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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생충’ 스타가…” 외신도 이선균 마약 스캔들 주목

    “‘기생충’ 스타가…” 외신도 이선균 마약 스캔들 주목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은 배우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에 해외 언론도 주목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는 “‘기생충’ 스타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 경찰 조사로 새 프로젝트인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고 보도했다. 같은날 미국 포브스도 ‘마약 투약 혐의가 이선균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마약에 대한 한국의 보수적인 태도를 고려할 때 마약 투약 혐의만으로도 이선균의 경력이 망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선균이 벌써 “여러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영국 매체 NME도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선균은 ▲2019년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2020년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같은해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비영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주연으로 출연해 세계 영화계에도 잘 알려져 있다. 앞서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도 지난 20일 “오스카상을 받은 ‘기생충’의 주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이라고 주목한 바 있다. 아울러 외신들은 올해 초 배우 유아인의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함께 언급하며, 한국 연예계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짚었다.
  • ‘집값 상승’ 기대 심리 11개월 만에 꺾였다…“금리 오를 것”

    ‘집값 상승’ 기대 심리 11개월 만에 꺾였다…“금리 오를 것”

    주택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가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금리가 오른다고 전망한 사람도 한 달 새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1년 뒤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61)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왔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황희진 팀장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등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주택 가격이 오르는 데에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한 소비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개월 뒤 금리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뜻하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28로 한 달 사이 10포인트나 급등했다. 지수 자체로만 보면 지난 1월(132) 이후 가장 높았고, 상승 폭도 지난 2021년 3월(10포인트 상승)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황 팀장은 “미국이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고 장기 국고채 금리도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당분간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것으로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10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4%로 집계돼 9월(3.3%)보다 0.1%포인트 올랐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한 것은 지난 2월(0.1%포인트 상승) 이후 8개월 만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물가 우려가 커지고, 내수 부진·긴축 기조 장기화 전망에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석 달 연속 악화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1로 9월(99.7)보다 1.6포인트 내렸다. 지난 7월 103.2까지 오른 이후 석 달 연속 내림세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17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 법정으로 간 ‘박찬호 야구공원’

    한 민간업체가 경기 동두천에 2013년 2월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테마파크인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을 추진해 왔으나 동두천시가 지난 3월 ‘실시계획인가 기간(2022년 말)이 지났다’며 허가를 취소하자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24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은 다음 달 14일 박찬호야구공원 조성계획을 허가 취소한 동두천시장을 상대로 ㈜라운더스가 제기한 행정소송 첫 공판을 시작한다. 앞서 라운더스의 전신인 소요산야구공원㈜은 2013년 2월 경기도청에서 당시 김문수 경기지사, 오세창 동두천시장과 박찬호 전 야구선수 등과 함께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소요산야구공원은 소요산에서 가까운 동두천 상봉암동 산6 일대 도시자연공원 약 32만㎡에 약330억원을 들여 2000석 이상 관람석을 갖춘 메인스타디움 1면과 야구장 6면 등 총 7면의 정규 야구장을 건설하고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 야구테마파크 조성을 약속했다. 사업비는 시행사가 부담하고 경기도와 동두천시가 행정절차를 빨리 진행해주기로 했다. 박찬호는 야구공원에서 꿈나무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겠다고 했다. 관광객이 급증하고 일자리 창출 및 세수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에 반색한 동두천시는 2014년 7월 서둘러 사실상 쓸모가 없던 사업부지를 ‘도시자연공원’에서 부속 건물 등을 지을 수 있는 ‘체육공원’으로 변경해줬다. 시행사는 3일 뒤 기공식을 가지면서 “2015년 10월 완공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자가 도시계획시설사업 이행보증금 37억여원 등을 예치하지 않았고 대체산림자원 조성비 9억 6000여만원 등을 내지 않고 착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시의회는 “산지관리법에서 정한 기간 안에 납부하지 못할 경우 인가취소와 함께 인가 전으로 환원시키라”고 했다.. 기공식만 갖고 첫 삽도 뜨지 않던 시행사는 동두천시가 허가 취소 절차를 밟자 2017년 12월 착공했지만 중단됐고 지난 3월 말 허가 취소를 당했다. 박찬호 측도 지난해 7월 시행사와 계약을 해지했다며 동두천시에 통보했다. 결국 동두천시의 무능 행정으로 지난 10년간 행정력만 낭비하고, 사유지 땅값만 급등시켜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흥행 성공’···전년보다 관람객 86% 늘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흥행 성공’···전년보다 관람객 86% 늘어

    지난 13일 개막해 22일까지 열흘간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운 12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흥행에 대성공했다. 23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춤추는 갈대밭 따라 피어나는 꽃, 사람’을 주제로 가진 이번 갈대축제에 서울 등 전국에서 몰려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86%나 늘었다. 특히 올해 처음 보강된 야간 콘텐츠 ‘미디어 파사드’가 인기를 끌었다. 대형 갈대밭을 수백 마리의 반딧불이 날아다니는 것처럼 아름다운 초록빛으로 수놓는가 하면, 눈부신 고니 날갯짓이 영상으로 펼쳐져 야간에 생태공원을 찾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광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야간경관을 본 A씨는 “넘실거리는 은은한 조명들이 너무 아름다웠다”며 “낮보다 밤이 더 멋진 강진만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바람 따라 춤추는 갈대공원을 보며 걷는 ‘갈대 로드’에는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온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단체 참여가 이어졌다. 1131종의 동·식물이 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서식지로서 모습을 여지없이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갈대숲 생태탐험대’는 어린이 생태 프로그램으로서 큰 호응을 얻어 갈대축제 킬러콘텐츠로서 더 발전시킬 필요성을 실감케 했다. 축제장 내 어린이, 청소년, 어른 등 각 계층별로 체험거리와 즐길거리도 많아 호평을 받았다.축제장 내 각종 판매실적도 눈에 띄었다. 음식점이 소수였음에도 1억 4000여만원 수익과 농특산물 2400여만원, 청자 5000여만원 어치가 팔려 전체 2억 2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여름 어려움을 겪었던 강진산 참전복은 640개상자, 2500여만원어치가 팔려나가 어민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축제와 동시에 읍내에서 펼쳐진 강진읍시장 상인의 날, 각종 공연 등이 맞물려 읍내 상권도 큰 활기를 띠었다. 축제 일정이 마무리된 오후 8시 이후에도 호프집 등에 인파가 몰렸다. 축제 초반에는 전국체전과 맞물려 관내 숙박업소 300여개가 만실을 이뤘고, 택시 등 대중교통 역시 매출이 급증했다. 한 택시기사는 “관광객들이 대형버스를 타고 오기도 하고, 연인이나 가족 관광객들은 지난 하맥축제때와 같이 택시를 많이 찾아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의 흥행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방정원 조성사업과 체험관 완공, 야간 경관 콘텐츠 보강 등을 통해 평소에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강진만 생태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앞으로 강진만 생태공원을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 지정으로까지 지속 추진해 순천만보다 더 뛰어난 관광지로 성장시켜나가겠다”며 “명실공히 관광자원으로 소득을 높이는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문의 안 따고 ‘피부·성형’ 직행 의사 6년새 2배 급증

    전문의 안 따고 ‘피부·성형’ 직행 의사 6년새 2배 급증

    전문의 자격을 따지 않고 의사 면허를 취득하자마자 인기 진료과목인 ‘피안성정재영’(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으로 직행한 일반의 수가 5년 9개월새 2배로 급증했다. 24일 보건복지부가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피안성정재영’ 분야에 전속으로 근무하는 일반의는 지난달 기준 245명으로, 2017년 말 128명에서 2배로 늘었다. 그중에서도 절반 이상인 160명이 피부·미용 분야인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 일했다. 87명(35.5%)이 성형외과에 몸 담고 있었고, 73명(29.8%)은 피부과를 선택했다. 이어 정형외과(52명, 21.2%) 안과(21명, 8.6%) 재활의학과(7명, 2.9%) 영상의학과(5명, 2.0%) 순이었다. 2017년과 비교하면 진료과목이 성형외과인 일반의 수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017년 말 30명에서 87명으로 2.9배 급증했다. 피부과도 28명에서 73명으로 1.9배 늘었으며, 정형외과는 35명에서 52명으로 약 1.5배 증가했다. 안과와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는 2~3명 늘었다. 이 의원은 “의대생들 사이에서는 돈 안 되는 필수과목에 갈 바에야 전공의 수련을 하지 않고 취직하자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며 “필수과목 기피와 인기과목 쏠림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의 자격을 따려면 의사 면허 취득 후 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 등 수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
  • 니나노컴퍼니, 김천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기반 드론 국방 전력지원체계 공개

    니나노컴퍼니, 김천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기반 드론 국방 전력지원체계 공개

    10월 17~22일, 아시아 최대 전력지원체계 전시회 ‘DUPEX KOREA 2023’ 성료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참여 기반 다양한 UAV 및 UAM 소개김건홍 대표 “글로벌 국방드론산업 선도 기업 도약 위해 많은 노력 기울일 것” IoT·AI 기반 스마트 솔루션 및 고중량 드론 기술 개발 기업 니나노컴퍼니(대표 김건홍)는 경상북도 김천시가 추진 중인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기반의 드론 관련 국방 전력지원체계를 공개하며, ‘DUPEX KOREA 2023’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니나노컴퍼니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2년 드론실증도시 지원사업’에 이어 올해 ‘드론 실증도시’에 선정된 김천시의 주관 아래 SK플래닛, SK텔레콤과 함께 ▲도심형 드론 물류 서비스 실증 ▲멀티 디바이스 드론 관제시스템 구축 등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니나노컴퍼니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서울공항 특설 전시장에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와 함께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전력지원체계 전시회 ‘DUPEX KOREA 2023’에 참가했다. 니나노컴퍼니는 구미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으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기반의 드론 국방물류 수송 솔루션과 함께 현대 및 미래전에 최적화된 방위산업 전문 드론 기체를 중점적으로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니나노컴퍼니는 국내 유일 ‘테일시터’형 수직 이착륙(VTOL) 비행체를 비롯해 수평 전진 방식으로 시속 100㎞ 이상의 속도로 1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비행체 등에 대한 자체적인 설계 및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니나노컴퍼니의 방위산업용 드론은 기존 하이브리드 VTOL과 달리 비행 시 동일한 추진기를 사용하는 단순한 구조로 더욱 많은 중량을 탑재할 수 있고, 공기역학적 ‘윈드 라이딩’(Wind Riding) 설계로 바람 등 환경적 요인에 대한 적응력도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니나노컴퍼니는 코오롱의 아라미드 소재인 ‘헤라크론’(HERACRON)을 적용한 방탄 드론을 소개했다. 아라미드 소재는 방향족 폴리아마이드 섬유로 인장강도 등이 뛰어나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분야에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방탄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로 유명하다. 해당 방탄 드론은 향후 전장이나 위험지역에서 긴급 작전이나 물자 수송 등 임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또 장기 체공을 통해 EO/IR 기반의 적 탐지 비롯해 표적 위치 정보 등의 기능을 활용, 감시 및 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RF Relay module’ 기반 장거리 통신 중계 시스템을 통해 원거리 타격 임무 지원 및 작전수행 반경 확장도 가능하다. 또한 동적 목표물 자동 탐지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직접 타격 및 공중 폭격 등 원거리 공격에도 활용할 수 있다. 김건홍 니나노컴퍼니 대표는 “세계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첨단 국방 전력지원체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전장의 무인화를 이끌며 다각도 활용할 수 있는 드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니나노컴퍼니는 물류수송 및 탐지·정찰, 직·간접 타격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드론 기체와 함께 멀티콥터형 무인비행체도 자체 설계 및 제작하고 있으며, 그중 ‘HARPIA’와 ‘PELICAN’(수출명 AQUILA)은 각각 우즈베키스탄 국방부와 몽골에 수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건홍 대표는 이어 “이번 ‘DUPEX KOREA 2023’를 통해 글로벌 방위산업 관계자들과 긍정적인 교류를 나누며, 한층 진화된 글로벌 국방 전력지원체계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국방드론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국방MICE연구원이 주최하고 디엠엑스포가 주관한 ‘DUPEX KOREA 2023’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70여 개국 국방장관 및 참모총장, 방사청장 등 국방·안보 관련 인사와 32개국 500여개 글로벌 기업관계자, 전문 관람객 및 일반관람객 등 총 29만여명이 참가했다. 항공기 기동시범 및 곡예비행, 국방·안보 관련 인사 회담, 안보 및 무기체계, 첨단산업 관련 세미나, 군수조달 및 방위산업 관련 바이어 매칭을 통한 수출 상담회, 기타 항공기와 탱크, 차량, 각종무기 및 지원 장비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 중 1·2학년 女청소년 10명 중 2명 “극단적 선택 생각”

    중 1·2학년 女청소년 10명 중 2명 “극단적 선택 생각”

    중학교 1~2학년 여학생 10명 중 2명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여성의 정신건강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 성별과 나이에 맞춘 종합적인 정신건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발표한 ‘제5차 여성건강통계’에 따르면 여자 청소년의 자살 생각 비율은 2018년 17.4%, 2020년 13.9%, 2022년 17.9%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자 청소년의 자살 생각 비율(2018년 9.6%, 2020년 8.1%, 2022년 10.9%)보다 높다.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교 1~2학년 여학생들의 자살 생각 비율이 지난해 기준 각각 20.2%, 20.6%로 청소년기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자살 생각은 실제 자살 시도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극단적 선택을 한 청소년은 197명으로 지난해(167명)보다 18.0% 늘었고, 이중 여성 청소년이 1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명)보다 48% 급증했다. 증가율이 가장 가팔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시기 고립감, 우울 등 정서적 위기를 겪은 청소년이 늘었고, 코로나19 기간 학교를 나오지 못하다가 정상적으로 학기가 시작되면서 또래와의 관계 문제가 악화해 정신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 여자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은 각각 47.0%, 33.5%로 남자 청소년(36.0%, 24.2%)보다 높았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젊은 성인 여성의 정신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65세 이상 여성의 자살 생각 비율은 2019년 8.9%에서 2021년 4.3%로 대폭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25~34세 여성은 8.4%에서 8.9%로 늘어 가장 높은 자살 생각 비율을 보였다. 이 연령대 여성의 우울장애 유병률 또한 최근 많이 증가해 2020년 11.9%를 기록했다. 45~64세 중년 여성(4.4%)의 약 3배에 달하며,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다. 질병관리청은 “여성의 정신건강 문제에 관심을 갖고 스트레스, 우울감, 자살을 예방하고 감소시킬 수 있는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신체 건강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전체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6.8%지만 25~34세 여성의 흡연율은 10.3%를 기록했다. 비만율은 남녀 모두 교육 수준과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았는데, 여성의 경우 교육 수준에 따른 비만율 차이가 특히 컸다. 중졸 이하 여성의 비만율(40.5%)이 대졸 이상 여성(20.7%)의 2배 수준이다. 여성의 암 발생률은 2000년 인구 10만명 당 197.0명에서 2020년 321.4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폐암과 췌장암 환자가 늘었다. 남성 폐암 발생률은 2000년 인구 10만명 당 60.7명에서 2020년 47.4명으로 감소한 반면, 여성은 같은 기간 15.5명에서 19.3명으로 늘었다. 췌장암 발생률은 남녀 모두 증가 추세나, 증가율은 여성이 더 가팔랐다. 지난 20년간 남성은 1.1배 늘어났지만 여성은 1.7배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2014년부터 ‘수치로 보는 여성건강’ 통계집을 내고 있으며, 이번 여성건강통계는 여성 생애주기별 건강수준, 만성질환, 건강행태, 정신건강, 성·재생산 건강 등 다양한 영역의 통계를 분석해 발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작심, 이천 ‘하이닉스점’ 착공 예정…“관련 지역 창업 문의 급증”

    작심, 이천 ‘하이닉스점’ 착공 예정…“관련 지역 창업 문의 급증”

    프리미엄 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이천 ‘하이닉스점’ 오픈을 앞두고 착공에 들어가 관련 창업 문의가 급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작심은 공유 오피스와 스터디카페 공간을 결합한 공간 형태인 ‘더작심’으로 업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업계 2위였던 하우스터디를 인수하여 단숨에 업계 1위가 된 브랜드로 학생, 학부모, 프리랜서, 카공족 등 다양한 이용자층을 유치하고 있는 독서실 스터디카페 브랜드다. 작심 관계자는 “이천 ‘하이닉스점’ 착공에 들어간 상태이며 해당 지점은 건물주가 직접 창업을 하는 사례로써 건물 4층 건물에 입점할 예정”이라며 “인근에 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학생을 비롯해 직장인들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또 작심은 “이천 ‘하이닉스점’ 창업 사례와 같이 상가주 및 건물주가 직접 창업을 하여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공간 활용의 고효율을 도모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천 ‘하이닉스점’ 오픈 예정 소식을 접하고 이천을 포함해 인근 지역의 관련 창업 문의가 급증했다. 건물 내 키 테넌트(Key tenant)로 작용해 건물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시장 내 입지를 견고히 해가는 중”이라고 독서실 스터디카페 시장 내에서 타 브랜드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운영 포부를 밝혔다. 현재 작심은 전국 700개 지점을 돌파했으며 직영점을 최다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로 정식 면허가 있는 인테리어 전문 회사 작심디자인그룹을 자회사로 둬 공사 도면 3000개 이상 보유, 국내에서 공간 설계를 가장 많이 한 회사, 약 1000개의 독서실 스터디카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작심 창업 및 작심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작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북도의회,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경북도의회,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경북도의회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지난 23일 회의를 개최해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의 1년 재연임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청문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시행된 ‘경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11명과 의장추천 위원 3명 등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하인성 후보자에 대해 지난 3년여 간의 경영성과, 향후 직무수행계획, 도덕성 등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으로 심도 있게 검증했다. 청문위원들은 하 후보자에 대해 ▲경북TP-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통합 관련 추진방향 ▲포항TP와의 협력 및 상생화 방안 ▲탄소중립에 대한 ESG 경영 전략 ▲종합청렴도 평가 ▲경북테크노파크 산하 특화센터 기능 및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테크노파크 부지 임대사용과 관련해 영남대와의 불공정 계약이 지속되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촉구했으며, 기관장 평가는 S등급이지만 기관 평가는 한 단계 하락한 A등급에 대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또한 후보자 재직 기간 중 경북테크노파크의 수의계약 급증에 따른 용역계약 관련 지적에 대한 특별 조치 및 최근 3년간 지식재산권 출원 및 기술 이전 등의 실적이 저조한 것을 질타하며 경북의 주력산업 발전을 이끌어가는 핵심 기관의 역할을 주문했다. 하인성 후보자는 최종 발언에서 “여러 위원님이 지적하시고 당부하신 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경북테크노파크가 기업과의 소통을 좀 더 강화하여 지원기관의 성격을 넘어서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조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업지원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경북테크노파크와 도의원과의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교환 등 소통이 부족하다”라며 “의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경북테크노파크의 현황 파악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하고 하 후보자가 재연임을 하게 되면 경북 산업 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무역 질서·국경 관리의 파수꾼… ‘마약과의 전쟁’ 최일선에 서다[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무역 질서·국경 관리의 파수꾼… ‘마약과의 전쟁’ 최일선에 서다[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관세청은 관세 국경에서 국가재정 확보 및 대외무역 질서를 확립하는 경제 파수꾼이자 사회안전과 국민건강 보호 차원에서 불법·위해 물품 반입을 차단하는 안전 감시자 역할을 담당한다.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을 활용한 경제 영토 확장을 일구는 최일선 기관이기도 하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처음 접하는 공공서비스인 관세행정은 대한민국의 ‘얼굴’로 평가된다.1878년 부산에 설치된 두모진해관이 시초다. 1907년 해관 명칭이 세관으로 바뀌었고 1970년 관세청으로 개청했다. 수입 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 수출입 물품 및 여행자 통관 관리, 불법·위해 물품 반입 감시 등 경제 발전과 개방화, 무역 자유화 등 환경 변화에 맞춰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2016년 인천공항과 항만을 총괄하는 인천세관이 1급 세관으로 승격된 후 현재는 인천공항세관으로 변경됐다. 최근 현안은 마약 밀수 차단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325건, 329㎏을 국경에서 적발했다. 매일 2건의 마약 밀수 시도가 적발되고 있다. 국제우편과 특송화물, 여행자, 일반화물 등 밀수 경로가 다양화되면서 현장은 24시간 ‘초비상’이다. 급증하는 마약 밀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관세행정 이끄는 8인의 ‘헤드 쿼터’ 이명구 차장은 다양한 현장 경험과 관세 외교 능력을 겸비한 관세·무역 전문가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하는 ‘친근한 리더’로 평가받는다. FTA 집행기획관, 통관지원국장 등 본부 주요 국장 보직을 거쳤고 2013년부터 관세·무역 분야 대표적 싱크탱크인 ‘한국관세포럼’ 회장을 맡아 관세행정에 해박하다. 대구·서울·부산세관장 등 6개 본부세관 중 3곳의 수장을 역임해 현장에도 정통하다. 세계관세기구(WCO)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2015년 WCO 관세무역국장 선거에 출마하는 등 관세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2년 7개월간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으로 활동하며 내공을 쌓았다. 업무는 꼼꼼하지만 합리적이고 온화한 ‘덕장’이다. 조용한 성품과 달리 연을 중시하는 의리파로 신망이 높다. 이종욱 기획조정관은 기획·통관·심사 등을 두루 거치며 관세청의 장기 비전과 혁신을 주도한 전략가로 인정받는 ‘차세대 에이스’다. 글로벌 경제·사회 등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친화력을 겸비해 대내외 업무를 조정·관리하고 조직 전체를 아우를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적극적인 소통으로 상대를 이해시키고 변화를 이끌어 가는 추진력이 장점이다. 직원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율성을 중시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토론을 선호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인해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아재 개그로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한 상황을 웃음으로 반전시킬 수 있는 재치가 있다. 유영한 감사관은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 간에 신뢰가 높다. 업무 추진 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면서 완벽하게 처리하는 관리자다. 조사총괄과장과 인천세관 통관감시국장 등을 맡으며 정책과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준비된 감사관으로 평가받는다. 김용식 정보데이터정책관은 심사·조사·통관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관세행정과 시스템을 아우르는 전문가로 손꼽힌다.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업 등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일 처리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 조직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일할 때 성장한다는 신념 속에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조직 문화를 강조한다. 고석진 통관국장은 관세청의 ‘장자방’으로 평가받는다. 국민 친화적 조직 개편과 관세행정에 대한 국민참여 기회 확대, 코로나19 등 위기 극복 지원책 등을 기획 총괄했다. 말수가 적으면서도 합리적이고 따뜻한 리더십이 장점이다.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면서 관세청 최초로 함께 일하고 싶은 베스트 관리자로 3회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신망이 높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각적 통관 정책을 실효성 있게 펼칠 적임자로 꼽힌다. 업무뿐 아니라 야구·테니스 등 각종 대회에 관세청 주전 선수로 뛸 만큼 활동력이 뛰어나다. 한민 심사국장은 깔끔한 일 처리와 친화력을 갖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정평이 나 있다. 조직 내 활발한 소통으로 신망이 두텁다. 정확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주저하지 않고 원칙대로 추진하는 강력한 리더십이 장점이다. 세법 이론과 실무에 정통할 뿐 아니라 WCO 근무로 대내외 균형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창령 조사국장은 ‘범죄학’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조사 전문가다.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마약과의 전쟁’을 지휘하고 있다. 태국·베트남·네덜란드 등과 글로벌 마약 단속 합동작전을 주도하는 등 국경에서 마약 밀수 차단에 앞장서고 있다.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학구파로 능숙하게 챗GPT를 활용하는 등 첨단 IT 분야에도 능통하다. 치밀한 논리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상사들이 안심하고 일을 맡길 수 있으며 부하 직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관리자로 평가받는다. 이진희 국제관세협력국장은 여성 공직자 중 선두 주자다. 관세행정뿐 아니라 정보화·국제협력 등 다양한 업무를 거친 역량과 스펙트럼을 갖춘 리더로 평가받는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Korea Customs Week 2023’ 기획단장을 맡아 78개국 관세 분야 최고책임자를 초청, 글로벌 관세행정 담론을 주도했다. 관세청 최초로 빅데이터·AI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정책기획과 신속한 상황 판단으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물샐틈없는 국경 관리 총괄 ‘베테랑’ 김재일 인천공항세관장은 관세 국경에서 대한민국 경제와 국민안전을 총괄한다. 2021년 부산세관장 시절 역대 최대인 필로폰(약 400㎏) 밀수를 적발하는 등 최전방에서 마약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품이 온화하고 주변 사람들을 친근하게 대해 선후배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 깔끔한 드레스 코드와 등산을 즐기는 등 자기관리에 철저하지만 직원들의 간식을 직접 나눠 주기도 하는 등 소탈하다. 업무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챙기는 ‘현장 리더십’으로 존경받는 관리자다. 이석문 서울세관장은 통관·심사·조사·감사 등 다양한 경험으로 문제해결 능력이 탁월하다. 성과관리체계 구축과 관세심사제도 개편,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개발, 스마트 통관행정 추진 전략, 감사행정 혁신 방안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정책 역량뿐 아니라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과 공정한 평가로 신망이 두텁다. ‘지위 고하’에 구애받지 않고 먼저 인사할 정도로 탁월한 친화력과 소탈함이 장점이다. 장웅요 부산세관장은 심사 분야 전문가다.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소신 있는 업무 추진으로 정평이 나 있다.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 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부드러운 관리자로 평가받는다. 이석문 서울세관장과 세무대 동기(4기)로 비고시 국장 계보를 잇고 있다. 김종호 인천세관장은 정책부서를 두루 거친 전문성과 WCO 파견근무를 하며 다진 국제적 감각을 바탕으로 일 처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세청 역사상 최대 건축사업이자 최첨단 수입검사 인프라의 집약체인 인천항 통합검사장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주시경 대구세관장은 초대 국제관세협력국장을 역임할 정도로 업무 역량이 뛰어난 베테랑이다. 관세청 첫 고시 출신 대변인으로 친화력과 활동력을 인정받았다. 결정은 신중하되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돌아보지 않는 전략적 사고와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리더다. 작은 일에 연연하지 않고 남을 우선 배려해 선이 굵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종덕 광주세관장은 업무 능력만으로 고위 공무원이 됐다는 평을 듣는 통관 분야 전문가다. 섬세하고 꼼꼼한 일 처리가 장점이며 직무에 진심을 다한다. 그와 근무한 직원에 대해서는 타 부서에서도 업무 능력을 ‘인정’할 정도로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에 관심이 높다. 온화하고 겸손한 성격으로 조직 안팎의 신뢰가 높다.
  • 박환희 서울시의원 “경춘선숲길 보행자 중심 걷기 좋은 길로…구간별 거점 공간 조성”

    박환희 서울시의원 “경춘선숲길 보행자 중심 걷기 좋은 길로…구간별 거점 공간 조성”

    경춘선숲길이 보행자 중심 산책길로 재조성되고,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우회도로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방문자센터 등으로 활용된 열차는 관리사무실 이전 후 작은 도서관, 시민열린카페,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재조성되고 전면 광장은 잔디마당과 연계돼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공간으로 특화된다. 23일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전날 서울시가 개최한 ‘경춘선숲길 활성화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주민 의견을 전달, 기존의 경춘선숲길 환경개선 사업 추진 현황과 기본계획 등을 점검했다”라고 밝혔다.경춘선숲길 활성화 기본계획 용역은 급증한 이용자 및 다양한 시민의 이용 요구도를 수용하기 위해 주요 구간별 거점 공간 조성계획 및 시설개선 방안을 마련해 생태의 보고인 태강릉, 인근 대학 등과 연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울시는 2024년 1분기까지 경춘선 숲길(L=6km)과 그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한 용역결과를 반영해 2026년까지 경춘섶숲길을 재조성할 예정이다. 주된 과업내용을 보면 ▲생활권공원 기능향상을 위한 자전거도로 우회로 신설과 경춘플랫폼의 재구조화, 공트럴파크마당 거점 공간 조성 ▲가치존중의 이미지제고를 위해 경춘마을 갤러리공간 조성과 철길예술제 운영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태강릉, 중랑천 등의 생태네트워크, 공릉역, 도깨비시장 등의 생활권과 연계한 및 경춘선 비엔날레(가칭) 개최를 통한 지역 활성화 등이다. 박 위원장은 “경춘선숲길 활성화가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생활권 공원으로서 거점 공간을 만들고, 로컬 브랜드, 카페, 예술활동 공간 등이 과거 모습과 어울릴 수 있도록 기존 철길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환경개선을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 밖에도 박 위원장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확보된 경춘선숲길 환경개선 사업 현장을 점검하며 “유모차나 휠체어 등이 경춘선숲길로 진입할 수 있는 진입로가 부족하고, 일부 야자매트 부분은 보도블럭화를 통해 이동에 불편함을 느끼는 보행자가 없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며 보행자 중심 거리 개선을 요청했다. 경춘선숲길 환경개선 사업은 ▲자전거도로 분리 및 보도 정비(4억 6000만원), ▲화장실, 쉼터 각 2개소 설치(3억 8800만원) ▲근무자센터 이전·설치(1억 2000만원) ▲수목식재(1억 5000만원) 등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총 15억원이 투입되어 환경개선 용역이 진행 중이다. 박 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춘선플랫폼 주변에 분수, 광장 갤러리 등 공간을 만들어 생활권 공원으로서 역할을 하면서도 기존의 철길은 안전하게 유지해 그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미동맹 강화됐지만 한국 경제는 미국 고금리 희생양” (WSJ)

    “한미동맹 강화됐지만 한국 경제는 미국 고금리 희생양” (WSJ)

    “美연준의 결정이 전 세계에 어떤 파장 일으키는지 보여줘” 한미동맹은 강화됐지만, 한국이 미국 고금리의 대표적인 희생양이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한국시간)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중순 9.1%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역사적인 기준금리 인상 행진에 나서 작년 초 0%대였던 금리를 현재 5.25~5.50%까지 올렸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도 비슷한 행보에 나섰는데, 부분적으로는 자국 통화를 보호하려는 의도에서였다. 한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도 1년 반도 안 돼 10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지난 1월 이후 3.5%를 유지해오고 있다. 한국의 금리 인상에는 자국 내 물가 상승률과 주택 시장을 잡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하지만 한국 경제는 점점 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은 경제를 부양하는 동시에 자국 통화를 보호하려는 한국은행에 난관이 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대다수가 연준의 금리 인상 행진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금리 인하 시작까지 얼마나 걸릴지, 또 얼마나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프레데릭 뉴먼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한국은행의 손을 묶어놓은 형국”이라면서 “연준이 고금리를 너무 오래 두면 한국 경제가 약화할 수 있고, 이는 경제 성장에 추가적인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소비 붐은 정체되고 있고 집값은 장기침체에 빠졌으며, 경제 성장도 둔화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4%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중단한 연초 이후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7% 떨어졌다. 연준이 올해 들어 4차례나 금리를 인상해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2%포인트 정도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미즈호은행의 켄 청 아시아 외환 수석 전략가는 “한국은행은 통화 안정성을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더 높은 미국 금리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금리를 깎기 전에 미국 금리가 내려오길 기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은 한국은행에 또 다른 골칫거리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달 3.7%까지 내려오긴 했지만, 이는 한국은행의 목표치 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한국경제가 가진 큰 문제 중 하나는 급증하는 가계와 기업의 부채다. 가계와 기업이 보유한 부채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약 229%에 달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가계 부채는 GDP의 10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전세보증금까지 포함하면 157%로 올라간다. 노무라은행에 따르면 이자 지출 규모가 수십 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고 빚이 있는 가계는 소득의 약 40%를 부채 상환에 쓰고 있다. 노무라의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한 부채 상환으로 인한 금융 스트레스는 한국은행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하지만 한국은행은 내년 4월까지는 금리를 동결한 뒤 (이후 금리 인하에 나서) 내년 말까지 2.5%로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은 “한미동맹은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에 강화됐지만, 한국 경제는 미국의 급격한 금리 상승의 희생양이 됐다”면서 “연준의 결정과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전 세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월가 전문가 “내년 미국 경기침체…집값·주식 폭락” 한편 22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심플리파이 자산관리의 할리 배스먼 매니징 파트너는 내년에 미국 경기가 침체해 주가와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메릴린치에서 25년 이상 근무하고 핌코와 크레디트 스위스에서도 일한 배스먼은 최근 로센버그 리서치의 웹캐스트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은 천천히 움직이는 디폴트(기본값)와 같다. 조용하다는 점에서 좋은 세금이며 일산화탄소 중독과 비슷하다. 느끼지 못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번진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집값과 관련해서는 “집을 팔려는 사람이 없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스먼은 3%의 저금리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받은 사람이 새로 7% 금리를 받을 수는 없으므로 집이 불에 타지 않는 한 이사할 수 없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수입이 줄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준은 실업률이 올라갈 때까지 계속 긴축하거나 적어도 금리는 낮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모기지를 갚지 못하고, 은퇴 계좌에 돈을 쌓아두지 않게 되면 자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배스먼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멈출 때까지 브레이크를 밟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그렇게 되면 신용도가 낮아지고 채무 불이행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경제가 돌아가는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년 정도 후에 경기 침체가 올 것 같다. 연준의 조치는 거의 끝나간다.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겠지만 아직 상황이 무르익지 않아 1년이 남았다. 내년 중반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알래스카 ‘대게 실종사건’…100억 마리 굶어죽었다 [핵잼 사이언스]

    알래스카 ‘대게 실종사건’…100억 마리 굶어죽었다 [핵잼 사이언스]

    지난 2018년에서 2021년 사이 알래스카 베링해에서 무려 100억 마리에 달하는 대게가 사라졌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연구팀은 알래스카 지역에서 대량으로 사라진 대게의 원인을 밝힌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NOAA에 따르면 알래스카 지역의 대게는 수심 200m 미만의 해저에 살며 알래스카 어업에 연간 1억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안겨다주는 '효자'였다. 그러나 지난 2021~2022년에는 수익이 2400만 달러로 뚝 떨어졌을 정도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실제로 지난 1975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베링해에서 가장 적은 수의 대게가 발견됐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이번 NOAA 연구는 그 원인을 밝힌 것으로 놀랍게도 정답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굶어죽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차가운 북극물은 대게와 같은 갑각류에게 이상적인 서식지가 된다. 그러나 지난 2018년부터 2년 동안이나 알래스카에 지속된 폭염이 기록적인 해수온도 상승과 해빙 감소를 일으켰다. 다만 이렇게 따뜻해진 물이 대게의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다. 폭염으로 인해 따뜻해진 물이 게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 칼로리 요구량을 증가시키는 것. 실제로 연구팀에 따르면 수온이 0℃에서 3℃로 상승하면 대게의 에너지 요구량이 두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래스카에 폭염이 닥칠 무렵에는 개체수도 급증한 상태여서 한정된 먹이를 더 많이 먹기위해 게들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아사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논문의 주저자인 NOAA 생물학자 코디 슈왈스키는 "더위가 베링해의 먹이사슬 대부분을 파괴하면서 대게는 먹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면서 "알래스카 대게에게 벌어진 일은 기후위기가 급속히 가속화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 시점이 되면 이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일어날 줄은 예상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 “러 군, 아우디이우카 맹공 후 사상자 90% 급증” 英 국방부

    “러 군, 아우디이우카 맹공 후 사상자 90% 급증” 英 국방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아우디이우카에 대한 공격을 명령한 뒤 러시아 군인 사상자가 90% 급증했다고 미국 매체 인사이더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관련 정보 보고서(intelligence update)를 통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한 공세적 군사 작전은 우크라이나가 기록한 러시아군 사상자 수의 90% 증가에 대한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영국 국방부의 공식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도 공유됐다.도네츠크시 북쪽 교외에 위치한 아우디이우카는 전략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해당 지역을 차지한 우크라이나군은 포병 전력을 활용해 공격과 수비에서 이점을 얻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거점을 발판으로 도네츠크시를 해방하겠다는 심산이다. 러시아는 이 같은 계획을 막기 위해 아우디이우카를 손에 넣으려고 공세를 펼쳐왔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공격 작전은 지금까지 대체로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토 획득에는 미미했지만 병력과 무기에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인사이더는 설명했다. 현재 양측의 전투 대부분은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넉달째 반격 작전을 벌이고 있는 남부와 동부에 제한돼 있다.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앞서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을 전선 한켠에 고착시키고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것을 막고자 아우디이우카 지역을 공격할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이 분석기관은 “우크라이나 군부는 이미 아우디이우카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를 고착을 위한 작전으로 간파했기에 해당 전선에 우크라이나 병력을 과하게 투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러시아의 경우 지난해 ‘재정적 인센티브’를 높이고, 부분 동원령을 통해 전쟁 기간 전투를 수행할 병력을 늘렸기에 값비싼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영국 국방부도 이번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어 “이런 병력 충원은 러시아가 점령지를 방어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공격을 수행할 능력을 갖추게 된 주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또 지난해 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명령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작된 후 러시아군은 최소 15만 명에서 최대 19만 명의 영구 사상자(사망자 및 영구 부상자)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수치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로 평가받는 동부 바흐무트에서 싸우던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계약 용병 부대와 죄수 부대는 포함되지 않는다. 바그너그룹은 수장이던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 2개월 만인 지난 8월 23일 의문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후 지도부가 와해하면서 조직 재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시신이라도 찾으려…아이 몸에 이름새기는 팔레스타인 부모들

    시신이라도 찾으려…아이 몸에 이름새기는 팔레스타인 부모들

    팔레스타인 부모들이 자녀의 팔과 발 등 몸에 사후 신원 확인을 위해 이름을 쓰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가자지구 병원 곳곳에 시신이 넘쳐나면서 어린이 몸에 이름을 새겨두는 행동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부모들이 자녀의 몸에 이름을 새기는 이유는 사망했을 경우를 대비해 신원을 남겨두기 위해서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시신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현재는 이름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성별로만 구분돼 매장되고 있기 때문이다.CNN이 취재한 영상을 보면 가자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한 병원 영안실에는 유아 1명과 어린이 3명이 시신이 돼 놓여있는데, 이들의 종아리에는 아랍어로 이름이 적혀있었다. 그나마 이름으로나마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셈이지만 안타깝게도 이들 부모의 생사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가자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 의사 이야드 이사 아부 자헤르 박사는 "이스라엘의 공습과 봉쇄로 응급실이 사상자 급증과 전력 부족으로 재앙적 상황"이라면서 "시신이 계속 쏟아져 들어오면서 피비린내 나는 날을 보내고 있다"며 한탄했다. 이어 "전세계 어떤 병원도 이 정도의 사상자를 수용해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충돌로 양측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 22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4651명이며, 이스라엘의 경우 공식 발표는 없으나 1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하루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117명을 포함해 총 265명이 사망했다.  
  • “외국인 웰컴” 롯데백화점 첫 ‘K뷰티 팝업’

    “외국인 웰컴” 롯데백화점 첫 ‘K뷰티 팝업’

    롯데백화점이 오는 29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설화수’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대형 K 뷰티 브랜드 팝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이번 팝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올해 1~9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증가했고,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보다 65% 늘었다. 이번 팝업에서는 설화수 ‘진설’ 라인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진설크림 등 단독 기획 상품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화수 브랜드 모델인 블랙핑크의 로제 포토카드, 인삼 달고나, 설화수 인기 상품 대용량 샘플 등을 제공한다.
  • 민원인 1명이 행정심판 392건 청구… 혈세 낭비 심각

    중앙행정심판위원회와 전북도가 행정심판을 남발하는 민원인 1명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원인 A씨가 지난 5년 동안 제기한 행정심판은 전북도행정심판위원회에 356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36건 등 392건에 이른다. 올해만 202건이다. 대부분 내용을 특정할 수 없고 욕설이 난무해 각하되고 있다. 하지만 A씨와 같은 민원인의 행정심판 청구를 제지하거나 처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어 행정력과 예산 낭비가 심각한 실정이다. A씨의 행정심판 청구 남발은 지난 3월 행정심판법(24조) 개정까지 불러왔다. 청구 내용이 특정되지 않고 명백하게 부적법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기관이 행정심판위원회에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그 사유를 행정심판위원회에 문서로 통보하도록 규정해 행정력 낭비는 줄지 않았다. 또 행정심판법 제32조의 2는 행정심판위원회는 타인을 비방하거나 모욕하는 내용이 기재돼 청구 내용을 특정할 수 없고 그 흠을 보정할 수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심판 청구를 각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동일·반복되는 행정심판 청구도 위원회에 개별 건으로 상정돼 각하 절차를 밟기 때문에 위원들에게 건별로 심리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의미 없는 심리수당 증가는 세금 낭비일 뿐이다. 전북도의 경우 악성·반복 행정심판 청구는 2021년 8건에 지나지 않았으나 2022년 84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는 182건으로 늘었다. 민원인은 A씨 1명이다. A씨는 중앙행정심판위에도 2021년 1건, 지난해 7건, 올해 20건을 청구했다. 악성·반복 행정심판 청구가 늘어나면서 전북도가 행심 위원들에게 주는 심리수당도 비례해 증가했다. 2021년 5만 6000원에서 2022년 588만원, 올해는 1113만원으로 급증했다. 현재 심리 중인 23건을 포함하면 이달 말까지 지급할 심리수당은 1834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반복되는 고질 민원은 행정심판위원회에 상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행정심판법을 보완해야 한다”며 “반복·고질 민원은 동일 사안으로 판단해 심리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방안과 더불어 처벌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돼야 혈세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학생만” vs “청년 모두 다”… 경기 ‘푸른미래관’ 어떡하나

    “대학생만” vs “청년 모두 다”… 경기 ‘푸른미래관’ 어떡하나

    올 1357명 지원… 경쟁률 12대 1예산 부족 탓 11년째 증축 못 해도의회 일각 “청년까지 넓혀야”도 “노후 시설 개선부터 나설 것” 경기도가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한 경기도 출신 대학생을 위해 마련한 기숙사 ‘푸른미래관’ 운영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년 높은 경쟁률로 인해 증축해달라는 대학생들의 요구가 빗발치지만, 예산이 부족한데다 일각에선 입사 대상을 청년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지역에 대한 자긍심 및 애향심을 높이고자 1990년부터 서울 도봉구에서 푸른미래관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지역 출신의 대학생에게 기숙사를 지원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경우 지역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문제는 서울의 높은 주거 비용 등으로 인해 경기도 출신 대학생들이 푸른미래관을 선호하는 현상이 생기면서 입사 경쟁률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2013년 8.9대1을 기록한 푸른미래관 입사 경쟁률은 2019년 9.6대1로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13.4대1로 급증했다. 올해 역시 113명을 뽑는데 1357명이 지원하면서 경쟁률 12대1을 넘겼다. 상황이 이래지자 경기도는 푸른미래관의 증축 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 부족 등을 호소하는 경기도는 올해 역시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푸른미래관의 마지막 증축은 2012년으로 34명을 추가 수용했다. 또 운영된 지 30년이 넘으면서 시설 개선 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해 푸른미래관 입사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공간 규모 등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여기에 경기도의회를 중심으로 나오는 푸른미래관 입사 대상자 확대 요구도 도를 부담스럽게 하고 있다. 일부 도의원들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청년도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여있다며 대상을 청년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입사 경쟁률이 점점 높아지는 현실에서 청년까지 확대할 경우 떨어진 대학생과 청년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올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도 관계자는 “푸른미래관을 증축하고 싶지만 토지와 예산 문제로 어렵고, 청년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것도 내부 검토 결과 당장은 쉽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우선은 노후화된 시설 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향후 개선책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10여대 떼 지어 신호 무시·도로 점령… 車·보행자는 ‘두 바퀴 공포’

    10여대 떼 지어 신호 무시·도로 점령… 車·보행자는 ‘두 바퀴 공포’

    “여럿이 타니 자전거 우선이라 생각”2개 차선 차지하고 횡단보도 질주도로 갑자기 튀어나와 사고 유발목적지 도착 후 음주운전 관행도작년 196명 사망·부상 1만 3998명 여러 대의 자전거가 함께 일반 도로를 달리는 이른바 ‘공도 라이딩’이 일부 몰지각한 자전거 동호인 탓에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들은 단체로 신호를 위반하고, 보행자 신호와 상관없이 우회전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사이를 질주한다. 또 행락지에서 술을 마시고 자전거를 타기도 한다. 최근 완연한 가을 날씨에 공도 라이딩이 늘면서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차 앞을 막아섰던 자전거는 번호판이 없고 누군지도 모르니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 생각할 때마다 울화통이 터진다.” 최근 국도에서 운전하다가 자전거 운전자와 시비가 붙은 정재현(52)씨는 22일 “다시 생각해도 화가 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씨는 도로 한가운데로 달리며 경적을 울려도 비켜 주지 않는 자전거를 5분 정도 따라가다 추월했다. 그러다 빨간색 신호등에 멈춰 섰는데 자전거가 따라오더니 정씨의 차 문을 두드렸다. 자전거 운전자는 “그따위로 운전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욕설을 퍼부었고 이내 다른 길로 사라졌다. 정씨와 같은 사례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0여대의 자전거가 1~2차선을 차지한 채 달리며 교차로 신호를 무시하고 빨간불에도 그대로 지나가는 영상이 수백건씩 공유된다. 일부 자동차 운전자는 자전거가 도로로 갑자기 튀어나와 사고를 유발하는 고라니와 같다며 ‘자라니’라는 혐오 섞인 표현으로 부르기도 한다.실제로 자전거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위반해 적발되는 사례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1482건이던 단속 건수는 2021년 1870건, 지난해 2993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신호·지시 위반이 12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1162건), 중앙선 침범(376건), 인도 통행(163건) 순이었다. 자전거도 일반 도로에서 차량 신호등을 지켜야 하지만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면 방향을 살짝 틀어 보행자 횡단보도를 질주하거나 아예 무시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자전거로 횡단보도를 건너려면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야 한다. 자전거 동호인 서모(39)씨는 “신호등에서 멈췄다가 다시 가려면 힘이 곱절로 든다”며 “차가 다니지 않으면 그냥 신호를 무시하고 싶은 유혹이 강하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적발이 많은 것은 술을 마신 뒤 자전거를 타도 크게 위험하지 않다는 안일한 인식이 팽배해서다. 등산로 입구와 자전거도로가 있는 편의점 등에서는 자전거를 세워 놓고 앉아 술을 마시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공도 라이딩 때 목적지에 도착한 이후 목을 축인다며 술을 마시는 게 관행인 동호회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러한 교통법규 위반은 안전사고로 이어진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는 196명, 부상자는 1만 399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인천 남동구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이 교통신호를 위반하고 돌진한 산악용 자전거에 치여 숨지기도 했다. 자전거 운전자는 금고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홀로 공도 라이딩을 즐기는 15년 경력의 김모(36)씨는 “여럿이 모이면 용감해진다는 말이 있지 않으냐. 자전거도 몰려다니면 자동차나 보행자가 양보해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며 “안전수칙을 무시하는 일부 자전거 동호인 때문에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까지 매도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총선 앞’ 국감 이어 입법도 맹탕?…법안 1만 6000건 휴지통행 우려

    ‘총선 앞’ 국감 이어 입법도 맹탕?…법안 1만 6000건 휴지통행 우려

    내년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국감)에서 정책질의보다 지역구 챙기기에 공을 들이며 ‘맹탕 국감’이 재연됐다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또 선거를 앞두고 의정활동에 소극적인 이런 관행이 11월 정기국회로 이어지면서 휴지통에 버려지는 법안 규모가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2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이날 기준으로 1만 6880건이었다. 사장된 법안은 17대 국회에 3161건, 18대 6301건, 19대 9809건, 20대 1만 5002건 등으로 증가 추세다. 또 연말까지 국회가 1878건의 법안을 갑자기 처리하지 않는 한 이번 국회에서 버려지는 법안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된다. 국회의 법안 처리 건수는 통상 월 수백 건을 넘기 힘들다. 게다가 협치도 요원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존공생119’라는 이름으로 민생 법안 119개를 중점 추진하고 있지만 세부 법안 리스트는 공개하지 않았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법안의 내용과 별개로 민주당의 중점 법안이라는 것이 공개적으로 알려지면 국민의힘이 반대할 것이 우려돼 전략적으로 리스트를 비공개에 부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간 갈등이 첨예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법)도 공존공생119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고민 없는 ‘숫자 채우기식’ 입법 관행도 폐기 법안 증가의 이유 중 하나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면서 정량 수치를 따지는데, 법안만 많이 내놓는다고 좋은 국회는 아니다. 안 좋은 법을 억지로 만들었을 때 개별 의원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 주민과 한 번이라도 더 접촉하거나 정치적 강성 발언을 내놓는 것이 공천과 총선에서 세일즈에 유리하다는 정치권의 현실 인식도 ‘법안 성과’를 얻는 데 소극적인 이유로 꼽힌다. 지난 2주간의 국감 때도 의원들은 보좌진 다수를 지역에 배치하고 국감 초반에만 자리를 지키다 지역구 행사를 챙기려 자리를 뜨기 일쑤였다. 한 수도권 의원은 “가을은 운동회 시즌이라 매일같이 지역구 학교를 찾고 있다”고 했고 다른 영남권 의원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비행기를 타며 지역구에 최대한 많이 얼굴을 비추려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의원들의 이번 국감 실적을 내년 총선 공천 평가에 아예 반영하지 않기로 한 것도 ‘김빠진’ 국감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전예현 시사평론가는 “이번 국감에서 청년 등 민생 현안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를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내년 공천이 급한 과제여서 의원들은 국감보다 지역구 관리에 더 신경을 쓰고 여당은 친윤(친윤석열)과 비윤(비윤석열) 간 경쟁을, 야당은 친명(친이재명)과 비명(비이재명) 간 경쟁을 벌이는 구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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