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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전공노 묵인 지자체 불이익”

    행정안전부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에 신규로 가입하는 공무원에 대해 엄단 방침을 밝힌 가운데 광주광역시 공무원노조가 전공노 가입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무기연기했다. 광주시 노조는 20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투표에 대한 불법규정, 투표 참가자에 대한 불이익, 간부 중징계 협박 등 부당노동행위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자주적이고 자유로운 노조 활동 쟁취 시까지 총투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종욱 노조위원장은 앞으로 투표 가능성에 대해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시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인 검토가 돼 있고 상황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대의원 대회에서 광주시 노조는 66%의 찬성률로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에서 민주노총 산하 전공노로 조직형태 변경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21, 22일 이틀간 실시하기로 의결했었다. 이에 맞서 광주시는 불법단체 전환에 반대하며 투표의 원천봉쇄를 위해 투표 시간대인 오후 9시30분까지 전 직원 근무연장, 공노총 지부 사무실 폐쇄는 물론 경찰력 동원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행안부 역시 “불법단체로 규정된 전공노에 가입하기 위한 조합원 총투표와 관련된 일체의 행위는 지방공무원법 위반”이라면서 공무원들이 투표에 참여해 신분상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광주시에 요청하는 등 광주시 노조를 압박했었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전공노 공무원들의 불법 행위를 묵인하거나 개선조치를 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는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또 문제가 발생한 지자체 간부들에게 감독 책임을 물어 징계하고 사안이 중하면 부기관장까지 문책하기로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책임운영기관 대상 확대 검토

    정부가 책임운영기관 도입 11년 만에 전면 재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38곳이 운영 중인 책임운영기관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지정절차도 간소화하는 한편 기관장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책임운영기관 제도개선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책임운영기관제는 공무원이나 민간인 중 공개 채용한 기관장에게 인사와 예산, 조직 자율권을 부여하고 운영 결과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제도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문명재 연세대 교수는 “소속부처 장관이 기관장 권한의 인사권을 임의로 행사하거나 성과급 지급 등에 관여하는 등 책임운영기관장의 자율권이 여전히 제한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통계청, 국립병원처럼 전국적으로 비슷한 기능의 기구들이 흩어져 있는 경우 권역별로 인력, 조직을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각 부처 신청에 따라 지정하도록 돼 있는 선정절차를 요건에 해당하면 원칙적으로 지정하고 대상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행정형·기업형으로만 분류돼 있는 책임운영기관 유형도 문화기관형·의료기관형·연구기관형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상반기 중 종합적인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책임운영기관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서필언 행안부 조직실장은 “경쟁원리에 따른 조직운영이 민간기업처럼 수익사업에 치중해야 한다는 오해가 생겼다.”면서 “전문성 강화, 대민서비스 등 책임운영기관 선정의 새 기준을 추가하고 예산이월 활성화 등 기관장 권한도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정사업본부 등 경쟁원리가 필요한 기관들은 아직 책임운영기관으로 미지정된 반면 국립극장, 국립병원 등은 수익사업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서 실장은 “11년 전 도입한 책임운영기관제도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민간 수익성과 행정운영의 전문성을 조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허위 간병휴직·부당 수당 적발하고도 어물쩍… 자체감사 ‘하나마나’

    각급 공공기관뿐 아니라 중앙·지방행정기관의 자체감사기구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당수의 자체감사가 위법 부당한 사항을 확인하고도 이를 정상인 것처럼 허위보고하거나 징계 또는 고발조치 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최근 3년간 실시감사를 하지 않은 교육과학기술부 등 중앙·지방행정기관과 각급 공사 등 공공기관 41곳을 대상으로 자체감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감사원의 실태 조사결과 서울시교육청 등 6개 시·도교육청은 간병휴직을 허위로 신청한 교사 11명을 적발하고도 이를 제대로 징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부분 시어머니 등 가족의 간병을 핑계로 휴직을 신청한 후 2개월에서 1년여 동안 어학연수 또는 해외에 있는 자녀를 뒷바라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이들 가운데 징계시효가 만료되지 않은 1명에 대해서는 정직 등 중징계를 요구한 데 이어 해당 기관에 주의토록 통보했다. 또 경찰청은 2008년 충남지방경찰청이 감사를 통해 산하 10개 경찰서에서 경무수당 4000여만원이 부당 집행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를 회수하지 않은 채 ‘특별교양’이라는 경징계로 처분했다. 감사원은 또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마사회 등 상당수 공공기관도 내부 직원들의 징계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공무원과 공기업, 준정부기관의 임직원이 부패 행위로 파면·해임되면 5년간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취업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으나 감사 도중 의원면직하는 방식으로 이 규정의 적용을 피해왔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제한 규정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공기업·준정부기관 103곳 중 53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40곳(75.5%)이 의원면직 제한 규정을 두지 않고 있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임직원의 비위 조사 또는 수사 중에 의원면직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대해 관련 규정을 마련하도록 지침을 시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통보했다. 이 밖에도 감사원은 기재부 산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5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감사결과 처분을 점검한 결과 9개 기관에서 기관장의 결재를 받아 감사결과를 확정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개선토록 통보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적발된 잘못된 감사업무 처리에 대해 25건은 주의, 5건은 제도개선 통보, 1건은 해당자의 징계 등을 요구했다.”면서 “이와 함께 자체감사기구의 독립성 등 관련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관련기관에 통지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천안함 생존자 증언] “쾅! 소리에 정전… 펑! 소리에 배가 90도 기울어”

    [천안함 생존자 증언] “쾅! 소리에 정전… 펑! 소리에 배가 90도 기울어”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침몰 13일 만에 공개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최원일 함장을 포함한 생존 승조원 58명 가운데 57명이 7일 오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강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침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신은총 하사는 참석하지 못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고발생 보름이 다 돼가는데 가족들은 실종 장병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함장도 살아있을 것으로 기대하나. -(최원일 함장) 실종된 장병들이 제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살아 있다는 희망을 계속 갖고, 복귀신고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사고 해역에서의 주임무는 무엇이었나. -(최 함장) 2008년 8월에 부임해 20개월 근무했다. 그 구역은 누구보다 자신있는 구역이고 16회 정도 경비했다. 주요 임무는 도발대비 태세 유지였다. ●정확한 사고발생 시간은 →사고 시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과연 몇시 쯤 사고가 났나. -(작전관 박연수 대위) 함교에 당직사관이 확인할 수 있는 컴퓨터 모니터가 있다. 마지막으로 직접 확인한 시간이 21시24분이다. 그 시간에 대해 정확성은 판단할 수 없다. →9시16분쯤 백령도 방공진지에서 큰 소음을 들었다고 보고했다. 들린 게 있나. -(통신장 허순행 상사) 9시14분부터 18분까지 통화를 했다. 함 내부에서 들렸다면 분명 전화를 끊고 상황파악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안들렸다. -(갑판병 황보상준 일병) 9시16분 당시 좌현 함교 외부 당직이었다. 16분대에 일체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디젤엔진이나 기관실 등에서 폭발 소리를 들었나. -(정종욱 상사) 함정이 6노트(11㎞) 저속일 때는 디젤엔진으로 기동한다. 군생활 17년 됐는데 배에서 폭발했다는 것은 전혀 들은 바 없다. →포술장의 최초 보고 내용과 ‘피격’이라고 한 것의 의미는. -(최 함장) 비상통신기와 휴대전화가 살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제가 계속 통신기를 잡고 있으면 현장 구조가 어려워 옆에 허순행 상사를 위치시켜 지시한 내용을 전파하라고 했다. ‘뭐에 맞은 것 같고 충격이 너무 컸다.’고 우리끼리 얘기했다. -(김광보 중위) 밖으로 올라가 휴대전화로 함대 직통실에 보고했다. 너무 정신이 없어 직통실 전화가 아니라 군부대 교환대를 이용했고 어떤 말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 안난다. 상황장교가 전화를 받았고 제가 처한 위치나 상황, 구조요청 등을 두서없이 말해서 기억이 안난다. →함장이 사고시각을 침몰 다음날 27일 9시25분으로 했다가 28일 번복한 이유는. -(최 함장) 당시 전술지휘체계(KNTDS) 컴퓨터 자료를 검색하던 중 우측화면에서 오후 9시23분으로 확인했다. 저는 사고 다음날 바로 현장에 가서 선체나 실종자 상황을 지휘, 보좌하고 있었다. ●사고 순간, 꽝 소리는 두번 →‘꽝’ 소리가 두 번 났는데, 파편을 본 사람 있나. -(전탐장 김수길 상사) 자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꽝, 꽝’ 소리를 두번 느꼈다. 처음 ‘쿵’하는 소리는 어디에 부딪힌줄 알고 제가 바로 전탐실로 향했고, 이후의 ‘꽝’하는 소리는 약간의 폭음과 전등이 떨어지는 소리가 함께 들렸다. →사고 순간에 폭발음이 났다고 발표가 됐다. 그 이후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가. -(병기장 오성탁 상사) ‘쾅’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공중에 붕 떴고 정전이 됐다. 정신을 차려보니 암흑세계였다. 아무 것도 안보였다. 발밑에 걸리는 게 있어서 만져보니 출입문이 바닥에 있었다. 순간 다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90도로 기울었다. ‘쾅’ 소리는 귀가 아플 정도로 컸다. 문 주위의 컴퓨터책상이 모두 무너져 문이 안 열렸다. 가족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살겠다는 일념으로 손에 잡히는 집기를 모두 치워서 15분만에 밖으로 나왔다. 외부에 의한 충격으로 생각했다. →화약 냄새라든지 폭발 징후라고 느꼈던 것들이 있었나. -(오 상사) 제가 탄약을 담당하는 병기장이라서 잘 아는데 만약 화약이 있으면 불이 나고 냄새가 진동했을 것이다. 그 순간 화약냄새는 전혀 안났다. ●사고직후 물기둥은 못봐 →갑판에 있었던 사람이 있었나. 물기둥은 봤나 -(김 상사) 침실에 들어가는데 ‘쿵’ 소리 후 3∼5초 있다가 다시 ‘쾅’소리 났다. 90도로 배가 기울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외부 소화호스 타고 5∼7분 걸려 탈출하고 난 뒤 달빛 보고 외부로 향하려고 하는데 외부 함미가 없었다.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함정은 야간이 되면 등화관제를 실시한다. 적에게 발견되지 않기 위해 각종 문을 닫고 있다. 기본적인 항해등만 켜고 항해해 물기둥은 실제적으로 볼 수 없다. →천안함이 오래됐다. 물이 새는 등 내부 문제는 없었나. -(기관장 이채권 대위) 물이 샌다고 하는 경우는 잘 모르는 대원들이 함정 내부에 온도차에 의해서 파이프에 물이 맺히는 경우를 두고 말한 것이다. 외부에서 물이 스며드는 건 전혀 없었다. →마지막으로 안전점검 받은 일자는. -(이 대위) 부임한 지 50일 가량 됐는데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출항 2∼3일 전부터 작동을 시작하니까 장비나 선체의 노후는 아니라고 본다. ●해경 구조선에서 지휘보고 →사고 후 구조대가 오기까지 한시간 동안 함장 지시는. 뭐하고 기다렸나. -(박 대위) 함교에서 좌현 통로로 외부로 나온 뒤 구조선이 오기 전까지 구조세력이 왔을때 선체에 접근을 해서 어느 방향으로 대원들을 이함시킬지 함장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다. -(통신관 박세준 중위) 전투상황실 당직이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많은 장비들이 떨어졌다. 전탐실에서 끼어있었던 하사 2명을 구조한 뒤 올라와서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대원들을 안정시키는 임무를 했다. -(김덕원 소령) 우현으로 배가 기울고 함장실 앞에 있는 외부 도어를 풀고 가장 먼저 올라왔다. 확인 결과 함미가 안보였다. 여러 대원들이 갑판 상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밑에서는 함장실이 잠겨 있어서 풀려고 노력했고 함장이 구출된 뒤 인원파악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통신망으로 상황전파 후 침착하게 함장 지시에 따라 대처하면서 구조세력이 오는 것을 기다렸다. →사병들 가운데 함미를 사고 직후 본사람 있나. 구조 직후 함장이 말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나. -(최 함장) 해경이 지시하는 대로 움직였다. 나는 사관실로 이동했고, 병들은 치료 휴식을 위해 해경정에 있는 침실에 배치됐다. 해경에서 지휘보고가 이뤄졌다. 참모총장, 작전사령관과 통화해 보고를 했다. 휴대전화 회수는 사실이다. 구조가 해경, 고속정 등 여러 곳에서 이뤄졌고 당시 피흘리고 다리 골절된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혼란방지 차원이었다. ●다른 가능성은 →암초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김병남 상사) 암초에 걸리면 기본적으로 찢어지는 소리가 나고 배가 출렁인다. 외부 충격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초 상황시 사고 원인에 대한 보고는 없었나. -(최 함장) 당시는 급박한 구조 상황이었다. 사고원인은 차후였다. 오후 10시32분 통화할 때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외부충격으로 느꼈다. →어뢰, 기뢰, 암초, 내부폭발, 선체폭발 등 사고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최 함장) 정말 답답한 심정이다. 세상이 생명과 같은 천안함을 제발 있는 그대로 이해해줬으며 감사하겠다. 아직도 옆에있는 듯 장병들이 가슴에 묻혀있다. 누구보다 슬퍼할 실종자 가족들 생각 뿐이다. ●사고당시는 정상근무중 →사고 직전에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나. 비상상황인가 휴식상황인가. -(박 대위) 함교 당직사관으로서 정상근무 중이었다. 특이한 일이 있었다면 나한테 보고가 됐을 거다. 따로 보고된 바가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 →사고 직전이나 혹은 그 이전이라도 함정의 소나(음파탐지기)에 이상징후 포착된 것 있나. -(홍승현 하사) 특별한 음탐신호가 없었다. 당직자는 정상근무였다. →사고직전 외부와 통화했던 승조원들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나. 끊을 만한 상황이 있었나. -(허 상사) 오후 9시14분부터 18분 몇 초까지 전탐실 후부 계단에서 집사람, 딸과 통화했다. 아내가 임신한 상태라서 관련해서 통화했고 딸에게는 엄마가 많이 힘드니까 도와주라고 했다. 이상 상황은 없었고 바로 통신실로 복귀했다. -(기관장 이채권 대위) 기관장이 상황이 있거나 주로 근무하는 위치는 기관조정실이다. 당시 정말 특별상황이 있었다면 고속추진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내가 당연히 기관조정실에 있어야한다. 아무런 조짐이 없었다. →후타실에 5명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왜 갔을 것으로 보나. -(오 상사) 저는 운동을 좋아해 그 시간대면 거기 가 있는다. 사고발생 한시간 반 전에 가서 늘 운동했었다. 그날은 업무보고 때문에 후타실에 안 갔다. 추정되는 5명은 항상 운동하는 인원이다. →함미부근 후타실에서 운동할때 어떤 복장으로 가나. -(전준영 병장) 속옷 내의와 반바지를 입고 한다. 운동을 했다면 복장이 그랬을 거다. 나는 침실서 쉬고 있었는데 특별한 상황이 없었기에 속옷만 입고 있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재난위험시설 월1~2회 수시점검

    최근 천안함 침몰과 서울 올림픽공원 청룡교 붕괴 등 각종 사고로 국민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행정안전부는 7일 전국 16개 시·도, 230개 시·군·구 재난안전과장들을 긴급 소집해 강병규 제2차관 주재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행안부를 비롯해 총리실, 소방방재청, 산림청 등 재난 관계부처 4곳의 담당과장도 참석해 분야별 재난안전에 대한 점검방안을 논의했다. 국무총리실에서는 G20 정상회의에 대비, 정부합동안전점검단 상시 운영방안을 내놨다. 취약지역·시설, 국가기반시설 등을 대상으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전문가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내용이다. 소방방재청은 지역축제철을 맞아 안전관리 매뉴얼을 정비하는 한편 기관장·간부급 공무원이 직접 안전점검을 하도록 하는 계획을 내놨다. 또 재건축 아파트 등 특정관리대상시설을 중점 점검하고 재난위험시설은 월 1~2회 수시점검에 나서도록 했다. 산림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각각 산불피해와 공사장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보고했다. 이재연 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불법집회 주도 공무원 징계 소홀…제주도·강진군·해남군 기관경고

    지난해 7·19 시국대회를 주도한 공무원들 징계를 소홀히 한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남 강진군, 해남군 등 지방자치단체 3곳이 기관경고조치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불법집회로 규정된 시국대회 참가와 관련해 일부 지자체에서 행안부 중징계 요구 사항을 경징계로 낮춰 처분하거나 자체 종결하는 등 미온적으로 처리한 사례를 적발해 경고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당시 행안부는 중앙부처 소속 12명을 비롯한 참가 공무원 105명에 대해 해당 지자체에 징계를 요구했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불법행위를 저지른 공무원이 가중처벌 대상자인데도 징계의결요구자료에 이를 명시하지 않아 경징계로 처리했다. 전남 강진군은 기관장과 노조지부장 면담을 통해 아예 징계처분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 해남군은 대상자 2명에 대한 징계의결 요구 뒤 사건이 법원에 계류돼 있다는 이유로 징계절차 중지를 요청했다. 행안부는 이들 기관에 대해 기관경고조치를 내리는 한편 집중감찰 기관으로 정해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단호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특별교부세, 정부포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행·재정적 제재도 더해진다. 이런 조치는 지난 ‘3·20 전공노 출범대회’ 등 공무원 집단행동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또 비위사실이 명백히 확인됐는데도 의결요구 법정기한인 1개월을 넘기는 등 징계업무를 소홀히 한 지자체 조사담당과장 32명에 대해선 훈계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전국단위로 공무원 불법집단행위가 발생할 경우 시군구 인사위원회가 아닌 시도 인사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할 계획이다. 해당 지자체가 온정적으로 징계수위를 조정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인해 공무원 불법행위를 방지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징계를 전 지자체 차원으로 확산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 개발 한창

    정부대전청사 기관장들이 대전생활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외청들도 스마트폰 열풍에 맞춰 행정 서비스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개발이 한창이다. ●“몸은 바쁘지만 상쾌하다” 대전청사 외청장들은 대부분 기관장으로 처음 부임한 사람이다. 취임 소감을 물으면 “몸은 바쁘지만 머리는 상쾌하다.”고 말한다. 지방조직이 많고 업무도 다양해 출장이 잦지만 중앙부처에 비해 긴박성이 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육체적 피로보다 긴장이 스트레스를 높이는 원인임을 반영한다. 예전 같은 두주불사도 찾아볼 수 없다. 생활의 변화도 감지된다. 대전생활에 익숙해진 모 청장은 김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실내에서 부족한 운동을 보충하며 몸을 다지기도 한다. 아침시간 활용은 공통의 고민거리. 상급부서 근무와 달리 기관장이 너무 일찍 출근할 경우 후유증(?)을 우려해 자제하는 모습이다. 아침에 여유가 생기다 보니 몸이 근질거리는 이상현상을 겪기도 한다. 한 관계자는 “주변의 시선을 감안한 듯 기관장이 되면 몸가짐을 더욱 조심하게 된다.”면서 “겉으론 화려할 것 같지만 업무나 분위기 등을 고려해 혼자 저녁을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행정 서비스 스마트폰 활용 관심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서비스에 정부 기관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산림청은 웰빙 및 산림분야 수요가 많은 국유자연휴양림과 숲길, 100대 명산, 나무와 풀, 곤충과 버섯 등 축적된 DB를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연구에 착수했다. 휴양림 예약 등은 제외했다. 조달청은 스마트폰을 통해 구현 가능한 나라장터 서비스를 입찰공고서비스 등 시범 분야와 관심 입찰에 대한 투찰 등 확대 서비스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모바일 서비스 시장 및 발전방향 등을 청취하고 스마트폰 기반 전자조달 서비스 개발 의지를 다졌다. 조달청 관계자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행정부처들도 서비스를 적용하려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부산교육청 “비리 꼼짝마”

    부산시교육청이 교육계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내놓았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비리 근절을 위한 제도개혁 추진 로드맵´을 마련,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교육청이 마련한 로드맵은 ▲교육공무원 인사제도의 획기적 개선 ▲비리 취약분야 제도 개선 ▲투명 행정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3대 전략과 전략별 14개의 개혁 과제를 담고 있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교육공무원 인사제도 개선의 경우 교육전문직(장학사·장학관)이 교감·교장으로 전직 시 장학사는 최저 근무연한을 기존의 2년에서 5년으로, 규정하지 않았던 경력을 22년으로 까다롭게 조정했다. 교장의 경우 근무연한은 5년 그대로이지만 교육 경력 25년 이상으로 못박았다. 또 교육전문직 선발과정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선발과정에 외부 참관인제를 도입하고 교육장, 직속기관장 등 주요 보직에 대해 임용 개방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계약 및 관리 업무 비리 척결을 위해 수의계약 체결 현황을 공개하고, 학교 자체적으로 기자재 등 구매 시 학교장과 행정실장은 선정위원회에서 제외토록 했다. 또 시민단체 등 외부 인사 포함 비율을 확대해 비리를 원천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일선 학교의 운동부 육성 관련 수입금은 학교회계에 편입시키고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 급식 제공을 위해 학교 급식 음식재료 전자조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등 학교급식 및 운동부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토록 했다. 급식기구 선정위원회 역시 학교장과 행정실장을 제외하고 2000만원 이하의 수의계약에도 학교장터를 이용한 공개 견적을 받아 선정하도록 했다. 감사담당관실은 앞으로 감사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해 감사기구의 독립성을 강화해 나가도록 했다. 이밖에 일상적으로 추진해오던 종합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오는 6월2일까지 ‘상설감찰반’을 운영, 주제별 감찰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설동근 시교육감은 “최근 계속 불거지는 교육계 비리 등 부패고리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비리 행위자를 엄벌하기 위해 제도개혁 추진 로드맵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영재교육 이수 OK… 경시대회 성적 NO

    영재교육 이수 OK… 경시대회 성적 NO

    학교생활기록부에 올림피아드·경시대회·올림픽·콩쿠르·전국체전 등의 성적을 기재할 수 없다. 고등학교 학생부에 기록하던 독서활동 상황은 올해부터 중학교 학생부에도 기재된다. 반면 일반 학교 영재학급과 대학 및 지역교육청이 운영하는 영재교육원 등에서 교육을 받았을 때에는 영재교육기관장이 학생이 소속한 학교장에게 교육받은 사실을 통보해 학생부의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란’에 기재할 수 있다. 공교육의 테두리를 벗어난 교과·비교과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사교육비 지출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학생부 기재 항목을 규제하지만, 영재교육과 같이 교육청이 통제하는 활동은 학생부에 반영하도록 한 조치라고 교육 당국은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서울 중구 교육학술정보원에서 16개 시·도 및 180개 지역 교육청의 학생부 업무담당자 회의를 열고 초·중·고교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거나 없는 수상 실적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교과부는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학생부를 기록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했다. 독서활동 상황처럼 학생의 발전 방향을 보여줄 수 있는 지표를 강화해 초·중·고교 학생부에 적용하고, 교과와 관련된 교외 수상 경력은 초·중·고교 모두에서 입력하지 않도록 했다. 초·중학교 자격증 및 인증취득 상황란도 따로 채우지 않게 했다. 단 고교 학생부에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이 부분을 적도록 했다. 입학사정관 전형 등이 확대되면서 남발되던 교외상과 관련한 기준도 세웠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장 추천과 학내 예선, 추천심사위원회 선발 등을 거쳐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이 받은 상만 기재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는 수상 실적은 효행상·선행상·모범상·봉사상 등이고, 교과 관련 수상 실적은 입력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효행글짓기대회나 봉사UCC대회 등에서 상을 받았다면, 학생부에 기재해서는 안 된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특히 이런 상을 학생부의 ‘수상 경력란’뿐 아니라 진로지도나 창의적 재량활동, 특별활동, 교외체험학습, 교과학습발달상황 등에 적어도 안 된다. 이 같은 조치로 사교육비가 절감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대학들이 경시대회나 공인영어시험 성적 등을 반영하는 전형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고, 이런 성적을 학생부 이외의 서류로 검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입학 전형에서 어떤 서류를 보는지는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면서 “그렇더라도 품질 관리가 되지 않던 교외상 수상 실적을 학생부에 쓸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국립극장 등 5곳 최우수 책임운영기관 선정

    국립극장 등 5곳 최우수 책임운영기관 선정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 소속 책임운영기관 37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성과를 평가해 국립중앙극장 등 5곳을 분야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나머지 기관은 동북지방통계청, 국립축산과학원, 국립중앙극장, 국립공주병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다. 책임운영기관은 공개모집을 통해 채용된 민간 또는 공무원 기관장이 인사, 예산 등 자율권을 가지되 운영성과에 책임을 지는 기관이다. 동북지방통계청은 행정자료를 활용해 농업통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립중앙극장,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고객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된 데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는 최우수기관에 대통령상 등 표창을 수여하고 책임운영기관장에게 성과연봉을 지급하게 할 계획이다. 또 6월에 기관별 우수사례 발표회를 갖고 부진한 기관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우수사례를 전 기관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행안부는 “대부분 기관이 적극적인 업무 수행으로 성과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켰고 특히 조직과 인사, 예산의 자율성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구조 바쁜 軍 오라가라하는 국회

    “백령도 침몰사고 현장을 지휘해야 하는 국방부 장관을 국회가 자꾸 불러 구조작업을 방해하는 것 아니냐.” 31일 한나라당에 마련된 천안함 침몰사고 관련 상황실에 접수된 민원이다. 사고가 일어난 뒤 이 같은 의견이 여러 차례 상황실로 쏟아지고 있다.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유승민 의원이 “국방위를 열겠다고 말하려니 손발이 오그라드는 상황”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하지만 일부 정치권은 국민들의 바람이나 민원과는 어긋나게 움직이고 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전날 오후 집무실에서 장수만 국방부 차관과 김중련 합참차장,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을 불러 30분 남짓 사건 관련 보고를 받았다. “천안함이 왜 통상적 항해 노선을 이탈했느냐를 언론이 많이 지적한다.”, “사고의 충격 원인이 무엇인가.”, “언론에 보도되듯이 기뢰일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닌가.”, “배를 인양하는 데 한달이 걸린다는 데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나.”라는 질문이 잇따랐다. 언론에서 제기한 의문점과 거의 비슷한 내용들이다. “(충격의 원인이) 내부폭발보다는 외부의 강한 충격이 아닌가 추정된다.”, “(기뢰에 대해서는) 뭐라 단정할 수 없다.” 답변도 언론에 보도된 수준을 넘지 못했다. 게다가 전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보고한 것과 같은 내용들이다. 뻔한 질문과 응답이 오간 셈이다. 국방위가 분초를 다투며 구조작업을 이끌어야 할 김 장관과 군 관계자들을 불러 3시간 남짓 진행한 지난 29일 전체회의에서는 사고 상황과 동떨어진 질문이 이어졌다.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국방위 회의장 앞에 초계함과 똑같이 생긴 배 모형이 있다. 그 배를 국방위원들이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이 “알겠다.”고 대답한 뒤에도 이 의원은 김학송 국방위원장을 향해 “위원장님, 우리가 그런 기회를 한번 가집시다.”라며 거듭 확인했다.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은 “(천안함) 함장 같은 분이 심리적으로 힘들고 고통을 많이 겪었는데 언론 앞에 세워서 인터뷰하는 게 맞는가.”라고 따졌다. 2일에는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긴급 현안질의를 갖는다. 한나라당 3명, 민주당 3명, 비교섭단체 1명이 각각 15분씩 천안함 침몰사고 관련 내용을 질의한다. 국무총리와 국방부·외교통상부·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각 부처 실무자들까지 3시간 남짓 국회에 발이 묶이게 된다. 답변자료를 준비하고 서류를 작성하려면 침몰 사고와 관련된 부서 관계자들이 거의 총출동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정치인들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통합병원에 마련된 고(故)한주호 준위의 빈소를 앞다투어 찾았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가 오후 4시쯤 조문한 데 이어 오후 5시에는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지도부, 오후 6시에는 김 의장과 국회 기관장들이 몰려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진] 살신성인 故한주호 준위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개방형 국·과장급 35명 뽑는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17개 부처 35개 국·과장급 개방형 직위 임용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정부의 184개 개방형 직위(고위공무원단 171개, 과장급 13개) 가운데 5월부터 12월 사이 임기가 끝나거나 충원이 예상되는 직위다. 이번 공모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과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국장, 지식경제부 무역조사실장,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정책방송원장 등 직무 전문성과 중요도가 높은 요직이 다수 포함됐다. 개방형 직위 최초 계약기간은 2년 이상이지만 업무 성과에 따라 소속장관과 협의해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후에도 재응모 절차를 거쳐 다시 근무할 수 있다. 개방형직위제는 정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2년 도입됐으며 해당 직위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공직 내·외부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제도다. 2월 말 현재 156개 개방형 직위 가운데 43%인 67개 자리에 외부 인사가 임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보수는 직무 특성과 개인 경력, 자격 등을 고려해 소속 장관이 임용 후보자와 협의해 결정하고 상한액 제한은 없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세청은 최근 개방형 직위 4자리를 모두 외부전문가로 채용하고 문화체육관광부는 기관장 지원 아래 개방형 제도를 민간 우수인재 충원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인재들이 장벽 없이 공직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 여건을 계속 조성하겠다.”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슬레이트 건물 석면지도 의무 작성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석면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석면안전관리법이 제정된다. 환경부는 석면관리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도 부여하는 내용의 석면안전관리법 제정안을 마련, 31일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법안은 기존 법령인 석면관리 방안에 지난해 7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결정된 석면관리 종합대책을 추가했다. 법안에 따르면 환경부 장관, 관계 중앙행정기관장 또는 지자체장은 농어촌 지역 슬레이트 건축물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에 대해 사용실태와 인체 위해성 등을 조사할 수 있다. 또 이런 건축물에 사용된 석면의 해체·제거·처리에 드는 비용 중 전부 또는 일부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다. 시행령으로 정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건축물 석면조사를 해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석면 지도를 작성해야 한다. 석면건축자재가 사용된 건축물은 건축물석면안전관리인을 지정하고 시행령으로 정하는 관리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재건축 등으로 건축물을 해체할 때는 석면 비산 측정 및 공고 의무가 부여된다. 또 자연적 원인으로 석면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지역의 지질도 작성과 관리지역 지정, 석면과 석면 함유 제품의 수입·제조·사용 금지, 제품 조사 후 회수 및 유통금지 등의 근거도 마련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1급 발암성 물질이다. 인체에 흡입되면 10∼5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석면폐, 중피종암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산업 현장과 학교 등의 석면 관리 관련 사항은 폐기물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학교보건법, 식품위생법 등 다른 법령에서 계속 규정하게 된다. 환경부는 법안을 마련, 8월 국회에 제출해 연말에 법을 공포할 계획이다. 법은 공포 1년 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공기업 노조연맹 노동운동 모범 보여야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토지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4개 공기업 노조가 한국노총 공공연맹을 탈퇴하고 전국공기업노조연맹을 만들어 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들 4개 노조의 조합원이 공공연맹 전체 조합원의 4분의1에 해당하는 만큼 이들의 탈퇴로 공공연맹이 받은 충격파는 적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일각에서는 이들 4개 노조의 공공연맹 이탈이 전체 노동운동 구도에 미칠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향후 공기업노조연맹이 공기업의 특수성을 제대로 살려 노동운동을 전개할 경우 그 긍정적 파급력은 지대할 것이라고 본다. 공기업 노조에 대한 국민 대다수의 인식은 부정적이다. 경영 부실 우려나 혈세 낭비 비난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조합원의 복지향상에만 골몰해 온 까닭이다. 기관장이 선임되면 노조는 반대하는 집단행동을 하고 해당 기관장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 단협이나 이면합의를 통해 노조에 과도한 복지혜택 등을 선물로 안기는 악순환이 반복된 결과다. 공공기관 노조원들의 복지혜택은 상식수준을 벗어난다. 생산성은 민간의 절반가량에 불과하면서 신이 부러워할 정도의 고임금을 받는가 하면 경영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사권까지 일부 장악한 노조도 많다. 그러는 사이 조직은 비대해지고 경영효율성은 바닥 수준으로 떨어져 결국 국민 혈세만 낭비하는 공기업으로 전락했다.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내내 공기업 선진화를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우며 공기업의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제2기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의 핵심은 노사관계 선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노사가 힘을 모아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고객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선진화다. 아무쪼록 새로 출범하는 공기업노조연맹이 그 선두에 서길 바란다.
  • [모닝브리핑] 임대주택 임차권 양도·재임대 자격 강화

    임대주택 거주자의 임차권 양도나 재임대 자격이 크게 강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임대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3월 중 공포·시행된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생업이나 질병 치료를 위해 다른 시·군·구로 이사하는 임대주택 거주자는 현 거주지에서 40㎞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주해야 임차권 양도나 재임대가 허용된다. 또 질병 치료의 경우 1년 이상 치료나 요양이 필요하다는 의료기관장의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질병을 악용, 임차권 양도 등에 따른 시세차익을 챙기는 사례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인간적인 상사와 일하고파”

    “공무원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는 인격적으로 대하는 간부.”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 통일부지부는 최근 조합원 27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실·국장 또는 소속 기관장이나 과장급 간부 중 함께 일하고 싶은 유형’에 대해 물었다. 설문은 복수 응답으로 진행됐으며, 32%가 ‘인간적으로 직원을 대하는 유형’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직원을 지도하는 능력이 뛰어난 유형(19.2%)’이 꼽혔고, ‘누구에게나 공정을 유지하는 유형(19.2%)’ ‘원칙과 소신으로 일을 추진하는 유형(18.7%)’ 등의 순이었다. 가장 일하고 싶지 않은 간부 유형으로는 ‘윗사람 등 상부 눈치만 보고 일을 처리하는 유형(27.6%)’이었다. 이 밖에 ‘편파적이고 이기적인 유형(25.3%)’ ‘자기에게 맞추라고 위세를 부리는 유형(20.6%)’ ‘소신이 없고 귀가 엷은 가벼운 유형(15.1%)’ 등도 공무원이 기피하는 상사였다. 통일부 공무원이 닮고 싶거나 본 받을 만하다고 인정한 고위공무원으로는 김천식 통일정책실장과 김영탁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현장 행정]양천구 ‘2010 드림프로젝트’

    [현장 행정]양천구 ‘2010 드림프로젝트’

    양천구가 장애인 복지행정의 만족도를 100%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양천구는 올해 76개 사업, 206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모두 20만여명의 장애인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2010 장애인 드림프로젝트’를 시행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인 재활치료, 일상 생활능력 향상, 복지공동체 구성, 지역복지 네트워크 구성 등 장애인복지 패러다임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재엽 구청장은 “이제는 퍼주기식 장애인복지가 아니라 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리잡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장애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돕는 새로운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를 위해 차상위 장애인 가정 안정망 구축, 전국 최초 자회사형 외주작업장 설립, 무(無)장애도시 시범사업, 장애아 재활치료 100%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없애 구는 올해 정부의 기초생활수급권자로 지정받지 못해 각종 지원에서 제외된 차상위계층 장애인 가정에 찾아가는 장애인복지서비스에 나선다. 건강보험관리공단의 협조를 받아 장애인 가정의 경제와 생활상황을 상세히 확인한 뒤 복지 서비스가 꼭 필요한 대상자를 우선 선정했다. 구에 거주하는 385명의 차상위 재가장애인에게 ▲가정생활지원 ▲주거환경개선지원 ▲위생지원 ▲여가·문화활동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따라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된 장애인을 포함 모두 968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또 올해부터 269곳의 국공립·민간 보육시설에 다니는 장애아동을 위한 각종 지원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는 지난해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한시적으로 지원했던 통합보육지원센터 사업이 끝나면서 사실상 장애아동의 보육 지원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공립과 민간·가정보육시설에서 장애아동이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체계를 만들었다. ▲영유아조기진단 및 상담 ▲순회자문교사 파견 ▲보육시설 기관장 및 교사교육 ▲장애아동 및 일반아동 부모교육 ▲기관연계 인식개선 문화공연 등 새로운 서비스를 지원한다. ●장애인 자립을 위한 거점확보에 총력 구는 장애인들이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사회적 지원과 환경을 만든다. 먼저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장애아동 재활치료를 100% 확대한다.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재활치료 프로그램실을 1곳에서 5곳으로 늘려, 늘어나는 치료 수용를 대비했다. 제공 프로그램은 ▲언어활동 ▲미술활동 ▲음악활동 ▲놀이활동 ▲감각통합 등으로 모두 6968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 최초로 자회사형 외주작업장을 설립한다. 이는 일반 기업에서 고용을 꺼리는 중증장애인의 고용안정과 경제적 지원을 위해 지역 기업체와 연계해 소득을 창출하는 외주작업장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지역 중소기업인 드림전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10명의 장애인에게 직업교육을 시켰다. 교육을 받은 이들은 3개월만에 4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게 됐다. 구는 앞으로 이러한 형태의 자회사형 외주작업장 사업을 확대, 장애인 자립의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 김동선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프로젝트 초점은 ‘자립’”이라면서 “장애인들이 불편함없이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혼자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는 도시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환경부 비리땐 엄중문책”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19일 실·국장은 물론 산하기관장들에게 서한을 보내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서신은 새 정부 3년차로 접어든 시점에서 4대강사업과 세종시 문제, 지방선거 등 굵직한 현안에 편승해 기강해이가 우려된다며 공직자로서 품위를 지켜 달라는 부탁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 장관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도 공직 기강해이로 발생할 수 있는 토착, 교육, 권력형 비리 근절을 강조했다.”고 전하며 “만약 환경부 내에서 비리문제가 불거지면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 올해 정부는 G20 정상회의 등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터라 어느 때보다 공직자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간부 공직자들이 국민에게 신뢰감을 주고 과제 수행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부패·부조리와 담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부가 국민들의 신뢰를 받으려면 모든 직원이 깨끗하고 투명한 복무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 장관은 환경부 공직기강을 세우기 위해 자체 감사기능을 강화하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예방교육도 강화할 것을 지시하는 것으로 글을 맺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공공기관 감사 개방형 전환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공감법)’에 따라 70~80개 중앙행정기관,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인구 20만~30만가량의 134개 기초지자체 감사책임자가 내년 7월1일까지 개방형 직위로 바뀌어 새로 임용될 전망이다. 우선 감사원은 감찰관(감사)을 개방형 직위로 바꾸고 공감법이 시행되는 올 7월 전후로 외부 전문가를 임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책·고시·취업> 더 바로가기 정창영 사무총장은 18일 서울 삼청동 감사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체 감사기구가 감사원에 준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감법’은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모든 자체감사기구를 규율하는 법으로 ‘6·2 지방선거’에서 뽑힐 지자체 장의 임기가 시작되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자체 감사책임자는 ‘공감법’ 시행 이후 1년 이내, 즉 내년 7월1일 이전에 적정 자격을 갖춘 내·외부 전문가 중 개방형 방식으로 임명해야 한다. 단 공공기관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임용됨에 따라 공공기관 감사를 둘러싼 ‘낙하산 논란’은 남는다. 감사원 관계자는 “임용은 ‘공운법’에 따르지만 운영은 ‘공감법’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견제장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내년 7월 감사책임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인 뒤 적정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될 경우 교체를 권고할 방침이다. 감사책임자의 권한도 대폭 강화된다. 내·외부 기관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 관련 문서나 물품 등을 강제 봉인할 수 있다. 감사책임자의 자격은 판사와 검사, 공인회계사 등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나 중앙행정기관 또는 지자체에서 감사 업무를 3년 이상 담당한 공무원 등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이 같은 공감법의 도입은 내부 감사가 ‘제 식구 감싸기’로 흐르는 등 문제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감사원은 지난해 9월 103개 공공기관 중 53곳을 대상으로 감사결과 처리실태에 대한 표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감사의 독립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2월 3급 직원의 근무태도 불량, 음주 등을 적발하고 감사결과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처리방향과 처리수위를 기관장이 임의로 정했다. 서울시 남부교육청은 2008년 12월 영등포구의 한 중학교가 학교시설 사용료를 학교 회계 세입·세출예산에 넣지 않고 수당으로 나눠 가진 사실을 확인했다. 감사 결과는 적정한 것으로 허위 보고됐다. 2008년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방해해 벌금형이 확정된 한국도로공사 직원 29명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 징계시효가 지나자 감사심의위를 열어 불문처리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행안부·전공노 ‘20일 출범식’ 대치

    정부가 20일로 예정된 통합공무원노조(전공노)의 출범식을 불법집단행동으로 간주, 공무원들의 참여를 막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전공노는 합법적인 행사라며 출범식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출범식 차단 의지가 확고한 데다가 출범식장 구하기도 쉽지 않아 무산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복무점검·일일동향 제출 주문 17일 행정안전부 및 전공노,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서울시 등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공무원단체 담당 부서장에게 전공노 출범식 및 전 간부 결의대회 개최와 관련, 공무원들의 참여를 자제토록 해달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보냈다. 행안부는 노동부로부터 설립신고가 반려된 전공노가 출범식을 하는 것은 불법 집단행동이기 때문에 각급 기관장이 소속 공무원 복무관리를 철저히 해 집회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단속하라고 요청했다. 이를 위해 시·도는 상황관리반, 시·군·구는 복무점검반을 자체 편성해 운영하고 당일인 20일까지 일일동향을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전공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의 조치는 사용자로서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게다가 출범식 장소로 예정됐던 서울 강서구 KBS 88체육관은 전공노와의 체육관 대관 계약을 취소했다. 체육관 측은 “대관 신청내용과 실제 행사가 다르다.”는 점을 취소사유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명 집회장소 못 구해 전공노는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이 전 간부 결의 행사로 신청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공노는 일단 다른 장소를 물색 중이나 2000명 정도의 조합원이 모일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아 난감해하고 있다. 야외에서 게릴라식 출범식도 검토 중이다. 전공노는 또 18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출범식 방해에 대한 항의와 함께 행안부 장관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공노 법적 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시민의 전영식 변호사는 “노조설립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단체라도 헌법상 근로 3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노조출범식을 노조활동으로 평가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안부의 입장은 단호하다. 아직 설립신고가 안 난 법외 노조이기 때문에 전공노의 모든 행동은 법 테두리 바깥에 있다고 밝혔다. 이동옥 공무원단체과장은 “휴일 행사라 할지라도 공무원 개인은 사생활 품위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전현직 간부 6명 고발 당해 한편 전공노는 일부 조합원들이 전·현직 간부 6명을 고발하는 등 자중지란도 겪고 있다. 전직 경기도 공무원 박모(52)씨 등 조합원 3명은 이날 양성윤 위원장, 라일하 사무처장, 손영태 전 위원장 등 지도부 6명을 배임, 사기 혐의로 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박씨는 고발장 제출에 앞서 “피고소인들이 복직투쟁과 희생자 구제기금 대상을 민노당 지지자에게만 한정하는 등 직권을 남용해 차별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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