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급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7억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투명성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행정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근육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797
  • “택배상자 소독 좀 해줘요” 빈대 민원 3배 급증

    “택배상자 소독 좀 해줘요” 빈대 민원 3배 급증

    “지하철 의자 좀 스테인리스 재질로 바꿔주세요.” “물류센터에서 택배 상자를 소독해주면 안될까요.” ‘빈대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관련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국민권익위는 15일 빈대와 관련한 국민 민원이 1주일 새 3배 가까이 늘었다며 빈대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민원 예보’를 관계 기관에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한 주간 국민신문고와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 등에 접수된 빈대 관련 민원은 모두 104건으로, 지난주(37건)에 견줘 2.8배 급증했다. 실제로 빈대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는 민원보다는 공포심에서 비롯된 선제 방역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한 민원인은 “전국으로 배달되는 택배 상자를 통해 빈대가 옮겨갈 수 있으니 물류센터에서 택배 상자를 철저히 소독하게 해달라”는 민원을 넣었다. 한 대형 택배업체 물류창고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글이 온라인에 퍼지자 불안감에 창고 소독 민원을 넣은 것이다. 빈대 공포는 외국인 혐오로도 번지는 양상이다. 공단 지역에 산다는 민원인은 “공단이 많다보니 외국인이 많이 들어온다”며 “아직 빈대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없지만 사전에 소독과 방역을 부탁한다”고 적었다. 서울로 수학여행을 간 자녀가 돌아오면 자신이 사는 지역에도 빈대가 출몰할 수 있으니 서울 숙박시설 위생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는 민원도 있었다. 또 다른 민원인은 “빈대가 대중교통에서 옮겨 붙어 집으로 퍼질까봐 지하철 타기가 꺼려지고 타더라도 의자에 앉지 않는다”며 “천으로 된 의자를 전면 교체해달라”고 요구했다. 실외는 털진드기로 비상이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한달 새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145명에서 784명으로 5배 이상 늘었으며, 이 병을 옮기는 털진드기 밀도 지수가 3배 이상(0.58→1.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며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이다. 질병관리청은 풀숲에 옷을 벗어놓지 말고, 등산 후 귀가하고서는 즉시 옷을 털어 세탁하라고 당부했다.
  • 다리 부러진 채 태어난 신생아…“가자지구 아기, 모두 죽을 듯” 절망의 목소리

    다리 부러진 채 태어난 신생아…“가자지구 아기, 모두 죽을 듯” 절망의 목소리

    이스라엘이 15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한밤중 급습해 작전을 벌인 가운데, 이미 의료시스템이 붕괴한 가자지구에서는 신생아들도 끔찍한 부상의 고통을 겪고 있다. 미국 NBC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연이은 보복 공습을 받는 가자지구에서는 전쟁통에서 매일 180명 안팎의 새 생명이 계속 태어나고 있다. 문제는 임산부가 전쟁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미숙아를 출산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으며, 인큐베이터 등 미숙아를 위한 시스템도 마비된 탓에 조기 사망하는 신생아도 늘고 있다. 현재 알시파 병원은 연료가 고갈되면서 미숙아를 위한 인큐베이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아기들은 감쌀 수 있는 것은 오직 담요뿐이며, 체온 유지를 위해 아기 여러 명을 가깝게 눕혀 놓아 서로의 체온으로 간신히 전쟁통을 버티고 있다.지난달 말에는 다리가 부러진 채 태어난 신생아도 있었다. 당시 현지 여성인 힌드 샴라크(32)는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딸을 출산했는데, 출산 직전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태아에게도 문제가 생겼다. 샴라크의 딸은 세상 밖으로 나올 때 이미 다리가 부러져 있는 상태였다. 이번 분쟁으로 임신 7~8개월 차에 조산하는 여성이 급증하면서,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있었던 지난달 7일 이래 한달 동안 태어난 아기가 800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 달 평균 400명이 태어났던 분쟁 이전에 비해 2배 증가한 수치다.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전문의 시린 아베드는 “신생아들에게 필요한 물조차 없어서 모두가 죽을 것 같다. 당국이 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 “하마스가 병원 환자 등 ‘인간 방패’ 삼고 있어” 앞서 이스라엘과 미국은 가자시티 중심에 위치한 알시파 병원 지하와 주변에 하마스의 주요 지하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환자와 의료진을 ‘인간 방패’로 이용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하마스와 병원 측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알시파 병원에는 현재 600명의 환자와 200∼500명의 의료진, 1500여 명의 피란민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에는 알시파 병원 내에서 쏟아지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병원 부지 내에 시신 179구를 집단 매장했다는 병원 측 주장도 나왔다.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마을을 급습해 민간인 1400여 명을 살해하고 약 250명을 납치한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시작된 후, 한달 여 동안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민간인 수는 1만 명을 훌쩍 넘는다. 사망자 중 40%는 유아를 포함한 어린이로 확인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일반적으로 우리가 전쟁에서 보는 어린이 사망자 수는 최대 몇백 명인 것에 비해 가자지구에서는 수일 만에 어린이 수천 명이 죽임을 당했다”면서 “이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의 방식이 뭔가 분명히 잘못됐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 가자지구 폭우 “매트리스도 담요도 젖어”…우기 시작되면 재앙 심화

    가자지구 폭우 “매트리스도 담요도 젖어”…우기 시작되면 재앙 심화

    이스라엘군의 작전에 1만 1000명이 넘는 민간인들이 희생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폭우가 내리며 텐트 등에서 지내는 난민들이 힘든 밤을 보냈다고 영국 BBC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수인성 질병 확산, 구호물품 전달 난항 등 피란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데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들면 인도주의적 재앙이 한층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로이터, AFP 통신도 이날 가자지구에 큰비가 내려 난민들이 흠뻑 젖은 매트리스와 담요 위에 몸을 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거릿 해리스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하수 중단과 물 부족으로 수인성 질병과 박테리아 감염이 급증한 가운데 비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 남쪽 라파에 있는 유엔 학교 안쪽에 자리를 잡은 난민 주에이디는 AFP에 “우리는 완전히 흠뻑 젖었다. 옷, 매트리스, 담요 모두 물에 젖었다. 개도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갈아입을 옷도 없고, 잘 곳도 없다”며 “우리는 사흘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자지구에서는 밀가루 한 봉지가 200달러(약 26만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이래 쭉 난민 생활을 해온 수하하산도 AFP에 “물이 없다가 갑자기 익사 당할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칸 유니스의 유엔 보호소에 있는 난민 카림 므레이쉬는 대피소에 있는 사람들이 비가 그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유엔은 이날 연료가 떨어져 콜레라 위기가 임박했다고 경고하며 15일까지 구호 활동이 중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식수는 더 이상 트럭으로 운반될 수 없고, 하수 펌프에는 연료가 공급되지 않으며, 발전기에 의존하는 병원도 하나둘씩 폐쇄되기 시작했다고 AFP는 전했다. 하마스 측에서는 현재 가자지구의 35개 병원 중 25개가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며, 94개 건물과 학교 253곳이 붕괴됐다고 알렸다. WHO는 지난달 중순 이후 가자지구에서 3만 3500건 넘는 설사 사례가 보고됐고 대부분 5세 미만 어린이에게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엔 대피소에 머무는 한 남성은 인도주의적 상황이 점점 긴박해지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전쟁으로 죽지 않는다면 추운 겨울과 굶주림으로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면 가자지구에는 더 큰 재앙이 다가올 것으로 우려된다. 노르웨이 난민 협의회 대변인 아흐메드 바이람은 “우기가 시작되면 가자지구에서 가장 어려운 주가 될 수 있다”며 “폭우로 인해 사람들과 구조팀의 이동이 더 어려워질 것이고, 비와 함께 끊임없는 폭격과 재앙 속에서 사람들을 구하거나 매장하는 일도 힘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인 줄리엣 투마는 로이터에 “하수 시스템이 물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적은 양의 비라도 가자 거리에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다음주 더 많은 폭풍우가 예상된다며 진흙이 이스라엘 무기의 이동을 방해해 전쟁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홍콩에도 빈대 공포 확산…빈대잡다 사람잡은 이집트 호텔

    홍콩에도 빈대 공포 확산…빈대잡다 사람잡은 이집트 호텔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늘면서 빈대가 유럽의 파리, 런던에서 대규모로 발생한 데 이어 아시아의 서울과 홍콩에서도 극성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홍콩에서 해외발 빈대 출현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면서 살충제 판매와 해충 방제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해충 방제 업체 ‘노베드버그-HK’의 프란시스코 파조스 대표는 “보통 한달에 약 400건의 방제 요청을 처리하는데 지난 사흘간 한달치 일을 처리했다”며 “현재 작업량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많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은 빈대에게 디즈니랜드 같은 곳이다. 너무나 밀집돼 있어 빈대가 알을 깔 장소가 많고 사람을 통해 옮겨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홍콩 공항철도 좌석에 빈대가 있는 사진이 돌면서 공포를 부채질했다. 해당 사진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후 홍콩 공항 당국과 철도 당국은 빈대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을 비롯한 캐세이 퍼시픽 항공, 홍콩 항공 등은 비상계획을 ​​세우고 항공기 청소 및 소독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홍콩 전자상거래 플랫폼 숍라인은 광군절 쇼핑 축제를 맞아 지난 11∼12일 해충 방제와 빈대 살충제 판매가 172배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 판매상은 빈대 방지 여행용 키트의 인기로 하루 동안 200만홍콩달러(약 3억4000만원)어치를 팔았다. 과거 홍콩 정부 해충방제 자문단을 이끌었던 위안밍츠는 “빈대 문제는 홍콩에서 수십년간 이어진 것인데 최근 언론 보도와 소셜미디어 게시물로 빈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빈대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위생을 청결히 하고 빈대 발생 지역에서 들여온 물건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홍콩중문대 추슈와이 교수도 “홍콩에는 이미 빈대가 흔하다”며 “2021년 우리가 설문조사를 했을 때 응답자의 6분의 1이 집에서 빈대를 발견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집에 빈대가 있다는 걸 모른다며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밝혔다.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지 않으나 최근 이집트로 여행 간 영국인 부부가 빈대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BBC는 최근 2018년 8월 이집트 후르가다에서 가족 휴가를 보내던 영국인 부부가 호텔 방에서 빈대를 잡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랭커셔 출신의 존 쿠퍼(당시 69세)와 수잔 쿠퍼(63세)는 이집트 슈타이겐베르거 아쿠아 매직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호텔 옆방에서 살충제 소독이 이뤄졌다. 빈대 침입을 막기 위해 ‘람다’로 알려진 살충제로 방을 소독하고 테이프로 모든 틈을 밀봉했다. 소독된 방 바로 옆방에서 잠을 잔 쿠퍼 부부는 다음 날 아침 심각한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살충제인 람다가 때로는 다른 물질인 디클로로메탄으로 희석되어 일산화탄소 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검시관은 쿠퍼 부부의 사망은 디클로로메탄이 포함된 살충제를 뿌리면서 발생하는 증기를 흡입한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에 따른 것이라고 판결했다. 쿠퍼 부부의 딸 오메로드는 “5년이 넘는 기다림 끝에 마침내 엄마와 아빠의 죽음에 대해 어느 정도 종결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 “文 정부 시절 태양광 사업은 총체적 비리” 감사원 49명 추가 고발 요청

    “文 정부 시절 태양광 사업은 총체적 비리” 감사원 49명 추가 고발 요청

    문재인정부 시절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총체적인 권력형 비리로 확인됐다. 면밀한 사업성 검토 없이 무리하게 강행됐고 대규모 태양광 사업 인허가·계약 과정에서 불법도 만연했다. 이들을 관리·감독해야 할 공무원조차 업자들과 한통 속이었다. 감사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0월17일부터 올해 2월10일까지 약 4개월간 이뤄졌다. 범죄 혐의가 있는 49명은 소속 기관에 고발 등 처리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7명은 공직자, 40명은 민간사업자, 2명은 태양광 분양업체 대표다. 지난 2월과 6월 수사 의뢰한 38명을 합하면 고발 통보 인원은 87명으로 늘어난다. 감사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7년 신재생 발전 목표를 기존 11.7%에서 20%로 높이면서 후속 조치 이행에는 소홀했다. 20%를 달성하려면 당시 연평균 보급량(1.7GW)보다 두 배가 넘는 3.7GW을 보급해야 해 쉽지 않은 상횡이었다. 이런 와중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산업부는 2021년에 다시 목표치를 30.2%로 급하게 올렸고, 그 해 9월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2030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당초 관계부처 합의안인 35~37.5%보다 높은 40%로 결정하면서 이듬해 1월 신재생 공급의무비율을 2026년 10%에서 25%로 대폭 키웠다. 그러나 산업부는 윤석열정부로 교체된 뒤 “이전 정부의 목표가 지나치게 과다했다”라면서 목표를 21.6%, 공급의무비율을 15%로 낮춰 발표했다. 산업부는 또 에너지 전환이 전기요금 인상 논란으로 이어지자 2017년 8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향후 5년간 전기요금 인상은 없고 이후에도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전기요금을 최대 40% 인상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앞과 뒤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정부 5년간 공공·민간의 대규모 사업과 소규모 태양광이 급증하면서 비리도 만연했다. 관리·감독해야 할 공직자까지 한통속이 돼 부실을 키운 ‘이권 카르텔’의 전형이었다. 산업부는 2019년 1월 사업시행자 부탁을 받아 유권해석 권한이 없는데도 이미 개정된 법령을 근거로 태양광 발전사업의 초지 전용이 가능하도록 해줬다. 충남 태안군은 도시계획위원회에 사실과 다르게 ‘사업종료 뒤 지목변경 없이 원상복구하기로 했다’며 개발행위허가 심의를 받은 후 원상복구 조건을 임의로 빼고 허가서를 교부했다. 군산시는 새만금 태양광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하는 출자기관의 대표를 관련 자격·경력이 없는 시장의 지인으로 선발했다. 국립대 모 교수는 해상풍력업체를 실질적으로 소유·경영하면서 허위 서류로 사업권을 편법 취득한 뒤 착공도 하지 않고 외국계 업체에 매각하려다 적발됐다. 공직자 251명이 내부 규정을 위반한 채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356개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30명은 문재인정부가 도입한 ‘한국형 FIT’(Feed in Tariff)에 참여해 혜택을 봤다. 한국형 FIT은 100kW 이하 소형 태양광발전소 운영에 있어 농축산어업인 자격자에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한국형 FIT 혜택을 얻기 위해 가짜 농업인 행세도 다수였다. 감사원이 2만 4000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815명이 브로커 등을 통해 위조·말소된 등록서류를 제출됐다. 산업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뒤늦게 알고 대책을 발표했지만 후속조치 없이 방치했다.
  • 바이든 손녀 ‘경호차량 도둑’ 총 쏴서 막았다

    바이든 손녀 ‘경호차량 도둑’ 총 쏴서 막았다

    조 바이든(81) 미국 대통령 손녀에게 딸린 경호차량이 엉뚱한 사람의 손에 들어갈 뻔했다. 괴한들은 대통령 손녀의 차량이라는 사실을 몰랐을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손녀 나오미 킹 바이든(30) 변호사를 경호하던 요원들이 0시쯤 경호차량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괴한 3명을 발견하고 총을 발사했다. 아무런 표식을 하지 않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주차된 상태였고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다. 나오미는 바이든 대통령의 둘째아들인 헌터 바이든(53) 변호사의 세 딸 중 맏이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올해 워싱턴DC에서는 차량 절도나 차 유리를 깨고 차 안의 물건을 훔치는 사건이 부쩍 늘었다. 지금까지 발생한 절도가 6100여건으로, 지난해의 2배에 이른다. 운전자가 있는데도 차를 강제로 빼앗는 차량 탈취(car-jacking)도 750여건이나 된다. 비밀경호국(SS)은 성명을 통해 이런 사실을 전하며 총격에 맞은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보호 대상에 대한 위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괴한들은 빨간색 차를 타고 도주했다. AP는 경호원들이 워싱턴DC 조지타운을 방문한 나오미와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다. 조지타운은 인기 쇼핑 지역이자 부촌으로 워싱턴DC에서 안전한 동네로 여겨진다. 지난달에는 헨리 쿠엘라(68·민주당·텍사스) 하원의원이 총을 든 3인조 강도들에게 자동차를 뺏겼으며 지난 10일엔 대학에서 경찰 표식이 달린 경찰차를 도난당하기도 했다. 쿠엘라 의원은 차량을 뺏기면서도 신체적 피해를 입진 않았다. 차량 도난이 급증하자 지난 1일 시와 경찰은 우범지역 주민들에게 분실물 추적 장치인 ‘애플 에어태그’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워싱턴DC에선 강력범죄도 올해 들어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다. 지난 8월 워싱턴DC 경찰국에 따르면 올해 범죄율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차량 절도가 곱절을 웃돌아 115%나 늘었고 강도와 성범죄가 각각 61%, 19% 증가했다. 특히 살인 증가율이 약 28%로 20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지난 2월엔 앤지 크레이크(51·민주당·미네소타) 하원의원이 자신의 아파트 건물에서 공격을 받아 타박상을 입었지만 불행 중 다행히 중상을 피했다.
  • ‘충남권역 재활병원’ 우여곡절 착공…자재비 폭등 등 장기화 우려도

    ‘충남권역 재활병원’ 우여곡절 착공…자재비 폭등 등 장기화 우려도

    사업비 급증 속에 존폐 위기에 처했던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이 사업 추진 7년 만에 착공했다. 하지만 미확보된 240㎡의 국유지 추가 매입과 최근 건축자재비 폭증 등에 따른 사업 추진의 장기화도 우려된다. 14일 아산시에 따르면 용화동 산 45-1번지 일원에 전체면적 1만 1769㎡, 지하 1층, 지상 4층 150병상 규모의 재활 전문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사업이 최근 착공했다. 준공과 개원은 오는 2025년 10월이 목표다. 충남지역 장애인과 회복기 재활환자의 일상 회복을 위한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은 지난 2017년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 사업 공모로 추진됐다. 하지만 애초 270억원으로 산정됐다가 실시설계 과정에서 조달청 표준품셈 적용으로 사업비가 495억원으로 급증해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다가 반려됐다. 지난해 11월 ‘조건부’로 중투 통과 후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올해 8월 공사를 시작했지만, 일부 수목과 석축에 대해 유치권 주장으로 3개월 가까이 실질적 공사 진행이 미뤄지다 최근에야 착공이 진행됐다. 사업대상지 내 246㎡의 미확보된 국유지도 확인돼 현재 시가 매입을 추진 중이다. 500억원 이상으로 사업비가 증가할 경우 타당성 조사 실시 조건이 부여돼 최근 건축자재비 폭증 등에 따른 사업 추진의 장기화도 우려된다. 아산시 관계자는 사업 부지 내 미확보된 국유지는 현재 매입을 위한 국유지 용도폐지 절차가 진행 중으로 12월 내 해당 용지를 매입할 계획이라며 충남권역 재활병원이 2025년 개원하면 지역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하원 이어 바이든 손녀까지 노렸다…美 ‘차량 강도’ 극성

    하원 이어 바이든 손녀까지 노렸다…美 ‘차량 강도’ 극성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연방 하원의원이 무장 강도 일당에 차량 등을 빼앗기는 등 차량 강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 손녀의 경호차량도 괴한들의 표적이 됐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손녀 나오미 바이든을 경호하던 요원들이 전날 밤 자정께 경호차량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괴한 3명을 발견하고 총을 발사했다. 표식이 없는 경호용 SUV는 주차된 상태였고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다. 경호원들은 괴한 3명이 SUV 창문을 깨는 것을 목격했고, 이에 경호원 한 명이 총을 쐈지만 아무도 맞지 않았다고 경호실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맏손녀 나오미를 포함해 총 7명의 손자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 아버지는 무엇보다도 가족이 시작이고 중간이고 마지막이라고 가르쳤다”고 말하는 등 가족에 대한 사랑을 중시해왔다. 경호실은 보호 대상에 대한 위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3명의 괴한들은 빨간색 차를 타고 도주했다. AP는 경호원들이 워싱턴DC내 조지타운을 방문한 나오미와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다. 조지타운은 인기 쇼핑 지역이자 부촌으로 워싱턴DC에서 안전한 동네로 여겨진다. 올해 워싱턴DC에서는 차량 절도나 차 유리를 깨고 차 안의 물건을 훔치는 사건이 많이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차량 절도가 6100여건으로, 지난해의 두 배이며 운전자가 있는데도 차를 강제로 빼앗는 차량 탈취도 750건 넘게 신고됐다. 지난달에는 헨리 쿠엘라 하원의원이 총을 든 강도들에게 차를 뺏겼으며 지난 10일에는 대학에서 경찰 표식이 부착된 경찰차가 도난당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앤지 크레이그 하원 의원 역시 의사당 근처 자신의 아파트에서 범죄자들의 공격을 받았다. 차량 도난이 급증하자 지난 1일 시와 경찰은 범죄가 급증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분실물 추적 장치인 애플 에어태그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매크로 사용 강력 대응해야”

    이민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매크로 사용 강력 대응해야”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은 지난 13일 열린 2023년 디지털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용자가 급증한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관련 부정 예약 대응 강화 및 디지털 약자를 위한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서울시가 매크로(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입력하는 프로그램) 사용 의혹 민원이 다수 발생한 테니스장 3곳의 예약 현황을 확인한 결과, 예약 완료까지 5초 이하로 소요된 비정상 예약이 1035건에 달했다. 이에 서울시는 7월부터 5초 이내 예약 완료 건에 대해 소명 요청과 직권 취소를 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88건의 직권 취소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매크로를 사용한 예매는 서버 과부하를 유발하고 건전한 시민 문화를 해치는 부정행위로, 직권 취소 외에도 적발 계정 차단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하며 제도 보완과 법률 개정 건의를 요청했다.한편,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사용한 70대 이상 예약자는 4만 3934명으로(2023년 1월~9월 기준), 2021년 1만 5052명에 비해 3배가량 급증, 60대 예약자 수(3만 5633명)를 넘어섰다. 이 의원은 “60대와 70대의 예약순위 1위가 파크골프장”이라며 예약시스템에 대한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직관적인 시스템 구축과 관련 교육 확대를 당부했다. 이 의원은 “시민들이 공정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크로 사용 등 부정 예약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디지털 약자를 위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접근성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학생 패싸움에 여교사가 총탄에…태국 총기 사고 급증 [여기는 동남아]

    대학생 패싸움에 여교사가 총탄에…태국 총기 사고 급증 [여기는 동남아]

    최근 태국에서 총기에 의한 사망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공공장소에서의 총기 소지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는 “승인된 공무원 이외의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총기를 소지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한 총기법 개정에 관해 행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태국에서는 자기방어를 위해 허가를 받으면 공공장소에서 총기를 소지할 수 있다. 그의 발언은 최근 방콕에서 3차례 연달아 발생한 총기 사건에 이어 나왔다. 지난 11일 오전 방콕 클롱뜨이 지역에서 대학생들 간 벌어진 싸움에서 총탄이 발사돼 인근에 서 있던 여성(47,여) 한 명이 숨졌다. 교사로 알려진 피해 여성은 사건 현장 근처에 있는 ATM기 앞에 서 있다가 변을 당했다. 목격자 말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탄 남성 2명이 버스정류장에 있던 4~5명의 학생 무리 중 한 명에게 다가가 머리에 총구를 겨눴다. 피해 학생이 가까스로 피한 총탄은 근처에 서 있던 여교사가 맞았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피해자는 머리와 목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13일 새벽 2시경에는 수안루앙 지역 방콕-촌부리 고속도로 입구에서 10대 소년들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15세 소년 한 명이 숨졌다. 경찰은 도로에 흩어져 있는 탄환 6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일에는 방콕 중심가의 대형 쇼핑몰에서 14세 소년이 무차별 총기 난사를 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 [공직자의 창] 저출산 통계지표, 인구문제 해결의 방향타 되길/이형일 통계청장

    [공직자의 창] 저출산 통계지표, 인구문제 해결의 방향타 되길/이형일 통계청장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8명으로 2018년 0.98명 이후 5년 연속 1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출산율은 여전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출산율 감소가 왜 우려스러울까. 우리나라는 60년이란 짧은 기간 가파른 경제성장을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시스템이 무역 규모 1조 달러,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 2000달러를 돌파했고 총인구는 5100만명이 됐다. 베이비붐 세대라 일컫는 1955년생부터 1964년생까지 한 해 출생아 수는 100만명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금은 4분의1 수준인 25만명에 불과하다. 생산인구 감소로 인한 산업 전반에 노동력 부족이 발생했고, 경제의 역동성 저하에 대한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초·중·고·대학교 폐교가 급증하고 군병력 감소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마을은 존재와 유지가 위태롭다. 저출산에 따른 고령화는 인구구조 불균형을 초래해 다음 세대에 막대한 사회비용을 안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지난 3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장인 윤석열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추진 방향 및 과제’를 발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2021년 평균 합계출산율은 1.58명으로 우리나라 2배 수준이다. 외국에서도 우리나라 저출산 상황을 우려하며 출산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조언을 하고 있다. 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미국 하버드대 교수인 클로디아 골딘은 “우리(한국) 사회가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유연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고, 세계 인구학 분야의 권위자인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데이비드 콜먼은 여성에게 집중되는 가사 노동과 돌봄을 문제로 지적했다. 통계 지표의 활용은 복잡한 사회 현상을 명료하게 바라보고 판단할 때 필요하다. 통계청은 우리나라 저출산 대응을 위해 ‘저출산 통계지표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결혼·출산의 현재 모습인 출산력, 혼인력 등 출산 현황, 결혼·출산의 선행 조건인 양육·돌봄 등 결정 요인, 출산 현황과 결정 요인에 영향을 주는 결혼·출산 지원, 양육 지원 등 가족 정책을 3대 영역으로 구분해 관련한 통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통계청은 시의성 있는 저출산 정책을 위해 지표체계 가운데 주요 지표를 2023년 말에 우선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범정부 회의체를 통해 세부 지표를 논의해 국민과 정책 부처가 저출산에 따른 우리나라 인구구조 변화 원인·현황·정책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한곳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최종 지표를 완성할 계획이다. 아이를 낳는 건 개인의 선택이지만 낮은 출산율로 인한 심각한 사회문제는 우리 모두가 풀어야 할 과제다. 저출산 통계지표가 국민에게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정책 부처에는 저출산 정책을 수립하는 방향타가 되길 바란다.
  • 메르스·코로나 등 방역 최전선서 뛴다… 신종 감염병 대응 총력[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메르스·코로나 등 방역 최전선서 뛴다… 신종 감염병 대응 총력[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최근 3년, 24시간 불을 밝힌 채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했던 부처를 꼽는다면 질병관리청이 빠질 수 없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한 2020년부터 일상 회복을 맞은 올해까지 방역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였다. 질병관리청은 위기와 함께 성장했다. 2015년 메르스 이후 국가 방역 전담 기관으로 거듭났고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청으로 승격됐다. 현재는 만성질환, 신종 질병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연구개발 역량을 키워 가고 있다.포스트 팬데믹 시대 질병관리청을 이끄는 지영미 청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조정관 등을 지낸 국제 보건 전문가다. 1997년 연구관으로 입직해 10여년 근무하다 WHO로 이직, 정년을 보장받았지만 국제 경험을 정책화하겠다며 2014년 공무원으로 복귀했다. 그는 ‘국제협력의 일상화’를 강조한다. 직원 의견을 적극 수용하며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정책 추진력을 갖춘 외유내강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최종균 차장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으로 일하다 지난 9월 질병관리청으로 옮겼다. 복지부에서 ‘덕장’으로 평가받은 리더십을 이곳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인사과장·공공보건·복지·보험·인구정책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쳐 정책 이해도가 높고 국회 등 관련 기관과도 원만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홍정익 위기대응분석관은 감염병 위기 대응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단 있는 스타일이다. 불필요한 일을 줄여 직원들이 주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었다. 질병청 인기 부서장 중 한 명이다. 조은희 감염병정책국장은 부산대 의대 출신의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예방의학 박사다. 일과를 마치고선 전문 분야 서적을 펼치는 학구파다. 가장 일찍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한다. 꼼꼼하게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 사무실 책상 위에 메모장이 빼곡하다. 정통령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은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이끈 방역 야전 사령관이다. 수많은 데이터와 변수를 고려해 방역 정책을 수립해 왔다. 복잡하게 얽힌 현안을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늘 태블릿PC를 들고 다니며 최신 자료를 탐독한다. 올해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이상원 감염병진단분석국장은 국립보건원 역학조사과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1세대 역학 전문가이자 질병관리청의 살아있는 백서다. 모르는 게 있을 때 직원들은 이 국장을 찾는다. 수학·철학·요리·역사 등에 박식하고 문과적 감성도 갖춰 ‘낭만 과학자’로 불린다. 임숙영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질병관리청에서 ‘임다르크’로 통한다.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역 물자 비축과 관리, 검역 대응, 단계적 일상회복 등이 임 국장의 손을 거쳤다. 감염병 대응 업무의 특성상 신속성을 중요시하지만, 직원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한다. 최홍석 만성질환관리국장은 재정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발이 넓다. 국회·기획재정부·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다양한 인맥을 관리하며 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등 소통 능력을 갖췄다. 기존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끊임없이 개선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정영훈 건강위해대응관은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하지 않는다. 핵심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해 명확히 지시한다. 아무리 힘든 업무라도 정 국장과 함께 일하면 버틸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직원들과의 유대가 깊다. 질병관리청에는 국립보건연구원(NIH)이란 또 하나의 조직이 있다. 감염병 바이러스 검사를 담당하고 진단, 실험, 만성병 발생 원인을 연구하는 연구자 집단이다. 박현영 연구원장은 연세대 의대 조교수로 재직하다 연구관 특채로 공직에 들어섰다. 전문 역량과 기획 추진력을 갖췄다. 보건의료 분야 대규모 연구사업 기획 경험이 풍부하다. 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인구가 밀집해 감염병 전파 우려가 큰 수도권 감염병 대응을 책임지는 곳이다. 감염병 발생 시 방역 방어선을 구축해 전국 확산을 막는다. 윤현덕 센터장은 업무의 핵심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해 수정·보완할 사항을 명확히 지시하는 업무 능력을 갖췄다.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를 존중한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해외 유입 감염병을 막는 파수꾼이다. 최종희 검역소장은 2021년부터 이곳에서 일하며 코로나19 검역에 일사불란하게 대응했다. 특히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해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신속히 방역을 강화해 감염병 유입을 차단했다.
  • 공매도 이어 ‘주식 양도세’ 완화 검토… “주식시장 활성화” vs “결국 부자 감세”

    공매도 이어 ‘주식 양도세’ 완화 검토… “주식시장 활성화” vs “결국 부자 감세”

    정부가 주식시장을 띄우기 위해 공매도 8개월 금지에 이어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엇갈린다. 양도세 기준을 완화하면 ‘슈퍼 개미’들이 양도세를 회피하기 위해 내놓는 매도 물량을 감소시켜 주식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개미 투자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결국 부자 감세를 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주식 양도세 완화 논의는 연말 대주주 확정일을 앞두고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제기됐다. 현행법에서는 주식 종목당 10억원 이상(또는 지분 1~4%)을 보유하면 대주주로 분류돼 양도차익의 2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 때문에 대주주가 되는 것을 피하고자 연말이면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지난해의 경우 대주주 확정일(12월 28일) 전날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개인 순매도가 나왔다. 마치 과속 단속 카메라를 피하듯 그 기간에만 슬쩍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정부는 이 대주주 요건을 종목당 보유액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대폭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증시 활성화로 슈퍼 개미와 일반 개미 투자자들의 표심까지 모두 얻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당도 ‘군불 때기’에 나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연말 매도 폭탄을 앞둔 현재 시급한 것은 주식 양도세 기준 정상화”라며 페이스북을 통해 “고금리 장기화 국면인 데다 국내외 기업 실적도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 공매도 금지는 주식시장을 뿌리째 썩게 하는 불법 행위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로 진드기를 걷어 내지 않고는 훌륭한 열매를 수확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동시에 전 국민의 자산이 쑥쑥 커지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제가 필요하다”며 주식 양도세 완화 조치를 ‘영양제’에 빗댔다. 그러나 양도세 완화가 진정 개미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주식시장을 장기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해 주식 양도세를 신고한 인원은 전체 투자자의 0.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원 나라살림연구소 객원연구원은 “정부의 현재 정책 방향은 양도 차익에 대한 과세의 전면화라는 전 세계적 정책 기조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진정 ‘개미’ 위한 걸까”…양도세 완화 두고 찬반 논란

    “진정 ‘개미’ 위한 걸까”…양도세 완화 두고 찬반 논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공매도 금지에 이어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찬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양도세 기준을 완화하면 ‘슈퍼 개미’들이 양도세를 회피하기 위해 내놓는 매도 물량을 감소시켜 주식시장이 활성화할 거란 전망도 있지만, 개미 투자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결국 부자 감세를 해준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주식 양도세 완화 논의는 연말 대주주 확정일을 앞두고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제기됐다. 현행법에서는 주식 종목당 10억원 이상(또는 지분 1~4%)을 보유하면 대주주로 분류돼 양도차익의 최대 2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때문에 대주주가 되는 것을 피하고자 연말이면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지난해의 경우 대주주 확정일(12월 28일) 전날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개인 순매도가 나왔다. 마치 과속 단속 카메라를 피하듯 그 기간에만 슬쩍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정부는 이 대주주 요건을 종목당 보유액 10억원에서 50억~100억원으로 대폭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증시 활성화로 슈퍼 개미와 일반 개미 투자자들의 표심까지 모두 얻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당도 ‘군불 때기’에 나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연말 매도 폭탄을 앞둔 현재 시급한 것은 주식 양도세 기준 정상화”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고금리 장기화 국면인 데다 국내외 기업 실적도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 공매도 금지는 주식시장을 뿌리째 썩게 하는 불법행위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로 진드기를 걷어내지 않고는 훌륭한 열매를 수확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동시에 전 국민의 자산이 쑥쑥 커지기 위해선 적절한 영양제가 필요하다”며 주식양도세 완화 조치를 ‘영양제’에 빗댔다. 그러나 양도세 완화가 진정 개미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주식시장을 장기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개인 투자자 중 주식 양도세를 낼 정도의 슈퍼 투자자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주식 양도세 신고인원은 7045명으로 전체 개인투자자(1384만명)의 0.05%에 불과했다. 나라살림연구소는 대주주 기준을 100억원으로 대폭 높일 경우 양도세가 50.7% 덜 걷힐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주식 관련 양도세는 6조 8285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세수가 이 중 절반 수준인 3조원으로 반토막 난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양도세 제도가 갈라파고스식 규제로 글로벌 기준과 동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진 주식시장 미국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한 주만 사고팔아도 차액이 250만원 이상 발생하면 양도세를 매긴다. 프랑스·영국·독일·일본 역시 양도세를 부과하고 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과세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0년 100억원 이상이었던 대주주 기준을 2020년 10억원으로 낮추며 양도세 부과 대상을 확대해왔다. 김용원 나라살림연구소 객원연구원은 “정부의 현재 정책 방향은 양도 차익에 대한 과세의 전면화라는 전 세계적 정책 기조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효율화 방안 집중 질의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효율화 방안 집중 질의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지난 7일에 이어 8일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도경제진흥원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오전에 진행된 경북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엽(포항) 의원은 최근 3년간 보증 사고액이 증가했지만 도민들에게 그만큼 보증을 많이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 면도 있다면서 리스크 관리는 하되 엄중한 잣대보다 절박한 도민의 입장에서 보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 서민과 가장 가까워야 할 기관으로서의 노력을 거듭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와 관련하여 경제진흥원과 같은 건물에 있다는 공간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두 기관 간의 협력관계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진흥원의 금융지원팀, 소상공인지원팀 등과 협업해 도민들이 필요한 부분을 적재적소에 지원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취약계층 비대면 보증신청 활성화와 관련해 이용 방법이 오히려 취약계층에 불편하다고 언급하면서 접근성 편리를 위한 대책을 주문, 고객들의 입장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코로나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대출이 급증한 이후 현재는 상환 시점으로 고금리 속 대위변제율이 올해 들어 급증한 사실을 언급하며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을 위한 신용보증재단의 책임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직원들이 업무 폭증으로 인해 고객 응대 및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원 확대 등의 대책 마련과 함께 경제진흥원과의 협력 방안 등도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2023년 경영평가와 관련하여 외부고객 만족도가 다소 하락했음을 지적하면서 내·외부 고객을 함께 관리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도내 기업유치를 위해서 지원 조건을 완화한 만큼 신용보증재단에서도 소상공인 및 소기업에 대한 지원 폭 확대를 위한 대책마련도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직원 징계 등의 절차와 관련해 당사자 보호 및 조직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과 관련하여 특정지역 금요일에 사용한 사실을 언급하며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사용에 주의를 촉구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작년 행감 때 지적한 사항으로 올해에도 수의계약 금액이 급증한 이유를 질의하면서, 일부 컨설팅업체의 경우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됐고, 특정업체의 경우 연속적으로 수행했다면서 공정한 계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신용보증재단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이나 성금 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 작년에 비해 활발하게 활동을 했지만 활동기간이 하반기에만 집중된 점이 다소 아쉽다며 지금보다 활발한 지역과의 상생 봉사 활동 등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작년과의 비교 자료 부재, 계획만 있고 실적은 없는 등 행감자료의 전반적인 부실함을 지적하며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감사를 위해 감사 위원들의 입장에서 자료 작성이 필요함을 강조하였고, 업무분장과 맞지 않은 출장 목적으로 인한 공용차량 사용 및 높은 이직률에 대해 질타했으며, 사고 및 구상채권 관리 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해 우려된다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전 직원을 상대로 조직 문화에 대한 설문 조사나 사례 발표, 교육 등을 통해 직원 사명감을 고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이윤을 추구하는 은행 등과 달리 최일선에서 도민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경북도경제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병근(김천) 의원은 최근 3년간 시군해외수출상담회 실적을 보면 MOU 체결만 하고 실제 계약 금액이 없는 등 실적이 저조함을 지적, 현지 특성에 맞는 국내업체 선정 및 일정, 사후관리 등 경제진흥원의 설립 취지에 맞게 강소기업을 발굴해 수출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전년도 행감 때 지적한 사업에 대한 상세내용이 올해 행감 자료에는 빠져 있다며 행감자료의 전반적인 부실함을 지적했고, ‘일자리Job는 날’ 운영을 예로 들며 예산 대비 매출 실적이 저조하다며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수의계약과 경영공시의 데이터 불일치 및 고의적 누락, 자체사업에 대한 감사 자료를 통째로 싣지 않는 등 불성실한 행감 자료에 대해 질타했고, 기관장의 차량운행일지와 실제 운행거리와의 차이,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 등을 구체적 자료제시와 함께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아울러 목표와 부합하지 않는 경영 방식에 문제점들을 제기하면서 무분별한 사업추진으로 인한 기관의 모호한 정체성 및 전반적인 기관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질타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광고판 철거 등을 예로 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용역을 9000만원에 수의계약을 진행하였다며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이 있을 수 있으니 유념해 줄 것과 기관장 업무추진비 내역에서 특정식당에 편중되어 사용됐음을 지적, 업무추진비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경영 실적만큼 중요하다며 경제진흥원의 3년 연속 최하위등급에 가까운 청렴도 평가에 대해 지적했고, 특별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청렴감사실 운영 등을 제안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고향시장 행복어울림 사업의 경우 개소당 적은 지원금으로 상인업체가 자부담을 많이 하는 실정이라며 지원 개소수를 줄이거나 전체 예산을 늘려서 실질적으로 상인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줄 것을 제안하고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 문의사항에 대해 성실히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위·수탁 사업량의 과다로 인해 조직의 부작용이 발생함을 지적하며 직원들 대상 면담 실시 등을 통해 경제진흥원의 본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분발을 촉구했다. 또한 소관 상임위 위원들의 지역구 방문 시 현장고충을 청취하는 등 의회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 中 첨단제조업 분야 대출 규모 전년 대비 38.2% 증가

    中 첨단제조업 분야 대출 규모 전년 대비 38.2% 증가

    중국 정부가 경기 침체 국면임에도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 분야에 대한 대출 규모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기준 중국인민은행의 대출 규모를 보면 부동산 부문의 부채 규모는 전년 대비 0.2% 감소했지만, 제조업 부문에 대한 대출은 전년 대비 38.2% 급증했다. 중국의 제조업 투자는 특히, 첨단 제조업 분야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반도체, 전기차,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 제조업 분야에 대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반면 전체 제조업 투자는 6.3% 증가에 그쳤다. 로이터는 인터넷 등에 공개된 중국 지방정부 문서 100여건과 중국 국영 언론 보도를 종합해 중국 수십개 지방 정부가 친환경 기업, 첨단 제조 및 전략 산업에 대한 정부 대출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광둥성은 첨단 제조업 대출을 약 45% 늘렸고, 올해 상반기 산둥성의 첨단 제조업 대출 규모는 67% 증가했다. 중국 남부의 인구 750만 명의 제조업 도시 둥관의 첨단 제조업 분야 총 대출 잔액은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2460억 위안(약 44조 5579억원)이다. 이는 이 지역 전체 경제 규모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이 소비진작책 대신 공급우선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 향후 중국 경제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2023년과 2024년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한달만에 상향 조정했다. IMF는 올해 중국 경제가 이전 전망치인 5%보다 높은 5.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IMF는 중국이 부동산 부문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 수요가 둔화되면서 내년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IMF가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것은 중국이 1조 위안(약 181조원) 규모의 국채 발행을 승인하는 등 지원책을 내놨기 때문이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부총재는 “3분기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을 보였고, 최근 새로운 정책이 발표된 점을 고려해 지난달 전망치에 비해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0.4%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에너지 조사기관 리스타드 에너지의 부사장인 듀오 푸는 “중국이 곧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전 세계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기차 생산업체를 포함한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지난해 말 기준 연간 43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반면 공장가동률은 54.5%에 불과했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 공장가동률이 66.6%였던 것에 비해 12.1%나 떨어진 수치다. 중국 경제의 공급과잉을 계속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별개로 중국의 공급 과잉이 세계 경제의 인플레이션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국가들이 자국의 첨단 제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자국 산업을 우대하는 보호주의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이 실질 관세를 높여 국가 간 무역 장벽을 높이고 있는 만큼 물가는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서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인해 싼 가격의 공산품이 세계 시장에 공급되면 인플레이션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포럼 정상회의에서 오는 15일 만나 나눌 의제 중 하나는 중국의 산업정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신보 대위변제 두 배 껑충, 회수율 세 배 줄어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신보 대위변제 두 배 껑충, 회수율 세 배 줄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동대문4)이 지난 10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위변제금액은 줄이고 채권회수율은 높이기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신보)의 최근 5년간 연도별 대위변제금액은 ▲2019년도 939억원 ▲2020년도 905억원 ▲2021년도 1180억원 ▲2022년도 1522억원 ▲2023년도 9월 말 기준 2965억원 등 매년 1502억원 규모의 보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반면 회수율은 해마다 급감해 ▲2019년 465억원(49.6%) ▲2020년 473억원(53.3%) ▲2021년 493억원(41.8%) ▲2022년 452억원(29.7%) ▲2023년 326억원(11.0%, 2023.9.30. 현재)으로 줄어들었다. 신 의원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주철수 이사장에게 신보의 대위변제금액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하고, 회수율은 전년 대비 세 배 가까이 떨어진 이유를 질문했다. 주철수 이사장은 “부실알람 시스템 도입 및 안전한 폐업지원 사업 등을 통해 대위변제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나 전반적인 경기 부진 등의 여파로 대위변제가 늘었다”라며 관리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대위변제 회수 자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신용보증재단 자립 경영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된다”라며 “무분별한 시효연장은 지양하고 채권 시효관리와 채무자 재기 지원 관리 등 대위변제금액은 줄이고, 채권회수율은 높이기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사진 속 10명의 어린이 중 7명 스러져…10명 이상 숨진 사례 312가족

    사진 속 10명의 어린이 중 7명 스러져…10명 이상 숨진 사례 312가족

    4년 전 팔레스타인 출신 작가 아흐메드 알나우크가 가족 모임에서 촬영한 셀피 사진이라고 영국 BBC 취재기자에게 보여준 사진이다. 이 사진에 등장한 일가친척 어린이 10명 중 7명이 세상을 등졌다고 했다. 알나우크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아버지, 형제 2명, 자매 3명, 사촌 1명과 조카 14명 등 모두 21명의 일가친척을 잃었으며, 당시 숨진 사촌의 아내와 외동딸도 지난주 공습으로 남편과 아빠 곁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우리 가족은 사라졌다. 이제 자매 둘만 남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만히 서 있을 수도, 가만히 앉아 있을 수도, 밤에 잠을 잘 수도 없다”며 참담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사망한 가족들이 묵던 곳은 가자지구 중부인 데이르 알 발라였다. 이스라엘군이 밝힌 대피장소인 와디 가자보다 남쪽인 데다 전에 공습 표적이 된 적이 없어서 가족들은 이곳이 안전하다고 여기고 함께 묵다가 변을 당했다. BBC는 알나우크 외에 일가친척 20명 이상이 한 번의 폭격에 사망한 영국 거주 팔레스타인인 2명의 사례를 더 전했다. 알나우크가 개탄하며 내뱉은 말에 귀를 기울여보자. “정말로 모든 가자지구 사람들을 (이집트) 시나이(반도)로 쫓아내기 위한 계획이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밖으로 내몰기 위해 의도적으로 민간인들을 표적으로 폭격하는 것 같다.” 설마 설마했는데 매일 전해지는 속보들을 보면 이런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게 된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알나우크의 가족이나 일가친척처럼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일가족이 한꺼번에 숨지는 참상이 속출하고 있다고 BBC와 일간 가디언이 11일 소개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일가친척 10명 이상이 공습에 희생된 사례가 312가족에 이른다. 캐나다에 사는 팔레스타인 출신 언론인 파레스 알굴은 가자지구에 사는 친척의 집이 폭격을 당해 일가친척 중 36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고 가디언에 전했다. 영국 비정부기구(NGO) ‘에어워즈’도 폭격 한 번에 일가친척 중 10명 이상이 숨진 사례를 여러 건 확인했다고 가디언에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자발리아 난민촌 근처 한 시장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맞아 아부 아쉬키안의 집에서 13명이 무더기로 사망했다. 지난달 8일에는 알나바힌 가족의 16명이 숨졌고, 지난달 14일에는 의사인 메드하트 마흐무드 사이담의 가족 중 25명이 희생됐다. 이렇게 가족 다수가 몰살당하는 참사가 잇따르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꼽히는데 팔레스타인인은 여러 세대가 대가족을 이뤄 한 집이나 아파트 등 같은 건물에 모여 사는 습관이 있다. 여기에다 갈수록 전쟁이 격화하면서 공습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로 여겨지는 곳이 워낙 적은 까닭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몰려들고 있다. 가자지구 안의 물과 식량, 연료가 고갈되면서 일가친척이 그나마 자원이 남아 있는 곳에 모여 지내다가 한꺼번에 변을 당한다는 것이다. 에밀리 트립 에어워즈 이사는 과거 가자지구 공습에서도 가족 여러 명이 몰살하는 사례가 없지 않았지만, 이번 충돌에서는 이 단체가 살펴본 대부분의 공습에서 이런 사례들이 목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군 공습의 강도가 세고 민간인 지역에 대량의 폭탄을 떨어뜨리는 등 이전 공습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공습 때는 이스라엘군이 민간인이 대피하도록 사전에 경고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경고 없이 공습한 일이 많은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 “인플레 꺾였다, 금리 인상 끝났다” 기대 만발 금융시장, 이번엔 웃을까

    “인플레 꺾였다, 금리 인상 끝났다” 기대 만발 금융시장, 이번엔 웃을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18개월에 걸친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7월 끝났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에 베팅하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연준이 두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향후 경기전망을 반영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주일여 만에 급락하고 증시는 랠리를 펼쳤다. 오는 1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둔화 조짐이 확인되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전망에는 한껏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CPI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이후에 발표될 경제전망이 엇갈릴 경우 금융시장은 또 한번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 “경제학자 100명 중 87명, ‘연준 금리 인상 끝’ 응답” 로이터통신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경제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87명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됐다고 응답했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지난달 조사에서 111명 중 26명이 금리 인상 종료를 응답한 것과 기류가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응답자 중 86%는 내년 1분기까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58%는 내년 중반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일 직전까지 4.9%에서 5%를 넘나들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10일 4.62%까지 내려갔다. 시장은 연준이 내년 6월에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할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6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로 동결할 가능성(33%)보다 높다. 이같은 전망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일부터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 9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으로 시장의 기대를 누그러뜨리며 증시의 상승세가 하루 주춤했지만 10일에 나스닥 지수가 2.4% 급등했다. 휘발유·중고차 가격 꺾여 … 10월 CPI서 인플레 둔화 확인되나 시장의 시선은 14일 발표되는 미국 10월 CPI에 쏠리고 있다. 외신과 각 기관에서는 10월 CPI 상승 폭이 전월 대비 둔화됐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국의 CPI 상승률은 6월 3.0%까지 둔화한 뒤 7월 3.2%, 8월 3.7%, 9월 3.7%로 반등했다. 다만 8월 전월 대비 0.6%, 9월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에 비해 10월에는 전월 대비 상승 폭이 크게 줄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근원 CPI 상승률도 9월(4.1%)보다 둔화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휘발유 가격과 중고차, 주거 등 ‘CPI 바스켓’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의 가격이 지난달 들어 상당 폭 하락한 탓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40달러로 1주일 전보다 40센트, 1년 전보다 40센트 하락했다. 지난 9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에도 지난달 추가 상승하기는 커녕 오히려 80달러대로 하향 안정화됐다. 중고차 가격 지수인 ‘만하임 지수’는 10월에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9월 CPI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친 주거 임대료 역시 10월에 둔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IB) ING는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며 휘발유와 항공요금이 억제되고, 자동차 대출과 보험 비용이 급증하면서 신차 및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공급망도 상당 폭 완화돼 10월 뉴욕 연준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는 -1.74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 잡힌 뒤에는 경기 둔화 그림자가 …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공급망, 재정지출, 통화완화와 리오프닝 수요, 임금 상승 압력 등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던 거의 모든 유인이 내년에는 물가 하락의 방향을 가리킬 것”이라고 말했다. 포브스는 “10월 CPI 수치가 연준에 실망스러울 수 있으며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인 2%로 돌아가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를 뒷받침할 수 있다”면서도 “내년에 경기 침체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물론 10월 CPI의 둔화세가 확인되더라도 증시는 섣불리 환호하기보다 불안한 줄타기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12월 FOMC를 앞두고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이 시장의 기대를 잠재우기 위해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시장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15일에 발표되는 10월 소매판매와 16일 발표되는 10월 산업생산이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증시는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다시 출렁일 수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인 뒤에 경기 둔화가 언제, 어느 정도로 미국과 세계 경제를 덮칠지도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3분기 4.9% 성장했던 미국 경제가 제조업의 위축과 가계의 소비 둔화 등으로 2.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에 이은 미국의 경기 둔화는 우리 기업의 수출에 악재로 다가올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증시는 물가 안정에 환호하고 경기 둔화에 비관해 일희일비하며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다음 손님 위해 식탁 닦아주세요”…‘마무리 매너’ 요구한 식당

    “다음 손님 위해 식탁 닦아주세요”…‘마무리 매너’ 요구한 식당

    손님에게 식사 후 식탁을 닦아달라고 요구한 식당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주문이나 결제를 손님이 직접 하는 곳이 늘고 있는 가운데, ‘셀프서비스’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식당은 손님이 상까지 닦아놔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물티슈 상자 위에 “다음 손님을 위해 마무리 매너 부탁드린다”며 “다음 손님은 당신이 앉았던 자리에 앉게 된다. 당신이 머물렀던 그 자리도 아름답기를”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돈내고 청소까지?” vs “먹은 자리 치워야” 이러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돈 내고 청소도 해야 하나”, “자기들이 제대로 닦고 다음 손님 맞아야지”, “편의점에서 먹고 갈 때 매너 정도지 식당에서 요구할 건 아니다”, “외식하는 이유 중 하나가 치우기 귀찮아서다” 등의 반응이 다수였다. 반면 식탁을 닦는 정도는 손님들이 해도 무관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자기가 먹고 난 자리는 한번 닦고 나갈 수 있는 것 아니냐”, “자기가 먹은 자리 치우고 가는 게 기본 문화가 되면 알바생들도 편하고 우리가 다른 데 가도 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인건비 줄여서 (음식) 가격 싸게 판다면 이해할 수 있다”, “싸고 맛 좋다면 그럴 수 있다” 등 음식 가격이 다른 식당에 비해 저렴하다면 괜찮다는 의견과 “저 문구 어느 부분에 필수적으로 해달라는 말이 있냐” 등 손님에게 강요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필라테스 기구 닦으라고…” 비슷한 사례도 다른 곳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우리 동네 필라테스도 이런다. 다음 수업 듣는 사람을 위해 자리 정돈이랑 기구 정리하는 것까지 이해하지만 물티슈로 (기구를) 닦아야 하는 건 이해가 안 간다”, “예전에 샤부샤부 집 갔는데 먹기도 전에 메뉴판 주면서 ‘먹고 음식물쓰레기 모아놓고 그릇 포개고 가라’고 했다” 등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겪은 유사한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최근 물가 상승과 인건비 증가로 인해 요식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손님이 직접 해야 하는 ‘셀프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키오스크 운영 대수는 2019년 18만 9951대에서 지난해 45만 4741대가 돼 3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 중 카페, 음식점 등 요식업 부문은 같은 기간 5479대에서 8만 7341대로 약 16배 급증했다. 이러한 상황에 일부 사람들은 “셀프 물에 음식 서빙도 안 해주는 곳 많아서 짜증 나는데, 갈수록 너무한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부르면 받으러 가고, 다 먹으면 갖다주고, 필요한 건 셀프바 이용하고, 다 먹은 자리 치우고 닦기까지” 등의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