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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경찰 마구잡이 긴급체포 계속할 건가

    경찰의 무책임한 수사권 남용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 이명수(자유선진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아 어제 공개한 자료는 그런 경향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지난 한 해 긴급체포된 피의자 1만 4931명 중 무려 35.3%인 5277명이 석방됐다고 한다. 전년 대비 5%포인트나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도 6월까지 긴급체포자 석방률이 33.5%에 이른다니 세 명에 한 명꼴로 억울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 그야말로 ‘아니면 말고’식 후진국 수사관행의 극치다. 이러고도 경찰이 수사권 독립을 외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경찰의 긴급체포권은 피의자 구속을 위해 검사가 신청해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토록 한 영장주의를 벗어난 예외 조치다.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 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허용한 방편이다. 신속한 수사 차원의 배려이지 국민 기본권과 인격을 무제한 침해해도 된다는 권한 부여가 아닌 것이다. 그런데도 체포된 시민 세 명 중 한 명꼴로 혐의없음으로 풀려난다니 한심한 일이다. 일단 구속부터 하고 보자는 편의주의에 매몰된 수준 낮은 수사관행의 방증이 아닌가.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라도 국민 기본권과 인격이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을 철저한 무시한 처사다. 무리한 수사와 그 폐해의 사례는 도처에 불거지고 있다. 그 바탕엔 실적주의가 도사리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석달 전 강북경찰서장이 경찰청장을 비롯한 지휘부 퇴진을 요구하면서 실적경쟁을 고발했듯이 경찰의 성과우선주의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범인 검거실적에 승진과 보직이 좌우되니 예방치안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게 아닌가. 인권엔 아랑곳 않는 마구잡이 실적주의를 뿌리뽑을 장치부터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 긴급체포만 해도 그렇다. 무고한 시민을 체포한 경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추적해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 [사설] 3대세습 강행 北상황 안이한 대비 안된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기어코 3남 김정은으로의 권력 세습을 공식화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제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수여했다며 이를 기정사실화했다. 어제 당대표자회에서도 유일 영도체계의 상속자를 가시화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3대째 독재권력 세습은 근·현대 세계사에서 유례 없는 소극(笑劇)이다. 이로 인한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성에 철저히 대비할 때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째 권력승계는 민주화·개방화가 대세인 세계문명사의 흐름을 역류하는 퇴행이다. 봉건사회에서나 가능할 법한 ‘왕조 세습’은 세계 여론에도 희화적으로 투영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남북의 민족 구성원들에겐 웃어 넘길 블랙코미디일 순 없다. 북한주민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하는 비극의 전주곡일 수도 있는 탓이다. 그 조짐은 북한이 여전히 ‘선군(先軍)주의’의 깃발을 내걸고 있는 사실에서 읽혀진다. 북한은 이번에 김정일의 친여동생인 김경희와 그의 남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측근인 최룡해에게도 대장 칭호를 부여했다. 선군주의란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모토처럼 체제수호를 위해 군을 맨 앞자리에 두려는 발상이다. 혈족인 김경희·장성택 부부의 후견과 함께 선군주의의 깃발로 후계체제의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계산이라면 북한주민의 인권이나 기초생활 개선은 뒷전일 수밖에 없다. 당장 개혁·개방이나 비핵화를 택할 개연성은 희박한 셈이다. 이는 단기적으론 후계체제의 불확실성은 줄었지만, 중장기적으로 북한체제의 불안정성은 더욱 심화될 것임을 뜻한다. 속전속결식 후계구도 확립 그 자체가 김정일의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하는 징표이기도 하다. 그러지 않아도 누적된 경제난에다 배급체제의 붕괴와 화폐개혁의 실패로 북한주민들의 동요가 심상치 않다고 한다. 당·정·군 경력이 일천한, 20대 후반의 상속자 김정은이 끌고 가기엔 버거운 유산이다. 있을지 모를 북한발 소용돌이에 우리가 안이하게 대비해선 안 될 이유다. 차제에 한반도 정세의 급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북 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일각의 주장처럼 요란하게 레짐 체인지(북 지도부 교체)에 나서란 말이 아니다. 있음직한 모든 시나리오별 대응 태세를 조용히 완비하란 얘기다. 특히 북측이 후계체제를 다지기 위해 제2의 천안함 사태와 같은 의도적 긴장 조성에 나설 소지를 막아야 한다. 그러려면 인도적 지원이나 북의 개혁·개방을 촉진하는 협력에는 적극 나서되 군사적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
  • 특정음료 권하는 약국… 왜

    #1. 9월 어느날 회사원 이모(28)씨는 인천국제공항 내에 있는 W약국에서 소화제를 사려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급체했다며 소화제를 요구한 이씨에게 약사는 편의점에서도 판매하는 ‘추출음료’인 K제약사의 ‘유사소화제’를 내놓았다. 이씨는 다른 소화제를 요구했다. 약사는 “일반의약품 소화제는 없다.”며 또 다른 ‘추출음료’를 꺼내들었다. #2. 감기 기운이 든 회사원 최소영(27·여)씨는 약국에 가서 ‘쌍화탕’을 달라고 했다. 약사는 “더 좋은 거 줄게.”라며 ‘쌍화○○’를 내놓았다. 쌍화탕은 일반의약품이지만 쌍화○○는 약이 아닌 음료로 분류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최씨는 “아픈데 음료수 먹게 생겼느냐.”며 약국 문을 나섰다. 일부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이 약효가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도 소비자들은 약인줄 알고 먹는 경우가 허다해 문제가 심각하다. 약사들이 주로 “이 약의 효과가 더 좋다.”며 본인이 임의로 약을 선택해 추천·판매하기 때문에 약사의 말만 믿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는 것이다. 일반의약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특정 약품을 달라고 하면 그제야 약사들은 해당 제품을 꺼내 놓는다. 잘 알지 못하면 소화불량이어도 그저 ‘입속의 상쾌함에 도움을 주는 음료수’만 먹어댈 수도 있다. 대한약사회 측도 “추출음료는 약이 아니다.”라고 규정했다. 이처럼 약사들이 특정 의약품을 본인이 직접 선택해 판매하는 이유는 ‘백마진’ 때문이다. 백마진이란 제약사들이 약국에 의약품을 외상으로 제공한 뒤 결제할 때 조금씩 할인해 주는 것을 말한다. 일반의약품 가격은 전문의약품과 달리 지역에 따라 단가가 다르기 때문에 약사들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제약사의 의약품을 우선적으로 판매해 이윤을 남길 수 있는 것이다. 현행 규정상 백마진은 합법적이다. 하지만 백마진을 불법리베이트로 규정할지 여부에 대한 각계의 찬반이 팽팽한 상황이어서 올 11월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죄가 시행되면 ‘백마진 합법화 논란’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리베이트라기보다는 제약사의 영업활동의 일환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또 일부지역 약국의 의약품 가격이 부르는 게 값인 것도 문제다. 특히 외국인들이 상당수 이용하는 인천공항, 서울 명동 등의 약국에서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은 ‘바가지’를 쓰기 십상이다.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약사들이 약국의 이윤 때문에 소비자들을 속이거나 그들의 의약품 선택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아빠 출산휴가 5일까지 가능…다자녀 추가공제 두배로 확대

    아빠 출산휴가 5일까지 가능…다자녀 추가공제 두배로 확대

    정부가 10일 발표한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1~2015년)은 보육과 직업이 양립할 수 있는 대책이 중심을 이룬다. 정부는 2차 계획을 준비하며 정책 수요가 어떤 계층에서 증가했는지를 고심했다. 이런 관점에서 근로시간 단축 청구권 법제화 등은 직장여성의 출산 장려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직장여성의 경제적 부담 경감이 중장기적인 저출산 해소로 이어진다는 판단인 셈이다. ●중산층 초점 대책 눈길 현재는 근로자가 육아를 위해 해당 기업에 근로시간을 단축해 줄 것을 요청해도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허용 여부가 사업주에게 맡겨졌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일종의 ‘파트타임제’인 근로시간 단축 청구권을 법제화해 육아를 위해 근무시간을 빼줄 것을 요구하는 근로자의 요구를 기업이 외면할 수 없도록 강제력을 부여했다. 근로시간 단축제를 이용하면 육아휴직 급여의 일부가 근로시간 단축 비율에 따라 지급된다. 이르면 내년부터 제도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대체인력 공급체계를 새롭게 정비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육아기 근로시간 계좌제’를 도입, 야간, 휴일 근로를 하게 되면 임금 대신 나중에 육아기에 이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수 저출산정책과장은 “현재에도 대체인력을 이용하는 기업에 대한 장려금(월 20만원)이 있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은 수준”이라며 “은퇴 예정자를 활용하는 등 대체인력 공급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육아휴직 급여 임금의 40% 지급 월 50만원으로 정액제인 육아휴직 급여가 임금의 40% 한도 내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하도록 바뀐다. 육아휴직에 따른 임금 손실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로 중산층을 위한 대책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이 같은 정책은 중산층 가구가 출산율도 높다는 공식이 지난해부터 깨졌기 때문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월소득 300만~400만원인 중산층 가구의 출산율은 1.95명으로 1.97명인 월소득 200만~300만원 가구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상영 인구아동정책관은 “보수가 높은 국민에 대한 박탈감을 고려했다.”면서 “정률제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밝혔다. ●일과 보육이 양립 가능한 사회 준비 정부는 여성배우자가 임신중일때는 남편의 산전 후 휴가를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출산휴가를 무급 3일에서 유급 3일로 바꾸고 필요하다면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다자녀가구 우대책도 눈길을 끈다. 정부는 둘째 자녀부터는 연 120만원 수준인 고교 수업료를 전액 지원하고, 둘째 이상 대학생 자녀에 대한 국가장학금도 우대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세 자녀 이상인 공무원은 정년퇴임 후에도 자녀 1인당 1년, 최대 3년까지 재고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다자녀 추가공제도 자녀 2인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인 이상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확대하는 등 세제지원도 강화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성유리, 폭우 속 12시간 눈물…“두통+급체 고생”

    성유리, 폭우 속 12시간 눈물…“두통+급체 고생”

    배우 성유리가 12시간 동안 빗속에서 애잔한 눈물 연기를 펼쳤다. 성유리 소속사 측은 10일 “성유리는 현재 촬영 중인 독립장편영화 ‘누나’에서 성숙한 내면 연기를 표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서울 신설동 대광고등학교 앞에서 폭우 속 눈물연기로 현장 관계자들의 시선을 모았다”고 했다. 이날 촬영 분은 성유리가 분한 윤희의 트라우마를 드러나눈 부분으로, 남자 주인공 진호(이주승 분)와 처음으로 소통의 창이 열리며 서로의 상처가 회복되기 시작하는 장면이다. 관계자는 “영화 내용 전개상 중요한 장면인 만큼 성유리가 많이 긴장했다”며 “하루 종일 비를 맞아야 해서 육체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유리는 12시간 동안 빗속에서 의상은 물론 온몸이 다 젖은 상태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장마로 인해 쌀쌀해진 날씨 속에 비를 너무 많이 맞은 성유리는 심한 두통과 급체에 시달리면서도 끝까지 적극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성유리를 주연으로 선택한 ‘누나’는 학교 식당 보조원이 결손 가정 출신의 한 고등학생과 만나 교감을 나누며 치유와 구원을 찾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성유리는 저소득층의 매 맞는 여자 윤희로 분해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유리는 주로 발랄하면서도 예쁜 미모가 돋보이는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하지만 ‘누나’에서 외적인 화려함을 뒤로하고 여배우로서 꺼려지는 멍이 든 분장과 안대, 붕대 등을 매고 촬영에 매진 중이다. 한편 ‘누나’는 올 추석 전까지 모든 촬영을 마칠 계획이다.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신정환 ‘한밤’서 뎅기열 거짓말 들통...논란 재점화▶ 송호범, ‘비키니 화보’ 부부싸움 탓에 백승혜 응급실行▶ 문보라, 액세서리만 3억..초호화 뮤비 공개▶ ’용광로 추락사’ 용광로청년 추모시, 네티즌 ‘눈물+분노’▶ 김태희, 아크로바틱 키스신 영상 공개 ‘멍 들만 하네’▶ ’웨딩드레스 입은’ 유진, 빛나는 여신미모 ‘시선몰이’
  • ‘억대향응’ 前검찰직원 2명영장…박·한 前검사장 30·31일 소환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서울고검의 서모 전 인사계장과 강모 전 감찰계장 등 2명을 뇌물수수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다음주 초 전직 검사장 2명을 소환, 조사한다. 서씨 등은 사업가 박모씨에게서 수억원대의 술 접대와 여행경비 등을 받고,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받던 박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자정쯤 특검사무실에서 조사받던 서씨 등을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준 특검보는 “대가성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상당히 확보됐다.”며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영장실질 심사는 28일 진행된다. 특검팀은 또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로부터 향응과 접대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각각 30일과 31일 오전 특검사무실로 소환한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정씨로부터 접대받은 사실과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정씨도 30일 상경, 4일간 서울의 한 병원에 머물며 조사를 받는다. 이 특검보는 “정씨가 서울에 있는 동안 한 전 검사장을 비롯해 검사 5∼6명과의 대질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기능직 10급 사라진다

    기능직 10급 사라진다

    이르면 내년부터 공무원 직급체계에서 ‘기능직 10급’이 사라진다. 대신 이들은 기능직 9급으로 바뀐다. 33년 만의 개편으로 사실상의 승진이다. 이와 함께 기능직은 물론 일반직 7급에서 12년 이상 근무한 경우 근무실적이 우수하면 6급으로 승진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일선·실무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일반직과 달리 기능직에만 있는 10급이 기능직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공직사회에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기능 10급에 해당하는 인원은 7700여명이다. 기능 10급과 기능 9급은 기본급과 수당에 일부 차이가 있는 만큼 보수가 인상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보수표 재설계를 통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7급 인사 적체자에 대한 대책도 내놓았다. 현재 9급에서는 7년 이상 근무하면 8급으로, 8급에서 8년 이상 근무하면 7급으로 근속 승진된다. 그러나 7급에서는 근속 승진이 적용되지 않아 12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이 전체 7급의 7%인 8000명이나 된다. 행안부는 부처 내 근무실적 상위 20% 이내인 사람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6급으로 승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런 방식으로 한 차례 승진 후보에 들었다가 승진을 못할 경우 다시 한 번 추가 기회를 준다. 하지만 두 번 이상 기회는 부여하지 않는다. 이 승진제도 도입으로 1인당 연간 150만원, 총 24억원 정도의 재정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비리 투캅스

    성접대를 함께 받은 동료의 비리를 덮어 준다며 수천만원을 챙긴 경찰관이 적발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 경찰서 소속 전 경사 A(42)씨와 전직 사채업자 최모(41)씨를 공동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A씨와 함께 최씨에게서 성접대를 받은 이 경찰서 전 경장 B(35)씨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대한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최씨가 경찰 청문감사실에 성접대 사실을 알리자, 사표를 낸 다음 최씨와 함께 B씨를 찾아가 ‘책임은 내가 지겠다.’며 입막음 대가로 B씨에게서 3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비리가 드러난 A·B씨를 모두 파면한 데 이어 이 사건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A씨는 2008년 초 평소 알고 지내던 최씨와의 술자리에 B씨를 데려가 함께 ‘2차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부적절한 친분 관계에 부담을 느낀 A씨가 연락을 피하자 최씨는 말다툼 끝에 향응 제공 사실을 폭로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대문서 관계자는 “비리를 감춰 준다며 돈을 뜯어낸 죄질이 나빠 애초 A씨와 공범 최씨를 긴급체포했으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들이 수사 관련 청탁을 들어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수사 공조로 납치 초등생 살렸다

    경기 안산에 사는 10대 여자 초등학생을 납치한 20대 남성 용의자가 경찰의 신속한 공조수사로 6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피랍 아동도 무사히 구출됐다. 용의자 체포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처럼 긴박했다. 30일 오후 서울 지역 전 경찰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여아를 납치한 용의자가 서울로 스며들었다는 첩보가 입수됐기 때문.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즉각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납치범을 조기에 검거해 10세 여아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여아 납치 용의자 김모(28)씨가 이날 오후 2시50분쯤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A(10)양의 부모에게 “아이를 데리고 있다. 5000만원을 준비하라.”는 내용의 협박전화를 걸었다. 발신지는 서울 관악구의 한 공중전화였다. 김씨는 방학을 맞아 컴퓨터 학원에 다니던 A양을 이날 낮에 납치했다. 오후 1시30분쯤 A양 부모는 “아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조급한 목소리로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다. 협박전화 발신지가 서울임을 보고 받은 조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31개 일선 경찰서에 비상대기를 지시했다.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관할 구역을 따지지 않고 전 서울 지역에 출동 준비 명령을 내린 것. 사실상 총동원령을 내렸다. 특히 안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목과 인접한 관악·남대문·방배·동작경찰서 등에는 “특별히 긴장하고 있으라.”는 특명도 내렸다. 오후 7시10분 서울역 롯데마트 부근. 아이를 데리고 전화를 걸던 20대 남자를 경찰이 발견했다. 아이 이름을 부르자 아이가 “네.” 하면서 돌아봤다. 납치 용의자임을 직감한 경찰이 달려가자 김씨는 달아나면서 저항했다. 10여분간의 격투 끝에 김씨를 인질강도 등의 혐의로 붙잡았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김씨를 수배관서인 안산 단원경찰서로 넘겼다. 납치 용의자의 조기 검거는 도주로와 예상경로를 지키던 경찰의 빠른 판단과 치밀한 협력수사의 개가인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납치라는 범죄 특성상 조금만 늦었어도 피랍 아동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는데, 신속한 공조수사로 아동을 무사히 구출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이인규 前지원관 재소환 연기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검사)은 20일 전날 소환했던 이인규(54)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에 대한 재소환 조사를 뒤로 미루고 수사자료 분석에 들어갔다. 검찰은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번 주 중에 이 전 지원관을 다시 소환한 뒤, 민간인 불법 사찰 관련 주요 피의자 2~3명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 전 지원관을 처음 소환해 새벽 1시까지 총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 전 지원관에게 불법 사찰 경위, 경찰 수사 외압 여부 등을 집중 캐물었으나 이 전 지원관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지원관이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 상황에서 곧바로 재소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 피의자 신문조서 및 증거물 검토를 통해 이 전 지원관 진술의 모순점이 없는지 등을 확인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지원관이 재소환되면 못 나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재소환 시점을 사법처리 시점으로 보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경식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통상적으로 자진 출석한 사람을 긴급체포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건 그냥 일반론”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이성진, 사기혐의로 또 구속 위기...‘도박’ 때문

    이성진, 사기혐의로 또 구속 위기...‘도박’ 때문

    그룹 NRG 출신 방송인 이성진(33)이 사기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20일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는 2009년 오모씨에게 2억 원여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이성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와 더불어 이성진은 오모씨에게 빌린 돈으로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카지노에서 두 차례에 걸쳐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있다.이성진의 사기혐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성진은 지난 2월에도 정선에서 대리기사로 일하는 이모씨에게 “조카의 연예계 활동을 도와주겠다.”며 2천만원을 빌려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한 바 있다.또 지난 3월 영등포 경찰서는 이성진과 관련한 또 다른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출석을 요구했지만 약 3차례 이상 소환에 불응하면서 수배자 명단에 올려놨다. 이성진은 이모씨 사건과 관련해 청주 흥덕경찰서에 자진 출두했지만 수배 사실이 확인되면서 곧바로 긴급체포 되기도 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Next 10년 신성장동력] 한국수자원공사-7개권역 상수도 통합운영 시스템 구축

    [Next 10년 신성장동력] 한국수자원공사-7개권역 상수도 통합운영 시스템 구축

    ‘미래 물시장을 선점하라.’ 세계적인 물 관련 전문지 GWI는 2016년 세계 물시장이 53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한국을 대표하는 물 전문기업으로서 세계 최상의 물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K-water는 현재 구축해 놓은 광역상수도의 안정적인 물 공급체계를 기반으로 지방상수도의 통합수탁 확대, 하수도·산업용수 등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7개 권역의 통합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전 사업장 통합운영을 실현할 방침이다. 또 6개 권역 급수체계 조정사업과 함께 신규로 9개 권역·11개 사업을 2020년까지 추진해 지역 간 물 불균형 문제를 해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4개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공정 도입, 관 갱생사업 등을 통해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생각이다. 2017년까지 18개 권역(93개 지방자치단체) 통합운영을 추진해 급수인구 1424만명을 달성하고, 2009년 기준 1% 수준의 하수도 시장점유율을 5%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용수 등 신규 물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한다. ‘광역상수도-지방상수도-하수도’를 연계해 물 순환체계 전반에 걸쳐 토털 솔루션 역량을 확보해 국내 물산업 육성은 물론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K-water는 또한 물 전문기업답게 신재생에너지 사업, 친수복합공간 조성 등 다양한 녹색성장 사업을 펼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2020년까지 소수력·조력·온도차냉난방 등 신재생에너지를 49만 9000㎾까지 확보하고 청정개발체제 사업화를 통한 탄소배출권 판매도 염두에 두고 있다. 2022년까지 시화MTV, 송산그린시티 등 물과 토지의 융합을 통해 친수복합도시도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물관리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활동도 더 넓혀갈 전망이다. K-water는 ▲베트남 끼엔장 식수개발사업 ▲아프가니스탄 이스탈리프 소수력발전소사업 ▲몽골 날라이흐구 상하수도 사업 등에서 타당성 조사, 실시설계, 시공감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18개국 29개 물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K-water는 2009년 80억원 규모인 해외사업 매출을 2017년에는 2247억원으로 대폭 늘린다는 목표 아래 해외사업 다변화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 ‘행복한 우물’ 만들기 등 해외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쳐 오고 있다. 앞으로도 K-water는 해외사업과 연계해 해외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며, 나아가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물 전문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감사원 출신 감사책임자 ‘귀하신 몸’

    “감사 책임자 좀 보내 주세요.” 최근 들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감사원에 감사 책임자를 보내달라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감사원이라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이들 기관이 감사원의 감사 책임자 파견에 목을 매는 이유는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공공기관 감사에 관한 법률(공감법) 때문이다. 12일 감사원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지자체와 각급 공공기관들의 5급 이상 감사관 파견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없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는 공감법에 따라 지자체를 비롯한 모든 공공기관들이 1~2년 내에 개방형 직위로 감사책임자를 뽑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국세청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 외교통상부, 농림수산식품부와 경기도 등 6곳에는 최근 감사원 출신의 고위감사관들이 개방형 직위에 응모해 자리를 옮겼다. 또 금융감독원 등 각급 공공기관에서도 감사원 출신의 고위감사관 선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을 비롯해 행정안전부와 대구시, 충북도 교육청, 서울 송파구 등 각급 자치단체들도 앞다퉈 감사책임자 공모에 나서고 있다. 이종철 감사원 심의실장은 “공감법의 시행으로 감사 전문인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감사책임자를 구하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법은 공공기관 개방형 감사책임자의 자격을 공무원 5급 이상으로 관련 직무에 3년 이상 종사했거나 변호사, 회계사, 교수 등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이들은 대부분 감사원 출신을 선호한다. 하지만 감사원으로서는 감사관 등 감사인력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감사원 고위감사관들도 보수나 직급체계 등 조건이 우수한 몇몇 기관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등에는 지원을 회피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감사책임자나 감사관 지원이 시급한 기관을 우선적으로 선별, 지원 여부를 결정하거나 지자체 감사 책임자 지원자에게 인센티브 부여 등의 구체적인 지원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 실장은 “감사책임자의 개방형직위 공모를 기관에 따라 1~2년 유예했지만 상당수 기관이 법시행에 맞춰 곧바로 외부 전문인력을 선발하는 추세가 강하다.”면서 “감사전문 인력 확충 및 지원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jsr@seoul.co.kr
  • 대구 초등생 성폭행 범인은 피해자 오빠 친구인 중학생

    지난 1일 대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가 사건 발생 이틀만에 검거됐다. 피의자는 피해 초등학생의 오빠 친구인 중학생이었고 범죄는 우발적으로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김모(15·중3) 군을 3일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김 군은 1일 오후 4시쯤 대구 성당동 초등학교 6학년 A양의 집에 들어가 방과 후 학원에 가기 전 혼자서 컴퓨터로 음악을 듣고 있던 A양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군은 피해자 A양 오빠의 친구로 가까운 곳에 살면서 사건 발생 전에도 몇차례 A양 집에 놀러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날도 자전거를 타고 A양 집에 들렀다 열려진 현관문을 통해 A양을 발견한 뒤 우발적으로 성폭행 했다는 것. 경찰은 A양 집에 함께 세들어 사는 이모(44·여) 씨가 “방 안에 있는데 누군가가 자전거를 타고 오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한 점과 범인이 A양의 주택 구조를 훤히 꿰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일단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경찰은 특히 성폭행 피해를 당한 뒤 원스톱지원센터에 보호 중이던 A양을 상대로 최면수사를 실시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명확히 한 뒤 김 군의 주거지 인근에서 김 군을 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1등 조스도 존경… 핫도그 식신 고바야시 긴급체포 왜

    1등 조스도 존경… 핫도그 식신 고바야시 긴급체포 왜

    ”가슴아픕니다. 고바야시 다케루는 내가 매우 존경하는 대식가입니다. 문제가 잘 해결돼서 내년 대회에서는 그와 함께 대결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지난 4일 조스라는 별명을 가진 조이 체스넛(미국)은 10분동안 핫도그 54개를 먹어치우면서, 2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차지했지만 조심스레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이날 美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2010 핫도그 빨리먹기 대회’에서 그동안 6연패 기록을 가진 고바야시 다케루(일본.31)가 경찰에 긴급체포됐기 때문이다.고바야시 다케루는 이날 ‘핫도그 빨리먹기 대회’를 구경하다 참지못하고 단상으로 올라가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됐다.그는 ‘핫도그 빨리먹기 대회’ 2001년~2006년 경기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핫도그 먹기의 달인’이다.주최측과의 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다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대회가 열리기 전 “이번 대회에 정말 참가하고 싶다.”는 의중을 밝히기도 했다.해외 언론에 따르면 고바야시 다케루는 무대 아래 관중 틈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대회가 끝나자 단상 위로 올라가 소동을 피웠고 이를 막으려는 경찰관들에게 격렬하게 저항하다가 체포불응과 무단침입,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미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린 2010 국제 핫도그먹기대회에는 세계의 ‘핫도그 식신’ 16명이 참석 폭식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사진=APTN 화면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발언대] 막걸리, 월드컵과 함께 세계로/김춘래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발언대] 막걸리, 월드컵과 함께 세계로/김춘래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이젠 막걸리가 대세이다. 막걸리와 고기를 먹으면 금방 배가 불러 고기도 적당히 먹게 된다. 제대로 웰빙이 되는 셈이다. 주말에 등산을 가도 삼삼오오 모여 앉아 막걸리 잔이 오고 간다. 지난 12~13일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는 월드컵 경기에 맞추어 서울신문과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막걸리·한식 페스티벌’도 열렸다.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이제 막걸리는 월드컵축구 거리응원에도 제격인 술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막걸리 열풍의 가장 큰 공로자이자 앞으로도 막걸리 위상을 지켜 나갈 주체는 바로 농업인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막걸리는 자신들이 생산한 쌀로 직접 빚어 땀 흘려 일할 때나 흥겨운 잔치 때 이용하던 농주(農酒)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농업인들은 쌀값 하락으로 이마에 주름살이 점차 늘고 있다. 쌀 생산량은 그대로인데 국민 1인당 쌀소비량은 2004년 82kg에서 2009년에는 74kg으로 줄어들었다. 여기에 관세화 유예로 인한 의무수입량마저 2014년까지 매년 확대되어 들어올 예정이다. 쌀소비 차원에서라도 막걸리 소비를 전 국가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재 시판되는 막걸리의 브랜드는 400여종에 달한다.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미루어 짐작되지만 걱정스러운 점도 없지 않다. 소규모 생산 업체가 증가하면서 품질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먼저 품질향상을 위하여 가공용 전용 품종 개발과 계약재배를 통한 원료 공급체계 구축, 유통기간 연장, 품질 고급화, 포장용기 개선, 홍보수단 다각화 등으로 막걸리산업 종합관리조직을 구축해야 한다. 아울러 막걸리시장을 키우려는 정책적 지원과 함께 원산지표시제 및 품질인증제 등 품질관리 제도를 시급히 도입해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모쪼록 한국 축구가 16강을 넘어 8강, 4강으로 도약하면서 우리 전통주인 막걸리도 세계로 힘차게 진출했으면 한다.
  • [사설] 국립대 교수 성과연봉제 반발할 일 아니다

    하반기부터 국립대 교수들의 연구성과·업무실적을 연봉에 반영하는 성과연봉제가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신규임용 교원부터 성과연봉제를 적용할 방침을 굳혔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국립대 교수들은 성과·실적에 따라 S, A, B, C등 4등급으로 나뉘어 상위 20% 안에 들면 평균 성과연봉의 1.5∼2배를 받는 반면 하위 10% 해당자는 연봉이 동결되는 차등대우를 받게된다. 교육부 방침에 교수사회가 벌써부터 술렁대고 있다고 한다. 봉급체계의 급격한 변화에 교수들이 가질 불안감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사회에선 경쟁을 통한 개혁의 바람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국립대 교수들이야말로 안주하려는 구태를 벗고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다. 우리 대학들은 교육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란 큰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럼에도 국립대학들은 정부에 기대 자발적 노력을 게을리해 온 게 사실이다. 국립대학들이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놓고도 경쟁력에선 세계 대학들에 뒤지는 현실인 것이다. 경쟁력에서 처지는 가장 큰 이유로 많은 이들이 교수들의 안이한 자세를 꼽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 차원에서 연공서열식 봉급·호봉제는 교수사회의 정체와 안주를 고착화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철밥통’이란 비아냥까지 공공연할 정도이다. 그런 마당에 국립대 교수들이 기득권 챙기기와 나이·근무 연수에 맞춘 대우를 고집한다면 시대착오가 아닐 수 없다. 국립대학들의 생존과 도태는 대학의 노력에 달려 있고 교수의 역할이야말로 대학 존폐를 결정짓는 으뜸 요인일 것이다. 능력과 자질에 걸맞은 대우는 당연하다는 대전제 하에 교수 스스로가 합당한 대우를 받기 위해 노력을 쏟아야만 한다. 그런 점에서 세밀하고 정교한 평가시스템은 필수요소일 것이다. 평가부터 어긋난 성과연봉제라면 대학의 발전은커녕 거꾸로 알력과 부작용만 부풀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군 기밀누설 육군 소장 구속

    북한에 포섭된 전직 안기부 공작원에게 전시 작전계획인 ‘작계 5027’에 대한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현역 육군 소장 김모씨가 구속됐다. 현역 장성이 군사기밀을 누설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군기무사령부와 국방부 검찰단은 9일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해 군사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김 소장을 구속수감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김 소장은 ‘흑금성’으로 알려진 안기부의 대북공작원 박모씨를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수차례 만나 ‘작계 5027’의 내용 일부와 군 야전교범 2권을 전달했다. 작계 5027은 북한과의 전면전이 발생했을 때 한·미연합군이 방어와 반격에 이어 통일을 달성하기까지의 단계별 작전 계획을 설정한 것이다. 앞서 국정원과 서울중앙지검은 박씨의 간첩행위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추적하던 중 6·2지방선거 직전 박씨가 만료된 여권을 갱신하기 위해 귀국하자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기무사도 박씨의 체포시기에 맞춰 김 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김씨가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입증할 일부 자료를 확보했다. 기무사는 압수수색 후 임의동행 형식으로 김 소장을 조사해 왔다. 김 소장은 일주일간 이뤄진 조사에서 “인터넷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수준의 작계를 알려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씨가 북한에 포섭된 간첩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기무사는 김 소장이 박씨가 간첩이란 점을 알고 있었다면 국가보안법상 북한 공작원에게 군사기밀을 빼돌린 혐의를 적용하려 했다. 하지만 김 소장이 이 부분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군사기밀보호법과 군형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기무사는 구속된 김 소장이 박씨가 간첩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접촉했는지 여부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박씨는 1997년 이른바 ‘북풍 사건’ 당시 안기부의 대북 공작원으로 활동했던 인물로 중국에서 사업을 해오다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공작금을 받고 군기밀인 작계와 야전 교범 등의 내용을 전달한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불법선거 2제] 무엇에 쓰려던 현금 1억?

    제주지검이 무소속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 동생의 금품살포 사건과 관련, 추가 구속한 김모(57)씨의 승용차에서 거액의 돈 뭉치를 압수해 돈의 출처와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현 후보의 동생(58)과 공모해 선거 조직책인 김모(48)씨에게 금품을 제공하기로 한 혐의로 김씨를 긴급체포하면서 김씨의 승용차 트렁크에서 현금 1억 3500만원을 압수한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현금을 압수했고 김씨는 선거 관련성을 부인하면서 돈의 출처 등에 대해서 묵비권을 행사중”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계속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현명관 후보 선거사무소 임성준 대변인은 “김씨는 현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나 선거운동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방선거 D-5] “영어 거점학교로 공교육 내실화”

    [지방선거 D-5] “영어 거점학교로 공교육 내실화”

    ‘위기가 기회다.’라는 말은 김영숙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약력을 설명할 때 유효하다. 김 후보는 33년간 일선 교사로 일했다. 서울 덕성여중 교장을 맡은 것이 거의 유일한 행정 경험이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행정 경험이 짧은 셈이다. 김 후보는 이를 숨기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드러내려고 한다. 그는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다양한 학교 현장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데다, 짧은 교장 재직기간 동안 사교육 없는 학교를 실현하는 등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① 사교육‘0’… 학교별 맞춤형 계획 김 후보측의 공약은 ‘하고 싶은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을 위주로 짜여 있다고 캠프 관계자는 설명한다. 철저하게 현실적이라는 얘기다. 김 후보가 첫 번째로 내건 공약은 ‘사교육 ZERO’이다. 후보로 나서기 직전 덕성여중을 ‘사교육 없는 학교’로 만들어 이명박 대통령까지 관심을 갖고 방문하게 한 경험을 조금 더 크게 펼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가 덕성여중에서 개혁에 성공한 배경으로 제일 먼저 꼽는 게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했다는 점이다. 김 후보는 교장 시절 학부모를 만나 학원 대신 덕성여중의 수업과 방과후학교를 선택할 때 망설이게 되는 이유를 경청했다. 이 문제를 해결해 주자 학부모들이 하나 둘씩 학생들을 학교에 남겨두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교육 수요자의 욕구를 반영한 공교육 강화방안 마련을 위해 실질적인 공교육 활성화를 촉진할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면서 “학교별 운영 상태와 학생·학부모 대상 조사를 통해 학교별로 맞춤형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교육계 내부에서 ‘기업가적인 마인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간 2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사교육 시장을 ‘ZERO’로 만들기 위한 지렛대로 김 후보는 ▲사교육 ZERO 100일 실행본부 운영 ▲영어를 공교육에서 해결 ▲1인1악기 교육 ▲서울시 기초기본학력 보장 규칙 제정 ▲교육청을 종합지원센터로 전환 등의 공약을 꼽았다. 이 가운데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원어민 영어교육 거점학교를 지정하고, 화상 콜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1인1악기 교육은 지역 내 대학 및 전문 강사를 거점학교에 배치해 방과후학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 후보 측은 “사교육 ZERO를 위한 공약 가운데 영어와 악기 교육을 강화하는 데에만 360억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면서 “나머지 부분은 크게 돈이 드는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② 부적격 교사 3진아웃제 도입 교장 출신이기에 강점을 갖는 부분으로 김 후보는 교육비리 퇴출 정책을 마음껏 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김 후보는 “교직원·교사 등의 비리 사실이 드러나면 1회라도 직권면직시키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교육청 고위 공무원의 30%를 개방형 직위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아냥을 듣던 감사 기능과 관련해서는 “학부모를 감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부모 감사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보수 후보답게 김 후보는 교사 간 경쟁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그는 “상습 폭언과 폭력, 수업능력 부실 등 무능력·부적격 교사를 선정해 재교육 및 연수를 통한 복귀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 단, 3차례 이상 문제를 저지른 교사는 퇴출시키는 3진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원 인사제도에 대해서는 “현행 2단계인 교사 직급체계를 5단계로 다층화해서 직급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존 임용고시와 더불어 석·박사 전문가를 특채해 수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우수교사를 확보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③ 준비물 지원등 교육복지 강화 교사 재직 시절에 ‘엄마 같은 선생님’이라고 불렸다는 김 후보는 교육복지를 강화하는 것을 세 번째 중요한 공약으로 꼽았다.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스쿨케어 프로그램’, 한부모·조손가정 학생을 위한 ‘미래희망지킴 사업’, 장애학생을 위한 적응프로그램 확대 등의 정책으로 구성됐다. 특히 유아 및 초등학생의 학습준비물 금액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발상은 느슨한 정책연대 의혹을 사고 있는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의 교육 공약과 닮은 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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