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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대 ‘사제폭탄’ 피의자, 교수가 맡긴 일에 영어공부할 시간 없어 걱정”

    “연대 ‘사제폭탄’ 피의자, 교수가 맡긴 일에 영어공부할 시간 없어 걱정”

    연세대학교에서 발생한 ‘텀블러 폭탄’ 사건 피의자가 오랜 기간 피해 교수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다.동아일보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인 연세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김모(25)씨가 병역특례업체 전문연구요원이 되길 희망했는데 합격 기준에 해당하는 영어 성적을 못해 고민해왔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올해 대학원 7학기째로 병역 의무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였다. 한 대학원생은 “김씨가 텝스(영어시험의 한 종류)를 봤는데 원하던 성적이 계속 안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씨가 평소 일을 잘해 교수님이 맡긴 일이 많았는데 영어 공부를 할 시간이 부족하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씨도 경찰 조사에서 이러한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대문경찰서는 연세대 1공학관 기계공학과 김모(47)교수의 연구실 앞에 자신이 만든 사제폭발물을 둔 혐의(폭발물 사용죄)로 김씨를 학교 인근 주거지에서 13일 긴급체포했다. 이 폭발로 김 교수는 2주의 치료가 필요한 화상(양손 2도, 목 1도)을 입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못 폭탄’처럼… 나사 수십개 담긴 살상용 텀블러

    ‘IS 못 폭탄’처럼… 나사 수십개 담긴 살상용 텀블러

    연구실 문앞에 쇼핑백 놔 둬…종이상자 열자 갑자기 폭발13일 아침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특정 교수를 겨냥한 사제폭발물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이날 저녁 용의자로 이 학교 대학원생을 긴급체포했다. 해당 교수 소속 학과의 대학원생으로 알려졌으며, 평소 교수에게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대문경찰서는 연세대 1공학관 기계공학과 김모(47) 교수의 연구실 앞에 자신이 만든 사제폭발물을 둔 혐의(폭발물 사용죄)로 연세대 대학원생 A(25)씨를 학교 인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김 교수가 사제폭발물로 2주의 치료가 필요한 화상(양손 2도, 목 1도)을 입었기 때문에 추후 조사를 통해 A씨에게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김 교수가 연구실 출입문 앞에 있던 쇼핑백을 들고 들어간 뒤, 백 안에 있던 종이 상자를 여는 순간 갑자기 폭발했다. 폭발물은 가로 7㎝, 세로 16.5㎝ 크기의 텀블러, AA사이즈 건전지 4개, 전선 등으로 만들어졌다. 텀블러 안에는 길이가 1㎝ 정도인 작은 나사(볼트) 수십 개가 들어 있었다. 폭발 시 나사가 튀어나와 살상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국제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사용하는 ‘못 폭탄’과 유사한 구조다. 하지만 현장감식 결과 폭발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제작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조악한 수준이지만 뇌관, 기폭장치, 화약 등 폭발물의 기본 요소는 갖춰져 있다”며 “텀블러 내부의 화약만 연소됐으며 폭발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 화약의 일부만 타는 바람에 종이박스는 한쪽 면만 터졌고 텀블러 안의 나사도 튀지 않았다. 경찰은 김 교수가 퇴근한 지난 12일 오후 6시부터 신고가 들어온 13일 오전 8시 40분까지 14시간 40분간 해당 건물에 드나든 사람 중 의심 인물이 있는지 교수실 복도에 있는 2개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를 특정했다. 또 A씨의 주거지 주변에서 사제폭발물을 만든 뒤 버린 장갑을 수거해 화학성분을 검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추궁해 범행 사실을 시인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큰 백팩을 메고 이날 오전 7시 25분부터 두 번 정도 교수실 앞을 오갔는데 이 안에 폭발물을 넣어 옮긴 것으로 추정한다”며 “자세한 범행 동기, 경위, 방법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게 정신적인 문제는 없다고 전했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교수가 학점을 잘 안 주었거나 취직이 잘 안됐기 때문은 아니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교수에 대한 원한이나 앙심을 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타인의 원한을 살 만한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의 지도를 받는 한 학생도 “평소 학생 사이에서 평판이 좋고 대외적으로도 연구 성과가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현재 기계공학수학 강의를 맡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연세대 폭발물’ 용의자 대학원생 “범행 시인”

    ‘연세대 폭발물’ 용의자 대학원생 “범행 시인”

    연세대 교수 연구실에서 13일 사제폭발물이 터져 교수 1명이 다친 사건과 관련, 해당 사제폭발물을 제조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폭발물 사용 혐의로 김모(25)씨를 긴급체포하고 경찰서로 압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김씨는 부상한 이 대학 기계공학과 김모(47)교수 소속 학과 대학원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해당 교수에게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학점이나 취업 등과 관련해 김씨가 원한을 품고 범행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연세대 공학관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하고 대학원생을 포함한 피해 교수 주변 인물을 탐문한 끝에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 자택 수색을 거쳐 오후 8시23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폭발물 제조에 쓰인 물건 등 범행 도구 일부와 노트북 PC, 스마트폰 등도 증거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관련 증거를 거주지 인근에 버리는 장면이 찍힌 CCTV를 확인해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김씨는 애초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이 관련 증거를 제시하며 추궁하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폭발물 제조 방법 등을 철저히 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연세대 제1공학관 4층에 있는 기계공학과 김모 연구실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김 교수는 목, 가슴, 손, 오른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수에 불만 품은 대학원생, ‘연세대 폭발물’ 범인

    교수에 불만 품은 대학원생, ‘연세대 폭발물’ 범인

    연세대 교수연구실에서 13일 사제폭발물이 터져 교수 1명이 부상한 사건과 관련, 해당 사제폭발물을 제조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이 용의자는 부상한 교수 소속 학과의 대학원생(25)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평소 피해 교수에게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연세대 인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으며, 서울 서대문경찰서로 압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연세대 제1공학관 4층에 있는 기계공학과 김모 연구실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김 교수는 목, 가슴, 손, 오른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도색 노동자 추락사…밧줄 자른 용의자 긴급체포

    아파트 도색 노동자 추락사…밧줄 자른 용의자 긴급체포

    아파트 도색 작업 중이던 노동자와 벌인 시비 끝에 안전 밧줄을 절단, 노동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12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애초 ‘안전사고’로 보였던 추락사를 누군가의 고의에 따른 것으로 판단, 이 아파트 주민 A씨(41)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8일 오전 8시쯤 안전 밧줄에 매달려 12층 외벽 베란다 실리콘 코팅작업을 하던 김모(40)씨가 옥상과 연결된 밧줄이 끊어지면서 숨졌다. 경찰은 1.8cm 굵기의 밧줄이 갑자기 끊어진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옥상에서 채취한 족적과 A 씨의 집에서 압수한 부엌칼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숨진 노동자 김씨가 옥상에서 작업 준비를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틀자 용의자 A 씨가 시끄럽다며 욕설을 하고 시비를 걸었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하고, A 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식 결과에 따라 A 씨의 혐의점이 확인되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들의 세계’ 고위공무원단 도입 11년… 그 현주소는

    # “순혈주의 허물자”… 고공단 추진 배경은 어느덧 도입된 지 11년을 맞은 ‘고위공무원단’(고공단) 제도는 계급제인 공직사회의 이른바 ‘순혈주의’를 허물고 연공서열을 깨고자 참여정부 시절 본격 추진됐다. 노무현 정부 이전에도 같은 취지로 검토된 제도는 있었다. 문민정부 당시 3급 이상 공무원을 ‘정책직’으로 구분해 계급체계에서 분리하는 방안이 고려됐다. 국민의정부 시절에도 고공단 제도를 추진했으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개방형 임용제도, 성과급제를 도입하는 데 그쳤다. 고공단 제도의 기틀이 마련된 것은 2003년 4월 ‘인사혁신 로드맵’이 만들어지면서다.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경력개발체제 구축 과제로 고공단 제도가 채택된 것이다. 당시 중앙행정기관 전체의 국장급 이상 직위는 모두 1437개였다. 직무 분석에 따라 각 부처 국장급 32개 직위에 대한 인사교류도 2년여 동안 실시됐다. 2005년 국회에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고공단 제도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 취지는 ‘개방 경쟁’… 현실은 5년여 만에 원점 제도 도입 초기에는 정부의 주요 정책을 결정·관리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실·국장급 공무원을 범정부 차원에서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었다. 소속 부처에 관계없이 개방형 공모 형식으로 각 직위에 요구되는 전문성·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한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다른 부처 간 임용 제청도 허용됐다. 공직사회 안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방 경쟁이 확대되는 변환점이었다. 고공단 제도의 당초 도입 취지대로라면 더이상 개별 공무원에게 계급을 매겨 전문성·역량에 관계없이 연공서열에 따라 승진을 시키는 관행은 사라졌어야 한다. 하지만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고위공무원단 직급을 가~마급 5개에서 가, 나급 2개로 축소하고 개방·공모형으로 선발하는 고위공무원 직위를 전체의 50%에서 30% 이내로 축소함에 따라 제도 도입의 취지가 다소 퇴색됐다. 다만, 성과연봉제와 고위공무원 후보자인 3급 부이사관 대상 교육과정·역량평가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개방·공모형 직위의 비율은 2015년 다시 50%로 높아졌다. 인사처 관계자는 이와 관련, “1500여개 직무·직위 분석에 드는 비용 대비 효용이 떨어져 성과에 따른 급여 격차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직무등급 축소… 가·나급 간 전보 거의 없어 인사처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고위공무원단은 1552명이다. 고위공무원단 가급은 259명, 나급은 113명, 무보직·비별도파견·교육파견·고용휴직 등이 180명이다. 고공단 제도 도입 첫해인 2006년 1265명에서 22.7%로 증가한 수치다. 고공단 규모는 커졌으나 직위·직무 중심의 인사관리는 아직 요원해 보인다. 직무등급이 지나치게 축소됐을 뿐더러, 실제로 가, 나급 간 전보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개방 경쟁’을 표방하는 고공단 제도가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기존 계급제와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얘기다. 물론 이례적으로 직무등급 가급에서 나급으로 전보한 사례가 있기는 하다. 지난해 청와대 인사혁신비서관을 지내다 행자부 자치제도정책관(나급)으로 전보한 윤종진(49·행정고시 34회) 행자부 국장이 여기에 해당한다. 윤 국장은 자신의 행시 동기들보다 지나치게 앞서 인사혁신비서관(가급)에 임명됐기 때문에 하향 전보 즉 강임이 가능했다. # 고공단 성과급 최대 격차는 1800만원 고공단 보수 체계는 기준급과 직무급을 합친 기본연봉에 성과연봉이 더해지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직무에 따른 보수가 지급되며 성과등급 간 보수 격차를 확대함으로써 인센티브 효과를 강화하다는 것이 인사처의 방침이다. 도입 당시 성과급 최대 격차는 710만원이었으나, 점차 확대돼 현재는 1800만원에 이른다. 직무등급별로 지급되는 직무급의 가급과 나급 격차는 월 50만원, 연 600만원이다. 인사처에 따르면 고위공무원 가급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연봉은 가장 높은 등급의 성과급인 1862만원까지 합산해 1억 2775만 9000원이다. 고공단이 한 보직에 머무는 기간은 2010년 1년 5일, 2013년 1년 1개월 11일, 2015년 1년 3개월 4일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인사처는 2015년 9월 고공단의 필수 보직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공무원임용령을 개정했다. 여성 고공단의 비율은 2006년 2.84%에서 올 3월 현재 6.25%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취업해도 “문송합니다”

    취업해도 “문송합니다”

    인문·교육계열 대학 졸업자의 구직난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문·교육계열 대졸자 3명 중 1명만 취업 1년 이후에도 취업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양질의 일자리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신규 대졸자 교육계열별 취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신규 졸업자의 평균 취업률은 64.4%, 진학률은 7.9%로 집계됐다. 계열별로 의약계열의 취업률이 83.2%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공학계열(71.3%), 사회계열(62.4%), 자연계열(61.6%), 예체능계열(61.0), 인문계열(57.7%), 교육계열(50.8%) 등의 순이었다. 학과 분류체계 가운데 중분류에 해당하는 35개 전공별 분류에서는 ‘중등교육’ 전공 졸업자의 취업률이 눈에 띄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등교육 전공자 취업률은 2012년 43.0%에서 2015년 39.3%로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해 사범대 구조조정 등 교사 수급체계 혁신의 필요성을 보여 줬다. 김종욱 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원은 “한정된 중·고교 교사 임용인원과 해당 전공 졸업생 사이의 불균형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전공별로 121개 학과의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언어·인문·사회·자연계교육 등 4개 교육학과의 취업률이 34.4~38.2%로 가장 낮은 편이었다. 교육을 제외하면 법학(50.5%), 철학·윤리학(51.4%), 역사·고고학(51.4%), 심리학(52.4%) 등이 낮은 취업률을 나타냈다. 더 큰 문제는 인문·교육계열 대졸자들이 어쩔 수 없이 질 낮은 일자리에 취업했다가 퇴사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2015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 동안 직장건강보험 자격을 유지한 취업자만으로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교육·인문계열은 32.0%에 불과해 의약계열(63.4%), 공학계열(56.0%)과 큰 격차를 보였다. 결국 취업대책과 더불어 취약 전공자의 일자리 질을 높일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취업 경험이 없는 신규 졸업자의 취업은 더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교육·인문계열 졸업자는 취업률 자체도 낮지만 취업 이후 이탈률도 상대적으로 높아 이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 경찰 또 성매매 적발…조사 마친 뒤 다리서 투신

    서울 경찰 또 성매매 적발…조사 마친 뒤 다리서 투신

    성매매 경찰이 또 적발됐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일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경찰청 5기동단 소속 A(37) 경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 여성과 이달 1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모텔에서 만나 성관계를 한 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상대가 미성년자라는 것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조사를 마친 이후 서울 강동구의 한 다리에서 투신했다. 현재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잇따라 적발되며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29일에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B경위가 은평구의 한 주택에서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서부경찰서에 입건됐다. 이어 31일에는 서울청 기동단 소속 C일경이 동작구 한 오피스텔에서 돈을 주고 유사성매매를 하다 영등포경찰서에 적발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울증 아내가 짜증 낸다고 목 졸라 살해

    우울증을 앓는 아내가 짜증을 낸다며 목 졸라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일 살인 혐의로 A(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전북 군산시 옥산면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내 B(56)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와 함께 친척 집에 갔다가 차를 타고 귀가하던 A씨는 아내가 갑자기 짜증과 화를 내자 차에서 내려 뒷좌석에 앉아있던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는 범행 뒤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평소 우울증을 겪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승로의원 市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이취임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승로의원 市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이취임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승로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4)이 지난 29일 성북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서울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이‧취임식 행사에 참석했다. 서울시 소방관계자와 지역 인사들이 행사에 참여한 가운데 이 의원은 축사를 통해 “타 단체와 달리 의용봉공의 투철함이 의용소방대의 강령”이라며,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 업무의 보조역할을 하는 지킴이가 되어 달라”고 신임 연합회장들에게 주문했다. 이승로 시의원은 서울시 소방본부 직원들의 가장 큰 숙원 사항이었던 정체된 직급 조정과 처우 개선을 위해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시장과 담판을 벌여 정체된 간부들을 3단계에 걸쳐 승진할 수 있도록 물꼬를 튼 바 있으며, 2018년 1월까지 단계적‧명시적으로 직급상향이 완료될 예정에 있다. 이 의원의 이러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실제 서울시에서는 119안전센터장의 직급을 ‘위 → 경’으로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있으며, 그 동안 타 시도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졌던 일선 소방관들의 직급 정상화가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또한 이 의원은 공상처리를 100% 지원해서 사비로 치료하거나 이로 인한 인사 상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행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공상 인정범위의 확대와 직무상 트라우마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 정기 검진과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의 처우 개선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소방관의 직급과 처우에 대한 문제가 지적된 지 단 1년 만에 이렇게 빨리 개선되고 있는 것은 서울시청을 통틀어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이승로 의원님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과 직급체계 상향을 2018년까지 100% 완료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의원은 “특히 열악한 현장에서 부족한 장비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시 소방공무원들의 복지와 처우 개선을 위한 제 의정활동에 대해 감사의 인사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서울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를 위해 부족한 부분을 더 많이 챙겨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미콘·아스콘 조달시장 경쟁성 강화

    담합 정황 땐 즉시 조사의뢰… 업계 “또 다른 독점 야기” 반발 연간 4조원에 달하는 레미콘·아스콘의 공공조달 방식이 바뀐다. 품질과 서비스 개선 등이 가능하도록 시설자재 관리지침을 개정하되 입찰 경쟁성이 개선되지 않으면 ‘다수공급자계약제도’로 전환하는 극단적 방안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30일 조달청에 따르면 레미콘·아스콘 구매는 2007년 중소기업 간 경쟁입찰로 전환됐지만 과거 단체수의계약에서 발생했던 불공정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과거 조합과 계약을 체결, 조합이 업체를 지정해 물량을 배정하던 단체수의계약 당시의 폐해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 조달청의 판단이다. 지난해 기준 공공조달 물량의 레미콘·아스콘 조합 수주율은 각각 94.6%, 96.6%에 달한다. 그러다 보니 관급물량은 여전히 ‘잡은 고기’로 인식됐다. 품질을 떠나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업체가 공급하는 비효율성 등도 발생했다. 지난해 감사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입찰권역을 기준으로 복수 조합이 수주할 수 있는 물량을 현행 100%에서 80% 이내로, 개별 조합 수주물량도 50% 이내로 제한했다. 대신 조합과 공동수급체만 가능했던 입찰 참여를 개별 기업에 허용하고, 개별 기업의 수주물량을 최소 20% 이상 보장할 예정이다. 또 수요기관이 공급업체를 지정할 수 있는 ‘지정납품제’를 도입해 품질·서비스 경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정업체는 조합의 배정비율에서도 손해를 보지 않도록 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담합 정황이 발견되면 즉시 조사를 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개선되지 않으면 구매 방식의 기본 틀을 다수공급자계약제도로 과감히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련 업계는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레미콘은 한 사업자가 여러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기에 또 다른 독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더욱이 제한된 시간 내에 타설해야 하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다수 사업자로 인한 공사 차질 및 혼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필수의약품 공급 국가가 관리

    새 정부는 신종 감염병 등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 부족해 진료 차질을 빚지 않도록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해 운용하기로 했다. 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에서 “필수약이 공급 안 돼 국민이 진료를 못 받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약처가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식약처 차장을 의장으로 보건복지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의 고위공무원 20명으로 구성된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를 다음달 중으로 발족해 가동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안정공급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국가비축용 의약품도 지정해 관리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상관에 성폭행 당했다” 자살 해군 女대위 가해자 구속영장

    “상관에 성폭행 당했다” 자살 해군 女대위 가해자 구속영장

    ‘상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해군 소속 여군 대위의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현역 대령에 대해 26일 군 사법당국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군 관계자는 “지난 24일 숨진 채 발견된 해군 A 대위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긴급체포한 직속상관 B 대령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준강간 혐의는 음주 등으로 저항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해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된 피의자에게 적용된다. B 대령은 A 대위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진술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본부 소속인 A 대위는 지난 24일 오후 5시 40분쯤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헌병대는 A 대위가 최근 민간인 친구에게 ‘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파악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직속상관 B 대령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B 대령은 술자리에서 A 대위를 저항 불능 상태로 만들어놓고 성폭행한 것으로 군 사법당국은 보고 있다. 군 사법당국은 곧 B 대령의 영장실질심사를 열어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속 상관에게 성폭행당했다” 해군 女대위 자살

    가해자 지목된 대령 긴급체포 부적절 관계 인정… 성폭행은 부인 상관에게 성폭행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군 여성 장교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군 사법 당국은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상관을 긴급체포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본부 소속 A대위가 전날 오후 5시 40분쯤 충남 계룡시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대위는 휴가를 마치고 전날부터 출근해야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고, 이에 부서 동료들이 같은 날 오후 집으로 찾아가 A대위의 시신을 발견한 뒤 헌병대에 신고했다. 현장에 유서는 없었지만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심경을 간단하게 적어 놓은 포스트잇 여러 장이 발견됐다. 해군 헌병대는 A대위가 최근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성폭행 피의자인 B대령을 이날 새벽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대위의 직속상관인 B대령은 회식 이후 만취 상태에서 A대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는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여군이 포함된 회식의 경우 사고 방지를 위해 회식지킴이 제도 등을 시행해 오던 터에 회식 후 성폭행 의혹 및 이로 인한 자살 사건이 발생한 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해군 관계자는 “도저히 있어선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범죄행위가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상관에 ‘성폭행 피해’ 추정 해군 대위 자살…대령 긴급체포(종합)

    상관에 ‘성폭행 피해’ 추정 해군 대위 자살…대령 긴급체포(종합)

    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군 여군 장교가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헌병대는 해군본부 소속 A 대위가 최근 민간인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성폭행 피의자인 B 대령을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사건의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이지만, 해군은 성폭력 정황이 있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한 데 대해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25일 해군에 따르면 A 대위가 지난 24일 오후 5시 40분쯤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 대위는 연락이 두절된 채 출근하지 않았고 동료들이 집으로 찾아가 목을 맨 A 대위를 보고 헌병대에 신고했다. A 대위의 방에서는 ‘내일쯤이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글귀가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헌병대는 A 대위가 최근 민간인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성폭행 피의자인 B 대령을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B 대령은 A 대위의 직속상관으로, A 대위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2015년 방위사업 비리에 성폭력 사건까지 잇달아 발생하자 ‘제2의 창군’을 기치로 내걸고 대대적인 문화 쇄신 운동을 벌였다. 그러나 군 안팎에서는 명예 해군 캠페인이 거창한 구호에 그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선 늘려달라’ 버스 업체 뇌물 받은 서울시 공무원 숨진채 발견

    버스업체 대표로부터 1억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잠적한 서울시 공무원이 경기 광명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오전 11시 15분쯤 경기 광명시 도덕산에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전 팀장 A(51)씨가 목을 매 숨진 것을 추적 중이던 경찰이 찾아냈다. 발견 당시 A씨는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광진경찰서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때 옷차림 그대로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진경찰서는 A씨가 경기도의 한 시내버스업체 대표로부터 ‘여의도로 가는 노선을 증차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1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했다. 경찰은 애초 서울 소재 일부 운수업체가 자격 없이 버스를 불법 개조한다는 첩보를 확인하고 서울시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던 중 A씨가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경찰 조사 등에서 돈은 받았지만 “빌린 것”이라며 뇌물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금품을 받은 일시, 대가성 여부를 보완하라며 보강 수사를 지시했다. 이후 석방된 A씨는 예정돼 있던 대질 조사에 참여하기 위해 광진경찰서를 찾았으나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하기 전 경찰서 정문에서 택시를 타고 사라졌다. 경찰은 확인된 1억 1000만원 외에도 A씨의 계좌로 수백만원이 80여 차례 입금된 내역이 드러나 모두 1억 5000만원의 뇌물이 건네졌다고 밝혔다. 지난 8일 A씨를 직위해제한 서울시는 다음달 12일까지 도시교통본부가 추진한 인허가 등 비리 취약 분야 전반을 들여다보는 특별감사를 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올여름 더 덥다… 구급대·4만 쉼터 운영

    올여름 더 덥다… 구급대·4만 쉼터 운영

    맞춤형 SMS·펌뷸런스 등 운영…평균 폭염 일수 10.4일 넘을 듯올여름 기온이 예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국민안전처는 15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폭염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국민과 함께하는 ‘2017년 범정부 폭염 대책’을 18일 발표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37년간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10.4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여름철 기온은 평년(23.6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보여 폭염 일수도 평년보다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5년(2011~2016년)간 해마다 평균 105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11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60세 이상(62.1%)에서 주로 발생했다. 가축 210만 3000마리와 어류 612만 3000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도 컸다. 이에 대해 16개 부처와 지자체가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확립해 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맞춤형 SMS(단문 메시지 서비스)를 발송하기로 했다. 또 119폭염구급대와 소방차를 활용한 펌뷸런스(소방차와 구급차가 함께 구급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제공하는 시스템) 등 구급체계를 마련하고 전국 530곳에 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폭염 취약계층을 특별 관리하고자 전국 4만 2912곳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재난도우미 13만 5865명이 나서 독거노인과 (에어컨이 없는) 쪽방 주민의 보호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으로 주택용 전기요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더위 쉼터 냉방시설 예산 84억원을 별도 편성하고 부족분은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한다. ‘무더위 쉼터 지정·운영 관리지침’도 개정해 냉방 시설이 완비된 곳만을 쉼터로 지정한다. 쉼터 시설관리는 민간에서, 행정 지원은 공공에서 전담해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노인들이 무더위 쉼터를 좀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표지판을 정비하고 ‘안전디딤돌’ 앱 등을 통해 위치 정보와 운영시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국민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노케어’(65세 이상 노약자 간 전화통화를 통해 건강상태 확인)와 농촌지역 폭염감시원 제도 등을 통해 지역·세대 간 폭염피해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안전 인프라 조성을 위해 도심지역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도시녹화와 그늘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적 차원의 폭염 관련 예방 산업도 육성할 예정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웅동학원 세급체납 알고보니 “독립운동, 연수입 78만원, 졸업생 68명”

    웅동학원 세급체납 알고보니 “독립운동, 연수입 78만원, 졸업생 68명”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웅동학원’이 2000여만원의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웅동학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정치미디어 ‘The 아이엠피터’는 12일 중앙일보가 ‘모친 체납 사과, 첫날부터 고개 숙인 조국’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내용에 대해 ‘악의적’이라고 표현했다. 아이엠피터는 그 근거로 웅동학원 2017년 예산 총괄표를 공개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예산표에 따르면 2017년 학교 법인 예산 중 총수입이 78만 9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78만 9000원의 수입 중 44만원은 정기예금 3000만원에 대한 수입이며 주 수입이던 기부원조금이 2017년에는 0원으로 재정이 열악한 상황이다. 아이엠피터는 “웅동학원 박정숙 이사장이 재산세 등 총 2건, 2100만원을 체납할 수밖에 없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일부러 체납한 것이 아니라 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웅동학원이 사학재벌이 아닌 “독립운동과 학도병으로 나라를 지켰던 학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웅동학원은 웅동중학교를 경영하는 사학법인으로 1985년부터 조 수석의 아버지 고 조변현 씨가 이사장을 맡았고 2010년 이후엔 어머니 박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7년 2월 웅동중학교 제65회 졸업생은 68명이다. 웅동학원의 전신인 계광학교는 1908년에 설립됐으며 1919년 경남 창원 웅동, 웅천 지역 독립만세를 주도했다. 6.25 사변 때는 교사 1명과 학생 46명의 학도병이 출정해 18명이 전사했던 기록이 있다. 이후 1952년 웅동중학교가 설립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핵 위기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는 문재인

    북핵 위기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는 문재인

    오는 15일 발매예정인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 아시아판의 커버스토리 인물로 선정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영문기사의 한글번역본이 나왔다. 타임은 5일 인터넷으로 공개한 기사에서 문 후보가 “북한 김정은 정권을 상대로 공격이 아닌 ‘신중한 포용(measured engagement)’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타임은 특히 문 후보를 ‘협상가’라고 표현, 북한의 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에서 문 후보의 협상력을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은 한국국방개혁연구소의 권영근 소장이 자신의 블로그에 이 기사를 번역해 올린 내용이다. 1976년 8월 18일 이른 아침 2명의 미군 병사가 비무장지대에 있던 미루나무를 절단할 목적으로 출발했다.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지속되던 6.25 전쟁이 정전협정으로 인해 효과적으로 종료된 이후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공산 국가인 북한을 분리시키는 비좁은 비무장지대에 위치해 있던 이 나무가 유엔군과 북한군 경계초소의 시야를 가리고 있었다. 유엔군과 북한군 측은 이 나무의 절단에 동의했다. 그러나 북한은 미루나무 절단 작업을 중지시킬 목적으로 병사를 보냈다. 미군 대위 보니파스(Arthur Bonifas)와 바렛(Mark Barrett) 중위가 북한군의 저지에 저항했다. 그러자 북한군은 곧바로 이들을 도끼로 살해했다. 유엔군사령관이던 스틸웰(Richard G. Stilwell) 대장은 유엔군의 결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조치로 이 나무의 완벽한 절단을 명령했다. 이 나무 절단을 지원할 목적으로 파견된 병사 가운데에는 문재인이란 이름의 나이 어린 한국군 병사가 있었다. 당시 긴장이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며 문재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북한군이 당시의 미루나무 절단 작업을 방해했더라면 곧바로 전쟁이 발발했을 것입니다.” 재차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곧바로 문재인은 한반도 전쟁의 최전선에 위치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인권 변호사 출신의 64세의 문재인은 부정부패 스캔들로 인한 박근혜 탄핵 때문에 있게 될 5월 9일 선거에서 분명히 말해 선두주자다. 대한민국은 아태지역에서 빈부격차가 최악이며, 청년 실업과 저성장을 포함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19대 대선은 북한 핵 문제를 놓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하고 있는 김정은을 최상의 방식으로 다루기 위한 방식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4월 15일에 있었던 현란한 군사퍼레이드에서 김정은은 새로운 세대의 탄도미사일을 선 보였으며, 4월 29일 일련의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바 있다. 그런데 당시는 트럼프가 말한 미 해군 타격함대의 한반도 도착 예정 시점으로부터 불과 몇 시간 이전이었다. 중국 외무장관 왕이는 “한반도에서 항상 분쟁이 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은 걸핏하면 화를 내는 독재자인 김정은과 지정학(地政學)의 초보자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립하고 있는 등 깊어만 가는 위기를 물려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2012년 대선에서 근소한 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한 약간 진보적인 민주당 후보인 문재인은 70년 분단 이후 남한과 북한을 보다 가깝게 만드는 것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믿고 있다. “거의 5,000년 동안 남한과 북한은 동일 언어와 문화를 공유했던 한 민족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재차 통일되어야 합니다.”고 문재인은 말하고 있다. 월남한 가족의 아들인 문재인은 김정은 정권을 무력 침공이 아니고 적절한 형태의 포용정책을 통해 다루는 등 남북통일 문제와 관련하여 ‘자신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 상태다. 현재의 반복되는 적대감정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장기간 동안 고통을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는 보다 그러하다며 문재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나의 아버지는 공산주의가 싫어 남하했습니다. 나 또한 북한 공산체제를 혐오합니다. 그렇다고 국민을 억압하는 정권 아래 북한 주민들을 고통 받도록 방치해야 한다고 제가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재인은 6.25 전쟁의 흔적이 짙게 드려져 있던 시기에 출생했다. 그의 부모는 수천 명의 피난민들과 함께 1950년 12월 유엔군 보급선에 탑승한 상태에서 북한을 탈출했다. 문재인은 그 후 2년 뒤 거제도에서 출생했다. 전후 대한민국은 보다 풍성한 삶을 누렸던 북한과 달리 산업시설도 기름진 옥토도 갖고 있지 않았다. “가난이 나의 어린 시절을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이점이 없지 않았습니다. 나의 친구들과 비교하여 나는 보다 독립심이 있었으며 보다 성숙했습니다. 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란 사실을 인지했습니다.”고 문재인은 말하고 있다. 문재인이 성인이 되었을 당시 대한민국에 돈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수출 주도의 과학기술, 자동차 및 선박 붐으로 인해 1960년대 이후 한국경제가 고속 성장한 것이다. 1980년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문재인은 민주화 운동가로 명성을 얻었다. 저명 변호사 활동 이후 문재인은 노무현 행정부에 합류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오늘날 문재인이 주도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한국경제는 GDP를 기준으로 지구상 12번째 규모다. 반면에 북한은 소련 유형의 계획경제 아래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2천 5백만 인구의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가운데 하나다. 통일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천문학적인 재정 부담을 안게 될 것임을 문재인은 잘 알고 있다. 남북통일의 첫 단계가 남북 경제협력이 되어야 하는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문재인은 말하고 있다. 그는 인건비가 저렴한 북한에 남한 기업들이 접근하고 비무장지대를 사이에 두고 문화적 교류가 재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남북한 경제통합은 북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엔진을 제공해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활기를 되찾게 될 것입니다.”고 문재인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점진적인 남북통합은 경제적 측면에서의 도전 이외에 생존 측면에서의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오늘날 비무장지대는 두 개의 불균형한 국가, 즉 고도 소비국가인 대한민국과 성장이 멈춘 병적인 북한이란 국가를 분리하는 지역인 것만은 아니다. 지구상 어느 국가도 그처럼 인접해 있으면서 그처럼 차이가 나는 국가는 없다. 지구상 어디에도 김정은과 같은 불량 독재자, 중무장한 상태에서 대립을 일삼고 있는 독재자가 통치하는 국가는 없다. 대한민국의 모든 지도자가 변함없이 직면하게 될 주요 도전은 김정은을 다루는 방법에 관한 것일 것이다. 남북한 관계는 단순히 나쁜 것이 아니다. 오늘날 남한과 북한은 관계를 유지하지 않고 있다. 남한과 북한 간의 마지막 정상회담은 10년 전에 있었다. 2013년 이후에는 비무장지대에서 공식적인 대화조차 없었다. 그런데 북한 측과 대화를 원했던 2013년 당시 유엔군은 비무장지대 사이로 메가폰을 이용하여 의사를 전달했다. 문재인 입장에서 이는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김정은이 비합리적인 지도자인 경우에서조차 우리는 김정은이 북한을 통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김정은과 대화해야 합니다.”고 문재인은 말하고 있다. 김정은이 ‘통제의 고삐’를 약화시키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몇몇 징후가 있다. 아직도 이단자들을 가혹하게 진압하지만 김정은은 시장이 자리잡도록 해주었으며, 국가의 배급체제를 허물었다. 평양에 새로운 건물이 지속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평양에 평판 TV와 가라오케 머신은 매우 흔하며 평양 시민들이 러시아워를 말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5년 신년사에서 김정은은 남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기조차 했다. 이 같은 대화 측면에서 아직도 문제가 되는 부분은 북한 핵 문제다. 북한이 기댈 부분이 너무나 미약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김정은은 북한 핵무기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문재인 입장에서 보면 북한 핵 프로그램 동결 또는 폐기와 같은 가시적인 결과가 보장된다면 남북대화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문재인은 이 같은 유형의 협상이 이전에 가동되는 모습을 목격한 바 있으며, 이들 협상이 재차 가동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노무현의 비서실장으로서 문재인은 2007년 당시 노무현과 김정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그리고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지속된 6자회담을 지원한 바 있다.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로 6자회담이 종료되었다. 문재인을 비평하는 사람들은 햇볕정책이란 대북 포용정책을 통해 북한에 흘러들어간 45억$로 인해 북한 핵무기 개발이 가속화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모든 핵무기 폐기, 북미 평화협정과 북미외교관계정상화를 망라하고 있던 2005년의 9/19 공동성명을 문재인은 그 후 10년 동안의 고립 및 비난과 비교하여 햇볕정책이 보다 좋은 정책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하고 있다. “북한은 핵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하기조차 했습니다. 동일한 접근 방안이 아직도 가능합니다.”고 문재인은 말하고 있다. 이란과 미국의 핵무기 거래를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경멸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트럼프가 상대방에게 양보하지 않고자 하는 김정은 정권과 유사한 협정을 추구할 것으로 쉽게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은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핵정책인 ‘전략적 인내’가 실패작이었다는 점에 자신과 트럼프가 이미 동의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분명히 말해 색다른 접근 방안을 택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문재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김정은과 햄버거를 먹으면서 대화할 수 있다고 트럼프가 말한 것이 기억납니다.” 무엇보다도 트럼프가 실용주의자라며 문재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같은 의미에서 저는 우리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보다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으며, 보다 잘 대화하고 보다 잘 협정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5월 1일 트럼프는 김정은을 만날 수 있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불룸버그 통신에 말한 바 있다. 오늘날 트럼프는 평양에 나름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 및 은행에 조치를 취하라고 북한 무역의 90%를 감당하고 있는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습니다”고 트럼프는 말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북중관계는 불신으로 점철되어 있다. 중국은 2017년 잔여기간 동안 북한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그 전례가 없는 유엔 제재에 서명했다. 중국이 취할 수 있는 또 다른 부분이 없지 않다. 예를 들면 매년 중국이 북한에 제공해주는 50만 톤의 원유를 차단한 결과 2003년 북한이 6자회담에 응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도 한계가 있다. 김정은 정권이 붕괴되는 경우 북한 난민이 중국으로 대거 진입할 것임이 분명할 것이다. 대한민국에는 28,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남북이 통일되는 경우 이들 미군이 한만국경에 주둔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김정은은 북한 붕괴를 초래할 정도로 중국이 자국을 압박하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이는 상대방 플레이어가 귀하의 카드를 볼 수 있는 포커 판에서 호들갑떠는 것과 동일합니다.”고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의 한국학 책임자인 John Park은 말하고 있다. 미국이 군사적인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적 조치에 대항한 북한의 보복 가능성 외에도 미국이 북한을 타격하는 경우 한미동맹에 금이 갈 것이며, 아태지역 국가들이 보다 중국과 가까워질 것이다. “미국의 북한 공격을 통해 득을 볼 국가는 어디인가?” 용산에 있는 트로이 대학의 동아시아 전문가인 Daniel Pinkston은 말하고 있다. “미국의 북한 공격은 미친 짓입니다.” 이들 모두를 고려해보면 문재인의 대북 포용정책이 성공할 여지가 있다. 5월 9일 선거에서 문재인의 주요 경쟁자인 과학기술을 통해 억대 부자가 된 안철수는 북한을 ‘협상의 장’으로 나오도록 할 목적에서 보다 군사적인 접근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여기에는 중국이 자국을 모욕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포함된다. 4월 29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와 비교하여 21% 앞서고 있는 문재인은 사드에 대해 보다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사드의 한반도 전개 문제를 차기 행정부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과 안철수 모두는 미국과 북한이 대화할 당시 대한민국이 소외되는 현상을 묵인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이 군사적 대립의 최초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는 북한과 동질감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보다 연로한 세대들은 문재인이 그처럼 열망하고 있는 통일을 원하고 있다. “나의 어머니는 어머니 가족 가운데 남한으로 내려온 유일한 분입니다. 어머니는 90살입니다. 어머니 여동생이 아직도 북한에 생존해 있습니다.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은 여동생을 재차 보는 것입니다.”고 문재인은 말하고 있다. 이는 남한과 북한에 살고 있는 무수히 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소원이다. 전쟁을 딛고서 평화가 우뚝 서기를 원하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소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옥시보고서 조작 혐의 서울대 교수 2심 집유 ‘사실상 무죄’… 학계도 의견 분분

    옥시보고서 조작 혐의 서울대 교수 2심 집유 ‘사실상 무죄’… 학계도 의견 분분

    이른바 ‘옥시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로 1년 가까이 옥살이를 했던 서울대 조모(57) 교수가 2심에서 사실상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보고서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조 교수를 옥시의 공범으로 봤던 검찰은 즉각 상고 의사를 밝혔고, 석방된 조 교수는 사기 혐의마저 벗겠다며 대비에 나섰다.엇갈린 판결에 학계도 동요했다. 조 교수는 노벨상 수상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 톰슨데이터가 2016년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한 한국인 과학자 26명 중 1명으로 꼽힐 만큼 국내 독성학 분야 최고 권위자다. 한 교수는 “긴급체포까지 된 교수가 2심에서는 아예 혐의를 벗으면서 과학 연구에 법 잣대를 어디까지 들이댈 수 있을지 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가장 큰 쟁점은 역시 조 교수가 옥시의 부탁을 받고 아예 조작된 보고서를 제출했는지 여부다. 검찰은 조 교수가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생식독성시험 도중 쥐의 태자(胎子)가 사망하고 태어난 새끼에게 기형이 관찰되는 등 독성이 확인되자 이를 최종결과보고서에서 삭제한 것이 명백한 부정행위라고 봤다. 조 교수의 실험은 일반 흡입독성시험과 산모를 대상으로 한 생식독성시험으로 나뉘는데, 실험의 한쪽 내용을 아무런 설명 없이 뺀 불완전한 보고서를 내놨다는 것이다. 여기에 흡입독성실험 결과 확인된 ‘간질성 폐렴’ 데이터까지 지워 마치 가습기 살균제에 독성이 없는 것처럼 보고서가 작성된 점도 검찰은 지적했다. 1심 재판부도 조 교수가 해당 보고서가 옥시의 형사재판에 증거가 될 것임을 알고도 1200만원을 뇌물로 받고 실험데이터를 누락했다며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든 조 교수 측은 검찰이 사건 초기 희생양을 만들기 위해 억지 논리를 만들었다는 입장이다. 조 교수 측 이동명 변호사(법무법인 처음)는 “처음부터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흡입독성시험만을 의뢰했다”며 “생식독성시험 결과가 보고서에 담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즉, 옥시 측이 연구를 요청한 부분이 모두 최종결과보고서에 담긴 만큼 조작된 연구가 아니라는 뜻이다. 실제 조 교수는 흡입독성시험을 하다 가습기 살균제에 생식독성이 있음을 확인하자 옥시 측에 추가 생식독성시험을 먼저 요구했고, 시험 결과도 옥시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2심 재판부는 “연구자는 시험결과의 왜곡을 가져오는 요구가 아니라면 의뢰한 쪽의 요구를 반영해 시험을 진행하여야 한다”며 연구자의 재량을 폭넓게 인정했다. 흡입독성시험에서 간질성 폐렴 항목이 삭제된 것에 대해서도 조 교수 측은 “시험상 대조군과 살균제 노출군 모두에서 (간질성 폐렴이) 관찰된 만큼 보고서에서 삭제해도 무방한 내용”이라고 맞서는 중이다. 조 교수 측은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기 혐의도 다툴 예정이다. 법원은 옥시로부터 받은 연구비로 다른 연구를 위한 재료·장비를 산 것은 사기라는 판단을 했으나, 여러 연구를 하면서 장비를 일괄 구매하는 것은 학계 관행이라는 것이 조 교수의 주장이다. 조 교수를 둘러싼 판결을 두고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서울대 수의대 우희종 교수는 “당시 임산부 및 영유아의 폐질환이 문제가 된 상황에서 생식독성실험 결과를 배제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 교수의 연구가 공적 용역이 아닌 사기업의 용역인 만큼 요구된 실험에 대한 오류가 없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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