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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화염병 던졌다고 ‘탕탕’…이스라엘군, 16세 청소년 2명 사살 (영상)

    [포착] 화염병 던졌다고 ‘탕탕’…이스라엘군, 16세 청소년 2명 사살 (영상)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화염병을 던진 16세 청소년 2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이 전날 밤 서안지구 라말라 인근에서 화염병을 던진 팔레스타인 2명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두 테러리스트가 화염병을 점화해 주요 도로 쪽으로 던지는 것을 확인해 제거했다”면서 “화염병을 던진 지 몇 초 만에 모두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사건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는데 두 남성이 화염병에 불을 붙여 던지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팔레스타인 당국은 강력히 반발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사망자는 16세의 무함마드 압둘라 무함마드 아팀과 무함마드 라샤드 파들 카심”이라면서 “의료진이 현장에 도착하지 못하도록 막았으며 현재 시신도 인도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발생한 요르단강 서안지구는 팔레스타인 분쟁 지역으로 실질적으로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 지역에서도 폭력 사태가 급증했는데, 이스라엘군이나 정착민에 살해된 팔레스타인인(무장대원 포함)은 최소 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집계했다.
  • 여기저기 콜록콜록 신경쓰이죠?…英의사가 밝힌 최강 보충제 5가지

    여기저기 콜록콜록 신경쓰이죠?…英의사가 밝힌 최강 보충제 5가지

    겨울철 건강을 지키려면 비타민C, 아연, 마그네슘,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등 5가지 보충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높여 감기와 독감 등 계절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는 조언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가을·겨울철 필수 보충제 5가지를 소개했다. 영국의 온라인 진료 서비스 인디펜던트 파머시의 수석 임상 자문가인 도널드 그랜트 박사는 “보충제는 감기, 독감, 노로바이러스 같은 가을·겨울철 질병을 막는 데 꼭 필요한 도움을 준다”며 “적절한 보충제를 챙겨 먹으면 면역 체계를 최대한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C, 감염과 싸우는 필수 영양소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해서 바이러스와 싸울 때 우리 몸의 세포를 보호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19~64세 성인에게 하루 40㎎의 비타민C 섭취를 권장한다. 그랜트 박사는 “비타민C는 감염을 막고 면역 체계를 돕는 핵심 영양소”라며 “우리 몸은 비타민C를 스스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이나 보충제로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감귤류, 베리류, 멜론 등 과일과 채소를 통해 충분히 섭취할 수 있지만, 필요하면 보충제로 보완할 수 있다. 아연, 감기 초기에 먹으면 효과 만점아연은 면역 세포 기능을 돕고 염증을 줄이며 감염에 맞서 싸우는 미량 영양소다. 유제품, 달걀, 조개류, 고기 등 동물성 식품에 주로 들어 있다. NHS는 성인 남성에게 하루 9.5㎎, 여성에게는 7㎎을 권장한다. 그랜트 박사는 “아연은 비타민C처럼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 핵심 영양소로, 추운 계절에 급증하는 질병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보건영양학자인 엠마 더비셔 박사는 “아연을 감기 초기에 먹으면 증상의 심각도와 지속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감염을 빠르게 막는 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연을 수납장에 두고 감기 기운이 느껴질 때 한두 알 먹는 방식을 추천했다. 마그네슘, 수면과 피로 회복에 탁월마그네슘은 300가지 이상의 신체 기능에 관여하며 면역 체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을 돕는다. 우리 몸은 마그네슘을 직접 만들지 못해서 음식이나 보충제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미네랄’이다. 견과류, 녹색 잎채소, 다크 초콜릿, 통곡물에 자연적으로 들어 있다. NHS는 19~64세 여성에게 하루 270㎎, 남성에게는 300㎎을 권장한다. 그랜트 박사는 “가을철에 마그네슘 보충제를 챙기면 수면, 기분,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겨울철에는 낮이 짧아져 생체 리듬이 흐트러지고 수면의 질과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데, 마그네슘이 멜라토닌 생성과 근육 이완을 도와 수면의 질을 회복하고 피로를 줄인다”고 설명했다. 오메가3, 염증 줄이고 눈 건강도 지켜오메가3 지방산은 에이코사펜타엔산(EPA)과 도코사헥사엔산(DHA) 두 가지로 구성된다. EPA는 심장 건강, 뇌 기능, 염증 감소와 관련이 있고, DHA는 정상적인 시력과 뇌 기능에 필요하다. NHS는 성인에게 하루 450~500㎎의 EPA와 DHA 복합 섭취를 권장한다. 연어, 고등어, 멸치, 정어리 같은 기름진 생선과 홍합, 굴, 게 등 조개류에 오메가3가 풍부하다. 아마씨, 치아씨드, 호두 같은 식물성 식품에는 알파리놀렌산(ALA)이 들어 있는데, 우리 몸이 이를 EPA와 DHA로 바꿀 수 있다. 더비셔 박사는 “영국 전역에서 오메가3 수치가 낮은 것이 정말 우려스럽다”며 “오메가3는 항염증 작용을 해서 면역 지원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영양소”라고 강조했다. 오메가3는 감기 예방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좋다. 더비셔 박사는 “기름진 생선에는 정상 시력에 매우 중요한 DHA를 포함한 오메가3 지방산이 가득하다”며 “망막의 세포막에는 특히 DHA가 많이 들어 있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메가3가 부족하면 안구 건조증이나 피부 건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바이오틱스, 장 건강이 면역력의 비결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를 돕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담고 있다. 우리 소화관에는 바이러스, 곰팡이, 박테리아를 포함해 수조 개의 미생물이 있는데, 이를 ‘장내 미생물군’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음식을 분해해서 우리 몸이 영양분을 흡수하도록 돕는다. 더비셔 박사는 “건강한 장내 미생물군을 유지하면 면역력이 좋아진다”며 “김치나 요구르트 같은 발효 식품을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14명이 연간 2만여 건의 불법 부동산 거래 단속”...유종상 경기도의원, ‘전담 조직’ 신설 강력 촉구

    “14명이 연간 2만여 건의 불법 부동산 거래 단속”...유종상 경기도의원, ‘전담 조직’ 신설 강력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11월 8일(금) 경기도 도시주택실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종상 의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집값 담합 신고의 47.1%가 경기도에 집중되어 있고, 실거래가 허위·축소 신고 등 불법 부동산 거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며, “2023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의 단속 결과도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유종상 의원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도 중요하지만, 시장을 교란시키는 불법행위를 강력히 단속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단속이 사후 대응이라는 한계가 있는 만큼, ‘불법행위를 하면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보내 예방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종상 의원은 불법 부동산 거래 행위에 경기도가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력을 증원하고 조직을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종상 의원은 “현재 불법 부동산 단속 업무는 토지정보과 내 3개 팀(부동산관리팀, 부동산공정팀, 부동산수사팀) 총 14명이 담당하고 있다”며, “이들이 연간 약 2만 건의 관련 사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지정보과에는 이 3개 팀 외에 토지정책팀, 지적관리팀, 공간정보드론팀 등 단속 업무와 관련성이 낮은 5개 팀이 혼재해 총 8개 팀으로 구성됐다”며, “한 과에 8개 팀이 있는 것도 일반적이지 않을뿐더러 핵심 업무를 처리하기 비효율적인 구조”라고 비판했다. 유종상 의원은 “현재의 인력과 조직구조로는 향후 폭증할 업무에 대응하는 것이 어렵다”며,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과 함께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등이 본격화되면 업무량이 급증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현재 14명의 인원이 2만여 건을 처리하는 것도 벅찬데, 업무가 더 늘어날 경우 사실상 단속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유종상 의원은 “모든 불법 거래를 검토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강력한 단속을 통해 불법행위를 자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토지정보과 내 부동산 단속 3개 팀과 주택정책과 내 ‘전세피해지원팀’을 통합한 부동산 전담기구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아들 죽는다” 자백 강요한 ‘형사 누나’ 비구니... 첫 단추 잘못 꿰 미궁속으로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아들 죽는다” 자백 강요한 ‘형사 누나’ 비구니... 첫 단추 잘못 꿰 미궁속으로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유일한 증거는 범행현장 ‘쪽지문’法 “그것만으로 범인 단정 못 해”춘천지법 형사 2부(부장 이다우)는 2017년 12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모(당시 50세)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2년 만에 극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장기 미제 사건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지는 순간이었다. 재판부는 “지문감정 결과 정씨가 해당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범행과 무관하게 지문이 남겨졌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즉,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범죄 증명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범행 현장에서 나온 유일한 증거 ‘1㎝ 쪽지문’(조각 지문)이 과학수사의 발달로 범인을 가리켰지만 확정 짓는 데 실패했다. 사건은 2005년 5월 1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정오쯤 강원도 강릉 산골 마을인 구정면 덕현리에 사는 장모(당시 69세) 할머니가 자택에서 손과 발이 묶여 살해된 채 발견됐다. 할머니는 혼자 살고 있었고, 숨진 할머니를 발견한 것은 이웃 주민이었다. 이웃 주민은 경찰에게 “현관문과 안방 문이 열린 채 TV 소리가 들리는데도 인기척이 없어 방 안으로 들어가 보니 장씨 할머니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얼굴은 포장용 노란색 테이프로 칭칭 감겼고, 손과 발은 전화선 등으로 묶여 있었다. 안방 장롱 서랍은 모두 열려 있었다. 금반지 등 78만원 상당의 귀금속은 사라졌지만 3000만원이 들어있는 통장과 도장, 현금 등은 그대로 있었다. 부검 결과 장 할머니의 사인은 기도 폐쇄와 갈비뼈 골절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인이 포장용 노란색 테이프로 얼굴을 감아 숨을 쉬지 못하게 한 뒤 저항하는 장 할머니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았다. 목격자는 없었고, 테이프에 찍혀 있는 쪽지문이 발견됐다. 1㎝ 크기의 지문이 유일한 증거였다. 경찰은 저항하는 할머니의 얼굴을 테이프로 칭칭 감으면서 속지가 잘 떨어지지 않자 장갑을 벗은 뒤 맨손으로 떼는 과정에서 범인의 지문이 찍힌 것으로 추정했다. 목격자도, 폐쇄회로(CC)TV도 없었지만 쪽지문으로 금세 범인이 잡힐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한 달 뒤 한 이웃 주민이 “내가 범인”이라고 나섰다. 비구니 ‘애먼’ 이웃에 미신 꾸며 자수 강요검찰 송치 후, 그 이웃 “범인 아냐” 번복비구니의 정체는 담당 형사의 ‘친누나’그는 장 할머니와 수양딸처럼 친하게 지내던 이웃 여성 박모(당시 45세)씨였다. 박씨는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해 순간적으로 화가 나 죽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자백은 사건의 정황과 전혀 들어맞지 않았다. 범행 당일 행적도 횡설수설했다. 범행할 때 썼다는 도구도 달랐다. 그는 “훔친 귀금속은 집 앞 밭에 버렸다”고 했으나 아무리 뒤져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그러자 박씨는 덜컥 겁이 났는지 “나는 할머니를 죽이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3차례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도 혐의는 드러나지 않았다. 그가 허위 자수한 이유와 배후는 황당하고 어처구니없었다. 사건 며칠 후 한 비구니 스님이 박씨를 찾아왔다. 스님은 “죽은 이 집 할머니가 당신 막내아들을 노린다”면서 “당신이 경찰서에 찾아가 범인이라고 자수하지 않으면 아들이 죽을 것이다”고 했다. 박씨는 안절부절못했다. 결국 경찰서를 찾아갔으나 아무런 대비 없이 허위 자백하다 보니 뒤엉켜버린 것이다. 충격적인 것은 여승의 정체가 사건 담당 형사의 친누나라는 것이다. 당시 경찰이 ‘면식범에 의한 범행’에만 집중해 박씨를 용의자로 보고 여승인 형사의 누나를 동원해 억지 함정수사를 벌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담당 형사들은 아직도 이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제 사건의 진실을 밝혀줄 증거는 쪽지문뿐, 당시 과학수사는 걸음마 수준이었다. 뚜렷하지 않은 융선(지문 돌기)을 선명히 분석하지 못했다. 현미경 등으로 분석하는 당시 방식으로 지문의 끊긴 점과 곡선 등 13가지 특징점을 찾아 범인을 지목하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이미지 보정 기술과 원본 데이터베이스(융선 특징 좌표화)의 해상도도 지금보다 훨씬 떨어졌다. 지문검색 소프트웨어 기술도 많이 부족했다. 이처럼 지문이 증거능력을 상실한 채 10년 넘게 미제로 묻혔던 사건을 부활시킨 건 과학수사의 발전이었다. 지문을 해독하고 범인을 특정하는 기술이 급속도로 좋아졌다. 고해상도 스캐너가 도입되고, 지문의 융선 특징을 좌표화하는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됐다. 감정 장비의 성능과 감정관들 능력도 향상됐다. 과학수사 발달로 쪽지문 주인 찾았지만검찰 “1, 2심 번복 어렵다” 상고 포기또다시 미궁에 빠지자 유족들 ‘눈시울’그 결과 오래전 쪽지문의 주인을 찾아냈다. 인근 도시 동해시에 사는 정씨였다. 과거에 절도 전과도 있고,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태였다. 거짓말탐지기 검사에서도 그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었다. 살인 사건이 발생하던 시간에 그는 “동해시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지만 그 또한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렇지만 정씨는 강력 반발했다. 그는 “(쪽지문이 나온) 테이프는 낚시할 때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에 싣고 다니다 잃어버린 것이다”면서 “나는 강릉에 가 본 적도 없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범인으로 몰았다”고 항변했다. 경찰은 현장의 쪽지문이 지문자동검색시스템(AFIS)을 통해 정씨의 왼쪽 가운뎃손가락 융선과 일치한다며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지만 1심부터 무너졌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가운데 배심원 9명 중 8명도 무죄로 판단했다. 정씨는 곧바로 석방됐다. 검찰이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항소심을 진행한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는 2018년 10월 “정씨의 쪽지문이 범행 현장에서 발견됐다는 이유만으로 유죄를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1심이 내린 판단은 적법하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심 선고 직후 정씨는 “죄가 없으니까 무죄 판결이 난 것 아니겠나. 나는 모르는 사건”이라며 황급히 법정을 떠났고, 장 할머니 가족들은 한동안 법정을 떠나지 못한 채 눈시울만 붉혔다. 할머니 가족은 “비명에 가신 어머니의 한을 풀지 못해 너무 억울하다”며 “지문이 범인을 지목했는데 이제 와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고 했다. 검찰은 “1, 2심 판단을 번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힌 뒤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 이후 장 할머니 살인사건은 ‘1㎝ 쪽지문’ 외에 지금까지 새로운 증거가 나오지 않아 사건 발생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영구 미제로 남아 있다.
  • “관사 부족에 젊은 교직원 떠난다” 김현석 경기도의원, 안성교육지원청에 주거 안정대책 촉구

    “관사 부족에 젊은 교직원 떠난다” 김현석 경기도의원, 안성교육지원청에 주거 안정대책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현석 의원(국민의힘, 과천)은 지난 7일 열린 수원·안성·평택 대상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성교육지원청의 교직원 관사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저경력 교직원을 위한 실질적인 주거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현석 의원은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성교육지원청이 공무원 관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대기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 관사 수요를 전혀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안성교육지원청 관사의 대기자 수는 2023년 41명, 2024년 46명, 2025년 8월 기준으로는 83명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교육지원청이 관리하는 관사의 경우 총 정원이 82명에 달하지만, 대기자가 78명에 이르고, 이 중 90%(70명)가 교직 경력 5년 미만의 저경력 교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주거 여건이 열악하면 젊은 교직원들이 안성을 떠날 수 밖에 없다”며, “이는 단순히 주거 문제를 넘어 인재 유출로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정우 안성교육장은 “신규 공무원 비율이 높아지면서 관사 수요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 관사 임차 및 배정 규정 개선을 통해 교원 주거 복지를 강화하고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관사 대기자 급증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문제”라며, “저연차 전용 사택 확보, 우선 배정 기준 강화 등으로 젊은 교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 ‘테러 피해 급증’ 부르키나파소 전 지역에 ‘철수권고’ 발령

    ‘테러 피해 급증’ 부르키나파소 전 지역에 ‘철수권고’ 발령

    외교부는 최근 테러 피해가 급증하는 부르키나파소에 대한 여행 경보를 상향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시간 이날 오후 5시부터 부르키나파소의 수도 와다구두와 제2의 도시 보보디울라소에 대한 여행경보가 기존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조정된다. 두 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이미 3단계 경보 상태였던 만큼 이번 조정으로 부르키나파소 전역이 3단계 경보 지역에 속하게 된다. 외교부는 “부르키나파소를 방문할 계획인 국민은 방문을 취소·연기해주고, 이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출국해달라”고 당부했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테러 세력이 확대되면서 치안이 악화하고 있다. 외교부는 부르키나파소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 카톡 개편 논란에도 호실적…“이용자 체류시간 증가”

    카카오, 카톡 개편 논란에도 호실적…“이용자 체류시간 증가”

    카카오 3분기 실적발표 카카오가 최근 불거진 ‘친구탭 개편’ 논란에도 올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다. 이용자 반발 우려 속에서도 서비스 개편 효과가 지표로 입증되면서 AI 중심 성장 전략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개편 이후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이 뚜렷하게 늘었다”며 “서비스 개선 효과가 분명히 나타났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의 일평균 체류 시간은 개편 전 24분대에서 26분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늘었다. 팬데믹 시기보다도 큰 폭의 증가다. 채팅탭 트래픽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친구탭과 지금탭 체류 시간은 평균 10% 이상 늘었다. 정 대표는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4분기 중 친구탭 개편을 마무리하고, 맞춤형 폴더 기능과 AI 요약하기 등 편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톡비즈 커머스 부문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추석 연휴가 10월로 밀리며 성수기 효과가 4분기로 이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특히 자기 선물하기 거래액은 40% 급증했고, 커머스 통합 거래액은 2조 5000억원으로 4% 성장했다. AI 사업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최근 출시된 ‘챗GPT 포 카카오’는 출시 열흘 만에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초기 안정성과 높은 접근성을 기반으로 이용자당 발신 메시지 수와 체류 시간 모두 증가했고, 카카오톡의 사용성이 단순 메시징을 넘어 탐색·검색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대화형 AI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용자의 발화 맥락을 이해해 목적 달성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내년 1분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맵, 선물하기, 멜론 등과 연동되는 ‘카카오 툴즈’를 통해 대화만으로 결제·검색·추천 등이 가능한 AI 경험을 확장하고, 금융·모빌리티 등 그룹 내 주요 B2C(기업 대 소비자) 서비스까지 연동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AI와 대화만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고 실행까지 이어질 수 있는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AI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매출원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의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2조 866억원,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208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플랫폼 매출이 1조 598억원으로 12% 증가했다. 톡비즈 매출은 5344억원으로 7% 늘었고, 광고(11%)와 비즈니스 메시지(22%)가 성장을 견인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4527억원으로 24% 증가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금융 자회사의 성장과 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 확대로 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1조 267억원으로 5% 증가했으며, 뮤직(20%)과 미디어(75%)가 두드러졌다. 정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의 그룹 거버넌스를 효율적으로 다지며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해였다”며 “내년부터는 AI가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축이자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리튬 배터리 화재 급증... 공동주택·재난약자 위험 노출”

    봉양순 서울시의원 “리튬 배터리 화재 급증... 공동주택·재난약자 위험 노출”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지난 6일 열린 제2025년 서울시의회 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급증하는 리튬배터리 화재에 대한 서울시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 정비와 생활밀착형 안전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시 내 리튬배터리 화재는 총 346건 발생했으며, 이 중 주거시설 화재는 142건(41%)에 달한다. 특히, 주거시설 화재의 71% 이상은 충전 중 폭발이나 발화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으며, 대부분 실내에서 충전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봉 의원은 “리튬배터리는 이제 휴대용 전자기기부터 전동 킥보드, 장애인 이동보조기기,가전제품,심지어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생활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라며 “생활에 필수적인 배터리 사용이 늘어난 만큼, 화재의 위험도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애인이나 고령층 이동보조기기 등은 실내에서 충전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렵고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면서 “고시원, 다가구주택, 소형아파트 등 소방설비가 취약한 주거지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어 재난약자의 안전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방안과 공용 충전공간 마련 등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형 배터리를 실내에서 충전하는 행위 자체를 제재하긴 어려운 현실인 만큼, 서울시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공용 충전공간 확보, 충전 시간대 제한, 실내 충전 자제 권고, 과충전 방지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과 함께, 관리주체와 주민 대상 교육·점검을 정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리튬배터리 공장·창고에는 SOP(표준작전절차)가 있지만, 정작 더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공동주택이나 상가 등 생활공간에는 대응 매뉴얼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건물 구조와 상황에 맞춘 공동주택 전용 대응매뉴얼과 실전 훈련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소방재난본부(홍영근 본부장)는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리튬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동시에, 서울시 차원에서도 화재위험지역 정보 공유, 관련 부서 협업, 통계 기반 대응 강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봉 의원은 “이제 리튬배터리는 생활의 편의를 넘어 시민안전과 직결된 일상의 위험 요소가 됐다”라며 “서울시는 이를 ‘관리 대상 위험물’로 인식하고 예방부터 대응까지 아우르는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생활안전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성란 경기도의원, ‘전동킥보드 안전문화 캠페인’ 함께하며 교통안전 실천 앞장

    서성란 경기도의원, ‘전동킥보드 안전문화 캠페인’ 함께하며 교통안전 실천 앞장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서성란 의원(국민의힘·의왕2)은 6일 의왕시 갈뫼중학교 일대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전동킥보드 안전캠페인’에 참여했다. 서성란 의원은 “전동킥보드는 편리한 이동수단이지만 안전의식이 부족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보행자와 이용자 모두가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의원으로서 의왕시의 교통 불편과 보행환경 개선을 꾸준히 점검해 왔다”며 “경기도의 교통정책이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급증하는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 이용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이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와 의왕시, 의왕경찰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피켓 홍보와 안전 리플릿 배부를 통해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안전수칙 준수와 보행자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 이선구 경기도의원, 노인복지관 비대위와 예산 삭감 문제 논의… 복지예산 심각성 공감

    이선구 경기도의원, 노인복지관 비대위와 예산 삭감 문제 논의… 복지예산 심각성 공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이선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11월 5일(수)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실에서 ‘경기도 노인복지관 예산 삭감 철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관계자들과 함께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에 포함된 노인복지 관련 예산 삭감 문제를 논의했다. 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고령인구가 급증하는 현실 속에서 노인복지관은 지역사회 돌봄의 최전선”이라며, “예산 삭감은 곧 노인의 생존권과 돌봄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이선구 위원장은 “복지예산의 감소는 도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으로,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오늘처럼 현장에서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주시는 것이 의원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 현장의 의견이 예산심의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에는 보건복지위원회 황세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도 함께 자리해 뜻을 모았다. 황세주 부위원장은 “예산 삭감 문제를 상임위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예산심의 과정에서 복지 예산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김용성 의원은 “노인복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영역으로, 예산 감액 소식을 접하며 마음이 무겁다”며 “필요한 예산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만식 의원은 “노인과 장애인 예산이 동시에 줄어드는 상황은 매우 우려된다”며 “지혜로운 예산 편성과 안정적 확보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문제에 대해 예산부서와 긴밀히 논의중이며, 현장의 의견이 의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선구 위원장은 “복지는 숫자가 아닌 사람의 문제이며, 도민의 존엄과 직결된 영역”이라며 “예산의 효율성뿐 아니라 현장의 절실함이 반영되는 복지정책이 되도록, 의회가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 美 기술주 하락에 약세 출발한 코스피…10일 만에 4000선 내줘

    美 기술주 하락에 약세 출발한 코스피…10일 만에 4000선 내줘

    코스피가 10거래일 만에 4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기술주 고평가 논란에 고용 한파 우려까지 겹치며 미국 증시가 간밤 하락 마감하면서 코스피가 덩달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30 포인트(-1.17%) 내린 3979.1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3963.72에 하락 출발한 뒤 4000선 밑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4000선을 내줬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2461억원, 3062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525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 전기 가스(-2.84%), 운송장비 부품(-2.40%), 금속(-2.16%)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음식료 담배(0.24%) 등 일부 업종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02% 하락해 가장 많이 빠졌고, 이외에 삼성전자(-0.20%), SK하이닉스(-1.01%), 삼성전자우(-0.91%), 현대차(-1.30%), HD현대중공업(-1.71%), 기아(-1.25%)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52%), KB금융(0.32%) 등만 강보합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고점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10월 미국 챌린저 보고서 감원 규모 급증 등 고용 불안이 겹치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84%),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1.12%), 나스닥지수(-1.90%)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 증시에서 AI 기술주 하락, 외국인 중심 차익실현 기조 지속 등 영향으로 상승 탄력 제한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 레벨이 1450원대까지 근접하며 상방 압력 가중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수급 방향성도 일시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 작고 징그러워 보여도, 곤충이 인류의 삶 바꾼다

    작고 징그러워 보여도, 곤충이 인류의 삶 바꾼다

    캠핑을 가거나 시골 민박집에 머물 때면 어김없이 “꺅” 하는 비명을 한번쯤 듣게 된다. 알 수 없는 벌레를 발견하고 내지르는 소리다. 몇 년 전부터 여름만 되면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린다. 러브버그처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곤충들이 급증하면 해충인지 익충인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한다. 해충이든 익충이든 간에 곤충을 그저 징그러우면서 맞닥뜨리고 싶지 않은 부정적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렇지만 곤충은 인간이 지구상에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존재했고, 그 어떤 존재보다 치열하게 살아남아 세상을 지배한 중요한 동물이다.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것은 약 350만년 전이지만 곤충은 약 3억년 전부터 존재했다. 까마득한 ‘선배’인 셈이다. 또 전 세계 포유류는 6500여종에 불과하지만 곤충은 현재까지 보고된 종만 가장 보수적으로 잡더라도 100만종에 이른다. 발견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한다면 최대 22억종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곤충이 0.127㎜부터 55㎝까지 크기와 생김새가 제각각일 정도로 다양하게 진화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완벽한 신체 구조를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곤충의 생태와 모습을 근거로 다양한 응용 연구를 진행한다. 책에서도 곤충의 다양한 생활사를 통해 농업부터 인공지능까지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가능성을 보여 준다. 노랑초파리는 우주 공간에서 인간을 대체하는 중요한 실험 대상이 됐고, 딱정벌레는 사막처럼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 주며, 바퀴벌레는 온갖 동물의 생리학에 대한 놀라운 사실을 밝혀 내는 중요한 모델이 된다. 자기 몸의 수십배를 뛰어오르는 벼룩의 점프 실력은 마이크로 로봇 연구에 도움을 주고, 혐오의 대명사인 똥파리는 범죄 사건 수사에 중요한 단서를 던져 줌으로써 현대 법곤충학을 탄생시켰다. 세계 최고 과학박물관인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를 맡고 있는 저자 에리카 맥앨리스터 박사가 그동안 숨겨 왔던 90여장의 진귀한 사진 자료까지 공개해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쉽지는 않겠지만)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쓰레기통을 열었을 때 튀어나오는 초파리나 검정파리 같은 벌레들을 보는 시선이 약간이라도 바뀌지 않을까 싶다.
  • 으르렁대는 이웃사촌 오산·화성, 이번엔 택시면허 배분 충돌[이슈&이슈]

    으르렁대는 이웃사촌 오산·화성, 이번엔 택시면허 배분 충돌[이슈&이슈]

    통합사업구역… 증차분 분배 이견화성 “인구 감안, 90대10 나눠야”오산 “종전대로 75대25 유지를”오산 “하수 처리비용 연 60억 손해”화성 “대체지·사업비 마련 어려워”경기 화성 동탄 물류센터 조성과 하수 위탁처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는 ‘이웃사촌’ 오산시와 화성시가 택시 증차분 면허 배분을 놓고 또다시 팽팽히 맞서고 있다. 35년째 계속되는 갈등이다. 화성시는 인구수를 감안해 90대10 배분을 주장하는 반면 오산시는 종전대로 75(화성)대25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발단은 경기도가 지난달 21일 국토교통부 택시 총량 산정 방식에 맞춰 산출한 제5차 택시총량제에 따라 오산·화성 택시통합구역에 92대의 택시 증차를 결정하면서부터다. 택시총량제는 무분별한 택시 공급으로 발생하는 과당 경쟁을 막고 수요에 맞는 운영을 하기 위해 5년마다 영업 가능한 택시의 총량을 정하는 제도다. 경기도에서 2개 이상 기초단체가 한 사업구역으로 묶인 곳은 ▲화성·오산 ▲구리·남양주 ▲안양·군포·의왕·과천 ▲광주·하남 등 4곳이다. 이곳에선 시외할증이 붙지 않는다. ●“왜  96만명  화성시민이  손해  보나” 화성시는 1989년부터 오산시가 동일한 택시 통합사업구역으로 운영된 이후 35년간 변화한 도시 규모와 교통 수요가 반영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2025년 제5차 택시총량제’ 기준인 내국인으로 산정할 때 화성 인구는 약 96만명으로 오산시(약 24만명)의 4배가 넘지만 택시 면허 대수는 화성시가 1288대로 오산시(711대)의 두 배가 되지 않는다. 택시 1대당 화성시는 약 752명, 오산시는 340명이 이용한다. 화성시는 이를 고려해 이번 증차분 92대에 대해 90대10 비율로 배분하는 게 당연하다는 논리를 편다. 무엇보다 경기도 내 통합구역에서 택시가 유일하게 증차된 것은 화성시의 인구 증가와 높은 택시 가동률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한다. 또 동탄역, 병점역, 향남역 등 주요 교통 거점은 물론 외곽 농어촌과 산업단지, 외국인 밀집 지역까지 택시 수급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이후 이용객이 급증한 동탄역 일대에서는 택시를 잡기 위해 30분 이상 대기하는 게 일상화됐으며, 외곽 지역에서는 호출 후 1~2시간 이상 배차가 지연되는 사례도 잦은 편이라는 것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현 제도는 오산시에는 이익을, 화성시에는 불편을 안기는 불균형 구조”라며 “도시 규모와 교통 여건이 현저히 다른 상황에서 동일한 사업구역을 유지하는 것은 더이상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산시는 화성시민의 열악한 교통 현실을 직시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상생의 길에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산  “2018년  상생  협약  지켜야” 오산시는 통합사업구역의 취지와 지역 현실을 반영한 공정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화성시가 90대10 배분을 요구하는 것은 통합구역 특성과 교통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한다. 두 도시가 생활권과 교통권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이동 범위가 행정 경계를 넘나드는 만큼 단순히 인구나 면적만을 기준으로 한 면허 배분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또 양쪽 법인택시 노조가 이미 75대25로 증차분 배분을 합의했기에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산시는 2018년 협약을 통해 통합면허 발급을 전제로 기존 70대30 비율을 75대25로 조정하며 상생과 협력의 뜻을 보였다며, 이 협약은 양 시가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체결된 것으로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택시 통합사업구역) 논의를 단순한 행정 절차의 문제가 아니라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의 가치와도 직결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가 수도권 내부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중소도시의 자립 기반 강화를 주요 국정과제로 삼는 만큼 오산시와 같은 중소도시의 자율성과 권익이 존중되는 행정 환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상생과 협력의 정신이 지켜질 때 진정한 균형발전이 가능하다”며 “오산시는 시민의 이동권과 지역의 형평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도시의 택시 통합사업구역에 대한 갈등은 화성시의 신청에 따라 경기도 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상태다. 5차 택시총량제에 따른 증차는 배분 비율 등이 확정되면 올해부터 2029년 사이 진행된다. ●양측, 하수  처리  요금  기준도  대립 양 도시 간 하수처리 문제도 간단하지 않다. 오산시는 2008년부터 화성시와의 협약에 따라 17년째 동탄 지역 하수를 오산 제2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하루 3만 6684㎥로 시설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문제는 요금 부과 기준을 두고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오산시가 책정한 ㎥당 원가는 1092원이지만, 화성시는 511원만 납부해 오산시는 연간 60억원의 손해를 본다고 주장한다. 오산시는 인구 증가에 따라 하수 처리량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으며 악취 피해 해소와 역세권 개발을 위해 하수처리시설 이전을 검토 중이다. 2028년부터 화성시가 자체적으로 하수를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화성시는 단기간에 대체 용지와 사업비 마련이 어려워 현상 유지를 바라고 있다. 오산시와 화성시는 동탄신도시에 초대형 물류센터 조성을 놓고도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 삼성전자, 독일 플랙트그룹 인수 완료했다… 글로벌 성장 동력 가속화

    삼성전자가 6일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 인수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 4847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918년 설립된 플랙트는 유럽을 비롯해 65개국의 가정, 학교, 사무실, 병원과 첨단 시설에 중앙공조 제품 및 솔루션을 공급해 연간 7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내는 글로벌 선두 업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가정과 상업시설의 시스템에어컨 등 개별 공조 제품 중심이었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 등 대형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에 진출해 기업간거래(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확대되는 냉난방공조(HVAC) 시장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해야 하는 만큼 전력 소모가 크고 열관리(냉각)가 필수다.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은 2030년까지 441억 달러(약 62조원)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에서 AI 컴퓨팅, 클라우드, 통신 수요 증가에 따라 고성장이 예측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공조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플랙트의 고정밀 공조 제어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AI 기반 빌딩 통합 제어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를 결합해 스마트 빌딩과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기획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공장, 병원, 바이오 설비와 같은 대형 산업 공조 수요가 큰 북미, 유럽 시장에서도 촘촘하게 구축된 공급망을 기반으로 판매 서비스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플랙트 인수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조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들에게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 [단독] 정부 ‘한국판 DEA’ 만든다… 마약범죄합수본 이달 출범

    [단독] 정부 ‘한국판 DEA’ 만든다… 마약범죄합수본 이달 출범

    정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마약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마약범죄합동수사본부(합수본)’를 이달 안에 출범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합수본은 전국 마약 범죄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본부장에는 박재억(54·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이달 중 합수본을 수원지검에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합수본은 기존 검찰 내 합동수사단보다 한층 확대된 형태로, 직접 수사 권한을 갖춘 대규모 조직이다. 법조계에서는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유사한 구조”라는 평가도 나온다. 초대 본부장으로 거론되는 박 지검장은 대검찰청 조직범죄과장과 마약과장, 마약·조직범죄부장을 지낸 ‘강력통’으로, 검찰 내 대표적인 마약수사 전문가로 꼽힌다. 정부는 합수본을 중심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마약 수사 역량을 집중하고, 직접 수사를 통해 공급망 차단과 재범 방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국의 DEA처럼 독립된 수사청은 아니지만 검사장을 본부장으로 임명해 상당한 자율권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연감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란 법률 위반(대마·마약·향정)으로 검찰에 접수된 사건은 2023년 2만 7803건으로 전년 대비 9205건(49.5%) 급증했다. 지난해 수사 당국에 적발된 마약류 사범의 수는 2만 322명으로 최초 집계 시점인 1985년(1190명)의 약 20배 수준이다. 지난해 마약 압수량은 1173.2㎏으로 전년(998㎏) 대비 17.6% 증가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도 마약 범죄를 근절하겠다며 전담 수사 조직을 준비했지만,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와 함께 무산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에는 독립청인 ‘마약수사청’ 설립을 검토했지만 좌초됐다.
  • 獨 플랙트 인수 완료한 삼성전자, 글로벌 공조 사업 본격화

    獨 플랙트 인수 완료한 삼성전자, 글로벌 공조 사업 본격화

    AI 인프라 수요 맞춰 냉난방공조 역량 강화 삼성전자가 6일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 인수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 4847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918년 설립된 플랙트는 유럽을 비롯해 65개국의 가정, 학교, 사무실, 병원과 첨단 시설에 중앙공조 제품 및 솔루션을 공급해 연간 7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내는 글로벌 선두 업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가정과 상업시설의 시스템에어컨 등 개별 공조 제품 중심이었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 등 대형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에 진출해 기업간거래(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확대되는 냉난방공조(HVAC) 시장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해야 하는 만큼 전력 소모가 크고 열관리(냉각)가 필수다.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은 2030년까지 441억 달러(약 62조원)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에서 AI 컴퓨팅, 클라우드, 통신 수요 증가에 따라 고성장이 예측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공조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플랙트의 고정밀 공조 제어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AI 기반 빌딩 통합 제어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를 결합해 스마트 빌딩과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기획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공장, 병원, 바이오 설비와 같은 대형 산업 공조 수요가 큰 북미, 유럽 시장에서도 지역별로 촘촘하게 구축된 공급망을 기반으로 판매 서비스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플랙트 인수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조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들에게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문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상여금 통상임금 판결 따른 인건비 급증··· 시급한 자구노력 필요”

    경기문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상여금 통상임금 판결 따른 인건비 급증··· 시급한 자구노력 필요”

    서울시의회 경기문 의원(국민의힘, 강서6)은 지난 4일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장권 교통실장을 상대로 최근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판결로 인한 서울시 시내버스 재정 부담 증가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여장권 교통실장은 “10월 29일 법원 판결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포함해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라며 “판결 내용을 분석 중이며, 유사 사례인 동화운수 사건 기준으로 44% 수준의 지급이 인정될 경우 약 8%의 임금 인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 의원은 “통상임금 판결에 따라 연간 800억원 이상, 노조 측 요구가 전면 수용될 경우 최대 1500억원에 달하는 인건비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라며 “서울시 재정과 시민 세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사안이다”라고 지적했다. 경 의원은 “교통실과 시내버스조합(TF)이 자구노력 방안을 검토해왔다지만, 실제로 실행된 것이 거의 없다”라며 “버스 광고 단가 인상, 정류소 명칭 판매, 광고관리권 개선 등 구체적 수익사업이 논의만 되고 시행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한 뒤에야 대응하려는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판결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재정 영향을 분석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여 실장은 “내년 10월을 목표로 버스정류소 관리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의 수익사업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경 의원은 “상여금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보조금 증가는 불가피하지만, 그만큼 교통실과 버스업계가 세금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며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민의 세금 한 푼이라도 절약할 수 있도록 조속한 대책 추진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 국민연금, 美 주식 평가액 ‘18조’ 급증…담은 종목 봤더니

    국민연금, 美 주식 평가액 ‘18조’ 급증…담은 종목 봤더니

    올해 3분기 미국 증시가 ‘불장’을 이어간 가운데 국민연금이 대형 기술주 중심의 공격적인 투자로 상당한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9월 말 기준으로 미국 552개 상장종목에 투자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말(534개)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며, 보유주식 수도 8억 805만주에서 8억 5953만주로 6.3%가량 늘었다. 국민연금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엔비디아(7.2%)였고, 이어 애플(5.9%), 마이크로소프트(MS·5.7%), 아마존닷컴(3.2%), 메타플랫폼(2.5%) 순이었다. 3분기 동안 국민연금이 보유한 미국 주식의 액면가치는 1158억 3000만 달러(약 167조원)에서 1287억 7000만 달러(약 186조원)로 11.2%(129억 4000만 달러·약 18조 7000억원) 증가했다. 평가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종목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였다. 9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엔비디아 주식 평가액은 92억 4574만 달러로 6월 말 평가액(73억 5210만 달러)에 비해 25.8% 급증했다. 이 기간 국민연금은 엔비디아 보유주식 수를 4654만주에서 4955만주로 6.5% 늘렸다. 이어 애플 주식 평가액은 59억 1177만 달러에서 75억 6937만 달러로 16억 5761만 달러(28.0%) 증가했고, 보유주식 수도 3.2%가량 늘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테슬라 주식 평가액은 각각 42.3%와 44.2%씩 증가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수는 3.1%와 3.0%씩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주가 상승이 가팔라 평가액이 크게 상승했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램리서치 등도 국민연금 보유주식 수가 1.5~4.6% 증가한 가운데 평가액이 8.9%에서 52.1%까지 많아졌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종목 중 주가가 내리며 평가액이 감소한 종목도 있다. 다만 국민연금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99.9%↓)와 도미노피자(42.5%↓)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에서 보유주식 수를 늘리며 주식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국민연금의 넷플릭스 보유주식 수는 3분기 동안 3.1% 증가했는데 평가액은 오히려 12억 425만 달러에서 11억 1184만 달러로 7.7% 줄었다. 세일즈포스, 코스트코, 치폴레멕시칸그릴, 월트디즈니, 코카콜라, 스타벅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 3분기 주가가 하락한 다른 종목들에서도 국민연금은 1.3%~2.7%씩 보유주식 수를 늘렸다. 국민연금이 3분기 들어 새롭게 투자한 기업 중에는 미국 주요 항공사와 전기차 제조업체를 비롯해 보수 성향 언론매체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6월 말 기준 보유주식 수 ‘0’이었던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에어라인홀딩스에 대해 국민연금은 각각 2만 1170주, 6652주를 사들였다. 미국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1만 4206주)과 라스베이거스샌즈그룹(2만 3464주) 등도 국민연금 보유종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보수성향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모회사인 뉴스코프, 폭스뉴스의 모회사인 폭스코프 주식도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쳐 각각 8648주와 1만 7134주를 신규 보유했다. 국민연금은 록히드마틴(2.8%↑), RTX(2.8%↑), L3해리스(4.1%↑) 등 미국 방위산업체들에 대해서도 보유 주식 수를 늘리고 있다.
  • 내년 3월 문 여는 ‘흑석고’ 발맞춰 학급 증설 및 우수교원 확보 나선 동작구

    내년 3월 문 여는 ‘흑석고’ 발맞춰 학급 증설 및 우수교원 확보 나선 동작구

    서울 동작구는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흑석고등학교(가칭)의 교육 안정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급 증설과 우수 교원 배치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16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강순원 교육장과 간담회를 갖고 ▲학급 및 정원 증설 추진 ▲11월 중 교장 조기 발령 ▲우수 교원 우선 배치 등 흑석고 조기 안착을 위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어 구는 같은 달 23일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흑석동 학부모들의 요구 사항과 구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구는 신설 학교 특성에 맞춘 ‘교사 지원책’도 마련한다. 업무 경감을 위해 ‘행정 지원 인력비’를 보조하고, 역량 있는 교사를 동작입시지원센터 전문강사로 위촉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흑석고를 명문고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대·중앙대·숭실대·총신대 등과 연계한 전공 특강 및 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한다. 또한 흑석 9구역에 입시지원센터 신설도 계획 중이다. 구 관계자는 “상도동과 사당동에 사는 학생들이 흑석고 통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 노선 조정도 적극저긍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흑석고는 현재 교명 제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교사 신축공사는 78%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1월 준공을 앞뒀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흑석고등학교가 미래 인재를 키우는 거점학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급증설·우수 교장·교사 확보와 안정적 개교를 위해 교육청과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금지라더니··· 픽시자전거 브레이크, 서울시 지원 점포에서 버젓이 제거”

    윤영희 서울시의원 “금지라더니··· 픽시자전거 브레이크, 서울시 지원 점포에서 버젓이 제거”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최근 서울시 예산이 지원되는 자전거 수리점(일명 따릉이포) 현장을 점검한 결과, 서울시가 ‘브레이크 제거 금지’ 포스터를 부착했음에도 불법 브레이크 제거가 여전히 손쉽게 이뤄지고 있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9월 1일부터 서울시의 예산을 지원받는 공공자전거 협력 점포에 ‘브레이크 제거는 불법입니다’라는 안내 포스터를 부착했다. 그러나 윤 의원이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 포스터가 붙은 점포에서도 브레이크 제거가 5000원에서 1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쉽게 이뤄지고 있었다. 또한 윤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금지 포스터를 붙인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정작 감시와 점검 시스템은 부재하다”며 “이런 보여주기식 행정으로는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가 직접 관리·지원하는 점포에서조차 불법 브레이크 제거가 이뤄진다면, 민간 자전거 정비업체나 청소년들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리 없다”라며 “현장 중심의 단속 강화와 실효성 있는 관리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최근 청소년이 가해자인 자전거 사고가 전년 대비 46.4% 급증했고, 이 중 상당수가 브레이크가 제거된 픽시자전거 사고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런 상황에서 행정이 손을 놓고 있다면 또 다른 인명 피해는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 또한 “브레이크 제거는 명백히 불법이며,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서울시가 진정으로 안전을 우선한다면, 예산이 투입되는 자전거점포부터 법과 원칙이 지켜지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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