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전물타기」 최고 6백%/8개사 자본금
◎1년새 1백억서 3백억으로
물타기증자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12월 공개예정기업들이 최고 6백%에서 49%에 이르는 공개전 물타기 증자를 실시,자본금을 대폭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명성이 공개전 6백%의 유무상증자로 5억원이었던 자본금을 35억원으로 부풀리는 등 중소기업 위주의 이달 공개예정 기업들의 자본금증액이 몹시 심했다.
공개예정 8개사들의 공개전 물타기증자 내역을 ①89년초 자본금 ②90년말 자본금 ③물타기증자비율 순으로 살펴보면 ▲명성=①5억원 ②35억원 ③6백% ▲신흥=①3억원 ②28억원 ③4백60% ▲기온물산=①7억2천만원 ②35억원 ③3백90.3% ▲화승실업=①29억원 ②1백5억원 ③2백62% ▲지원산업=①11억원 ②32억원 ③2백33% ▲극동유화=①9억원 ②25억원 ③1백77% ▲영원통신=①17억3천만원 ②31억원 ③69.4% ▲요업개발=①31억2천만원 ②45억원 ③49.2% 등이다.
따라서 이들 8개사들의 자본금은 지난해초만 하더라도 통틀어 1백12억원 정도였으나 1년사이에 3백36억원으로 급증한 것이다. 공개 1년전의유무상증자에 의한 자본금 증액(2백23억3천만원)률이 무려 1백98%에 이른다. 이같은 자본금 증액률은 올들어 7월까지 공개했던 34개사의 증액률 62%에 비해 세곱에 해당,지나친 급팽창이라 할 수 있다.
창업자 기득권 보호 및 기업공개 활성화를 위해 공개전 유무상증자는 어느정도 필수불가결할 수 있으나 이번의 경우는 이들 기업이 아무리 영업내용이 건실한 중소기업이라 할지라도 자본금요건(10억원)에 짜 맞추면서 대주주에게 불로소득을 주기위한 부당 물타기증자라는 비판이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