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관장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지자체 대응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단기 대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컨베이어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안기부장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02
  • “오세훈시장·시의회는 화해해야”

    전기성 고문은 1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허광태 시의회 의장은 무조건 화해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법률가로서, 허 의장은 입법기관장으로 무상급식 조례제정 과정에서 발생한 오점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지방자치 원칙을 훼손하지 말고, 이제라도 복원할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지금대로라면 학계부터 나설 것이라고도 했다. 전 고문은 첫째 서울을 기점으로 전국에 파급되는 무상급식 갈등, 지역 간 갈등은 지방자치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과 ‘지방자치 무용론’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시장 선거를 폐지하고 의회에서 선출하는 기관통합형 개혁론, 광역의회 선거를 없애고 기초의원 선거 뒤 시의회에 파견하자는 주장도 나올 정도라고 경고했다. 해결 방안으로 시의회 의장은 무상급식 조례를 폐지하고 학교급식조례를 복원할 것, 학교급식 등 정책사항은 서울시장과 협의해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속보]금미호 기관장 케냐 호텔서 추락사···단순사고? 투신자살?

    [속보]금미호 기관장 케냐 호텔서 추락사···단순사고? 투신자살?

     외교통상부는 17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금미305호 기관장 김용현(68)씨가 케냐 현지의 호텔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씨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 2시25분쯤 호텔에서 추락해 사망했다.”면서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고 케냐 현지 경찰이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주 케냐 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15일 금미305호가 케냐 몸바사항에 입항한 뒤 이 호텔에 투숙해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금미호 기관장 아들 “아버지 사망 믿을 수 없어”

    금미호 기관장 아들 “아버지 사망 믿을 수 없어”

    “믿기지 않습니다.” 금미305호 기관장 김용현(68)씨가 케냐의 호텔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알려진 17일 소식을 들은 김씨의 아들 진곤(41)씨는 “며칠 전에 통화한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비통해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외교부 직원으로부터 아버지가 케냐 호텔에서 떨어져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아버지가 무슨 이유에서 호텔에서 떨어졌는지는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외교부 직원이 ‘현지 경찰에 (아버지 사망과 관련해) 강력하게 수사 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무엇 때문에 수사요청을 하는지 이유라도 설명해줘야 되는데 정부가 뭔가 숨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전 아버지가 전화를 해 ‘난 건강하니까 곧 귀국하겠다’는 말까지 했을 정도”라면서 “불과 며칠도 안 지나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가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무사히 풀려나 한숨 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호텔에서 떨어져 숨지셨다고 하니 더욱 의문이 생긴다.”면서 “(또 다른 해적에게) 보복을 당했는지...”라고 덧붙였다.  기관장 김씨의 부인은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망 소식에 충격에 빠진 듯 아예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울플러스] 성북구민대상 후보자 추천 받아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다음달 31일까지 지역사회 발전, 선행봉사, 미풍양속, 문화체육, 모범청소년 등 5개 부문에 걸쳐 ‘2011년 성북구민대상’ 후보자, 후보단체 추천을 받는다. 구민 10명 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관할 동장을 거쳐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학교장 등 관내 기관장들도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대상은 3년 이상 성북구에 거주하는 개인이나 소재하는 단체로 후보추천서, 공적 조서와 요약서, 증빙 자료 등을 갖춰 주소지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4월 중 1·2차 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자를 1명씩 선정하고 구민의 날 행사가 열리는 5월 3일 시상할 계획이다. 자치행정과 920-3124.
  • 공공기관 감사담당자에 인사가점

    자치단체를 비롯해 공공기관의 감사 담당자에게 인사 가점이 부여된다. 또 감사책임자의 직급을 높이고 감사 인력은 기관별로 감사 대상 인원의 0.8% 이상 확충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최근 감사활동조정협의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감사활동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각급 공공기관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급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 역량을 높이고 중복 감사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협의회의는 감사원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별 감사책임자와 민간전문가 등 모두 18명이 참석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각급 공공기관은 자체 감사역량을 높이기 위해 감사 책임자의 직급을 기관 실정에 따라 상향 조정하고 감사 담당자에게는 인사 가점 부여 등 우대조치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감사 업무량에 비해 자체 감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감사 대상 인원 대비 최소 0.8% 이상의 감사인력을 확충토록 했다. 이 밖에도 감사원은 각급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 담당자는 연간 4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고 비위를 저지를 경우 가중 처벌토록 해 전문성과 윤리성을 동시에 높이도록 하고 감사 절차도 개선토록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종합대책은 각급 공공기관 및 기관장의 의지에 따라 시행 시기나 범위에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개선 대책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를 생략하고 관련자 표창 등 인센티브와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금미호, 해적에 5만弗 냈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가 4개월 만에 풀려난 금미305호가 석방을 조건으로 몸값을 지불하지는 않았으나 선원들의 식비와 선박 유류비 보조 차원에서 5만 달러(약 5500만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미호 석방 협상에 정통한 동아프리카 항해자 지원프로그램(EASFP) 운영자인 앤드루 므완구라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처럼 밝히고 금미호가 14일 케냐 몸바사항에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므완구라는 “40명이 넘는 선원들의 식비와 선박 유류비 등 자체 지출이 많아지자 해적이 몸값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사 재정을 고려했을 때 몸값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3∼4주 전에 석방 대가와는 상관없이 선원들의 식비와 금미호의 유류비 지원 차원에서 5만 달러가량이 해적에게 건네졌다는 말을 소말리아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고 말해 금미호가 해적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했을 가능성을 높였다. 금미호 선원 43명 중 김대근(54) 선장과 김용현(68) 기관장 등 한국 선원 2명은 피랍 기간에 당뇨와 말라리아 증세 등으로 건강이 악화됐지만 유럽연합(EU) 군함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바사 연합뉴스
  • ‘석방’ 금미호, 내일 케냐 도착한다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금미305호가 예정보다 하루 늦은 15일(한국시간), 오전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측은 14일 “금미305호가 역조류를 만나 속도가 떨어졌다.”면서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4시쯤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미305호는 지난 9일 오후 해적들에 의해 석방된 뒤 다음날 공해상에서 유럽연합(EU) 소속 핀란드 군함의 호위를 받으며 케냐로 이동중이다.  김대근(54) 선장과 김용현(68) 기관장 등 한국인 2명을 포함해 금미305호 선원 43명은 오랜 억류생활로 지쳐 있는 상태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2일 외교부와 농림수산식품부 직원 2명을 케냐에 파견했으며 금미305호가 몸바사항에 도착하는대로 피랍 및 석방 경위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선원들은 우선 케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휴식을 취한 뒤 한국에 들어오거나 현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금미호, 핀란드군함 호위속 이동…14일쯤 케냐 몸바사港 도착할 듯

    금미호, 핀란드군함 호위속 이동…14일쯤 케냐 몸바사港 도착할 듯

    지난 9일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풀려난 금미305호가 공해상에서 유럽연합(EU) 함대 소속 핀란드 군함의 호위를 받으면서 오는 14일쯤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0일 “금미호가 이날 오전 8시 16분쯤(한국시간) EU 함대 소속 함정 1척과 만났다.”면서 “금미호는 연료, 식량, 약품 등을 공급받고 간단한 기관 점검을 마친 뒤 제3국의 안전지대인 케냐 몸바사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U함대에 식량·연료 공급받아 이 관계자는 “현재 금미호는 시속 3노트의 저속으로 1300㎞ 떨어진 안전지대에 가야 하기 때문에 한국인 2명을 포함한 선원 43명은 14일쯤 케냐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선장 등 한국인 2명 건강 양호 선장 김대근(55)씨와 기관장 김용현(68)씨는 비교적 건강한 편인데, 다만 두 사람은 억류 기간에 말라리아, 탈진 등 때문에 고초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미호 석방 협상에 참여했던 케냐 교민 김종규(58)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당뇨병을 앓고 있던 김 선장은 몸이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어서 중국동포 출신의 항해사에게 항해를 맡기고 누워 있다.”면서 “출발 전 말라리아 약은 해적들로부터 얻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낮 12시 30분쯤 금미호가 조건없이 석방되기 직전에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청해부대를 통해 이런 사실을 접하고 나서 한때 확신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적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석방한 경우는 아주 예외적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의심했고 틀린 게 아닌가 생각했다.”면서 “이후 확인을 해가면서 선원들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해군 측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협상에 참여했다고 주장하는 케냐 교민 김씨 등을 상대로 석방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미경·부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생지옥 벗어난 남편…눈물만” “하루빨리 아버지 만나고 싶어”

    “남편이 생지옥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에 그저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동안 남편이 석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금미305호 김대근(55) 선장 가족과 김용현(68) 기관장 가족은 지난해 10월 9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금미305호가 피랍 123일 만에 풀려났다는 소식을 접한 뒤 안도의 한숨의 내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신문과의 9일 밤 전화통화에서 눈물만 흘렸다. 금미305호 선원 가족들은 김 선장 등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이후 피말리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정부에 선원들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며 긴 시간을 보냈다. 무관심한 데 대해 야속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미 파산한 상태라 뾰족한 방법도 없었다. 김 선장의 부인 이정례(54·부산 사하구 감천동)씨는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성공 소식을 듣고 왜 우리 아이 아빠는 구출이 안 됐는지 속이 탔는데 이렇게 석방됐다니 너무 기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하루빨리 남편을 만나고 싶다.”면서 “석방에 힘써준 정부 당국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기관장의 아들은 “연로하신 아버지가 말라리아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는 애만 태웠다.”면서 “지난 4개월 동안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살아왔는데 석방됐다니 너무 기쁘다며 아버지가 빨리 귀국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금미305호 선원 가족들은 석방 소식을 접한 뒤에도 믿기지 않아 뉴스 속보에 눈을 떼지 못했다. 또 가족들은 김 선장과 기관장의 건강상태가 악화됐다는 일부 뉴스 보도를 접하고 걱정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들은 “빨리 만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해야겠다.”면서 “이제는 됐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걱정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8일 김 선장은 케냐 몸바사항에서 선박 에이전시 겸 대리점을 운영하는 김종규(59)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소말리아 해적들이 연결시켜준 것이다. 당시 김 선장은 “나는 소말리아 해상이 아니라 케냐 해상에서 조업 중이었다. 나는 해적들에게 테러를 당했는데도 정부가 이렇게 무심할 수 있나. 도와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성남시장 6000만원짜리 관용차 구입 ‘빈축’

    6개월 전 빚더미에 앉았다며 사상 초유의 모라토리엄(채무지급유예)을 선언한 경기 성남시가 6000여만원을 들여 시장 관용차량을 새로 바꾼 사실이 확인됐다. 전임 시장 때 빚진 5400억원을 갚아야 한다며 긴축예산을 들먹였던 성남시가 멀쩡한 관용차를 바꿔 주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말 6000여만원을 들여 시장 의전용 관용차로 체어맨W를 사들였다. 이대엽 전임 시장 때 산 체어맨 의전용 차량이 구입한 지 5년이 넘어 내구연수가 지난 데다 낡은 차량으로 유지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 구매 이유. 그러나 시는 지난해 차량 유지비 지출내역에 대해서는 발표를 꺼리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기관장 전용 차량은 내구연수가 5년이 지나면 교체할 수 있도록 한 물품관리법에 따라 새로 관용차를 구입했다.”며 “이미 지난해에 예산을 잡은 것이어서 절차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체어맨 차량 외에 카니발 승합차를 관용차량으로 구입, 운행 중이다. 이 카니발 승합차도 지난해 12월 이재명 시장 당선 직후 차량 내부에 전동시트를 장착하는 등 쓸데없는 예산을 썼다는 성남시의회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문제를 제기했던 한나라당 협의회는 “관용차 뒷좌석에 VIP 전동시트 장착비용으로 350만원을 쓴 것은 재정이 어렵다고 모라토리엄 선언을 한 시장의 이중적인 언행”이라고 주장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금미호 피랍 4개월 만에 풀려나

    금미호 피랍 4개월 만에 풀려나

    지난해 10월 9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금미305호가 4개월 만에 풀려났다. 외교통상부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소말리아 해적의 본거지인 하라데레항에 억류돼 있던 금미305호가 석방돼 공해상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금미305호에는 선장 김대근(왼쪽·55)씨와 기관장 김용현(오른쪽·68)씨 등 한국인 2명과 중국인 2명, 케냐인 39명 등 43명이 승선하고 있다.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핀란드 군함 1척은 우리 청해부대의 요청에 따라 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금미305호 쪽으로 이동, 10일 새벽 3시쯤 선박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소말리아 해적들이 금미305호를 석방한 경위에 대해 “현재로서는 선사가 해적 측에 석방금을 내지 않았으며, 해적들이 더 이상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조건 없이 풀어준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경위로 풀려났는지는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가 일단 공해상으로 이동한 이후 한국으로 올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갈지는 선장과 선원들의 의사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드루 므완구라 동아프리카 항해자 지원프로그램(EASFP) 운영자는 “풀려난 선박의 케냐인 선원이 나에게 전화로 이 사실을 알려 왔다.”며 “해적들이 요구한 몸값을 받을 가능성이 없고 더는 인질들을 먹여 살릴 방도가 없어 풀어준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또 “몸값을 받지 않고 풀어준 사례는 지난 1월 28일 타이완 선적 타이유안227호 석방에 이어 금미305호가 두 번째로, 현재로선 두 사례 모두 정확한 배경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외교 소식통은 “최근 군사작전을 통해 구출한 삼호주얼리호 해결 과정도 석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기존 행동강령 엄격 적용”… 또 ‘그 소리’?

    공직사회에서 승진을 축하하는 화분이나 화환, 명절 선물 등이 과연 사라질까. 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무회의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고위공직자 중심 반부패 청렴성 강화 추진계획’은 기존 선물 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구심도 만만찮다. 우선 고위공직자의 청렴서약 의무화, 청렴교육 강화 등은 현실화에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고위공무원단 진입 단계에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교육과정에서 이를 실행하면 된다. 권익위는 국방대학교와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의 교육과정에 청렴윤리 과목을 필수적으로 운영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적인 공무원 교육교재에 청렴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추가하거나 분임토의 방식 또는 선진 외국 사례 등으로 교육하고, 이수과정에서 개인별로 청렴서약을 받는 방식이다. 하지만 인사철이나 명절 때 ‘화분·선물 주고받지 않기’는 뿌리내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2003년에 제정된 현행 ‘공무원 행동강령’ 제14조에서도 화분이나 선물의 범위를 3만원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철저히 지키는 공무원이나 이로 인해 처벌받은 사례는 찾기 힘들다. 문제가 됐다면 상식을 벗어난 고가의 선물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무원 ‘징계양정규정’에도 이 행동강령 14조를 위반했을 경우 견책 또는 구두경고토록 하고 있다. 이마저 기관장의 의지에 따라 처벌하지 않을 수도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도 권익위의 이같은 보고내용에 대해 “실행에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모든 공직자들이 청렴 반부패를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은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감시수단에 대한 의구심도 적지 않다. 선물에 대한 기준, 그 선물이 3만원을 넘는 것인지에 대한 기준 등 공무원의 청렴성 준수 여부를 감시함에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권익위는 실효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청렴성 강화 계획안이 국무회의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된 만큼 각급 행정기관이 공무원 행동강령의 철저한 준수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어떤 식으로든 돈을 받으면 안된다는 행동의 가이드라인으로 적용되는 의미는 있을 것”이라면서 “허용된 금품수수 금액을 현실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구·황수정기자 yidonggu@seoul.co.kr
  • “석선장 탄환 1발 해군 오발탄 가능성”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4발 중 1발은 우리 해군이 쏜 오발탄 또는 유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김충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 특별수사본부장은 7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4발 중 우리가 3발을 인수했는데, 이 가운데 1발은 해군이 사용하는 권총탄이나 MP5탄, MP5 소음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1발은 해적들이 사용하는 AK47 소총탄이 맞고, 나머지 1발은 피탄으로 인해 떨어진 선박 부품이 석 선장의 몸에 박힌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러나 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확한 감식 결과가 아니고, 육안감별에 의한 것으로 국과원 감식 결과는 다음주 중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만 의료진이 지난 1차 수술 때 잃어버렸다고 밝힌 탄환 1발에 대한 실체 규명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1월 21일 새벽 청해부대 UDT 작전팀이 삼호주얼리호 선교로 진입할 당시 석 선장은 이미 해적이 쏜 총에 의해 총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진 상태였다.”면서 “해군 탄환 1발은 유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사살된 해적 두목이 일곱 차례에 걸친 자신의 선박 납치 경험을 한국인 선원들에게 과시하고 석방 때 돈을 주겠다고 회유했다고 밝혔다. 정만기(58) 기관장은 “납치 기간에 사살된 두목이 자신이 삼호드림호를 포함해 총 7척의 선박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선원들에게 과시했다.”면서 “그 해적들은 삼호드림호 선원들이 석방됐을 때 전체 선원들에게 5만 달러를 지불했는데 빨리 소말리아로 가면 돈을 주겠다고 회유했다.”고 말했다. 두목은 구출작전 때 사살된 리스끄 샤크(28)다. 한편 수사본부는 조사 내용과 해적 5명의 신병을 8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석 선장 설 명절에 깨어날 수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수술 후 치료를 받고 있는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건강상태가 호전되고 있어 설 명절 기간에 의식이 회복돼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아주대병원 유희석 원장은 “석 선장의 혈소판 수치와 혈압이 안정 상태에 근접하고 있고 상처와 염증도 나아지고 있다.”며 “앞선 판단이기는 하지만 설 명절에 의식이 깨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석 선장은 패혈증과 범발성 혈액응고이상증(DIC)의 호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혈소판 수치가 15만/㎕개(정상치 15만~40만/㎕)를 유지하고 혈압과 맥박, 체온도 정상에 근접했다. 특히 복부와 허벅지 부위 등 상처 조직의 전반적인 상태가 완만하게 치유되고 있으며, 출혈이 감소하고 수혈이 없이도 혈색소와 혈소판이 증가하고 있다. 석 선장의 활력징후로는 혈압 110/70㎜Hg, 맥박 90회/분, 체온 38.3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간당 소변량이 80~100cc 정도이고 수혈 없이 혈색소 10.5g/㎗, 혈소판 수치 13만㎕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 원장은 “석 선장의 건강상태는 최저점을 지났다.”며 “이번주 안에 의식 회복이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설 명절 좋은 선물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석 선장의 의식을 회복하기만 기다리는 가족들 역시 “비록 병원에서 맞는 명절이지만 석 선장이 깨어 있는 모습을 어서 보고 싶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병원 측은 석 선장과 같은 다발성 외상환자의 경우 갑작스럽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다발성 외상은 둔상이나 관통상 같은 외상으로 인해 주요 장기의 손상 또는 광범위한 신체 부위의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쇼크나 다발성 장기 기능부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치료 후에도 장애 및 사회활동 제한의 가능성이 크다. 의학계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다발성 외상환자들은 해마다 중증외상으로 인해 사망하는 환자가 5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매년 1만여명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24시간 동안 비상대기 상태로 석 선장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한편 31일 오후 6시 50분쯤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이 아주대병원을 방문, 석 선장의 부인과 아들을 만나 위로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삼호주얼리호 한국인 선원 명단 ▲기관장 정만기(58) ▲1등 항해사 이기용(46) ▲1기사 손재호(53) ▲2기사 최일민(28) ▲3등 항해사 최진경(25) ▲조리장 정상현(57) ▲조기장 김두찬(61)
  • “해외기반 키울 분이 차기로…”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3월 사퇴를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민 회장은 지난 29일 출입기자단과의 산행에서 간담회를 갖고 “임기는 6월 10일까지이지만, 임기가 3월에 끝나는 다른 기관장들과 보조를 맞추는 게 좋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좋은 분들이 오실 때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후임 회장은 해외 기반을 키워주실 분이 오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지난 3년간 독자 생존을 위한 몸만들기를 열심히 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은행법상 기준을 모두 맞췄고, 이제 수신 기반을 강화하면 된다.”며 개인금융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민 회장은 “지난 28일 공기업기관장 워크숍에서도 정부가 산업은행 민영화를 조기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민영화에 대한 정부의 그림에 따라 (상장의) 방안과 시기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일부 공공기관 CEO 형식적으로 일해”

    “일부 공공기관 CEO 형식적으로 일해”

    한국전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가스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의 대표들이 28일 경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방만 경영에 대한 개선 의지를 다졌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황식 국무총리, 관계부처 장·차관, 80개 주요 공공기관의 기관장,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서는 방만 경영을 개선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높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들이 두눈을 부릅뜨고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면서 “훌륭히 일 잘하는 분은 그 직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는 제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CEO 중에 극히 소극적이고 형식적으로 (일에) 임하는 분이 있다.”면서 “일을 잘하는 분과 그러지 않은 분이 똑같은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임금이 높으면 노동생산성도 높아야 하는데 우리는 노동생산성이 낮다.”면서 “노동생산성이 낮은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잘못된 노사 문화이며, 잘못된 노사 문화가 있는 공공기관은 (노사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공기관들은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등 고객만족 경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8월 지적한 급여성 경비의 편법 인상, 이면계약 등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에 대한 시정 실태를 올해 점검할 예정이므로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바로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이 국정 기조인 ‘공정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하도급 대금의 적기지급 확인과 선금지급 기준 합리화 등 하도급 계약과 관련한 불공정 거래 개선에 공공기관이 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자금 지원과 기술 협력, 공공기관 브랜드를 활용한 해외동반진출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중소기업의 고용 확대를 위한 근무환경 개선과 공공기관 전문직 인력의 중소기업 경영기술 컨설팅 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마사회는 경마공원에서 발생하는 마분을 용역업체를 통해 처리했지만 이를 비료로 만드는 사회적 기업의 설립 방안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부산물 비료의 생산판매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자산관리공사는 전 직원 성과연봉제에 대해 노사합의를 이뤘으며, 철도공사는 무파업 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했다. 민간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해 쓴소리를 냈다. 이현승 SK증권 사장은 “자율경영방식과 그 결과에 책임지는 민간기업 시스템을 공공기관에 도입하자.”고 말했다. 최영미 한국 HP 상무는 “외국계 기업의 성과연봉제 등 성과에 기반한 인사관리 기법이 공공기관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워크숍에 참석한 80개 공공기관 기관장 중 36명이 올해 임기 만료됨에 따라 공정사회 구현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정병국 문화장관 인터뷰 “소통으로 문화예술 힘 복원”

    정병국 문화장관 인터뷰 “소통으로 문화예술 힘 복원”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국실별 업무 보고도 현장에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함께 듣겠습니다.” 정병국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잇따라 열린 취임식과 언론브리핑에서 “부처 내 모든 칸막이를 없애고 소통과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위대한 문화예술의 힘을 복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문화는 이념과 종교, 인종 등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언제부터인가 문화예술이 제 역할을 못하고 사회 분열과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10여년 동안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활동하며 깨달은 것은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이었다. 책상에 앉아 머리로 하는 정책이 아니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런 차원에서 관행처럼 굳어진 신임 장관의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지 않고 관련 업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문화부의 업무를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2월 10일 콘텐츠 업계를 시작으로 현장 업무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아울러 정 장관은 ▲문화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제도 정착과 불필요한 규제 개선 ▲문화산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킬러 콘텐츠’ 양성 ▲계층간 문화 격차 없애기 위한 ‘문화안전망’ 구축 ▲엘리트 체육과 국민 체육 병행 ▲외래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은 관광산업의 질적 향상 도모 등을 중점 추진 정책으로 제시했다.삼호주얼리호 인질 구출작전의 엠바고 요청을 거부한 언론사의 정부 부처 출입정지 조치에 대해서는 “국정홍보가 일방적이어선 안 되겠지만, (언론사도)협조할 건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인촌 전 장관 시절 이뤄진 진보성향의 산하기관장 경질 문제에 대해서는 “법으로 해야 할 부분과 인간적 소통을 통해 할 것이 있다. 사과 문제를 포함해 충분한 대화로 풀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28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 등을 위해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카자흐스탄으로 첫 해외 출장을 떠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인터뷰] 임인배 전기안전공사 사장 “‘1초 경영’ 눈부신 성과 정치와는 또 다른 매력”

    [인터뷰] 임인배 전기안전공사 사장 “‘1초 경영’ 눈부신 성과 정치와는 또 다른 매력”

    취임 당시 600억원의 적자를 낸 공기업을 2년 만에 125억원 규모의 흑자로 돌아서게 한 최고 경영자(CEO)가 있다. 주인공은 전문 기업인이 아닌 3선(選) 경력의 정치인 출신 임인배(57)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2008년 10월 취임 이래 ‘1초 경영’이란 독특한 경영전략과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공격 경영, 그리고 강도 높은 공기업 선진화 방안 등을 효율적으로 펼친 결과다. 애초 2013년을 목표했던 부채 청산과 흑자 전환을 앞서 달성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3년 임기의 마지막 해를 맞은 임 사장을 27일 서울 고덕동 공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정치인에서 경영인으로의 변신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처음엔 많이 낯설었고,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컸다. 하지만 막상 해 보니 정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 정치는 누가 잘하고 못 하는지 확연히 드러나지 않지만 경영은 실적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나. 지난 2년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전 직원이 노력해 적자 기업을 흑자로 바꿨다는 사실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비결은 뭔가. -1초 경영 도입으로 기업문화를 바꾼 것이 가장 크다. 공기업은 느리다는 인식이 강한데 남보다 1초 빨리 판단하고, 대응하자는 속도 경영을 추진한 점이 주효했다. 720여개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전기안전 협약을 체결하고, 24시간 기업 긴급출동 서비스인 비즈니스콜 제도를 운영하면서 국내외 안전진단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다 보니 수익이 크게 늘었다. →해외사업 추진 등 글로벌 기업으로의 적극적인 변신도 눈에 띈다. -우리 공사는 법적으로 정해진 정기점검 및 검사, 안전관리대행 수수료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이 한정돼 있어 국내 사업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맘대로 수수료를 인상할 수도 없지 않나. 이를 타개하려고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게 됐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와 협약을 맺어 현지 건축물의 전기점검을 우리가 맡아서 하고 있다. 지난해 32개국에서 30억원을 수주했다. 최근 두바이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한 것을 계기로 전기안전 정밀진단, 현지 교육사업 등 해외 사업다각화에 주력해서 수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 전기안전 취약계층과 시설에 대한 지원사업은 무엇인가. -저소득층일수록 전기안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또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농어촌 마을이나 전기시설 취약지역을 선정해 자매결연을 맺고 전기설비 안전점검, 노후전기설비 개·보수 등을 지원해 주는 ‘그린홈·그린 타운’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전기설비 개선과 무료 전기점검 서비스인 ‘스피드콜’을 저소득층은 물론 농촌 및 사회복지시설에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6만 2600곳에 긴급 출동해 전기와 관련된 불편을 해결했다. 재래시장의 전기설비 개선도 100%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공기업 선진화도 강도 높게 추진했는데.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다. 인원과 기구를 축소해 경영효율화를 도모했고, 성과연봉제 도입 등 임금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일부 사업을 민간으로 이양해 14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올렸다. 초기엔 직원들의 반발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달에 두번 ‘심통(心通)데이’를 통해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다 보니 잘 이해하고 따라주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공기업 기관장 평가에선 ‘미흡’ 판정을 받았는데. -처음 왔을 땐 허위검사, 부실점검 등이 많았다. 전부 적발해 해당 직원들을 해임했다. 눈앞의 평가에 신경 쓰지 않고 멀리 보고 한 일이다. 지금은 단 한건도 없다. 고객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 올해 평가 결과는 다를 것이라고 보는데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올해 목표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 온 사업을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 1초 경영이 습관화되도록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바꾸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 또 2013년 전북 완주로의 지방 이전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동영상은 28일 오후 7시30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의 ‘TV쏙 서울신문’에서 방영됩니다.
  • 공공기관장 일등석 못 탄다

    올해부터 공공기관 기관장은 해외 출장 시 일등석을 탈 수 없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1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집행지침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공공기관장들이 해외 출장 시 항공좌석 등급 규정이 없는 점을 이용해 일등석을 타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는 비즈니스석 이하를 이용하도록 제한한 것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장들의 해외 출장을 조사해 보니 전체의 20% 정도가 일등석을 이용하고 있었다.”며 “이는 기관장 직위에 맞지 않다고 판단, 차관급에 준해 비즈니스석을 타도록 규정했다.”고 밝혔다. 임금피크제 도입 시 기관의 총인건비가 늘지 않도록 했고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후 집행하도록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석 선장 중요한 수술 무사히 마쳐”

    “석 선장 중요한 수술 무사히 마쳐”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가 구출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 가족과 의료진이 25일 밤 석 선장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오만으로 출국했다. 삼호해운 관계자는 “석 선장의 부인 최진희(58)씨와 두 아들, 총상 전문가 이국종 아주대 외상외과 부교수 등 의사 3명과 간호사 1명이 오만 살랄라의 술탄 카부스 병원으로 가기 위해 이날 오후 11시 5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두바이로 향하는 에미리트항공 EK323 편으로 출국했다. 이 관계자는 “석 선장의 가족이 오만 현지로 가고 싶다<서울신문 1월 25일자 5면>고 요청해 항공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석 선장 가족과 국내 의료진은 두바이를 거쳐 26일 오후쯤 오만 살랄라 병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내 의료진은 현지 의사들과 협의해 석 선장의 한국행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삼호해운 관계자는 “오만 현지에 있는 회사 직원이 파악한 결과 석 선장은 중요한 수술을 무사히 마친 상태에서 부가적인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오만 의료진은 몸에 맞은 총탄 3발 중 1발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 선장을 제외한 한국인 선원 7명은 한꺼번에 귀국하지 못하고 나누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기관장이나 일등 항해사, 일등 기관사가 대체 선원들에게 선박을 인계한 뒤에야 입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선원들은 예정대로 29일쯤 항공편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은 배에 있는 위성전화를 이용해 가족들과 짧게 전화통화를 했다. 경남 거제시 거제면에 사는 일등 항해사 이기용(46)씨의 부인 유인숙(39)씨는 “24일 오전에 남편이 집으로 전화를 했다.”며 “목소리를 듣는 순간 반가움과 기쁨에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씨는 전화로 “건강하게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면서 아이들과 노모의 안부를 물어봤다고 유씨가 전했다. 한편 삼호주얼리호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오만 40~50㎞ 해상에 도착한 뒤 오만 당국의 입항 허가를 거쳐 무스카트 외항에 입항했다고 삼호해운 측은 덧붙였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