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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촘촘해진 ‘경기 극저신용대출 2.0’…최장 10년·연 1% 초저금리

    더 촘촘해진 ‘경기 극저신용대출 2.0’…최장 10년·연 1% 초저금리

    경기도가 금융취약계층의 마지막 안전망 역할을 해온 ‘경기 극저신용대출’을 ‘2.0’ 버전으로 개선해 추진한다. 도는 앞서 2020년 경기 극저신용대출을 통해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 접근이 어려운 도민에게 최대 300만원까지 긴급 생활자금을 연 1% 저금리로 대출 지원했다. 도는 이 사업이 금융취약계층의 불법사금융 피해 지원, 신용불량 전락 예방, 최후의 금융안전망 등의 역할을 해냈다고 보고 올해부터 사업 방식을 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경기 극저신용대출 2.0’은 19세 이상 신용평점 하위 10%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 한도의 소액 대출을 지원한다. 도는 상환 기간을 기존 5년에서 최장 10년으로 확대했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신용평점 하위 20%까지 신청 가능하다. 또한 대출 실행 전 상담을 의무화하고, 금융·고용·복지 연계를 통한 사전·사후 통합 관리 체계를 도입해 도민의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한다. 상반기 대출 규모는 총 55억원으로 금융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2월과 5월,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접수는 2월 11일부터 2월 13일까지, 2차 접수는 5월 6일부터 5월 8일까지다. 다만, ▲재외국민·외국인·해외체류자 ▲2020~2022년 경기 극저신용대출 대출 중인 경우 ▲연체 중인 경우(대출·카드 연체 등) ▲금융질서문란정보 등록자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지 않은 경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 금액은 1인당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며, 금리는 연 1%로 최장 10년 상환이다. 금철완 경기도 복지국장은 “경기 극저신용대출 2.0은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도민의 회복과 재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도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與한병도 “민생입법, 골든타임 놓쳐선 안 돼”…5·18정신 ‘원포인트 개헌’ 제안

    與한병도 “민생입법, 골든타임 놓쳐선 안 돼”…5·18정신 ‘원포인트 개헌’ 제안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와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최고속도를 내겠다”며 원내에 ‘민생경제 입법 추진 상황실’을 설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내란 종식과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강조했다. 야당을 향해선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원포인트 개헌’도 제안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 회복은 속도가 중요하다”며 “민생입법 처리에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 22대 국회는 개원한 지 20개월이 지났지만 법안 처리율은 22.5%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20대·21대 국회가 각각 23.9%, 28.7%를 처리한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그는 “국회에 민생 개혁 입법 고속도로를 깔겠다”며 “원내에는 ‘민생경제 입법 추진 상황실’을 설치한 뒤 주 단위, 월 단위로 핵심 국정과제와 민생 법안들의 입법 공정률을 점검하고 진행 상황을 보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엔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한 원내대표는 “관세가 재인상되면 자동차 업계는 연간 4조원이 넘는 추가 부담을 떠안게 된다”며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의 심도 있는 심사와 조속한 처리를 야당 의원님들께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한 원내대표는 검찰·사법개혁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0월이면 검찰은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진다”며 “검찰청 폐지,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 대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개혁도 국민 눈높이에서 빠른 시일 내 완수하겠다”고 했다. 그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후속 입법 과제로 3차 상법 개정안과 함께 스튜어드십 코드(국민연금기금 의결권 행사 지침) 확대도 거론했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두 차례의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의 합리적인 조정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3차 상법 개정,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 스튜어드십 코드 확대,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을 추진해 자본시장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 원내대표는 5·18 정신 헌법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도 제안했다. 그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으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며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푸틴이 5년 동안 쓴 ‘전쟁 비용’ 공개…러시아가 망하지 않은 비결은? [밀리터리+]

    푸틴이 5년 동안 쓴 ‘전쟁 비용’ 공개…러시아가 망하지 않은 비결은? [밀리터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지 만 4년이 다 되어가는 동안 천문학적인 군사비를 지출했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유타이티드24는 키이우 경제대학의 율리아 파비츠카 교수와 JP모건 및 도이치뱅크 출신 은행가인 로만 술지크와 함께 러시아 경제 구조를 파악하고 전쟁에 든 비용을 산출했다. 키이우 경제대학이 집계한 러시아 공식 예산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1~2025년까지 군사 및 안보 지출에 최소 50조 6000억 루블(한화 약 956조 원)을 배정했다. 연간 환율을 고려하면 약 5800억~6000억 달러(약 840조~870조 원)에 해당하며 매우 보수적인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다. 더불어 이 추정치에는 기밀 예산 항목과 장부에 기록되지 않은 전쟁 비용이 제외돼 있다. 파비츠카 교수는 “러시아는 실제 지출액을 완전히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총 전쟁 지출액은 공식 예산 수치보다 훨씬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단기전’으로 끝날 줄 알았던 러시아러시아의 군사 지출은 본격적인 침공 이전부터 증가하는 추세였다. 2021년 러시아는 군사 및 국내 안보에 최소 5조 6000억 루블(약 105조 7900억 원)을 할당했고, 이 수준은 2022년까지 유지됐다. 전쟁 첫해에는 6조 3000억 루블(약 119조 원)로 소폭 증가했다. 이러한 지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단기간에 끝낼 것이라고 예측하고 예상했던 비용이다. 즉 점령과 정권 교체에 초점을 맞추고 예산을 배정했는데, 우크라이나가 예상보다 거세게 반격하고 서방 국가가 대리전에 참전하면서 러시아의 국방비는 급격히 증가했다. 2023년 러시아의 군사 및 안보 지출은 총 8조 5000억 루블(약 160조 5700억 원)에 달했고, 2024년에는 13조 7000억 루블(약 259조 원)까지 치솟았다. 비용 증가는 전시 무기 생산의 거의 전량 투입, 병사들의 급여 및 보너스 인상, 전사자와 부상자 가족에에 대한 보상금 지급 그리고 전선에 대규모 병력을 유지하는 데 드는 물류 부담 증가 등이 원인이다. 지난해 러시아의 군사 및 안보 지출은 16조 6000억 루블(약 312조 원)에 달한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방 예산의 약 40%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전문가들은 올해 이 수치가 16조 8000억 루블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파비츠카 교수는 “러시아는 더 이상 여분 현금으로 전쟁 비용을 충당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제는 차입과 내부 재분배를 통해 전쟁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방 예산에 더욱 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언제까지 전쟁 비용 지불할 수 있나러시아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전쟁에 쏟아붓고 있는 만큼 향후 1~2년 동안은 현재 수준의 군사비 지출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핵심적인 제약 요인은 외환보유고의 고갈이다. 러시아 국부펀드의 유동성 자산은 2022년 초 이후 절반 아래로 감소했고, 국가가 저축으로 재정 적자를 메울 수 있는 능력이 크게 제한됐다. 파비츠카 교수는 “러시아는 이전보다 훨씬 취약한 상황에서 올해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전쟁 초기 충격을 흡수할 수 있게 해줬던 완충 장치가 대부분 사라졌다”고 말했다. 술지크 은행가 역시 “러시아가 지금까지 전쟁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재정적 수완보다는 안정적인 수출 수익과 전쟁 이전의 현금 보유고에 더 의존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현재는 이 두 가지 모두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는 전쟁을 지원하고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매년 750억~1000억 달러의 외화를 소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러시아를 지탱하는 것은 석유와 가스 수입이다. 이 수입이 의미 있게 감소한다면 시스템이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쟁 중에도 30개국에 무기 판매한 푸틴러시아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전쟁을 이어가면서도 국가 부도 위기에 놓이지 않은 또 다른 배경은 무기 판매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대외 군사기술협력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가 2025년까지 30개국 이상에 군수품을 공급하고 무기 수출로 150억 달러(약 22조 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군사 기술 협력 체제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운영됐다는 점에 주목한다. 서방 국가들이 우리 파트너 국가들에 러시아와의 사업 관계를 늦추고 차단하라는 압력은 갈수록 심화됐다”면서 “그럼에도 러시아의 수출 계약이 대부분 계획대로 이행됐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무기 수출이 러시아 방산 기업의 현대화와 생산 능력 확대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며 “올해에는 수출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당국은 국가별 무기 공급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공개된 무역 데이터와 국방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이후 러시아의 무기 수출국들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에 따르면, 국제 제재를 받거나 서방 방위 장비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인 아프리카 국가들이 러시아 무기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펜스 블로그는 “러시아의 수출 수주 구성도 변화했다. 장갑차와 미사일 시스템 수출은 전쟁 이전 수준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으나 전투기, 훈련기, 무인 항공기 및 우주 관련 서비스를 포함한 항공 관련 시스템이 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 “피가 마른다”는 코인 시장…부자아빠는 “지금이 세일”

    “피가 마른다”는 코인 시장…부자아빠는 “지금이 세일”

    비트코인이 단기 급등세를 접고 급격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이어지던 상승 랠리는 글로벌 긴축 우려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급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3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은 1억 1000만원 초반대에서 거래됐다. 지난달 말까지 1억 2000만원 안팎에서 등락하던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하락 폭이 확대되며 단기간에 1000만원가량 급락했다. 달러 기준 가격 역시 7만 6000달러 선까지 밀리며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8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졌다. 하락 충격은 주요 알트코인으로 더 빠르게 확산됐다. 같은 날 이더리움은 5% 이상 하락했고 솔라나, 리플(XRP) 등도 비트코인보다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연초 기대를 모았던 상승 흐름과는 극명한 대비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시장 분위기는 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1억 2800만~1억 3000만원 박스권에서 횡보하다가 새해 들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세를 탔다. 지난달 초에는 1억 3700만원대까지 오르며 단기 고점을 경신했고, 달러 기준 가격도 9만 400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분위기는 급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지명하면서 긴축 정책 강화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와 금리 불확실성이 동시에 떠오르자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 압력이 쏠렸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 상승세가 하락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이어진 가격 정체와 변동성 축소를 고려하면 올해 시장은 상승보다 하락 위험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2일 엑스(X)를 통해 “금·은·비트코인 시장이 폭락했다. 즉, 세일에 들어간 것”이라며 “현금을 손에 쥔 채 이 세일 가격에 자산을 더 살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요사키는 “금융자산 시장이 폭락하면 가난한 사람들은 팔고 도망치지만, 부자들은 몰려들어 사고 또 산다”며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넘게 비트코인 10개 미만을 보유한 소액 투자자들은 공포 심리에 매도에 나선 반면, 1000개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지갑 보유량은 오히려 증가세로 전환됐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 물량을 대형 투자자들이 흡수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 “12살 연상 남친이 발기부전” 결혼 앞둔 여성 고민… 조언 들어보니

    “12살 연상 남친이 발기부전” 결혼 앞둔 여성 고민… 조언 들어보니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와의 파혼을 고민하는 여성에게 보살들이 단호한 조언을 건넸다. 지난 2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일본에서 한국어 교사로 일하고 있는 재일교포 사연자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34살인 사연자는 일본에 거주 중인 띠동갑 연상의 남자친구와 결혼 예정으로, 예비 시댁으로부터 혼인신고 전 1년간 동거하며 며느리 평가를 거쳐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받았다고 밝혀 보살들을 놀라게 했다. 일본에서 한국인 봉사 단체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결혼과 동거 이야기가 빠르게 오갔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연자의 눈에 남자친구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파혼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사연자가 밝힌 첫 번째 단점은 마마보이 성향이었다. 신혼여행지를 묻는 친구들에게 남자친구는 제주도라고 답했지만, 이는 예비 시어머니의 권유였다고 했다. 두 번째는 단점은 반지 집착이었다. 사귄 지 하루 만에 사연자에게 커플링을 맞추자고 했고, 맞춤 반지 제작에 한 달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임시 반지를 추가로 구입해 커플링에만 100만 원을 사용했다. 세 번째는 경제력 부족이었다. 남자친구는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경제력은 부족해 보인다고 했다. 네 번째는 가족에게 비밀이 없는 점이었다. 사연자가 오랜 기간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사실이 남자친구의 여동생에게까지 전달됐고, 이를 가볍게 여기는 듯한 말을 들어 사연자는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했다. 마지막 단점은 발기부전이었다. 사연자는 교제 중 단 한 번도 관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자친구는 “사랑이 충분하면 성적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을 했다고 사연자는 전했다. 사연자는 선뜻 파혼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사는 동네가 좁아서 이미 소문이 퍼진 상태”라며 겁이 난다고 했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좋아할 이유를 하나도 못 찾겠다. 악조건이 너무 많다”며 “만난 지 석 달도 안 된 사람과 결혼을 고민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수근도 “마지막 단점은 아이 문제까지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걱정했다. 서장훈은 특히 예비 시댁의 며느리 평가 조건에 대해 “그 이야기가 나온 게 오히려 하늘이 준 기회일 수도 있다”며 “동네 소문이 무서워서 결혼하는 건 바보 같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 서지훈, 3일 육군 현역 입대…‘지우학2’ 촬영 완료

    서지훈, 3일 육군 현역 입대…‘지우학2’ 촬영 완료

    배우 서지훈이 잠시 팬들의 곁을 떠나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3일 서지훈은 육군 제35보병사단에 현역으로 입소한다. 현장 혼잡을 방지하고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소 전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하지 않고 조용히 훈련소로 향할 예정이다. 그곳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를 받고 본격적인 복무를 수행하게 된다. 입대를 앞두고 서지훈은 지난달 28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다하고,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짧지만 강한 포부를 밝혔다. 소속사 측 역시 “서지훈 배우가 군 복무 기간 동안 안전하고 건강하게 복무를 마치길 바라며, 변함없는 응원과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한 서지훈은 이후 ‘학교 2017’, ‘계룡선녀전’, ‘어서와’, ‘그놈이 그놈이다’, ‘3인칭 복수’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쳐왔다. 또한 방탄소년단(BTS) 세계관 드라마인 ‘비긴즈 유스’에 출연하기도 했다. 서지훈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화제작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코스피 하루 만에 ‘반전’…4%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하루 만에 ‘반전’…4%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이른바 ‘워시 쇼크’에서 벗어나 4%대 급등하는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를 발동했다. 거래소는 3일 오전 9시 26분 22초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유예를 발표해 증시가 급등한 지난해 4월 10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앞서 전날 5% 넘게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코스피는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장 초반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5.14포인트(3.34%) 오른 5114.81에 거래를 시작하며 개장과 동시에 ‘5000피’를 넘었다. 이어 삼성전자가 6%대, SK하이닉스가 7% 급등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4%대까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37.58포인트(3.42%) 오른 1135.94에 개장해 장 초반 1130선 안팎을 가리키고 있다. 앞서 전날 뉴욕 증시는 이른바 ‘워시 쇼크’에서 벗어나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5%,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4%, 0.56%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새 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매파’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자 지난달 30일 미 증시에서 기술주가 하락하고 금·은, 가상자산 등이 급락했지만, 단기간 급등 뒤의 과도한 ‘패닉셀’에 대한 경계가 확산하며 뉴욕 증시는 하루 만에 안정을 찾았다.
  • 조현, 루비오와 한미 외교장관회담…관세 인상 방어 ‘총력전’

    조현, 루비오와 한미 외교장관회담…관세 인상 방어 ‘총력전’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관세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심광물 장관급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6일 방미하며, 이 기간을 계기로 루비오 장관과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발표된 이후 처음 열리는 장관급 회담이다. 외교부는 “공동 설명자료 후속조치 이행 가속화를 위한 방안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담에서는 최근 미국의 관세 재인상 압박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한국 입법부가 무역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 등을 15%에서 25%로 재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에 급파해 설득에 나섰지만 뚜렷한 결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왔다. 미국은 현재 관세 재인상을 담은 연방 관보 게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통상·외교 라인을 총 동원해 전방위적인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회담에서는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포함한 한미 원자력 협력 문제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 팩트시트에 담긴 핵심 사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 장관은 미국 주도로 열리는 핵심광물 장관급회의에도 참석한다. 이 회의에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과 주요 광물 보유국들이 참여해 핵심 광물 공급망의 안정화와 다변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발표한 이후 미국이 중국산 핵심 광물 의존도를 낮추는 데 주력해 온 만큼 관련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워시 쇼크’ 하루만에 끝, 코스피 3.34% 급등…SK하이닉스 6%↑

    ‘워시 쇼크’ 하루만에 끝, 코스피 3.34% 급등…SK하이닉스 6%↑

    미 증시와 금·은, 가상자산 등이 급락한 영향으로 전날 5% 넘게 하락했던 코스피가 3일 3%대 상승 출발하며 5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5.14포인트(3.34%) 오른 5114.81에 거래를 시작하며 개장과 동시에 ‘5000피’를 넘었다. 전날 큰 폭으로 떨어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급등 출발했다. 전날 6.29%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4.99% 상승한 15만 79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5.52%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는 5.30% 오른 87만 4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6.51%까지 치솟았다. 전날 11.40% 급락했던 SK스퀘어는 장 초반 7% 넘게 상승폭을 키웠으며, 현대차(0.42%), LG에너지솔루션(1.17%), 삼성바이오로직스(0.1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37.58포인트(3.42%) 오른 1135.94에 개장해 장 초반 1130선 안팎을 가리키고 있다. 에코프로(.037%), 삼천당제약(6.03%), 레인보우로보틱스(5.06%), 알테오젠(1.27%) 등 전날 하락했던 상위 종목들이 대체로 오름세다. 앞서 전날 뉴욕 증시는 이른바 ‘워시 쇼크’에서 벗어나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5%,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4%, 0.56%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새 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매파’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자 지난달 30일 미 증시에서 기술주가 하락하고 금·은, 가상자산 등이 급락했지만, 단기간 급등 뒤의 과도한 ‘패닉셀’에 대한 경계가 확산하며 뉴욕 증시는 하루만에 안정을 찾았다.
  • 李대통령, 공공기관 ‘퇴직금 미지급’ 편법에 “정부, 모범적 사용자 돼야”

    李대통령, 공공기관 ‘퇴직금 미지급’ 편법에 “정부, 모범적 사용자 돼야”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공공기관의 퇴직금 미지급 편법을 지적하며 “정부는 가장 모범적인 사용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시한 내용을 다룬 기사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회의에서 일부 공공기관이 근무 기간을 1년에서 하루 모자라게 계약해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는 관행을 지적했다. 강 실장은 “노동자의 정당한 대가를 가로채는 ‘노동 도둑질’이자 스스로 모범이 돼야 할 정부가 악덕 기업의 꼼수를 답습하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 실장은 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간제 노동자 계약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재정경제부와 고용노동부에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임금 및 퇴직금 지급 실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9일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공공사업 인건비를 ‘최저임금 기준’으로 책정하는 관행, ‘1년 이상 근로자’에 대해서만 퇴직금을 지급하는 관행을 개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 K패션, 상하이 명품거리에 깃발… 한한령 ‘해빙 무드’ 확대 기대감

    K패션, 상하이 명품거리에 깃발… 한한령 ‘해빙 무드’ 확대 기대감

    K패션 브랜드들이 중국 유행의 심장부인 상하이 핵심 상권에 잇따라 깃발을 꽂고 있다. 지난달 초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이후 소비재인 K패션을 시작으로 한한령의 해빙 무드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LF는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최근 중국 상하이 신톈디에 첫 해외 플래그십 매장인 ‘스페이스H 상하이’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명동에 이은 헤지스의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이다. 셀린느,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매장 설계 사무소가 건축을 맡았고, 2층(약 430㎡) 규모에 VIP 라운지 등을 마련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강조했다. 상하이 신톈디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밀집한 프리미엄 상권이다. 이곳에 입성한 것은 까다로운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 남성복 기업 빠오시냐오 그룹과 손잡고 현지에 진출해 현재 백화점·쇼핑몰 위주로 6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현지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해 약 4900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이 중국에서 나왔다. 김상균 LF 대표이사는 “중국 시장에서 헤지스는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받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자평했다. 헤지스의 도약뿐 아니라 최근 중국 내 K패션 브랜드의 면모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과거에는 휠라, 코오롱스포츠, 스파오 등 대형·기성 브랜드가 중국 진출을 주도했다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근 2~3년 사이에는 무신사를 필두로 준지,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이미스, 젠틀몬스터 등 디자이너 브랜드와 신진 패션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상하이 내 화이하이루, 안푸루 등 ‘힙플레이스’에 매장을 열면서 중국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수출 실적에서도 K패션의 체질 개선이 드러난다. 관세청에 따르면 대중국 의류 수출액은 2021년 4억 9846만 달러에서 지난해 5억 6457만 달러로 약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 중량은 2만 3786t에서 1만 3702t으로 42% 급감했다. 1㎏당 수출단가가 2021년 20.95달러에서 지난해 41.20달러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혜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K패션이 한류 스타를 추종하는 팬덤 소비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디자인 자체가 경쟁력이 된 K패션 2.0 시대”라며 “중국 의류 수출 단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질적 성장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 K김 열풍의 역설

    K김 열풍의 역설

    마른김 한 장 가격이 150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산 김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가격이 동반 상승한 결과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일 마른김(중품) 평균 소매가격이 지난 1월 하순 기준 10장에 1515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장 기준 평균 가격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金) 김’ 현상이 나타난 배경에는 수출 호황이 있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1억 699만속(100장)으로 전년 대비 13.7% 늘어났다. 해외에서 조미김을 중심으로 K김의 인기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김 수출 단가는 1㎏당 29.8달러로 1년 전보다 32.1% 상승했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고환율에 따른 물류비 상승과 최근 국내 생산량 감소가 맞물렸다”며 “일본과 중국 등 경쟁국의 생산량이 줄면서 오른 수출 단가가 국내 시장 가격에도 그대로 반영되면서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수출 호황은 밥상 물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김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상승해 주요 수산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해외 수요가 높은 고등어와 오징어 가격도 1년 전보다 각각 10.3%, 3.7% 올랐다. 주요 수산물 가격이 뛰면서 지난해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5.9%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1%의 세 배에 가까웠다. 양 정책관은 “올해 중국의 김 생산량이 늘면서 수입량이 줄어 가격이 진정될 기미가 있다”며 “김 생산량 확대, 김 제품 고부가가치화, 소비자 할인지원으로 김 수출 증가가 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차 덜 타면 최대 5만 마일리지”

    서울 “차 덜 타면 최대 5만 마일리지”

    서울시가 시민 탄소중립 실천을 지원하는 에코마일리지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 참여자를 2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 10월까지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이면 최대 5만 마일리지(5만원 상당)를 받을 수 있다. ‘승용차 마일리지’는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시 에코마일리지 제도의 한 분야로, 기준 주행거리 대비 실제 주행거리를 줄인 만큼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마일리지는 세금 납부(ETAX)를 비롯해 서울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구매, 가스요금 납부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 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승용차 마일리지 운영체계를 전면 정비한다. 기존에는 회원별 가입 시점에 따라 참여 기간이 달랐지만, 앞으로는 매년 2월에 시작해 10월에 종료하는 같은 일정으로 운영된다. 참여가 종료된 회원은 다음 연도 모집 기간에 다시 신청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세금 감면과 공영주차장 할인 등 별도의 친환경 혜택을 받고 있어 내연기관 차량의 주행거리 감축을 목표로 하는 제도 취지와 맞지 않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전에는 지난 1년간 주행거리 감축 정도를 평가했다면 이제 최소 7개월만 주행해도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봄, 오존 농도가 높은 여름철을 포함해 정해진 참여 기간에만 집중해서 평소보다 덜 타면 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많은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설 연휴 궁·능·종묘 무료 관람하세요

    설 연휴 궁·능·종묘 무료 관람하세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주요 궁궐과 왕릉의 문이 활짝 열린다. 경복궁에서는 복을 기원하는 그림인 세화를 나눠준다. 국가유산청은 설 연휴 기간인 14~18일 닷새간 경복궁·덕수궁·창경궁·창덕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평소 정해진 시간에 안내 해설사와 함께 관람할 수 있었던 종묘도 이 기간에는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기존처럼 유료 관람이며 19일은 4대 궁, 종묘, 조선왕릉 전체가 휴관이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는 16~18일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를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의식이 끝나는 시간(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20분)에 맞춰 ‘2026년 병오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를 연다. 세화는 조선시대에 새해를 축하하는 뜻으로 대궐 안에서 만들어 임금이 신하에게 내려 주던 그림을 의미한다. 병이나 재난 등 불행을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으며 점차 민간 풍습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세화는 서울시 무형유산 민화장 정귀자씨가 ‘십이지신 붉은 말 수문장’이라는 주제로 제작했다. 준비된 세화는 모두 6000장이며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와 행사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서 디지털 그림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 ‘코스타리카 여성 트럼프’ 대통령 당선… ‘블루 타이드’ 확산

    ‘코스타리카 여성 트럼프’ 대통령 당선… ‘블루 타이드’ 확산

    1일(현지시간) 치러진 코스타리카 대통령선거에서 우파 여당인 국민주권당(PPSO) 소속 라우라 페르난데스 후보가 승리했다. 최근 중남미에 몰아친 블루타이드(우파 집권) 바람이 코스타리카까지 번진 것으로,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역학구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개표율 81.24% 기준으로 페르난데스 후보가 48.94%를 득표해 33.02%를 얻은 국민해방당(PLN) 알바로 라모스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대선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코스타리카는 40% 이상 득표한 인물이 나오면 1위 후보를 확정한다. 39세인 페르난데스는 로드리고 차베스 대통령의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이번 대선에 차베스의 정치적 후계자로 나섰다. 우파 성향인 그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같은 외국인 범죄자 즉각 추방과 이민통제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선거 기간 마약 범죄를 엄단하고 대규모 교도소 건설을 공약했다. 코스타리카는 라틴 아메리카 국가 중에 가장 안전한 국가로 꼽혔지만, 최근 마약 유통의 중심지로 바뀌며 치안이 악화했다. 앞서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등에 이어 코스타리카까지 우파 정권이 집권하며 중남미 우경화 흐름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중남미 유권자들이 경제난 심화와 부패 척결 실패 등에 대해 좌파 정부 책임을 물으며 우파에 힘을 실은 결과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중남미 국가 선거가 있을 때마다 우파 후보를 지지하는 언급을 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임기 4년의 코스타리카 새 대통령은 오는 5월 8일 취임한다. 페르난데스는 코스타리카에서 1950년 처음 여성에게 선거권을 허용한 이후 두 번째 여성 국가수반이 된다. 한편 이날 코스타리카에서는 57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도 함께 실시됐다. 현재 코스타리카 국회는 여소야대 지형이다.
  • 밀가루·설탕·전기 어쩐지 비싸더라… ‘10조원 규모 담합’ 52명 무더기 기소

    밀가루·설탕·전기 어쩐지 비싸더라… ‘10조원 규모 담합’ 52명 무더기 기소

    검찰이 밀가루, 설탕, 전기 등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된 품목의 가격을 담합해 약 10조원 규모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관련 업체들을 대거 재판에 넘겼다. 이재명 대통령도 “검찰이 큰 성과를 냈다”며 추켜세웠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나희석)는 2일 민생경제를 교란하고 물가를 상승시킨 국민 생활필수품 담합 사건을 집중 수사해 총 52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이 추산한 밀가루, 설탕, 한국전력공사 입찰 등의 담합 규모는 9조 9404억원에 이른다. 검찰은 먼저 밀가루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삼양사, 대선제분, 삼화제분, 한탑 등 6개사와 대표·임직원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국내 밀가루 가격의 변동 여부와 폭, 시기 등을 상호 합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기간 담합 규모는 5조 9913억원이고, 밀가루 가격은 최고 42.4%까지 인상됐다. CJ제일제당, 삼양사 등 법인 2개사와 임원 11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제당 3사가 3조 2715억 원 규모의 담합을 실행하면서 설탕 가격이 최고 66.7%까지 인상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나 부장검사는 “(제당사들이) 원당가가 하락할 때 설탕 가격 인하 폭을 최소화해 이익률을 폭발적으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전에서 발주한 가스절연개폐장치 입찰을 담합한 혐의로는 19명이 기소됐다. LS, 효성, 현대 등 납품 자격을 갖춘 전력업체 10개사는 2015년 3월부터 2022년 9월까지 145건의 입찰 과정에서 낙찰업체를 사전 합의하고, 높은 낙찰가를 위해 가격을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담합 규모는 총 6776억원, 업체들의 부당 이득액은 최소 1600여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관련 기사를 인용하며 “검찰이 큰 성과를 냈다. 잘한 건 칭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회의에 내용을 공유했다”면서 “법정형 상한 개정과 같은 제도 보완, 담합업체들의 부당이익 환수, 물가 원상 복구 등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 지하철 잇고 체육 시설은 덤… ‘힙당동’ 주차타워 응답한 중구 [현장 행정]

    지하철 잇고 체육 시설은 덤… ‘힙당동’ 주차타워 응답한 중구 [현장 행정]

    골목형 상점가 차양 지원 검토어르신 일자리 50여명 안부 챙겨총 123면 공영주차타워 착공식“신당역·시장·상권 유기적 연결” “가게마다 어닝(awning•차양)이 달라서 통일하면 보기 좋을 텐데, 상인 개개인이 하기엔 역부족입니다.”(서울 중구 신당오길 상인 A씨) “예쁜 디자인으로 만들면 더 좋겠네요. 골목형상점가로도 지정됐으니 관련 지원 사업 공모도 검토하겠습니다.”(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달 27일 다산어린이공원, 백학시장 등 신당5동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회, 주민자치위원, 통장 등 주민 의견을 경청했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인보호구역 지정부터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명 설치 등 다양한 요청을 들은 그는 즉각 관련 부서에 검토를 지시했다. 중구는 이처럼 지난달부터 동별로 현장에서 ‘민생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병오년 신년을 맞아 주민들과 새해 덕담도 나눴다. 김 구청장이 신당5동 주민센터에서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 50여명을 만나 “너무 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건강과 안전을 챙겨달라”면서 “삶의 활력소가 되는 일자리를 중구가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인사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신당오길상인회가 그동안 손님들과 십시일반 모은 100만원을 이웃을 위한 모금 사업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태자, 김 구청장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홀로 지내는 어르신을 찾아 안부를 묻고 투척식 소화기도 전달했다. 신당5동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신당역 공영주차타워’ 착공식도 이날 진행됐다. 기존 공영주차장은 26면 규모로 ‘힙당동(힙한 신당동의 줄임말)이나 신중앙시장 상권, 주택가 등 주차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에 중구는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기계식 주차타워를 추진해 총 123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주차타워 지하 1층은 지하철 2·6호선 신당역이나 신당지하상가와도 연결돼 보행 편의성이 높다.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개방형 화장실을, 2층에는 주민 맞춤형 트레이닝 시설인 ‘중구 튼튼센터’ 2호점과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착공식에서 “도심의 협소한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계식 주차타워를 택했다”면서 “공사 기간 다소 불편이 있겠지만, 기다려주시면 지하철과 전통시장, 지역 상권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 오목공원·지양산 새단장… 5분 거리마다 정원 만나는 ‘녹색 양천’

    오목공원·지양산 새단장… 5분 거리마다 정원 만나는 ‘녹색 양천’

    ‘Y가드닝크루’ 녹화 모범 사례로40.9㎞규모 ‘양천둘레길’도 연결 서울 양천구는 2일 ‘정원도시 양천’ 구현을 목표로 5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구는 대규모 공원 정비부터 생활권 곳곳의 소규모 정원 조성까지 확장해 녹색도시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그간 양천구는 파리공원과 신트리공원 재정비, 목동마중숲공원과 목동반려숲공원 조성, 양화교 교차로 등 유휴공간 녹지화를 추진해 왔다. 34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친 오목공원은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과 서울시 조경상 대상, 한국경관학회 회장상을 수상하며 공공디자인 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 장기간 방치돼 공원 해제 위기에 놓였던 지양산 자락은 생태·문화·여가 기능을 갖춘 ‘지양숲공원’으로 재탄생했다. 구는 ‘5분 거리마다 정원을 만나는 도시’를 목표로 2029년까지 총 1004개의 테마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37곳, 약 4만㎡ 규모를 조성했으며, 올해 250개를 추가한다. 주민 참여형 정원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양천정원봉사단’과 ‘Y가드닝크루’를 중심으로 주민이 정원을 조성·관리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Y가드닝크루는 민관 협력 도시 녹화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서울시 정원도시상을 받았다. 정원은 길로도 연결된다. 총 40.9㎞ 규모의 ‘양천둘레길’을 조성해 생활 속 정원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생활권 전반에 정원을 체계적으로 확산시켜 주민이 행복한 도시,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재건축·교통·일자리… 양천, 도시 구조 재편할 전환기” [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재건축·교통·일자리… 양천, 도시 구조 재편할 전환기” [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도시정비목동 14개 단지 모두 정비계획 수립서부트럭터미널은 첨단물류단지화교통신월동에 ‘대장홍대선’ 첫 지하철목동선·강북횡단선 노선 재설계일자리목동운동장·홈플러스 부지 일대상업·일자리 거점으로 활용 계획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24시간 밤샘 긴급돌봄 안전망 구축학교 밖 교육지원센터서 방향 설계“양천구가 중요한 도약의 시기에 있었고, 그때 꼭 필요했던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기재(58) 서울 양천구청장은 지난 2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양천은 지금 도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다시 짜야 하는 분기점에 서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한 대규모 주거지 정비, 지하철 불모지 해소를 위한 도시철도 확충, 기업과 일자리 부족 개선이 동시에 맞물린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이전까지 멈춰 있던 재건축·재개발의 시계를 다시 돌리는 데 행정력을 쏟은 것도 같은 이유다.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과 대장홍대선 착공, 목동선·강북횡단선 재추진 등 교통·산업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냈다. 그는 “도시는 주거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며 “사람이 오가고 일하며 소비하고 머무를 수 있을 때 양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3년을 돌아봤을때 가장 성과가 컸던 사업은. “도시정비 사업의 가시적인 진척을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싶다. 2022년 취임 당시 멈춰 있던 재건축·재개발의 엔진을 다시 가동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했고, 그 결과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모두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100% 완료했다. 행정이 책임져야 할 기초 공사를 마무리했다는 의미다. 현재 재건축·재개발 66개 구역이 동시에 추진 중이며, 조합 설립과 사업시행인가 등 ‘주민의 시간’으로 넘어가는 단계다. 앞으로도 구는 주민 소통과 협력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서부트럭터미널 개발과 대장홍대선도 착공했는데. “서부트럭터미널은 40년 넘게 지역 발전을 가로막던 공간이었지만, 전국 최초 도시 첨단물류단지로 탈바꿈하며 서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물류·업무·주거·상업 기능이 결합한 복합단지로, 일자리와 생활이 함께 살아나는 거점이 될 것이다. 또한 대장홍대선 착공으로 지하철역 하나 없던 신월동이 처음으로 지하철 생활권에 편입된다. 도시의 변화는 건물과 교통망이 함께 갈 때 완성되는 만큼, 두 사업이 맞물려 양천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목동선과 강북횡단선의 경제성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두 노선 모두 단순 재추진이 아니라 경제성을 높이는 구조 개편이 핵심이다. 목동선은 기존 신월~당산을 잇는 I자형에서 마곡·구로까지 연결하는 T자형 노선으로 재설계해 수요를 확대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검토 중이다. 강북횡단선은 GTX와 중복되는 구간을 조정해 사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동시에 수도권 외곽 도시철도에 불리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와 정부에 두 트랙으로 접근하겠다.” -신월동 항공소음 피해 주민 지원도 궁금하다. “구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은 최대한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전례가 없던 공항 재산세 감면을 시작으로 공항소음 대책지원센터를 설치했고, 소음 측정과 상시 측정기 운영, 청력 정밀 검사와 심리치료, 공항 이용료 지원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단기적 지원을 넘어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호 장치를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이를 토대로 중앙정부와 서울시에 제도 개선을 요구할 단계다. 전기료 지원 기간 확대나 야간 비행 제한 시간 조정, 계획적인 이주 정책은 기초자치단체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축적한 자료와 논리를 바탕으로 관계 기관과 협력해 주민 권익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주택 재정비·도시철도·기업 인프라 확충을 양천의 3대 미래과제로 꼽았는데. “서울은 하나의 거대한 광역 도시다. 다만 자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구도 최소한의 자족 기능은 필요하다. 지금의 양천은 주거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일하고 소비하는 기능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구조다. 핵심 거점을 전략적으로 재편하려고 한다.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는 스포츠·여가·업무·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서남권 복합 랜드마크로 키우고, 홈플러스 부지는 기업 본사와 양질의 일자리를 담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정차량기지 이전 부지는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업무 중심지로 재편해 도시의 기능을 보완하겠다. 주거에만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일하고 소비하며 머무를 수 있는 구조로 양천의 미래를 만들려고 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양천구는 이미 보육 인프라는 충분히 갖춰져 있다. 다음 단계는 ‘부모의 불안’을 어떻게 덜어주느냐였다. 출산을 망설이게 하는 건 돈보다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인프라에 대한 걱정이다. 부모가 긴급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심야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24시간 밤샘 긴급돌봄’은 이용 건수보다 ‘언제든 맡길 곳이 있다’고 주민들을 안심시키는데 의미가 있다. 서비스를 목적으로 별도 시설을 구축하기보다 기존 어린이집과 협력하는 방식을 선택했고, 실제 통했다. 어린이집 27곳 등에 전담 교사들을 채용해 안전망을 구축했다.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돌봄 체계를 만든 것이다. 올해부터는 초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빈틈없는 돌봄망을 마련할 계획이다.” -‘학교 밖 공공교육’을 내세운 교육정책은 어떤 성과를 내고 있나. “양천형 ‘학교 밖 공공교육’은 공교육과 사교육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로 점차 자리 잡고 있다. 구는 교육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교육의 방향을 설계하는 주체로 나섰다. 양천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습·진학·진로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권역별 미래교육센터를 통해 코딩·로봇·드론 등 미래 교육을 일상에서 접하도록 했다. Y교육박람회는 전국이 주목하는 교육 브랜드로 성장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교육도시 양천’의 비전이다.”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은지 궁금하다. “양천구가 중요한 도약의 시기에 있었을 때, 꼭 필요했던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구청장이라는 자리는 목적이 아니라 도구다. 그 시기에 가장 필요한 역할을 수행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지금의 양천은 노후한 주거 구조를 전면적으로 재편해야 하는 전환기에 있다. 도시 구조와 공간 활용을 꾸준히 고민해 온 사람이 그 역할을 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충분하다. 완벽한 리더는 없겠지만, 시대가 요구한 역할에는 부합했던 사람으로 남고 싶다.”
  • [사설] 고졸 임금, 평균의 70%… 이래선 ‘쉬었음 청년’ 해법 없다

    [사설] 고졸 임금, 평균의 70%… 이래선 ‘쉬었음 청년’ 해법 없다

    고졸·전문대졸 청년 취업자의 평균임금이 20대 전체 취업자 평균의 70% 수준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년 취업 문제를 단순히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같은 청년층 안에서도 출발선이 어디냐에 따라 임금과 고용 조건이 크게 갈리고, 그 차이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고졸·전문대졸 취업자의 절반가량은 직원 9명 이하의 영세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비정규직 비율이 절반을 넘고 전일제보다 시간제 근무자가 많다. 4대 보험 가입률도 60% 수준에 머문다. 취업을 했더라도 저임금과 불안정한 근무 조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뜻이다. 보수가 낮은 이유로 이직을 고민한다는 응답이 많은 것도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 반면 대기업과 정규직 중심의 노동시장은 ‘딴 세상’에 가깝다. 2024년 기준 대기업 대졸 사원의 초임은 일본보다 41%, 대만보다 37% 높았다. 금융업 등 일부 업종에서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임금 인상과 성과급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이중 노동 구조가 굳어지면서 청년 취업의 경로도 갈라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더 나은 조건의 일자리를 기다리며 취업을 미루고, 다른 쪽에서는 단기 근무와 이직이 반복된다. 그 과정에서 일을 하고 있어도 경력이 축적되지 않는 사례가 늘어난다. ‘쉬었음’ 상태에 머무는 청년 증가 역시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제 정책의 초점을 바꾸어야 한다.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완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고졸·전문대졸 청년이 주로 진입하는 일자리에서 일정 기간 경험을 쌓으면 더 나은 환경으로 옮겨 갈 수 있도록 경로를 제도화해야 한다. 2년 계약이 관행처럼 굳어진 현실을 넘어 기업 간 이동과 직무 전환이 실제로 작동하도록 판을 바꾸지 않는 한 청년 취업 문제 개선은 요원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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