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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데기 먹는 한국인 기겁할 4만년 전 ‘충격 식단’…“썩은 고기 속 ○○○ 냠냠”

    번데기 먹는 한국인 기겁할 4만년 전 ‘충격 식단’…“썩은 고기 속 ○○○ 냠냠”

    현생인류의 사촌뻘로 4만 년 전 멸종한 네안데르탈인들이 썩은 고기에 서식하는 구더기를 음식으로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십 년간 학계를 미궁 속으로 몰아넣었던 네안데르탈인 화석의 미스터리한 화학적 흔적이 바로 이 ‘구더기 식단’ 때문일 수 있다는 가설이 주목받고 있다. 육식 위주의 식생활을 했던 것으로 여겨진 네안데르탈인이 최근 연구 결과 구더기를 비롯해 훨씬 폭넓은 식단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밝혀졌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그간 고고학계에서는 한 가지 수수께끼가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네안데르탈인 화석 뼈에서 검출된 질소-15 동위원소 수치가 사자나 늑대 같은 최상위 포식자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맹수처럼 엄청난 양의 고기를 섭취해야 가능한 수치다. 현대인이 이처럼 많은 양의 고기를 섭취할 경우 체내에서 단백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수 있으며, 최악의 상황에서는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미국 퍼듀대 멜라니 비즐리 교수는 이 수수께끼를 해결하기 위해 독특한 연구에 착수했다. 당시 테네시대 법의인류학센터에서 연구하던 비즐리 교수는 이 곳에서 2년간 야외에 노출된 기증 시신과 그 근육 조직에서 발생한 파리 유충(구더기)의 질소 함량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부패한 인체 조직에서는 시간 경과에 따라 질소 수치가 소폭 상승했지만, 구더기에선 이보다 훨씬 높은 질소 농도가 검출됐다. 비즐리 교수는 “분석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 질소 수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비즐리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들이 고기를 저장할 때 파리가 달라붙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었고, 따라서 구더기가 ‘자연스럽게’ 식단의 일부가 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 25일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됐다. 다만 현생 인류 시신을 활용한 실험이어서 네안데르탈인이 실제 사냥한 동물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구석기시대의 다양한 기후 조건이나 조리 방식 등을 고려하지 못한 한계도 있다. 학계에서는 이번 연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교 카렌 하디 교수는 “네안데르탈인이 구더기를 먹었다는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결과”라며 “이런 연구 결과가 충격적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음식에 대한 서구식 관점에서 나온 편견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오늘날에도 전 세계 20억명이 곤충을 보편적인 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누이트족을 포함한 다수 원주민 집단이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썩은 고기를 별미로 여겼다는 문헌 기록도 존재한다. 네덜란드 라이덴대 빌 루브룩스 명예교수는 “구석기 수렵채집 사회의 음식 문화 탐구에 혁신적 방향을 제시했다”며 “네안데르탈인 등 후기 구석기 인류의 식생활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 현장 방문

    김혜영 서울시의원,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 현장 방문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지난 14일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과 함께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을 현장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시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방문은 김 의원이 지난 2월 시정질문을 통해 뚝섬테니스장의 이른바 ‘갑질 운영’ 논란을 공식 제기한 후,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과 제도 개선을 주도한 성과를 시민과 함께 확인하고, 남은 현장 과제를 점검하기 위한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김 의원은 ▲테니스장 코트 4인 초과 출입시 제한 문제 ▲심야 예약 시스템 고수 문제 ▲테니스장 이용자에 대한 과도한 제재 규정 문제 등 테니스장 운영자측의 비상식적인 운영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서울시에 조속한 시정을 촉구했고, 그 결과 미래한강본부는 규정 완화 및 예약 시스템 조정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시행하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뚝섬테니스장 이용 시민 20여 명이 참여해 개선된 사항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불편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했다. 무엇보다 혹서기 대비를 위한 그늘막 재설치, 야외 정수기, 대형 선풍기 등 냉방 편의시설 확충 필요성이 집중 제기됐으며, 콘센트 잠금 조치로 인한 소형 전열기 사용 불가, 락커 냉난방 부족 문제 등도 즉각 개선이 요구되는 항목으로 꼽혔다. 또한 실제 응급환자 발생 사례를 들어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응급안전장비 비치 필요성이 강조됐고, 배수로 정비 미흡, 정기 제초작업·청소 부족, 낙엽 및 쓰레기 방치 문제 등은 기본 인프라 유지관리 체계가 보완돼야 할 지점으로 지적됐다. 이외에도 시민들은 명절·공휴일 개방 확대, 테니스 동호회 활동 인정, 디지털 소외계층을 배려한 예약 시스템 개선, 노후 장비·소모품 지원, 테니스장 운영권 공개입찰 시 최고가입찰 방식 대신 적정가입찰 방식 도입 등 보다 공공성 있는 제도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안했다. 간담회 말미,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은 김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 시민은 “그동안 수없이 많은 민원을 넣었지만, 문제를 직접 챙기고 끝까지 해결한 건 김혜영 의원님이 유일했다”며 “테니스장을 다시 시민의 공간으로 돌려주신 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의원이 이렇게까지 땀 흘리며 일하는 줄 몰랐다. 말뿐이 아니라 진짜 움직이는 ‘일 잘하는 시의원’이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뚝섬테니스장 문제는 단순한 체육시설 민원이 아니라, 시민의 권리와 공공성을 지키는 중요한 생활 정치의 과제였다”며 “공론화부터 제도 개선, 현장 확인까지 모든 과정을 시민과 함께해 온 만큼, 오늘 간담회는 그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생활체육 공간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고 챙기겠다”고 말하며 이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7월 28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개장 5분 만에 14.18%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68,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19% 상승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2,621,061주를 기록했으며, 시가는 68,200원이다. 이어 한화오션(042660)이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4.22%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34%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4위 SK하이닉스(000660)는 개장 초반부터 1.50%의 하락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5위 카카오페이(377300)는 3.69%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위 다날(064260)은 등락률 3.31%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위 삼성중공업(010140)은 1.64%의 등락률로 주가가 소폭 상승 중이다. 8위 NAVER(035420)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9위 카카오(035720)는 1.08% 상승하며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10위 현대차(005380)는 상승률 1.62%로 주가가 약간 상승하고 있다. 이 밖에도 효성중공업(298040) ▲15.02%, HD현대중공업(329180) ▲7.20%, 한국전력(015760) ▲2.73%, 유한양행(000100) ▲0.33%,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24%, 한화솔루션(009830) ▼3.08%, 엔알비(475230) ▼5.33%, HJ중공업(097230) ▲7.94%, 삼천당제약(000250) ▼0.87%, 알테오젠(196170) ▲1.30%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李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인사 논란·재난 피해 영향” [리얼미터]

    李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인사 논란·재난 피해 영향” [리얼미터]

    ‘잘한다’ 61.5%…전주 대비 0.7%P↓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61.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답한 긍정평가는 이같이 집계됐다. ‘잘 못한다’고 답한 부정평가 33.0%, ‘잘 모름’은 5.5%를 각각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7%포인트 내렸고, 부정평가는 0.7%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2주 연속 하락한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이 회사 조사에서 취임 첫 주(6월 2주차) 58.6%를 기록한 후 59.3%(6월 3주차), 59.7%(6월 4주차), 62.1%(7월 1주차), 64.6%(7월 2주차)로 5주 연속 상승했다. 그러다 전주 조사에서 처음으로 2.4%포인트 내린 62.2%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4주째 60% 초반대의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세를 유지했으나, 정부의 잦은 인사 논란과 더불어 폭우·폭염 등 재난 피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부정적 여론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1.3%포인트↑), 인천·경기(2.7%포인트↑)에선 지지율이 올랐으나 대전·세종·충청(9.9%포인트↓), 대구·경북(3.4%포인트↓), 광주·전라(2.4%포인트↓)에선 내렸다. 연령별로는 50대(5.2%포인트↑)와 40대(1.9%포인트↑)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70대 이상(5.6%포인트↓), 30대(5.2%포인트↓), 20대(2.6%포인트↓)에선 내림세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조사방법으로 무선(100%) 자동 응답을 활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서울 자치구 최초로 설립한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유니콘 기업 머지않았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설립한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유니콘 기업 머지않았다”

    관악구에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창업지원 전문기관인 관악중소벤처진흥원(진흥원)이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민선 7, 8기를 거쳐 뿌리내린 관악S밸리의 창업 생태계에서 벤처·창업기업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관악구는 청년들이 네트워크를 쌓고 벤처·창업 기업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관악S밸리를 육성해 왔다”며 “창업 준비부터 설립, 초기뿐만 아니라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까지 전문인력의 내실 있는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공개된 서울연구원의 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에 따르면 진흥원 설립 이후 5년 동안 22억원 상당의 부가가치가 유발될 것으로 추정된다. 관악구의 청년 인구와 서울대를 연계해 200여개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설문조사에서도 관악구 벤처기업 종사자의 93%가 설립 필요성에 동의했고 구민 75.3%도 공감했다. 박 구청장은 진흥원을 이끌게 된 김준학 원장과 박희재 이사장을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창업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인 박 이사장은 서울대에서 최초로 벤처기업 ‘에스엔유프리시젼’을 설립했고 서울대 AI밸리추진단장을 지냈다. 김 원장은 KT에서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세무·회계 등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 진흥원은 내년부터 그간 관악구가 담당하던 벤처·창업기업 관련 업무를 이관받아 확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바이오 등 특화 분야의 기술창업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데모데이 등 투자 유치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비롯해 국제 전시회와 연계한 해외 진출 지원과 산·학·연·관 네트워크 협의체도 강화한다. 이르면 다음달 올해 사업계획 구상이 공개된다. 박 구청장은 “관악에서도 머지않아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EU·중국에 순위 밀린 한국… 관세 데드라인 전날 美와 최종 협상

    EU·중국에 순위 밀린 한국… 관세 데드라인 전날 美와 최종 협상

    트럼프, EU와 협상 스코틀랜드행베선트, 스톡홀름서 中과 무역회담미국의 긍정적 협상 상황 평가에도“소고기 거부한 나라들 주시” 압박 한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 담판이 관세 부과 하루 전인 오는 31일에 열리는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각각 유럽연합(EU)과 중국과의 협상에 집중하고 있어 우선순위가 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백악관은 한국과의 협상이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거론된다. 스코틀랜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만나 관세 협상을 진행한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미국과 EU가 관세를 15%로 낮추는 합의에 근접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EU에 보낸 서한에서 다음달 1일부터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선 “EU와 협의 가능성은 5대5다. 타결된다면 가장 큰 무역협정이 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까지 스코틀랜드에서 머문 뒤 귀국할 예정이다. 베선트 장관은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 세 번째 고위급 무역 회담을 진행한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 무역 회담에서 서로 부과했던 고율 보복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두 번째 회담에서는 중국의 희토류 대미 수출 통제와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H20의 대중 수출 통제를 각각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백악관은 한미 무역 협상 상황에 대한 한국 언론 질의에 “불공정한 무역 장벽을 낮추고 미국 기업들을 위한 시장 접근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과 계속해서 생산적인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한미 협상에 대해 ‘생산적’이란 표현을 쓴 건 처음이며, 그간 진행 경과가 부정적이지는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4~25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두 차례 회동하며 협상을 벌였다. 특히 두 번째 회동은 러트닉 장관 자택에서 진행됐다. 김 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 규모와 농축산물 시장 일부 개방 등을 담은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미국이 더 많은 요구를 해 타결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호주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 소식을 전하며 “미국산 소고기가 안전하다는 증거다.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한 나라들은 두고 보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제시한 관세 부과 시한이 임박했음에도 스코틀랜드에 있는 본인 소유의 텐베리 골프리조트에서 골프를 즐기는 등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과의 ‘2+2’ 장관급 통상회담을 ‘일정 충돌’을 이유로 갑자기 연기한 베선트 장관은 이후 별도 공개 일정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에 동행하지 않은 그는 27일 엑스(X)에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 정책이 블루칼라 붐을 이끄는 등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고 있다”는 홍보글을 올렸다.
  • “대통령 행보가 기업 움직였다”…李 질타 이틀 만에 SPC, 8시간 초과 야근 폐지

    “대통령 행보가 기업 움직였다”…李 질타 이틀 만에 SPC, 8시간 초과 야근 폐지

    대통령실은 27일 SPC그룹이 생산직 근로자들의 8시간 초과 야근을 폐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생명을 귀히 여기고 안전을 위한 비용을 충분히 감수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바람과 당부를 전한 지 이틀 만에 변화로 답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금요일 이재명 대통령이 산재 근절 현장 노사 간담회를 진행한 SPC그룹이 8시간 초과 야근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경기 시흥 SPC삼립 시화 공장을 방문해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일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며 가혹한 업무환경 문제를 질타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앞서 있었던 현장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SPC그룹 노동자들이 비슷한 사고로 잇달아 목숨을 잃은 원인이 심야 시간대 장시간 노동일 가능성에 주목했다”면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기업 이윤 추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생업을 위해 나간 일터에서 우리 국민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후진적 사고는 이제 근절돼야 한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지점은 거듭된 산재 사망 사고가 일어나는 중대재해 피해가 일어나는 사업장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과도한 노동시간 내지는 연속근로가 문제될 수 있음을 지적했고, 이 지적에 대해 기업이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이라며 “그리고 가장 큰 동의는 사람이 생계 유지를 위한 일터에서 생명을 잃어선 안 된다는 이 대통령의 오랜 생각이 일부 반영됐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으나 계속 발생한 지점이 있다는 건 언론인들이 집중해 주면 하는 부분도 있고, 고용노동부 장관을 통해 유심히 들여다볼 지점”이라며 “중요한 건 대통령의 행보가 가진 메시지가 실제로 기업을 움직이고, 산업으로 인해 일하러 나간 곳에서 재해를 줄일 수 있는데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기조 다시 확인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생명과 안전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앞으로 8시간 넘는 초과 야근은 인정되기 어렵다는 게 대통령의 뜻이냐’고 묻자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일하러 가서 생명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대통령의 의지이자 뜻”이라며 “어떤 노동시간이 안전하냐의 문제는 좀 더 입법과 행정부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강 대변인은 “그 행보가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메시지 전파이지, 선을 정하고 이걸 넘으면 무조건 벌칙이라는 식의 확정적 의미는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행보 자체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메시지기 때문에 산업재해의 후진성을 극복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데 대통령이 시간을 내고, 마음을 할애해서 변화를 끌어내고자 노력하는 게 중요한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SPC그룹은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품 특성상 필수적인 품목 외에 야간 생산을 최대한 없애 공장 가동 시간을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주간 근무 시간도 점진적으로 줄여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 사고 위험 등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과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인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SPC 계열사들은 각 실행 방안을 마련해 오는 10월 1일부터 이런 계획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 ‘극약처방’ 두산, 강승호 이어 양석환도 2군행…조성환 대행 “베테랑은 결과로 보여야”

    ‘극약처방’ 두산, 강승호 이어 양석환도 2군행…조성환 대행 “베테랑은 결과로 보여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베테랑 강승호(31)에 이어 양석환(34)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극약처방을 사용했다. 이에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베테랑들은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조 대행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양석환을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달 8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111을 기록한 양석환은 이번 주말 시리즈 2경기에서도 하위타선에 배치됐지만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갈비뼈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뛰고 있지만 기대했던 장타는커녕 공격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올 시즌 78경기 3홈런 타율 0.216으로 부진한 강승호는 전날 2군행을 통보받았고, 김재환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 대행은 “젊은 선수들은 시행착오를 겪어도 괜찮지만 베테랑들이 결과를 내지 못하면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 스스로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김재환 선수가 어제 늦게까지 훈련했으나 오늘 모습을 보고 김인태가 더 기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석환, 강승호가 후배들을 끌고 가려는 모습은 긍정적이다. 세대교체가 되는 과정에서 베테랑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면서도 “헛스윙 비율이 너무 높은 게 문제다. 2군 타율을 비롯해 기록을 참고해 1군에 올릴 시점을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지난 4일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부터 4경기 연속 루징 시리즈 없이 순항하다가 LG를 만나 2연패에 빠졌다. 최근 2경기 모두 1점 차 패배였다. 조 대행은 “날씨도 너무 덥고 전반기에 불펜 소모가 커서 웬만하면 3연투 없이 불펜진을 운용하려고 한다”면서 “명확한 체계 속에서 앞으로 몇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8회 말에 LG 불펜 투수 김진성이 1루 대주자 조수행에게 13개의 견제구를 던진 것에 대해선 “사실 기분이 좋진 않았다. 명분이 없었지만 그라운드에 나가 항의하고 싶었다”면서 “2루 도루에 성공한 조수행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 “이젠 허리가 안 아파요”…英 모델, 체중 아닌 ‘체형 수술’의 결과는?

    “이젠 허리가 안 아파요”…英 모델, 체중 아닌 ‘체형 수술’의 결과는?

    │허리 통증·자세 불균형 겪던 리안 서그든│가슴 축소 수술 통해 삶의 질 회복│“이젠 보정 속옷 없어도 돼요” 잦은 허리 통증과 일상 속 불편함에 시달리던 한 영국 모델이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 영국 출신 모델 리안 서그든(38)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젠 허리가 아프지 않다”며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과거 과도한 체형 불균형으로 인해 만성적인 통증과 옷 착용의 불편함을 겪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가슴 축소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리통증·자세불균형 극복…“이젠 옷 입는 것도 편해요” 서그든은 5주 전 가슴 축소 수술을 받고 체형의 부담이 줄어들자 허리 통증이 눈에 띄게 줄었고, 자세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몸이 가벼워졌고 오랜만에 자세가 곧게 펴지는 느낌이에요. 이제는 보정 속옷 없이도 외출할 수 있고 어깨도 훨씬 편해졌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회복 중 병원 가운을 입은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예전엔 일상복을 입는 것조차 스트레스였지만 지금은 스타일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비대칭 해소·자세 교정까지…“이제는 좌우가 같아요”이번 수술은 단순한 사이즈 조절이 아닌 체형 전반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는 “오른쪽과 왼쪽의 크기 차이가 컸는데, 이제는 처음으로 좌우가 같아졌다”며 “외형적인 불균형과 자세 교정 모두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과정에서 제거된 조직의 양은 약 2㎏으로, 그는 “콜라 캔 4개 분량에 해당한다”고 표현했다. 배우 남편도 긍정 반응…“파멜라 앤더슨 닮았대요”수술 전 남편인 배우 올리버 멜러(44)는 “크고 볼륨 있는 체형이 더 좋다”며 다소 걱정을 보였지만, 수술 결과를 확인한 뒤에는 “탄력 있고 건강해 보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멜러는 ITV 드라마 ‘코로나이션 스트리트’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배우다. 악성 댓글에도 소신 지켜…“내 몸은 내가 결정합니다” 그는 수술 계획을 처음 공개했을 당시 일부 온라인 사용자들로부터 “그냥 살을 빼면 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지만, “허리 아픈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가벼운 옷을 입고 자유롭게 걷고 싶었다”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출산·육아 겪으며 결심…“삶의 질이 회복됐어요”서그든은 지난해 시험관 시술 끝에 출산한 아들을 키우며 육아와 함께 체형 변화에 대한 고민이 커졌고 결국 이번 수술을 결심했다. “아이를 안을 때마다 허리에 통증이 왔고, 점점 일상이 힘들어졌다”며 “이제는 육아도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유사 사례, 건강 위해 수술 택한 여성 스타들리안 서그든처럼 건강상의 이유로 가슴 축소 수술을 택한 유명인들은 적지 않다. 할리우드 배우 드류 배리모어는 20대 초반 무대 활동의 어려움과 허리 통증 때문에 수술을 받았고, ‘모던 패밀리’의 아리엘 윈터 역시 10대 시절 만성 통증과 옷 착용 스트레스로 인해 수술을 공개했다. 가수 겸 배우 퀸 라티파도 공연 중 호흡 곤란과 자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젠 허리 안 아파”…英 모델, 이것 축소하고 달라진 일상 공개 [건강을 부탁해]

    “이젠 허리 안 아파”…英 모델, 이것 축소하고 달라진 일상 공개 [건강을 부탁해]

    │“애 낳고 F컵까지 커졌죠…이젠 옷 입는 것도 편해요” 잦은 허리 통증과 일상 속 불편함에 시달리던 한 영국 모델이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 영국 출신 모델 리안 서그든(38)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젠 허리가 아프지 않다”며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과거 과도한 체형 불균형으로 인해 만성적인 통증과 옷 착용의 불편함을 겪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가슴 축소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리통증·자세불균형 극복…“이젠 옷 입는 것도 편해요” 서그든은 5주 전 가슴 축소 수술을 받고 체형의 부담이 줄어들자 허리 통증이 눈에 띄게 줄었고 자세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몸이 가벼워졌고 오랜만에 자세가 곧게 펴지는 느낌이다. 이제는 보정 속옷 없이도 외출할 수 있고 어깨도 훨씬 편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회복 중 병원 가운을 입은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예전엔 일상복을 입는 것조차 스트레스였지만 지금은 스타일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비대칭 해소·자세 교정까지…“이제는 좌우가 같아요”이번 수술은 단순한 사이즈 조절이 아닌 체형 전반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는 “오른쪽과 왼쪽의 크기 차이가 컸는데 이제는 처음으로 좌우가 같아졌다”며 “외형적인 불균형과 자세 교정 모두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과정에서 제거된 조직의 양은 약 2㎏으로, 그는 “콜라 캔 4개 분량에 해당한다”고 표현했다. 배우 남편도 긍정 반응…“파멜라 앤더슨 닮았대요”수술 전 남편인 배우 올리버 멜러(44)는 “크고 볼륨 있는 체형이 더 좋다”며 다소 걱정을 보였지만, 수술 결과를 확인한 뒤에는 “탄력 있고 건강해 보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멜러는 ITV 드라마 ‘코로나이션 스트리트’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배우다. 악성 댓글에도 소신 지켜…“내 몸은 내가 결정합니다” 그는 수술 계획을 처음 공개했을 당시 일부 온라인 사용자들로부터 “그냥 살을 빼면 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지만, “허리 아픈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가벼운 옷을 입고 자유롭게 걷고 싶었다”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출산·육아 겪으며 결심…“삶의 질이 회복됐어요”서그든은 지난해 시험관 시술 끝에 출산한 아들을 키우며 육아와 함께 체형 변화에 대한 고민이 커졌고 결국 이번 수술을 결심했다. “아이를 안을 때마다 허리에 통증이 왔고, 점점 일상이 힘들어졌다”며 “이제는 육아도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유사 사례, 건강 위해 수술 택한 여성 스타들리안 서그든처럼 건강상의 이유로 가슴 축소 수술을 택한 유명인들은 적지 않다. 할리우드 배우 드류 배리모어는 20대 초반 무대 활동의 어려움과 허리 통증 때문에 수술을 받았고, ‘모던 패밀리’의 아리엘 윈터 역시 10대 시절 만성 통증과 옷 착용 스트레스로 인해 수술을 공개했다. 가수 겸 배우 퀸 라티파도 공연 중 호흡 곤란과 자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정동영 “쉼 없이 두드리면 열린다”…북한의 ‘침묵의 벽’ 열릴 수 있을까[외안대전]

    정동영 “쉼 없이 두드리면 열린다”…북한의 ‘침묵의 벽’ 열릴 수 있을까[외안대전]

    25일 공식 취임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식에 앞서 첫 일정으로 판문점을 찾았습니다. 완전히 끊긴 남북 간 소통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잇따라 북한을 향한 유화책을 내놓으며 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 외교안보 수장이 모두 공식 취임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일부는 이날 정 장관이 판문점을 찾아 유엔군사령부 관계자 등과 함께 자유의집, 평화의집을 둘러보고 오랜 기간 단절된 남북 연락채널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습니다. 판문점은 1971년 남북적십자 접촉을 시작으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까지 총 370여차례 회담이 열린 대화와 화해의 공간으로 여겨집니다. 이곳에서 정 장관은 “남북대화 재개와 조속한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단절된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이 급선무”라며 “앞으로 유엔사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아래 판문점 공간을 단절과 긴장의 장소가 아니라 연결과 협력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확성기·전단 살포 중단 이어 국정원 심리전 방송도 멈춰북한도 ‘방해 전파’ 송출 중단… “생각지 못한 조치”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거듭 강조하며 적대적인 긴장 조치들을 속속 완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쓰레기풍선 살포를 계기로 재가동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고, 탈북 단체를 설득해 대북 전단 살포도 멈추도록 했습니다. 지난 3월과 5월 각각 서해와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6명도 그들의 의사에 따라 북한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날 취임한 정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연달아 북한과의 화해·협력 필요성을 언급해 왔습니다. 급기야 국가정보원도 1973년 중앙정보부 시절부터 심리전을 위해 내보냈던 인민의소리·희망의 메아리·자유FM·케이뉴스·자유코리아방송 등 대북 방송을 이달 들어 모두 중단했습니다. 이처럼 정부는 극으로 치달았던 북한과의 강대강 대립 구도를 풀어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반면 북한은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는데요. 다만 정부는 일부 유화책에 북한도 상응하는 조치를 하는 데 대해 대화 재개 가능성을 낙관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국정원의 대북 방송 중단 이후 북한도 남쪽으로 보내던 방해 전파를 송출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한 것”이라며 북한도 우리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거론됩니다. 우선은 2023년 말부터 내놓은 ‘적대적 두 국가론’ 이후 북한은 남한에 대해 철저히 선을 긋고 일종의 무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6월 북러 조약 체결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까지 하는 등 군사 동맹 수준의 밀착 관계를 갈수록 강화하고 있는데, 당분간은 여기에 훨씬 더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이어집니다. 경제·사회·문화·관광 등 러시아와의 협력을 전방위로 넓혀 내부 국정 상황도 개선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추가 파병과 무기 제공, 이에 대한 대가로 첨단 무기 기술 이전 등 군사력을 키우고 국제사회에서의 존재감을 키우는 등 얻을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에 대해서도 물론이고 이미 여러 차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으로선 북한의 우선순위 관심사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을 많은 전문가들이 내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당장은 침묵으로 굳게 닫혀 있는 벽을 조금씩 깨야 한다는 데 매우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앞다퉈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남북 갈등이 심화한 것을 윤석열 정부의 과오로 지적하며, 우리가 먼저 화해 제스처를 내밀고 신뢰를 쌓아가다 보면 결국 대화의 문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로 풀이됩니다. 20년 만에 다시 통일부 장관을 맡게 된 정 장관은 취임사에서 “상호 적대가 아닌 상호 공존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실용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남북 간 끊어진 연락 채널을 신속히 복구해야 한다. 작은 소통에서 시작해 큰 대화로 이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동영 취임사 통해 “연락 채널 신속 복구…작은 소통 큰 대화로” 여론조사 “군사적 긴장 완화 우선되어야”…국제관계 협조도 필요국정원의 대북 방송 송출 중단과 관련 정부 고위 관계자도 “상대가 대남 방송을 재개하면 대응하겠지만 우리가 먼저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담은 쌓고 있지만 대화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대화에 나서기까지 다만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것이고, 어려운 과정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급하게 안 할 것이고 우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며 우발적인 충돌을 막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여론도 군사적 긴장보다는 평화 무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좀 더 무게를 싣는 모습입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가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실시한 2분기 국민통일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4.8%가 이재명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대북·통일정책분야의 과제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 분위기 조성’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국내 여론이 좀 더 우호적으로 조성되어야 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대북 정책 추진에 가장 필요한 사항’에 대한 물음에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조’(38.9%)와 ‘국민의 지지와 공감대 확산’(35.9%)이라는 응답이 나란히 높게 나온 것도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대화 의지가 강한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을 동원해 남북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최근 일각에서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한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빅 이벤트’가 펼쳐질 가능성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6월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방문으로 성사된 판문점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과 같이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APEC을 계기로 북미 대화를 시도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도 지난달 말 온라인 세미나에서 트럼프 김 위원장을 판문점 등에서 다시 만나려 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APEC에 북한을 별도 초청하는 방안에 대해 “외교·통일 라인에서 검토할 사안”이라고 했고 최근 통일부 당국자도 “북한은 APEC 회원이 아니므로 원칙적으로 정상회의 초대 대상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최근 관례에 따라 의장국 주도로 비회원국을 초청해서 비공식 대화를 개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장은 희박하더라도 가능성을 열어는 두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북한 초청 문제를 적극 고려해 달라는 주문에 “알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다자 무대에 참여한 적이 한 번도 없는 김 위원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APEC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뚜렷한 소득 없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낮다고 전망되지만 그럼에도 미미한 가능성이나마 기대를 놓지 않으며 대화 의지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이례적이고 신속한 상응 조치는 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대북 유화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암시한다”며 “북러 동맹으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와 함께 관계 복원의 여지가 있다는 신호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남북한의 비례적 대응 기조는 유지, 확대될 것”이라며 “이렇게 긍정적 상호 조치를 반복해서 맞교환하다 보면 신뢰가 쌓이고 이렇게 구축된 신뢰가 실질적인 남북관계의 전환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정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20년 전 기억을 다시 꺼냈습니다. 2004년 취임한 뒤 열 달 만인 2005년 5월 차관급 회담이 열렸다며 “포기하지 않고 쉼 없이 문을 두드리자 마침내 문이 열렸다. 그리고 그 문은 6·17 면담과 9·19 공동성명으로 이어지는 한 편의 드라마로 향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인내를 갖고 두드려 보겠다는 것이죠. 정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의 책임 있는 당국자들’을 향해 “이제 강대강의 시간을 끝내고 선대선의 시간으로 바꿔야 한다”며 “올해 12월 26일은 시인 김소월이 ‘진달래꽃’을 펴낸 지 꼭 10년 되는 날인데 이런 경사를 남과 북이 함께 누려야 되지 않겠나”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두 국가론’에 따른 남한에 대한 북한의 철저한 단절, 북러의 강력한 밀착 관계와 끝나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 공고한 한미동맹의 역할, 주변국과의 공감대 형성 등 인내를 갖고 나아가야 할 길은 결코 녹록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어려움을 차근차근 극복하고 성취해내는 드라마는 더욱 감동적일 텐데, 언젠가 펼쳐질 드라마를 기대하며 지혜롭게 난관을 풀어가야겠습니다.
  • 기아 2분기 영업익 24.1% 감소…美 관세 여파 못 피해

    기아 2분기 영업익 24.1% 감소…美 관세 여파 못 피해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미국 관세 여파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29조 3496억원으로 6.5%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조 764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4.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아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증가한 81만 4888대를 팔았다. 국내에서는 3.2% 증가한 14만 2535대, 해외에서는 2.3% 늘어난 67만 2353대를 판매했다. 해외는 관세 여파에도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의 선전으로 미국 판매가 4.1% 증가하면서 긍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갔다. 인도에서도 신차 시로스 효과로 판매량이 9.5% 늘었다. 기아가 ‘형제기업’인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실적 흐름을 보인 것은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여파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부터 본격 발효된 미국의 관세와 주요 시장 경쟁 확대로 인한 인센티브 증가 등이 영향을 줬다. 기아의 영업이익 감소 폭(24.1%)은 현대차(15.8%)보다 컸다. 이는 비교 시점인 지난해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수익성이 다소 하락하면서 기아는 9.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기록은 11개 분기 만에 깨지게 됐다. 기아는 관세로 인해 7860억원의 영업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했다. 기아 관계자는 “관세 흡수를 위한 인센티브 절감에도 유럽에서 인센티브가 늘었고, 북미에서 EV(전기차) 시장 믹스 효과로 이익이 2560억원 축소하면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미국 관세로 인한 고객의 선수요 영향이 있는데 OEM 가격 인상과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이 우려돼 지금보다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면서 “유럽 시장 내에서 경쟁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아 관계자는 “미국 관세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지만, 글로벌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와 신차 출시 등을 통해 판매는 늘었다”며 “관세에 따른 손익 영향은 있지만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 펀더멘털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하반기 EV5, PV5 등 신차로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유연 생산 운영을 통해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레저용 차량(RV)의 하이브리드 차량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 오석규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역연계관광 지자체 협력 기반 마련

    오석규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역연계관광 지자체 협력 기반 마련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4)이 대표로 발의한 「경기도 지역 연계 관광 육성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3일(수) 경기도의회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로써 경기도는 도내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체계적인 관광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경기도는 시·군 단위의 관광정책 추진으로 인해 유사 자원 간 중복투자와 연계 부족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예를 들어 의정부시와 양주시의 태조 이성계 문화권, 포천·남양주·의정부 광릉숲 문화권, 수원과 화성의 정조 문화권, 광주·성남·하남 남한산성 문화권, 시흥·안산·화성·김포의 해양 문화권 등은 관광객 수요는 풍부했지만, 지자체 간 협력이 어려워 각기 다른 방향의 정책이 시행되며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다. 오석규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재정적 지원과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시·군 간 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에는 도지사의 정책 수립 책임 명시(제3조), 3년 주기의 중장기 관광 지원계획 수립 의무화(제5조), 관광자원 발굴 및 콘텐츠 개발 지원 근거(제6조), 전담 조직 설치 가능(제7조), 민·관 협업 추진협의체 구성(제8조), 유공자 포상 등 민간 참여 유도 조항(제9조) 등이 담겼다. 특히 조례는 기존에 시행 중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경기도자 비엔날레’, ‘광역 시티투어’ 등 개별적인 연계 관광사업을 연계된 시·군이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도가 컨트롤타워로서 전체 사업을 조율·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는 더욱 다채로운 관광 혜택이 제공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오석규 의원은 “지금까지 같은 문화권의 시·군이 개별 단위로 추진하던 관광정책을 도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엮어낸 것이 이번 조례의 핵심이다”라며 “경기도가 앞서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재정과 행정을 뒷받침해 시민들이 보다 나은 관광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지역 간 상생과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석규 의원은 관광학 박사로 대학(원)에서 관광학 전공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중국 국영 관광기업의 한국법인에서 임원으로 재직하는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관광전문가로 국회(문화·체육·관광) 입법지원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힐 신고 미끄러워서?”…트럼프, 백악관 잔디 전면 철거

    “힐 신고 미끄러워서?”…트럼프, 백악관 잔디 전면 철거

    │“힐 불편해서” 실용성 내세워 전면 교체…JFK 시절 조성된 상징적 공간 사라져 백악관 대표 정원, 60년 만에 콘크리트 바닥으로미국 백악관 로즈가든의 상징이던 넓은 잔디밭이 최근 콘크리트 바닥으로 완전히 교체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주도한 이번 조경 변경은 실용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공공 정치공간의 역사성과 미관이 훼손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피플지는 23일(현지시간) “잔디가 완전히 제거됐고 회색 콘크리트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고 보도했다. “힐 신고 불편”…공식 행사를 위한 편의적 설계 로즈가든은 대통령 연설과 기자회견, 외빈 환영 등 공식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현재의 형태로 조성됐다. 백악관 측은 “젖은 잔디 위를 하이힐 신고 걷기 어렵다”며 “공식 일정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기자회견을 할 때 잔디가 젖으면 사람들이 넘어진다. 특히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이 걷기 힘들다”며 “정치 행사에 더 적합한 고급스러운 석재나 파티오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새로 설치된 콘크리트 바닥은 정원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넓은 직사각형 형태로 깔렸다. 시공은 국립공원관리청(NPS)이 맡았으며 8월 중순 완공 예정이다. “재단장”에 이어…2025년 공사 개시와 복원 강조 이번 논란은 멜라니아 여사가 2020년 당시 시절 로즈가든을 재단장했던 일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에도 전통 장미 덤불 일부가 제거되고 대리석 통로가 추가되면서 ‘녹지 훼손’ 논란이 있었다. 앞서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달 초 공사가 시작될 당시 “이번 공사는 2020년 재단장의 기반 위에 실용성과 방문객 경험을 더욱 개선하기 위한 복원 작업”이라며 “로즈가든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역사적 공간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설계됐다”고 피플지에 밝혔다. 정치적 무대라는 해석도…트럼프 스타일 강조 건축 전문지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는 이번 조경 변경이 단순한 실용성 개선을 넘어 백악관을 정치적 무대로 전환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이 잡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플로리다 리조트인 마러라고 스타일을 참고해 로즈가든을 연출했으며, 단단한 바닥 구조가 기자회견이나 정치 행사를 위한 시청각 무대 연출에 더 적합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자신의 집무실도 대대적으로 꾸몄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는 오벌 오피스에 금색 장식과 골든 프레임, 벽난로 조각, 문 위 금박 문장 등을 추가했다. 이런 변화 역시 마러라고 풍의 화려한 이미지를 백악관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온라인 여론 엇갈려소셜미디어에서는 “콘크리트 바닥 위에서 하는 연설은 백악관 상징성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과 “휠체어나 유모차 접근성을 높인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 이번 변화가 단순한 조경 변화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이미지 전략이라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 “백악관 로즈가든, 결국 시멘트로…” 트럼프 부부 ‘역사적 잔디’ 없앴다 [핫이슈]

    “백악관 로즈가든, 결국 시멘트로…” 트럼프 부부 ‘역사적 잔디’ 없앴다 [핫이슈]

    │“힐 불편해서” 실용성 내세워 전면 교체…JFK 시절 조성된 상징적 공간 사라져 백악관 대표 정원, 60년 만에 콘크리트 바닥으로미국 백악관 로즈가든의 상징이던 넓은 잔디밭이 최근 콘크리트 바닥으로 완전히 교체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주도한 이번 조경 변경은 실용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공공 정치공간의 역사성과 미관이 훼손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피플지는 23일(현지시간) “잔디가 완전히 제거됐고 회색 콘크리트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고 보도했다. “힐 신고 불편”…공식 행사를 위한 편의적 설계 로즈가든은 대통령 연설과 기자회견, 외빈 환영 등 공식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현재의 형태로 조성됐다. 백악관 측은 “젖은 잔디 위를 하이힐 신고 걷기 어렵다”며 “공식 일정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기자회견을 할 때 잔디가 젖으면 사람들이 넘어진다. 특히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이 걷기 힘들다”며 “정치 행사에 더 적합한 고급스러운 석재나 파티오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새로 설치된 콘크리트 바닥은 정원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넓은 직사각형 형태로 깔렸다. 시공은 국립공원관리청(NPS)이 맡았으며 8월 중순 완공 예정이다. “재단장”에 이어…2025년 공사 개시와 복원 강조 이번 논란은 멜라니아 여사가 2020년 당시 시절 로즈가든을 재단장했던 일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에도 전통 장미 덤불 일부가 제거되고 대리석 통로가 추가되면서 ‘녹지 훼손’ 논란이 있었다. 앞서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달 초 공사가 시작될 당시 “이번 공사는 2020년 재단장의 기반 위에 실용성과 방문객 경험을 더욱 개선하기 위한 복원 작업”이라며 “로즈가든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역사적 공간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설계됐다”고 피플지에 밝혔다. 정치적 무대라는 해석도…트럼프 스타일 강조 건축 전문지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는 이번 조경 변경이 단순한 실용성 개선을 넘어 백악관을 정치적 무대로 전환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이 잡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플로리다 리조트인 마러라고 스타일을 참고해 로즈가든을 연출했으며, 단단한 바닥 구조가 기자회견이나 정치 행사를 위한 시청각 무대 연출에 더 적합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자신의 집무실도 대대적으로 꾸몄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는 오벌 오피스에 금색 장식과 골든 프레임, 벽난로 조각, 문 위 금박 문장 등을 추가했다. 이런 변화 역시 마러라고 풍의 화려한 이미지를 백악관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온라인 여론 엇갈려소셜미디어에서는 “콘크리트 바닥 위에서 하는 연설은 백악관 상징성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과 “휠체어나 유모차 접근성을 높인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 이번 변화가 단순한 조경 변화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이미지 전략이라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 이경혜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동체 기반 기후행동 실천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이경혜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동체 기반 기후행동 실천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기후행동 실천 연구회’(회장 이경혜 의원, 더불어민주당, 고양4,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는 7월 23일,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공동체 기반 기후행동 실천 방안」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기후위기 대응의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주민 참여형 기후행동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기존 조례와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추진됐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최동진 박사가 발표한 최종 보고서는 공동주택의 특성을 반영해 다수 주민이 협력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기후행동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공동주택 단지 간 긍정적인 경쟁을 유도할 수 있도록 인증제 도입이나 명예 부여와 같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촉진해야 한다는 제안도 포함됐다. 아울러 주민이 정책 수립과 실행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단순한 예산 지원보다는 공동체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방식이 보다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계획을 도입하기보다는 기존 정책과의 연계와 조화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경혜 부위원장은 “공동주택은 주민 밀집도가 높아 공동 실천을 통해 더 큰 기후 대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방정부는 교육이나 재원 지원을 넘어서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체 중심의 정책을 통해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경기도가 실효성 있는 공동체 기반 기후정책을 수립하길 기대하며, 연구 결과는 향후 조례 개정 및 정책 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이경혜 의원을 비롯해 정윤경, 조성환, 이혜원, 조용호, 김종배, 박진영 의원 등 다수의 도의원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주민 참여 기반의 기후행동정책 추진 의지를 다졌다.
  • 中-대만, 최악 갈등에도 인적 교류 급증…中 게임 또 세계 1위 올라 [한눈에 보는 중국]

    中-대만, 최악 갈등에도 인적 교류 급증…中 게임 또 세계 1위 올라 [한눈에 보는 중국]

    중국이 직면한 다양한 국내외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교차하는 시기입니다. 보건 위협인 치쿤구니아열의 확산부터 미중 간 무역 갈등, 내부 경제 개혁 움직임까지. 중국을 둘러싼 주요 현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함의를 살펴봅니다. 치쿤구니아열 확산과 중국의 대응[영국 BBC]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치쿤구니아열의 전 세계적 확산에 경고하며 각국에 예방 조치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중국 본토와 마카오에서만 3000건 넘는 사례가 보고됐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수만 건에 달하는 발병이 확인돼 심각성을 더합니다. ‘구공병’으로도 불리는 치쿤구니아열은 주로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으로 사망률은 낮지만 환자에게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위험합니다. 과거 사스(SARS)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경험한 중국은 전염병 대응에 있어 상당한 학습 효과를 거뒀습니다. 초기 대응 미숙으로 국제적 비난을 불러왔던 과거와 달리, 이번 치쿤구니아열 확산에 대해서는 WHO의 경고와 함께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예방 조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발병 지역에 대한 방역 강화와 모기 개체 수 통제, 국민 대상 홍보를 통해 추가 확산을 막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중국의 방역 경험과 기술이 이번 치쿤구니아열 확산을 억제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미·중 경제 수장 맞대결:관세 전쟁 휴전 연장 논의[홍콩 명보] 중국과 미국은 오는 8월 12일 만료되는 ‘상호 관세’ 90일 유예 기간을 앞두고 다음 주 스웨덴에서 새로운 라운드의 경제 무역 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중국 측 대표인 허리펑 부총리와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 간 회담은 현재 미중 관계의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인 관세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관세 전쟁 휴전 기한 연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중국이 러시아와 이란에서 석유를 계속 구매하는 문제를 언급할 것이라고 예고하여 협상의 난항을 시사했습니다. 마이클 폴켄더 재무부 부장관은 이번 협상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시장 접근 문제, 전체 관세 수준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혀 광범위한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와 그 파장[미국 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각국에) 15%에서 50% 사이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전 세계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이는 현재 미·중 간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국가 등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들에게도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특정 국가들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트럼프의 광범위한 관세 정책이 구체적인 형태로 발현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틱톡 매각 압박: 기술 패권 경쟁의 첨예한 단면[영국 로이터] 러트닉 장관은 중국이 틱톡 매각 계약을 승인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가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약 1억 7000만명 미국인이 사용하는 틱톡은 단순한 소셜 미디어 앱을 넘어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상징이 됐습니다. 미국은 틱톡이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안보상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으며, 이번 매각 압박은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미국의 광범위한 견제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히 러트닉 장관은 “미국 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작동시키는 알고리즘을 우리 스스로 통제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틱톡의 핵심 기술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는 중국의 디지털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노골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더 많은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유사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中-대만, 최악 갈등에도 인적 교류 크게 증가[대만 디지타임즈] 대만해협 갈등 속에서도 중국과 대만 제조업체 간 비즈니스 교류는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만에게 중국과 홍콩은 여전히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 남아 있습니다. 올해 1~5월 대만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전년 대비 70.3%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경제 및 무역 교류를 위한 방문객도 52.5% 증가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과 대만 기업들이 서로에게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2025년 상반기 대만의 대미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중국 및 홍콩에 대한 수출액이 여전히 대만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이라는 점은 양안 경제의 깊은 상호 의존성을 방증합니다. 군사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실리는 양안 관계를 복잡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미·중 간 전략 경쟁 틈새에서 대만이 지경학적 유연성을 발휘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진핑의 중·유럽 관계 발전 ‘세 가지 주장’[중국 환구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제25차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위해 방중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우르즐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EU 관계 발전을 위해 △상호 존중 및 파트너십 지위 공고화 △개방과 협력 견지 및 의견 차이 적절한 처리 △다자주의 실천 및 국제 규칙 질서 수호라는 세 가지 주장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 유럽과의 관계를 안정화시키고 다자주의적 국제 질서 속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폰 데어 라이엔의 경고: “재균형은 필수”[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그러나 유럽의 입장은 중국의 희망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유럽과 중국의 관계가 ‘전환점’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며 “양국 관계의 재균형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현재 유럽이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올해 중국의 대EU 상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670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대EU 상품 수입액은 6% 감소한 1250억 달러에 그쳤다는 수치가 이러한 불균형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현재 유럽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인권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견해차, 대만 문제를 둘러싼 이해관계 등 정치적, 전략적 고려 사항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폰 데어 라이엔의 발언은 유럽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일방적인 의존을 벗어나 보다 균형 잡힌 관계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이는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직면한 외교적 환경을 복잡성을 보여줍니다. 中, 공급과잉·출혈경쟁 막는…가격법 개정 추진[대만 연합보] 중국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부 경쟁 억제’를 핵심 정책 키워드로 삼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시장감독관리총국은 ‘가격법 개정안’을 발표하고 외부 의견을 수렴해 시장 가격 질서를 규율하고 내부 경쟁을 규제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는 기업 간 과도한 가격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막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히 가격 위반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강화하고, 부당 가격 행위 및 가격 표시 규정 위반에 대한 처벌 기준을 높인 것은 정부가 시장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공급 과잉과 저가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부 산업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동시에 시장 자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中, 자동차 리콜 급증[중국 신화망]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자동차 제품 리콜이 87회 실시됐으며, 관련 차량은 528만 600대에 달했습니다. 누적 리콜 대수는 1억 1090만 대에 육박합니다. 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품질 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고 정부의 감독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전통 연료 차량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리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전기차 등 신흥 분야에서도 품질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리콜 사유별로는 조향 시스템과 엔진, 제동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의 결함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수입차, 합작사, 국내업체 모두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은 중국 자동차 시장 전반의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됨을 시사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신뢰도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중국 게임 또 ‘대박’:명말: 공허의 깃털 세계 1위[중국 CAIXIN] 인디 게임 ‘명말: 공허의 깃털’이 출시 당일 글로벌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검은 신화: 오공’의 성공에 이어 ‘명말’의 흥행은 중국이 단순한 게임 소비 시장을 넘어 고품질 게임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출시 한 시간 만에 글로벌 게임 플랫스팀에서 11만명 이상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것은 게임의 완성도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이는 중국의 문화 콘텐츠 산업이 내수 시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중국의 소프트 파워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 中-대만, 최악 갈등에도 인적 교류 급증…中 게임 또 세계 1위 올라

    中-대만, 최악 갈등에도 인적 교류 급증…中 게임 또 세계 1위 올라

    중국이 직면한 다양한 국내외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교차하는 시기입니다. 보건 위협인 치쿤구니아열의 확산부터 미중 간 무역 갈등, 내부 경제 개혁 움직임까지. 중국을 둘러싼 주요 현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함의를 살펴봅니다. 치쿤구니아열 확산과 중국의 대응[영국 BBC]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치쿤구니아열의 전 세계적 확산에 경고하며 각국에 예방 조치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중국 본토와 마카오에서만 3000건 넘는 사례가 보고됐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수만 건에 달하는 발병이 확인돼 심각성을 더합니다. ‘구공병’으로도 불리는 치쿤구니아열은 주로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으로 사망률은 낮지만 환자에게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위험합니다. 과거 사스(SARS)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경험한 중국은 전염병 대응에 있어 상당한 학습 효과를 거뒀습니다. 초기 대응 미숙으로 국제적 비난을 불러왔던 과거와 달리, 이번 치쿤구니아열 확산에 대해서는 WHO의 경고와 함께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예방 조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발병 지역에 대한 방역 강화와 모기 개체 수 통제, 국민 대상 홍보를 통해 추가 확산을 막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중국의 방역 경험과 기술이 이번 치쿤구니아열 확산을 억제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미·중 경제 수장 맞대결:관세 전쟁 휴전 연장 논의[홍콩 명보] 중국과 미국은 오는 8월 12일 만료되는 ‘상호 관세’ 90일 유예 기간을 앞두고 다음 주 스웨덴에서 새로운 라운드의 경제 무역 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중국 측 대표인 허리펑 부총리와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 간 회담은 현재 미중 관계의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인 관세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관세 전쟁 휴전 기한 연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중국이 러시아와 이란에서 석유를 계속 구매하는 문제를 언급할 것이라고 예고하여 협상의 난항을 시사했습니다. 마이클 폴켄더 재무부 부장관은 이번 협상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시장 접근 문제, 전체 관세 수준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혀 광범위한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와 그 파장[미국 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각국에) 15%에서 50% 사이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전 세계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이는 현재 미·중 간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국가 등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들에게도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특정 국가들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트럼프의 광범위한 관세 정책이 구체적인 형태로 발현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틱톡 매각 압박: 기술 패권 경쟁의 첨예한 단면[영국 로이터] 러트닉 장관은 중국이 틱톡 매각 계약을 승인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가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약 1억 7000만명 미국인이 사용하는 틱톡은 단순한 소셜 미디어 앱을 넘어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상징이 됐습니다. 미국은 틱톡이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안보상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으며, 이번 매각 압박은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미국의 광범위한 견제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히 러트닉 장관은 “미국 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작동시키는 알고리즘을 우리 스스로 통제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틱톡의 핵심 기술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는 중국의 디지털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노골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더 많은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유사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中-대만, 최악 갈등에도 인적 교류 크게 증가[대만 디지타임즈] 대만해협 갈등 속에서도 중국과 대만 제조업체 간 비즈니스 교류는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만에게 중국과 홍콩은 여전히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 남아 있습니다. 올해 1~5월 대만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전년 대비 70.3%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경제 및 무역 교류를 위한 방문객도 52.5% 증가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과 대만 기업들이 서로에게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2025년 상반기 대만의 대미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중국 및 홍콩에 대한 수출액이 여전히 대만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이라는 점은 양안 경제의 깊은 상호 의존성을 방증합니다. 군사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실리는 양안 관계를 복잡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미·중 간 전략 경쟁 틈새에서 대만이 지경학적 유연성을 발휘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진핑의 중·유럽 관계 발전 ‘세 가지 주장’[중국 환구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제25차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위해 방중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우르즐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EU 관계 발전을 위해 △상호 존중 및 파트너십 지위 공고화 △개방과 협력 견지 및 의견 차이 적절한 처리 △다자주의 실천 및 국제 규칙 질서 수호라는 세 가지 주장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 유럽과의 관계를 안정화시키고 다자주의적 국제 질서 속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폰 데어 라이엔의 경고: “재균형은 필수”[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그러나 유럽의 입장은 중국의 희망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유럽과 중국의 관계가 ‘전환점’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며 “양국 관계의 재균형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현재 유럽이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올해 중국의 대EU 상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670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대EU 상품 수입액은 6% 감소한 1250억 달러에 그쳤다는 수치가 이러한 불균형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현재 유럽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인권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견해차, 대만 문제를 둘러싼 이해관계 등 정치적, 전략적 고려 사항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폰 데어 라이엔의 발언은 유럽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일방적인 의존을 벗어나 보다 균형 잡힌 관계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이는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직면한 외교적 환경을 복잡성을 보여줍니다. 中, 공급과잉·출혈경쟁 막는…가격법 개정 추진[대만 연합보] 중국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부 경쟁 억제’를 핵심 정책 키워드로 삼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시장감독관리총국은 ‘가격법 개정안’을 발표하고 외부 의견을 수렴해 시장 가격 질서를 규율하고 내부 경쟁을 규제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는 기업 간 과도한 가격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막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히 가격 위반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강화하고, 부당 가격 행위 및 가격 표시 규정 위반에 대한 처벌 기준을 높인 것은 정부가 시장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공급 과잉과 저가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부 산업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동시에 시장 자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中, 자동차 리콜 급증[중국 신화망]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자동차 제품 리콜이 87회 실시됐으며, 관련 차량은 528만 600대에 달했습니다. 누적 리콜 대수는 1억 1090만 대에 육박합니다. 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품질 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고 정부의 감독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전통 연료 차량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리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전기차 등 신흥 분야에서도 품질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리콜 사유별로는 조향 시스템과 엔진, 제동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의 결함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수입차, 합작사, 국내업체 모두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은 중국 자동차 시장 전반의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됨을 시사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신뢰도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중국 게임 또 ‘대박’:명말: 공허의 깃털 세계 1위[중국 CAIXIN] 인디 게임 ‘명말: 공허의 깃털’이 출시 당일 글로벌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검은 신화: 오공’의 성공에 이어 ‘명말’의 흥행은 중국이 단순한 게임 소비 시장을 넘어 고품질 게임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출시 한 시간 만에 글로벌 게임 플랫스팀에서 11만명 이상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것은 게임의 완성도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이는 중국의 문화 콘텐츠 산업이 내수 시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중국의 소프트 파워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 한여름 밤 으라차차차… ‘열혈 무용샘’과 관악 어린 춤꾼들의 춤판[우리동네 문화발전소]

    한여름 밤 으라차차차… ‘열혈 무용샘’과 관악 어린 춤꾼들의 춤판[우리동네 문화발전소]

    관악산 자락에 자리잡은 관악문화재단의 스튜디오G. 이곳은 학교에선 주어진 정답에 갇혀야 했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새로운 나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의 교육철학을 본떠 오케스트라에서 확장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꿈의 무용단 ‘으라차찬’과 꿈의 극단 ‘우리가 영웅’은 여기에서 자신의 색깔을 담은 무대를 키워 나간다. 지난 2일과 4일 저녁에도 여느 날처럼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안은미 무용감독 ‘으라차찬’ 40명 수업 “같이 리듬을 타다가 음악이 멈추면 포즈를 취해 보자.” 현대무용가 안은미 무용감독이 한 명 한 명과 눈높이를 맞추며 움직이자 40명 가까운 아이들의 눈빛에 생기가 돌았다. 연습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집중하며 쿵쿵거리는 비트를 따라 함께 고개를 까딱이거나 점프를 했다. 거창한 동작은 없었다. 음악이 끝나자 누군가는 온몸으로 큰 동그라미를 그렸고, 힘껏 오른발을 하늘로 올려 차기도 했다. ‘춤 수업’이지만 정해진 동작을 익히기보다 내 몸을 자연스레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집중한다. ‘춤으로 번개와 같은 힘을 주겠다’는 취지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무용단의 이름 으라차찬처럼 연습에도 활기가 넘쳤다. 어느덧 관악문화재단에서 으라차찬 3기를 맡고 있는 안 감독은 “춤은 틀려도 된다”며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게 아니라 스스로 풍요로운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막 웃고 소리를 지르고 몸을 쓰며 어우러지면 아이들의 1년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편견과 틀에 갇히지 않으며 타인과 공감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다. 이서희(12)양도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같이 하니 익숙해지고 성격도 더 활발해졌다”며 웃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2022년 무용 교육 시범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안 감독은 홍보대사로 참여했다. 이후 어린 시절을 보낸 관악을 다시 찾았다. 그는 “할머니가 되면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었는데 마침 강단이 생겼다”며 “예전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춤을 일찍 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감독이 세운 유일한 교육 원칙은 “과거 무용 교육을 받지 못한 부모님 세대도 무대에 같이 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루리(11)군의 어머니 신지영(36)씨는 “우산을 활용해 날것의 동작을 선보이라는 과제를 받고 처음엔 당황했지만 엄마들에게도 즐겁고 색다른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공연에는 안은미컴퍼니의 무대 시스템과 노하우가 아낌없이 들어간다. 매년 쑥쑥 크는 아이들에게 사비로 알록달록한 한복을 준비해 주고, 춤 영상을 보고 장영규 작곡가가 곡을 쓴다. 오는 10월 관악강감찬축제, 11월 정기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에 즐거움을 주는 대표 무용단으로 자리잡는 게 무용단의 목표다. ●‘중고생 극단’ 최현배 선생 뮤지컬 연습 한편 올해 출범한 관악문화재단의 꿈의 극단에서는 중고생들이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외솔’을 공연하기 위한 노래 연습에 한창이었다. 강예림 연출은 “자아 성찰이나 사회적 성장을 해 가는 청소년 모두가 영웅이라는 뜻을 극단 이름에 담았다”며 “평소 뮤지컬에 흥미가 있던 학생들이 역사 속 영웅의 정신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평소 언어 습관도 자연스럽게 되돌아보게 됐다는 반응이 많다. 이관우(16)군은 “평소 팝송을 즐겨 부르는데 순우리말 가사가 인상적”이라며 “평소 비속어를 줄이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관악문화재단은 “관악의 아동·청소년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하고 다면적으로 성장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불법촬영’ 황의조, 징역 4년 구형에 울먹…“국가대표 잘릴수도” [포착]

    ‘불법촬영’ 황의조, 징역 4년 구형에 울먹…“국가대표 잘릴수도” [포착]

    “내년 6월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비결을 전달해 줘야 할 뿐 아니라 팀의 중심이자 기둥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5월, 황의조 측 항소이유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축구선수로서 어떠한 잘못도 다시는 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거듭나겠다.” (7월, 황의조 항소심 최후진술) 황씨 측 “국가대표 자격 사라질 수도” 선처 호소불법촬영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축구선수 황의조(33)씨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조정래 진현지 안희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사건 2심 결심공판에 직접 출석해 선처를 호소했다. 황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자분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진심으로 사죄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축구선수로서 어떠한 잘못도 다시는 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거듭나겠다”라며 울먹거리기도 했다. 황씨 변호인 또한 “30대 초반의 운동선수인 피고인에게 이번 판결은 향후 인생 전체를 결정지을 수 있고, 원심의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되면 국가대표 자격이 사라질 수도 있다”며 “피고인은 이 재판을 통해 다시 일어설 기회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 사건 영상이 제3자에 의해 유포되는 등 피고인도 사생활이 침해된 피해자 성격이 있다는 점을 살펴봐 달라”라고 덧붙였다. 황씨 측은 지난 5월 93페이지 분량의 항소이유서를 제출하면서는 “내년 6월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비결을 전달해 줘야 할 뿐 아니라 팀의 중심이자 기둥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檢 “황씨 범행 극구 부인, 피해자 충격…기소 후 태도 바뀌어”하지만 검찰은 황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국민적 응원과 지지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로 양형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이고, 양형기준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의 경우 피해자 의사가 핵심적인 양형사유인데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피고인은 용서받지 못했다”며 “이는 피고인이 당초 범행을 극구 부인하며 자초한 부분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황씨가 기소된 뒤부터 태도를 바꿔 범행을 인정한 점을 언급하며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없다”라고도 했다. 피해자 측 “피고인, 해외구단과 계약 ‘떳떳’…합의 없을 것”이날 재판에 참석한 피해자 측 대리인은 발언 기회를 얻어 피해자가 재판부에 전한 메모를 대신 읽기도 했다. 피해자는 메모에서 “기사를 보니 피고인이 해외 구단과 재계약을 했고, 이건 1심 집행유예의 결과가 아닌가. 법원이 또 풀어주면 제 커리어나 가족 구성원이 너덜거리게 돼도 피고인은 떳떳하게 살 것이다. 저는 합의같은 건 없다”라고 강조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수사 과정에서 피고인 측은 보도자료를 내 피해자의 신분을 얘기하고 기소 직전까지 피해자가 사진촬영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며 “(1심에서) 공탁금을 원치 않는다고 했는데도 공탁된 부분까지 반영해서 양형에 평가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9월 4일 선고를 내리기로 했다. 황씨는 2022년 6월~9월 4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2명으로 조사됐다. 1심은 피해자 1명에 대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으나 황씨가 영상통화 중 몰래 녹화한 다른 피해자 1명에 대한 혐의는 무죄로 봤다. 영상통화 중 촬영한 행위는 전송된 이미지를 촬영한 것이지 사람의 신체를 촬영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였다. 1심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검찰과 황씨 측은 판결에 불복해 각각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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