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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 4대’ 입주민에 “주차료 40만원 더 내라” 특단조치…“우리도 이랬으면”

    ‘車 4대’ 입주민에 “주차료 40만원 더 내라” 특단조치…“우리도 이랬으면”

    한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 3대 이상을 보유한 입주민을 대상으로 20만원의 추가 주차료를 받겠다며 의견 수렴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엑스(X)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주차료 개정 의견 수렴’이라는 제목의 아파트 공고문이 공유되고 있다. 안내문에 따르면 아파트 측은 협소한 주차 공간을 해소하고 차량 등록 제한을 통한 주차 공간 확보, 편법적 주차 등록 방지를 위해 주차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주차료 개정의 골자는 차량 3대부터 1대당 20만원의 주차료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1대와 2대를 보유한 입주민의 주차료는 각각 1000원, 1만 1000원으로 현행과 동일하나, 3대부터 주차료는 대폭 오른다. 차량 3대를 보유한 입주민은 기존 3만 1000원에서 21만 1000원으로 주차료가 변경되며, 4대의 경우 기존 6만 1000원에서 41만 1000원으로 오른다. 5대부터는 기존과 같이 아파트 단지 내 주차가 불가하다. 아파트 측은 의견이 있을 경우 관리사무소나 경비실에 제출하라며 “3월 입주자 대표 회의에서 최종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우리 아파트는 차량 3대부터 주차등록 아예 안 되게 바뀌고 나서 새벽에 와도 주차 공간이 널널하다”, “주차 자리를 외부에 파는 사람도 있어서 바뀌는 게 맞다”, “우리 아파트도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 “3대씩 주차하는 건 아니다” 등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인상된 주차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며 “요즘 캥거루족(독립 안 하고 부모와 같이 사는 성인 자녀) 많아서 세대당 차량 대수도 늘어나는데 과도한 요금 책정 같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이같이 전국적으로 주차난이 심한 상황에서 자동차 등록 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는 2629만 7919대로 지난 2023년(2594만 9201대)에 비해 35만여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177만 1000여대, 승합차가 66만 6000여대로 국내 총가구 수(약 2200만)를 넘어섰다. 이에 반해 법정 주차대수 기준은 전용면적 60㎡ 이하인 주택의 경우 가구당 0.7대여서 아파트 단지 내 주차난 발생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양천구 아파트 옥외주차장 올해 400면 늘린다

    양천구 아파트 옥외주차장 올해 400면 늘린다

    서울 양천구는 지역 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옥외주차장 증설 지원’ 사업의 규모를 올해 400면으로 늘리고, 사업비도 80%까지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만성적인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공동주택 지원 조례’ 개정으로 아파트 주차장 확대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목동아파트 등 5개 단지에 옥외주차장 304면을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목동아파트 3, 4, 6, 11단지 주차장 증설은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아닌, 인근 도로변의 버스 운행 불편과 보행자 안전사고를 막고 소방차 전용도로 확보 문제도 해결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구는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옥외주차장 총 400면 증설을 지원한다. 단지별로는 최대 200면까지 가능하다. 100가구 이상 단지에는 사업비의 70%, 100가구 미만 단지에는 80% 이하를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8일까지로, 구비서류를 갖춰 양천구청 주택과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구는 지역 내 주차장 확충이 필요한 모든 단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방문 설명회’도 진행한다. 추진반이 현장을 방문해 주차장 확충 가능 여부와 관련 법령·절차 등을 컨설팅하고 공동주택 지원사업 연계,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관련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 부족에 따라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옥외주차장 증설 지원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한 맞춤형 지원대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조기 추경’ 약속 끌어내···실질적 민생 지원 방점 둔 추경 되길”

    박수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조기 추경’ 약속 끌어내···실질적 민생 지원 방점 둔 추경 되길”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이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제기한 ‘추경 필요성’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긍정적으로 화답하고 ‘조기 추경을 준비하겠다’고 공개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시정질문을 통해 오 시장이 새로운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면서도 정작 핵심 사업의 예산은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대표적인 예로 기후동행카드와 AI인재양성 사업을 꼬집었다. 기후동행카드 예산은 현재 10월분까지만 반영되어 있다. 이에 박 의원은 “향후 청년 할인 혜택 대상자 확대와 7월부터 시행 예정인 다자녀 부모와 저소득층 대상 할인 확대 계획을 고려하면 추가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동행카드가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재정 운용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기후동행카드나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이 민주당이 제안하는 지역사랑상품권 형태의 민생회복지원금과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현금성 복지정책이라는 점에서 유사한데도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AI인재양성 사업 역시 청년취업사관학교 확대 운영과 강사풀 확보, 교육자료 개발 등을 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서울경제진흥원이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필요한 인력 지원과 예산이 확보된 것인지 불분명하다”며 실질적 수단과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경제 악화로 인해 지난해 말 예상했던 세입 규모를 줄이는 감추경의 필요성과 서울시 부채 상황을 고려한 세출 조정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추경을 통해 서울시가 정책의 진정성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가 어디서 줄이고 어디서 늘릴 것인지 명확히 계획을 세우고, 무엇보다 실질적인 민생 지원에 방점을 두고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시정질문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절박한 심정으로 서울시 조기 추경을 서두르겠다”고 언급하고 “정부의 추경 움직임에 맞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갖춰놓겠다”고 밝혔다.
  • 유정인 서울시의원, 2036 서울올림픽 유치 추진 시 경제효과 극대화와 리스크 관리 위한 시민 공감대 확보 요청

    유정인 서울시의원, 2036 서울올림픽 유치 추진 시 경제효과 극대화와 리스크 관리 위한 시민 공감대 확보 요청

    서울특별시의회 유정인 의원(국민의힘, 송파구 제5선거구)은 19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의 긍정적인 성과를 평가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과 추가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정인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의 행정 신뢰도 강화 및 국제 경쟁력 확보 ▲2036 서울올림픽 유치 추진 시 경제효과 극대화와 리스크 관리를 위한 시민 공감대 확보 등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및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고, 일본 모리재단이 발표한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GPCI)’에서 세계 6위에 선정되며 행정 혁신과 도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유 의원은 서울시가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러한 결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렴도와 민원서비스는 시민의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이며, 도시 경쟁력은 서울의 미래 발전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지표다. 1등급과 6위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유 의원은 공무원 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 민원 서비스 디지털 전환 가속화,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제안하며 서울시의 장기적 발전 전략 수립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서울의 글로벌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려 하고 있다. 유 의원은 올림픽 유치가 서울에 가져올 경제적 이점을 분석하는 동시에, 천문학적 비용과 시설 운영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유치는 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충분한 경제적 타당성 검토와 시민 공감대 확보가 필수적”이며, “올림픽을 통해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균형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유 의원은 ▲올림픽 개최의 경제적 효과 분석 및 리스크 관리 방안 마련 ▲올림픽 분산개최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기회 마련 ▲시민 공감대 확보를 위한 범시민 유치추진위원회 구성 ▲한국예술종합대학의 송파구 유치를 통한 한국체육대학교와 연계한 스포츠ㆍ문화 허브 조성 등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서울시가 행정 신뢰도, 국제 경쟁력, 올림픽 유치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단기적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글로벌 선도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책임 있는 행정이 필수적이며 정책이 지속 가능하게 운영되도록 철저한 계획과 점검이 필요하다.”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가 보다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재테크+] “비트코인 이제 시작일 뿐”…가상화폐 정책 드라이브 거는 美

    [재테크+] “비트코인 이제 시작일 뿐”…가상화폐 정책 드라이브 거는 美

    “그리고 이제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 친(親)가상자산 정책을 추진 중인 공화당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렇게 썼습니다. 그는 상원의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법안 소위원회 청문회’ 개최 소식을 알리면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디지털 자산을 위한 초당적 법률 프레임워크 탐구’라는 주제의 이 청문회는 오는 26일(현지시간)에 열립니다. 이는 미국 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라는 평가입니다. 비트코인과 가상화폐의 강력한 지지자로 알려진 루미스 의원은 미국이 금 보유고처럼 비트코인 보유고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는 이미 5년에 걸쳐 미국이 비트코인 100만개를 전략적으로 사들이는 내용의 법안을 내놓기도 했죠.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가상자산 시장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초 5만 달러를 밑돌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0만 달러 선까지 치솟았는데요. 다만 최근에는 상승 동력이 약화되며 횡보세를 보이고 있죠. 일각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심각한 시장 붕괴를 암시한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들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적극적인 가상화폐 정책과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확대가 새로운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 보유고 설립 계획을 공식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는 “우리는 가상화폐로 대단한 일을 할 것이다. 중국이나 다른 누구보다 앞서 나가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석유 전략비축과 유사한 비트코인 전략 보유고를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명확히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책 실행을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달 23일 ‘디지털자산시장 워킹그룹’ 설립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그룹은 향후 180일 이내에 가상화폐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 및 입법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화폐 차르’ 데이비드 삭스도 이달 초 첫 기자회견을 열어 스테이블코인(다른 자산에 연동된 가상화폐)과 시장 구조에 초점을 맞춘 가상화폐 규제를 담당할 실무그룹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가상화폐의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고했죠. 비트코인 보유고 계획에 대해서는 “행정부 내부 실무그룹에서 가장 먼저 살펴볼 핵심 사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창업자는 더욱 적극적인 제안을 내놨는데요. 그는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공급량의 20%를 매입해 디지털 경제 지배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는 12개월 만에 400만개에서 600만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미국 납세자들에게 50조~80조 달러의 막대한 혜택을 가져다주고 국가 부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의 시각도 긍정적입니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시보(Cboe) 글로벌 마켓 웨비나에서 “현재의 비트코인 시장 횡보세는 매우 건전한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시장의 우려 속에서 적절한 가격 조정을 거치는 게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50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시대의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시장의 동물적 본능이 촉발될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죠. 특히 우드 CEO는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이제 겨우 시작 단계라고 분석했는데요. 최신 비트와이즈·베타피 설문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금융 자문가의 22%가 지난해 처음으로 고객 계좌에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했는데, 이는 2023년의 두 배 규모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릅니다. 금융매체 배런스는 시보의 롭 마로코 글로벌 ETF 상장 책임자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 상장 비트코인 ETF의 운용자산이 출시 1년 만에 12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습니다. K33 리서치는 이 수치가 약 1293억 달러에 달해 금 ETF의 운용자산 규모(1289억 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미국 최대 비트코인 ETF를 운용하는 블랙록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에게 1~2% 수준의 비트코인 배분을 권고했습니다. 보고서는 2% 배분이 미 증시를 이끄는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 주식을 보유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가상화폐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해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점검과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죠.
  • “트럼프, 30일 내 망한다”…美 유명 전략가 예측 근거는? [핫이슈]

    “트럼프, 30일 내 망한다”…美 유명 전략가 예측 근거는? [핫이슈]

    미국 민주당의 전략 전문가이자 1992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선거캠프 책임자였던 제임스 카빌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조만간 ‘붕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유명한 정치 전략가인 제임스 카빌이 트럼프 행정부가 4~6주 안에 무너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카빌은 미국 뉴욕 라디오 채널 시리어스XM(SiriusXM)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언급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완전히 무너지기까지 30일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붕괴 한 가운데에 있다. 현재 그의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들이 비슷한 시기에 받은 것 중 가장 낮다”면서 여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공화당, 애리조나주)은 엑스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문의 등으로 1분에 전화가 약 1600통 가량 쏟아졌다. 일반적으로 미국 상원 전화 시스템은 1분에 40통 정도의 전화를 소화했었다”고 밝혔다. 짐 맥거번 하원의원(민주당, 매사추세츠주)은 악시오스에 “시민들로부터 이렇게 많은 전화 문의를 받아 본 기억이 없다”면서 “사람들은 지금 일어나는 일에 혐오감을 느끼며, 우리(민주당)이 맞서 싸우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카빌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받고 있는 비난 여론과 관련해 민주당이 곧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카빌은 지난해 미국 대선 때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빗나갔다. ‘한 날 내에 붕괴’ 예측 들은 트럼프 반응은?트럼프 대통령은 카빌의 예측을 접한 뒤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반박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현재 ‘최고의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있다”면서 “제임스 카빌과 같은 무너진 패배자들이 운영하는 민주당은 매우 약해 빠졌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완전히 정신을 잃었다”고 맹비난했다. 실제로 취임 한 달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1기 행정부와 비교하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취임 전과 대비하면 하락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CNN·SSRS가 지난 13~17일 미국 성인 12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의 국정 수행에 대해 47%가 지지하고 52%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CNN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았던 지지율이 45%(2020년 5월, 2017년 3월)였던 것과 비교하면 최고치다. 그러나 취임 전과 대비하면 지지율이 하락했다. 앞서 CNN이 1월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55%를 기록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나머지 기간에 대해선 비관적이거나 두렵다는 응답이 54%로 낙관적(46%)이란 전망을 웃돌았다. 작년 12월 조사에선 52%가 긍정적, 48%가 부정적이라 했는데 두 달 새 뒤집힌 것이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과 행정부 권한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지나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51%는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기관 폐쇄와 예산 삭감 등 정책에 대해서도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현재 연방기관 폐쇄 및 예산 삭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을 맡은 정부효율부(DOGE)가 담당하고 있다. CNN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따뜻한 환대가 덧없는 것일 수 있다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정근식 교육감에게 AI 시대 기초 수리력 향상 정책 촉구

    이경숙 서울시의원, 정근식 교육감에게 AI 시대 기초 수리력 향상 정책 촉구

    서울시의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 도봉1)이 21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서울 학생들의 기초 수리력 저하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고 교육 정책의 대대적인 점검과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기초 수리력 미달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AI 및 첨단기술의 핵심이 수리력에 기반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AI 시대에 수리력은 필수적인 기초 소양이며, 이를 갖추지 못하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13.68%, 중학교 2학년의 12.42%가 기초 수리력에 미달하는 수준이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기초 수리력이 부족한 학생의 비율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가 AI 인재 1만 명 육성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AI 시대를 대비하는 정책을 펼치면서도 정작 AI 기술을 활용할 기초 역량인 수리력 저하 문제에 대한 대책은 부족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계획」, 「인공지능 기반 융합 혁신미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2021~2025)」, 「수학교육 중장기 발전 계획(2021~2025)」 등에서도 수리력 저하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은 AI 교육 확대, 교육활동에서 AI 활용 증가, 수학·과학 교구 대여 등의 방안에 집중되어 있다”며, “정작 가장 중요한 기초 수리력 함양을 위한 근본적인 정책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디지털 기기 보급과 같은 가시적인 정책보다, 보다 근본적인 수리력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25년은 서울시교육청이 수립한 수학교육 및 AI 관련 중장기 계획의 마지막 연차다. 지금이라도 기초 수리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울시교육청의 전면적인 정책 점검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미리내집 공급량 확대 요청

    윤영희 서울시의원, 미리내집 공급량 확대 요청

    서울시의 출생아 수가 12년 만에 반등하는 조짐을 보이며, 서울시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에 대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서울 출생아 반등, 정책적 노력의 결실 2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윤영희 의원은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서울시의 저출산 대책과 향후 계획에 대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윤 의원은 “2024년 서울 출생아 수 반등은 서울시의 정책적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며,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저출산 문제는 단순한 출산 장려 정책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종합적인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며, 서울시는 주거 안정, 양육 지원, 일-가정 양립 등을 포괄하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의 정책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거 안정이 핵심, ‘미리내집’ 공급 확대 요청 저출산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윤 의원은 서울시의 ‘미리내집’ 공급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서울에서 매년 4만 쌍의 부부가 결혼하지만, 현재 계획된 ‘미리내집’ 공급량은 10커플 중 1커플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여전히 부족하다”며, 신혼부부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신혼부부와 청년 세대를 위한 주거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일론 머스크에게 보내는 위트 있는 메시지 윤 의원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여러 차례 언급한 점을 들어, “전 세계가 한국의 출산율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의 저출생 문제를 걱정해줘서 고맙다”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인 변화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서울시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머스크가 부디 걱정을 덜고 편히 잘 수 있길 바란다”며, “머지않아 서울이 저출산 극복의 성공 모델이 되어, 전 세계가 서울을 배우러 오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4년 2월 15일, ‘서울형 저출생 대책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신혼부부 및 청년층을 위한 주거 지원 확대, 보육 및 교육 환경 개선, 맞벌이 부부를 위한 돌봄 시스템 강화 등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출생아 수 반등의 흐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박지원 “한동훈 ‘尹 먼저’로 돌아가면 또 망한다”

    박지원 “한동훈 ‘尹 먼저’로 돌아가면 또 망한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을 축하하면서도, 그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박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 뜻대로’를 표방하며 당 대표로 선출됐으나, 이후 ‘윤석열 뜻대로’ 하다가 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2023년 비상대책위원장에서 출발해 당 대표가 됐으나, 결국 윤 대통령과 각을 세우게 된 과정을 언급했다. 특히 12·3 내란 국면에서 보여준 한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계엄 반대 입장을 밝히고, 계엄 해제 의결 당시 자파 의원 18명의 투표를 이끌어낸 점, 특히 윤석열 탄핵 가결에서 보여준 8표는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한 전 대표의 정계 복귀 움직임을 겨냥해 “이제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책 제목처럼 정치를 해야지, 또다시 ‘윤석열이 먼저입니다’로 돌아간다면 또 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한 전 대표의 향후 정치적 성공을 위한 조언도 덧붙였다. “내란수괴와 손절하고 소수라도 원내 의원들을 포섭해 함께 ‘국민 뜻대로’,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실천하며 건전한 보수정당으로 꿋꿋하게 출범한다면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저도 책 한 권 사서 읽겠다”며 한 전 대표의 저서 출간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 KBS 아나운서였는데… “택배 상하차로 생계 유지” 고백

    KBS 아나운서였는데… “택배 상하차로 생계 유지” 고백

    전 KBS 아나운서 김선근이 퇴사 후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23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프리랜서 전향 이후 아르바이트를 전전한 사연을 공개했다. 2014년 KBS 41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선근은 2022년 퇴사했다. 그의 깜짝 프리 선언을 두고 선배 아나운서 엄지인은 “전현무, 조우종처럼 예능 인지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조충현처럼 재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도경완처럼 장윤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나갔는지 미스터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선근은 “가장 큰 이유는 돈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6시 내 고향’ 촬영 중 아내에게 청약이 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당시 월급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나와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적어도 열심히 하면 더 벌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프리 선언 후 출연을 기대했던 ‘미스터트롯’에서는 1차 탈락했고, 이후 약 4~5개월 동안 수익이 전무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책 포장, 택배 상하차, 세탁소 아르바이트 등을 전전했다고 고백했다. 어려운 시기, 가수 장윤정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선근은 “장윤정이 200만원을 봉투에 담아 주면서 “너 나가면 누나가 안다. 이 돈이 필요할 거다’라고 말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선근의 아내는 그의 프리 선언을 반대하지 않았다. 그는 “같은 대학교 친구로 만나 서로 믿어주는 전우였다. 친구들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 때 저라도 지켜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리를 시작할 때 장난삼아 ‘너무 어려우면 애들 돌 반지를 팔자’고 했는데, 결국 작년에 반지를 팔았다. 나중에 통장에 배로 넣어주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김선근은 현재 방송 활동을 재개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후회는 없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 상장사 56% “상법 개정 땐 투자·M&A 위축… 기업 경쟁력 저하”

    상장사 56% “상법 개정 땐 투자·M&A 위축… 기업 경쟁력 저하”

    경영 효율성 감소·비용 증가 우려한경협 등 경제 8단체 긴급호소문“상법 대신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를”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국내 상장 기업의 절반 이상이 상법 개정 시 투자와 인수합병(M&A)이 줄어드는 등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는 매출액 상위 600대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상법 개정안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112개사)의 56.2%가 상법 개정안 통과 시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고 23일 밝혔다. 긍정적 영향을 전망한 비율은 3.6%에 그쳤으며 40.2%는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봤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해 논의 중인 상법 개정안은 ▲이사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 포함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 ▲2명 이상의 이사 선임 시 1주당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것과 함께 이를 몰아 쓸 수 있는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을 포함한다. 이런 내용으로 상법이 개정될 경우 기업들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 주된 이유로는 ▲주주 간 이견 시 의사결정 지연 및 경영 효율성 감소(34.0%) ▲주주 대표 소송, 배임죄 처벌 등 사법 리스크 확대(26.4%) ▲투기 자본 및 적대적 M&A 노출 등 경영권 위협 증가(20.8%) ▲투자 결정, M&A, 구조조정 등 주요 경영 전략 및 계획 차질(17.9%) 등이 꼽혔다. 상법 개정이 투자 및 M&A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46.4%였고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투자 심리가 냉각되면서 국제 경쟁력이 떨어져 경제 전반의 ‘밸류다운’(가치 하락)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경영권 방어와 이사회 운영을 위한 비용 증가로 기업의 재무적 부담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이런 상황에서 한경협을 비롯한 경제 8단체(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상장협·코스닥협회 포함)는 상법 개정 논의를 중단하고 대안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논의해 달라는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우리 기업들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소수주주 피해 방지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에는 동의하지만 상법 개정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상법 개정에 대한 기업들의 반대가 커지자 정부는 ‘핀셋 규제’를 내용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에선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규제 범위를 상장 법인으로 좁히고 합병 시 가액 산정 방식 등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 홍준표 “우크라이나전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해야”

    홍준표 “우크라이나전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23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포로가 된 북한군 병사는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포로가 된 북한군 병사는 탈북자가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과 러시아가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을 6·25 전쟁 휴전 협상에 빗대기도 했다. 전쟁 당사국으로 폐허 상태가 된 우크라이나와 우리나라 모두 각각 종전, 휴전 협상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다. 홍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서 정작 당사자인 우크라이나가 배제되는 건 마치 1953년 휴전 협상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것과 흡사한 약육강식의 국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또 북핵 협상에 한국이 배제돼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북핵 문제도 한국이 배제된 채 미국과 북한 만의 협상으로 진행된다면 우리는 북핵의 노예가 되는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부터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자”고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리모 씨는 지난 19일 공개된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민 신청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 19일 “북한군은 헌법상 우리 국민”이라며 “한국행 요청 시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 원칙과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도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행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 상장기업 절반 “상법 개정시 투자·M&A 줄어들 것”

    상장기업 절반 “상법 개정시 투자·M&A 줄어들 것”

    24일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서 통과 유력한경협·상장협 공동조사 “56.2% 부정적”경제 8단체 “상법 대신 자본시장법으로” 호소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국내 상장기업의 절반 이상이 상법 개정 시 투자와 인수합병(M&A)이 줄어드는 등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가 매출액 상위 600대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112개 사)의 56.2%가 상법 개정안 통과 시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고 23일 밝혔다. 긍정적 영향을 전망한 비율은 3.6%에 그쳤으며, 40.2%는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봤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해 논의 중인 상법 개정안은 ▲이사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 포함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 ▲2명 이상의 이사 선임시 1주당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고 이를 몰아 쓸 수 있는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을 포함한다. 이런 내용으로 상법이 개정될 경우 기업들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 주된 이유로는 ▲주주 간 이견 시 의사결정 지연 및 경영 효율성 감소(34.0%) ▲주주대표소송, 배임죄 처벌 등 사법리스크 확대(26.4%) ▲투기자본 및 적대적 M&A 노출 등 경영권 위협 증가(20.8%) ▲투자결정, M&A, 구조조정 등 주요 경영전략 및 계획 차질(17.9%) 등이 꼽혔다. 상법 개정이 투자 및 M&A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46.4%였고,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상법 개정안마저 통과하면 투자심리가 크게 냉각되면서 국제 경쟁력이 떨어져 경제 전반의 ‘밸류다운’(가치 하락)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경영권 방어와 이사회 운영을 위한 비용 증가로 기업의 재무적 부담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이런 상황에서 한경협을 비롯한 경제 8단체(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상장협·코스닥협회 포함)는 상법 개정 논의를 중단하고 대안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논의해 달라는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우리 기업들은 벼랑 끝에 서있다”며 “소수주주 피해 방지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에는 동의하지만, 상법 개정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상법 개정에 대한 기업들의 반대가 커지자 정부는 ‘핀셋 규제’를 내용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에선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규제 범위를 상장법인으로 좁히고 합병 시 가액 산정 방식 등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 “국민 55%는 ‘국장’보다 ‘미장’ 선호…이유는 美 기업 혁신성”

    “국민 55%는 ‘국장’보다 ‘미장’ 선호…이유는 美 기업 혁신성”

    이른바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기는 등 미국 자본시장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자본시장을 선호하는 주된 이유는 기업의 혁신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한상의가 지난 17∼18일 자체 온라인 플랫폼인 ‘소플’(sople.me)을 통해 국민 1505명을 대상으로 ‘한미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4.5%는 한미 자본시장 중 미국 자본시장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국내 자본시장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23.1%에 그쳤다. 양쪽 투자 선호도가 비슷하다는 답변은 22.4%였다. 미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이유로는 기업의 혁신성·수익성(27.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활발한 주주환원(21.3%), 국내 증시 침체(17.5%), 미국 경제 호황(15.4%), 투명한 기업지배구조(14.8%), 투자자 친화적 세제·정책지원(3.8%) 등의 순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이사의 주주 이익 보호 의무를 강화하는 상법 개정 등 지배구조 규제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의 정답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국민은 주로 미국 기업의 혁신성과 수익성을 보고 투자하고 있으며 지배구조를 보고 투자했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말했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증시 선호 현상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미국 자본시장에 투자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79.0%였다. 현상 유지는 15.3%, 축소 의향은 5.7%에 그쳤다. 반면 국내 자본시장의 투자를 확대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4.3%였고, 현상 유지 26.6%, 축소 의향 19.1%로 나타났다. 올해 주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으나, 미국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상승 79.3%, 현상 유지 14.0%, 하락 6.7%)이 국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상승 55.2%, 현상 유지 22.6%), 하락 22.2%)보다 더 많았다. 국내 자본시장이 부진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34.6%가 국내 기업의 혁신성 정체를 첫손에 꼽았다. 규제 중심 기업·금융정책(23.6%), 단기적 투자문화(17.5%),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미흡(15.4%), 금융투자에 대한 세제 등 지원 부족(6.8%) 등도 언급했다. 국내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우선 과제로는 장기보유주식 등에 대한 세제 혜택 도입(26.0%), 배당소득세 인하(21.8%) 등 금융 투자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확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주식 보유기간에 따라 1년 초과 보유시 양도소득세가 인하되지만, 우리나라는 보유기간에 따른 세제 혜택이 전혀 없다. 또 우리나라는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을 합쳐 2000만원을 초과하면 근로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해 최고세율 49.5%로 누진과세(국세+지방세)하는 반면 미국은 국세 기준 0∼20%로 분리과세하고 있다. 정부가 이미 발표한 자본시장 발전방안 중에서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비과세 한도 확대(31.0%), 밸류업 우수기업 세제 인센티브 도입(28.9%), 상장기준 강화·좀비기업 퇴출 활성화(20.3%),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19.8%) 등이 중요과제로 꼽혔다. 다만 이중 ISA 혜택 확대와 밸류업 인센티브 관련 법안은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았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은 새로운 규제의 도입이 아니라 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그러한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인센티브를 늘리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며 “국회는 지배구조 규제를 위한 상법 개정이 아니라 문제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만 핀셋 개선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논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계 대형 이슈에 강원교육청·전교조 관계 개선 ‘물꼬’ 트나

    교육계 대형 이슈에 강원교육청·전교조 관계 개선 ‘물꼬’ 트나

    지난해 10월 단체협약 실효로 평행선을 달리는 강원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가 4개월여 만에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피살 사건과 현장학습 사고 인솔 교사 유죄 판결 등 교육 현안에 관해 대책 마련을 위한 노사 간 대화가 필요해졌다. 23일 교육청 등에 따르면 신경호 교육감이 교육계에서 발생한 여러 사안과 관련한 대화의 장에 나와줄 것을 전교조를 포함한 도내 모든 교원 단체에 요청했다. 교원의 마음 건강과 심리 지원, 고위험군 교원에 대한 관리 방안, 현장 체험학습의 대안 및 학교 현장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육감은 “전제 조건 없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강원교육의 현실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가 시급하다”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현실적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제안하는 만큼 모든 교원 단체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교육감의 대화 제안을 계기로 교육청과 전교조간 대화의 물꼬를 트게 될지 관심이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단체협약 실효 선언 이후 강 대 강 대치 구도를 이어오고 있다. 교육청은 교육 과정 운영을 침해하는 협약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고, 전교조는 일방적인 협약 파기는 ‘무효’라며 넉 달 가까이 천막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근조 화환 시위, 노조원과의 충돌로 신 교육감이 입원하는 등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다만 신 교육감이 ‘조건 없는 대화’를 요청하고 논의 사안이 학생 안전과 교사의 처우와 직결돼 있어 외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교육청에서 공식적인 요청이 오지는 않았다”면서도 “조건 없는 대화의 자리라면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전직 女아이돌, “독도는 日영토” 외쳤는데…“꺼지라”는 일본인들, 왜?

    전직 女아이돌, “독도는 日영토” 외쳤는데…“꺼지라”는 일본인들, 왜?

    일본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강행하며 독도가 자국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한 가운데, 이 자리에 일본 정부 대표로 참석해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외친 정무관이 현지에서 비난받고 있어 그 이유가 눈길을 끈다. 23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전날 일본 시마네현에서 개최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차관급 인사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에게 야유가 쏟아졌다. 이마이 정무관은 내각부에서 영토 문제를 담당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제2차 아베 신조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정무관을 파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마이 정무관이 인사말을 하기 위해 무대 가운데에 등장하자 객석 곳곳에서는 야유 등 욕설이 연달아 나왔다. 이마이 정무관은 야유를 뒤로 하고 “정부는 총력을 다해 의연한 자세로 우리 입장을 확실히 전달하고 끈질기게 대응할 것”이라며 “일본의 입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대내외에 알려지도록 정보 발신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말을 이어가는 도중에도 한두차례 객석에서는 큰 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이마이 정무관이 “시마네현 여러분에게 계속해 강력한 지원과 협력을…”이라고 언급하자 야유가 터져 나왔다. 다만 이마이 정무관은 이에 대해 특별히 동요한 기색을 보이지 않고 인사말을 끝까지 마쳤다. 앞서 시마네현은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나 장관급인 각료의 참석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 측이 정무관을 파견하자 이에 대한 불만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이돌 출신인 이마이 정무관에 대한 각종 논란도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90년대 후반 여성 4인조 아이돌 그룹 ‘SPEED’의 전 멤버로, 지난 2016년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기 위해 자민당이 영입한 인물이다. 그러나 ‘아베 키즈’인 그는 정계 데뷔 이후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2017년에는 자녀 2명이 있는 유부남인 같은 당 의원과의 불륜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현지 매체 주간신조가 공개한 사진에는 두 사람이 심야에 시차를 두고 숙박시설에서 나오는 모습과 기차에서 손을 잡고 잠들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시마네현 의원들 사이에서는 “시마네현은 각료를 불렀다. 탤런트를 부른 기억은 없다”는 반발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X) 등 온라인상에서도 “중요한 일인데 뭔가 가벼워 보인다”, “누가 쓴 종이를 읽기만 하고, 다케시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를 것이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반면 “이마이 정무관으로 영토 문제가 주목받으면 좋은 것 아니냐” 등의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한편 ‘다케시마의 날’은 시마네현이 2005년 일방적으로 제정, 2006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여는 날이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공시(고시)를 발표했는데 이날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 피부 보습부터 눈썹 손질까지…미용법 배우는 日 경찰들, 왜

    피부 보습부터 눈썹 손질까지…미용법 배우는 日 경찰들, 왜

    일본 경찰 교육 기관인 경찰학교가 전문 뷰티 컨설턴트를 초빙해 남성 교육생들에게 화장법을 가르쳐서 화제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본 후쿠시마현 경찰학교는 남녀 교육생 60여명을 대상으로 화장법 강의를 진행했다. 경찰학교 측은 경찰관이 지역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과 자주 소통하기 때문에 깔끔한 외모와 긍정적이고 신뢰감 있는 인상을 지니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이번 강의를 마련했다고 한다. 경찰학교 부교장인 스기우라 타케시는 니혼TV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에게 사회 구성원이자 미래 경찰관으로서 적절한 외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학교 측은 일본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의 전문가를 섭외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화장법뿐만 아니라 각 교육생에게 맞는 맞춤형 조언도 제공했다. 강사들은 학생들에게 피부 보습, 눈썹 펜슬 사용법, 머리 손질법 등에 대해 알려줬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화장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 교육생들은 강의 중 다양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을 어색해했다. 사용 방법을 몰라 주변을 둘러보며 다른 학생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일본 경찰학교는 주로 법률 교육과 신체 훈련에 집중해왔으나 미래 경찰관들이 지역 사회에 참여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현대적으로 개선했다고 SCMP는 전했다. 야마구치의 다른 경찰학교도 후쿠시마 경찰학교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찰학교는 남성 교육생들에게 올바른 세안법 등 기초부터 가르쳤다고 매체는 전했다.
  • 양산시, 지역 주민 지역대학 진학 때 장학금 지원

    양산시, 지역 주민 지역대학 진학 때 장학금 지원

    경남 양산시는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자 시에 거주하는 주민이 지역대학에 진학하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4월부터 올 연말까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은 지역 학생들이 지역 대학으로 진학하도록 유도하고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까지 도모하려는 취지로 마련했다. 장학금은 신입생 1인당 80만원씩, 총 30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2억 500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3월 1일 기준 1년 이상 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으로 동원과학기술대, 영산대 양산캠퍼스, 부산대 양산캠퍼스 등 지역 대학에 진학하는 신입생이다. 우선 선발 기준은 1순위가 지역 고교를 졸업하고 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학생, 2순위는 시에 1년 이상 주소가 돼 있으면서 오래 거주한 순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학생들의 지역 대학 진학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많은 졸업생이 지역 내 기업에 취업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산 동물원 재개장 논의중단... 반얀트리 화재 여파

    부산 동물원 재개장 논의중단... 반얀트리 화재 여파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장 화재 사고 여파로 부산 유일의 동물원의 재개장 논의도 중단됐다. 동물원 소유자인 삼정기업이 사고 라조트 시공사여서 동물원 재개장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여 부산시도 동물원 관련 예산 지원 검토를 멈췄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삼정더파크’ 동물원을 올해 어린이날 이전 재개장하는 방안을 놓고 시공사인 삼정기업과 물밑 협상을 벌여오다 중단했다. 시 관계자는 “시공사와 큰 틀에서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가던중 갑자기 사고가 났다”면서 “ 3월 추경예산 때 지원 예산을 편성하려는 검토도 있었으나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삼정기업은 현재 화재 수습에 많은 인력을 투입하고 있고,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수사까지 받고 있어 동물원 재개장을 추진할 여력이 없는 상태다. 삼정기업은 부산시와 협약을 맺고 지난 2014년 지역 유일의 동물원인 ‘삼정더파크’를 개장했지만 다가 적자 운영으로 2020년 4월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삼정기업은 협약을 근거로 부산시가 동물원을 500억원에 매입하라고 요구했지만, 시는 동물원 내에 민간인 땅이 있어 사법적 권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며 거절했다. 삼정기업은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현재까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 1·2심은 모두 부산시 손을 들어줬고, 대법원에는 2년째 사건이 계류돼있다. 시는 대법원 선고 이후에야 삼정더파크 재개장을 다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생산자물가 17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대기업 경기 전망, 2009년 이후 ‘최악’

    생산자물가 17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대기업 경기 전망, 2009년 이후 ‘최악’

    환율과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대기업들의 경기 전망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9년 이후 최악으로 떨어지며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20일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12월(119.52)보다 0.6% 오른 120.18(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0.1%)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특히 이달 오름폭은 지난 2023년 8월(0.8%)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7% 올랐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오른 것은 지난해부터 고환율이 이어지고 최근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이 컸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말 67달러에서 지난달 배럴당 80달러선까지 올랐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등 공산품 가격이 상승하고 농림수산품과 서비스도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올랐다”면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4.0%, 공산품이 0.6% 상승했다. 특히 딸기(57.7%), 감귤(26.5%), 멸치(13.9%), 물오징어(8.4%) 등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공산품 중에서는 경유(7.7%), 휘발유(5.6%) 등도 많이 올랐다. 관세 부담 등으로 대기업들의 경기 전망도 2009년 이후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90.8로 나타났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 낮으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 100 아래로 떨어진 뒤 36개월 연속 부정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1~3월) 전망치는 87.5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1분기(64.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95.1, 비제조업이 86.3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예상되는 금속·금속가공 제품(89.7), 자동차·기타운송장비(88.2)에서 부정적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철강이 포함된 금속·금속가공 제품은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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