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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본격 청약 시작

    울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본격 청약 시작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청약이 본격 진행된다. 지난 8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시작으로 주말까지 3일 동안 총 27,000여 명의 방문객이 모여 울산 분양 시장을 들썩이게 한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청약일정은 13일 특별공급, 14일 1,2순위, 15일 3순위 공급 순이다. 당첨자 발표는 21일, 당첨자 계약은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방문객 중 유독 젊은 부부들이 많아 투자 거품이 아닌 알짜 실수요 위주의 청약이 예상된다”며 “신혼부부들도 많아서 특별공급부터 이미 완판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이렇게 실수요들에게 큰 반응을 얻는 데는 뛰어난 미래가치와 제품 가치가 있다. 우선 올해 9월,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있던 2공구가 기공식을 열어 2016 완전개통의 꿈이 가까워진 오토밸리로의 수혜를 첫번째로 들 수 있다. 2016년 4월로 예정된 입주예정일에 첫 입주민은 이런 오토밸리로의 수혜를 가장 빨리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동안 지역 내에서도 완전개통이 요원할 것으로만 여겨졌던 오토밸리로였기에, 금번 2공구 기공 소식은 잠자던 북구 부동산 시장을 깨우는 발화점 역할을 하게 되었고 그 직접적인 혜택을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고스란히 입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의 분석이다. 또한 신천와우시티를 비롯해 북구에 산재해 있는 많은 도시개발 계획들이 앞으로 이 지역의 발전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함께 살아나며, 오토밸리로 기공 소식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사업지 바로 뒤로 매곡중산지구가 예정되어 있으며, 개발 시 15,000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예상된다. 지역 내에서 희소가치가 있는 중소형 타입에 1,059세대 대단지 분양이라는 점이 두번째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중소형타입은 현재 북구에서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형성되어 있어 지역민들의 수요 열망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게다가 울산의 젊은 도시답게 영유아 자녀를 둔 젊은 부부와 신혼부부들이 많다는 점이 수요폭발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품적으로도 뛰어난 조경면적과 넓은 동간거리, 필로티 설계를 통해 단지 밖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자연순응형 단지설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주부를 위한 스마트 수납공간과 한 자 정도 더 넓은 거실과 방 크기로 단지와 실내에서 모두 여유와 힐링이 느껴지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홈플러스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12개의 테마공간 및 유아 물놀이 공간 등 특화된 단지설계로 뛰어난 생활인프라를 갖춘 것도 눈길을 끈다. 분양 관계자는 “12월 말까지 계약시 양도세 감면 혜택은 물론,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을 누릴 수 있어 생애 첫 내집 마련을 꿈꾸는 젊은 수요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3.3㎡당 최저 609만원부터 시작되는 저렴한 분양가를 통해 양도세 감면 종료시점을 앞두고 추후 양도시 까지 얼마나 시세차익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청약일정과 공급 안내에 대한 보다 자세한 궁금증은 인터넷 및 모바일(www.ulsan-hyosung.co.kr)로 접속하거나 문의전화(052-211-3221)로 문의하면 된다. 모델하우스는 울산시 남구 달동 1253-9에 위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되든 안되든 일단 질러”… 선거용 지역 이슈 또 ‘꿈틀’

    “되든 안되든 일단 질러”… 선거용 지역 이슈 또 ‘꿈틀’

    선거를 앞두고 툭하면 정치판 등에서 지역 문제를 이슈화시키고 있다. 대부분 케케묵은 것을 재탕 삼탕하는 데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을 들고 나와 지역 갈등만 유발한다. 주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13일 충남 예산군에 따르면 민주당 예산·홍성지역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최근까지 지역신문에 ‘예산군청사 이전 위치는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성명을 실었다. 몇몇 도로변에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옛 예산농전 부지에 신청사를 지으면 건물·토지보상 등으로 천문학적인 추가 예산이 들어간다”면서 “예산을 상징하는 무한천을 살릴 수 있는 곳에 청사를 지어야 한다”고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들은 “군민 여론조사와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했다. 이에 예산군개발위원회가 반격에 나섰다. 이들은 성명에서 “청사 부지는 지난 10여년간 민·관이 충분히 고민한 결과”라며 “돌이킬 수 없는 시점에서 소모적 논쟁을 시작하는 것은 지역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신청사 착공식이 오는 22일로 코앞에 둔 시점이다. 군 관계자는 “가만히 있다 이제 와서 갑자기 ‘감 내라 배 내라’ 하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이슈화해 관심을 끌려는 꼼수”라면서 “대응할 가치가 없어 예정대로 기공식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금산에선 20년간 터져나온 대전시와의 통합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요즘 금산읍 도로변에는 ‘대전시 금산군만이 살 길이다’, ‘대전과 통합되면 지역 인재 빠져나가고 공장과 혐오시설 몰려온다’ 등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가 내건 플래카드 100개 안팎이 어지럽게 나부낀다. 대전·금산 통합론은 민선 이후 선거 때만 되면 터져나오는 옛 노래다. 이번에는 내포신도시로 옮긴 충남도청과 너무 멀어졌다는 명분을 앞세운다. 찬성파는 대전의 경우 시장 출마 예상자, 금산은 대전 인접지역을 선거구로 둔 전직 도의원이나 군수 출마 예상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공장을 금산으로 보내겠다’고 말하는 대전시장 출마 예상자도 있다. ‘정치이용 통합론 즉각 중단하라’는 현수막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장성수 금산지킴이 대표는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이 이 문제를 들고 나와 주민 갈등을 부추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인천지역은 선거철만 되면 정치권이 경인고속도로 무료화를 들고 나선다. 1968년 국내 최초로 건설된 경인선 건설 유지비가 7510억원인 데 비해 통행료 수입은 1조 630억원으로 흑자를 낸다는 이유를 든다. 정부 반대로 번번이 무산되지만 정치인들은 선거철만 되면 여지없이 달콤한 이 공약을 쏟아낸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떠들썩했던 이슈 대부분이 꼬리를 감춘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해 12월 보궐선거 경선 시 창원에 있는 도청을 마산으로 이전하고, 진주에 제2청사를 짓겠다고 공약했다. 주민들은 “통합돼 같은 자치단체인데 뭔 소리냐”면서 마산·진주지역 표심을 붙잡기 위한 황당한 공약이라고 곱지 않은 눈길을 보냈다. 홍 지사는 당선 뒤 “창원시청사 이전 문제가 마무리되면 도청 이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을 바꿔 주민들 간 갈등이 지금도 끊이지 않는다. 예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강릉~원주 복선전철 도심구간 지하화 해야”

    “강릉~원주 복선전철 도심구간 지하화 해야”

    “강릉 도심 구간 복선전철이 지하화되지 않으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거부하겠다.” 강원 강릉∼원주 간 복선전철 도심 구간 지하화를 놓고 강릉시민들이 뿔났다. 복선전철 강릉 도심구간 지하화 추진위원회는 12일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추진하는 이 복선전철 마지막 도심 구간의 지하화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강릉지역에서 열리게 될 2018 동계올림픽 빙상 경기 개최 거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추진위는 최근 시청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하화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고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성명서에서 “강릉∼원주 간 복선철도 건설사업은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위한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약속이므로 원안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강릉역은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역으로 올림픽 경기장과 5분 거리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올림픽 교통 연계 시설로, 강릉 도심구간 지하화 사업은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의 별도사업이 아닌 연장사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국토교통부 원안대로 지하화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철도가 개설된 이후 50년 동안 강릉역 주변뿐 아니라 주요 도심지역이 동서로 갈라져 주민 간 소통은 물론 도심공동화 현상 가속 등으로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찬환 임시위원장 등 추진위 관계자들은 지난해 6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역에서 열린 기공식 사진을 제시하면서 “대통령이 참석해 기공식까지 하고, 국토부 설계는 물론 주민들에게 발표까지 한 지하화 약속은 무조건 지켜져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지난 11일 복선전철 강릉 구간을 둘러보고 지역 여론을 들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날씨 추워도 운동 거르지 마세요

    날씨 추워도 운동 거르지 마세요

    서울 은평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진관동 은평뉴타운 2지구 내 구립 축구장 앞에서 다목적체육관 개관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50만 구민과 체육동호인들의 숙원 사업으로 2006년부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부지 확보의 어려움과 은평구 재정 악화에 따른 사업비 확보 문제 탓에 여러 차례 연기됐다. 이런 어려움 속에 체육 인프라를 늘리겠다는 구의 의지로 국·시비를 확보, 지난해 9월 기공식을 가질 수 있었다. 대지 5876㎡, 연면적 2954㎡, 지상 3층인 다목적체육관엔 대체육관(1945㎡), 야외주차장(30면), 샤워실, 용품점 등이 들어섰다. 앞으로 매일 오전 6시~오후 10시 배드민턴, 탁구, 농구, 배구, 음악 줄넘기 등 다양한 종목의 강습 프로그램과 생활체육대회를 마련한다. 은평구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 운영한다. 김우영 구청장은 “다목적체육관 개관과 더불어 인접 구민체육센터와 구립축구장, 구립테니스장과의 연계를 통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으로 생활체육 명소의 탄생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앞으로 구민 건강을 지키는 생활체육의 산실이 되도록 효율적인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FTA 완전이행’ 명시… 미래형 협력 틀 구축

    ‘FTA 완전이행’ 명시… 미래형 협력 틀 구축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만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기반 구축에 주력했다. 이날 채택한 ‘한·EU 수교 50주년 공동선언’에 2년 전 발효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양국 간 협력을 견인하는 원동력으로 평가하면서 ‘완전한 이행 촉구’를 명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1963년 수교한 양측은 지난 50년간 교역규모를 1000억 달러로 확대했으며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FTA를 체결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양측은 특히 창조경제, 산업정책 협력 강화라는 큰 틀에서 EU가 추진하는 ‘유럽 2020 전략’을 공유키로 했다. 공동 관심 분야인 나노, 바이오, 에너지 분야에서 모범사례를 발굴, 상호 벤치마킹하기로 합의했다. 유럽 2020 전략의 3대 목표 중 하나인 ‘스마트 성장’이 창조경제와 일맥상통하는 만큼 구체적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신설되는 ‘한·EU 차관급 산업정책 대화’가 주요 협력의 틀이 될 전망이다. 기초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기대된다. ‘한·EU 우수연구자 교류이행 약정’ 등 연구개발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문화산업과 교육 분야 협력도 확대된다. 양측은 다음 달 한·EU 문화협력위원회를 설립, 첫 번째 회의를 연다. 애니메니션·영화 공동제작을 확대하고 고등교육 분야 전문가 교류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EU는 세계 최대의 단일 경제권이자 우리나라의 제4위 수출시장으로서 중요한 무역·투자 파트너”라면서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EU FTA의 충실한 이행을 바탕으로 상호 교역·투자 확대를 증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EU 지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추가적인 협의를 이어갔다. 앞서 전날엔 브뤼셀 울우웨 생 피에르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접견하고, 영국에서도 한국전 참전 기념비 기공식에 참석하는 등 이번 순방에서 한국전 참전에 대한 ‘보은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박 대통령의 이번 8일간의 서유럽 순방은 창조경제 협력 방안 및 미래 성장동력 찾기로 요약된다. 창조경제의 본산인 유럽의 기초과학 및 고도 기술과 우리의 정보통신기술(ICT) 등 응용기술력을 접목해 서로의 경쟁력을 높이는 측면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민간 경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선진형 세일즈 외교 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 외교·안보 측면에서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등 대북 정책에 대한 EU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끌어냈다. 미국,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양자 정상회담을 비롯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에 이어 이번 서유럽 순방을 통해 향후 5년간 이어질 ‘박근혜 외교’의 틀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프랑스·영국과의 정상회담에선 중동 등 제3국 신흥시장 공동 진출을 포함해 ‘미래형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토대를 깔았다. 수출입은행·수출입보험공사와 영국·프랑스 수출입 금융기관 및 다국적 기업, 민간 글로벌은행 등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을거리’ 사업에 대한 협력 강화도 주목된다. 영국과는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벤처기업의 외자유치를 비롯해 2020년까지 양국간 교역(112억 6000만 달러)·투자(228억 1000만 달러) 규모를 2배로 확대키로 했다. 프랑스에서는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분야 협력기반 조성,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교육 분야 교류 확대에 합의한 점이 눈에 띈다. 브뤼셀(벨기에)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동북아 첫 여성대통령”… 英왕실 9년만에 韓국빈 재초청 이례적

    “동북아 첫 여성대통령”… 英왕실 9년만에 韓국빈 재초청 이례적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관한 공식 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영국 왕실이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한 지 9년 만에 박 대통령을 다시 초청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박 대통령이 동북아시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갖는 의미를 왕실 측이 높이 샀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미국 대통령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빈 방문 초청을 받은 인물은 조시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두 명뿐이다. 영국의 수장이자 영연방 54개국의 상징적 존재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 양국 언론들의 관심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박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까지 영국을 세 번 방문하는 등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박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1세 여왕과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정치적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영국 왕실도 박 대통령에게 엘리자베스 1세 여왕과 관련된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영국 군의 한국전 참전 60주년이자 양국 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기념비 기공식에 참석해 보은의 ‘첫 삽’을 떴다. 영국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 다음으로 많은 5만 6000여명의 병력을 보내 1078명의 고귀한 젊은이들이 목숨을 바쳤지만 참전 16개국 중 유일하게 한국전 참전기념비가 없었다. 참전기념비는 3m 정도의 크기로 런던의 상징인 ‘런던아이’가 한눈에 보이는 템스 강변에 세워진다. 박 대통령은 이어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찾아 무명 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오찬 후 박 대통령은 영국 왕실이 자신에게 수여하는 바스 대십자 훈장과 왕실 소장품 등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 기간에 창조경제와 금융 부문에서의 양국 간 협력관계 구축에 진력할 계획이다. 영국이 기초 과학기술과 창조·문화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인 만큼 이들 분야의 협력을 통해 창조경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6일 양국 간 첫 경제통상공동위를 통해 교통 인프라, 금융, 에너지,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협력 증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교환한다. 영국 금융감독청과의 MOU를 통해 금융감독의 선진화를 위한 대화 채널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영국 의회를 방문해 상·하원 의원 100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뒤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를 접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영국 의회를 방문한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런던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포토] 박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 손에 꼽히는 ‘화려한 의전’

    [포토] 박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 손에 꼽히는 ‘화려한 의전’

    영국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대통령이 5일 오후 웨스트민스터궁 로얄 로빙룸에서 열린 영국 의원들과의 대화에서 연설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기념비 기공식에서 윌리엄 윈저 왕세손과 인사하고 있다. 영국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하기위해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과 함께 만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박근혜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과 함께 마차를 타고 궁으로 들어가고 있다. 영국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대통령이 5일 오전 런던 호스 가드 앞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을 마친후 황금마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해운대 101층 관광리조트 첫 삽

    해운대 101층 관광리조트 첫 삽

    부산 해운대에 들어서는 101층 규모의 초고층 복합건물인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건립 기공식이 28일 해운대구 중동 공사 현장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엘시티의 박수근 대표이사,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의 천궈차이 부총재, 허남식 부산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배덕광 해운대구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해운대관광리조트는 101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 85층 규모의 주거타워 2개 동, 도심위락단지(UEC)로 구성되며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엘시티 개발사업은 지난 17일 매출기준 세계 1위 건설회사인 CSCEC와 시공계약을 체결하고 이어 기공식까지 개최함으로써 공사 추진과 분양 등 향후 일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CSCEC는 현지화 시공 방침을 세워 놓고 지역의 경쟁력 있는 건설업체들과 교류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주 황룡사 복원 연구센터 첫삽

    세계 최대의 목조 건축물로 전해지는 신라 호국사찰 경북 경주 황룡사 복원을 위한 연구센터가 건립된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오는 21일 경주 구황동 사적 제6호 황룡사지(皇龍寺址) 인근에서 ‘황룡사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2015년 10월까지 13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2865㎡ 규모로 지어진다. 전시관과 홍보관, 수장고, 연구실 등을 갖춘다. 센터는 사찰이 복원될 때까지 황룡사의 장엄한 위상을 홍보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황룡사는 2015년 착공, 2025년까지 10년간 국비 2030억원 등 총사업비 2900억원이 투입돼 복원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를 위해 2006년부터 황룡사지 등에 대한 발굴 조사와 기초·심화 연구, 9층 목탑 10분의1 모형을 제작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 왔다. 내년에는 설계 작업이 이뤄진다. 신라 진흥왕 14년(553년)부터 선덕여왕 14년(645년)에 걸쳐 93년간 조성된 황룡사지는 8만 2000여㎡(2만 4800여평)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다. 황룡사에는 일본을 포함한 주변 9개 오랑캐국을 불력으로 물리치려던 선덕여왕의 비원이 서린 당대 최고 높이의 9층 목탑(높이 82m 추정)이 세워졌다. 1238년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으로 사찰은 소실되고 그 터만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보존되고 있다. 1976년 시작된 황룡사지 발굴조사에서는 금동불입상 사리함 등 4만여점의 유물과 높이 182㎝의 대형 ‘치미’(용마루 끝 장식물, 현재 경주국립박물관 전시)가 출토됐다. 하지만 당시 사찰 건물이나 목탑의 모양, 건축 양식 등에 대한 증거나 자료는 전혀 없는 실정이다. 문화재청은 완벽한 고증에 얽매이지 않고 최대한의 고증 아래 재현·중창·중건 등의 개념으로 접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영천 항공전자산업 허브 노린다

    대구 K2 공군기지와 가까운 경북 영천이 항공전자산업의 아시아 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 미국 보잉사는 14일 영천하이테크지구 인근 녹전동에서 BAMRO(Boeing Avionics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보잉 항공전자 정비·수리 및 개조)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조지프 송 보잉한국방위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KAI 등 항공 관련 기업 임직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보잉사는 내년 10월까지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이 일대 부지 1만 4000여㎡에 영천 BAMRO센터를 신축한다. 보잉사의 해외 BAMRO센터 건립은 북미 지역에 이어 두 번째다. 영천 BAMRO센터는 보잉사의 항공전자부품정비센터 기능을 담당하게 돼 종전 한국 공군이 보유한 F15K 항공전자부품을 미국 세인트루이스로 수송해 정비해 오던 것을 대체할 계획이다. 부품 회송시간을 단축해 항공기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 BAMRO센터는 1차로 F15K 부품 19종에 이어 2단계로 F15K, 차세대 전투기,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등 100종 이상의 부품을 취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사는 영천 BAMRO센터를 항공전자 기술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전초기지이자 향후 범아시아 지역을 포괄하는 핵심 역량 허브로 육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사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중 최대 1억 달러까지 단계적인 투자계획을 밝혔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BAMRO센터를 기반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업인 항공전자 부품산업단지(에어로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우선 2017년까지 BAMRO센터 인근에 총 370억원을 들여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하는 등 항공전자 부품산업단지를 구축해 항공전자산업의 아시아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항공전자 종합 테스트베드 구축, 항공전자 연구·개발(R&D) 및 상용화 기반 마련, 아시아 항공전자산업 거점단지 조성, 항공기술 인력 양성 등을 통해 항공전자 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BAMRO센터가 건립되면 영천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보잉사와 함께 영천을 범아시아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 에어로테크노밸리로 중점 육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울산 명품아파트 기대… 왜?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울산 명품아파트 기대… 왜?

    8.28 부동산 대책으로 침체돼 있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개발 호재를 맞은 울산 아파트 시장도 들뜬 분위기다. 울산에 있는 효성의 ‘번영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계약 개시 3주 만에 100% 분양 완료됐다. 8.28대책 발표 후에 주택시장의 온기에 힘을 입어 효성은 울산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끝낸 ‘번영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 이어 오토밸리로 초입인 울산 북구 중산동에 위치한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분양을 시작한다. 지난 9월 12일 오토밸리로 2공구 기공식이 치러지면서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더욱 관심을 얻고 있다. 오토밸리로가 개통될 경우 교통 프리미엄의 첫 번째 수혜지가 될 곳이기 때문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중소형 대단지라는 점도 이 아파트의 주가를 더욱 높이는 요인이다. 75㎡/85㎡ 13개 동 1059세대의 대단지이면서도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을 계획 중이어서, 앞으로의 투자 가치가 높다는 것이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거기다 일부 세대 테라스 시공과 단지 내에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 유아물놀이 공간 및 다양한 단지내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전 세대가 남서향으로 배치된 쾌적한 환경도 장점이다. 맞통풍이 가능하고 자연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한 구조여서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했다는 평가다. 교육, 쇼핑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도 다양하게 구축되어 있으며 와우시티 개발로 생활편의시설이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반경 1Km 내에 매곡초중교, 동대초등이 위치해 있으며,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2Km 내외로 가까워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 동대산과 매곡천 등이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웰빙 라이프가 가능하다. 교통 여건을 살펴보면, 오토밸리로 외에도 북쪽으로는 매곡지방산업도로(오토밸리로)가, 동쪽으로는 호계-신천 간 도로 등 간선도로가 가까워서 도심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편이다. 울산 공항 및 호계역(기차)이 가깝고, 7번 국도가 인접해 있고, 앞으로 경주-울산-포항 간 복선전철이 개통될 경우 광역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2016년 오토밸리로 개통에 맞춰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입주도 시작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52-211-3221)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주 아웃렛 亞 최대 쇼핑명소 된다

    국내 최초의 대단지 아웃렛인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이 아시아 최대 규모로 확장된다. 신세계사이먼은 13일 경기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의 부지 면적을 내년 말까지 26만 4000㎡에서 46만 3000㎡로 늘린다고 밝혔다. 매장 면적은 기존 2만 6000㎡에서 4만 9000㎡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브랜드 수도 145개에서 250개로 100개 이상 늘어난다. 신세계는 여주 아웃렛을 미국 우드버리커먼 아웃렛처럼 연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2007년 6월 국내 최초의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문을 연 여주 아웃렛은 2008년 한 해 25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웃렛으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 방문객은 550만명을 넘어섰고 10월 현재 누적 방문객이 2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했다. 14일 여주 아웃렛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여주 아웃렛을 세계적인 쇼핑 명소로 키워 여주가 경기 동부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8) 대우건설 THT ‘스타레이크 시티’ 조성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8) 대우건설 THT ‘스타레이크 시티’ 조성

    베트남 하노이가 개발 열기로 후끈거린다. 도시 곳곳에 타워크레인이 서 있다. 각국의 기업들이 앞다투어 부동산 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는 현장이다. 이 중 대우건설이 창조 계획도시를 건설하는 ‘떠이호떠이(THT) 신도시’ 개발 현장을 찾았다. 이 신도시는 정부 지원이 없는 것은 물론 대규모 도시계획 시스템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의 모델로 꼽힌다. 지난달 중순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나가는 간선도로를 따라 북서쪽으로 5㎞ 정도 달렸다. 주변 고층 건물과 신도시 사이에 여의도 면적 3분의2 크기만 한 빈터가 나왔다. 하노이 뚜리엠구역 THT 프로젝트 현장임을 알리는 입간판이 서 있다. 207만㎡(약 63만평) 규모에 이른다. 주변에는 굴삭기도 여러 대 서 있었다. 택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장물을 말끔히 철거하고 지반 다지기 작업이 끝난 상태다. 2008년 방문했을 때는 채소밭에 쓰러져가는 가옥과 작은 축사, 공장 등이 지저분하게 들어서 있던 곳이다. 지금은 황량한 나대지이지만 올 연말부터는 베트남 최초의 민간 제안형 신도시 조성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모름지기 한국형 신도시 수출 1호를 기록하는 것이다. [태동] 이 사업의 뿌리는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무오이 공산당 서기장이 대우건설에 신도시 개발계획 참여를 요청하면서 싹을 틔웠다. 제안도 파격적이었다. 대우건설이 민간 제안형 방식으로 새로운 도시를 창조해 보라는 것이었다. 베트남에서는 처음 있는 사업이다. 국내에서도 대규모 신도시 개발에 민간 제안 방식이 없었을 때였다. 하노이에도 최근 10여년 사이에 여러 개의 신도시가 조성됐지만 개발 방식은 THT와 전혀 다른 차원이다. 일종의 정부 주도 신도시인 셈이다. 사회간접자본시설 공사를 하고 공사비 대신 땅을 받아 주택을 짓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런 방식의 사업은 그리 어렵지 않다. 사업 추진의 핵심 절차가 생략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THT사업은 다르다. 대우가 사업투자 허가 승인, 토지보상, 환수, 토지 사용권 승인 등의 절차를 밟아야 했다. 기획·개발 총괄사업이다. 백지상태에서 대우가 모든 것을 그리고 그때그때 정부의 승인을 받는 방식이다. 주민 이주대책도 큰 문젯거리였다. 국가 땅이지만 엄연히 주민이 권리를 행사하는 땅이다. 토지 사용권리를 제한하거나 환수할 때는 주민과 협의해야 한다. [위기] 엎친 데 덮쳤다. 외환위기와 대우사태가 터지면서 사업이 위기를 맞았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었다. 결국 우리 정부가 개입했다. 한국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2002년 대우를 포함, 5개 업체가 20%의 지분을 갖는 코리아 컨소시엄이 형성됐다. [기회] 이렇게 10년을 끌어온 사업이 2006년 꽃을 피웠다. 마침내 투자허가서가 나오면서 현지 법인 THT개발회사가 설립됐다. 대우건설은 대규모 도시계획의 경험이 없는 베트남 정부 관리들을 교육하고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브레이크가 걸리기도 했다. 2010년 본격적인 토지보상에 나섰고 지난해 5월 보상을 마쳤다. 300㎡ 정도의 땅이 택지조성이 이뤄지지 않아 궁금했다. 현장을 설명하던 이상민 차장은 “국가 땅이기 때문에 ‘알박기’는 아니고 장부가 정리되지 않은 땅”이라고 말했다. 경작자는 있는데 지적이 없거나 불분명한 땅이라서 지적 관계가 정리되면 금방 보상할 수 있는 땅이다. 토지보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지난해 말 1단계 부지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기공식은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과 연계해 치러졌다. 베트남 웅우옌 쑤언 푹 부총리를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연말에는 착공에 들어간다. 총사업비는 25억 달러에 이른다. 이 중 1단계 사업에 12억 달러를 투자해 주택단지를 조성해 분양한다. 이권상 THT 신도시개발 회사 법인장은 “재원 마련과 토지 확보, 설계인허가 등 3박자가 갖춰져 연말쯤 착공하는 데는 전혀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시 브랜드는 ‘스타레이크시티’로 정했다. [도전] 베트남에 조성된 10여개의 신도시는 우리나라의 작은 택지지구라고 보면 된다. 아파트 위주로 개발되고 단지 안에 작은 학교·상가들이 들어서는 형태다. 하지만 2019년까지 조성되는 THT는 도시 개념 자체가 다르다. 전체 부지의 40%만 이용한다. 나머지는 녹지·도로 등으로 조성된다. 이용 가능한 땅 가운데 도시 중심부에 해당하는 20%는 기부채납한다. 이곳에는 서울 여의도광장 크기의 도심 광장이 조성되고 건설부 등 8개 부처가 들어온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현재 탕론지역에 있는 청사를 외곽으로 이전한다는 마스터플랜을 짜놨다. 우리 기업이 베트남 행정타운을 건설하는 것이다. 주택용지는 2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상업·업무시설 용지와 국제학교 등이 들어선다. 신도시 북쪽으로는 새로 조성하는 외교단지가 붙어 있다. 한국대사관도 이곳으로 옮기기 위해 두 필지를 확보했다. 일본·호주 등 많은 국가들이 이곳으로 대사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상업용지에는 최고 수준의 백화점이 건설된다. 도심 호수도 조성된다. 원래 살던 주민들이 다시 정착할 수 있는 땅도 따로 떼어놓았을 정도다. 신도시 입구에는 우정공원이 조성된다. 공원에는 역사·문화 박물관이 들어서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베트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우리 기업이 조성한 신도시를 홍보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사업 지구와 가까운 시푸차 신도시에서 만난 뜨우옌은 “스타레이크 시티가 조성되면 당연히 이사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을 빌었다. 글 사진 하노이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천공항 여객 수용 능력 40% 늘린다

    인천공항 여객 수용 능력 40% 늘린다

    2017년 말부터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이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40% 늘어난다. 화물 처리능력도 연간 450만t에서 580만t으로 크게 증가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인천공항에서 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시설인 제2여객터미널(조감도) 기공식을 가졌다. 3단계 건설사업은 여객·화물터미널, 교통센터, 공항철도 계류장 등을 증강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인천공항 처리능력을 키우기로 한 것은 항공수요 증가로 2017년쯤에는 운영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공항의 1·2단계 시설로는 연간 여객 4400만명, 화물 450만t을 처리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여객 수송은 3900만명, 화물처리 실적은 306만t을 넘어섰다. 하지만 2001년 3월 개항 이후 여객 수요가 해마다 6%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인천공항의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했다. 이런 추세라면 2017년쯤에는 지금의 여객터미널과 항공기 계류장 등 핵심시설들이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2여객터미널을 핵심으로 하는 3단계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3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건설에 2조 2000억원, 연결교통망(철도·도로)에 9200억원, 제2교통센터에 2300억원 등 4조 9303억원이 투입된다. 제2여객터미널은 친환경·스마트·동선 집중화 설계로 편리한 환승이 특징이다. 현재 아시아 각국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중심 축(허브)공항 전략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전략을 모색 중이다. 아시아 항공시장 선점을 위해 공항 기반시설 확충 등 주변공항 간의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국토부는 3단계 건설사업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인 2017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종로(하)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종로(하)

    >>세운상가와 물거품이 된 녹지축 조성계획 우리가 흔히 세운상가라고 부르는 상가는 하나의 건물이 아니다. 종로에서 퇴계로에 걸쳐 남북으로 1㎞에 이르는 8개 동의 거대한 건물군이다. 종로변 세운상가(현대상가)에서 시작해 청계천로를 건너면 대림상가로 이어지고 을지로 쪽 삼풍상가와 풍전호텔을 지나 만나는 마른내길을 건너면 나오는 신성상가와 진양상가가 퇴계로에 면하는 어마어마한 구조물이다. 아파트도 흔치 않던 시절인 1966년 6개 건설업체와 개인 지주 모임 등 8개 업체가 분할 시공해 1970년 초 완공했다. 언필칭 동양 최대였다. 종로, 청계천로, 을지로, 퇴계로 등 도심을 동서 방향으로 관통하는 4개의 큰길을 남북 방향으로 거스르는 모양새 자체가 파격이었다. 한때 ‘도시 속의 도시’로 칭송받았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역린(逆鱗)은 ‘도시의 괴물’로 낙인찍혔다. 과거 없이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법. 세운상가에도 당대사가 담겨 있다. 세워진 지 50년이 지난 시점에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건물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세운상가는 처녀가 애를 낳은 것 이상으로 말 못할 태생의 비화를 간직하고 있다. 세운상가 터는 일제가 미군공습 때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개공지(疏開空地)로 비워 놓은 공터였다. 일제는 서울시내 19곳에 이르는 소개도로에 대한 대대적인 건물 철거작업을 시행했는데 그때의 유산이다. 종묘 앞~필동, 서울역~회현동, 필동~신당동, 서울역~충정로, 서울역~갈월동, 원남동~동대문~광희문 등이 주요 소개도로였다. 덕분에 해방 후 퇴계로, 의주로, 율곡로, 청파로 같은 큰길을 쉽게 낼 수 있었다. 김현옥 당시 서울시장은 1966년 6월 20일 “종묘 앞에서 대한극장 앞 사이의 무허가건물 일체를 철거 정리하고 도로용지 일부에 민간자본을 유치해서 산뜻한 건물을 짓겠다”라는 계획을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고해 허락을 얻었다. 공병장교(예비역 준장) 출신답게 전격적인 철거 작전을 실시했다. 당시 신문보도를 보면 인현동 지역의 무허가 상가주택 1100채가 자진 철거하거나 강제 철거됐다. 다른 지역의 철거 대상 무허가 건물도 1000채를 넘었다. 무려 2200채의 무허가 건물을 철거하는 사상 최대의 작전이 벌어진 것이다. 그리고 불과 두 달 만인 1966년 8월 말 도로용지를 제외한 너비 50m, 길이 893m, 총면적 4만 4737㎡(약 1만 3533평)의 부지가 조성됐다. 기공식날 김 시장은 세운상가라는 휘호를 남겼다. ‘세운’(世運)이라는 작명은 ‘세계의 기운이 모인다’는 뜻이었다. 1970~1980년대 세운상가는 장사동·입정동·산림동의 기계공구상가, 부품상가와 함께 국내 전자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 1987년 용산 전자상가가 세워지기 전까지 한국의 실리콘밸리였다. 최초의 개인용 PC를 개발한 삼보컴퓨터와 ‘아래아 한글’의 한글과 컴퓨터 등이 이곳에서 태어났다. 음향기기 관련 기기를 사거나 수리하려면 세운상가로 가야 했다. 전자제품과 컴퓨터, 업소용 게임기, 불법 성인물과 해적판 등의 천국이었다. 도청장치와 감시카메라 업체는 지금도 호황을 누린다. 당대 최고의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이 건물은 민자 유치를 통한 지역정비, 상가와 주택이 결합한 고급 주상복합이었다. 뿐만 아니라 종로에서 퇴계로까지 보행 데크로 연결하고 차량과 보행자를 분리하는 첨단 건물이었다. 그러나 시공사와 조합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통에 시대를 앞서 가던 보행 데크 개념 등은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미완의 실패한 건물이 됐다. 2003년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창경궁~종묘~세운상가~퇴계로~남산~한강까지 서울의 녹지축을 복원키로 하면서 철거 대상으로 지목됐다. 실제 2009년 현대상가가 철거돼 녹지축이 일부 조성됐지만 ‘남산르네상스’를 부르짖던 오세훈 시장이 물러나면서 또 한 번 미완인 상태로 남았다. 1층을 도로로 사용하고 상부에 주상복합을 짓는 세운상가의 설계 형태는 이후 낙원상가에도 재연됐지만, 보편적인 도심개발 형태로 정착되지 못했다. 어쨌든 세운상가는 도심재개발사업의 초기 사업모델을 제시했고 이후 서울 도심부의 경관적 측면, 기능적 측면에서 다양한 논란을 일으킨 ‘문제적’ 건물로 남았다. 세운상가는 판잣집과 집창촌 철거 같은 시대적 소임을 다했지만,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나 역사의식 없이 이뤄진 즉흥적인 바벨탑 쌓기가 도시에 얼마나 큰 상처인지를 보여주는 증좌(證左)로 남았다. 김수근은 자신의 설계목록에서 세운상가를 빼곤 했다. >>세계 최대 집창촌 종삼 소탕 ‘나비작전’과 동대문운동장 종묘와 사창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외람스럽게도 한국전쟁 이후 20년 동안 종묘 앞에는 ‘종삼’(鍾三)이라는 이름의 세계 최대 규모의 집창촌이 기생하고 있었다. 1966년 그때로 되돌아가 보자. 종묘 앞에서 대한극장에 이르는 너비 50m, 길이 1㎞에 무려 4만 9586㎡(약 1만 5000평)의 공지에 2200여동의 무허가 판잣집과 집창촌이 자리 잡고 있었다. 판잣집이라기보다 천막집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 세운상가가 들어선 바로 그 자리다. 1950년 초 종묘 앞에 국회의사당을 짓는 계획이 문화재관리국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문화재관리국이 조선왕조의 정신적 고향인 종묘 앞에 국회의사당을 지을 수 없다고 주장하자 전주이씨 양녕대군파인 이승만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 남산 조선신궁 자리에 건립하도록 지시했던 것이다. 1968년 종삼을 소탕하려는 ‘나비 작전’이 펼쳐졌을 때 종삼의 범위는 종로3가와 4가, 단성사 뒷골목, 종묘 앞 일대를 중심으로 낙원동, 봉익동, 훈정동, 와룡동, 묘동, 권농동, 원남동은 물론이고 길 건너 남쪽의 관수동, 장사동, 예지동까지 암세포처럼 퍼져 있었다. 당시 서울시가 현재의 낙원상가부터 종로5가까지 조사해 보니 윤락여성 1368명, 포주 11명, 바람잡이 170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낙원동 등 한옥지구(고급), 종묘 앞 등 무허가 건물지대(하급), 종묘 건너편 소개도로 터(최하급) 등 3등급으로 분류됐다. 이 지역을 현장 답사하던 김현옥 시장과 중구청장 일행에게 윤락여성이 접근해 유객 행위를 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다. 흥인지문(동대문)은 종로의 끝이자 도성의 동쪽 관문이었다. 동대문종합시장(동대문쇼핑타운)은 18세기 영조의 청계천 준설 때 퍼낸 흙이 쌓여 생긴 인공산(假山)이 있던 자리였다. 1899년 전차가 다니면서 전차의 차고지로 쓰였다. 전차가 사라진 1970년 종합시장건물이 들어섰고, 시장 뒷골목에 책 도매상가들이 모여 ‘대학천’이라는 책골목 길을 형성했다. 서적도매상의 산실인 대학천은 동숭동 옛 서울대 문리대에서 청계천 쪽으로 흐르던 하천 이름이다. 1977년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 생기기 전 동대문종합시장 한쪽에는 동대문고속버스터미널이 자리 잡고 있었다. 1970년 경부고속도로의 전면 개통과 함께 고속버스시대가 열린 터였다. 고속버스 기사와 안내양이 지금의 항공기 승무원처럼 각광받던 때였다. 서울 도심에는 버스회사에 따라 동대문을 비롯하여 서울역 앞, 관철동, 충무로 등 6개의 고속버스터미널이 어지럽게 난립하고 있었다. 동대문터미널은 이용 인원이 가장 많은 ‘메이저’ 터미널이었다. 한남대교와 장충단공원을 거쳐 직선코스로 도심에 진입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이었지만 강남 개발과 강북 인구 분산이라는 대세에 밀려 사라졌다. 주차장 터에는 6성급 메리어트호텔이 지어지고 있으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중앙청과 서울시청, 서울운동장(동대문운동장)은 1950~1970년대 우리 사회의 바로미터였다. 중앙청이 정치의 무대였다면, 시청 앞은 정치가 시각화되는 장소였다. 또 서울운동장은 스포츠제전의 장이기에 앞서 정치의 장이었다. 경기대 건축대학원 안창모 교수는 “시청 앞 행사를 보면 당시 정치적 화두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운동장은 스포츠시설이었지만 스포츠보다는 정치의 무대로 사용된 기록이 많았다. 야구장이 있던 곳은 1882년 임오군란의 현장이다. 본래 훈련도감의 군대 주둔지였으나 이를 신식군대인 별기군의 훈련장으로 사용했는데 사건 당시 구식 군대의 습격을 받은 일본인 교관이 숨지면서 임오군란을 촉발한 곳이다. 숨 가빴던 1950년대 말~1960년대 초 격동의 시절 서울운동장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의 84회 생일축하 행사(1959년 3월 26일)가 열린 지 두 해 뒤 4·19혁명 1주년 행사(1961년)가 열렸고 이듬해에는 5·16 1주년 행사(1962년)가 열렸다. 운동장이 시대의 거울이었다. 훈련도감 훈련장~경성운동장~서울운동장을 거쳐 동대문운동장이었던 자리에 2009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됐다. 그 중심에 이라크가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내년 3월 완공을 앞두고 자태를 드러냈다. 마치 외계 비행물체를 연상케 하는 전위적인 금속 질감의 건물 외형이 생경하다. 600년 동안 서울을 지켜온 보물 1호 흥인지문과 외계 물체의 기 싸움이 궁금하다. joo@seoul.co.kr
  • 중부대 고양캠퍼스 기공식 ‘시끌시끌’

    중부대학교가 23일 경기 고양시 대자동 고양캠퍼스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중부대는 내년 말까지 1단계 캠퍼스 조성 공사를 마치고 2015년 3월 개교할 방침이다. 기공식에는 이보연 설립자와 임동오 총장 등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김문수 경기지사, 최성 고양시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고양캠퍼스는 우선 26만 4000㎡ 규모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건물 2동을 짓는다. 입학 정원은 865명으로 대학원생 등을 포함하면 3500여명이 재학하게 된다. 고양캠퍼스는 방송·문화산업, 교육서비스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신문방송·엔터테인먼트·국제마케팅·국제통상·유아교육·유아특수교육·건축디자인·토목공학·미디어소프트웨어공학·방송연예 등 모두 22개 학과가 충남 금산캠퍼스에서 이전한다. 이보연 설립자는 기공식에서 “최선을 다해 훌륭한 캠퍼스를 준공할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발전시켜 지역사회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기 북부 지역은 많은 인구에 비해 대학이 턱없이 부족하다. 고양캠퍼스와 금산캠퍼스가 상생 발전해 중부대가 세계적인 사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 현장에는 충남 금산 주민 500여명이 버스 14대에 나눠 타고 도착해 1시간 30분가량 캠퍼스 이전 반대 시위를 벌였다. 윤종우 중부대캠퍼스 이전반대대책위원장은 “중부대가 이전하면 비수도권 지역 작은 도시인 금산군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모두 잃게 된다”며 “지역 주민을 다 죽이는 중부대 이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대우건설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형 국외 신도시 조성 사업인 ‘스타레이크 시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한 ‘스타레이크 시티’는 하노이 시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5㎞ 지점에 있는 서호 지역에 207만 6000㎡(63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상업·업무용지, 정부 기관 부지, 주거용지 개발 및 주택 건설·분양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25억 2800만 달러이며 1단계 사업비만 10억 6800만 달러가 들어간 초대형 신도시 개발 사업이다. 1996년 처음 사업 제안이 나온 이후 외환위기 등으로 지연되다가 2006년 베트남 투자기획부의 투자 허가 승인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으며 2007년 12월 하노이시 마스터플랜 승인, 2012년 기공식으로 1단계 사업이 시작됐다. 특히 이 사업은 현지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 공사가 아니라 대우건설이 베트남 정부에 제안한 신도시 사업을 승인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사업 초기부터 조성 및 완료 단계에 이르기까지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실제로 대우건설이 1996년 최초로 하노이 전체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신도시 개발 사업을 베트남 정부에 제안하면서 한국의 분당과 일산이라는 1기 신도시 개발 사업 모델을 적용했기 때문에 이는 진정한 의미의 한국형 신도시 사업 국외 수출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11) 남산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11) 남산

    남산 하면 벼슬길 진출을 위해 ‘열공’하던 딸깍발이 선비와 그들이 살던 낭만적인 남촌 풍경이 떠오른다. 조선 신궁과 통감부, 헌병사령부, 일본인 거주지 같은 좋지 않은 상념도 꽈리를 튼다. ‘남산 위에 저 소나무’라는 애국가 구절이나 한때 ‘남산’으로 불리던 옛 중앙정보부의 추억도 있다. 케이블카와 도서관, 어린이회관, 서울타워도 빠지지 않는다. 한강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기에 이렇게 다양한 이미지가 겹쳐 떠오르는 것이리라. 남산은 사대문 안에서 고개만 들면 보이는 산이기에 익숙하고 친근하다. 풍수지리학상 342m 높이의 백악(북악)이 조선 한양의 주산(主山)이었다면 265m의 남산은 안산(案山)이었다. 쉽게 풀면 나라(임금) 앞에 놓인 밥상이나 책상 같은 개념의 산이다. 팔도에서 올리는 봉수대의 마지막 종착점이어서 남산 5개 봉수대에서 피어오르는 한 줄기 연기가 태평성대를 의미하는 평화의 산이기도 했다. 남산 위에 오르면 도성 안이 훤히 들여다보였기에 오르지 못하도록 금했다. 덕분에 산림이 우거지고 울창해 서울의 허파가 되었다. 서울의 팽창에 따라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는 자연지리적인 요건을 갖췄다. 우리가 남산에 대해 꽤 안다고 생각하지만 잘못 아는 것도 있다. 일례로 남산 소나무이다. 산림청에 등록된 4440개의 우리나라 산 이름 중 남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31개에 이른다고 한다. 옛사람들은 마을 앞산을 남산 또는 앞산이라고 불렀다. 남(南)자를 ‘남녘 남’ 자가 아닌 ‘앞 남’으로 썼다. 남산은 앞산을 한자로 쓴 것이다. 목멱(木覓)의 유래도 흥미롭다. 남산의 다른 이름은 ‘마뫼’였다. 마뫼의 ‘마’는 ‘앞’, 뫼는 산의 우리말이다. 독립지사이자 역사학자였던 안재홍에 따르면 목멱은 이두식 표기다. 목(木)은 ‘마’를, 멱(覓)은 ‘뫼’를 적었다는 얘기다. 남산=앞산=마뫼=목멱이 같은 뜻 다른 이름이다. 방방곡곡 동네 앞산의 소나무가 모두 ‘남산 위의 저 소나무’인 셈이다. 샌님이 살던 남촌에 언제부터 왜색의 기운이 드리웠을까. 남산과 일본의 악연은 뿌리 깊다. 조선 초부터 임진왜란(1592~1598) 이전까지 일본 사신이 머물던 동평관이 남산 기슭 인현동 2가에 있었다. 남산은 7년 전쟁기간 동안 왜군 진지였다. 마스다 나가모리 등 왜장이 살았다고 해서 왜장터(왜성대)라고 불렸다. 그들의 진지는 지금의 정동에까지 이르렀다. 일제는 그로부터 292년이 지난 1884년 갑신정변을 틈타 남산 기슭 녹천정 자리를 영사관자리로 제공받아 화려하게 ‘컴백’했다. 이곳에 일본공사관, 통감부, 총독부가 속속 들어섰다. 지금의 예장동, 주자동, 충무로1가인 진고개(본정)일대는 일본인 거주지였다. 진고개를 거점으로 남대문, 회현동, 명동(명치정), 을지로(황금정)쪽으로 주택가와 상가가 확장됐다. 화려한 남촌 일본인 상가는 북촌 조선사람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다. 오늘날 일본인 관광객이 유독 명동을 즐겨 찾는 까닭도 그들이 누렸던 옛 영화를 그리워하는 회귀본능이 아닐까. 해방 직후 본정(本町)을 일본인이 두려워하는 이순신 장군의 호를 딴 충무로(忠武路)로 바꾼 것은 이를 차단하려는 속뜻이 작용한 것 같다. 남산과 남촌은 조선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일본인촌으로 변했다. 종로 우미관을 주름잡던 김두한 패가 청계천을 경계로 진고개 일본 건달과 세력을 다투던 시절이다. 19가구 89명(1885년)에 불과하던 일본인은 러일 전쟁에서 승리하자 1986가구 7677명(1905년)으로 늘었다. 강제병 탄이후 8794가구에 3만 4468명(1910년)으로 무서운 팽창세를 보였다. 일제의 남산 잠식은 치밀한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1898년 예장동에 대성궁(경성신사)이라는 작은 신사를 세우더니, 1904년에는 2만여 평을 임대해 필동에 헌병대사령부를 구축했다. 1908년에는 30만 평을 영구 무상임대, 한양공원을 조성하고 조선 신궁을 세웠다. 그들이 잠식한 땅이 현재 남산공원(87만 6000평)의 3분의 1을 넘는다. 일제가 열도를 창조했다는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天照大神)와 명치 천황을 모신 조선 신궁은 한반도 전역에 있는 일본 신사의 총본부였다. 신궁은 사대문 안 어디에서나 보이는 남산 꼭대기에 있었으며 시내에서 전차가 신궁 밑을 지나갈 때는 승객 전원이 일어서서 묵념을 올려야 했다. 1918년 남산중턱 13만평의 수목을 베어내고 조성에 들어가 1925년 완공됐다. 지금의 남산식물원 자리이다. 일본의 성지 조성을 위해 남산은 깔아뭉개졌다. 남산 중턱 힐튼호텔에서부터 384개의 계단을 만들어 올라가도록 꾸몄다. 남대문에서 조선 신궁에 이르는 참배로를 조성하려고 남대문에서 남산을 잇는 성곽을 부수고 자동찻길을 냈다. 지금의 소월로이다. 남산생태계를 파괴한 주범이다. 조선신궁과 황국신민서사탑은 광복 직후 서울시민들이 가장 먼저 달려가 파괴할 정도로 원성이 높았다. 남산의 동쪽 기슭 장충단은 명성황후시해사건(1895) 당시 일본자객에 맞서 순직한 호국영령을 기리는 곳이다. 장충단(奬忠壇)이란 글씨는 고종의 친필이다. 일제는 창경궁, 덕수궁과 함께 이곳을 공원으로 희화화하고서 장충단 동편 지금의 신라호텔 영빈관 터에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기리는 박문사를 세웠다. 일본 1000엔권 지폐에 얼굴이 등장하기도 한 이토의 업적을 영구히 기념한다는 구실로 내선일체를 꾀했다. 당시 여행안내책자에서 경성 제일명소로 칭송했다. 총독부를 지을 때 헐어낸 경복궁 선원전을 부속건물로, 경희궁의 정문 흥화문을 정문으로, 광화문 양옆 궁성벽 석재를 가져다가 담으로 쌓았다. 박문사 건물은 해방 후에도 동국대 기숙사로 쓰였고 흥화문은 신라호텔 정문으로 쓰이다가 1988년에야 제자리로 돌아왔다. 중구 필동 남산한옥마을은 악명 높은 헌병통치의 본산인 조선헌병대사령부 터였다. 조선 초 박팽년의 사저였던 한국의집은 조선총독부의 2인자 정무총감의 관저로 쓰였다. 이들은 남산 중턱 왜성대에 총독관저를 세우고 그 아래 조선헌병대사령부를 뒀다. 서울유스호스텔은 일본공사관과 통감관저,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통감부와 총독관저가 각각 자리했었다. 남산은 경복궁 안에 총독부와 총독관저를 지어 옮겨가기 전까지 일본 식민통치의 심장부였다. 남산꼭대기 N타워 옆 팔각정은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평범한 정자에 불과하지만, 내력은 간단치 않다. 이 자리는 조선 태조가 한양을 도읍으로 정할 때부터 천하의 명당이었다. 태조가 남산의 산신을 모시려고 지은 국사당(國師堂)이 있던 자리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무속사당이었다. 대한민국 대표 민속신앙 터인 국사당이 일본 토착신앙의 대표인 신궁에 쫓겨 인왕산으로 강제로 옮겨진 것이다. 일제는 ‘일본 최고 신과 살아있는 신인 천황을 모시는 신궁에 식민지 나라의 굿 집이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1925년 오백년 내내 있던 자리에서 내쳐버렸다. 한국의 무속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신도(神道) 역시 원시종교에 가깝지만, 정부나 국민이 대하는 태도는 극과 극이다. 일본 정치인들의 정치생명을 건 야스쿠니 신사참배 행렬에서 엿볼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도 국사당을 원상회복시키자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잘못 얘기를 꺼냈다간 종교전쟁이 일어날 판이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보고 싶어하는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명동을 거쳐 남산타워에 오른 일본인 관광객들이 국사당 축출 사연을 듣는다면 무엇이라고 할까? 광복 후 이승만, 박정희 독재정권도 남산을 그냥 두지 않았다. 만신창이로 만들었다. 이승만은 국사당 터에 국사당을 되돌리기는커녕 자신의 호를 딴 우남정을 만들었고, 당시 세계최대 규모의 동상을 세웠다. 조선 신궁 터를 국회의사당 신축부지로 결정해 1959년 기공식까지 가졌지만 2년 뒤 5·16 쿠데타로 백지화됐다. 3500가구 2만 5000명이 정착한 서울 최초의 판자촌인 해방촌이 남산의 북쪽 기슭 12만 6000평을 차지하도록 사실상 허가해 남산의 피폐를 가속화했다. 이런저런 압력과 로비를 통해 숭의학원, 리라학교, 동국대학교가 남산에 틈입했다. 박정희 정권을 거치면서 가장 집중적으로 훼손된 곳은 장충단공원이었다. 장충체육관, 신라호텔, 자유센터, 타워호텔(반얀트리), 국립극장, 국립국악원, 옛 재향군인회(동국대), 옛 중앙공무원교육원(동국대) 등이 줄줄이 들어선 것이다. 장충단공원은 21만평이 넘던 서울시내 최대 근린공원에서 9만평의 평범한 공원으로 쪼그라들었고 1984년 남산공원으로 흡수합병당하는 신세가 됐다. 1994년 외인아파트 2동이 폭파 철거되는 등 남산제모습찾기운동이 시작됐고 2009년 남산르네상스를 내세운 오세훈 전 시장이 찢어진 남산녹지축 연결을 시도했지만 마무리짓지 못했다. 남산에는 지금도 동상 10기, 기념비 14개를 비롯한 각종 시설물 28개, 체육시설 269개가 촘촘하다. 그러나 남산은 이들에게 마른 품을 기꺼이 내주고 있다. 아! 남산이여…. joo@seoul.co.kr
  • 세종시 신입·신혼공무원 보금자리 첫삽

    세종시 신입·신혼공무원 보금자리 첫삽

    정부세종청사로 발령을 받아 가족들과 떨어져 마땅히 살 곳이 없는 신입, 신혼부부 공무원들을 위한 보금자리가 마련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015년 5월까지 세종특별자치시 1-4 생활권 도담동에 350가구 규모의 ‘세종시 공무원 통합관사’(다산마을)를 짓기로 하고 5일 기공식을 했다. 다산마을은 대지 면적 1만 5569㎡의 국유지에 건물 연면적 2만 3754㎡, 지상 15층, 지하 1층 규모의 4개 동으로 지어진다. 신입 공무원을 위한 독신자형 300가구는 냉장고와 일체형 가스레인지를 기본적으로 설치한 원룸이며 신혼부부형 50가구는 방에 거실이 딸린 1.5룸 구조다. 전용면적은 독신자형의 경우 286가구는 21㎡(6.35평), 14가구는 23㎡(6.95평)이고 신혼부부형은 34㎡(10평)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 체력단련실, 편의점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기재부는 내년 하반기에 입주자 모집 요강을 발표하고 신입, 신혼부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입주자 추첨을 할 계획이다. 월세이며 보증금은 없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캠코가 국유재산관리기금으로 국유지를 개발해 임대 및 분양하는 제1호 기금 개발 사업으로 총 4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계 최고층 빌딩이 중국에? 공사기간이 겨우…

    세계 최고층 빌딩이 중국에? 공사기간이 겨우…

    중국에 세계 최고층 빌딩이 세워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은 지난 20일 후난성 창사에 세계 최고층 빌딩인 ‘공중도시’ 기공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고층 빌딩이 될 ‘공중도시’가 지하 6층, 지상 202층으로 지어져 높이가 838m에 이른다. 이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163층, 828m)보다 약 10m 더 높은 높이다. 공중도시 공사를 총괄하고 있는 브로드그룹은 “내년 4월에 완공해 5~6월쯤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역시 2004년 착공해 2010년 완공된 부르즈할리파와 비교해 매우 빠른 속도다. 세계 최고층 빌딩을 향한 도전은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중동의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지에서 각각 킹덤타워(1000m), 부르즈 무바라크 알카비르(1001m), 나킬타워(1490m), 시티타워(2400m) 등이 각각 세계 최고층 빌딩에 도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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