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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국정수행 ‘긍정’ 47.6% ‘부정’ 47.9% …취임 후 처음으로 ‘역전’

    尹 국정수행 ‘긍정’ 47.6% ‘부정’ 47.9% …취임 후 처음으로 ‘역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취임 40여일만에 부정평가 첫 역전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47.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대비 4.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부정평가는 47.9%로 지난주 대비 4.9%포인트 올랐다. 오차 범위 내이지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처음으로 앞섰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4.6%였다. 연령별로는 20대와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30대에선 부정 49.1%, 긍정 46.2%으로 부정 평가가 다소 높았다. 4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62.9%로 긍정(33.4%)의 배에 가까웠다. 50대(부정 50.1%,긍정 45.8%) 역시 부정평가가 많았다. 반면, 18세 이상 20대에서는 49.4%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48.4%)보다 약간 높았으며 6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57%로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3.3%), 대구·경북(55.9%), 강원·제주(48.7%), 서울(49.6%), 경기·인천(50.2%)에서 긍정평가가 높았고, 전남·광주·전북(69.5%), 대전·충청·세종(52.4%)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알앤써치는 주식 하락세와 고물가 등 경기 침체 불안감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국힘·민주당 지지율 격차↓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급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5.9%포인트 떨어진 44.3%로 나타났으며, 더불어민주당은 1.1%포인트 하락한 29.6%였다. 국민의힘이 5주 연속 더불어민주당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양당 간의 격차는 지난주 19.5%포인트에서 14.7%포인트로 4.8%포인트 줄었다. 정의당은 3.6%, 기타 정당 3.1%, 지지정당 없음 18.2%, 잘 모름은 1.2%다. 국민의힘은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40% 이상의 지지율을 나타내며 민주당을 앞질렀다. 연령대별로 국민의힘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우위를 점했다. 40대에서 국민의힘은 32.6%, 민주당은 37.2%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 [사설] 8월 전월세 대란 극복에 정책 역량 집중하라

    [사설] 8월 전월세 대란 극복에 정책 역량 집중하라

    정부가 어제 발표한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에 따라 2024년까지 전셋값을 5% 이내로 올린 ‘상생 임대인’은 그 집에 2년을 실제 거주하지 않아도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1가구 1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기 위해 필요한 2년 거주 요건도 없어진다. 전세보증금을 올릴 때 직전 계약 대비 5%까지 올릴 수 있는 전월세 상한제와 기존 세입자가 한 번 더 전세를 살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2년을 맞아 8월부터 4년치 보증금과 월세가 한꺼번에 오르는 전월세 대란을 막기 위해서다. 세입자 지원을 위한 월세 세액공제율은 최대 12%에서 15%로 오른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 원리금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는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오른다. 이번 대책은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하고 세입자 부담을 일부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임대차 시장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할지는 미지수다. 집주인이 4년 만에 주변 시세에 맞춰 더 받을 수 있는 수억원의 보증금을 몇 년 뒤 받을 세금 혜택과 바꿀 유인책은 커 보이지 않는다. 세액공제율과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를 바꾸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국회는 후반기 원 구성도 못 하고 있다. 임대차 시장은 월세가 대세다. 지난달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계약 중 월세가 57.8%다. 지난 4월 50.1%였는데 5월에는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월세가 전세를 넘어섰다. 세입자 지원책이 더 필요한 것이다. 오른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내는 반전세가 늘고 있는 만큼 월세 세액공제 총급여 기준을 올릴 필요가 있다. 또한 임대차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유인책도 더 있어야 한다. 시간이 없는 만큼 8월 전월세 대란의 충격파를 최소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 바란다.
  • [열린세상] 소유냐, 체험이냐/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열린세상] 소유냐, 체험이냐/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스마트폰을 살 때와 놀이기구를 탈 때, 우리는 똑같이 돈을 지불한다. 그러나 전자는 몇 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소유’하는 것이고 후자는 한순간 사라질 스릴과 쾌락을 ‘체험’하는 것이다. 이러한 ‘체험’을 판매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업들이 4차산업 시대에 접어들면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투리 땅을 가진 사람과 농사를 짓고 싶은 사람들을 연결해 소규모 농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셰어드어스닷컴, 요리를 하고 싶은 사람들과 여행지에서 색다른 만찬을 즐기면서 ‘타인과 교류’를 하고픈 사람들을 연결하는 테이스트메이드닷컴 등은 ‘자투리 땅의 소규모 농사’, ‘만찬을 곁들인 교류’ 같은 체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지금은 크게 성장한 미국 기업들이다. 우리나라에도 체험 관련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여행지에서 원하는 체험상품을 낱개로 판매한다. 가령 프랑스 파리에 여행을 갔을 때 ‘파리 퐁네프 다리에서 산책하고 노천카페에서 수다 떨기’ 같은 상품을 통해 여행자가 자신만의 여행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플라이북은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독서 체험을 도와주는 스타트업이다.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연령, 기분, 관심사 등에 맞춰 도서를 추천하고 대여한다. 그런데 체험들은 매우 개인적인 영역에서 발생한다. 체험이란 제공된 이벤트와 각기 다른 개성의 개인이 상호작용하면서 생겨나는 것이라, 동일한 이벤트에도 사람마다 다른 체험을 하게 된다. 또한 체험은 ‘소멸성’이 강하다. 특별한 순간, 장소에서 특별한 사람들과의 체험은 결코 길지 않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렇게 개인적이면서도 한순간에 소멸한다는 특성으로 인해, 체험의 기억과 느낌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는다. 그래서 긍정적인 체험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면 정신적 연대가 오래도록 지속되는 것이다. 이런 체험산업이 최근 들어 활성화되는 데는 기업, 소비자, 기술 등 세 측면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우선 기업 입장에서 보면 제품이나 서비스 차원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미지의 영역인 ‘고객체험’이 좋은 차별화 영역이 되고 있다. 또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업들이 가성비 좋은 제품, 서비스 등을 앞다투어 제공하기 때문에 물질적 부분에서는 만족도가 높아져 체험을 통한 정신적 만족을 더욱 추구하려 한다. 마지막으로는 개인적이고 소멸성 강한 ‘체험’들을 상품화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이 4차산업 시대에 들어와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추세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그럴수록 체험 관련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다. 몇 년 전 저스틴 기그낵은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모아서 ‘뉴욕 쓰레기 기념품’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나중에는 대통령 취임식이나 뉴욕 양키스 행사 때 버려진 쓰레기들을 모아 ‘한정판’까지 만들었다. 그런데 이 쓰레기(?)들이 불티나듯 팔려 나갔다.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를 사다니 미쳤다고 할 수도 있을 터이다. 하지만 좀더 생각해 보면 사람들은 쓰레기가 아니라 그 속에 묻어 있는 ‘체험의 기록’을 산 것이다. 이처럼 사회적 관행에 의해 무시되던 영역에서 체험 관련 사업 기회들이 많이 잠재해 있다.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 스타트업들에는 독특한 체험을 발굴하고 상품화할 수 있는 ‘체험설계자’들이 필요하다. 향후 관련 당국은 이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정책을 제시해 스타트업의 니즈에 호응하는 것은 물론 국내 체험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다.
  • ‘최강욱 중징계’ 이준석 징계 나비효과 부르나

    ‘최강욱 중징계’ 이준석 징계 나비효과 부르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비위로 ‘중징계’를 받은 것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성상납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 대표의 증거인멸 의혹과 이와 관련한 품위유지 의무 위반에 대해 22일 오후 7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심의한다. 이 대표가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증거인멸을 시도했는지가 핵심이다. 최 의원이 6개월 당원 자격 정지라는 징계를 받은 것이 나비효과를 불러 중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는 예상도 조심스레 나온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성상납건으로 징계위에 회부된 것은 아니지만, 같은 성비위인데 봐준다는 인식을 주면 안 되지 않나”라고 했다.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 “결국 그에게도 포에니 전쟁보다 어려운 게 원로원 내의 정치싸움이었던 것 아니었나”며 “망치와 모루도 전장에서나 쓰이는 것이지 안에 들어오면 뒤에서 찌르고 머리채 잡는 거 아니겠나”라고 심경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BBS 라디오에서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유성관광호텔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공개를 예고한 것을 두고 “그런 것이 있으면 다 공개하라”고 했다. 대선 기간 한때 윤석열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였던 이 대표는 최근 들어서는 윤 대통령을 ‘보수의 노무현’이라고 극찬하고 김건희 여사를 호평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리위를 앞두고 다급한 이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부부 지인의 아들 황모씨가 용산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일하는 것이 ‘사적 채용’이라는 비판에 대해 “그분은 애초에 굉장히 역량이 있는 사람이다. 대통령을 선거 기간 여러 위치에서 보좌했고 주변 평가도 굉장히 좋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여사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할 요소가 없다”며 “굉장히 겸손하고 낮은 행보를 계속 이어 가겠다는 기조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기우”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느닷없이 언론의 수준을 폄훼하는 것으로 윤 대통령을 띄워 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전날 K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의 출근길 기자 문답(도어스테핑)에 대해 “(기자들이) 평론에 해당하는 것을 물어보는 것들이 있다. 이런 것들보다는 조금 더 고난도의 질문을 준비했을 때 대통령께서 그것에 대해 긴장감을 느끼면서 더 의미 있는 국가 정책에 대한 홍보나 이런 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찰·野 “법치 훼손” 與 “비대한 경찰 통제”

    경찰·野 “법치 훼손” 與 “비대한 경찰 통제”

    경찰청은 21일 행정안전부 내 경찰 지원조직 신설 등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 권고안에 대해 법치주의가 훼손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자문위 권고안이 나오자 전국 시도 경찰청장과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해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당초 1시간가량 예정됐던 회의는 대응 수위를 놓고 격론이 벌어지면서 2시간을 훌쩍 넘겨 끝났다. 정부조직법 개정 없이 추진되는 경찰 통제 움직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 다음달 23일 임기가 끝나는 김 청장 거취 언급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격한 반응은 회의 직후 나온 입장문에서도 드러났다. 외청인 경찰청이 행안부를 향해 “헌법의 기본 원리인 법치주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다만 “향후 사회 각계 전문가와 국민, 현장 경찰 등 범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한 의견 수렴과 폭넓은 논의를 이어 가자”는 제안을 입장문에 담아 수위를 조절했다. 김 청장은 조지아 출장 후 귀국한 이 장관에게 즉각적인 면담을 요청했으며 이 장관도 긍정적으로 일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경찰위원회도 입장문을 내고 “‘경찰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고려가 없었다”면서 “경찰행정과 제도를 32년 전으로 후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은 비대해진 경찰권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경찰의 권한이 비대해진 반면 검찰의 수사지휘권 등이 사라지면서 경찰을 통제·견제할 방법이 없어졌다”며 “법률상 행안부 장관이 통제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그동안 행사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찰 출신인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법치주의 원칙의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시행령을 통해 조직 개편을 시도한다면 “장관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도 “경찰의 생사여탈을 모두 결정할 수 있는 지휘·인사·징계·감찰에 대한 권한을 모두 갖는 내용”이라며 “경찰의 독립성을 무참히 짓밟고 경찰을 과거 군사독재시대 치안본부로 완벽하게 회귀시키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 ‘빚 145억’ 임채무…어르신 돕는 ‘낭만닥터’ 출연료 0원

    ‘빚 145억’ 임채무…어르신 돕는 ‘낭만닥터’ 출연료 0원

    배우 임채무(73)가 ‘낭만닥터’에 노개런티로 출연 중이다. 2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임채무가 ENA채널 ‘임채무의 낭만닥터’에서 출연료를 받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낭만닥터’는 도시의 의사들이 캠핑카를 타고 도서산간을 돌며 의료봉사하는 힐링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배우 이문식과 지성원, 정형외과 전문의 이태훈이 이동치료소 차량을 타고 의료시설이 부족한 전국 각지를 찾아 의료봉사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임채무는 4월부터 방영 중인 해당 프로그램에 노개런티로 출연 중이다. 지방 오지를 돌아야 하는 특성상 오히려 사비를 털어가며 방송에 임하고 있다. 임채무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1973년도에 데뷔해 드라마 촬영, 공연 등을 하고 다니다 보니 홀로 된 어르신들이 많더라. 아픈데도 병원에 가지 않는 분들도 있어서 그분들을 위해 치료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45세부터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낭만닥터를 통해 제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있는 중이다”고 했다. 임채무는 “이 프로그램도 직접 제안해 만들어졌고 그래서 내 이름을 걸고 하고 있기도 하다. 경제적으로 쉽지 않으니 후원 받고 같이 다니는 거다. 내가 원하는 삶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고 있을 뿐”이라고 출연료를 받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어린이들과 함께 했으니 이제는 어르신들을 돌보는 제 인생 마지막 꿈을 펼치고 있다”는 임채무는 시청자들에게 절망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임채무는 “제가 늘 하는 얘기지만 세상을 살면서 ‘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모두 힘들어요. 하지만 ‘나만 왜 이럴까’가 아니라 다들 그런 역경을 갖고 있지만 헤쳐나가면서 사는 거죠. 내 인생에도 언젠가 파란 불이 켜질 것이라는 마음으로 살아야 해요. 부정적이면 안돼요. 긍정적으로 살아야 해요. 우리 모두 긍정적으로 삽시다”라고 말했다.
  • ‘호빵 언니’ 김연경, 핑크색 유니폼 다시 입는다

    ‘호빵 언니’ 김연경, 핑크색 유니폼 다시 입는다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핑크색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흥국생명 구단은 김연경과 2022~23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 금액인 총액 7억원(연봉 4억 5000만원·옵션 2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로써 2020~21시즌을 흥국생명에서 뛴 뒤 다음 시즌 중국 상하이로 옮긴 김연경은 두 시즌 만에 V-리그로 복귀했다.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김연경은 흥국생명 구단의 적극적인 권유로 V-리그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은 관계자는 “수 개월 동안 김연경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 계약을 이끌어냈다”면서 “처음 제안을 했을 때 김연경 선수가 ‘잘 생각해보겠다’란 답을 했었다. 그리고 어제 단장님과 만난 자리에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사인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연경은 세계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한국 배구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배구인들도 김연경의 복귀 영입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있다. 앞으로 우리 팀과 한국 배구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지난 시즌 6위에 머물렀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가세하면서 다시 ‘봄배구’를 노릴 수 있는 전력이 됐다. 김연경은 구단을 통해 “새로 이전한 홈구장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19로 팬들과의 만남이 어려워 아쉬웠는데, 좋은 모습을 직접 보여드릴 기회가 생겨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과 함께 잘 준비해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배구를 하고 싶다. 배구 팬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이준석 “김건희 노출됐을 때 호감 ↑…과거 제2부속실 조직일 필요 없어”

    이준석 “김건희 노출됐을 때 호감 ↑…과거 제2부속실 조직일 필요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외부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제2부소속실 아닌 다른 형태로 공적지원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20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김 여사 움직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선거 과정부터 김건희 여사 행보가 노출됐을 때 오히려 호감을 살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해 왔다”며 “그 콘셉트에 맞춰서 활동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김 여사의 공개활동으로 부정적 이미지보다는 호감도가 상승했다는 평가가 담겨 있는 말이다. 이어 이 대표는 “영부인의 동선이라든지 일정 관리는 경호나 안보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하기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다만 “공약으로 ‘제2부속실 폐지’를 내 걸었기에 꼭 제2부속실 형태의 과거의 조직일 필요는 없다”면서 대통령실 편제안에 들어있는 기구가 아닌 이미 존재한 기구안에서 김 여사를 지원하는 방안을 찾았음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부속실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코바나컨텐츠 출신 직원 2명을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배치시켜 김건희 여사 보좌 임무를 맡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동 관저(옛 외교장관 공관)는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7월말 입주할 예정이다. 일각에서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Door stepping· 즉석 질의 응답)에서 ’덜컥 사고날 수 있다‘고 우려한 부분에 대해선 “(기자들이) 평론을 요구하기 보다는 질문 난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국정운영 방향 등 굵직한 질문에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별다른 걱정은 하지 않지만 이런 것이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것들보다는 조금 더 고난이도의 질문을 준비했을 때 대통령께서 긴장감을 좀 느끼면서 더욱더 의미 있는 국가 정책에 대한 홍보나 이런 것을 (풀어 놓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국정 방향이나 민감한 주제를 갖고 짧게나마 질의응답이 이뤄졌음 했다.
  • [씨줄날줄] 워케이션/김성수 논설위원

    [씨줄날줄] 워케이션/김성수 논설위원

    “충남을 ‘워케이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 6·1 지방선거 때 충남도지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이런 공약을 내걸었다. 충남도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 기반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역 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일시적이나마 별도의 전입지원금 없이 젊은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충남뿐 아니라 강원, 제주 등 인구 감소를 걱정하는 지자체들이 최근 앞다퉈 워케이션에 뛰어들고 있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재택근무의 변형된 형태다. 집 대신 휴가지에서 일도 하고 휴식도 즐긴다. 회사가 숙식 비용 등을 전액 지원해 준다. 이제 더이상 ‘어디서’ 일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기업들로선 워케이션이 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끌어올리면서 업무효율을 최고로 높일 수 있다면 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근로자도 업무집중도가 높아지고 가족과 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적극 환영한다. 워케이션의 원조 격은 바하마, 바베이도스, 버뮤다, 도미니카, 케이맨제도 등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중남미 카리브해 섬국가들이다. “이왕 집에서 일할 거, 천국에서 일하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들 국가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미국의 전문직들이 대거 몰렸다. 이들을 대상으로 일반 관광비자보다 훨씬 긴 3~18개월짜리 ‘워케이션비자’ 발급 경쟁도 치열하다. 코로나 확산 이후엔 가족을 동반한 정규직 중년층이 늘고 있다. 요즘엔 남미, 중동, 유럽 가리지 않고 디지털노마드족이 전 세계를 무대로 일하고 있다. 국내에선 티몬, 야놀자, 토스 같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한 워케이션 근무가 최근엔 한화생명, CJ ENM 등 대기업까지 확산됐다. 네이버는 7월부터 도쿄와 춘천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다. 신청 직원 중 매주 10명씩 추첨으로 뽑아 4박 5일간 원격근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작년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 인사담당자 63.4%가 워케이션 제도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기는 ‘워케이션’이 보편적인 일상으로 자리잡을 날이 멀지 않았다.
  • 폭음에 뇌손상 입은 ‘영츠하이머’ 늘어… 음주 대신할 취미생활 도움

    폭음에 뇌손상 입은 ‘영츠하이머’ 늘어… 음주 대신할 취미생활 도움

    유전적 위험 60%·생활 환경 40% 매일 술 마시면 못 끊고 금단증상 평생 유병률, 여성 대비 남성 3배 환자 6명 중 1명만 상담치료 받아 완치 개념 없어 장기적 접근 필요 평소 수개월 이상 술을 마시지 않다가도 한번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폭음을 하고 자제력을 잃은 채 계속 술을 마신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술을 끊으려고 마음을 먹어도 매번 실패하기 일쑤다. 알코올의존증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알코올 사용장애라고도 한다. 알코올을 장기간 섭취함으로써 내성과 금단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금단 증상이 생기면 알코올을 끊을 경우 여러 가지 신체적·심리적 고통이 따른다. 폭음이 반복되면 위염이나 간경화, 췌장염 등 소화기계 이상과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커진다.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에 영향을 미쳐 인지 결함과 심각한 기억 손상 등이 일어나고 새로운 기억을 입력하는 능력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중독이 심해지면 면역체계가 약화돼 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암 발생의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알코올의존증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여성이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체중이 가볍고, 신체 내 지방 비율이 높은 반면 수분 비율이 낮아 같은 양을 마셔도 남성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을 수 있고 알코올로 인한 신체가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친척, 알코올중독 가능성 3~4배 높아 20일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따르면 알코올 남용과 의존증은 다른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한 가지 원인으로만 설명할 수 없다. 심리적, 사회적, 유전적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알코올 관련 장애 환자의 가까운 친척이 알코올중독이 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3~4배 높아 유전적인 요소가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 의존성 발생 위험의 60% 정도가 유전적인 요인이고, 나머지 40%는 직장, 가정 등에서의 생활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음주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대한 분위기와 개인의 스트레스 수준, 충동적인 평소 습관 등도 영향을 미친다. 김정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개인의 알코올 문제는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가까운 동료나 가족, 알코올 효과에 대한 지나친 긍정적 기대, 스트레스 극복, 불면이나 우울증상에 대한 자가처방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된다”면서 “만성적 음주를 하게 되면 예민해지고 불안하거나 초조해지는데 이런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술을 마시게 된다”고 지적했다. 알코올의존증은 금단증상이나 알코올 내성을 유발한다. 금단증상이 생기면 알코올 섭취를 중단했을 때 손떨림, 불면증, 구토, 일시적 환각이나 착각, 초조감이나 불안 등을 겪게 된다. 갈수록 술을 마시는 빈도가 잦아지고 같은 용량의 알코올을 섭취했는데도 이전보다 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때는 알코올 내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자신이 술 조절력을 상실한 상태인지 모르다가 술을 끊어야 할 때 금단증상을 느끼고서야 비로소 알코올에 중독됐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알코올중독은 개인 생활은 물론 사회적인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노성원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알코올중독의 평생 유병률이 12.2%로 주요 정신질환 가운데 가장 높고, 남성이 여성의 3배에 이른다”면서 “술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간 손상, 식도염, 위염, 고혈압의 원인이 되고 잠을 잘 때 중간에 계속 깨는 바람에 수면의 질 또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평소 알코올로 인해 직장이나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면 반드시 본인이 알코올중독 상태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과 동원대 연구팀의 ‘입원한 알코올중독 환자에 대한 팀 접근 사례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의존 문제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가족병’으로 불릴 만큼 가족 체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의료기관 입원까지는 평균 7년 정도 걸릴 정도로 치료 접근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알코올 의존 자체가 완치의 개념 없이 만성적이며 재발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실제 치료에서도 재발 방지와 회복을 중심으로 반복적,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알코올의존증은 주량에 비해 술을 과도하게 마셔 자주 기억이 끊어지는 알코올성 치매를 부를 수도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은 65세 미만이다. 이른바 필름이 끊기는 현상인 블랙아웃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성 치매로 인한 뇌 손상은 영구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층에서도 치매환자가 늘어나며 ‘영츠하이머’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 역시 알코올성 치매로 인한 뇌손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알코올의존증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 생활습관 변화가 우선 돼야 한다. 폭음과 만성 음주는 시간이 갈수록 점차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의존증 환자 6명 가운데 1명만 치료를 받는 등 상담이나 치료 비율이 매우 낮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되면 어떤 위험이 따르는지 명확하게 제시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음주량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행동변화 격려해줄 조력자부터 찾아야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풀려면 음주 대신 취미생활이나 자신의 행동변화를 격려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조력자를 우선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비알코올 음료를 마시는 식으로 습관을 변화시키거나 환자와 배우자를 함께 상담하고 치료하는 것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심한 의존증으로 내과와 정신과 문제를 함께 갖고 있거나 적절한 외래치료 시설을 찾기 어려운 경우, 외래 치료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입원을 고려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해독과 금단증상 제거 등의 치료와 함께 충분한 식사, 비타민 섭취 등 생활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치료 과정에서도 알코올의존증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존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치료 이후 상당 기간 금주를 유지하고 전체 환자의 20% 정도는 병원 치료나 주변의 도움 없이도 상태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알코올의존증 환자에게서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나타나지 않고 가족의 지지나 직업 등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엔저에 뛴 물가 불만”… 기시다 지지율 ‘휘청’

    “엔저에 뛴 물가 불만”… 기시다 지지율 ‘휘청’

    물가 2% 상승… 7년 만에 최대여론조사서 지지율 6%P 하락정부, 금융완화 유지… 野 반대일본 엔화 가치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지율이 휘청이기 시작했다. 일본 국민의 물가에 대한 불만으로 다음달 10일 예정된 참의원(상원) 선거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912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60%로 지난달(66%)보다 6% 포인트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시다 내각이 출범한 지난해 10월(59%)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2%로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높았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인플레이션이다. 물가 상승에 대해 ‘허용할 수 없다’는 응답은 64%로 ‘허용할 수 있다’(29%)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물가 상승으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만이 아니라 전날 발표된 마이니치신문이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났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8일 18세 이상 일본인 99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8%로 지난달보다 5% 포인트 하락했다. 마이니치신문이 매달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올해 2월 이후 처음이다.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6%는 물가가 올라 가계가 힘들어졌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특히 기시다 내각의 물가 대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62%였고 긍정 평가는 14%에 불과했다. 이 신문은 “정부가 지난 4월 고유가, 고물가와 관련해 종합 긴급대책을 발표했지만 물가 상승이 억제되지 않아 이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의 4월 소비자물가는 2.1% 상승했다. 2015년 3월(2.2%)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해 수입 물품 가격이 상승해 물가가 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지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지난 17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금융 완화 정책을 계속하기로 했다. 참의원 선거에서도 물가 대책을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후지TV 주최 여야 대표 토론회에서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일본유신회 등 6개 여야 정당 대표는 현재의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데 찬성했다. 자민당 총재이기도 한 기시다 총리는 “경기 전체 동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공산당 등 3개당은 재검토를 요구했다.
  • 이소라, 신동엽·강호동과 한솥밥… SM C&C 전속계약

    이소라, 신동엽·강호동과 한솥밥… SM C&C 전속계약

    모델 겸 방송인 이소라가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SM C&C는 20일 “다채로운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이소라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SM C&C 소속으로 활동하며 긍정적이고 무한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소라는 제 1회 한국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화려한 데뷔를 했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발탁되어 방송 활동을 이어갔으며, KBS Joy ‘실연박물관’, MBC ‘언니네 쌀롱’, MBN ‘카트쇼’ 등을 통해 MC로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워너비 패션 스타일을 선보임과 동시에 냉철하고 신랄한 심사평, 그리고 다양한 어록을 남기며 독보적 존재감을 전한 바 있다. 이처럼 국내 최고의 모델이자, 진행 실력과 유머러스한 감각을 보유한 이소라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을 고루 갖춘 SM C&C와 함께 하며 더욱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소라가 전속계약을 맺은 SM C&C에는 강호동, 신동엽, 이수근, 김병만, 전현무, 서장훈, 한석준, 박선영, 김태현, 장예원, 이혜성, 황신혜, 김수로, 윤제문, 이학주, 배다빈, 윤나무 등 MC, 배우 등이 다수 소속되어 있다.
  • ‘역시 이시영’ 스위스 브라이튼호른 등반…세계 기록 성공

    ‘역시 이시영’ 스위스 브라이튼호른 등반…세계 기록 성공

    배우 이시영이 여성 산악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 27일, 스위스 홍보대사(스위스 프렌즈) 배우 이시영을 포함한 여성 산악인 80명이 스위스 남부 발레(Valais) 주에 있는 브라이트호른(해발고도 4164m) 정상에 올랐다. 한국과 유럽, 미국, 이란, 인도 남아공, 카자흐스탄, 에콰도르 등 전 세계 25개국 출신 여성 산악인들은 브라이트호른 정상에 올라 '세상에서 가장 긴 인간 띠'를 만드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이벤트는 스위스정부관광청이 주최하는 ‘100% 우먼’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여성 산악인에게 스위스 자연을 새롭게 탐험해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여성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취지였다.지난해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100% 우먼’ 캠페인 진행을 발표한 만큼, 이번 행사는 특별히 여성을 위해 여성이 기획한 행사로, 전 세계 모든 여성의 능력과 잠재력을 일깨우고 더 큰 의미에서 모든 여성의 인권과 권리를 존중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시영은 “여성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전 세계 다양한 여성 산악인과 함께 세계 기록을 달성하게 되어 기쁘며,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등반을 마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스위스 대표 중 한 명으로 참가한 역사학자 마리-프랑스 헨드릭스(Marie-France Hendrikx)는 등반 성공 후 “여성들만 참가한 이번 모험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열정으로 가득 찬 체험이었다. 산악 스포츠의 역사는 이번 행사로 여성이 쓴 챕터 하나가 추가되며 더욱 풍성해졌다. 이번 행사가 더 많은 여성들에게 영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그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기존에 알라린호른 등반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브라이트호른으로 변경됐다.
  • “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8.0% 부정 45.4%”

    “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8.0% 부정 45.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관련, 긍정 평가는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부정 평가는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3∼17일 전국 18세 이상 25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48.0%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2% 포인트 높아진 45.4%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6%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리얼미터는 “새 정부가 경제정책 방향 제시, 규제 철폐, 물가 급등 선제 조치 등 경제 이슈에 주력했지만,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방문 관련 논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 전 정부 인사 문제 등으로 지지율 상승이 반전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조사방법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을 활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세종로의 아침] 복합 위기를 건널 때 챙겨야 하는 것들/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복합 위기를 건널 때 챙겨야 하는 것들/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냉동탑차 배달 차량, 쉬는 게 더 낫다. 경윳값이 미쳤다. 휘발유보다 더 비싼 것은 처음 본다. 그렇다고 바로 배달 요금을 올려 달라고 할 수도 없고…. 기름값 무서워 이 사업도 못 하겠다.”(한 배달회사 사장) “저녁 손님, 이젠 줄었다.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된 직후 손님이 반짝했지만 요샌 저녁에 두 테이블 받기도 어렵다. 식자재값도 너무 올라 메뉴 가격을 또 써 붙이기 미안하다.”(서울의 한 음식점 사장) “전세 문제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 초등학교에 막 들어간 아이가 있어 이사도 쉽지 않다. 재작년 10월에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4년째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 버팀목 대출이 있다고 하지만 이자도 부담스럽고, 오른 전세금에는 턱없이 부족하다.”(서울 목동의 한 세입자) 기자가 아는 이들의 최근 하소연이다. 이런 현실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배럴당 120달러를 넘나드는 최근 국제유가 때문에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경윳값은 19일 현재 리터당 전국 평균 2114.74원으로, 휘발유(2106.52원)보다 비싸다. 경기 둔화 우려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7일 1년 7개월 만에 2400선마저 한때 무너졌다. 한국은행이 작년에 분석한 가계대출 잔액을 기준으로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되면 연간 이자 부담은 3조 2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연 7%를 돌파하면서 대출자들의 고통은 이미 가중되기 시작됐다. 그런데도 물가는 천장 높은 줄 모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5% 올랐다. 4월의 4.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2012년 10월의 3.3% 이후 9년 7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다. 문제는 서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이번 달에도 개선될 조짐이 없다는 데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저성장까지 겹친 복합 위기는 이미 대문 안으로 들어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엊그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 모두발언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가 엄습하는 가운데 복합의 위기에 경제와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한 데 공감한다. 대통령실은 비상경제상황실을 운영해 매일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내각도 비상경제장관회의 체제로 바꿨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전쟁의 대장정”이라고 규정했다. 대응에 늦은 감이 있지만 범정부적으로 나선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사실 이번 복합 위기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살포된 유동성 폭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왕따’ 외교 실패 등에서 비롯된 급격한 통화 긴축과 공급망 병목에 지정학적 충돌이 겹친 악재이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다. 그렇다고 국제정세 호전만 기다릴 순 없다. 금리와 물가, 주거비 폭등은 발등의 불이 됐다. 또한 정부는 민간의 힘을 모아 좋은 일자리를 지키고 창출하도록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시급하다.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민간의 자율성이나 시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시장이 만능은 아니기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지금 같은 위기에서는 경제적 약자가 더욱 취약하기에 이들을 위한 세심한 정책이 요구된다.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극복 과정에서 수많은 이의 실직과 거액의 국민 세금 투입으로 탄생한 ‘메가뱅크’들이 여전히 금융 혁신보다는 이자 놀이에 치중하고 있다. 이같이 정부가 판을 깔아 준 독과점 업종의 도덕적 불감증과 폐해에 대한 국민 시선은 따갑다. 추경호 경제팀은 위기에 편승한 승자 독식의 밀림의 법칙이 아니라 서민도, 중소기업도 같이 사는 길을 챙겨야겠다. 복합 위기보다 더 무서운 것은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파괴되는 것이니까.
  • 투혼이 살아났다… 여자배구 오늘은 진짜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 같은 스타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세대교체의 첫발을 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첫 국제대회에서 고전하고 있다. 대회 참가 전 손발을 맞출 기회가 많지 않았고, 경기 일정이 3~4일 간격인 국내 V리그와 달리 하루이틀 간격이라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팀은 미국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4경기에서 모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VNL 2주차 첫 경기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에 0-3 셧아웃 패를 당했다. 그나마 대표팀은 하루 뒤 세르비아전에서 다소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 줬다. 1세트에서 15번의 듀스 접전을 펼쳤다. 2·3세트도 각각 22-25로 아깝게 놓쳤다. 결과는 셧아웃 패였지만 끈질긴 승부로 반등의 조짐을 마련한 건 긍정적인 요소였다. 19일 VNL 2주차 3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도 대표팀은 0-3(11-25 21-25 18-25)으로 졌다. 7연속 셧아웃 패다. 그러나 투지를 보여 줬다. 범실 9개로 1세트를 11-25로 무기력하게 내준 대표팀의 경기력은 2세트부터 살아났다. 초반부터 베테랑 김희진(31)이 강타와 블로킹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강소휘(25)의 왼쪽 공격 성공과 베테랑 염혜선(31)의 서브 득점으로 네덜란드와 접전을 펼친 대표팀은 후반부에 주장 박정아(29)가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21-22까지 네덜란드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서브 범실과 리시브 범실이 이어지면서 매치포인트에 몰렸고, 결국 2세트도 지고 말았다. 네덜란드는 3세트 중반 6-12로 우위를 점했다. 대표팀이 이대로 포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호영(21)의 스파이크와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이 더해지면서 대표팀은 12-13까지 따라잡았다. 강소휘의 후위 공격과 이다현(21)의 속공이 이어져 17-18, 1점 차 간격을 계속 유지했다. 그 뒤로 1점밖에 내지 못했지만 위기에서 젊은 선수들이 근성을 보여 준 건 분명하다. 대표팀은 이날 공격 득점에서 네덜란드에 34-47로 밀렸고, 블로킹 득점에선 5-6으로 근소하게 뒤졌다. 범실로 20점을 내준 게 뼈아팠다. 20일 2주차 마지막 4차전 상대는 튀르키예(옛 국가명 터키)다.
  • ‘개딸’ 만난 이재명 “거친 표현은 적개심 강화”… 공세 자제 요청

    ‘개딸’ 만난 이재명 “거친 표현은 적개심 강화”… 공세 자제 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지난 18일 ‘개딸’(개혁의 딸)을 비롯한 자신의 지지층에게 “명색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에게 억압적 표현을 한다고 해서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고 말했다.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지지자들과 만나는 첫 공식행사에서 다른 의원들을 향한 공세 자제를 요청하며 긍정적인 활동에 나서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 도착해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있는 지지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자신도 땅바닥에 앉았다. 지지자들과 두런두런 앉아서 스킨십하는 콘셉트였다고 한다. 이 의원은 1시간 동안 땅바닥에 앉아 대화를 하면서 준비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이 의원은 지지자들을 향해 “억압적 표현을 한다고 해서 상대가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 오히려 반발심을 갖는다”며 “과격한 표현, 거친 표현, 억압적 행동 이런 것들이 최근 문제가 되는데, 오히려 적개심을 강화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표현은 포지티브하게(긍정적으로) 해 달라. 우리 개딸, 양아들(양심의 아들) 여러분이 정말로 잘하시는 게 그런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면서 “‘당직은 당원에게, 공직은 국민에게’, 이것이 큰 원칙”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이재명과 위로걸음 같이 걸을까’라는 콘셉트로 대화(30분), 사진타임(30분), 둘레길 걷기(1시간)로 공지가 됐다. 그러나 다양한 연령대의 지지자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몰려 둘레길을 걷는 일정 소화는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이 의원은 1시간 동안 대화를 한 뒤 1시간 10분 정도 책에 사인을 해 주고 사진을 찍어 주며 지지자들과 소통했다. 400명 정도가 줄을 서서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옆 매점에서 간이 의자를 2개 빌려서 사진 타임을 진행했다”며 “지지자들에게 계속 밀려서 동선이 무너져 4줄로 줄을 세웠다”고 당시 열기를 설명했다.
  • 국민의힘, 양향자에게 ‘러브콜’… 반도체특위 위원장 제안했다

    국민의힘, 양향자에게 ‘러브콜’… 반도체특위 위원장 제안했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양향자(사진) 의원에게 당내 반도체산업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제안했다. 민주당의 ‘검수완박법’ 추진에 반발해 복당을 철회했던 양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수순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최근 삼성전자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인 양 의원에게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을 넘어 국회 차원의 특위로 정부·산업계·학계가 함께하는 특위일 때 위원장 수락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양 의원에게 굳이 입당을 하지 않아도 좋으니 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외부 의원이 당 특위 위원장을 맡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양 의원의 국민의힘 합류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올 만하다. 그런 의심을 의식한 듯 양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차원이 아닌 국회 차원 특위’를 수락 조건으로 표명하면서 선을 그었다. 앞서 양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자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법안을 준비하겠다고 화답한 적이 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반도체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9일 반도체특위를 설치해 규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이 궁극적으로 반도체특위에 합류하게 되면 국민의힘에 입당할 가능성도 커진다. 이는 국민의힘의 외연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호남 의원은 이용호 의원 한 명뿐이다. 다만 양 의원은 검수완박 사태 이후 입각설이나 국민의힘 입당설에 선을 그어 왔다.
  • ‘추일승호’ 대표팀은 젊고 화려했다…기대되는 포워드 농구

    ‘추일승호’ 대표팀은 젊고 화려했다…기대되는 포워드 농구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젊고 화려했다. 운동 능력과 개인기가 뛰어난 장신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며 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승부처에서 팀을 구할 수 있는 해결사도 나왔다. 다음달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 무대에 출전할 예정인 대표팀이 지난 17일과 18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은 두 경기를 각각 96-92, 106-102로 승리해 지난해 아시아컵 예선에서 필리핀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추 감독은 최준용(28, 200㎝)과 여준석(20, 203㎝), 강상재(28, 200㎝), 송교창(26, 200㎝), 양홍석(25, 195㎝) 등 장신이면서 코트를 부지런히 움직일 수 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포워드 자원을 대거 발탁했다. 이 중 대학교 1학년생인 여준석은 첫 평가전에서 내외곽을 넘나들며 17득점(3점슛 2개 포함),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원맨 속공은 물론 최준용의 패스를 받고 앨리웁 덩크를 터뜨리는 플레이 등을 선보여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준석은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1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동안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원핸드 슬램덩크를 꽂아넣으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최준용도 2021~22시즌 남자프로농구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답게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첫 평가전에서 16득점(3점슛 3개 포함),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대표팀 센터 라건아(33)는 여전히 골밑에서 위력적이었다. 1차전에서 1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던 라건아는 2차전에서도 27득점, 18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5개)를 생산하며 팀의 역전승을 일궜다.허웅(29)은 대표팀의 해결사였다. 첫 평가전에서 자신의 17득점 중 15점을 후반에 몰아쳤던 허웅은 2차전에서도 21득점 중 13점을 후반에 집중시켰다. 특히 대표팀이 경기 막판 99-100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리고 돌파 공격을 성공해 104-100 재역전을 이끈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다만 손발을 맞춘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수비에선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팀은 필리핀의 빠른 농구와 외곽슛에 고전했다. 추일승 감독도 평가전을 마치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대학 선수를 제외하고 비시즌을 보내고 있던) 선수들의 체력이 아직 회복되지 않다 보니 상대 트랜지션 공격을 따라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수비 로테이션 과정에서 필리핀에게 코너 지점 3점슛을 허용했다. 남은 기간에 더욱 보완해야 할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의 약점보다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 기대되는 대표팀인 것만은 분명하다. 허웅은 “수비는 선수 혼자 하는 게 아니다. 팀 수비 조직력 향상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선수들끼리 손발을 맞출)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평가전을 계기로 아시아컵 본선에 진출하기 전까지 수비 조직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된 것이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 FIBA 아시아컵 본선은 다음달 12일~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대만과 중국, 바레인과 같은 B조에 속해 있다.
  • 세대교체 여자배구 대표팀, 더디지만 성장하고 있다

    세대교체 여자배구 대표팀, 더디지만 성장하고 있다

    20대 초반 선수들을 대거 발탁해 세대교체 첫발을 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기 전에 손발을 맞출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올해부터 대표팀을 이끌게 된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은 소속 해외 프로팀 일정으로 지난달 24일 한국에 입국해 그 다음 날이 돼서야 대면 방식으로 훈련을 지도했다. 지난달 27일 미국으로 출국한 대표팀의 VNL 1주차 첫 경기는 이달 2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다. 부족한 준비 기간은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대표팀은 첫 상대인 일본에게 공수에서 모두 밀리며 0-3(17-25, 16-25, 11-25)로 완패했다. 이어진 독일과 폴란드, 캐나다전에서도 모두 0-3 셧아웃 패를 당했다. 3~4일마다 열리는 V리그 경기와 달리 VNL 경기는 하루 이틀 간격이란 점도 부담이었다. 지난 16일 브라질에서 열린 2주차 첫 경기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에게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졌다. 하지만 대표팀은 하루 뒤 세르비아전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비록 첫 세트 획득에 실패했지만 1세트에 15번의 듀스 접전을 펼쳤다. 2·3세트도 각각 22-25로 아깝게 놓쳤다. 경기 결과는 6연속 셧아웃 패였지만 끈질긴 승부로 반등의 기회를 마련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였다. 19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22 VNL 2주차 3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도 대표팀은 비록 0-3(11-25, 21-25, 18-25)로 졌지만 투지를 발휘했다. 범실 9개로 1세트를 11-25로 무기력하게 내준 대표팀의 경기력은 2세트부터 살아났다.2세트 초반부터 베테랑 김희진(31)이 강타와 블로킹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강소휘(25)의 왼쪽 공격 성공과 베테랑 염혜선(31)의 서브 득점으로 네덜란드와 접전을 펼친 대표팀은 후반부에 주장 박정아(29)가 여러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21-22까지 네덜란드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서브 범실과 리시브 범실이 이어지면서 매치 포인트 상황에 몰렸고, 결국 2세트도 21-25로 졌다. 네덜란드는 3세트 중반 6-12로 더블 스코어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대표팀이 이대로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네덜란드가 실책으로 실점하는 동안 정호영(21)의 스파이크와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이 더해져 대표팀은 12-13까지 따라잡았다. 강소휘의 후위 공격과 이다현(21)의 속공으로 17-18 1점 차 간격을 계속 유지했다. 그 후로 네덜란드 주공격수 셀레스트 플락과 안네 부위스의 공격을 막지 못해 3세트도 18-25로 내줬지만, 위기에서 젊은 선수들이 선전한 것은 분명하다. 대표팀은 이날 공격 득점에서 플락과 부위스가 나란히 15득점을 한 네덜란드에 47-34로 밀렸지만 블로킹 득점 차는 6-5로 근소했다. 단 범실로 20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연패 속에서도 조직력을 키우고 있는 대표팀의 2주차 마지막 4차전은 20일에 열린다. 상대는 튀르키예(옛 국가명 터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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