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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산하기관장·임원 사퇴종용 받아”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주요 기관의 기관장과 임원들이 정부로부터 일괄사표 제출을 종용받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이재용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지난 20일 복지부가 공단 이사급 이상 간부들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토록 요구했다. 감사원도 10일간 10명을 동원해 공단 감사에 나서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법률에 의해 임기가 보장된 이사급 이상 임원의 일괄 사표를 요구한 근거가 무엇인지 정부에게 묻고 싶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이사장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건보정책 완수를 위해 남은 임기(2009년 8월20일)를 채우고 싶다. 출마도 미뤘다.”고 토로했지만 25일 갑작스럽게 사표를 제출하고,18대 총선 출마를 선언해 궁금증을 키웠다. 실제로 건보공단은 지난 21일 오전 이사회의를 열고 재신임을 묻기 위한 사직서 제출을 결정했다. 이 이사장이 사퇴 요구를 받았다고 밝힌 다음날이다. 이후 연금공단과 심사평가원 임원들도 거의 같은 시기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 이사급 임원들은 건보공단 이사 5명과 감사 1명, 연금공단 이사 3명과 감사 1명, 심평원 이사 3명과 감사 1명 등 복지부 산하 기관 3곳의 14명이다. 앞서 김호식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김창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은 24일, 이재용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5일 각각 복지부 담당과에 사표를 제출했다. 복지부측은 “보험정책과와 연금정책과에서 각각 사표를 받아 인사과로 넘겼다. 아직 이재용 이사장의 사표는 아직 인사과로 넘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또 “사퇴압력은 한 적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면서 “건보공단의 경우, 이사들이 먼저 사퇴결정을 해 이사장이 이에 따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사표를 낸 임원에 대해 업무평가를 거쳐 재신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단 임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김호식 연금공단 이사장은 “정권이 바뀌면 재신임을 묻는 게 당연하다. 강요한 것은 아니며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면서 “먼저 장관을 만나 사표를 제출하려 했지만 적당한 때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올 6월 임기가 만료된다. 내년 7월 임기가 끝나는 김창엽 심평원장은 “강요는 없었다.”면서도 “나름의 분위기라는 게 있지 않느냐.”고 여운을 남겼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신경림 누항나들이] 문화예술 지원에 네편 내편 있어서야

    [신경림 누항나들이] 문화예술 지원에 네편 내편 있어서야

    “화폭에 등장시킨 모든 사람이 수령님을 우러러 보는 것으로 하여야 하며, 군중을 수령님의 영상 뒤에 비치하여야 합니다.” 지난가을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 미술의 산실인 만수대 창작사 벽에서 본 김정일 위원장의 훈시다. 그림에 대한 가이드라인이겠지만 주체 예술의 본질을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다. 그때 나는 가령 내가 이 체제 아래 살고 있더라도 시를 쓸 수 있을까 자문해 보았다. 그리고 나는 내가 그런 체제 아래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새삼 안도했다. 적어도 나는 누구를 우러러 보며 시를 쓰지 않아도 되고, 내 시의 내용을 누구 영상 뒤에 비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 우리는 어떠한 내용의 글을 써도 용납이 되며 어떠한 형식의 그림을 그려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다양성이야말로 우리 체제가 가진 미덕이요, 북한의 예술에 대하여 우리 예술의 우월성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일 터이다. 물론 우리에게도 지금처럼 자유롭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지 못한 세월이 있었다. 군사독재 하에서 많은 작가들이 정부를 비판하거나 현실의 모순을 들추다가 감옥에 가고 직장에서 쫓겨났으며, 책은 출판이 금지되었다. 물론 정부는 이러한 예술을 철저하게 지원 대상에서 배제했다. 민주화와 더불어 이런 성격의 것까지도 폭넓게 수용됨으로써 다양성이 회복되면서 우리 예술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 이에 비하여 북한의 예술은 무엇무엇은 안 된다는 네거티브 규제에 머무르지 않고 무엇무엇만이 된다는 포지티브 규제로 발전하면서 더욱 경직되기에 이른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한데 최근 우리 체제의 미덕이요, 예술의 우월성을 상징하는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여당권 일각에서 일어나고 있는, 참여정부 때 임명된 문화부 산하 기관장들에 대한 퇴진 압력이 그것이다. 정권이 바뀌었으니 코드 인사들은 임기에 관계없이 물러나라는 것인데, 가령 이를 문화예술 창작 지원을 주업무로 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한정해서 말한다면, 정권이 바뀌었으니 특정 경향의 문화예술에는 지원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협박의 신호탄으로 읽히는 대목이 없지 않다. 과장하면 앞으로의 문화예술은 이러해야 한다는 포지티브적 주문일 수도 있다. ‘코드 인사’라는 딱지도 그렇다. 내가 알기로 위원장은 진보적 성격의 화가로 분류되지만 규정에 따라 공모에 응하고 추천위원회에서 배수로 추천받아 장관의 임명을 받은 전문가이다. 문예진흥원에서 순수 민간단체인 문화예술위원회로 바뀌면서, 각 분야의 전문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위원들의 자문을 받으며 운영되는 위원회가 편파적으로 운영될 수 없는 제도적 장치도 가지고 있다. 더구나 위원장은 임기를 법적으로 보장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명을 거론하며 모욕적으로 끌어내리려는 데는 새로운 코드 인사를 통하여 입맛에 맞는 문화예술을 선택적으로 지원하는 구시대적 예술환경으로 되돌리려는 음모마저 도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겨지는 터다. 북한에 대하여 우리 문화예술이 왜 우월한가를 망각하는 행태라고밖에 볼 수 없다. 다행히 새정부에 양식 있는 각료가 있어 이석연 법제처장은 “헌법 정신에 입각한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문화기관장 등의 사퇴 압박에 비판적 의견을 내놓았다. 일부 경박한 지도급 인사가 불쑥 꺼내놓았던 영어 몰입교육을 과감히 철회했듯 이 문제도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문화예술 지원에 내 편 네 편이 없을 때 그 지원이 진정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임기를 보장받고 있는 문화기관장을 쫓아내려는 발상은 이 점에 대한 믿음을 의심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시인
  • “기관장문제 대승적 해결” 유인촌 문화장관 밝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소속 기관·단체장들의 문제를 대승적 차원에서 풀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황지우)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최근 뉴스의 한가운데 서 있게 돼서 저도 그렇고 주변의 가까운 분들도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노동부 산하기관장 4명 사의 표명

    노동부 산하 기관장들의 사의표명이 잇따르고 있다. 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24일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이영희 노동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박 이사장은 오는 5월 중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박 이사장은 “6월 국제산업안전보건대회 등 조직이 원만히 운영될 수 있도록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공단 이사 1명도 함께 사표를 제출했다. 앞서 김용달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지난 21일 이사진 4명과 함께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은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과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권재철 한국고용정보원장도 지난 주말 사의를 밝혔다. 박은수 이사장은 통합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기관장들의 사의표명은 재신임 과정의 성격이 많다.”면서 “해임이나 재신임은 청와대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장명호 아리랑TV 사장 사의표명

    MBC 감사 출신으로 2006년 9월 임명된 장명호 아리랑TV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1일 밝혔다. 장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문화부 신재민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세종로 문화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산하기관인 아리랑TV 사장이 사의를 밝혀 왔으나,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리랑TV 관계자는 “장 사장이 17일 해외출장에서 돌아와 보니 유인촌 문화부 장관의 ‘참여정부 출신 산하 기관장 자진사퇴’ 발언 파장이 워낙 커 문화부측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문화부 관계자도 “장 사장이 재신임을 묻는다는 의미로 지난 19일 사직서를 장관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사설] ‘인사청탁 온몸으로 막겠다’

    정부 각 부처가 인사로 난리다.10년만에 정권이 교체된 데다 조직 통·폐합 등 대수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인사는 지금까지도 진행형이다. 이곳저곳서 아우성이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지상목표다. 그러다 보니 각종 음해성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로비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오죽했으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5년 전 인사청탁을 하면 패가망신한다고까지 경고했을까. 그럼에도 인사로비는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다. 그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한상률 국세청장이 최근 “인사청탁은 몸을 던져서라도 막겠다.”고 강조했다. 달리 말해 인사청탁에 시달리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아울러 자리를 걸고 외압을 차단하겠다는 다짐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그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국세청은 전임 청장이 부하 직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현직 청장이 영어(囹圄)의 몸이 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어서 국민들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다. 그런 만큼 국세청은 공정하고 개혁적 인사를 통해 환골탈태해야 한다. 그래야만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공직 사회에서 인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그래서 인사청문회 제도가 만들어지고 검증시스템도 점점 강화되고 있다. 첫 번째 관건은 투명성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사청탁을 뿌리뽑아야 한다. 인사에 관한 부탁은 하지도, 들어주지도 말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벌써 실세 얘기가 나온다. 부산의 한 기관장도 얼마 전 몇몇 실력자를 직접 거론했다. 아주 잘못된 일이다. 이전 정권이 갈수록 추락한 것도 따지고 보면 정실인사에 기인한 바 크다. 따라서 한 청장의 다짐이 일과성으로 그쳐선 안 된다. 다른 모든 부처로 확산돼야 할 것이다.
  • 참여정부 기관장 유임은 무슨 뜻?

    참여정부 시절 임명된 정부 산하 기관장 처리 문제를 두고 여권과 청와대의 기류가 ‘강제 퇴출’에서 ‘선별 처리’로 급선회하고 있다. 단순히 참여정부에서 임명됐다는 이유로 강제 퇴진시킬 경우 여론의 역풍을 맞아 다음달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산하 기관장들의 용퇴는 본인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며 기관장 퇴진 압박의 수위를 한껏 낮췄다. 그는 특히 “누구에게 연락을 해서 사표를 내라고 강요한 적은 없다.”면서 정순균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과 신현택 예술의전당 사장이 낸 사표의 수리 여부에 대해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여권은 참여정부 출신 산하 기관장들의 사표를 선별 처리하겠다는 방침 아래 세부적인 기준과 원칙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비록 ‘코드’로 자리에 앉았지만 능력과 전문성을 인정 받은 인사는 같이 일하겠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능력이 떨어지는 인사는 당연히 임기와 상관없이 사퇴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제출한 사표를 반려한 것이 그 첫 수순으로 풀이된다. 실제 오 사장은 문화부 차관 출신으로 그동안 공사 안팎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신 사장과 정 사장은 오 사장과 다른 원칙이 적용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오 사장의 사표 수리 반려를 계기로 오히려 친노 기관장 사퇴압박 강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정부 관계자는 “전문성과 성과, 감사 결과 등 합리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친노 기관장들은 사표를 반려하되, 그렇지 못한 인사들에게는 보다 강력한 사퇴 압박이 가해지지 않겠냐.”면서 “여론의 부담은 훨씬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석연 법제처장 “기관장 사퇴 본인에 맡겨야”

    이석연 법제처장 “기관장 사퇴 본인에 맡겨야”

    “기관장 사퇴, 국민과 당사자 판단에 맡겨야 한다.” 이석연 신임 법제처장이 최근 참여정부 때 임명된 공공기관장 사퇴 압박과 관련, 비판적 입장을 내비쳤다. 새 정부 각료로는 처음으로 특정 현안을 놓고 이명박 정부 정책에 대해 반대한 셈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 처장은 20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는 “임기제 보장 취지가 있고, 법리와 현실 사이에 상충되는 문제다. 가타부타 입장을 유보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다만 ‘사기’ 육가의 신서편에 보면 ‘말 위에서 나라를 얻었다고 계속 말 위에서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고 했다. 즉 어떤 논리로 집권했다고 그 논리가 계속될 수 없다는 뜻이다. 송태조, 조광윤은 무력으로 집권했지만 문치주의를 펼쳤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이어갔다. 이 처장은 “노무현 대통령도 386과 노사모 논리로 집권했고, 그 논리로 가다가 국민과 멀어졌다.”면서 “한나라당 논리로만 통치할 수 없고 헌법정신에 입각한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 여권의 사퇴압박에 대해 부정적임을 내비쳤다. 특히 “국회에서 (안상수)원내대표가 말하는 게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고 생각한다. 국민과 당사자 판단에 맡겼어야 한다. 임기제가 보장됐기 때문에 각자 맡고 있는 사람이 현명하게 처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서도 “어떤 권력자라도 가다 보면 처음과 달리 판단이 흐려진다. 그때는 직언을 들어야 한다.”면서 “이 대통령도 어려웠을 때의 초심으로 끝까지 가면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이다. 저도 소신에 따라 (직언)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재지원 선진화방안’ 위헌소송에 대해 “기자실이 복원된다고 해 각하하면 헌재 스스로 역할을 방기하는 것이고, 공신력에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압박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손주석 환경공단이사장 사의

    노무현 정권 시절의 산하기관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환경부 산하 기관인 환경관리공단 손주석 이사장이 이만의 환경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손 이사장이 며칠전 장관에게 전화로 사의를 알렸다.”고 전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李노동, 산하기관장 용퇴 촉구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산하 기관장의 용퇴문제를 언급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따라 문화계에 이어 노동계에도 퇴진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은 19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일반론적으로 노동행정과 관련 있는 산하기관(장)은 새 정부가 들어섰으니까 임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재신임을 받는 것이 정치 윤리상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사실상 용퇴를 촉구했다.노동부 안팎에서는 용퇴 대상 기관장으로 이원보 중앙노동위원장(장관급)을 포함해 2∼3명이 거론된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김윤옥 여사 첫 외부활동

    김윤옥 여사 첫 외부활동

    “나눔 주머니에 사랑 가득 담을게요.” 김윤옥 여사가 청와대 밖으로 첫 나들이에 나섰다. 김 여사는 19일 오전 서울 염창동 중앙혈액원에서 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열린 ‘수요 봉사활동’에 참석했다. 노란색 봉사복을 입고 참석한 김 여사는 손수 바느질로 ‘사랑의 선물주머니’를 만들며 함께 동참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었다. 김 여사가 만든 선물주머니는 연말에 참치캔, 수건, 비누 등 생필품을 담아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 여사는 “적십자 정신이 ‘봉사’와 ‘희생’인데 이런 적십자 정신이 우리 사회에 ‘더하기’‘플러스’요인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적십자마크도 ‘더하기’로 보인다.”면서 “나로 인해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하는 것이 봉사활동인데 저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에는 주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의 봉사활동에 참여해왔기 때문에 낯설지 않은 자리였다. 지난 1월9일 적십자사로부터 “영부인이 되셨으니 중앙회 활동에도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아 올해 첫 수요봉사활동에 참석하게 된 것. 봉사활동에는 홍소자 국무총리 부인, 하인경 기획재정부 장관 부인을 비롯해 주한외교 사절, 금융단체장, 정부투자기관장들의 부인들과 대한적십자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감사원 “공기업 전체 감사”

    감사원은 19일 현재 진행 중인 공기업 감사와 관련, 감사 결과에 따라 일부 공기업의 경우 통폐합과 민영화 대상기관으로 분류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통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감사원 남일호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1단계로 시장형 공기업 등 31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하고 있다.”면서 “단계적으로 10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수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1단계 감사결과는 4월 중순쯤 나올 전망이다. 그는 이어 “방만하게 운영되는 기금과 연구단체도 감사대상”이라며 “감사결과가 나오면 감사연구원이 마련한 평가모델을 기준으로 통폐합 또는 민영화 대상기관을 분류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통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공기관 감사가 최근 여권의 ‘참여정부 기관장 사퇴요구’에 따른 표적감사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표적감사가 아니다. 오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공공기관 전수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잘한 공기업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적자경영을 하거나 불필요한 예산을 쓴 곳은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감사결과가 공기업 임원들의 사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외청 “1급까지 외부인사라뇨”

    정부 외청들이 인사를 앞둔 차장(1급)의 외부 내정설이 나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실 대전청사에서는 8개 기관장 전원이 외부에서 수혈되면서 차장의 내부 승진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상급부서인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등의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자 볼멘소리를 내고 있는 것. 외청 공무원들은 공직사회의 고통분담과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상급부서의 인사 적체 해소라는 명분 탓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관세청 차장으로는 최근 혁신분권위에서 기획재정부로 복귀한 행시 22회인 우주한 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사무관 시절 관세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관세청 내부에도 22회 3명,23회 3명 등 후보군이 많아 우 국장이 낙점될 경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질 소지가 있다. 조달청 차장으로는 행시 22회인 강원순 기획재정부 심의관이 물망에 오르내린다. 그러나 23회인 현 염재현 차장이 명퇴를 신청한 상황에서 22회가 차장으로 내려온다는 것은 어색한(?) 인사라는 분석이다. 지식경제부 외청인 중소기업청과 특허청은 표정이 엇갈린다. 중기청은 개청 이후 첫 차장 내부 승진의 기대감으로 고무돼 있다. 반면 정부부처 첫 중앙책임운영기관인 특허청 차장에는 행시 23회인 지식경제부 최평락 국장이 1순위로 알려졌다. 최근 단행된 지경부 인사에서 최 국장이 빠진 것도 이 같은 정황을 뒷받침한다. 외청들은 차장 모두 외부 영입설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자칫 ‘밥그릇 챙기기’로 비춰질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대전청사 관계자는 “본부는 25회가 1급 승진하는데 외청은 승진 기회조차 상실된 데다 인사적체 해소 부담까지 떠안아 사면초가”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총선 D-22] 與공천 ‘보이지 않는 손’ 개입?

    [총선 D-22] 與공천 ‘보이지 않는 손’ 개입?

    17일 아침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이 천기누설(?)로도 비쳐질 한마디를 던졌다. 전날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그는 본지 기자에게 “오늘 아침에 청와대에서 지시가 내려 왔다고 들었다. 청와대에서 서울 송파을(박 의원 지역구)에 내정된 후보(유일호)가 문제가 있다는 언질이 내려 왔다고 한다.(내게)재심 청구 절차를 밟으라는 얘기였다.”고 말했다. 2시간 뒤 그의 말은 현실이 됐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송파을을 비롯한 4곳의 공천을 재심의하기로 결정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운명을 어찌 알았을까. 그에게 청와대의 언질을 알려준 이는 누구일까. 몇시간 뒤 내려질 당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을 청와대는 어떻게 먼저 알았을까. 청와대의 언질을 당 최고위원회의가 받든 것인가. 공천 파동의 소용돌이 속에 ‘보이지 않는 손’이 꿈틀대는 징후가 곳곳서 감지된다. 그리고 그 중심엔 이명박 대통령이 서 있다.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의 한나라당행을 결정지은 주인공이 이 대통령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몽준 의원의 서울 출마도 이 대통령의 ‘작품’으로 전해진다. 여권의 한 인사는 17일 “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대선후보가 서울 동작을 출마를 발표하자 곧바로 이 대통령이 강재섭 대표를 통해 정 의원의 동작을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보이지 않는 손’의 존재를 부인한다.“공천 등은 전적으로 당에서 결정한 일로, 청와대는 일절 간여한 바 없다.”(박재완 정무수석)고 되뇐다. 그러나 한나라당 공천 결과엔 ‘보이지 않는 손’의 흔적이 묻어난다. 공천 전 친이(親李·친이명박)·친박(親朴·친박근혜) 진영의 당협위원장 수는 160명 대 80명선이었으나 공천이 마무리된 17일 공천자 비율은 157명 대 44명이다. 친이 진영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친박측은 반토막이 났다. 친이측 좌장격인 박희태 국회부의장과 김덕룡 의원, 친박측 좌장 김무성 의원이 각각 공천을 못 받았으나 박 부의장과 김 의원에겐 비례대표와 중국대사 등 뒷자리가 거론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손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얘기들이다. 원내 과반의석 확보라는 고지를 향한 여권의 총선 행보는 크게 세 갈래로 정리된다. 우선 공중전. 이 대통령은 연일 이어지는 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경제살리기 행보를 가속화하면서 위기론과 정국안정론을 설파한다. 지상에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앞세운 참여정부 산하기관장 퇴출 작업이 시작됐다. 경제위기 국면을 헤쳐 가려면 정국 안정이 긴요하다는 논거를 동력으로 삼고 있다.‘낡은 이념이냐, 민생경제냐.’의 총선 구도를 유도한다. 공천 물갈이를 통한 한나라당 개조작업은 수중전에 해당된다.‘보이지 않는 손’이 감지되면서도 그렇다고 딱히 이심(李心·이 대통령의 의중)의 실체를 짚어낼 ‘물증’은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다. 여권의 한 인사는 이같은 정황을 이 대통령의 용인술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한다.“오랜 기업 경험이 체화된 이 대통령은 측근이라 해서 특정인에게 힘을 몰아 주는 법이 없고, 때문에 ‘이심’이 일목요연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때문일까. 김장수 전 국방장관을 가로챈(?) 주인공이 이 대통령이란 사실이 드러났건만 민주당은 17일 뾰족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단독]‘MB핫라인’ 中企 50여곳에 할당

    이명박 대통령과 24시간 직접 통화할 수 있는 `기업인 핫라인(Hot-line)´ 번호를 통보받을 기업 80여 곳이 1차로 선정됐다. 폰 개설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상 기업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인들에게 배정됐으며, 빠르면 이번주 중 핫라인 운영이 시작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7일 “경제수석실이 기업 현장과 연구기관 등 각계 의견을 물어 대통령 업무에 지장이 없는 규모로 80여곳의 기업인을 1차로 추렸다.”면서 “부속실을 통해 대통령 보고 등을 거쳐 이번주 안에 최종 범위를 확정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핫라인 번호 공개 대상에는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삼성·현대·SK·LG 등 대기업 총수, 중소기업 경영인들을 비롯해 시중 은행장 등 금융기관장들도 포함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전체 대상 절반이 넘는 50곳 안팎을 중소기업인들에게 할당했다.업종별로도 균형을 맞췄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기업은 핫라인이 없어도 대통령께 의견 개진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은 그렇지 못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영상태가 부실한 기업은 `민원성´전화 우려가 높아 제외됐다.기업인 핫라인은 청와대가 지급하는 휴대전화로 과거 신세기통신 식별번호인 `017-7XX-´번으로 시작된다.이 대통령이 언제, 어디서라도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실천하겠다며 도입을 지시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盧의 문화단체장’ 3명 사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장들의 사퇴가 줄을 잇고 있다. 문화부는 17일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4일, 정순균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사장과 신현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17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사표를 낸 분들에 대해 재평가해 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유 장관이 참여정부가 임명한 문화부 산하 기관장들을 겨냥해 자진사퇴를 촉구하면서 시작된 잇단 사직이 여타 공기업 단체장들의 연쇄 사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직서 제출의 첫 테이프를 끊은 오지철 관광공사 사장은 17일 “정권이 바뀌었으니 재신임을 묻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사장 직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신임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생각해 달라.”며 외압설을 완곡하게 부인했다. 정순균 방송광고공사 사장과 신현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사직서 제출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정 사장은 “참여정부의 고위직을 지낸 사람으로서 정체성 문제도 있는 만큼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지난 대선 이후부터 사퇴할 생각을 가져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의전당측은 “우리도 전혀 모르고 있었던 일로, 신 사장의 사퇴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아직 사직서 수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유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순수한 예술가의 입장에서 한 말이 이런 결과를 낳아 마음 아프다.”면서도 “심사숙고해 사표 수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 산하 기관장들의 연이은 사퇴로 향후 문화계는 한동안 극심한 ‘편가르기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낮술에 취하면 아비도 몰라본다는 옛말이 있다. 최근 유 장관의 모습은 권력이란 낮술에 취해 폭력의 칼을 휘둘러대는 망나니를 보는 듯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지금은 위기 초기단계… 정치적 안정 필요”

    “지금은 위기 초기단계… 정치적 안정 필요”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16일 “지금은 위기가 예상되는 초기 단계”라며 “이즈음 정치적 안정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새 정부 장·차관 워크숍에서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시절에는 무엇보다 정치적 안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4월 총선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의 안정적인 과반의석 확보를 위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도 해석돼 논란이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위기 극복을 위해 정국 안정이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언급으로, 확대 해석하지는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년 세계적으로 좋은 환경 덕분에 그 정도 (경제를) 유지했으나, 그때 경제 위기에 대비해 경쟁력을 잘 갖췄으면 좋았을 텐데 정치적 불안 속에 그러질 못했다고 냉정히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옳은 일을 하는데 잠시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일관되게 정책을 펴나가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결정된 사항을 주저하거나 또는 사방을 살피거나 하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떠내려갈 수밖에 없다.”며 과감하고 일관된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행정안전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권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여러 분야에서 원만한 협조와 원활한 조직 가동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부처 임기제 기관장들의 퇴진을 우회적으로 압박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0년 만에 정권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부득이한 사정이 있다고 하지만 나로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현 시점에서 생각할 때 새 정부는 2월25일 시작됐지만 아직도 야당과 같은 환경 속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기관장을 언급하거나 사퇴라는 말을 꺼내지는 않았지만 일부 정부부처 산하기관장들이 ‘자진사퇴 거부’를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우회적인 비판 의견을 밝힌 것이다. 이 대통령은 또 내각 인선 파문을 염두에 둔 듯 “취임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 정상업무에 들어가기 위해서 예비 장관들도 워크숍도 하고 각종 교육도 하고 여러 준비를 하고 출발했지만 여의치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여러 불리한 여건 속에서 출발했지만 새 정부는 여건이 맞지 않다고 불평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진경호 윤설영기자 jade@seoul.co.kr
  • “임기제 존중이 선진화”

    “임기제 존중이 선진화”

    전 정권 임기직 산하기관장들의 거취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참여정부의 마지막 인사수석비서관을 지낸 정영애 서울사이버대 부총장이 14일 여권의 사퇴압박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 전 수석은 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 자유게시판에 ‘임기제를 존중하는 것이 선진화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 전 수석은 글에서 “임기제 직위는 직무의 독립성, 공정성, 전문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헌법 또는 개별 법률에 의해 일정기간 임기와 신분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인사권자의 임면권도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르는 것이 법치주의의 기본 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 정부의 통치철학을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는 직위는 차라리 법개정을 통해 임기제를 폐지,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고 “임기직 인사들 가운데 정치적 소신이 현 정부의 정책방향과 충돌해 직무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사퇴를 강요하기보다는 스스로 사퇴할 기회를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참여정부 임기말에 인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에 대해 “2007년 12월까지 정상적으로 인사절차가 완료된 직위에 대해 이뤄졌고 2008년 이후 인사는 차기 정부와 협의해 처리 또는 유보했다.”고 반박했다. 정 전 수석은 또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예를 들어 “선진국의 경우도 임기제 직위가 정권 교체에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하나 실제로 대통령제 국가나 의원 내각제 국가 모두 임기를 보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柳문화 “기관장 사퇴는 순리”

    柳문화 “기관장 사퇴는 순리”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전용 헬기를 타고 강원도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찾았다. 부처업무 보고가 시작된 뒤 수도권이 아닌 첫 지방 방문이었다. 박물관 내 스톱모션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날 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문화예술 분야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을 강조했다.‘공직자 군기잡기’는 이날도 계속됐으며, 이른바 ‘노(盧)코드 기관장’들은 참석하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워낙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아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열리는 프랑스) 안시까지 갔다 왔다.”며 분위기를 풀었다. 그러나 업계가 인건비 상승으로 힘들다는 설명에 “인건비 때문에 그러죠? 신모 감독은 북한 인력을 쓴다고 하더라.”면서 “콘텐츠 산업이 성장동력 가능성이 있는 산업이다. 일본은 되는데 우리는 안 되는 것은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문화콘텐츠 산업은 미래를 지향해야 할 성장동력 주력산업”이라면서 “경제살리기의 축에서도 문화체육관광부가 큰 역할을 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공직자 자세 바꾸면 생산성 두배로” 공직사회를 겨냥한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너무 중요한 업무를 (문화부) 한 부처에 다 넣어놨다.”면서 “기업이 아무리 생산성을 높여도 한해 10∼20% 올리기는 힘들지만 공직자는 자세를 바꾸고 발상을 전환하면 생산성을 두배로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정부가) 문화창달, 예술창작 분야에 있어서 균형된 감각을 갖고 정책을 펴지 못했다.”고 비판한 뒤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보장해야 순수문화에서 한류도 나온다. 정부가 편협된 생각을 갖고 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강원도 내각’이란 말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은 한승수 국무총리는 물론 국방부장관과 통일부장관도 강원도가 고향이라는 점을 부각시킨 뒤 “이번 내각은 강원도 내각”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정순균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 등 노무현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던 기관장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날 오 사장과 정 사장은 오전에 회의 등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했으나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며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관광공사·광고공사 사장 참석 배제 유인촌 장관은 이날도 참여정부에서 임명된 산하 단체장들의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유 장관은 기자 브리핑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좌우를 떠나서 순리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사퇴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의외로 단호하게 임기를 지키겠다는 분들이 있던데 계속 남아 있겠다면 쫓아낼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에게 물어보면 그분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정확한 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철 사장과 정순균 사장의 업무보고 참석 배제 논란과 관련해서는 “원래 단체장들은 업무보고에 참석하지 않는데 제일 큰 공기업 대표이므로 참석시키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가 36개 산하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다 함께 빼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영표 이문영기자 tomcat@seoul.co.kr
  • MB ‘인적 청산’ 강공 왜

    MB ‘인적 청산’ 강공 왜

    ‘노무현 정부 청산’을 외치는 이명박 정부의 행보에 거침이 없다.“국정파탄세력은 스스로 사퇴하라.”는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11일 발언을 신호탄으로 ‘참여정부 인적 청산’을 외치는 여권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14일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부터는 아예 참여정부 출신 산하기관장들이 얼씬대지도 못하게 가로막았다. 참여정부 퇴출작업의 정점에 서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무엇을 겨냥하고 있을까. 또 다른 낙하산 인사에 나섰다는 비난여론을 무릅쓰고 칼을 뽑아든 이유는 무엇일까. 여권 내부의 얘기를 종합하면 둘로 정리된다.4월 총선을 기준점으로 한 단기목표와 장기구상이다. ●물밑접촉 통해 자진사퇴 유도 우선 발등의 불이 된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게 급하다. 공천 탈락자들의 이탈 움직임을 산하기관장 교체카드로 달래자는 계산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14일 “여당이 됐으니 꼭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 국정운영에 기여할 방안은 여러 형태로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공천 탈락자들을 산하기관장 등으로 소화할 뜻임을 내비쳤다. 안 원내대표가 동원한 ‘국정파탄세력’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총선정국을 좌우이념대결 구도로 전환하려는 뜻도 담겨 있다. 그러나 보다 중장기적으로는 공공부문 개혁이 목적이라고 청와대 인사들은 주장한다. 상당수 참여정부 출신 산하기관장들의 임기가 2010년까지 이어진 상황에서는 민영화 등 공공부문 개혁작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국회 과반의석 확보와 함께 일사불란한 국정운영 체계를 갖춤으로써 경제살리기에 매진할 지형을 갖추겠다는 뜻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임기가 보장된 산하기관장들을 정상적 절차에 따라 교체하기는 쉽지가 않다. 이에 따라 여권은 다각도의 물밑 접촉을 통해 자진사퇴 압력을 넣고 기관장이 스스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하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귀책사유 발견땐 불신임 절차 밟을 듯 보다 직접적으로 ‘칼날’을 들이미는 방안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등 사정기관에 ‘총대’를 메도록 하는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6일부터의 기획재정부 공기업 경영실태 점검이 주효한 수단이 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법 테두리 내에서 감사원을 통해 공공기관들의 판공비 사용 등 경영 실태에 대한 특별회계감사를 진행한 뒤 귀책사유가 발견된 기관장들에 대해 불신임 절차를 밟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친노 기관장들이 계속 사퇴를 거부할 경우 지휘·결재 라인에서 배제시키는 조치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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