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급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신입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이벤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800
  • 전세보증금 못받은 세입자, 이사 쉬워진다…임대인 송달 없이 임차권등기

    전세보증금 못받은 세입자, 이사 쉬워진다…임대인 송달 없이 임차권등기

    전세계약이 끝났지만 보증금을 못 받은 세입자가 대항력 유지를 위해 설정하는 임차권등기 절차가 간소화된다. 다음 달부터는 임대인 송달 없이도 임차권등기를 설정할 수 있게 된다. 2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런 내용이 담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행시기는 다음 달 19일부터로 애초 시행일보다 3개월 앞당겨졌다. 임차권등기란 임대차계약 기간 만료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임대인의 허락을 받지 않고도 등기부등본에 임차권이 유효함을 명시하는 장치다. 전세계약이 끝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이사 후에도 대항력을 갖추기 위해 설정한다. 기존에는 임차인이 법원에서 임차권등기명령을 받아도 임대인이 송달을 회피하거나 주소불명 등으로 송달되지 않으면 임차권등기를 할 수 없었다. 임차인은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잃지 않으려 이사를 하지 못하고 임차권등기명령이 송달돼 등기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법원에서 임차권등기명령을 받기만 하면 임차권등기가 가능하도록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의3 제3항을 개정했다. 전세사기에 이어 역전세난이 확산하면서 최근 세입자들의 임차권등기 신청 건수는 급증했다. 전셋값이 정점을 찍은 2021년 하반기 체결된 전세계약 만기가 돌아오면서 임차권등기 신청은 당분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개정안은 오는 10월 19일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법무부는 임차인 피해를 신속히 보호할 수 있도록 법원행정처와 협의해 시행일을 3개월 앞당기도록 노력했다. 국회에서도 뜻을 모아 법안 발의 일주일 만에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비자 발급 정체 현상이 전문직 이민에 미치는 영향

    비자 발급 정체 현상이 전문직 이민에 미치는 영향

    미국 국무부 산하 비자 센터(national visa center, 이하 NVC)에서 비자 발급이 수개월째 정체되고 있다. 21일 고학력 전문직 독립이민(NIW) 컨설팅 업체 ‘NIW 코리아’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청원서 승인의 급증으로 인한 업무 적체라고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취업 이민과 가족 초청 이민을 합쳐 해마다 50만 개 이상의 영주권이 발급되며, 이를 NVC가 담당한다. 영주권 신청자가 미 이민국에 접수하면 미 이민국은 각각의 접수증에 우선순위 날짜 (priority date)를 지정해서 관리한다. 우선순위 날짜는 일종의 대기표와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NVC에서는 매달 도표를 통해서 다음달에 처리될 우선순위 날짜를 발표하고 있다.개정이민법이 통과된 1990년 이후 미국 취업 이민 중 1순위와 2순위 신청자에 대해서는 우선순위 날짜가 거의 밀려나지 않았다. 신청자가 접수할 경우, 접수일과 같은 날로 우선순위 날짜가 배정되어 곧바로 처리가 이루어졌다. 이는 이민국에서 청원서가 승인됨과 동시에 미국 국무부 NVC에서 인터뷰 소속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빠른 진행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기존에 이처럼 빠르게 처리되던 우선순위 날짜의 배정이 진행을 멈추게 된 현상은, 코로나 시대가 실질적으로 종식되면서 미국 국무부 및 전 세계 미 대사관들의 비자 발급 현황이 코로나 이전 상태로 활발해졌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 미 이민국의 취업 이민 청원서 승인 급증과 수속기간 또한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한다. NIW KOREA 관계자는 “최근 NIW 청원서가 승인되는 고객들은 접수한 지 불과 2~3개월밖에 되지 않은 고객들이 대부분”이며 “보완 요청 없이 한 번에 승인되는 사례가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석사 이상의 학위를 보유한 고학력자나 전문직 종사자는 분야를 막론하고 NIW에 도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미국 이민국 및 국무성의 회계연도는 매년 10월 1일에 새롭게 시작되는 만큼, 3개월 후면 2024년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면서 잠시 정체 중인 우선순위 날짜 또한 기존과 같은 진행 속도를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프랑스, 몰려드는 관광객 분산하는 오버투어리즘 대응책 발표 [파리는 지금]

    프랑스, 몰려드는 관광객 분산하는 오버투어리즘 대응책 발표 [파리는 지금]

      프랑스가 특정 시기 주요 관광지에 몰리는 관광객 유입을 규제하기 위해 오버투어리즘(Over tourism) 대응 정책을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8일 연중 특정 시기에 관광객 유입을 규제하고 관광객이 급증하는 지방 당국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 관광부 장관 올리비아 그레고아(Olivia Grgoire)는 현지 언론 르 피가로(Le Figaro)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국가 전망대를 만들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몽생미셸, 에트르타 절벽, 마르세유의 개울과 같은 주요 관광지를 대량으로 방문하지 않도록 통제하고 이러한 과잉 방문이 미치는 영향을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관광산업은 GDP의 8%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 과잉 관광 또는 오버투어리즘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과도한 관광객으로 인한 혼잡 혹은 과밀로 인해 현지인과 갈등이 발생하는 것을 일컫는다. 2020년 기준 프랑스의 관광산업은 전체 GDP의 8%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에서 주요한 산업이다. 수도인 파리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방문객이 많은 도시로, 이를 제외하고라도 유네스코 세계 유산 목록에 45개의 장소가 등재된 문화 관광 지나 해변 휴양지, 스키 리조트, 농촌 지역을 포함하는 녹색 관광지 등으로 인해 늘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관광객의 95%가 방문하는 관광지는 세계 국토의 5% 미만이다.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관광객 활동의 80%가 국토의 20%에 집중돼 있다.    작은 수도원 몽생미셸에 지난해 8월 하루 2만 5000명 이상 방문 현지 언론 르 파리지앵(Le Parisien)에 따르면 프랑스 북서부에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 몽생미셸은 지난해 8월 하루 평균 2만 5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면적이 4km²도 채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하루 만에 프랑스의 소도시 인구와 맞먹는 방문객이 찾은 것이다. 반면 겨울철 방문객의 수는 하루 1000명에서 1500명 정도다. 그 결과 프랑스의 주요 관광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자연 파괴, 지역 주민들의 관광객 혹은 관광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반대 등이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숙박 및 레스토랑 협회(GHR)의 회장인 디디에 슈네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유명 관광지 이외의 지역을 발견하도록 국가 차원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2024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측정하는 디지털 플랫폼 출시 올리비아 그레고아 장관은 이어 "프랑스는 세계 최고의 관광지지만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하므로 주요 관광지에 대한 국가적 관측소를 설립하여 방문객 흐름을 쉽게 분석할 수 있는 정보 기반과 공유 지표를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자원을 모은 디지털 플랫폼도 2024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지방 당국 및 관광지와 협력하여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차량 흐름을 관리하는 지방 당국을 지원하는 방법을 마련하는 등의 제안이 거론됐다. 이에 대해 파리 시민 캐론(32세) 씨는 "여름마다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파리로 몰려들고, 파리지앵들은 그들을 피해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라며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거운 관광을 즐기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의 중재 계획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초고층 건축물 피난·안전시설 현장 점검실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초고층 건축물 피난·안전시설 현장 점검실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민병주)는 제319회 정례회 개회 중인 지난 20일 송파구에 있는 제2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초고층 건축물의 피난·안전시설 관리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건물 내 피난안전구역(22F, 40F, 60F, 83F, 102F), 기계실(124F), 시민안전시설(B1F) 및 종합방재센터 등을 방문하여 해당 건축물의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현장방문은 제2롯데월드타워 사용승인 전인 지난 2016년 12월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의 공사현장 점검에 이은 주택공간위원회의 두 번째 방문으로, 국내 최고층 건축물(123층, 555m)로 사용승인 받은 이후 해당 건축물의 피난·안전시설의 관리운영 현황 등을 사후 점검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피난안전구역 등 본격적인 내부시설 점검에 앞서 주택공간위원회 위원들은 5층 기념관을 들러 제2롯데타워 건립 과정 등 소개영상을 관람한 후, 제2롯데타워 내 안전시설 운영 현황과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작동하는 방재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김승원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 등 관계 공무원 및 롯데물산 기술안전부문 담당자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질의응답 과정에서 최재란 의원은 “건축 시공기술의 발전과 규제완화 시책에 힘입어 최근 서울시 내 초고층 건축물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재 발생 시 구조활동을 위한 소방장비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를 고려할 때, 소방장비의 확충뿐 아니라 각종 재난발생 시 건물이용객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피난안전시설의 고도화 및 최적의 유지관리시스템 구축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상임위원들과 함께 타워방재센터 등 제2롯데월드타워 내 피난시스템 점검을 마친 주택공간위원회 민병주 위원장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공동주택 35층 높이규제가 삭제됨에 따라 최근 상업용뿐 아니라 주거용 건축물에서도 초고층 건립이 활발히 추진 중인 상황”이라며, “초고층 건축물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시설이기에,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자칫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피난시스템의 점검뿐 아니라 무엇보다 건축물 인허가 단계에서부터 피난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공공과 민간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속보] 3분기 전기요금 동결… 여름철 국민 부담 고려

    [속보] 3분기 전기요금 동결… 여름철 국민 부담 고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연속으로 오른 전기요금이 3분기(7∼9월)에는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올해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요금)가 현재와 같은 1㎾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21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전기요금에 탄력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h당 ±5원 범위에서 적용되는데, 이미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인 상황이었다. 연료비조정단가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정부와 한전이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인 전력량요금을 포함한 다른 전기요금 항목을 조정하지 않아 3분기 전기요금은 전체적으로 동결됐다. 3분기 전기요금 동결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정부는 지난달 2분기 전기요금을 1㎾h당 8원 올린 데 이어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을 앞두고 한 달 만에 또 요금을 올릴 경우 국민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전기요금은 지난해부터 모두 5번에 걸쳐 ㎾h당 총 40.4원 올랐다. 인상률은 39.6%에 달한다. 앞서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부담을 고려할 때 인상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전 역마진 해소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45조원대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해소해 한전 재무 위기를 극복하려면 전기요금 추가 인상 필요성은 여전히 있는 상황이다.
  • 10% 금리 주는데…‘청년적금’ 68만명 중도해지 왜

    10% 금리 주는데…‘청년적금’ 68만명 중도해지 왜

    연 최고 10% 금리를 정책 상품인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자가 7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당시엔 은행 앱이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코로나 이후 청년층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며 가입자 4명 중 1명꼴로 적금을 깼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청년희망적금 운영 현황’에 따르면 상품이 출시된 지난해 2월 최초 가입자는 289만 5546명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말 기준 중도 해지자 수는 68만 4878명으로 해지율은 23.7%에 달했다. 납부 금액대별 해지 현황을 살펴보면, ‘10만원 미만’ 납부자의 중도 해지율이 49.2%로 가장 높았다.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48.1%,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43.9%,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 40.3% 등이 뒤를 이었다. 납부 한도인 50만원을 꽉 채워 납부한 청년들의 경우 중도 해지율이 14.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납부 여력이 되는 청년들은 납부기간에 생긴 변수에도 대처가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중도 해지율이 낮았다. 가입 상한 나이인 만 34세의 중도해지율은 21.2%인데 반해 가입 하한 나이인 만 19세의 해지율은 27.9%에 달했다. 청년희망적금은 총급여 3600만원 이하 만 19~34세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고자 출시한 정책 금융 상품이다. 만기 2년 동안 매달 50만원 한도로 납부할 경우 정부 지원금까지 합쳐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저축 여력이 줄고 지출 변수가 많은 20·30세대의 급전 수요가 맞물리며 중도 해지자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청년희망적금과 비슷한 목표로 최근 출시한 ‘청년도약계좌’의 중도 해지 방지 방안을 두고 대안을 고민 중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 중 하나로,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지원금(월 최대 2만 4000원) 등을 더해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 만기가 5년으로, 청년희망적금보다 길지만 적금 유지율 목표는 70%대로 잡고 있다”며 “적금 유지 방안을 위해 연구 용역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커져 가는 자영업자 ‘빚폭탄’… 1분기 다중채무 177만명 737조

    커져 가는 자영업자 ‘빚폭탄’… 1분기 다중채무 177만명 737조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이 가중되며 급증한 자영업자들의 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자영업자 가운데 금융사 3곳 이상으로부터 빚을 끌어다 쓴 다중채무자 대출 규모가 737조 5000억원으로 불어났다. 20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전체 자영업자 대출 1033조 7000억원 중 다중채무자 대출 규모는 737조 5000억원으로 71.3%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675조 4000억원에서 1년 새 62조 1000억원이 증가했다. 다중채무자는 대출을 받기 위해 이용한 금융기관이나 개인사업자대출 상품 수가 3개 이상인 차주를 말한다. 지난 1분기 다중채무 자영업자 수는 총 177만 5000명으로 전체 자영업자 차주(313만 3000명) 가운데 56.6%를 차지했다. 자영업 대출자 10명 중 6명은 이미 금융회사 3곳에서 돈을 빌려 사실상 더는 대출받기 어려운 한계 상황으로 내몰렸다는 의미다. 다중채무 자영업자들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은 4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출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다중채무자가 부담해야 하는 이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한은의 추정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 포인트, 3.00% 포인트 상승할 때 다중채무자 1명이 평균적으로 부담하는 이자는 각각 74만원, 883만원 증가한다.
  • 미제 탄약 쓰는 러시아, 우크라 돕겠다는 록히드마틴…방산업체만 방긋?

    미제 탄약 쓰는 러시아, 우크라 돕겠다는 록히드마틴…방산업체만 방긋?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보낸다면 우크라이나군의 훈련을 돕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랭크 세인트 존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나토 동맹국들이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동의할 경우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F-16 조종·유지 훈련을 도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록히드마틴은 F-16 전투기 제작·생산 업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맞서려면 F-16 전투기가 필요하다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 지원을 요청해왔다. 이에 서방은 우크라이나군의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을 시행하기로 하는 등 지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따라 록히드마틴도 훈련 지원을 거론하며 F-16 공급에 적극성을 띄는 모양이다. 세계 1위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우크라이나 전쟁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으로도 ‘대박’을 터트렸다. 하이마스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게임체인저’로 각광받자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등 유럽 각국에서 수요가 급증했고, 록히드마틴은 공장을 증설하고 연간 생산량을 늘렸다. 그래도 공급이 달려 폴란드는 한국 한화디펜스로부터 다연장로켓 천무를 하이마스 대신 사들였을 정도다. 그 덕에 록히드마틴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개전 직전 380달러선이었던 주가는 2022년 2월 24일 개전 직후 460달러선으로 껑충 뛰었고, 작년 12월 사상 최고치인 496달러(약 61만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주가는 441달러 선으로 잠시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해 지난 4월 18일 508.1달러(약 65만원)로 최고치를 한번 더 경신했다. 주가는 현재도 46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방산업체의 ‘전쟁 특수’는 비단 우크라이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러시아에서도 밀수입된 미제 총탄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16일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의 한 저격수는 선전 채널에 공개된 동영상에서 러시아산 ‘오르시스 T-5000’ 저격용 소총의 성능을 자랑했다. 그런데 그가 “최대 1500m 거리에서도 공격이 가능하다”며 옆구리에 찬 탄창을 빼내 보여준 탄약은 서방제 338 구경 탄약이었다. 모스크바에 있는 소총 제작 회사 ‘프롬테흐놀로기야’가 생산한 오르시스 T-5000에 어떻게 서방제 탄약이 사용되고 있는 걸까. 이에 대해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군이 엄청난 양의 서방제 탄약을 남기고 떠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9일 미국 매체 폴리티코 자체 탐사 취재 결과,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서방제 탄약이 노획물에서 얻어진 것만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러시아 기업들이 수십만발의 미제 저격용 총탄을 수입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8월 12일자로 러시아 수입 당국에 등록된 ‘적합성 신고서’에서 프롬테흐놀로기야는 민간용 총기에 사용되는 사냥탄 조립을 위해 10만 2200발의 미국 호나디(Hornady)사 납 탄알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나디사는 미국 네브래스카주 그랜드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탄약 제작 회사다. 제품명과 모델, 제조사, 제조 일자 등이 포함된 적합성 신고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충족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로, 러시아는 현지 기업이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 적합성 신고서를 제출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제품 생산업체가 적합성 신고서 내용만으로는 중개인에 의해 이루어지는 거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프롬테흐놀로기야는 탄약 수입을 위해 신고서를 제출한 적이 없다며 “우리는 호나디사와 관계가 없으며, 자체적으로 탄약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 전략 연구소의 마리아 샤기나 국방 분석가는 “군용 탄약을 사냥이나 스포츠용으로 위장하는 것은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쓰는 얄팍한 계략”이라고 지적했다.우크라이나는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군이 오르시스 T-5000 소총을 사용했다면서 프롬테흐놀로기야와 그 대표 알렉산드르 지노비예프를 모두 제재 목록에 올려놓고 있다. 미국도 프롬테흐놀로기야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또 다른 러시아 회사 ‘테티스’도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두 차례 호나디사 탄약을 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월 수입품에는 다양한 종류의 호나디사 제품 30만점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테티스를 소유한 러시아인 알렉산드르 레반돕스키와 세르게이 센첸코는 모두 러시아군과 연결된 인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탐사 취재 과정에서 독일, 핀란드, 튀르키예 등에서 생산된 탄약을 다른 여러 러시아 회사가 수입하려 적합성 신고서를 제출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그러면서 러시아의 서방제 탄약 밀수입은 자체 생산 역량 부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군산복합체가 오르시스 소총과 같은 우수한 소형 무기를 생산할 수 있지만, 수백㎞에 걸쳐 있는 전선에서 전쟁을 치르는 자국 군대에 필요한 양의 탄약을 공급하기는 역부족 상황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미국 방산업체는 우크라이나에서도, 러시아에서도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 정부는 당분간 대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계속 늘릴 방침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등 유럽 각국 역시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대폭 증액한 국방예산으로 미제 무기를 대량으로 사들일 전망이다. 이는 독점적 계약을 이용해 무기 가격을 계속 인상하며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록히드마틴 등 미국 주요 방산업체에 계속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나토 국방장관들은 15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 회의에 이례적으로 독일 라인메탈, 벨기에 FN 에르스탈,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미사일 제조회사인 MBDA, 미국 레이시언 테크놀로지와 록히드마틴 등 20여개 방산업체 대표를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 국방장관과 방산업체 대표들은 전투 현장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군수품 생산과 우크라이나 지속 지원 보장 및 역내 재고 확충을 위한 생산 확대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신비 그 자체”…물에 잠겨있던 460년전 교회, 가뭄으로 모습 드러내

    [포착] “신비 그 자체”…물에 잠겨있던 460년전 교회, 가뭄으로 모습 드러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멕시코의 한 저수지에서 16세기에 지어진 가톨릭교회가 모습을 드러냈다.  PVDN 등 멕시코 현지 언론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가뭄으로 수위가 급격히 낮아진 치아파스주(州) 네우알코요틀 저수지에서는 16세기에 지어진 산티아고 교회(케출라 교회)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 건물은 1966년 저수지가 완공되면서 약 30.5m 깊이의 물에 잠겨 있었다. 이후 2015년 당시 역시 가뭄으로 교회 윗부분이 모습을 드러냈다가 다시 물속에 잠겼는데, 최근 가뭄이 다시 심해지고 저수지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8년 만에 교회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해당 교회는 높이 약 55.7m, 너비는 12m 정도이며, 종탑은 바닥에서 14.6m 높이로 서 있다.  이 교회는 16세기 당시인 1564년, 해당 지역의 인구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 하에 건축됐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교회에 상주하는 사제는 없었고, 이후 다른 지역에서 온 방문객들만 해당 교회를 드나들었다.  교회는 점차 폐허처럼 고립되다 1773~1776년 해당 지역에 흑사병이 돌기 시작한 뒤 완전히 버려져 현재의 형태가 됐다.  이후 2009년과 2015년 당시 수면이 낮아지면서 교회의 일부가 모습을 드러내자 지역 주민들은 이곳에서 일종의 관광사업을 시작했다. 사람들은 저수지 인근에서 관광객들에게 먹을 것을 팔거나, 배를 타고 교회까지 오가는 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객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약 60년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물에 잠겨 있었지만, 교회 구조의 대부분이 그대로 유지돼 있다. 전문가들도 오랜 세월 침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회가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고 입을 모은다.  멕시코 당국은 한때 산티아고 교회를 유네스코 유산 목록에 올리려 고려하기도 했지만, 이는 현실이 되진 못했다. 다만 멕시코에서는 해당 교회가 단순한 역사를 넘어 미학에 이르기까지 종교‧건축학 적으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저수지가 완공되고 교회가 물에 잠길 때부터 이 마을에 살았던 한 주민은 PVND와 한 인터뷰에서 “교회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마을 사람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면서 “이러한 유적이 오랫동안 물에 잠긴 상태로 남아있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교회는 멕시코 남동부에서 가장 중요한 교회 중 하나로 꼽히며, 역사와 신앙이 보존된 장소로 여겨진다”면서 “언제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더욱 신비롭다”고 덧붙였다.한편 멕시코는 지난 3월부터 극심한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멕시코 영토의 52%가 건조한 기후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가뭄의 빈도과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가뭄은 멕시코 대부분 지역을 덮친 불볕더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멕시코 보건부의 지난 16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 환자는 487명에 달한다. 남·북 국경 지대를 중심으로 한낮 기온이 40℃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베라크루스주, 킨타나로오주, 소노라주, 오아하카주에서는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멕시코 기상당국은 올해 멕시코시티 역대 가장 더운 날이 경신될 것으로 내다봤다.
  •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종료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종료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금광연)의 ‘2023년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됐다. 20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동안 보건소, 친환경사업소, 도시주택국, 교통건설국, 안전환경국, 미래도시사업단, 하남도시공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에서 금광연 위원장을 비롯한 최훈종·박선미·오승철·오지연 의원은 보건·도시계획·교통·도로·환경·안전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주민 의견을 객관적으로 청취하고 균형있고 정밀한 분석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발로 뛰는 현장형 대안감사’로 호평받았다.도시건설위원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개발제한구역과 도시계획지역 시정조치 미이행 및 수백억 미이행강제부과금 누락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관행적 예산편성 및 과도한 불용액 발생 ▲마을버스 준공영제 실시에 따른 철저한 관리 감독 ▲하천복구사업 관련 부서 협업 부재 ▲동물관련 조례 개정 필요 및 관련 부서 인력부족 등 긴 호흡으로 집행부가 간과한 대목을 조목조목 짚어내고 건설적인 지적을 했다. 특히 집행부의 전세사기 피해 현황 파악 부재 및 대책 마련 부실이 도마위에 올랐다.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은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등 전세계약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 관련 부서는 하남 지역 전세 사기 피해실태와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정치권, 금융권, 지자체 등이 사기 예방 및 피해자 지원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하남시는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소극적인 전세사기 피해대책을 지적했다. 하남시 관내에서도 전세 사기 피해 23건, 37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하남시의 사후약방문식 대응에 경종을 울리며 보다 적극적인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금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하남시가 지난 1년 동안 소관 업무를 추진하며 거둔 성과를 평가하고 예산 낭비 사례를 비롯한 각종 정책적 미비점이나 오류를 적절히 지적하는 등 부족한 점들을 반성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금 위원장은 ”집행부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위원님들께서 제기해주신 고견과 제안을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따가운 질책도 크게 듣고 겸허하게 수용하는 자세로 행정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 KAI, 파리에어쇼서 한국형 전투기·수리온 유럽 넘본다

    KAI, 파리에어쇼서 한국형 전투기·수리온 유럽 넘본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에어쇼에서 한국형 전투기를 소개하면서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한다. KAI는 19~25일(현지시간) 열리는 ‘파리에어쇼 2023’에 참가해 경전투기 FA-50과 전투 적합 판정을 잠정적으로 받아 성능이 입증된 한국형 전투기 KF-21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파리에어쇼는 세계 3대 에어쇼로, 올해 54회를 맞았다. 격년으로 열리지만 2021년에는 팬데믹의 여파로 취소되는 바람에 4년 만에 개최된 것이다. KAI는 이번 파리에어쇼에서 첫 양산을 앞둔 소형무장헬기 LAH와 개량된 수리온을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 국산 헬기의 첫 해외 진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지난해 폴란드가 FA-50 48대를 도입하면서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 교체 수요가 있는 주요 유럽 국가들이 FA-50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KAI는 파리에어쇼에서 스페인·불가리아·아일랜드·핀란드 등의 국가 대표단을 만나 잠재 고객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동, 남미 등 기존 국산 항공기를 운용하는 국가와 주변국의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KF-21과 수리온 등 주력 기종의 후속 사업 기회 창출을 노린다고 KAI가 설명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산항공기 수출 경쟁력 강화와 기체구조물 수주 확대를 위해 주요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지난 4월 부산에서 열린 서플라이어 심포지엄과 연계해 해외 주요 협력사와 국산항공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가 절감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팬데믹 이후 급증하는 민항기 수요에 맞춰 기체사업 주요 고객사인 에어버스·보잉· 엠브라에르 등의 대표단과의 면담을 통해 민항기 기체구조물 신규사업 및 후속 물량 수주 기회도 모색한다. KAI 강구영 사장은 “최근 FA-50 수출 행보로 국산 항공기에 대한 전 세계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KF-21과 수리온 등 주력기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날씨 더워지면 개도 열받는다…개 물림 주의 [달콤한 사이언스]

    날씨 더워지면 개도 열받는다…개 물림 주의 [달콤한 사이언스]

    어이없는 상황에 맞닥뜨리면 자신도 모르게 “열받는다”라는 말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점점 오르면 실제로 열 받아 범죄나 전쟁 같은 폭력적 행위들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와 프린스턴대 공동 연구팀은 기상이변이 성폭력, 살인, 지역 분쟁 같은 폭력 사태를 급증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사람뿐만 아니라 폭염은 원숭이, 생쥐 같은 동물의 공격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온이 오르고 날씨가 좋지 않으면 사람에 대해 개들의 공격성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새로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브리검여성병원 외과부 공동 연구팀은 날씨가 덥고 햇볕이 강한 날, 대기 오염이 심한 날에는 개 물림 사고가 평소보다 최대 11% 증가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6월 1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9~2018년까지 댈러스, 휴스턴, 볼티모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미국 8개 대도시에서 발생한 개 물림 사고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개 물림 사고와 초미세먼지(PM 2.5), 오존 농도, 기온, 자외선 강도, 강수량 등 다양한 기상 조건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조사 기간 동안 8개 도시에서는 6만 9525건의 개 물림 사고가 있었으며 이는 하루 평균 3건 수준이었다. 그런데 개 물림 사고 발생률은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은 11%, 기온이 높은 날은 4%, 오존 지수가 높은 날은 3% 증가했다. 반면 강수량이 많은 날은 개 물림 사고가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미세먼지 농도는 개 물림 사고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클라스 린만 하버드대 의대 교수(재활의학)는 “기온과 대기 오염 수준이 개를 비롯한 여러 동물의 공격성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개의 품종, 성별, 중성화 여부 등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 물림 위험을 높이는 데 다른 요인이 있는지는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 “난파 때 생존 힘든 갑판 아래로… 난민선 파키스탄인 차별”

    그리스 앞바다에서 난파돼 600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된 난민선 안에 주로 파키스탄 국적의 사람들과 여성, 어린이들이 탈출하기 어려운 갑판 아래에 있었다는 생존자 증언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4일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연안에서 발생한 밀입국선 침몰 생존자들은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파키스탄 출신 국적자들은 배가 뒤집히면 생존 가능성이 훨씬 낮은 갑판 아래층에 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가디언은 승조원들이 물을 찾거나 탈출을 시도하는 파키스탄 국적자를 학대하고 어린이와 여성 탑승자를 차별한 정황도 전했다. 유출된 진술서에 따르면 남성들은 탑승자 밀도가 과도하게 높은 선박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화물칸에 이들을 사실상 가뒀다. 확인된 생존자 78명 중 여성과 어린이는 한 명도 없으며 선박 침몰 때 모두 그대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선박인 낡은 저인망 어선에 탑승한 이들은 모두 700명 정도이고 생존자는 지금까지 78명에 불과하다. 숨지거나 실종된 탑승자 600여명 중에는 파키스탄 국적자가 많다. 파키스탄 언론은 이번 사고로 최소 298명이 숨졌고, 이 중 135명이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는 파키스탄인 탑승자를 400명 정도로 추산했으나 파키스탄 외무부는 생존자 78명 중에 파키스탄인은 고작 12명이라고 밝혔다. 지중해를 건너다 숨지는 불법 이주자들의 사인으로는 선박 침몰이나 전복뿐만 아니라 선내 폭력, 질병, 열악한 항해 환경 등도 있다. 이번 사고 선박도 항해 여건이 열악해 마실 물이 바닥나면서 침몰 전에도 이미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올해 북아프리카를 떠나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연합(EU) 회원국에 밀입국한 이들이 7만 1000여명이라고 집계했다. 과거에는 동서 아프리카, 중동 이민자가 주축이었으나 최근 들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이집트 이민자 비중이 급증했다.
  • 러 제재에 구멍… 美 반도체 9470억원어치 거래

    일본제 반도체가 대러 제재망을 뚫고 제3국을 거쳐 러시아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3국 경유에는 한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인도의 조사업체 엑스포트 지니어스로부터 러시아 통관 자료를 입수해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뤄졌던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반도체 수입 기록을 조사한 결과 일본 제조업체가 명시된 반도체 거래가 적어도 89건, 15억엔(약 135억원)어치 이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러시아로 간 일본제 반도체의 출하 장소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 튀르키예, 리투아니아 등의 순이었다. 드러난 사례를 보면 홍콩에 거점을 둔 한 상사는 지난해 10월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인 키옥시아가 생산한 반도체 약 4000개를 러시아의 전자부품 도매업체에 수출했다. 이 러시아 업체는 무기 생산과 관련된 곳으로 반도체가 수출돼서는 안 되는 곳이었다. 또 지난해 3월 중국 킹 파이 테크놀로지가 일본제 반도체 약 15만 달러(1억 9200만원)어치를 러시아 상사에 수출했다. 이 상사는 러시아 군사 기업과 거래가 있다며 미국 상무부로부터 제재를 받는 곳이다. 일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미국 등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단계적으로 자국산 반도체의 러시아 수출을 규제해 왔다. 하지만 이런 규제망을 뚫고 우회 수출이 가능했던 것은 현재 일본의 ‘외국환 및 외국무역법’은 일본에서 직접 수출하는 기업만 규제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일본만이 아니었다. 이 신문의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12월 사이 러시아 반도체 수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제 반도체 거래 금액이 최소 7억 4000만 달러(9470억원)에 달했다. 인텔 등 미국 유명 반도체 업체와 러시아와의 반도체 고액 거래만 2300여건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제 반도체의 러시아 유입 가운데 75%가량이 홍콩과 중국을 통해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 ‘킬러문항’ 없애 공교육 살린다

    ‘킬러문항’ 없애 공교육 살린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고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는 존치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교육 과정 내 수능 출제’를 이행하지 못했다면서 사과했다. 교육부는 21일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 27일 사교육 경감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당초 실무진 위주로 계획됐지만 윤 대통령이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지시한 후 교육 현장에 혼란이 야기된 점을 진화하기 위해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도 참석했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윤 대통령이 관련 지시를 내린 지 사흘 만인 이날 “지난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 문항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출제를 배제하기로 했다.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기 위해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고 출제진이 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제외하겠다는 당정의 발표에 발맞춰 당장 9월 모의고사에서부터 킬러 문항을 배제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은 풀 수 없는 초고난도 문항을 수능에서 배제해야 시험의 ‘공정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이 지난주 이 부총리에게 전한 지시와 같은 맥락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킬러 문항을 가리켜 “수십만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적절하고 불공정한 행태이고, 약자인 아이들을 갖고 장난을 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2025년부터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존치한다.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학력 진단은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18년 6.9%에서 지난해 11.1%로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기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으로 지난 정부 5년간 50.9% 급증했다. 당정은 사교육 관련 수능 입시 대형학원의 거짓·과장 광고 등 일부 학원의 편법·불법 행위에도 엄중히 대응하기로 했다. 사교육 도움이 필요 없도록 EBS를 활용한 지원을 강화하고 방과후 과정에 대한 자유수강권 지원도 확대한다. 유아 사교육 문제도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교육당국과 학원가의 ‘이권 카르텔’ 해체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민생경제 관점에서 사교육비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이 학교 밖 학원으로 내몰리는 현실이 사교육비 부담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이 같은 부담 때문에 자녀를 갖기 꺼려하는 저출산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과 회의 후 브리핑에서 여러 차례 사과했다. 이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를 출제한다는 것은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있었음에도 교육부가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방기한 점에 대해, 특히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힘든 와중에 학원만 배불리는 사태를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해 교육부 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기회의 땅’ 베트남, 韓 기업 몰린다

    코로나19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이후 베트남에 법인을 신설하는 한국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같은 시기 ‘세계의 공장’ 중국에 신규 법인을 세운 한국 기업 수는 줄어들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탈중국 기조가 확연해졌다. 한국기업의 현지 법인 설립을 기준으로 중국은 베트남에 역전을 허용했다. 미국의 중국 규제 압박이 심화하면서 대체지로 베트남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흐름 속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2일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19일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직접투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에 법인을 낸 한국 기업은 총 303곳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직접 투자가 크게 위축됐던 2021년 대비 30.6% 늘었다. 반면 중국에 법인을 낸 한국 기업은 2020년 245곳에서 2021년 264곳으로 소폭 증가한 뒤 반도체 공급망 등 미국의 규제가 본격화한 지난해에는 194곳으로 감소했다. 탈중국·베트남 쇄도 현상은 당분간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재계 전반의 공통된 시각이다. 중국은 미국의 규제 이전부터 급격한 인건비와 토지 임대료 상승으로 투자처로서의 매력이 크게 떨어진 반면 베트남은 중국보다 저렴한 투자 비용에다 최근 정부까지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별 규제 개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하노이 무역관은 베트남의 저임금 노동력을 해외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으면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생산기업의 추세에 맞춰 외부 요인에 영향이 적은 베트남이 ‘넥스트 차이나’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 냉방비 폭탄 우려에 ‘에너지캐시백’ 20만 껑충…“10% 이상 사용량 줄이면 작년보다 전기료 적어져”

    냉방비 폭탄 우려에 ‘에너지캐시백’ 20만 껑충…“10% 이상 사용량 줄이면 작년보다 전기료 적어져”

    때이른 폭염에 습한 긴 장마까지 예고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하는 국민들의 에너지캐시백 가입이 신청 접수 11일 만에 20만 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정부가 2분기 전기요금을 ㎾h당 8원을 인상한데다 지난 겨울 ‘난방비 대란’이 공공요금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7일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을 신청한 가구가 2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낮 12시까지 집계된 참여 가구는 21만 6921가구다. 에너지캐시백은 주변 가구나 공동주택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인 가구에 대해 절약량만큼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7월 처음 시행됐지만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5만 가구 정도만 신청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캐시백 단가가 상향 조정된 뒤 이달 7일 온라인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신규 참여자가 급증, 11일 만에 4배 수준인 20만 가구를 넘어섰다. 한전은 기존 ㎾h당 30원 캐시백에서 전력절감률에 따라 최대 100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도록 구간별 차등캐시백(최대 절감률 30% 한도) 제도를 마련했다.한전에 따르면 직전 2개년의 같은 달 평균 전력 소모량과 비교해 최소 3% 이상을 줄이고 같은 지역 참여자의 평균 절감률 이상을 달성한 경우 절감량 1㎾h당 30원의 기본 캐시백을 받는다. 여기에 절감률이 ▲5~10%미만일 경우 ㎾h당 30원 ▲10~20%미만일 경우 ㎾h당 50원 ▲20~30%이하일 경우 ㎾h당 70원의 차등 캐시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에너지캐시백을 잘 활용하면 전기요금이 오르기 전보다 오히려 월 전기요금을 적게 낼 수 있다. 전기사용량을 10% 이상 줄이고 전기를 아껴쓴 만큼 에너지캐시백까지 받으면 전기요금이 오르기 1년 전보다 전기요금이 1000원 정도 더 저렴해진다는 게 한전 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여름 평균 전기사용량이 427㎾h였던 4인 가구의 경우 월 6만 6690원을 납부했다. 이 가구는 전기요금이 1㎾h당 33.5원이 오른 올해 똑같은 양의 전기를 사용할 경우 8만 530원을 납부해야 한다.그러나 전기 사용량을 10% 줄여 384㎾h를 사용한다면 전기요금은 월 6만 9350원이 되고, 여기에 아낀 1㎾h당 80원의 캐시백으로 3900원을 돌려받아 총 6만 5450원만 납부하면 된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보다 1240원을 덜 내는 셈이다. 만약 전기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30%까지 줄였다면 1㎾h당 기본 캐시백 30원에 차등 캐시백 70원까지 최대 100원을 환급 받기 때문에 전기료는 3만 1770원만 내면 된다. 온라인으로 상시 신청 가능한 에너지캐시백은 한때 신청자가 폭증해 신청 경로 중 하나인 한전의 스마트폰앱 ‘한전:ON’이 다운되기도 했다. 네이버나 구글 등 포털 사이트에서 ‘한전 에너지캐시백’을 검색하거나 ‘한전:ON’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한전 고객센터(123)에 문의하면 신청경로를 문자 수신해준다. 7월 중에는 가까운 한전 사업소를 방문해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요금이 인상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보다 덜 낼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신청이 폭주하는데 모두 에너지캐시백을 신청해 가정 내 전기료 부담을 다소나마 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당정 “킬러문항 배제”…9월 모의평가부터 적용

    당정 “킬러문항 배제”…9월 모의평가부터 적용

    자율협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 존치수능학원 거짓과장광고 엄중대응이주호 “교육부 수장으로서 국민께 죄송” 국민의힘과 정부는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고,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는 존치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교육 과정 내 수능 출제’를 이행하지 못했다면서 사과했다. 교육부는 21일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 27일 사교육 경감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당초 실무진 위주로 계획됐지만 윤 대통령이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발언한 후 교육 현장에 혼란이 야기된 점을 진화하기 위해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도 참석했다. 당정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 문항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출제를 배제하기로 했다.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기 위해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고, 출제진이 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제외하겠다는 당정의 발표에 발맞춰 당장 9월 모의고사에서부터 킬러 문항을 배제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은 풀수 없는 초고난도 문항을 수능에서 배제해야 시험의 ‘공정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이 지난주 이주호 부총리에게 전한 지시와 같은 맥락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킬러 문항을 가리켜 “수십만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적절하고 불공정한 행태이고, 약자인 아이들을 갖고 장난을 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2025년부터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존치한다.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학력 진단은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18년 6.9%에서 지난해 11.1%로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기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으로 지난 정부 5년간 50.9% 급증했다. 당정은 사교육 관련 수능 입시 대형학원의 거짓·과장 광고 등 일부 학원의 편법·불법 행위도 엄중히 대응하기로 했다. 사교육 도움이 필요 없도록 EBS를 활용한 지원을 강화하고 방과후 과정에 대한 자유수강권 지원도 확대한다. 유아 사교육 문제도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교육당국과 학원가의 ‘이권 카르텔’ 해체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민생경제 관점에서 사교육비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이 학교밖 학원으로 내몰리는 현실이 사교육비 부담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이같은 부담 때문에 자녀를 갖기 꺼려하는 저출산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과 회의 후 브리핑에서 여러차례 사과했다. 이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를 출제한다는 것은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있었음에도 교육부가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방기한 점에 대해, 특히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힘든 와중에 학원만 배불리는 사태를 대통령께서 여러차례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해 교육부 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경질론에 대한 질문에는 “그건 인사권자의 권한”이라며 말을 아꼈다.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정한 수능의 의지를 담은 지극히 타당한 대통령 발언을 교육부가 국민들에게 잘못 전달하면서 혼란을 자처한 것에 대해서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 야당 간사인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능을 5개월 앞둔 시점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 수능 출제에 대해 지시한다는 건 상식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 전주 한옥마을 외국인관광객 3배 급증

    전주 한옥마을 외국인관광객 3배 급증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 4월부터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852명, 3월 1559명에 머물렀으나 4월 5273명, 5월 5073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슷하다.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 관광객 수도 최근 월평균 1만 1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올해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 한옥마을 야간 상설공연 등 더욱 풍성한 축제가 진행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관광 거점도시라는 위상에 걸맞은 여행 콘텐츠를 마련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 “7월부터 20% 할인합니다”… 제주공항 장기주차장 50% 할인 이달말 종료

    “7월부터 20% 할인합니다”… 제주공항 장기주차장 50% 할인 이달말 종료

    만성 주차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된 제주국제공항 신규 주차장 이용료 50% 할인혜택이 이달말 종료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오는 7월 1일부터 신규 주차장(P2장기 주차장)을 이용하는 장기주차 고객에 1일 최대 주차요금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P2 장기주차장은 제주공항의 만성적인 주차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3월 31일 공항 서측부지에 486면으로 운영 개시됐다. 최근 4년간 혼잡 현황을 보면 코로나19이전인 2019년에는 만차일수가 154일이었던 데 반해 2020년에는 26일, 2021년 59일로 코로나19 여파에 줄어들다가 2022년 만차일수가 154일로 급증했다. 또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일평균 3748대 주차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0년 2420대, 2021년 3060대, 2022년 4164대를 주차, 관광재개 이후 코로나19 이전을 상회했다. 그간 오픈이벤트의 일환인 50% 임시 할인을 이달말까지만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장기주차 고객들의 편의향상을 위해서 할인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할인율은 50%에서 20%로 조정된다. 1일 주중 1만원이던 주차요금(소형차)이 기존 5000원, 주말은 7500원으로 절반값에 이용이 가능했으나 7월부터는 주중 8000원, 주말은 1만 2000원이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P2장기주차장 이동시 제주공항 P2장기주차장 또는 제주시 도두이동 32로 검색하면 되며, 제주공항 1층 구내도로로 입출차할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