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긍정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863
  • ‘에어로’ 유상증자 1.3조 축소…한화 경영권 승계 논란 불식

    ‘에어로’ 유상증자 1.3조 축소…한화 경영권 승계 논란 불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규모를 3조 6000억원에서 2조 3000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가 참여하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1조 3000억원을 확보한다. 유상증자 자금이 대주주 경영권 승계에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해소하고자 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2조 3000억원으로 줄인다고 정정 공시했다. 신주 발행 가격은 기존 60만 5000원에서 53만 9000원으로 15% 할인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1조 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 100%를 가진 한화에너지는 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된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소액주주들은 15% 할인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어 한화에너지 대주주가 희생하고 소액주주는 이득을 보는 조치라는 것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회사 도약을 위해 역대 최대인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주주에게 손해를 끼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상증자 공시 전에 1조 3000억원의 자금을 들여 총수 일가의 지배력이 높은 기업들이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인수해 총수 일가의 이익을 고려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었다.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사장은 “(김승연) 회장께서 승계 문제로 비화하는 상황을 보고 논란을 끝내버리겠다는 빠른 판단을 내린 것”이라며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다”고 사과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4년간 11조원을 투자해 2035년까지 연간 매출 7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도 정정 공시에 대해 일단 긍정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효력 발생일까지 심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으로 필요할 경우 재정정 요구를 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지분구조 개편, 승계 이슈에 대해 일정 부분 소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인 후타 스탈로바 볼라(HSW)와 4026억원 규모의 자주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폴란드 자주포 ‘크라프’ 차체에 들어가는 부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 김종길 서울시의원 1호 공약, ‘당산동 서울 상상나라(서남권)’ 조성 본격 추진

    김종길 서울시의원 1호 공약, ‘당산동 서울 상상나라(서남권)’ 조성 본격 추진

    서울시의회 김종길 의원(국민의힘, 영등포2)은 본인의 1호 공약인 ‘당산동 서울상상나라(서남권)’ 조성과 ‘당산동 양육친화주택(아이사랑홈)-복합문화형)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영유아와 어린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실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층의 주거 문제와 양육부담을 덜기위해 마련된 ‘당산동 양육친화주택(아이 사랑홈)-복합문형’(이하 ‘양육친화주택’) 사업은, 영등포구 당산공영주차장 부지(당산동3가 2-1, 4)에 조성되며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토지비 1,887억원에 더해 사업비 3047억원이 투입되는 약 5000억원 규모의 서울시 메가프로젝트로서 지하6층~지상35층의 76,103㎡ 규모로 임대주택 380세대와 양육인프라(서울상상나라(서남권), 키즈까페, 키움센터, 어린이집, 병원 등)이 함께 조성되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영유아 및 어린이(0세~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조부모) 1,011명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온라인설문병행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양육친화주택 내 도입할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를 파악하여 실효적인 계획수립 방향을 제안하고자 실시했다. 주요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양육친화주택 사업에 대한 인지도] ‘당산동 양육친화주택 건립’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21.7%만 건립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당산동 양육친화주택 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이 77.5%(‘매우 긍정적’ 34.7%, ‘긍정적’ 42.8%)로 높게 나타났으며, ‘보통’이 19.8%, ‘부정’은 2.7%에 그쳤다. [현재 거주지의 육아편의성 만족도] ‘현 주거지의 육아 편의성’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46.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은 37.5%, ‘불만족’은 16.3%로 나타났다. 주된 불만족 이유는 ‘육아 관련 인프라 부족’(48.7%) 관련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주변 환경 및 안전 문제 우려’(17.4%), ‘보육 시설 부족 및 교육 환경 미비’(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육아를 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개선사항으로는 전체 응답자 중 32.6%가 ‘아이들이 놀고 학습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 확보(실내·외 놀이터 등)’라고 응답했다. [희망 도입시설 및 프로그램] ‘당산동 서울상상나라 복합문화시설 내’ 희망 도입 시설은 ‘아동 체험·전시공간’이 43.3%로 높게 나타났으며, ‘희망 도입 프로그램’은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이 51.9%로 응답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양육 친화적 환경에 대한 기대감] ‘당산동 서울상상나라 복합문화시설 이용 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76.9%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당산동 양육친화주택 및 서울상상나라 복합문화시설 건립에 따른 영등포 지역 내 양육환경 개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85.6%(‘매우 기대’ 38.3%, ‘약간 기대’ 47.3%)가 ’기대함‘의 긍정 평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준호 경기도의원, GH이전 행정적 백지화 후 재검토 해야

    고준호 경기도의원, GH이전 행정적 백지화 후 재검토 해야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8일(화)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 주사무소 구리 이전 추진 중단과 관련하여 경기도 택지개발과와 간담회를 열었다. 고준호 의원은 향후 추진 일정과 사업 재개 가능성, 법적 검토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행정적으로 구리 이전을 전면 백지화하고 다시 절차를 통해 신속히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고준호 의원은 “2021년 공모 절차를 거쳐 구리가 객관적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아 최종 선정되었고, 경기도·구리시·GH 간 업무협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까지 이미 상당한 예산과 시간이 투입되었다”며, “이 모든 절차가 도지사의 말 한마디로 멈춘 것에 대해 도민 누구도 납득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특히 고준호 의원은 “서울 편입이라는 정치적 논란이 생기자, 정책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결정으로 사업이 중단된 것”이라며 “후속 조치에 대한 어떠한 공식 입장도 없이 사업을 멈춘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도 차원에서 GH 이전 관련 사안은 중단되어 있는 상태”라는 원론적 입장을 반복했으며, 구체적인 일정이나 재공모 계획, 사업재개 등 향후 계획 대해서는 명확히 답변하지 못했다. 고준호 의원은 “도는 이 사안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도민과 도의회에 명확하고 책임 있는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며 “파주시도 GH이전에 긍정적인 만큼 GH 주사무소 구리 이전 사업은 다시 한 번 정책적 관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하며, 공정한 절차를 통해 사업이 재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준호 의원은 GH의 대체 이전지로 파주시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경기 북부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 유아차, 휠체어로도 지하철 환승 쉽게 안내표지 바꾼다

    유아차, 휠체어로도 지하철 환승 쉽게 안내표지 바꾼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민간기관, 기업 등과 협력해 ‘모두의 지하철을 위한 안내표지 개선사업’을 추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지하철 역사 내 안내판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간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승강기로 이동하는 환승·이동동선, 휠체어 승차 위치 등 편의시설의 정확한 정보 제공 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둔다. 기존 안내체계와 일관성을 유지하되 갈림길에서의 진행 방향 결정에 확신을 주는 배치 기준 등도 보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통약자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인식·공유하며 이 사업을 함께 추진해온 현대로템(주), 사단법인 무의, 서울교통공사와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주)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기부하고, 사단법인 무의는 안내체계 연구개발을 실행하며, 교통공사는 시범 역사 선정과 안내체계 연구 공동 참여와 안내표지 설치에 협력한다. 시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운영 등 사업을 총괄한다. 서울시와 관계기관은 현황과 자료분석 등을 통해 안내표지 개선안을 마련하고 올해 중 10개 역사를 선정해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2027년까지 교통공사 관할 서울지하철 전 역사(총 276곳)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일 현대로템(주) 안전경영지원실장은 “본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윤희 사단법인 무의 이사장은 “안내표지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헤매고 헛걸음하지 않게 만드는 데 협력하겠다”며 “교통약자 지하철 이용 경험을 더 긍정적으로 바꿀 안내표지 개선안 도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은 모두가 차별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결합한 이번 민관협력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보다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이번 사업은 약자동행 확산을 위해 서울시와 민간기업인 현대로템(주), 사단법인 무의, 서울교통공사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해당 사업모델이 좋은 사례로 남아 향후 약자동행 가치확산을 위한 민관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속 협상 나선 日, 한밤중 트럼프와 전화 “미국 투자 1위국인데...”

    신속 협상 나선 日, 한밤중 트럼프와 전화 “미국 투자 1위국인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일(현지시간) 관세 문제로 25분간 통화했다. 미일은 상호관세율 조정을 위한 고위급 협의를 확정 짓고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시바 총리는 통화 후 “일본이 5년 연속 미국의 최대 투자국이며 관세 정책이 일본 기업의 투자 능력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 문제를 직접 논의하는 것이 적당하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미일 무역협상의 미국 측 대표자로 지명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일본이 신속하게 협상에 나선 대가로 “우선 협상 대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일본은 아카호리 다케시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마쓰오 다케히코 일본 경제산업성 경제산업 심의관 등 차관급 인사를 미국에 파견한 상태다. NHK는 이들이 미일 정상 간 전화 회담의 후속 조처와 고위급 협의 준비를 위해 미국 측과 협의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측은 오는 9일 발동될 상호관세뿐만 아니라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등 관세 부과국에서 일본을 제외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닛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측이 농산물 관세를 문제 삼고 있으나 본격적인 교섭을 위한 조건을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짚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가안보위원회에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제안을 다시 살펴보라고 했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US스틸 주가는 이날 뉴욕장에서 16% 넘게 올랐다.
  • 양천, 오솔길공원 옆에 주차장 조성

    양천, 오솔길공원 옆에 주차장 조성

    서울 양천구는 신월7동에 비어 있던 자투리땅을 활용해 주차장 46면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신월7동 일대는 공영주차장이나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마련할 공간이 부족해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어 왔다. 하지만 주차장 부지 매입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추진이 쉽지 않았다. 이에 구는 주차 공간으로 전환 가능한 자투리땅을 적극 모색하고 오솔길공원 옆 방치돼 있던 나대지(신월동 976-1)에 주차 공간 46면을 신규로 조성했다. ‘자투리땅 활용 주차장 조성’을 위해 토지 소유주를 꾸준하게 설득하고 협의를 통해 이뤄 낸 성과다. 토지 소유주는 1년 이상 무상으로 토지를 제공하고 지방세법 제109조에 따라 재산세를 면제받게 된다. 구 관계자는 “장기간이 소요되는 주차장 건립 대신 단기간 내 저비용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쓰레기 무단투기나 무성한 잡초 등으로 방치된 유휴지를 정비함으로써 주거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주차장은 총 1236.4㎡ 규모의 평면식 주차장으로 일반형 25면, 확장형 15면, 경형 5면, 장애인전용 1면 등 다양한 차량 유형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달 한 달간 임시 운영 기간으로 무료 개방되며 오는 25일까지 거주자우선주차 이용 신청을 받아 다음달부터 유료로 운영한다.
  • 서대문 “진로·진학 상담 더 편해져요”

    서울 서대문구는 진로와 진학 문제로 고민하는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돕고자 ‘서대문진로진학지원센터’ 운영 시간을 늘렸다고 7일 밝혔다. 구는 학생들이 진로진학지원센터를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화~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로 상담 시간을 연장했다. 2023년 6월 문을 연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입시 상담과 학습유형 진단 검사, 학부모 대상 진로 교육과 찾아가는 입시 설명회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 입시 상담을 받은 학생 중 설문에 응답한 100명 가운데 78명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을 포함한 다양한 대학에 합격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실제 구가 진행한 진로진학지원센터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는 응답이 전체의 95%, ‘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92%로 집계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청소년이 혼자서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공공의 책임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해남 농민수당, 지역경제에 활력… 청년 유입”

    “해남 농민수당, 지역경제에 활력… 청년 유입”

    전남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민수당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민수당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수당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청년 농업인의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해남군은 2019년 농민수당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농업인에게 연 60만원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현금 대신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 효과를 거뒀다. 농민수당이 효과를 거두자 전남도는 2020년 바로 도입했다. 강원도, 충북도, 경기도 등 여러 지자체에서도 지급 금액과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유사한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개인당 연 6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급 방식은 지역화폐와 현금이 혼재돼 있다. 농민수당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농업인 유입에 기여한다. 해남군의 경우 제도 시행 이후 지역화폐 사용액이 약 2배 증가했고, 소상공인 매출도 평균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농업인 유입도 증가했다. 해남군에서는 농민수당을 시행한 뒤 청년 농업인 등록 건수가 15% 늘었다. 강원도와 충북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청년 농업인의 창업 및 정착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농민수당이 농업 소득 안정의 기반이 되며, 도시 청년들의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정 기간 이상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어, 안정적인 농업 정착을 위한 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과제는 안정적인 재원 확보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제도를 운영하나 장기적인 지속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과 지자체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울러 친환경 농법 농가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농민수당을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LG엔솔 1분기 영업익 138% 뛴 3747억원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영업이익 3747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8.2%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6조 2650억원으로 2.2% 늘었다. 전기차 수요 정체에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크게 받은 것이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 제도’(AMPC)에 따른 1분기 예상 세제 혜택은 4577억원으로, 이 금액을 빼면 약 83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셈이다. AMPC는 미국 현지에서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기업에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일종의 보조금 개념이다. 올 1분기엔 고정비 부담에도 주요 고객사용 물량 출하가 예상보다 견조했고, 환율 상승 효과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본격화한 상황에서 AMPC를 폐지·축소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국 내 7개의 공장을 건설∙운영 중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차별화된 현지 생산 능력을 살려 ‘선진입 효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지속 가능한 바다로의 항해, 대한민국이 이끈다

    [공직자의 창] 지속 가능한 바다로의 항해, 대한민국이 이끈다

    오랜 시간 바다는 인류에게 먹거리를 내어주고 공동체를 이어 주는 삶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바다는 더이상 우리를 너그럽게 품어 주지 않는다. 기후 변화로 해수온과 해수면은 상승하고 있고 해양쓰레기와 수산 자원 남획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문제는 이 위기가 지구 전체의 난제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사회는 바다가 더이상 무한정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님을 인식하고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엔 해양법 협약을 시작으로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기후 변화 대응 등 해양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 동시에 인류는 바다를 통한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질서 있는 해양 공간을 조성하는 등 지속 가능한 번영을 꿈꾸고 있다.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Our Ocean Conference)도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범했다. OOC는 해양 보호, 지속 가능한 어업뿐만 아니라 해양 안보와 경제 등 포괄적 의제를 다루는 최초의 ‘종합 해양 분야 글로벌 행동 플랫폼’이다. 2014년 미국에서 개최된 이후 매년 정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다국적 기업, 학계가 모여 해양 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인 기여를 약속하는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4월 그리스에서 열린 제9차 OOC에서는 한국이 불법 어업 근절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사업 확대, 세계 최초로 추진 중인 어구 보증금제 등 실천 방안을 발표해 국제사회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열 번째 아워 오션 콘퍼런스가 오는 28~30일 부산에서 열린다. 세계 6위의 수출 대국이자 세계 4위의 항만 국가로서 해양 문제 해결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우리의 바다, 우리의 행동’이란 구호 아래 우리 바다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OOC의 지난 10년 성과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10년간 국제사회의 협력 방향을 설정해 해양 협력의 전환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세계 최고의 해운 조선 강국이자 디지털 강국으로서 ‘디지털 해양’을 특별 의제로 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 기술을 통해 바다를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상교통로로,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로 만들어 가기 위한 논의를 촉발할 것이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선도적이고 도전적인 실천 공약 패키지인 ‘한국의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한 구상’(Korea Blue Initiative)을 발표해 국제사회에 반향을 일으키고자 한다. 앞으로 해양 문제 해결을 위해 해양 쓰레기 전 주기 관리, 데이터 기반 해양 재난 대응, 친환경·스마트 해운 정책 등 60여개 정책을 추진하고 성과를 공유해 동참을 끌어낼 계획이다.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OOC에 이어 해양 분야 장관급 인사가 참석하는 ‘제5차 APEC 해양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해 보다 폭넓은 해양 협력의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프랑스의 해양 탐험가 자크 쿠스토는 “바다는 위대한 통합자이며 인간의 유일한 희망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배에 타고 있다”고 했다.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난제의 해결과 지속 가능한 해양의 이용을 위해 세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일깨워 주는 말이다. 4월, 한국은 글로벌 해양협력 거버넌스의 리더로서 발돋움하고자 한다. 우리 바다를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을 통한 모두의 번영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우리 바다를 넘어 세계 바다를 향해 계속될 대한민국의 항해에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 예산시장이 일으킨 관광 봄바람… ‘지방 소멸 역주행’ 역사 썼다

    예산시장이 일으킨 관광 봄바람… ‘지방 소멸 역주행’ 역사 썼다

    ‘먹방 성지’ 떠오르며 인파 북적레트로 감성에 현대 인프라 갖춰행정·기업·주민 협업한 상생 사례다른 지자체서 견학 문의 잇따라경제까지 살린 예산시장의 기적예당호 출렁다리 관광 코스 부상백종원 논란 공정·투명하게 처리상인들 피해 없게 협력할 건 협력 충남 예산군 ‘예산시장’이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며 지방 소멸 위기 대안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개장 2년 6개월 만인 올해 상반기 ‘방문객 10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민국 인구 5분의1이 예산시장을 찾은 셈이다. 예산시장 프로젝트는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수백조원을 들인 기존 정부 정책보다 효과적으로 지역 자립 가능성을 보여 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근 예산군에 고심이 생겼다. 군과 협업해 예산시장 프로젝트를 추진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빽햄 가격’을 시작으로 원산지 표기법 위반 등 논란에 둘러싸여서다. 예산군은 변함없는 협력을 이어 가겠다는 입장이다. 위법이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게 있다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분하겠지만, 기존 사업들을 보완하는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예산군은 더본코리아와 2018년부터 협약을 맺고 상권 회복 및 지역 활성화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대표적 사례가 2023년 1월 시작한 예산시장 프로젝트다. 예산시장은 과거 번화하고 사람이 넘치는 시장이었지만, 전국 다른 재래시장처럼 쇠락의 길을 걸었다. 군은 예산 출신 요리 연구가이자 사업가인 백 대표와 손을 맞잡고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복고) 분위기의 시장을 조성하며 다양한 청년 창업을 육성하는 등 예산시장을 새로 단장해 개장했다. 그 결과 예산시장은 ‘먹방 성지’라는 별칭과 함께 개장 2년 3개월 만인 지난 3월 누적 방문객이 850만명을 넘었다. 평일에는 하루 6000~7000여명을, 주말과 연휴에는 하루 최대 3만 5000여명을 전국에서 불러 모았다. 지난 삼일절 연휴에는 14만명 넘는 인파가 몰렸다. 예산시장에서 열린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는 2023년 24만명, 지난해 35만명이 다녀갔다. 예산 대표 축제인 ‘예산장터 삼국축제’도 해마다 방문객 수를 갱신하고 있다. 군은 이 분위기를 이어 간다면 상반기에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7만 9000여명의 군 인구 수를 고려하면 상상 이상의 숫자이다. 방문객 1인당 2만원 정도 지출한다고 가정하면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같은 성공은 계획적으로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다. 이 프로젝트는 행정·기업·주민이 협업한 대표 사례다. 군은 시장 주변 주차장 확보와 창업 교육시설 리모델링 등 인프라를 정비했다. 더본코리아는 외식 콘텐츠 개발과 연수생 교육, 현장 운영을 맡았다. 상인회는 지역 주민 의견 수렴과 정착 지원을 도왔다. 성공적인 모델로 지방자치단체 등의 견학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예산시장 성공의 온기는 관광지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예당호 출렁다리다. 예당호는 2019년 4월 출렁다리를 개통한 뒤 지난해 누적 방문객이 800만명을 넘어섰다. 수덕사와 예당호 모노레일, 가야산, 추사 김정희 고택, 내포보부상촌 등에도 관광객이 몰리며 조용했던 시골에 활기가 돌고 있다. 예산군에 따르면 방문객 50% 이상이 외지인으로 매출액이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매장도 등장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도 뒷받침됐다. 평택~익산 간 내륙 고속도로와 서해선 복선 전철이 예산을 통과하면서 전국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입지 조건은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항암제 전문 제약회사가 공장을 설립했으며 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300여명을 고용할 대규모 바이오 플랜트를 짓는다. 군은 오랜 숙원사업인 신례원 ‘충남방적’ 개발을 해결할 실마리도 찾았다. 충남방적은 과거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방적 산업 후퇴 이후 20여년간 문이 닫혀 있다. 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에 도전해 12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곳에서는 최근 큰 인기를 끈 ‘흑백요리사’ 셰프들과 백 대표가 함께 출연하는 ‘레미제라블’ 예능 프로그램 촬영이 이뤄졌다. 군은 공모사업에 따라 내년 12월까지 전체 9만 8346㎡ 가운데 1만 6325㎡ 용지에 창업 지원 등을 할 ‘K773 문화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한다. 군은 예산시장의 노후화된 옥상을 새로 단장해 휴게 공간(루프톱)으로 조성, 관광객에게 감각적이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예산시장 재개장 후 하루 평균 1만 5000~2만명이 찾아오고 관광객도 몰려 조용했던 시골에 활기가 도는 모습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며 “숙박업소와 주변 음식점이 증가하는 등 경제적 효과도 뚜렷하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윌비스 17.65% 급등…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윌비스 17.65% 급등…실시간 상승률 1위

    7일 오전 9시 10분 윌비스(008600)가 등락률 +17.65%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윌비스는 개장 직후 5분간 6,366,170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2원 오른 880원이다. 한편 윌비스의 PER은 -2.16으로 나타나며 이는 시장에서 매우 저평가된 상태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ROE는 -27.78%로, 이는 수익성이 매우 낮은 상황임을 보여준다. 이어 상승률 2위 평화홀딩스(010770)는 현재가 11,430원으로 주가가 14.99% 급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태양금속(004100)은 현재 3,825원으로 13.17% 급등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승률 4위 써니전자(004770)는 12.77% 상승하며 3,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유니온(000910)은 11.48%의 상승세를 타고 6,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대상홀딩스우(084695)는 현재가 27,800원으로 7.75% 상승 중이다. 7위 세우글로벌(013000)은 현재가 1,610원으로 7.69% 상승 중이다. 8위 에넥스(011090)는 현재가 950원으로 7.47% 상승 중이다. 9위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현재가 2,175원으로 7.14% 상승 중이다. 10위 깨끗한나라(004540)는 현재가 2,810원으로 6.44%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진양화학(051630) ▲6.23%, DSR(155660) ▲4.94%, 성신양회우(004985) ▲4.28%, KIWOOM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225800) ▲4.22%, SK증권우(001515) ▲4.18%, 깨끗한나라우(004545) ▲4.01%, 까뮤이앤씨(013700) ▲3.97%, 우진아이엔에스(010400) ▲3.93%, 태양금속우(004105) ▲3.75%, 대상홀딩스(084690) ▲3.71%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오바마는 멋진데 내 얼굴은”…트럼프 불평한 초상화 화가 “41년 커리어 무너져”

    “오바마는 멋진데 내 얼굴은”…트럼프 불평한 초상화 화가 “41년 커리어 무너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상화를 그린 영국 화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혹평 이후 경력에 치명상을 입었다고 호소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화가 세라 보드먼은 논란 이후 처음으로 성명을 내고 “의도적 왜곡이나 정치적 편견, 실제로든 암시로든 대상을 풍자하려는 어떤 시도도 없이 정확하게 트럼프의 초상화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보드먼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논평할 권리가 있긴 하지만 고의로 대상을 왜곡했다거나 나이 들어 재능을 잃었다는 그의 언급 탓에 내 의도와 성실성, 능력에 의구심이 제기됐다”고 했다. 이어 “41년간 이어온 내 비즈니스에 직접적이고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회복되지 않을 위험에 처했다”고 토로했다. 또 이 그림이 전시됐던 6년간 “엄청나게 긍정적인 평가와 반응을 받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이후 상황이 최악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누구도 자신을 그린 나쁜 사진이나 그림을 좋아하지 않지만, 콜로라도 주지사가 주의회 의사당에 설치한 초상화는 의도적으로 왜곡됐다”면서 보드먼을 향해 “나이가 들면서 재능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비난했다. 보드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와 나란히 걸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도 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그린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는 정말 멋있지만, 자신을 그린 초상화는 “정말 최악”이라고 불평했다. 이 초상화는 2019년부터 걸려 있었던 작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 이후 콜로라도 주의회는 이를 철거했다.
  • LG엔솔 1분기 영업익 138% 뛴 3747억원

    LG엔솔 1분기 영업익 138% 뛴 3747억원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영업이익 3747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8.2%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6조 2650억원으로 2.2% 늘었다. 전기차 수요 정체에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크게 받은 것이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 제도’(AMPC)에 따른 1분기 예상 세제 혜택은 4577억원으로, 이 금액을 빼면 약 83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셈이다. AMPC는 미국 현지에서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기업에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일종의 보조금 개념이다. 올 1분기엔 고정비 부담에도 주요 고객사용 물량 출하가 예상보다 견조했고, 환율 상승 효과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본격화한 상황에서 AMPC를 폐지·축소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국 내 7개의 공장을 건설∙운영 중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차별화된 현지 생산 능력을 살려 ‘선진입 효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농민수당, 전국 확산 “지역경제 살리고 청년 농업인도 늘었다”

    농민수당, 전국 확산 “지역경제 살리고 청년 농업인도 늘었다”

    전남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민수당 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제도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취지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청년 농업인의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해남군은 2019년 농민수당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농업인에게 연 60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작했다. 특히 지급 수단으로 ‘현금 대신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 효과를 거뒀다. 이후 정책의 긍정적인 효과가 주목받으며, 전남도는 2020년부터 도 차원에서 농민수당을 도입했고, 강원도, 충북, 경기도 등 여러 지자체에서 유사한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현재 지역마다 지급 금액과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인식과 농민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대부분 지자체는 연 60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급 방식도 지역화폐와 현금 두 가지로 혼재한다. 농민수당은 단순한 보조금 정책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농업인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 해남군의 경우, 제도 시행 이후 지역화폐 사용액이 약 2배 증가, 소상공인 매출도 평균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년 농업인의 유입 증가도 확인됐다. 해남군에서는 농민수당 시행 후 청년 농업인 등록 건수가 15% 증가했으며, 강원도와 충북 등 다른 지역에서도 청년 농업인의 창업 및 정착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농민수당이 농업 소득 안정의 기반이 되며, 도시 청년들의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정 기간 이상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어, 안정적인 농업 정착을 위한 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의 가장 큰 과제는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다.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지속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과 지자체 간 협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가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농민수당을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
  • ‘FC바르셀로나 vs 대구FC’ 확정… 8월 초 친선경기

    ‘FC바르셀로나 vs 대구FC’ 확정… 8월 초 친선경기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와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며, 대구와의 친선경기는 처음이다. 대구시는 이달 말쯤 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주최·주관사인 ㈜디드라이브(대표 함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는 8월 3일쯤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아시아투어 일정 중 방한해 K리그1 2개 구단과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인데, 두 번째 경기를 대구와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구시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홍준표 시장의 친서를 바르셀로나 측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드러냈다. 이에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지난달 19일 친선경기를 치를 6만 5000여 석 규모의 대구스타디움을 찾아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구단 측은 실사에서 경기장 잔디 상태와 라커룸, 부대시설, 선수 이동 동선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바르셀로나 측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iM뱅크파크도 살펴보고 갔는데, 경기 전 훈련 장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보수를 마치기로 했다. 특히, 최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27회를 기록한 세계 최고 수준의 명문 구단이다. 바르셀로나와 대구의 경기가 성사되면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구를 찾게 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양 구단의 경기가 치러지기까지 철저히 준비해 대구시민과 전 세계 축구 애호가들에게 잊을 수 없는 멋진 경기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 “나도 ‘침대 썩음’ 중독자?”…온라인서 1억뷰 ‘열풍’, 뭐길래?

    “나도 ‘침대 썩음’ 중독자?”…온라인서 1억뷰 ‘열풍’, 뭐길래?

    ‘침대 썩음’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며 휴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6일(현지시간) ‘침대 썩음’에 관한 틱톡 영상 조회수가 1억 3000만회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침대 썩음’이란 장시간 침대에 누워서 소셜미디어(SNS)를 보거나 TV 프로그램을 몰아보는 등의 수동적인 활동만 하는 것을 뜻한다. 베드 팩토리 다이렉트의 수면 전문가인 데보라 리 박사는 일부 사람들이 잘못된 이유로 ‘침대 썩음’을 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일을 회피하기 위해 ‘침대 썩음’을 택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해야할 일은 침대에서 나올 때까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중요한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 ‘모르는 게 약’이라는 접근 방식과 같다”고 지적했다. 단어 자체가 ‘썩는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리 박사는 이 행동이 생각보다 해롭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면 ‘침대 썩음’도 긍정적일 수 있다”며 “하지만 용어 자체가 게으르고 비생산적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준다. 이를 ‘의도적 휴식’으로 바꾸면 목적 의식이 있는 휴식으로 초점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장시간 ‘침대 썩음’을 피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도 제안했다. 우선 그는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는 정신을 더 빨리 차리게 하고 다시 침대로 돌아가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아침에는 설탕을 피하는 것이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 아침 운동 역시 필수적이다. 리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 운동을 꺼리지만 연구 결과 30분간의 중간 강도 운동이 졸음을 줄이고 더 빨리 깨어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간단한 아침 산책만으로도 하루 중 침실에 오래 머무를 습관을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방 안을 밝게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침에 빛을 접하면 뇌에 ‘깨어날 시간’이라는 신호가 전달되는데, 암막 커튼은 이 과정을 방해해 장시간 침대에 머물게 한다. 아침에 야간 램프를 켜거나 커튼을 열어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 노관규 순천시장, “생태가 경제를 이끄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자신감

    노관규 순천시장, “생태가 경제를 이끄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자신감

    생태가 경제를 이끄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순천시가 지난 4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식품산업 클러스터인 덴마크의 ‘아그로 푸드파크’ 와 네덜란드의 ‘와게닝겐 대학교’를 방문했다. 승주읍 일원에 그린바이오 전진기지 및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인 시는 아그로 푸드파크와 와게닝겐 대학교 사례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민의 소득을 높이는 순천시의 비전과 가장 맞닿아 있는 모델로 판단하고 다양한 접목방안을 찾았다. 덴마크 오르후스시에 위치한 ‘아그로 푸드파크’는 농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1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한 클러스터다. 전 세계 식품 공급의 7%를 담당하고 있으며 매년 200여개 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와게닝겐 대학교’는 농업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 20여개의 농식품 연구기관과 2600여개 농식품 기업이 모여 형성된 세계적인 식품산업 클러스터인 푸드밸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푸드밸리의 경우 와게닝겐 농촌지역에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 주민 소득 모델을 만들어 소멸해 가는 농촌지역을 다시 살린 대표적인 사례로 뽑힌다. 아그로 푸드파크·와게닝겐 대학교 관계자와 그린바이오 산업 현안과 협력 방안 구축에 대해 논의한 순천시 연수단은 각 기관에서 향후 ‘E-Bio 순천’ 추진 시 노하우 제공과 공동연구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와게닝겐 대학 마갈렌 바크 박사는 “순천시가 추구하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연구 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노관규 시장은 “소멸하는 농촌지역을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장래성 있는 산업의 선택과 양질의 일자리, 지역 주민 소득 모델 구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바이오 산업은 생태가 경제를 이끈다는 순천의 철학을 증명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 연수단은 지난 1일 프랑스 록시땅 본사를 방문, 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주기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인 ‘E-바이오 순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록시땅은 지역 특화 작물을 활용한 뷰티 제품으로 관광상품까지 확장해 연간 18억 유로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역 농가와 계약 재배, 지역민 고용 등 상생 모델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지역 농가, 소상공인, 기업 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바이오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 연수단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와 암스테르담의 도시재생 사례도 살펴봤다. 위트레흐트는 운하복원과 대자보 도시 정책을 통해 원도심의 가치를 복원하고, 시내 중심부 자동차 이용률을 5%로 낮췄다. 암스테르담은 자전거 중심의 도시 설계와 보행자 안전 확보 정책으로 사람 중심의 도시 환경을 개선했다. 연수단은 이 두 도시의 사례를 통해 순천의 원도심을 물과 사람, 문화와 경제의 활력 공간으로 탈바꿈할 시사점을 도출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시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모색하고자 지난달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총 7일간 일정으로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등을 방문했다.
  • 서대문구, ‘진로진학지원센터’ 운영 시간 확대…“청소년 고민 없도록”

    서대문구, ‘진로진학지원센터’ 운영 시간 확대…“청소년 고민 없도록”

    서울 서대문구는 진로와 진학 문제로 고민하는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돕고자 ‘서대문진로진학지원센터’(포스터) 운영 시간을 늘렸다고 7일 밝혔다. 구는 학생들이 진로진학지원센터를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화~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로 상담 시간을 연장했다. 2023년 6월 문을 연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입시 상담과 학습유형 진단 검사, 학부모 대상 진로 교육과 찾아가는 입시 설명회 등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입시 상담을 받은 학생 중 설문에 응답한 100명 가운데 78명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을 포함한 다양한 대학에 최종 합격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센터를 이용한 한 학생은 “센터에서 성적 분석을 받고 학생부 종합전형 중심의 전략을 제안받았다”며 “대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구가 진행한 진로진학지원센터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는 응답이 전체 95%, ‘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92%로 집계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청소년이 혼자서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공공의 책임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난감하네…기업들, AI로 생성한 입사지원서에 ‘골머리’

    “난감하네…기업들, AI로 생성한 입사지원서에 ‘골머리’

    기업들이 인력 채용 과정에서 생성 인공지능(AI)으로 쓴 지원서로 인해 지원자의 진짜 실력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AI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커리어 지원 플랫폼 ‘레주메지니어스’는 미국의 채용 담당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응한 채용 담당자 76%는 ‘AI 때문에 지원자의 참모습을 평가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지원자가 지원서류에 AI 도구를 쓸까 봐 걱정된다’는 답변도 58%에 달했다. ‘AI 덕분에 채용 절차의 효율성이 좋아졌다’(답변율 78%)와 ‘AI로 더 좋은 후보자를 찾을 수 있었다’(75%) 등 긍정적 평가도 나온 만큼 기업 채용에 있어 신기술의 혜택과 부작용을 함께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채용 담당자들이 실제 겪은 문제 사례가 무엇이었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자기소개서나 추천서를 AI로 생성해 제출하는 경우’라는 답변이 47%로 가장 많았다. ‘포트폴리오나 창작물을 AI로 만들어 내는 경우’(35%)와 ‘채용에 참고할 수 있는 링크드인이나 그 외 SNS 프로필을 AI로 생성하는 경우’(33%)라는 답변도 나왔다. ‘온라인 업무역량 테스트에서 AI를 써서 부정행위를 하는 일을 겪었다’는 답변은 29%였고, ‘원격 화상 인터뷰 때 지원자가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영상·이미지) 기술을 쓰는 것을 봤다’는 답변도 17%에 달했다.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AI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란 지적이 많다. 이미 기업 현장에서 번역·교정, 발표 자료 작성, 통계 분석 등 업무에 두루 AI를 쓰는 만큼, 오히려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능력까지 평가해야 해 AI 차단의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AI 업계 등에서는 AI 사용 여부보다는 지원자가 결과물에 대해 ‘지적 통제권’이 있었는지를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반가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AI로 타인의 저작물을 자기 성과물처럼 꾸미거나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행위는 윤리 위반으로 기업 차원에서 엄격하게 단속해야 할 것”이라며 “단 그 외 지원자가 글이나 코딩 등에 AI를 쓰는 행위에 대해서는 AI와의 협업 역량이 중요해지는 현 상황에서 회사마다 그 판단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