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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승일희망재단 ‘루게릭병 환자 요양병원’ 건립 지원하기로

    당정, 승일희망재단 ‘루게릭병 환자 요양병원’ 건립 지원하기로

    국민의힘과 정부는 21일 승일희망재단의 ‘루게릭병 환자 요양병원’ 건립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건강지킴·따뜻한동행, 중증·희귀질환 치료 지원 강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당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철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이종성 의원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황순관 기획재정부 복지안전예산심의관이 자리했다.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인 가수 션과 박성자 상임이사도 참석했다.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병 환우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비영리재단법인이다. 성 의장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희귀질환 치료 및 요양 보호 선도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병원 건립에 국가가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건축비를 비롯해 필요한 금액이 120억원 정도라고 한다”며 “구체적인 금액은 협의가 필요하지만, 2년에 걸쳐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을 고려해 희귀질환 환자의 진단 및 치료 지원을 가족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희귀질환 관련 건강보험 제도는 보완하기로 했다. 성 의장은 “‘문재인 케어’를 위해 18조원에 이르는 많은 항목을 급여화해서 시행하고 있는데, 정작 꼭 지원해야 할 곳은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겪거나 유전적 질환으로 힘들게 사는 분들이다”며 “내년도 예산부터 이 부분을 챙겨서 반영하도록 정부와 협의했고, 국회와 협의해서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션은 인사말에서 “승일희망재단은 2011년부터 루게릭병과 중증희귀질환 환우를 위한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모금해왔고, 2018년 건축을 위한 기본 설계를 마치고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며 “중증희귀질환 환우와 가족이 24시간 간병과 간병비로부터 벗어나 평범한 삶을 살도록 정부와 국회가 꼭 힘이 돼 준다고 믿는다”고 했다.
  • 장애인 일자리로 자립·사회참여 돕는 종로

    장애인 일자리로 자립·사회참여 돕는 종로

    서울 종로구가 장애인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2023년 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에서 전년 대비 11명 증가한 총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이다. ▲일반형일자리(전일제) 31명 ▲일반형일자리(시간제) 30명 ▲복지일자리(참여형) 39명을 채용한다. 각 주 40시간, 주 20시간, 주 14시간 근무하는 조건이다. 월 급여는 유형별로 53만 8720원부터 201만 580원까지며, 4대 보험 및 법정 수당이 적용된다. 주요 직무로는 ▲동주민센터 행정 업무 지원 ▲장애인복지시설 서비스 지원 ▲생활방역 지원 등이 있다. 개인별 장애 유형과 희망 직무를 최대한 반영해 배치한다.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미취업 장애인이다. 일반형일자리 참여를 희망한다면 30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복지일자리는 수탁기관이 직접 모집하며 이달에 공고한다. 자세한 모집 분야와 제출 서류 양식 등은 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는 다음달 19일 구청 누리집을 통해 공고하고 개별 안내한다. 구는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소득 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이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장애인 자립과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취업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겨울방학 놀면 뭐하니?…영등포구,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겨울방학 놀면 뭐하니?…영등포구,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023년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관내 대학생들이 방학 기간 중 구정을 직접 체험하고, 학비 마련의 기회와 값진 사회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매년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모집 인원은 총 100명이며, 선발된 근무자는 내년 1월 9일부터 2월 7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5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세전 기준 134만원까지 지급받게 된다. 근무 시간 및 요일은 배치 기관의 사정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대학생들은 근무 기간 중 구청, 보건소, 동 주민센터, 관내 소속기관에 배치돼 ▲행정업무 보조 ▲현장 조사 ▲민원 응대 등의 업무를 맡아 구정 업무의 흐름을 이해하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겨울방학 아르바이트부터는 대학생들이 보다 실질적인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복지관, 아동센터 등 관내 기관의 배치 비율을 늘릴 예정이다. 모집일인 이달 28일 기준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대학 재(휴)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방송통신·사이버대, 졸업예정자, 대학원생 등은 제외된다. 모집인원 총 100명 중 20명은 사회적 배려대상자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본인/자녀) ▲차상위 계층(본인/자녀), ▲의료급여대상자(본인), ▲등록장애인(본인), ▲다자녀 가구(3자녀 이상) 등에 해당되는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구청 홈페이지의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14일 공개 전산 추첨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발하며, 추첨 참관을 희망할 경우 아르바이트 신청 시 체크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이튿날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선발된 대학생에게는 개별적으로 문자 안내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학비 부담을 덜고 다양한 사회경험과 취업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여기는 중국] 2만8000원 ‘먹튀’한 20대 외제차 주인 커플 논란

    [여기는 중국] 2만8000원 ‘먹튀’한 20대 외제차 주인 커플 논란

    식당 직원들이 한눈을 판 사이 무전취식 후 도주한 BMW 운전자와 그와 동행한 여성 사건에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광둥성 둥관시의 식당 외부에 설치된 간이 식탁에서 식사를 마친 뒤 마치 게임을 하듯 웃으며 몰래 달아난 20대 남녀 커플의 신원 찾기에 네티즌도 나섰다. 중국 매체 극목신문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경, 둥관시 중심가의 꼬치구이 식당에서 20대 젊은 커플이 식사를 마친 뒤, 고급 외제 승용차에 뛰어 들어가 창문을 연 채 조롱하듯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식당을 유유히 떠났다. 식당 직원들이 뒤늦게 이 커플의 도주 행각을 눈치채고 차량 앞 좌석 문을 두드리며 막아섰으나 운전석에 앉아 있었던 남성이 직원들을 위협하든 역주행으로 운전하며 끝내 도주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했던 식당 직원들은 “구운 닭고기와 볶음 요리 등을 주문했던 이들은 차량을 뒤쫓는 직원들을 향해 비웃는 등 여유로운 모습으로 도주했다”면서 “당시 상황이 단순히 계산할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놀이를 하듯 직원들을 골탕 먹이기 위한 행동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 커플이 식당에서 술과 꼬치구이 안주 가격은 총 148위안(약 2만 8000 원)에 불과했다. 더욱이 이들이 타고 도주한 차량이 고가의 외제 승용차였다는 점에서 남녀의 행각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센 분위기다.  특히 이 식당의 운영 정책상 매일 새벽 식당 마감 직후 계산한 전체 수익 중 부족한 금액 전액을 식당 홀 직원들이 책임, 부담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식당 직원들이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자 식당 주인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 A씨는 현지 언론을 통해 “며칠 동안 식당에 출근하지 않아서 정확한 사건 내역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무전취식으로 인해 식당 직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당 금액을 직원들의 급여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문제를 일으키고 도주한 남녀 커플의 신원을 여전히 수사 중이며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 대구시·구군,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 놓고 충돌

    홍준표 대구시장이 공무원 점심시간 민원실 휴무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구 8개 구·군은 지난 14일 구청장군수협의회를 열고 내년 4월부터 6개월간 본청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17일 대구 구·군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주민들에게 이를 홍보한다. 구·군은 민원을 위해 본청을 찾는 주민이 적은 데다 무인발급기가 설치돼 있어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상시 운영이 필요한 세무과와 여권 발급 창구는 휴무제에서 제외된다. 6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0월 본격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재구 대구 구청장군수협의회장은 “시범 운영 평가에서 주민 불편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면 기존으로 되돌리기로 노조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지난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무원은 국민 전체의 봉사자이고 국민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국민에 대한 무한 봉사자”라며 “점심때 민원실 셔터를 내리겠다고 결정한 것은 생업에 종사하다가 점심시간에 짬을 내 민원을 보러 오는 시민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대단히 잘못된 조치”라고 했다. 그는 또 “점심시간에 교대 근무라도 해서 민원의 공백이 없어야지 일부 공무원 노조에서 시위한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민원실을 폐쇄한다는 것은 공직 사회 기본 도리에 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 본청은 그런 일이 없지만 구·군도 대구시민에 대한 무한 봉사자로서 우리가 좀더 고생하는 게 시민이 행복한 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 독감 ‘트윈데믹’ 우려…감기약 부족 대비 약값인상

    코로나 독감 ‘트윈데믹’ 우려…감기약 부족 대비 약값인상

    정부가 제약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약가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일각에선 자칫 제약사 배만 불릴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날 제1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심의를 열고 감기약 성분인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mg’의 타이레놀 8시간 이알(ER) 서방정 등 19개 품목에 대한 약제 상한금액 조정신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상률은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들이 협상을 벌여 결정된다. 이후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보고를 거쳐 복지부 고시를 통해 감기약 가격 인상이 확정된다. 약가 인상은 ‘트윈데믹’(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 우려로 감기약 부족 현상이 대두됨에 따라 추진됐다. 처방약 조제를 위한 아세트아미노펜 650㎎의 경우 같은 성분 일반용 제품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탓에 공급이 충분히 늘어나지 않아 일부 소형약국은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등 수급 불균형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제약업계는 약가인상을 통해 생산량을 늘려 수요 증가에 대응하겠다며 약가 인상을 요구해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약가 인상이 자칫 제약사 좋은 일만 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생산 설비 규모로는 약가를 올려도 단기간에 생산량을 늘리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약가 인상 기대감으로 도매단계에서 매점매석이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정부는 약품 도매상, 약국의 부당행위를 더 강력하게 단속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3월까지 약품 도매상·약국의 매점매석 등 부당행위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고 관련 제약사·도매상에 신속한 공급내역 보고를 요청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을 통해 해당 품목 공급 현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위반 정황이 확인되면 지방자치단체 등에 고발이나 행정처분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도매상이나 약국이 과도한 양의 의약품을 구입하거나 가격 상승을 노리고 판매를 보류하는 것은 약사법으로 금지된 행위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1년 이하 업무정지 처분에 처할 수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제약사와 도매상이 제품 부족 상황을 이용해 해당 제품을 팔 때 다른 제품을 끼워서 판매하는 등의 부당행위도 약사회 등의 제보를 받아 금지 안내나 제재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 제품의 수급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제조사와 도매상에 이 제품의 공급내역 보고 의무를 현행 ‘1개월 이내’에서 ‘출하 시 1일 이내’로 앞당기도록 했다.
  • 자립준비청년에 수당 40만원·정착금 1000만원·공공임대 2000호 공급

    자립준비청년에 수당 40만원·정착금 1000만원·공공임대 2000호 공급

    성인이 돼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나온 청년이 받는 자립수당이 내년부터 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보육원 등을 떠난 청년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자 자립수당을 인상하고 정착지원금을 늘리는 한편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보완대책을 17일 발표했다. 보호 종료 청년뿐만 아니라 무단 퇴소 등으로 보호가 조기에 종료된 아동, 보호를 연장한 아동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대상이 늘어 지원 인력이 더 필요하지만 인력 충원이 미흡해 현장에서 정책이 세밀하게 작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보완대책은 자립준비청년, 보호연장아동, 보호대상아동별로 단계별 지지체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일정 연령이 돼 보호가 끝난 ‘자립준비청년’ 에게는 내년부터 월 4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보다 5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자립정착금 지급액은 올해 800만원에서 내년 1000만원으로 인상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권고 사항이지만 대부분의 지자체가 내년 1000만원 이상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500만원씩 연 2회 분할 지급하는 방식도 권고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의료비도 지원한다. 취업 후 건강보험에 가입돼 의료급여 대상에서 제외된 자립준비청년에게 의료급여 2종 수준으로 본인부담금을 낮춰주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소득·재산 공제수준도 확대해 소득 60만원 공제 후 30%를 추가 공제하고 자립정착금은 재산가액으로 산정하지 않는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연간 2000호를 자립준비청년에게 우선 공급하고, 전세임대 무상지원도 만 20세 이하에서 만 22세 이하로 확대 추진한다. 아울러 취업 후 상환학자금(생활비) 대출 무이자를 지원하고,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파란사다리 사업 대상에 자립준비청년을 포함한다. 자립준비청년 대상 고용 지원 특화 과정도 운영한다. 이들이 청년도전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도약준비금을 최대 300만원 규모로 신설한다. 청년들이 지원 정보를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공공·민간지원 사업을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과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 가능한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정부는 지원 대상이 늘어난 만큼 시도 자립지원전담 기관의 전담인력을 올해 120명에서 내년 180명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1인당 담당 청년 수는 약 70명이다. 여전히 한 사람이 관리해야 할 사례가 너무 많다. 캐나다는 자립지원 담당관 1명이 20~30명을 전담하고 있다. 자조 모임인 ‘바람개비 서포터즈’ 활동비로 120명 대상 월 10만원이 새로 책정됐지만, 청년들의 소속감과 안정감을 높일 다른 대책들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호 기간을 연장한 아동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자립준비청년만 받을 수 있었던 맞춤형 사례관리, 심리상담, 일자리 지원 등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호 연장 시기 중 시설 밖에 거주하는 아동에게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를 개인 계좌로 최대 58만원 지급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시설장에 지급해왔다. 원가정으로 복귀하거나 무단 퇴소해 만 18세 이전 보호조치가 종료된 조기종료 아동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필요한 경우 자립을 지원하고 사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만 18세 전에는 아동보호전담요원이, 만 18세 이후 5년간은 자립지원전담기관이 관리 가능한 기관에 연계하도록 한다. 원가정 복귀 아동에게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위기가구는 통합사례관리를 한다.
  • 변호사 출산휴가 6일 남기고 문자로 해고한 로펌 대표

    변호사 출산휴가 6일 남기고 문자로 해고한 로펌 대표

    출산휴가 중인 소속 변호사를 문자 메시지로 해고한 혐의 등을 받는 로펌의 대표변호사가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원중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로펌의 대표변호사 김모(61)씨에게 벌금 300만원형을 선고했다. 김씨는 자신의 로펌 소속 변호사였던 B씨가 신청한 3개월의 출산휴가기간이 끝나기 6일 전인 지난해 4월 13일 B씨를 해고한 혐의를 받는다. 19일까지 휴가였지만 그 사이 문자 메시지로 해고 사실을 알린 것이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기간 또는 그후 30일 동안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하면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산전 및 산후로 여성 근로자가 휴업한 기간과 이후 30일동안은 해고를 금지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해고 사실을 통보하며 840여만원에 달하는 해고예고수당도 즉시 지급하지 않았다. 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할 경우 30일 전에 해고 사실을 알리도록 하고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30일분에 해당하는 통상임금을 예고수당으로 지급하도록 한다.김씨는 또한 B씨와 근로계약을 하면서 임금, 소정근로시간, 휴일, 연차 유급휴가 등이 명시된 서면도 주지 않았다. 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교부하지 않을 경우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재판 과정에서 김씨는 B씨가 2020년 10월 말까지만 근무하고 퇴직하되 첫째 아이 육아휴직(3개월) 및 둘째 아이 출산휴가(3개월) 관련 급여를 지급한다는 상호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2020년 10월 말 근로관계가 종료됐기 때문에 출산휴가 중 해고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합의했다는 객관적 자료를 찾을 수 없으며 B씨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부인했다”며 “해고제한 기간에 예고 없이 근로자를 해고하고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범죄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 ‘흥국 여파’ 달래는 한화생명 “내년 4월 콜옵션 이행”

    ‘흥국 여파’ 달래는 한화생명 “내년 4월 콜옵션 이행”

    한화생명이 내년 4월 10억 달러(약 1조 3300만원)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권(콜옵션)을 예정대로 행사한다.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실시 선언 및 번복이 시장에 던진 충격을 의식한 결정이다. 한화생명은 16일 “실적발표회, 언론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밝힌 대로 콜옵션을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8년 4월 조달한 해외 신종자본증권은 발행 당시 금융당국의 가이드에 따라 국내에 유입되지 않고 모두 해외 외화자산으로 매칭돼 운용 중”이라며 “당사는 내년 1분기 외화자산 현금화를 통해 해당 신종자본증권의 상환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화생명은 “외화자산을 현금화해 신종자본증권 상환 재원으로 쓰기 때문에 추가 자금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 외화 자산이어서 환율 변동과도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2월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ESG 후순위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6월에는 국내에서 후순위채권 4000억원을 발행했다. 지난 9월에는 추가로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예고했으나 최근 시장 상황 악화로 발행을 연기했다. 유동성 문제는 없다고 했다. 한화생명은 “향후 추가적인 발행 여부와 시기 규모 등은 지속해서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결정할 계획”이라며 “내년 차환 발행 없이 조기 상환을 가정해 보수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으므로 내년 상환 시점에는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전성 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변액보험 헤지(위험회피) 확대, 4분기 중 이익 확대 등을 통해 올해 말 지급여력(RBC) 비율 170% 수준을 목표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흥국생명이 외화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과정에서 채권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된 바 있다. 콜옵션 미행사가 채무불이행은 아니지만 국내 금융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첫 콜옵션 행사 일자를 예상 만기로 간주하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시장에 혼란을 일으켰다.
  • 국민연금·기초연금 대신 ‘新국민연금’…보사연 개혁안 제시

    국민연금·기초연금 대신 ‘新국민연금’…보사연 개혁안 제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두 가지 구조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인상하는 대신 기초연금 지급 대상을 축소하면서 ‘보충소득보장제도(GIS)’를 도입하는 방안, 기초연금을 거의 모든 노인에게 지급하는 보편적 제도로 개편하고 소득대체율을 낮춰 국민연금을 축소하는 방안이다. 16일 ‘공적연금 재구조화방안 연구보고서’에서 정해식 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보충연금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올해 기준 43%인 소득대체율을 2025년 4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현재 9%인 보험료율도 단계적으로 올린다. 정 연구위원은 보험료율을 내년에 11.0%로 일시에 인상하는 방안, 2028년 14.0%, 2033년 16.0%, 2043년 19.5%, 2048년 21.0%로 올린 뒤 2053년부터 22.5%로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보험료율을 11%로 상향할 경우 현 제도에서 2056년으로 예정된 기금 고갈 시점은 2058년으로 조금 미뤄진다. 보험료율을 단계적으로 22.5%까지 인상하는 두번째 안을 선택하면 2073년까지 연장된다. 기초연금은 지급 대상자를 점차 줄여나간다.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인 지급 기준을 점점 낮춰 2039년부터 소득 하위 30%에게만 기초연금을 적용한다. 기초연금 급여액은 매년 국민연금 A값(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월액) 대비 12%를 적용한다. 2023년 기준 국민연금 A값에 12%를 적용하면 기초연금액은 32만 6000원 수준이다. 정 연구위원은 이와함께 저소득 노인에게 보충연금을 주자고 제안했다. 내년에는 소득하위 40% 노인에게, 2024년부터는 소득하위 35% 노인에게 준다. 이후 2년마다 1%씩 인하해 2054년부터는 신규 수급 노인의 20%가 보충연금 대상이 되는 것으로 가정했다. 이 가정에 따르면 2054년 이후에는 기초연금과 보충연금을 동시에 수급하는 노인이 전체의 20%가 된다. 보충연금액은 월 30만원으로 하되 이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따라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반대로 이용하 초빙연구위원은 기초연금을 강화하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기초연금을 거의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보편적 제도로 확대해 노인빈곤위기를 극복하고, 대신 국민연금을 축소 조정해 재정문제를 극복하자는 것이다. 기초연금의 명칭을 ‘국민기초연금’으로 바꾸고 금액은 40만원(A값의 15%)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담았다. 지급 범위는 ‘노인의 소득하위 70%’를 유지하되, 소득상위 30% 중 국민연금 수급자와 배우자를 지급 대상에 추가한다. 이러면 국민연금 기초연금 대상이 모든 국민연금 수급자와 그 배우자로 확대된다. 상위 30% 중 국민연금을 수급하지 않는 고소득 및 고자산가, 공무원연금 수급자와 배우자는 현행처럼 기초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 국민연금은 소득재분배 기능을 하는 A값과 소득 비례 역할을 하는 B값으로 구성되는데, 이 위원은 이중 A값을 빼자고 했다. 저소득층이 더 많은 연금을 받도록 하는 국민연금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없애고, 보험료를 낸 만큼 받는 소득 비례 기능만 남겨두자는 것이다. 명칭은 ‘국민비례연금’으로 변경한다. 소득대체율은 현재 43%에서 25%로 낮춘다. 여기에 국민기초연금 수급액(A값의 15%)을 합하면 소득대체율 40%가 보장된다는 설명이다. 이 개편안의 강점은 보험료율을 인상하지 않고도 국민연금 재정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종전보다 저소득 가구 보장 수준을 약화시킬 수 있어 최저소득 보장제도를 도입하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이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 [그때 그 사건 어떻게 됐을까 ] ‘구급차 막은 택시 사건’ 끝내 사과는 없었다

    [그때 그 사건 어떻게 됐을까 ] ‘구급차 막은 택시 사건’ 끝내 사과는 없었다

    “사고 이후 지금까지 사과를 하면 선처해줄 생각을 하고 기다렸는데 이제는 너무 많이 지나온 것 같다.” ‘구급차 막은 택시’ 사고 피해자 아들인 김민호(48)씨는 16일 “민·형사 판결 확정 전후로 당사자나 그의 가족으로부터 사과나 유감 표명 한 마디 들어보지 못했다”며 2년이 지난 지금도 분통한 마음을 삭힐 수 없다고 했다. 김씨는 또 “재판 과정에서 반성문을 25차례나 제출했다고 하는데 그 반성문은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이냐”며 한숨을 푹 쉬었다. 이 사건은 2020년 7월 김씨가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그해 6월 8일 오후 폐암 4기 환자였던 김씨 어머니 박모(사고 당시 79세)씨를 태운 사설 구급차가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도로를 지나고 있을 때 최모(33)씨가 모는 택시가 구급차를 들이받으면서 이송이 지연됐다. 구급차를 타고 있었던 가족들이 사정을 설명했지만 최씨는 “사고 처리를 하고 가야죠. 여기 있는 환자 분은 119 타고 가시면 돼요”라고 말하면서 10분 넘게 구급차를 막아섰다. 결국 환자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에 옮겨 타고 병원에 도착했지만 5시간 뒤 숨졌다. 어머니 장례를 치른 뒤 사고 현장 블랙박스 영상을 본 김씨는 그때부터 “죽으면 책임진다”는 최씨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고 했다. 최씨는 이 사고를 비롯해 2015년부터 5년간 가벼운 접촉사고를 빌미로 2000여만원의 합의금·치료비 등을 뜯어낸 혐의(특수재물손괴·공갈미수 등)가 드러나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3월 항소심에선 징역 1년 10개월로 감형됐다. 당시 최씨는 보험사와도 합의하고 1심에서 9차례, 2심에서 16차례 반성문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판결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심 재판부는 “일부 보험회사를 제외한 피해 보험회사 및 피해자와 합의해 각 피해자들이 최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뒤늦게나마 이 사건 대부분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판단했다. 2심도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1심 선고형이 너무 무겁다는 최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고 형을 낮췄다. 김씨는 “재판에서 정상 참작을 받기 위해서 보험사들과는 다 합의를 했는데 정작 우리 가족과는 합의할 의사가 전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지난해 8월 유족에게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이 나왔고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이후 최씨 측에서 지난해 11월 합의금을 갚겠다고 연락이 온 적은 있다. 처음에는 2000만원에 합의하자고 했다가 그것도 많다며 1000만원으로 합의금을 낮춰달라고 해 결국 합의는 성사되지 못했다. 최씨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에 유족 측에 합의하자고 연락을 해 왔으나 이번에는 “매달 분할 납부를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후 유족 측은 채권 추심업체에 맡겨 돈을 돌려받으려 했으나 최씨가 가진 재산이 없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씨가 배상금을 갚지 않으면 판결 확정일로부터 해마다 12%씩 지연 이자금이 계속 발생한다. 유족 측 변호인 이정도(법무법인 참본) 변호사는 “계좌, 부동산, 급여 압류 정도의 방법이 있는데 최씨 명의로 된 재산이 없어서 따로 집행이 들어갈 수 없었다”면서 “지금 할 수 있는 건 최씨가 미래에 받을 급여채권을 압류하는 수준인데 최씨가 평생 취업을 하지 않는다거나 현금으로 급여를 받는 직종에 종사하거나 다른 사람 명의로 돈을 번다면 돈을 돌려받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억울하게 피해를 보고 법원에서 배상 판결까지 받아냈는데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김씨는 정신적 고통이 너무 크다고 호소한다.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학계에서는 배상 자력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사회봉사 활동 의무를 부과하자는 주장도 있으나 아직까지 제도화되지는 않았다“며 ”민사 소송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인 만큼 제도적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유족과 직접 통화를 하고 사과를 하고 싶었는데 통화를 할 방법이 없었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보험사들과 합의하면서 제가 가진 모든 재산을 다 썼고, 제가 출소한 지 얼마 안돼서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어서 당장은 갚을 여력이 안된다”고 말했다.
  • 부산은행·부산시의회, 소상공인 청년에 500억원 자금 지원 협약

    부산은행·부산시의회, 소상공인 청년에 500억원 자금 지원 협약

    BNK부산은행과 부산시의회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을 의미하는 3고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청년 지원에 나섰다. 부산은행과 시의회는 16일 민생경제 지원을 위한 ‘부산 민생경제 다시 따뜻하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400억원 규모의 생계자금 신규·대환 대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업력 3개월 이상인 개인사업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다. 또 사금융을 이용 중인 청년을 제도권 금융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대환자금 100억원도 공급한다. 재직 3개월 이상인 만 34세 이하 급여소득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 한도는 500만원이다. 부산시의회와 BNK부산은행은 이 외에도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실시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 채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시의회는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민생경제대책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안감찬 BNK 부산은행장은 “이번 금융지원이 지역 소상공인 및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총체적 문제’에 봉착한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대대적 구조개편 시급해

    유만희 서울시의원, ‘총체적 문제’에 봉착한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대대적 구조개편 시급해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강남4)은 지난 7일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초 설립목적을 벗어나 비효율적 운영구조로 저조한 실적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사회서비스원에 대해 대대적인 구조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 및 품질 향상과 종사자 노동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19년 설립됐다. 유 의원은 “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는 종합재가센터, 데이케어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등이 막대한 예산과 인력 투입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성과를 보이며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사회서비스원의 재구조화 필요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서울시 예산ㆍ재정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종합재가센터는 인건비 73억 투입 대비 실제 이용인원이 95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데이케어센터의 경우 2022년 7월 기준 이용인원 46명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자가 넘쳐나는 다른 데이케어센터 상황과 비교해 볼 때 원인 분석이 반드시 필요한 대목이라고 유 의원은 강조했다. 한편, 사회서비스원에서 위탁운영 중인 국공립어린이집 7개소의 경우 2022년 8월 기준 모두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평균 정원충족률이 77%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중랑구 소재 A어린이집의 경우 정원충족률이 49%로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 의원은 “인근 국공립어린이집에 비해 정원충족률이 현저히 낮은 사실도 확인했다”면서 “이 같은 저조한 성과는 안정적 급여가 보장된 사회서비스원의 구조 안에서 운영자의 책임성과 적극성이 결여돼 나타난 결과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현재 사회서비스원은 △고비용 저효율, △종사자 중심 운영구조, △공공역할 부재 등 총체적 문제에 봉착해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는 그 동안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가 아닌 노조를 중심으로 한 종사자들의 권리 강조에만 치우쳐 나타난 결과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회서비스원이 지금의 문제를 타파하고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는 기관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 대대적인 구조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매일유업·한국맥도날드·카길애그리퓨리나, ‘커피박’ 자원순환으로 탄소 줄인다

    매일유업·한국맥도날드·카길애그리퓨리나, ‘커피박’ 자원순환으로 탄소 줄인다

    매일유업과 한국맥도날드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지난 9일 ‘2022 대한민국 ESG친환경대전’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순환’과 함께 ‘커피박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실천 공동업무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커피박은 커피 원두에서 커피를 내린 후 남은 부산물(찌꺼기)이다. 유기 영양분이 그대로 남아있어 높은 지방분, 단백질을 함유할 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많아 가축의 사료로 재활용하기 좋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맥도날드와 매일유업은 자사 커피 제품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커피박을 재활용 자원으로 배출한다.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순환은 이를 회수해 단미사료로 전환하고 이를 카길애그리퓨리나가 배합사료로 제조해 매일유업에 납유하고 있는 낙농 목장에 공급한다. 커피박 사료를 급여한 젖소와 가축이 생산한 우유, 계란, 육류 등은 다시 매일유업의 유제품, 맥도날드 제품의 원료로 공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28만톤의 커피박이 폐기물로 나온다. 28만톤의 커피박이 소각되면 약 9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28만톤의 커피박이 모두 재활용된다고 가정하면 연간 약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스마트 행정서비스 ‘더강남’ 행안부 혁신사례 선정

    스마트 행정서비스 ‘더강남’ 행안부 혁신사례 선정

    서울 강남구는 구 행정서비스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하는 ‘더강남’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주민생활 혁신사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더강남의 스마트 행정서비스와 지능형 챗봇 사업은 행안부 주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우수사례에 선정돼 지난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혁신 챔피언’ 인증패를 받았다. 구는 더강남을 통해 ▲민원, 불법 주정차 과태료 의견 진술, 복지급여 신청 등 20여종의 비대면 전자민원 서비스 ▲인공지능 챗봇 민원상담 ▲대기 없는 모바일 번호표·민원서류 사전발급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조회 ▲격리통지서 발급 ▲지원비 신청 등 코로나19 대응 서비스를 도입한 점 등도 높게 평가받았다. 구는 지난 8월 해당 사업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부산, 전북 남원, 경북 예천 등의 지방자치단체와 워킹그룹 회의를 진행해 업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우리의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다른 혁신사례도 참고해 더 편리하고 스마트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청년도약계좌 논란/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청년도약계좌 논란/안미현 수석논설위원

    문재인 정부 때인 올해 초 ‘청년희망적금’이 첫선을 보였다. 만 19~34세 청년이 매월 50만원 한도 안에서 2년간 저금을 하면 저금액의 2~4%를 정부가 얹어 주는 상품이다. 이자에는 세금을 한 푼도 물리지 않는다. 직전 과세 기간, 그러니까 지난해 총급여가 3600만원 혹은 종합소득이 2600만원을 넘지 않아야 가입 가능하다. 290만명이 몰리면서 히트를 쳤다. 하지만 “저금을 할 형편이 안 되는 청년들은 어쩌라는 것이냐”며 ‘청년절망적금’이라는 냉소도 따라붙었다. 정권 교체에 성공한 윤석열 정부는 ‘청년도약계좌’라는 것을 만들었다. 청년희망적금과 구조는 비슷하다. 청년 나이는 19~34세로 같지만 개인소득이 60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매월 40만~70만원을 저금하면 납입액의 3~6%를 정부가 지원해 준다. 만기는 5년이다. 아직 금리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략 월 70만원씩 5년 모으면 5000만원을 손에 쥘 수 있게 해 준다. 내년 6월 출시를 목표로 정부가 후속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데 논란이 여전하다. 가난한 청년들은 “그림의 떡”이라고 불만을 토로한다. 청년희망적금보다 가입 기준을 완화하고 지원액도 늘렸지만 그럼에도 저소득층 36만 4910가구 가운데 월 40만원 이상 저축할 여력이 있는 청년가구는 11만 1941가구, 30.7%에 불과하다. 자고 나면 이자가 오르는 요즘 같은 고금리 시절에 만기를 2~5년 묶어 두는 게 혜택이냐는 회의적 시선도 있다. 자칫 중도해지 사태가 생길 수 있다. 중장년들은 전혀 다른 측면에서 볼멘소리다. “세금은 우리가 가장 많이 내는데 온갖 혜택은 청년에게 집중된다”는 역차별 성토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엊그제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화한 경제고통지수를 발표했다. 청년층(15~29세) 고통지수가 25.1로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밥값ㆍ교통비 등 청년층 지출 비중이 높은 분야의 물가가 많이 오르고 취업난은 가중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젊은 게 벼슬이냐”고 꼬아 보기에는 우리 사회의 내일을 책임질 청년들의 현실이 너무 팍팍하다. 좀더 많은 청년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청년도약계좌의 설계를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 청년좌절계좌라는 냉소를 또 받아서야 되겠는가.
  • [기고] 한부모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 주자/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기고] 한부모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 주자/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먹고사는 것’에 대한 고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평생 고민하는 주제다. 이 고민의 주된 내용은 인간 생활의 삼대 요소인 의식주에 대한 내용일 것이다. 하지만 필자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의식주에 대한 고민 속에서 많이 놓치는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건강’이다. 당장 생계, 경제적인 이유 등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을 알면서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특히 외벌이로 생계를 꾸려 가는 경우가 많은 한부모가구에는 건강을 위해 지출해야 하는 의료비가 더욱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에서 발간한 ‘2021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부모들이 병의원에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한 경우는 전체 응답자 중 16.1%에 달하며 이 중 47.6%가 경제적인 이유로 병의원을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한부모가정 의료보험’을 통해 한부모가구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 드리고 있다. 저소득, 저신용 서민·취약계층을 위해 햇살론 등 다양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지원함과 동시에 이 같은 지원제도를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도 실현하고 있다.  한부모가정 의료보험은 만 13세 이하의 자녀를 둔 아동양육비를 지원받는 한부모(단 한부모 생계·의료급여 대상자는 제외)에게 지원되는 단체보험으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며 한부모가구라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자동 가입돼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양자의 경우 질병·상해로 인한 후유장애에 대해서 3000만원까지 보장된다. 아동은 입원일당(상해·질병·식중독) 7만원, 골절진단비 10만원 등 성장 과정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 보장뿐만 아니라 암 진단비, 수술 위로금, 탈구·신경 손상·압착 손상 위로금, 폭력 피해 위로금까지 넓은 범위로 보장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채널(서금원 한부모가정 의료보험 접수센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가 필요하다면 전담 고객센터를 통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부모가구 비율은 우리나라 총가구의 약 6.9%를 차지하고 있다. 즉 100가구 중 7가구 정도는 한부모가구라는 의미이다. 한부모가구는 가구의 형태 중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한부모가구 지원정책 중 하나인 서민금융진흥원의 한부모가정 의료보험을 통해 의료비 부담을 덜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부서 회식 뒤 만취상태로 무단횡단하다 숨진 공무원…법원 “순직”

    부서 회식 뒤 만취상태로 무단횡단하다 숨진 공무원…법원 “순직”

    “직무 관련 회식으로 불가피 만취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무단횡단”회식에 참여한 뒤 만취 상태로 귀가하다가 차에 치여 숨진 공무원은 ‘순직’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박정대)는 숨진 공무원 A씨의 유족이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제기한 순직유족급여 가결중과실 결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6급 공무원이던 A씨는 2020년 6월 상관 및 부서 직원들과 회식을 마치고 택시를 탄 뒤 집 근처에서 내려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차에 부딪쳤고 다음날 사망했다. 이에 A씨 유족은 순직유족급여를 청구했고, 인사혁신처는 청구를 받아들이되 ‘만취 상태여도 무단횡단 행위는 안전수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A씨가 중대한 과실을 행했다고 판단했다. 공무원연금법에 따르면 중대한 과실로 사망한 공무원의 유족은 보상금을 절반만 받는다. A씨 유족 측은 행정소송을 내며 “중간 관리자라 평소보다 더 술을 많이 마실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판단 능력이 없어져 무단횡단을 했다”며 “사고차량은 제한속도를 시속 25㎞나 초과해 운전자 과실이 더 컸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상급자가 (A씨의) 과음 행위를 만류했다고 볼 사정이 없다”면서 “소속 기관장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술을 마셨다거나 과음과 무관한 사고가 아닌 이상 공무상 부상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대한 과실 여부에 대해서는 “A씨가 직무 관련 회식으로 불가피하게 만취 상태가 됐고 이로 인해 정상적 판단 능력을 상실해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무단횡단을 한 것은 (개인의) 중대 과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 경북도의회 행복위, 소관기관 현장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행복위, 소관기관 현장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지난 11일 김천의료원, 경북행복재단, 새마을재단에 대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천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선하(비례) 의원은 의료원의 환자만족도가 전국평균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환자의 불만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매뉴얼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하고 전반적인 의료원 시스템을 재점검해달라고 했다. 이칠구(포항) 의원은 타 의료원과 비교해 항생제 처방 단가가 크게 높은 편이라고 지적하고 항생제 오남용과 비급여 항생제 처방 등 관련 문제를 적극 대응해달라고 촉구했다. 김원석(울진) 의원은 대한병원협회에서 소규모 종합병원의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는 필수 진료과목에서 삭제해야한다고 공식 요청했는데 공공의료원은 적자를 이유로 출산, 양육에 필수적인 과를 폐지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경북행복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황명강(비례) 의원은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 파견 지원 사업에도 시설 수가 적은 군지역이 소외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도민 누구나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지역과 같은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기진(비례) 의원은 작년 도내 복지시설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을 언급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교육이 부실함을 지적하고 시설 내 발생하는 실제 문제를 예방하는 실효성 있는 교육 실시를 당부했다. 새마을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희수(포항) 의원은 새마을재단 자체기금이 목표금액인 300억원이 달성된다면서 내년부터는 기금이자수익을 특화사업과 운영비에 일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기금의 지속적인 적립을 위해 소액 모금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영서(문경) 부의장은 최근 공공기관 통폐합에서 존치 결정 되어 기관의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태림(의성)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현장 감사에서 기관의 여러 문제점들과 개선할 사항을 확인했다”면서“ 도 산하기관은 도민과 직접 대면하는 최일선 행정서비스 기관으로 도민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언제든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부터는 도의회 회의실에서 복지건강국,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아이여성행복국, 경북청소년육성재단, 15일은 감사관, 자치행정국, 인재개발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46억 횡령’ 건보공단에 중징계, 특별감사 결과 ‘총체적 부실’

    ‘46억 횡령’ 건보공단에 중징계, 특별감사 결과 ‘총체적 부실’

    보건복지부가 ‘46억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업무 전반에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 복지부는 재정관리실 책임자 3명에 대해 중징계 수준의 문책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작 46억 2000만원을 횡령해 해외로 도피한 공단 재정관리실 소속 최모 팀장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복지부는 14일 감사 결과 공단의 정보시스템 운영, 회계업무 관련 조직·인사 분야에서 총 18건의 지적사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요양기관에서 지급할 압류진료비 지급계좌 정보를 직원(팀장)이 멋대로 변경할 수 있게끔 ‘통합급여정보시스템’이 부실하게 운영됐다. 최씨는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지난 4월 27일부터 7차례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을 본인 계좌로 송금했다. 횡령이 5개월에 걸쳐 이뤄졌는데도 부서간 교차 점검 등 내부 감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또한 예금주명과 계좌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지급계좌 점검기능’에 문제가 생겨 예금주명과 계좌가 일치하지 않아도 계좌승인이 되는 등 오류가 발생했는데도 공단은 횡령사고 발생 시점인 지난 9월 22일까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게다가 공단 회계규정에는 ‘지출원인행위 담당’과 ‘지출 담당’을 분리하도록 돼 있는데도 같은 부서에서 두 회계업무를 함께 수행해 상호검증 자체가 어려운 구조였다. 공단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조직을 점검하고 경영혁신 방향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씨가 횡령한 46억원 중 국내 계좌에 예치됐던 7억원은 몰수보전됐으나, 나머지 39억원은 이미 현금화됐거나 가상화폐로 전환됐을 가능성이 커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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