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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증원에 수능 ‘N수생’ 21년 만에 최다…‘사탐런’도 급증

    의대 증원에 수능 ‘N수생’ 21년 만에 최다…‘사탐런’도 급증

    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모집 접수 3일째인 11일 모집인원 대비 7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증원에 ‘N수생’ 규모는 21년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진학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각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을 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전국 37개 의대 수시에 1만 9324명이 지원했다. 이들 대학의 모집인원은 2918명인 점을 고려하면 6.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경쟁률을 비공개한 서울대와 이날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단국대(천안),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제외한 수치다. 아직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남았다는 점, 수시 경쟁률을 비공개한 의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전반적으로 2025학년도 의대 입시는 지원 건수는 전년보다 늘고 경쟁률은 30대1 이하로 예상한다”고 했다. 지난해 의대 수시 경쟁률은 30.6대1이었다.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한 졸업생도 21년 만에 가장 많다. 의대 증원을 노린 상위권 ‘N수생’이 대거 입시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수험생 총 52만 2670명이 지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재학생이 34만 777명(65.2%), 졸업생이 16만 1784명(31%), 검정고시 등 출신이 2만 109명(3.8%)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50만 4588명)와 비교해 전체 지원자는 3.6% 늘고 재학생은 4.3%, 졸업생은 1.3%, 검정고시 등은 10.5% 각각 증가했다. 재학생 응시생이 늘면서 졸업생 비중은 1년 전(31.7%)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졸업생 지원자 규모 자체는 2004학년도(18만 4317명) 이후 가장 많았다. 검정고시생도 1995학년도(4만 2297명) 이후 역대 최고치로,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포함한 N수생은 21년 만에 최다였다. 종로학원이 6월 모의평가와 본수능 접수자의 차이로 추정한 ‘반수생’ 지원자는 9만 3195명으로 10만명에 육박했다. 의대 증원에 따라 상위권 N수생을 중심으로 졸업생 지원자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사회탐구 응시자에게도 지원 자격을 부여하는 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가 증가하면서 자연계 지원자가 사회탐구에 응시하는 ‘사탐 런’ 현상도 심해졌다. 사회탐구 1개와 과학탐구 1개를 고른 지원자는 5만 2195명(10.3%)으로, 지난해 1만 9188명(3.9%)에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 가을꽃게철 … 서해NLL 불법조업 중국어선 급증

    가을꽃게철 … 서해NLL 불법조업 중국어선 급증

    가을꽃게철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우리 어장을 싹쓸이 하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급증하자, 해양경찰이 강력 단속에 나섰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11일 오후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방문해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선제적으로 강력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해경은 이달 들어 NLL 인근에 불법조업하는 외국어선이 평상시 대비 2배 이상 급증해 김 청장이 단속현장을 직접 방문했다고 밝혔다. NLL 인근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외국어선은 대부분 중국 국적으로 하루평균 6월에는 80여척, 7~8월엔 60여척이었으나, 꽃게철인 이달 들어 140여척으로 급증했다. 해경은 500t급 경비함정 1척을 추가 배치하고 출현 규모와 현장 상황에 따라 특수진압대 및 경비함정을 늘리고 있다. 김 청장은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외국어선 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에는 대형 경비함정 4척과 헬기 등 다양한 세력으로 구성된 단속 전담 기동 전단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이고 강력한 단속 활동을 통해 해양주권 수호와 수산자원 보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남도, 추석 응급의료체계 점검

    전남도, 추석 응급의료체계 점검

    전라남도는 지난 10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응급의료기관인 목포한국병원과 목포중앙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의료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두 병원 관계자들은 “추석 연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응급상황에 대비해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며, 환자가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연휴 기간 응급의료 수요 급증에 대비해 응급의료기관과 소방, 119구조대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응급의료협의체도 개최했다. 협의체는 최근 응급실 운영의 어려움이 있지만 어려운 시기인 만큼 환자 이송 시 소방과 응급의료기관이 응급환자 수용 능력 및 이송환자 정보 공유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인력 부족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응급실 등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증환자는 인근 응급실이나 동네 병의원으로 이송토록 하고 중증 응급환자에 대해선 합동 이송체계를 작동, 응급의료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규모 개발 앞둔 광주 광천권역, 지하철·BRT 함께 달린다

    대규모 개발 앞둔 광주 광천권역, 지하철·BRT 함께 달린다

    복합쇼핑몰과 주택재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둔 광주 광천권역에 도시철도와 간선급행버스(BRT)가 함께 도입된다. 또, 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더현대 광주’ 등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입체형 보행네트워크가 구축돼 본격적인 ‘대·자·보 도시’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광주시는 11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교통난이 우려되는 광천권역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광천권역 대·자·보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대·자·보 도시’는 대중교통과 자전거 그리고 보행자 위주의 교통환경이 구축된 도시다. ▲도시철도-BRT 모두 개통 광천권역은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대중교통 중심으로 개편하게 된다. 먼저 시민과 외지인들이 승용차 없이도 광천권역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상무광천선’과 BRT를 모두 도입한다. 상무광천선은 도시철도 1·2호선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환승역인 상무역에서 출발, 기아자동차와 종합버스터미널을 거쳐 방직공장터와 신안동을 지나 광주역 후문까지 7.78㎞를 잇는 노선이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방식과 다르게 지하터널(NATM) 공법으로 공사를 추진,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올해 말까지 주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 국토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기재부 예비타당성 등을 거쳐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완공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 5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도시철도 상무광천선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국토부에 긍정적 검토를 지시한 만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시철도 수준의 신속성과 정시성·대량수송 능력을 갖춘 BRT도 함께 도입, 운행한다. 광천권역을 중심으로 동서를 연결되는 도시철도 ‘상무광천선’이 동-서를 연결한다면, 급행버스는 남-북을 연결하게 된다. BRT는 ‘제1차 국가 BRT 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백운광장~광천사거리~광주희망병원 10.3㎞ 구간을 운행한다. 하지만 동운고가에서 광주체고앞 구간의 도로가 좁아 BRT 구축이 용이하지 않아 대체 구간으로 용봉·매곡지구, 광주공고 방면으로 일부 노선을 변경해 ‘더현대 광주’ 개장 전인 2027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심급행버스 및 구도심 연결하는 상생버스 신설 도시철도 상무광천선 개통 전에는 광천권역의 급증하는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심급행버스를 운행한다. BRT와는 별개로 광천권역을 경유하는 도심급행버스는 광주시 7대 주요생활권은 물론 광주송정역, 대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주요기관을 동~서, 남~북 방향으로 연결하는 총 4개 노선 70㎞ 구간을 운행하게된다. 특히, 급행버스의 정시성·신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정류장을 경유하지 않고 주요 정류장만 정차해 시민들이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출퇴근 시간대에 한정해 운영 중인 버스전용차로를 광천권역의 경우에는 주말·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확대한다. 버스전용차로 운행구간도 3개축 17.8㎞를 추가 지정한다. 도심급행버스와 함께 광천권역과 구도심을 순환하는 상생버스도 운행한다. 상생버스는 복합쇼핑몰을 찾아오는 외지인들이 복합쇼핑몰에만 머무르지 않고 양동시장·충장로·금남로·동명동·양림동·문화전당 등을 방문해 쇼핑·관광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복합쇼핑몰과 구도심을 연결해 주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광주천 상부 에코브릿지·광천 그린로드 조성 신세계백화점과 더현대 광주, 광천권역을 걸어서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기아차사거리에서 방직공장터까지 1.2㎞ 구간은 보행자 중심의 품격 높은 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1단계는 광천사거리에서 광천1교 육거리까지 400m 구간에 대해 차로 축소 후 보도를 확장,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으로 조성한다. 2단계로는 기아차사거리에서 광천사거리 구간을 광주신세계 개발 계획과 연계해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확장된 보행공간과 연계해 광주천 상부에는 반원형태의 ‘입체형 보행전용교’가 건설된다. 이 보행전용교는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거쳐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광천권역의 상징이자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입체형 보행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신세계백화점에서 방직공장터까지 18분 이상 소요되는 보행 접근 소요시간이 10분 내로 단축된다. ▲우회도로·교량 신설 광천지구는 종합버스터미널 신축, 신세계백화점 확장, 광천재개발, 더현대광주 입점 등 대규모 동시다발 개발 사업으로 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광천권역 중장기 도로교통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먼저 광천사거리와 죽봉대로에 집중되는 차량을 분산하기 위해 광천1교~신안교 간 왕복 8차로 도로 개설을 포함해 총 4개 도로, 2.29㎞ 구간을 신설한다. 주변도로 6개소 3.89㎞는 확장한다. 이와 연계해 광주천 횡단 교량 3개소(길이 0.33㎞)를 신규 설치하고, 서광주 IC 방면의 원활한 교통처리를 위해 광암교와 광암고가교를 확장한다. 야구장과 더현대광주를 연결하기 위해 서방천에는 보행전용교를 설치한다. ▲사업비, 방직공직터 개발·광천터미널 복합화 등 공공기여금 활용 광주시는 광천권역 대자보 특별교통대책의 재원을 방직공직터 개발과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의 공공기여금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도시철도 ‘상무광천선’의 총 사업비 6925억원(국비 60%, 시비 40%) 중 시비 부담액 2770억원과 ‘BRT’ 총 사업비 526억원 중 시비 부담액 320억원은 시 재정 투입 없이 사전협상 공공기여금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에코브릿지’와 ‘그린로드’ 조성 사업비 180억원도 방직공장터 개발 공공기여금을 활용한다. ‘도심급행버스’와 ‘상생버스’는 전액 시비를 투자해 운행하고, 광천동 주변 교통분산을 위한 도로 신설과 확장은 ‘원인자 부담 원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광천권역 교통대책이 수립된 만큼 앞으로 중앙부처와 국회는 물론 교통 유관기관과 협력해 세부과제별 추진계획을 철저히 마련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착실히 이행해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성범죄자 수백명 동시 출소”…교도소 부족해 조기석방 결정, 英 ‘발칵’

    “성범죄자 수백명 동시 출소”…교도소 부족해 조기석방 결정, 英 ‘발칵’

    영국 정부가 교도소 과밀 수용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최대 1750명의 범죄자를 조기 석방하면서 영국 사회가 공포에 떨고 있다. 영국 BBC는 10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수감된 일부 수감자를 석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주 기준 수감자 수는 8만 8500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거의 포화상태 수준이라고 한다. 이번 석방은 교도소에 수용 공간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것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히 결정됐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교도소에서 5년 미만의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범죄자들은 형기의 40%를 채우면 석방 대상에 포함된다. 10월에는 5년 이상의 형을 받은 범죄자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샤바나 마흐무드 영국 법무부 장관은 “우리는 붕괴 직전의 교도소 시스템을 물려받았다”면서 “우리에게는 석방이 유일한 선택지였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범죄에 대한 처벌이 엄격해지면서 형기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교도소는 제때 확장할 수 없어 이런 문제가 몇 년째 계속 이어지는 상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준비 안 된 석방이라며 수감자들이 석방 후 머물 공간이 마땅치 않아 노숙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점, 사회에 적응할 준비가 안 된 채 나오면 재수감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이들을 관리할 보호관찰관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우려하고 있다. 범죄자들을 직업 훈련에 참여시켜온 자선단체 더 클링크의 이본 토마스 최고경영자는 “이런 석방은 우리에게 더 많은 부담을 줄 것”이라며 “사람들은 일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교도소를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법무부는 성범죄자와 가정폭력범죄자는 석방 대상이 아니라고 했지만 현지에서는 이를 불신하고 두려워하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성범죄와 가정폭력을 저질렀지만 다른 범죄로 잡혀들어갔을 경우 기록에 남지 않기 때문이다.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애나(가명)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가정폭력범들이 다른 범죄로 감옥에 가면 가정 폭력을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기록돼 일찍 풀려날 수 있고 많은 여성이 불안에 떨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보호관찰노조(NAPO)도 “성범죄자들이 정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일찍 석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이전에 성범죄로 잡혀 형기를 마친 수감자가 다른 범죄로 잡혀들어갔다가 조기 석방될 수 있다는 게 이들이 우려하는 상황 중 하나다. NAPO는 “조합원들은 정부 각료들이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이를 부인한 것에 실망했으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가 기록을 바로 잡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석방계획이 교도소에 대한 지출을 연간 2억파운드(약 3515억원)를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범죄자들의 재활을 옹호하는 이들은 이 비용을 재정착 프로그램을 위해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부산 상수도요금 새달 7% 오른다

    부산시 상수도 요금이 다음 달 사용분부터 7% 인상된다. 내년과 내후년에도 8%씩 오른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10일 이런 내용으로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요금 인상에 따라 가정용은 t당 60원 오른다. 시민 1인당 월평균 수돗물 사용량이 6t인 점을 고려하면 4인 가구일 경우 지금보다 1440원을 더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 가정용 외 일반용은 t당 106원, 욕탕용은 90원 인상한다. 공업용은 기본요금을 없애고, t당 10원 인상한다. 부산 수돗물 요금은 생활용의 경우 3단계, 공업용은 2단계 누진제를 적용 중인데, 다음 달부터 폐지한다. 가정용은 누진 3단계에 해당하는 사용량이 2%에 불과하고, 다자녀 가정 등의 요금 부담이 1인 가구보다 커지는 불합리한 점도 있었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수돗물 요금이 인상되는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전기요금과 약품비 상승에 따라 수돗물 생산원가가 급증하면서, 최근 5년간 적자 810억원이 누적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본부의 설명이다.
  • 인구 5만 6000명인데 고교 1곳 뿐… 순천 해룡면 주민들 “대책 마련을”

    인구 5만 6000여명의 신도시로 인구가 급증한 전남 순천신대지구에 고등학교가 1곳뿐이어서 학부모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8만 순천시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신대지구는 최근 10년간 2만 3000여명이 증가했다. 해룡면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6곳인데 비해 고등학교는 복성고가 유일하다. 더구나 순천 지역 고등학교 9곳 대부분이 원도심 방면으로 편중돼 있다. 이에 해룡면 고등학생의 80%가 10㎞가 넘는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도 소용이 없자 주민들이 직접 학교 설립을 위해 나섰다. 주민들을 중심으로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추진협의회’가 결성됐다. 협의회는 고교 유치 염원의 뜻을 모으기 위한 가두 천막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한 서명운동은 현재 4000명을 넘어섰다. 1만명 목표로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오는 12일 동부청사 1층 이순신 광장에서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갖는다. 협의회는 원도심에 있는 학교를 해룡면으로 이전하거나 택지개발 중인 해룡선월지구에 고교를 유치하는 방안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현택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추진 협의회장은 “고등학교 설립은 주민들의 숙원이다”며 “해룡면이 직면한 열악한 교육인프라와 학습권 침해가 개선돼 교육기회 평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숙경 전남도의원도 최근 도정질문을 통해 신대지구 학생 과밀문제를 해소하고, 해룡 선월지구에 고등학교를 신·이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은행 오픈런해도 못 사”… ‘귀한 몸’ 온누리상품권 완판 행렬

    “은행 오픈런해도 못 사”… ‘귀한 몸’ 온누리상품권 완판 행렬

    개인 구매 10년 새 2300억→ 2.5조‘상테크’ 아이템·안정성 높아 인기추석맞이 10~ 15% 특별 할인판매 시장·학원·병의원 등 가맹점 확대현대차그룹 등 기업 대규모 구매 “어르신 죄송합니다. 온누리상품권이 또 매진됐어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온누리상품권 추가 할인 판매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앞서 지난 2일부터 진행한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가 사흘 만에 준비 금액을 1000억원 이상 넘긴 4061억원이 팔리는 등 크게 인기를 끌자 지난 9일부터 1조원 규모의 2차 할인 판매에 나섰는데 이 가운데 지류 판매분 3000억원도 추가 판매 첫날 수도권에선 사실상 완판된 것이다. 1차 특별 할인 판매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추가 할인 판매에서도 지류 온누리상품권 대리 판매처인 은행에 ‘오픈런’ 행렬이 늘어섰고 온라인 판매처에도 접속량이 폭주하고 있다. 2009년 처음 발행돼 올해로 도입 15년을 맞은 온누리상품권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초창기에만 해도 판매가 저조해 상생 차원에서 기업에 구매를 독려했지만 이제는 개인 소비자들이 앞다퉈 구매하는 ‘상테크’(상품권과 재테크의 합성어) 아이템으로 역대급 인기를 누리며 신분 상승한 것이다. 10일 중기부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전체 판매량은 2014년 4000억원대에서 10년 만인 지난해 약 2조 8500억원으로 급증했는데 올해는 특별 추가 할인 등의 영향으로 3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특히 지난해 판매분 중 87.7%에 달하는 약 2조 5000억원을 개인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여년 전인 2014년 전체 판매액 4800억원 중 개인이 구매한 비중이 절반 수준인 47.9%임을 감안하면 인기가 급상승한 셈이다.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 기간 27.1%에서 4.6%로 대폭 낮아졌다. 온누리상품권이 역대급 인기를 누리는 것은 할인율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상품권 할인폭이 지류상품권은 기존 5%에서 10%로, 모바일과 카드형은 기존 10%에서 15%로 5% 포인트씩 각각 상향 조정됐다. 사용처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일 상품권 가맹 제한업종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통시장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주류도매업, 도박, 성인용품 등 제한업종 28종을 제외하고는 전통시장·상점가 내 모든 업종이 가맹 등록을 할 수 있어 사용처가 확대됐다.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 입점한 병원, 미용실, 학원 등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다. 게다가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해피머니상품권이 사용처가 막혀 휴지조각이 되자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지역화폐나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요가 더욱 쏠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기업들의 대규모 구매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약 250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에게 배부했고 LG도 150억원 규모를 구매해 추석 전 임직원에게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울산 동구에 온누리상품권 4250만원을 기탁했다. 재계 관계자는 “임직원 복지나 지역 상생 차원에서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과거처럼 기업이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받는 분위기는 사라졌고 오히려 직원들도 온누리상품권을 받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 스웨덴 법무장관 “이민자 출신 해외 극단주의 범죄조직, 스웨덴 아동·청소년 고용해 총기 테러 사주”

    스웨덴 법무장관 “이민자 출신 해외 극단주의 범죄조직, 스웨덴 아동·청소년 고용해 총기 테러 사주”

    군나르 스트뢰머 스웨덴 법무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이민자 범죄 조직이 법원, 경찰, 교도소에 침투하면서 스웨덴의 총기 테러 범죄를 근절하는 데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트뢰머 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치명적인 총격 사건의 배후에는 특히, 어린이를 고용해 다른 국가의 범죄 조직에서 일하도록 하는 범죄 조직이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 정보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스웨덴 내 신생 범죄조직 단체에는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과 이란과 같은 일부 국가의 이민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범죄학자들은 수류탄, 폭탄 테러 공격을 포함한 범죄 이면에 있는 스웨덴 사회의 문제가 너무나도 뿌리 깊기 때문에 현재 유치원에 다니는 연령의 아동들이 10대가 되어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려면 최소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스트뢰머 장관은 전했다. 스트뢰머 장관은 “이는 매우 현실적인 시간 관점”이라며 “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확실히 매우 심각하며 특히 범죄에 가담하는 어린이가 증가하는 추세를 되돌리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약 조직의 총기·폭탄 공격이 급증하면서 스칸디나비아 국가 스웨덴의 총기 사고 사망률은 불과 10년 만에 유럽 최저에서 최고로 치솟았다. 스웨덴은 좌우파 정부에 관계 없이 10년 이상 자유주의 이민 정책을 펼친 끝에 2022년 현 보수 정부가 집권하면서 갱단 단속을 약속했다. 인구 1060만 명의 소규모 국가 스웨덴에서 2022년 62건으로 정점을 찍었던 치명적인 총격 사건은 지난해 54건, 2024년 현재까지 31건으로 다소 감소했다. 스트뢰머 장관은 “갱단의 조직적인 위협이 개별적인 행위를 넘어섰다”며 “그들의 폭력 사용은 일반 대중의 안전과 자유를 위협하고, 사회 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을 위협하며, 법원, 경찰, 교도소에 침투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근 스웨덴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사건의 가해자들의 나이는 13세였다. 스웨덴 정부는 가해자들에게 공격을 사주한 범죄 조직이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관대한 형량이 선고되는 스웨덴 형법 체계를 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트뢰머 장관은 “스웨덴 정부는 청소년 구금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갱단과 관련된 청소년의 90% 이상이 재범을 저지른다는 통계가 나온 뒤 청소년에게 징역형을 선고하고 더 많은 징역형을 집행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스웨덴 정부가 학교, 사법 집행 기관, 사회 복지 서비스가 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문제가 있는 청소년을 도울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적 차원에서 범죄 예방적 조치를 취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웨덴은 수년간 폭력 범죄와 인종 차별을 방치했다”며 “우리가 취한 조치는 분명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동시에 새로운 폭력을 일으킬 가능성은 수면 위로 언제나 잠재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자들이 끊임없이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나이 어린 범죄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개발한 디지털 인프라를 외국 갱단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스웨덴 갱단이 사회복지시설과 주택 복지 시스템의 일부를 소유해 활동 자금을 조달하고 젊은이를 모집한다고 말한다. 스트뢰머 장관은 “그들은 합법적인 방식으로 복지 국가 내부로 침투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피터 험멜가드 덴마크의 법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스웨덴의 완전히 병들고 타락한 폭력 문화”를 비판하며 “올해 4월 이후 8월초까지 덴마크 갱단이 스웨덴 미성년자를 고용해 총격 테러 범죄를 사주한 사건이 25건 있었다”고 말했다. 험멜가드 장관은 “덴마크 갱단이 스웨덴 청년들을 고용해 더러운 일을 하게 하는 것은 무서운 현상”이라면서 “비서구권 세계, 레바논, 두바이, 이라크에서 배후 조종자로 앉아 있는 사람들이 있다. 코펜하겐에서 줄을 잡고 서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는 그런 일을 참고 싶지 않다”고 경고했다.
  • 대구에 전국 최초로 ‘PM 가상주차구역’ 그어진다

    대구에 전국 최초로 ‘PM 가상주차구역’ 그어진다

    대구에 전국 최초로 개인형 이동장치(PM) 가상주차구역이 도입된다. PM 무단방치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문제로도 이어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사고 예방 등의 효과를 낼 지 관심이 쏠린다. 대구시는 10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6개 PM 대여사업자와 교육청·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PM 관련 민·관 협력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대구시는 다음달 수성구 도시철도 2호선 신매역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일대에 가상주차구역을 시범 도입한다. 대구 지역에서는 2020년 8월 PM 1050대가 처음 운행을 시작한 이후 올해 6월까지 9245대로 4년 만에 9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지만, 관련법 부재로 무면허 운전 및 무질서한 주차 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PM의 무분별한 주차는 통행 불편과 도시미관 저해, 보행자 안전사고 등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PM 가상주차구역은 공유 PM 운영사 자체앱과 GPS 시스템을 활용해 물리적인 주차시설 없이 앱상 설정된 가상의 주차구역에 공유 PM을 주차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주차허용 구간을 제외한 그 외 지역은 주차 불가 구역으로 지정된다. 내년부터는 무단방치된 PM을 모바일 웹페이지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민원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구·군별 반응에 따라 가상주차구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PM 최고속도를 시속 25㎞에서 20㎞로 하향했다. 이후 PM 관련 교통사고는 전년 동기(1~8월) 대비 28% 감소하면서, 관련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PM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협력해 주신 민간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시는 앞으로도 선도적인 정책을 발굴·시행해 PM이 이용자와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산 현대대죽2산단 본격화…2030년 가동

    서산 현대대죽2산단 본격화…2030년 가동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에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첨단 산업단지가 2030년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도는 2022년 지정한 서산 현대대죽2 일반산단에 대한 개발 계획 변경을 10일 자로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현대대죽2 일반산단은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가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 해상을 메워 68만 1187㎡(산업용지 57만 1000㎡) 규모로 2030년까지 개발한다. 주요 유치 업종은 △코크스 △연탄·석유정제품 제조업 △화학물질 ·화학제품 제조업 등이다. 도와 서산시는 현대대죽2 일반산단 가동 시 신규 에너지 시장 개척 및 사업다각화와 현대대죽 일반산단 연계 대외 경쟁력 제고, 원유 정제 부산물 이용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및 생산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산단 조성 이후 기존 산업 확장 및 신산업 유치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5조4000억 원, 고용 유발 효과 1만3000명, 부가가치 효과 1조7000억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대산단지 앞 현대대죽2 일반산단이 조성되면 석유·화학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입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내외 기업 유치와 베이밸리 건설 추진 등으로 인한 산단 수요 급증에 따라 올해 상반기 아산디지털 일반산단 확장(8만8000㎡), 선장 그린컴플렉스 일반산단 승인(49만 8000㎡) 등 6개 산단 408만 1000㎡ 규모 조성 사업의 검토·승인을 진행 중이다.
  • 인구 5만 6000명인데 고등학교는 달랑 1곳···순천 해룡면민들 대책 촉구

    인구 5만 6000명인데 고등학교는 달랑 1곳···순천 해룡면민들 대책 촉구

    인구 5만 6000여명의 신도시로 인구가 급증한 순천신대지구에 고등학교가 1곳 뿐이어서 학부모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8만 순천시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신대지구는 최근 10년간 2만 3000여명이 증가했다. 해룡면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6곳인데 비해 고등학교는 복성고가 유일해 중학교 대비 고등학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구나 순천 지역 고등학교 9곳 대부분이 원도심 방면으로 편중돼 있어 해룡면 고등학생의 80%가 10㎞가 넘는 원거리 통학을 하고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도 소용이 없자 주민들이 직접 학교 설립을 위해 나섰다. 주민들을 중심으로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추진협의회’가 결성돼 본격적인 움직임을 벌이고 있다. 해룡면 사회단체인 신대운영회와 신대발전위원회를 비롯 신대지구 아파트 회장단 협의회, 신대로타리 등과 지역 내 13개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회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고교 유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고교 유치 염원의 뜻을 모으기 위한 가두 천막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한 서명운동은 큰 호응을 받으면서 현재 4000여명을 넘어섰다. 1만명 목표로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오는 12일 전남 동부청사 1층 이순신 광장에서 해룡면 내 고등학교 설립을 주장하며 주민 협의체인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 추진 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움직임에 나선다. 추진위는 고교 신설을 위해 원도심에 있는 학교를 해룡면으로 이전하거나 택지개발 중인 해룡선월지구에 고교를 유치하는 방안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현택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추진협의회 회장은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는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권향엽 의원, 노관규 시장의 공통 공약사항이자 해룡 주민들의 숙원이다”며 “해룡면이 직면한 열악한 교육인프라와 학습권 침해가 개선돼 교육기회 평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숙경 전남도의원도 최근 도정질문을 통해 신대지구 학생 과밀문제를 해소하고, 선월지구에 고등학교를 신·이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의원은 “해룡선월지구는 2028년 완공예정인 만큼 주민들 입주에 맞춰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며 “초등학생 3845명, 중학생 1602명이 재학 중으로 전남에서 학생수가 가장 많은 과밀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나도 모르게 옮길 수 있다…日 이어 한국서도 급증한 매독환자 ‘비상’

    나도 모르게 옮길 수 있다…日 이어 한국서도 급증한 매독환자 ‘비상’

    일본에서 성 매개 감염병인 매독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매독이 전수감시 대상으로 전환된 이후로 감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매독 감염 환자 수는 1881명으로 집계됐다. 1기 환자가 679명, 2기 환자가 316명이었고, 3기 환자도 39명이나 됐다. 선천성 환자는 9명이었다. 올해 8월까지 환자 수는 작년 전체 환자 수인 416명의 4.52배에 달한다. 매독 환자 수는 2020년 330명, 2021년 339명, 2022년 401명으로 증가해왔다. 매독은 4급 감염병으로 표본감시 대상이었지만, 올해 1월부터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돼 전수감시 대상이 됐다. 장기간 전파될 수 있고,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매독 감염 후 1개월 정도 지나면 감염 부위에 발진이 생기며 나중에는 매독균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손바닥과 발바닥 등에도 발진이 생긴다. 발진이 소멸하더라도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매독균이 체내에 잠복하다가 수년 뒤 심장과 신경 등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병원균이 감염돼 조산이나 사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가 무증상으로 태어나더라도 이후 뼈의 변형이나 난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매독의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질병청은 (매독과 관련해) 현재까지 성 매개 감염병 예산 내에서 역학조사를 위한 여비 일부만 지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새로 시행되는 전수감시 체계를 통해 매독 감염의 정확한 규모와 역학관계를 파악하고, 매독 확산 시 신속한 예산 마련의 근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日서 매독 유행 확산…올해 들어 2400명 넘어이웃 나라 일본에서 매독의 유행세가 확산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일본의 매독 감염자 수는 2013년 1000명을 넘어선 이후 급격하게 증가해 2016년 4000명대, 2017년 5000명대에 접어들었고, 2022년에는 1만 3228명까지 치솟았다.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에 따르면 도쿄도 내 매독 감염자 수는 올해 들어 2400명이 넘었다. 9월 1일까지의 기준치로는 2460건에 달해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3701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도쿄도 위생국 관계자는 “매독의 특징은 자각 증상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사람에 따라 무증상일 수도 있다”며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쿄도는 신주쿠나 다마 지역에 검사·상담실을 설치해 익명·무료로 매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매독 유행은 심각한 상황이다. 2022년 미국의 매독 감염자 수는 20만 7255명으로, 최근 70년 이래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 “성관계로 주로 전파”…도쿄서 ‘매독’ 환자 급증 비상

    “성관계로 주로 전파”…도쿄서 ‘매독’ 환자 급증 비상

    일본 도쿄도에서 성병인 매독 감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당국이 감염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9일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에 따르면 도쿄도 내 매독 감염자 수는 올해 들어 2400명이 넘었다. 9월 1일까지의 기준치로는 2460건에 달해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3701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감염자는 남성이 70%, 여성이 30%다. 연령대별로는 남성은 20~50대, 여성은 20대에서 증가가 두드러졌다. 감염자 중에서도 상대가 특정돼 괜찮다고 생각했던 사례도 있고 감염 후 몇 년이 지나도 자각하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도쿄도 위생국 관계자는 “근 3년 정도 과거 최다를 갱신할 정도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 매독의 특징은 자각 증상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사람에 따라 무증상일 수도 있다”면서 “몸 안에서는 매독균이 늘어나 사람에게 감염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쿄도는 신주쿠나 다마 지역에 검사·상담실을 설치해 익명·무료로 매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2021년부터 매독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매독은 스피로헤타과에 속하는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으로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된다. 상처가 난 상태로 입맞춤 등 점막 접촉 과정에서도 전염될 수 있다. 매독 감염 후 1개월 정도 지나면 감염 부위에 발진이 생기며 나중에는 매독균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손바닥과 발바닥 등에도 발진이 생긴다. 발진이 소멸하더라도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매독균이 체내에 잠복하다가 수년 뒤 심장과 신경 등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병원균이 감염돼 조산이나 사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가 무증상으로 태어나더라도 이후 뼈의 변형이나 난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매독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 혼란기인 1948년 감염자가 연간 22만명에 달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항생제 페니실린이 보급된 이후로는 감염자가 크게 줄었다. 1967년 연간 1만2000명에 이르렀던 감염자 수가 1997년에는 연간 500명 수준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2011년부터 증가세로 다시 돌아선 후 추세가 갈수록 가팔라졌다. 일본에서는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에 의한 전파, 각종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교제 방식 다양화 등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제한됐던 유흥업소 이용이 엔데믹 후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일부 의견도 제기됐다.
  • [사설] 향후 4년 20조 느는 교육교부금, 개편 서둘러라

    [사설] 향후 4년 20조 느는 교육교부금, 개편 서둘러라

    교육교부금이 올해 68조 9000억원에서 2028년 88조 9000억원으로 30% 가까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초중고 학령인구는 급속히 줄어드는데 교육교부금만 늘어나는 기형적 상황이 더 심화된다는 의미다. 이미 시도교육청마다 돈 쓸 곳이 없어 고민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실정이다. 수십년 전 연간 100만여명이 태어나던 시절 도입된 제도를 출생아 수가 20만명대로 줄어든 지금까지 방치한 결과다. 나라 살림의 적자폭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교육교부금 대수술이 시급해졌다. 교육교부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건 내국세의 20.79%를 무조건 자동배정하도록 한 교육교부금법 때문이다. 지난 수십년간 경제 규모가 급속히 커진 반면 학령인구는 급감해 돈이 남아도는 실정이다. 강원도교육청의 경우 내년부터 도내 고교생에게 진로활동지원금 명목으로 20만원씩 지급한다고 한다. 서울의 한 특성화고는 입학 홍보를 위해 매년 관내 중3 학생들에게 텀블러를 나눠 준다. 감사원에 따르면 2018~2022년 노트북과 태블릿PC를 무상 배포하고 교직원들에게 무이자 대출을 해 주는 등 현금·복지성 사업에 써댄 교부금이 3조 5000억원이나 된다. 17개 시도교육청이 지난해 못 쓰고 올해로 이월한 예산이 8조원을 넘는다. 반면에 올 상반기 재정 적자는 103조원으로 나라 곳간은 바닥을 드러낼 위기다. 당장 교육교부금법부터 고쳐야 한다. 내국세와 무조건 연동하는 구조를 손볼 필요가 있다. 교부금을 학령인구 변화에 함께 연동하거나 1인당 교부금 증가 상한을 정하는 등 합리적 배분 구조가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초중고 교육에 한정된 교육교부금 용도를 대학교육으로 확대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현재 대학들은 10년 넘게 등록금이 동결돼 빈사상태에 있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법 개정 요구가 거셌음에도 소극적 태도로 일관한 정치권의 책임이 적지 않다. 이제라도 여야가 서둘러 법 개정에 나서길 바란다.
  • 新관료 전성시대… 재계서 활약하는 산업부 차관 출신들

    新관료 전성시대… 재계서 활약하는 산업부 차관 출신들

    #사례 1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거쳐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지낸 우태희(62) 효성중공업 사장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지난 3월 이 회사 대표로 취임한 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우 사장은 상반기 실적 등 경영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공유했다. #사례 2 산업부 차관,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을 거쳐 올해 2월 한국무역협회로 옮긴 이인호(62·행정고시 31회)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 2024’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IFA 측으로부터 콘퍼런스 연사로 초청을 받았다. 재계 곳곳에 포진해 있는 산업부 차관 출신들이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며 ‘신(新) 관료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다. 과거에도 전직 차관 등 관료 출신이 경제단체, 공기업 수장으로 오는 경우는 많았지만 민간 기업으로도 활동반경을 넓히는 분위기다. 특히 ‘변압기 3대장’으로 불리는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에는 산업부 차관 출신들이 모두 한자리씩 꿰차고 있다. 행시 25회로 이명박 정부 시절 지식경제부(현 산업부) 2차관을 지낸 조석(67)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거쳐 2019년 말 민간 기업으로 왔다.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5년째 HD현대일렉트릭을 이끄는 조 사장은 수익성 위주로 선별 수주 전략을 꾀하면서 체질 개선에 집중해 적자 상태의 회사를 흑자 기업으로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시 27회 수석 합격자인 우 사장은 에너지, 통상 정책 전문가로 박근혜 정부 시절 산업부 2차관을 지냈다. 2020년부터 4년간 대한상의 상근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산업계 인사와의 네트워크도 다졌다. 그간 엔지니어 출신 CEO들이 회사를 이끌어 온 효성중공업 내에서는 “아이디어가 많은 우 사장은 전임자들과는 확실히 결이 다른 것 같다”는 얘기도 들린다. LS일렉트릭은 2013년 산업부 1차관을 지낸 김재홍(66·26회) 전 코트라 사장을 지난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산업부 차관 출신의 정만기(65·27회) 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도 지난 3월 효성첨단소재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재계 관계자는 “변압기 등 대형 중전기 업체들의 경우, 노후 설비의 교체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 시장이 주력이다 보니 산업부 사정에 밝고 글로벌 감각이 있는 리더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런 게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산업부 차관 출신들이 기업 CEO로 가는 경우가 없진 않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부 차관을 지낸 김종갑(73·17회) 한양대 특훈교수는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사장과 한국지멘스 회장을 지냈다. 조환익(74·14회) 전 차관도 코트라·한국전력공사 사장을 거쳐 풍력발전업체 유니슨 회장을 지냈다.
  • “취업 전부터 빚더미” 20대 신불자 6만명…3년 새 25% 늘었다

    “취업 전부터 빚더미” 20대 신불자 6만명…3년 새 25% 늘었다

    고물가·고금리 속 구직난 겹쳐점점 빚 늘어나면서 다중채무업권별 은행·저축은행·여신 順 “빚 갚으려는 의지도 줄어들어” #. A(27)씨는 대학교 2학년 때 휴대전화 케이스 사업을 하려고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았다. 장사가 안돼 사업을 금방 접었지만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서 한 달 이자는 80만원까지 불어났다. 아르바이트를 세 개 이상 뛰었지만 늘 생활비가 부족했다. 급한 맘에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신용카드처럼 쓰기 시작했고 통신비가 50만원씩 나오면서 빚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 신용불량자가 된 20대 청년이 6만 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 속 청년 구직난까지 이어지면서 1000만원 미만을 갚지 못해 허덕이는 소액 채무자도 급증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된 20대 신용불량자는 지난 7월 기준 6만 5887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 5만 2580명에서 불과 3년여 사이 25.3%(1만 3307명) 급증했는데 같은 기간 전체 신용불량자가 54만 8730명에서 59만 2567명으로 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이다. 연체 기간이 한도(대출 만기 3개월 또는 연체 6개월 경과)를 초과해 신용정보원에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면 신용카드는 정지되고 대출은 막혀 정상적인 금융 생활이 힘들어진다. 1금융권인 은행에서 돈을 갚지 못해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캐피탈,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찾아야 하고 신용이 더 악화하면 대부업체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한 20대가 3만 3610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저축은행 2만 2356명(33.9%), 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탈·카드사) 1만 6083명(24.4%)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업도 8.5%(5585명)를 차지했다. 은행 관계자는 “청년층은 다른 대출이 없으면 신용점수가 높지 않더라도 우선 빌려주는 경우가 많아 초기 대출은 쉬운 편”이라면서 “문제는 연체가 생긴 다음으로 처음엔 은행 문을 두드렸다가 한도가 부족하면 캐피탈, 저축은행, 카드론 등으로 점점 빚을 늘리면서 다중채무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용불량자까지 가진 않았지만 연체 상태(카드대금 연체 제외)인 20대도 7만 3379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88.1%(6만 4624명)는 1000만원 이하 소액 연체자였다. 20대 연체율이 높아지는 것은 늘 부족한 청년 일자리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아야 빚을 갚을 능력이 생기는데 경기 둔화로 일하는 청년층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2022년 11월 이후 2년 가까이 전년 대비 감소세다. 지난 7월 청년층 가운데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는 청년은 44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일자리를 유지해야 상환 능력이 보장되는데, 오랜 기간 직장 생활을 유지하며 소득을 축적하려는 경향이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경제가 어려운 측면도 있지만 어떻게든 빚을 갚으려는 의지도 줄어드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 “한국, 출산율 꼴찐데 ‘이것’은 불티나게 팔린다”…외신도 ‘깜짝’

    “한국, 출산율 꼴찐데 ‘이것’은 불티나게 팔린다”…외신도 ‘깜짝’

    한국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신이 유아용 유모차보다 반려견을 태우는 ‘개모차’가 더 많이 팔리고 있는 한국의 상황에 주목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서울발 기사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서 출산율은 낮아지고 반려동물 수는 늘면서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 아기의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해 등록된 반려견 수는 지난 2018년 대비 두배 이상으로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반려견용 유모차 판매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또한 WSJ은 G마켓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처음으로 반려견용 유모차 판매량이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같은 추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용품 쇼핑몰 펫프렌즈의 경우 개 유모차 판매량이 2019년 대비 4배로 증가했다. 고급 개 유모차 브랜드 에이버기의 프리미엄 모델 가격은 대당 1100달러(약 150만원)나 한다. 이 업체는 원래 유아용 유모차도 선보였지만, 최근 한국 사업부는 이를 정리하고 개 유모차만 판매하고 있다. 이어 WSJ은 미국 등 여러 선진국에서도 많은 이들이 반려견을 위해 생일파티를 열고 개집을 호화롭게 꾸미며 애지중지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북미 반려동물 건강 보험 협회(NAPHIA)에 따르면 지난해 약 625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미국에는 인구 2.27명당 개나 고양이가 한 마리씩 있으며, 플로리다주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의 약 66.5%가 자신보다 반려견의 건강과 미용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역시 백화점, 식당, 거리 등에서 개 유모차를 끌고 가는 모습이 일상적 풍경이 됐지만 0.72명에 불과한 합계출산율과 맞물리며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결혼·출산·육아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 근처에 사는 강승민(24)씨는 반려견 ‘코코’를 유모차에 태워서 산책하러 나가곤 한다. 한 할머니가 아기 대신 개가 유모차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며 “가정을 꾸리라”고 이야기하지만, 강씨는 “결혼보다는 내 반려견에 돈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웹디자이너인 김보라(32)씨도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너무 경쟁적이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했다. 반려견 ‘살구’를 위해 카시트로도 쓸 수 있는 개 유모차를 구매해 쓰고 있다는 그는 “아이가 있다면 지금처럼 살구를 돌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반려동물 관련 시장 또한 매년 10% 이상 성장해 지난해 산업 규모는 4조 6000억원에 달했으며, 오는 2027년에는 6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 딥페이크 성범죄, 2주 만에 서울서만 100건 넘게 수사중

    딥페이크 성범죄, 2주 만에 서울서만 100건 넘게 수사중

    딥페이크(허위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텔레그램방에 대한 신고가 빗발치는 가운데 서울에서만 100건 넘게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분이 특정된 피의자 4명 중 3명은 10대였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6일 기준 허위 영상물 범죄와 관련해 모두 101건을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43건에 대한 피의자 52명의 신분을 특정했다. 52명 가운데 10대가 39명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20대는 11명(21%), 30대는 2명(4%)이었다. 서울경찰청은 허위 영상물 범죄의 심각성이 드러난 이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사이버수사과 등 41명으로 구성된 ‘허위 영상물 집중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경찰에 신고된 허위 영상물 범죄 297건 중 147건(49.5%)이 검거됐는데, 피의자 178명 중 73.6%(131명)는 10대였다. 허위 영상물 사건이 급증한 것은 최근 텔레그램에서 중고등학교 피해 사실이 드러나면서 관련 신고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김봉식 서울청장은 “수사뿐 아니라 서울교육청 등과 협의해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허위 영상물 제작과 유포가 심각한 범죄이고 피해자들에게 큰 상처를 준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 충북교육청 “딥페이크 꼼짝마” 대응 TF 운영

    충북교육청 “딥페이크 꼼짝마” 대응 TF 운영

    충북도교육청은 급증하는 딥페이크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TF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TF는 김태형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상황총괄팀, 학생피해지원팀, 교원피해지원팀, 디지털윤리대응팀, 교육과정운영팀, 언론동향팀 등 6개 팀으로 구성된다. 도교육청은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활동과 피해회복 지원 강화를 위해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 등 5개 협력 기관, 17개 상담 지원 기관, 충북대 병원 등 9개 병원 등과 민간 합동협의체도 구성했다. 피해사례 발생 시 처리 절차 매뉴얼과 피해자 지원대책도 마련했다. 학생 심리 및 정서 치유는 1인 10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교직원 회복을 위해선 법률지원 및 1인 60만원의 심리상담이 지원된다. 각급 학교에선 디지털 윤리교육, 사이버 성폭력 예방 교육,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이 추진된다. 매주 1회 정기적으로 학생 및 교직원 피해 현황 조사도 이뤄진다. 여성가족부 산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와 협조해 허위 합성물 삭제 지원에도 나선다. 가해자는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김태형 부교육감은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온라인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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