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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선거 앞두고 청탁금지법 위반 집중 신고 받는다

    공직선거 앞두고 청탁금지법 위반 집중 신고 받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공직선거를 앞두고 청탁금지법 및 공무원·지방의회 의원의 행동 강령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기간은 28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다.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직기강 해이와 각종 부패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신고 대상은 채용·승진·전보 등 부당한 인사 개입, 공직자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의 수의계약 청탁 행위, 사적 이해관계자 신고의무 위반 등 이해충돌방지 규정 위반 행위, 지방의원이 이해관계가 있는 집행부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행위 등이다. 접수된 신고에 대해 현행법 위반행위가 확인되면 수사·감사 기관 등에 알려 수사를 의뢰하거나 자체적인 징계를 요구하게 된다. 위반 신고는 법령에 따라 누구든지 가능하며 신고자 비밀이 보장된다. 신고로 인해 불이익 조치를 받거나 생명·신체 등의 위협에 노출될 우려가 있을 때는 신변보호 등의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한삼석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신고를 통해 비위가 적발된 공직자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면서 “올해 5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이해충돌방지법이 공직자의 행위규범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홍의장군의 유격전… 육로로 진로 바꾼 왜군 호남행 막았다[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홍의장군의 유격전… 육로로 진로 바꾼 왜군 호남행 막았다[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항상 붉은 옷을 입고 스스로 홍의장군(紅衣將軍)이라 일컬었는데, 적진을 드나들면서 나는 듯이 치고 달려 적이 탄환과 화살을 일제히 쏘아댔지만 맞힐 수가 없었다. 충의롭고 곧으며 과감했으므로 인심을 얻어 군사들이 자진해 전투에 참여했다. 임기응변에 능해 다치거나 꺾이는 군사가 없었다. 이미 의령 등 두어 고을을 수복하고 군사를 정진강 오른쪽에 주둔시키니 아래 고을들이 편안히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으며 의로운 소문이 크게 드러났다.’ 1592년 6월 1일자 선조수정실록은 의령 의병장 곽재우를 이렇게 묘사했다. 망우당 곽재우(1552~1617)의 거병은 4월 22일이다. 왜군 선단이 오늘날의 부산 영도 앞바다로 몰려든 4월 13일부터 헤아려 채 열흘이 되지 않는다. 실록은 곽재우가 ‘흩어져 있는 무사들을 찾아 화복(禍福)으로 달래어 먼저 수십 명을 얻었는데 점점 모인 군사가 1000명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렇게 모은 군사로 낙동강과 남강 일대에서 유격전을 펼쳐 왜군의 호남 진출을 막고 의령·삼가·합천을 지켰다. 조경남은 ‘난중잡록’에 망우당이 ‘가산을 전부 뿌려 흩어진 군졸들을 모으고, 자기 입은 옷을 벗어선 전사(戰士)에게 입히고, 처자 옷을 벗겨선 전사의 처자에게 입혔다’고 했다. 그 결과 의령의 대부호였던 그가 말년 지금의 창녕 땅인 영산 창암에 망우정을 짓고 은거할 때는 광해군이 경상좌도병마절도사로 임명해 상경을 재촉했음에도 타고 갈 말이 없는 데다 단벌옷도 다 해져 길을 떠나기가 어려웠을 만큼 곤궁한 처지에 놓였다. 의령은 낙동강의 서쪽으로 남강의 북쪽이다. 남강은 의령읍 동쪽으로 흘러가 낙동강에 합류하는데, 곽재우 의병이 왜군에 큰 승리를 거둔 정암진은 낙동강에서 남강으로 거슬러 오르는 초입이다. 남강 상류에는 왜란 내내 호남의 동쪽 방어선 역할을 했던 진주가 있다. 정암진은 함안으로 이어지는 의령의 남쪽 관문이기도 하다. 나루가 있던 정암진에는 1935년 트러스교인 정암철교가 놓였다. 1988년에는 정암교가 지어지면서 정암철교는 이제 보행자 전용다리가 됐다.●행동 중시한 남명 철학 영향받은 듯 남해고속도로 군북나들목에서 10분쯤 달려 정암진 건너 의령에 접어들면 ‘의병장 곽재우의 고장’에 온 것을 실감하게 된다. 정면에는 한옥 지붕으로 역사의 고장다운 분위기를 살린 의령관문이 버티고 있고, 오른쪽에선 홍의장군 곽재우상(像)이 방문객을 맞는다. 정암철교는 그 오른쪽인데, 바로 아래 남강에는 정암진이라는 땅이름의 유래가 됐을 솥바위(정암·鼎巖)가 보인다. 곽재우는 대구 달성군에 속하는 현풍이 관향이다. 외가인 의령 세간리에서 태어나 16세에 김행의 둘째 딸과 혼인했다. 장인은 남명 조식의 사위였으니 망우당은 곧 조식의 외손녀사위가 된다. 남명은 영남좌도의 퇴계 이황에 비견되는 영남우도의 대표학자다. 망우당의 의병 활동은 생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남명 철학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의령읍에서 합천으로 이어지는 의합대로를 따라 북쪽으로 20분쯤 달리면 왼편으로 유곡천 건너에 세간리가 나타난다. 망우당 생가는 시골부잣집 수준을 크게 넘어서는 고대광실이다. 마을 어귀에는 현고수(懸鼓樹)가 있다. ‘북을 매다는 나무’다. 망우당이 의병을 불러모아 훈련을 시킬 때 북을 쳤다고 한다. 600살짜리 느티나무라니 망우당의 북걸이 노릇을 했을 때는 100살이 채 되지 않았겠다. 망우당은 문학과 경전 공부는 물론 활쏘기와 말타기를 익히고 병법서도 읽었다. 명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된 아버지 곽월(1518~1586)을 따라 연경에 다녀오기도 한다. 지금의 베이징이다. 이때 중국에서 가져온 붉은 비단이 나중 홍의장군의 상징인 붉은 철릭이 된다. ‘망우선생문집’의 연보에는 34세인 1585년(선조 18) 정시(庭試)에 2등을 했지만, 답안에 문제가 있다는 임금의 지적에 따라 파방(罷榜)됐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런데 광해군일기의 ‘전 한성부 좌윤 곽재우의 졸기(卒記)’에는 망우당이 ‘성리학을 알지 못해 진사시를 보았다가 급제하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 졸기는 죽은 사람의 일생을 평가하는 글이다. 당시 조선의 군제는 천민을 제외한 누구나 병역의 의무를 지는 양인개병제였다. 정예병의 핵심 전력은 사족이었다. 양반 집안 자제라도 벼슬을 하지 못하면 군적에 등록해야 했다. 그러니 당시는 문과는 물론 무과도 염두에 두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곽재우는 진사시에 급제하지 못하면서 일정 기간씩 번갈아 소집되는 형태의 군 복무를 했다. 오랜 군 복무의 결과 과의교위(果毅校尉)라는 무관 품계를 받았다는 기록도 있다. 그런데 ‘난중잡록’에는 곽재우가 거병 초기 ‘수하의 50명 남짓한 용사를 시켜 의령과 초계 관아의 곡식을 풀어 내고 기강(岐江)에 거둬들인 배의 조세미를 가져다가 군사들을 먹이니, 어떤 사람은 그가 미쳤다고 생각했고, 어떤 사람은 그가 도적질을 한다고 생각했다’는 대목이 보인다. 기강은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이른다. 사족의 무장은 그 자체를 반란으로 규정해 엄격해 금하던 시절 관아의 무기와 곡식에 손을 댔으니 문제는 작지 않았다. 앞서 왜침의 기운이 높아지던 1591년 경상도관찰사로 부임한 김수는 대대적인 읍성 보수에 나섰다. 이전에는 과거를 준비하는 사족을 군적에서 빼주었지만 김수는 이들을 대거 징집해 노역에 동원했고 결국 저항이 빚어졌다. 축성 강제 동원을 강력히 비판한 합천의 전직현감 문덕수가 옥에 갇히는 사태에 이르는데, 석방운동에 앞장선 문덕수의 조카 이로는 곽재우의 첩장인이었다. 망우당이 김수를 가리켜 ‘싸우지도 않고 임지를 버렸고, 근왕군으로 역할도 못했다’며 줄곧 처형을 주장한 원인(遠因)도 여기 있다. 합천군수 전현룡과 경상우병사 조대곤으로부터 토적(土賊)으로 지목된 망우당은 지리산으로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경상우도초유사 김성일이 5월 12일 단성에서 곽재우를 만나 돌격장의 칭호를 주며 의병 활동을 재개하도록 의령으로 돌려보낸다. 왜군의 진격 소식만으로 와해된 군진이 상당수였으니 숨어든 산졸(散卒)들도 다시 모여들기 시작했다. 김성일은 의령과 삼가의 관군도 망우당의 지휘를 받도록 했다. 한편으로 5월 3일 고니시 유키나가의 제1군을 선두로 한양에 집결한 왜군 장수들은 조선 8도를 나누어 통치하기로 작당한다. 전라도를 맡은 고바야카와의 제6군은 바닷길로 들어가려했지만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이끄는 수군에 가로막혀 진로를 육로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고바야카와 휘하 안코쿠지 부대의 경상우도 침공은 5월 24일에야 이루어졌는데 이마저 곽재우 의병에게 가로막힌 것이다. 망우당은 “왜적의 목을 베어다 공을 요구해서 무엇하겠느냐. 훗날 공의 대가를 받고자 왜적을 토벌한다면 성심에서 우러나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했으니 그의 부대에선 왜적을 쳐도 수급(首級)을 잘라 바치는 일이 없었다.●솔잎만 먹고 수련… 도피설 추측도 선조실록은 ‘왜적이 감히 정암진을 건너 호남으로 가지 못하게 한 것은 바로 재우의 공’이라고 했다. 곽재우는 6월 종6품 유곡찰방, 8월에는 정5품 형조정랑에 이어 정3품 경상도조방장에 올랐고, 이듬해 4월 성주목사에 제수됐다. 망우당은 1594년에는 산성을 거점으로 하는 방어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조정이 받아들임에 따라 경상우도의 산성 정비에 주력한다. 10월에는 진주목사에 임명됐지만, 이듬해 현풍 비슬산으로 낙향해 벽곡찬송(穀餐松)을 시작한다. 익힌 곡식을 끊고 생식을 하는 도가의 수련법이라고 한다. 비타협적 성격의 망우당에 대한 선조의 불신이 높아지기 시작한 시기다. 1597년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곽재우는 다시 경상좌도방어사에 기용됐다. 망우당이 창녕의 화왕산성을 지키자 왜군은 감히 접근하지 못하고 우회했다. 계모 허씨의 삼년상을 치른 1599년 경상좌도 병마절도사에 임명됐지만, 다음해 북인 정권 치하에서 남인 영의정 이원익의 파직을 강력히 비판한 데 이어 임금의 재가도 받지 않고 낙향하자 영암에 유배된다. 1602년 해배되자 낙동강변에 망우정을 짓고 다시 은거에 들어갔다. 1605년에는 선조가 한성부 우윤에 임명해 처음 서울에 올라왔지만 두 달 만에 사직하고 만다.당대 문신 윤근수(1537~1616)는 “곽재우가 솔잎만 먹는 까닭이 도술을 닦으려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은 의병장 김덕령이 뛰어난 용력으로도 모함에 빠져 억울하게 죽자 자신도 화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이것을 핑계로 세상을 도피하려는 것이라 여긴다”고 했다.
  • 여야 4인 대선후보, 대장동 의혹·정치보복 등 공방

    여야 4인 대선후보, 대장동 의혹·정치보복 등 공방

    여야 주요 4인 대선후보들은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TV토론에서 대장동 의혹과 정치보복 등 민감한 이슈를 두고 정면충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주도권 토론 시간 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연루 의혹을 집중 지적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계속 거짓말, 거짓말 얘기를 하시는데 그동안 하신 얘기들이 전부 사실하고 다른 것 아니겠나”라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윤 후보님 정말 문제”라며 “저축은행 비리 수사 봐주지 않았나? 그들에게 도움을 준 것도 윤 후보고, 이익 본 것도 윤 후보 아니냐”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제가 몸통이라는데 제가 성남시장을 했나 아니면 경기지사를 했나 아니면 관용 카드로 초밥을 먹었나”라며 “마치 이완용이 안중근에게 나라 팔아먹었다고 얘기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구고검으로 좌천 가서 앉아있는데 어떻게 몸통이 된단 얘기냐”며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말씀을 좀 해보라”고 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대출 중에 왜 대장동 불법 대출은 기소 안하고 봐줬나”라며 “2016년엔가 다 구속돼서 실형 받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브로커) 조우형에게 왜 커피를 타 줬나”라고 묻자, 윤 후보는 “전 그 사람 본 적 없다”고 답했고, 이 후보는 “아이고 참 희한하네”라며 공방을 주고 받았다. 윤 후보가 “갖다 붙이려고 10년 전 것까지”라고 비판하자, 이 후보는 “삼부토건은 왜 봐주셨냐”며 캐물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사건 관련 녹취록 내용을 거론하며 “결국 이 네 사람(김만배, 정진상, 김용, 유동규)과 이재명 시장이 모든 걸 설계하고 승인하고 기획하고 도장 찍은 것”이라며 “이 후보가 몸통이란 것이 명백하게 나오지 않나”라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그런 식으로 수사를 했으니까 지금 문제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본인이 녹취록에 많이 나오지 않았나. 윤 후보님, 정말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 저는 이게 윤석열 게이트다. 윤석열이 몸통이라 생각한다”고 되받아쳤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지난 토론회에서 다큐멘터리 ‘위기의 민주주의’를 말했는데 지금 민주당이 위기의 민주주의를 호소할 상황이 아니라 생각한다”며 “국민이 압도적 권력을 몰아주지 않았나? 대통령을 만들어주고 지방 권력을 주고 180석 국회를 주고. 그런데 그동안 뭐 했냐는 거다. 내로남불 정치하고 무능하고 오만한 데 대한 심판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건데 거기다 위기의 민주주의를 호소하는 건 아니라 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탄핵에 앞장섰던 사람”이라며 “그런데 탄핵 세력을 누가 부활시켰나? 윤석열 후보 슬로건이 ‘국민이 키운 윤석열’인데 제가 보기엔 ‘민주당이 키운 윤석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심 후보님의 지적이 정말 가슴 아프다. 가슴을 콕콕 찌르는 것 같은데 지적에 대체로 동의한다”며 “부족했고 오만했고 그래서 지금 대가 치르는 것이다. 성찰하고 사과한다는 말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위성정당은 저도 대놓고 반대했고 그래서 당내에서 입장이 난처했는데 개인적으로 가슴이 아팠다”며 “오랜만에 만든 정치개혁 성과를 이런 식으로 만든 당에 대해서 미안하고 앞으로는 그러지 않는 길로 가자”고 했다. 특히 심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박근혜 씨는 국정농단 중범죄자냐, 부당한 정치 탄압을 받은 것이냐”고 직격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하지 그 이외에 적절하지 않다”며 “저는 검사로서 제가 맡은 일을 한 것이다. 제가 처리했던 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제가 정치에 발을 디뎠다고 해도 제가 처리한 사건과 관련해 이러쿵 저러쿵 정치적 평가를 하는 것은 직업 윤리상 (맞지 않다)”고 답변을 피해갔다. 이에 심 후보는 “직접 수사했고 20년 실형을 받았는데 법적 판결이 난 것을 말 못하고 쩔쩔 매느냐”고 윤 후보를 몰아세웠다. 윤 후보는 “쩔쩔 매는 게 아니다”라며 “어떤 기소 대상자라고 하더라도 중형을 받고 고생을 하면”이라고 말을 흐렸다. 한편 이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할 것이냐는 심 후보의 질문에 “저는 안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논란에 대한 윤 후보의 질문에 “그건 제게 여쭤보실 일이 아닐 거 같다”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안 후보님께 언론에 많이 나온 거니까요. 경기도 법인카드를 갖고 이 후보 배우자께서 소고기, 초밥, 백숙 이렇게 해서 명백한 세금 횡령이고 이걸 사과하는 것도 아니고 부하 직원이 잘못 쓴 거라고 이 후보님이 주장한다”며 “이 후보님이 만약 대통령이 되면 공직 사정이나 감찰, 감사 이런 공직기강을 잡는 일이 가능하겠나”라고 안 후보에게 질문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의 협공 시도에 선을 그으면서도 “기본적으로 공직자는 본인이 하는 일들에 대해서, 모든 것에 대해서 투명하게 국민들께 공개하고 거기에 대해 잘못했으면 사과하고 법적 책임이 있으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의무가 있다. 그 정도를 기본적으로 말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안 후보는 “저는 정치보복은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안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정치보복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데 모두 다 의견을 같이하는 것 같다. 정치보복 대국민 선언을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대선후보간 합의를 시도했다. 다른 대선후보들도 “너무 당연한 말”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안 후보는 “저는 선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마도 이 방송을 보는 많은 국민께서 안심할 것이다. 법 어긴 사람까지 봐주자는 것 아니다. 그렇지만 없는 것도 뒤져서 어떻게서든 감옥에 집어넣는 게 지금까지 정치보복이지 않았느냐? 그런 불행한 역사는 이 시점부터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제게 정치보복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저는 부정부패와 싸워오면서 단 한 번도 사익을 취한 적이 없다. 정치보복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 이익을 위해서, 권력자의 사익을 위해서, 또 그 하수인인 칼 든 관계자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도 자기 인사와 사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공직선거 앞두고 지방정부 반부패 운영실태 점검한다

    공직선거 앞두고 지방정부 반부패 운영실태 점검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대선과 지방선거 등 공직선거를 앞두고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반부패 규범 운영실태를 일제 점검한다. 선거철 지방정부의 공직기강 해이와 부패 사건을 방지하려는 취지에서다. 권익위는 24일 우리나라의 국가청렴도가 5년 연속 상승했지만 일반 국민과 기업인이 접촉하는 지방정부의 청렴 수준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는 각각 8.03점, 6.74점으로 중앙행정기관의 8.29점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오는 5월 19일 이해충돌방지법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와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가장 핵심적인 반부패 규범인 청탁금지법과 행동강령에 대한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서면 조사와 지방정부 현지 점검을 통해 청탁방지담당관과 행동강령 책임관을 지정하고 있는지, 교육과 상담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기관별로 자체 행동강령을 관리하고 있는 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탁금지법과 행동강령 위반신고를 적절하게 접수, 처리하고 있는 지도 점검한다. 부패방지 교육이 저조한 기관에 대해서는 특별 교육명령 조치도 취한다. 아울러 권익위는 오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공직기강 해이와 부패 행위 사례에 대한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신고 대상은 채용·승진·전보 등 공무원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하거나 영향을 미치는 행위, 공직자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가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청탁하는 행위, 지방의원이 본인이나 가족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집행부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행위 등이다. 권익위는 “접수된 신고에 대해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수사·감사 기관에 이첩하고 자체 징계를 요구하는 등 엄정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설] 후보 벽보 누락, 선관위가 공정 훼손 자초해서야

    [사설] 후보 벽보 누락, 선관위가 공정 훼손 자초해서야

    선거관리위원회가 게시한 20대 대통령 선거 벽보에서 특정 후보가 누락되는 어이없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에서는 공식 선거운동 이후 5일 동안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빠져 있었는가 하면, 대구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빠졌고, 충남 부여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빠진 채 윤 후보만 두 장 잇달아 붙은 벽보까지 나왔다. 중앙선관위는 후보가 너무 많아서 생긴 ‘단순 실수’라고 해명하며 다시 게시했지만, 선거관리 능력 및 중립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선거 벽보는 유권자인 국민의 선택권 행사에서 가장 기초적인 정보이자 판단 근거가 된다. 중립 의무를 엄격히 지키며 공정한 선거문화 확립에 앞장서야 하는 선관위는 최대한 객관적이면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책무를 갖고 있다. 공교롭게도 특정 후보의 벽보가 누락된 지역 모두 지역별 정치 정서와 맞물려 있다. 의도했든 안 했든 선관위가 공정성 훼손을 자초한 것이다. 지역 선관위 직원의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기에는 선관위의 중립성 등에 대한 의문을 품는 시선이 적지 않다. 선관위는 ‘주술’, ‘신천지 비호세력’ 등 여당과 지지자들이 윤 후보를 겨냥해 넣은 문구를 쓴 현수막을 사용할 수 있게 하면서 편파성 논란을 낳았다. 선관위는 선거 막바지까지 엄정한 심판 역할과 함께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근거를 제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벽보 누락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모든 지역을 전수조사해 다른 사례가 없는지 점검해야 할 것이다. 조사가 끝나면 그 결과를 밝히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대선 이후 지방선거도 있는 만큼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기강을 다잡고 중립적인 선거관리 활동에 대한 의지도 재차 천명하기 바란다.
  • 정부, 20대 대선 대국민 담화문 발표…“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

    정부, 20대 대선 대국민 담화문 발표…“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

    정부가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안전·공정 선거를 당부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공동 담화문에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투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탈법·불법 선거운동은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담화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5만명대로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과 공명선거 실천 및 공직기강 확립, 각종 선거범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의지를 담은 것이 핵심이다. 박 장관 등은 “금품수수와 허위사실 유포 등 여론조작, 공무원의 불법적 선거 개입 등 어떠한 불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선거범죄를 철저히 단속하고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무원의 선거에 관여에 대해서는 “모든 공무원의 선거중립 실천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선거기간 동안 감찰활동을 더 강화하고, 위법사항 발생 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이번 20대 대선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된 이들은 354명에 달한다. 이 중 사건이 처리돼 기소까지 넘겨진 이들은 3명이었고, 329명은 수사 중이다. 같은 날을 기준으로 경찰청에서 집계한 공직선거법 위반 입건 인원은 470명이었다.박 장관 등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조해 선거가 진행되는 투·개표소에 대해 빈틈없는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선거 당일 이상 증상이 있는 유권자는 별도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 당일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대상으로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소를 운영해 국민의 선거권 행사를 보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투표소에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 확인, 앞 사람과의 거리 두기 등 투표소 내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20대 대선은 만 18세 유권자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대통령 선거다. 대선과 지방선거(6월1일)가 20년 만에 같은 해에 치러지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작성된 선거인명부상 전체 선거인 수는 총 4418만5079명이다. 선거인 명부는 오는 16일까지 이의 신청을 거쳐 25일 최종 확정된다.
  • 강남, IT융합교육센터 개관

    강남, IT융합교육센터 개관

    4차 산업기술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정보기술(IT)융합교육센터’가 서울 강남구 세곡동 자곡문화센터에 문을 열었다. 10일 구에 따르면 센터는 91.5㎡ 규모로 교육장, 오픈스튜디오, 전시·체험존으로 구성됐다. 강남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드론, 코딩로봇 등의 조작법을 알려 주는 ‘IT융합 교육’과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미디어스튜디오’ 등 정기강좌가 매월 첫째 주 시작된다. 수강 희망자는 강남구 홈페이지나 정보화교실 콜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전시·체험존에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터랙티브(동작인식 영상미디어)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강좌에 사용되는 모든 장비의 체험도 가능하다. 이밖에 구는 도곡2·대치2·대치4·삼성1·삼성2·세곡·역삼1·청담 문화센터 및 유튜브 채널 ‘강남구1교육장’을 통해 총 42개의 정보화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강남은 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이끌 ‘스마트 글로벌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그동안 받아 온 혜택을 사회에 나누는 ‘마더시티’(Mother City)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기 빠지고… 술에 빠지고… 무단이탈한 해군

    군기 빠지고… 술에 빠지고… 무단이탈한 해군

    해군 수병들이 부대를 무단이탈해 술을 마신 것도 모자라 음주 상태로 군용차까지 몰다가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군 기강해이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해당 부대 간부들은 사고가 날 때까지 수병들이 무단이탈한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해군과 제주시 추자면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오전 4시 50분쯤 추자면 내 도로에서 3함대 예하 모 부대 소속 20대 수병 A씨가 술을 마시고 군용차를 몰다 경계석을 들이받아 심하게 파손됐다. 사고 차에는 다른 수병 B씨도 함께 탑승하고 있었지만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씨와 B씨 외에도 다른 수병 4명이 다른 군용차를 몰고 부대를 이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외에 다른 수병 2명도 술을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강해이 수병들의 처벌과는 별도로, 소속 부대 지휘관 등은 일탈행위조차 인지하지 못한 책임으로 징계 대상에 올랐다. 해군은 무단 이탈 등 행위가 단발성인지 상습적인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 정신 못 차린 ‘英총리 입’

    정신 못 차린 ‘英총리 입’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최근 사태 수습을 위한 최측근들의 무더기 사임에도 ‘나는 살아남을 거야’(I will survive)라는 노래를 부르며 총리직 사수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신임 공보국장 구토 하리가 지난 4일 ‘파티 게이트’로 얼룩진 리더십 위기 극복안을 거론하며 “살아남을 건가요”라고 묻자 존슨 총리가 미국 가수 글로리아 게이너의 디스코 음악인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로 답했다. 그는 ‘살아남겠어’라는 구절로 말을 끝냈고, 이어 둘이 함께 노래를 불렀다고 하리 국장을 인터뷰한 웨일스어 웹사이트 ‘golwg360’은 전했다. BBC 기자 출신인 하리는 “존슨 총리는 광대가 아니다. 아주 호감 가는 인물”이라며 “잘못 묘사된 것처럼 악마 같지 않다”고 편들었다. 그러면서 “정부를 어떻게 제자리로 돌려놓고 앞으로 나갈지 진지하게 논의했다”면서 “우리 대화의 90%는 매우 진지했지만, 그것(노래를 부른 것)은 (그가) 즐길 수 있는 성격이라는 걸 보여 준다”고 말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총리가 정말 노래를 불렀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적인 대화다. 그들은 오랜 동료였다”고 선을 그었지만 부인하지는 않았다. 코로나19 대유행 격리 기간 정부 직원들과 파티를 벌인 기강 해이 사태로 보좌진이 대거 사퇴한 상황에서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켠에선 총리 부인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다. 24세 연하인 캐리 존슨이 그릇된 정치적 조언과 사치 행각으로 총리를 망치고 있다는 비판이다. 현지에선 민생을 외면했던 프랑스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대 ‘캐리 앙투아네트’라는 비아냥마저 등장했다.
  • “당 대표 0선 놀림받는데도”…이준석, 김재원 대구 출마에 “이기적”

    “당 대표 0선 놀림받는데도”…이준석, 김재원 대구 출마에 “이기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무공천 방침을 밝힌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굉장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29일 방송된 MBC라디오 ‘정치인싸’에서 “김 최고위원이 탈당을 감수하면서 출마하겠다고 하는 건 당 기조에 안 맞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자신의 서울 종로 보선 출마설에 선을 그은 점을 언급하며 김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 의지를 비판했다. 이준석 “종로 불출마 선언으로 기강 잡았는데” 서울 종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당내 경선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곳으로, 민주당은 자당 때문에 보선이 치러지게 된 선거구에 무공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몇달 전 (내가)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에 선을 그었던 게 당 대표의 포석이었다”면서 “당 대표가 ‘0선’이라고 놀림 받는 상황 속에서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높은데도 출마하지 않는다는 것은 (쇄신을 위해) 기강 잡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이 탈당을 감수하면서까지 출마하겠다는 것은 기조에 좀 안 맞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이 대표에 대한 반기 아니냐’고 묻자 이 대표는 “아니다. 굉장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출마하는 것이지 반기를 드는 건 아니다”라며 “본인이 당선되기 위해 나가는 것이지 고차원적인 전술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무공천 방침에 대해서도 “의미 없는 쇄신 경쟁”이라면서 “선거 앞이다 보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지 좋은 형태의 정치 개혁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누가 빠지고 누가 들어오느냐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내 소신 발언을 주도한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를 거론하며, “저 같으면 ‘조금박해’를 밀겠는데 그런 용기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다시 모시고 싶은 마음 굴뚝”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다시 모실 계획이 있나’라는 사회자 질의에 “저는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설 지나면 또 연락드릴 것”이라며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관계에서 조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홍준표 대표도 안 될 것 같더니만 되지 않았나. 저희가 잘하겠다”고 부연했다. “호남 젊은 세대 잡으려고 이낙연 투입? 뜬금포”호남 판세와 관련, “호남에서 정치하는 분들이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강요하고 호남의 한을 강요하는 게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반감을 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주당이) 거기에 가서 지금 젊은 세대를 돌리기 위해 이낙연 전 대표를 투입한다? 그거는 뜬금포”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호남 소외론에 대해 자신이 ‘정신 나간 정치인’이라고 했다가 막말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선 “그건 막말이 아니라 맞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젊은 세대는 호남 소외론을 끌어들이는 것보다 호남의 미래를 말하기를 원할 텐데, 이 후보가 미래에 뭘 약속했느냐 찾아봤더니 별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전남 20대 남성의 윤 후보 지지율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호남에서 20대 남성이 역시나 정치개혁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연휴 기간 동안 부모 세대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그 정치개혁의 불씨가 부모 세대로 옮겨붙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영국 경찰의 ‘파티게이트’ 총리 구하기?

    영국 경찰의 ‘파티게이트’ 총리 구하기?

    코로나19로 사적모임이 제한되던 지난 2020년 영국 총리실과 정부청사에서 잇따라 술파티가 벌어졌다는 이른바 ‘파티게이트’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파티게이트를 직접 수사하겠다고 나선 경찰이 정부 진상조사 보고서의 일부 내용 공개를 반대하고 있어서다. 여야 의원들은 경찰이 퇴진 위기에 놓인 존슨 총리 구하기에 나섰다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 때문에 보고서 제출도 하염없이 늦어지고 있다. 조사 책임자인 영국 내각부 소속 공무원 수 그레이는 애초 이번 주내에 완성된 보고서를 존슨 총리에게 제출할 예정이었다. 존슨 총리는 보고서를 받는대로 의회에 공개해 하원 의원들이 세부 내용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당인 보수당의 의원 다수는 이른바 ‘그레이 보고서’를 본 후 존슨 총리의 사퇴를 정식으로 요구할 지 결정하겠다는 분위기였다.● 수 그레이는 누구인가 영국 내각부는 지난해 12월 10일 파티게이트 의혹에 대한 자체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정부내 최고위급 관료인 사이먼 케이스 내각부 장관이 책임자로 지명됐지만 그 역시 부적절한 파티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직자 기강 담당 고위 공무원인 그레이가 지휘권을 쥐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그레이는 정부 고위 인사들의 비위를 잡아내며 ‘조용히 영국 정부를 움직여온 힘 있는 인물’로 묘사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그레이는 최소 15건 이상의 파티 의혹을 살펴본 것으로 추정된다. 사적 모임이 제한되던 2020년 봄부터 지난해 봄까지 약 1년간 벌어진 사건이다. ● 코로나 봉쇄기간 벌어진 15건의 파티 존슨 총리와 당시 그의 약혼녀였던 캐리 여사, 17명의 총리실 직원들이 2020년 5월 15일 다우닝 10번가 총리관저 정원에서 와인과 치즈를 놓고 대화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는 실외 사적 모임인원이 2명으로 제한되던 시기였다. 5일 뒤에는 같은 총리관저 정원에서 본인이 마실 술은 본인이 가져오는 이른바 BYOB(Bring Your Own Booze) 파티가 열렸다. 총리실 고위 간부가 직원 100여명을 초대한 이메일 초대장이 언론에 유출됐다.같은 해 6월 19일에는 총리관저에서 존슨 총리의 생일 파티가 열렸다. ITV에 따르면 실내 친목 모임이 금지되던 당시 캐리 여사가 깜짝 파티를 열었고 30여명이 참석했다. 직원들은 마트인 막스앤스펜서(M&S)에서 산 생일 케이크와 다과 음식을 나눠 먹었다. 이 자리에는 존슨 총리가 10분 남짓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총리관저에서 존슨 부부가 참석한 파티(2020년 11월 13일), 재무부의 음료파티(11월 25일), 총리 보좌관 클레오 왓슨의 퇴임 기념 파티(11월 27일), 국방부 장관 퇴임 파티(12월), 개빈 윌리엄슨 당시 교육부 장관이 주최한 크리스마스 파티(12월 10일), 와인냉장고가 총리실에 통째로 배달된 ‘금요일 와인파티’(12월 11일), 보수당 당사에서 열린 런던 시장 후보 숀 베일리 선거캠프의 크리스마스 파티(12월 14일), 존슨 총리가 참여한 총리실 크리스마스 퀴즈 행사(12월 15일), 사이먼 케이스 내각부 장관의 집무실에서 개최된 크리스마스 파티(12월 17일), 총리실 크리스마스 파티(12월 18일) 등 각종 파티 의혹이 동영상, 사진 등의 증거와 함께 터져나왔다.가장 최근의 파티는 지난해 4월 16일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장례식이 열리기 전날 밤 열렸다. 총리실 직원들은 와인이 가득 든 여행가방을 들고 동네 슈퍼에서 술을 구매해 늦은 시각까지 술 파티를 벌였다. 존슨 총리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여왕에게 사과까지 해야 했다. 파티와 관련된 모든 기록에 대한 접근을 약속받은 그레이와 감사팀은 총리실과 내각에서 벌어진 모임의 성격과 목적, 참여인사들을 파악해 방역수칙 위반 행위인지 판단하고, 범죄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확보한 사건의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식으로 약 50일에 걸쳐 조사를 진행해왔다. ● 총리 수사 미적대던 경찰, 갑자기 태도 바꿔 런던경찰청은 지난 25일 경찰이 파티게이트에 언급된 8개의 사건을 직접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내각부(그레이 팀)가 공유한 정보를 통해 확인한 코로나19 봉쇄기간 총리실과 정부청사에서 벌어진 방역지침 위반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경찰의 이번 개입은 이례적으로 해석됐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 사건은 소급 수사하지 않는다는 게 영국 경찰의 기존 방침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딕 청장은 의회 경찰범죄위원회에 출석해 “통상적으로 소급 수사는 하지 않지만,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있거나 수사하지 않으면 법의 정당성이 훼손될 경우에는 실시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경찰의 개입은 존슨 총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경찰이 지난 28일 그레이 보고서와 관련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언급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히면서다. 경찰은 “보고서 보류 등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조사에 대한 편견을 피하기 위해 보고서 내용에 대해 내각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그레이는 경찰의 요구에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기간 내내 경찰과 소통하며 모든 자료를 공유해왔는데 뒤통수를 맞았다는 것이다. ● 보수당조차 “경찰의 국정 간섭” 비판여론은 경찰이 존슨 총리 감싸기에 나섰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자유민주당은 “기득권 세력인 경찰과 정부의 치명적인 봉합”이라고 비판했다. 노동당 당수인 키어 스타머 경은 “정부가 존슨의 속임수에 놀아나고 있으며, 그를 살리려는 세력에 의해 마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당에서조차 경찰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보수당 하원의원인 크리스토퍼 초프 경은 “경찰이 국정에 간섭하려고 지위를 남용했다”며 “경찰은 총리를 돕기 위해 그레이의 보고서 발행에 제동을 걸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이들은 경찰의 방해 공작에도 그레이 보고서가 사진과 문자메시지, 주요 증거들을 포함해 완전한 형태로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당 소속인 테리사 메이 전 총리도 “고의적인 위법행위의 증거가 있다면 전적인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아무도 법 위에 있지 않으며 규칙을 정하는 사람들이 규칙을 따르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이는 국민과 정부 사이의 신뢰 구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 방역·재난 대비… 설에도 빈틈없는 관악

    서울 관악구가 빈틈없고 체계적인 ‘설 명절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코로나19 대응체계 유지 ▲다중이용시설·공사장 등 안전대책 ▲소외계층 맞춤 지원 ▲교통대책 ▲물가 안정대책 ▲의료·청소대책 ▲공직기강 확립 및 7대 분야 종합대책을 세워 중점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청 1층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 선별검사소, 코로나19 관련 안내·상담·이상반응 콜센터, 재택치료전담반을 운영한다. 각종 재난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안전, 교통, 의료, 청소 등 기능별 대책반도 구성한다. 대형 안전사고에 대비해 대규모점포 등 다중이용시설 가스 안전점검, 건축공사장·제3종 시설물, 도로공사장 및 도로시설물 안전점검과 정비 등을 실시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지침 준수와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생략… 대선 앞두고 정치적 논란 피한 듯

    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생략… 대선 앞두고 정치적 논란 피한 듯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4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대응에 집중하려면 신년 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 언론인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가 여의치 않게 된 점이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인들로부터 자유롭게 질문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지려 준비해 왔고, 순방(15~22일)을 마친 이번 주 회견을 계획했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을 이유로 든 청와대의 설명이 석연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 역으로 생각해 보면, 기자회견을 오미크론의 심각성을 주지시키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자들이 몰리는 오프라인 회견이 방역에 저해된다면 온라인 회견을 하는 방법도 있다. 실제 지난해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현장 참석 기자를 20명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기자는 화상으로 참석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선을 코앞에 두고 대통령의 회견 발언이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킬 것을 우려해 기자회견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의 회견은 3월 9일 대선 이후에나 열릴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퇴임회견 형식인 셈이다. 대통령의 회견이 불발된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역대 대통령의 경우에는 대선이 12월에 치러져 임기 마지막 해에는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결정된 상황이라 대부분 신년회견을 열지 않았다.한편 문 대통령은 공직기강비서관에 이병군(49)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제도개혁비서관에는 송창욱(48) 제도개혁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
  • 안동시, 초과근무수당 부정수급 공무원 무더기 적발에 ‘뒷북행정’ 요란

    안동시, 초과근무수당 부정수급 공무원 무더기 적발에 ‘뒷북행정’ 요란

    경북 안동시가 행정안전부의 감사에서 초과근무수당을 부정수급한 공무원이 무더기로 적발되자 뒤늦게 공무원 비위 근절을 위한 자정 노력을 전개하기로 해 행정기관의 고질적인 ‘뒷북행정’을 드러냈다. 안동시는 18일 “전국적 초과근무 수당 부당 수령 사례와 함께 고강도 자체 조사를 실시, 111명의 공무원을 적발해 훈계 및 주의 처분과 함께 1083만원의 부당 수령액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는 부정 수령이 확인될 경우 최대 5배로 가산금을 높이고, 부당수령 금액이 100만원을 넘을 경우 정직에서부터 해임, 파면까지 중징계 처분을 내려 뿌리를 뽑을 계획”이라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는 최대 명절인 설과 대선, 지방선거 등의 분위기에 편승해 직무태만과 복무기강 해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특별감찰도 실시하기로 했다. 오는 24일부터 선거가 끝날 때 까지를 특별감찰 기간으로 정해 2개반 8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찰반을 편성, 출?퇴근 시간 준수와 근무지 이탈행위, 허위출장·초과근무실태 등 점검에 나선다는 것이다.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향응 수수행위 및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감찰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8월쯤 안동시 일상감사에 나섰던 행안부 감사팀은 실제 정시에 퇴근한 뒤 초과 근무를 한 것처럼 밤늦게 출퇴근시스템에 접근해 퇴근 확인을 찍는 등 허위 초과근무를 신청한 A팀장을 현장에서 적발했다. 행안부는 이같은 사실을 경북도와 안동시에 알렸고, A팀장은 경북도로부터 중징계인 ‘강등’ 처분을 받았다. 이 처분에 따라 5급 진급 대상자였던 A팀장은 7급으로 강등됐다. A씨의 적발 후폭풍은 안동시청 전 공직사회로 번져 120여명이 초과근무수당을 부정수급한 사실이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100여명이 제대로 소명하지 못해 자체 징계처분됐다. 시는 부정수급액이 30만원을 초과한 직원에게는 ‘훈계’, 8000원~30만원 이하인 직원은 ‘주의’ 처분을 내렸다. 또 수십여 명의 간부급 공무원 등이 허위 출장으로 받은 출장비를 반환하기도 했다. 방영진 안동시 공보감사실장은 “앞으로도 강도 높은 감찰활동을 통해 공무원들의 청렴의식을 높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공직비리는 원천 봉쇄해 깨끗한 공직문화를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행정기관이 그동안 큰 사고가 발생한 후에 항상 단속에 나서는 등 뒷북행정만 펴온 관례를 이번에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행정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 새 민정수석에 ‘非검찰’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

    새 민정수석에 ‘非검찰’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이 여섯 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진보성향 판사 출신 김영식(사진·55·연수원 30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발탁했다.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김진국 전 수석이 물러난 지 27일 만으로, 임기 말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 기강을 다잡겠다는 취지다. 앞서 다섯 명의 민정수석 중 검찰 출신은 2개월 만에 물러난 신현수 전 수석뿐이었고, 조국(교수), 김조원·김종호(감사원), 김진국(변호사) 전 수석은 검찰 출신이 아니어서 ‘비(非)검찰 출신 민정수석’ 기조를 이어 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김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법무비서관(2019년 5월~2021년 4월)을 역임했기 때문에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개혁 국정과제의 안정적 마무리 등 소임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중동 3개국 순방에서 귀국한 뒤로 발표를 늦출 수도 있었지만, 문 대통령은 검증이 끝나자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재가했다. 민정수석의 공백을 하루빨리 메워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임기 3개월여를 남기고 새 인물을 찾기 어려웠지만, 현 정부에서 ‘민정수석 잔혹사’란 표현이 나올 만큼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이미 검증을 거친 그를 인선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남 함평 출신인 김 수석은 광주 송원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사법시험(40회)을 거쳐 광주지법·인천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 새 민정수석에 ‘非검찰’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

    새 민정수석에 ‘非검찰’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이 여섯 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진보성향 판사 출신 김영식(사진·55·연수원 30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발탁했다.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김진국 전 수석이 물러난 지 27일 만으로, 임기 말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 기강을 다잡겠다는 취지다. 앞서 다섯 명의 민정수석 중 검찰 출신은 2개월 만에 물러난 신현수 전 수석뿐이었고, 조국(교수), 김조원·김종호(감사원), 김진국(변호사) 전 수석은 검찰 출신이 아니어서 ‘비(非)검찰 출신 민정수석’ 기조를 이어 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김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법무비서관(2019년 5월~2021년 4월)을 역임했기 때문에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개혁 국정과제의 안정적 마무리 등 소임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중동 3개국 순방에서 귀국한 뒤로 발표를 늦출 수도 있었지만, 문 대통령은 검증이 끝나자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재가했다. 민정수석의 공백을 하루빨리 메워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임기 3개월여를 남기고 새 인물을 찾기 어려웠지만, 현 정부에서 ‘민정수석 잔혹사’란 표현이 나올 만큼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이미 검증을 거친 그를 인선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남 함평 출신인 김 수석은 광주 송원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사법시험(40회)을 거쳐 광주지법·인천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 은평, 공직자 청렴 서약식 개최

    은평, 공직자 청렴 서약식 개최

    서울 은평구는 지난 10일 김미경 구청장과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공직자 청렴 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약식에서 은평구 공무원들은 청렴한 공직사회로 가기 위한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직무 수행에 있어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엄정한 공직기강과 소통하는 청렴 문화를 조성하는 데 솔선수범한다는 내용이다. 앞으로 구는 변화와 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하기 위해 전 직원 대상으로 부서별 청렴 실천 서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 직원과 함께 청렴도 향상이 당면과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김 구청장은 “청렴은 나 자신을 지키고, 나의 동료를 지키고, 더 나아가 은평구 전체를 지키는 소중한 일”이라면서 “국장, 부서장, 동장이 중심이 돼 전 직원이 청렴으로 소통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진핑 “부정부패 용서 안 해”… 당대회 앞두고 군기 잡기

    시진핑 “부정부패 용서 안 해”… 당대회 앞두고 군기 잡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또다시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하고 나섰다. 부패한 고위관료 사정을 뜻하는 ‘호랑이 사냥’(打虎)도 가속화하고 있다. 시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최고 지도부의 기강 잡기가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지방 성장 및 중앙부처 장관 대상 6중전회 연구·토론회 입교식에서 “공산당 기율과 국법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누구라도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당풍염정(黨風廉政· 당의 기풍과 청렴한 정치) 건설과 반부패 투쟁의 길에서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며 “철을 잡아도 흔적을 남기고 돌을 밟아도 족적을 새긴다는 끈기와 집념으로 반부패 투쟁의 공격전·지구전을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요구에 부응하듯 중국 내 공직 사정 작업을 이끄는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부 자산관리사 라이융톈 부사장 등 5명이 엄중한 당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산둥(山東)성 공안청 형사수사총대 톈자이머우 전 총대장의 당적도 박탈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사회에서 기율·감찰위 조사를 받거나 당적이 박탈되면 공직에서 낙마한 것으로 간주된다. 앞서 기율·감찰위는 지난 8일에도 장융쩌(張永澤) 시짱(西藏·티베트) 자치구 정부 부주석과 중국생명보험 왕빈(王濱) 회장이 기율심사 및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지했다. ‘부패와의 전쟁’은 시 주석이 2012년 제18차 당대회를 통해 집권한 뒤로 줄곧 강조해 온 과제다. 이때부터 중국 공산당은 “호랑이(고위관료)와 파리(하급 관리)를 모두 잡겠다”며 대대적인 사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율·감찰위는 “시 주석 집권 이후 각 성(省)과 정부부처의 고위 간부 393명을 포함해 모두 374만 2000명을 처벌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반부패·기율 강조 움직임은 장기집권의 분수령이 될 하반기 제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자신을 중심으로 당의 구심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 [사설] 감사원 간부 통화내역 제출이 ‘자발적’이란 궤변

    [사설] 감사원 간부 통화내역 제출이 ‘자발적’이란 궤변

    감사원이 지난해 최재해 감사원장의 국회 인사청문회 직후 ‘기강 확립’을 이유로 간부들에게 통화내역을 제출토록 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다. 감찰관실이 최성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간부 31명 전원의 통화내역을 제출받아 조사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감사원은 “강제적인 감찰이 아니라 자발적인 자정 노력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니 어이없다. 감사원의 권한 또는 직무 범위는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헌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특히 감사원법 제2조는 ‘감사원은 대통령에 소속하되 직무에 관하여는 독립의 지위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감사원의 이번 감찰이 원장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청와대 비서관의 감사위원 내정설’이 발단이 된 것이라니 더욱 우려스럽다. 청와대 눈치를 본 결과라면 그동안 쌓은 감사원과 그 구성원의 자긍심에 심각한 손실을 입힌 것과 다르지 않다. 청문회 당시 야당 의원은 ‘내부자 제보’를 근거로 감사원장 후보자가 청와대 비서관을 감사원 특정 자리에 앉힌 뒤 추후 감사위원으로 임명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의 부인에도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사무총장은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며 자신의 6개월치 통화내역을 제출하고 국장 이상 간부들의 ‘솔선수범’을 당부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내부 기강을 잡을 필요가 있었다”고도 해명했다는데, 이런 행태가 바로 ‘갑질’이라는 것을 아직도 모른다는 뜻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감사원의 통화내역 제출 요구는 사생활 보호 등 헌법적 기본권을 침해한 사실상의 직권남용이다.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가 있다면 관련 절차에 따라 감찰하거나 수사 의뢰하면 된다. 내가 먼저 결백을 보여 줄 테니 너희들도 따라서 죄 없음을 증명하라는 식의 낡은 권위주의에서부터 벗어나기 바란다.
  • ‘마약 투약’ 비아이, 中 연예계 살생부 올랐다 “웨이보 계정 차단”

    ‘마약 투약’ 비아이, 中 연예계 살생부 올랐다 “웨이보 계정 차단”

    중국 당국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을 잇달아 퇴출하며 연예계 기강을 잡고 있는 가운데,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자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차단했다. 10일 중국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비아이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와 더우인(중국판 틱톡) 계정이 모두 글을 쓸 수 없는 상태로 변경됐다. 비아이는 지난 1일 자신의 웨이보에 더우인 계정을 개설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새해에는 더 자주 연락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글을 본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은 외국 연예인의 자국 SNS 활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위법 또는 부도덕한 행위를 한 사람을 출연시키지 말라는 지침을 내리는 등의 대대적인 연예계 정풍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비아이의 자국 SNS 활동은 이 흐름과 어긋나기 때문이다.현재 그의 웨이보 첫 화면에는 “해당 사용자는 규칙을 위반해 잠시 정지 상태”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비아이의 중국 계정차단 배경에는 이 정풍운동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비아이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형이 확정됐다. 한편 중국 당국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을 상대로 기강을 잡고 있다. 시작은 중국의 유명 여배우 판빙빙으로, 그는 지난 2018년 탈세혐의로 1400억원대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유명배우 정솽이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도 은폐했다는 혐의로 벌금 2억 9900만 위안(약 539억원)을 부과받았고, 드라마 ‘황제의 딸’, 영화 ‘적벽대전’ 등에 출연한 여배우 자오웨이도 탈세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방송과 인터넷 등에서 모든 기록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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