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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지에서 중간급유했던 공군 1호기, 이번엔 왜?

    앵커리지에서 중간급유했던 공군 1호기, 이번엔 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1박 3일간의 공식실무방문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의 민간공항인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른다. 취임 후 미국 동부 워싱턴 DC를 2차례 방문했던 문 대통령을 태운 공군 1호기(KAF 001)가 미국 서부 앵커리지에서 중간급유를 하지 않고 곧바로 한국으로 향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이번엔 중간 급유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 (공군 1호기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간다”며 “앤드류스 공항은 무거워진 공군 1호기가 뜨기엔 활주로가 짧아 덜레스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드류스 기지 활주로는 약 3400m, 덜레스 공항의 최장 활주로는 약 4085m다. 앞서 2017년 6월과 지난해 5월 워싱턴 방문 때 출입국 모두 앤드류스 기지를 통했다. 반면 이번 미국 방문에서는 지난 10일 오후 앤드류스 기지를 통해 입국했지만, 출국은 덜레스 공항을 이용한 것이다. 앵커리지에 중간 기착을 하면 워싱턴에서 성남 서울공항까지는 약 17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곧바로 오면 14시간 남짓 걸린다. 급유시간은 물론, 항로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2시간 30분쯤 시간을 벌게 되는 셈이다. 앵커리지에서 중간 급유를 하지 않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정상회담 등을 위해 문 대통령이 뉴욕을 방문했을 때에도 공군 1호기는 곧바로 성남공항을 향했다.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새로운 항로 개발로 지난해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을 때부터 굳이 중간급유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앵커리지에서 급유를 했던 까닭은 무엇일까. 공군 1호기는 어떤 상황에도 대비해야 하는 만큼 ‘보험용’ 성격이 짙다는게 가 항공전문가 및 공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올 때에는 맞바람의 영향이 있고, 갑자기 기류가 안 좋으면 연료 소모가 많을 수도 있다. 또 착륙해야만 하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정해진 곳에 착륙을 안 하고 더 먼 공항에 가게 될 경우까지 대비한 일종의 예비 개념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북한을 덜 우회하게 된건 아니다. 이 관계자는 “이전에도 북한을 의식해서 일부러 우회하거나 했던 건 없었다. 하늘길은 정해져 있고 이착륙 할 때 빼고는 엄청난 고고도이기 때문에 위협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강원산불]국토부, 이재민 긴급주거지원방안 마련

    [강원산불]국토부, 이재민 긴급주거지원방안 마련

    국토교통부는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이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긴급주거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현장에 ‘주거지원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이재민 주거지원에 나선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국가위기관리센터)에 참석한 뒤 산하 공공기관 등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산불 확산 방지와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로·철도·공항 등 위기관리 대응태세를 상향하고 유관 기관간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거처를 잃은 이재민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컨테이너 주택 등 긴급주거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LH는 이재민이 희망할 경우 기존 거주지 인근의 민간주택을 직접 물색·임차(전세임대주택)하고 입주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LH가 강릉시·동해시에 보유 중인 미임대 주택도 활용할 계획이다. 속초 인근에 위치한 LH·도로공사 등 산하기관 연수원 건물, 컨테이너 주택을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소실된 주택에 대한 재난지원금(행안부) 및 복구자금 지원방안(주택기금 활용)도 강구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재민이 체육관 등 임시시설에서 오래 머물지 않도록 주거지원과 복구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산불 지역 인근에 있는 도로, 철도, 공항 시설에 대해 이날 오전 상황 점검을 마쳤다. 고속도로와 일반국도는 통행이 원활한 상태다.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피해를 입은 옥계휴게소와 동해휴게소는 각각 오는 10일과 12일 영업이 재개된다. 철도의 경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현장 시설물 점검을 수행한 결과 이상 없음이 확인돼 영동선 무궁화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양양공항의 운송용 항공기는 정상운항 중이며, 산불 진화 헬기 전력 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항공기 흐름관리·관제, 현장에서의 급유·정비 등을 긴밀히 지원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상훈 시의원, 공공주도형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필요성 강조

    이상훈 시의원, 공공주도형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필요성 강조

    - ‘저층주거지 마을재생 토론회’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공공역할 확대 주장- 사회주택 공급확대 위한 ‘매입임대형 사회주택’ 등 새로운 공급유형 제안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이상훈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3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저층주거지 마을재생 어떻게 해야하는가’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현행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정책 개선과 공공의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서울시 주거환경과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저층주거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오래 살고 싶은 저층주거지를 만들기 위한 마을재생 실행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 토론회는▲저층주거지 마을재생 사례(창신숭인 도시재생) ▲저층주거지 마을사업 해외사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로컬랩 추진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은 후 상호토론 방식의 전문가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이상훈 의원은 “주로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사업성이 있는 곳은 이미 민간에 의해 선점되었을 뿐 아니라, 용도지구 등 각종 건축제한으로 실질적인 사업추진이 가로막혀 있는 상황”이라며,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향적인 방향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다 적극적인 저층주거지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서울시가 대상지를 매입해 안정적 사업여건을 제공하는 ‘공공주도형 소규모 주택정비사업’과 사회적경제주체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매입임대형 사회주택’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그 외에도 사업기간 중 원주민이 거주할 수 있는 순환주택을 공급하여 거주민의 정주 연속성을 확보하는 대책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스텔스기 ‘F-35A’ 청주기지 도착…매달 2대씩 도입

    첫 스텔스기 ‘F-35A’ 청주기지 도착…매달 2대씩 도입

    우리 공군의 전략무기로 운용될 첫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가 29일 한국에 처음 도착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 오후 2시 35분쯤 F-35A 전투기 2대를 운영기지인 공군 청주기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의 첫 F-35A 2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의 루크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하와이 등을 거쳐 총거리 1만 3800여㎞를 비행해 청주기지에 안착했다. 미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KC-135 공중급유기로부터 공중급유를 받으며 타고 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명실상부한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 반열에 오르게 됐다. F-35A는 뛰어난 스텔스 능력을 바탕으로 지원 전력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은밀히 침투해 목표물을 선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다. 3·4세대 전투기를 주력으로 하는 우리 공군의 전술·전략이 변화하고, 공중급유기까지 함께 운영하면서 공중 전투 행동반경도 획기적으로 늘게 됐다. 전쟁억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평가했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안정적 사업관리를 통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도입하는 것”이라며 “주변국들의 스텔스기 도입에 따른 대응 등 전방위 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공군의 작전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주기지에 도착한 F-35A는 우리 공군이 작년 말까지 미국 현지에서 인수한 6대 중 2대다. 국내 처음 도착한 F-35A 2대는 공군 자체 수령절차를 거쳐 4~5월쯤 전력화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도 거의 매달 F-35A 2대씩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으로, 올해 총 10여대가 전력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2021년까지 우리 정부가 주문한 F-35A 40대가 모두 예정대로 전력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이날 첫 F-35A 스텔스기 국내인도 환영 행사를 청주 제17전투비행단장(준장) 주관으로 거행했다.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F-35A 전력화 현장 점검 등을 위해 청주기지를 찾았으며, F-35A 환영행사에도 참석했다. 공군은 “이 총장이 F-35A를 조종해 인계한 미 공군 조종사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격려했다”고 전했다.최대 속력 마하 1.8로 전투행동반경이 1093㎞인 F-35A는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한다. 특히,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 때문에 적 미사일을 탐지, 추적, 파괴하는 일련의 작전개념인 ‘전략표적 타격’(옛 ‘킬체인’)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앞서 정부는 2014년 3월 24일에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7조 4000억원을 투입해 F-35A 40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20대를 추가 구매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2017년 말부터는 우리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미국으로 파견돼 비행훈련을 받았고 작년 7월에는 미국 루크 공군기지에서 한국 조종사가 처음으로 단독비행 훈련을 했다. F-35A가 처음으로 국내 도착함에 따라 우리 군의 전력증강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온 북한의 반응도 주목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월 20일 남측의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을 비판하며 “군사적 대결이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망쳐 놓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도 스텔스기 보유국…F-35A 2대 오늘 국내 첫 도착

    한국도 스텔스기 보유국…F-35A 2대 오늘 국내 첫 도착

    정부가 약 7조원을 투입해 구매를 결정한 스텔스 전투기 F-35A 일부가 29일 국내에 도착한다. 이날 오후 2시에 청주 공군기지에 도착하는 F-35A는 우리 공군이 지난해 말까지 미국 현지에서 인수한 6대 중 2대다. 이 2대는 공군 자체 수락검사를 거쳐 오는 4~5월쯤 전력화될 예정이다. 수락검사란 도입한 장비가 품질 요구 조건에 맞는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점검하는 검사를 가리킨다. 다음 달부터도 거의 매달 F-35A가 2대씩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2021년까지 우리 정부가 주문한 F-35A 40대가 모두 예정대로 전력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전했다. 앞서 정부는 2014년 3월 24일에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약 7조 4000억원을 투입해 F-35A 40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 말부터는 우리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미국으로 파견돼 비행훈련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루크 공군기지에서 한국 조종사가 처음으로 단독비행 훈련을 했다. 우리 공군의 첫 F-35A 2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루크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하와이 등을 거쳐 한국에 도착한다. 미 공군 전투기 조종사가 공중급유를 받으며 운반 중이다. 최대 속력 마하 1.8로 전투행동 반경이 1093㎞인 F-35A는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의 무장을 갖췄다. 특히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 때문에 적 미사일을 탐지, 추적, 파괴하는 일련의 작전 개념인 ‘전략표적 타격’(옛 명칭은 ‘킬체인’)의 핵심 전력이다. F-35A가 처음으로 국내에 도착함에 따라 우리 군의 전력 증강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온 북한의 반응도 주목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월 20일 우리 측의 F-35A 도입을 비판하며 “군사적 대결이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망쳐 놓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2015년 6월 30일 당시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 도입 결정에 대해 “전쟁범죄 행위”라면서 강하게 비난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美상원 예멘 내전 개입 중단 결의안 가결…트럼프에 일격

    美상원 예멘 내전 개입 중단 결의안 가결…트럼프에 일격

    미국 상원이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주도하는 예멘 내전에 대한 미군 개입을 중단하는 결의안을 가결시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하원은 이르면 14일 결의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결의안은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원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격을 가한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전체 의석(100석)의 절반 이하인 47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날 표결에서 다수당인 공화당 의원 7명이 반란표를 던진 덕분에 찬성 54표, 반대 46표로 통과됐다. 결의안은 하원 표결을 거쳐 백악관으로 송부될 예정이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도 통과가 확실시된다. 결의안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의 군대를 예멘에서의 적대 행위로부터 철수시키라”고 지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군은 그동안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공습 표적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급유 등을 지원해왔다. 특히 이 결의안은 미 의회가 대통령의 군사력 사용 권한을 제한하고자 1973년 제정된 전쟁권한법을 적용해 가결한 첫 번째 조치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전쟁권한법은 대통령이 일정 기간 이상 군대를 전장에 투입하려면 사전 또는 사후에 의회와 협의해야 하며, 의회의 요구가 있으면 군을 철수해야 한다는 규정을 담고 있다.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버니 샌더스 의원은 “오늘 우리는 의회의 승인을 받은 적 없는 전쟁에서 미국의 개입을 종료시킴으로써 헌법 권한을 되찾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결의안에 찬성한 공화당 소속 마이크 리 의원도 “우리는 외국군이 전쟁에서 폭격하는 것을 돕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의 지원이나 군사 개입을 받을 자격이 있는 동맹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성명을 통해 “결의안은 최고 사령관으로서의 대통령의 권한을 무력화하려고 한다. 헌법적으로 봤을 때 심각한 우려를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사우디 반체제 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피살된 이후 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 사우디 외교정책에 반감을 표했다. 사우디 정부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2015년 3월 본격화한 뒤 4년간 계속된 예멘 내전으로 1만명 이상이 사망했고 30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사우디가 연합군을 결성해 2015년 대규모 공습을 벌이면서 예멘 내전은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와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이란 사이의 대리전 양상으로 확산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WHO 내 위상 강화 위해 국제기구 파견 3년→5년으로 늘려야

    WHO 내 위상 강화 위해 국제기구 파견 3년→5년으로 늘려야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국제기구에서 흔히 대한민국을 이르는 말이다. 이는 신종플루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 많이 들어 친숙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국제기구로 활발히 진출해야 할 필요성도 커졌지만 한국은 WHO가 제시한 회원국별 적정 인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WHO에 한국인 전문가를 늘려야 한다는 인식과 노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기구 수장이었던 고 이종옥 WHO 사무총장은 200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방문했을 때 반드시 WHO 정규직 지원을 전제로 5년 이상 근무할 수 있는 전문가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대부분 3년만 근무하고 있다. 3년 근무 후 1~2년 더 연장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도 근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3년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기구 근무를 ‘산업 지원’ 측면이 아니라 ‘교육’에서 보고 있는 셈이다. 근무 기간의 길고 짧음은 정책적으로 장단점이 있지만 3년 근무해 WHO의 정규직이 되기는 쉽지 않다. 필자도 5년간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센터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지만 3년 내 간접 고용직이 정규직으로 올라서기는 쉽지 않다.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WHO 예산으로 월급을 받는 ‘정규직’이 아니라 자국 예산으로 월급을 받는 ‘간접 고용’ 형태로 근무하고 한국으로 복귀하는 사례가 많을 수밖에 없다. 정규직이 돼야 WHO에서 한국의 위상 강화를 위해 목소리를 더 낼 수 있으며, 이는 국익 증대와도 직결된다. WHO는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국제기구다. 특히 WHO는 ‘사전적격심사’(피큐)라는 제도를 통해 개도국을 대신해 백신과 바이오시밀러 같은 의약품을 허가하고 있다. 그중 백신은 전 세계 물량의 절반 이상을 공급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권의 WHO 피큐 백신 보유국이다. 전 세계 의약품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한 우리로서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 제품인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은 옵션이 아닌 필수이며, WHO 피큐는 그 교두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인의 고위직 진출을 위한 정부의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분야별로 현재 국제기구에 근무하는 한국인을 포함해 국제기구 고위직에 진출할 수 있는 정부와 민간의 인력풀을 만들고 종합적으로 관리·지원해 이들이 해당 국제기구의 고위직이 되도록 체계적인 로드맵을 구축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고위직 입성 이후 조직 내 위상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WHO를 비롯한 국제기구는 우리나라의 참여와 분담금으로 운영되는 우리가 주인인 조직이다. ‘변방 국가에서 세계 중심 국가’로 가는 길목에 국제기구는 ‘급유지’가 될 수 있다. 신인수 명예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연구관)
  • 文, 독도함 첫 승함… 해양주권 수호 의지

    文, 독도함 첫 승함… 해양주권 수호 의지

    日자극 우려 속 잇단 망언 겨냥해 결단 文 “싸우면 꼭 이기는 군대 돼 달라” 첫 도입 공중급유기 ‘시그너스’ 탑승문재인 대통령이 5일 해군사관학교 제73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하면서 해군함정 독도함에 내려 입장했다. 문 대통령의 독도함 승함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양주권 수호와 해군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헬기를 타고 청와대를 출발, 행사장 앞바다의 독도함 갑판에 내렸다. 해군 항만 경비정으로 옮겨간 문 대통령 내외는 도열한 안중근함, 독도함, 손원일함, 서애류성룡함 순으로 대함 경례를 받았다. 2005년 진수한 1만 4500t급 독도함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강습상륙함이다. 특히 이름으로 인해 독도 영유권을 제기하는 일본이 가장 기피하는 함정이기도 하다. 최근 한일 관계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 징용 기업 배상 판결, 초계기 갈등 등으로 경색된 가운데 불필요하게 일본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청와대는 독도 관련 일본의 끊임없는 망언 등을 겨냥해 문 대통령의 독도함 승함을 진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주변국에 우리의 해군력을 보여 주고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직접 천명하고자 하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졸업생 가족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함 경례 이후 문 대통령은 해사 부두에 도착, 졸업·임관식에 입장했다. 계급장 수여 때 몇몇 신임 소위에게는 계급장을 직접 달아줬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주변국을 둘러보면 세계 4대 군사 강국이 해군력을 주도면밀하게 확충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전쟁을 억제하되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의 해군은 북극항로를 개척하고 더 많은 무역이 이뤄질 남쪽 바다의 평화를 지켜낼 것”이라며 “우리가 의지를 갖고 한결같이 평화를 추구하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 후에는 해군 특수전 요원 33인의 해상강하 시범, 해상 사열이 이어졌다. 졸업생과 일일이 악수한 문 대통령에게 일부는 다가가 ‘셀카’를 함께 찍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도 나왔다. 졸업생 149명 중 여성 생도는 14명이며 이 중 해병대 2명이 포함됐다. 베트남, 필리핀의 수탁 생도 2명도 졸업증서를 받았다. 임관한 해군 가족들도 화제다. 박현우(22) 소위는 누나 2명에 이어 3남매가 모두 국군 장교가 됐고 최한솔(22) 소위는 아버지, 동생에 이어 삼부자가 해군 간부가 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복귀 전 김해공항에서 우리나라가 처음 도입한 공중급유기인 KC330 ‘시그너스’에 탑승해 참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트럼프 비행 비용만 편도 33억 5550만원

    트럼프 비행 비용만 편도 33억 5550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고 워싱턴에서 베트남 하노이까지 날아오는 데 들어간 비행 비용만 편도로 300만 달러(약 33억 555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 전국납세자연맹(NTU)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의 1시간 비행에 들어간 비용은 연료, 항공기 수리 및 정비 등을 합쳐 최소 14만 달러(약 1억 5631만원) 이상이다. 이에 따라 워싱턴에서 베트남 하노이까지 소요된 20시간 이상 비행을 위해 들어간 비용은 300만 달러 가까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어포스 원은 미 동부시간 기준 25일 낮 12시 30분쯤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공군기지를 출발한 지 20시간 27여분만에 목적지 하노이에 도착했다. 비행거리만 1만 6000㎞가 넘는다.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20시간 이상의 비행을 통해 오후 8시 57분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에어포스 원은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까지 오는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중간 급유를 했다. 워싱턴을 출발한 뒤 대서양을 건너 영국 공군기지에서 1차 급유 후 유럽, 이집트 상공을 거쳐 카타르 공군 기지에서 2차 급유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후 10여 차례의 해외 순방을 통해 20개국 이상을 여행했다. 2017년 5월 미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갔을 때 걸린 12시간 40분 비행을 위해 들어간 경비는 180만 달러(약 20억 970만원) 이상으로 계산됐다. 이어 2017년 7월 폴란드, 독일 등 유럽 순방을 위해 17시간 25분 동안 비행한 에어포스 원의 추정 경비는 240만 달러(약 26억7960만원) 정도로 집계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정은·트럼프 두번째 ‘핵담판’… 한반도 봄 연다

    김정은·트럼프 두번째 ‘핵담판’… 한반도 봄 연다

    모험가 金·승부사 트럼프 성과 절실 北 내부 동요·美 회의론 불식시켜야 오늘 단독회담 이어 첫 ‘친교 만찬’ 공식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로 확정 내일까지 최대 7번 만나… 빅딜 주목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2번째 비핵화 담판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미소를 띠며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입성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이번에는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절실함을 안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듯 이번 회담에 대해 입국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특별 전용열차 등을 이용해 출발 66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쯤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용항공기 에어포스원를 타고 지구 반바퀴를 도는 20시간 41분(중간급유 시간 포함)의 비행 끝에 같은날 저녁 8시 57분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두 정상 모두 도착 시 의장대를 사열했고, 화동의 꽃다발과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 간 실질적 종전이 이뤄지고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 의사를 밝혔지만 2차 회담은 이후 8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 그간 북미 모두 내부 반발과 우려가 컸다는 의미다. 이런 정치적인 부담감은 동시에 두 정상이 밀도 높은 회담에 나서는 동력도 된다. 김 위원장은 우선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이 종료되는 내년에 주민에게 경제발전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지난해 4월 핵·경제 병진노선을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으로 바꾼 지 이미 10개월이 지났고 지난해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했다. 올해 내에 미국에서 대북제재 완화를 받아내고 남북 경협을 본격 시작해야 한다. 미국 내부도 실질적 진전이 없다는 회의론이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이번 회담에 실패하면 2020년 11월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반도 평화구축으로 노벨상까지 받으면 재선 가도에 크게 유리하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적극 임할 전망이다. 두 정상은 27일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에 이어 ‘친교 만찬’을 가진 뒤 28일 수차례의 공식 회담을 연다. 최대 7번을 만날 수도 있다. 실질적 성과를 내자는 양측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공식 회담 장소는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이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하노이 선언문 작성이 대부분 끝났겠지만 이견이 있는 핵심 이슈는 양 정상이 만나 타결을 보자는 식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차 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만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승부사로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모험가로 평가되는 김 위원장의 통 큰 결단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외교소식통은 “하노이 선언에 영변 핵시설 폐쇄가 포함된다면 북미가 ‘빅딜’을 이룬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북미 간 종전이 포함된다면 평화협정으로 향하는 한반도의 항구적 프로세스가 본격 시작된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노이 선언에 북미 간 종전이 적시되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한국도 성과가 절실한 당사자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한 경제가 개방되는 과정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하며 신한반도체제를 준비하겠다”며 “회담이 성과를 거둔다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지구 반바퀴 돌아 하노이 도착…‘핵담판’은 시작됐다

    트럼프, 지구 반바퀴 돌아 하노이 도착…‘핵담판’은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8시 57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0시57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 여장을 푼 뒤 이틀날인 27일부터 1박 2일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핵담판 일정에 돌입한다.두 정상의 만남은 역사상 첫 북미 정상의 대좌로 ‘세기의 담판’으로 불렸던 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8개월여 만이다. 과거 미국과의 적대국에서 동반자 관계로 탈바꿈해 개혁·개방 정책으로 경제적 번영을 이룬 베트남을 무대로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실행 로드맵을 담을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담판에 나서는 것이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0시34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를 출발, 지구 반바퀴를 도는 20시간 41분(중간급유 시간 포함)의 비행 끝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서양을 횡단하는 경로를 택했으며, 중간 급유를 위해 영국 런던 북동쪽 밀든 홀 공군기지와 카타르 도하를 각각 들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별도로 이날 오전 하노이에 도착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후 김 위원장과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brief one on one·greeting)에 이어 ‘친교 만찬’(social dinner)을 갖는 것으로 핵 담판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28일에는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합의사항을 담은 ‘하노이 선언’을 채택한 뒤 오찬과 공동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주고받는 ‘빅딜’이 성사되느냐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이어서 ‘하노이 선언’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27일 김 위원장과의 회동 전에는 오전 11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의 확대 양자 회담,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의 확대 회담 및 무역 관련 서명,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의 회담 및 업무 만찬 등 베트남 지도자들과의 회담 일정을 소화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첫 공중급유기 전력화… 공군 독도작전 시간 는다

    첫 공중급유기 전력화… 공군 독도작전 시간 는다

    공군의 첫 공중급유기 ‘KC330’이 30일 전력화에 들어가면서 중국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 대응 등 보다 효과적인 공중작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군은 이날 김해기지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KC330 전력화 행사를 실시했다. KC330은 앞으로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에 비행 중 연료를 공급하며 독도 및 이어도에서의 작전 가능 시간을 1시간 이상 늘어나게 해줄 전망이다. 공중급유기 없이 F15K는 독도에서 약 30분, 이어도에서 약 20분의 작전 수행이 가능하며 KF16은 독도와 이어도에서 각각 약 10분과 5분간 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군은 KC330을 어떤 상황에서 어느 방식으로 운용할지 등에 대한 작전 운용 계획을 수립 중이다. 중국의 KADIZ 침범 시 전투기와 함께 공중급유기도 대응 출격한다면 대응 임무를 수행하던 전투기가 연료 소진으로 다른 전투기로 임무를 교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등 KADIZ 내 우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군 해상초계기 P3C는 주유구 자체가 없으며 조기경보기 E737은 비행시간이 길어 급유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KC330의 외형은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에 이른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 고도는 약 1만 2600m로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 5320㎞에 달한다. F15K 전투기는 최대 10여대, KF16 전투기는 최대 20여대에 급유할 수 있다. 공군은 KC330 공중급유기의 명칭(별명)을 시그너스(Cygnus)로 정했다. 백조는 물위에서 우아하게 움직이기 위해 물속에서 끊임없이 발길질하는데 이는 공군 장병이 대한민국 영공방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닮았다는 의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일 배치 美스텔스기 F-35보다 중국산 J-20 압도적 우위”

    “한일 배치 美스텔스기 F-35보다 중국산 J-20 압도적 우위”

    中 관영매체, 자국산 J-20 성능 소개“한·일·호주의 ‘F-35 동맹권’ 맞설 것”한국과 일본에 미국산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가 배치되는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 매체는 자국산 젠(殲·J)-20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영자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한국에 F-35가 도입된다면서 한층 개량된 중국산 스텔스기 젠-20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국 F-35 동맹권(US F-35 friends circle)’에 맞서 압도적인 우위를 갖출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미국이 한국에 이어 일본과 호주에도 F-35를 판매한 사실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매체는 CNN을 인용해 10대의 F-35A를 운용 중인 일본이 32기를 더 구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 100대를 추가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지난해 11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2월 F-35A 2대를 넘겨받은 호주는 모두 100대의 전투기를 갖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군사전문가 웨이둥쉬는 “미국은 서태평양 지역의 동맹국들에 F-35를 팔아 ‘F-35 동맹권’을 만들고 있다”면서 중국에 인접한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함께 F-35로 합동 훈련을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웨이둥쉬는 F-35는 최첨단 무기와 스텔스 및 초음속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어 중국의 국가 방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젠-20 성능이 더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5세대 전투기인 젠-20은 2018년 초에 실전 배치된 후 최첨단 항법 및 전자 장비를 갖췄고 F-35보다 더 많은 무기를 적재해 폭격 능력이 탁월하다고 분석했다.그는 “젠-20은 현재 개선의 여지가 많아 젠-20의 개량 버전은 향후 F-35를 압도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최신 레이더는 스텔스기를 감지할 수 있고 HQ-9와 HQ-16와 같은 지대공 미사일로도 격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젠-20은 보조 연료탱크를 부착하거나 공중 급유를 받는 일이 없어도 작전반경이 2000㎞에 달해 한반도는 물론 일본 대부분의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젠-20은 고장이 한 번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로 피하겠지 하다가… 전복된 낚싯배 사흘째 실종자 수색

    함선 등 42척·해경 항공기 5대 투입 낚싯배 무적호(여수 선적 9.77t급·정원 22명) 전복사고 사흘째인 13일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함선 21척, 민간 선박 21척, 해경 항공기 5대 등을 투입해 사흘째 수색작업을 폈지만 실종자인 정모(52)씨와 임모(58)씨를 찾는 데 실패했다. 통영해경서장이 경비함정을 타고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지휘했다. 지난 11일 통영시 욕지도 남방 약 80㎞ 해상(공해상)에서 가스 운반선 코에타(3000t급·파나마 선적)와 충돌해 뒤집힌 무적호는 예인돼 이날 오후 8시쯤 전남 여수신항에 도착했다. 사고로 선장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당시 무적호에는 선장 최모(57) 씨와 선원 한 명, 낚시꾼 12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갈치낚시를 위해 전날 여수에서 출항했다. 가스 운반선은 사고 직후 구조작업을 폈지만, 사고 발생 29분 뒤에야 해경에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관계자는 “충돌사고 방지 의무를 다하지 않고 서로 안일하게 상황에 대처하다 벌어진 쌍방과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해경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화물선 당직사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화물선 관계자 일부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무적호 선장은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됐다. 특히 사망자들은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들은 바로 구조작업에 나서지 않은 상선 선장과 선원 간 대화록 공개를 요구했다. 무적호 전복사고는 불과 1년 전인 2017년 12월 3일 급유선이 낚싯배를 들이받아 사상자 22명(사망 15명, 부상 7명)을 낸 인천 영흥도 참사와 유사한 사고를 되풀이했다는 점에서 경종을 울린다. 당시 영흥도 진두항 남서쪽 1.25㎞ 해상을 운항하던 336t급 급유선은 사고 직전 9.77t 낚싯배 선창1호를 발견했음에도 충돌을 막기 위한 감속이나 항로 변경 등 노력을 하지 않아 결국 참사를 빚었다. 최근 5년(2013~2017년) 선박 충돌사고 432건 중 ‘기상악화’ 등 불가항력으로 인한 사고는 단 1건에 그쳤다. 98%인 423건의 원인이 충돌회피 위반, 법령규제사항 미준수, 일반원칙 미준수 등 운항 과실로 인한 ‘인재’(人災)로 나타났다. 여수에서 낚싯배를 운항하는 업자는 “새벽 시간 졸음 운항, 부주의, 피항법 무시 등의 행태 탓에 선박 충돌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라매’ 인명구조 훈련

    ‘한라매’ 인명구조 훈련

    10일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 일대에서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의 첫 구조·구급 헬기인 ‘한라매’(KUH-EM)가 인명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한라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파생 기종으로 한 번 급유하면 670㎞까지 비행할 수 있어 중증 응급환자를 수도권까지 바로 이송할 수 있다. 500시간의 의무 시험 비행을 마치는 대로 실제 구조 현장에 투입된다. 서귀포 연합뉴스
  • 부·울·경 광역단체장, 국토부에 김해신공항 백지화 요구

    부·울·경 광역단체장, 국토부에 김해신공항 백지화 요구

    오거돈 부산시장·송철호 울산시장·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부·울·경 광역자치단체장은 26일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검증 결과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나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을 요청해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전면 재검토와 정책변경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부·울·경 광역자치단체장 연대회의’ 3개 광역자치단체장은 지난 24일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의 검증 중간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공식 입장을 정리한 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지난 24일 중간보고회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김경수 경남도지사·김석진 울산시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부울경 관계자와 검증위원들이 참석했다.부·울·경 광역단체장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내용은 당초 부울경 단체장과 합의한 검증기준과 내용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기존 김해공항 확장에 불과하며, 24시간 운항할 수 있고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기능과 역할이 불가능하다는 결과를 검증단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검증결과 기본계획에서 제시하는 김해신공항 여객목표(2925만명)와 항공기 운항횟수(18만 9000회)가 당초 부울경 단체장과 합의한 검증기준, 여객목표(3800만명)와 항공기 운항횟수(29만 9000회)에 현저히 미치지 못해 명백한 약속위반이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활주로와 유도로, 터미널과 계류장 등 공항 시설 규모와 항공기 운항여건이 열악해 급증하는 미국, 유럽 등 중·장거리 국제선 여객과 화물 수요를 처리할 수 없고, 특히 활주로·유도로 확장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가 제시한 V자 활주로의 경우, 항공기 착륙 때 진입표면에 저촉되는 장애물(임호산, 경운산, 오봉산 등)이 존재해 악천후 때 충돌위험이 상존하므로 현행 공항시설법상 절취해야 하는데도 그동안 존치근거로 삼았던 항공학적 검토조차 시행하지 않아 향후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를 절취할 경우 대규모 환경파괴와 함께 천문학적인 절취비(6600만㎥, 2조 9000억원 소요 예상)가 발생해 사업비 증가에 따른 경제성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안전상 문제점으로 남풍이 불 때 V자 활주로로 착륙하다 실패해 재이륙한다면 승학산(부산)이 장애가 되고, 북풍 때 기존 1, 2활주로로 착륙하다 실패해 재이륙할 경우에도 백두산(김해)이 장애가 돼 비행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검증단은 국토부 기본계획의 소음영향 예측내용의 경우 소음영향분석의 가장 주요한 변수인 항공기 운항횟수를 10만회로 축소해 향후 김해지역의 소음영향구역과 피해가구 수는 6∼8배 축소됐다고 주장했다. 부산지역도 현행 공군의 훈련비행 횟수가 축소된 소음 등고선을 확인했고, 이미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이전과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등 군용기 증가에 따른 장래 군용기 운항횟수를 포함하지 않아 소음영향구역이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향후 V자 활주로 때문에 훈련비행공역도 부산 쪽으로 변경이 불가피해 부산지역 북구, 사상구, 사하구까지 소음영향구역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데도 국토부 기본계획은 오히려 부산지역 소음피해지역과 가구 수를 현저히 축소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부·울·경 광역단체장들은 검증단의 이런 내용 중간보고를 받고 “활주로 진입표면 장애물 때문에 안전하지 않으며, 김해와 부산지역 소음피해가 훨씬 확대되고, 공항 시설 규모가 기존 공항 확장수준에 불과해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울·경 단체장들은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은 전면적인 재검토(백지화)가 불가피하며 이제라도 정책변경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일치된 입장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표명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해시의회 신공항특위, ‘기만적 김해공항 확장안 폐기하라’ 요구

    김해시의회 신공항특위, ‘기만적 김해공항 확장안 폐기하라’ 요구

    경남 김해시의회 신공항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광희)는 2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을 기만하는 김해공항 확장안(김해신공항 건설안) 전면 폐기와 동남권 공항 원점 재검토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김해시의회 신공항특위는 회견문에서 “최근 부·울·경 합동검증반과 국토교통부가 검증을 시작할 때 국토부는 1년 공항 여객을 3800만명으로 맞추기로 전제하고 출발했는데, 전략환경영향평가안에는 1000만명을 줄인 2800만명으로 맞춰 소음 예상을 발표하고 있다”며 ‘의도적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신공항특위는 “이렇게 조작하지 않으면 김해 지역에 미칠 소음 피해를 숨길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또 “김해공항이 엄연히 군사공항 겸 민간공항임에도 불구하고 공군 측과 협의를 하지 않은 채 확장계획을 하는 부실한 정책을 세운 것도 모자라 지난 10월에는 경기도 오산에 있던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를 김해공항으로 이전하고, 공중급유기 등 군용기도 추가로 배치하기로 하고 공군 인원을 120명 증원 배치하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신공항특위는 “이는 국토부가 ‘김해신공항’이라고 사탕발림을 하면서 군사공항 기능은 강화되고 민간공항 기능은 더 위축된 지금보다 못한 지방공항으로 후퇴할 우려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이번에 나타난 국토부의 조사대상 규모 조작과 약속위반, 군 공항 및 국토부와 협의 절차 누락, 중요사안 은폐, 절차 무시 만행을 그냥 두고 볼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신공항특위는 “주민을 기만하고 일방적으로 강행하려고만 하는 국토부의 김해공항 확장 정책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반대하며 지금보다 훨씬 심해질 소음피해와 엄청난 재앙으로 나타날 항공사고를 생각해 지역주민의 편에서 김해공항 확장을 막아내고자 한다”며 반대활동을 예고했다. 특위는 “지역 평안과 동남권 미래를 위해 24시간 안전하고 소음없이 가동되는 명실상부한 동남권 국제 관문공항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공항특위는 “국토부는 기만적인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정부는 국민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베트남 2차 북·미정상회담 유치하겠다”…성사땐 유력

    “베트남 2차 북·미정상회담 유치하겠다”…성사땐 유력

    베트남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 유치 의사를 한국 정부에 피력했다고 미 CNN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과 미국 고위 인사들이 최근 베트남을 방문하면서 내년초 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시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CNN은 베트남 고위 당국자들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자국에서 개최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뜻을 한국 정부측에 전달했다고 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미국은 베트남이 과거의 전쟁으로 미국과 적대관계에 놓였지만 이를 극복하고 경제발전을 이뤘다는 점 등을 들어 북·미 관계에서 ‘베트남 모델’을 공개적으로 거론해 온 바 있다. 이와 관련 한 당국자는 CNN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계속 늦어질 경우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 1일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에 대해 “세 곳을 검토하고 있다”며 “비행거리 내”라고 확인했다. 개최지가 아시아 지역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에 김 위원장의 이동 거리를 기준으로 중간 급유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아시아 국가들이 후보군으로 점쳐졌다. 특히 베트남은 북한과 꾸준히 당 대 당 교류를 지속해온 대표적 우호국 중 하나로 북한 대사관도 있는 나라다. 지난해 2월 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에 북한이 베트남 국적 여성을 끌어들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했지만, 북한이 최근 이에 대해 비공식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리용호 외무상의 방문을 통해 북한과 베트남 관계가 회복 기조로 돌아섰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리 외무상은 지난달 2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찾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예방하고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회담했다. 이는 미국과의 정상회담에 대비한 현지 사전 답사의 성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도 지난주쯤 베트남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램버트 대행은 베트남 정부 당국자들과도 관련 협의를 해 베트남 정부가 미국과 북한 양국에 2차 정상회담을 주최해보겠다고 제안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통령 전용기 대북제재 대상’ 보도에 청와대 “사실무근”

    ‘대통령 전용기 대북제재 대상’ 보도에 청와대 “사실무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전용기가 미국 입국을 위해 제재 예외를 인정받는 절차를 밟았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13일 한 매체는 ‘북한을 방문했던 비행기는 180일 동안 미국을 방문할 수 없다’는 미국 행정명령(13810호)에 따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다녀왔던 대통령 전용기가 미국 입국을 위해 한미 간 별도 협의를 거쳤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문 대통령이 최근 주요 20개국(G20) 순방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가는 과정에서 미국이 아닌 체코를 경유한 것 또한 전용기에 대한 제재 이슈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한국 정부가 미국에 제재 면제를 신청한 적이 없으며, 미국의 허가를 받고 뉴욕에 갔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또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G20 때 체코를 경유한 것 역시 제재와 무관하다. 급유 문제, 대표단 시차 적응 등 기술적 측면을 고려했고, 체코와 양자 정상외교의 성과를 거두려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유럽을 경유하기로 하고 스페인, 네덜란드, 헝가리, 스웨덴 등이 (경유) 대상으로 올랐지만, 스페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들르기로 했다는 점, 네덜란드·헝가리·스웨덴은 내년 공식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급유를 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로스앤젤레스 역시 내년에 들를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비행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라. 52시간 비행기를 타며 생체리듬과 기류 등을 고려하면 서쪽으로 가는 것이 시차 적응에 훨씬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체코를 경유하는 이유에 대해) 순방을 가면서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나”라고 강하게 반문하며 “오보가 되풀이되는 것에 대해 대단히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대통령 비행기가 결국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 문제는 한국 정부가 말하기보다는, 미국 정부나 대사관을 통해 확실하게 답변을 듣기 바란다”고 답했다. 정정보도를 요청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정정보도를 요청하자면 매일 해야 할 것 같다. 하루에도 몇 건씩 요청해야 할 것 같아서 고민”이라고 답했다. 외교부 역시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9월 문 대통령의 방미 때 전용기가 미국에 들어가는 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우리 정부가 미국에 대북 제재 면제를 신청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경유지를 체코로 정한 것에 대해서도 “제재 문제와 무관하며, 경유지에서의 지원 등 기술적 측면 및 양자 정상외교 성과 측면, 대표단 시차 적응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LA를 경유지로 검토했는지에 대해서는 “중간 급유 등을 위해 다양한 경유지를 검토했다”면서 후보 중 하나로 검토됐다고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전용기에 미국의 제재가 적용되는지에 대해서는 미 국내법 적용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에 문의 바란다“는 입장을 보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군 항공기 2대, 日 상공서 충돌… 5명 실종

    일본에 주둔해 있는 미군 해병대 항공기 2대가 바다에 추락해 5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1시 40분쯤 일본 고치현 무로토미사키 남쪽 100㎞ 해상에서 이와쿠니 미군기지(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 소속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가 훈련 중 부딪치면서 추락했다. 미 해병대 측은 “두 항공기는 이와쿠니 기지를 이륙해 일본 연안에서 통상적인 훈련을 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공중급유기에 5명, 전투기에 2명 등 양쪽에 7명의 미군이 타고 있었다. 이 중 2명은 현장에 출동한 일본 자위대에 구조됐으나 5명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민간 선박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미국과 협력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 항공기 사고가 또다시 일어나면서 기지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한층 커지게 됐다. 그동안 이와쿠니 기지의 기능 강화에 반대해 온 지역 주민들은 “전투기 등이 시가지에 떨어졌으면 어떡할 뻔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에는 오키나와현 나하시 인근 해상에서 FA18 전투기가 추락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도쿄도 오키노토리섬 인근 해상에서 C2 수송기가 추락해 3명이 실종됐다. 미군이 사고현장 상황을 통제하면서 일본 정부 및 해당 지역에 전달되는 사고 원인 등 정보가 극히 제한되고 있는 점도 불만을 키우고 있다. 사고지역 인근 고치현 무로토시 관계자는 “사전에 미군기가 우리 지역 해상을 통과한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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