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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상임국 어렵자 유엔분담금 삭감 추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오는 2007년 이후 자국의 유엔 분담금 삭감을 위한 결의안 제출을 추진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마치무라 노부다가 일본 외상이 오는 19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일본의 분담금 인하를 골자로 한 분담금 부담구조의 수정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나 독일 등 분담금 부담이 비교적 무거운 국가들에 동참을 요청, 분담금 수정결의안의 공동제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기준으로 일본은 유엔 전체 예산 18억 2770만달러(2006억엔)의 19.47%인 371억엔을 부담, 22%인 미국에 이어 분담금 총액 면에서 회원국중 2번째로 많다. 이같은 방침은 중국과 미국 등의 반대로 일본 외교의 숙원인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어려워지자 거액의 부담금에 여론이 납득하지 않는다는 명분을 내세운 ‘보복성’ 조치의 성격이 강하다. 또 1992년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 제정 이후 자위대의 캄보디아·동티모르 파견과 이라크재건지원 특별법에 따른 육상자위대의 이라크 파견, 테러대책 특별조치법에 근거한 해상자위대의 인도양 급유활동 등으로 이른바 ‘인적 공헌’이 크게 증가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상임이사국이 지위에 걸맞은 부담을 해야 한다.”면서 결의안에 미국 외 상임이사국의 분담률을 대폭 끌어올리는 내용을 포함시킬 방침을 시사했다. 이런 계획대로라면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반발이 예상된다. taein@seoul.co.kr
  • 러, 인도와도 군사훈련

    ‘우리도 종이호랑이는 아니다?’ 초강대국의 영향력 회복을 위해 노심초사해온 ‘푸틴의 러시아’가 주변 지역에 대한 영향력 지키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군대를 주둔시키며 러시아 영향권을 잠식해오고 있는 미국 견제를 본격화한 것이다. 지난 18∼25일 중국과 사상 첫 합동 군사훈련을 벌여 미국을 놀라게 했던 러시아는 이번에는 오는 10월 인도와 사상 최대 규모의 반테러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28일 인도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두 나라 합동으로 1주일동안 파키스탄 국경과 인접한 서북부 타르사막에서 대규모 반테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나라 특수·공수부대 등 800명이 참가하는 훈련에선 전투기, 헬기 등을 동원한 진압작전과 제3국에서의 평화유지군 훈련이 진행된다.러시아는 올해 내 우즈베키스탄과도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주변국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27일 카자흐스탄, 벨로루시와 공동경제구역(CES) 창설을 위한 29개 관련협정을 12월1일까지 서명키로 하는 등 주변국가와의 경제관계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동부 카잔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3개국이 내년 3월1일까지 15개 추가 문건에도 서명키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26일 푸틴은 카잔에서 열린 옛 소련권 12개 국가들의 모임인 독립국가연합(CIS) 회의에서 “CIS가 발전·통합을 위해 더욱 효율적인 통합체로서 거듭나야 한다.”며 협력을 강조했다. 미국의 소리방송은 이날 러시아가 중국에 일류신-78 공중급유기 등 10억달러 상당의 무기 판매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초 푸틴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중국, 중앙아 4개국 정상들과 함께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의 철수 일정 마련을 촉구했다. 러시아는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을 SCO 옵서버로 참가케 하는 등 미국 견제의 전선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美, 中·러 군사훈련 ‘견제’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합동 군사훈련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18일부터 두 나라의 사상 첫 합동 군사훈련이 시작되는 데다 지원 병력을 제외한 직접 참가 대상만 8000명에 이르는 등 규모가 예상외로 커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에서다. 특히 한반도 서해 지역과 수역을 맞대고 있는 산둥(山東)반도 및 황해가 훈련 지역이어서 긴장을 더하고 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 합동훈련의 부정적인 영향을 경계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공유하는 역내 안정이라는 공동 목적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되길 기대한다.”며 “그들이 하는 어떤 일도 이 지역의 현재 상황을 해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경계했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도 동북아 지역에서 미국 패권에 맞서는 중·러의 공동 전선이 형성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각으로 이번 합동훈련을 분석했다. 중국이 첨단무기로 무장된 러시아군 3000여명을 자국 영토에 끌어들여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는 것이 군사동맹 차원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다. 미국을 더욱 자극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가 중앙아시아 주둔 미군 문제에 협력하는 모양새를 취한 것이다. 지난달 초 양국 주도의 상하이협력기구(SCO)는 중앙아시아 주둔 미군의 철수시한 제시를 요구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 합동 군사훈련에선 두나라 육·해·공군의 첨단 무기가 입체작전을 펼친다. 러시아측에선 공중급유기, 조기경보통제기, 수호이-27SM 전투기 외에 태평양함대 소속 해군함정 등이 참여한다. 또 TU-95МС,TU-22М3 등 폭격기,76공수부대, 해병대·태평양함대가 참여한다. 앞서 신화통신 등은 ‘우정(러시아명 소드루제스트보)-2005’란 코드명으로 18일부터 25일까지 3단계로 나눠 실시된다고 전했다. 또 미사일 훈련에는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차오강촨(曺剛川) 중국 국방부장이 직접 참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몇천원이면 안심하고 休~

    몇천원이면 안심하고 休~

    복(伏)더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았다. 휴가지로 출발하기 직전 여행보험에 가입해 두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 단돈 몇천원만 내면 여행지에서 불의의 사고를 겪어도 마음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휴가철을 위한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알아본다. ●몇천원으로 1억원 보상 여행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신체상해와 질병치료, 휴대품 손실, 배상책임 등을 책임지는 일회성 보험이 여행보험이다. 여행보험은 보험료와 보상한도 등에 따라 국내용과 해외용으로 나뉜다. 보험가입에 성별·연령별 등의 제한은 없다. 여행지에서 발생한 사고나 질병 때문에 집에 돌아온 뒤에도 후유장애가 남았거나 30일 안에 사망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가입자가 실수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에도 보상된다. 다만 남의 자동차에 피해를 입힌 것은 자동차보험에서 처리된다. 사고에 따른 사망·후유장애는 최고 1억원까지 보장된다. 치료비·질병사망·배상책임은 국내여행이 최고 1000만원, 해외여행이 최고 2000만원이다. 해외여행 중 피보험자가 항공기 납치를 당했거나 행방불명됐을 때에는 수색구조비 등도 지급된다. 휴대품 손실은 1개 품목에 대해 20만원 한도에서 보상되는데 현금, 항공권, 의치, 콘택트렌즈 등은 보상되지 않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술 마시고 폭력을 휘두르다 난 사고에 대해서도 보험사는 책임지지 않는다. 보험금은 최고 1억원이지만 보험료는 국내 3일용은 3760원,7일용은 7080원이다. 해외용은 조금 더 비싸다. 여행기간에 따라 보험료를 국내용보다 조금씩 더 내면 된다. ●증빙서류 챙기는 게 중요 보험에 가입하려면 국내여행 때에는 출발하기 하루 전까지 가까운 보험사 영업점을 방문, 청약서에 자필서명을 하고 보험료를 낸 뒤 보험증권을 받으면 된다. 보험증권을 여행지에 갖고 가면 아무래도 일처리가 빠르다. 해외여행 때에는 출발당일 공항의 보험사 창구에서 가입하면 된다. 특히 가입자가 전자금융결제가 가능한 은행 거래인이라면 보험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클릭 한번으로도 가입을 마칠 수 있다. 보험 청약서에는 질병 여부와 암벽등반 등 여행목적을 자세히 적어야 나중에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참고로 유학생이라면 해외여행의 유학생플랜에 가입하면 혜택이 더 많다. 여행지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병원 치료를 받는 동시에 보험사에 연락하면 된다. 특히 언어소통이 어려운 외국에서 질병사고가 발생했다면 무작정 병원으로 가기 전에 각 보험사가 운영하는 ‘24시간 우리말 서비스’의 안내를 받는 것이 좋다. 이 수신자부담 서비스는 해당국의 손해사정 회사를 통해 병원 예약과 치료, 행정처리 등을 모두 처리해 준다. 이 서비스는 여행지 안내도 해 준다. 여행지에서 우선 치료를 받고 나중에 돌아와서 보험금을 청구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챙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상해나 질병에 따른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선 사망진단서, 호적등본, 치료비 영수증 등이 필요하다. 배상책임 보험금에는 손상물에 대한 수리견적서 등 증명서가 필요하다. 휴대품 손실에는 망가진 모습을 찍은 사진, 수리견적서, 구입관련 서류 등이 있어야 한다. 필요한 서류는 현지에서 보험사에 문의해 미리미리 챙기는 게 좋다. 휴가철뿐 아니라 평소 주말 등에도 여행을 즐긴다면 아예 레저보험이나 주말보험에 가입해 두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는 매월 일정액의 보험료를 내는 상품이다. ●이동서비스 연락처는 필수 보험사들은 휴가철 교통사고에 대비해 다음달 28일까지 전국 주요 휴양지에서 이동 보상서비스를 한다. 경포대, 대천, 제주 등 휴양지의 주변도로에 이동 서비스센터를 안내하는 현수막 등을 내걸었다. 이곳에는 보상직원과 자동차 정비요원이 상주하면서 ▲자동차사고 접수 ▲사고현장 긴급출동 ▲차량수리비 현장지급 ▲보험가입 사실증명원 발급 등을 서비스한다. 자동차정비 서비스를 통해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및 공기압 점검, 잠금장치 해제, 부품교환, 냉각수 보충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다만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으려면 자동차보험 가입자로서 1만원 안팎의 특약비를 추가로 낸 경우에 해당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논스톱 지구비행 따라가보자

    논스톱 지구비행 따라가보자

    스티브 포셋(60)은 미국 시카고의 유명한 사업가. 금융 투자로 떼돈을 벌어 백만장자 반열에 오른 사람이다. 그에게 따라붙는 또 하나의 수식어는 모험광. 8년 동안 5번의 도전 끝에 2002년 열기구 세계일주에 성공했던 그는 지난해 뗏목을 타고 58일 만에 지구를 도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67시간 1분 동안 쉬지 않고 비행하며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최단시간·최장거리 논스톱(중간 기착이나 급유가 없는 것) 단독 비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처럼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그의 비행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안방을 찾는다. 다큐멘터리 전문 디스커버리채널은 오는 26일 밤 12시(재방 29일 오후 8시,30일 오전 4시·낮 12시) 특집 다큐멘터리 ‘글로벌플라이어-논스톱 세계일주 비행’을 내보낸다. 비행과 모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청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 제작팀이 7인승 추적기를 타고 포셋의 비행을 그림자처럼 추적하는 한편, 포셋이 탄 비행기의 조종실에 장착한 카메라로 당시 비행 일지를 세세하게 담았다. 또 비행 중인 포셋과 교신을 하는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 사장 리처드 브랜슨의 모습도 담긴다. 포셋이 조종한 비행기 이름은 ‘버진 애틀랜틱 글로벌플라이어’호. 2월28일 미 캔자스주 설라이너공항을 이륙한 초경량 비행기가 3시간30분 만에 맞닥뜨리게 되는 연료 1180㎏의 누출 사고에서부터, 포셋이 떨리는 다리로 다시 지상에 발을 내딛는 순간까지 모험의 모든 과정을 전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맥과 가장 긴 해안선을 내려다보는 순간도 즐길 수 있다. 좁은 조종실 안에서의 토막잠과 밀크셰이크만 마시고 비행을 한 포셋은 캐나다를 거쳐 모로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일본 등 3만 6800㎞에 이르는 하늘을 날아 마침내 3월3일 캔자스로 돌아온다. 포셋은 이날 “두통과 수면 부족이 가장 큰 장애였지만 그토록 원했던 여행을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고구려·고려 국보급유물 10점 선봬

    고구려·고려 국보급유물 10점 선봬

    14일부터 경기도 분당 한국토지공사 청사내 토지박물관에서 열리는 공사 설립 30주년 특별전에 문화재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공개된 3세기 고구려시대의 벽비(壁碑·서울신문 4월12일자 보도) 이외에도 고구려와 고려시대의 국보급 유물들이 10여점이나 새로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중 가장 눈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들은 고려시대에 청동으로 제작한 ‘미니어처’ 9층탑과 개성 공민왕릉에서 출토된 금술잔, 고구려시대의 도용(陶俑)과 불상, 인장 등이다. 우선 고려시대 청동 9층탑은 높이가 98㎝에 이르고, 세부묘사가 정밀할 뿐만 아니라 보존 상태가 매우 정밀하다. 전문가들은 “황룡사 9층목탑이 불타 없어진 것이 13세기 말인 점을 감안할 때 이 청동9층탑이 어떤 방식으로든 황룡사탑의 양식을 반영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등에 ‘晉永和乙巳年’(345년)’의 연대와 ‘大兄’(대형)이란 관직이 새겨진 고구려 도용은 중국 도용들과 달리 속이 꽉 차 있고 등에 명문이 있으며 붉은 색의 고운 점토로 구운 것이 특징이다. 좁은 소매가 달린 점무늬옷을 입고 꿇어앉아 다소곳이 두 손으로 공양물을 받쳐들고 있는 모습이다. 고구려시대의 부장풍습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진흙을 빚어서 구운 고구려 인장(印章)은 손잡이 부분에 동물문양을 빚어 올렸고 앞뒤 다리 사이로 끈을 매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바닥면에 가로선과 세로선으로 구획을 나누고 ‘高句驪東邑百戶封印’이라고 하는 9자의 명문을 새겼다. 국내성에서 출토된 청동인장 중 이와 유사한 것이 있다. ‘고구려금니여래입상’은 흙으로 만든 불상으로 높이가 13㎝ 정도다. 진흙 표면에 옻을 칠하고 그 위에 금박을 입혀 전체적으로 옻칠한 검은색이 보이는 가운데 상호와 동체, 대좌, 전후면 곳곳에 금색이 보인다. 흙으로 빚은 니조불은 1930년대 평안남도 평원군 덕산면 원오리절터에서 출토된 것이 있으나 이같은 금니불은 삼국 전 시대를 통해 유일한 자료이다. 무덤의 주인공을 위해 부장된 흙베개도 눈길을 끈다. 흙으로 구웠기 때문에 ‘도침(陶枕)’이라고 한다. 붉은색의 니질토로 빚은 이 도침은 비천도와 연화문, 주작도가 음각되어 있고, 청룡과 백호가 부조형태로 양각되어 있다. 전면에 14자의 명문이 새겨져 있는데. 서체나 간지 등을 고려할 때 고구려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공민왕릉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순금잔과 고려시대의 범종, 금동 경갑 등은 고려시대 금속공예 기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로 평가된다. 한편 토지박물관은 지난해 개성공단 발굴조사 내용을 중심으로 북한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100여점도 전시할 계획이다. 단 개성공단 유물의 경우 아직 북한과 대여협상이 끝나지 않아 당분간은 보기 어려울 것 같다. 전시는 10월29일까지 계속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유가상승, 정유시설 부족 탓”

    “유가상승, 정유시설 부족 탓”

    정유능력 부족이 원유수급 불균형과 함께 세계 석유시장의 주요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석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이 정유시설 부족 사태를 맞지 않도록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IMF,“정유능력 부족이 유가상승 주도” 국제통화기금(IMF)은 5일 발표한 ‘국제금융안정보고서’에서 원유공급량 부족보다는 정유능력 부족과 이에 따른 고급유 확보의 어려움이 유가상승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IMF는 전세계 원유 공급의 40%를 차지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을 늘리더라도 유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OPEC 국가들의 추가 원유생산분은 대부분 유황이 많은 저급유인데 이를 정유할 시설이 부족하고, 정유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IMF는 그만큼 정유시설 확대와 개선이 시급하지만 지난 20∼25년 동안 정유산업에 대한 투자는 아주 저조했다고 비판했다. ●그린스펀도 우려 표명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정유산업 낙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린스펀 의장은 5일 전미유화정유업협회 총회에 보낸 위성중계 연설에서 유가 향방을 언급하면서 “전세계의 정유능력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원유생산을 늘리기 위한 투자만큼 정유시설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오염물질이 적은 고급유 수요는 나날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정유시설 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시아, 정유시설 증설 서둘러야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 아시아 지역의 정유능력 부족이 점점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미 아시아에 있는 200여개의 정유시설은 가동률이 90%에 달하고 있다. 컨설팅업체 UBS는 2002∼2007년 아시아의 석유수요 증가를 따라가려면 정유능력이 15.1% 늘어야 하는데 실제 증설은 6.9%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정유능력 부족이 유가에 반영되고 있다. 컨설팅업체 이코노미닷컴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3년 동안 가솔린 가격은 1갤런에 약 1달러 올랐는데 이 가운데 20센트는 정유능력 부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미 의회는 ‘정유설비 개선특구’ 설치를 포함한 에너지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국가들도 철저히 준비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중간급유없이 67시간 단독비행

    67시간이 걸렸다. 미국의 억만장자 모험가 스티브 포셋(61)이 특수 설계된 단발 엔진 제트기로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지난달 28일 오후 6시47분(현지시간) 이륙한 캔자스주 설라이나 공항에 3일 오후 1시48분 안착했다. 중간급유 없는 세계일주 단독비행을 67시간 만에 달성한 것이다. 포셋은 초콜릿 밀크셰이크로 식사를 대신했고 잠은 몇분씩 쪼개 자며 캐나다와 대서양, 아프리카, 중동, 인도, 중국, 태평양을 거쳐 3700㎞를 비행했다. 출발한 지 몇시간 안돼 항법장치가 고장나는 바람에 포셋은 지원팀의 도움이 없었다면 기록 달성에 실패할 뻔했다. 공항 착륙 후 포셋은 수천명의 축하객들 환호 속에 “이것은 내가 오랫동안 꿈꿔온 열망이었다.”며 “난 지독한 행운아”라고 외쳤다. 그는 “지금도 전혀 졸립지 않다.”며 “어쨌든 오늘밤은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제작 비용을 댔던 버진애틀랜틱 창업자이자 포셋의 오랜 친구인 리처드 브랜슨 경도 마중나와 샴페인을 터트리며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포셋은 일본에서 하와이로 향하던 2일 8145㎏의 연료 가운데 1170㎏이 사라졌다는 얘기를 지원팀으로부터 듣고 하와이에 착륙할까 고민했지만 계속 비행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다행히 강한 제트기류를 만나 몇시간 후 로스앤젤레스 상공에 이를 수 있었다. 기록 도전을 위해 제작된 제트기 ‘글로벌 플라이어’는 11.7m의 몸체에 날개 길이만 35m에 이르며 10t의 연료를 실을 수 있다. 조종석은 조종사가 누워서 잠을 청할 수 있을 정도로 널찍하게 제작됐다. 단발 엔진으로 시속 460㎞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신용카드 잘쓰면 기름값 ‘절약’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신용카드사들이 주유 할인 등 혜택을 강화한 특화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최근 SK주유소에서 ℓ당 25∼100원을 깎아주거나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3% 할인되는 ‘셀프메이킹카드’를 내놨다. 추가연회비(1500∼5만원)에 따라 할인폭이 달라진다. 비씨카드는 또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2% 할인에 자동차 구입 및 정비 등을 2∼3개월 무이자할부로 이용할 수 있는 ‘초이스오일카드’도 선보였다. LG카드가 출시한 ‘빅플러스 LG정유 스마트카드’는 LG정유에서 ℓ당 80원이 적립돼 2만원이 넘으면 주유요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KB카드의 신상품 ‘KB스타카드’는 LG정유에서 ℓ당 40∼60원 깎아준다.LG카드와 KB카드는 또 SK주유소에서 ℓ당 40원 할인에 주유금액 0.5%가 OK캐시백 포인트로 적립되는 ‘SK엔크린 보너스카드’도 판매한다. 삼성카드는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차량 1대당 카드 1장을 발급하는 ‘SK·삼성주유카드’를 판매한다.SK주유소에서 ℓ당 40원 할인과 유류대금에 대해 최장 48일까지 지급유예된다. 개인카드인 ‘S-오일 보너스 삼성카드’는 ℓ당 40원 할인과 결제 1000원당 5포인트가 적립된다. 신한카드는 숫자 3·6·9가 들어간 날 LG정유에서 ℓ당 70원을, 현대·LG LPG충전소에서 30원을 적립해준다. 현대카드의 ‘SK엔크린보너스·현대카드M’은 SK주유소에서 ℓ당 40원을 깎아주며 ‘현대카드M’은 현대·LG정유 주유시 ℓ당 40M포인트가 적립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核능력의 진실은] 美 핵비확산연구센터 보고서 단독 입수

    [北 核능력의 진실은] 美 핵비확산연구센터 보고서 단독 입수

    북한의 갑작스러운 핵 보유 선언으로 국제사회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 몬테레이국제연구소(MIIS)의 핵비확산연구센터(CNS)가 13일 이 문제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금까지 확인된 북한의 핵 능력을 면밀히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핵 보유 선언에 대한 미국 등 관련국 및 국제사회의 대응과 6자회담의 미래까지 종합적으로 예측했다. 몬테레이국제연구소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지역학 연구소 가운데 하나로 세계 각 국의 외교관과 안보전문가를 양성해 왔다. 연구소에 부속된 핵비확산연구센터는 미국에서 가장 큰 민간 비확산 연구소이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1. 核개발 수준은 북한은 최고 9기까지의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 37∼50기까지의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우선 90년대 초부터 94년 제네바합의 이전까지 1개 혹은 2개의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의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 2003년 영변의 방사화학실험실에 보관중이던 8000개의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25∼30㎏의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핵무기 5∼6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북한은 또 2003년 2월부터 영변의 5㎿급 원자로를 가동 중이다. 여기서 연간 핵무기 1기를 생산할 수 있는 만큼의 플루토늄이 생산된다. 이와 함께 북한은 200㎿ 및 50㎿짜리 원자로를 건설하다가 제네바합의로 중단했다. 이후 두 시설이 완공됐다면 연간 37∼50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이 핵 물질을 핵무기로 전환했느냐에 대해서는 미국 정보기관의 분석이 엇갈린다. 또 북한이 미사일에 탑재할 핵 탄두를 제작했는가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보가 없다. 북한이 소형화된 핵 탄두를 제작했다면 화성5호, 화성6호, 노동1호, 백두산1호(일명 대포동1호)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은 또 핵무기를 실어나를 수 있는 전폭기와 폭격기를 보유했다. 그러나 공중급유기가 없기 때문에 비행거리에는 한계가 있다. 아울러 북한이 우라늄 핵 프로그램을 갖고 있지만 대규모 우라늄 농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운영하려면 아직도 몇년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6불화우라늄을 생산하는 것은 분명하다. 2. 美 군사대응 어렵다 북한 핵 시설에 대한 미국의 기습공격에는 늘 3가지 전제조건이 따라붙는다. 첫째, 북한 핵 시설을 정확히 파악할 것. 북한의 핵 시설 일부는 이미 노출돼 있다. 그러나 북한은 지하나 동굴 속에 비밀 핵 재처리 시설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둘째, 목표물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 미국의 공격은 북한의 방어 수준을 염두에 둬야 한다. 북한은 미그 23기 및 29기,SA-2,SA-5 지대공 미사일 및 대공포 등 수준있는 방공망을 보유했다. 그러나 셋째, 한반도에서의 전면전으로 확전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 초기 90일 동안 30만∼50만명의 병사와 수십만명의 민간인이 희생당할 것이다. 500∼700기의 북한 스커드미사일은 화학무기를 탑재해 공격할 수 있다. 일본도 175∼200기의 노동미사일에 노출돼 있다. 또 북한의 핵 보복 공격 가능성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3. ‘核수출’ 사실 아니다 북한은 핵 물질을 외부에 유출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북한이 6불화우라늄을 수출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핵 물질 수출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북한이 핵 물질을 수출하지 않았다고 보는 데는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북한이 진정으로 핵 개발을 원한다면 아직까지는 희소한 핵 물질을 외부에 유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둘째, 핵 물질을 외부에 유출했을 경우 나타날 미국의 강경대응 등 위험을 감수할 상황이 아니다. 셋째, 북한은 지난 20년 동안 테러를 비난하며 테러 활동에 가담하지 않았다. 4. 중국 침묵하는 이유 중국은 북한의 ‘폭탄선언’을 사전에 감지했던 것 같다. 그 때문에 중국은 “북한이 6불화우라늄을 리비아에 수출했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친서를 받고도 그같은 사실을 공개해 북한을 자극하지 말라고 미국에 요청했던 것이다. 북한도 핵 보유 선언을 하면서 중국의 체면을 조금은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특사가 평양에 도착하기 전에 미국과 일본을 비난하면서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쨌든 북한은 핵 보유를 선언했고 중국의 입장은 어렵게 됐다. 중국으로서는 며칠간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식의 압력을 행사할 수 있다. 또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안건을 상정하려 할 경우 중립을 지킬 수 있다는 시사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때문에 북한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도리어 중국이 북한을 경제적으로 제재하면 더 많은 북한 난민이 중국으로 넘어오는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5. 6者회담 계속된다 국제사회가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한다면 ▲평양에 대한 외교적 압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경제 제재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강화 등을 채택할 수 있다. 미국은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들에 평양에 압력을 행사하도록 요청할 것이다. 북한은 안보리 결의를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또 북한은 핵비확산조약(NPT)을 탈퇴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 없다. 따라서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 제재에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경제 제재는 중국과 한국이 동참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두 나라 모두 이번 사안으로 경제제재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미국과 일본이 앞장서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행한다면 6자회담 참가국 사이에 균열이 생길 것이다. 북한이 핵 보유를 선언했기 때문에 북한의 선박을 봉쇄하는 PSI 활동은 탄력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도 중국과 한국이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북한과의 양자대화는 물론 다른 대안도 반대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이나 다른 참가국 모두 6자회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은 나머지 4개국이 워싱턴과 평양을 압박해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dawn@seoul.co.kr
  • [기고] 프랑스식 국방개혁 연구해야/최명상 전 공군대학 총장·소르본대 정치학박사

    노무현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시, 마리(Alliot Marie) 국방장관으로부터 군 개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프랑스식 국방개혁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국방개혁을 지시한 것은 지난 1996년 2월이다. 주요 내용은 97년부터 2015년까지 (1)육군을 27만명에서 17만명으로,97개사단 129연대를 85개 연대로,927대의 탱크를 420대로,340대의 헬기를 180대로 줄이고,(2)해군은 7만명에서 5만 6000명으로,101척의 군함을 81척으로,6대의 핵잠수함과 7대의 재래식 잠수함을 6대의 핵잠수함으로 운영하고,33척의 해상초계기를 22대로 줄이며 (3)공군은 9만 4000명에서 7만명으로,405대의 전투기를 300대로 줄이는 대신, 공중급유기를 11대에서 16대로 늘리고,101대의 헬기를 84대로 감축하는 것 등이다. 프랑스 국방개혁의 특징은 국민합의에 의해 병력 규모에서 핵무기에 이르기까지 20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이래 계속돼 오던 징병제를 없애고,50여만명의 군병력을 35만명으로 직업군인화하며, 신속전개병력을 1만명에서 5만∼6만명으로 늘리는 것이다. 병력의 3분의1과 국방 예산의 5분의1을 줄이면서 기동성있는 강군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드골주의자들의 오랜 목표인 무기체계에서 완전한 자주국방정책을 포기하고 프랑스 산업에서 미흡한 위성정보,C4I장비, 전략공수 분야는 유보시켰다. 정책 변화에 따른 방위산업 구조조정도 불가피했다. 이러한 결단은 좌·우파 간의 혼란을 부를 수도 있었으나 국민 70%의 찬성으로 가능했다. 프랑스 국방개혁은 유럽연합군 및 NATO군과의 조화도 고려하며 진행되고 있다. 걸프전과 코소보전 참전시 얻은 교훈을 지침으로 비효율적이던 장거리수송, 적방공망제압, 공중급유, 야간폭격능력을 강화시키고 신속장거리 전개군을 증강하고 있다.‘9·11테러사태’ 이후 아프카니스탄 전과 이라크 전을 관찰하면서 정밀공격능력과 대 테러전을 보강함으로써 21세기형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 핵무기 운용에서도 알비옹 플라토(Albion Plateau)에 있는 18기의 지대지 전략핵미사일을 폐기하고 전략핵폭격기와 핵잠수함의 2개운영체제로 정책을 바꾸었으며 단거리 하데스 미사일 운영도 폐기시켰다. 또한 대 테러전에는 미국이 핵심역할을 하며,‘미국이 유럽 안보에 필요한 나라’임을 인정하고 있다. 이렇게 프랑스의 국방개혁은 국제안보환경과 국제정치질서의 변화에 따라 방위목적과 능력에 맞추어 전면적으로 재편해가고 있다.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1991년 소련이 붕괴되고 세계냉전이 종식되면서 프랑스와 NATO에는 더 이상 적이나 위협이 존재하지 않는다. 유럽연합이 탄생되면서 프랑스와 독일간 국경 위협은 사라졌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국방개혁의 제1단계로 ‘군사계획법 1997∼2002’를 만들어 징병제를 폐기했고 현역과 예비역을 재조직했다. 예비군도 작전예비병력을 사용할 수 있는 작전예비군과 시민예비군의 형태로 바꿨다. 징병제를 지원제로 전환함에 따라 병력은 1996년 57만 3000명에서 2002년 44만명으로 감축되었지만 직업군인의 비율이 60%에서 92%로 증가되었다. 현재 프랑스는 ‘군사계획법 2003∼2008’에 의거 제2단계 개혁이 진행 중에 있다. 프랑스식 국방개혁을 우리 군 개혁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적과 정면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처럼 징병제를 폐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나 기술집약적인 군 구조,3군의 균형발전 등은 좋은 연구 모델이 될 것이다. 프랑스와는 다른 적의 위협, 안보환경, 우리군의 취약점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전략전술 수립과 군사력을 건설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북한 핵, 주한미군 재배치, 한·미동맹관계, 국민적 공감대와 국방비 등을 고려하여 조화를 이루는 협력적 자주국방이 되어야 한다.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와 통일, 한민족의 번영을 뒷받침하는 강한 군대를 만드는 국방개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최명상 전 공군대학 총장·소르본대 정치학박사
  • [알뜰살뜰 정보]

    ●대상은 72종 150만개의 설 선물세트를 제작하고, 지난해 출범한 유기농 전문 브랜드 ‘청정원 오푸드’ 브랜드의 선물세트 4종을 선보였다. 유기농 올리브유와 참기름, 식초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2만 7000∼4만 9000원. ●일동후디스는 가족용 선물세트 ‘유기농 과일잼·올리브 오일·커피·주스’ 4종류와 ‘썬플라워 버터’ ‘건양밀 현미 율무차’ 세트 등 8가지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땅콩 대신 해바라기씨를 사용해 만든 ‘썬플라워 버터’ 세트는 비타민E가 풍부하다.1만 8000∼2만 9000원. ●CJ는 해바라기유·홍화유·바삭요리유·로프리·올리브유 등으로 구성된 고급유 세트 8종, 올리브유 스팸 세트 6종, 건강 선물세트 7종 등 62종 600만 세트를 판매할 계획. 가격은 1만원 이하부터 4만원대까지. ●롯데제과는 이색 선물세트 ‘참살이’(1만원)를 선보였다.‘참살이 종합선물세트’는 가방 형태의 선물세트로 충치예방에 좋은 자일리톨껌, 자일리톨과 허브가 함유된 애니타임 무설탕 캔디, 통밀 호밀로 만든 밀리치 비스킷, 검은콩 검은깨 하비스트 등이 들어 있다. ●DHC 코리아는 화장품 6개, 헬스푸드 3개 등 모두 9개의 ‘설날기획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화장품 20%, 헬스푸드 10% 할인과 함께 무료 포장서비스를 실시한다. ●풀무원은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한 설날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참기름, 김세트 1만∼3만원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양곡류는 4만원대, 건강음료즙은 4만∼7만원대, 건강기능식품 10만원대 등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구비했다. ●동원F&B는 1만원대 실속형 선물세트부터 30만원대 명품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참치캔·연어캔·햄캔 선물세트, 올리브유·식용유 선물세트, 녹차 선물세트, 죽 선물세트, 건강기능식품 GNC 선물세트, 김치상품권 등이 있다. ●남양알로에는 ‘남양알로에 기획 5종세트’를 내놓았다. 샴푸·컨디셔너·미용비누 2개·클렌징 폼·여성청결제로 구성돼 있으며 알로에 성분을 함유돼 있어 연령, 피부타입에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가격은 4만원. ●웅진식품은 6000∼1만 2000원대의 ‘자연은’ 천연과즙 음료세트와 새로나온 ‘다실로’ 3종 차음료 세트, 3만∼5만원대의 인삼, 홍삼류 건강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또 2월1일부터 7일까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과 함께 ‘문화가 있는 설명절 특별행사’를 열고, 서울 주요 지하상가 5곳에 부스를 마련, 시음행사를 펼친다.
  • 설 귀성객 마음을 잡아라

    설 귀성객 마음을 잡아라

    설 연휴를 겨냥한 금융기관들의 서비스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은행, 카드사, 보험사들은 행운의 고객 등에게 무료 귀향 헬리콥터와 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색있는 경품과 보상서비스도 어느 해보다 다양하다. ●‘선물 사고 경품 받고’ 국민은행은 다음달 4일까지 KB카드를 이용한 고객에게 세뱃돈을 경품으로 나눠준다.5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1등 1명에게 세뱃돈 100만원,2등 2명에게 50만원,3등 5명에게 20만원을 주는 등 총 218명에게 현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CJ홈쇼핑에서 KB카드로 결제하면 1등 1명이 100만원권 ‘KB기프트카드’를 받는 등 총 2005명에게 경품을 준다. 한국씨티은행은 다음달 20일까지 씨티·한미카드 고객이 신세계백화점에서 선물 등을 살 때 3∼5%의 할인 혜택을 준다.LG이숍 등 온라인쇼핑몰 결제를 할 때 포인트 추가적립, 할인쿠폰 증정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사기간에 카드고객이 결제한 금액의 일정액은 지진·해일 피해 국가를 돕는 성금으로 쓰인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말까지 10여개의 주요 백화점·할인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다. 다음달 20일까지 50만원 이상 카드를 결제하거나 11일까지 ‘프리폼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고객을 추첨, 기프트카드 10만원권과 포인트 적립, 시계 등을 준다.LG카드도 다음달 20일까지 ‘LG기프트카드’ 구매고객 중 62명을 추첨,5만∼50만원권의 기프트카드를 준다. 삼성생명은 ‘명절 연휴에 차례상 장만 등으로 고생하는 아내’ 등 남편의 아내 사랑 사연을 2월25일까지 보내주면 우수작 당선자에게 그리스·뉴질랜드·호주 등의 부부 해외여행권을 나눠준다. 홈페이지에서 열리는 윷놀이 게임에는 식기세척기와 DVD플레이어, 청소기 등이 경품으로 걸렸다. ●고향에 가는 헬기와 버스 삼성생명은 이달 말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고향에 대한 가슴 뭉클한 사연을 올리면 우수작 6편을 선정, 설 연휴 때 헬기를 타고 고향에 가는 행운을 준비했다.6명의 가족에게는 1인당 5만원씩의 여비도 챙겨준다. 국민은행은 우수고객인 KB스타클럽 및 카드회원을 대상으로 고향방문 버스 150대를 마련, 추첨을 해 총 6800여명에게 무료 교통편을 제공하기로 했다. 농협은 설맞이 고객 사은행사를 열고 다음달 1∼7일 정액자기앞수표의 발행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또 다음달 8∼10일 현금과 유가증권을 무료로 보관해 주는 현금보관서비스를 실시한다. 각 영업점에서는 민속놀이, 제수용품 할인 등 각종 행사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망향휴게소에서 ‘움직이는 은행(방카)’을 운영한다. 정액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면제, 무료금고 대여 서비스도 실시한다. 외환은행은 신권 교환과 세뱃돈 봉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서비스 확인은 필수 명절 연휴만을 겨냥한 보상상품도 등장했다. 동부화재는 3박4일동안 고향을 다녀올 때 4인 가족 기준으로 3290원만 내면 사망사고 때 1인당 최고 3000만원을 지급해준다. 과식으로 배탈 등 치료를 받아도 보상금이 나온다. 현대해상도 음식을 잘못 먹어 식중독에 걸리거나 산길에서 독사에 물렸을 때 사망·치료 비용을 보상한다. 긴급출동서비스와 24시간 사고보상센터도 대폭 강화됐다. 동부화재는 고객이 사고를 신고하면 즉시 고객의 휴대전화에 ‘5분안에 도착하니 안심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뜨는 ‘안심콜’서비스를 한다. 현대해상은 인공위성 자동위치 추적시스템(GPS)을 도입, 고객이 콜센터에 전화를 하면 가장 가까운 곳의 출동팀이 알아서 고객을 찾아간다. 서비스 내용은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펑크 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이다. 긴급출동서비스는 연간 1만원의 보험료를 추가로 낸 가입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사전에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김경운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씨줄날줄]L S T/이목희 논설위원

    “칼을 녹여 쟁기를 만들자(From a sword,to a plow).” 뉴욕 유엔본부 건물 앞에는 무기를 버리고, 생산에 몰두하자는 취지의 조형물이 서 있다. 유엔 탄생 60년이 지났지만 인류의 궁극적 꿈은 실현되지 않았다. 지구를 몇 번이나 파괴할 무기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 칼을 없애기 힘들다면, 칼로 땅을 파서 곡식을 심으면 된다.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복구를 위한 군사력 동원은 무력이 평화롭게 쓰이는 모범이 될 수 있다. 이번 재앙에 미국이 항공모함 등 대규모 군대를 파견한 것을 필두로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호주 러시아 뉴질랜드 인도 일본 등이 앞다퉈 군함 및 수송기를 보내고 있다. 한국은 공군 C-130 수송기를 긴급 파견한 데 이어 오는 14일 4300t급 해군상륙함(LST) 향로봉함에 구호물품을 실어 보낼 예정이다. 향로봉함은 1998년 국내에서 건조됐다. 한번 급유로 1만 5000㎞를 항해하며 360명의 병력과 수륙양용전차, 트럭 등의 중장비를 수송할 수 있다. LST(Landing Ship Tank)는 2차대전 중이던 1941년 영국이 처음 개발했다. 하지만 대량으로 실용화한 것은 미국이다. 전차를 해변으로 실어나르는 것이 주목적이었으나 각종 차량, 인원, 물자를 먼거리로 수송하는 역할을 했다. 노르망디 및 인천상륙작전에서 진가를 발휘하면서 현대전의 주력 무기체계가 됐다. 영국은 배수량 2만t 이상의 오션급 상륙함을 근래 실전에 배치했다. 치누크급 대형헬기를 포함,20여대의 헬기를 탑재하고 해리어 수직이착륙기도 운용한다. 코만도(특수부대) 830명 등 탑승 정원이 1300여명에 이르러 사실상 경항공모함인 셈이다. 우리도 해병대 병력 700명, 헬기 10대, 고속상륙정 2척, 전차 및 상륙돌격용 장갑차를 실을 수 있는 대형상륙함(LPX·1만 3000t급)을 건조 중이다.2010년까지 2척이 취항하면 이지스함과 함께 ‘대양해군’ 시대를 열게 된다. 이라크에서처럼 무력을 사용하면 일시적 점령은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지인의 마음까지 움직이지는 못한다. 인도적 구호야말로 평화로운 영향력 확대의 지름길이다.LST 대원들의 분발을 기대한다. 정부는 수송기 및 병력의 추가파견을 검토해 보도록 하라.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日 ‘군사대국화’ 길 텄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전후 무기수출을 금지한 무기수출 3원칙을 무너뜨려, 사실상 향후 무기수출 허용 범위를 확대하는 길을 텄다. 군사대국화의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중국과 북한을 안보위협 요인으로 부각시켜 미사일방어체제(MD) 도입, 이지스함 추가도입 및 공중급유기 도입 등을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의 핵심으로 추구키로 해 주변국의 경계 및 군비경쟁을 촉발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10일 안전보장회의와 각료회의를 거쳐 ‘신(新) 방위계획대강’과 이를 토대로 한 ‘차기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2005∼2009년)을 승인한 뒤 관방장관 담화를 통해 ‘무기수출 3원칙’ 완화안을 발표했다. 지난 1976년 10월 제정됐다가 95년 11월 1차 개정된 뒤 9년만에 두번째 개정된 ‘신 방위계획대강’은 미·일 안보체제가 일본의 안전 확보에 불가결한 요소임을 확인했다. 미국이 추진중인 MD를 구실로 무기수출 3원칙을 슬그머니 완화, 군사대국화의 야심을 은근슬쩍 드러낸 것으로 읽혀진다. 즉 MD 외에도 미국과 공동개발하거나 생산하는 무기 및 테러·해적대책 지원을 위한 무기수출 등은 ‘개별안건’으로 규정, 사안별로 판단토록 해 ▲공산권 ▲유엔이 금지한 국가 ▲분쟁당사국 또는 우려국에 무기수출을 금지하는 3원칙을 무력화시켰다. 특히 일본은 자체 무장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과 함께 중국의 위협을 강조했다. 중국이 핵과 미사일 전력, 해군 및 공군력의 근대화를 추진하는 만큼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한 것이다. 역시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맞서기 위한다는 구실로 MD 구축에 적극 동참키로 하는 등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재래식 병력을 감축키로 한 것도 MD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대체수단으로 풀이된다. 재래식 군사력을 감축하는 모양을 취해 세계의 경계눈초리를 흐린 뒤 세계적인 첨단군비경쟁 대열에 본격 합류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따라서 육상자위대 정원을 5000명 줄인 15만 5000명으로 하고, 전차와 전투기, 호위함 등 재래식 무기를 감축키로 한 것은 군사적 의미는 적다는 평이다. 중국 원자력잠수함의 영해 침범 사건을 핑계로 줄이겠다던 잠수함 16척은 유지키로 슬쩍 바꿨다. 아울러 10년 단위 대강 개정을 염두에 두되,5년 후 개정 필요성을 검토하기로 한 것은 앞으로 일본이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시 말해 이라크 주둔 자위대의 사정 변화 등을 앞세워 향후 군사대국화를 착착, 빠르게 진행시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taein@seoul.co.kr
  • 日, 공격용 미사일 개발 무산

    |도쿄 이춘규특파원|사거리가 수백㎞에 이르는 대지(對地) 공격용 장거리 정밀 유도탄(미사일)의 연구에 착수하려던 일본 정부의 계획이 좌절됐다고 현지 언론이 8일 전했다. 일본 방위청은 오는 10일 각료회의에서 승인되는 ‘중기방위력 정비계획’(2005∼2009년)에 공격용 미사일 연구착수를 포함할 계획이었으나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강력한 반발로 포기했다. 방위청의 정비계획 원안에 포함된 미사일이 개발, 배치되면 탄도미사일 발사기지를 비롯한 적국 기지에 대한 공격이 가능해져 전수(專守)방위를 표방해온 기존 방위정책 범위를 벗어나게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대공 미사일 등에 의한 적의 공격을 교란하는 전투기 탑재형 전자방해장치를 개발하고, 공중급유기 8기와 해외파견 자위대를 수송하고 있는 C130 수송기에 공중급유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 등은 예정대로 승인될 전망이다. 현재 일본 자위대는 전수방위 원칙에 따라 지대지 미사일 등 공격용 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taein@seoul.co.kr
  • “美, 98년 본토서 핵탄두 투하훈련”

    |도쿄 연합|미국이 한반도 유사시 핵무기 사용을 전제로 미 본토와 한반도 양쪽에서 모의 탄두투하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의 남침시 조기대응 차원에서 서울 북쪽 20㎞ 지점에 핵무기 30기를 투하하는 구체적인 전략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의 반핵단체와 민간 연구기관인 노틸러스연구소 등이 정보자유법에 따라 입수한 미 국방부 및 중앙정보국(CIA)의 기밀해제된 비밀문서를 교도통신이 인용,7일 보도한 특집기사에서 드러났다. ●모의 탄두투하훈련 ‘우수’ 평가 반핵·환경보호단체인 미 천연자원보호협회(NRDC)의 한스 크리스텐센이 입수한 1998년 12월9일자 ‘제 4전투항공단사(史)’에 따르면 항공단은 98년 1월부터 6월까지 F15E 전투폭격기 24대를 노스캐롤라이나 세이모어존슨 공군기지에서 출격시켜 남쪽으로 900㎞ 떨어진 플로리다 공군사격장에 모형 탄두를 투하했다. ‘우수’평가를 받은 이 훈련은 미 태평양군사령부가 2년마다 짜는 대북 군사작전 계획 ‘5027’의 일환으로 북한의 화학무기 대응훈련이 포함했다. 미 본토에서 북한을 핵무기로 직접 공격하는 ‘장거리 투하임무’도 가정해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공중급유기(KC135)까지 참가했다.1991년 10월22일자 ‘제8전술전투항공단사’에 따르면 군산 공군기지에서도 핵무기 훈련이 실시됐다. 당시 기지에는 B61 핵탄두 탑재기와 F16 전폭기 48대가 배치됐고 미 공군조종사는 핵무기 수송, 핵 공격, 대지(對地)공격 등 3개 분야에서 핵공격 훈련을 실시했다. ●한반도 전술핵무기 배치 시사 노틸러스연구소가 지난 4월 입수한 국방부의 ‘북한군 취약성’이라는 보고서에는 북한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15㎞나 그 이전에 이르면 미군이 적어도 전술 핵무기 30개를 공중에서 투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보고서는 1978년 3월 국방부 핵계획·정책본부와 미 육군 예하 정보분석그룹(IAG)이 ‘과학응용’이라는 민간연구소에 의뢰해 작성된 것으로 ▲핵 공격시 피해 ▲전투에 미치는 영향 ▲사용될 전술 핵무기 종류 등을 총 91쪽에 걸쳐 정리했다. 1991년 당시 부시 대통령이 해외 전술 핵무기의 전면 철수를 선언했으나 최근까지 보고서가 기밀로 유지된 점으로 미뤄 그동안 한반도에서 전술 핵무기가 실전배치됐음을 시사한다고 이 연구소는 분석했다. ●북한,1982년 핵개발 착수 미국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기 3년전인 1982년 영변 핵 연구센터에서 새로운 실험로 건설에 착수한 사실을 탐지했다.86년 9월 작성된 미 CIA 비밀문서에는 북한이 원재료를 입수, 장치설계만 하면 수개월내에 핵폭파 장치를 조립할 수 있고 미그 23전투기를 ‘조금만’ 개조해도 한국 북부를 핵무기의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오피니언 중계석] 국방비 GDP의 3.5%로 올려야/조성태의원 ‘국방포럼’ 주제발표

    열린우리당 조성태 의원은 6일 자주국방을 위해서는 ‘방위 충분성 전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게 중요하며,이를 위해서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2.8% 수준에 불과한 국방비를 향후 5년간 GDP 대비 3.5%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방부장관을 지낸 조 의원은 이날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관으로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2회 국방포럼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발표문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방위 충분성(Defense Sufficiency) 전력’은 한 국가가 안전보장을 위해 보유해야 할 최소한의 필수 전력을 말한다.상대국이 국지·전면전을 도발했을 때 얻는 이익보다 지불하는 대가가 클 것이라는 인식 수준의 전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방위충분성 전력 확보가 필요한 것은 북한의 군사력이 남한보다 양적으로 우위(약 1.6배)에 있는 데다,북한이 대남 적화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반도 주변에 세계 최강의 최정예 최첨단 군사 강국들이 포진하고 있는 데다 정보전과 전자전,과학전,정밀타격전,기동전,비선형전 등으로 요약되는 현대전의 양상도 무관치 않다. 이와 함께 미국의 해외주둔 미군재배치(GPR)계획에 따른 주한미군 재조정이 진행중이고,노무현 대통령이 ‘협력적 자주국방’ 정책을 천명함에 따라 방위충분성 전력 확보는 지금이 적기로 보여진다. 전력증강사업은 전력화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예컨대 첨단무기 도입에는 3∼7년,무기체계의 개발과 전력화에는 10∼15년이 걸리는 게 보통이다. 전력증강의 방향은 현존하는 위협과 미래 불특정 위협을 동시에 대비하는 쪽으로 맞춰져야 한다. 북한에 대한 억제와 주변국의 잠재적인 위협을 동시에 대비하도록 선택적으로 첨단 전력을 집중보강해야 한다. 최근 주변국의 첨단전력 증강은 매우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2005년까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5대,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할 예정이며,7000t급 미사일 구축함 2척을 배치한 데 이어 2005년까지 2척을 추가도입할 계획이다.일본 역시 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이미 배치했으며,2010년까지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또 7000t급 이지스함 4척을 배치했으며,2척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첨단전력의 조기 전력화를 위해서는 적정 국방비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하지만 한국군의 경우 공중조기경보통제기나 전투기,이지스함,차기유도무기도입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전력증강사업이 대부분 지연되거나 규모가 축소된 게 사실이다. 예산 부족이 주요인이다.지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방비 증가율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3.3%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병력감축을 통한 예산절감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현실적으로 해·공군은 감축이 불가능한 상태이다.또 육군 1개 사단을 감축한다 해도 연간 600억원가량의 예산절감효과가 있으며,전투력에는 21개 사단의 5%에 불과한 실정이다.게다가 북한의 현존 위협을 감안한다면 시기상조라는 점도 있다. 주요 첨단전력의 추가 확보를 위해서는 약 64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올해 예산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만한 첨단전력을 갖추는 데 19년이 걸린다.향후 10년간 이만한 첨단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GDP의 3.25%를,5년만에 확보하기 위해서는 4.0%를 각각 투자해야 한다. 결국 상존하는 북한의 위협과 미래의 잠재적인 위협 등을 고려할 때 방위충분성 전력의 조기확보는 긴요한 일이며,이를 위해서는 첨단투자비 증액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정리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주한미군 감축] “자주국방 20년간 209조 필요”

    [주한미군 감축] “자주국방 20년간 209조 필요”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감축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우리 정부의 국방정책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특히 현 정부가 국방정책의 근간으로 내세우고 있는 ‘자주국방론’은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관련장관회의에서 ‘협력적 자주국방’의 조기 구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하지만 ‘자주국방’ 문제는 결국 예산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국방비 증액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가속도 붙을 전력투자사업들 현재 한국군의 입장에서 자주국방에 가장 필요한 분야는 우리 군의 ‘눈’과 ‘귀’에 해당되는 감시·조기경보능력 확보다.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 사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정부는 약 2조원을 들여 2011년까지 4대를 일선에 배치할 계획이다.‘공중지휘사령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AWACS는 공중에서 반경 350∼400㎞ 내 수백개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지상레이더가 잡을 수 없는 저공 침투 항공기와 미사일을 원거리에서 포착할 수 있다. 전투 및 지휘체계까지 겸비한 차기 보병 전투장갑차 도입 사업도 2007년 착수된다.총 사업비는 2조 2000억여원에 이른다. 또 작전 반경이 500㎞로 현재의 10배 수준인 중고도 무인정찰기 연구개발 사업과 수백발의 장거리 대잠 어뢰개발사업이 2007년 개시된다.한국형 다목적헬기(KMH) 개발사업도 201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과거엔 전력투자사업이 예산상 이유로 지연·중도폐기되는 경우가 많았지만,한반도 안보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일각에서는 차기 유도무기(SAM-X) 도입 사업 등 그동안 예산문제 등의 이유로 추진이 지연되던 일부 사업이 재개되거나,물량이 늘어나는 경우도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주국방,결국은 돈 문제 자주국방에는 예산 문제가 필수적이다.주한 미군이나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결국 천문학적인 예산으로 이를 메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방부의 싱크탱크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주국방과 선진국형 첨단기술군 육성을 위해서는 향후 20년간 순수 전력투자비만 209조원이 필요하다.구체적으로는 정찰위성과 중·장거리 정보수집체계,미사일 등 전략적 억제전력에 56조원,육군 기동군단과 해군 차기 구축함,AWACS 등 신속대응 전력에 98조원,육군 지역군단 등 기반전력 분야에 55조원 등이 소요된다.또 2010년까지 자주국방 토대 마련을 위한 전력투자비는 64조원으로 추산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발표한 국방 중기계획에서 올해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전차 등 지상 전력분야에 6조 4000억여원,‘꿈의 전투함’이라 불리는 이지스함 등 해상 전력에 8조 6000억여원,공중급유기 등 공중 전력에 10조 8000억여원 등 총 55조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같은 예산이 확보되려면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2∼3.5% 수준은 되어야 하나,올해 우리 국방예산은 GDP 대비 2.8% 수준에 불과하다.지난해의 경우 국방 예산은 GDP 대비 2.7%에 그쳤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주한미군 감축] “자주국방 20년간 209조 필요”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감축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우리 정부의 국방정책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특히 현 정부가 국방정책의 근간으로 내세우고 있는 ‘자주국방론’은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관련장관회의에서 ‘협력적 자주국방’의 조기 구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하지만 ‘자주국방’ 문제는 결국 예산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국방비 증액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가속도 붙을 전력투자사업들 현재 한국군의 입장에서 자주국방에 가장 필요한 분야는 우리 군의 ‘눈’과 ‘귀’에 해당되는 감시·조기경보능력 확보다.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 사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정부는 약 2조원을 들여 2011년까지 4대를 일선에 배치할 계획이다.‘공중지휘사령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AWACS는 공중에서 반경 350∼400㎞ 내 수백개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지상레이더가 잡을 수 없는 저공 침투 항공기와 미사일을 원거리에서 포착할 수 있다. 전투 및 지휘체계까지 겸비한 차기 보병 전투장갑차 도입 사업도 2007년 착수된다.총 사업비는 2조 2000억여원에 이른다. 또 작전 반경이 500㎞로 현재의 10배 수준인 중고도 무인정찰기 연구개발 사업과 수백발의 장거리 대잠 어뢰개발사업이 2007년 개시된다.한국형 다목적헬기(KMH) 개발사업도 201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과거엔 전력투자사업이 예산상 이유로 지연·중도폐기되는 경우가 많았지만,한반도 안보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일각에서는 차기 유도무기(SAM-X) 도입 사업 등 그동안 예산문제 등의 이유로 추진이 지연되던 일부 사업이 재개되거나,물량이 늘어나는 경우도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주국방,결국은 돈 문제 자주국방에는 예산 문제가 필수적이다.주한 미군이나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결국 천문학적인 예산으로 이를 메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방부의 싱크탱크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주국방과 선진국형 첨단기술군 육성을 위해서는 향후 20년간 순수 전력투자비만 209조원이 필요하다.구체적으로는 정찰위성과 중·장거리 정보수집체계,미사일 등 전략적 억제전력에 56조원,육군 기동군단과 해군 차기 구축함,AWACS 등 신속대응 전력에 98조원,육군 지역군단 등 기반전력 분야에 55조원 등이 소요된다.또 2010년까지 자주국방 토대 마련을 위한 전력투자비는 64조원으로 추산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발표한 국방 중기계획에서 올해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전차 등 지상 전력분야에 6조 4000억여원,‘꿈의 전투함’이라 불리는 이지스함 등 해상 전력에 8조 6000억여원,공중급유기 등 공중 전력에 10조 8000억여원 등 총 55조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같은 예산이 확보되려면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2∼3.5% 수준은 되어야 하나,올해 우리 국방예산은 GDP 대비 2.8% 수준에 불과하다.지난해의 경우 국방 예산은 GDP 대비 2.7%에 그쳤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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