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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놓고 푸틴 편 “러 G8퇴출 실수…우크라가 전쟁 원인”

    트럼프, 대놓고 푸틴 편 “러 G8퇴출 실수…우크라가 전쟁 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쇄 통화하며 종전 협상에 본격 착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러시아 편향성을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 후 종전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사실상 배제한 채 러시아에 유리한 방식으로 푸틴 대통령과 협상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배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이후 러시아가 주요 8개국(G8) 회의에서 퇴출당한 것을 ‘실수’로 규정했다. 그는 “나는 그들(러시아)을 제외한 것이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러시아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G8이었다. 나는 그들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러시아가 G8에 있었다면 우크라이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원인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시도를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취임하기 훨씬 전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사실 나는 그것이 전쟁 시작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바이든이 그것을 얘기했고, 젤렌스키가 그것을 얘기했다”며 “나는 (종전 협상을) 그러한 관점에서 시작하고 있다. 모든 이가 지금은 이를 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결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수용할 수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실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종전안에서도 엿보이는 트럼프의 편향성나토 수장 “우크라 가입 약속한적 없어” 트럼프 대통령은 ‘침공’ 대신 ‘유혈 사태’, ‘학살’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하며 우크라이나를 침공 피해국이 아닌 러시아와 동일선상에 있는 교전국으로 취급하는 인상도 풍기고 있다. 그의 편향성은 ‘종전 가이드라인’에서도 엿보인다. 12∼13일 벨기에로 날아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유럽 각국 장관들 면전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및 영토수복, 평화유지군의 미군 참여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평화유지군의 ‘나토 보호’에도 반대했다. 트럼프식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나토 보호를 받지 못하고 미군이 평화유지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유럽으로서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평화유지군을 파병하려 하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사국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도 배제한 채 러시아와 독자적으로 합의를 시도하려는 듯한 인상을 풍기자, 나토는 주축인 미국의 이탈을 막기 위해 ‘비위 맞추기’에 나섰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4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해 “협상 결과에 포함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에 약속된 적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나토는 2008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의 미래 나토 가입에 동의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이듬해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절차를 단축하기로 합의해 러시아에 맞대응했다. 지난해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 자격을 포함한 유럽·대서양과의 완전한 통합을 향한 불가역적인 길을 걷는 것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약속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날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해 공동성명 문구를 그대로 읽은 기자를 향해 “그 공동성명 어디에 그것(나토 가입)이 지금 평화협상의 일부여야 한다고 쓰여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 유명 프로게이머, 호텔에서 여친 살해 혐의로 체포 ‘충격’

    유명 프로게이머, 호텔에서 여친 살해 혐의로 체포 ‘충격’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베트남에서 발생한 유명 프로게이머의 살인 사건을 집중 추적한다. 15일 방송에서는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그 배경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33세 박모씨는 부모님께 “내일 급히 떠나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갑자기 베트남으로 향했다. 가족들은 박씨가 무역회사에 다니는 만큼 출장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다음 날 저녁,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서 박씨가 변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박씨는 하노이의 한 호텔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심한 폭행 흔적과 함께 목이 졸린 흔적도 발견됐다. 박씨는 5월 31일 면접을 앞두고 이직을 준비 중이었으며, 베트남 방문 이유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녀는 왜 갑자기 베트남을 찾았던 걸까. 호텔 CCTV를 통해 박씨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됐다. 30일 오후 1시 9분, 6012호 객실로 들어가는 그녀의 옆에는 한 남성이 있었다. 10분 후, 남성은 혼자 방을 나와 옥상으로 향했다. 이후 경찰에 체포된 그는 자신이 박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의 정체는 박씨의 남자친구이자, 유명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전 프로게이머 이모 씨였다. 닉네임 ‘야하롱’으로 알려진 이씨는 과거 ‘LoL’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여자친구가 성관계를 거부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성매매 사실이 발각돼 다투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밀실이었던 6012호 객실에서 10분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현지 목격자들의 증언도 충격적이다. 한 목격자는 “당시 날씨가 쌀쌀했는데, 한 남자가 호숫가에서 팬티 한 장만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씨는 박씨보다 하루 먼저 베트남에 도착했다. 현지 취재를 통해 그는 호텔 직원에게 이상한 요구를 하거나 화를 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고, 사람이 많은 호숫가에서 옷을 벗고 소란을 피우다 베트남 공안에 체포된 전력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그는 구금됐다가 풀려났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끔찍한 사건을 저질렀다. 이씨는 왜 기이한 행동을 보였으며, 끝내 여자친구를 살해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날 6012호 객실 안에서 벌어진 10분의 진실이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공개된다.
  • 남자 아이스하키, 중국 누르고 동메달…여자는 카자흐에 져 4위

    남자 아이스하키, 중국 누르고 동메달…여자는 카자흐에 져 4위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꿈은 사라졌지만 4회 연속 메달을 따내는 데는 성공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5-2로 누르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2007년 장춘 대회 동메달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동메달을 따낸 한국은 2017 삿포로 대회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동메달로 4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비록 전날 일본과의 경기에서 혈투 끝에 일본에 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홈팀 중국과의 대결에서도 영향이 있을까 우려됐지만 이같은 걱정은 기우였다. 유효 슈팅에서 40대22로 크게 앞섰고 파워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한국은 1피리어드 7분만에 중국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2피리어드 초반 오인교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초반부터 스케이팅 흐름이 느려진 중국을 압도한 한국은 2피리어드 15분에 김상엽이 역전골을 터뜨린데 이어 종료 14초를 남기고 공유찬이 한골을 추가하며 3-1로 달아났다. 3피리어드시작 2분 만에 중국에 실점하며 3-2로 쫓긴 한국은 그렇지만 중국의 연이은 반칙으로 인한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이종민이 골을 넣은 데 이어 안진희가 쐐기골을 폭발하며 중국의 항복을 받아냈다. 한편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날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최종전에서 0-3으로 져 본선 3전 전패를 기록했다. 본선 4개 팀 중 유일하게 1승도 올리지 못한 한국은 여자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을 노렸지만, 1999년 강원, 2017년 삿포로와 같은 역대 최고 순위 타이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 조갑제 “尹 탄핵선고 전 하야할 수도”…민주 “꿈도 꾸지 마라”

    조갑제 “尹 탄핵선고 전 하야할 수도”…민주 “꿈도 꾸지 마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진행된 탄핵심판에서 ‘중대 결심’을 언급한 것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의 결론을 내리기 전 ‘자진 하야’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갑제 조갑제TV 대표는 전날 YTN 라디오 ‘이익선·최수영의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전격 하야 성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으며, 조기 대선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헌재에서 8대0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면서 “이 상황에서 하야라는 선택이 정치적으로 올바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7일 성명에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는데, 그때는 하야 시점을 조정하던 단계”라며 “그뒤 상황이 바뀌니 결사항전으로 간 건데, 지금은 그때보다도 하야를 발표하면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하야를 결단하면 윤 대통령에 대한 동정심이 국민의힘은 물론 반(反) 이재명 계열에 유리한 여론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또 파면될 게 확실한 시점에 하야 선언을 해야 극적인 효과가 크며, 형사 재판을 불구속 상태에서 치를 수도 있다고 조 대표는 주장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이건 초중대 결심으로 어마어마한 파장을 미칠 것”이라면서 “탄핵 소추 중에 공직자는 사표를 낼 수 없지만, 이것을 별론으로 하더라도 이같은 정치적인 선언이 파장을 일으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재판 시작돼 불가능”…“헌재에서 파면돼야”이에 대해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미 재판이 시작됐으니 불가능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같은 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자진 하야는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 한동훈 전 대표가 요구했던 것”이라면서 “그때 그렇게 하겠다고 하다 갑작스럽게 ‘난 잘못한 게 없다’면서 재판을 받겠다고 이야기해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은 재판이 시작되면 마음대로 사퇴할 수 없다”면서 “아마 자진 하야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 안팎에서 윤 대통령의 ‘자진 하야’ 가능성에 불을 지피자 더불어민주당은 “꼼수”라면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야를 거부하고 탄핵 심판을 선택한 것은 윤 대통령 자신”이라면서 “만에 하나 전직 예우라도 잠시 연장해보려는 하야 꼼수는 꾸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헌재의 탄핵 인용이 가시화되니 자진 사퇴라는 꼼수로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챙기고 정치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심산으로 보인다”면서 “내란 수괴는 반드시 헌법의 이름으로 파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찰, 신생아 비닐봉지에 버린 친모 구속영장 신청

    경찰, 신생아 비닐봉지에 버린 친모 구속영장 신청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살해하고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는 40대 친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4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완주군 상관면의 자택에서 신생아를 살해한 뒤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집에 놓아둔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병원 치료 과정에서 드러났다. 전날 새벽 응급실을 찾은 A씨를 병원 의료진이 치료하던 중 출산 흔적이 발견됐지만 태아가 없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알렸다. 신고받은 경찰이 A씨의 주거지를 수색한 결과 비닐봉지 안에 숨져 있는 태아를 발견했다. A씨는 “아이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해서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출산 당시 신생아가 살아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아기의 사망 원인 등 구체적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불순한 의도 있다”…‘홀로 온 남성, 출입 금지’ 선언한 동물원에 日 ‘시끌’

    “불순한 의도 있다”…‘홀로 온 남성, 출입 금지’ 선언한 동물원에 日 ‘시끌’

    일본의 한 동물원이 남성이 홀로 방문할 경우 입장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여성 방문객을 불쾌하게 한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일본 동부 도치기현 ‘힐링 파빌리온’의 운영자인 미사 마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성 방문객은 단독으로 동물원에 입장할 수 없다. 이는 즉시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후 동물원 입구에는 ‘남성은 가족 또는 친구와 동반해야 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게시됐다. 마마는 동물원을 찾는 방문객은 주로 가족 단위나 커플이었지만, 일부 남성들이 홀로 방문해 여성 고객들에게 말을 걸거나 불쾌한 대시를 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동물원의 운영자로서 마마는 이러한 방문객을 대놓고 거절하거나 내쫓기 어려웠으며, 항상 미소를 짓고 예의 바르게 응대해야 하는 부담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힐링 파빌리온은 동물과 교감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 공간이지, 데이트 상대를 찾기 위한 장소가 아니다”라며 “이 조치는 남성을 오해하거나 무시해서가 아니다. 너무 많은 남성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방문했다. 나 역시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해당 동물원은 지난해 3월 개장해 돼지, 고양이, 개, 양 등 다양한 동물과 교감하고 먹이를 주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체험형 동물원이다. 이러한 방침이 알려지자 “노골적인 성 차별”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한 남성 네티즌은 “나와 같은 많은 사람들은 그저 동물과 교감하는 것을 즐기고 싶어 동물원에 간다”며 “어떤 나쁜 의도도 없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마마는 “남성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지 않다. 할 수만 있다면 나쁜 의도가 있는 사람만 금지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어서 이 규칙을 시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이해를 당부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당국이 여성 방문객과 직원을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정의선 회장, 실세 트럼프 장남과 골프장 동행

    정의선 회장, 실세 트럼프 장남과 골프장 동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관세 폭탄’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된 미국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정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엔 캘리포니아시티의 모하비주행시험장을 찾아 미래 기술과 혁신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이날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프로암 대회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딸이자 골프 선수인 카이 트럼프, 프로 골퍼 로리 매킬로이(세계 랭킹 3위)와 동행했다. 정 회장은 골프 라운드를 하지 않았으나 함께 걸으며 트럼프 주니어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다이닝룸에서도 2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친구인 JD 밴스 부통령을 아버지의 ‘러닝메이트’로 직접 추천하고 인선에도 개입한 인물이다. 둘의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그룹의 미국 경제 발전 기여 얘기가 오간 것으로 추측된다. 정 회장의 이번 출장은 그룹 행사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하는 관세 부과 대응 전략을 직접 챙기고 현대차·기아의 협상력을 키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정부는 기아 공장이 있는 멕시코산 제품에 25% 고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보편 관세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고, 현대제철은 미국 내 전기로 건설을 검토 중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0일 현대차그룹의 모하비주행시험장 건립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인공지능(AI)·로봇 공학·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전동화·수소 기술과 같은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런 혁신을 위해 모하비주행시험장이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다가올 20년의 여정에서도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현지 시설의 중요성과 앞으로도 현대차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직간접적으로 57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미국에 205억 달러(약 30조원) 이상을 투자해 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5년 불모지인 모하비 사막에 1200억원을 투자해 모하비주행시험장을 건설했다. 현대차그룹 차량이 이곳에서 테스트한 주행 시험 거리만 3200만㎞ 이상이다. 현대차·기아는 북미 시장에 최적화된 연구개발(R&D) 현지화 체계를 구축했다. 1986년 미시간주에 미국기술연구소(HATCI)를 설립했고, 캘리포니아주엔 치노랩(파워트레인 연구소)과 모하비주행시험장, 디자인·엔지니어링 센터, 북미품질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우승 후보 ‘서울’ 핵심은 린가드 vs 다크호스 ‘대전’ 날아라! 주민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최고 무기는 제시 린가드”라며 자신감을 보이자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현역 시절의 저보다 뛰어난 주민규가 중심을 잡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전력을 보강한 두 사령탑은 “이제 제 축구를 보여줄 수 있다”며 새 시즌 돌풍을 자신했다. ●김기동 “김기복, 매일 목표 보며 다짐” 김 감독은 13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시즌 처음 서울 지휘봉을 잡고 선수단의 무거운 분위기부터 환기하고 싶었다. 감독보다 선수들이 더 떠들어야 팀이 밝아진다”며 “지금은 식당에서 귀마개를 껴야 할 정도로 시끄럽다(웃음). 팬들이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작년(4위)보다 높은 곳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문선민, 정승원, 김진수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수혈했다. 그래도 핵심은 ‘김기복’이라 불리는 주장 린가드다. 김기복은 린가드의 감정 변화가 심하다며 김 감독이 ‘기복’이란 이름에 자신의 성을 붙여 장난스럽게 만든 별명이다. 린가드는 “부상 없이 온전히 훈련한 게 정말 오랜만이다. 화이트보드에 공격포인트 목표치를 적어놓고 매일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황선홍 “주민규 나보다 훨씬 나아” 경쟁팀들은 견제구를 날렸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서울로 이적한 (정)승원이가 지난해 우리 팀에서 최고 성적(11골 6도움)을 올렸다. 제 사용 설명서가 필요할 것”이라며 자극했고, 김 감독은 “다른 포지션을 맡길 거라 괜찮다”고 응수했다. 이날 행사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와 일정이 겹친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전북 현대를 제외한 8팀이 참석했다. 이 중 대전이 서울과 함께 울산의 리그 4연패를 저지할 다크호스로 꼽힌다. 정재희, 임종은, 박규현 등을 영입한 대전은 해결사 약점을 지우기 위해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로 정점을 찍었다. 황 감독은 “구상한 전력의 80% 수준을 이뤄냈다. 선수들에게 높은 목표를 동기 부여로 제시하며 팀 에너지를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판단력이나 득점 감각은 가르칠 수 없는 영역인데 주민규는 이를 갖췄다. 동료들과 연계하는 능력은 저보다 훨씬 뛰어나다.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안양 유병훈 감독 “휘둘리지 않겠다”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는 팀들은 약진을 다짐했다. 2013년 창단 이래 처음 1부 리그에 오른 FC안양의 유병훈 감독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흔들릴지언정 휘둘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유 감독을 향해 “K리그1 할 만하다. 자신감을 가져라”고 응원했다. 김천은 지난해 승격하자마자 리그 3위에 안착했다.
  • 트럼프 “오늘은 중요한 날”… 모디 방미 맞춰 ‘상호관세’ 발표

    트럼프 “오늘은 중요한 날”… 모디 방미 맞춰 ‘상호관세’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한다. 상호관세는 각국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취임 이후) 멋진 3주였고 아마도 역대 최고였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중요한 날이다. 상호관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올린 글에서 “오늘 오후 1시(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 오벌오피스(백악관 집무실)에서 상호 관세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전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상호관세 발표 일정에 대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3일 (백악관을) 방문하기 전에 나온다”고 말했다. 미국에 평균 9.5% 고관세를 부과하는 인도부터 타깃으로 삼겠다는 의도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사실상 무관세인 한국에도 상호관세의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대해 “그들(무역 상대국)이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는 거의 즉시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진행 중인 작업”이라며 “다른 국가들과의 대화는 오늘 아침 아주 일찍 시작됐다”고 전했다. 해싯 위원장은 전날 CNBC방송 인터뷰에서도 “인도의 높은 관세가 수입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호관세가 시행되면 인도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미국에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는 브라질, 베트남 등이 우선 대상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높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담당 고문은 지난 11일 “모든 무역 파트너를 살펴보고, 가장 큰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들부터 (상호관세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한국은 한미 FTA에 따라 대부분 상품이 무관세이나 대미 흑자 규모가 여덟 번째로 큰 국가인 데다 한국의 보조금, 각종 규제 등 비관세 장벽을 문제 삼아 상호관세가 매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적인 발효를 위해 1930년 제정된 ‘무역법1930’ 제338조처럼 사실상 사문화한 법률을 동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법률은 미국과의 상거래에서 차별적 대우를 한 국가의 수입품에 최대 50%까지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다.
  • 감염병·의정갈등·연금개혁까지… ‘고된 일터’ 복지부는 번아웃

    감염병·의정갈등·연금개혁까지… ‘고된 일터’ 복지부는 번아웃

    코로나 이후 5년 내내 비상근무대부분 겸임 맡아 주말에도 출근최근 유서 남기고 숨진 직원까지일 많아 전출 어렵고 승진도 적체이기일 차관 “서둘러 조직 진단” 이달 초 40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과 사무관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거주하던 세종시 숙소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묵묵하고 성실하게 일해 신망이 두터웠던 공무원이다. 매일 오전 7시 청사에 나와 밤 11시까지 일하고 숙소에서 몇 시간 눈을 붙인 뒤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한다. 늘 새벽 출근을 하던 사람이 국회 업무차 서울로 출발하기로 한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같은 과 직원이 숙소를 찾아갔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동료들은 오늘도 고인의 일생과 죽음이 송곳처럼 박힌 주인 없는 책상 옆에서 하루하루 견디고 있다. 13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건 2013년 세종청사 이전 이후 벌써 세 번째다. 복지부 관계자는 “관련 통계가 나온 적은 없지만 다른 부처보다 확실히 많다”면서 “한 부처에서 연이어 사망자가 나왔다는 건 인력과 업무량 등 구조적 문제가 곪을 대로 곪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직원들은 과중한 업무 등 여러 문제가 중첩된 비극이라고 본다. 이 관계자는 “현 정부 4대 개혁 과제 중 의료 개혁과 연금 개혁이 복지부 업무다. 2020~2023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이어 지난해 발생한 의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5년 내내 비상근무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인이 근무한 연금정책과는 연금 개혁 담당 부서로, 최근 국회 연금 개혁 논의 재개로 업무량이 폭주하고 있다. 의료 개혁을 담당하는 보건의료정책실과 함께 복지부에서도 ‘고된 일터’로 꼽힌다. 다른 과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사정은 비슷하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취약계층을 돕는 게 복지부의 본령이어서 민원과 일이 끊이지 않는 데다 저출생 고령화 등 국가적 의제, 비상 대응이 필요한 감염병과 대규모 사회적 재난도 우리 일이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유독 초선 의원이 많아 국회 대응 업무도 상대적으로 많다”고 털어놨다.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데도 복지부 직원들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업무까지 돌아가며 겸임하고 있다. 겸임이 한 과에 2~3명 정도다. 주말에도 나와 일하는 직원이 적지 않다. “이렇게 일하다가 나도 죽는 게 아니냐”는 하소연도 나온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돌아가신 분과 함께 일한 직원들도 심리적으로 위기 상황일 텐데 연금 개혁이 한창이다 보니 다른 과로 빼줄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고인의 빈 자리를 보며 일하는 마음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동료를 잃은 연금정책과 직원들은 최근 단체 심리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극한 업무에 번아웃(극도의 피로)이 와도 복지부 공무원들은 피할 곳이 없다. 파견 나갈 산하 지방 조직이 없고, 다른 부처 전출도 쉽지 않다. 복지부 공무원이 다른 부처로 전출되면 맞교환식으로 해당 부처도 복지부에 직원을 보내야 하는데, 일 많기로 소문난 복지부에 오려는 공무원이 없다고 한다. 최근 1~2년간 승진마저 적체돼 복지부 익명게시판에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다가 제2의 감염병 팬데믹이라도 발생하면 조직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서둘러 조직 진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복지부 고위공무원은 “조직 진단을 하고 직원들 대상 실태 조사를 시작하면 과로로 질병을 얻은 이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우리 부 상황이 어떠한지 정확히 들여다보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의선 회장, 실세 트럼프 장남과 골프장 동행

    정의선 회장, 실세 트럼프 장남과 골프장 동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관세 폭탄’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된 미국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엔 캘리포니아시티의 모하비주행시험장을 찾아 미래 기술과 혁신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이날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프로암 대회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딸이자 골프 선수인 카이 트럼프,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세계 랭킹 3위)와 동행했다. 정 회장은 이들과 다르게 골프 라운드를 하지 않았으나 함께 걸으며 트럼프 주니어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다이닝룸에서도 2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친구인 J.D. 밴스 부통령을 아버지의 ‘러닝메이트’로 직접 추천하고 인선에도 개입한 인물이다. 둘 간의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그룹의 미국 경제 발전 기여 얘기가 오간 것으로 추측된다. 정 회장의 이번 출장은 그룹 행사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하는 관세 부과 대응 전략을 직접 챙기고 현대차·기아의 협상력을 키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정부는 기아 공장이 있는 멕시코산 제품에 25% 고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보편 관세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고, 현대제철은 미국 내 전기로 건설도 검토 중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0일 현대차그룹의 모하비주행시험장 건립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인공지능(AI)·로봇 공학·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전동화·수소 기술과 같은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런 혁신을 위해 모하비주행시험장이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다가올 20년의 여정에서도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현지 시설의 중요성과 앞으로도 현대차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직간접적으로 57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미국에 205억 달러(약 30조원)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5년 불모지인 모하비 사막에 1200억원을 투자해 모하비주행시험장을 건설했다. 현대차그룹 차량이 이곳에서 테스트한 주행 시험 거리만 3200만㎞ 이상이다. 현대차·기아는 북미 시장에 최적화된 연구개발(R&D) 현지화 체계를 구축했다. 1986년 미시간주에 미국기술연구소(HATCI)를 설립했고, 캘리포니아주엔 치노랩(파워트레인 연구소)과 모하비주행시험장, 디자인·엔지니어링 센터, 북미품질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연장혈투 끝에 일본에 져 결승진출 좌절…14일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연장혈투 끝에 일본에 져 결승진출 좌절…14일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노렸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연장 혈투 끝에 일본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4강전에서 연장 슛오프 끝에 일본에 3-4로 역전패했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14일 오전 11시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지난 7일 조별예선에서 5-2로 낙승한데다 이날 경기에서도 1피리어드 초반 2-0까지 앞서다 당한 역전패라 더욱 아쉽기만 했다. 1피리어드 초반 빠른 스케이팅으로 일본 진영을 압박하던 한국은 3분12초만에 안진휘가 선취점을 얻으며 기세를 올렸다. 4번의 유효슈팅만에 얻은 선취점이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일본의 반칙으로 얻은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김상엽이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렇지만 일본의 반격도 거세 1피리어드 종료 38초를 남기고 고바야시 토이의 만회골을 얻어 맞았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2피리어드 5분30여초만에 김시환이 일본 선수의 퍽을 가로채 골로 연결하며 3-1까지 달아났다. 이후 집중력이 떨어진 한국은 권현수의 반칙으로 2분퇴장 상황에서 이소가이 소타의 만회골을 얻어맞았고 3피리어드 종료 1분15초를 남기고 일본의 엠프티넷 상황에서 나카지마 쇼고의 극적인 골을 허용하며 3-3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0분 연장에서도 골을 기록하지 못한 양팀은 슛아웃에 들어갔다. 한국은 안진휘, 김상욱, 공유찬이 모두 실패한 반면 일본은 다카기 겐타와 스즈키 겐타 형제가 연이어 한국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날 열린 여자부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한국은 확연한 기량차를 확인하며 0-6으로 완패했다. 역대 국가대표간 한일전 전적도 12연패를 기록했다. 전날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한국은 일본전 패배로 본선 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14일 오전 11시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동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 FC서울 ‘김기복’ 린가드의 목표 득점은?…“화이트보드에 써놓고 매일 되새겨”

    FC서울 ‘김기복’ 린가드의 목표 득점은?…“화이트보드에 써놓고 매일 되새겨”

    “득점보다 기회 창출 성향이 더 강해요. 제시 린가드가 수비진을 휘저으면 다른 선수들의 기회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꼽은 최고의 무기는 ‘김기복’이었다. 이는 제시 린가드의 감정 변화가 심하다며 김 감독이 ‘기복’이란 이름에 자신의 성(姓)을 붙여 장난스럽게 만든 별명이다. 김 감독은 13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작년에 처음 서울 지휘봉을 잡고 선수단의 어두운 분위기부터 바꾸고 싶었다. 감독보다 선수들이 더 떠들어야 팀이 밝아진다”며 “지금은 식당에서 귀마개를 껴야 할 정도로 시끄럽다(웃음). 당장 우승은 어렵겠지만 작년 성적(4위)보다 높은 순위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년 만에 상위스플릿(1~6위)에 올랐던 서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문선민, 미드필더 정승원, 수비수 김진수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수혈했다. 김 감독이 2년 차 시즌을 맞아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추진 중인 외국인 스트라이커 영입만 완료되면 모든 조각이 맞춰진다. 서울은 신입생들까지 한 팀으로 묶기 위해 린가드에게 주장 완장을 채웠다. 김 감독은 “린가드가 많이 진중해졌는데 가끔은 너무 일방적으로 선수들 편에 선다. 동료들이 힘들어한다고 훈련을 빼달라고 하길래 ‘매일 찾아오면 어떡하냐. 선수들이 과장하는 거니까 걸러 들어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우승 후보로 꼽혔을 때 선수들 이름값만 보고 기대하는 시선이 많아 걱정이 컸다. 올해는 다르다. 우승까진 아니지만 내 축구를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다”면서 “리그는 지난 시즌 성적(4위) 이상이 목표고, 안방(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결승에도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경쟁팀들도 견제구를 날렸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서울로 이적한 (정)승원이가 지난해 우리 팀에서 최고 성적(11골 6도움)을 올렸다. 제 사용 설명서가 필요할 것”이라며 자극했고, 김 감독은 “다른 포지션을 맡길 거라 괜찮다”고 응수했다. 린가드는 “부상 없이 훈련을 온전히 소화한 시즌이 정말 오랜만이다. 몸 상태가 정말 좋아 개막전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과 매일 소통하고 있는데 작년보다 여유가 생기신 모습”이라면서 “지난해 경기를 잘 풀고도 지는 경우가 정말 많았다. 주장으로서 선수단에 모든 방법을 써서 이긴다는 승리 정신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개인 목표에 대해선 “화이트보드에 골, 도움 목표치를 적어넣고 매일 되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대구FC에서 함께 뛰고 싶다는 세징야의 제안에는 “서울로 오라”며 팀에 애정을 드러냈다.
  • 피살 초등생 하늘양 작은 손에서 ‘저항흔’ 발견…처절한 몸부림 흔적

    피살 초등생 하늘양 작은 손에서 ‘저항흔’ 발견…처절한 몸부림 흔적

    대전 피살 초등생 김하늘(8)양 손에서 흉기를 막다 생긴 것으로 보이는 ‘저항흔’이 발견됐다. 12일 유족 동의를 얻어 하늘양의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다발성 예기 손상 사망이라는 소견을 내놨다. 이는 날카로운 도구에 의한 다발적 손상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뜻으로, 가해 교사 교사 명모(48)씨의 무차별적인 범행이 부검을 통해서도 확인된 것이다. 특히 하늘양의 손에서는 흉기를 방어하다 찔린 것으로 보이는 저항흔이 확인됐다. 범행 당시 하늘양이 처절하게 몸부림쳤던 정황이 드러난 셈이다. 하늘양의 사망 원인이 부검을 통해 확인되면서, 이제는 교사 명씨의 범행 동기에 관심이 쏠린다. 사인을 확인한 경찰은 13일 명씨의 범행 동기와 준비, 실행 과정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와 사이버수사대 인력을 포함한 전담 수사체제를 꾸렸다. 범행 당일 확보한 명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와 자택 등에서 압수한 전자정보 등을 분석 중이다.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명씨의 학교 근무 기록 등을 통해 범행을 사전에 막을 기회가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되고 있다. 대전교육청이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명씨는 지난해 12월 초, 우울증 등을 이유로 휴직에 들어갔다가 21일 만에 정상 근무가 가능하다는 진단서를 받고 복직했다. 휴·복직시 첨부한 진단서는 같은 병원에서 발급했는데, 앞서 휴직 시에는 최소 6개월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었던 반면 21일 만에 복직할 때는 정상 근무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또 범행 당일인 10일에는 교육청 장학사 2명이 현장 조사를 위해 학교를 방문했으나, 명씨를 직접 대면 조사하지는 않았고, 교장과 교감만 만나고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은 불안정한 상태의 명씨를 자극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였다고 밝혔다. 다만 장학사들은 명씨에 대해 연차나 병가 등 분리 조치를 하라고 권고했는데, 학교 측은 명씨의 자리를 교감 옆자리로 옮기고 수업에서 빼도록 조치했을 뿐 조퇴나 휴직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명씨와의 관련 논의에서 결론을 짓지 못한 탓이다. 결국 퇴근하겠다던 명씨는 이날 교내에 머물다 돌봄 교실에서 나오는 하늘양을 유인해 살해했다. 범행 후 자해한 명씨는 수술에 들어가기 전 경찰에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을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 자료를 확보한 뒤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인 명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연봉도 적고, 외동이시네요”…소개팅 2천번 실패한 일본男의 ‘반전’

    “연봉도 적고, 외동이시네요”…소개팅 2천번 실패한 일본男의 ‘반전’

    일본의 한 남성이 2000번의 소개팅 끝에 반려자를 만난 이후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사랑·결혼 상담소’를 운영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시즈오카현에 사는 요시오(44)는 8년 전부터 자신의 반려자를 찾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결혼정보업체에도 가입했다. 4년간 2000여번의 소개팅에 나간 그는 상대 여성으로부터 대부분 거절당했다고 한다. 한 여성은 딱 한 번 그를 본 뒤 연락을 끊었고, 다른 여성은 그의 프로필만 보고 그를 무시했다. 요시오와 공원에서 벚꽃을 함께 감상한 한 여성은 그의 소형차를 보고 “이게 무슨 브랜드인지도 모르겠다”며 비웃었다고 한다. SCMP에 따르면 요시오는 자신이 여성으로부터 거절당한 이유를 자기가 외동아들인 데다 부모님과 살고 있으며 수입도 여성들의 기대 수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당시 요시오가 부모님과 함께 살게 된 건 직장과 가까워서였다. 그 전엔 15년 이상 독립생활을 했다. 그런데도 많은 여성이 자신을 ‘마마보이’(어머니에게 의존하는 남자)라고 여기고 관계 맺는 걸 꺼렸다고 한다. 요시오는 두 명의 여성에게 어머니가 배경에 나온 자기 사진을 공유했는데, 첫 번째 여성은 즉시 자기를 차단했으며 두 번째 여성은 데이트를 취소했다. 또한 요시오는 연봉이 약 350만엔(약 3292만원)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결혼정보업체에서 정한 최소 요건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SCMP에 따르면 일본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한 남성 회원 평균 연봉은 약 550만엔(약 5172만원)이다. 요시오는 자신과 소개팅을 한 여성들의 태도가 무례한데다 그들의 거절도 받아들이기에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겪은 경험을 귀중한 교훈으로 여겼다고 한다. 요시오는 “(데이트 상대 중) 나를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계속 데이트하면서 대화와 의사 결정, 데이트 일정 세우는 것에 능숙해졌다”며 “데이트할 때마다 능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요시오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재의 아내를 만났다. 그녀는 요시오의 성실함과 근면함에 호감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1년 이상 연애한 후 결혼한 두 사람은 아이도 낳았다. 수천번의 소개팅에서 실패를 겪은 요시오는 자기 경험을 살려 온라인 사이트 ‘요시오 결혼 연구소’를 만들었다. 그는 현재 사랑과 결혼 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을 하고 있다.
  • 고속도로 달리던 25톤 트럭 활활…2000만원 피해

    고속도로 달리던 25톤 트럭 활활…2000만원 피해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1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12일) 오후 4시26분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북구 노곡동 북대구IC 인근을 지나던 25톤 트럭에서 불이 나 21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화물차 운전자는 운행 중 가속이 되지 않는 점을 이상히 여기고 갓길에 정차했다. 이후 차량 하부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15대와 인력 33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운전자가 미리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엔진룸 등 전면부가 불에 타 소방당국 추산 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출정식 방불케 한 오세훈 ‘개헌’ 토론회… 원희룡·홍준표도 대선 채비

    출정식 방불케 한 오세훈 ‘개헌’ 토론회… 원희룡·홍준표도 대선 채비

    국민의힘 차기 대권 주자들의 대선 채비가 빨라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국회에서 개최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는 현역 의원 50명 가까이가 참석하면서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공개 행보를 재개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오 시장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개헌 토론회와 조기 대선을 연결 짓는 데 손사래를 쳤으나 과감한 지방분권을 핵심으로 한 그의 개헌 구상은 추후 주요 대선 공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 현장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포함해 50명 가까운 현역 의원들이 모였고 수도권 원외위원장 20여명도 함께했다. 오 시장은 예산과 인력, 규제 등 3대 권한의 과감한 지방 위임을 핵심으로 하는 개헌안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토론회에서 “대통령에게는 외교·안보와 국방 권한만 남겨 놓고 내치 관련한 모든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과감히 이양해야 제왕적 대통령제와 의회 폭거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조기 대선에 대해선 “헌법재판소의 결정 후 조기 대선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해선 “헌법재판관들이 어떤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은 극도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절차적 법치의 공정성이 완벽하게 국민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동의하지 않는 국민들이 생겨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명태균특검법’과 관련해선 “그 질문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 시장은 “일개 범죄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정국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 놔 두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재차 촉구했다. 원 전 장관은 국회 소통관으로 달려왔다. 지난해 7· 23 전당대회 낙선 후 잠행하던 원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과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장을 내 왔으며 국회를 찾은 것은 7개월 만이다. 원 전 장관은 “지금의 헌재는 공정성과 국민의 신뢰를 잃고, 헌법의 기본 원칙을 피해서 도망다니는 헌법도망소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헌재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권한대행 당시 탄핵안 국회 의결정족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조기대선 관련 질문에 “대통령 복귀가 우선이다. 13일 헌재 변론기일이 끝날 수도 있는 시급성 때문에 (국회로) 나온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충분히 공정한 헌법재판이 이뤄진다면 대통령이 복귀해서 대한민국의 헌법적 사태를 수습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 지지층의 요구와 가장 맥이 닿는 발언인 만큼 원 전 장관도 추후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을 내세워 대선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차기 주자들의 MB 예방도 줄을 잇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났다. 지난 3일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새해를 맞아 이 전 대통령을 만났다. 보수 진영 주자들이 MB 예방을 대선 출마 첫 관문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이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거론하며 “세 분은 똑같이 당내 배신자들 때문에 치욕을 당했다”면서 “더이상 당내 이런 배신자들이 나와선 안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찬성했던 차기 주자들과 선을 긋고 대선을 치르겠다는 전략이다. 조기 대선 채비에 속도가 붙으면서 당내 현역 의원과 원외위원장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의 ‘세 경쟁’도 시작됐다. 거론되는 주자들 모두 일단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론까지는 물밑에서 조용히 ‘맨파워’를 늘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어? 낯선 소린데?…‘대뇌피질’은 안다

    어? 낯선 소린데?…‘대뇌피질’은 안다

    소리 들을 때 신경 활동에 잔영 남겨 입력된 자극과 비교해 강하게 반응외부서 동시다발적 감각 신호 올 때우선순위 정해 의사결정 과정 확인 과학기술 발전으로 거대 우주와 극소 미립자의 비밀이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우리 양쪽 귀 사이에 존재하는 1.4㎏짜리 물체의 수수께끼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단단한 머리뼈 속에 자리잡은 말랑말랑한 순두부 같은 형태의 ‘뇌’는 우리 몸무게의 2% 정도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몸속으로 들어오는 산소 15%와 포도당 50%를 사용하고 1000억개의 신경세포로 연결돼 있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얽혀 1000조개에 이르는 시냅스를 구성하고 있는 뇌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기관이자 작은 우주다. 뇌과학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수수께끼의 소우주 ‘뇌’의 비밀이 하나둘씩 풀리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 생명과학과 연구팀은 대뇌피질이 외부 세계에서 받은 새로운 정보를 식별하고 부호화해 이전 정보와의 차이를 이해하는 과정에 관한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뉴런’ 2월 11일자에 실렸다. 대뇌피질은 포유류 뇌에서 가장 넓은 표면적을 가진 부분이다. 인간의 경우 지각, 사고, 기억 저장, 의사 결정 등 우리가 흔히 뇌에서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모두 관장하는 부분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중 한 명인 존 홉필드가 제시한 신경망 모델을 바탕으로 생쥐가 익숙한 감각 자극과 새로운 감각 자극을 어떻게 구분하고 반응하는지 실험했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다양한 음높이에서 재생되는 소리를 들려주면서 대뇌피질 중 청각 피질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하나의 뉴런이 아니라 뉴런 뭉치가 어떤 소리가 재생되는지, 그리고 얼마나 새로운 소리인지에 대해 반응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 각 소리 자극은 신경 활동에 잔영(에코)을 남기고 단기 기억을 형성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기억 중추에 새겨진 활동 에코는 이후 입력되는 자극과 비교해 새로운 것인지 이전 자극인지를 구분하고, 새로운 자극에 대해서는 더 강하게 반응한다는 점도 밝혀 냈다. 그런가 하면 프린스턴대 신경과학연구소와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뇌가 눈이나 귀 등 감각기관을 통해 입력되는 정보를 어떻게 의사 결정 과정에서 활용하는지 설명할 수 있는 수학 모델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신경과학’ 2월 10일자에 발표됐다. 깨어 있을 때는 다양한 감각 신호가 입력돼 뇌로 전달된다. 일반적으로 뇌는 입력 신호를 인식하고 구분해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의사 결정과 같은 고등 인지능력 발휘에서 중요한 뇌 영역은 눈 바로 뒤에 있는 전전두엽 피질이다. 그렇지만 이 부분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는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원숭이와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외부에서 처리해야 할 감각 신호가 동시다발적으로 입력되면 전전두엽 피질 세포는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의 정보를 처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나의 정보를 처리하는 동안 다른 정보를 처리하는 인접 세포는 차단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 질환으로 인한 뇌 회로 오류를 개선하고 인공 두뇌를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 완주서 비닐봉지에 태아 유기한 40대 여성 긴급체포

    완주서 비닐봉지에 태아 유기한 40대 여성 긴급체포

    전북 완주군의 한 아파트에서 갓난아기의 시신이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을 긴급체포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완주경찰서는 사체 유기 등 혐의로 A(40대·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출산한 태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병원 치료 과정에서 드러났다. 전날 새벽 응급실을 찾은 A씨를 병원 의료진이 치료하던 중 출산 흔적이 발견됐지만 태아가 없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알렸다. 신고받은 경찰이 A씨의 주거지를 수색한 결과 비닐봉지 안에 숨져 있는 태아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숨져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아기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조국혁신당 “반도체 주 52시간 특례 빼더라도 신속 처리하자”

    조국혁신당 “반도체 주 52시간 특례 빼더라도 신속 처리하자”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1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비본질적 주 52시간 특례 문제로 힘겨루기를 중단하고 주 52시간 특례를 빼고 반도체특별법을 신속하게 처리하자”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서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17일 열리는 산자위 산업특허소위에서 논의될 반도체특별법 및 전력망확충특별법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법안을 패키지로 묶어 신속한 처리를 요구하면서도 논의 지연의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고 있다”며 “실제로는 국민의힘이 산자위 운영을 비효율적으로 이끌었고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회 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SK하이닉스의 주 52시간 근무 운영 사례를 들어 “섣부른 노동시간 연장은 젊은 인재들을 미국이나 대만으로 밀어내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며 반도체특별법의 신속 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에너지 3법’과 관련해서는 법안소위에서 충분히 논의하자고 했다. 전력망확충특별법에 대해서는 “과거 전원개발촉진법보다 후퇴된 주민 수용성, 재생에너지 우선 접속 대책 등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재생 에너지와 관련해 국회가 제대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산형 전원인 재생에너지의 강화, 전력 다소비 산업의 지방 분산, 재생에너지 세제 지원 확대 등 관련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되어야 한다”며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을 체계적으로 논의할 국회 상설기후특위 구성도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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