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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보석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보석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온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됐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는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송 대표는 지난해 12월 19일 구속된 지 163일 만에 풀려나게 됐다. 앞서 재판부는 송 대표가 청구한 보석 신청을 한 차례 기각했다. 하지만 1심 구속 만료 기한이 다가오면서 석방을 허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3000만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또 송 대표의 주거 제한, 출석 및 증거인멸·외국 출국 등에 관한 서약서 등도 제출하라고 했다.
  • ‘헌정사 첫 검사 탄핵’ 안동완, 헌재 5대4로 기각… 직무 복귀

    ‘헌정사 첫 검사 탄핵’ 안동완, 헌재 5대4로 기각… 직무 복귀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소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은 안동완(53·사법연수원 32기) 부산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다. 검사 탄핵 사건에 헌재가 판단을 내린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헌재는 30일 재판관 5(기각) 대 4(인용) 의견으로 안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탄핵소추가 기각됨에 따라 안 검사는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헌재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 6명 이상이 동의하는 것으로 파면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탄핵소추는 기각됐지만 재판관 9명의 의견은 팽팽히 갈렸다. 먼저 이영진·김형두·정형식 재판관은 ‘안 검사가 법률을 어긴 것이 전혀 없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세 재판관은 안 검사가 이미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대북 송금(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을 가져와 유우성씨를 기소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봤다. 유씨 범행에 관한 추가 단서가 밝혀졌으므로 담당 검사로서 재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직권남용으로 볼 수 없고 검찰청법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도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종석 소장(재판관)과 이은애 재판관은 ‘안 검사가 법률을 위반한 것은 맞지만 탄핵할 정도로 중대하지는 않다’고 판단해 기각 의견을 냈다. 반면 김기영·문형배·이미선·정정미 재판관은 ‘법률 위반이 중대하다’며 탄핵소추를 인용해 안 검사를 파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4명의 재판관은 “다른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재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했다. 유씨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보복성’이었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이 사건은 2014년 검찰이 유씨를 간첩 혐의로 기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검찰이 국가정보원이 위조한 문서를 증거로 제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사했던 검사들이 징계를 받았다. 이후 검찰이 2010년 기소유예 처분했던 유씨의 대북 송금 혐의 등을 기소하자 ‘보복 기소’ 논란이 일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9월 21일 안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 ‘삼성전자 기밀 빼내 특허 소송’ 前 부사장 구속

    ‘삼성전자 기밀 빼내 특허 소송’ 前 부사장 구속

    삼성전자 내부에서 빼낸 기밀 자료를 이용해 미국 법원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안승호 전 부사장(IP센터장)이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30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부정 경쟁 방지 및 영업 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 비밀 누설 등) 혐의를 받는 안 전 부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안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한 차례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2010~2018년 삼성전자 IP센터장을 지낸 안 전 부사장은 2019년 퇴사, 이듬해 특허관리기업(NPE)을 설립한 다음 삼성전자 내부 직원과 공모해 중요 기밀 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안 전 부사장은 빼낸 자료를 이용해 삼성전자가 음향 기기 업체인 ‘테키야’의 오디오 녹음 장치 특허 등을 무단으로 이용했다며 테키야와 함께 특허 침해 소송까지 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텍사스 동부지법은 최근 이 소송을 기각하면서 “안 전 부사장이 삼성의 종합적인 전략을 담고 있는 테키야 현황 보고 자료를 빼돌려 소송에 이용했다”며 “부정직하고 불공정하며 법치주의에 반하는 혐오스러운 행위”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 만취 운전 상가 돌진 여친 대신 “내가 했다”···‘어긋난 사랑’ 구속

    만취 운전 상가 돌진 여친 대신 “내가 했다”···‘어긋난 사랑’ 구속

    자신의 여자친구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자 자리를 바꿔 준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청주지법 이연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음주운전, 범인도피, 보험사기 미수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발부 사유는 도주 우려 등이다. 경찰은 여자친구 B씨(20대)에 대해서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기각했다. B씨에 대한 구속 영장은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하는 점, 초범인 점 등을 이유로 기각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5시 45분쯤 진천군 덕산읍에서 SUV가 무인점포에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경찰은 운전자를 A씨로 특정했지만, 이후 조사 과정에서 B씨가 사고 당시 운전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A씨가 100m가량 차량을 몰다 도중에 멈춰 세우고 B씨와 자리를 바꾼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A 씨는 사고가 발생하자 렌터카 보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보험 사기 등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B 씨에 대한 음주 측정은 이뤄지지 않았는데,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역추산한 B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또 B 씨가 소주 10잔과 맥주 1잔을 마시는 음식점 cctv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사안의 계획성,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라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 허위 민원·고발 ‘악성 민원인’ 기소…30대 근로감독관 목숨 끊어

    허위 민원·고발 ‘악성 민원인’ 기소…30대 근로감독관 목숨 끊어

    ‘유착 비리가 있다’는 허위 사실로 고발을 일삼아 임용 3개월 근로감독관을 죽음으로 내몬 악성 민원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30일 민원인 A씨를 무고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자신의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관련해 국민신문고에 대전고용노동청 천안지청 소속 근로감독관 B(당시 35세)씨에 대해 ‘기업 유착 비리가 있다’ 등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적시하고 처벌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자기뿐 아니라 과장과 지청장 등을 대상으로 허위 민원과 직무유기로 검찰 고발을 일삼자 노동절인 지난해 5월 1일 충남 아산시의 한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B씨는 3개월 전쯤 근로감독관에 임용돼 타향인 천안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A씨는 B씨가 순직 처분을 받자 이를 문제 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죽은 사람의 명예도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평소 “과장, 지청장까지 고발당하다니… 차라리 나를 징계해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기각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 헌정사 첫 검사 탄핵 5대 4로 ‘기각’…안동완 검사, 즉시 직무 복귀

    헌정사 첫 검사 탄핵 5대 4로 ‘기각’…안동완 검사, 즉시 직무 복귀

    ‘간첩 조작 사건’ 공소권 남용 의혹3명 “위법 없어” 2명 “탄핵 과도”4명 “의도적 재수사로 법률 위반”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소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은 안동완(53·사법연수원 32기) 부산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다. 검사 탄핵 사건에 헌재가 판단을 내린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헌재는 30일 재판관 5(기각)대 4(인용) 의견으로 안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탄핵 소추가 기각됨에 따라 안 검사는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헌재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 6명 이상이 동의하는 것으로 파면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탄핵 소추는 기각됐지만 재판관 9명의 의견은 팽팽히 갈렸다. 먼저 이영진·김형두·정형식 재판관은 ‘안 검사가 법률을 어긴 것이 전혀 없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세 재판관은 안 검사가 이미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대북 송금(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을 가져와 유우성 씨에 대해 기소한 것은 이유가 있다고 봤다. 유씨 범행에 관해 추가 단서가 밝혀졌으므로 담당 검사로서 재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직권남용으로 볼 수 없고, 검찰청법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도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종석 소장(재판관)과 이은애 재판관은 ‘안 검사가 법률을 위반한 것은 맞지만 탄핵할 정도로 중대하지는 않다’고 판단해 기각 의견을 냈다. 반면 김기영·문형배·이미선·정정미 재판관은 ‘법률 위반이 중대하다’며 탄핵소추를 인용해 안 검사를 파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4명의 재판관은 “다른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재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유씨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보복성’이었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이 사건은 2014년 검찰이 유씨를 간첩 혐의로 기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검찰이 국가정보원이 위조한 문서를 증거로 제출한 사실이 드러나며 수사에 참여한 검사들이 징계를 받았다. 이후 검찰이 4년 전인 2010년 이미 기소유예 처분했던 유씨의 대북송금 혐의 등을 다시 기소하자 ‘보복 기소’ 논란이 일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9월 21일 안 건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 수신료 분리징수는 ‘합헌’…KBS “헌재 결정 수용”

    수신료 분리징수는 ‘합헌’…KBS “헌재 결정 수용”

    KBS와 EBS의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 징수하도록 한 시행령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30일 수신료 분리징수의 근거가 되는 방송법 시행령 43조 2항에 대한 KBS의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기각했다. TV 수신료는 방송법에 따라 TV 수신료 위탁징수 업무를 맡고 있는 한전이 전기요금을 징수할 때마다 TV 수상기를 가지고 있는 국민에게 월 2500원을 함께 걷어 KBS와 EBS의 재원으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보급 등으로 TV를 설치하지 않은 가구가 늘면서 통합 징수가 불합리하다는 불만이 나왔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은 지난해 6월 KBS 수신료 징수를 전기요금과 결합해 징수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제43조 2항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후 같은 해 7월 11일 국무회의 심의, 대통령 재가를 걸쳐 7월12일 공포 및 시행됐다. 이에 KBS는 해당 조항이 방송의 자유와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KBS 측은 “수신료 분리징수는 오히려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점에서 국민편의 증진을 위해 적합한 수단이 아니다”라며 “공영방송의 중립성과 독립성에 큰 지장을 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입법예고기간이 자의적으로 단축됐고, 5인의 위원으로 구성돼야 할 방통위에서 당시 재적위원 3인 중 2인의 찬성만으로 심판대상조항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면서 절차적으로도 위반사항이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공영방송의 기능을 위축시킬 만큼 청구인(KBS)의 재정적 독립에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없다”면서 “입법재량의 한계를 일탈해 청구인의 방송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며 KBS의 주장을 물리쳤다. 아울러 입법과정에 대해서도 위법 사항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관련 심판청구를 각하했다. 다만 김기영·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은 해당 조항이 “법률유보원칙을 위반해 청구인(KBS)의 방송운영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대의견을 냈다. 아울러 입법 절차에 대해서도 김기영·문형배 재판관은 적법절차원칙, 신뢰보호원칙을 위반해 방송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대의견을 냈다. 이날 KBS는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TV 수신료 분리 고지가 본격 시행되더라도 국민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신료는 지난해 기준 KBS 전체 수입 중 48%를 차지하는 주요 재원이다. KBS는 분리 징수가 현실화할 경우 징수에 드는 비용이 급증하고 징수율이 현저하게 낮아져 재원이 급감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헌정사 첫 검사 탄핵 기각…헌법재판관 5대4 의견

    헌정사 첫 검사 탄핵 기각…헌법재판관 5대4 의견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소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은 안동완(53·사법연수원 32기) 부산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다. 헌재는 30일 재판관 5(기각)대 4(인용) 의견으로 안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검사 탄핵 사건에 헌재가 판단을 내린 것은 이번이 헌정사상 처음이다. 안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지난해 9월 2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안 검사가 전직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를 ‘보복 기소’ 했다는 게 이유였다. 검찰은 유씨의 간첩 혐의 사건에서 증거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자 이미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별도의 대북 송금(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을 가져와 기소했다. 유씨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으나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2심과 대법원에서 공소가 기각됐다. 대법원이 공소권 남용을 인정한 첫 사례였다. 다만 유씨가 취업 서류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위계공무집행방해죄는 유죄로 인정돼 벌금 700만원이 확정됐다. 헌재는 탄핵소추안을 접수하고 두 차례 공개 변론을 거쳐 251일 만인 이날 결정을 선고했다. 탄핵 소추 기각 결정이 나오면서 안 검사는 즉시 직무에 복귀하게 됐다.
  • 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 3800억원 재산분할·위자료 20억원 지급” (종합)

    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 3800억원 재산분할·위자료 20억원 지급” (종합)

    최태원(63)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선고공판에서 재판부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 3000원이 넘는 금액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심에서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그룹 지주사 SK㈜ 주식이 재산분할 대상으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2심은 “노 관장이 SK그룹 경영에 기여했다”며 주식도 재산 분할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30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 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2022년 12월 1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2심에서 금액이 대폭 늘었다. 국내 이혼소송에서 판결된 재산분할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이번 재판의 핵심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이 재산분할 대상인지 여부였다. 여기에는 노 관장이 SK의 자산 형성 과정에 기여했는지가 중요하게 작용했다. 재판부는 “노 관장이 SK그룹의 가치 증가나 경영활동의 기여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최 회장의 재산은 모두 분할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종현 전 회장의 보호막이나 방패막이 역할을 하며 결과적으로 (SK의) 성공적 경영활동에 무형적 도움을 줬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SK㈜ 지분 17.73%을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노 관장의 지분율은 0.01%다. 재판부는 또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혼인 파탄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안겼다며 1억원으로 산정한 1심의 위자료 액수가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은 노 관장과 별거 후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과의 관계 유지 등으로 가액 산정 가능한 부분만으로도 219억원 이상을 지출하고 가액 산정 불가능한 경제적 이익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 회장에 대해 “혼인 관계가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2019년 2월부터 (노 관장의) 신용카드를 정지시키고 1심 판결 이후에는 현금 생활비 지원도 중단했다”며 “소송 과정에서 부정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일부일처제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2015년 최 회장이 언론을 통해 “노 관장과 10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면서 동거인 및 혼외 자녀가 있음을 인정했다. 최 회장은 이어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 관장이 이혼을 반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소송으로 이어졌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에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제기하고 위자료로 3억원을 지급하고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중 42.29%(650만 주)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재판 과정에서 주식의 50%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의 이혼 청구는 기각하면서 최 회장의 SK㈜ 주식은 재산분할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양측은 1심 판결에 항소했고 노 관장은 2심에서 재산분할 대상을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변경하고 액수를 2조원으로 늘리고, 위자료 액수도 30억원으로 올렸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의 SK㈜ 주식이 재산분할 대상이라는 근거로 1990년대에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가운데 약 343억원이 최종현 전 회장과 최 회장에게 전달돼 1992년 증권사 인수, 1994년 SK 주식 매입 등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또 최 회장이 그룹 총수로 올라선 데에 노 전 대통령의 사위라는 후광이 크게 작용했다고도 주장했다. 반면 최 회장은 SK그룹에 비자금이 유입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대통령 사돈 기업’이라는 점이 그룹에 불이익으로 작용했다고 반박했다.
  • 축구선수 하반신 마비 만든 음주운전자…성범죄도 저질렀다

    축구선수 하반신 마비 만든 음주운전자…성범죄도 저질렀다

    음주운전을 하다 인명 사고를 내 전도유망한 축구선수에게 하반신 마비 등 상해를 입힌 30대 남성에게 징역 4년 실형이 유지됐다. 이 남성은 음주사고 이후 성범죄까지 저질렀다. 제주지법 형사1부(부장 오창훈)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과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6)씨 항소심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찰 측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유지됐다. A씨는 2022년 10월 18일 오전 5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제한 속도를 초과해 차량을 몰다 왼쪽에서 진입하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피해 차량에는 대리기사와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골키퍼인 김동준, 임준섭, 유연수, 트레이너 윤재현이 탑승해 있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넘는 0.117%로 조사됐다. 이 중 유연수가 크게 다쳐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하반신 마비 등 치명적 상해를 입었다. 유연수는 이후 1년간 재활 치료를 해왔으나 결국 지난해 11월 25세의 나이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을 마시고 과속 운전을 하다 낸 사고로 유연수는 회복이 어려운 장애 판정을 받았다. 이 사건이 없었다면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었던 26세 청년이 겪을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강제추행 사건은 음주 사고 2개월여 만에 저질렀고, 음주 관련 처벌 전력이 있는 점 등을 볼 때 원심의 형이 가벼워 상향함이 마땅하다”며 “다만 피해가 중한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유연수의 어머니는 1심 선고 당시 “우리 아들은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하는데 A씨는 4년 징역 살고 나오면 다시 일상생활을 한다”고 울먹였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보석 허가…163일만에 석방

    ‘돈봉투 의혹’ 송영길 보석 허가…163일만에 석방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구속 상태로 재판받아온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가 법원의 보석 허가로 풀려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는 30일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19일 구속된 지 163일 만에 풀려나게 됐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3월 29일 송 대표가 청구한 보석 신청을 기각했지만, 증인 신문이 사실상 마무리돼 증거 인멸 우려가 낮아지고 1심 구속 만료 기한도 다가오면서 그의 석방을 허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66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 살포하고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데 관여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 머그샷까지 찍은 세계 1위 셰플러, 2주 만에 결국 무혐의

    머그샷까지 찍은 세계 1위 셰플러, 2주 만에 결국 무혐의

    메이저 골프대회 PGA 챔피언십 도중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체포 소동을 겪었던 남자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대한 공소가 기각됐다. 30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 제퍼슨 카운티의 검찰은 이날 법원 심리에 출석해 셰플러에게 적용된 네 가지 혐의에 대한 공소를 기각해 달라고 판사에게 요청했고, 10분 만에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새벽 셰플러가 PGA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릴 예정인 발할라 골프클럽으로 가던 도중 경찰에 체포된 사건은 2주 만에 무혐의 종결됐다. 사건 당시 대회 용역 업체 관계자가 셔틀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었고, 셰플러는 혼잡한 도로에서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채 차를 몰았다가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됐다. 셰플러는 경찰 폭행, 난폭 운전, 수신호 무시 등의 혐의로 입건되어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까지 찍고 풀려났다. 간신히 2라운드를 경기를 치른 셰플러는 결국 공동 8위로 PGA 챔피언십을 마쳤다. 검찰은 “증거를 종합해 볼 때 교통 통제 경찰관과 큰 오해가 있었다는 셰플러 측 해명이 타당하다”면서 “셰플러에 대해 제기된 혐의에 대한 기소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셰플러는 출석 의무가 없어 이날 심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루이빌 경찰은 “셰플러가 골프장 진입을 막는 경찰관을 차량으로 밀어붙였다”고 주장했지만, 셰플러를 체포한 경찰관의 카메라(보디캠)가 꺼져 있어 이를 입증하지 못했다. 인근 목격자들도 “셰플러가 경찰관을 자동차로 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셰플러의 변호사는 “증거가 나올수록 셰플러가 피해자였음이 드러난다”면서 “하지만 셰플러는 경찰관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수원 발발이’ 1명 감시에 연 5억… 사후 교정은 없나

    [단독] ‘수원 발발이’ 1명 감시에 연 5억… 사후 교정은 없나

    조두순·박병화 등 공분을 일으켰던 희대의 성범죄자들이 출소한 뒤 지역사회 안정을 위한 치안 유지 경비로 범죄자 1명당 한 해 5억원 가까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성범죄자들에 대한 교정 기능을 강화해 사회에 나오기 전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이들이 출소한 뒤에도 교정 치료를 강제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02~2007년 여성 10명을 연쇄 성폭행해 ‘수원 발발이’로 불리던 박병화(41)가 최근 경기 화성시에서 수원시로 이사하자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법무부 등은 순찰·감시 인력을 대거 투입했다. 문제는 성범죄자를 감시하기 위해 막대한 혈세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날 수원시 등에 따르면 박씨에 대한 감시를 위해 연간 투입되는 비용은 4억~5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박씨 거주지 인근에 청원경찰 8명을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요원 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각각 연간 3억여원, 1억 2000여만원 정도 소요된다. 또 6000만원가량을 들여 거주지 주변 3개 지점에 CCTV 7대와 비상벨 설치 등을 추진 중이다. 경찰도 박씨가 전입신고한 지역을 ‘특별방범구역’으로 지정하고 거주지 주변에 비상 경비 인력을 상주시켰다. 법무부도 집회·시위 등 유사시에 대비해 자체 인력을 투입하고 있어 실제 소요되는 비용은 더 많다. 박씨가 2022년 10월 출소한 뒤부터 올해 5월까지 거주했던 화성시도 당시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 CCTV 등 장비로만 1억원 이상을 집행했으며 3억원가량을 들여 안전지킴이 10명을 배정했다. 2008년 말 8세 여아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던 조두순(71)의 거주지가 있는 안산시 역시 2020년 조씨 출소 이후 한 해 약 3억원씩을 들여 청원경찰(8명)을 두고 5000만원 상당의 장비를 갖췄다. 그러다 출소 3년여 만인 지난 3월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위반한 조씨가 1심에서 실형을 받아 재수감돼 현재는 감시 인력이 철수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교정 기능을 강화하고 출소 뒤 심리 치료 등을 강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범죄자를 십수년간 교정 시설에 가뒀는데, 출소한 뒤 연간 수억원의 지출이 나간다면 교정 당국이 교정에 실패했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교도소 안에서야 교정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출소하는 순간 강제할 방법이 없다. 성범죄자 교정 인력조차 부족하다”고 짚었다. 해외의 경우 성범죄 재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심리 치료 등을 의무화하고 있다. 미국 주정부 교정 시설에서는 성범죄자가 가석방되기 전 법률로 정한 감옥 내 전문 성범죄 치료 프로그램을 수년간 진행하고 출소 뒤에도 민간위탁 프로그램에 강제 참여하도록 한다. 뉴질랜드도 1989년부터 성범죄자를 위한 특수 교정 시설을 설립, 치료 교정을 하고 있다. 한편 1심에서 징역 3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조씨는 29일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김연하)는 이날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조씨와 검사가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 ‘야간 외출 제한 명령’ 어긴 조두순…항소심에서도 징역 3개월

    ‘야간 외출 제한 명령’ 어긴 조두순…항소심에서도 징역 3개월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 밖으로 나와 1심에서 징역 3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김연하)는 29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조두순과 검사가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 주장처럼 배우자와 말다툼하고 더 큰 싸움이 이어지기 전에 자리를 피하겠다는 생각과 초소 경찰관에 면담을 요청하려고 준수사항을 위반하게 된 것이라는 경위를 참작해도 원심 형은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판결 선고를 들은 조두순은 “기각입니까, 그렇습니까”라며 “인사는 하고 가야죠”라고 말한 후 퇴정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전자장치 피부착자에 대해 준수사항을 부과하는 것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므로, 그 위반행위는 단 1회라도 가볍게 볼 수 없다”면서 “피고인의 이 범행으로 지역사회 치안과 행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시한 바 있다. 조두순은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 5분쯤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주거지 건물 1층 공동현관문으로부터 6∼7m 거리에 위치한 방범 초소로 걸어와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말을 걸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관의 연락과 함께 관제센터로부터의 위반 경보를 접수한 안산보호관찰소가 현장으로 보호관찰관을 보내면서 40여분 만에 귀가했다. 그는 “아내와 다퉜다”며 가정불화 등을 이유로 무단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 성매매하고 불법촬영…30대男 기소

    성매매하고 불법촬영…30대男 기소

    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수십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고 이를 불법 촬영한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청소년성보호법상 성 착취물 제작·배포·성 매수, 미성년자 의제 유사강간, 미성년자 의제 강제추행,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A(35)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3월 8일부터 2022년 5월 18일까지 총 48차례에 걸쳐 청소년 17명을 비롯한 여성 41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고 이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66개에 달하는 불법 영상물을 정밀 분석해 A씨가 가출 청소년을 유인해 성적 학대를 하거나 미성년자와 성매매한 사실 등도 밝혀냈다. A씨는 아동 성 착취물 제작 16회, 아동 성 매수 16회, 미성년자 의제 유사강간 3회, 미성년자 의제 강제추행 6회,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48회, 성매매 32회에 달하는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기각하면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간 끝에 지난 24일 기소했다.
  • 봉지씌우고 폭행 등 친구 가혹행위 10대들 ‘징역형 집유’

    봉지씌우고 폭행 등 친구 가혹행위 10대들 ‘징역형 집유’

    친구에게 소변을 보는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청소년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27일 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 군(17) 등 2명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3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A군 등은 지난 2022년부터 이유 없이 친구인 피해자를 때리거나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 학생에게 폭행을 일삼으며 노래를 강요하거나 담뱃불로 위협하기도 했다. A군은 피해 학생의 나체를 촬영하고, 팔다리를 묶은 채 비닐봉지를 머리에 씌워 폭행하기도 했다. A군은 함께 기소된 B군의 지시를 받아 피해 학생에게 소변을 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앞서 한차례 피해자로부터 선처를 받았음에도 가해 행위를 계속했다. B군은 수사 중에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법정에서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가 진심의지 의심된다”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해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자가 이들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일부 폭행과 폭행 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사건 이후 이사를 하면서 더 이상 피해자와 접촉하지 않고 있고, 피해자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나타낸 점 등을 고려해 이번만 관용을 베풀기로 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대법 “캐디가 직장 내 괴롭힘당하면 골프장 책임” 첫 인정

    대법 “캐디가 직장 내 괴롭힘당하면 골프장 책임” 첫 인정

    대법원이 특수고용직 캐디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에게 민사상 불법행위 책임이 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특수고용직은 자영업자로서 사업주와 계약을 맺는 근로자를 뜻한다. 26일 직장갑질119가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지난 17일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다 숨진 골프장 캐디 배모씨 사건에서 건국대 법인이 낸 상고를 기각했다. 캐디나 배달 노동자처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어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만들도록 정한 ‘산업안전보건법 제5조’를 근거로 직장 내 괴롭힘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사업주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다. 앞서 배씨는 2019년 7월부터 건국대가 운영하던 경기 파주 KU골프장에서 일하다 상사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 뒤 2020년 9월 숨졌다. 유족은 학교 법인과 관리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2월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민사1부(재판장 전기흥)는 유족에게 1억 7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 민사33부(재판장 구회근)에서도 ‘사업주는 고인을 보호할 의무가 있고 상사의 불법행위를 알 수 있었지만 숨질 때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1심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건국대 법인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다시 기각하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직장갑질119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는 형식상 자영업자, 개인사업자로 분류되지만 현실적으로는 사업주에게 종속된 근로자”라며 “이들이 근로기준법으로 명확히 보호받지 못하는 만큼 괴롭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근로자와 사용자 개념을 확장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특수고용직 캐디도 ‘직장 내 괴롭힘’ 보호해야...대법 첫 인정

    특수고용직 캐디도 ‘직장 내 괴롭힘’ 보호해야...대법 첫 인정

    대법원이 특수고용직 캐디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에게 민사상 불법행위 책임이 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특수고용직은 자영업자로서 사업주와 계약을 맺는 근로자를 뜻한다. 26일 직장갑질119가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지난 17일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다 숨진 골프장 캐디 배모씨 사건에서 건국대 법인이 낸 상고를 기각했다. 캐디나 배달 노동자처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어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만들도록 정한 ‘산업안전보건법 제5조’를 근거로 직장 내 괴롭힘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사업주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다. 앞서 배씨는 2019년 7월부터 건국대가 운영하던 경기 파주 KU골프장에서 일하다 상사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 뒤 2020년 9월 숨졌다. 유족은 학교 법인과 관리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2월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민사1부(재판장 전기흥)는 유족에게 1억 7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 민사33부(재판장 구회근)에서도 ‘사업주는 고인을 보호할 의무가 있고 상사의 불법행위를 알 수 있었지만 숨질 때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1심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건국대 법인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다시 기각하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직장갑질119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는 형식상 자영업자, 개인사업자로 분류되지만 현실적으로는 사업주에게 종속된 근로자”라며 “이들이 근로기준법으로 명확히 보호받지 못하는 만큼 괴롭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근로자와 사용자 개념을 확장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속보]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사고 보름 만

    [속보]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사고 보름 만

    서울 강남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24일 구속됐다. 사고 보름 만, 김씨가 뒤늦게 음주 운전을 시인한 지 닷새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약 50분 동안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오후 8시 24분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적용해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대표는 사고 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 본부장 전씨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로 각각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사고 3시간여 뒤 김씨 매니저가 ‘내가 사고를 냈다’며 허위 자백을 하고 김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 김씨와 소속사가 ‘운전자 바꿔치기’ 등 조직적으로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커졌다. 특히 폐쇄회로(CC)TV 영상과 술자리 동석자 발언 등 잇단 음주 정황에도 김씨는 음주를 부인하다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밤 돌연 입장을 바꿔 혐의를 시인했다. 김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도 “소폭 1∼2잔, 소주 3∼4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9일 귀가 전 방문한 유흥주점의 직원들과 술자리 동석자들로부터 “(김씨가) 소주 3병 이상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씨는 사고 직후 직접 소속사의 다른 매니저급 직원 A(22)씨에게 수차례 전화해 자기 대신 허위로 자수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신 부장판사는 이날 영장심사에서 “똑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 막내 매니저는 괜찮은 것이냐”고 질책했다. 김씨는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예정된 공연을 강행해 비난 여론을 키웠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바로 다음 날인 23일에도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슈퍼 클래식’ 공연에 출연했으나 영장심사를 연기해 달라는 김씨의 요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결국 이날 둘째 날 공연 출연은 무산됐다.
  • 살인죄 출소 3년 만에 또…내연녀 남편 살해한 50대 무기징역

    살인죄 출소 3년 만에 또…내연녀 남편 살해한 50대 무기징역

    살인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출소한 지 3년여 만에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 50대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민달기 고법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경남 통영시 한 주거지에서 내연녀 B씨의 남편인 40대 C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22년부터 B씨와 내연 관계를 유지해오다 사건 며칠 전 B씨가 폭력적인 A씨 성향에 연락을 차단하고 C씨와 살기로 하자 불만을 품었다. 이에 사건 당일 A씨는 흉기를 들고 B씨 집을 찾아갔고, B씨가 문을 열자마자 거실로 들어가 C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이후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경북 영천까지 달리며 4시간 동안 감금했다. A씨는 2011년에도 지인을 흉기로 살해해 징역 11년을 선고받았으나 2020년 풀려났다. 가석방 기간은 2021년 만료됐다. 형법상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 집행이 종료되거나 면제받은 후 3년 내 금고 이상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면 누범으로 처벌한다. 원심 재판부는 C씨를 잔혹하게 살해한 점, 살인죄 누범기간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르지도 않았으나,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C씨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1심 양형이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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