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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 “일자리 창출 등 추경 32억 편성”

    중랑구가 일자리 창출에 촛점을 맞춘 추경예산 32억원을 편성했다. 중랑구는 보육시설 인턴채용 등 고용관련 예산 23억 8200만원을 포함한 32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 구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장기적 경기불황으로 고용 사정이 악화되면서 각 부서 사업비 가운데 축제 등 불필요한 행사를 취소하고 인력을 재조정해 일자리 나누기·복지 사업 위주로 추경예산안을 배분했다. 특히 구직자들이 전공관련 분야에서 실무경력을 쌓을 수 있는 고용지원 사업에 중점을 뒀다. 46개 초·중·고등학교에 기초학습도우미 2명씩 총 92명을 채용하는데 12억 3000만원, 국·공립 및 장애인 보육시설에 인턴 보육교사 1명씩 28명을 채용하는데 1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어린이 안전지킴이 등 사회공헌 일자리 확대에도 6억 6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중랑구 관계자는 “이달부터 직원들이 청년 일자리 만들기 기금조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학교 급식·현장활동비 신용카드 결제 도입을”

    “학교 급식·현장활동비 신용카드 결제 도입을”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하는 2월 의정모니터에는 초·중·고 입학식을 앞둔 계절적 요인 때문인지 학교관련 생활밀착형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 ‘학교 급식비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 ‘초등학교내 전문 상담교사 필요’ 등의 의견과 함께 ‘구립 도서관 장애인 대출 활성화’, ‘횡단보도 장애인 신호등 관리 철저’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2월 한 달 동안 의견 77건이 제시됐고, 세차례의 심사를 거쳐 14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 ●초등학교에 상담 전문교사 필요 현재 보건소 진료비 2000원도 신용카드 결제가 이뤄지는 반면 각급 학교에 내는 급식비, 현장활동비 등은 꼭 현금만 받는다는 따끔한 지적이 나왔다. 신정이(36·강서구 화곡동)씨는 “경제한파로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정책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현금’만을 고집하는 학교행정 관행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급식비·현장활동비 등을 현금으로만 받고 있어 빠듯한 가계에 짐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씨는 또 “몇천만원을 빌려주는 것은 일반 서민에게 ‘그림의 떡’”이라면서 “서민의 피부에 와닿는 이런 작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달에 4만원 남짓한 금액이지만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 어려운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재옥(39·양천구 신정동)씨는 초등학교에 전문 상담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사춘기가 빨라져 요즘은 ‘질풍노도 6학년’이란 유행어가 생겼다.”며 “이런 학생들을 위한 전문 상담교사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장애인 신호등 관리 철저 이씨는 “지금 초등학교 담임선생님들은 다양한 학사일정과 수업준비에 바빠 새로운 상담교육 등을 배우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어린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그들을 밝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가 도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장애인을 위한 행정의 허점을 콕콕 찌르는 비판도 잇따랐다. 박종철(39·성북구 상월곡동)씨는 “현재 횡단보도 장애인 편의시설들이 제대로 작동되는 곳이 드물다.”면서 “지하철 4호선 길음역 10번 출구 앞 횡단보도에 있는 장애인 신호등은 화단 안에 설치돼 무용지물이고, 월곡동 한국과학기술원 앞 장애인복지관 횡단보도에는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박씨는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한 편의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관심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시립·구립 도서관을 지적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최정희(35·구로구 개봉동)씨, “다세대 주택은 수도계량기가 하나라 누진요율 적용 때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가구 별로 수도계량기를 달아야 한다.”고 주장한 김병욱(56·서대문구 북아현동)씨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목욕탕보다 비싼 학교 수도요금?

    경기도교육청이 목욕탕보다 비싼 학교 수도 요금을 인하해 줄 것을 지방자치단체에 호소하고 나섰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16곳이 각급 학교에 부과하는 상수도요금을 가정용보다 비싼 일반용이나 업무용으로 분류하고 누진요율까지 적용하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 2000여개 학교가 납부하는 상수도요금은 연간 175억원으로 학교 운영 예산의 10%에 달한다. 최근 들어서는 학교 급식 확대로 상수도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수도요금으로 인한 학교 재정 압박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수도요금으로 인한 재정 부담이 커져 일선 지자체에 ‘학교 수도급수 조례’ 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16개 지자체에서 조례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 등 15개 지자체에서는 이미 수도요금 누진율을 낮추는 등의 조례 개정을 통해 학교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김진춘 교육감은 “조례를 개정한 시·군의 825개 학교에서 연간 10~50%의 요금 부담을 덜어 지난 2년간 37억 3150여만원을 절약했다.”며 “절감된 예산은 학생들의 복지 등에 쓰인다는 점에서 지자체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부천의 117개 학교는 지자체의 조례 개정으로 매달 8000여만원을 절감하고 있고, 수원시도 178개 학교가 지난해 20억여원의 수도료를 냈지만 지난달 누진 적용을 폐지함에 따라 최대 40%까지 요금이 인하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지자체가 조례를 개정할 경우 연간 65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해 학생들에게 재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플러스] 일자리 창출 추경예산 편성

    관악구(구청장 김효겸)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840개를 만든다. 이를 위해 200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62억원을 편성하고 이를 구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예산으로는 학교급식 도우미 어르신 556명, 클린파크 도우미 50명,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15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줄 예정이다. 기획예산과 880-3102.
  • 관악구 청소년 복지에 300억 투입

    관악구 청소년 복지에 300억 투입

    관악구가 아동과 청소년의 안전 및 복지 인프라를 강화하고자 ‘관악 꿈나무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4대 분야에 걸쳐 100개 단위사업이 추진되며, 총 300여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7월부터 가동된 관악 꿈나무 프로젝트는 올해 신규 단위사업 40개를 추가했다. 공공도서관 건립 및 어린이공원 조성, 자전거 도로 설치 등 관악구 꿈나무들을 위한 대단위 인프라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 프로젝트의 4대 분야는 ▲안전하고 건강한 관악 ▲즐겁게 배우는 관악 ▲더불어 함께하는 관악 ▲미래를 준비하는 관악으로 나눠진다. 단위 사업으로는 꿈나무 하굣길 귀가 안전지킴이, 초등 사이버스쿨, 결식아동급식 모니터링단, 청소년 국외우호도시 홈스테이 등을 추진한다.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연계, 취약계층 무료진료, 지역 아동기관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등도 실시한다. 관내의 서울대와 연계한 대학생 멘토링, 청소년 생활과학교실 등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그동안 저소득층 생활보호 수준이었던 아동 청소년들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면서 “관악의 꿈나무들이 행복하게 자랄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성북, 공교육 일자리 창출

    성북구가 교육여건 개선과 동시에 일자리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잇따라 실현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실업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자체의 새로운 고용창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성북구는 관내 초·중·고교 103곳에 저소득층 실직자를 대상으로 103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경비 보조금 4억여원을 투입해 일손이 모자란 도서관 사서보조원이나 환경미화원, 등·하교 안전지도원 등으로 일하게 했다. 학교장 재량에 따라 보조원 1명씩을 꼭 필요한 곳에 배치한 것이다. 고용대상은 구민으로서 실직자, 미취업자 등이며 특별한 자격증은 필요없다. 사업에 참여한 구민들은 연말까지 매월 60만원을 받는다. 이에 앞서 성북구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르신 꿈나무 지킴이 사업과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사업을 벌이고 있다. 꿈나무 지킴이 사업은 등·하굣길 위험요소들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관내 초등학교에 노인 116명을 배치했다. 소요 비용은 1억 7000만원이다.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사업에선 1억 3000만원을 들여 85명을 고용했다. 이들 사업은 노인에게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 참여기회 확대는 물론 노후소득 보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인 셈이다. 구 관계자는 “학교와 관련된 이같은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들이 저소득층 생활안정은 물론 지역 교육여건 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대문구 공공일자리 3232개 만든다

    서대문구가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을 위해 올해 각종 공공사업과 관련한 일자리를 늘린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일자리 창출 업무를 총괄할 ‘비상경제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총 77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이달부터 90개 직종에서 3232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한다. 이번 일자리 제공은 연령에 관계없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다.구는 행정서포터스·지역사회 서비스 바우처·사회복지 행정지원 등 36개 부문사업에 청년 1048명을 선발한다. 또 어린이 안전지킴이·컴퓨터 강사·초등학교 급식도우미·실버뷰티·생태체험지도 등 27개 분야에서 노인 1900명을 뽑는다.편의시설 모니터링 등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도 늘렸다. 장애인들이 사회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공공기관 행정도우미 체험·복지일자리 사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장애인 15명이 서대문구 14개 동 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 담당직원과 함께 상담, 서류작성 등 장애인 복지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남가좌2동 주민센터 사회복지과에서 일하는 이정렬(4급지체장애)씨는 “항상 민원을 내는 입장이었는데 막상 장애인 복지업무를 맡게 되니 보람도 있고 책임감이 더 든다.”고 말했다.구는 노인들이 사회복지관에서 식사와 음료를 파는 ‘실버카페테리아’ 사업을 확대한다. 이번 사업 확대는 지난해 문을 연 뒤 실버카페테리아가 하루 평균 40만원대의 매출을 올릴 만큼 성공을 거둔데 따른 것이다.현재 홍은종합사회복지관에 별관 건물을 마련하고 시장조사·경쟁상품 현황·원재료 구입방안 등 사전조사를 마친 상태다. 특히 구는 이번 카페테리아 사업이 노인들을 단순고용하는 차원이 아니라 재료를 구입하는 등 직접 사업경영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기에 노인참여율이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동훈 구청장은 “이번 일자리 늘리기 사업을 통해 청년뿐 아니라 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데 구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기고]연명치료 중단 요건 명확하고 엄격해야/김성수 변호사·의사(법무법인 지평지성)

    [기고]연명치료 중단 요건 명확하고 엄격해야/김성수 변호사·의사(법무법인 지평지성)

    서울고법이 최근 식물인간 상태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연명하던 77세 할머니와 그 가족이 병원을 상대로 낸 인공호흡기 제거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번 판결은 연명치료 중단의 허용 기준을 법적으로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환자가 회생가능성이 없어 사망 과정에 진입해 있고, 환자의 진지하고 합리적인 치료 중단 의사가 확인돼야 한다. 또 중단하는 치료는 현 상태를 유지해 사망 시기를 연장하는 것으로 제한했다. 통증을 완화하거나 일상적인 진료는 중단할 수 없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의사가 시행해야 한다. 의식을 잃은 지 11개월이 지난 이 사건의 할머니는 지속적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 자발호흡마저 불가능한 상태이다. 서울고법은 할머니의 뇌가 구조적 손상을 입어 회생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연명치료를 바라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가족의 진술을 증거로 채택해 연명치료 중단 청구를 받아들인 1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에서도 그렇지만, 앞으로 연명치료 중단 소송은 환자의 가족이 실질적인 원고로 나서 병원을 상대로 제기할 것이다. 오랫동안 치료했는데도 환자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가족이나 병원 모두 경제적·심리적으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형식적으로는 소송의 대립 당사자인 원고와 피고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양쪽이 모두 치료 중단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처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치료 중단과 관련한 반대 주장이나 증거를 제출하기 꺼릴 우려가 있다. 법원이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연명치료 중단의 요건을 엄격하게 확인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연명치료 중단 요건과 관련해 많은 재판 사례가 있는 미국에서도 환자의 연명치료 중단 의사를 인정하려면 ‘명백하고도 확신할 수 있는 증거(clear and convincing evidence)’가 필요하다는 대원칙을 확립하고 있다. 명백한 증거로는 의식이 있을 때 써놓은 연명치료 의견서(living will)나 의료 사전지시서(ad vance directives) 등이 인정된다. 1990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판결한 크루잔 대 미주리주 보건부 사건을 주목할 만하다.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상태가 된 24세 여성, 낸시 크루잔과 그 부모는 미주리 주립병원을 상대로 급식 튜브를 제거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은 크루잔이 사고 1년 전에 식물과 같은 상태에서 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룸메이트와 크루잔 가족의 증언만으로는 환자가 치료 거부 의사를 명백히 밝혔다고 볼 수 없다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모든 환자가 사랑이 넘치는 가족만을 두고 있다고 확신할 수 없기에 법원이 환자의 치료 중단 의사를 좀더 엄격히 확인해야 한다는 논리였다. 또 법원의 오판은 환자의 사망으로 이어져 바로잡을 방법이 없다는 특수한 상황도 고려됐다. 이처럼 환자의 연명 치료 중단 의사는 매우 엄격한 기준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번 판결은 환자가 77세 고령이라 자연적 수명에 근접한 상태라는 점과 회복 가능성이 없다는 점, 환자의 평소 언행·태도에 관한 가족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점에서 수긍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앞으로 우리 법원이 가능하면 가족 이외에 제3자의 증언을 보강해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말을 기억해 재판에서 진술한다는 것이 때로는 증인의 입장에 따라 다양하게 재현될 수 있고, 특히 가족처럼 환자의 생명 연장 여부에 따라 이해관계가 달라지는 증인이라면 남용의 위험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생명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고, 한번 잃게 되면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연명치료 중단 결정은 신중해야 한다. 김성수 변호사·의사(법무법인 지평지성)
  • 같은 직급 급여 왜 다른가

    공무원들의 급여는 고위직의 경우 성과에 따라, 중·하위직은 수당에 의해 각각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급여 체계는 두가지다. 정무직과 고위공무원(옛 1~3급)은 연봉제, 3급 이하는 호봉제의 적용을 받는다. 고위공무원들의 급여는 기준급·직무급·성과급을 합친 연봉제가 적용된다. 기준급의 경우 상한액은 7223만여원, 하한액은 4852만여원이다. 때문에 개인별 연봉도 능력이나 성과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일반직의 경우 실제 연봉은 최고 9400만원, 최저 5000만원 등으로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3급 과장급 이하는 공무원 임용 당시 해당 직급의 1호봉을 기준으로 출발해 근무연수에 따라 호봉이 추가된다. 직급이나 직렬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매월 받는 월급에는 기본급을 바탕으로 교통보조비,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 가계지원비, 가족수당 등이 포함돼 있다. 4급 이상은 관리업무수당, 5급 이하는 시간외근무수당도 매월 지급된다. 하지만 관리업무수당이 시간외근무수당보다 적어 4급으로 승진하면 월급이 준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또 설날과 추석 때는 기본급의 60%인 명절휴가비를, 1·7월에는 기본급의 최대 50%인 정근수당을 각각 받게 된다. 기관별로 업무평가를 실시한 뒤 연간 1~2차례에 걸쳐 성과상여금도 차등 지급된다. 여기에 특수업무수당·위험수당·특수지근무수당 등도 추가된다. 이는 급여에는 포함돼 있지만, 수령 여부는 개인별 근무여건에 의해 결정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런저런 수당을 합하면 실제 월급은 기본급의 두배 정도”라면서 “또 경찰·소방공무원 등은 근무연수·직급이 같더라도 내근이냐 외근이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수당이 연간 1000만원 넘게 차이가 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다양한 급여 항목 가운데 비과세 대상은 미취학 자녀를 위한 가족수당 정도다. 게다가 정식 급여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사실상 급여처럼 받을 수 있는 항목도 더 있는 만큼 ‘실질 급여’는 늘어날 수 있다. 과장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을 위한 ‘월정직책급’(4급 과장급 월30만원, 고위공무원단 월60만~70만원) 및 업무추진비, 소방·경찰공무원 등의 현장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특정업무수행경비’ 등이 이에 해당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강동구 친환경 식재료비 지원

    환경오염과 저질 수입식품 등 다양한 ‘위험’이 도사린 학교급식에 친환경 식재료가 등장한다. 서울 강동구는 다음달부터 급식을 시작하는 관내 5개 초등학교에 친환경 식재료 지원금을 보조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고일·명원·천호·성일·위례초등학교다. 구 학교급식 지원심의위원회는 최근 식품영양 및 조리전문가, 학교급식 시설 종사자, 교육청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이 결정했다. 일반 식재료와 친환경 식재료의 차액분인 1인 한 끼당 410원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지원액은 모두 5억 1300만원으로 수혜 학생은 6950명에 이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성동구 공무원 월급 갹출·경비 절감…일자리 1만5352개↑

    [나눔 바이러스 2009] 성동구 공무원 월급 갹출·경비 절감…일자리 1만5352개↑

    서울 성동구와 부산시가 ‘일자리 나눔’에 총력전을 펼친다. 일자리 나누기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비타민’이란 인식이 지자체에 확산된 까닭이다. 일자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에게 ‘빵’을 나눠주는 단순한 지원 수준을 넘어 자립기반을 만들어 준다. 성동구는 79억원의 예산을 확보, 월수입 20만~100만원인 1만 5352개의 한시적 일자리를 만드는 ‘올해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25일 발표했다. ●봉급 1~3% 반납… 79억 확보 구는 공공부문에 67억원을 투입 1만 4000개, 민간부문에 12억원을 들여 1352개의 다양한 일자리를 확보하기로 했다. 구는 이 재원의 확보를 위해 올해 업무추진비·행사운영비 등 경상 경비를 10% 줄인다. 또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봉급의 1~3%를, 직원은 자율적인 기부로 재원을 마련한다. 부족한 예산은 추경예산에서 반영한다. 먼저 공공부문에서는 ▲자치회관 관리보조 ▲아르바이트 대학생 확대 ▲구립도서관 운영시간 연장 ▲정보화서포터스 운용 ▲저소득층 컴퓨터 무상서비스 제공업무 등을 통해 모두 2600개의 청년일자리를 마련한다. 노인들을 위해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청소년지킴이 ▲공영주차장 안내도우미 ▲무지개훈장선생님 등 모두 12개 사업을 통해 4600개의 일자리를 확충한다. 중장년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인력실태 조사반 ▲재활용선별시설 작업 지원 ▲공공근로사업 확대 ▲저소득층 이사 서포터 등 4300여개의 다양한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월 1회 기업과 구직자 ‘만남의 장’을 열어 일자리 찾아주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 일자리 400개 창출 부산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480명은 월급을 떼어서 일자리 창출 재원으로 쓴다. 5급(342명)은 급여의 1%, 4급(111명)은 2%, 3급 이상(27명)은 3%씩을 자진 반납, 연말까지 3억여원을 조성한다. 또 각종 경비 절감액 32억원을 합쳐 연말까지 400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든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간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허남식 시장이 직접 편지를 보내는 등 범 시민적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서울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학교급식·길거리 음식 나트륨·당 범벅

    학교급식에 함유된 나트륨의 양이 권장 섭취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길거리 음식은 나트륨뿐만 아니라 당(糖) 함량도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자치단체 및 교육청과 합동으로 학교급식 및 학교 주변 길거리 음식의 당과 나트륨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끼 급식으로 섭취하는 나트륨 양이 평균 928㎎에 이르렀다고 24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하루 권장섭취량이 2000㎎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많다. 식약청은 또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학교 주변 길거리 음식에 대해서도 나트륨과 당 함량을 조사한 결과 도넛, 와플, 호떡, 떡볶이 등의 경우 식품 100g당 당 함유량이 12~17g이나 됐다. 나트륨 함량도 꼬치, 떡볶이, 핫도그 등은 100g당 평균 410~462㎎이었다. 사실상 300~400g인 떡볶이 1인분만으로도 나트륨 1500㎎, 당 50g을 섭취하게 돼 하루 전체 권장량에 육박하는 나트륨과 당을 섭취하게 된다는 뜻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내가 바로 으뜸 공무원]서울시청 김영균씨 포상금 저소득층 급식비로

    [내가 바로 으뜸 공무원]서울시청 김영균씨 포상금 저소득층 급식비로

    ‘민원서비스도 MVP, 봉사도 MVP’ 2년 연속 서울시 민원서비스 MVP로 뽑힌 서울시청 토지관리과 김영균씨가 나눔과 봉사도 모범이 되고 있다. 23일 서울 마포구에 따르면 김영균 주임은 지난 6일 서울시 민원서비스 MVP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을 2년째 자신이 살고 있는 마포구 ‘꿈나무 키우기 결연사업’인 저소득층 급식비 지원을 위해 기탁했다. 민원서비스 MVP는 서울시가 매년 민원처리 기간 단축, 전화응대 친절 부문 등에서 적극적인 태도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준 공무원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김씨는 측량업등록 민원 법정 처리기간을 14일에서 3일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지난 2일 개인 MVP 부문에 선정됐다. 국토지리정보원과 정보공유 협약을 맺고 ‘서울시 맞춤형 측량업 자료관리시스템’을 개발, 민원처리기간을 대폭 줄인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업무뿐만 아니라 나눔활동에도 솔선수범이다. 척추장애인 장모를 8년째 극진히 모시는 그는 2006년부터 매달 가족들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청소 등 봉사활동을 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시 공직자 희망드림 서포터스’의 일환으로 토지관리과 사랑·나눔 자원봉사대를 결성, 봉사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 1월부터는 청운노인복지센터와 결연을 맺고 치매나 뇌졸중을 앓는 노인들을 위해 조리, 급식, 생활관 청소, 목욕, 발마사지, 안마, 말벗 등의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김영균씨는 “앞으로도 업무든 봉사든 남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공교육 투자로 5년내 강남 뛰어넘는다

    도봉구가 지난 19일 지역 교육발전협의회 운영위원회를 여는 등 교육발전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23일 도봉구에 따르면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초·중·고 교육개선 사업의 하나로 외국어 학습기회 확대 등을 통한 ‘공교육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지난 17일 발표된 교육과학부의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 따르면 도봉구는 영어, 수학, 사회 등 5개 평가과목의 보통학력 이상 득점 비율이 82.6%로 서울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앞으로 5년 이내에 강남지역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공교육 강화 정책을 펴기로 한 것이다.이를 위해 올해 교육지원예산을 지난해보다 무려 305% 늘어난 70억원으로 정했다. 유치원 30곳과 초·중·고교 46곳에 교육환경개선, 정보화 사업은 물론 외국어 학습기회의 확대 사업 등에 25억여원을 지원한다. 또 학교급식시설 현대화, 저소득층 자녀의 급식비 지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도 확대된다.덕성여대와 함께 초등학교 3~6년 학생을 위한 원어민 어린이 영어교실을 만든다. 이번 영어교실에는 저소득층 학생 80명에게 무료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 도봉·덕성 장학금 지원(덕성여대에 재학 중인 학생), 경복대학 학·관 협력 장학생 선발 추천(지역 학생으로 신입생 중) 등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밖에 공교육 강화를 위해 서울지역 최초로 초·중·고 사이버교육 강좌, 주민센터 원어민 영어강좌, 원어민 영어캠프 등에도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김기수 교육체육과장은 “도봉구가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뛰어난 결과를 낸 것은 그동안 교육환경 개선, 외국어 학습기회 확대, 쌍문동 학원가 조성 등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올해부터 5년간 공교육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교육 1등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낮은 곳 임하신 추기경님 따라 바보 되렵니다”

    “낮은 곳 임하신 추기경님 따라 바보 되렵니다”

    “이 세상 누구도 존중받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주목한 이유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을 만나고 싶어한 유명인사는 많았지만 정작 김 추기경이 만나려고 했던 사람은 다른 데 있었다. 철거민, 장애인, 이주노동자, 사형수 등 사회에서 소외된 ‘어린 양’들이 바로 그들이었다. 그것도 항상 우선순위에 놓여 있었다. 그래서 자신들의 벗이었던 김 추기경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이들의 소회는 남다르다. ●철거민 김진홍(63·서울 도봉구)씨 “1987년 서울 상계동에서 강제철거를 당했다. 추기경님이 직접 오셔서 미사를 집전해 주시겠다고 했다. 그 사실을 안 조합 사람들이 그날 밤 미사 드릴 마당을 포클레인으로 파버렸다. 다음날 오전 도착한 추기경님은 ‘이대로 미사를 드리자.’고 하셨다. ‘가난한 철거민들의 삶은 하루하루가 급박하고 고달프다.’며 눈물을 보이시고는 우리를 불러 직접 발을 씻겨 주셨다.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노숙인 보호 활동가 서정기(62)씨 “경기 화성 바오로의 집에서 일하고 있다. 김 추기경은 1990년 크리스마스 이래 4년 동안 성탄 미사를 직접 집전해 주셨다. 그때 주변에 있는 노숙인들이 겨울에 많이 얼어 죽었다. 우리가 무료 급식소를 만들고 싶어 많이 노력했는데 추기경님이 당시 서울시장인 고건 전 국무총리에게 말씀해 주셔서 급식소를 만들 수 있었다. 우리는 추기경님이 좋은 곳으로 가셨다고 믿고 있다. 하늘에서도 우리들이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도와 주실 거다.” ●택시기사 이계천(64·서울 도봉구)씨 “어려운 사람이 더 어려운 사람을 돕자는 취지에서 1984년 택시기사들이 ‘가톨릭 운전기사 사도회’를 만들었다. 장애인을 위해 차량봉사도 하고, 집수리와 도배 봉사를 주로 했다. 그해 김 추기경님이 우리를 찾아 오셨다. ‘훌륭한 일을 한다.’면서 우리에게 ‘핸들 잡는 예수’라는 별명도 지어 주셨다. 1998년 내 아버지가 돌아 가시기 전 추기경님이 직접 찾아 와서 기도를 해 주셨다. ‘사람은 누구나 운명을 맞는다. 아버님은 고통없이 지금보다 더 좋은 곳으로 가 계실 것’이라는 얘기가 큰 위로가 됐다. ” ●지체장애자 김덕임(79·경기 파주)씨 “나는 1991년부터 ‘애덕의 집’이라는 지체장애인을 위한 시설에 살고 있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지능이 낮아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뜨다. 우리같이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위해 추기경님은 1981년 이 시설이 생긴 이후부터 계속 방문해 주셨다. 맛있는 음식도 싸 오시고 우리와 스스럼없이 농담도 하셨다. 2005년에는 우리가 보고 싶다고 파주 근처까지 왔다가 도저히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차를 돌리신 적도 있다. 지금도 매달 후원금을 주신다. ‘항상 착하게 살아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항상 새기며 살고 있다.” 최재헌 박성국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시, 女幸프로젝트 전면 재정비

    서울시가 ‘여행(女幸) 프로젝트’를 전면 재정비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90개에 달하는 프로젝트 중 문화체육 시설 건립 등 적합성·효율성이 낮은 사업 30여개는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평가시스템은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중점사업은 지난해 실적의 3배로 올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다. 시는 최근 정례간부회의를 열고 ‘여행프로젝트’ 가운데 여성 배려가 소홀한 것으로 지적(서울신문 2009년 1월30일자 25면 보도)받은 보육사업 등 기존사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새 사업을 대거 발굴하기로 했다. 부서별 우수사업에 평가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7대 중점사업인 여행 화장실·일자리 늘리기·여행길·콜택시·여행주차장·급식도우미·서울형어린이집 사업은 행정1부시장이 회의를 수시로 주재,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지하철 등 공공기관 편의시설에 집중된 화장실과 주차장 확충사업은 시민들이 피부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영화관이나 재래상가 등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간부회의 때마다 ▲여행 사업 수 ▲목표 적정성 ▲실적 및 효과 ▲신규사업 수 등을 보고받고, 전 부서와 투자출연기관에 대한 여행프로젝트 평가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20일에는 실·국본부, 투자출연기관별로 새 사업 발굴현황과 기존사업 보완·발전계획 등을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완주 거주 초·중·고생 무료급식

    전북 완주군이 초·중학생에 이어 고교생에게도 무료 급식을 실시한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관내 8개 고교 3900명의 학생 가운데 완주에 거주하는 572명에 대해 무료 급식을 하기로 했다. 이로써 완주에 사는 모든 초·중·고교생 7379명은 무료 급식의 혜택을 받게 됐다. 완주군 관계자는 “농민들의 쌀 판로를 촉진하고, 학생들에게 친환경 쌀을 공급하기 위해 무료 급식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예산이 확보되면 완주지역 고교에 다니는 외지 학생에게까지 무료 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국무회위 의결 안건] 식수난 34개 시·군 관정 개발비 96억 지원

    재난 발생 시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재난복구 계약을 체결하고 사후에 지방의회에 보고해도 된다. 인권보호 차원에서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해 수갑이나 포승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재정법 개정안과 보호관찰법 개정안 등 법률안, 대통령안, 일반 안건 등 19건을 의결했다.지방재정법 개정안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지방의회를 소집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 지자체장은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재난복구를 위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의회에는 사후 보고하면 된다. 또 사업예산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세출예산 항목을 ‘장·관·항’에서 ‘주요항목’(분야·부문·정책사업)과 ‘세부항목’(단위사업·세부사업·목)으로 개정했다. 장기(長期) 공사 사업비는 계속비로 편성토록 했다.정부는 또 보호관찰법 개정안을 의결,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해 법원발부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수갑, 포승 등 보호장구를 최소한의 범위에서 사용토록 하고, 보호장구 종류 및 사용요건을 법률에 명확히 규정했다. 아울러 식수난을 겪고 있는 34개 시·군에 대해 관정개발 및 대체취수원 개발 비용 96억 6100만원, 대통령실 비서동 건물 신축경비 62억 9800만원, 비상경제상황실 운영비 3억 5000만원 등 총 163억 9000만원을 2009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내용의 안건도 처리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장이 결정하는 식재료의 구체적인 품질기준에 원산지 및 품질등급 등을 명시하도록 한 학교급식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시켰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저금리 시대 종잣돈 어디에

    저금리 시대 종잣돈 어디에

    증시가 무너지고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와중에 회사채에 주목하는 개인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증시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이 채권을 팔아서 그럭저럭 연명했다는 말이 솔솔 나올 정도다. 그동안 기관투자가들 또는 거액의 자산가나 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회사채 투자에 개인이 몰리는 것은 높은 금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회사채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수익률이다. 증시 폭락 때문에 안전한 자산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은 늘어났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계속 낮추면서 국고채 금리는 연 3%대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은행 예금 금리도 3%대 수준을 넘지 않는다. ●재무구조 등 회사정보 분석 후 투자를 이에 반해 회사채는 7%대 수익률을 보장한다.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 때문에 9%대를 넘나들던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AA-등급)의 경우 지난 16일 기준으로 6.85%까지 떨어졌다. 그래도 여전히 은행 금리의 두배 정도 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채가 국고채보다는 덜 안정적이지만 우량 회사채는 부도 위험이 낮기 때문에 안심할 만하다. 적당히 돈 굴릴 만한 곳이 없는 투자자들로서는 매력적이다. 증권업계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개인 투자자에게 판 회사채가 1조 5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양종금 관계자는 “카드채나 캐피털채, A등급 회사채 등을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문의와 판매가 모두 늘었다.”면서 “수요가 워낙 많다 보니 물량이 부족해 예약을 받아 팔아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BBB- 이하의 투기등급 회사채에까지 관심이 미치고 있다. ●여윳돈 장기투자 전략이 바람직 그럼에도 회사채는 사실 개인이 선뜻 직접 투자하기에는 까다로운 상품이다. 회사채를 구입하려면 그 회사에 대한 분석력과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개인들이 개별 회사에 대해 알기란 쉽지 않다. 또 금리 변동을 이해해야 하는 데다 세금을 떼고 이자를 붙이는 방식이 다양하다. 한국거래소가 소액채권시장을 살리겠다며 주식처럼 개인이 홈트레이딩시스템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했지만 성사되는 예가 드문 이유다. ●이자 생활자는 이표채가 좋아 채권투자의 핵심은 주식거래처럼 사고 파는 과정에서 차액을 남기기보다는 만기 때까지 꾸준히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매매에 따른 차액보다 이자를 꼬박꼬박 챙기는 것이 낫다는 얘기다. 주식이나 펀드야 손해를 보더라도 빨리 빨리 돈을 빼내 다른 방법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지만 회사채는 아직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은 편이어서 당장 현금화하기가 어렵다. 채권 만기는 대개 1년에서 5년 사이다. 이 때문에 금리가 좋다는 이유로 회사채에 돈을 무리하게 집어 넣을 경우 나중에 개인 차원에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회사채 투자에서 여윳돈으로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 할 수 있다. ●만기에 수익률 몰아주는 복리·할인채도 자기 목표에 맞게 채권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이자 수익으로 생활비 등에 보태겠다면 몇개월 간격으로 정기 이자를 주는 이표채가 좋다. 아예 돈을 묻어 두겠다면 이자까지 다시 투자해 만기에 수익률을 몰아 주는 복리채나 할인채가 있다. ‘몇년 만기에 몇개월 이자 지급식’이라는 표현을 유심히 살펴 봐야 하는 이유다. 김형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채는 단타매매가 쉽지 않은 장기투자이기 때문에 투자하려는 회사의 재무구조 분석에 대해 전문가 상담을 꼭 받는 것이 좋고, 초보 투자자는 되도록 투기등급 회사채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지자체, 일하고 싶은 여성 돕기 나선다

    ■주부 일자리 마련해주고 서울시가 올해 ‘주부 일자리’ 2만 8000여개를 창출한다고 12일 밝혔다. 하지만 ‘순수 일자리’ 창출은 5000개에 불과하다. 2만 3000개는 민간 채용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시는 올해 총 3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부 일자리를 창출하는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19개 여성직업 교육기관을 활용한 맞춤형 직업교육으로 2만 500여개, 급식도우미와 아이돌보미 등 사회적 일자리 지원으로 5600여개, 취업 상담·알선 등으로 2000여개의 주부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롱 자격증 되살리기 ▲지역일꾼 끌어내기 ▲숨은 재주 띄우기 ▲여성CEO 아카데미 ▲상담버스(일자리 부르릉 서비스) 도입 ▲여성희망콜 사업 등을 펼친다. ‘장롱자격증 되살리기’는 전문 자격증을 보유했지만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에게 보수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시켜 취업을 알선해주는 서비스다. 시는 다음달 주부 간호사 16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사회복지사나 교사, 정보처리사, 운전사 등으로 직종을 확대한다. 다만 교육 프로그램 참가와 취업안내에 따른 민간 채용도 이번 일자리 창출에 포함시킨 탓에 과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시가 최근 청년 일자리 1000개 창출에 100억원을 투입하는 것과 견줘 335억원 투자에 주부 일자리 2만 8000개를 창출하겠다는 것은 너무 낙관적이라는 평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창업 노하우 알려주고 동작구는 최근 구청 대강당에서 소자본과 소점포로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여성특화 소자본 창업 강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창업을 희망하거나 육아문제 등 여러 제약으로 창업이 어려운 여성에게 창업 정보와 실무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그에 따른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뒀다. 구는 처음에 하루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강좌를 열려고 했지만 젊은 여성들이 대거 몰리는 바람에 500여명에게 알찬 자리를 마련했다. 강좌 프로그램으로 ▲창업자금 조달요령과 소상공 지원정책 ▲창업환경 아이템 선정 ▲상권분석과 입지선정 ▲마케팅 전략 ▲선배 창업자의 체험담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 등 분야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김우중 구청장은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정확한 관련 정보의 습득”이라면서 “피부에 와닿는 창업 정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수료생에게 수료증을 발급, 창업자금의 융자 신청 때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여성 창업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지역경제과(820-1180)로 하면 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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