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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인스타 유해정보 61배, 페북 43배… 모니터링 예산·인력 ‘제자리’

    [단독] 인스타 유해정보 61배, 페북 43배… 모니터링 예산·인력 ‘제자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불법 음란물·성매매 정보와 관련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 NS)에 부과한 시정조치 건수는 급증했지만 이와 관련한 방심위 내 인력과 예산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방심위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사업자별 불법 유해정보 시정조치 건수’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경우 2019년에 24건의 시정조치를 받았지만 올해 1473건으로 61배 늘었다. 페이스북에 대한 시정조치 건수도 같은 기간 8건에서 346건으로 늘었다. 올해만 보면 트위터의 시정조치 건수는 1만 292건으로 올해 전체 1만 8943건 중 54%를 차지했고 구글은 6814건으로 36%나 됐다. 이와 관련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SNS를 중심으로 불법 유해정보가 꾸준히 생산되는 가운데 해외 플랫폼이 이들 유해정보를 대부분 유통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기업인 카카오의 경우 시정조치 건수가 2019년 252건에서 올해 7건으로 줄었다. 네이버는 같은 기간 38건에서 120건으로 늘었지만 시정조치 규모는 해외 업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유관기관이자 불법 음란물·성매매 정보를 규제하는 방심위에서 이에 대한 예산과 인력은 오히려 축소되는 추세다. 관련 예산은 2019년 10억 4706만원에서 올해 8억 7996만원으로 약 16% 삭감됐고, 방심위에서 관련 분야의 모니터링 및 시정조치를 진행하는 8개 부서 내 직원은 2019년 100명에서 2021년부터 72명으로 축소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같은 소셜플랫폼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성매매와 같은 불법 유해정보들이 우리 청소년과 아이들에게 노출될 우려가 크다”며 “방심위의 모니터링 업무와 관련한 제도, 예산 및 인력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정부·공기업 적자 100조 육박… 코로나 지원금·원자재값 영향

    정부·공기업 적자 100조 육박… 코로나 지원금·원자재값 영향

    지난해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적자가 100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2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는 -95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정부 지출이 증가해 58조 4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2021년에는 적자가 27조 3000억원으로 줄었으나, 1년 사이 적자 폭이 3배 가까이 확대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09년(58조원 적자)을 뛰어넘어 해당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7년 이래 최대 적자 기록이다. 부문별로는 중앙정부 적자가 80조 6000억원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조세 수입이 늘었지만 소상공인 코로나19 지원금 등이 급증하면서 적자폭이 28조 4000억원 확대됐다. 한전 등 비(非)금융 공기업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늘어 적자가 전년 대비 42조 2000억원 늘어난 64조원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은 올해 3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적자폭은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7조 9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던 금융공기업들 중 일부가 올해 재정 악화를 겪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채를 탕감해 주기 위해 부실채권을 매입하고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올해 출범 이래 처음으로 81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전세사기’와의 총력전을 펴고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는 전세보증 대위변제액이 사상 처음 연간 기준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HUG의 전세보증 대위변제액의 회수율은 10%대에 그쳐, HUG 노동조합은 올해 공사가 3조 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가 악화되면 정부가 공기업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이로 인해 공기업이 디폴트 위기에 빠지면 면책을 해 주는 식의 악순환을 낳는 정책 모델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정부, 가계대출 죄니… 은행, 기업대출 사활

    가계대출 급증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각종 규제를 도입하면서 은행권이 기업대출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공격적인 영업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지난 8월까지 기업대출 잔액 규모가 12% 증가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KB국민은행에 이어 기업대출 점유율을 2위까지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도 모두 약 5%씩 증가했다. 5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8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707조 6042억원이었던 이들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747조 4893억원으로 8개월 사이 39조 8851억원(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692조 5335억원에서 680조 8120억원으로 11조 7215억원(1.7%) 감소했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기업대출 잔액보다 많았지만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서서히 줄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최근 가계대출이 4개월째 다시 상승하자 정부가 ‘만기 50년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나섰는데, 이 또한 시중은행이 기업대출로 영업 방향을 선회하는 원인이 됐다. 기업대출을 확대하려는 은행권의 움직임은 기업의 수요와도 맞닿아 있다. 고금리 기조에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줄면서 은행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이 느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업의 회사채 발행 실적은 15조 4282억원으로 전월 대비 34.4% 감소했다. 한국은행 역시 ‘9월 통화 신용 정책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필요한 영업자금을 회사채 발행보다 대출로 주로 충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출 확대를 목표로 금리 경쟁이 과열될 경우 은행의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말 0.27%에서 지난 7월 말 0.41%로 8개월 새 0.1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단독] 페이스북 40배, 인스타 61배…유해정보 늘었지만 모니터링 예산·인력은 ‘제자리’

    [단독] 페이스북 40배, 인스타 61배…유해정보 늘었지만 모니터링 예산·인력은 ‘제자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불법 음란물·성매매 정보와 관련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부과한 시정조치 건수는 급증했지만, 이와 관련한 정부 내 인력과 예산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방심위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사업자별 불법 유해정보 시정조치 건수’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경우 2019년에 24건의 시정조치를 받았지만, 올해 1473건으로 61배로 늘었다. 페이스북에 대한 시정조치 건수도 같은 기간 8건에서 346건으로 늘었다. 올해 트위터의 시정조치 건수는 1만 292건으로 올해 전체 1만 8943건 중에 54%를 차지했고, 구글은 6814건으로 36%였다. 이와 관련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소셜플랫폼을 중심으로 불법 유해정보가 꾸준히 생산되면서 사용자들이 무분별하게 해당 정보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해외 플랫폼이 유해정보를 대부분 유통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기업인 카카오의 경우 시정조치 건수가 2019년 252건에서 올해 7건으로 줄었다. 네이버는 같은 기간 38건에서 120건으로 늘었지만 시정조치 규모는 해외 업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불법 음란물·성매매 정보를 규제하는 방심위의 예산과 인력은 오히려 축소되는 추세다. 관련 예산은 2019년 10억 4706만원에서 올해 8억 7996만원으로 약 16%가 삭감됐고, 방심위에서 관련 분야의 모니터링 및 시정조치를 진행하는 8개 부서 내 직원은 2019년 100명에서 2021년부터 72명으로 축소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같은 SNS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성매매와 같은 불법 유해정보들이 우리 청소년과 아이들에게 노출될 우려가 크다”며 “방심위의 모니터링 업무와 관련한 제도, 예산 및 인력 등에 대해 개선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공공부문 적자 100조원 육박 … 올해 캠코·HUG 등도 재정 ‘휘청’

    지난해 공공부문 적자 100조원 육박 … 올해 캠코·HUG 등도 재정 ‘휘청’

    지난해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적자가 100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 지원과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국전력 등 공기업의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자영업자 대출 탕감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등이 늘며 금융공기업의 재정이 악화하고 있어 올해도 공공부문의 재정 건전성 악화는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공공부문 수지 -95조 8000억원 … 1년 새 적자 폭 3배로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2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는 -95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 수지는 일반정부(중앙정부+지방정부+사회보장기금)와 공기업(비금융공기업+금융공기업)의 연간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금액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정부 지출이 증가해 58조 4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2021년에는 적자가 27조 3000억원으로 줄었으나, 1년 사이 적자 폭이 3배 가까이 확대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09년(58조원 적자)을 뛰어넘어 해당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7년 이래 최대 적자 기록이다. 부문별로는 중앙정부 적자가 80조 6000억원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조세 수입이 늘었지만 소상공인 코로나19 지원금 등이 급증하면서 적자폭이 28조 4000억원 확대됐다. 한전 등 비(非)금융 공기업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늘어 적자가 전년 대비 42조 2000억원 늘어난 64조원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은 올해 3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공부문 적자폭은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7조 9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던 금융공기업들 중 일부가 올해 재정 악화를 겪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채를 탕감해 주기 위해 부실채권을 매입하고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올해 출범 이래 처음으로 81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캠코·HUG 등 금융공기업도 재정 건전성 악화 ‘전세사기’와의 총력전을 펴고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는 전세보증 대위변제액이 사상 처음 연간 기준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HUG의 전세보증 대위변제액의 회수율은 10%대에 그쳐, HUG 노동조합은 올해 공사가 3조 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은행 대출을 갚지 못한 소상공인들의 대출을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은 7월 말 기준 9037억원에 달해 지난해 총액(5076억원)을 뛰어넘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의 재정적자를 공기업도 떠안고 있는 것”이라면서 “경기가 악화되면 정부가 공기업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이로 인해 공기업이 디폴트 위기에 빠지면 면책을 해 주는 식의 악순환을 낳는 정책 모델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불법 한달 앞둔 생활형숙박시설…과징금 폭탄 풀 해법은?

    불법 한달 앞둔 생활형숙박시설…과징금 폭탄 풀 해법은?

    몇 년 전까지 투자용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생활형숙박시설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면 내달부터 과징금 폭탄을 맞게 되며 ‘생숙 대란(大亂)’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생숙은 집으로 분류되지 않아 부동산 과세에서 제외되는 등의 이점에 분양 물량이 한때 급증했지만, 정부 규제로 이젠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했다. 생숙 소유자들은 “내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다”며 거리로 나왔지만, 정부는 뒤늦게 생숙을 합법화하는 것에 대해선 주저하는 입장이다. 다만 매년 수천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물리는 규제는 손보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계도기간을 늘리거나 이행강제금을 점진적으로 부과하는 등 당장의 출구전략은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20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생활형숙박시설 이행강제금 부과 문제에 대한 대책을 추석 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대책으로는 생숙을 주거용으로 사용할 경우 주택과 동일하게 세금을 매기거나 이행강제금 부과를 소급 적용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생숙은 주방시설 등 취사가 가능한 호텔형 숙박시설로 부동산 규제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집값 활황기이던 2~3년 전 규제를 피한 대체제로 인기를 끌었다. 생숙은 청약통장 없이 분양이 가능하고 당첨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집이 아니어서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서도 빠진다. 다주택자의 경우엔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당시 시행사·분양업자들은 생숙을 ‘무풍지대’로 홍보했다.그러나 2021년 정부가 생숙을 주거로 사용하려면 오피스텔과 주택 등으로 용도 전환을 강제하고, 이를 어기면 주거 사용에 따른 건축법 위반으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기로 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이런 조치는 준공 후 사용 중인 생숙까지 소급 적용한다. 다만 당장 용도 변경이 어려울 것을 감안해 2년간 퇴로를 열어뒀고 다음 달 14일이면 그 유예기간이 끝난다. 결국 생숙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소유자들은 다음 달부터 매년 공시가의 10%를 이행강제금으로 내야 할 상황에 처했다. 가령 공시가가 3억원이면 오피스텔이나 주택으로 전환하지 않은 생숙 소유자는 매년 3000만원을 이행강제금으로 내야 한다. 생숙의 용도 변경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생숙 약 10만실 중에 오피스텔로 용도를 변경한 경우는 1% 수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 생숙을 오피스텔이나 주택으로 전환하려면 건축기준을 맞춰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서다. 대표적으로 주차장 면수를 오피스텔에 맞추려면 훨씬 많이 확보해야 하고, 복도 폭도 맞춰야 한다. 오피스텔 용도 변경을 위해선 분양자 100% 동의가 필요한데 각기 이해관계가 달라 중지를 모으는 것조차 쉽지 않다. 사실상 건축물을 새로 짓지 않는 이상 생숙의 용도 변경이 불가능에 가까운 이유다. 생숙 소유자들은 매년 이행강제금을 내거나 숙박시설로 등록하는 선택지가 있다. 하지만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 영업 신고는 30호실 이상을 보유한 개인이나 위탁운영자만 가능하기 때문에 최소 30호실을 모아 위탁관리업체에 맡겨야 한다. 이 외에 생숙을 매각하는 경우의 수도 있지만, 이미 이행강제금 부과를 앞두고 불법으로 낙인찍힌 상태에서 매수자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생숙 소유자들은 결국 거리로 나왔다. 이들의 모임인 전국레지던스연합회는 지난 5일에 이어 전날에도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합리적 정책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행강제금 부과를 유예하고 용도 변경 기준을 완화하는 등의 대책 마련을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당장의 출구 전략을 내어줄 필요는 있다고 보면서도 생숙 제도 자체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을 내비쳤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약간의 계도기간을 더 준다든지, 이행강제금을 처음엔 적게 부과했다가 점진적으로 늘리든지 출구전략을 주는 정도는 있어야 한다”면서도 “원칙적으로는 숙박시설 형태를 주거로 이용하게 허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생숙 문제를 결국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연구위원은 “근본적으로 생숙은 주택이 아니라 민박처럼 쓰는 용도로 도입했는데, 아파트를 규제하고 오피스텔까지 규제하면서 업자들이 생숙을 하기 시작한 것”이라면서 “생숙 제도가 잘못됐다면 고치든지, 폐지하든지 하는 근본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뉴욕 어린이집 한 살 어린이 펜타닐 사망…낮잠 매트 아래서 50만명 치사량

    뉴욕 어린이집 한 살 어린이 펜타닐 사망…낮잠 매트 아래서 50만명 치사량

    미국 뉴욕의 한 어린이집에서 한 살배기 사내아이 니컬러스 도미니치가 아편류 마약성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어린이집에 다닌 지 일주일도 안돼 이런 변을 당했다. 브롱크스의 한 아파트에 있는 이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낮잠을 자는 매트 아래에서 1㎏의 오피오이드 펜타닐 뭉치가 발견됐다고 A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은 법원 기록을 인용, 지난 15일 오피오이드(아편류 마약성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도미니치가 숨졌고, 다른 세 어린이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들도 펜타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마약성 진통제가 아이들이 낮잠을 자는 매트 아래에서 발견된 점은 충격적이다. 경찰은 또 펜타닐과 다른 마약을 섞는 데 쓰이는 포장기기 2개를 어린이집 복도장과 방 안에서 찾아냈다. 어린이집 운영자인 그레이 멘데스(36·여)는 마약의 존재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아동 복지 위협, 마약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된 멘데스는 법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어린이집 위층에 살았고, 남편의 사촌 칼리스토 아체베도 브리토(41)에게 월 200달러(약 27만원)를 받고 방을 빌려줬다고 말했다. 브리토는 17일 체포됐다. 멘데스의 변호인은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을 때 분명 사람들이 아파트를 드나들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쓰러진 당일 멘데스는 아이들을 위층으로 데려가 책을 읽어주고 요리를 해주고 잠을 재웠다고 한다. 하지만 도미니치가 깨어나지 않아 겁에 질려 911에 신고하고 이웃에 소리를 질렀다고 멘데스의 변호인은 전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요원들은 오피오이드 중독 증세를 보이는 도미니치와 함께 8개월 여아, 두 살 남아를 발견하고 오피오이드 해독제인 나르칸을 투여했다. 다른 아이들은 차츰 증세가 나아졌지만, 도미니치는 결국 병원에서 숨졌다. 같은 날 어린이집에서 귀가한 또 다른 두 살 남아 역시 호흡곤란 등 마약 노출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아이들이 정확히 어떤 경위로 마약에 노출됐는지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 도미니치의 사망 원인과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AP는 전했다. 이 어린이집은 올 1월 문을 열었으며, 지난 6일 기습 방문 검사를 포함해 두 차례 점검을 통과했다고 당국은 밝혔다.뉴욕 검찰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야 하는 주간돌봄센터가 금방이라도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약물로 가득 차 있었다”고 개탄했다. 경찰은 이날 어린이집에서 발견된 약물이 50만명을 살해할 수 있는 양이었다고 말했다.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최대 50배 강한 마약으로, 미국 전역에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급증하고 있다. 아동의 약물 과다 복용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폐쇄회로 영상이나 전화 기록 등을 볼 때 멘데스는 911에 신고하기 전에 남편에게 전화를 먼저 걸었다. 남편은 여러 개의 쇼핑백에 뭔가를 담아 달아났다. 당국은 그녀의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1센트 동전 크기의 약으로도 어린이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다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경고했다. 그는 또 전국적인 규모로 일시에 의심 시설들을 압수수색해 펜타닐을 찾아내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BBC가 며칠 전에 심층 보도한 대로 미국에서 네 번째 펜타닐 파고가 덮칠지 모른다는 위기 경고가 늘고 있다. 5~6년 전만 해도 동부에 국한됐던 것이 이제는 하와이에서 알래스카, 로드아일랜드까지 미국 전역 어디에서나 펜타닐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0년 미국 전역에서 약물 과다로 숨진 사람은 4만명이 채 되지 않았는데 그 중 펜타닐과 관련돼 숨진 이는 10% 미만이었다. 2021년에는 10만명 이상 약물 과다로 목숨을 잃었는데 그 중 66%가 펜타닐 관련일 것으로 추정되는 등 그 위험성이 한층 높아졌다.
  • 자동차세 ‘가격’ 위주 변경 검토…국산車 부담 줄어들까

    자동차세 ‘가격’ 위주 변경 검토…국산車 부담 줄어들까

    정부가 현재 배기량에 따라 매기는 자동차세를 차량 가격 등으로 변경하기 위한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그동안 비싸지만 배기량이 적은 수입자동차는 세 부담이 낮아 과세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지만, 자동차세 기준이 바뀔 경우 수입차의 부담은 대폭 늘고 상대적으로 국산차는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0일 한국지방세연구원과 함께 이달 중 자동차세 개편 추진단을 구성하고 전문가,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상반기까지 개편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국민참여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배기량 기준을 자동차에 대한 공정 과세 실현, 기술 발전 등을 고려해 차량가액 등 다른 기준으로 대체하거나 추가·보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자동차세는 자동차 소유에 따른 재산세적 성격과 도로 손상, 교통혼잡 유발 등 사회적 비용 발생에 따른 원인자 부담적 성격을 모두 가진 세금으로 세수입은 특·광역시세와 시군세로 각각 귀속된다. 현재 비영업 승용차를 기준으로 배기량(1㏄)당 1000㏄ 이하는 80원, 1600㏄ 이하는 140원, 1600㏄를 초과 땐 200원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 배기량 크기는 줄이면서도 출력은 그대로 유지하는 자동차 ‘엔진 다운사이징’(Downsizing)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 고배기량의 고가차량이 저배기량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과세 기준을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배기량 기준이 기술 발전을 못 따라가고 친환경차 보급도 확산돼 환경이 많이 변화했다”며 자동차세 개편 필요성을 설명했다. ‘가격’ 기준 자동차세 부과 시 수입 자동차 세부담 급증할 듯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550만대로 자동차세 과세 기준이 바뀌면 많은 자동차 소유자가 영향을 받게 된다. 김필헌 한국지방세연구원 지방세연구실장은 보고서에서 “차량가액으로 과세표준이 바뀌게 될 경우 중소형 수입 자동차를 중심으로 세 부담이 다소 많이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과세 기준 개선도 개편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비영업용 전기차의 경우 자동차세는 연 10만원에 불과해 전기차 비중이 늘어날수록 세수가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한다. 행안부는 “전기차 기준 개편에 친환경차 보급 정책을 충분히 고려할 계획”이라면서도 “전기차 보급 추이에 따라 적용 시기를 유예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한국지방세연구원과 함께 ‘자동차세 개편 추진단’을 구성하고, 전문가, 관계부처 등으로부터 개편 방향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2024년 하반기 입법을 목표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자동차세 과세 기준 개편 필요성에 많은 국민께서 공감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공평 과세 기준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개편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입대해 ‘키이우 아파트’ 사세요” 러 모병 광고

    “입대해 ‘키이우 아파트’ 사세요” 러 모병 광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할 신병을 모집하고자 입대해 돈을 벌고 점령하게 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도시에 집을 사라고 광고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의소리(VOA) 소속 우크라이나 전문기자 오스타프 야르슈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얼마 전부터 러시아 TV 등에서 방영되고 있는 러시아 육군 모병 광고를 공유했다. 야르슈는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정복하고, 그곳의 아파트들로 가족들과 이주하는 꿈을 얘기하는 이 러시아 육군 모병 광고에 영어 자막을 추가했다”고 밝히면서도 “러시아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위협을 느껴 이번 전쟁을 일으켰다는 주장에 대해 내게 좀 더 말해달라”고 썼다. 재생시간 총 45초짜리 이 광고에는 러시아 군인들이 어느 참호 안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로부터 발사된 총탄을 피해가며 소총 등으로 맞서는 모습이 연출돼 있다. 한 군인이 자신의 소총에 총알을 채우고 참호 안에서 앞쯕으로 빠르게 돌진한 뒤 옆에 있는 전우에게 “키예프의 페체르스크 힐스가 어디에 있는지 아느냐”고 묻는다. 여기서 키예프는 키이우의 러시아식 명칭이다. 이에 전우는 “이모가 사는 도심이고, 시원한 곳”이라며 “왜?”라고 되묻는다.그러자 먼저 말을 꺼냈던 군인이 “나는 꿈이 있다. 그곳의 아파트를 사고 싶다”며 “전쟁이 끝나고 키예프를 차지하면 그곳으로 내 가족과 이사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실제 페체르스크 힐스는 키이우 중심에 있는 고급 아파트 단지로 확인된다. 해당 광고는 이어 “꿈의 도시를 선택하라”는 뜻의 러시아어 문장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러시아군에 입대해 돈을 벌어 점령된 우크라이나 도시에 집을 사라는 내용이다. 러시아 당국은 이전 모병 광고에서도 돈을 많이 벌 수 있거나 남자다움을 강조하는 등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입대를 홍보해왔다. 특히 해당 광고에는 군입대시 러시아 평균 임금의 4배 수준인 20만4000루블의 월급을 약속한다. 이 금액은 지난 4월 공개 당시만해도 우리 돈으로 330만원에 달했지만, 현재 기준에서는 280만원 정도다. 이같은 광고는 러시아의 국영TV나 민간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다. 또 러시아의 소셜미디어에서도 모병 관련 광고가 이전보다 7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길거리에 붙은 모병 포스터를 지나치지 않고 2분 이상 걷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의 병력 충원 문제는 더욱 절실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영국 BBC 방송 등은 러시아군 당국이 연말까지 42만 명을 추가 징집할 계획이라고 영국 정보기관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병력 30만 명을 투입한 러시아가 올해도 수십만 명을 더 동원한다는 얘기다. 러시아군은 징집병을 ‘계약 요원’이라는 명의로 부족한 병력에 충원할 예정이다. 이달 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미 28만명을 징집했으며 올해 말 안으로 14만 명을 더 충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담양 메타세쿼이아 갈변 현상에 생육환경 개선 추진

    담양 메타세쿼이아 갈변 현상에 생육환경 개선 추진

    올여름 불볕더위와 긴 장마 등 이상 기후가 아름다운 가로수길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유명한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담양군이 생육 개선 작업에 나섰다. 초록빛 숲길로 지난 2002년 산림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거리 숲’ 대상을 받았고, 2006년에는 건설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힌 담양읍 학동리 일원의 메타세쿼이어길. 지난 8월부터 초록빛 나뭇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 현상이 심각하게 나나났다.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그리는 싱그러운 초록빛 대신 갈색 나뭇잎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갈변 현상이 나타난 것은 500여 주의 메타세쿼이아로 모두 2km에 이르고 있다. 담양군이 전문업체에 의뢰한 결과 올해 불볕더위로 인해 나뭇잎이 화상을 입는 이른바 ‘볕 데임’ 피해가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또 긴 장마까지 겹치면서 고온다습한 날씨에 해충이 급증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담양군은 오는 21일까지 병해충 방제작업과 함께 나뭇잎에 영양제를 공급하는 긴급 생육환경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 또 장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통한 통풍개선과 토양개량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훼손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꾸준히 생육상태를 관리하고 장기적인 메타세쿼이아 보전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북한 최고위직 여성 패션 분석…‘현송월백’ 의외의 가격

    북한 최고위직 여성 패션 분석…‘현송월백’ 의외의 가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북한 고위직 여성들의 명품 사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1만원짜리 중국산 가방을 든 현송월 부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디올, 구찌 등 고가 브랜드의 가방을 주로 들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18일(현지시간)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지난 16일 사진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든 가방이 이탈리아 고가 브랜드 구찌의 희귀 제품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최 외무상이 든 가방이 타조 가죽으로 만든 것으로 지금은 단종됐지만 아이슬란드의 한 중고품 거래 웹사이트에서 1만 달러(약 13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이번 회담 와중에 프랑스 고가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검은색 ‘레이디 디올’ 핸드백을 든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해당 가방은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크리스찬 디올 홈페이지에서 7000달러(약 925만원)에 팔리고 있다. 반면 수행단 중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저렴한 중국제로 보이는 핸드백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가방은 중국 웹사이트에서 8달러(약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NK뉴스는 설명했다. 북한은 수년 전부터 외국의 고가 브랜드 제품을 “자본주의 국가들이 북한을 파괴하기 위해 사용하려는 무기”라고 지목하고 강하게 단속해왔다. NK뉴스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북한 주민 가운데 1000만명 이상이 기아와 영양실조에 시달렸다는 유엔 보고서를 인용하며 북한 최고위층과 일반 주민들의 생활 수준에 극심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김정은 10살 딸도 ‘디올’ 입어 김 위원장의 10살 딸 김주애도 지난 3월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 당시 240만원 상당의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외투를 입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스위스 명품 브랜드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 스위스 명품 시계 IWC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을 착용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찬 1600만원짜리 시계는 2019년 7월 단거리 탄도미사일 참관, 2020년 수해지 시찰, 같은 해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서도 포착됐다. 청소년기를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하며 보낸 김 위원장은 스위스 시계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다. 롤렉스 등을 고위 관료들의 선물용으로 종종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억원이 넘는 파텍필립을 비롯해 모바도, IWC 등을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역에 호화 별장만 수 십곳에 달하고, 어려서부터 요트, 제트스키, 승마, 스키 등 호화 스포츠를 즐겼다. 대당 약 105억원 상당인 최고급 요트와 외제차, 이탈리아산 수제 양복 등 사치에 익숙한 편이다. 중국의 온라인매체 징데일리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해외 명품 브랜드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리설주가 애용하는 시계는 스위스 브랜드 모바도로, 김 위원장과 커플 시계로 착용한 적도 있다. 샤넬과 디올, 프라다, 구찌 등의 핸드백 및 클러치를 즐겨 들며 액세서리는 티파니를 애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몇 년 전부터 북한의 명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엔 ‘백두혈통’이라고 부르는 로열 패밀리에 국한됐으나 최근 몇 년 전부터 신흥 자본가와 일반인 등으로 차츰 확대되는 추세라는 것이다. 북한 평양의 국영 상점들은 주민들에게서 미국 달러를 받고 북한 원화를 거슬러 주는 방식으로 명품 등 사치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는 사치품을 북한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로열 패밀리의 경우 명품 옷과 식품을 조달하는 조직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위한 임차인 보호대책 수립 근거’ 조례 제정

    이소라 서울시의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위한 임차인 보호대책 수립 근거’ 조례 제정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전세사기 피해방지 및 주택임차인 지원 조례안’이 주요 내용과 취지를 반영한 위원회 대안으로 지난 15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제정 조례는 임차인 보호대책 수립, 피해사실 조사,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예방 사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소위 깡통전세로 인해 임차인이 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가 급증하여 전세사기 피해자가 목숨을 잃는 등 전세사기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이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전세사기로 피해를 본 임차인을 보호하고 관련 피해를 예방하도록 서울시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지난 5월 본 조례안을 발의했다. 11일 주택공간위원회는 이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반영, 위원회 대안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의결했다. 제정된 조례에는 임차인 보호대책 수립 및 피해 조사 규정 마련,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예방 사업 지원, 전월세종합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최근 전세사기의 주 대상이 됐던 빌라 거주자나 청년들의 피해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임차인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 온프레미스형 협업툴 플로우 ‘국내 100대 기업’ 점유율 20% 돌파

    온프레미스형 협업툴 플로우 ‘국내 100대 기업’ 점유율 20% 돌파

    금융권 망분리 업무 환경에 맞춘 온프레미스형 수요 급증포스코·한국가스공사 등 대기업·금융·공공기관 러브콜 확대 온프레미스형 협업툴 플로우의 개발사 마드라스체크가 국내 최초로 100대 기업 사내 서버 설치(이하 온프레미스)형 협업툴 공급 점유율 20%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코로나19로 유연하게 적용했던 논리적 망분리 규제를 강화하면서 망분리 업무 환경 속 보안이 최우선되는 대기업, 금융사, 공공기관에서 온프레미스형 협업툴 플로우에 대한 의뢰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드라스체크에 따르면 대기업 데이터 평가 제공 기관 시이오랭킹뉴스에서 제공한 2022년 전체 매출액 기준 ‘대한민국 100대 기업’ 중 20개 이상의 기업에서 협업툴 플로우를 사내 공식 협업툴로 사용하거나 연내 공식화하기 위해 기업 내부망 내 협업툴 플로우 서비스를 구축해 적극적인 사용 테스트(POC)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100대 기업 중 공식적인 사내 협업툴 플로우를 사용하는 대표 기업은 KT, 포스코, 현대모비스, S-OIL, 미래에셋증권 등이 있다. 또 고객사 보안 정책상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그 외 10개 이상의 기업에서 협업툴 플로우를 공식 협업툴로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망분리 환경 속 대기업, 금융사, 공공기관은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내부 서버에 설치·구축하는 서버 설치형(온프레미스)형 협업툴 사용이 필수적이다. 마드라스체크는 2016년 회사 창립때 부터 국내 협업툴 최초이자 유일하게 ▲사내 서버 설치형(온프레미스)형, ▲클라우드(SaaS)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호스팅형 세가지 형태의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빠르게 온프레미스형 협업툴 보급 기술을 보유한 플로우는 이미 국내 50개의 온프레미스형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협업툴 시장을 압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국내 협업툴 시장이 형성된 2015년 이후 지난 8년 동안 온프레미스형 기술을 지원하는 협업툴 개발사는 최근까지 마드라스체크가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플로우는 지난 8년간 고객사마다 각자 다른 인프라 환경에서 구축, 운영, 시스템 연동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왔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2020년 협업툴 최초 제1 금융권 최초 공급 계약한 대구은행에 이어 DB금융투자, KB캐피탈,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부산은행, 경남은행, 한국거래소 등 국내 굵직한 금융사들과 온프레미스형 협업툴 공급 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한국가스공사, 국회예산정책처,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도 계약하며 국내 1위 협업툴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금융권의 경우 망분리 규제 준수를 위해 사내 구축형 서비스가 필수적일 수 있는데 국내 유일 플로우가 이를 지원해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협업툴 플로우 이학준 대표는 “마드라스체크는 대한민국 최고의 협업툴 구축,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고객사는 최근에서야 구축형을 시작하거나 SI방식으로 사업을 제안하는 공급사의 파일럿이 되기보다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을 도입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플로우를 선택하는 고객이 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드라스체크는 K-협업 소프트웨어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올해 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2023년 9월 기준 55개국, 45만여개의 조직까지 협업툴 플로우를 사용을 확대하며 전 세계에서 업무 문화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 8일간의 황금연휴, 여행족이 움직인다…中 경기, 다시 꿈틀[특파원 생생리포트]

    8일간의 황금연휴, 여행족이 움직인다…中 경기, 다시 꿈틀[특파원 생생리포트]

    춘제(음력설)와 함께 중국 최대 황금 연휴로 불리는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에 항공기 및 열차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보다 20%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8월 경제지표도 반등하면서 ‘중국 경기가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뒤따른다. 18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민항국은 8일을 쉬는 올해 국경절 연휴에 2100만여명이 항공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항국은 이 기간에 13만 7000편의 항공편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루 1만 4000편인 국내 항공편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국경절 연휴와 비교해 운항 편수는 18%, 이용객은 17% 증가했다. 중국국가철도집단도 이달 27일부터 새달 8일까지 국경절 연휴 특별운송기간에 열차 승객이 1억 9000만명에 달해 2019년 동기보다 1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몰릴 지역으로는 베이징과 상하이, 장쑤성 난징 등이 꼽혔다. 아시안게임(9월 23일∼10월 8일)이 열리는 저장성 항저우도 빼놓을 수 없다. 국가철도집단 관계자는 “올해 국경절은 중추절(9월 29일)과 겹쳐 연휴 기간이 예년보다 하루 늘었다. 자연스레 장거리 여행객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기준 온라인 여행사 셰청(트립닷컴)의 국경절 연휴 중국 국내여행 상품 예약량은 ‘제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동기에 견줘 5배 폭증했다. 올해 ‘위드 코로나’ 선언에도 경제 회복이 더디자 당국이 하반기부터 잇달아 소비 진작책을 내놓은 게 효과를 내는 것으로 읽힌다. 앞서 중국 거시경제 주무 기구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7월 말 ‘소비 회복 및 확대 20개 조치’를 발표했다. 유급 휴가제 전면 시행과 탄력 근무제 장려, 관광지 공동 입장권 발매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이 담겼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6%, 산업생산은 4.5% 늘었다”고 발표했다. 8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올해 4월(18.4%), 5월(12.7%)보다는 낮지만 6월(3.1%), 7월(2.5%)에 비해서는 반등한 수치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중국 및 북아시아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딩솽은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의 정점을 지난 듯하다. 앞으로 중국 경제가 지속적이고 더 깊은 침체를 겪을 가능성은 작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 인터넷은행 연체율 급등… 부실 경고등

    인터넷은행 연체율 급등… 부실 경고등

    가계대출 급증의 원인으로 지목된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18일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20%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연체율은 3사의 신용대출 연체액을 신용대출 잔액으로 나눈 수치로, 2021년 말 0.3% 수준이던 연체율이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오르며 8월 말 1.20%까지 올랐다. 2년 사이 4배가량 뛴 셈이다. 3사 중 케이뱅크가 1.5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토스뱅크(1.58%), 카카오뱅크(0.77%) 순이었다.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이 6월 말 0.62%로 지난 1년 6개월간 2배가량 오른 것에 비하면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은 연체율도 높고 연체율의 상승 속도도 빨랐다. 중저신용대출의 연체율 증가세는 더 가팔랐다. 3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말 기준 2.79%로 지난해 6월 말(0.84%)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은행별로는 케이뱅크가 4.13%로 가장 높았으며 토스뱅크가 3.40%, 카카오뱅크가 1.68%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3사의 신용대출 연체율 및 중저신용 연체율 모두 3사 출범 이래 최고치다. 한국은행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현재의 높은 기준금리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커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것이 연체율 상승의 원인이다.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 대출 공급이라는 인가 취지에 따라 중저신용 대출을 늘려야 해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인터넷은행의 올해 8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28.4%, 케이뱅크 25.4%, 토스뱅크 35.6%로 3사 모두 연말 목표치(30%, 32%, 44%)를 채우지 못해 하반기에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추가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 분당서울대병원 정재훈 교수팀, 유방암 재건환자 위한 ‘디지털 회복실’ 구현 국책과제 착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재훈 교수팀, 유방암 재건환자 위한 ‘디지털 회복실’ 구현 국책과제 착수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정재훈 교수팀은 지난 14일 케어마인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방암 재건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실시간 디지털 회복실 구현 실증’을 위한 국책과제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실증 도입(R&D) 사업’의 세부 과제로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에 선정되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홈스피탈(Homespital)은 집(home)과 병원(hospital)의 합성어로, 환자들이 퇴원 후 집에서 병원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 이번 과제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주관 기관으로서 성형외과, 유방암센터, 외과가 참여해 2년 6개월 간 유방재건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개인 맞춤형 인터랙티브 디지털 회복실 구현 기술을 실증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외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시 보라매병원, 케어마인드가 있다. 디지털 회복실은 모바일, 웹 기반 인공지능(AI)을 통해 환자들이 수술 후 집에서도 ▲회복 상태 ▲환부의 병변 ▲증상 ▲이상 징후 등을 전문의 수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증을 지원한다. 이번 과제에서는 디지털 회복실에서 모니터링 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보고서 생산, 환자 맞춤형 교육ㆍ정보 제공 등이 가능한 홈스피탈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실제 진료 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환자 스스로 기록하는 RWD(실사용데이터), PRO(환자자기평가결과) 등 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정 교수는 “유방암 전체 절제 수술을 받는 환자 3명 중 2명 이상이 재건수술을 병행하고 있다”며, “재건수술을 받고 퇴원한 이후에도 회복관리, 합병증 관리, 2차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관리 등을 위해 환자의 상태를 다각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하는데, 이 때 홈스피탈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디지털 회복실은 물론, 퇴원 후 병원 밖에서 생활하는 유방암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1위인 유방암은 최근 20대, 30대 젊은 여성의 발생률이 4배 이상 급증하고 있으며, 주요 암 중에서는 비교적 생존율이 높은 편으로 수술 후 삶의 질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 국내에서는 유방암 전체절제수술 후 유방재건수술이 2015년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치매환자와 가족 위한 정책 제언

    옥재은 서울시의원, 치매환자와 가족 위한 정책 제언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지난 15일 제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책 제언을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구조가 급속도로 고령화되어 감에 따라 이와 함께 고령층에서의 치매환자 수 또한 급증하고 있으며, 중앙치매센터 전국 치매역학 조사에 따르면 2050년에는 치매환자가 302만여 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현재 서울시의 치매환자가 전국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13%에 달한다. 옥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2017년 치매 국가‘책임’제를 선언하고 관련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으나, 실제 치매환자 가족이 느끼는 ‘책임’ 정도는 충분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서울시립치매요양병원은 없으며, 치매환자가 시립요양시설을 이용하려 해도 시설 평균 300여 명의 대기자가 입소를 기다리고 있다. 치매환자 특성상 타인 구타, 고성 등을 일으켜 사실상 치매전문병원이 아니고서는 일반 병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으므로 시립치매요양병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옥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에 ▲서울시립치매전문요양병원 설립 ▲치매 어르신 전용 목욕시설 시범 설치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지원 및 적극적 정책 개발을 촉구했다. 옥 의원은 “치매환자는 자기 자신, 자신이 힘겹게 살아온 과거를 송두리째 잃어버린 환자다”고 말하며 “치매환자의 가족은 숨겨진 환자라 불리며 사회적 활동 제한, 가족 간 갈등 심지어 간병 살해, 간병 자살 등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옥 의원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고령층 치매환자의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 지원과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치매환자와 치매환자 가족 정책 제언에 대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악성민원으로부터 서울시 공무원 보호”

    허훈 서울시의원 “악성민원으로부터 서울시 공무원 보호”

    도를 넘는 악질 민원으로부터 서울시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본격 도입된다.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5일 제32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악성 민원인의 욕설, 폭행에 무방비로 노출된 공무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보디캠, 차단시설 등 보호장치와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각종 안전시설과 장비가 확충될 예정이다. 또한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 고소·고발·손해배상 청구 등이 발생한 경우 서울시가 나서서 법적 대응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역시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한 조례 개정에 적극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 위법행위 건수는 2019년 3만 8054건에서 2021년 5만 1883건으로 급증했으며, 서울시에서 발생한 폭언·욕설, 성희롱, 폭행 등 민원인의 위법행위 역시 2020년 7,=900건에서 2021년 1만 3000건, 2022년 1만건으로 2년 동안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과 며칠 전에도 충남 천안의 행정복지센터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공무원을 향해 난동을 부려 경찰이 출동했으며, 구리시 민원 담당 신입 공무원은 악성 민원인에 대한 심적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허 의원은 “공무원들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며 정신적 피로가 가중되면 열심히 적극행정을 하려는 공무원들의 사기만 떨어지고,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라며 “이번 조례 개정안 통과로 악성 민원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공무원을 위한 보호조치도 제도적으로 강화된 만큼, 시민들께 제공되는 민원서비스 질 또한 향상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 ‘빚폭탄’ 경고 무색… 가계대출, 보름 새 8096억 또 증가

    ‘빚폭탄’ 경고 무색… 가계대출, 보름 새 8096억 또 증가

    가계부채를 잡으려는 금융당국의 전방위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은행 가계대출이 보름 만에 8000억원 넘게 늘었다. 약 2년간 감소세가 계속된 신용대출까지 증가세로 전환될 조짐을 보였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이 681조 6216억원(14일 기준)으로 지난달 말(680조 8120억원)보다 8096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 추세대로면 9월 증가폭이 지난달(1조 5912억원) 증가폭을 웃돌게 된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대출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달 말 514조 9997억원이었던 주담대는 이달 14일까지 515조 6173억원으로 6000억원 넘게 불었다. 감소세였던 신용대출도 꿈틀대고 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 신용대출은 108조 4171억원에서 108조 7616억원으로 3445억원 늘었다. 이달 말까지 증가세가 유지되면 2021년 11월(3059억원 증가) 이후 1년 10개월 만에 반등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은 투자 수요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자금이 다시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5대 은행의 흐름으로 비춰 봤을 때 전체 은행과 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도 4월 이후 이달까지 6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한국은행과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 9000억원, 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 2000억원 늘었다. 특히 은행권 증가폭이 2021년 7월의 9조 7000억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전세보증금 반환용 주담대 수요도 향후 가계대출 관리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전세 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 수준보다 낮은 ‘역전세’가 급증하면서 모자란 보증금을 메우려는 집주인의 대출이 올해 하반기 이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잔존 전세계약 가운데 역전세 위험 가구의 비중은 서울, 비수도권, 경기·인천 지역에서 각각 48.3%, 50.9%, 56.5%에 이른다. 특히 역전세 상태 계약 만기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각각 28.3%, 30.8% 집중돼 있다. 역전세 상태 주택의 현재 전셋값은 기존 보증금보다 평균 7000만원 정도 적었다. 5대 은행의 전세보증금 반환용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도 올해 1월 4717억원에서 지난달 7255억원으로 54% 불었다. 한은은 지난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연초부터 이어진 주택 매매 확대, 하반기 아파트 입주·분양 예정 물량 증가, 임대인 보증금 반환 대출 수요 등이 가계대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국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가계대출 급증의 원인으로 지목해 집중 점검하고, 은행들도 50년 만기 주담대에 연령제한을 걸거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기준을 조정해 한도 축소에 나선 만큼 이달 말 주담대 증가폭이 완화될 가능성은 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최근 50년 만기 상품의 DSR 산정 과정에서 만기를 40년으로 제한했다. 하나은행 역시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보금자리론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40년으로 줄여 사실상 50년 만기 상품을 없앴다.
  • 동유럽 3국 “우크라산 곡물 직접 수입 금지 계속”… EU와 공조 삐걱

    동유럽 3국 “우크라산 곡물 직접 수입 금지 계속”… EU와 공조 삐걱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가 유럽연합(EU) 조치와 별도로 밀, 옥수수 등 우크라이나 곡물에 대한 직접 수입 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EU 내 단합에 금을 가르는 위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수입 금지가 폴란드 농민들에게 이익이어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다음달 15일 총선을 앞두고 민심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 헝가리의 이스트반 나기 농업부 장관도 “우크라이나의 24개 농산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면서 “이는 헝가리 농민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 금지 품목에는 곡물, 채소, 육류제품, 벌꿀 등이 포함됐다. 슬로바키아 농업부 역시 자체적으로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 금지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EU는 불가리아, 루마니아를 포함한 동유럽 5개국 시장 보호를 위해 적용했던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직접 수입 금지’ 조처를 이날부로 종료했는데 폴란드 등 3개국은 이를 따르지 않겠다는 것이다. 수입 금지 조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막힌 상황에서 인접국에 우크라이나 농산물이 대량으로 값싸게 밀려 들어오면서 나왔다. EU는 우크라이나산 곡물이 동유럽 회원국을 경유해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심각한 병목현상으로 동유럽 시장에 직접 유입되는 물량이 급증해 가격 폭락 등 부작용을 낳았다. 반면 불가리아는 우크라이나 농산물 수입 재개를 승인했다. 아센 바실레프 불가리아 재무장관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 금지 조치로 정부 세수가 고갈되고 식품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불가리아 결정을 높이 평가하며 다른 EU 회원국들도 따르라고 촉구했다. 더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체결된 흑해곡물수출협정 만료에 따라 인접국의 불안은 커졌다.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 위치한 항구를 통한 곡물 수출을 보장한 협정을 놓고 러시아는 자국산 비료와 농산물에 대한 제재가 해제돼야 한다고 압박하며 협정을 탈퇴했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으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EU가 튀르키예와 거리를 두려 노력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EU와 결별할 수 있다”며 EU 가입 요청을 거둬들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EU는 지난주 튀르키예의 EU 가입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으며 EU가 튀르키예와의 관계에 대해 ‘병렬적이고 현실적인 틀’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의 EU 가입 신청 협상은 2016년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뒤 중단됐다가 스웨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찬성한 대가로 EU 가입도 진전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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