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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진로설계부터 대입전략까지…든든한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

    맞춤형 진로설계부터 대입전략까지…든든한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

    서울 금천구는 독산·시흥 두곳에서 운영하던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를 10월부터 독산센터로 통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천구는 이번 통합을 통해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 독산센터를 학생 개인의 진로 설계와 학부모의 진학 고민을 동시에 해결하고 교육청과 학교,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진로진학의 중심 거점센터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독산3동에 문을 연 독산센터는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총 953㎡ 규모의 공간을 갖췄다. 학생쉼터, 강의실, 동아리실, 상담실, 미래직업체험관LAB으로 조성된 독산센터는 평일은 물론 토요일과 필요시 야간까지 센터를 개방하고 있다. 학교 밀집 지역에 위치해 접근성도 높아 주민 호응이 긍정적이다. 올해 1~9월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는 학생·학부모 891명이 1대1 전문가 진학상담, 수시집중상담, 진로상담 등 맞춤 컨설팅을 이용했다. 앞으로 대입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천구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연중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진로탐색과 AI·미래직업체험 등 13개 프로그램은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누적 참여 인원이 5000여명에 달한다.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진로·진학 특강과 전문자격 과정도 연중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통합 운영으로 학생들이 진로와 진학, 직업체험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진로와 진학을 한눈에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프리미엄 간편식의 마법”… 오뚜기 ‘오즈키친’, 누적 매출 1000억 돌파

    “프리미엄 간편식의 마법”… 오뚜기 ‘오즈키친’, 누적 매출 1000억 돌파

    오뚜기의 프리미엄 간편식 브랜드 ‘오즈키친’이 2019년 론칭 이후 5년 만인 지난해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상온·냉장·냉동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제품군 확장과 꾸준한 신제품 출시가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오뚜기의 부엌’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HMR오즈키친은 ‘오뚜기의 부엌’과 ‘상상 속 마법의 세계 오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고품질의 한 끼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 단순한 끼니 해결을 넘어 ‘제대로 된 맛있는 한 끼’를 지향하며 프리미엄 간편식 시장을 선도해 왔다. 첫 제품은 2019년 5월 선보인 ‘멘치카츠’다. 기존 제품보다 고기 함량을 높여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풍미를 강화한 ‘미트볼 3종’을 출시하며 브랜드 영역을 상온 제품까지 확장했다. 이후 카레, 짜장, 죽, 스프, 볶음밥, 치킨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히며 현재 총 10개 카테고리, 56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신제품 중심 라인업 고도화올해 역시 신제품이 성장의 견인차가 됐다. 오뚜기는 짜장 3종(정통직화유니짜장·일품옛날짜장·갈릭비프짜장), 고단백 현미죽 2종, 버팔로봉 등을 새롭게 내놓으며 소비자 선택지를 확대했다. 특히 짜장 신제품은 감칠맛과 농도를 대폭 강화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현미죽은 단백질 함량을 높여 건강성과 맛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카테고리별 고른 성장세… 브랜드 가치 인정받아오즈키친은 품목별로도 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기준 치킨은 누적 200억원, 죽은 400억원을 돌파했고, 카레는 지난 7월 150억원을 넘어섰다. 냉동 부문에서는 크리스피치킨이 2023년부터 3년 연속 판매 1위를 지켰으며, 냉동 주먹밥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300% 성장했다. 신제품 출시도 공격적으로 이어졌다. 2022년 5종, 2023년 6종, 2024년 8종에 이어 올해는 10종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도 입증했다. 오즈키친은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간편식 부문에서 수상하며 소비자 신뢰와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즈키친은 단순한 간편식이 아니라 집에서도 고급스럽고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의 바람을 실현해 주는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고품질과 간편함을 겸비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인류 식생활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美 토마호크 미사일 우크라 지원하면 긴장 고조”…러 민감 반응

    “美 토마호크 미사일 우크라 지원하면 긴장 고조”…러 민감 반응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러시아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 측이 토마호크 지원을 예의주시하며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문제는 누가 토마호크를 발사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미사일의 표적을 정하는 것은 미국인가 우크라이나인가? 매우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토마호크 사용이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정권의 현 전선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없다”고 강조했다. 과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공격하기 위해 미사일 사용을 허용하는 국가의 군사시설을 공격할 권리가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의 토마호크 지원의 불씨가 커진 것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토마호크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가 푸틴 대통령을 평화 협정 협상으로 압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리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으며 이후 다소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지난 28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실히 유럽 측의 여러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토마호크 지원에 대한 최종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평화를 적극 추구해왔다”면서 “러시아는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많은 사람이 죽고있다”고 강조했다. 곧 토마호크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다는 압박과 동시에 평화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러시아에 촉구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밴스 부통령 발언은 다소 모호하게 해석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특사인 키스 켈로그의 발언은 한발 더 나아갔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무기로 장거리 공격을 수행하도록 승인했다”면서 “성역 같은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곧 미국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토마호크 요청을 받아들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처럼 러시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약 2400㎞에 달한다. 이 같은 긴 사거리 때문에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를 사용하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여러 차례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의 대응에 부담을 느낀 미국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 “美 토마호크 미사일 우크라 지원하면 긴장 고조”…러 민감 반응 [핫이슈]

    “美 토마호크 미사일 우크라 지원하면 긴장 고조”…러 민감 반응 [핫이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러시아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 측이 토마호크 지원을 예의주시하며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문제는 누가 토마호크를 발사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미사일의 표적을 정하는 것은 미국인가 우크라이나인가? 매우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토마호크 사용이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정권의 현 전선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없다”고 강조했다. 과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공격하기 위해 미사일 사용을 허용하는 국가의 군사시설을 공격할 권리가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의 토마호크 지원의 불씨가 커진 것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토마호크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가 푸틴 대통령을 평화 협정 협상으로 압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리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으며 이후 다소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지난 28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실히 유럽 측의 여러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토마호크 지원에 대한 최종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평화를 적극 추구해왔다”면서 “러시아는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많은 사람이 죽고있다”고 강조했다. 곧 토마호크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다는 압박과 동시에 평화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러시아에 촉구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밴스 부통령 발언은 다소 모호하게 해석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특사인 키스 켈로그의 발언은 한발 더 나아갔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무기로 장거리 공격을 수행하도록 승인했다”면서 “성역 같은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곧 미국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토마호크 요청을 받아들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처럼 러시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약 2400㎞에 달한다. 이 같은 긴 사거리 때문에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를 사용하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여러 차례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의 대응에 부담을 느낀 미국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 CJ프레시웨이, 급식 고급화로 트렌드 선도하는 ‘더 미식 테이블’ 눈길

    CJ프레시웨이, 급식 고급화로 트렌드 선도하는 ‘더 미식 테이블’ 눈길

    CJ프레시웨이는 올 하반기부터 프리미엄 급식 캠페인 ‘더 미식 테이블’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타 셰프, 미식 맛집, 외식 브랜드와 협업해 고품격 메뉴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윤남노, 김도윤 셰프, 그리고 미쉐린 가이드 빕 그루망에 선정된 ‘진중 우육면관’과의 협업 사례가 대표적이다.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이 특별식은 셰프의 레시피와 조리법을 급식장에서 구현해 제공된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셰프가 직접 방문해 식사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이런 협업은 단순한 화제성 이벤트가 아니라, 급식 소비자에게 기대 이상의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식사의 맛과 외형뿐 아니라 조리 과정과 배경 스토리까지 더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구내식당을 단순한 식사 공간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라 어우르진 통합 경험 채널로 확장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국산 농산물로 만든 제철 특식… ‘맛남상생’ 캠페인한편,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7월부터 추진 중인 ‘맛남상생’ 캠페인이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양방향 로코노미’를 취지로 다수 지자체와 협업해 제철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급식장에서 선보이고,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CJ프레시웨이는 제철 국산 농산물을 셰프·로컬 맛집과 협업해 급식 메뉴로 개발하고, 특별한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충남 서산의 감자·양파, 부여 수박, 청양 버섯, 제주의 월동 양배추·무·당근 등 다양한 농산물이 20여종 급식 메뉴로 재탄생했으며, 약 2700t의 국산 농산물이 전국 180여개 급식장에 공급됐다. 대표 메뉴로는 ▲서산 감자들깨칼국수 ▲부여 수박막국수 ▲청양 버섯전골 ▲제주 양배추돈가스 ▲당진 감자밥과 꺼먹지 맥적구이 등이 있으며, 각 메뉴와 함께 산지 소개, 생산자 스토리, 개발 배경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해 급식 이용객에게 국산 농산물의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한다. 이런 양방향 소통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식사의 품질 자체를 끌어올리는 전략적 조달 방식을 정착하는 게 캠페인의 궁극적 목표라는 설명이다.
  • 강화-김포-인천 연결 국지도 84호선 1일 개통

    강화-김포-인천 연결 국지도 84호선 1일 개통

    경기 김포시 대곶면과 양촌읍을 거쳐 강화도와 인천 금곡동을 잇는 ‘국지도 84호선 초지대교~인천 간 도로건설공사’가 1일 낮 12시 전 구간 개통한다. 착공 10년 만에 완공하는 것으로, 김포 서남부 지역과 인천을 직접 연결하는 핵심 간선도로망 역할을 하게 됐다. 신설 도로 개통으로 김포시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검단양촌나들목(IC)과 연결되면서 지방도 356호선, 국도 48호선과의 연계성이 강화돼 김포시 광역교통망이 한층 개선된다. 이로써 강화도와 인천 방면 이동 시간이 단축되고 교통 혼잡이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도로는 학운·양촌·대포 등 9개 산업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진입도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물류 차량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물류비 절감은 물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는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는 물론 산업단지 활성화와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김포시는 이번 개통이 수도권 서북부와 인천을 잇는 교통망 확충의 중요한 성과라며, 향후 도로 안전시설 보강과 주변 정비를 통해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트럼프, 전 세계 美장성 소집 회의에 전격 참석… 단합? 정치 목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시로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열리는 전군 장성 회의에 직접 참석한다. 미 국방부가 전 세계에 나가 있는 미군 장성을 일제히 소집한 건 매우 이례적인데 트럼프 대통령까지 참석하면서 판이 커졌다. 800명에 달하는 장성들을 부르는 데는 수백만 달러가 소요되고 지휘관 공백 사태가 우려되는 터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 의회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 시점도 미묘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합류로 이번 행사가 미국 내 이슈에 대한 군 활용과 충성심 과시 등 정치적 성격을 띨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을 변경해 30일 버지니아주 콴티코에서 열리는 장성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은 전 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장성들을 소집했으며 1시간가량의 연설 시간 동안 ‘전사 정신’(warrior ethos)과 국방부의 새로운 명칭인 ‘전쟁부’(Department of War)에 대한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CNN방송은 “당초 이번 회의는 헤그세스 장관이 국방부를 전쟁부로 재편하려는 구상을 설명하고, 군 인력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을 결정하면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과 유럽, 인도태평양 등 각지에서 오는 장성들의 항공·숙박·교통 비용은 수백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굳이 모든 장성들을 소집해야 하는지 의문도 일고 있다. WP는 “장군과 제독들이 수천 마일을 이동해야 하는 거의 전례가 없는 대규모 회의라 보안 우려가 커졌다”고 우려했다. 군 관계자들은 또 이날 회의에서 대량 해고나 강등이 발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5월 현역 4성 장군을 최소 20% 감축하고 다른 장성도 10% 이상 줄이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했다. 미 의회조사국에 따르면 지난해 4성 장군은 44명으로 1965년에 비해 2배나 증가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7명의 4성 장군으로 승리했는데 지금은 44명이나 있다”며 “그들 모두가 전투 성공에 직접 기여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미 국방부 내부 인명록에 4성 장군인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과 로널드 클라크 태평양육군사령관이 각각 중장으로 표기됐다가 수정된 것도 대규모 해고나 강등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은 주일미군사령부를 ‘통합군사령부’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데 이 과정에서 주한미군사령관을 중장으로 낮출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바 있다. 다만 클라크 사령관의 대변인인 아이작 스턴 대령은 중장 표기가 단순 오류였다며 현재는 수정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견제에 치중돼 있던 안보 여론의 관심을 자국 내 이슈로 옮기려는 의도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불법 이민과 범죄 단속에 대한 군 활용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반이민 정책 항의 시위가 이어지는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 각지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에 병력 배치를 지시하고 “전면 무력 사용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모임은 단지 우리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군이 얼마나 좋은 상태인지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며 “훌륭한 사람들이 와서 단결심을 나누는 것, 바로 그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예일대 법대 군사법 전문가인 유진 피델 교수는 WP에 “이번 행사는 사실상 정치적 사진 촬영 이벤트”라며 “군의 정치화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했다.
  • “차세대 스칼렛 요한슨”…본격 데뷔 앞둔 ‘AI 여배우’ 사진 보니

    “차세대 스칼렛 요한슨”…본격 데뷔 앞둔 ‘AI 여배우’ 사진 보니

    영국 배우이자 인공지능(AI) 제작자인 일라인 반 더 벨덴이 공개한 AI 배우 ‘틸리 노우드(Tilly Norwood)’가 본격적인 연예계 진출을 앞두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취리히 서밋’ 패널 토론에 참여한 반 더 벨덴은 “틸리를 처음 선보였을 때는 ‘저게 뭐지?’라는 반응이 많았다”며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업계는 회의적이었는데 5월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는 “곧 어떤 에이전시가 틸리를 영입하는지 발표할 것”이라며 “AI 프로젝트에 대한 스튜디오들의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틸리 노우드는 반 더 벨덴이 설립한 AI 제작 스튜디오 ‘시코이아(Xicoia)’가 처음으로 선보인 AI 배우다. 틸리 노우드는 지난 7월 공개된 단편 코미디 ‘AI 커미셔너’에 출연하기도 했다. 반 더 벨덴은 “틸리를 차세대 스칼렛 요한슨 또는 나탈리 포트먼으로 키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창작자들이 예산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AI는 긍정적 도구가 될 수 있다”며 “결국 관객이 원하는 것은 배우의 맥박이 아니라 이야기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기대에 찬 반 더 벨덴과 달리 AI 배우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해외 네티즌들은 “AI가 배우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 “틸리 노우드가 참고한 모든 배우들의 이름을 공개하고 이에 대해 저작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일부는 “AI 배우를 쓴 영화를 거부해야 한다”, “AI가 예술을 망친다”라고 지적했다.
  • 외국인·기관 매수에 3430선 되찾은 코스피…환율 1300원대 회복

    외국인·기관 매수에 3430선 되찾은 코스피…환율 1300원대 회복

    외국인·기관 순매도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3430선을 재탈환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 상승이 국내 불안 심리를 다소 진정시켰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16 포인트(1.33%) 오른 3431.21에 거래를 마쳤다. 3414.43으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지난 23일 이후 꾸준히 하락, 지난 26일엔 ‘검은 금요일’을 맞았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7476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69억원, 302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1.08%)와 SK하이닉스(3.71%)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네이버는 두나무와 포괄적 주식 교환 소식이 전해지고 사흘 연속 급등하고 있다. 이날에도 전일 대비 1만 8000원(7.02%) 오른 27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도 덩달아 뛰었다. 3분기 실적 기대감에 에이피알(9.56%), 실리콘투(3.70%), 달바글로벌(2.50%) 등 화장품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주 증시를 끌어내렸던 환율, 한미 관세 협상 등과 관련한 우려감이 다소 진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과 환율 조작국 지정 관련 협상을 완료했고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관세 협상은 진행 중으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높아지면서 거래대금은 10조원 미만으로 줄었다. 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7원 내린 1398.7원으로 1300원대로 다시 떨어졌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0.6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59%), 나스닥 지수(0.44%) 등 상승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5주 만에 지수가 하락하는 등 후반 불안감이 높았지만 긍정적인 경제 지표 결과를 기반으로 이날 1%대 반등이 나타났다”며 “다만 이번 주 긴 연휴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노윤상 강북구의원, 미아2구역‘재정비촉진사업 규제철폐 1호 사업장’ 선정 환영

    노윤상 강북구의원, 미아2구역‘재정비촉진사업 규제철폐 1호 사업장’ 선정 환영

    서울 강북구의회 국민의힘 대표 노윤상(국민의힘, 삼양동·송천동·삼각산동) 의원과 박진웅 국민의힘 강북구(을) 당협위원장이 미아2 재정비촉진구역이 서울시의 ‘재정비촉진사업 규제철폐 1호 사업장’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선정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9일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에 참석한 데 이어, 24일 미아2구역을 직접 방문해 발표한 내용으로, 그동안 답보 상태에 있던 재정비 사업이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규제혁신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아2구역은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5년간 각종 규제와 현안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체돼 왔다. 하지만 이번 서울시의 규제혁신 방안에 따라 용적률 상향, 공공기여 완화,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 등이 이뤄져 주민 분담금이 1억원 내외로 크게 낮아지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미아2구역의 용적률은 기존 261%에서 310%로 상향 조정되고, 주택 공급량도 3519가구에서 4003가구로 확대된다. 내년 하반기 사업시행 인가를 받고, 2030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오 서울시장은 현장 방문 자리에서 “미아2구역에 더 이상의 사업 지연은 없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노 의원은 “오세훈 시장님께서 강북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규제철폐 1호 사업장’으로 선정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과 주민 주거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당협위원장도 “그동안 강북구 재개발·재건축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시장님과 꾸준히 소통해 왔으며, 이번 발표가 강북구 전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美 토마호크 미사일, 우크라 지원 검토”…러 본토 깊숙이 때릴까? [핫이슈]

    “美 토마호크 미사일, 우크라 지원 검토”…러 본토 깊숙이 때릴까?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요청한 가운데, 이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실히 유럽 측의 여러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토마호크 지원에 대한 최종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평화를 적극 추구해왔다”면서 “러시아는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많은 사람이 죽고있다”고 강조했다. 곧 토마호크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다는 압박과 동시에 평화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러시아에 촉구하고 있는 셈.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토마호크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평화 협정 협상으로 압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리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필요한 한 가지’를 요청했다”면서 “어떤 것인지 말할 수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것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사용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갖게 된다면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할) 협상 테이블에 앉도록 하는 추가 압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필요한 한 가지인 구체적인 무기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매체는 장거리 정밀 유도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라고 전했다. 미국 정계에서도 토마호크와 같은 장거리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공화당 소속 마이크 터너 의원은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영토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꿔야 한다”면서 “러시아를 밀어내기 위해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약 2400㎞에 달한다. 이 같은 긴 사거리 때문에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를 사용하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여러 차례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의 대응에 부담을 느낀 미국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 “美 토마호크 미사일, 우크라 지원 검토”…러 본토 깊숙이 때릴까?

    “美 토마호크 미사일, 우크라 지원 검토”…러 본토 깊숙이 때릴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요청한 가운데, 이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실히 유럽 측의 여러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토마호크 지원에 대한 최종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평화를 적극 추구해왔다”면서 “러시아는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많은 사람이 죽고있다”고 강조했다. 곧 토마호크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다는 압박과 동시에 평화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러시아에 촉구하고 있는 셈.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토마호크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평화 협정 협상으로 압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리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필요한 한 가지’를 요청했다”면서 “어떤 것인지 말할 수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것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사용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갖게 된다면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할) 협상 테이블에 앉도록 하는 추가 압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필요한 한 가지인 구체적인 무기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매체는 장거리 정밀 유도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라고 전했다. 미국 정계에서도 토마호크와 같은 장거리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공화당 소속 마이크 터너 의원은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영토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꿔야 한다”면서 “러시아를 밀어내기 위해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약 2400㎞에 달한다. 이 같은 긴 사거리 때문에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를 사용하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여러 차례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의 대응에 부담을 느낀 미국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 “유제품 다 끊어라” SNS서 난리 난 ‘항염증 다이어트’…정작 전문가 의견은

    “유제품 다 끊어라” SNS서 난리 난 ‘항염증 다이어트’…정작 전문가 의견은

    “모든 유제품을 끊어라. 글루텐을 버려라. 설탕은 절대 먹지 마라”는 극단적 주장을 담은 ‘항염증 다이어트’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를 끌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극단적 식단 제한이 일반인에게는 효과가 없다고 반박했다. 실제 항염증 효과를 얻으려면 특정 식품을 완전히 차단하는 대신 지중해식 식단처럼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호주 퀸즐랜드대 로런 볼 교수와 서던크로스대 에밀리 버치 박사는 지난 22일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공동 기고문을 발표해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항염증 다이어트의 실체를 검증했다. 일부 ‘항염증 다이어트’ 영상은 유제품, 글루텐, 설탕 같은 특정 식품만 피하면 살이 빠지고 배 불편함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건강 상태까지 극적으로 개선된다고 약속한다. 연구진은 염증 억제를 위한 식단 관리가 일부 환자들에게 필요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SNS에서 퍼지는 정보들은 복잡한 영양학 이론을 지나치게 단순화해 오히려 해로운 식단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NS가 맞힌 것…“프로바이오틱스는 정말 도움 된다”다수의 SNS는 염증 감소 목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복용을 추천하고 있다. 실제로 이를 지지하는 과학적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2020년 무작위 대조 시험을 종합 분석한 연구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건강한 사람은 물론 특정 질환자에게도 혈중 염증 지표를 일부 개선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확인됐다. 다만 연구진들은 이런 긍정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균주를 얼마나 섭취해야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는 추가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잘못된 조언…“글루텐, 유제품 무조건 먹지 마라” 반면 염증 감소를 위해 유제품이나 글루텐을 아예 끊으라는 SNS 조언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유제품이나 글루텐이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는 주로 특정 알레르기나 셀리악병(글루텐 섭취 시 흡수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 환자에게 국한된다. 이런 질환이 있다면 당연히 의학적 식단 조절이 필요하지만, 건강한 사람이 무작정 이들 식품을 배제할 경우 오히려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질 위험이 있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 결과에서 유제품은 염증에 악영향을 주지 않거나 오히려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거트와 치즈에는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다량 들어있다. 글루텐 섭취를 중단하면 만성 염증이 줄어들고 소화 장애나 만성 피로가 개선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효과를 입증한 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반대로 글루텐이 함유된 보리, 호밀 등 통곡물을 꾸준히 섭취하면 염증 지표가 개선되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충분히 축적돼 있다. 항염증 식단, 특정 질환자 아니라면 필요 없어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항염증 식단이 기존 치료법과 병행했을 때 증상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 자궁내막증, 자가면역 질환, 관절염처럼 만성 염증이 증상 악화나 질병 진행의 주요 원인인 경우 항염증 식단의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이런 환자들은 식단이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혀 있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춰 진행될 수 있도록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반면 건강한 사람이라면 염증 예방을 목적으로 특정 식품군을 통째로 배제할 이유가 없다. 중요한 것은 가공식품을 최소화한 자연식품 위주의 식사다. 채소, 과일, 통곡물, 생선을 주로 먹고 붉은 고기와 가공식품 섭취는 최소화하는 지중해식 식단이면 충분하다. 채소와 과일을 통한 섬유질 섭취와 함께 견과류 등 건강한 지방을 골고루 먹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자연스럽게 튼튼해진다. SNS에서 유행하는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리스트’ 같은 건 처음부터 필요 없다는 설명이다.
  • 김도영·곽도규 이탈 나비효과, ‘챔프’ KIA 허무한 퇴장…답은 이의리? 토종 에이스 과제도

    김도영·곽도규 이탈 나비효과, ‘챔프’ KIA 허무한 퇴장…답은 이의리? 토종 에이스 과제도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리그 간판 김도영, 불펜 핵심 곽도규 등의 부상 여진에 그대로 무너졌다. 타선과 마운드, 수비 약점을 모두 보완해야 하는 KIA는 이의리가 토종 에이스로 자리 잡아야 하는 과제까지 떠안은 채 명예 회복을 노린다. 29일 기준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밀려난 구단은 7위 롯데 자이언츠(66승6무70패)까지 총 4팀이다. 롯데는 8년 연속 가을야구에서 낙오했고 9위 두산 베어스(60승6무77패)와 10위 키움 히어로즈(47승4무92패)는 시즌 초부터 하위권에 머물렀다. 가장 충격적인 탈락은 8위 KIA(63승4무72패)인 셈이다. 지난해 리그에서 유일하게 6할 승률(87승2무55패)을 넘긴 KIA는 1년 만에 4할 중반 승률로 추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타율은 리그 1위(0.301)에서 6위(0.258), 선발 평균자책점도 1위(4.1) 6위(4.14)로 떨어졌다. 특히 불펜 자책점이 3위(4.98)에서 9위(5.26)로 추락한 게 치명적이었다. KIA는 개막전부터 4년 차 역대 최고 연봉 5억원을 안긴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 부상 이탈하는 불운을 맞았다. 김도영은 양 햄스트링을 번갈아 다치며 올해 30경기만 소화하는 데 그쳤다. 필승조에서 사실상 유일한 좌완 카드였던 곽도규도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고 5선발 윤영철, 전천후 황동하 등도 차례로 다쳤다. 불펜에 부담이 가중되면서 세이브왕 정해영까지 데뷔 후 최고 평균자책점(3.86)으로 흔들리는 악순환에 빠졌다. 부상자들이 돌아와도 선발진에 토종 기둥이 필요하다. 37세 양현종은 두 시즌 연속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고전 중이다. 이에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이의리가 양현종에게 바통 이어받아야 한다. 이의리는 지난 13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527일 만에 승리 따냈다. 이의리를 중심으로 양현종, 김도현, 윤영철이 선발진을 안정적으로 구성해야 KIA의 성적도 안정세를 찾을 수 있다. 내야수 오선우가 팀 내 홈런 3위(18개)에 오르고 외야수 김호령이 두각을 드러낸 건 긍정적이다. 하지만 팀 최다 실책 리그 3위(117개)일 만큼 수비가 불안정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포스트시즌이 좌절된 뒤 “팬들께 죄송하다. 이번 실패를 발판 삼아 확실히 달라져야 한다”며 “선발이 빠지고 불펜 활용 빈도가 높아지며 고전했다. 불펜 활용법이 성적의 관건이다. 공격보다 투수진, 수비를 단단하게 갖춰야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수지구 발전史 ‘자이’와 함께, ‘도시의 밑그림’ 그리다 GS건설, 1.7만 가구 공급하며 ‘압도적 1위’

    수지구 발전史 ‘자이’와 함께, ‘도시의 밑그림’ 그리다 GS건설, 1.7만 가구 공급하며 ‘압도적 1위’

    -‘수지=자이’ 브랜드 각인…신분당선·학원가·상권 형성 마중물-단순 물량 공급 넘어선 ‘브랜드 생태계 구축’-선호도 높은 신분당선 도보권에 ‘수지자이 에디시온’ 분양 앞둬 관심수도권 남부 핵심 주거지로 꼽히는 용인시 수지구의 아파트 시장에서 GS건설의 ‘자이’ 브랜드 공급량이 독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수지구로 승격 이후 지금의 위상을 갖추기까지 ‘자이’와 함께 한 셈이다. 이는 특정 지역에 브랜드 생태계를 구축한 사례로 10월 분양 예정인 ‘수지자이 에디시온’ 분양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용인시 수지구에 공급된 아파트 11만2,072가구 중 GS건설이 총 1만7,404가구를 공급해 15.5%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 현대건설(1만1,908가구)보다 5,496가구나 많고, 3위 삼성물산(8,043가구)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GS건설의 이러한 시장 지배력은 인근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성남 분당구 1위인 포스코이앤씨(3,097가구, 2.4%), 수원 영통구 1위인 현대건설(6,443가구, 6.1%) 등 다른 지역의 1위 건설사와 비교해도 공급 물량과 점유율 모두 월등히 높다. 이는 2005년 수지구가 출범한 이후 GS건설이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전신인 LG건설부터 대규모 ‘자이 타운’을 조성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선점해 왔다. ‘성동마을LG빌리지(4,112가구)’, ‘신봉마을LG빌리지(5,105가구)’ 등 대규모 단지를 선도적으로 조성하며 도시 형성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이후에도 ‘신봉자이1차(1,990가구)’, ‘신봉자이2차(1,626가구)’, ‘동천자이(1,437가구)’, ‘동천센트럴자이(1,057가구)’, ‘성복자이1차(719가구)’, ‘성복자이2차(783가구)’, ‘성복센트럴자이(500가구)’, ‘성동마을수지자이(680가구)’ 등 브랜드 대단지를 선보이며, 수지구 내에서 단연 돋보이는 브랜드 파워를 갖췄다. 특히, ‘자이’ 브랜드 대단지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인구가 유입되고, 이를 따라 신분당선과 같은 핵심 교통망과 학원가,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는 선순환 구조에도 힘을 보탰다. 즉, GS건설이 주거 수요를 창출하며 도시의 뼈대를 세우고, 확충된 인프라가 다시 ‘자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동반적 성장을 이어온 것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이 수지구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은 단순히 공급 물량을 늘리는 차원을 넘어, 특정 지역에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며 입주민의 신뢰를 쌓아온 장기적인 전략의 성공 사례”라며 “이렇게 형성된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도와 긍정적 인식은 신규 분양 단지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존 단지들의 가치까지 동반 상승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 GS건설, 수도권 남부 ‘자이 벨트’ 확장 나서 이처럼 GS건설이 수지구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브랜드 프리미엄의 정점에 설 단지가 오는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바로 총 480가구 규모의 ‘수지자이 에디시온’이다. 이는 수지구 초기 개발부터 시작해 도시 전체의 가치를 끌어올린 ‘자이’가, 선호도 높은 신분당선 도보거리에 선보이는 단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수지자이 에디시온이 들어서는 풍덕천 일대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드문 지역으로, 오랜 기간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누적된 상태다.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는 7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는 서울 직결 입지를 자랑한다. 여기에 성남역에서 GTX-A 노선으로 환승할 경우, SRT 수서역 등 수도권 주요 권역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풍덕초·수지중·수지고·죽전고 등 명문학군이 가깝고, 수지구청역 학원가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신세계사우스시티, 스타필드마켓, 보정동카페거리, 그리고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풍부한 상업시설이 차량 10분 내에 위치해 있으며, 수지체육공원, 아르피아 체육공원, 성복천 산책로 등도 단지 인근에 자리한다. 또한 전 세대 84㎡ 이상의 중대형 타입으로 선보이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일부 세대에 4베이, 3면 발코니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고 최상층 펜트하우스도 공급된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독서실 등이 마련되며, 아파트 상층부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가 설치돼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지구는 주거 선호도에 비해 신축 공급이 매우 적어, 신규 단지에 대한 대기 수요가 특히 많은 지역”이라며,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지역 내 자이 브랜드의 상징성과 입지의 희소성을 모두 갖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플라즈마 아스터 펌프, 1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플라즈마 아스터 펌프, 1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현재 시가총액 300위권 내에서 1시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플라즈마다. 플라즈마는 현재 208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2.04% 상승했다. 그러나 24시간 기준으로는 -1.08% 하락한 상태다. 플라즈마의 24시간 거래량은 3조 7332억 원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3조 7488억 원으로 4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단기적인 변동성으로 인해 시장 참여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로 주목할 만한 종목은 아스터다. 아스터는 현재 2567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1.53% 상승했다. 하지만 24시간 기준으로는 -12.88% 하락했다. 아스터의 24시간 거래량은 2조 192억 원, 시가총액은 4조 2556억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37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단시간 내의 상승세는 시장에서의 관심을 끌고 있다. 펌프는 현재 7.3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1.32% 상승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0.49%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3701억 3331만 원, 시가총액은 2조 5970억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57위다. 펌프의 상승은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단기적인 흐름으로 해석된다. 같은 시각 밈코어는 3322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1.12% 상승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2.14%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밈코어의 24시간 거래량은 193억 2646만 원이며, 시가총액은 3조 4535억 원으로 46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시장에서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현재 6만 2211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0.98% 상승했다. 하지만 24시간 기준으로는 -1.96% 하락했다. 하이퍼리퀴드의 24시간 거래량은 3287억 3811만 원이며, 시가총액은 20조 9456억 원으로 11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러한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판단을 요구한다. 한편, 커브 파이낸스 토큰은 1시간 동안 0.92% 상승하며 942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와이엑스 파이낸스는 0.82% 상승했고, 체인링크는 0.57% 상승했다. 아발란체는 0.45% 상승하며 4만 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모네로는 0.43% 상승하며 40만 22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종목들은 각각의 시가총액과 거래량에 따라 다양한 시장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한의약 육성 활성화…청소년·임산부 보호

    서울 은평구의회가 구민의 삶과 맞닿은 조례를 잇따라 만들면서 건강과 안전, 복지 수준을 높이고 있다. 한의약 육성을 비롯해 청소년 보호와 위기 임산부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끈다.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은 구민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조례는 한의약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치료·연구·홍보 등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청장이 지역 실정에 맞는 한의약 육성 계획을 세우고 전문 기관에 사업을 맡길 수 있도록 규정해 실효성도 높였다. 이에 따라 구민은 더욱더 체계적인 한의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청소년을 지키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청소년이 유해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지원 체계를 만드는 내용도 담았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한층 강화됐다. ‘위기 임신 및 보호 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안’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임산부와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임산부에게 필요한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고, 보호 출산으로 태어난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비밀 준수 의무도 명확히 했다. 관련 업무 종사자는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 된다. 
  • “구민과 항상 소통…든든한 동반자로”

    “구민과 항상 소통…든든한 동반자로”

    3선 의원으로서 제9대 후반기 의장을 맡은 최경보 서울 중랑구의회 의장은 초선 의원들의 열띤 의정활동을 지원하면서도, 재선·정당 간의 조화에도 힘쓰고 있다. 최 의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회가 젊어지면서, 더욱 유의미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의장은 “최근 통과된 결혼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 등 생활밀접 조례는 초선 의원 주도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결과는 중랑구의회의 전통인 상호 존중 문화 덕분이라고 했다. 최 의장은 “다선 의원은 초선의 일에 적극 협조하며, 첫 임기인 분들도 언제든 고민을 이야기한다”며 “이러한 어울림 덕에 어려운 현안도 잘 해결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중랑구의회 17명 중 초선은 11명이다. 구민과 항상 호흡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의장은 “구민과의 소통이 의정 활동의 출발점”이라며 “본회의 및 상임위 과정 생중계 이후 구민들의 질의도 적극 답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고민하고, 직접 현장을 확인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의회가 되겠다”며 “언제나 구민과 가까운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현안으로는 ‘신내차량기지 이전 및 주변지역 개발’을 꼽았다. 최 의장은 “차량기지 이전을 전제로, 이 일대를 자족형 복합도시이자 친환경 중심지로 조성해야 한다”며 “역세권 연계, 일자리 마련 등 긍정적 결과를 위해서 이해관계자인 다른 자치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결혼친화환경 조성…군인 상해보험 지원

    최근 몇 년간 중랑구의회는 조례 제정을 통해 단순한 제도 마련이 아닌, 구민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먼저 중랑구의회는 건강한 결혼 가치관을 확립하고 긍정적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7월 ‘결혼친화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를 마련했다. 결혼을 망설이는 대신, 삶의 안정과 행복의 한 축으로 바라보는 인식으로 장려하기 위함이다. 청년들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됐다. 지난 7월 시행된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조례’을 통해 군에 입대하는 청년들을 위한 든든한 안전망을 마련했다. 이 조례에 따라 구청장은 군 복무 청년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상해보험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공동주택 관리노동자 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는 관리사무소 직원 등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장치다. 중랑구 의회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을 마련해 폐현수막 처리 문제도 제도화 했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던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고, 재활용을 촉진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구의회 관계자는 “중랑구의회가 내놓은 이 조례들은 ‘의정이 곧 생활’임을 보여준다”며 “구민의 삶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과 필요를 포착해 제도화하고, 작은 변화를 통해 큰 의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협치 앞세운 성북구의회… 함께 연구하며 풀뿌리민주주의 실천

    협치 앞세운 성북구의회… 함께 연구하며 풀뿌리민주주의 실천

    서울 성북구의회는 ‘협치’를 앞세워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2명, 국민의힘 10명으로 구성돼 어느 한쪽의 힘만으로는 의정을 이끌 수 없다. 타협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의원들은 치열하게 논의하면서도 결국 현실적인 해법을 찾아내며 성숙한 지방자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구의회 구성도 눈길을 끈다. 초선 의원 11명과 다선 의원 11명이 절반씩을 차지하면서 경험과 새로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다선 의원들은 운영의 안정성을, 초선 의원들은 변화의 동력을 제공한다. 안정과 혁신이 맞물리면서 구의회는 기존 틀에 머물지 않는 의정을 구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천에 앞장서는 임태근 의장이 있다. 임 의장은 “구민을 위한 일에 당파란 있을 수 없다”며 “어렵고 힘든 일일수록 더욱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의회가 내세운 비전은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청렴 의회 ▲문제를 찾아가 해결하는 현장 중심 의회 등이다. 이 같은 목표는 선언에 그치지 않고 연구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진다. 현재 구의회가 운영 중인 연구모임은 세 개다. ‘미아리고개 역사문화 둘레길 연구모임’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서울의 숨은 명소를 널리 알린 것처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 개발이 핵심이다. ‘공동주택연구회’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사례를 참고해 성북형 주거 정책을 모색한다. ‘생애주기별 미래 교육 로드맵 연구모임’은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 교육 정책을 연구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코딩 교육 현장을 찾아 미래 교육 방향에 대해 고민했다. 이처럼 구의회는 단순히 조례를 제정하거나 집행부를 감시하는 수준을 넘어, 의원들의 연구 활동을 토대로 지역 현안을 풀어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임태근 의장은 “의원들이 전문성을 키우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구민과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구민의 신뢰와 참여 속에서 더 나은 지방자치를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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