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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 ‘서울서베이’ 행복지수 상승률 1위

    성동 ‘서울서베이’ 행복지수 상승률 1위

    서울 성동구는 2013년 ‘서울서베이’에서 24위에 머물렀던 행복지수가 지난해 2위로 급상승하며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서베이는 서울시가 2003년부터 시행해 온 대표 통계조사다. 성동구는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 평가에서 2013년 25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위를 달성했다(증감률 19.32%, 서울시 평균 2.65%). 이 부문 종합 점수도 5.99점으로, 서울 평균 5.52점을 웃돌았다. 구는 이번 결과가 지난 10년간 ‘스마트 포용도시’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포용정책을 펼쳐 온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 성동구 주민은 특히 ‘내 아이가 장애아와 어울리는 것에 상관없다’(6.22점), ‘가난은 개인의 게으름보다는 사회제도에 더 큰 책임이 있다’(5.80점),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부담할 의향이 있다’(5.63점),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6.15점), ‘노키즈존은 어린이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6.15점) 등 질문에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10년의 임기 동안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함께 살기 좋은 성동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구민들께서 화답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세븐틴,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K팝 가수론 처음

    세븐틴,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K팝 가수론 처음

    그룹 세븐틴이 K팝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Goodwill Ambassador for Youth)로 임명된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11일 밝혔다. 세븐틴은 오는 2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청년 친선대사 임명식에 참석한다. 멤버들은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친선대사 수락 연설을 통해 활동 계획과 소감을 밝힌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은 청춘 시절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며 ‘비관하고 좌절하는 대신 지치지 말고 함께 이겨 내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그간 전파해 왔다”며 “2015년 데뷔 이래 성장 서사를 음악에 담아 전 세계 청년과 교감해 온 이들의 영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유네스코는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인사를 친선대사로 임명한다.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 레알 마드리드 소속 축구선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스페인 배우 로시 데 팔마 등이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 건산연 “하반기 집값 1.3% 하락… 전세는 2.8% 오를 듯”

    건산연 “하반기 집값 1.3% 하락… 전세는 2.8% 오를 듯”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올해 전국 주택 가격은 소폭 하락하는 반면 전세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건설 수주 및 투자는 일제히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산연은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건산연은 전국 주택 가격이 지난 1~4월 0.5% 하락한 데 이어 연말까지 1.8%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하반기 주택 가격 상승률이 0%로 보합세를 띠는 반면 지방은 -2.5%로 하락 폭을 키우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커질 것으로 봤다. 당초 지난해 말 경기 전망 발표에선 올해 주택 가격이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낙폭은 0.2% 포인트 축소됐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예상보다 시장 친화적 정책들이 논의되면서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소비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1월 말 출시된 신생아 특례대출, 취득세 감면 등의 효과가 컸다는 것이다. 이 영향으로 이달 생애 최초 주택 매입 비율이 48.2%까지 치솟았고 단기 매도 비율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세 가격은 상반기 0.2% 상승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2.8% 더 상승해 연간 3.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4월까지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하락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전세 수요 유입이 예상되는 점, 연간 입주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하는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김 부연구위원은 “최근에 나타난 매매가 상승세도 중요하지만 집값 하락을 이끌었던 거시경제 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현실화되지 않은 금리 인하 등 시장 움직임을 미리 예견하기보다는 내 집 마련이 30년에 달하는 장기적 계획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다소 신중할 필요가 있있다”고 평가했다.
  • ‘르네상스를 꿈꾸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28일 화려한 개막

    ‘르네상스를 꿈꾸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28일 화려한 개막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28일부터 내달 23일까지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경기 용인시에서 열린다. 용인시와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는 11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연극제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 일정 등을 발표했다.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와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해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는 많은 연극인을 배출하고 대한민국 연극계 발전에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로 지난 1983년 시작됐다. 각 지역 예선에서 입상한 극단들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행사이다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연극제는 개막식 전날인 27일 전야제가 진행된다. 전야제에서는 용인지역 문화예술인 봉사단의 공연과 대학생들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가수 김수찬 초청공연, 극단 예성의 연희 공연 ‘아이고 배야~!’ 등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28일에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대회장인 이상일 시장과 명예대회장인 김동연 경기지사·이순재 배우를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본격적인 연극 공연은 29일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16개 광역시·도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경쟁작들이 처인홀, 포은아트홀, 마루홀, 큰어울마당 등에 마련된 무대에 오른다. 본선 진출작은 ▲인과 연(극단 도모·강원도) ▲959-7번지(극단 유혹·경기도) ▲하얀파도(극단 벅수골·경상남도) ▲산 밖에 다시 산((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경상북도) ▲하녀들(연극문화공동체 DIC·광주광역시) ▲평화(연극저항집단 백치들·대구광역시) ▲도장 찍으세요(국제연극연구소 H.U.E·대전광역시) ▲두 번째 시간(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부산광역시) ▲소년 간첩(공연창작소 공간·서울특별시) ▲96m(극단 푸른가시·울산광역시) ▲귀가(극단 태풍·인천광역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극단 백운무대·전라남도) ▲덕이(극단 하늘·전라북도)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예술공간 오이·제주특별자치도) ▲비밀의 문을 열다(극단 청양·충청남도) ▲그때, 그들, 그 집(극단 청사·충청북도) 등 16개 작품이다. 내달 16일부터 23일까지는 신진 연극인을 위한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도 함께 진행된다. 예선에서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대학생 12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공식 폐막식은 23일 포은아트홀에서 대한민국연극제, 대학연극제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다. 이상일 대회장은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을 계기로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용인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르네상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연극 축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명예대회장 이순재 배우는 “오랜 시간 인연을 맺은 이상일 시장의 요청에 명예대회장직을 맡았고, 대한민국의 연극계를 위해서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돕겠다는 생각을 갖고 참석했다”며 “이 시장의 열정이 대한민국의 연극계에 발전과 인재 양성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용인특례시를 첨단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과 함께 연극제 집행위원장인 한원식 경기도연극협회장과 명예대회장인 이순재 배우,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배우 정혜선, 백일섭, 서인석, 박영규, 이재용, 박해미, 이태원 씨 등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성공을 응원했다.
  • 김동완, ♥서윤아에 ‘해외여행’ 제안 “결혼 전 꼭 해보라고”

    김동완, ♥서윤아에 ‘해외여행’ 제안 “결혼 전 꼭 해보라고”

    김동완·서윤아 커플이 찜질방 데이트에 이어 해외여행을 언급해 스튜디오를 달군다. 12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이다해, 심진화, 이수지가 새로운 선생님으로 전격 부임한 가운데, 김동완과 서윤아가 숲속에 있는 찜질방에서 힐링을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서윤아는 김동완의 가평 집을 처음 방문해 ‘가평 살이’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던 터. 이후 두 사람은 한 ‘산속 찜질방’으로 데이트를 떠나 행복한 시간을 이어간다. 특히 김동완은 이날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나온 서윤아를 보자마자 “우리 윤아는 찜질복을 입어도 예쁘네!”라고 감탄해 찜질방을 더욱 후끈 달군다. 그런 뒤 두 사람은 수건으로 양 머리 만들어 인증사진을 찍는가 하면, 이마로 달걀 깨기 게임은 물론 커플 촌캉스 옷차림 입고 패션쇼까지 선보이는 등 궁합을 자랑한다. 김동완의 지극정성 데이트 코스에 행복해하던 서윤아는 “나 뉴욕 여행 다녀온 뒤에 계속 오빠랑 가평에 온 것 같은데?”라고 수줍게 말한다. 서윤아는 “주위 사람들이 결혼하기 전에 (남자친구와) 해외여행을 꼭 한번 해보라고…”라며 해외여행을 언급한다. 이에 김동완은 “맞다. 해외여행을 가면 자주 싸우니까. 우리도 해외 나가서 시원하게 싸워볼까?”라고 곧장 호응한다. 김동완의 깜짝 제안에 서윤아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 사람의 첫 해외여행은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화려한 인플루언서” 인기 많던 DL그룹 4세…‘학생’으로 돌아간다

    “화려한 인플루언서” 인기 많던 DL그룹 4세…‘학생’으로 돌아간다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던 DL그룹(옛 대림그룹) 오너가 4세 이주영(24)씨가 최근 미국 법학대학원(로스쿨)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조지타운로스쿨(Georgetown University Law Center·GULC)에 합격했다. 이씨는 지난 1년간 시험공부와 로스쿨 입시 준비를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합격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지난 1년간 한국에서 화려한 인플루언서 라이프를 즐기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사실 시간을 쪼개 새벽까지 시험공부와 로스쿨 입시 준비를 병행하며 바쁘게 살았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감사한 결과로 돌아와 조지타운로스쿨에서 합격소식과 함께 장학금까지 받게 되어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3년이 학부보다 훨씬 치열하겠지만 공부하면서 힘들 때마다 흥미진진했던 한해를 떠올리며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국에서 여러 봉사 기관과 함께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아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00년생인 이씨는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의 3남 이해창 컴텍 대표의 장녀다. 그는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인스타그램 등에서 인플루언서 행보에 나섰다. 이씨는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에서 인턴으로 근무했고 디올, 루이뷔통, 샤넬 등 명품과 비건 화장품 광고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이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3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이씨가 입학하는 조지타운로스쿨은 1870년에 설립됐으며, 수많은 정·재계 인사를 배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차녀인 티파니 트럼프도 이곳을 졸업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맏사위인 이윤행 부사장, 제너시스BBQ 그룹이 최연소 상무로 영입한 김태희 미국 변호사도 조지타운로스쿨 출신이다.
  • 일반 바이러스의 ‘125배’…거대 바이러스 발견이 희소식인 이유 [핵잼 사이언스]

    일반 바이러스의 ‘125배’…거대 바이러스 발견이 희소식인 이유 [핵잼 사이언스]

    북극 그린란드에서 ‘거대한’ 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환경과학과의 로라 페리니 박사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진은 그린란드 빙상에서 일반 바이러스보다 크기가 125배에 달하는 거대한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빙상은 광대한 지역을 덮고 있는 둥근 지붕 모양의 빙체로서, 대륙 빙하라고도 한다. 그린란드 빙상을 포함해 아이슬란드의 바트나 빙상, 남극 빙상 등이 유명하다. 빙산에 비해 유동성이 적고 매우 오래 전의 눈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의 환경을 알아보는 데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연구진이 그린란드의 빙상에서 발견한 해당 바이러스는 뉴클레오사이토비리코타(Nucleocytoviricota) 문(門)애 속하는 것으로, 정확한 명칭은 ‘핵세포질 대형 데옥시리보핵산 바이러스’(이하 NCLDV)다. 1981년 처음으로 존재가 확인된 NCLDV의 크기는 2.5㎛(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로, 일반적인 바이러스가 2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크기인 점을 고려하면 125배나 큰 셈이다. NCLDV가 극지방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진에 따르면, 거대한 이 바이러스는 빙하에 치명적인 조류(藻類)를 없애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식물성 플랑크톤인 조류는 물에서 엽록소로 광합성을 하며, 여름에 조류가 번성하면 빙하의 표면 색깔이 짙어지고, 이는 빙하의 햇빛 반사율을 급격하게 떨어뜨려 더 빨리 녹게 한다. 이 때문에 조류는 빙하의 천적으로 불리기도 하며,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최근에는 북극뿐만 아니라 남극과 알프스 산맥, 히말라야 산맥에서도 조류가 발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류가 많이 발견되는 만큼 빙하 손실이 클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이번에 그린란드에서 발견된 거대 바이러스는 이러한 조류의 습격에서 빙하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바이러스가 조류를 없애고 번성을 막아서 빙하가의 햇빛 반사율을 높이고 더 나아가 녹는 속도를 늦추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페리니 박사는 “해당 바이러스가 (빙하의 녹는 속도를 늦추는데) 얼마나 효율적인지 구체적으로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다만 새로 발견된 이 거대 바이러스는 조류의 성장을 억제해 얼음이 녹는 것을 늦출 수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조류가 번성하는 얼음과 눈 표면에서 거대 바이러스(NCLDV)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모두가 이 지역(북극 또는 그린란드)을 황량하고 생명이 전혀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거대 바이러스를 포함해 여러 미생물이 이곳에 서식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이곳에는 조류를 둘러싼 생태계가 있다. 박테리아, 사상균, 효모 외에도 조류를 먹는 원생 생물과 이에 기생하는 다양한 종의 곰팡이, 그리고 이번에 발견한 거대 바이러스가 조류를 감염시킨다”면서 “다만 거대한 바이러스가 조류 등을 감염시키는 경로는 아직 정확하지 않다. 이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영국의 남극연구소는 지구의 기온 상승을 파리협정에서 정한 목표인 1.5도 이내로 억제한다고 해도 이번 세기에 일어날 해수면 상승에 북극 그린란드와 남극 대륙 빙하가 다른 어떤 요인보다 더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그린란드 얼음이 녹으면 해수면이 7m 올라가지만 남극 얼음이 모두 녹으면 58m가 올라갈 것이라고 경고한다.
  • “미국에서도 난리” MZ 마음 사로잡은 ‘텀꾸’…대체 뭐길래

    “미국에서도 난리” MZ 마음 사로잡은 ‘텀꾸’…대체 뭐길래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텀꾸’(텀블러 꾸미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텀꾸 문화가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MZ 세대 사이에서 최근 자신의 스타일대로 텀블러를 꾸미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키워드 분석사이트 썸트렌드에 따르면 블로그와 뉴스 등에서 텀꾸는 지난달 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언급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미국에서 유행하던 텀꾸가 유명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국내에도 전해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텀꾸를 하는 텀블러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미국의 회사 스탠리에서 나온 대용량에 손잡이가 달린 텀블러다. 스탠리의 텀블러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불에 탄 차 안에서도 끄떡없는 내구성으로 화제가 됐다. 텀꾸는 가장 간편한 아이템인 스티커뿐만 아니라 빨대, 손잡이 스트립, 키링 등 꾸밀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다. 현재 네이버 쇼핑에 등록된 텀꾸 제품은 약 870개로, 가격이 1000원대인 스티커부터 어깨에 가방처럼 멜 수 있는 5만원대의 텀블러 전용 가방까지 그 종류와 가격대도 다양하다. ‘텀꾸’, 환경오염 줄이는 데 도움될 수 있어 일각에서는 이러한 텀꾸 문화가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기존 텀블러는 한 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이나 종이컵 대신 여러 번 쓸 수 있다는 장점 덕에 환경오염을 줄이는 대표적인 물건으로 꼽혔다. 그러나 텀블러가 유행하기 시작하며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가 아닌, 단순히 취미로 수집을 하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이러한 수집 열풍은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텀블러의 제조 과정에서는 온실가스가 배출되는데, 한두 번 쓰고 기념품으로 전락하는 텀블러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보다 훨씬 더 환경을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이에 텀블러를 다양하게 꾸며 쉽게 질리지 않도록 하는 텀꾸 문화가 하나의 텀블러를 오래 사용하게 해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 NBC 뉴스는 “환경 전문가들은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한 개의 텀블러를 오래 사용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며 “텀블러를 만드는 회사에서도 소비자들에게 텀블러를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드라 골드마크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기후학교 교수는 미 ABC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텀블러 열풍은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촉진할 수 있다”며 “텀블러를 패션 아이템처럼 다뤄 오래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전남대병원 새병원, 왜 필요할까?

    전남대병원 새병원, 왜 필요할까?

    전남대학교병원이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전남대병원의 스마트병원 신축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종 사업계획서상 새 전남대병원은 1070병상, 24만㎡, 사업비 1조1438억원 규모다. 새 병원 1단계로는 2030년까지 전남의대 학동캠퍼스와 전남대 간호대학 부지에 900병상 규모로 신축 건물을 완공한 후 주요 진료 기능과 수술실, 권역응급센터 등 병원 대부분의 기능을 이전할 계획이다. 2단계는 2034년까지 1동·2동·3동·5동 및 제1주차장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170병상, 교육·연구시설, 첨단의료사업화지원센터 기능을 담은 건물을 신축해 개원하게 된다. 전남대병원은 새 병원 건립이 필요한 이유로 크게 △수도권과 지방의료 접근권 격차 △건축물 노후화 △주민 열망을 꼽았다. 수도권 대형병원들을 중심으로 스마트병원 체계로 변화되고 분원 설립이 잇따르는 흐름 속에 수도권으로 환자 쏠림 현상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남대병원 측은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보건의료 정책을 주도적으로 실행하고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병원 건립을 통한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남대병원 현재 건물은 1967년에 완공된 건물 2동을 포함해 평균 사용 기간이 45년에 달한다. 특히 재난에 취약한 건물 구조로 여러 번 증축해 동선이 복잡하고, 낮은 층고로 설비의 추가 확장이 불가능하다. 물류 자동화설비가 없는 등 분산되고 이원화된 의료기능으로 협진의 한계성과 불필요한 동선 대기가 발생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하루 평균 5000여명의 외래·입원 환자가 방문하는 반면 주차 가능 대수는 1000여대에 불과해 시민 불편이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새 병원에 대한 열망도 높다. 전남대병원이 지난 2022년에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새 병원 건립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는 79.2%였다. 시설 평가와 관련된 질문에서는 주차시설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48.7%로 가장 높았다. 진료 대기공간은 36.0%, 시설 및 환경은 29.5%, 진료과 이동 문제는 29.0% 등의 순이었다. 새 병원 건립 시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72.5%가 긍정 답변을, 23.2%가 중도 의견을, 4.3%는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은 광주·전남 지역민은 물론 전북과 경남 지역민들도 진료를 위해 찾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권역 책임의료기관”이라며 “새 병원 건립은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사안인 만큼 꼭 예타가 통과돼 지역민의 숙원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 나영석PD, 이순재·신구 등 ‘꽃할배’ 단체 회동 예고

    나영석PD, 이순재·신구 등 ‘꽃할배’ 단체 회동 예고

    반가운 만남이 예고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꽃보다 할배’ 이순재, 신구, 박근형, 김용건과 나영석 PD의 전화 통화가 성사됐다.평소 ‘꽃할배’의 애청자인 배우 김수미는 “나영석 PD예요? 지금 ‘꽃보다 할배’ 재방송하더라고. 열심히 또 보고 있다. 재밌다”며 나PD의 전화를 반겼다. 이에 나PD는 “감사하다. 건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신구는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라며 밝은 얼굴로 인사를 했고, 이순재 역시 “이게 얼마 만이오. 승기 결혼식 날 잠깐 보고 못 봤다”며 반가워했다. 나PD는 “오늘 다 출연한다고 하셔서 전화했다”며 “근형 선생님 연극을 하는 데서 잠깐 봤었다”고 했다. 다시 나PD의 전화를 받아 든 김수미는 “내가 한마디만. 나PD, ‘꽃보다 할배’ 처음 기획했을 때 그렇게 인기 있을 줄 몰랐죠”라고 질문했다. 나PD는 “몰랐다. 그렇게 잘 될 줄 몰랐다”고 답했다. 김수미가 “근데 정말 재밌었다”고 칭찬하자 나PD는 “제일 기억에 남는 프로”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가장 까탈스러운 멤버로는 배우 백일섭을 꼽았다. 국내 버전으로 ‘꽃할배3’를 제작해달라는 요청해 나PD는 “선생님들만 원하신다면 전 언제든지 좋다”며 긍정의 신호를 보냈다. 박근형은 “국내 투어로 바닷가 한 바퀴 돌아요”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말했고, ‘꽃할배’와 나PD는 이서진과 함께 조만간 만남을 기약했다.
  • “독특한 장르에 첫 단독 주연… 나를 입증할 기회였어요”

    “독특한 장르에 첫 단독 주연… 나를 입증할 기회였어요”

    납치돼 車 트렁크에 갇힌 유튜버돈 벌기 위해 라이브 방송 켜기도좁은 세트에서 한 달 반 정도 촬영극한상황 자연스레 비속어 나와‘내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할 때고 이선균 조언·응원에 힘 얻기도 “기대도 됐지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고민할 때 (대학 선배인) 고 이선균 선배님이 ‘너는 잘할 거라 생각한다. 이 작품을 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해 주셔서 힘을 냈습니다.” 12일 개봉하는 박동희 감독 영화 ‘드라이브’의 주연배우 박주현(30)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이야기가 워낙 독특한 데다 주연으로 극을 끌어가야 해서 어깨가 무거웠다. 이번 영화는 큰 도전이자 나를 입증할 기회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유명 유튜버인 유나가 괴한에게 납치당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유나는 거액의 계약 건을 앞둔 어느 날 자동차 트렁크 안에 갇히게 된다. 그를 가둔 괴한은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6억 5000만원을 벌면 살려 주겠다”고 제안한다. 박주현은 풋풋한 초보 유튜버 시절부터 시작해 집념과 노력으로 유명 유튜버가 되기까지, 그리고 납치 후 살아남으려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상황 등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를 펼친다. 경찰이 괴한을 쫓으면서 추격전이 벌어지고 박주현은 트렁크 안에 갇힌 채 이리저리 부딪힌다. 그런 상황에서 휴대전화로 라이브 방송에 나서기도 한다. “자동차 트렁크 세트를 만들어 한 달 반 정도를 촬영했는데, 온몸에 멍이 들었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고개만 들고 휴대전화를 들여다봐야 해서 목이 항상 저렸다. 감독님 컷 사인이 떨어지면 스태프들이 베개를 들고 달려오곤 했다”고 촬영 과정을 소개했다.고군분투로 빚어낸 영화를 보고 흡족하기도 했단다. 그는 “극한상황에 놓였을 때 소리를 질러야 하는데 너무 진이 빠져 웃음이 나고, 그러면서 눈물도 흘린다. 비속어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원래 대본과 달랐지만, 더 현실감 있어 채택이 됐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시절 노래를 배우고 싶어 연기학원을 다녔고 연기에 눈을 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한 뒤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시리즈물 ‘인간수업’으로 2021년 백상 신인연기상, 2022년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으로 MBC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차곡차곡 경력을 쌓았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려 노력하는 점에서 유튜버와 배우는 비슷하다. 그러나 박주현은 “‘연기’라는 기술을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영화는 워낙 특이한 장르여서 선택 전 겁도 났지만, 결정하고부터는 ‘무서워해 봤자 달라질 게 있나’ 생각했다”며 “배우는 자신의 힘을 믿고 자존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런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연기해 봤자 시청자들에게 다 읽힌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평소엔 긍정적이지만 촬영에 들어갈 때는 일부러 감정을 예민하게 만든다고도 했다. 올여름 개봉하는 고 이선균 배우 주연 영화 ‘탈출’을 비롯해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시리즈물 ‘완벽한 가족’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얼굴을 내민다. 그는 “노래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앞으론 음악과 관련한 영화 등에서 노래하는 배역도 맡아 보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 빼빼로 구독·꼬북칩 마라맛… 美 입맛 사로잡은 ‘K과자’

    빼빼로 구독·꼬북칩 마라맛… 美 입맛 사로잡은 ‘K과자’

    2020년대 들어 미국 위주로 한국 콘텐츠 수출이 늘고 K푸드의 수요가 커지면서 국산 과자 수출액이 미국 시장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과자업계에선 “한국산 만두와 라면에서 시작된 K푸드 열풍이 과자로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라며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과자류 제품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6% 상승한 2억 9160만 달러(4013억원)를 기록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미국 수출액이 전년 대비 38.3% 증가한 1억 3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과자 수출액 증가율이 유독 미국 시장에서 높게 나타난 것은 코스트코와 같은 주류 매장에서부터 저가형 할인점 체인 ‘파이브 빌로우’까지 판매 점포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롯데웰푸드는 이날 미국의 스낵 구독 서비스인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빼빼로’를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트라이 더 월드는 매월 8~9종의 세계 과자를 모아 정기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월평균 구독자가 1만명에 이른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 외에 다른 스낵도 구독 서비스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롯데웰푸드는 수출 스낵으로 빼빼로에 주력하고 있다. 빼빼로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빼빼로데이’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에 디지털 옥외광고를 내기도 했고 지난 1월엔 캐나다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빼빼로는 그동안 국내에서만 생산했으나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 1월 인도 현지 공장에 약 330억원을 투자해 빼빼로를 생산할 신규 설비를 증설하기로 했다.‘꼬북칩’을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 중인 오리온은 이 제품을 2019년 코스트코, 2021년 샘스클럽 등 창고형 할인점에 입점시켰다. 지난 3월엔 미국 전역 1598곳의 파이브 빌로우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오리온의 지난해 미국 수출액은 약 280억원인데 절반에 가까운 120억원을 꼬북칩으로 벌어들였다. 현지 입맛에 맞는 양념을 개발한 것도 매출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현재 미국에선 8종의 꼬북칩이 판매 중인데 이 중 마라맛, 김맛 등 5종은 국내에는 없는 현지 전용 상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히스패닉 사이에서 매운맛에 대한 선호가 높은 점을 제품 개발에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 중심으로 K푸드 수출액이 늘면서 식품 기업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이에 따른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이날 식품 기업의 주가는 날아올랐다.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식품이 각각 29.99%, 29.9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을 높여 가고 있는 농심과 빙그레도 각각 13.43%와 24.42% 상승했고 롯데웰푸드도 12.17%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세웠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크지 않은 식품 기업도 해외 사업 전망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생기면서 저평가됐던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겁났지만 내 연기 입증하고 싶었다”…트렁크 갇힌 유튜버, 영화 ‘드라이브’ 박주현 배우

    “겁났지만 내 연기 입증하고 싶었다”…트렁크 갇힌 유튜버, 영화 ‘드라이브’ 박주현 배우

    “기대도 됐지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고민할 때 고 이선균 선배님이 ‘너는 잘할 거라 생각한다. 이걸 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해주셔서 힘을 냈습니다.” 12일 개봉하는 박동희 감독 영화 ‘드라이브’ 주연 박주현(30) 배우가 시나리오를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이야기가 워낙 독특한 데다 주연으로 극을 끌어가야 해서 어깨가 무거웠다. 이번 영화는 사실상 도전이자 나를 입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유명 유튜버인 유나가 괴한에게 납치당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유나는 거액의 계약을 앞두고 어느 날 자동차 트렁크 안에 갇힌다. 그를 가둔 괴한은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6억 5000만원을 벌면 살려주겠다”고 제안한다. 박주현은 풋풋한 초보 유튜버 시절부터 시작해 집념과 노력으로 유명 유튜버가 되기까지, 그리고 납치 후 살아남으려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상황 등 극과 극을 오간다.경찰이 괴한을 쫓으면서 추격전이 펼쳐지고, 박주현은 트렁크에 갇힌 채 이리저리 부딪힌다. 그런 상황에서 휴대전화로 라이브 방송에 나서기도 한다. “자동차 트렁크 세트를 만들어 한 달 반 정도를 촬영했는데, 온몸에 멍이 들었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고개만 들고 휴대전화를 들여다봐야 해서 목이 항상 저렸다. 감독님 컷 사인이 떨어지면 스태프분들이 베개를 들고 달려오곤 했다”고 소개했다. 고군분투로 빚어낸 영화를 보고 흡족하기도 했단다. “극한 상황에 놓였을 때 소리를 질러야 하는데 너무 진이 빠져 웃음이 나고, 그러면서 눈물도 흘린다. 비속어도 자연스럽게 나온다. 원래 대본과 달랐지만, 더 현실감 있어 채택이 됐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시절 노래를 배우고 싶어 연기학원을 다녔고, 연기에 눈을 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한 뒤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시리즈물 ‘인간수업’으로 2021년 백상 신인연기상, 2022년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으로 MBC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았다.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려 노력하는 점에서 유튜버와 배우는 비슷하다. 그러나 박주현은 “‘연기’라는 기술을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는 워낙 특이한 장르여서 선택 전 겁도 났지만, 결정하고부터는 ‘무서워해봤자 달라질 게 있나’ 생각했다. 배우는 자신의 힘을 믿고, 자존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런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연기해봤자 시청자들에게 읽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평소엔 긍정적이지만, 촬영에 들어갈 때는 일부러 감정을 예민하게 만든다고도 했다. 올여름 개봉하는 고 이선균 배우 주연 영화 ‘탈출’을 비롯해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시리즈물 ‘완벽한 가족’에서도 비중 있는 역을 맡아 얼굴을 보인다. “노래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앞으론 음악과 관련한 영화 등에서 노래하는 배역도 맡아보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 은퇴한 김연경, 정치 도전할까…“주변서 권유 많아”

    은퇴한 김연경, 정치 도전할까…“주변서 권유 많아”

    세계 여자배구를 호령했던 김연경(36)이 현역에서 물러난 가운데 정치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61회에서는 박명수가 김연경 섭외를 위해 나섰다. 이날 김연경을 만난 박명수는 “정치 쪽에 관심이 있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김연경은 “체육부 장관 이런 거”라고 조심스럽게 밝혔고, 박명수는 선례로 장미란을 언급하며 “그런 식으로 스포츠 발전을 위해 가능성 있지 않냐”고 말했다. 김연경은 “주변에서 하도 ‘해야 되지 않냐”고 얘기를 하니까 얘기한 거지 모르겠다. 큰 자리 올라갈 만한 사람인지 조금 더 지나봐야 알 것 같다“면서 ”관심 있는 게 너무 많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송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방송 쪽도 관심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 [글로벌 In&Out] 한일중 정상회의 추동의 힘

    [글로벌 In&Out] 한일중 정상회의 추동의 힘

    지난달 서울에서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열렸다. 이번 정상회의는 무엇보다 2019년 이후 4년 이상 중단됐던 회의의 향후 정례화에 합의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아울러 미중 경쟁의 시침이 빨리 돌아가는 상황에서 미국 대선 이전에 동아시아 핵심 당사자들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지향적 미래 건설에 동의했다는 면에도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하지만 공동선언문 속살을 들여다보면 세 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등 경제협력과 인적 교류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비전통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규범적 선언에 치중하고 있음도 알 수 있다. 특히 한국의 최대 관심사인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한중 양국은 이번에도 서로의 시각차만 확인했다. 한반도 안정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북한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한국 정부와 달리 중국 측은 북한 비핵화에 관한 언급 없이 역내 안정을 위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필요성이라는 이전 입장만 반복했다. 이는 모처럼 재개된 정상회의가 지닌 외교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면에 작동하는 국가 간 셈법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실질적 협력을 추동할 수 있는 진정한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제기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중국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 상황에서 정상회의가 재가동된 배경은 미중 경쟁의 격화 속에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며 인태전략에서의 역할을 확장하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실례로 한미일 정상은 작년 8월 캠프데이비드 회담을 통해 인태 지역에서 3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3개의 문건에 공식 서명했다.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로 미국과 일본은 미일동맹을 한미군사동맹 수준으로 격상하는 작업에 박차를 더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중국과의 해군 함정 경쟁에서 뒤처지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의 조선산업을 자국의 해군력을 강화하는 기반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보고서까지 내놓았다. 현재 인태 지역에선 대륙 세력 중국의 해상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한미일 정상회의, 일본·인도·호주가 참여한 쿼드, 영국·호주와의 삼각동맹 오커스 등 소다자주의적 해양 안보 협력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아직 대양에 기반한 국제전략 경험이 부족한 상태다. 중국과 상반된 이념, 가치, 체제를 보유한 해양 강국들은 안보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에 우위를 두고 있다. 이처럼 이번 정상회의는 선진 해양 국가 간 다차원적 협력의 가속화가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내도록 견인했다는 걸 방증하는 주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당면한 국제정세에서 한일중 정상회의의 영향력과 한중 협력을 최고로 고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 핵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전향’이 있어야 한다. 중국은 한국과 일본이 글로벌 무대에서 아프리카나 유럽의 중소국과 현격히 다른 위상을 지닌 중추 국가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캠프데이비드 회담이 보여 준 것처럼 내년에는 ‘정상급’이 아닌 3국의 진정한 정상이 함께 단상에 선 모습을 기대해 본다. 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 지도체제 이견 못 좁힌 與…“전대 룰 8대2 또는 7대3”

    지도체제 이견 못 좁힌 與…“전대 룰 8대2 또는 7대3”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가 7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절충형으로 제시한 ‘부대표 지도체제’(2인 지도체제) 개편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특위는 당원투표 100%로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규정을 개정하는 데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민심’(일반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두고 20%와 30%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특위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고 원점에서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여상규 특위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결론에 이른 게 하나도 없어서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특위가 지도체제 변경을 논의해 개정을 할 수 있느냐, 개정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논의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위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별도로 뽑는 현행 단일지도체제의 변경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앞서 황 비대위원장은 대표 부재 시 수석최고위원이 대표 역할을 할 수 있는 2인 지도체제가 당의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며 강점을 강조한 바 있다. 여 위원장은 “2인 지도체제의 장점이 있지만, 반대하는 분들은 2인 사이 다툼이 있을 때 당을 일관되게 이끌고 갈 수 있느냐는 걱정이 있다고 한다”며 “그러한 걱정을 불식시키고 2인 지도 체제로 갈 수 있을지를 다시 의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위 위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당헌·당규를 개정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위원 만장일치까지 꼭 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의견을 제시한 위원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정도가 돼야 개정이 가능하다”고 했다. 원내에서는 2인 지도체제 대신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비대위에서 이번에 지도체제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며 “의총에서도 비대위원들 의견이 전달됐고 의원들도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집단지도체제는 ‘봉숭아학당’의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이른바 ‘하이브리드’ 체제도 올바른 대안이 아니다”라며 “책임 정치 실천, 안정적인 리더십 발휘를 위해서는 기존의 단일지도체제가 더 적합하다”고 했다. 특위는 전당대회 민심 반영 비율을 두고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 위원장은 “대세는 80(당원 투표)대 20(여론조사)이나 70대 30으로 가고 있다”며 “20과 30 의견이 굉장히 팽팽하다. 양쪽 다 근거와 일리가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심을 50%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다”며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 당이 제대로 국민의 뜻을 받드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라고 했다.
  • [서울광장] “이재명이 무섭다”

    [서울광장] “이재명이 무섭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지난달 16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무섭다”고 썼다.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은 추미애 의원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온건한(온건해 보이는) 우 의원을 선택한 민주당의 변화가 두렵다는 뜻이었다. 요즘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이 무섭다”는 의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윤석열 정부를 조기에 끌어내릴 구실 찾기에 올인하면서도 중도층을 겨냥한 유연한 전술을 적절히 섞어 쓰고 있다는 거다. 이 대표는 “국민 뜻을 따르지 않으면 대통령 자리를 지킬 수 없다는 걸 증명해야 하지 않겠나”(1일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라며 탄핵열차의 시동을 걸고 있다. 민주당이 ‘채상병특검법’, ‘김건희종합특검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하기 어려운 쟁점 법안들만 콕콕 들이미는 데서는 ‘거부권 남용 대통령’이라는 딱지를 붙여 탄핵 마일리지를 쌓아 가려는 속셈이 엿보인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탄핵열차 기적 소리가 울리고 있다”며 페달을 밟고, 추미애 의원은 ‘탄핵만 답이다’라는 6행시 챌린지를 페북에 올렸다. 탄핵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을 희석시켜 보려는 일종의 ‘심리전’이다. 다른 한편으로 이 대표는 민주당이 반대해 온 종합부동산세 완화론에도 긍정적 자세를 보였다. 국민연금 개혁안도 국민의힘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수용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구조 개혁이 빠진 불량품”이라는 여권의 혹평도 있지만,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처럼 “이 대표가 굉장히 ‘프레지덴셜’(대통령처럼)해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으니 일단은 남는 장사였다. ‘저출생 대책을 위한 여야정 협의기구’ 설치를 제안하고 윤 대통령의 저출생대응기획부 설치에도 협력할 뜻을 밝혔다. 당 차원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을 위한 빌드업을 도모하면서 개인적으론 민생을 위해 여당과 타협할 수 있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심으려 한다는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5년 정계 복귀 이후 가동했던 ‘뉴DJ플랜’이 연상된다는 사람도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의 무기여야 할 정책 주도권을 빼앗긴 채 지리멸렬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 ‘채상병특검법’을 막겠다며 상관도 없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까지 거부해 버리는, 여당답지 못한 모습으로 21대 국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인 21%였다. 그럼에도 “우리 뒤엔 대통령이 있는 정말 강력한 정당”(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라거나 ‘초상집인 줄 알았는데 들어가 보니 잔칫집이더라’는 평이 나오는 ‘웰빙’ 여당이다. 막강 화력의 민주당 강성·전사 의원들이 배치된 법제사법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는 서로 안 가겠다고 손사래를 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또다시 (2017년과 같은) 탄핵 대선이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합심해 윤 정권을 지켜야 한다”고 부르짖지만 메아리가 없다. ‘내부총질’하던 전(前) 당대표는 “박근혜 정부 말기 때보다 더 상태가 안 좋다”며 밖에서 혀를 찬다. 정권을 지키고 대통령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는 결국 민심인데, 정부·여당의 레이더는 바깥 민심과 겉돌고 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의 불확실한 관계도 여권 진로의 불확실성, 불안정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국정을 주도하는 존재 증명을 못 한다면 탄핵소추와 거부권 무력화, 개헌의 운명을 가를 8석이 ‘고무신 거꾸로 신는’ 일이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다. 192석 야당도 비토할 수 없을 만큼 국민의 지지를 받는 탄탄한 내용으로 채워진 정책과 법안으로 거야(巨野)에 가위눌린 정국의 주도권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그걸 못 해내는 여당이라면 원인은 세 가지다. 무능하거나, 의지가 없거나, 혹은 둘 다이거나. 박성원 논설위원
  • 기회 혹은 악몽, 두 얼굴의 ‘경제위기’

    기회 혹은 악몽, 두 얼굴의 ‘경제위기’

    19세기부터 200년간 경제 분석대기근·초인플레·팬데믹 등 연구세계 뒤흔든 ‘7번의 전환점’ 지적긍정적 위기와 부정적 위기 설명어려울 때마다 뛰어난 학자 등장자본주의 폐해 극복 여부도 주목 세계 3대 SF 작가로 꼽히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대작 ‘파운데이션’에는 해리 셀던이라는 은하계 최고의 심리역사학자가 등장한다. 심리역사학은 기체 분자의 무작위 운동을 분석하는 통계역학을 인간 집단에 적용해 미래를 예측하는 가상의 학문이다. 기체 분자 개개의 움직임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기체 전체의 움직임을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인류도 개개의 행동이 아닌 거대한 역사의 흐름은 예상 가능하다는 것이다.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대 교수는 어린 시절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읽고 심리역사학과 가장 유사하다고 생각한 경제학을 공부하려고 일찌감치 마음먹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경제학은 인간의 경제활동을 바탕으로 사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연구해 그 원리를 밝혀내고 미래를 예측하며 해법을 찾는 학문이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경제학자들의 전망이 맞아떨어진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실제로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2년에 전 세계적으로 금융 대붕괴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을 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인플레이션, 이자율 상승, 일자리 감소가 있었지만 오히려 여러 국가에서 경제는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렇듯 예측 성공 사례보다 실패한 것을 찾기가 훨씬 쉬울 것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과거 역사와 현재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분석해 대안을 내놓아야 하는 것은 경제학자의 숙명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과거 경제 역사를 살펴보면 미래 경제의 향방을 전망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 된다고 강조한다. 많은 경제사 책이 화폐경제가 등장한 근대 혹은 18세기 산업혁명기부터 시작해 장황하게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저자인 해롤드 제임스 미 프린스턴대 역사학과 교수는 유럽경제사의 세계적 석학답게 19세기 초중반부터 현재까지 200년 동안 발생한 위기의 경제사만 콕 집어냈다. 200년 동안 세계경제를 송두리째 뒤흔든 7번의 전환점을 지적하며 세계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좋은 위기’였는지, 전 세계를 대공황에 빠뜨린 ‘나쁜 위기’였는지를 설명한다.저자가 말한 전환점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1840년대 대기근, 1870년대 투기 열풍, 1920년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초인플레이션, 1930년대 시작된 대공황, 1970년대 인플레이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다. 재미있는 점은 경제위기의 순간마다 카를 마르크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같은 뛰어난 경제학자가 등장해 해법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내놓은 해법과 이론은 지금까지도 많은 나라의 경제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년 넘게 인류 번영을 가져다준 자본주의의 폐해가 점점 심화하고 있는 요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경제학자가 등장할 것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침체한 분위기 속에서 케인스는 “상황은 나아지기 전에 악화한다. 거기에 기회가 있고, 희미한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저자는 위기에서 기회를 찾는 것은 아픈 과거라 해서 기억 저편에 묻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곱씹을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책을 덮고 나면 고물가에 시달리며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최악이라는 요즘 한국 경제 상황을 반전시킬 해법은 있는 것인지 그리고 한참 시간이 지난 뒤 현재는 ‘위기 속 기회’를 포착한 순간으로 기록될지, 그저 최악의 위기로만 기록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 고흥 녹동바다 불꽃축제 빛낸 ‘녹동항 드론쇼’ 관람객 찬탄!

    고흥 녹동바다 불꽃축제 빛낸 ‘녹동항 드론쇼’ 관람객 찬탄!

    고흥군이 ‘제22회 녹동바다불꽃축제’ 기념으로 지난달 30일부터 4일 동안 밤마다 펼친 녹동항 드론쇼 공연이 멀티미디어 불꽃쇼와 더해져 고흥의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특히 매일 오후 9시 녹동항 드론쇼 공연이 펼쳐진 10여분간의 공연 시간엔 녹동항구 전역 곳곳에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 소리가 터져 나오는 등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난해부터 드론중심도시 위상 제고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고흥의 대표 야간 볼거리 녹동항 드론쇼가 전국에 알려지는 홍보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축제기간 펼쳐진 녹동항 드론쇼 공연은 ‘신비로운 우주, 서커스, 바닷속 세상, 정글 탐험’ 등 다양한 주제로 열렸다. 최첨단 기술과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의 이미지에 걸맞게 창의적인 공중아트 조형물 그림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고, 호평도 쏟아졌다. 드론쇼 공연이 펼쳐진 시간에는 수많은 관람객의 카메라 셔터 누리는 소리와 플래시 불빛으로 감탄사 없이 보기 힘들 정도로 장관을 이뤘다. 드론쇼의 화려한 모습을 영상에 담기 위해 유튜브와 블로거, SNS 등 다양한 매체에서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군은 4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도양읍을 비롯해 고흥군 전역마다 농수축산물 판매와 지역관광, 상권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것으로 분석했다.경기도에서 찾아온 40대 관광객은 “유튜브를 통해 보던 녹동항 드론쇼 공연을 직접 현장에서 체험해 가족들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았다”며 “어느 지자체에서 공연한 드론쇼보다 더 화려하고 컨텐츠 주제 공연 연출이 뛰어나 주변에 적극 추천할 생각이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녹동바다 불꽃축제 기간 열린 녹동항 드론쇼에 대한 관심과 반응이 이처럼 뜨거울 줄 몰랐다”며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정기 드론쇼 공연을 통해 관광 소득은 물론 지역상권 경제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드론 700대 이상 규모인 ‘녹동항 드론쇼’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녹동 바다정원 주무대에서 버스킹 공연과 함께 열린다. 지난 4월에 시작해 불과 9회 공연 만에 10만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 PSG, 이적료 없이 떠난 음바페에 ‘뒤끝’…두달치 임금·보너스 못 줘

    PSG, 이적료 없이 떠난 음바페에 ‘뒤끝’…두달치 임금·보너스 못 줘

    최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으로 옮긴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25)가 프랑스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맹(PSG)로부터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음바페가 자유계약선수(FA)로 이동함에 따라 이적료를 한 푼도 건지지 못한 PSG는 체납 임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5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PSG가 음바페에게 올해 임금 2개월 치와 성과급을 아직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유럽의 대표적 구단이 선수 임금을 체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적이다. 음바페가 지난 4일 프랑스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PSG에서) 몇몇 사람과 몇 가지 일 때문에 나는 불행했다”라면서도 “나와 같은 선수는 리더이기 때문에 불행한 일을 내색할 수 없었다. 가능한 한 긍정적이고자 애썼다”라고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소식통은 ESPN에 음바페의 이 발언과 관련, PSG는 그가 ‘배은망덕하다’고 느꼈으며 “체불 임금과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2월 성과급과 4월 5월 급여를 받지 못했으며, PSG가 6월 급여를 지급할지도 불투명하다고 소식통을 말했다. 음바페가 PSG에서 받던 연봉은 7200만유로(1074억원)로 알려져 있다. 2개월 치 임금이면 1200만유로(179억원)에 이른다.보너스까지 더하면 20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오일 머니로 무장한 PSG가 재정난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할 리는 없다. PSG 입장에서 이적료를 한 푼도 챙기지 못하고 음바페가 떠난 것에 대한 ‘뒤끝’이라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 꿈에 그리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음바페는 “해방된 기분이다. 정말 행복하다. 행복한 선수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도 말했다. 음바페는 5일 프랑스 롱그빌르-레 메츠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의 친선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3-0 낙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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