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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개인·법인 5,000명 세무조사 유예

    국세청은 올 4·4분기에 할 예정이던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일반조사 및 주식변동조사를 연말까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23일밝혔다.조사유예 대상은 개인 및 법인사업자 5,000여명에 이른다. 국세청 관계자는 최근 기업구조조정과 유가상승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조사를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일반조사 유예로 여력이 생긴 지방청 및 일선 세무서 조사 인력은 음성탈루소득자,특히 호화·사치생활자 및 향락업소 등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투입된다. 국세청은 러브호텔 사업자,고급유흥업소 탈루소득 조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올브라이트 일정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23일부터 26일까지 모두 3박4일동안 평양과 서울을 누비면서 숨가쁜 남북한 방문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정 올브라이트 장관은 해결해야 할 현안은 많은 데 비해 방북기간은 2박3일로 짧기 때문에 23일 아침 평양 도착 직후 숨돌릴 틈도없이 ‘강행군’에 들어가게 된다.먼저 지난 9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특사로 미국을 방문했던 조명록(趙明祿)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등을 다시 만나 북·미간 연락사무소 설치,‘테러지원국’해제,클린턴 대통령 방북 등과 관련한 실질적인 논의를 주고받는다. 이어 북한의 대외적 국가원수인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예방,지난달 아메리칸 에어라인(AA)사의 과잉검색으로 김상임위원장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이 불발된 데 대해 유감의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일정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김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24일에 이뤄질 공산이 크다. 김국방위원장이 북한 정책의 최고결정권자라는 점에서 면담 직후 클린턴 대통령 방북 등 현안과 관련 ‘성과’가 담긴 합의사항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아침 방북일정을 마친 올브라이트 장관은 전용기로 공로를 거쳐 서울에 도착,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해 방북성과를 보고할 예정이다.이어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 및 일본의고노 요헤이(河野洋平)외상 등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3국의 대북 정책방향을 조율한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북·미관계 개선 방향을설명한 뒤 26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다. ◆방북 경로 올브라이트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1시 미국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고 중간기착지인 알래스카의 엘멘도프로 떠났다.엘멘도프에서 1시간30분 동안 머무르며급유를 받은뒤 북한을 향해 출발,23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사상 처음으로 워싱턴∼평양 직항로가 열린 셈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美구축함 예멘서 자살공격 받아

    [아덴·워싱턴 AFP AP 연합] 예멘의 아덴항에 정박중이던 미 해군유도미사일 구축함이 12일 소형보트의 자살 공격을 받아 적어도 4명의 해군 병사가 숨지고 30명이 부상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8,600t급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USS 콜’은 예멘의 아덴항에 정박,급유를 받던중 갑자기 돌진해온 소형보트와 충돌한 뒤 폭발이 일어났다고 국방부의 한 관리가 말했다.소형보트의 소유주와 타고 있던사람들의 국적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바레인 주둔 미 5함대 사령부의 대런 펠키 소령은 소형 조디악 보트가 구축함 측면을 들이받은 뒤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밝혔다. 그는 보트가 테러 공격을 가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했으며 1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펠키 소령은 또 “구축함 USS 콜은 폭발이 일어난 낮 12시 15분 쯤(현지시간) 아덴항에서 급유를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테런스 더들리 걸프 주둔 미해군 공보관보도 폭발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폭발로 구축함에는 6∼12m 크기의구멍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예멘 당국은 이날 사건과 관련,공식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USS 콜은 유엔의 대 이라크 제재를 지원하는 미국 주도 해상 봉쇄작전에 합류하기 위해 걸프 해역으로 가던 중이었다.
  • 오산 美공군기지 민간 첫 공개

    주한 미 공군이 경기도 평택시 오산 공군비행장을 처음으로 일반에공개하는 행사를 갖는다. 미 공군 51전투비행단(단장 데이비드 클레리 준장)은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택시 신장동 미 공군 비행장 활주로에서 ‘한국주민들을 위한 기지 무료개방 행사’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한국전쟁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 육·해·공군과해병대의 전투기,공중급유기,수송기,정보기,헬리콥터 20여대가 전시되고 볼링장 등 편의시설도 개방된다. 또 행사 중간중간에 미 육군 2사단 군악대,미 공군 태평양 군악대,한국 공군본부 군악대와 의장대가 나와 화려한 축하 퍼레이드를 벌이고 미 공군 군견들도 시범행사를 펼친다. 이날 전시되는 전투기 등 부대내 첨단무기에 대해서는 조종사 등 관계자들이 사용방법과 성능 등을 영어와 한국어로 자세히 설명하고 직접 질문도 받는다.미군측은 행사장 주변 20∼30곳에 미국에서 가져온음식 및 음료수 판매대를 설치,달러와 한화(韓貨)로 팔고 사진촬영도허용할 계획이다. 행사주관 장교인 케빈 오데이소령은 “이번 행사에서 주민들은 한국군과 미군의 돈독한 친선우호관계를 확인하게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비행기 에어쇼 행사를 여는 등 기지 개방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 당일 부대내 일반 주차는 허용되지 않으며 평택 송탄시외버스터미널과 부대 정문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문의 (031)669-6050∼2). 평택 김병철기자
  • 이지스함 도입 내년 착수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는 7,000t 규모의 이지스급 구축함(KDX-Ⅲ) 도입 사업이 내년에 착수,2008년에 실전배치된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은 각각 2002년과 2005년에 조기착수된다. 국방부는 2일 15조3,754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방예산 세부내역과 ‘2001∼2005년도 국방중기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원형국방부 획득정책관은 “전력투자비는 지난해에 비해 2.4% 줄어든 5조2,137억원이지만 첨단 정보과학군 건설 방향에 따라 이미계획된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미래 핵심전력사업 예산은 전년대비 9.4%포인트 증가했으며,연구개발 예산도 0.3%포인트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WACS 등 20개 신규사업에 3,350억원,4,000t급 차기구축함(KDX-Ⅱ) 1·2차 사업 등을 포함한 145개 계속사업에 모두 4조8,787억원의 예산이 각각 배정됐다. 내년도 신규 전력증강 사업의 세부내역을 보면 ▲차기전투기(F-X)사업 1,075억원 ▲육군의 차세대 공격헬기(AH-X) 사업 713억원 ▲무인정찰기(UAV)확보사업 470억원 ▲나이키유도탄을 대체할 차기 유도무기(SAM-X) 확보사업 200억원 ▲전자광학 영상장비(EO-X) 도입사업151억원 ▲이지스급 구축함 기본설계착수금 58억원 등이다. 이밖에 한강 및 낙동강 수계의 오·폐수처리 시설을 늘리기 위해 248억원,중령 및 3급 이하 인력을 대상으로 성과상여금(근무성적 상위50%에 월급여의 50∼200% 지급) 신설에 656억원이 각각 배정됐다.군숙소 및 독신자 숙소 확보비용 135억원이 증액편성됐으며 사병 급식비도 현재의 하루 3,983원에서 4,103원으로 120원이 올랐다. 노주석기자 joo@
  • 국방 중기계획 내용을 보면

    2일 내년도 신규착수사업 편성내역과 2001∼2005년 국방중기계획을발표한 국방부는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른 남북 화해무드와 관계없이 군의 기본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정군사력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미래위협 대비 핵심전력 사업에는우선적으로 예산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20개 사업에 착수하며 예산규모는 전력투자비 5조2,137억원 가운데 3,350억원(6.4%)으로 90년 이후 최대 규모다.육군의 전천후 공격헬기 2개 대대(36대) 창설을 위한 AH-X사업과 전방군단 책임지역에 대한 공중감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무인정찰기(UAV)확보사업을 벌인다.특히 동북아해상에 출몰하는 모든 전투기에대한 탐지 및 공격이 가능한 7,000t 규모의 이지스급 구축함(KDX-Ⅲ)을 도입키로 하고 기본설계 착수금으로 58억원을 책정했다.현재 이지스급 구축함 1대를 구입하는 데는 1조1,500억원의 엄청난 예산이 든다.국방부는 내년 처음으로 설계착수금을 책정한 뒤 실전배치되는 2008년 이전까지 매년 2,0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연차배정할 방침이다. 공군의 미래 핵심전력으로 운용할 차기전투기(F-X)사업에 1,075억원,노후한 나이키미사일 도태에 따른 차기 유도무기(SAM-X) 확보사업에 200억원을 배정했다. 이밖에 ▲전술목표에 대한 실시간 영상정보 획득을 위한 전자광학영상장비(EO-X) 확보사업(151억원) ▲전차포술 모의훈련장비,조함 및 항해훈련장비,심해잠수훈련장비 확보사업(79억원) ▲신형 MTS,이동형 레이더,교환망시스템,공군 VHF무전기,육·해·공군 UHF무전기,VH-X 등 8개 사업(537억원) ▲기타 특수전 부대용 소음기관단총 및 개인화기 주야 조준경과 해군 서해합동작전 지휘소 등 3개 사업(67억원)에도 예산이 각각 배정됐다. ◆주요 계속사업=4,000t급 차세대 구축함(KDX-Ⅱ) 1·2차 사업에 모두 2,603억원을 투입하고 1,800t급 차기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데 935억원을 책정해 입체해상작전을 위한 기반을 닦기로 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KF-16전투기사업 및 천마·공대공 유도탄,공중급유기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모두 40대(대당 미화 7,000만∼8,000만달러)를 도입하는 F-X사업의경우 연말까지 4개 기종을 시험평가한 뒤 내년 4월 최종 기종결정을할 예정이다.또 당초 2005년 착수키로 했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사업을 2002년도로 앞당기고 공중급유기 도입사업도 2005년에 조기착수키로 방침을 변경했다.대구경다연장(MLRS) 및 전술지대지미사일(ATACMS) 도입에 1,424억원이 투입되며 C4(지휘·통제·통신·컴퓨터)전술통신체계 개발·구축비용 1,238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배정했다. 노주석기자 joo@
  • OPEC 증산 결정에도 날개 단 유가

    전세계에 뒤늦게 에너지 쇼크 비상이 걸렸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결정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시장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할만한 획기적 규모의 증산이 이뤄지지 않는 한 향후 1년간 배럴당 30달러를 웃도는 고유가 시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잇달아 발표되고 전세계가 중기적으로 에너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가세,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고유가가 세계적 인플레를 유발,세계 경제를 침체의 늪으로 빠뜨릴수 있다는 우려가 힘을 받고 있다. ■제3차 오일쇼크 올까 비상 국제유가가 14일 미국의 비축유 방출 가능성과 필요하다면 하루 200만 배럴을 추가 생산할 수 있다는 알리로드리게스 OPEC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그러나 여전히 배럴당 32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 삭스가 13일 유가가 앞으로 12개월간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를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32달러에 머물고 6개월안에 배럴당 40달러를 넘을 가능성도 50%에 이른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20∼25달러선을 안정권으로 보고 있는 석유소비국들의 기대치와는엄청난 차이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고유가 시대는 앞으로 18∼24개월간 계속될 것이라며 ‘올겨울이 따뜻하길 비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로드리게스 OPEC의장이 13일 “산유국의 생산 및 정유능력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중기적으로 심각한 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OPEC로서는 유가 폭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할수 있는 조치를 다 취했다며 이제는 석유소비국들이 높은 세금을 낮추고 정제능력을 늘리라고 촉구,고유가 책임을 이들에게 돌렸다. ■유가인상 항의시위 확산 프랑스에서 시작된 국제유가 급등에 다른유럽 대륙의 유가인하 요구시위가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있다. 영국에서는 9,000여 주유소가 재고 소진으로 영업을 중단했고대중교통 수단의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일부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갔고 병원들도 응급치료를 제외한 수술계획을 취소했다. 벨기에서도 트럭운송업자들이 주요 도로를 점거한 채 4일째 시위를벌이고 있다.독일에서는 화물운송조합이 고속도로에서 저속운행 등으로 항의표시를 하고 있고 야당이 환경세 문제를 정치쟁점화하고 있다.이밖에 이탈리아,네덜란드,아일랜드,폴란드에서는 시위가 벌어졌다. 영국과 독일 벨기에 정부는 그러나 유류세 인하요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재차 확인,사태 해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석유 소비국 高유가 대책. 유가 급등과 이에 따른 유럽의 유가인하 요구시위에 이어 석유 소비국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이 “고유가가 지속되면 비상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5억7,000만배럴에 이르는 전략원유 비축분의 방출을 시사했다.미 의회와 행정부도 연방 휘발유세 인상 철회,해저유전 시추,알라스카 보호구역에서의 석유탐사 허용,증산반대 산유국에대한 경제제재 등을 검토하고 있다. ■EU 유가항의 시위가 거센 유럽은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의 요구에 따라 21일 대책마련을 위한 유럽연합(EU) 운송장관 회의를 열기로 했다.유럽 22개국은 석유수출기구(OPEC)의 전횡에 맞서 22일을 ‘차없는 날’로 정했다. ■영국 9,000여개의 주유소가 문을 닫은 영국은 13일부터 응급환자이외의 수술은 취소하고 구급차 운행을 제한하는 등 비상조치에 들어갔다.12일 밤부터는 500대의 유조차를 동원 비상급유에 나섰으며 항공기 운항중단을 막기 위해 국내선의 경우 왕복비행에 필요한 연료탑재를 지시하고 있다. ■프랑스 고유가 항의 시위의 진원지인 프랑스는 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처음으로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2010년까지 프랑스 전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올해 기준으로 15% 줄인다는 생각이다. ■벨기에 유럽의 교통중심지인 벨기에는 유가인상에 따른 트럭 운송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벨기에 도로운송조합(UPTR)은 세율인하를 통한 유가인하만을 고집하고 있다. ■아시아 아시아에선 태국이 유럽에 이어 22일을 ‘차없는 날’로 지정할 계획이며 일본은 천연가스 개발 등 장기대책에 힘쓰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유흥업주등 150명 세무조사

    국세청이 러브호텔 등 숙박업소와 청소년위주 유흥업소,소비성 해외여행자 등 150명에 대해 곧 특별 세무조사를 벌인다. 개인별 납세실적을 평생 전산으로 누적관리하는 납세실적 마일리지제도를 도입,공적부조와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국세청은 1일 전국지방국세청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세정개혁 방향을 결정했다. 해외에서 외화를 낭비하는 호화여행자와 조기유학자,고급유흥업소출입자 등에 대해 소득원이 불분명할 경우 그 부모와 관련기업에 대해 자금유용이나 외화유출 여부를 정밀 내사중이다.소비성 해외여행의 경우 관광목적으로 10개국이상 장기방문시 조사대상이다. 러브호텔,청소년위주 호화유흥업소 등 퇴폐·향락행위 조장업소에대해서는 탈세조사와 함께 자금출처를 조사하기로 했다.국세청은 지난 상반기 음성·탈루소득 조사결과 1,959건을 적발,1조1,785억원을추징하고 신용카드 변칙거래 관련자 17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세금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납세자보호 담당관실 인력과 기능을 확대,권리구제 외에 국세 부과·징수·조사 과정에서 납세자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사전감시기능을 부여하기로 했다.인력은 341명에서 522명으로 증원한다. 이와 함께 납세실적에 따라 연금수혜 폭을 확대하는 연계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日 “新방위의 핵심은 정보기술력”

    일본의 차기(次期) 중기(中期)방위력정비계획의 핵심은 정보기술(IT)혁명에따른 변화를 방위력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일본 정부는 24일 총리관저에서 안전보장회의(의장 모리 요시로 총리)를 열어 공중급유기 도입 등 자위대의 장비 보강,IT기술 발전에 따른 정보·지휘통신 시스템 강화,테러·게릴라전 및 핵·생물·화학무기에의 대처 방안 등을 위주로 한 2001∼2005년 중기방위력 책정을 시작했다. 외무성의 국제정세 보고로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은 북한이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회복에 의욕을 보이고 있고 대외관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지난달의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의 긴장완화가 구체적으로 진전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라시마 가즈오(虎島和夫) 방위청장관은 가장 중요한 자위대의 정보·지휘통신 시스템의 강화를 위해 컴퓨터를 통한 각 부대간 정보 공유,각 부대원들이 작전에 필요한 정보와 지휘관이 내리는 지시를 컴퓨터를 통해 정확히 받아들일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러 ·게릴라전에 대한 대응을 위한 특수부대의 창설도 이 기간중 설치한방침이라고 밝힌 도라시마 장관은 특히 핵·생물·화학무기 가운데 생물무기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하다고 지적,생물무기에 대한 대책 위주로 중기방위력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세진기자 yujin@
  •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별도 관제소 운영키로

    인천국제공항에 공항 주 관제탑과는 별도로 첨단시설을 갖춘 계류장 관제소가 설치·운영된다. 30일 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4시간 운영되는 인천공항의안전을 위해 외국의 선진 공항과 같이 승객·화물의 탑재,하역,급유,또는정비 목적으로 항공기를 수용하는 계류장에 별도의 관제소를 운영키로 했다. 계류장 관제소 운영은 건교부가 관제탑을 맡고 있는 것과 달리 인천국제공항 공사가 담당한다. 류찬희기자 chani@
  • [다시 뛰는 아시아 경제](7)싱가포르·홍콩

    아시아의 경제우등생인 싱가포르와 홍콩도 한때 아시아 경제위기의 유탄을맞아 비틀거렸다.그러나 이를 지나가는 감기 정도로 극복한 뒤 탄탄한 순항궤도로 복귀중이다.오히려 위기를 시대에 뒤진 산업구조에 대대적인 매스를대는 호기로 역이용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무엇이 양국의 이같은 소프트랜딩을 가능케 하고 있으며 이들이 추구하는 신산업구조는 무엇인가. 양국 경제의 회복세는 지표상으로도 완연하다.아시아 금융위기 아래 1998년 -5% 성장으로 추락했던 홍콩경제는 99년 즉시 1.8%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뒤 향후 5년간 평균 3.5% 내외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있다.싱가포르도 98년 하반기 13년만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바닥을 찍었으나이듬해 1분기 1.2% 성장률로 반등,이후 지속적 상승세를 타고 있다.올들어아시아위크,일본경제연구소 등은 싱가포르가 향후 수십년간 5% 내외의 꾸준한 성장으로 미국을 제치고 최고 부국에 올라설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세계가 싱가포르와 홍콩의 미래를 어느 지역보다 밝게 보는 것은이들이 경제한파를 겪으며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해왔기 때문.지난 2∼3년간 양국은 중계무역,부동산 위주의 20세기형 산업 일변도에서 탈피,뉴 밀레니엄에 적응할 산업고도화에 전력투구했다.타겟 업종은 금융,정보통신,전자상거래 등의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각각 인구 300만,700만의 도시형 소국 싱가포르와 홍콩이 글로벌 경제시대에 생존하려면 이같은 지식정보화 이외의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경제여건과 인적 구성,역사 등에서 닮음꼴인 양국의 필연적 경쟁은 서로에게 자극제가 돼왔다.아시아 역내 금융사령탑으로 꼽혀온 홍콩이 98년 국제투기자금의 급속한 이탈로 일대 위기를 맞자 싱가포르는 재빨리 외국자본 유인책을 개발,맹추격에 나섰다.증시 규제를 풀고 각종 세제혜택,선물거래소확충 등 개방정책을 가속화해 홍콩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을 손짓했다.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합병전략 등 집안단속도 병행했다.이는 막대한 중화권 유입자금의 관문 열쇠를 결코 넘겨줄 수 없었던 홍콩의 뼈를 깎는 자구책과 서비스 강화를 불러왔다.급변하는 국제금융환경에 탄력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경쟁은 향후에도 거래소 융합,고도 파생상품 개발등으로 양국선진금융화를 앞당길 전망이다. 반면 디지털화는 싱가포르가 앞서갔다.80년 ‘국가전산화계획’에 착수,20여년간 착실히 정보화 인프라를 다져온 싱가포르는 수년 전 이미 고성능 광역 네트워크로 도시전체가 연결되는 ‘전자국가’로 탈바꿈했다.싱가포르 총생산에서 정보통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벌써 20% 이상이며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싱가포르는 이제 다국적 중계무역항에서 탈피,자체 세계기업 육성을 통한 정보의 자국화를 새세기 과제로 내걸고 있다. 이를 홍콩이 맹추격하고 있다.정부차원에서 ‘벤처과학기술위원회’를 만들고 막대한 벤처펀드를 조성하며 IT업체를 적극 육성중이다.중국의 선전,광저우,주하이,마카오 등과 손잡고 이들 5개 도시로 둘러싸인 주장 삼각주를 첨단 정보통신 밸리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추진중이다.중국의 무차별 측면지원을 받고 있는데다 인터넷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 폭증세라 성장성은 매우 높다는 관측.지난달퍼시픽 센추리 사이버 웍스(PCCW)라는 한 신흥 인터넷 업체가 싱가포르 정보통신업계 공룡인 싱텔을 제치고 C&W HKT(옛 홍콩텔레콤)를 인수한 것은 이같은 홍콩의 잠재력을 보여준 사례다. 손정숙기자 jssohn@. *국제 중심 중계공항 놓고 '불꽃 경쟁'. 정보전에서 이기려거든 하늘을 장악하라. 싱가포르와 홍콩은 국제 허브(hub)공항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대결 양상을보이고 있다.성공적 정보화는 원활한 물류없이 어렵다는 사례가 지구촌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을 선점하는 자가 21세기 교통전쟁의 승자가될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허브공항이란 세계 각국 항공기가 한데 모이는 중심 중계공항을 일컫는다. 허브공항으로 인식돼면 환승,급유 등의 편의로 인해 더욱 고객이 몰리면서상당기간 독점적 지위를 누리게 되기 마련.게다가 향후 10년간 아태지역 국제선 항공수요는 전세계 50%에 이를만큼 폭발적 증가세가 예상돼 양국은 사활을 걸고 있다. 하늘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간파한 쪽은 싱가포르.지난 81년 개항 이래 수차례증축공사를 단행해온 창이공항은 항공관련 기구들마다 ‘무결점 공항’으로 칭찬하는 모범 케이스.이미 두개의 활주로를 확보,제3터미널을 건설중인규모도 규모지만 무엇보다 서비스전략에서 허브공항의 전형으로 꼽히고 있다.최저가격 보상제를 표방하는 쇼핑센터,공항내 미니호텔,일급 사우나와 오락시설,최고성능의 사무처리용 정보통신망 등 중계공항의 특성상 절대다수일환승고객을 위한 최대 편의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이에 대응,홍콩이 98년 개항한 것이 첵랍콕 공항.2040년까지 여객수요 연간 8700만명을 예상해 설계된 방대한 규모에 환경친화적 디자인,여기에 창이공항 따라잡기를 목표로 다채로운 상업시설을 한창 유치중이다.첵랍콕 공항의최대 장점은 도심까지의 탁월한 접근성.철도,도로 등 어떤 수단을 이용해도도심으로부터 40분이 넘지 않는다. 손정숙기자
  • [21세기 과학 대탐험](1)다가온 우주시대

    21세기의 미래사회는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미래에대한 예측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미래에 대해 그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기존의 생활방식과 가치 체계를 뒤바꿔 놓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대한매일은 우리 앞에 펼쳐질 첨단과학의 미래세계를 관련분야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미리 가보는 장기 기획물을 마련했다. ① 다가온 우주시대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 비행선을 조종해서 승객 여러분을 화성까지 모셔다 드릴 ‘한국 999호’의 우주비행사 홍길동입니다.본 999호는 달 기지에서 급유를 위해 일주일간 정지한 후에 화성까지 연결되는 우주선입니다.지구에서 화성까지 우수회원 고객께서 받으실 마일리지는 총 3,400만 마일이며,총비행시간은 급작스러운 운석과 같은 우주환경의 변화가 없는 한 9개월 12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편안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잠시 후 우주선이 안정궤도에 오른 후 기내식이 제공되겠습니다.감사합니다.”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번 세기에 화성으로의 우주여행이 가능할 것이라는데 의문을 품지 않는다.다만 논란의 대상은 그것이 “언제 이루어질까?”이다. 인간이 지구궤도를 선회하면서 우주의 신비를 느끼거나,달나라에서 휴가를보내는 것은 분명 21세기초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인간의 우주비행이 실현된 이후 다른 세계로의 여행과 그 곳에서의 삶에 대한 가능성들이 인간을 흥분시키고 있다.우주여행에 드는 비용(1인당 840만∼1,000만달러)이 이러한 계획의 실행을 늦추고 있지만 21세기에는 신기술과혁신적인 설계가 이런 희망을 갖도록 하고 있다. 향후 10∼20년 내에 일반인들도 간단한 적응 훈련을 거친 뒤 1인당 약 10만달러 정도의 비용으로 고도 100km 이상 우주공간에서 약 일주일간 체류하다귀환하는 우주여행을 시작할 것이다.여기서 여행객들은 무중력을 경험하고지구가 둥글다는 것과 우주의 특성을 경험할 것이다.미국의 제그램사는 이미 2002년 7월 우주여행을 목표로 2.5시간 정도 100km 상공에서 우주유영을 체험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약 100여명으로부터 예약도 받아놓은 상태다. 우주여행은 어떻게 진행될까? 먼저,통상적인 제트기처럼 공항으로부터 이륙하여 ‘우주순항선’을 고도 15km까지 이동시키고,바로 이 지점에서 ‘우주순항선’을 분리한 뒤 시속 3,600km의 속도로 상승해 고도 60km에 다다른다. 이어 순항선은 계속해서 100km의 고도까지 상승한 후 속도를 줄이면 객실내의 여행객은 무중력을 경험하게 된다.객실내에서 승객들은 슈퍼맨처럼 회전도 하고 날 수도 있다. 우주여행은 2010년쯤에는 우주정거장처럼 지구 주변을 도는 우주호텔로의 여행으로 발전할 것이다.미국의 ‘호텔 버짓’체인 사장인 억만장자 비겔로우는 2015년까지 우주에 호텔을 건설하기 위해 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50여명의 종업원과 100여명의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20억달러 이상의 달궤도 호텔 건설 계획을 발표했으며,미 항공우주국의 국제우주정거장 소요비용의 10%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다.일본의 시미즈사도 고도 450km 상공에 지름 140m의 도너츠 모양 호텔(그림 참조)을 2010년까지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약 8조원을 들여 객실 64개,레스토랑,스포츠 스타디움 등을 갖추고 분당 3회전하는 원심력으로 인공중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이러한 인공중력은 여행객들이 둥둥 떠다니지 않고 지상에서처럼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러시아의 우주정거장인 미르호나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건설 현황을 보면이러한 우주 호텔은 기술적으로는 현재도 건설이 가능하다. 과학자들은 2050∼2060년쯤에는 다른 행성의 탐사를 포함한 우주여행을 위해 빛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광속 우주비행체가 개발될 것으로 예측하고있다.이는 다른 행성에 과학적 연구,자원 활용 및 거주지로의 정착 등을 위한 영구거주시설의 건설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21세기에 우주공간을 이용하는 우주 신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우주는 인류에게 무한한 자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그 중에서도 지구에 필요한 전력을 제공할 우주태양광 발전소나 우주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이 2050년쯤 실현될 것으로 예견된다. 우주태양광 발전의 개념은 우주공간에서 태양에너지에 의해 생성된 전력을저밀도의 마이크로파 빔으로 변환(변환효율은 80∼90%정도)해 지구로 송전한다는 것이다.고도 3만5,786km인 정지궤도상에서 생성된 전기에너지를 지구상으로 전송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검토되고 있다.하나는 마이크로파를이용하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레이저 전송시스템이다. 마이크로파는 구름이나 대기권을 관통해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레이저보다 실용성이 있다.무엇보다도 일반인들은 마이크로파하면 우선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전자레인지)을 생각할 것이며,이의 유해성에 대한 상상을 할것이다.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지구로 송전할 경우 안전기준을 만족한다 할지라도(단위 면적당 전력량이 태양 빛의 그것에 비해 작음) 생명체와 생태계에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충분한 검토 사례가 없다. 지구의 생명체는 바다에서 시작해 육지로,하늘로 그 영역을 넓혀왔다.그리고,21세기의 인류는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그 활동범위를 우주로 계속 넓힐것이다.21세기가 끝나기 전에 아마도 우주산업은 가장 각광을 받는 비즈니스의 하나가 될 것이 틀림 없다. [장영근 항공우주硏 책임연구원] △장영근씨 프로필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책임연구원(우주제품보증그룹장·42) ▲한국항공대학 항공기계공학과 졸업 ▲서울대 기계공학과 석사 ▲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 근무 ▲미국 버지니아공대 및 테네시대 항공우주공학 석사·박사, 우주연구소(U T Space Institute) 연구원 ▲미국 록히드마틴사 무궁화위성 1·2호 개발 참여 *국제우주정거장 'ISS' 2004년 본격 가동 우주공간에 거대한 우주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이 선진국들의 공동작업으로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로 불리는 국제우주정거장은 지난 98년 말 작업에 착수,2004년 1월1일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구 상공 435㎞지점에 건설될 국제우주정거장은 길이 108m,폭 74m로 축구장 2배만한 크기로 건설된다.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가는 미국과 유럽우주기구 산하 11개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 등 16개국이며 총 지휘는미항공우주국(NASA)이 맡고 있다.필요한 재원만도 약 1,700억달러에 이른다. 거주동,실험동,보급동으로 구성되는 우주정거장에는 6∼7명의 요원이 거주하면서 각종 우주실험과 관측을 수행하게 된다.NASA는 이곳에서 신약개발에필수적인 단백질의 결정체에 관한 연구,암 치료 등에 응용될 인체 세포조직에 관한 연구,새로운 물질의 합성,무중력 상태에서의 인간생활 변화에 대한연구,우주공간에서 금속의 변화에 대한 연구,지구환경 변화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두 무중력 진공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 연구를 통해 지구상에서는불가능한 각종 결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곳에서는 무엇보다우주선을 자체 제작해 쏘아올릴 수 있다.그렇게 되면 지구상에서 우주선을쏘아 올리기 위해 들어가는 엄청난 에너지와 로켓기술은 필요 없게 된다. NASA는 우주정거장 건설에서 얻게 되는 각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구 달기지건설이나 행성탐사를 위한 또 다른 우주기지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우주정거장이 우주탐험을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인도정부·여객기납치범 협상 진전없어

    [칸다하르(아프가니스탄) AFP AP 연합] 인도항공 A300 여객기 납치사건을해결하기 위한 인도정부와 납치범간 직접 협상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지만 사태해결의 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7명으로 구성된 인도정부 협상단은 27일 칸다하르에서 납치범들과 두차례협상한데 이어 28일에도 오전 10시(한국시각 오후 2시30분)부터 무선 통신기를 통해 납치범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상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신뢰회복에 주력하고 있다는 협상단의 발표로 볼때 사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은 아직 진행되지 않고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라빈드라 굽타 인도 항공장관은 이제까지 벌인 협상에서 별다른진전이 없었다면서 지켜보는 수밖에 달리 방도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해 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피랍 여객기가 머물고 있는 칸다하르에는 인도 협상단 외에도 벨기에와 이탈리아,프랑스,스위스 외교관들이 인질로 잡혀있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대기하고있으며 에리크 데 물 유엔 아프간 조종관도 협상중재에 나서고 있다.피랍 여객기에는 5명으로 알려진 납치범과 인질로 잡혀있는 160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는 가운데 대치상태가 장기화하면서 환자가 발생하는 등 기내상황이 크게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범들은 당초 위협처럼 승객을 살해하는 등의 극단적인 행동은 보이지않고있다.그러나 의료진의 탑승을 계속 거부하는 등 구호요원의 기체접근을계속 거부하고 있다.이와 함께 재급유작업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印機납치범 승객 살해 최후통첩

    [칸다하르 - 뉴델리 - 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인도항공 A300 여객기 승객 160명을 인질로 잡고있는 납치범들은 27일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인질들을 차례로 살해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발표했다고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라믹 프레스가 보도했다. 이와함께 아프가니스칸의 집권세력 탈레반은 27일 재급유를 마친 피랍 여객기의 납치범들에게 “인질을 석방하거나 아니면 아프간을 떠나라”는 최후통첩을 전달했다. 자신을 압둘라라고 밝힌 칸다하르 지역의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수도 카불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아프가니스탄 당국은 인도정부가 협상팀을 보내지 않은데 대해 격분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프가니스탄 주재 에리크 데 물 유엔조정관은 26일 납치범들과1시간 동안 협상을 갖고 당뇨병 환자인 아닐 쿠라나의 석방을 이끌어 냈다. 현재 인질로 잡혀 있는 승객은 모두 160명이다. 러시아는 이날 오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특별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야된다며 안보리 소집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 비행기납치사건이 인도 정보기관이 꾸민 자작극이라는 주장이제기돼 인도와 파키스탄간 외교적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납치사건을 조사중인 네팔당국은 26일 납치범 5명중 4명이 카트만두 국제공항에서 몸수색과 화물검색을 받지 않고 여객기에 탑승한 사실이 밝혀졌다고밝혔다.네팔당국은 납치범들의 탑승의혹등 전체적인 조사를 마치기 위해서는약 2주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정부 전날 인도 언론이 이번 납치사건을 반이슬람교 운동의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다시 악화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 [사설] 세밑을 불우이웃과 함께

    한 세기가 저물고 있다고 해서 야단들이다.새로운 천년이 오고 있다고 너나없이 들떠있다.경기가 되살아나고 흑자를 낸 기업이 많아졌다고 한다.그래서올해 세모는 예년에 없이 흥청거리고 있다고 들린다. 그런데 우리의 가난한 이웃은 어느 세모 때보다 춥고 배고프다는 소식이다. 신문보도를 보면 서울시내 20개 복지 시설의 경우 후원금품 들어온 실적이지난해와 비슷한 곳은 단 두 곳뿐이고 나머지 18곳은 적게는 10%에서 많게는40% 이상 줄었다고 한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서 비닐하우스를 개조해 장애인 12명을 돌보고 있는한 목사의 얘기를 들어보면 지난해 이맘때는 20㎏들이 쌀이 20포대에 라면비누 등의 갖가지 생활용픔이 들어왔는데 올해엔 쌀 2포대가 고작이라고 전한다. 왜 이렇게 됐는가.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사람들이 정서적 공황상태에 빠진 것 같다고도 하고,밀레니엄이다 뭐다 해서사람들이 들떠,이웃 돌아볼 겨를이 없는 것 같다고도 한다. 인정이 메마르고 이기적이 되는것은 도시화 사회의 보편적 현상이다.그늘진 이웃의 어려움을 성금이나 인정에 의존하는 사회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사회복지는 제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그러나 충분한 사회복지혜택이 없는 우리의 경우 제도적 복지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당장 추위에 떨고있는 이웃이 문제인 것이다. 우리를 더욱 우울하게 하는것은 그늘진 응달과는 달리 양지(陽地)에서는 흥청망청이고 돈잔치가 요란하다는 사실이다.어떤 증권사의 경우 영업직 사원1,000여명 대부분이 올해 억대의 수입을 올렸다는 풍문이고 여의도의 고급유흥가엔 요즘 불이 꺼지지 않는다고 한다. 고급호텔에 자리예약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들은 지 벌써 여러날 됐다. 미국의 컴퓨터 천재 빌 게이츠와 언론재벌 테드 터너가 세계의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5,000만 달러와 2,800만 달러를 각각 희사했다는 외신도 우리를새삼 되돌아보게 한다. 가난 속에서도 삯바느질을 해서 일군 재산 10억원을 병원에 쾌척한 노인은있어도 재벌이 장애자들을 위해,배고픈 이웃을 위해 돈을 내놓았다는 뉴스는 없는게 우리의 현실이다.미국의 거부로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던 앤드루카네기는 1889년 발표한 그의 에세이집에서 “부자가 부자인 채로 죽는 것만큼 불명예는 없다”고 썼다.고통스럽고 가난한 이웃이 있다는 것은 가진 자들의 불명예다.그리고 그 불균형의 결과는 결국 모두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이웃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우리의 가난한 이웃에보다 따뜻한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
  • 유류탱크 균열 보고받고도 ‘쉬쉬’

    지난달 14일 경북 문경에서 공군 F-5F전투기가 추락한 것과 관련,예천전투비행단장 김호동 준장(공사 20기)과 군수전대장 김진성 대령(공사 26기)이사고 발생 25일 전인 8월20일 유류탱크에 균열이 생긴 사실을 보고받고도 필요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1일 김준장과 김대령을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이로써 전투기 추락과 관련,구속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국방부는 물과 박테리아로 오염된 연료가 주입된 것은 예천전투비행단 유류관리 담당자들이 저유탱크에서 물빼는 작업(드레인)을 하다가 물을 모두 뺀것으로 잘못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예천비행단 유류관리중대장 한상철 중위(구속) 등 유류관리 담당자들은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18일까지 5년 주기로 실시하는 6번 대형 유류탱크(5만배럴)의 점검을 위해 4개의 1만배럴 탱크로 유류를 옮겨담으면서 6번 탱크 바닥에 2㎜×3㎝ 크기의 균열을 발견했다.이 균열을 통해 물이 스며드는 사실을 발견하고 6번 탱크에서 연료를 옮겨담은4개의 탱크를점검한 결과 6번 탱크의 밑바닥 유류가 옮겨진 3번 탱크 바닥에 60㎝의 높이(500배럴)로 물이 차 있고 물과 기름 사이에 박테리아 막이 형성된 사실을확인했다. 이들은 이때부터 물빼기작업에 들어가 9월10일쯤 물빼기가 완료된 것으로판단했다.그러나 조사결과 3번 탱크에는 20㎝ 높이의 물(약 170배럴)과 박테리아 막이 남아 있었다. 물과 박테리아가 뒤섞인 연료는 급유대의 고장난 수분자동차단기와 유류차의 여과기를 그대로 통과했으며,건성에 그친 육안검사를 거쳐 사고 전투기의외부 연료탱크에 주입됐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맹물전투기’ 조사단 문답

    F-5F전투기 추락사고 국방부 특별조사단의 허평환 감사3과장은 1일“특별조사단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재조사한 결과 ▲10월25일 이전까지 6번연료탱크의 바닥에 균열이 생긴 사실이 국방부에 보고되지 않았고 ▲3번 탱크에 담긴 물의 양이 500배럴이며 ▲예천비행단의 유류관리 담당자들이 3번탱크에 물과 박테리아가 뒤섞인 사실을 발견하고 정제하려고 노력했던 점등이 새로 밝혀졌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물이 어떻게 들어갔나. 9월10일 물빼기작업이 끝났다고 판단했을 때 계기로 정밀측정을 했어야 하는데 육감으로 판단한 게 잘못이었다. ■유류탱크가 새고 물이 500배럴이나 뒤섞였는데도 왜 상부에는 보고하지 않았나. 예천비행단 보급대대장이 8월20일 비행단장에게 6번 탱크의 바닥에 균열이간 사실을 보고했다.그러나 확인결과 유류가 바닥으로 유출되지 않았고 유류탱크에는 이슬 등으로 물이 생겨 매일 물빼기작업을 하기 때문에 물이 뒤섞인 부분은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보고 지연 의혹은 해소됐나. 구속된 예천비행단장이 유력한 소장 승진 대상자였으나 공군의 장군 진급심사가 시작되던 10월19일자로 직위해제됐기 때문에 진급 이후로 발표를 늦추려고 했다는 항간의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공군총장은 사고 다음날인 9월15일 장관에게 사고 보고를 했고 9월20일 1차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염된연료가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보고했다.장관은 ‘철저히 조사해서 최종결과가 나오면 자세히 보고하라’고 지시했다.10월25일 언론에 보도될 때까지 추가 보고는 없었다. ■유류저장탱크의 부실 시공문제도 조사했나. 81년에 공사를 맡았던 시공회사가 부도로 파산했기 때문에 조사하지 못했다. ■3번 탱크 바닥에 20㎝ 높이의 물이 있었다면 바닥에서 40㎝ 높이에 있는급유 꼭지로 물이 빠져나갈 수 있나. 연료탱크에서 급유대로 유류가 공급될 때 강한 압력이 가해진다.이때 소용돌이현상이 생기면서 바닥의 물이 연료와 뒤섞인 것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국방부 재조사 의문점 F-5F기 추락사고에 대한 국방부의 재조사 결과는 ‘예천전투비행단의 유류관리중대장과병사들이 상부에 보고도 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오염된 연료를정제하려다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요약된다. 지난달 25일 공군의 자체조사가 ‘총체적 기강해이’였다면 국방부의 재조사는 ‘우직한 부하들의 판단착오’로 바뀐 것이다.비행단장과 군수전대장의 구속 사유는 우직한 부하들이 잘못 판단하는데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혐의로 해석된다. 재조사 착수 당시 의혹이 제기됐던 공군참모총장과 국방부장관 사이의 보고문제는 ‘9월20일 1차로 구두보고하고 10월19일 구두 및 팩스로 보고했다’는 공군측의 항변 대신 10월19일 보고는 총장의 ‘착각’이었던 것으로 결론이 났다.사고발생 이후 조사진행과정을 ‘드문드문’ ‘여러차례’ 보고받았다던 지난달 27일의 국방부 해명도 잘못된 셈이다. 게다가 공군이 10월11일 물섞인 연료 때문에 전투기가 추락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 뒤 예천전투비행단장을 보직해임하기로 공군인사위원회에서 결정했음에도 결정권자인 장관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로 지적된다.설혹 공군의 보고가 없었더라도 사안의 성격으로 볼 때 기무사나 군수관련 부서에는 보고가 접수됐을 것이라는게 군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또 국방부 특별조사단은 급유대의 수분 자동차단기의 오염연료 차단부품이언제부터 망실됐는지,유류차의 여과장치가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를 규명하지못했다.기억하는 사람이 없다는게 조사단의 해명이다. 3번 연료탱크의 바닥에 깔린 물이 40㎝ 높이의 연료공급 꼭지로 빠져나간이유는 높은 압력으로 물과 연료가 뒤섞인 탓이라고 하나,공군 관계자들은끝내 동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예천비행단의 유류관리 담당자들이 물이 섞인 사실도 몰랐고 물빼는 작업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으나 국방부 조사단은 3번 연료탱크에 물 500배럴이 바닥에 차있는 것을 알고 물빼는 작업을 20일 동안이나 했다고뒤엎었다.공군 발표 당시 유류관리중대장 등 4명은 구속상태였는데,이들이자신들의 ‘노력’을 항변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결국 국방부의 재조사는 비행단장보다 상급 지휘선상에 있는 공군작전사령관,공군참모총장,국방부장관에게 면죄부를 부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득정기자
  • ‘맹물 전투기’전면 재조사

    지난 달 14일 문경에서 발생한 공군 F-5F(국산 제공호) 전투기 추락사고 원인에 대한 국방부의 전면 재조사가 실시된다.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은 27일 “F-5F 전투기가 물 섞인 연료 때문에 추락했다는 공군의 조사결과에 대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의혹을해소하기 위해 전면적인 재조사에 착수,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오준근 국방부 감사관을 단장으로 수사요원과 항공 및유류전문가 등 모두 11명이 참여한 합동조사단을 구성,이날부터 본격적인 재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단은 연료저유소에 균열이 생겨 물이 유입된 과정,급유대의 수분 자동차단기 및 유류차량 여과기 등의 고장 원인,물과 기름찌꺼기를 제거하는 드레인작업 방치경위,수분 등 이물질 함유여부를 최종 점검하는 샘플링작업이이뤄지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또 공군 관계자들이 사고원인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국방부 훈령 제479호(군사고 예방규정·94년 7월 제정)에 따르면 항공기 사고는 사고발생 14일 이내 공군참모총장이 1차 조사결과를 국방부장관에게 서면으로 보고토록 돼 있다. 국방부는 공군의 자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조사작업을 오는 30일까지 마무리짓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원 사법처리 및 중징계조치할 방침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대우 법정관리 검토 배경·전망

    ㈜대우가 법정관리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지난 7월 대우문제가 수면위로 불거지면서부터 이런 주장이 제기됐었다.그러나 대우계열사에 대한 회계법인의 실사가 마무리된 시점에 다시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의 강도가 다르다.실사결과 워크아웃을 통한 회생이 비관적이라는 당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법정관리만이 대안’이라는 공감대가 정부와 채권단 내부에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법정관리 추진 배경 ㈜대우의 내·외적 변수 모두가 법정관리 불가피론을부추기고 있다.우선 대우 자체의 문제로는 자본잠식 규모가 예상보다 커 채권단이 워크아웃 계획을 세우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 꼽힌다.㈜대우의 순자산(총자산-총부채)가치는 마이너스 14조5,000억원선인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워크아웃에 들어간 다른 계열사와 비교할 때 ㈜대우의 재무구조가 가장 나쁜 데다 돈을 쏟아붓더라도 회생전망을 속단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워크아웃을 계속 추진한다는 것은 엄청난 비용에 비해 성공 가능성은 적은‘도박’이라는 얘기다.무리한 채무조정은 필연적으로 채권단의 동반부실을 가져온다는 점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해외 채권단의 움직임도 중대 변수다.㈜대우의 부채중 해외비중이 계열평균(10%)보다 훨씬 높은 40%나 돼 그만큼 해외변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정부고위관계자는 “해외채권단이 계속 부정적 태도를 견지할 경우 법정관리로갈 수밖에 없다”며 “일단 28일 열리는 해외채권단 회의결과를 지켜본 뒤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망 법정관리로 갈 경우 대우 협력업체들의 타격은 불가피하다.워크아웃과 달리 일반 상거래채권도 지급이 동결되기 때문이다.정부와 채권단도 이같은 파급효과를 우려하고 있다.㈜대우 전체를 법정관리로 몰고가지 않고 사업부문을 떼내 일부를 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기업분할이나 특수목적회사(SPV)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건설과 무역쪽은 깨끗하게 하되 잔존부문은 ‘배드 컴퍼니’로 만든다는 시나리오다.배드 컴퍼니가 법정관리에 들어가 청산되더라도 파장은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같은 시나리오는 ㈜대우뿐 아니라 대우중공업에도 적용될 전망이다.기계와 조선은 워크아웃으로 살리고,나머지 관리부문은 부실자산을 팔아 살아남거나,아니면 청산절차를 밟게 한다는 것이 채권단의 복안이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차이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은 채권단의 자금지원 등으로 회사의 갱생을 도모하는 채권단과 해당 기업간의 사적 화의(和議)다.경제적 회생 가능성은 있으나 재무적으로 곤경에 처한 기업이 대상이 된다.법원이라는 창구를 통해 강제적 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당사자간 협상과 조정과정을 거쳐 채무조건을 완화하고 회생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다.이러한 모든 과정은 법원 밖에서 이뤄진다. 법정관리도 비슷한 목적을 지닌다.기업이 자력으로는 도저히 회사를 살리기 힘들 만큼 빚이 많을 때 법원이 직접 개입해 회생을 도모한다는 게 법정관리의 취지다.정리대상 채권의 규모가 크고 채권단 내부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사적 화의(워크아웃)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법원의 판단에 넘겨 법적절차에따라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과정이다.일부 채권·채무만 지급유예하는 워크아웃과는 달리 상거래채권 등 모든 채무가 동결된다.그만큼 채권자의이익이 희생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과 채권자는 물론 국민경제 전반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에서 시행된다.지난 6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성자동차처럼 회생이 아니라 청산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법정관리는 회사의 경영을 계속 유지시킴으로써 인적자원이나 경영 노하우를 보호하는 측면도 있지만,반대로 법적 절차를 밟는데 시간이 걸려 문제해결을 지연시킨다는 단점도 지적된다.기아자동차의 경우 법정관리 신청후 회사 정리계획을 완료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국방부, 전투기추락 재조사 배경

    국방부가 27일 F-5F기 추락사고 전면 재조사에 착수한 것은 공군의 자체 조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계속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료저유탱크의 균열과 급유대의 수분자동차단기 및 유류차량 여과기 고장,샘플링 검사 생략 등 ‘복합적인’ 요인이 합쳐져 전투기에 물 섞인 연료가주유됐다고 하나,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수만 배럴의 항공유가 들어찬 저유탱크의 바닥에 설혹 균열이 생겼다 하더라도항공유의 압력을 감안하면 사고기에서 채취한 연료의 95%가 물일 정도로 물이 스며들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9월 중순부터 시작된 진급심사 등으로 지휘관들의 관심이 온통 ‘콩밭’에 쏠려 있었다지만 저유탱크에서 전투기에 이르기까지 4단계를 거치게돼 있는 점검과정이 모두 근무태만과 부품 고장 등으로 생략됐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따라서 과연 일일점검을 한달 이상건너뛸 정도로 예천전투비행단의 군기강이 해이했는지,수분 자동차단장치 등부품의 공급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등이 먼저 규명돼야 한다. 특히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공군이 사고원인을 고의로 은폐하려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공군은 지난달 20일 1차 조사가 마무리된뒤 장관에게 전화로 보고한 데 이어 10월 19일에도 사고원인과 나머지 시설점검계획,향후 조치계획 등을 지휘보고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장관은 사건이 표면화된 지난 25일 국방부 관계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때까지 사태의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항공기 사고는 사고발생 14일 이내 공군참모총장이 국방부장관에게 서면으로 보고토록 한 국방부 훈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사고로 직위해제된 예천비행단장이 진급심사 대상이었고 박춘택(朴春澤) 공군참모총장이 합참의장의 유력한 후보였던 사실과 부실 보고를 연계시키는 시각도 있다.비행단장의 상급 지휘관은 공군작전사령관,공군참모총장이다. 항공유가 외부로 빼돌려졌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항공유는 인화점(138℃)이 극히 높고 휘발성이 강해 자동차 연료등 타용도로 사용할 수없다는 것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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