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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전폭기 美영공 근접 시위… 美 전투기 출격 ‘일촉즉발’

    러시아 전폭기 美영공 근접 시위… 美 전투기 출격 ‘일촉즉발’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러시아의 전략폭격기 4대가 미국 영공인 캘리포니아 해안 80km까지 접근하여 미 공군 전투기들이 두 번이나 출격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미 언론들이 12일(현지 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이 같은 일촉즉발의 상황은 지난 9일 오후 4시 30분경 러시아의l 전략폭격기인 투폴례프(Tu)-95 4대가 알래스카 상공을 지나 미국 영공으로 근접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북미항공방위사령부(NORAD)는 즉각 F-22 전투기 2대를 발진시켜 이들 전폭기를 에워싸면서 항로를 바꿀 것을 요구했다. 당시 러시아 전폭기 2대는 다시 서쪽으로 항로를 바꾸어 러시아 극동 사령부에 있는 해당 기지로 돌아갔다. 하지만 나머지 2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비행을 계속하며 북부 캘리포니아 해안 80km 전방까지 진입했다. 이에 미 공군은 다시 F-15 전투기 2대를 급히 발진시키면서 대응을 취하자 그때야 서쪽으로 방향을 돌려 러시아 영공으로 돌아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에 관해 한 미 해군 장성은 “유사한 사례가 2년 전인 7월에도 한 번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퇴한 한 공군 장성은 “러시아 전폭기가 미 해안가에 저렇게 가깝게 접근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언론들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사태에 관해 미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마이크 코나웨이(텍사스) 의원은 “러시아의 행위는 국제적인 도발”이라며 “푸틴이 미국을 조롱하고 무력시위를 감행하고 있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명 ‘곰(Bear)’으로도 불리는 이 러시아 전략폭격기는 정보 수집 전자장비도 탑재되어 있으며 최고 시속 920km로 최대 1만 5천km를 급유 없이 비행할 수 있다. 이번 출격에는 공중 급유를 위한 2대의 일류신(IL)-78 공중급유기도 이들 전폭기와 함께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일명 ‘곰’으로 불리는 러시아 핵무기 탑재 전략폭격기 (자료 사진)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中 유치원 교사, 원생 발로 차고 집어던지고 학대 현장 ‘충격’

    中 유치원 교사, 원생 발로 차고 집어던지고 학대 현장 ‘충격’

    중국의 유치원에서 여교사가 어린 원생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중국 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최근 중국 베이징의 한 유치원. 교실에 설치된 CCTV에 리우(27)란 여교사가 바닥에 누워있는 남아 원생의 얼굴을 때리기 시작한다. 이어 배와 다리 부분에까지 폭행이 계속된다. 폭행은 남아 원생을 의자에 집어던지면서 끝나는가 싶더니 주변 다른 아이들에게까지 이어진다. 화를 참지 못한 교사는 아이들을 한 명씩 바닥에 내팽개친다. 또 다른 CCTV. 교실 가운데 열을 맞춰 서 있는 원생들이 보인다. 원생들의 태도가 못마땅한 듯 여교사가 소리를 지르며 한 아이의 정강이를 발로 찬다. 그녀의 발차기는 뒷줄에 서 있는 다른 아이에게도 계속된다. 아이들은 겁에 질린 채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여교사의 폭행은 한 아이의 아빠가 아들을 목욕시키면서 드러났다. 익명의 아이 아빠는 “지난 10월 이후부터 아들 다리의 타박상을 끊임없이 보았다”며 “폭행 이후 아들은 ‘저를 때리지 말아주세요’란 말을 하며 자주 잠에서 깨어나 울었다”고 밝혔다. 리우(27)란 여교사는 아동학대 혐의로 지난 28일 체포됐다. 한편 지난해 8월 베이징의 한 고급유치원에서도 생후 2년 4개월 된 남아를 교사가 폭행해 22곳에 상처를 낸 학대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美 전투기 급파·러 미사일 훈련… 크림 다시 요동

    美 전투기 급파·러 미사일 훈련… 크림 다시 요동

    크림자치공화국 의회가 러시아와의 합병을 결의해 분단 위기에 직면한 우크라이나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대방을 향해 무력시위를 벌여 군사적 긴장을 한층 고조시켰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인접에 공군과 해군을 집결시키자 러시아는 대규모 훈련으로 맞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1시간가량 전화통화를 했으나 외교적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크림반도의 러시아 귀속은 국제법 위반이며, 러시아군은 원대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4일 “크림반도를 합병하지 않겠다”고 유화 제스처를 보였던 푸틴 대통령은 “크림반도와 동남부의 구원 요청을 무시할 수 없다”며 합병 야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양국 정상의 신경전은 군사적 긴장으로 이어졌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영국에서 발진한 F16 전투기 6대와 미군 60명이 리투아니아에 도착, 발트해 상공 정찰에 추가로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또 대형 공중급유기 KC135 스트래토탱커도 리투아니아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F15 전투기 4대와 병력 150명은 벌써 도착, 초계 비행을 했다. 이에 대해 유오자스 올레카스 리투아니아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훈련과 러시아의 외딴 영토 칼리닌그라드에서의 군사행동에 대비하려는 것”이라며 “칼리닌그라드에서도 러시아의 군사활동이 많이 목격됐다”고 말했다. 또 미 해군의 핵추진 미사일 구축함 트럭스턴(CGN-35)은 루마니아 및 불가리아와의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흑해에 가 있다고 펜타곤은 덧붙였다. 트럭스턴은 3차원 대공 탐색 레이더와 대공 미사일 하푼 등을 장착하고 있다. 오는 10일 폴란드 중부 라스크 공군기지에 미군 F16 전투기 12대와 C130 허큘러스 수송기, 병력 300명이 도착할 것이라고 토마시 시에모니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밝혔다. 그는 “이웃 국가의 위기 증가에 대응하는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전투기를 발트해에 추가로 보낸 사실이 알려진 이날 오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국경 280마일(450㎞) 떨어진 카푸스틴 야르에서 대규모 대공훈련을 시작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러시아 국영통신사 리아 노보스티를 인용해 전했다. 한 달간 계속되는 훈련에는 병력 3500여명과 장비 1000여대가 동원되며 실사격도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대공 미사일인 S-300과 BUK-M1 등 대공무기들이 훈련에 동원돼 서방의 군사훈련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군 관계자는 “서부군구에서 실시된 역대 최대 규모의 훈련”이라고 말했다. 방공무기 실사격 등 대응훈련이 크림반도의 긴박한 상황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리아 노보스티가 덧붙였다.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논의 중인 가운데 프랑스는 러시아로부터 수주한 미스트랄급 공격상륙함(BPC/LHD) 두 척을 예정대로 넘겨주기로 해 서방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기장 화장실 간 사이… 부기장 비행기 납치

    이탈리아 로마로 가던 에티오피아 여객기의 부조종사가 스위스로 망명하겠다며 비행기를 제네바로 ‘납치’하는 사건이 17일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승객들은 다행히 비행기 납치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로마로 가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67-300 항공기가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 제네바 공항에 착륙했다. 제네바 공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1세 에티오피아인으로 알려진 부조종사가 이탈리아 상공에서 주조종사가 화장실을 간 틈을 타 비행기 조종간을 제네바 공항으로 돌렸다”며 “그는 자국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껴 스위스 망명을 신청하려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202명과 승무원들이 타고 있었다. 납치범은 제네바 공항과의 교신에서 “항공기에 문제가 있어서 급유를 위해 착륙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이후 비행기를 납치했다고 밝혔다고 제네바 현지 경찰은 전했다. 공항은 ‘안전상 이유’로 착륙을 허가했다. 제네바 검찰 최고위 관계자인 올리비에 조르노는 “엄밀히 말해 망명 신청과 그가 저지른 범죄 사이에 연관성은 없지만 (수용) 가망이 아주 높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청도 소싸움 경기 운영 차질 불가피

    경북 청도 소싸움 경기의 운영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소싸움 경기를 시행하는 청도공영사업공사와 수탁사업자인 ㈜한국우사회 간의 경기장 사용료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양측의 입장 차가 워낙 커 파행 장기화마저 우려되고 있다. 경기장을 건립해 청도군에 기부채납한 우사회는 경기장 개장일인 2011년 9월부터 31년 9개월간 경기장 무상 사용권을 갖고 있다. 경기장을 임대해 경기를 여는 공영사업공사는 올해부터 경기장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17일 공영사업공사와 우사회에 따르면 소싸움장 사용료 첫 정산을 앞두고 최근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로 예정됐던 소싸움장 개장은 무기한 연기됐다. 당장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개장까지는 최소 2개월이 걸린다. 소싸움 경기를 시작하려면 60일 전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상당해 소싸움장 개장이 수개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우사회는 경기장 연간 사용료로 84억원(부가세 별도)을 요구하는 반면 공사는 총매출액의 5.5% 지급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우사회는 직원 15명의 연간 인건비 6억 5000만원 지원 및 3년간 경기장 운영 적자분 40억원 상당에 대한 2년간 지급유예 요구 등 부대 협상 조건을 공사가 수용하면 사용료 인하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우사회의 과도한 요구로 협상이 결렬됐다. 조속한 개장을 위해 재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사회 관계자는 “경기장 건립에 참여한 주주들이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1년 소싸움장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총매출액은 327억원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11년 16억 4000만원, 2012년 115억 6000만원, 지난해 195억원 등이다. 지난해의 경우 899경기를 진행한 결과 총관람객은 102만명으로 하루 평균 관람객이 1만 1000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총관람객 30만명, 일일 평균 4000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산 앞바다서 기름 유출… 여수보다 1.5배 많아

    부산 앞바다에서 또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번 전남 여수 사고 때보다 기름 유출량도 1.5배가량 많아 방제작업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해양경찰은 16일 부산항 선박 묘박지(부두 접안 전후에 대기하는 곳)에서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 조류를 따라 기름띠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15일 오후 2시 20분쯤 부산 영도구 태종대 남서쪽 5.9㎞(약 3.7마일) 지점 남외항 선박 묘박지에서 라이베리아 국적의 8만t급 화물선 캡틴 방글리스호가 연료를 주입하던 중 460t급 유류 공급선과 충돌하면서 연료탱크가 파열됐다. 당시 해상에는 높이 5~6m의 심한 너울성 파도가 일었다. 파손된 부분은 화물선의 왼쪽 상단 연료탱크 부분으로 가로 20㎝, 세로 30㎝의 구멍이 뚫렸다. 사고 당시 화물선의 연료탱크에는 1400t(146만여ℓ)의 기름이 있었다. 사고 직후 해경이 위험을 무릅쓰고 파손된 구멍을 틀어막았으나 이미 2시간여 동안 23만 7000여ℓ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31일 여수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 때 유출된 16만 4000ℓ에 비해 거의 1.5배나 많은 양이다. 해경은 이틀째 경비정과 해군, 소방, 민간 선박 등 모두 74척의 배와 항공기 4대를 동원, 오일펜스 등으로 기름띠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있으나 조류를 따라 기름띠는 남서쪽, 북동쪽 등으로 이동 중이다. 사고 지점과 미역·전복 양식장이 있는 부산 영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태종대 연안 등은 6㎞ 정도 떨어져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기름띠가 대부분 공해상으로 이동하고 있어 연안 쪽인 태종대와 영도중리 해안가로는 기름이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원인 조사를 통해 책임 규명을 분명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양수산부는 방제작업을 마무리한 여수 기름 유출사고 수습대책본부를 해산시키지 않고 부산 수습대책본부를 겸하도록 했다.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는 “앞으로 사고 발생 시 해상 오염 가능성이 큰 해상급유선, 유조선 등은 기상 상황과 해상 여건 등을 고려한 사전 대비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특별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자메이카 봅슬레이팀 이번엔 장비 분실

    산 넘어 산이다. 후원금을 모아 간신히 소치에 도착한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이 이번에는 장비를 잃어버렸다. 6일 AFP통신, 영국 BBC 등은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출전하는 자메이카 팀이 소치 이동 과정에서 썰매를 제외한 모든 장비를 분실했다고 전했다. 썰매의 날과 헬멧, 스파이크 신발, 경기용 유니폼 등 경기를 위한 필수도구들이다. 덜렁 썰매 몸체만 남았다. 소치행은 순탄치 않았다.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전지훈련 뒤 뉴욕 JFK공항으로 날아가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 때문에 필라델피아로 항로를 변경한 비행기는 급유 뒤 늦게 JFK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예약한 비행기는 떠났고 팀은 다른 항공편을 통해 소치에 입성했지만 썰매 몸체 이외의 짐은 도착하지 않았다. 파일럿 윈스턴 왓츠(47)는 “우리의 헬멧, 스파이크, 유니폼이 모두 없다. 아마 JFK공항과 소치 사이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팀은 대회 출전을 낙관하고 있다. 경기가 열릴 코스를 답사하며 의욕을 불태운 왓츠는 “소치까지 오는 과정에서 많은 팬이 우리를 도운 것처럼 이번에도 많은 이들이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적에 직결되는 핵심 장비를 선뜻 빌려 줄 경쟁자가 있을지는 미지수. 왓츠와 브레이크맨 마빈 딕슨이 한 조를 이룬 팀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성공, 대회 경비 8만 달러(약 8500만원)가 없어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지만 대회 조직위원회 등이 모은 후원금 14만 8000달러를 받아 소치로 가던 중이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日, 이달 레이저유도폭탄 투하 첫 훈련”

    일본 항공자위대가 미국·호주와의 합동군사훈련에서 처음으로 레이저유도폭탄 투하 훈련을 실시한다. 일본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명분으로 삼아 적극 검토 중인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항공자위대는 오는 12일부터 괌에서 진행되는 미·일·호주 합동훈련 기간 중 F2 전투기를 활용, 폭격의 정밀도를 높인 레이저 유도 합동정밀직격탄(JDAM)을 투하하는 훈련을 실시한다고 도쿄신문이 3일 보도했다. 1999년 시작된 이 훈련에서 자위대는 2005년 실탄투하 훈련, 2012년부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정밀유도장치가 장착된 폭탄 투하 훈련을 한 적이 있지만 레이저유도폭탄 투하 훈련은 처음이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때 미군이 사용한 것과 같은 종류다. 신문은 이번 훈련이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와 연결된다고 소개했다. 적 기지 공격능력은 북한 등 외국이 자국에 미사일을 발사할 조짐이 있을 때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보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일본은 자국이 공격받을 때만 방위력을 행사한다는 ‘전수방위’ 원칙에 따라 선제공격용 무기는 보유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 제3차 핵실험 등을 명분으로 방침을 전환해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적극 검토해 왔다. 한때 일본은 전수방위 원칙에 따라 ‘전투기의 항속거리가 길면 주변국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도입한 F4 전투기에서 공중급유장치를 떼어내기까지 했지만, 현재는 적기지 공격에 필요한 무기 시스템을 상당 부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755명 탈 수 있는 ‘세계 최대 항공기’ 출시 눈 앞에

    755명 탈 수 있는 ‘세계 최대 항공기’ 출시 눈 앞에

    현존 세계 최대 항공기로 알려진 에어버스 A380을 능가하는 ‘초대형 항공기’의 디자인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AWWA 디자이너 오스카 비날스가 3층 규모의 거대 항공기인 일명 ‘Sky Whale(하늘 고래)’의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ky Whale’은 날개 길이 88m, 동체길이 77m에 승객 755명을 태울 수 있는 3층 규모의 여객기다. 기존 에어버스 A380은 2층 구조로 승객 555명이 탑승할 수 있다. Sky Whale의 내장재는 최첨단 세라믹 복함 섬유로 구성되며 하이브리드 터보 전기 추진 시스템이 장착돼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강력한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중간에 연료가 떨어져도 공중급유 없이 태양에서 직접 동력을 끌어올 수 있도록 기체 측면에 마이크로 태양 전지를 부착할 계획이다. Sky Whale 자체에 위치 활성 센서가 있어 비행 제어가 원활하며 세계 도처에 있는 작고 좁은 활주로에도 무리 없이 착륙할 수 있도록 기체를 최대 45 도까지 기울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날개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승객석과 자동 분리되도록 설계되어있고 비상착륙 시스템도 기존 여객기보다 우수하기에 안전 부문에서도 큰 경쟁력을 가진다. 비날스는 “Sky Whale은 21세기형 타이타닉”이라며 “가장 거대하면서도 효율적인 친환경 여객기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오스카 비날스 홈페이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3층짜리 세계 최대 항공기 ‘하늘 고래’ 공개

    3층짜리 세계 최대 항공기 ‘하늘 고래’ 공개

    현존 세계 최대 항공기로 알려진 에어버스 A380을 능가하는 ‘초대형 항공기’의 디자인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AWWA 디자이너 오스카 비날스가 3층 규모의 거대 항공기인 일명 ‘Sky Whale(하늘 고래)’의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ky Whale’은 날개 길이 88m, 동체길이 77m에 승객 755명을 태울 수 있는 3층 규모의 여객기다. 기존 에어버스 A380은 2층 구조로 승객 555명이 탑승할 수 있다. Sky Whale의 내장재는 최첨단 세라믹 복함 섬유로 구성되며 하이브리드 터보 전기 추진 시스템이 장착돼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강력한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중간에 연료가 떨어져도 공중급유 없이 태양에서 직접 동력을 끌어올 수 있도록 기체 측면에 마이크로 태양 전지를 부착할 계획이다. Sky Whale 자체에 위치 활성 센서가 있어 비행 제어가 원활하며 세계 도처에 있는 작고 좁은 활주로에도 무리 없이 착륙할 수 있도록 기체를 최대 45 도까지 기울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날개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승객석과 자동 분리되도록 설계되어있고 비상착륙 시스템도 기존 여객기보다 우수하기에 안전 부문에서도 큰 경쟁력을 가진다. 비날스는 “Sky Whale은 21세기형 타이타닉”이라며 “가장 거대하면서도 효율적인 친환경 여객기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오스카 비날스 홈페이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하늘 나는 고래? 3층짜리 ‘세계 최대 항공기’ 주목

    하늘 나는 고래? 3층짜리 ‘세계 최대 항공기’ 주목

    현존 세계 최대 항공기로 알려진 에어버스 A380을 능가하는 ‘초대형 항공기’의 디자인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AWWA 디자이너 오스카 비날스가 3층 규모의 거대 항공기인 일명 ‘Sky Whale(하늘 고래)’의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ky Whale’은 날개 길이 88m, 동체길이 77m에 승객 755명을 태울 수 있는 3층 규모의 여객기다. 기존 에어버스 A380은 2층 구조로 승객 555명이 탑승할 수 있다. Sky Whale의 내장재는 최첨단 세라믹 복함 섬유로 구성되며 하이브리드 터보 전기 추진 시스템이 장착돼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강력한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중간에 연료가 떨어져도 공중급유 없이 태양에서 직접 동력을 끌어올 수 있도록 기체 측면에 마이크로 태양 전지를 부착할 계획이다. Sky Whale 자체에 위치 활성 센서가 있어 비행 제어가 원활하며 세계 도처에 있는 작고 좁은 활주로에도 무리 없이 착륙할 수 있도록 기체를 최대 45 도까지 기울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날개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승객석과 자동 분리되도록 설계되어있고 비상착륙 시스템도 기존 여객기보다 우수하기에 안전 부문에서도 큰 경쟁력을 가진다. 비날스는 “Sky Whale은 21세기형 타이타닉”이라며 “가장 거대하면서도 효율적인 친환경 여객기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오스카 비날스 홈페이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열린세상] 불확실성의 세계정세와 한국의 선택/유찬열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불확실성의 세계정세와 한국의 선택/유찬열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오늘날의 국제정치 구조는 세 가지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다. 첫째는 지구적 차원의 안보구조로 이것은 새뮤얼 헌팅턴이 ‘문명의 충돌’에서 설파한 바와 같이 “서방 대 나머지”로 특징지어진다. 이것은 국제정치의 한 축에 세계 패권국인 미국을 필두로 서유럽, 일본, 그리고 친서방 국가들이 존재하고 다른 한 축에는 기존 세계 질서의 변화를 추구하는 이란, 시리아를 포함하는 몇몇 이슬람 국가, 중국, 러시아, 또 북한이나 쿠바와 같은 반(反)서방 국가들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음을 의미한다. 알카에다와 같은 이슬람 테러 집단은 비(非)국가 행위자로 당연히 반 서방 쪽에 위치한다. 두 번째는 한반도가 위치하는 동북아의 지역적 안보 구조로 이것은 우리에게 더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역내 강대국 세력구조이다. 이것은 지구적 차원의 구조가 투영되고 지역적 특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동북아 4강의 존재 중 특히 미·중 간의 강력한 대치로 규정된다. 세 번째는 북한의 대내외적 현실이다. 오늘날의 북한은 많은 체제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붕괴의 가능성을 속단할 수 없다. 외교적으로는 미국 국력의 상대적 약화, G2로 부상한 중국의 은밀한 보호, 러시아의 우호적 입장, 그리고 몇몇 제3세계 국가들과의 교류가 북한의 고립을 상대적으로 완화시킨다. 군사적으로는 핵무기와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 배치로 주변국에 대한 억지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한국에 대해 치명적 강요 수단을 보유하게 됐다. 경제적으로는 200억~300억 달러 수준의 GDP, 식량, 에너지, 달러, 소비재 부족이 큰 약점으로 작용하지만 일단 유사시 중국의 물질적 지원이 그 생존을 가능케 한다. 정치적으로도 김정은 정권은 장성택 사건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그 체제에 반대할 군부나 주민 세력이 결집하기 어렵고 동시에 베이징이 평양의 불안정을 원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한국의 핵심 전략은 외부 위협에 비추어 미국과의 안보 협력을 우선적으로 강화하면서, 지정학적 관계를 고려하여 워싱턴의 의심을 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중 관계 증진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역사 문제로 인해 한·일 관계가 지나친 갈등으로 치닫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것은 미·중 간의 미래 세력균형, 한·중 협력의 미래 결과에 대해 확신할 수 없고, 또 예기치 않은 변수로 인해 한·일 간의 협력이 불가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년 전 민주당 집권 시절 일본이 (잔치슝 선장의) 중국 불법 어선을 나포했을 때, 도쿄가 아시아 중시 정책에도 불구하고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에서 처했던 난처한 입장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북한에 대한 신뢰 외교, 한반도 프로세스의 제시는 합리적이다. 북한이 계속 핵을 개발하고 도발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정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균형적 국가 이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선별적 현실주의(eclectic realism), 또 외교의 전통적 형태인 견제와 협력의 병행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미·중 양국이 서로를 의심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 모습에 대한 확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필요에 의해 많은 협력을 교환하는 것이 좋은 예다. 군사력의 경우 주변국에 뒤처지지 않도록 계속 무기 체계를 현대화해야 한다. 북한 및 주변국과의 군사력 균형 평가, 또 우리의 경제능력이 전력 발전의 수준을 결정할 것이다. 조기 경보기, 공중 급유기, 차세대 전투기 F35, 이지스함, 다연장로켓은 필수적이다. 미사일 방어체제는 한국형 미사일(KAMD), SM3, 고고도지역방어(THAAD) 등 몇몇 모델 중 우리의 작전요구, 경제능력, 국제적 필요를 감안해 최종 선택해야 할 것이다. 한·미 연합방위 체제와 관련해 미군기지 이전, 방위비 분담 관련 현안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2015년 말로 예정된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은 연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수년 내 종료되는 한·미 원자력 협정의 대체에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는 많은 외교적 기술과 인내를 필요로 할 것이다.
  • 이어도까지 작전 가능 기종은 대구기지 F15K뿐

    정부가 8일 제주도 서남방 이어도 및 거제도 남방의 홍도 상공까지 확대한 새로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선포하면서 군의 항공작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공군은 미확인 항공기가 이어도 남방 236㎞ 지점에 접근할 경우 탐지, 경고 절차를 거쳐 대응 출격해야 한다. 특히 정부가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 불인정 방침을 유지하기로 한 만큼 군은 확대된 KADIZ의 효력이 발생하는 15일 이후에도 중국에 통보하지 않고 우리 전투기를 이어도 수역에 출격시키기로 했다. 이어도 남방에 대한 1차 감시는 제주도의 지상 레이더 기지가 맡고 있다. 문제는 이어도 수역까지 작전 가능한 기종은 두 개의 엔진이 탑재돼 비행거리가 긴 F15K뿐이라는 현실이다. 그나마 현지 작전 시간도 20분에 불과하다. KF16 등 다른 기종은 연료 탑재량이 적어 공중급유기가 지원되지 않는 한 출격이 어렵다. KADIZ가 대폭 확대된 상황에서 F15K를 주력으로 하는 대구 공군기지가 사실상 이어도 남방과 독도 방어를 전담하게 돼 상당한 ‘과부하’가 우려된다. 북한 전투기에 대한 대응까지 고려하면 남쪽으로 크게 확대된 KADIZ 경계선을 감안한 항공 작전의 변화가 불가피한 셈이다. 군은 일단 F15K를 공군 기지 여러 곳에 순환 배치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도 쪽으로의 출격은 KF16 등 미들급 전투기를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공군 내에서 동·서·남해의 작전 환경 변화가 커진 만큼 현재 4대뿐인 조기경보통제기의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KADIZ 확대 선언 이후 카드 준비해야

    정부가 어제 제주도 남단의 이어도와 마라도, 경남 통영 앞바다의 홍도 상공을 포함시킨 새로운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선포했다. 중국이 우리의 해양종합관측기지가 있는 이어도 상공까지 넣은 방공식별구역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지 보름 만이다. 한·중·일 세 나라가 항공 주권을 놓고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공간이 이어도 상공이다. 우리 방공식별구역은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중국 공군을 감시하고자 설정한 것이다. 일본은 1969년 이어도 상공을 일방적으로 포함시켜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했다. 우리가 방공식별구역을 확대한 것은 이웃을 배려하지 않는 주변국들에 더이상은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방공식별구역 확대는 국민의 자존심을 되살리는 차원에서도 당연하다. 그럼에도 조심스러운 접근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영토나 영해와 개념이 다른 문제로 중·일과 더 큰 갈등을 초래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정부가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비행정보구역(FIR)과 일치시킨 것은 이 같은 우려를 최대한 반영해 갈등의 소지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본다. 원하는 공역을 포함시키면서도 국제 규범과 항공 질서에 맞춰 주변국의 반발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다. 정부의 책임은 방공식별구역 선포 이후 더욱 막중해졌다. 선포는 자존심만 가지고도 할 수 있지만, 관리는 실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확대된 방공구역으로 불시에 들어온 항공기를 감시·식별하는 레이더 탐지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해졌다. 탐지된 항공기를 가까이서 식별·저지하는 공군 전력과 이 전력이 조기 발진할 수 있는 기지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KF16 전투기가 연료를 가득 채워도 이어도에서 작전할 수 있는 시간이 5분 남짓에 불과한 상황에서 공군이 추진하고 있는 공중급유기 사업도 효율성 검증이 끝나면 신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 더욱 중요한 문제는 한·중·일의 우발적 군사 충돌을 막을 장치를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의 이해 당사국인 미·중·일에 사전 설명을 했고, 대체로 과도한 조치가 아니라는 점에 일단은 공감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일본은 당장 우발 충돌의 방지를 포함한 추가 협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중국과도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을 미국이 양해하는 과정에서 오해하는 것이 있다면 풀고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한국과 중국의 국방부 간 또는 합참-총참모부의 ‘핫라인’ 설치도 조기 합의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방공식별구역이 한국의 동아시아 전략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려면 정교한 후속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 51구역 목격된 UFO 정체…美정부 비밀리에 운용한 RQ-180

    51구역 목격된 UFO 정체…美정부 비밀리에 운용한 RQ-180

    미국이 기존 것보다 훨씬 성능이 뛰어난 드론(무인기)을 비밀리에 운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항공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AW)는 6일 인터넷판에서 미국이 ‘51구역’으로 알려진 서남부 네바다주 그룸 레이크의 공군 비밀 시험 비행장을 근거지로 해 지난 몇 년 동안 노스럽 그루만 사가 제작한 ‘RQ-180’ 무인기를 비밀리에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오랫동안 존재 여부를 놓고 온갖 소문이 나돌았던 RQ-180 기종의 엔진 수와 재질 등 정확한 제원은 여전히 기밀 상태다. 그러나 AW는 날개 길이만 130피트(39.62m가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RQ-180 기종이 록히드 마틴사가 제작해 미 중앙정보국(CIA)이 운영 중인 기존의 RQ-170 기종보다 기체가 훨씬 큰 데다 비행 고도, 체공시간,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은밀성(스텔스 능력) 등에서도 앞선다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CIA는 RQ-180 기종을 통해 북한이나 시리아 같은 ‘민감한 국가’들의 동일 목표물을 한꺼번에 며칠 동안 감시할 수 있어 정보 수집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RQ-180기종은 항공모함 탑재용으로 최초로 개발한 소형 무인기 ‘X-47B’ 기종을 모델로 하지만, 성능은 비교되지 않는다. 항모 탑재용으로는 기체가 크지만, X-47B처럼 공중급유 능력을 갖춘 데다 체공시간이 무제한이다. 더구나 X-47B 기종은 항속 거리와 스텔스 능력이 떨어지지만 RQ-180 기종은 그렇지 않다. RQ-180기종도 X-47B 기종처럼 공격 능력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X-47B 기종은 폭탄 창을 장착했지만, 한 번도 사용한 적은 없다. 그러나 이 폭탄 창은 전자전에 사용될 수 있고, 고성능 센서도 운반할 수 있다는 것이 AW 측의 설명이다. RQ-180 기종은 또 노스럽사의 대표 무인기로 널리 알려진 ‘RQ-4 글로벌 호크’와 체공시간과 항속거리 면에서 흡사하지만, 이를 능가한다는 평가로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군림해온 록히드사의 ‘U-2’ 정찰기를 교체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희망 사항이다. 한편, RQ-170 기종은 아프간 칸다하르 미 공군기지에서 처음 존재가 알려진 이후, 이슬람 테러 조직 알 카에다 창설자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 과정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그러나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아온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공중 첩보 활동 중이던 한 대가 본체를 그대로 유지한 채 추락하고, 이를 CIA가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RQ-170 기종은 또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공중 감시 활동도 전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AW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유팀 비행기 참사날뻔…활주로서 충돌 가까스로 피해

    맨유팀 비행기 참사날뻔…활주로서 충돌 가까스로 피해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낸드 등 유명 축구선수들이 비행기사고로 크게 다칠 뻔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루니와 긱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팀이 탑승한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다른 비행기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 발생한 것. 맨유팀이 탄 모나크항공의 에어버스 A321기는 독일 퀼른 공항에 착륙하려다가 활주로 착륙 불과 400m를 앞두고 활주로에 또 다른 비행기가 있다는 연락을 받은 뒤 급하게 다시 고도를 높였다. 185인승의 이 비행기는 10분간 상공을 맴돌다 2번의 시도 끝에 무사히 착륙했지만, 대형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충돌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맨유 선수 및 팬들에게는 비행기 사고가 트라우마로 인식돼 있다. 일명 ‘뮌헨 참사’로 일컬어지는 1958년 사고 때문이다. 당시 맨유 팀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러피언컵 경기를 마친 뒤 뮌헨 공항에서 중간 급유를 마친 브리티시 유로피언 에어웨이 609편에에 탑승했는데, 당시 활주로 상태가 불량해 비행기가 이륙하려다가 추락, 모두 23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당시 ‘뮌헨 참사’에서 살아남아 1968년 유로피안 컵 우승을 차지한 멤버인 빌 폴크스가 81세의 나이로 사망한 지 3일 째 되는 날이었던 만큼, 더욱 맨유팀 전체가 가슴을 쓸어내릴 수 밖에 없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린세상] 서울에서 본 센카쿠 열도 분쟁/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서울에서 본 센카쿠 열도 분쟁/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언제부터인가 센카쿠 열도, 즉 중국명 댜오위타오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와 있다. 아시아의 화약고라고도 불릴 만큼 중·일 간 영토분쟁을 넘어 군비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센카쿠의 역사를 뒤지다 보면 영토의 귀속을 이러쿵저러쿵 한국이 대답할 일은 아니지만 센카쿠로 인해 일본의 군사 재무장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즉 미국이 외국으로부터 공격받으면 일본이 참전한다는 내용에 대해 한국이 강한 반발을 하는 것은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악몽에 시달리는 한국으로서는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면 일본과 중국 사이의 영토 분쟁은 중·일 사이에 잘 해결하라는 중립적 태도에 가까운 입장을 취하던 미국이 “일본이 실효지배하는 센가쿠에 대해 중국의 침범은 옳지 않다”라며 일본과 군사적 공동대응에 적극적 입장을 취한 것은 미래에 여러 가지 점을 시사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첫 번째 시사점은 미국의 태평양 지배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태평양을 앞마당처럼 지배해 왔다. 그러나 1척 유지비가 1년에 약 3000억원씩 들어가는 6척의 항공모함을 태평양에 배치해야 할 만큼 중국의 해양 확장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마당에 미국은 일본의 지정학적·재정적 지원이 더욱더 절실해진 것이다. 이런 미국의 요구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고 미국이 국방비 부담이 무거워지기 시작하던 시절부터 일본의 하와이 서쪽, 즉 서태평양 방위를 공동분담하자고 부탁했지만 일본 내 국내사정도 있어서 유보했던 것뿐이다. 요즘 일본 아베정권이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것은 표면상으로는 북한 핵 미사일의 위협, 속으로는 중국이 센카쿠를 넘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독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국은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속사정을 모르는 외국은 동북아에 세가 큰 영토분쟁이 있다고 믿고 있다. 한국령 독도와 일본이 실효지배하는 센카쿠 열도, 그리고 러시아가 소유하는 홋카이도 북쪽 4개 섬 쿠나시리, 하보마이, 에토로후, 시코탄 섬들이다. 그렇다면 과연 중국이 센카쿠 열도를 공격해 미국도 참전하는 전쟁이 일어날 곳인가라는 문제가 가장 코앞에 닥친 문제인데 과연 중국이 센카쿠 점령을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까. 상식적 수준이라면 필자의 답은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양국 또는 몇 개국 사이에 벌어지는 영토분쟁은 전쟁을 치르지 않고는 해결되기 힘들다고 본다. 그러나 만에 하나 중국이 무력점령한다면 무력 충돌은 있을 수 있고 단기간에 끝나 협상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클 것이다. 그 해답은 공동으로 이용하자는 게 중국의 목표라는 것이다. 센카쿠는 중국이 오늘처럼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기 이전까지는 크게 관심이 없던 섬이다. 1968년 유엔극동위원회 조사로 바다 밑바닥에 석유와 천연가스가 다량 묻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중국이 해양법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손대기 시작한 것이다. 센카쿠를 가운데 두고 미국, 일본, 중국이 전쟁을 벌인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국제사회에서 불가능하게 돼 버렸다. 그래서 중국은 벼랑 끝 전술로 공동이용구역이 최종 목표일 것이다. 이 목표가 독도에 적용될 미래가 우려된다. 중국의 전술전략을 미리 알고 한국은 대비해 나가야 한다. 세 번째는 강 건너 불 보듯 할 일이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 가까이 되면서 사상 초유의 군비 경쟁이 일본과 중국 간에 일어나고 있다. 중국의 항공모함 랴오닝호의 취역, 제2, 3호의 항모건조계획, 둥펑21로 미항모의 극동아시아 접근 견제에서 보듯 경제성장에 성공한 중국은 군함·잠수함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일본도 이에 질세라 중국도 못 따라 오는 스텔스 잠수함을 6척 더 만들고 이지스함도 2척 더 늘리고, 중국 어디든 전투기를 보낼 수 있는 공중급유기 8대로 2개 부대를 만든다. 공중급유기 6대가 전투기 24대를 공중에 체류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은 일본의 전투력이 어디까지 확장되는가를 상상하게 한다. 한국전 이후 처음 닥치는 군사력 경쟁이다.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약하기에 이 싸움을 말릴 외교책략을 만들어 내야 한다.
  • “이어도 지켜라” 공중급유기 내년 결정

    “이어도 지켜라” 공중급유기 내년 결정

    군 당국이 비행 중인 전투기에 연료를 보급할 수 있는 공중급유기 기종을 내년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공중급유기가 도입되면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KF16과 F15K의 작전시간이 한 시간 이상 늘어나고 연료 대신 무장을 추가로 탑재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이어도 상공을 놓고 한·중·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공중급유기 도입이 시급하다는 평가가 군 안팎에서 제기돼 왔다. 방위사업청은 27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전투기의 공중작전 능력 향상과 인원·화물 수송이 가능한 다목적용 공중급유기를 국외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의 구매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구매계획에 따르면 내년 1월 입찰공고에 이어 제안서 접수 및 평가, 시험평가 및 협상 등을 거쳐 내년 중 기종이 선정된다. 일정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2017~2019년 공중급유기 4대가 도입된다. 1조원대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진 공중급유기 기종으로는 에어버스 밀리터리의 MRTT A330과 보잉의 KC767 등이 꼽힌다. 현재 KF16 전투기에 연료를 가득 채우면 충주에서 이륙할 경우 독도에서는 10여분(이하 교전시간 5분 전제), 이어도에서는 5분가량만 작전을 벌일 수 있다. 대구에서 이륙하는 F15K는 독도에서는 30여분, 이어도에서는 20여분밖에 작전을 진행할 수 없다. 하지만 공중급유기의 연료 공급을 1회 받을 때 F15K의 작전시간은 독도에서 90여분, 이어도에서 80여분으로 늘어난다. 공군은 현재 F15K 60대와 KF16 17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공군은 폭격기(H6)를 개조한 공중급유기(H6U) 10대를 1996년 실전 배치했고, 일본은 2009년부터 보잉사의 KC767 4대를 운용하고 있다. 반면 우리 공군은 10여 차례 도입이 연기된 탓에 아직까지 공중급유기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국방부는 2013년 국방예산에 공중급유기 도입 예산 467억원을 반영했으나 기획재정부가 예산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중 -일 ‘군사력 치킨 게임’ 시작하나

    중국이 대내외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안전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한 데에 이어 현행 7대 군구(軍區) 체제를 개혁하고 연합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식으로 군사력을 확대한다. 중국군의 최고정책결정기구인 중앙군사위의 쉬치량(許其亮) 부주석은 지난 21일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에 기고한 글을 통해 중국군이 앞으로 연합작전지휘체계를 추진하고, 해군과 공군, 전략 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대전에 적합한 작전을 지휘할 수 있는 사령탑인 중앙군사위 직속 전군(全軍) 최고연합작전기구가 만들어지는 식으로 군을 개편해 군사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연합작전지휘체계가 추진되면 현재의 7대 군구 체제는 동북(東北)과 화북(華北), 서남(西南), 동해(東海), 남해(南海) 등 5대 전구(戰區) 체제로 바뀌며, 비대한 육군 규모는 감축되고 대신 해군, 공군, 제2포병 등이 늘어난다. 이에 맞서 일본 정부는 연말에 발표할 방위계획의 대강(신 방위대강)에 탄도 미사일 대응력을 강화하고 섬 지역 방위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는다고 일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우선 공중급유기를 추가 도입해 항공자위대 전투기의 가동 능력을 확대한다. 항공자위대의 KC767 모델 공중급유기를 4대에서 8대로 늘린다.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현재 6척인 이지스함은 8척으로 늘어난다. 해상 자위대에 기동성이 높은 3000t급 호위함 8대를 추가하는 계획도 유력하다. 현재 보유한 호위함 48척 가운데 5000t급 대형함이 주력을 이루고 있는데, 이들은 외딴 섬에서 작전을 수행할 때 순발력이 떨어진다. 호위함 추가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의 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육상 부대의 기동성도 강화해 섬 지역에 더 많이 배치한다. 앞으로 10년간 현재 741대인 전차를 300대로 줄이고 일본 본토에 있는 전차 부대를 홋카이도와 규슈로 옮긴다. 규슈에 병력을 집중하는 것은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는 의미가 있다. 방어 중심의 정책에서 공격 능력 보유로 이행하는 흐름도 신 방위대강에 반영된다. 다만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감안해 신 방위대강에 ‘적 기지 공격능력’ 대신 ‘종합대응능력’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계획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국방비 年 185조원… 일본과 사생결단 군비경쟁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국방비 年 185조원… 일본과 사생결단 군비경쟁

    지난달 27일 저녁 7시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 ‘신원롄보’(新聞聯播)는 90일간 수중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최정예 북해함대 소속 제1핵잠수함 부대를 생생하게 보도했다. 3분 45초간 방송된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물 위로 떠오르며 위용을 드러낸 핵잠수함이 유유히 항해하는 모습과 함께 실전 배치 훈련, 원자로의 내부,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을 쏟아냈다. 왕중후이(王忠輝) 핵잠수함장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실제 해양 전투 조건에 맞춰 원자로 관리, 어뢰 공격, 수중 음파 탐지 방해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일본 방위성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무인 정찰 헬리콥터인 글로벌호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일본은 그동안 육상 자위대에서 무인 헬기를 가동했지만 해상 자위대는 호위함에 유인 헬기를 탑재해 경계·감시 활동을 펴 왔다. 그러나 비행 시간이 3시간으로 제한돼 정찰에 제약을 받자 글로벌호크를 투입해 감시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중국이 센카쿠 열도 인근 해역에 무인정찰기 ‘차이훙(彩虹)3’을 띄워 감시 활동을 한 데 대한 반격이다. 중국과 일본이 이례적으로 핵잠수함 부대와 무인정찰기 도입을 동시에 공개한 것은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자국의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과 일본이 군사 대국화를 향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센카쿠 열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일 간 첨예한 대치 국면이 지속되면서 두 나라가 군사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것이다. 중국 항공동력기술연구원의 시안캉번(西安康本)은 지난 9월 30일 폭탄 투척이 가능한 무인기를 자체 개발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중국 항공우주망이 보도했다. 접시에 6개의 팔이 달린 것처럼 생긴 이 무인기는 훈련 비행에서 수직 이착륙과 수동 비행, 위성항법장치(GPS) 비행, 폭탄 적재 시험, 폭탄 투하 타격 실험 등을 실시해 모든 부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미국의 안보정책 연구기구인 ‘프로젝트 2049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미 글로벌호크와 유사한 고고도 무인 정찰기 ‘샹룽’(翔龍), 미 공격형 무인기 프레데터와 비슷한 ‘이룽’(翼龍), 미 스텔스 공격형 무인기 X47B와 유사한 ‘리젠’(利劍) 등 280대의 무인기를 다수 실전 배치해 운용 중이다.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고도성장하는 경제력 덕분이다. 국방 예산은 2000년 이후 성장률을 웃도는 연평균 12%대의 증가율을 보이며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국방 예산은 1744억 달러(약 185조 1953억원)로 추산된다. 미국을 뺀 러시아,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등의 군사 강국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를 쏟아부으며 군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시적 효과는 바다의 요새로 불리는 항공모함에서 드러난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해 개조한 최초의 항모 랴오닝(遼寧)함의 시험 운항을 끝내고 지난해 9월 정식 취역시켰다. 양위쥔(楊宇軍) 국방부 대변인은 “지금은 항모 랴오닝함 한 척을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 항모가 더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국방과 군사력 건설 필요에 따라 항모 전력 발전 방안을 종합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원양 해군 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2년간 러시아 소브레메니급 구축함(7900t) 4척과 킬로급 잠수함(3000t) 12척을 도입했다. 사거리 8000㎞ 이상의 탄도미사일 ‘쥐랑(巨浪·JL)Ⅱ’를 탑재한 전략 핵잠수함(JIN급) 2척을 전력화한 데 이어 2017년까지 6척을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공군력 강화도 눈에 띈다. 2010년 ‘젠(殲)6’(J6·중국산 미그19)을 도태시켰다. 스텔스 전투기인 ‘젠20’(J20)은 2011년 시험 비행에 성공한 이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조기경보기(KJ200) 4대를 전력화했고 공중급유기(H6U) 10대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도 만만찮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1일 현행 ‘무기 수출 3원칙’의 개정 방침을 공식화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자문기구인 ‘안전보장과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는 ‘국가안전보장전략’ 개요에 중국의 영향력 증가와 북한의 도발 행위, 무기 수출 3원칙 개정 방침을 명시했다. 중국을 안보 위협으로 규정함으로써 ‘집단적 자위권’ 추구와 군비 증강에 전력투구하겠다는 의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베 총리는 다음 날인 2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권리를 갖는 것과 행사할 수 있는 것, (실제로) 행사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면서 “행사하기 위해서는 이를 담보할 법률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무기 수출 3원칙의 개정은 첨단 무기 개발 등 방위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일본은 무기 수출 3원칙 개정 방침 발표 이전인 지난달 14일 해상 자위대의 호위함에 사용되는 엔진 부품을 영국 해군 함정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미 차세대 주력 전투기인 F35B 제작에 참여하는 것을 무기 수출 3원칙의 예외로 정하기도 했다. 중기 방위력 정비 계획 기간인 2011~2015년 노후한 F4의 후속기로 F35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F15, F2 전투기의 성능 개량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탄도미사일 방어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오키나와에 요격미사일 패트리엇(PAC)3 추가 배치와 탄도미사일방어(BMD) 시스템 탑재 이지스함의 추가 보유 등 전력 증강을 꾀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7월 센카쿠 열도 등 낙도(島)의 방위를 강화하기 위해 자위대에 해병대 기능을 부여하겠다는 방침도 천명했다. 육상 자위대의 전문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 미 해병대와 같은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SIPRI는 2012년 일본 국방 예산을 622억 달러(약 65조 9942억원)로 추산했다.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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