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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 필요하다”...부·울·경 시민 86.4%.

    부산·울산·경남지역 주민들 대부분은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 출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울·경 메가시티 합동추진단이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부·울·경 주민 200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6.4%가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대답한 응답자는 88%에 달했다. 응답자 90.5%는 메가시티 출범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는 긍정적인 답을 내놓았다.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이 4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28.9%), 미래 전략산업 (10.5%)이 뒤를 이었다. 메가시티 출범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지역·지자체 간 갈등(37.4%), 중앙정부 지원 부족(22.6%), 지역발전 불균형(19%)을 꼽았다. 출범 후 예상되는 기대 효과로는 지역균형발전(29%), 일자리 창출(22.8%),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17.8%), 인구증가 및 역외유출 방지(14.3%)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역균형 발전 또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주민은 응답자의 60.9%에 그쳐 홍보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 및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다. 지역별로는 부산 888명, 울산 288명, 경남 829명 등 총 2005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 베이징올림픽 외면한 미국인…“美 시청률 역대 동계올림픽 최악”

    베이징올림픽 외면한 미국인…“美 시청률 역대 동계올림픽 최악”

    미국에서 2주일 넘게 황금시간대에 방송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시청률이 역대 동계올림픽 중 최악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뉴욕타임스(NYT)는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유니버설을 인용해 “미국 시청자들이 2주 넘게 황금시간대 방송된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외면했다”고 보도했다. NBC유니버설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피콕을 포함해 NBC 계열사를 통해 중계된 베이징 올림픽을 본 시청자는 하루 평균 114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년 전 평창올림픽 시청자인 1980만명과 비교하면 거의 반 토막 수준이다. 베이징 올림픽의 흥행 참패는 대회 개막 이전부터 점쳐지기도 했다. 미·중 관계 악화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인권 문제 등이 부각되며 올림픽을 보지 않겠다는 여론이 높았기 때문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면은 여론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모닝컨설트가 지난달 25~27일 미국 성인 221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올림픽 경기 시청에 부정적인 응답이 49%로 긍정적인 답변(45%)을 앞섰다. 이중 ‘절대 보지 않겠다’는 응답은 27%에 달했다. 무엇보다 개최국이 중국이라 보지 않겠다는 응답이 40%나 차지했다. 실제로 개막식이 열린 지난 4일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사인 NBC 방송을 통해 TV로 개회식을 지켜 본 시청자 수는 1400만명이었다. 온라인 방송,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시청한 사람을 다 합쳐도 1600만명에 그쳤다. 4년 전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시청자가 2780만명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청자가 평창 동계올림픽과 비교해 무려 43% 급감한 수치다. 한편 NBC는 2022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올림픽 중계권을 갖는 대가로 77억 달러(한화 약 9조 1000억 원)를 지불했다.
  • ‘오미크론 쇼크’ 기업체감경기 2개월 연속 하락…제조업은 개선, 비제조업은 악화

    ‘오미크론 쇼크’ 기업체감경기 2개월 연속 하락…제조업은 개선, 비제조업은 악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이달 기업 체감경기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하락했다. 23일 한국은행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내린 85로 집계됐다. 11월 86에서 12월 87로 올랐다가 지난달 1포인트 내린 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은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커지고 공급망이 차질을 빚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달 조사는 지난 8~15일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2784개 업체(제조업 1천638개·비제조업 1천146개)가 답했다. 제조업 업황 BSI(91)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고,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81)은 지난달보다 2포인트 내렸다. 제조업 세부 업종을 보면 원자재 수급 차질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전기장비는 5포인트 하락했지만 반도체 수요가 늘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다소 개선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와 자동차 부문은 6포인트씩 올랐다. 제조업 규모별로 업황 BSI를 보면 대기업은 지난달과 같은 97, 중소기업은 1포인트 오른 83이었다. 수출기업은 2포인트 오른 102, 내수기업은 지난달과 같은 84였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 부문은 신규 수주 등으로 3포인트 올랐지만 운수창고업과 도소매업은 각각 16포인트, 7포인트 내리면서 업황 BSI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주도했다. 한은은 “중국 춘절 연휴와 중간재 공급 차질 등으로 해상물동량이 줄면서 운수창고업 상황이 어려워졌다”며 “도소매업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하고 설 등 명절 효과가 소멸한 데 따른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 광주 아이파크 붕괴 현장에 소공원 추진

    광주 아이파크 붕괴 현장에 소공원 추진

    건설노동자 6명이 희생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 아파트 건물 대신 녹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유가족과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간 피해 보상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도 곧 시작된다. 22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희생자 가족협의회에 따르면 구조물 일부가 무너진 201동 건물을 전면 철거한 뒤 그 자리에 소규모 공원을 꾸미는 방안이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가족협의회와 현대산업개발,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하는 가칭 ‘화정아이파크 상생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족협의회는 녹지 공간이 안전한 사회 만들기를 다짐하는 도심 속 쉼터로 기능하기를 바라고 있다. 추모 시설 조성은 원하지 않고 있으며 현대산업개발 측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가족협의회는 설명했다. 유가족과 현대산업개발 간 보상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장례를 치르지 못한 희생자 5명의 빈소가 곧 마련된다. 광주에 연고를 둔 희생자 4명의 빈소는 서구 한 장례식장에 함께 꾸려질 예정이다.
  • 황희 문체부 장관 “중국의 한복 공정, 항의하기 애매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 “중국의 한복 공정, 항의하기 애매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불거진 이른바 ‘한복 공정’과 관련해 “속이 탔지만 정부 대표로서 항의할 만한 빌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우리 국민들의 공분과 정서를 대변하기 위해 고민한 끝에 직접 한복을 입고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소수민족 문화를 소개하면서 한복이 등장해 이른바 ‘한복 공정’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국내에서 부정적인 여론과 함께 ‘혐중’ 정서가 확산되기도 했다. 개막식 내용을 미리 전해 들은 황장관은 간접적인 항의의 뜻으로 개막식에 한복 차림으로 참석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한복은 한국 것이라고 공식 인정한 상황에서 정부 대표로서 항의하기가 애매했다”면서 “그럼에도 양국 간 김치, 한복 등 오랜 감정 싸움이 있었기 때문에 한복을 미리 준비해서 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는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우리 정부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한 반면, 중국 정부는 한복이 중국 것이 아니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이 우리와 애매한 관계다. 체제는 다르지만 산업적으로는 수출 및 관광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황 장관은 중국의 문화공정에 대한 중장기적 대응책에 대해서는 “김치의 명칭이 관련한 법을 별도로 만들어 통과시키고, 한복 활성화를 위해 국무회의에서 한복도 입고 있다”면서 “한복을 해외에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예산을 준비하는 등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장관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만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문화올림픽을 제안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필요하면 3월 중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를 방문해 문화올림픽에 대해 브리핑을 할 것”이라며 “전문가와 해외 영향력 있는 인사를 중심으로 국내에 조직위원회를 띄울 것이며 상반기 중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황 장관은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 공연 재개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음달 열리는 BTS 서울 콘서트와 관련해 “관람객 1만 5000명은 방역 수칙에 맞는 수치이며 공연은 준비하는데 3개월 정도 요구되기 때문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 [시론] 쓸모 있는 정치 만들기의 전제/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시론] 쓸모 있는 정치 만들기의 전제/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누가 이기고 지느냐의 문제를 떠나 ‘지금과 같은 정치를 더이상 그냥 놔둘 수 없음’을 확인했다는 데 있다. 대통령 선거마저 그 의미가 너무나 많이 퇴색됐음을 목도했다. 더이상 국가 비전을 겨루는 장이 아닌 게 돼 버렸다. 대선마저 그런 식으로 전락한 것은 정당들의 탓이 크다. 양대 정당 모두 헌정 조직이 아닌 오로지 선거 승리만을 위한 도당이 돼 버렸다. 이런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보통 사람들이 겪는 삶의 고통을 해소하지도 못하고 내일의 희망을 가질 수도 없게 만들었다는 데 있다. 따라서 정치를 재설계하는 게 필요하다. 즉 정치를 쓸모 있게 만들 구상과 실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이념, 주체, 전략 세 가지 차원에서의 새로운 관점과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더이상 탈이념의 시대와 같은 허구적 담론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치는 이념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 미래 구상과 국가 비전은 물론 갈등 해소와 통합의 명분은 이념에서 나오고, 공통의 가치와 규범을 담고 오늘의 희생을 내일의 희망으로 연결 지어 정치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끌어내 주는 게 바로 이념이기 때문이다. 다만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가 자유주의, 보수주의, 사회주의 등과 같은 이념의 성과와 오류와 한계를 모두 경험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 형성,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 사회양극화 같은 역사적 대변동도 다 겪은 후의 시대에 살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더이상 특정 이념을 추종하는 식이어서는 그 누구에게도 다가갈 수 없다. 즉 주요 이념들의 긍정적 요소를 융합하는 식으로 접근해야만 한다. 둘째, 정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실천이 아니라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즉 훈련이 필요한 실천이다. 자기가 옳다 여겨지는 것을 목소리 높여 주장하기만 하는 식이어서는 안 된다. 정치는 이견과 반목과 대립을 조정하고 해소하는 실천이다. 정치 엘리트는 바로 그러한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이다. 정당은 물론 최근 활동이 왕성해진 정치학교들 그리고 필수 공교육 과정에서 그런 이들을 키워 내야 한다. 그게 바로 시민교육이다. 셋째, 해법을 주로 제도의 변경에서 찾는 데서 벗어나야 한다. 특히 선거제도 변경에 온 힘을 쏟는 데 전략의 주안점을 둬서는 안 된다. 기성 정치를 달라지게 만들 정도의 선거제도는 민주화 같은 거대 변동의 시기에나 가능하다. 사람들의 마음과 관심과 기대가 그리 모아져 있는 때가 바로 그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문명 전환의 시대라고 일컬어져도 그렇다. 제도를 바꿔도 달라질 게 없다는 생각이 더 가득하다. 제도를 만들고 활용(혹은 악용)하는 이들이 한정돼 있고 그들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를 재설계하는 전략은 주체의 확장과 신뢰 형성에 맞춰져야 한다. 이때 제일 중요한 게 도시재생과 마을 만들기 등 지역사회의 공유화(공동자산화)를 지향하는 분권과 자치다. 삶의 터전과 직결되는 문제를 다루면서 정치의 체질을 바꿔 낼 보통 사람들의 공간과 장소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그 공간과 장소에서는 관계의 밀접함과 협력의 필요성 때문에 차이점과 적대보다는 공통점과 환대에 주목하는 게 더 이익임을 체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부쩍 지역 정당 설립 허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조성돼 있는 정치 환경과 현실에서의 경험과 그것에 대한 문제의식에 기초해 나와 있는 논의들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실행된 바 없는 것들이다. 20대 대선을 거치며 더할 나위 없이 쓸모없는 것으로 전락한 정치를 재설계해 쓸모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실제 해보지 않은 것들을 시도해 봐야 한다.
  • 英 5세 소녀, 생애 첫책 출판…1000권 이상 팔리면 ‘세계 최연소 작가’ 등극

    英 5세 소녀, 생애 첫책 출판…1000권 이상 팔리면 ‘세계 최연소 작가’ 등극

    다섯 살짜리 영국인 소녀가 책을 출판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도싯주 웨이머스에 사는 벨라제이 다크(5)는 최근 출판사와 정식으로 계약해 서점에서 직접 쓴 책을 팔고 있다. 벨라제이의 책은 ‘로스트 캣’(잃어버린 고양이)이라는 제목의 동화로,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어미 고양이 몰래 모험을 떠났다가 길을 잃어 교훈을 얻게 된다는 얘기를 담았다. 책 속 삽화도 벨라제이가 그렸다. 이후 벨라제이는 가족과 함께 책을 한 도서 전시회에 가져가 공개했고, 한 출판사로부터 정식 출판 제의를 받았다. 그렇게 해서 벨라제이의 책은 진저 파이어 프레스라는 출판사를 통해 정가 4파운드(약 6500원)라는 가격에 아마존과 워터스톤스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팔리게 됐다.사실 어머니이자 요리사인 첼시 사임(27)과 아버지이자 미장공 마일스 다크(30)는 지난해 둘째 딸인 벨라제이가 책을 쓰겠다고 했을 때 잠시 놀라긴 했지만, 아이가 생각나는대로 하는 말이고 책을 써도 그저 낙서 수준일 것이라고 생각해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가족들은 벨라제이가 책을 정식으로 내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첼시는 인터뷰에서 “그저 벨라(벨라제이의 애칭)가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책을 낼 수 있게 지원해준 여러 관계자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은 항상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아이로 비쳤다. 책을 읽고 그림 그리는 것을 즐긴다”고 덧붙였다.현재 벨라제이는 자신의 책을 더 많은 사람이 봐주길 바라고 있다. 앞으로 책이 1000권 이상 팔리면 기네스북이 인정하는 세계 최연소 출판 작가로도 등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기록은 7세 때 책을 낸 인도계 영국인 소녀 아비지타 굽타(8)가 갖고 있다. 이에 대해 벨라제이는 “로스트 캣은 역대 최고의 책이므로 모두가 사서 보면 좋을 것 같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책을 쓰는 모든 작가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우상호 “安·尹 단일화 불가능…열흘이 승부처”

    우상호 “安·尹 단일화 불가능…열흘이 승부처”

    우상호 “尹과 결렬 安, 우리와 같이 할 수 있다면…”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제안 결렬을 선언한 것을 두고 “저희는 4자 구도로 가는 것만으로도 불리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남은 대권 판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이다. 우 본부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가) 결렬 선언을 하고 나서 (윤 후보와) 다시 이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 본부장은 안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윤 후보와의 단일화 게임이 결렬된 바로 다음 날인데 바로 우리와 무엇이 이뤄진다고 얘기하긴 어렵다”며 “(다만) 만약 안 후보 쪽과 우리가 뭘 같이 해볼 수 있다면 선거 자체로만 보면 국면 자체가 유리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안 후보가 결국 고뇌하고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첨언했다. 우 본부장은 야권 단일화 결렬 이후 대선 판세를 두고는 “단일화 이슈가 걷혔기 때문에 이제 양 후보(이 후보·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과정으로 접어들 것”이라며 “앞으로 열흘이 승부처”라고 했다. 그는 바닥 민심을 두고는 “제가 매일 서울 지역과 일부 접전이 벌어지고 있고 승부처가 될 만한 지역의 지역위원장이나 지역 선대위원장에게 전화를 해본다”며 “지금까지 봐서는 바닥 (민심) 분위기는 살아나고 있다는 보고를 계속 듣고 있다”고 주장했다.
  • 마음근육 키우는 소통과 공감… 다큐, 책, 강연으로 담아내다

    마음근육 키우는 소통과 공감… 다큐, 책, 강연으로 담아내다

    작가 박상미를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쉽지 않다. 그는 글쓰기는 물론 영화 연출, 심리 상담, 방송 진행, 연구와 강연과 교육 등 여러 방면의 활동을 해 왔기 때문이다. 몇 사람이 협업해도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오롯한 완성도로 이루어 온 그는 정작 자신을 어떻게 규정할까? “매 순간 의미를 발견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어떤 그릇에 마음을 담아야 더 많은 사람에게 가닿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다 보니 여러 가지를 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도 제 관심은 ‘사람’입니다. 언제나 사람에게 배우고 귀 기울이고 싶습니다.”그동안 그가 낸 책들을 산문으로 포괄할지 에세이 장르로 명명할지 잠시 머뭇했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제 글이 어느 장르에 속하는지 궁금해 온라인서점에 들어가면 ‘인문학’, ‘에세이’, ‘심리학’에 고루 배치돼 있어요. ‘인문학’에 있을 때 가장 마음이 놓이는 걸 보면 저는 제 글이 ‘산문’으로 인지되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답고 호소력이 큰 산문 미학에 담아낸 인간 탐구의 궤적이 말하자면 박상미가 맞아들이는 ‘문학의 순간’이었던 셈이다.작가는 아버지 사업이 기울어 집안 분위기가 어두워졌던 중학생 때 그레이브스병을 심하게 앓았다. 결국 고등학교 입시에 떨어져 재수를 하게 됐을 때 죽을 계획까지 세웠지만 아버지가 어린 딸을 살렸다고 그는 기억한다. 아버지는 매일 아침 부산시립도서관에 딸을 데려다주면서 “여기는 책도 많고 좋은 영화도 틀어 주니까 네 인생을 축복의 시간으로 이끌 거야. 상미는 네 말대로 사람을 살리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될 거야”라고 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좋은 문장을 옮겨 쓴 독서일기 형태의 편지를 지속적으로 보내 주었다.1년여 동안 어린 상미는 문학, 심리학, 철학 책을 읽으면서 삶의 긍정적 기미를 깨달아 갔다. 그 경험을 글로 옮겨 백일장, 공모전에 여러 차례 당선됐는데 ‘문학 특기생’ 이름표를 달고서야 어린 상미는 어깨를 펼 수 있었다. 대학 시절 아버지가 담도암으로 돌아가셨을 때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찾아왔지만 역시 아버지가 남긴 편지 한 박스로 다시 일어섰다고 한다. 그는 30대가 되어 스스로 돈을 벌면서 공부를 시작했고 처음에는 문학을, 나중에는 상담심리학과 대중문화를 연구해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이러한 과정이 삶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글쓰기의 자양이 돼 주었던 것이다. ●삶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글쓰기  가난·병으로 삶이 힘겨울 때마다 독서와 아버지의 편지로 일어나 문학·상담심리학·대중문화 연구 글쓰기 권유해 어머니 상처 치유 작가로서 기반을 다져 가던 어느 날 어머니에게 글쓰기를 권유해 어머니도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엄마는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많아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셨어요. 밖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데 정작 엄마의 마음은 들여다보지 않았다는 게 죄송했어요. 어릴 때 이야기를 하나씩 글로 써 보시라고 했는데 다섯 살 때 기억을 생생하게 묘사하시는 거예요. 엄마가 글을 잘 쓰세요. 엄마 글을 통해 엄마 마음속에 울고 있는 어린아이를 만나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딸은 어머니를 안아드리고 칭찬해드렸다. “우리 엄마, 정말 잘 사셨네!” 어머니는 글쓰기를 통해 과거와 화해하고 자존감을 찾아갔다. 기억력도 좋아졌다고 한다.그는 영화도 찍었는데 그 맥락이 그의 글쓰기를 빼닮았다. “독일에 연구원으로 나가 있을 때 취미로 영화를 배웠어요. 독일에 입양된 한국인 친구를 알게 됐는데 그 친구는 자신이 노량진 수산시장 쓰레기통에 탯줄을 단 채로 버려져 있었다는 충격적인 말을 건네 주었어요. 한국에 가서 엄마를 찾고 싶으니 도와 달라면서 그 과정을 촬영해 주면 좋겠다는 게 아니겠어요?” 그때 ‘찍고 싶다’에서 ‘찍어야만 한다’로 영화의 의미가 바뀌어 버렸다고 한다. 그 일을 계기로 2015년 박상미는 미혼모와 입양인 이야기를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마더, 마이 마더’를 찍었다. 이 작품은 여성영화제, 인권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되기도 했다. 몇 년 후에는 강원 영월 상동 폐광촌 할머니들이 자서전을 쓰고 싶다고 강의를 요청해 와 찾아갔는데 절반이 글을 몰랐다고 한다. 그런데 한 할머니께서 “나는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데 내 인생 한이 너무 많아 입으로라도 쓰고 싶어 왔소”라고 호소하자 박상미는 다시 카메라를 들었다. 2019년에 찍은 장편 다큐 ‘내 인생 책 한 권을 낳았네’는 그렇게 탄생했다. 영화를 먼저 찍고 이야기를 받아 적어 같은 제목의 책도 펴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 현대사 특별전에서 상영작으로 초대받았어요. 관장님께 평생 서울 구경을 못 해본 할머니들이니 관광버스 대절해 전원 모시고 오자고 부탁했어요, 영화가 끝난 후 할머니들이 무대에 올라 전원 마이크를 잡고 자기소개를 했지요.” 이제 미혼모, 탄광촌, 교도소 등 주변부를 탐색하는 일은 박상미 글쓰기의 토대이자 무대가 됐다. “미혼모의 삶을 알게 되면서 아이를 입양 보낸 다양한 사연을 들을 수 있었어요. 교도소와 소년원에 심리치료 교육을 자원해 들어갔죠. 모든 것이 연결돼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법무부 방송국에서 전국 재소자 6만여명을 대상으로 고민상담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때로 가석방되는 모범수와 인사 나눌 기회가 있는데 “내일 퇴소합니다. 감사한 마음 갚을 길이 없네요”라는 말을 들을 때 여전히 울컥 눈물이 난다. 그는 이 일을 지치지 않고 오래 지속하고 싶다고 한다. 그럴 수 있기를 응원한다.박상미의 글쓰기 키워드는 치유, 회복, 소통, 공감이다. 감염병 시대에 더욱 맞춤한 것 같다. “자살 시도, 아동 학대, 고독사, 협의 이혼 신청이 증가했어요. 우울감, 무기력감, 대인기피 증상도 깊어지고요. 소통에 유연해지려면 예전보다 더 많은 관계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러고 보니 그의 책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에는 ‘단호하고 건강한 관계의 기술’이 적혀 있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밖에는 들을 수 없다고 괴테가 말했어요.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연습, 잘 듣고 상대의 진심을 해석하는 연습, 나의 진심을 오해 없이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연습,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공감 연습은 건강하고 안전한 관계를 맺는 데 반드시 필요해요.” 이러한 그의 경험과 실천은 우리 시대의 건강한 산문 미학이 어디를 향해야 할지를 암시해 주기에 족했다. 작가는 그동안 베스트셀러도 여럿 냈다. 스스로 생각하는 대표 저서는 어느 것일까? “우리 마음속에는 울고 있는 어린아이가 한 명쯤 살고 있죠. 죽음의 문턱까지 어린 저를 데려갔던 가난, 아버지의 투병과 죽음, 다시 살기로 결심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간 인생의 기록을 쓴 책이 ‘마음아, 넌 누구니’예요. 울고 있는 어린아이를 잘 달래 주어야 건강한 어른으로 살아갈 수 있는데 어린 시절 상처를 그대로 품고 살아가는 어른들이 많아요.” 그러고 보니 박상미의 말과 글에는 ‘울고 있는 어린아이’라는 표현이 많이 나온다. ●주변 탐색의 결과, 다큐와 글쓰기 입양인 친구 사연 다큐로 남기고 책으로 펴낸 폐광촌 할머니들 삶 교도소·소년원 심리치료도 자원 “힘든이들의 의미 있는 삶 도울 것 “마음과 대화하는 법을 익히고, 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은 이미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쓴 거지요. 심리 상담을 받고 싶어도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해 쓴 것이기도 하고요. 상처 많은 사람들,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읽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와 함께 작가는 마음을 보호하려면 ‘마음근육’을 길러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다. 몸도 근육을 기르지 않으면 힘을 쓸 수 없듯이 마음도 근육을 기르지 않으면 무력감과 불안감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마음근육에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해야 삶의 기초대사량이 늘어나며, 아픈 마음을 발견하고 위로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안에 울고 있는 어린아이는 그렇게 스스로의 마음근육으로 삶을 위안해 갈 것이다. 그는 이제 무엇을 새롭게 해 갈까? “요즘 청소년소설을 쓰고 있어요. 청소년의 마음근육을 키워 주는 이야기를 쓰고 영화로도 찍고 싶어요. 누구나 와서 책 읽고 토론하고 강의도 듣고 상담도 받는 쉼터를 만드는 게 꿈이었는데 곧 문을 엽니다. 특별히 소년원 출신 아이들이 머물면서 계획을 세우는 공간으로 활용될 겁니다.” 그는 여전히 힘든 사람들이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돕고 싶다고 한다. 책의 수익금을 교도소, 소년원, 미혼모 자녀에게 도서를 후원하는 데 쓴다고 한다. “혼자 쓴 게 아니잖아요. 공감의 힘이지요.” 이제 우리는 그를 ‘인문 에세이스트 박상미’로 호명해도 괜찮을 것이다. 문학적 글쓰기가 얼마나 인간의 삶을 치유와 공감 쪽으로 접속할 수 있는지를 강렬하게 느낀 어느 늦겨울의 만남이었다. 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
  • 코로나 이후, 인류 위협할 환경 경고 셋

    코로나 이후, 인류 위협할 환경 경고 셋

    도시의 소음, 최근 잦아지는 대형 화재들, 동식물의 생체시계 교란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환경 위협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7일 유엔환경계획(UNEP)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프론티어 2022: 소음, 대형 화재와 불일치’(Frontiers 2022: Noise, Blazes and Mismatches)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음공해, 기후변화로 인한 화재, 생물계절(phenology) 교란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번 보고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5차 유엔환경총회 2차 회의(UNEA-5.2)에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인 과학자로는 유일하게 전진용 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가 소음공해 분야 감수자 중 한 명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UNEP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하기 4년 전인 2016년 초 인수공통감염병 위험과 그로 인한 팬데믹을 경고하는 첫 보고서를 내 주목받았다. 2017년에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 2018~2019년에는 유전자편집기술과 질소 오염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취약층 덮친 소음, 年1만명 조기 사망 이번 보고서에서는 소음공해 문제를 가장 앞에 다뤘다. 유럽연합(EU)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꼴로 소음 때문에 신체·정신 건강에 직접적 위협을 받고 있으며, 매년 약 1만 2000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다. 오랜 시간 기준치 이상의 소음에 노출될 경우 만성수면장애, 청각장애, 불안 및 우울증 등 신경정신질환, 심지어 당뇨·심혈관질환 같은 대사장애가 발생한다. 또 곤충, 조류, 양서류, 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종의 의사소통을 방해하고 행동을 교란시켜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게 된다. 전 세계 많은 대도시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통량이 많은 도로 주변과 녹지공간이 거의 없는 산업단지 근처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노약자와 저소득층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UNEP는 도시계획을 세울 때 더 많은 녹지공간 확보를 통한 소음 감소와 긍정적 음향 경관(사운드 스케이프) 형성을 우선순위로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대형 산불로 14년간 EU 면적 사라져 두 번째 환경 위협 요소는 산불을 포함한 각종 대형 화재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9월 시작된 호주 산불은 6개월간 지속되며 남한 면적보다 넓은 면적의 생태계를 초토화시켰다. 전 세계적으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EU 전체 면적과 비슷한 규모인 약 423만㎢가 화마로 사라졌다. 이 같은 대형 화재가 발생한 지역의 약 67%가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산불은 블랙카본을 비롯한 오염물질을 발생시켜 수자원을 오염시킨다. 이뿐 아니라 빙하를 녹게 해 수자원의 부영양화를 일으켜 대규모 녹조가 생기고 땅과 나무에 저장된 이산화탄소가 배출돼 온난화를 가속화시킨다. 최근 들어 규모가 크고 지속 시간이 긴 강력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건조한 날씨가 잦아졌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여기에 도시 확장과 농지 개발을 위한 무분별한 벌목과 삼림지역 축소까지 더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위성, 레이더, 무인기 등을 이용한 산불 위험지역 원격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생물계절의 교란, 식량자원에 치명적 생물계절은 계절에 따라 반복되는 동식물의 생명주기 현상으로 기온, 강우, 낮과 밤의 길이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이 역시 기후변화로 기온과 강우 변화 폭이 커지면서 동식물의 자연적 생물계절이 교란된다. 개별 생물체들의 수명주기가 변하고 돌연변이도 쉽게 발생한다. 더군다나 작물과 해양생물의 생물계절 변화는 생산성을 감소시키며 식량 자원 확보라는 차원에서 인류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생물계절 교란을 막기 위해서 단기적으로는 생태계 복원력을 높이고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 강화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온난화와 기후변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 잉거 앤더슨 UNEP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는 도시 소음, 산불, 생체시계 교란의 원인이 기후변화, 환경오염, 생물다양성 손실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치명타를 가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선주자 TV토론 최대 수혜자는?… 李,SNS 언급량 최다·尹, 긍정 단어 폭등

    대선주자 TV토론 최대 수혜자는?… 李,SNS 언급량 최다·尹, 긍정 단어 폭등

    20대 대통령 선거가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2차 TV토론을 마친 대선주자들은 향한 사람들의 솔직한 생각은 무엇일까? 두 번에 걸친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제(18회), 청년(11회)을 많이 외쳤지만 20대 이하 이용량이 많은 소셜네트워크(SNS)에서 긍정적인 단어 비율은 20%대에 머물렀고,이 후보를 향한 대장동 네거티브에 목소리를 키웠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차 토론 직후 SNS에서 긍정적 단어와 함께 거론된 비율이 28.6% 포인트나 크게 올랐다. ●1·2차 토론에 대해 단어 빈도와 트위터 등 SNS 감정 분석 서울신문은 20일 공직선거법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법정 TV토론을 앞두고 지난 3·11일 개최된 1·2차 토론에 대해 단어 빈도와 온라인 감정을 분석했다. 온라인 감정 분석은 트위터·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SNS를 대상으로 트렌드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를 활용해 상위 500개의 긍·부정 단어가 포함된 게시글을 살펴봤다. 긍·부정 여부는 썸트렌드 사이트에서 도출된 결과를 기준으로 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트위터는 20대 이하 사용 비율이 63%(2020년 기준)에 달하는 플랫폼이다. 썸트렌드 분석 결과 토론 당일과 다음날인 3~4일과 10~11일은 1~2월 두 달 동안 SNS에서 각 후보의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된 날로 꼽혔다. 그만큼 TV토론 후 사람들이 SNS에서 대선 후보들에 대한 관심을 짙게 드러낸 셈이다. 이를 활용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 4명의 후보 별로 1·2차 토론 전후로 온라인 반응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들여다봤다. ●李, 尹보다 언급량 1백만건 많아… 토론 내용 대신 논란 등 거론 SNS 상에서 이 후보에 관한 언급량은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압도한다. 이는 이 후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다른 후보에 비해 높다고 볼 수 있다. 지난 한 달간 이 후보에 대해 3백 7만건가량 언급되었는데 이는 윤 후보보다 1백만건 많은 수치다. 1차 토론이 진행된 지난 3일은 이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이 커져가고 있던 시점이었다. 토론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양측에서 서로 부인에 관한 네거티브를 자제했지만 SNS 상에서는 이 후보가 토론에서 내세운 공약인 ‘주택 공급’, ‘재생에너지’ 등 주요 키워드 대신 갑질, 의혹, 불법 등의 단어가 함께 거론되었다. 게다가 토론 당일에는 긍정적인 언급 비율이 16%로 떨어졌다. 특히 이 후보를 언급한 SNS에서 부정적 단어 비율은 1, 2차 토론 을 포함한 주요 이슈와 상관 없이 지속적으로 70%를 상회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 만 하다. ●尹, 토론 최대 수혜자… 긍정 단어 비율 57.7%까지 ‘껑충’ 윤 후보는 1차 토론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SNS 언급량은 이 후보에게 밀리지만 윤 후보가 긍정 단어와 함께 언급된 비율은 1차 토론을 기점으로 크게 요동쳤다. 1차 토론 전날인 2일 긍정 단어와 함께 언급된 비율이 29.1%에 불과했던 윤 후보는 3일 긍정 단어 비율이 57.7%로 급증했다. 4일 45.8%로 하락했지만 토론 전날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3~4일 온라인에서 윤 후보와 함께 많이 언급된 단어는 ‘잘하다’, ‘말 잘하다’, ‘지지하다’ 등이었다. 이는 윤 후보의 토론에 대해 기대감이 부족했던 시민들이 1차 토론 시청 후 예상보다 잘한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2차 토론 전후인 10~12일 윤 후보가 긍정 단어와 함께 언급된 비율은 20~30%대로 1차 토론보다는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1차 토론 이후 윤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간 시민들이 2차 토론에서는 크게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沈, 토론 때마다 언급량 폭등… 최대 25배 늘어나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토론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후보다. 양강 후보와 비교해 SNS 언급량이 크게 떨어졌던 심 후보는 토론 당일과 다음날 언급량이 급증했다. 1차 토론 전날 언급량이 1275건에 불과했던 심 후보는 토론 당일 3만 2601건으로 25배 이상 뛰었고, 토론 다음날에도 4만 4948건을 기록했다. 2차 토론은 1차 토론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역시 토론 전날 1885건에서 당일 8057건으로, 다음날 1만 4534건으로 언급량이 4~7배 올랐다. ●安, 토론할수록 긍정적 단어 많이 나타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토론이 거듭될 수록 SNS 상에서 긍정적인 단어가 많이 나타났다. 1차 토론 전날인 지난 2일에는 긍정적인 언급량이 29.4%에 그쳤지만 1, 2차 토론 당일에는 ‘잘하다’, ‘좋은 사람’ 등 긍정적인 단어와 함께 언급된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다만 야권 단일화를 제안한 13일에 부인인 김미경 씨가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자 부정적인 언급량이 70%를 돌파하며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하지만 선거운동원이 유세 버스 차량에서 숨진 사실이 알려진 16일부터 부정적인 언급량은 줄어드는 모양새를 보였다. 사실상 3번째 TV토론이 열리는 22일은 4명의 후보가 경제 분야를 두고 열띤 공방을 펼치게 된다. 경제 분야 관련 토론을 벌이는 만큼 앞선 토론에서 크게 주목받았던 대장동 의혹, LTV, 주식양도세 등의 주제가 전면에 등장할 확률이 높다. 25일은 정치 분야, 다음달 2일은 사회 분야를 두고 맞붙는 4명의 후보들이 남은 토론으로 여론을 뒤짚는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日 코로나 확산세는 꺾였는데…기시다 지지율 45% 역대 최저치

    日 코로나 확산세는 꺾였는데…기시다 지지율 45% 역대 최저치

    코로나19 대응 불만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고 보고 외국인 신규 입국 확대 등 빗장을 풀고 있지만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마이니치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가 19일 전국 성인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5%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7% 포인트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6%로 지난달보다 10% 포인트 증가했다.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 대응으로 분석된다. 기시다 내각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은 27%로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률인 51%보다 2배 가까이 낮았다. 이 신문은 “정부가 오사카 등 17부현(광역자치단체)에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 적용 기간을 연장하는 등 6번째 재확산이 장기화되고 있어 정부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최대 방역조치인 긴급사태에 준하는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가 시행되면 음식점 영업시간이 오후 8~9시로 줄어들고 주류 판매도 제한된다. 자영업자들로서는 경제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조치가 장기화되자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더 강화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쳤고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40%에 이르렀다.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많다는 이야기다. 또 18일 현재 12.6%에 불과한 3차 백신 접종률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이 늦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률이 63%로 ‘늦지 않았다’는 응답률인 29%의 두 배 이상이나 됐다.일본에서 오미크론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고 보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 조직의 좌장인 와키타 다카시 국립감염증연구소장은 지난 16일 “2월 초에 전국 확진자 수가 정점을 넘어섰다”라고 말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10만 5617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은 뒤 조금씩 감소했다.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도쿄도의 일주일(12~18일) 신규 확진자 수 합계는 그 전주의 82%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사망자 수가 증가 추세여서 안심할 때가 아니라는 지적도 많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5~18일 4일 연속 처음으로 2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또 재택 치료자 수는 16일 기준 57만 8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 “한국 코치진 적합했나”…中매체, 쇼트트랙 부진 남 탓

    “한국 코치진 적합했나”…中매체, 쇼트트랙 부진 남 탓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중국이 메달 4개를 획득한 가운데, 중국 매체가 전성기 때 성적에 못 미친다면서 부진의 원인을 한국 코치진의 탓으로 돌렸다. 18일 중국 시나스포츠에 실린 중국 매체 ‘상구안뉴스’의 기사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을 결산하며 “전반적인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가장 당혹스러운 점은 후속조치가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땄다. 중국은 혼성계주와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모두 판정 논란이 있었다. 매체는 ‘2월 16일’이라는 날짜가 중국 동계올림픽 역사에서 중요한 날이었다고 돌아봤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양양이 따낸 중국의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 2006 토리노올림픽 때 왕멍의 쇼트트랙 금메달, 2010 밴쿠버올림픽 때 페어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 2014 소치올림픽 때 저우양의 쇼트트랙 금메달 모두 2월 16일에 땄다. 그랬기에 지난 16일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 중국팀이 우승하기를 기대했는데, 쑨룽이 실수로 넘어지는 바람에 대표팀 4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며 매체는 아쉬워했다. 매체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이번 대회 성적이 1위 한국에 이어 네덜란드와 공동으로 2위에 올랐다며 아쉬워했다.특히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양양, 왕멍, 저우양 등 전설적인 선수들의 은퇴 이후 크게 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여자 1500m에서는 하위권으로 처지면서 해설자로 나선 왕멍에 당혹감을 안겼다고 설명했다. 또 쑨룽의 실수를 다시 언급하며 “일상적인 훈련을 지도한 코치진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한국 출신인 김선태 감독과 빅토르 안(안현수)이 이끌고 있다. 매체는 “한국에서 온 외국인으로 구성된 코치진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적합했는가”라고 물으며 “쇼트트랙 해설의 제왕으로 호평을 받은 왕멍을 다시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로 복귀시켜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왕멍에 대해 “감독이 될 수 있느냐는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지만 경기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왕멍은 2019년 중국 대표팀 코치로 임명됐지만 2021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코치진에서 경질돼 이번 올림픽에서 해설자로 나섰다. 혼성계주 2000m에서 한국팀이 넘어지자 “잘 넘어졌다”고 말하며 선을 넘는 해설로 국내 팬들의 빈축을 샀다.매체는 쑨룽의 실수나 여자 종목의 부진을 한국 코치진의 탓으로 돌렸지만 정작 선수들은 한국 코치진들에 감사를 표한 바 있다. 런쯔웨이는 18일 발행된 대회 공식 소식지 ‘윈터 올림피안’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 코칭스태프의 지도로 500m에서 1500m까지 기량이 향상됐다”며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혼성 계주에서 런쯔웨이와 함께 우승한 장위팅 역시 “안현수 코치가 와서 우리 대표팀에 여러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며 “특히 정신적으로 자신감이 확실히 생겼다”고 자평했다. 30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건 장위팅은 “안 코치는 연습 때 우리 앞에서 직접 시범을 보이며 스케이트를 같이 탄다”며 “또 매 연습에 진지하게 임하기 때문에 우리가 대충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된다”고 전했다.
  • 정부, 석 달째 ‘내수 우려’… 언제까지 우려만 해야 할까

    정부, 석 달째 ‘내수 우려’… 언제까지 우려만 해야 할까

    정부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이번 달에도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이 내수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의 내수 영향에 대한 우려를 반복한 건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째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등에 따른 내수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해 11월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내수가 점차 개선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12월부터 ‘우려’로 전환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다. 19일부터 3주 동안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한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영업시간 제한 완화와 관련해 “과거 코로나 확산 때는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소비와 서비스업에 부정적 영향이 확대됐지만 이번에는 거리두기를 약간 완화하는 측면이 있어 영향이 어떻게 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 완화는 일부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서 (국민이) 자발적으로 이동을 자제한다든지,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내수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과장은 “1∼5차 코로나 확산 상황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서비스업 위축의 정도가 계속 줄어왔다”면서 “사람들이 코로나 상황에 적응했고 소비 행태도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 2월 1차 확산 때는 이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거의 30% 줄었고 음식·숙박업은 매출이 30∼50% 줄었지만, 최근에는 초기 영향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대외 여건과 관련해 지난달 ‘불확실성 지속’이란 평가에서 이달 ‘불확실성 확대’로 경계의 수준을 높였다. 미국이 조만간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서다. 기재부는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원자재·금융시장 변동성이 증가하고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제적 물가 관리 등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면서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점검·관리를 강화하고, 코로나 확산 대응 및 피해 최소화, 경기 회복 뒷받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8명 강제 출산…같은 중국인들도 비판한 ‘쇠사슬 학대女’ 사건 은폐 논란

    8명 강제 출산…같은 중국인들도 비판한 ‘쇠사슬 학대女’ 사건 은폐 논란

    중국 장쑤성 쉬저우 펑셴현 농촌에서 쇠사슬에 목이 묶은 채 학대당한 정황이 발견된 여성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라는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거세다. 이 사건은 지난달 26일 영하의 날씨에 외투조차 걸치지 않은 여성의 모습이 촬영돼 공유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특히 이 여성이 흙집에 방치된 동안 무려 8명의 자녀를 낳도록 강제 받았던 사실이 공개되면서 사건 진상에 대한 수사 요구 목소리는 외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관할 공안국은 피해 여성 양 씨의 남편으로 알려진 둥 씨와 인신매매 혐의가 제기된 조직원 2명을 구속하고 사건을 덮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중 중국 당국이 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피해자를 둘러싼 인신매매와 성폭행 논란에 대해 현장 접근을 막는 등 축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은폐 의혹이 계속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직접 피해자의 거처를 찾아가 촬영한 영상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공개했다. 특히 누리꾼이 공개한 영상 속에는 피해자 양 씨 외에도 그와 유사한 환경에서 학대 당한 채 방치된 또 다른 피해 여성의 모습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실제로 웨이보에 공개된 영상 속 한 여성은 흙바닥을 기어다니며 생활하는 등 학대 당한 정황이 뚜렷했다. 더욱이 영상 촬영 중 한 남성이 흙집 바닥에 누워 생활하는 여성을 가리켜 “10년 전 쯤 이 여자를 1000위안 주고 사왔다”고 발언한 장면이 영상에 그대로 노출되기도 했다.누리꾼들이 직접 나서 조사한 사건의 후속 보도가 속속 공개되자 중국계 재미 작가 옌거링과 중국인민대 사회학과 은퇴 교수 저우샤오정 박사는 중국 당국이 나서서 인신매매 사건을 부실수사 하도록 한 정황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들 두 사람의 논평이 공개된 직후 두 사람과 관련된 SNS와 논평문은 이튿날 모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샤오정 박사는 “누리꾼들의 촬영 영상을 공유한 SNS 계정이 돌연 삭제됐다”면서 “뿐만 아니라 SNS 회사 측은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채 모든 SNS 재가입 및 온라인 활동을 금지하도록 아이디 계정을 묶어놨다. 또, 영상을 공유했던 위챗 계정도 사용이 금지된 상태”라고 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두고 베이징대학, 칭화대, 인민대 등 재학생들이 나서 사건 재수사와 관할 공무원들의 조직적인 사건 은폐 혐의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제기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도 일고있다. 지난 15일 베이징대 동창생 100여 명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에 공개 서한을 보내 펑셴현 쇠사슬 여성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재조사를 요청했다. 베이징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첸한총 교수를 중심으로 공개된 이 서한에는 피해 여성 양 씨 사건을 포함한 중국 각 지역에서 발생한 부녀자 인신매매 사건의 종합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현재 학대받고 있는 피해자들을 하루 빨리 구출해달라는 목소리가 담겼다. 이 서한은 15일 중국 당국에 전송될 당시 웨이보에도 동시 공개됐지만, 18일 현재 관련 내용은 모두 삭제된 채 검색어 금지로 지정된 상황이다.  
  • 한국 오는 김선태·안현수…中 한국 쇼트트랙 DNA 심기 ‘절반의 성공’

    한국 오는 김선태·안현수…中 한국 쇼트트랙 DNA 심기 ‘절반의 성공’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 기술 코치가 올림픽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중국은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2018 평창올림픽(금1, 은2)에 비해 높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대회 초반 편파 판정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며 중국의 ‘한국 쇼트트랙 DNA 심기’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감독은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국 대표팀을 아껴주셔서 감사하다. 이젠 가족을 만나러 한국으로 돌아간다. 또 만나길 고대한다”고 글을 올렸다. 김 감독은 “2004년 중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지난 세월 동안 뛰어난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면서 “(중국 선수들이)자랑스럽다”고도 했다.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 감독은 이번에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중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쇼트트랙 첫 대회인 혼성계주에서 중국이 금메달을 획득하자 중국 매체 상하이 데일리는 김 감독이 선수들에게 직접 손편지를 쓰며 신임을 얻어 우승을 일궈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안 코치는 전날 자신의 SNS에 “중국과 계약은 이번 달에 마무리된다”며 “향후 어떤 생활을 할지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상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김 감독과 안 코치 외에도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m 동메달을 땄던 한국팀 에이스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을 귀화시키며 한국 DNA 심기에 박차를 가했다. 임효준은 귀화 이후 3년이 지나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을 지키지 못해 대표팀 합류는 무산됐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기술 전수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중국의 노력은 쇼트트랙 첫 레이스였던 혼성계주와 이어서 실시된 남자 1000m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남자 1000m에서 황대헌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된데 이어 결선에서도 중국에 유리한 판정으로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목에 걸자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신에서도 중국에 유리한 편파판정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한국 선수단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중국에 편향된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ISU는 “연맹 규정에 근거해 실격 여부에 대한 심판 판정에는 항의할 수 없다”고 이의를 기각했다. 이후 이뤄진 남자 1500m 준결선에서 카자흐스탄의 애딜 할리아흐메토프의 주로를 손으로 막은 런쯔웨이에게 실격을 주면서 판정 기준에 미묘한 변화가 이뤄졌다. 이에 “심판진이 편파판정 논란을 의식해 기준을 바꾼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의 선전은 거기서 멈췄다. 쇼트트랙 첫 레이스와 세 번째 레이스였던 혼성계주와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중국은 남은 경기에서는 하나의 금메달도 추가하지 못했다. 혼성계주와 남자 1000m에서 2관왕을 차지한 런쯔웨이는 이날 대회 공식 소식지인 ‘윈터 올림피안’에 실린 인터뷰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은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 기술코치에 대해 “이들의 지도로 500m에서 1500m까지 기량이 향상됐다.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런쯔웨이와 함께 혼성 계주 금메달을 딴 장위팅은 “안현수 코치가 와서 우리 대표팀에 여러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면서 “특히 정신적으로 자신감이 확실히 생겼다”고 강조했다.
  • [보따리]헬스케어 진출 사활 거는 보험사, 이유는

    [보따리]헬스케어 진출 사활 거는 보험사, 이유는

    20회: 새로운 먹거리 찾아나선 보험사, 헬스케어 시장 각축전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활동량, 영양 상태, 수면시간 등 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기반으로 건강상태 분석, 건강검진 예약 등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홈트레이닝을 도와주거나 건강 상태에 이상 징후가 있으면 알려주기도 한다. 건강상태 진단을 토대로 한 건강 목표 수립,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식단 추천,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코칭 프로그램도 사용할 수 있다. 주어지는 건강 미션을 달성하면, 해당 보험사의 보험상품에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도 있다. 애니핏(삼성화재), 헬로(한화생명), 교보헬스케어서비스(교보생명), 하우핏(신한라이프) 등 보험사들이 내놓은 헬스케어서비스의 주요 특징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저출산·고령화로 전통적인 보험산업이 수익성을 내기 어려워지면서 보험사들은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헬스케어는 보험사들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여기는 분야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동안 건강관련 분야를 다뤄온 만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도 많은데다 운용 노하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도 단기간에 급증했습니다. 돈이 되는 시장으로 커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보험사들은 최근 헬스케어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고 관련 분야 업체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KB헬스케어라는 자회사를, 신한라이프는 올해 신한큐브온이라는 자회사를 각각 설립했습니다. 삼성생명은 병원예약 플랫폼인 ‘굿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현대해상은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닥’과 협력해 중장년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보험사 자체 플랫폼, 관련 업계와의 협업 등으로 헬스케어뿐 아니라 요양사업까지 영역을 넓혀가는 움직임은 앞으로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사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등 이른바 반사이익으로 2020년과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보험산업은 이미 포화 상태로 거둬들일 수 있는 보험료가 한계가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020년과 지난해 거둔 역대급 이득은 일시적이라는 판단이 우세한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험 상품만 판매해서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줄어듭니다.게다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보험사들의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정부의 기조도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신사업 진출을 가로막던 장애물이 하나 사라진 셈입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에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보험사 부수 업무로 열어줬고, 올해는 보험사의 헬스케어 자회사 소유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의 헬스케어 사업 진출이 소비자에게 득이 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려면 소비자의 건강관련 데이터가 필수적인데, 이 과정에서 소비자 개인의 민감한 건강 정보가 악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입니다. 실제로 공공데이터인 건강보험 관련 데이터 제공을 놓고 보험업계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시민단체들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보험업계와 시민단체가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면서 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한화생명이 신청한 건강보험 자료 제공 요청을 심의하는 국민건강정보 자료제공심의위원회를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 ‘2관왕’ 런쯔웨이·장위팅 “김선태, 안현수 만나 더 좋은 선수됐다”

    ‘2관왕’ 런쯔웨이·장위팅 “김선태, 안현수 만나 더 좋은 선수됐다”

    런쯔웨이·장위팅 쇼트트랙 혼성계주 금메달장위팅 “안현수 와서 확실한 자신감 생겨”안현수 “中코치로 첫 참가 영광…후회 없다”中쇼트트랙 남자 1000m, 혼성계주 금메달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 논란 속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을 딴 런쯔웨이(중국)가 한국인 지도자들인 김선태 감독,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기술 코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런쯔웨이는 18일 발행된 대회 공식 소식지 ‘윈터 올림피안’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 코칭스태프의 지도로 500m에서 1500m까지 기량이 향상됐다”면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현수 “中대표팀 지도자로 올림픽 참가해 기뻐” 웨이보 글 런쯔웨이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또 혼성 계주에서 런쯔웨이와 함께 우승한 장위팅 역시 “안현수 코치가 와서 우리 대표팀에 여러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면서 “특히 정신적으로 자신감이 확실히 생겼다”고 자평했다.30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건 장위팅은 “안 코치는 연습 때 우리 앞에서 직접 시범을 보이며 스케이트를 같이 탄다”면서 “또 매 연습에 진지하게 임하기 때문에 우리가 대충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된다”고 전했다. 윈터 올림피안은 “안현수 코치의 경우 이달 말로 중국과 계약이 만료된다”면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까지 계약을 연장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 대표팀과 함께 올림픽 무대에 처음 지도자로 참가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한 뒤 다음 계획에 관해 결정하겠다”고 안 코치가 중국 소셜 미디어인 웨이보에 올린 글도 기사에 인용했다.계약 마치고 한국 오는 안현수 “앞으로 활동 가족들과 상의해야” 안 코치는 지난 17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를 통한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중국과 계약은 이번 달로 끝난다”며 이달 중 한국에 입국해 가족들과 향후 계획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안 코치는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상의해야 한다. 쉬면서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한국 출신 쇼트트랙 레전드 안 코치는 2011년 소속 팀이 해체돼 국내 훈련에 어려움을 겪자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로 금메달 3개를 획득했고, 은퇴 무대로 삼았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밟지 못했다.은퇴한 안 코치는 중국의 러브콜을 받고 2020년 김선태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 지도자를 영입한 중국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논란 속에 2000m 혼성계주와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1000m 당시 황대헌은 준결승에서 1위로 들어오고도 레인 변경 반칙으로 실격됐고 이준서 역시 같은 이유로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모두 실격 처리됐다. 1000m 결승에서는 헝가리의 리우 샤오린이 1위로 들어왔지만 중국의 런쯔웨이를 팔로 저지했다는 이유로 실격 당해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차지했다.안현수,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中 첫 금 안긴 2000m 혼성 계주 안 코치는 베이징 올림픽을 끝낸 소감을 묻는 말에 “코치로 올림픽에 참가한 건 처음이었는데, 감회가 새로웠고 영광스러웠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첫 경기(2000m 혼성계주)였다”고 말했다. ‘직접 경기에 뛰고 싶은 생각은 없었나’라는 말엔 “선수들과 함께 스케이팅하며 훈련을 도왔다”면서 “그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주변에선 경기에 나갈 것이냐고 묻더라”라며 웃었다. 안현수 코치는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에이스 우다징에 대해 “우다징은 과거 경쟁했던 사이다. 우다징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우다징은 2000m 혼성계주에서 우승해 뜻깊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후회 없는 올림픽이었다”고 말했다. 
  • 어퍼컷 날린 윤석열…“정치보복 상징” “뭐 눈엔 뭐만”

    어퍼컷 날린 윤석열…“정치보복 상징” “뭐 눈엔 뭐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에 대해 여당이 비판하자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어퍼컷 세리머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서 불편한 반응이 나온다’는 질문에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세상을 좀 긍정적이고 밝은 눈으로 보면 좋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최근 계속 부정적인 어휘, 언사 그리고 정책 같은 건 하나도 없고 맨날 주술이니 이런 것만 갖고 선거를 치르려고 한다”며 “이런 집권여당 처음 봤다. 네거티브와 주술, 신천지 이런 거 갖고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 게 참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어퍼컷 세리머니에 대해 선대본부 차원에서 기획했느냐는 질문엔 “원래 우리 후보가 시킨다고 하는 사람이 아니고 안 시킨다고 안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중이 열광하는 분위기 속에서 본인의 어떤 ‘밈’을 찾아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는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이 ‘윤석열’을 연호하면 이에 화답하며 불끈 쥔 주먹을 허공으로 번쩍 들어 올리는 동작을 말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세리머니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치 보복의 저의를 드러낸 것 아니냐며 공세를 펴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어퍼컷 세리머니 하는 걸 보니 씨름 선수처럼 튼튼한 장사 같은 신체를 갖고 있던데, 어떻게 군대를 못 갔느냐”고 조롱했다. 진성준 의원은 “어퍼컷이 누구를 한 방 먹일 때 쓰는 동작 아닌가”라며 “문재인 정부를 한 방 먹이겠다, 이런 뜻 아니겠느냐”라고 언급했다. 이어 “본인이 공언했던 것처럼 정치 보복하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조성욱 “디지털 소비 주도 청년 역할 중요”

    조성욱 “디지털 소비 주도 청년 역할 중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7일 ‘MZ세대’라 불리는 2030 청년 소비자들과 만나 ‘온라인 플랫폼’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디지털 경제 중심으로 떠오른 청년들로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성장한 온라인 플랫폼의 문제점을 듣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 공유 오피스에서 청년 10명과 만나 “디지털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미래세대 청년 소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공정위가 새롭게 추진하는 ‘청년 소비자 역량 제고 및 디지털 격차 해소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조 위원장은 “온라인·비대면 거래가 증가하고 식품·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플랫폼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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