1부,57과)의 범위내에서 기능이 전환된다. 조직체계는 크게 제1차장 아래의 1∼3국은 기존의 일반감사 분야를 담당하고,제2차장 아래 4∼7국이 성과감사 조직으로 바뀌면서 1∼2개 국이 성과감사를 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문성 확보를 위해 감사교육원을 평가연구 및 교육전문기관으로 확대 재편하고,미국 회계감사원(GAO)의 평가감사 및 IT감사 전문요원을 파견받아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내부역량 강화에 주력키로 했다.감사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감사원 혁신방안은 새로운 감사원장이 취임하는 10월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체임·산재피해 불법체류 외국인 / 강제출국 유예 검토

    법무부는 27일 불법체류 외국인이라도 성매매,임금체불,산업재해 등의 피해자인 경우 권리구제가 이뤄질 때까지 관계기관 통보 의무를 유예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출입국관리법은 불법체류자를 발견하는 공무원들은 즉시 출입국관리소장 등에게 통보하도록 규정돼 있어,그동안 국내에서 불이익을 당한 불법체류자들은 정부를 통한 권리구제를 기피해왔다. 법무부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전국출입국관리기관장 및 해외주재관 회의’를 열고 난민 인정 및 외국인 인권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난민 인정 때까지 난민인정신청자의 취업을 허용하고 전자식 지문채취장비를 도입하는 등 외국인 지문날인제도를 개선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홍지민기자 icarus@
  • ‘나라종금’ 김홍일의원 불구속 기소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26일 나라종금 로비의혹과 관련,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1억 5000만원을 받은 민주당 김홍일 의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의원은 99년 10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안 전 사장으로부터 “정부에서 임명하는 금융기관장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8000만원을 받는 등 2001년 12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1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98년 11월 측근인 정학모(구속기소) 전 LG스포츠단 사장을 통해 안 전 사장을 알게 된 뒤 안 전 사장을 계속 만나는 과정에서 인사청탁과 함께 “나라종금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도와 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수시로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 의원의 혐의사실이 구속사안이지만 지병으로 수감생활을 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설] ‘외국인 63% 한국관리 부패했다’

    주한 외국인의 63.3%가 ‘한국 정부가 부패해 있다.’고 생각하며,이들 중 15%는 공무원을 직접 접대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한국 정부가 부패방지를 위해 법을 엄격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외국인은 5.5%에 그쳤다.부패방지위가 지난해 12월과 올 6월 각각 150명과 218명의 주한 외국상공인과 대사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해,그제 발표한 한국의 부패인지도 설문조사 결과다.그 내용은 충격적이거나 새로울 것도 없다.하지만 주한 외국인이나 외국의 조사기관들로부터 한국 관리가 부패했다는 지적을 언제까지 들어야 하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오해하거나 일부 부정적인 면을 과장한 측면도 있겠지만 경청할 대목도 적지 않다고 본다.조사 결과는 부방위가 이달초 실시한 조사에서 일반 국민의 58.2%가 ‘공직사회가 부패했다.’,53.4%는 ‘1년전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응답한 것과 일맥상통한다.이는 지난달 19일 3만원이 넘는 식사접대 금지 등을 규정한 공무원행동강령이 시행됐지만 아직은 성과가 미미함을방증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주한 외국경제단체 대표들은 설문응답과 별도로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리베이트를 부서 내에서 공동으로 쓰는 것은 부패로 생각하지 않는데 이것도 부패다.” “법이나 규제가 너무 강력하고 복잡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지적은 한국사회의 잘못된 관행이 무엇인가를 일깨워준다.부방위와 감사원 공정위 규제개혁위 검찰 경찰 등의 기관장이 참여해 조만간 가동할 부패통제협의회가 ‘규제가 많고 부패가 활개치는 나라’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떨쳐내는 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
  • “건교부·서울시·도공 민원해결 소극적”고충위 시정권고 거부

    건설교통부와 서울시,한국도로공사 등이 국민들의 민원해결에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9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두 3735건의 시정권고를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에 내렸다.이 가운데 3259건(87.3%)이 해당기관에서 받아들여졌고 316건(8.5%)은 해당기관이 이행을 거부했으며,160건(4.2%)은 소송 등으로 이행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특히 건설교통부는 고충위의 시정권고를 거부한 건수가 29건(불수용률 8.8%)으로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전체 권고 대상기관 가운데 가장 많았다.광역자치단체 중에는 서울시가 15건(불수용률 8.6%)으로 가장 많았고,정부투자기관에서는 한국도로공사(10건)가 시정권고를 가장 많이 거부했다. 반면 재정경제부와 보건복지부,농림부,경기 화성·부천시,경북 경주시,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한국석유공사 등은 시정권고를 100% 받아들였다. 이원형 위원장은 “현지 점검반을 구성해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면서 “시정권고가 존중되기 위해서는 담당공무원의 인식전환과 행정기관장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장세훈기자
  • 제40회 국군모범용사 초대

    대한매일신보사는 국방부와 공동으로 국토방위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국군모범용사를 초청, 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국군모범용사 초대' 행사를 개최합니다. 지난 1964년부터 매년 6·25를 전후하여 펼쳐온 본 행사는 올해로 마흔돌을 맞이하는 국내 최고의 국군장병 위로 행사입니다. 전군에서 선발된 모범용사 60명과 그 배우자들은 전국 주요도시를 방문, 각 기관장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 것과 더불어 각 지역의 산업현장을 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군의 위상정립과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하게 될 이 행사에 국민 여러분의 큰 성원을 바랍니다. ●행사기간 2003. 6. 23(월)~6. 28(토·5박6일) ●방문지역 서울·조치원·광양·사천·창원·부산·월성·경주 등 ●초대인원 모범용사 60명과 배우자(총 1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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