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급증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7년 지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대표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신곡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모양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782
  • “믿고 먹었는데”…생수의 배신, 수돗물보다 위험하다는 전문가 경고

    “믿고 먹었는데”…생수의 배신, 수돗물보다 위험하다는 전문가 경고

    보건 전문가들이 세계적으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생수가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각국 정부에 식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수돗물 소비 증대 캠페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 뉴욕의과대(NYMC) 앨버트 B. 로웬펠스 명예교수와 카타르 웨일코넬의대 아미트 아브라함 교수팀은 25일(현지시간) 브리티시메디컬저널 세계 보건 논평에서 세계에서 생수가 1분에 100만병 소비되고 이 수치는 계속 늘고 있다며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위해 생수 사용을 시급히 재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안전한 식수 확보가 어려운 전 세계 20억명이 생수에 의존하지만 나머지는 대체로 편의성이나 생수가 수돗물보다 더 안전하고 건강에 좋다는 산업 마케팅으로 인한 믿음 때문에 생수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생수는 수돗물처럼 엄격한 품질·안전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장기간 보관하거나 햇빛·고온에 노출되면 플라스틱병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이 나올 위험이 있어 생수가 더 건강에 좋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까지 연구에서 분석된 생수 표본의 10~78%에는 호르몬 교란 물질로 분류되는 미세 플라스틱과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A(BPA) 등 다양한 오염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세 플라스틱 오염은 산화 스트레스, 면역 체계 조절 장애, 혈중 지방 수치 변화 등과 관련이 있고, BPA 노출은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병, 비만과 같은 노년기 건강 문제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 측면에서도 생수에 사용되는 플라스틱병은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의 12%를 차지하고 두 번째로 많은 해양 오염 물질로 꼽힌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되는 플라스틱병은 전체의 9%에 불과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플라스틱병 대부분은 매립지나 소각장에 버려지고 중저 소득 국가로 수출돼 사회 정의 문제도 일으킬 뿐 아니라 폐기물 발생 외에도 원료 수출과 제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에 크게 기여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생수에 의존하는 것은 상당한 건강, 재정, 환경 비용을 초래하는 만큼 생수 사용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하다”며 수돗물의 환경 보호 및 건강상 이점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소비 관행으로 자리 잡게 하는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수돗물 소비 우선 정책을 통해 생수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수돗물을 환경 책임과 공중 보건 증진의 토대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중저 소득 국가를 포함한 각국 정부는 시급히 안전한 식수 인프라에 대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해외서만 ‘펑펑’ 골목상권 ‘비명’

    해외서만 ‘펑펑’ 골목상권 ‘비명’

    황금연휴 해외여행족 급증… “매출 반토막” 자영업자들 한숨항공편 예약률 90% ‘사실상 만석’내수 활성화 효과는 되레 떨어져 “연휴 때 손님 구경하기가 더 힘들어요.” 경기도 한 주택가에서 돈가스집을 운영하는 신모(42)씨는 다음달 초부터 시작되는 긴 연휴를 앞두고 벌써부터 시름이 깊다. 지난 6월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당시 매출이 평소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등 타격이 컸는데 이번에도 연휴가 길어 근심이 커진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서울 중구의 오피스 상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도 “10월 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시내는 텅 빌 텐데 직원들에게는 통상 임금의 1.5배를 휴일 근로 수당으로 지급해야 해 부담이 커졌다”면서 “아예 다음달 연휴 기간에 가게 문을 닫을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까지 최장 12일을 이어 쉴 수 있는 징검다리 연휴가 가능해졌지만 오피스는 물론 골목 상권에서조차도 근심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소비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와중에 길어진 연휴로 인해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정작 자영업자나 영세 상인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더욱 혹독하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국내 관광 활성화로 소비 진작에 나선다는 목표이지만, 공휴일 지정이 내수 활성화의 근본 대책이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다음달 연휴가 길어지면서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다음달 1~6일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푸꾸옥, 호치민, 괌, 사이판, 타이베이, 울란바토르로 떠나는 항공편의 예약률이 90% 초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키나와, 오이타, 홍콩, 보홀 등으로 떠나는 항공편 예약률도 90%에 육박하고 있다. 통상 저비용항공사(LCC)의 예약률은 70%대가 일반적인데 예약률이 90% 중반에 달한다는 것은 사실상 만석에 가깝다는 의미다. 티웨이항공도 인천에서 삿포로, 대구에서 냐짱으로 떠나는 노선의 예약률이 각각 95%대에 달했으며 진에어도 인천~오키나와·미야코지마, 부산~냐짱 등의 노선 예약률이 9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추석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너도나도 해외로 떠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1~8월까지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5841만 7307명으로 전년 동기(4254만 6469명) 대비 37.3%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8월(6166만 6268명)의 94.7% 수준까지 회복했다.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한국을 찾아 돈을 쓰는 외국인은 감소세라는 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관광 지출(249억 7000만 달러) 대비 국내 관광 수입(151억 1000만 달러)은 98억 6000만 달러(한화 약 13조원) 적자다. 방한 관광객이 국내에서 쓰는 돈보다 내국인이 해외에서 쓰는 돈이 100억 달러 가까이 많았다는 뜻이다. 문체부의 외래 관광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 개인 관광객의 지출 경비는 2022년 3454달러에서 지난해 2152달러로 약 37.7% 줄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개인 관광객의 지출 경비는 이 기간 4968달러에서 2324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이미 자영업자들의 체감 경기는 바닥이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개인사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 폐업률은 79.4%에 달했다. 2013년(86.9%)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폐업을 신고한 개인사업자는 91만명으로 전년 80만명보다 11만명 늘었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개입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분 1146만 4368건 중 약 75.1%에 해당하는 860만 9018건이 월소득 100만원(연 1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면서 이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를 내세웠지만 전문가들은 의미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데다 가계부채도 빠르게 늘어나는 등 소비할 수 있는 ‘여윳돈’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미시적인 대책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휴가 길어질 경우 아예 해외로 관광객이 유출되는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내수시장에서의 체감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면서 “물가 상승률은 안정됐다고 하지만 절대물가 자체가 올라 있는 데다 소득이 뒷받침해 주지 않고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 등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이 국내 관광 활성화로 연결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을 투입해 소비 바우처를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내수 진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 및 17개 시도 합동으로 마련한 4분기 국내 관광 활성화 대책 ‘여행 가는 가을,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발표했다. 다음달 연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국내외 관광객의 국내 관광을 독려해 내수 활성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 “헤즈볼라,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써” 이스라엘, 레바논 주택 내 미사일 공개 [포착](영상)

    “헤즈볼라,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써” 이스라엘, 레바논 주택 내 미사일 공개 [포착](영상)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민가에 대량의 미사일을 숨겨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썼다고 주장했다. 이는 레바논 공습으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자 명분을 내세우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레바논 남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공습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영상에서 “레바논에서 순항미사일은 어디 있을까. 정답은 레바논 민간인의 집 안”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를 지배하고 민간인에게 돈을 주고 로켓과 로켓 발사대, 자폭 무인기, 순항미사일을 주택 내부에 보관하도록 하는 고전적 전략을 쓰고 있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들 무기 주변에 인간방패를 세움으로써 이스라엘의 제지를 받지 않고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헤즈볼라의 이 같은 전술에 맞서 안보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변론도 내놨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민간인들에게 위험지역을 떠나라고 촉구했고 그들은 대피했다”면서 주택가를 비롯한 레바논 민간시설도 공습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제 이스라엘군은 사실상 이스라엘 어느 곳이든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이 이스라엘 민간인을 공격하기 전에 이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언론과 비영리 언론단체 ‘미들 이스트 모니터’ 등에 따르면 레바논 주민들에 대한 대피 권고가 이뤄진 것은 사실이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주민들에게 집을 떠나 북쪽으로 이동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거기에는 “만약 헤즈볼라 무기가 있는 건물에 있다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지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도 헤즈볼라가 민가에 무기를 보관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며 헤즈볼라가 남부 레바논의 주택에서 원격 조종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만간 레바논 내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며 헤즈볼라가 무기를 숨긴 건물이나 주택 근처에 있는 사람은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이 남부를 포함한 레바논 곳곳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주민 수천 명이 집을 떠나 피란길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틀간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탈출한 피란민들이 쏟아져 나왔고, 수도 베이루트로 향하는 주요 도로와 주유소가 막혔다. 유엔과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24일에 피란민 2만7000명이 임시 대피소에 자리를 잡았다. 임시 대피소에 가지 못한 다른 피란민들은 차 안이나 공원, 해변 등에서 잠을 청했다. 매슈 솔트마시 유엔난민기구(UNHCR) 대변인은 “(피란민)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라며 “민간인 피해는 용납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레바논 보건 당국은 이틀간 이스라엘의 폭격에 의한 사망자가 564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는 18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공습에 이스라엘 북부에서 피란한 6만 5000명 이상의 자국민이 귀가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는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표적 공습을 단행해 헤즈볼라의 미사일·로켓 부대 사령관 이브라임 무함마드 쿠바이시를 살해했다. 이스라엘군은 “쿠바이시가 수년간 이스라엘 민간인을 향해 미사일을 쏘는 일을 담당했다. 많은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했다”면서 미사일 분야에 중요한 지식을 지닌 핵심 인사로서 헤즈볼라 고위 군사 지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되자 로켓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해왔다. 이 조직은 하마스를 지지한다면서 가자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공습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날은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를 향해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양측의 충돌 강도가 거세지며 전면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헤즈볼라는 텔레그램으로 성명을 내고 “레바논과 그 국민을 지키기 위해 오전 6시 30분 텔아비브 외곽에 있는 모사드(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본부를 겨냥해 카데르-1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곳은 (헤즈볼라) 지도자 암살,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폭발을 담당한 본부”라고 주장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17∼18일 레바논 전역에서 헤즈볼라의 통신수단인 삐삐와 무전기 수천대가 동시다발로 터지며 37명 이상이 숨진 일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 부산을 ‘생활체육 천국’으로…시, 2026년까지 2237억 투입

    부산을 ‘생활체육 천국’으로…시, 2026년까지 2237억 투입

    부산시가 ‘생활체육 천국 도시’ 조성을 목표로 2026년까지 2237억원을 투입해 시설 확충과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 시는 25일 제1차 시민행복 부산회의를 열고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민행복 부산회의는 시가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 수립에 반영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회의다. 첫 회의는 ‘생활체육 천국 도시 부산’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탁구, 배드민턴, 농구 등 동호인, 경기 종목단체 회원, 공공 체육시설 관리자 등이 참여했다. 회의 결과 시는 시민이 스포츠를 보는 재미를 넘어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생활 스포츠 시설을 대거 확충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3개 전략 9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비 233억원, 시비 1121억원, 구·군비 883억원 등 총 223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최근 파크골프가 노년층에서 인기를 끌면서 파크골프장 수요가 급증한 점을 고려해 2026년까지 306홀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테니스장 112면을 비롯해 풋살, 클라이밍 등 세대별 선호 종목 시설도 조성한다. 매년 5월은 ‘생활체육 축제의 달’로 정하고 탁구, 축구, 파크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생활체육 5대 인기 종목 전국대회도 개최한다. 모두가 즐기는 생활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이나 해변에 인접한 도시철도역에는 물품 보관과 탈의실 기능을 갖춘 ‘리버·오션 러너 스테이션’을 설치한다.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일상적 운동을 보다 편하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 실업 스포츠팀 지도자, 시니어 전문 체육인 등의 재능 기부 강습 스템을 구축하고, 생활체육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으랏차차 부산 생활체육 포털’은 체육시설 예약이 가능하게 하는 등 고도화하기로 했다. 생활체육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즐기기를 원하는 시민을 위해 스포원을 중심으로 스포츠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생활체육은 시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15분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경찰 1인당 담당 주민 1266명 ‘전국 최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경찰 1인당 담당 주민 1266명 ‘전국 최다’

    이준석 의원, “경찰 증원과 경찰서장 직급 상향 필요”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의 경찰 1인당 담당 주민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실(경기 화성시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화성동탄경찰서의 경찰관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1,266명으로, 전국 평균 (398명) 대비 3배 수준으로 확인됐다. 서울 평균 (306명)과 비교할 때 4배, 경기도 평균(546명)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많다 . 화성동탄경찰서에 이어 세종남부경찰서(1214명), 용인서부경찰서(1211명), 경기하남경찰서 (945명) 순으로 경찰 1인당 관할 인구수가 많았다. 화성동탄경찰서의 관할인구는 60만1219명으로 서울송파 (65.4만 명), 인천서부(62.4만 명) 경찰서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서울송파경찰서의 경찰은 1034명, 인천서부경찰서는 763명인데 반해 화성동탄경찰서는 475명에 그쳤다. 이준석 의원은 “화성시 인구가 최근 10년간 약 2배로 많이 늘어났고, 올해만 8월까지 1만 명 넘게 증가했다”면서, “급증하는 치안 수요를 맞추기 충족하기 위해 경찰 증원과 경찰서장 직급 상향(총경->경무관) 등 화성동탄경찰서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 벼멸구·수해·쌀값 폭락에 농민들 한숨

    벼멸구·수해·쌀값 폭락에 농민들 한숨

    농민들이 수확기를 맞았으나 벼멸구, 물폭탄, 쌀값 하락 등 삼중고에 한숨짓고 있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농민들이 정부에 쌀값 폭락 대책을 요구하는 가운데 때아닌 가을장마에 벼멸구까지 기승을 부려 풍년 농사를 위협하고 있다.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피해인 만큼 재해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수확을 준비해야 할 가을 들녘은 벼멸구가 창궐해 쑥대밭으로 변하고 있다. 벼멸구 발생 면적은 지난 22일 기준 2만 6000㏊에 이른다. 축구장(0.714㏊) 3만 6000개보다 넓고 지난해 1000㏊의 26배에 이른다. 전남, 전북, 경남의 피해가 크다. 벼멸구는 벼줄기의 즙을 빨아 먹어 고사시킨다. 특히, 벼멸구 피해는 지난 16일 1만 1024㏊보다 6일만에 배 이상 늘어나 어디까지 확산할지 미지수다. 중국에서 바람에 실려 온 벼멸구는 농약에 내성이 있어 방제효과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벼멸구 피해 면적이 2만㏊를 넘은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벼멸구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늦더위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저 기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가면 활동성이 떨어져 2세대 정도 번식하는데 올해는 9월 들어서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3세대까지 번식이 이어져 개체수가 급증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400㎜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남부지방은 벼가 물에 잠기고 쓰러져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자치단체가 목측으로 파악한 벼 피해 면적은 1만 1024㏊에 이른다. 폭우 피해 면적은 물이 빠지면서 늘어나고 있다. 기후재난과 병해충으로 올해 벼 수확량이 줄어드는 상황에 가격까지 폭락해 농심은 더욱 타들어 가고 있다. 1년 농사의 성패는 수확기 쌀값에 달렸는데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5일 현재 산지 쌀값은 80㎏ 1가마에 17만 5368원으로 정부가 약속한 20만원대 회복을 못 했다. 정충식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 사무처장은 “벼멸구, 폭염과의 전쟁을 벌이는데 쌀값은 회복되지 않아 농민들의 심리적 상처가 너무 큰 상황”이라며 40여만t의 구곡 시장 격리, 벼멸구와 쓰러짐 피해 재해 보상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벼멸구로 손상된 벼를 전량 수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품질 쌀 유통을 조기에 막기 위한 조처다. 농식품부는 또 집중 호우 여파로 벼의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가 우려되는 만큼 피해 벼를 매입할 예정이다.
  • 100개 기업 담은 ‘K밸류업지수’… “투자 유도” vs “효과 미미”

    100개 기업 담은 ‘K밸류업지수’… “투자 유도” vs “효과 미미”

    대표성·주주환원·시장평가 등 평가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포함 구성 종목은 매년 6월에 정기변경 거래소“韓증시 재평가받을 기회”증권가 “폭발적 상승 기대는 금물”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코리아밸류업지수’가 오는 30일 첫선을 보인다. 해당 지수에는 기업 규모와 수익성, 주주환원 노력 등을 평가해 100개의 국내 대표 기업이 담겼다. 정부는 밸류업지수가 증시 활성화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시장 일각에선 지수만으로 극적 반전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비관론도 만만찮다. 한국거래소는 24일 밸류업지수의 구성 종목 및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밸류업지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원년인 올해의 첫 거래일을 기준 삼아 1000포인트로 산정했다. 구성 종목은 매년 6월마다 성과 평가를 거쳐 변경된다. 30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실시간 지수를 제공하고 11월 중에 지수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각 종목의 시장 대표성과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을 들여다본 이후 100개 종목을 구성했다. 특히 주주 이익과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증시를 부양한다는 밸류업의 취지에 맞춰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일본의 밸류업지수인 ‘JPX프라임150’이 ROE와 PBR을 기준으로 편입 대상을 선정한다는 점을 벤치마킹했다. 국내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름을 올렸고 빠르게 밸류업 공시에 나선 현대차도 포함됐다. 관심을 모았던 금융업계에선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삼성화재 등이 선정됐다. 반면 ‘예고 공시’를 통해 편입 기대감을 키웠던 KB금융은 포함되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7곳, 코스닥 시장에서 33곳이 편입됐다. 거래소 추산에 따르면 최근 1년간의 밸류업지수 수익률은 12.5%다. 밸류업지수에 포함된 100개 종목의 과거 증시 성적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다. 같은 기간 수익률이 각각 4.3%와 4.9%로 집계된 코스피200과 KRX300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우리 증시는 양적 성장을 지속해 왔음에도 기업 가치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밸류업지수 발표를 계기로 재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초부터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참여 기업들의 성적표가 신통치 않았고 오히려 증시 전반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면서다. 밸류업지수에 포함되지 못한 기업들에 대한 실망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밸류업지수 편입이 예상됐던 종목들은 지난 2월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급증했다”며 “이 자본들이 향후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밸류업지수는 안정성을 중요시한다는 특징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증시와 기업의 구조적 문제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재키 웡 칼럼니스트는 “한국 재벌의 이해관계는 일반적으로 소액주주들의 이해관계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수익률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삼성, 현대 등 재벌의 힘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대해 정 이사장은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해 관계 부처 및 국회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들도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배추값 쇼크… 정부, 중국산 수입한다

    배추값 쇼크… 정부, 중국산 수입한다

    ‘2만 2000원.’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서서울농협 하나로마트 사직지점 매대에 나온 배추 한 포기 가격이다. 한우 1등급 200g(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 정보 기준 1만 7247원) 가격을 웃돌았다. ‘한우보다 비싼 배추’는 실화였다. 파장이 일자 해당 마트는 24일 포기당 1만 2000원으로 내렸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신선야채 가게도 이날 배추 한 포기를 2만원에 팔았다. 크기와 품질이 최상급이긴 했지만 혀를 내두를 만한 가격이었다. 마트를 찾은 황모(60)씨는 “평생 김장을 했는데 올해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배추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추석까지 이어진 폭염과 가뭄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탓이다. 최근 집중호우로 병해충 확산 우려도 제기된다. 이처럼 11월 김장철을 앞두고 ‘금(金)배추’ 우려가 현실화하자 정부는 이날 2년 만에 ‘중국 배추’를 수입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2~3㎏ 기준) 소매가격은 9474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9월 23일 9544원 이후 최고치다. 지난 7월 24일(5144원) 이후 두 달 새 4330원(84.2%) 올랐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인 6500t에 이르는 물량을 풀자 포기당 가격은 이달 초 6000원대로 잠시 하락했다. 하지만 추석을 지나며 다시 올라 지난 23일 9000원 선을 돌파했다. aT 가격 조사는 자체 물류 센터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판매가 가능한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이뤄져 일부 동네 마트, 전통시장과 차이가 있다. 여름 배추값이 잡히지 않은 건 추석 전 발표된 정부의 민생안정대책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의미다. “고랭지 배추 최대 산지인 강원 강릉 일대 작황이 양호해 8월 하순부터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전망도 빗나갔다. 원인은 폭염·폭우에 따른 생육 부진과 재배 면적 감소가 맞물려서다. 추석까지 이어진 늦더위로 강원 영동의 고랭지 배추밭이 직격탄을 맞았다. 게다가 지난 주말 폭우로 전국 배추 재배지 663㏊가 침수 피해를 봤다. 지난해 출하 가격 하락으로 배추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려는 농가가 늘면서 올해 여름배추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5.3%, 평년 대비 4.9% 줄었다. 김장에 쓰이는 가을배추 재배 면적도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공급 부족에 따른 배추값 강세가 예상되면서 ‘김치 대란’ 우려가 제기된다. 포장김치를 사 먹는 사람이 급증해 품귀 현상이 나타날 조짐도 보인다. 실제 CJ제일제당, 대상 등 식품업체들은 최근 배추 수급에 어려움이 생겨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중국 배추 수입에 나서기로 했다. 2010년 162t, 2011년 1811t, 2012년 659t, 2022년 1507t에 이어 다섯 번째다. 수입 배추 시장 공급은 aT를 통해 이뤄지며 관세는 붙지 않는다. 우선 27일 초도물량 16t을 들여온 뒤 중국 산지 상황을 보면서 수입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중국 배추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찜찜함을 호소했다. 김모(70)씨는 “중국 배추는 국내산보다 달지 않아 맛이 떨어지지만 그거라도 먹어야지 어쩌겠나”라며 한숨을 쉬었다.
  • “세계가 한국 찬사, 실상 몰라서…서울 떠나도록 해야”-한은 총재

    “세계가 한국 찬사, 실상 몰라서…서울 떠나도록 해야”-한은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한국의 입시경쟁 과열이 다양한 사회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며, ‘탈서울’ 유도와 같은 과감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보도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상위권 대학에서 서울 강남 지역 고교 졸업생들의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 지원자들의 기회는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입시 독과점’이 다양한 사회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총재는 강남을 중심으로 한 교육열 때문에 “집값이 오르고 대출이 늘어나는 동시에 불평등이 심해지고 지방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 교육 시스템에 찬사를 보내는 세계 지도자들은 그 실상을 알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 총재는 “서울의 부자들은 6살 아이를 대학 입시학원 보낸다”며 “여성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 일을 그만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치열한 입시 경쟁은 경제를 해치고 모두를 불행하게 만든다”며 “(사람들이) 서울을 떠나도록 하는 등 ‘과감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급증하는 가계부채에 대해 “우리는 가계부채의 모멘텀(동인·동력)이 바뀌고 있으며, 그 증가 추세가 반전될 수 있고, 반전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무엇보다 (저출생 등) 인구 통계학적인 상황에 밤잠을 설치게 된다”며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해결책 중 하나로 언급했다. 이 총재는 또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성장 모델이 고갈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타던 말이 지쳐서 새로운 말로 갈아타야 한다 느끼는데, 사람들은 ‘이 말이 그렇게 빠르고 잘 달렸는데 왜 바꿔야 하나’라고 말한다”고 비유했다. 이밖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마무리됐는지와 관련해선 “정책 입안자들이 아직 의견 일치에 이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입시경쟁 과열로 구조적 사회문제”“상위권大 지역별 비례선발제 도입 제안”“인구 분산→서울 집값 안정화 등 기대”앞서 한은은 수도권, 특히 강남 집중에 따른 ‘집값 왜곡’에 대한 대책으로,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의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제안한 바 있다. 한은은 관련 보고서에서 강남을 중심으로 한 입시경쟁 과열이 사교육비 증가와 교육기회 불평등을 초래했고, 그 결과 소득계층과 거주지역에 따른 상위권대 진학률의 큰 격차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곧 사회·경제적 지위의 대물림 심화와 교육적 다양성 부족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고 한은은 짚었다. 저출산과 만혼, 수도권 인구집중과 서울 주택가격 상승, 학생의 정서불안 및 교육성과 저하, 청소년 삶 만족도 하락, 대학생의 노동시장 진입 지연 역시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구조적 사회문제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상위권 대학의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해결책으로 제안했다. 이는 각 대학이 신입생을 지역별 학령인구 비율을 반영해 선발하되 선발 기준과 전형 방법 등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이다. 한은은 이런 제도적 접근이 사교육 환경과 부모 경제력 등 사회경제적 배경 때문에 지역인재를 놓치는 ‘잃어버린 인재’ 현상을 완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통한 대학의 지역적 다양성 확보는 곧 인구 분산으로 이어져, 서울 집값 안정화 등 입시경쟁에 따른 여러 문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 제2의 아프간 될까…우크라·중동 전쟁에 가려진 지하디스트 테러리즘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 제2의 아프간 될까…우크라·중동 전쟁에 가려진 지하디스트 테러리즘

    테러 감행 몇 주 전 말리 수도 바마코에 발각되지 않고 잠입한 이슬람 근본주의자 지하디스트들은 지난 17일 새벽기도를 하는 아잔 직전(새벽 4~5시) 공격을 가했다. 이들은 엘리트 경찰학교에 침투해 학생 수십명을 죽이고, 바마코 국제공항을 습격하고, 대통령 전용기에 불을 질렀다. 지난 17일의 포격 테러는 사하라 사막 남쪽,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펼쳐진 광활한 사막 지대인 사헬 지역의 중심부에서 2016년 벌어진 테러 이후 가장 무모한 공격이었다고 로이터통신은 평가했다. 이번 사건은 알 카에다나 이슬람 국가와 연계된 지하디스트 집단이 주로 농촌 지역에서 반란을 일으켜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에서 수천 명의 민간인을 죽이고 수백만 명의 집을 떠나게 했지만, 권력의 심장부를 겨냥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우크라이나, 중동 지역, 수단에서 일어난 전쟁의 여파로 사헬 지역의 갈등은 거의 세계적인 뉴스의 헤드라인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반이민 극우 정당이 약진하고 독일과 네덜란드를 비롯한 일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국경 통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 지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이주가 급증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올해 유럽으로 들어오는 난민 수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경로는 서아프리카 해안 국가를 거쳐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로 가는 경로다. IOM 자료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 차드, 말리, 모리타니, 니제르,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사헬 지역 국가에서 유럽에 도착하는 이주민의 수는 2024년 상반기 1만 700명에서 62% 증가해 1만 7300명에 달했다. 유엔과 IOM은 이러한 증가의 원인을 갈등과 기후 변화로 돌렸다. 15명의 외교관과 전문가들은 로이터에 지하드주의자들이 통제하는 영토의 대부분이 말리 수도인 바마코와 같은 주요 도시나 주변 국가, 그리고 서방 국가를 표적으로 삼는 추가 공격을 위한 훈련장과 발사대가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지하디스트의 폭력, 특히 정부군이 겪은 엄청난 피해는 2020년 이후 사헬 중심 국가인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에서 서방이 지원하는 정부에 대한 일련의 군사 쿠데타의 주요 원인이었다. 이들을 대체한 군사 정권은 그 이후 주로 바그너의 용병 조직을 통한 러시아의 군사 지원으로, 프랑스와 미국의 군사 지원을 대체했지만 계속해서 영토를 잃었다. 롱 워 저널의 편집자이자 지하디스트 집단 전문가인 칼렙 바이스는 “말리, 니제르, 부르키나파소의 정권이 영원히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결국 그들 중 하나가 무너지거나 그들 중 하나가 상당한 영토를 잃을 것이다. 부르키나파소는 이미 그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면 우리는 사헬 지역의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지하드 국가를 상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테러리즘의 온상된 서아프리카 사헬 지대이전에 지하디스트들을 격퇴하기 위해 투자했던 서방 강대국들은 지난해 니제르 군부가 미국에 아가데스에 있는 광활한 사막 드론 기지를 떠나라고 명령한 이후 현장에서 철수했다. 미군과 중앙정보국(CIA)은 드론을 이용해 지하디스트를 추적하고, 무장세력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프랑스 등의 동맹국과 서아프리카 군대와 정보를 공유했다. 하지만 미국은 니제르 쿠데타 지도자들을 화나게 한 뒤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러시아와 협력하지 말라고 경고한 뒤 쫓겨났다. 미국은 여전히 ​​자산을 재배치할 곳을 찾고 있다. 뉴욕의 싱크탱크인 수판 센터의 수석 연구원인 와심 나스르는 “다른 누구도 효과적인 공중 감시나 공중 지원을 제공하는 틈을 메우지 않았기 때문에 지하디스트들은 그 세 나라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가 미국의 위기 감시 단체인 ACLED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에서 지하디 단체가 관련된 폭력 사건의 수가 2021년 이후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부터 지금까지 폭력 테러는 월 평균 224건 발생했는데, 2021년에는 128건에 불과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의 지역 이주 및 이주 조정자인 인사 무사 바 사네는 “지하디스트들과의 폭력 갈등이 서아프리카 해안에서 이주가 증가한 주요 요인”이라며 “이 경로를 따라 여성과 가족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이 문제의 근원이며 기후 변화의 영향도 있다”면서 홍수와 가뭄이 폭력에 기여하고 농촌에서 도시로의 이주를 촉진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아마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부르키나파소일 것으로 추정된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지하디스트들이 지난 8월 24일 수도 와가두구에서 차로 두 시간 떨어진 바르살로고 마을에서 하루에 수백 명의 민간인을 학살했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는 올해 처음으로 세계 테러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고, 사망자 수가 68% 증가해 1907명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 테러 관련 사망자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유엔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의 약 절반은 현재 정부의 통제를 벗어났으며, 이는 급증하는 이주율에 기여하는 요인이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싱크탱크 CIRES 대표 세이딕 아바는 “알카에다와 이슬람 국가(IS)가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위협은 지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말했다. 알카에다와 IS의 활동을 감시하는 유엔 전문가 패널은 사헬에서 가장 활동적인 알카에다 연관 세력인 JNIM의 전투원이 5000~6000명에 달하고, 그 중 2000~3000명이 이슬람국가(IS)와 연결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수판 센터의 나스르는 “그들의 공표된 목표는 이슬람 통치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드주의자들은 강압과 지방 법원을 포함한 기본 서비스 제공을 혼합하여 오랫동안 약하고 부패한 중앙 정부의 방치에 대해 불평해 온 농촌 지역 사회에 대한 통치 시스템을 구축한다. 조폭처럼 영토 불가침 조약 맺는 지하디스트유엔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지하디스트 단체들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며, 때로는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지역적으로는 불가침 조약을 맺기도 한다고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각각의 세계적 지도부로부터 어느 정도 재정 지원, 훈련 및 지침을 받지만, 자신들이 통제하는 지역에서 세금을 징수하고 정부군과 전투를 벌인 후에는 무기를 압수한다는 것이다. 유럽 ​​정부들은 갈등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이주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이는 남부 유럽 국가들은 군부와의 소통을 개방하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다른 국가들은 인권과 민주주의 우려 때문에 반대한다고 이 지역의 외교관 9명이 로이터에 말했다. 한 아프리카 외교관은 이주 문제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므로 EU가 계속 개입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관들은 유럽이 공통된 접근 방식에 동의하더라도 사헬 국가들이 서방의 개입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도울 수 있는 군사적 역량과 정치적 관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특수부대 사령관인 론 스미츠 장군은 “우리는 해당 국가의 극단주의 집단에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헬 지역이 ‘제2의 아프간’ 될까 걱정하는 서방서방 강대국이 우려하는 또 다른 큰 문제는 사헬 지역이 과거의 아프가니스탄이나 리비아처럼 글로벌 지하디스트 단체들의 거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아프리카 사령부 사령관인 마이클 랭글리 장군은 이달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모든 폭력적인 극단주의 조직은 미국을 공격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해당 단체들이 아직까지 유럽이나 미국에서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은퇴한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이자 위험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윌 린더는 바마코와 바르살로고에서 일어난 공격은 말리와 부르키나파소의 군부가 안보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두 나라의 지도부는 지하디스트 반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정말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신한銀 이어 우리·기업·농협도 ‘모집인 대출’ 중단

    신한銀 이어 우리·기업·농협도 ‘모집인 대출’ 중단

    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을 중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절반 가량이 대출모집인을 통해 이뤄지는 상황에서 대출 판매 채널 자체를 줄여 가계대출을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다음달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에 비해 평균 0.5% 포인트 이상 금리가 낮아 대출 수요가 쏠릴 가능성에 대비해 판매채널을 축소하기로 했다”면서 “주담대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에게 균형있게 조절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한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주담대를 중단했으며, 농협은행은 실제 대출모집인 제도 자체를 중단한 것은 아니지만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한도가 소진돼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대출모집인 제도는 은행 지점에 묶여 있는 은행 직원을 대신해 대출 상담사가 대출 고객을 만나 은행의 대출 상품을 소개하고 연계해 준다. 통상 부동산 거래 후 부동산 중개업자가 고객에게 대출 모집인을 소개해 주는 식이다. 현재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과 위탁 계약을 맺은 대출 모집법인 소속 상담사는 약 3000명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일이 은행에 상담하러 갈 필요가 없으므로 편리하지만, 모집인을통한 주담대가 급증하면서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5대 은행에서 모집인을 통한 신규 주담대 금액은 지난 7월과 8월 각각 11조원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신규 주담대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 외딴 마을에 왜 관광객이 몰렸나…‘검은 신화: 오공’ 게임의 힘

    중국 외딴 마을에 왜 관광객이 몰렸나…‘검은 신화: 오공’ 게임의 힘

    고전 서유기를 바탕으로 손오공이 되어 요괴들을 물리치는 내용의 중국 게임 ‘검은 신화: 오공’이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중국 관영언론 CGTN은 지난 8월 중순 발매된 ‘검은 신화: 오공’이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만 2000만장 이상 팔렸다며, 9억 6100만 달러(약 1조 2800억원)의 수입을 거뒀다고 전했다. ‘검은 신화: 오공’은 스팀뿐 아니라 위게임, 플레이스테이션, 에픽 등에서도 가능해 연간 판매량은 3000~4000만장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게임은 지난달 23일 스팀 플랫폼에 발매되자마자 한 시간 만에 가장 많은 이용자가 몰리는 게임이 됐다. 개발비가 4억 위안(약 760억원)에 이르고, 총 6년의 제작 기간이 걸린 ‘검은 신화: 오공’은 다양한 부가 생산도 이뤄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 비디오 게임 ‘검은 신화: 오공’에 영감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산시성에 있는 사원, 탑 등의 역사 유적지로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시성은 대부분 시골의 산악 지역으로 인적이 드문 곳이지만, 이제는 게임을 보고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검은 신화: 오공’은 산시성에 있는 명소를 사실적으로 표현했는데 게임에 등장하는 36개 장소 중 약 27개가 산시성에 있다. 수천 개의 고대 왕조 조각상과 조각품이 있는 유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윈강 석굴도 산시성에 있다. 최근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을 포기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산시성에 몰렸다. 중국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페이주(Fliggy.com)에 따르면, 산시성 예약은 작년 대비 최근 몇 주 동안 75% 이상 급증했다. 지방 정부는 비디오 게임의 영상과 실제 관광 명소를 함께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재빨리 열풍에 뛰어들었다. 관광객들은 산시성 관광 명소에서 여권과 같이 생긴 여행 책자에 기념 도장을 남길 수도 있다. 산시성에서는 몰려드는 군중을 수용하기 위해 이동식 화장실을 트럭으로 운송했고, 일부 사찰에서는 통제 조치를 시행해야 했다. 진먼현의 한 절에서는 일일 방문객 수를 500명으로 제한했으며, 한 관광객에게 단지 2분 만의 관람 시간이 주어지기도 했다. 윈강석굴에서는 1500년 전 제작된 조각상 아래 몰려든 군중들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손으로 만지기도 하는 등 지나친 관광객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는 ‘오버 투어리즘’ 우려도 나왔다.
  • “이기흥 체육회장, ‘내 편 만들기’ 의심…임원 연임 급증”

    “이기흥 체육회장, ‘내 편 만들기’ 의심…임원 연임 급증”

    과거 20%대였던 대한체육회 임원 연임 비율이 현 이기흥 회장 취임 후 90%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내 편 만들기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체육계 현안 질의에서 “이기흥 회장 취임 전에는 22% 정도의 임원 연임 비율이 취임 후에는 100%에 가깝게 늘었다”며 “임원들을 내 편으로 만들어서 체육회를 통제하는 것이라는 의심을 하게 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의원실이 제공한 대한체육회 임원 연임제한 허용 비율 자료를 살펴보면, 이기흥 회장 취임 전인 2016년 임원 연임 비율은 22.2%였다. 이 비율은 이 회장 취임 후인 2017년 94.2%로 치솟았고, 2018년에는 100%를 찍었다. 2019년 85.7%로 내려왔던 이 비율은 2020년 97.7%를 기록했다. 2021년은 84.9%, 2022년은 100%, 지난해는 94.9%에 달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이기흥 회장은 “현재 연맹 회장이나 위원은 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한번 (임원을) 하게 되면, 연맹 등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연임) 요청을 드린다. 이런 것에 기인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 의원은 “22%에서 90%, 100%까지 늘어난 건 너무 심하다”라며 “어떻게 해석하더라도 회장 연임을 위해 내 사람 임원 만들기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꼬집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관련 질문에 관해 “시스템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김병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 선임에 관한 문제도 제기했다. 스포츠공정위원장은 체육계 각종 규정을 총괄 관리하고 단체와 개인의 공적 포상, 비위 징계, 임원 심의를 하는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수장이다. 그런데 김병철 현 위원장은 이기흥 회장의 특별보좌역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신 의원은 “(이기흥 회장은) 연임 심사를 스포츠공정위원장으로부터 승인받아야 하는데, 김병철 위원장은 이기흥 회장의 특보를 오래 했다”며 “이해충돌 소지가 있으며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유인촌 장관도 “스포츠공정위원회가 필요하다면, 대한체육회나 문체부와 관계없는 제3의 기관에 위탁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흥 회장은 “특보는 대한체육회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자리로 사적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해충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 통일부·산하기관에 北 사이버 공격 급증… “올해만 2000건 넘어”

    통일부·산하기관에 北 사이버 공격 급증… “올해만 2000건 넘어”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하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도 최근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동안 통일부와 산하기관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총 2313건으로, 지난해 1255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4년 8개월 동안에는 통일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총 7789건으로 확인됐다. 통일부에 2332건,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남북교류협력지원협의회에 각각 1483건과 3974건의 공격 시도가 있었다. 특히 세 기관 중 사이버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경우 2020년 225건이었던 공격 시도 수가 2021년 468건, 2022년 774건, 지난해 1191건, 올해 8월까지 1316건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2020년부터 발생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웹 해킹 시도가 전체 7789건 가운데 4579건(58.8%)으로 가장 많았고 시스템 정보 수집(2330건·29.9%), 해킹 메일(809건·10.4%) 등으로 집계됐다. 차 의원은 “기술 발달로 사이버 공격은 더욱 지능적이고 정교해지고 있고, IP 주소 경유 같은 우회 기술로 과거의 정보보안 시스템으로는 모든 사이버 공격을 막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안보에 밀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통일부와 산하기관이 더 높은 수준의 보안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자영업자, 소상공인 연이은 ‘한계상황’ 경고음

    [사설] 자영업자, 소상공인 연이은 ‘한계상황’ 경고음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분 1146만여건 가운데 75.1%인 861만여건이 월소득 100만원 미만이라고 신고했다. 개인사업자 4명 중 3명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월 100만원도 못 번다는 의미다. 소상공인들이 빚을 갚지 못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대신 변제하는 액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휴폐업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자영업의 구조적 문제에다 내수 부진 장기화 등으로 개인사업자들이 한계상황에 내몰리는 모양새다. 개인사업자는 자영업자들뿐만 아니라 보험설계사·택배기사·학습지교사·배달기사 등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를 포함한다. 자영업 위기는 구조적이다.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 비율은 꾸준히 줄고 있지만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국들에 비해 여전히 높다. 게다가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조기 은퇴한 40~50대 퇴직자들과 700만여명에 달하는 1차 베이비붐세대가 대거 생계형 창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 자영업자들은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이 37.3%로 가장 많다. 2000년대만 해도 30·4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제는 고령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출혈 경쟁을 벌이다 빚만 지고 있다. 지역신보에 따르면 올 1~7월 소상공인들이 빚을 갚지 못해 신보가 대신 변제한 금액이 1조 44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급증했다. 폐업 소상공인도 계속 늘어 그 기간에 지급된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이 888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4% 늘었다. 정부는 얼마 전 하반기 경제정책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내놨다. 하지반 대부분 임대료·전기료·배달료 지원 등 임시방편적 지원이다. 구조적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임금근로자가 생계형 창업으로 내몰리는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정년 연장이나 재고용 등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 은퇴자들의 전직을 돕기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 강화, 창업 시 충분히 준비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예비창업자 지원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 LX, 독립 2년 만에 대기업집단… 영업이익 줄고 캐시카우 안 보여[2024 재계 인맥 대탐구]

    LX, 독립 2년 만에 대기업집단… 영업이익 줄고 캐시카우 안 보여[2024 재계 인맥 대탐구]

    LG상사 등 4개사만 떼어내 독립공격적 M&A로 자산 4조원 껑충LG반도체 뺏겼던 구본준 회장국내 최대 팹리스 ‘세미콘’ 키워HMM 인수 포기, 퀀텀점프 불발작년 그룹 매출 18% 감소해 20조 “치열하게 고민하고 끈질기게 실행합시다.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로 나아갑시다. 핵심가치인 ‘연결’, ‘미래’, ‘사람’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을 이룹시다.” 2021년 5월 3일 구본준(73) LX그룹 회장은 그룹 출범사에서 미래를 강조했다. 당시 자산 총액 137조원 규모의 재계 서열 4위인 LG그룹이라는 든든한 큰집을 떠나 대중에게 이름조차 생소한 ‘LX’로 홀로서기를 시작하면서도 자신감이 엿보였다. 구 회장은 “저는 평생을 비즈니스 현장에서 변화를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살았다”면서 “새로운 도전은 항상 쉽지 않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는 말자. 우리 안에는 ‘1등 DNA’가 있다”고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웠다. ●장자 승계 원칙 따라 2021년 LG서 분리 그간 재계에서는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직계 후손 중 장자가 모그룹인 LG의 경영권을 물려받고, 차남부터는 그룹 계열사 일부를 들고 나가 별도의 법인으로 완전 계열 분리하는 방식을 ‘아름다운 이별’이라고 일컬어 왔다. 경영권 승계와 회사 계열 분리 과정에서 단 한번의 경영권 분쟁이나 소송 등 갈등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전통은 사고로 아들을 일찍 잃은 고 구본무 그룹 선대회장이 동생 구본능(75)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 구광모(46) 현 LG그룹 회장을 양자로 들여 경영권을 넘겨준 이후 균열이 갔다. 구본무 선대회장의 장녀 구연경(46) LG복지재단 대표가 어머니 김영식(72) 여사와 여동생 구연수(28)씨와 함께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다. 세 모녀의 소송 제기 이전까지 2021년 5월 LX그룹의 계열 분리는 범LG가의 마지막 아름다운 이별로 평가됐다. 구 회장은 LG로부터 계열 분리 당시 다양한 사명 후보군 가운데 LG그룹 명맥을 이어 가면서도 현신과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의지를 담은 LX로 낙점했다. 계열 분리 준비 당시 구 회장이 새 사명에는 영문 L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고, LG계열 광고대행사인 HS애드가 사명 컨설팅을 진행해 디지털 전환(DX) 등에 쓰이는 X를 제안해 LX란 조합이 만들어졌다. 빨간색 사각형 바탕에 흰색으로 영문 L을 물결 모양으로 넣은 그룹 로고는 LG그룹의 전신인 럭키금성그룹의 로고를 계승했다. 이 역시 LX의 뿌리가 구인회 그룹 창업주에게 있음을 잊지 않고, 그의 개척·도전 정신을 이어 가겠다는 구 회장의 다짐이 반영됐다. 그룹 새 출발의 변수는 의외의 곳에서 불거졌다. 모그룹과의 잡음은 없었지만 신설 법인명 LX를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이미 영문 약칭으로 사용하고 있어 상표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당시 LX공사는 “지난 10년간 322억원을 투입하는 등 LX 브랜딩에 공을 들여 왔는데 LX홀딩스가 출범하면 국민에게 불필요한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발하기도 했지만, 이 문제는 양사가 LX 상호와 상표권을 공동 사용하며 추후 첨단기술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하며 마무리됐다. ●판유리·친환경 발전 등 사업 영역 확장 구 회장은 LG상사와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까지 4개 회사를 들고 나왔다. LG상사의 자회사였던 판토스(옛 범한판토스)까지 포함한 신생 LX그룹의 자산 규모는 7조 44억원이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재계 서열 4위 그룹의 구성원이었지만, 계열 분리로 공정거래위가 각종 규제를 부과하는 대기업의 기준인 자산 총액 10조원(현행 10조 4000억원)에 못 미치는 규모로 내려온 것이다. 1등 DNA를 강조했던 구 회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뛰어들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기업을 인수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을 쏟았다. LG상사에서 탈바꿈한 종합상사 및 자원개발 기업 LX인터내셔널은 건축·자동차용 판유리 시장을 주름잡고 있던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5904억원에 인수해 LX글라스로 편입시켰고, 이어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용하는 포승그린파워 지분 63.3%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신성장 사업군인 친환경 신재생 발전사업으로 확장했다. LX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 LX판토스는 북미 지역 물류 회사 트래픽스에 311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했고 실리콘웍스에서 사명을 변경한 시스템 반도체 설계 기업 LX세미콘은 국내 차량용 반도체 설계 회사인 텔레칩스 지분(10.9%)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LX세미콘은 반도체 제조 공장 없이 설계만 담당하는 ‘팹리스’ 기업으로, 국내 팹리스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과거 LG반도체 대표를 맡아 반도체를 그룹 대표 사업으로 키우려 했지만, 1999년 정부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대기업의 사업 구조조정(빅딜) 당시 회사를 현대전자에 매각해야 했던 구 회장이 각별히 챙기는 기업이다. LG반도체를 인수한 현대전자는 2012년 SK그룹에 매각되며 SK하이닉스로 새출발했고, SK하이닉스는 재계 순위 2위인 SK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성장했다. 이런 맥락에서 반도체 사업은 구 회장의 ‘아픈 손가락’이자 숙원으로 거론된다. 구 회장의 공격적 투자 전략은 주효했다. 계열 분리 1년이 지난 2022년 말 기준 그룹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 2732억원과 1조 3457억원으로 계열 분리 전인 2020년 대비 각각 57.7%, 234.3% 급증했다. 그해 그룹 자산총액은 2020년 대비 4조 936억원 이상 증가한 11조 2734억원을 기록, 이듬해 계열 분리 2년 만에 공정위 공시대상 기업집단인 대기업군에 올랐다. 당시 LX의 재계 순위는 44위로, 올해 5월 공정위 발표 기준으로는 자산총액 11조 3566억원, 순위는 45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LX그룹 독립 경영 초반 연이은 M&A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핵심 사업군 대부분이 글로벌 업황의 영향을 크게 받는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 창출원)가 없다는 점은 LX가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다. ●글로벌 업황 따라 영업이익 빨간불 매년 우상향 성장 곡선을 그려 온 그룹 주력 계열사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미국발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의 여파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반토막 수준인 433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LX세미콘의 실적 또한 반도체 업황이 불황에 빠지면서 영업이익이 계열분리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대(1290억원)로 후퇴했다. 석유화학업체인 LX MMA는 2021년 영업이익 1568억원을 기록한 이후 이듬해 547억원으로 급감하더니, 지난해에는 아예 150억원 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이처럼 주력 계열사들의 사업이 불황에 흔들리면서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8.39% 감소한 20조 62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51.19% 급감(6569억원)했다. 애초 LX그룹이 단숨에 10대 그룹으로 ‘퀀텀점프’(단기간 비약적 성장)할 승부수로 보고 뛰어들었던 국내 1위 해운사 HMM 입찰 경쟁을 결국 포기한 것도 그룹 경영 지표에 빨간불이 들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초 LX그룹은 HMM을 인수해 LX인터내셔널과 LX판토스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최대 매각가 7조원으로 추산되는 HMM 입찰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그룹을 대표해 입찰에 나섰던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본입찰에 불참하며 인수를 포기했다. 당시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은 2조 5000억원 수준에 그쳤고, 그룹의 성장세가 멈춘 상황에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투자는 아무리 승부사 기질의 구 회장이어도 강행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LG맨 노진서·삼성 출신 이윤태 눈길 그룹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구 회장과 함께 지주사 LX홀딩스를 이끄는 노진서(56) 사장이 구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구 회장이 LG전자와 LG상사 대표를 지냈을 당시 각 회사에서 기획 업무를 담당했고, 이런 인연이 LX그룹으로 이어지면서 구 회장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주력 계열사 LX인터내셔널을 맡고 있는 윤춘성(60) 사장은 1989년 회사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 시절에 입사해 LG상사를 거친 정통 ‘상사맨’이다. 그룹 출범 초 구 회장의 대형 M&A 추진에 따라 이를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올해 초 LX세미콘 대표에 취임한 이윤태(64) 사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에서 영입한 사례다. 1985년 삼성전자 산업설계팀에 입사한 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자산업분야 연구원으로 일했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삼성전기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2009년 LX하우시스의 전신 LG하우시스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던 한명호(65) 사장은 실적 부진에 빠진 회사를 구하기 위한 구 회장의 부름을 받고 2022년 말 복귀했다. 회사를 떠난 지 10년 만에 두 번째 대표이사로 돌아온 한 사장은 회사 실적 반등을 빠르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佛 신임 총리 “부자 증세로 재정적자 메우겠다”

    佛 신임 총리 “부자 증세로 재정적자 메우겠다”

    미셸 바르니에 프랑스 신임 총리가 부자 증세를 예고했다. AFP통신은 바르니에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재정 적자를 메우고자 초고소득층과 일부 대기업의 세금을 인상하고 중산층과 서민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프랑스 2TV에 나와 “취약한 재정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 고소득층이 자신의 몫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소득층과 임금 근로자, 중산층을 위한 소득세 인상은 없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총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110% 수준이다. 예상보다 낮은 세수와 지방정부 지출 증가로 내년도 재정적자는 GDP의 6.2%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럽연합(EU) 재정적자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프랑스의 의사 결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바르니에 총리는 “국제 및 해외 시장에 대한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 개혁에 대해서도 “변화의 내용은 열려 있지만 어떤 변화도 연금 시스템의 불안정한 재정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7일 마무리된 프랑스 조기총선에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182석, 르네상스 등 범여권이 168석, 극우 성향 국민연합(RN)이 143석을 차지했다. NFP는 “관례대로 1당인 좌파 진영에서 새 총리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이달 초 우파 소수당인 공화당 소속 바르니에를 총리로 임명했다. 좌파 총리를 임명하면 자신이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연금개혁 등 주요 정책이 물거품이 될 것으로 우려해서다. 권력 기반이 약한 마크롱 대통령 입장에서는 마린 르펜이 이끄는 RN의 ‘암묵적 지지’를 끌어내 좌파 세력의 전방위적 공세를 막아 내려는 고육책이었다. 그런데도 좌우 양 진영은 모두 바르니에 정부에 반발하고 있다. NFP를 이끄는 극좌파 지도자 장 뤽 멜랑숑은 새 정부를 “총선 패자들의 연대”라고 일축하며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RN의 조던 바르델라 대표도 “미래가 전혀 없다”고 비난했다. 다만 RN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마린 르펜 하원 원내대표는 “새 정부가 정책을 내놓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불신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바르니에 총리의 첫 번째 시험대는 2025년도 예산 계획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열심히 일해야 딸뻘인 여자와 결혼 가능” 공무원 시험 교재에 中 발칵

    “열심히 일해야 딸뻘인 여자와 결혼 가능” 공무원 시험 교재에 中 발칵

    중국의 한 공무원시험 교육회사가 “열심히 일하면 딸의 또래를 품에 안고,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당신의 딸이 당신 또래의 품에 안긴다”는 내용을 담은 교재로 교육한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공무원시험 교육회사인 화투 교육그룹이 최근 성차별적인 내용을 담은 교재로 교육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화투 교육그룹은 전국에 1000개가 넘는 교육 센터를 운영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공무원 고시 전문 교육 기업 중 하나다. SCMP는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청년층의 실업률이 급증하면서 공무원 시험에서 성공하는 방법에 대한 팁을 제공하는 이 회사의 강좌는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가 주관한 교육에서는 열심히 일하지 않은 사람들의 딸들은 돈이 있는 나이 많은 남자의 아내나 정부가 될 운명이라는 것을 설명했다. 반면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사회에서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들은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어린 딸들을 아내나 애인으로 삼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차별적 발언”이라고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그렇게 큰 회사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고 다른 누리꾼은 “여성이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만약 젊은 여성과 결혼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로 여겨진다면, 그들은 어떤 공무원들을 양성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비판도 나왔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이런 나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공무원이 된다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끔찍할지 상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회사 측은 여성 교사가 농담으로 한 말이라면서 해당 교사에게 반성과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고 설명했으며, 앞으로 교재를 더욱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투 교육그룹이 이러한 문제로 뭇매를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20년 중국 후베이성에 있는 화투 교육그룹의 교육 센터 중 한 곳에서는 “공무원이 되십시오. 그렇다면 세상과 여성은 여러분의 손안에 있습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이 내걸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해당 현수막을 본 당시 누리꾼들은 “모든 공무원이 남자일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 화성시, 개인형 이동장치(PM)·전기자전거 불법 주정차 “꼼짝 마!”

    화성시, 개인형 이동장치(PM)·전기자전거 불법 주정차 “꼼짝 마!”

    화성시가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전기자전거의 불법 주·정차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화성시는 최근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전기자전거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주·정차 위반 문제로 인한 보행환경 저해와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단속을 펼친다고 밝혔다. 우선 동탄1·2지구에서 시범 단속을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단속 권역을 확대할 예정이며, 주요 단속 대상은 전용 주차장(개인형 모빌리티 주차장) 외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차된 주·정차 위반 PM 및 전기자전거이다. 단속된 PM 및 전기자전거에 계고장을 붙이고 1시간 이내에 자진 수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견인 조치하고 민간 PM 업체에 견인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민간업체의 개인형 이동장치(PM) 주·정차 위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민간 PM 공유업체가 있는 동탄1·2지구 및 서남부권 택지지구에 주차 거치대와 주차선 등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장 400개소를 설치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주·정차 위반 PM 및 전기자전거의 단속을 시작으로 주차 질서를 확립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갖고 올바른 PM 문화 정착을 위해 동참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 30년 뒤 5가구 중 1가구 주인 ‘80세 이상’…4배 급증

    30년 뒤 5가구 중 1가구 주인 ‘80세 이상’…4배 급증

    30년 뒤면 다섯 집 중 한 집 주인이 ‘80세 넘은 노인’일 거란 전망이 나왔다.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가 모두 80대로 진입하는 시점인 데다 기대수명이 꾸준히 늘어서다. 전문가들은 “초고령층에 대한 소득·주거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복지 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에 따르면 가구주가 80세 이상인 가구는 2022년 119만 4000가구에서 2052년 487만 6000가구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2052년 집주인 나이가 80세 이상인 가구 비중은 20.9%로 전망됐다. 2022년 5.5%에서 계속 증가해 2036년에 10%를 돌파하고, 2051년에 20%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대별로 보면 80대가 2022년 108만 7000가구에서 2052년 379만 2000가구로 3배 이상, 90대가 같은 기간 10만 6000가구에서 105만 2000가구로 10배 이상, 100세 이상이 2000가구에서 3만 2000가구로 16배 규모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30년 뒤 80세 이상 가구주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건 단일 세대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2차 베이비붐 세대(954만명)가 80대 진입 막차를 타는 시기여서다.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705만명보다 249만명 더 많다. 기대수명도 2023년 83.5세에서 2050년 88.6세로 늘어날 전망이다. 고령화 영향으로 독거노인 비중이 늘어나는 것도 80세 이상 가구주 증가로 이어진다. 2052년 집주인이 80세 이상인 가구 중 1인 가구는 가장 많은 228만 5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1인 가구 962만 가구의 23.8% 수준이다. 가구주 나이를 65세 이상으로 넓히면 2052년 전체 2327만 7000가구의 절반(50.6%)인 1178만 8000가구 집주인이 65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됐다. 두 집 중 한 집 주인이 ‘노인’이란 얘기다. 전체 가구주 중위연령은 2022년 53.2세에서 2052년 65.4세로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됐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출생 영향으로 자녀가 적거나 없는 가구가 늘어난 만큼 노인의 생계를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년 연장을 통한 계속 고용 등 노인의 경제활동 확대를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