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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교육청 과장 긴급체포/승진심사 부당개입 혐의

    강복환 충남도교육감 수뢰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는 14일 도교육청 이모(53·4급)과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이씨는 지난 2000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충남도교육청 인사계장으로 재직하면서 사무관 승진심사과정 등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계좌추적 결과 승진 직전 3∼4개월 동안 평소보다 1000만원 이상이 통장에서 더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진 전·현직 도교육청 직원 5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인사와 관련한 뇌물공여 여부 등을 조사했다. 한편 충남지역 모 단체에 강 교육감에게 돈을 건넸다는 일반직 승진자 명단과 구체적 액수가 적힌 A4용지 3장 분량의 리스트가 최근 접수돼 주목을 끌고 있다. 20명 안팎의 명단에 2000만∼5000만원 등으로 적혀 있다.검찰은 이 단체가 이를 제공할 경우 진위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조합장 자릿값 2억원~10억원? / 단위농협등 선거 금권 얼룩

    ‘적게는 2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단위농협 등 조합장 선거에서 매표(買票)를 노린 돈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매표행위는 이제 공공연한 비밀을 넘어 당연시되고 있을 정도다. 지난 5월 치러진 전남 나주 남부농협(영산포)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모(62) 조합장은 조합원 1300여명 가운데 25명에게 5만원이 든 돈 봉투를 돌린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이달 들어 치러진 광주 남광주농협 조합장에 나섰던 후보자 3명도 3만∼5만원이 든 돈봉투를 조합원 20∼30명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 3월에는 전남 고흥군 도덕조합 장모(43) 조합장이 조합원 1명에게 200만원을 줬다가 들통나 구속되기도 했다.지난해 6월에는 완도군 금일수협조합장 서모(46)씨가 조합장 후보자를 1억 2000만원에 매수해 구속됐다.이같은 매표행위는 드러나지 않았을 뿐 전국적인 현상이란게 조합 주변의 지적이다. ●조합운영 전권 조합장에 조합별로 조합원은 2000명에서 1만명 안팎인 농협 등의 조합장은 민선 시장·군수처럼 조합 내에서막강한 권한을 쥐고 흔든다.직원 인사는 물론 자금대출에서도 전권을 행사한다.상무나 전무도 소신있게 행동하다 조합장에게 밉보이면 갈 데가 없어진다.조합장들 모임에서 도마에 올려놓고 망신을 주면 받아주는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전남 장흥군농민회는 관내 9개 조합장의 연봉을 평균 7000만∼9000만원이라고 발표했다.이 농민회 김병관 협동개혁위원장은 “급여도 많고 명예도 함께 따라 주고 잘만하면 정치적 발판도 다질수 있는 조합장 자리를 누가 원치 않겠는가.”고 반문했다.설령 내부 감사에서 적발되더라도 불이익은 상무나 전무에게 돌아가고 조합장은 치외법권지대에 남는다.지난 연말 전남도내 모 조합은 월급여의 1000%씩 성과금으로 나눠 가졌고,다른 조합은 성과금을 받으려고 적자를 흑자로 꾸민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또 한번 조합장에 당선되면 재선이나 3선은 ‘누워서 떡먹기’보다 쉽다는 지적이다.조합 돈으로 조합원의 경조사 참여해 표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전남도내 농·축협 조합장 198명 가운데 3선(12년) 이상이15.7%인 31명이다.조합장을 28년간 7차례 연임한 경우도 있을 정도다. ●통합만이 살길이다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곳이란 평가를 받는 순천농협(조합장 채대홍)은 지난 97년 10월 1일 옛 승주군과 순천시가 통합하자 곧바로 13개 회원조합을 단일 통합농협으로 재출범했다.당장 조합장과 각의 조합 임원인 이사와 감사(평균 8명)가 없어져 산술적으로 조합당 9명씩 108명이 줄어 들어 경상비가 크게 줄었다.순천농협은 기존 농협을 지점이나 지소로 활용,‘조합원 불편’ 때문에 통합이 불가능하다는 소리를 잠재웠다.장성이나 영광,고흥 지역 등에서도 통합농협을 운영해 탄탄한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일선 조합원들은 조합장 선거가 공직선거 수준으로 치러지도록 농협조합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돈을 뿌리다 적발되더라도 최고 징역 2년 이하인 데다 긴급체포 대상도 아니다.또 후보자가 사전선거 운동을 하더라도 처벌 근거가 미약하며,선거운동 방법도 조합선거관리위원회가 자체적으로 결정한다.광주·전남 농민연대 배삼태 준비위원장은 “시민단체나 감사원 등 제3의 기관이 농협 감사에 참여해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하늘로 달려간 아내’/ 체포 조흥은행 노조간부 부인 남편 면회가다 교통사고 사망

    조흥은행 파업과 관련,지난 1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조흥은행 노조 부위원장 이용규(38)씨의 부인 이모(39)씨가 남편면회를 위해 집을 나서다 교통사고로 숨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씨는 3일 오후 2시 10분쯤 서울 성북구 돈암동 삼성아파트 앞 도로에서 면회를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도중 아파트쪽으로 우회전하던 지게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사고 당시 남편 이씨는 중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중이었다. 한편 서울지법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이 부인의 사고를 감안,구속영장 철회의 뜻을 밝히자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 관계자도 “담당 판사가 영장 심사 도중 이씨 아내의 사망소식을 듣고 인도적 차원에서 정상을 참작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굿모닝시티’회장 검거 / 분양비리 - 정·관계로비 조사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굿모닝시티 분양비리와 관련,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굿모닝시티 회장 윤창열씨를 28일 저녁 7시20분쯤 검거,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일단 횡령 등 혐의로 30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윤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정관계 로비의혹 부분을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윤씨를 숨겨준 친·인척 등 4명도 함께 범인은닉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윤씨는 민주당 정대철 의원에게 정치자금 2억원을 제공하는 등 한나라당 S의원,민주당 K의원 등 정·관계 유력인사들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윤씨는 그동안 검찰 수사를 피해 교묘하게 숨어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대신 공중전화만 이용하고 그나마도 은신처에서 1㎞이상 떨어진 곳에서 사용했다.28일 검거 당시에도 윤씨는 수사관들을 따돌리기 위해 가양대교 부근 강변북로를 역주행한 뒤 수사관들과 격투 끝에 붙잡혔다.검찰은 윤씨의 역주행에도 불구하고 검거에 도움을 준 택시기사 이모씨(47)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고 용감한 시민상에도 추천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시론] 특검과 국익

    특검이 도입되면서도 많은 논란과 우려가 있었지만 수사결과가 공개된 현재 다시 논란과 함께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특검이 길지 않은 수사기간 중에 자금조성과 송금과정에서의 불법성을 밝혀냈다. 하지만 특검의 수사와 결과를 보면서 국익이 걸린 부분마저 공개하여야 하였는지는 의문이 든다. 특검이 수사대상으로 삼았던 부분은 민족의 화해·협력과 통일이 걸린 중대한 문제이다.대부분의 국민들은 진실규명을 하되,큰 틀에서 남북관계에 손상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마무리하기를 바랐다.수사가 끝난 후 공개할 부분과 비공개할 부분을 구분하여,공개할 경우 국익에 손상이 갈 부분은 비공개로 하여 역사적 판단에 맡기기를 바랐다. 특검이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정상회담자체는 특검의 수사대상이 아니다.그러나 수사결과를 보면 정상회담의 추진과정을 밝히면서 정부가 1억달러를 현금지원하기로 하였으며,이 자금은 정책적 차원의 대북지원금 성격을 가지고 있고,현대측의 송금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아니하였던 관계로 정상회담과의 관련성을 부인할 수 없으며,대북송금지연이 정상회담 연기사유는 아니라고 밝혔다.특검이 발표한 진상규명은 국회가 할 일이지 검사의 권한을 행사하는 특검이 할 일은 아니다.더구나 특검이 공개한 정상회담 관련 부분은 비공개로 하여 역사적 평가에 맡길 사항인 것이다.특별검사도 검사인 이상 실정법 위반에 대하여 수사할 권한만을 갖는 것이지 실정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 정치적·정책적·역사적 사안에 대하여 판단할 권한을 갖는 것이 아니다.특검이 이런 판단을 하게 되면 특검은 독립된 수사기관이라기보다는 정치과정으로 변하는 것이 된다.그런데 국익에 관한 사항이 여과 없이 언론에 대서특필되어 국익마저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특별검사의 수사범위를 다른 사건으로 확대하려 하였고,한계를 넘어선 점을 부인할 수 없다. 미국에서 도입되어 1978년부터 20여년간 시행된 바 있는 상설적 특검제의 경우 1999년 6월30일 그 효력을 연장하지 못하고 정지되었다.그 이유가 특별검사가 애초 가졌던 공정한 수사라는 메시지가 상실되었다는 점,국민들이 특별검사제를 하나의 정치과정으로 보게 되었다는 점,특별검사법은 중립성과 평등성을 침해한다는 점, 정파적인 공격에 취약하였다는 점 등 때문이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검은 무죄추정과 불구속수사의 원칙,피의자신문시 변호인의 참여권 보장,정신적·신체적 가혹행위에 해당하는 철야조사의 금지 등 적법절차원칙을 지켜야만 하였다.형법에는 피의사실공표죄에 대하여 처벌하고 있으며,특별검사법에 의하면 특별검사는 1회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뿐 수사내용을 공포하거나 누설하여서는 안 된다.그런데 국익에 관련된 중대한 내용마저 수사과정에서 흘러나온 점은 국민의 알권리라는 이유로 정당화될 수 없다. 긴급체포제도는 48시간 동안 검사에게 인신의 구속을 맡기는 것이어서 영장주의에 반하는 위헌의 소지마저 있다.체포영장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아니하거나 응하지 아니할 우려가 있는 때에 법관으로부터 발부받는 제도이다. 더구나 긴급체포는 피의자를 우연히 발견한 경우 등과 같이 체포영장을 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때만가능하다.참고인으로 소환하여 조사를 하면서 긴급체포를 하는 것은 긴급체포의 요건에 해당하지 않고,임의출석 후 48시간을 넘겨 조사하는 것이나 철야조사도 사라져야 할 수사관행이다.수사도 중요하지만 적법절차의 원칙과 인권보호는 더욱 중요한 것이다. 김 갑 배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이사
  • 北송금 특검 결과 발표/수사 뒷얘기

    헌정사상 4번째인 이번 특검수사는 ‘국민의 정부’ 핵심인사,현대 고위층,금융계 고위관계자,국정원 간부 등 소환자 면면만 봐도 ‘매머드급’으로 많은 뒷얘기를 남겼다. 지난 4월17일 현대상선 등에 대한 계좌추적과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에 대한 압수수색을 서막으로 특검팀은 한달여 동안 산은 불법대출 수사에 집중했다.대출과 송금 관련 실무자들에 대한 수사를 일사천리로 진행하던 특검팀은 소환대상자가 고위층으로 옮아가면서 벽에 부딪히게 된다.소환 대상자들이 입맞추기를 하는 등 비협조적인 정황이 포착된 것.특검팀은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긴급체포,구속하는 고강도 수사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 ●이익치씨 한밤 8차선 무단횡단 수사열기가 고조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문제가 거론되자 측근들이 ‘DJ 사수’를 자처한 것도 화제였다.이 전 수석은 ‘십자가론’을,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김 전 대통령이 수모를 벗을 수 있다면 내가 죽겠다.”는 말을 남겼다.박 전 장관도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번 특검수사의 어려움과 비례해 기자들도 취재에 난관을 겪었다.김보현 3차장 등 국정원 간부들이 특검에 소환되는 날 국정원 직원들은 소환자로 가장,취재진을 따돌리고 몸싸움까지 벌여 빈축을 샀다.또 밤늦게 조사를 받고 기자들과 맞닥뜨린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은 자동차들이 질주하는 8차선 도로를 무단 횡단하는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요즘 ‘특껌' 씹는것이 유행” 자조도 특검팀은 수사에 대한 두갈래 여론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수사 막바지에 이르면서 ‘수사연장’과 ‘수사중단’을 요구하는 두 목소리가 특검팀을 흔들기도 했다.특검팀은 비난여론에 대해 “요즘 사람들사이에 ‘특껌’을 씹는 것이 유행이라더라.”며 식사전후 껌을 씹는 등 자조섞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北송금 특검 결과 발표/드러난 내용 및 파장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합의 대가로 북한에 1억달러를 주기로 비밀 약정을 체결하고 불법대출을 통해 그 부담을 현대에 떠넘긴 것으로 특검 수사의 결론이 내려졌다.송두환 특별검사팀은 남북정상회담이 북한과 이면 약정을 통해 성사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사법적 평가를 내리고 핵심 관련자 8명을 기소했다. ●정몽헌회장 금융지원 조건 代지급 수용 특검에 따르면 2000년 3∼4월 4차례의 남북 비밀접촉에서 대통령 특사였던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북한과 1억달러 약정 체결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박 전 장관은 같은 해 4월8일 송호경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 개최에 최종 합의했으며 정부가 1억달러를,현대는 3억 5000만달러(현물 5000만달러 제외)를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박 전 장관은 정부몫인 1억달러의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자 같은 해 5월 중순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을 만나 현대가 대신 지불할 것을 요청했으며 정 회장은 현대 계열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조건으로 이를 수용했다.정회장은 “현대 계열사의 재정 상황이 악화돼 4억 5000만달러를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정부차원에서 금융지원을 해달라.”는 단서를 붙였다.김대중 전 대통령도 이같은 대북송금 과정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 전 장관,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 고위 인사와 국정원이 전방위로 산업은행에 압력을 행사,현대는 산은 대출금 등 모두 4억 5000만달러를 송금했으며 분식회계를 통해 은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지난 2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5억달러 북송금은 순수 경협대가이며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정부의 실정법 위반은 통치행위의 일환’이라는 주장은 거짓말로 드러난 셈이다. ●핵심 8명 사법처리 의미 1억달러 이면 약정으로 김 전 대통령의 ‘통치행위론’은 법정에서 부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특검팀은 햇볕정책을 주도한 박 전 장관,임동원 전 국정원장,이 전 수석 등을 모두 기소함으로써 ‘고도의 정치적 판단’에 의한 통치행위라는 주장을 사실상 뒤엎었다. 특검팀은또 전체 관련자 17명 가운데 송금 과정을 주도한 핵심 인사만 기소해 사법처리 범위를 압축했다.실무자를 불기소하는 대신 핵심 인사들을 강도높게 사법처리함으로써 정책 판단에 대한 법적 책임을 명백히 물은 것으로 해석된다. ●특검수사 파장 지속될 듯 현대의 분식회계와 박 전 장관의 150억원 뇌물수수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있다.현대의 분식회계를 기소함으로써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특검팀은 현대상선의 2235억원에 대한 분식회계만 적용했다.그러나,검찰이 현대 계열사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경우 상상을 뛰어넘는 분식회계 규모가 드러날 수도 있다.특검팀은 박 전 장관의 150억원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현대측의 진술과 현장검증 결과를 볼 때 범죄 소명은 충분하다.”고 밝혔다.특검팀은 어설프게 기소하다간 면죄부만 줄 수 있다는 배경 설명과 함께 참고인 중지 결정을 내렸다.특검팀은 수사주체가 결정되면 수사기록을 넘길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수사일지 ●2003년 3월15일 특검법 공포 ●3월26일 송두환 특검 임명 ●4월17일 특검 수사개시,박상배 전 산은 부총재 압수수색,현대 계좌추적 시작 ●4월23일 엄낙용 전 산은 총재 소환 ●5월9일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 소환 ●5월12일 최규백 전 국정원 기조실장 소환 ●5월14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소환 ●5월22일 임동원 전 국정원장 소환 ●5월24일 이근영씨 구속 ●5월28일 이기호 전 경제수석 소환 ●5월30일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 소환 ●5월31일 이기호씨 구속 ●6월4일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 소환 ●6월5일 김윤규·최규백씨 불구속기소 ●6월10일 김보현 국정원 3차장 소환,이근영씨 구속기소,박상배씨 불구속기소 ●6월12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소환 ●6월15일 6·15선언 3주년 김대중 전 대통령 입장표명 ●6월16일 박지원 전 문화부장관 소환 ●6월17일 박지원씨 긴급체포,이기호씨 구속기소 ●6월18일 박지원씨 구속 ●6월23일 청와대 특검연장 거부 ●6월25일 박지원씨 구속기소,임동원·정몽헌씨 불구속기소,특검수사 종료
  • 잠 안재우는 가혹수사 사라진다

    잠을 안 재우는 가혹수사가 사라지고,지명수배자는 반드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게 된다. 경찰청은 24일 치안정책 자문기구인 경찰혁신위원회(위원장 한완상)가 제시한 ‘수사경찰 자질개선 및 인권보호 강화방안’을 적극 수용,이같은 제도 개선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신문조서에 연행일시,취침·휴게시간 등을 명시해 잠을 안 재우는 수사를 없애고,야간 조사는 1차적으로 피의자에게 거부권을 주되 불가피하면 야간 상황실장이나 담당 과장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했다. 또 지명수배자를 체포할 때 검사의 승인 아래 이뤄지는 긴급체포를 줄이고 판사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도록 해 인권침해 소지를 없애기로 했다. 수사경찰의 자질 향상을 위해 인성검사와 수사경찰인증제를 연내에 실시하고,앞으로 3년 동안 사법시험 합격자 등 고시 출신 100명을 경정으로 특채,전문 수사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수사관련 교육을 전담하는 ‘수사경찰교육원’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밖에 경찰혁신위는 국가인권위원회나 인권시민단체가 집회·시위 현장에서 경찰권 행사와 유치인 신체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진단하고,현재 3.6%인 여경 비율을 2,3년 안에 10%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권역별 장애인 유치장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경찰혁신위는 지난 4월 30일 학계·언론계·법조계·시민단체 등의 전문 민간위원 18명으로 구성,발족했으며 수사제도·업무혁신·자치경찰 분과를 두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전남 정무부지사 긴급체포 / 관급공사 수의계약 지시 혐의

    광주지검 특수부 윤석열 검사는 24일 수해 복구공사 발주와 관련해 특정업체를 지정해 수의계약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로 임인철(58)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검찰에 따르면 임 부지사는 지난해 12월 태풍 루사 피해 복구공사 발주 과정에서 특정 건설업체 9곳을 지정해 15개 공사를 주도록 실무자에게 지시해 위장 입찰 등을 통해 이들 업체에 공사를 발주한 혐의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건강비용 급증 담뱃값 올려야”이종욱 WHO 신임 사무총장

    “흡연으로 인해 지출되는 막대한 건강비용을 고려하면 국내에서도 담뱃값은 올려야 합니다.” 이종욱(李鍾郁·사진) 세계보건기구(WHO) 신임 사무총장은 24일 보건복지부를 방문,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국제기구에 진출한 최고위직 한국인인 이 총장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6차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제6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됐으며,다음달 21일 정식 취임한다. 담뱃값 인상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담뱃값을 올리면 흡연율이 확실히 줄어들며,건강비용을 생각하면 조세수입 때문에 담뱃값을 올릴 수 없다는 논리는 말이 안된다.청소년흡연을 막기 위해서라도 인상은 불가피하다. WHO 수장으로서의 목표는. -2005년까지 에이즈 치료약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등 세계적으로 4000만명에 달하는 에이즈환자의 치료와 예방에 주력하겠다.장기적으로는 2015년까지 아동건강·빈곤퇴치 등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북한은 기초의약품 생산시설과 혈액공급체계 등 모든 게 열악하다.이런 점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 대북 원조에 많은 나라가참여하도록 유도할 작정이다. 지난 23일 노무현 대통령과의 면담내용은. -국민총생산(GNP) 대비 0.06% 수준인 해외원조기금(ODA)을 0.2%까지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담뱃값인상도 강조했는데 불가피성을 잘 알고있는 것 같았다.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이종오 위원장이 이 총장의 친동생이다.이 총장은 26일 제네바로 떠난다. 김성수기자 sskim@
  • “150억 추적·보완수사 필요” 특검, 30일연장 요청

    ‘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20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특검 수사를 연장해주도록 ‘수사기간 연장승인 요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특검팀은 특검법상 규정된 1차 수사기간 70일이 오는 25일로 만료됨에 따라 2차 수사기간 30일을 늘려달라고 대통령에게 요청했다.특검팀은 연장이 승인될 경우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와 사법처리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2차 수사기간 안에 특검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3면 특검팀은 연장승인 요청서를 통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 및 자금추적 ▲국정원,현대그룹,외환은행에 대한 추가 보완수사 ▲여러 기관의 비리의혹 조사 등이 진행중이어서 1차 수사기간 안에는 도저히 마무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사법적 진실이든 실체적 진실이든 이 사건의 경우 100% 밝히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기간 연장이 거부되면 관련자를 일괄기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현대건설 비자금 150억원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상반된 진술을 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재소환,대질 조사를 벌였다.박 전 장관의 변호인인 김주원 변호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는데도 긴급체포한 뒤 진술에 대한 현장 검증도 생략한 채 구속한 것은 불법행위로 다음주 초 구속적부심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전후로 150억원의 양도성 예금증서 자금 세탁을 주도한 재미사업가 김영완(50·미국체류)씨와 사채업자 임모씨를 접촉한 정황을 포착했다.또 임씨가 김씨로부터 1억원짜리 예금증서 140장을 넘겨받아 자금 세탁한 사실을 확인,미국에 체류중인 임씨에 대해 입국시 통보 조치했다. 한편 특검팀은 계좌추적의 결과가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수사기밀 유출을 인정하고 내사에 들어갔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관공서 털이범 잡았다

    수도권 관공서를 돌며 금품을 훔쳐 온 전문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0일 안모(39)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안씨는 이날 오전 4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1층 항만물류과 창문을 뜯고 침입,1∼4층 각 사무실을 돌며 현금 300만원 등을 훔치다가 경비원 김모(39)씨에게 들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안씨는 또 지난달 20일 인천시청,지난 1일 계양구청,지난 3일 중구청,지난 10일 경기도 부천시청 등지에서 모두 650여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안씨가 이들 관공서 외에 경기도·부산시·대구시 등지를 돌며 전국 20여곳의 관공서에서 2500여만원이 넘는 금품을 훔쳤다고 진술함에 따라 피해기관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절도 등 전과 3범인 안씨는 경찰조사에서 침입과 도주가 쉽다는 점 때문에 주로 관공서를 노렸다고 밝혔다.경찰은 김씨 승용차 트렁크에서 발견된 100만원권 수표 13장,10만원권 수표 15장,5만원권 상품권 8장 등을 압수하고 피해기관 확인작업을벌이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일간지 前주재기자 긴급체포 ‘월드컵 휘장 비리’ 연루 혐의

    월드컵 휘장사업권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徐宇正)는 초기 휘장사업대행사였던 CPP코리아의 정치인 금품로비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모 일간지 전직 지방주재 기자 박모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검찰은 CPP코리아의 영업 초기인 지난 2000년 지역총판업체를 모집하는데 관여했던 박씨를 상대로 모 국회의원에게 CPP코리아측에서 마련한 자금을 전달했는지 집중 추궁,혐의가 확인되면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체류했던 박씨는 CPP코리아 전 지사장 김모씨가 최근 휘장사업 관련 사기사건 공판 때 증인으로 출석했다. 강충식기자
  • 강남 6인조 강도단 공범1명 추가 체포

    6인조 강남 부녀자 납치 강도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이미 검거된 범인 허모(23)씨 등 3명 외에 추가로 부두목 신모(27)씨를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 입구에서 긴급체포,조사하고 있다.경찰은 신씨 등으로부터 “20·30대 강남 부유층 부녀자 뿐만 아니라 미성년자들까지 무차별로 납치·성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조사 결과 교도소 동기인 범인들은 사회에 나와서도 친분을 유지하며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들은 주로 심야에 부유층으로 보이는 젊은 부녀자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피해 여성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성폭행하고 귀가시킬 때까지 테이프로 계속 눈을 가리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 박지원씨 긴급체포 파장 / 뚫린 DJ 보호벽 ‘햇볕’ 가두나

    특검팀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17일 밤 긴급체포한 것은 정치권과 일부 여론에 밀려 사건 핵심인물에 대한 사법처리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특히 남북정상회담을 주도한 박 전 장관을 사실상 구속 기소키로 방침을 정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수사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수사 신호탄?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2000년 6월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임동원 전 국정원장과 함께 현대 대출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을 확인했다.같은 혐의로 이 전 수석을 구속기소한 만큼 박 전 장관에 대한 사법처리는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 그러나 점쳐진 사법처리의 수위는 불구속 기소 정도였으나 구속영장 청구의 전 단계로 해석되는 긴급체포를 함으로써 강도를 예상보다 높인 셈이다. 특검팀의 이런 태도 변화는 최근 특검 수사에 대한 정치권의 개입과 수사 중단 요구에 개의치 않고 관련자들을 실정법에 따라 사법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검팀은 대북송금 절차상의 위법뿐만 아니라 ‘통치행위’의 일환으로 해석되는 행위도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밝혀왔다.따라서 대북관계에 미칠 영향과 정치권의 통치행위 논란이 있음에도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기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커졌다. ●비자금 150억원은 정몽헌씨 돈? 특검팀은 현대건설이 비자금 150억원을 조성해 사채업자 등을 통해 세탁했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특검 수사는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의혹이 제기된 대북송금과 연관된 비자금이 정치권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입증되면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대북 송금용으로 마련한 돈을 정치자금으로 전용해 썼다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 도덕성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익치 회장은 특검 조사에서 프라자 호텔 22층 ‘토파즈 바’에서 박 전 장관에게 정몽헌 회장이 준 150억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정 회장이 2000년 4월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어떤 형태로인지는 모르겠지만 박 장관한테 돈을 주고 도움을 요청하라.”고 해 건네주었다는것이다.전달 방법은 1억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150장을 주었으며 ‘왼손으로 건네주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의 변호인인 김주원 변호사는 “박 전 장관은 아랫사람이 주더라도 두 손으로 받는다.”며 절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어떻게 쓰였나 특검팀은 이 자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이동경로를 캐고 있어 조만간 사용처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이 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가 총선 자금 등으로 사용됐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2000년 4·13총선 당시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의 비밀접촉이 한창 진행 중이던 때였다. 현대가 전형적인 불법 정치자금 전달 수법인 무기명 양도성예금증서를 사용했다는 점도 주목되고 있다.현대측이 정치권에 비자금을 건네면서 대북송금 편의를 청탁했을 수도 있다. 홍지민 정은주기자 icarus@
  • 박지원씨 긴급체포 / 北송금 특검, 직권남용혐의 오늘 영장청구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7일 산업은행의 현대 계열사에 대한 5500억원 대출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특검팀은 18일 중 박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관련기사 3면 특검팀은 또 현대건설이 남북정상회담 직전 비자금 150억원을 조성해 사채시장을 통해 세탁한 사실을 밝혀내고 조성 경위와 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2000년 4월 유동성 위기로 북송금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현대측의 부탁을 받고 같은 해 5월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임동원 전 국정원장,김보현 국정원 당시 5국장 등과 ‘4자회의’를 통해 현대 계열사에 요청,지원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신’으로 남북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성사시킨 장본인인 박 전 장관이 체포됨에 따라 김 전 대통령도 조사를 면할 수 없게 됐다. 특검팀은 이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재소환,이틀째 조사 중인 박 전 장관과 3자 대질심문을 벌였다.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2000년 3∼4월 정상회담 비밀접촉 과정에서 송금 결정 경위 및 대북사업 협의 과정에서의 현대측 역할을 집중추궁했다.또 박 전 장관을 상대로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북송금을 사전에 보고하거나 승인받았는지 여부도 캐물었다. 한편 특검팀 관계자는 “2000년 4∼5월 현대건설의 비자금 150억원이 1억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150장으로 자금세탁된 뒤 대부분 사채시장을 통해 차명으로 환전됐다.”면서 “대북송금 수사대상으로 판단,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 전 회장은 이날 대질조사에서 “2000년 4월쯤 150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를 전달하며 도움을 청하라는 정 회장의 지시를 받고 서울 모 호텔에서 박 전 장관을 만나 전달했다.”고 주장했으나 박 전 장관은 이를 극구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자금이 2000년 총선 자금 등 정치자금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박 전 장관을 상대로 자금 수수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자금 이동 경로를 쫓고있다.특검팀은 16일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서는 한편 자금세탁과 관련된 사채업자 10여명 가운데 허모씨 등 6∼7명을 잇따라 소환조사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산은의 현대 계열사에 대한 대출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직권남용 및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특검 DJ수사 할까 / 박지원 ‘입’에 달렸다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가장 핵심적인 인물인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소환됨에 따라 특검수사가 정점을 향하고 있다.박 전 장관은 사실상 김 전 대통령을 대리해 조사를 받는 셈이어서 그의 입을 통해 북송금 과정의 전모와 김 전 대통령의 관여 정도가 드러날 전망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조사 어떻게 되나 박 전 장관은 김 전 대통령의 ‘분신’ 같은 존재다.김 전 대통령은 2000년 3월 당시 박재규 통일부 장관을 제쳐두고 남북 비밀접촉의 특사로 박 전 장관을 임명했다.박 전 장관은 2000년 3∼4월 싱가포르,베이징 등에서 열린 비밀접촉 과정에서 북측으로부터 송금을 제안받고 이를 승낙,구체적인 송금액을 합의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또 같은해 5∼6월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임동원 전 국정원장 등과의 3자협의를 통해 현대 대출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나는 등 북송금과 남북정상회담 전반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됐다. 특히,조사결과 김 전 대통령이 북송금을 사전에 보고받았거나 묵인했다는 정황이 나올 경우 김 전 대통령의 조사가불가피하게 된다.하지만 김 전 대통령을 수사할 필요성이 대두되더라도 수사 중단을 요구하는 일부 여론과 정치권의 주장 때문에 특검팀이 1차 수사기간 안에 김 전 대통령을 조사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는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남은 기간도 불과 8일 정도다.수사기간을 연장할 경우에는 서면조사 등의 간접적인 방법으로 김 전 대통령을 조사할 수도 있다.그러나 정치권에서 연장 불가론이 만만치 않아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일괄 불구속기소 가능성 유력 특검팀은 60일 동안 수사를 진행하면서 산업은행의 현대상선에 대한 불법대출에 관여하고 부적절한 방법으로 북에 송금한 혐의로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최규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 등을 구속 또는 불구속기소하는 등 잇달아 사법처리했다.나머지 연루자에 대한 사법처리는 아직까지 답보상태다. 특검팀이 그동안 “사법처리는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혀온 만큼 이미 사법처리된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한정,남북관계를 고려해 남북교류협력법이나 구 외환거래법 등을 적용,일괄 불구속기소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박 전 장관의 경우 불법대출 과정에 ‘도움’을 준 정황이 특검팀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혐의가 구체화된다면 긴급체포 등 초강경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박 전 장관의 사법처리는 곧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사회 플러스 / 김재기 관광協회장 오늘 영장

    월드컵 휘장사업권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徐宇正)는 김재기 관광협회장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한 혐의를 잡고 13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12일 전날 긴급체포한 김 회장을 상대로 2000년 9월 최초의 휘장사업권자였던 CPP코리아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국회 문광위 소속 의원들에게 휘장사업권 청탁과 함께 1억여원을 전달했는지 집중 추궁했다.
  • 김재기 관광협회장 긴급체포 / 월드컵 휘장 관련 문광위 억대로비 의혹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徐宇正)는 11일 최초의 월드컵 휘장사업권자였던 CPP코리아와,CPP코리아로부터 사업권을 넘겨받은 코오롱TNS에서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사업권 유지를 위해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재기(사진)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장을 소환해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상대로 2000년 9월 ‘금강산·한라산 교차관광’ 명목으로 방북했을 때 동승했던 국회 문광위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CPP코리아의 월드컵 휘장사업권 유지 청탁과 함께 실제 거액을 건넸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또 2001년 말 휘장사업권자가 CPP코리아에서 코오롱TNS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도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김 전 회장을 소환하기에 앞서 CPP코리아 전 지사장 김모씨로부터 “국회 문광위 소속 의원들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1억여원을 김 전 회장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 전 회장은 검찰에서 “2000년 9월 방북할 당시에는 CPP코리아가 직원 월급을 주지 못할 정도로 자금사정이 좋지 않았다.”면서 “1억여원을 로비 자금으로 받았다는 의혹은 터무니없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회장과 김 전 지사장과의 대질심문을 통해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김 전 회장이 2000년 상반기 구여권 실세 K씨에게 억대의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정황도 포착,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김보현 국정원 3차장 밤샘조사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10일 남북 예비접촉 및 북송금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김보현 국가정보원 3차장(당시 대북전략국장)을 소환,밤샘조사했다.또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에 대해서는 12일 출두토록 통보했다. 특검팀은 대북 정책을 총괄해온 김 차장이 2000년 3∼4월 송호경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4차례 비밀접촉에 배석,현대 대북사업과 정상회담을 연계해 송금 문제를 협의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특검팀측은 “조사가 장시간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긴급체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현대상선과 현대건설에 대한 산업은행 5500억원 불법대출을 묵인한 당시 산은 총재였던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대출을 전결한 박상배 전 산은 부총재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한 공소장에서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2000년 6월2일 당시 영업1본부장이었던 박 전 부총재에게 전화로 ‘현대상선에대한 여신지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이 전 수석이 처음부터 현대상선 대출금의 용도가 북송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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