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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안에 두면 돈 들어온대”… 은행 신년 달력 품귀 현상

    “집안에 두면 돈 들어온대”… 은행 신년 달력 품귀 현상

    은행들이 매년 연말 배포하는 신년 달력이 다시 ‘귀한 몸’이 되고 있다. 달력을 제작·배포하는 기관 자체가 줄어든 데다 ‘은행 달력을 집에 걸어두면 재물운이 들어온다’는 속설까지 더해지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을 얹어 파는 사례도 등장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중구 일대 시중은행 지점 곳곳에는 “2026년 달력이 모두 소진됐다”, “수량이 제한돼 넉넉히 드리지 못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달력을 구하려는 고객 발길도 이어졌다. 지난 5일 서울 중구 KB국민은행 명동영업부를 찾은 70대 남성 고객은 “매년 은행에서 주는 달력을 쓰는데, 올해는 없다고 해서 세 군데나 돌아다녔다”고 했다. 50대 여성 고객도 “은행 달력을 집 안에 두면 돈이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지 않냐”며 “가족들이랑 나눠 쓰려고 3개 받아왔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이 지난달 25일부터 자사 앱 ‘NH올원뱅크’에서 진행한 선착순 달력 증정 이벤트는 당일 신청이 몰리며 조기 마감됐다. 달력 품귀로 인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등에서는 시중은행 로고가 찍힌 벽걸이·탁상 달력이 3000~5000원, 많게는 1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은행들은 달력에 각사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담았다. 하나은행은 백남준 작가의 작품 사진 12점을 수록했고, KB국민은행은 그룹 캐릭터 ‘스타프렌즈’를 활용해 ‘어린왕자’, ‘홍길동전’ 등 고전문학을 월별 콘셉트로 구성했다. 우리은행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과 함께 전속 모델인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사진을 넣었다.
  • 日 “中전투기, 레이더로 자위대 조준”… 中 “일본이 훈련 방해”

    日 “中전투기, 레이더로 자위대 조준”… 中 “일본이 훈련 방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을 계기로 촉발된 중일 갈등이 한 달 만에 군사 영역으로까지 확전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지연과 일본의 ‘우회 수출’ 반덤핑 과세 추진이 맞물린 가운데 중국군 함재기의 ‘자위대 전투기 레이더 조준’ 논란까지 더해지며 양국 간 긴장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7일 새벽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이륙한 J-15 함재기가 공해 상공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향해 레이더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했다고 발표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매우 유감스러운 행위”라며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32분부터 약 3분간, 또 같은 날 오후 6시 37분부터 약 31분간 오키나와 남동쪽 공해 상공에서 중국군 J-15 함재기가 일본의 F-15 전투기를 향해 두 차례에 걸쳐 간헐적으로 레이더 조사를 실시했다. 중국군 항공기의 자위대기를 향한 레이더 조사를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영공 침범은 없었다. 중국은 즉각 반박했다. 중국 해군 대변인은 “랴오닝함 항모 편대가 미야코 해협 동쪽 해역에서 정상적인 비행 훈련을 하고 있었으며 일본 자위대 항공기가 반복적으로 훈련 해·공역에 근접해 중국의 정상 훈련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방일 중인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도 중국 측의 레이더 조준을 비판하며 호주의 협력을 당부했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일관계가 급속히 냉각된 가운데 군사적 긴장 수위가 한 단계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방위성은 2018년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 레이더 논란과 2013년 중국 해군 함정의 레이더 조사 사례를 문제 삼은 바 있다. 경제 전선에서도 맞불이 이어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제3국을 거쳐 원산지를 바꾼 중국산 제품에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2026년도 세제 개정안에 포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우회 수출’ 급증으로 기존 반덤핑 제도의 사각지대가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 지연에 대한 대응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중국은 현재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를 통상보다 늦추고 있으며, 이 조치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약 한 달간 이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2010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충돌 때도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한 바 있다.
  • 삼성전자, 4분기 D램 1위 탈환…AI 인프라 확대에 날개 단 메모리

    삼성전자, 4분기 D램 1위 탈환…AI 인프라 확대에 날개 단 메모리

    범용 D램 수요 급증에 가격 상승GDDR7 엔비디아 독점 공급 유지 올해 초 D램 시장에서 매출 기준 1위 자리를 SK하이닉스에 내줬던 삼성전자가 4분기에는 선두를 탈환할 전망이다.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칩뿐 아니라 범용 메모리 수요도 늘면서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전세계 D램 시장에서 다시 매출 1위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18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영업이익을 15조 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 분기 대비 116%, 지난해 4분기 대비 422% 증가한 수치다. 앞서 삼성전자는 HBM에서 주도권을 놓치며 올해 1분기 들어 33년 만에 글로벌 D램 시장 선두 자리를 SK하이닉스에 내줬고, 2분기에는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도 1위를 빼앗겼다. 하지만 HBM 사업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3분기 SK하이닉스와 시장 점유율을 근소한 차이까지 따라잡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전체 D램의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33.2%, 삼성전자 32.6%, 마이크론 25.7% 순이다. 특히 최근에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범용 D램 등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 역시 삼성전자 실적에 호재가 되고 있다. HBM은 AI 서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초고속 연산(학습 및 추론)에 주로 쓰이고, DDR5 같은 범용 D램은 데이터센터 중앙처리장치(CPU) 서버 보조 연산에 들어간다.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클라우드서비스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메모리 확보에 나서면서 D램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2018년 클라우드 성장기 때 들어간 일반 서버들의 교체 시기까지 겹치면서 D램의 전반적인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45~50%, HBM을 포함한 전체 D램 가격은 50~55%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일반 D램과 HBM4 생산 능력을 모두 확보한 삼성전자는 D램 공급 부족 상황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전체 D램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차세대 D램 GDDR7의 엔비디아 독점 공급 지위도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9월 공개한 추론 전용 GPU인 루빈 CPX에 128기가바이트(GB) GDDR7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희토류 지연·관세 맞불·전투기 레이더까지… 중일 갈등 ‘한 달의 확전’

    희토류 지연·관세 맞불·전투기 레이더까지… 중일 갈등 ‘한 달의 확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일 간 경제·안보 충돌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지연에 일본은 ‘우회 수출’ 반덤핑 과세 추진으로 맞불을 놨고, 중국 전투기의 레이더 조준 논란까지 더해지며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7일 일본 정부가 제3국을 거쳐 원산지를 바꿔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에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2026년도 세제 개정안에 포함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적용은 늘었지만, 부품이나 미완성품을 제3국에서 최종 가공해 ‘우회 수출’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가 커졌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사실상 중국산 제품을 정조준한 조치다. 이런 일본의 움직임은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 지연과 맞물리며 ‘경제안보 맞불’ 성격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를 통상보다 늦추고 있다. 이 조치는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7일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를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로 인정할 수 있다”고 답변한 이후 약 한 달간 이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2010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충돌 당시 대일 희토류 수출을 제한한바 있다. 군사적 마찰도 불거졌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새벽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군 전투기가 공해 상공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향해 레이더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했다고 발표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매우 유감스러운 행위”라며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일본이 정상적인 훈련을 방해했다”며 맞섰다. 방위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32분부터 약 3분간, 또 같은 날 오후 6시 37분부터 약 31분간 오키나와 남동쪽 공해 상공에서 중국군 J-15 함재기가 일본 F-15 전투기를 향해 두 차례에 걸쳐 간헐적으로 레이더 조사를 실시했다. 중국군 항공기의 자위대기에 대한 레이더 조사를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영공 침범은 없었다. 방위성은 2018년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 레이더 논란과 2013년 중국 해군 함정의 레이더 조사 사례를 문제 삼은 바 있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일관계가 급속히 냉각된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한층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요리할 때 ‘이것’ 쓰면 집안이 ‘도로변’ 된다고?…이산화질소 펑펑, 천식·폐암 주의보

    요리할 때 ‘이것’ 쓰면 집안이 ‘도로변’ 된다고?…이산화질소 펑펑, 천식·폐암 주의보

    가스레인지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질소가 실내 공기를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가스레인지 사용 가구의 실내 이산화질소 농도가 실외 오염원에서 발생하는 수준과 맞먹거나 이를 초과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미국 전역 1억 3300만 가구의 건물 정보와 실내외 공기질 측정 데이터, 가정의 생활 패턴 통계를 토대로 지난 3일 국제학술지 PNAS 넥서스에 이런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가스레인지와 프로판 가스레인지는 상당한 양의 이산화질소를 방출한다. 이산화질소는 천식, 폐쇄성 폐질환, 조산, 당뇨병, 폐암과 관련이 있는 유해 물질이다. 연구 결과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로 바꾸면 이산화질소 노출량이 전국 평균 4분의 1 이상 감소하고, 가스레인지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절반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책임자인 롭 잭슨 스탠퍼드대 교수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면 실내에서 가스레인지로 인해 들이마시는 이산화질소 양이 모든 실외 오염원을 합친 것만큼 많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미국인 대부분에게는 자동차나 트럭 같은 실외 오염원이 여전히 이산화질소 노출의 주요 원인이었다. 하지만 2200만명의 미국인, 특히 작은 집에 사는 사람들과 시골 지역 거주자들은 가스레인지 사용만으로도 장기 노출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이산화질소에 노출되고 있었다. 시골 지역에서는 가스레인지가 전체 이산화질소 노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반면 대도시에서는 실외 이산화질소 수준이 이미 높은 데다 좁은 주거 공간에서 가스레인지 배출물이 쉽게 축적돼 총 노출량이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또한 가장 심한 이산화질소 급증 현상이 실내에서 발생하며, 이는 요리 중 가스레인지 사용으로 직접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러한 급격한 증가는 실외 오염이 아니라 요리 중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배출 때문이었다. 연구팀은 전기레인지 등 깨끗한 조리 기술을 장려하는 환급이나 세금 공제 같은 정책이 유해한 실내 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조치는 작은 집, 세입자가 조리 기구를 선택할 수 없는 임대 주택, 전기레인지 도입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잭슨 교수는 “전기레인지로 바꾸는 것이 더 깨끗한 요리와 더 나은 건강을 향한 긍정적인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 퇴근길 폭설에 보험사 긴급출동 7만건… 작년 대비 72% 급증

    퇴근길 폭설에 보험사 긴급출동 7만건… 작년 대비 72% 급증

    지난 4일 퇴근길 폭설로 도로 곳곳이 결빙되면서 보험사 긴급출동과 사고 접수가 작년 연말 평균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4일 정오부터 5일 정오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주요 4개 보험사에 접수된 긴급출동 건수는 7만 239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일평균 4만 2102건과 비교하면 72% 증가한 수준이다. 사고 접수도 급증했다. 같은 기간 4개사에 접수된 사고 건수는 2만 3166건으로, 지난해 12월 일평균 1만 2259건보다 89% 많았다. 전날 저녁부터 새벽까지 이어진 영하권 날씨와 폭설로 도로가 넓은 지역에서 얼어붙으며 퇴근 시간과 다음 날 출근 시간대 모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4일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가 넘는 눈이 쏟아지면서 교통 혼잡 우려에 대설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 국경서 적발된 마약 3t 역대 최대…관세청 합동 단속 강화

    국경서 적발된 마약 3t 역대 최대…관세청 합동 단속 강화

    올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자 관세청이 캄보디아·라오스·프랑스 등 10개국과의 합동 단속을 대폭 강화하는 특별대책을 내놨다. 관세청은 5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2025년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약 단속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은 총 2913㎏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적발 경로는 항공 여행자가 1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50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송화물(268건), 국제우편(253건)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코카인이 2302㎏으로 대부분이었다. 대형 밀수 적발이 잇따르면서 지난해보다 약 34배 증가했다. 케타민·MDMA(엑스터시)·LSD(리세그르산 디에틸아미드) 등 ‘클럽 마약’을 포함한 신종 마약(228㎏), 대마(102㎏) 등이 뒤를 이었다. 출발지 기준에선 최근 캄보디아와 라오스발 밀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캄보디아는 2023년 0.6㎏에서 올해(1월∼10월) 23㎏으로 약 40배 뛰었다. 상반기에는 페루·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에서 출발한 선박에서 대규모 코카인이 잇달아 적발되기도 했다. 관세청은 마약 출발지 상위 10개국으로 합동 단속을 확대하고, 국경 간 실시간 공조를 위한 ‘마약판 코리안 데스크’를 구축한다. 기존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미국·네덜란드와 더불어 캄보디아·라오스·캐나다·독일·프랑스가 새로 포함됐다. 양국 국경에 세관 직원을 상호 파견해 우범 화물·여행자를 집중 검사하는 ‘이중 차단망’도 운영한다. 마약 밀수가 급증한 캄보디아와는 긴급회의를 통해 합동작전을 추진하고, 라오스·미얀마 등 ‘골든트라이앵글’ 국가들과는 정보 교환체계를 강화한다. 국내 단속 기반도 손질한다. 기관·민간과의 정보 공조를 확대하고, 마약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마약정보센터’를 신설한다. 우범 항공편 착륙 즉시 검사, 신체 검색 강화, 특송·국제우편 우범국 전용 반입창구 신설, 항만 수입 화물 특별마약 검사팀 운영 등이 포함됐다. 관세청은 마약 적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밀리미터파 검색기 등 탐지 장비를 확충한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마약밀수 국경단속 전략위원회’를 꾸려 단속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정책 개선도 추진한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국내 유통 마약 대부분이 해외 밀반입에 따른 만큼 국경 단계의 선제적 차단을 체계적·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탈팡’ 본격화하나…쿠팡 이용자 나흘 만에 감소

    ‘탈팡’ 본격화하나…쿠팡 이용자 나흘 만에 감소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일어난 쿠팡의 일간 이용자 수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5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780만 45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일 역대 최대 일간 이용자 1798만 8845명보다 18만명 이상 급감한 수치다. 쿠팡 일일 이용자 수는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가 알려진 지난 29일부터 사흘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나흘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의 쿠팡 이탈 조짐이 이제부터 현실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29일 이후 로그인과 비밀번호 확인 또는 회원 탈퇴 방법 모색 등 점검 차원에서 쿠팡 앱·웹에 접속하는 소비자들이 일시 급증했다가, 이후에는 이용객 수가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쿠팡 탈퇴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지난 4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쿠팡의 탈퇴 경로와 관련해 긴급 사실조사에 들어갔다. 실제 PC 화면으로 쿠팡 탈퇴를 진행하려면 마이쿠팡에 접속한 뒤 개인정보 확인·수정→비밀번호 입력→화면 하단 ‘회원 탈퇴’ 클릭→비밀번호 재입력→쿠팡 이용내역 확인→설문조사 등 6단계 절차를 거쳐야 탈퇴 신청이 가능하다. 방송미디어통신위는 쿠팡이 설정한 이 절차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인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도자공원 내 시설의 문턱은 낮추고, 지역 상권의 활력은 채워야 해”

    임창휘 경기도의원 “도자공원 내 시설의 문턱은 낮추고, 지역 상권의 활력은 채워야 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이 침체된 광주 도자공원 일대를 되살리기 위해 ‘도자박물관 무료화’와 ‘경기동부 파크골프장 조성’이라는 과감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임창휘 의원은 12월 4일(목) 열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과의 회의에서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도 활용도가 낮은 도자공원 시설들에 대한 전면적인 운영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날 임 의원이 제시한 ‘광주 도자공원 활성화 3대 혁신안’은 ▲경기도자박물관 단계적 무료화 ▲팀업캠퍼스 유휴부지(축구장)의 파크골프장 전환 ▲지역 상권 연계 할인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다. 먼저 임 의원은 경기도자박물관의 관람객 증대를 위한 ‘무료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지난 2017년 경기도 내 5개 문화시설을 무료화했을 당시, 11개월 만에 관람객이 전년 대비 약 34만 명(26%)이나 급증했던 성공 사례가 있다”고 언급하며, “입장료라는 진입장벽을 허물어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고, 늘어난 방문객이 주변 상권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축제 기간 무료 개방을 시작으로 조례 개정을 통한 전면 무료화까지 단계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임 의원은 이번 제안의 핵심인 ‘팀업캠퍼스 내 축구장의 파크골프장 전환’을 역설했다. 임 의원은 “현재 팀업캠퍼스 내 유료 축구장(보조구장 포함 약 20,000㎡)은 이용 빈도가 낮아 부지 효율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광주시 파크골프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해당 부지를 활용해 27홀에서 최대 36홀 규모의 정규 파크골프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도자공원은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차 등 기반 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파크골프장이 조성된다면 중장년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겨 찾는 수도권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지역 상생 방안’도 잊지 않았다. 도자공원 인근 식당이나 상점을 이용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팀업캠퍼스 내 멀티플렉스나 캠핑장 이용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를 도입해, 낙수효과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흐르도록 설계했다. 임창휘 의원은 “공간은 시대의 요구에 맞춰 진화해야 살아남는다”며 “텅 빈 축구장을 어르신과 가족이 함께 웃는 파크골프장으로 바꾸고, 박물관의 문턱을 낮추는 이 변화가 광주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10월 경상수지 68억달러… 누적 흑자 ‘사상 최대’ 속 반토막 감소(종합)

    10월 경상수지 68억달러… 누적 흑자 ‘사상 최대’ 속 반토막 감소(종합)

    10월 경상수지 흑자가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고 여행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다만 1~10월 누적 경상수지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연간 흐름은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8억 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 134억 7000만달러에서 크게 줄었고, 지난해 같은 달(94억달러) 대비로도 25억 9000만달러 감소했다. 1~10월 누적 흑자는 895억 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 늘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83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누적 흑자는 사상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상품수지는 78억 2000만달러 흑자로 전월(142억 4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수출은 558억 8000만달러로 4.7% 감소했다. 반도체 등 IT 품목은 증가했지만 선박 수출 조정과 조업일수 감소가 겹치며 전체 수출이 두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무선통신기기(-8.7%)·철강제품(-14.1%)·화학공업제품(-13.1%)·승용차(-12.6%) 등이 크게 줄었다. 수입은 480억 6000만달러로 5.0% 감소했다. 가스(-37.2%)·석탄(-18.6%)·석유제품(-13.1%) 등 원자재 중심으로 줄었고, 소비재 수입은 9.9% 증가했다. 금 수입은 834.4% 급증했다. 서비스수지는 37억 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추석 장기 연휴로 출국자가 늘며 여행수지 적자가 -13억 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29억 4000만달러 흑자로 전월과 비슷했다. 10월 금융계정 순자산은 68억 1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는 18억 8000만달러 늘었고 해외주식 중심의 증권투자는 172억 7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도 52억달러 늘었다. 올해 1~10월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1171억 2000만달러, 작년 같은 기간은 710억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송 부장은 “11월부터 명절 효과가 사라지고 반도체 수출이 개선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다시 100억달러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연말연시, 내년을 대비하는 독자들 증가

    연말연시, 내년을 대비하는 독자들 증가

    연말연시가 되면서 내년 경제와 트렌드에 대한 준비를 하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 교보문고가 5일 발표한 ‘2025년 11월 5주간 베스트셀러 동향’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6’이 10주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머니 트렌드 2026’도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동양의 대표적 고전인 ‘손자병법’(현대지성)이 종합 4위에 올랐고, 국내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의 ‘최소한의 삼국지’는 54계단을 오른 종합 20위에 자리 잡는 등 고전을 쉽게 설명하면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인문서들도 눈길을 끈다. 국내 최대 회원을 자랑하는 예스24에서는 ‘최대한의 삼국지’가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올해는 출판사 대표이기도 한 배우 박정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매력적인 추천사와 독서 후기로 인해 관심을 얻은 성해나의 ‘혼모노’가 5계단 상승한 종합 8위에 올랐고, 추천도서로 새롭게 눈길을 끌고 있는 박민규 작가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한국소설 분야 15위에 올라 역주행하고 있다. 박정민이 운영하는 무제출판사의 출간작 김금희의 ‘첫 여름, 완주’도 한국소설 분야 16위에 올라 올해 중순부터 시작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종이책 읽는 것이 멋지다’는 텍스트힙 트렌드에 힘입어 연말이 되면서 문학을 찾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 교보문고가 선정한 올해의 콘텐츠로도 꼽힌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이 5계단 상승한 종합 9위에 올랐다. 20대 독자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있는 정대건 작가의 ‘급류’는 19계단 상승한 종합 21위에 올랐다. 외국 소설의 인기도 계속된다.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오랫동안 주목 받는 ‘스토너’가 종합 18위에 올랐다. 이동진 평론가의 추천을 받은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도 56계단 상승한 종합 32위에 올랐고, 예스24에서는 전주 대비 99.7% 판매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마션’의 작가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영화 개봉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 삼성·SK 손잡은 오픈 AI “한국형 스타게이트 가속”

    삼성·SK 손잡은 오픈 AI “한국형 스타게이트 가속”

    대규모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삼성SDS 시작으로 파트너 늘릴 듯 한국 30% 번역 등 업무 활용도 주목“경제적 가치 창출되는 현장은 기업AI 전환 돕는 최적의 파트너 될 것” 구글의 제미나이3.0 출시로 선두 지위를 위협받으며 ‘코드 레드’(비상 경영 상황)를 선언한 오픈AI가 삼성·SK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에서 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인구 당 유료구독 비율 세계 1위인 한국을 핵심 파트너이자 전략 시장으로 규정하고 기업용 AI 확산과 기술 고도화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오픈AI 코리아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 협력 전략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설명했다. 부임 후 첫 공식 행사에 참석한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는 곳은 기업 현장”이라며 “오픈AI 코리아가 국내 기업의 AI 전환을 돕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삼성·SK와 함께 추진 중인 ‘한국형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최근 논의 내용을 공개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차세대 초거대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AI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파트너와 협력해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그는 “현재 두 건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 스타게이트 본사 팀이 방한해 삼성과 SK를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 규모나 일정은 “아직 초기 조율 단계”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김 대표는 “오픈AI는 빅테크가 아닌 만큼 전 세계에서 인프라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오라클·소프트뱅크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단순히 데이터센터 구축에 그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고성능·저전력 메모리(HBM) 공급을,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설계·운영을, 삼성물산·삼성중공업은 해상 설치형 플로팅 데이터센터 개발을 맡는 등 그룹 차원의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오픈AI에 공급할 HBM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있으며, SK텔레콤 역시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을 논의 중이다. 김 대표는 “포항 프로젝트와 해상 데이터센터 역시 계획대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며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한국에서도 인프라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픈AI는 동시에 기업 고객 지원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삼성SDS가 이달 중 오픈AI의 첫 공식 채널 파트너로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이날 한국의 챗GPT 활용 데이터도 공개했다. 한국은 인구 대비 챗GPT 유료 구독 비율이 세계 1위이며, 문서 작성·번역 등 업무 목적 활용 비율(29%)이 가장 높았다. 이는 건강·생활 정보 등 일상적 활용 비중이 큰 글로벌 평균과는 다른 양상으로, 오픈AI가 한국을 기업용 AI 확산의 테스트베드로 판단하는 근거다. 글로벌 챗GPT 일일 메시지는 1년 만에 약 6배로 증가했다.
  • [지방시대] 나주 인공태양, 미래 에너지 기대 크다

    [지방시대] 나주 인공태양, 미래 에너지 기대 크다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구도를 바꿀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부지가 전남 나주로 확정되기 직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평가에서 나주는 전북 군산, 경북 경주와 치열한 경합 끝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순위 지역이 됐다. 인공태양 사업지가 된다는 것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선다. 미국이나 중국 등 에너지 강국과 미래 에너지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할 때 우위에 설 수 있는 전략적 전초기지가 된다. 나주시 입장에서는 매우 중대한 의미가 있다. 정부는 이달 중순 최종 입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나주로 확정된다면 2027년 착공해 2036~2037년 사이 완공한다고 한다. 인공태양 에너지는 ‘꿈의 에너지’라고 불린다. 화석연료가 고갈되고 심한 기후변화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인류에게 두 가지 난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모방한 이 기술은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맞먹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더구나 발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 탄소 제로를 실현할 수 있다. 경제적 이점도 탁월하다. 정부 분석에 따르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전력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AI) 사용 규모가 더욱 커져 전력 수요가 급증할 텐데, 인공태양은 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게 한다. 나주시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1순위로 낙점된 것은 입지 안정성, 연구개발(R&D) 집적, 그리고 주민 수용성이라는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무엇보다 전력 공기업들이 메가 클러스터를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 나주에는 한국전력 본사를 비롯해 핵심 공기업과 670여개 전력 기자재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의 존재는 R&D 집적의 정점이다. 켄텍은 인공태양 8대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 설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전문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나주가 확보한 후보지인 왕곡면 에너지국가산단 일원은 공모 조건의 두 배가 넘는 100만㎡ 이상 대규모 평탄지다. 게다가 화강암 지반에 최근 50년간 지진 등 자연재해 기록이 거의 없다. 입지 안정성이 최적이다. 1조 2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이 나주로 확정되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 분명하다. 연구시설 조성으로 300여개 기업이 들어오고 최대 1만명을 위한 좋은 일자리가 생긴다. 지역경제에 10조원 이상의 직간접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경제에 수십년 만의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고 첨단 산업 구조를 단번에 바꿀 것이다. 나주시는 광주·전남 에너지융복합단지와 연계해 핵융합 장치 제작, 초전도 도체 등 핵심 부품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 유입과 전문 인재 양성은 물론 에너지 혁신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밋빛 전망이다. 하지만 과제가 남아 있다.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핵융합 연구시설은 수십년 단위의 장기 투자 사업이다. 앞으로 중앙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 나주는 ‘선택된 도시’의 기쁨을 넘어 국가 전략산업을 주도할 통찰과 책임을 갖춘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나주가 최적의 인프라와 높은 주민 수용성을 가진 도시인 만큼 장기 로드맵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행력을 가져야 한다. 인공태양이 ‘나주의 빛’이 됨과 동시에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허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서미애 전국부 기자
  • 수십억원 후려쳐 ‘꼼수 대물림’… 강남·마용성 아파트 전수조사

    수십억원 후려쳐 ‘꼼수 대물림’… 강남·마용성 아파트 전수조사

    정부가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있는 아파트를 올해 증여하거나 증여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증여세 탈루 여부를 전수조사한다. 대상은 2000여건에 이른다. 국무조정실 부동산 감독 추진단(단장 김용수 국무2차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 협의회를 진행한 뒤 이같이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강남 4구와 마용성 지역 아파트 증여는 2077건 이뤄졌고 이 가운데 1699건의 증여세가 신고됐다. 1068건은 매매 가액 등 시가를 기준으로 신고됐지만 631건은 시가 산정 없이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신고됐다. 국세청은 시가로 신고된 건들은 신고 가액이 적절한지 등을 확인하고, 공시가격으로 신고된 건들은 시가보다 현저히 낮은 경우 직접 감정평가를 해서 과세할 계획이다. 대출을 낀 아파트를 증여받고 대출금 상환을 부모가 부담하는 식의 편법 증여, 조부모가 손주에게 증여하는 ‘세대 생략 증여’ 등도 집중 점검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이후 이를 회피하기 위해 집을 팔지 않고 증여하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추진단은 “고의 탈루 등 혐의가 있는 경우 세금 추징뿐 아니라 관계 기관 고발 등 최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소득 증가율은 최저, 가계 빚 역대 최대

    소득 증가율은 최저, 가계 빚 역대 최대

    국내 가구의 소득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시에 가계 부채가 다시 늘어나며 살림살이는 더 빠듯해졌다. 전월세를 중심으로 주거비 부담이 커진 데다 자산 격차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 6678만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금융자산 비중은 24.2%(1억 3690만원)로 2.3% 올랐고, 부동산이 대부분(71.1%)을 차지하는 실물자산 비중은 75.8%(4억 2988만원)로 5.8% 확대됐다. 자산은 늘었지만 가계 부채도 9534만원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해 가계 부채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 부채는 6795만원으로 2.4% 늘었고 금융 부채 보유 가구 비율은 58.9%로 다소 낮아졌지만, 부채 보유 가구만 놓고 보면 평균 부채가 1억 6181만원으로 7.6% 급증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른 전월세가가 부채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가구 부채 중 임대보증금은 평균 2739만원으로 전년(2491만원)보다 10% 뛰어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체 부채에서 임대보증금 비중도 28.7%로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원인이 다양하지만 전세 가격 상승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빚은 늘었는데 소득 증가율이 크게 둔화하는 등 벌이는 시원치 않았다. 올 국내 가구당 평균소득은 7427만원으로 전년(7185만원)보다 3.4% 증가했다. 이는 2019년(1.7%)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연령별로는 50대(5.9%), 60세 이상(4.6%)이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39세 이하 가구는 1.4% 증가에 그쳐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2.3%)에도 못 미쳤다. 소득 격차가 확대된 만큼 ‘자산 양극화’도 한층 심화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17억 4590만원으로 1분위(3890만원)의 44.9배에 달했다. 지난해(42.1배)보다 더 벌어진 수치다. 자산 불평등 정도를 보여 주는 순자산 지니계수는 0.625로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 “절차만 7단계?” 쿠팡 ‘복잡한 탈퇴 절차’…방미통위 긴급조사 착수

    “절차만 7단계?” 쿠팡 ‘복잡한 탈퇴 절차’…방미통위 긴급조사 착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쿠팡이 계정 탈퇴 절차를 의도적으로 복잡하게 구성해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하는지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고 이후 탈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쿠팡이 의도적으로 해지 절차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오자 당국이 사실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4일 방미통위는 “쿠팡이 제공하는 탈퇴 경로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된 ‘이용자의 해지권 제한 행위’에 해당하는지 조사한다”고 밝혔다. 현재 쿠팡 회원 탈퇴를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찾기 어려운 위치에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쿠팡 앱에서는 메인 화면의 ‘개인정보’ 메뉴에 들어가 ‘설정→회원정보 수정→비밀번호 입력’ 단계를 거친 뒤, 다시 PC 화면으로 이동해 비밀번호 재입력 단계부터 회원탈퇴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PC에서도 마이쿠팡 메뉴에서 개인정보 수정, 비밀번호 입력, 화면 하단의 ‘회원 탈퇴’ 선택, 비밀번호 재입력, 이용 내역 확인, 설문조사 등 여러 단계를 차례대로 완료해야 탈퇴 신청이 최종적으로 이뤄진다. 방미통위는 최근 발생한 쿠팡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계정탈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쿠팡의 이러한 해지 절차가 이용자에게 상당한 불편을 유발한다고 보고 긴급히 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징금 및 시정명령 부과 등 엄정 조치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전기통신서비스의 피해 유발 행위를 지속해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고객 계정 3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등은 쿠팡을 퇴사한 중국인 개발자가 중국으로 건너가 쿠팡의 개인 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돈 많을수록 더 위험”…킴 카다시안도 앓는 ‘이 질환’ 정체

    “돈 많을수록 더 위험”…킴 카다시안도 앓는 ‘이 질환’ 정체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일수록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인 ‘건선’의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 피부과학 저널(JAMA Dermat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건선 환자 수는 1990년 2310만명에서 2021년 4300만명으로 약 8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인구 10만명당 발병률은 남성이 10%, 여성이 7%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전 세계 236개국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북미와 서유럽 등 고소득 지역에서 건선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미국에서는 750만명이 건선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위생 가설’을 꼽았다. 고소득 국가의 과도하게 깨끗한 생활 환경이 미생물이나 기생충에 대한 노출을 줄여 면역 체계의 훈련 기회를 빼앗고, 이로 인해 자가면역 질환인 건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진은 “고소득 국가일수록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진단율이 높아진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건선은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1~2%가 앓고 있다.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과 그의 어머니 크리스 제너도 건선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다시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건선이 악화된 사진을 공개하며 “삶이 고통스럽다”고 호소한 바 있다. 건선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피부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하면서 각질세포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진은 무릎과 팔꿈치, 엉덩이, 두피 등에 흔히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주위로 퍼진다. 건선은 20대 전후의 나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늦가을이나 겨울에 처음 생기거나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건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술과 담배, 과로를 피해야 한다.
  • 송경택 서울시의원 “중국인 불법 택시 ‘흑차’, 서울 관광경제 위협… 서울시 차원의 대응 필요”

    송경택 서울시의원 “중국인 불법 택시 ‘흑차’, 서울 관광경제 위협… 서울시 차원의 대응 필요”

    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1일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인천공항에서 중국인이 운용하는 불법 택시, 이른바 ‘흑차(黑車)’ 영업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서울로 유입되는 관광객 동선을 교란하고, 국내 합법 운수업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 재개 이후 인천공항에서 중국인이 운전하는 불법 차량이 성행하고 있으며, 이들이 중국인 관광객의 이동 수요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결국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관광객 대부분이 서울로 향하는 만큼, 서울시 관광경제에도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의원은 “흑차는 단순한 불법 영업을 넘어 공항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관광객 전체의 안전과 서울 관광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국가적 사안이라고 서울시가 방치해서는 안 된다. 관광체육국이 관련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 의원은 중국 SNS에는 한국 공항 픽업·차량 대여·여행 대행 등 불법 ‘원스톱 서비스’가 버젓이 홍보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해외 관광객의 첫 관문이자 최대 이동 경로가 서울인 만큼, 서울시가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 관광객 안전 확보, 이동 질서 유지, 합법 운송업 보호를 위해 서울시 차원의 점검과 관련 기관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관광체육국장은 “현재까지는 관련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의원님 지적처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보인다. 단속 또는 제도 정비가 필요한지 검토하고, 중앙정부 및 관계 부서와 협의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서울 관광의 질은 안전한 이동 환경에서 시작된다. 관광객과 운수 종사자 모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 올해 엔비디아 누르고 ‘60% 고수익’…월가 거물이 꽂힌 ETF는? [재테크+]

    올해 엔비디아 누르고 ‘60% 고수익’…월가 거물이 꽂힌 ETF는? [재테크+]

    월가 헤지펀드 업계 거물인 켄 그리핀이 올해 60% 수익률을 기록하며 비트코인과 엔비디아, S&P500 지수를 모두 압도한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독립성 훼손 시도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이 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인 그리핀은 3분기에 ‘SPDR 골드 셰어스 ETF’ 매수에 나섰습니다. 역사상 최고 수익 헤지펀드, 금 ETF 선택그리핀은 수수료를 제외한 순이익 기준으로 역사상 가장 성공한 헤지펀드 매니저로 꼽힙니다. 그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시타델 어드바이저스는 지난 3년간 S&P500 지수보다 7%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리핀이 3분기에 진행한 거래 중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SPDR 골드 셰어스 ETF 매수였습니다. 이 ETF는 올해 들어 60%의 수익률을 올려 엔비디아(32%), S&P500 지수(16%)를 크게 앞질렀고, 2% 하락한 비트코인과도 대조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시타델이 보유한 SPDR 골드 셰어스 ETF 지분 자체는 작지만, 이 펀드에 대한 콜옵션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미리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이 계약은 시타델 포트폴리오에서 4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리핀만 금 투자를 늘린 것은 아닙니다.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의 이스라엘 잉글랜더와 튜더 인베스트먼트의 폴 튜더 존스도 3분기에 금 투자 비중을 확대했습니다. 금괴 없이 금 투자…위기 때 평균 4% 상승SPDR 골드 셰어스 ETF는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실물 금괴를 금고에 보관하고 주식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금 가격을 추종합니다. 투자자들은 금괴를 직접 사고 운반하고 보관하는 번거로움과 추가 비용 없이 금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금융자산 지수와 낮은 상관관계 또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왔으며, 대규모 시장 하락과 시스템 위험, 지정학적 변동성이 있는 시기에 헤지 수단을 제공한 기록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세 차례 약세장 동안 S&P500 지수는 평균 39% 하락했지만, SPDR 골드 셰어스 ETF는 같은 기간 평균 4%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금 수요 급증금 가격은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됩니다. 지상에 존재하는 금의 연간 공급 증가율은 수십 년간 1.5~2.5%를 유지해왔습니다. 특정 연도에 공급량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수요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며,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 수요가 늘어납니다. 특히 투자자들은 물가 상승이나 경기 침체가 걱정될 때 금을 삽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고 연준의 통화정책에 개입하려 시도하면서 이런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이것이 올해 금 수요가 급증한 배경입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수요가 계속 늘어날지, 아니면 시장이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과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를 가격에 반영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골드만 “13% 더 오른다” vs JP모건 “조정 온다”정확한 답은 아무도 모르지만,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내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474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봅니다. 현재 가격 4200달러에서 13%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반면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금 수요가 부분적으로 상승 흐름에 편승한 것이며, 이런 매수세는 “결국 힘을 잃는다”고 봅니다. 올해 금값이 큰 폭 오른 만큼 조만간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경고입니다.
  • 과천시 공무원 사칭 전화금융사기 잇따라···‘공무원 실명’ 도용

    과천시 공무원 사칭 전화금융사기 잇따라···‘공무원 실명’ 도용

    최근 경기 과천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사례가 특정 부서를 중심으로 잇따라 발생하면서 과천시가 거래 업체들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과천시는 ‘회계과 ○○업무 ○○○ 주무관’ 등 실제 부서명과 담당자 실명을 도용해 민간 업체에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사례가 확인돼 다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시는 즉시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과천시는 시청 누리집에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 예방 안내’ 알림창을 게시하고, 시 대표전화 안내 멘트에 경고 문구를 추가했다. 또한 최근 시와 거래한 업체들에 주의 문자를 발송하고, 세금 고지서 등의 고지문에 예방 문구를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주요 예방 수칙으로는 공무원 명의를 이용한 선입금·대리구매는 모두 사기임을 유의하고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사칭범이 제공한 번호가 아닌 과천시청 대표번호(02-3677-2114)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피해 발생 즉시 경찰청(112)과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소방지원사업 긴급 물품 수의계약’을 명목으로 한 대리구매 사기 사례도 보고됐다. 사기범 A 씨는 시청 공무원 B 직원을 사칭하여, 기존 계약업체 C가 수의계약 한도 초과로 추가 계약이 불가능하다고 속인 뒤, 다른 업체 D에 C 업체를 대신해 물품을 구매·납품하도록 유도해 대금을 가로챘다. 동일 수법으로 총 2개 업체가 피해를 봤으며, 피해액은 3,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소방지원사업 긴급 물품 수의계약’ 사칭 시도는 총 5건(피해 2건, 미수 3건)이며, 2025년 하반기 동안 회계과 공무원을 사칭한 시도는 수십 건에 달하는 등 유사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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