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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말말말…

    김종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은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있던 1990년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4800만평을 매각하도록 했다. 이보다 앞서 보건사회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1989년에는 전 국민 의료보험제 도입을 주도, 현재의 건강보험제도의 기초를 닦은 인물이기도 하다. ‘반재벌주의자’로 불리면서, 유럽형 복지론자로도 불리는 배경이다. 재벌 개혁 및 복지와 관련해 그가 각종 인터뷰 등에서 했던 주요 발언을 정리한다. ▲재벌은 무소불위다. 법 위에 있어서 법의 적용을 안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MB노믹스는 없다. 747공약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공약이다. 가당치도 않은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법인세 감세가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후진국, 선진국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얘기다. ▲시장주의란 옛날부터 이론가들 얘기고, 현실에서 정책을 만드는 사람이 그걸 믿고 따라가면 사회가 폭발해 버린다. 길게는 수백 년간 자본주의를 하면서 별별 모순을 다 겪고 그걸 이렇게 저렇게 해결해서 만들어 놓은 사회, 그게 오늘날 유럽이다. 미국도 역사가 짧아서 그렇지 곧 따라갈 것이다. ▲압축 성장을 하면서 만들어진 재벌 구조에 어느 정권도 손을 못 대고 지금까지 왔다. ▲무상급식을 하려면 부자나 가난한 사람 따지지 말고 다 해줘야 한다. ▲복지는 자신의 능력 안에서 하면 된다. 이제까지 복지를 해서 망한 나라는 없다. ▲역사적으로 보면 제일 먼저 복지를 주창한 사람들이 바로 보수주의자다. 보수를 지키기 위해 보수가 먼저 양보를 해야 한다. ▲복지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정신이다. 빅토르 위고는 ‘이미 도래한 아이디어는 지구상의 어떤 힘도 정지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지금 복지논쟁이 같은 상황이다. 우리 능력의 범위 내에서 조화롭게 복지제도를 만들어 끌고 갈 것인가를 얘기해야 한다. ▲복지는 지속성을 가져야 하고 경제 정책과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이것을) 아는 사람 하나도 없이 정치권에서 떠들기만 하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야 ‘경제민주화’ 경쟁

    여야가 4·11 총선을 앞두고 ‘경제민주화’를 정책 전면에 내세웠다. 사실상 ‘재벌 개혁’ 경쟁에 뛰어든 것이어서 향배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책쇄신분과는 27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헌법에 명시된 경제민주화 실현을 당의 정강정책에 담기로 했다.”고 권영진 의원이 전했다. 경제민주화 조항은 복지국가 건설, 일자리 창출 등과 함께 정강정책의 강령 제1조에 전면 배치된다. 기존 제1조에 있던 ‘정치’ 관련 조항은 뒤로 밀려난다. 권 의원은 “야당은 경제민주화를 분배정의 관점에서 접근하지만, 한나라당은 거대 경제세력으로부터 시장과 중소기업, 소비자를 보호하는 공정 경제의 실현 관점에서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총선 공약 차원에서 대대적인 재벌 개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에 따른 부작용 보완을 비롯해 중소기업 적합 업종 지정, 대기업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차단, 프랜차이즈 불공정 거래행위 근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민주통합당도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등을 핵심으로 한 총선 공약을 29일 발표한다. 여기에는 출총제 부활과 지주회사 규제 강화, 금융·산업자본 분리 등 현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전면 재조정 방안이 포함돼 있다. 기존 ‘3+1’(무상급식·무상보육·무상의료+반값등록금)에 주거와 일자리를 더한 ‘3+3’ 보편적 복지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명숙 대표는 “보편적 복지, 경제민주화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면서 “1% 부자 증세, 법인세 인상을 통한 재벌 증세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농촌살리기, 도지사와 머리 맞대고 토론”

    충남도가 ‘3농 혁신대학’을 운영한다. 3농은 농어민과 농어촌, 농어업을 잘되게 하려는 도의 핵심 사업이다. 도는 27·28일 예산군 도 농업기술원에서 첫 교육과정인 쌀 산업 발전반을 시작으로 매달 넷째 주 금요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올해 모두 12차례에 걸쳐 3농대학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다음 달 농업 협동조합반, 3월 농촌 공정여행반, 4월 산림자원 육성반, 5월 선진 축산인반, 6월 친환경 리더반, 7월 청정 수산인반, 8월 착한 소비자반, 9월 농어업 6차산업화반, 10월 경영인 혁신리더반, 11월 마을 가꾸기 지도자반, 12월 친환경 급식반이 마련된다. 각 교육과정 수강생은 농어민 등 40명 안팎이다. 프로그램은 주제별 정책 방향 및 활성화 방안, 품질 혁신·소비운동 수범 사례 발표, 명사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전문가뿐 아니라 생산자, 유통자, 소비자도 참여해 관련 주제를 토론하고 정책 방향도 제시한다. 안희정 도지사는 ‘교장 선생님’ 자격으로 참여해 교육생들과 대화한다. 첫 쌀 산업 발전반 과정에서는 금동우 농수산물유통공사 식량관리처 차장이 ‘국제 곡물시장 동향 및 전망’을, 조가옥 전북대 교수가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윤명희 한국아이스텍 대표의 ‘충남 쌀 대형마트 입점 전략’이란 주제 발표도 있다. 김영근 배불뚝농장 대표는 ‘소규모 농가 인터넷 쌀 판매’, 이종범 태안쌀 연구회장은 ‘생산자 조직 및 브랜드 운영’ 사례 발표를 통해 효과적인 쌀 판매 전략을 내놓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시 “자치법규 30건 한·미 FTA와 충돌”

    서울시는 자치법규 30건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충돌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외교통상부에 요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경제진흥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책기구를 구성해 조례 및 시행규칙 7138건(시 535건, 자치구 6603건)이 한·미 FTA 협정문과 비합치 가능성이 있는지 전수조사했다. 이후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 건의(8건), 자치법규 적법성 입증 자료 축적(8건), 자치법규 운용상 주의 요구(11건). 자치법규 개정(3건) 등 4개 유형별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자치법규 자체가 협정문과 직접 충돌하지는 않지만 근거가 되는 상위 법령이 비합치 가능성을 지닌 자치법규 8건을 찾아냈다고 덧붙였다. 비합치 가능성이 제기된 자치법규의 상위 법령은 유통산업발전법, 건설기술관리법, 사회적기업육성법이다. 시는 특히 30만 소상공인과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한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법령인 ‘유통산업발전법’이 무력화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유전자 변형식품을 제한한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 등 자치법규 8건은 FTA를 위반하진 않았다고 판단했지만 상대국이나 상대국 투자자에게 문제 제기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적법성 근거 자료를 축적해 분쟁에 대비할 계획이다. 자치법규 자체가 FTA 위반은 아니지만 구체적 처분에 문제 제기 가능성이 있는 11건에 대해서는 운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자치구 등에 요구할 방침이다. 이 밖에 자치법규 자체가 FTA와 비합치하거나 자치법규의 문제점 때문에 그에 근거한 처분이 FTA에 위배될 가능성이 있는 자치법규 3건은 해당 부서에 통보, 입법 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전북도, 친환경 농산물 유통에 3498억 투자

    전북도가 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유통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사업을 추진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 유통 분야 60개 사업에 349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 분야에서는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 3곳, 공동 이용시설 40곳, 토양 개량제·유기질비료·녹비작물 종자 지원, 친환경 농업직불제 등에 571억원을 투자한다. 농산물 유통 활성화 분야에서는 마케팅 전문 조직 육성 4곳, 저온창고 설치 30곳, 산지유통센터 건립 1곳, 친환경 농산물 학교 급식 시범사업, 농특산물 인터넷 판매 활성화 지원 등에 203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민간 육종 연구단지 조성, 방사선 연구센터 설립, 시설 원예 에너지 효율화, 특화 품목 생산 등에 1047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이와 함께 고품질 쌀 생산과 안정적인 양곡 관리를 위해 건조저장시설 지원 10곳, 가공산업 육성 4곳, 유통 활성화사업, 쌀 소득 보전 직불제 등에 112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곽노현 벌금형…업무복귀] 돌아온 郭… 학생인권조례·고교선택제 폐지 바로 시행될 듯

    [곽노현 벌금형…업무복귀] 돌아온 郭… 학생인권조례·고교선택제 폐지 바로 시행될 듯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19일 4개월 만에 교육감직에 복귀했다. 지난해 9월 21일 구속 기소와 직무정지로 중단됐던 ‘곽노현식 서울 교육정책’이 다시 시작됐다. 시교육청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특히 심한 논란의 와중에 있는 학생인권조례, 고교선택제 등 일부 정책들은 곧바로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곽 교육감은 석방 첫날 출근 대신 강서구 화곡동 자택에서 가족과 휴식을 취했다. 오후 3시쯤 집에 도착한 곽 교육감은 석방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 없이 미소만 지었다. 집에서 머무르며 친지들을 만났다. 곽 교육감은 20일 오전 출근해 현안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업무에 나설 작정이다. 전 직원 조회는 설 연휴 이후로 미뤘다. 시교육청은 이달 초부터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학교폭력근절 TF팀’ 최종 회의 결과를 20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교육감 결재를 위해 발표 일정을 미뤘다. 각 부서는 이날 대부분 업무보고를 위해 예정된 일정까지 미루는 등 분주했다. 지난 4개월 동안 이대영 교육감 권한대행 체제에서 결정된 정책 상당수는 재검토를 거치게 될 전망이다. 곽 교육감은 우선 서울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재의 요구를 철회하고 공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학생인권조례는 곽 교육감의 핵심 공약으로 시의회를 통과하고도 지난 9일 이 권한대행의 재의 요구로 제동이 걸린 상태다. 곽 교육감이 재의를 철회하면 3월 새 학기부터 적용된다. 처벌 강화 쪽으로 마련되는 학교폭력 근절 대책 역시 손질이 불가피하다.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학생 인권을 중시하는 곽 교육감이 처벌 일변도의 정책을 그대로 수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이 최종 결정을 3월로 미뤄 놓은 고교선택제 수정도 2월 중 결론이 날 수 있다. 곽 교육감은 사실상 고교선택제를 폐지하는 쪽이었다. 3월 1일 자로 예정된 시교육청의 교장·교감 및 장학관·장학사 등 교육전문직 인사도 관심거리다. 당장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점인 탓에 4개월간의 공백에 따른 조직 장악도 비교적 수월할 전망이다. 측근들의 부상이 점쳐지고 있다. 이 권한대행이 부임 이후 곽 교육감 측근들을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해 온 만큼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당장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최측근인 이 부교육감과의 관계 설정도 중요한 과제다. 혁신학교 300개 설립, 무상급식 확대 등 곽 교육감의 핵심 정책 계획이 담긴 ‘2011~2014 서울교육발전계획’의 실행도 탄력이 붙게 됐다. 시교육청 내부에서는 곽 교육감의 복귀에 당황하는 빛이 역력하다. 한 장학관은 “곧바로 복귀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교육 자치를 위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정책 변화로 인한 혼란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민들이 곽 교육감의 정책을 보고 뽑아 줬기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모두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교원·학부모 단체들은 곽 교육감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유통경로 확대 통한 소비촉진 시급…한우보다 싸고 수입산보다 비싸야”

    “유통경로 확대 통한 소비촉진 시급…한우보다 싸고 수입산보다 비싸야”

    권찬호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16일 “당장 소값 안정에 도움이 될 대책은 소비 촉진”이라면서 “1월부터 군 급식에서 수입 소고기를 모두 국산 한우·육우로 대체시켰다.”고 말했다. 권 정책관은 “육우 소고기값이 수입산보다 싸게 팔리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육우 고기가 한우보다는 싸고 수입산보다는 비싼 중간 정도로 제 값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대형마트나 TV홈쇼핑 등을 통해 육우의 유통 경로를 구축하는 방안을 농협 등과 협의 중이다. →정부가 중장기 대책만 내놓아 당장 산지 송아지값 폭락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빠른 대책은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다. 음력 설을 전후해 한우 선물세트로 유통량을 늘렸다. 육우는 유통 물량이 한우의 10%도 안 되지만 한우와 수입 소고기 사이에 끼어 시장이 사라지고 있어서 문제다. 대형마트나 홈쇼핑 등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유통 통로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육우 농가는 입식 지원금을 요구했는데. -그보다는 육우 거래 시장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육우는 수입산보다 신선하고 한우보다 값이 싸기 때문에 적정 가격과 유통망이 갖춰지면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여전히 비싼 소매가격 때문에 한우 소비 촉진이 쉽지 않다. -무조건 한우 고기값을 낮추는 게 능사는 아니다. 수요·공급에 따라 적정 가격이 형성되어야 한다. 최근 서울시청 등지에서 한우를 시중 가격보다 30% 싸게 팔자 인파가 몰렸는데 전 한우 농가가 그렇게 팔면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농가가 손해를 보면 한우산업 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원순 “비수급 빈곤층 5만명 생계지원”

    박원순 “비수급 빈곤층 5만명 생계지원”

    복지와 공동체를 강조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 운영 계획이 발표됐다. 박 시장은 9일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 등과 함께 마련한 ‘시민과 함께 만든 희망서울 시정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시민은 행정 대상이 아니라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고 안전과 일자리를 확보받아야 하는 주인”이라며 “이번 계획은 임기가 끝나는 2014년까지 추진할 정책의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복지와 경제, 문화, 도시 지속 가능성, 시민주권을 5대 목표로 설정해 2014년까지 15개 분야 285개 사업에 25조 2981억원을 투입한다. ●전국 첫 ‘시민복지 기준선’ 마련 시는 먼저 내년까지 전국 최초로 ‘시민복지 기준선’을 만들고, 2014년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빈곤층 5만명을 ‘서울형 수급자’로 발굴해 최저생계비를 지원한다. 서울형 수급자는 극빈층이면서도 부양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으로 기초수급비용의 50% 수준까지 생계비를 보전하기로 했다.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도 늘려 2014년까지 임대주택 8만호를 공급하고, 지난해 말 현재 5%(16만 가구) 수준인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7%(24만 3000가구)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사 시기 불일치로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서민 2500가구를 지원하는 ‘전세보증금 단기지원센터’도 설립한다. 시는 또 동별로 2곳 이상씩 국·공립 어린이집 280곳을 확충하고, 전국 최초로 ‘직장맘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아울러 친환경 무상급식을 2014년에는 모든 중학생으로 확대하고 ‘희망하우징 사업’을 통해 저소득 대학생들의 주거 비용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도시보건소를 늘리고, 청년들이 자기 실현을 할 수 있도록 청년 창조 전문 인력 2만명을 양성하며 창조형 청년벤처기업 6500개도 육성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출연기금과 시민투자를 통해 사회투자기금 3000억원을 조성하고, 마을기업 30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문화적 창조 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2014년까지 동네예술창작소, 북카페와 같은 마을형 문화공간 200곳도 마련한다. ●‘2030 서울도시계획’ 재정비 특히 기존 대규모 개발 위주의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소규모 보전형 도심 재생을 추진하는 등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2030 서울도시계획’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시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자연형 빗물시스템 구축과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의 목표도 제시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계획은 박 시장의 후보 시절 공약과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2년 희망서울 살림살이’ 예산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수준에 그쳐 새로울 것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현석·강병철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조례’ 再議 요구

    서울시교육청이 체벌금지, 교내 집회 허용, 두발·복장 자율화 등을 담은 서울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서울시의회에 재의(再議)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 시교육청은 재의 요구 시한인 9일 시의회에 ‘서울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재의 요구서’를 제출한다고 8일 밝혔다. 김상현 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오후 4시쯤 이대영 서울교육감 권한대행으로부터 재의요구를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19일 서울학생인권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한 뒤 “성적(性的) 지향이나 임신·출산에 따른 차별 금지 조항 등 당초 시교육청의 권고안보다 수위가 높고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재의 요구 쪽에 무게를 둬 왔다. 시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가 학생 지도를 단위 학교의 학칙으로 정하도록 한 상위법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충돌한다는 점과 조례가 시행되면 학교 현장에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재의 요구의 근거로 삼았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28조는 ‘시·도의회 의결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저해한다고 판단될 때에 의결사항을 이송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사유를 붙여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최근 불거진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들어 자칫 교권이 위축돼 교사들의 학생 생활지도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새학기부터 서울지역 모든 초·중·고교에서 적용될 예정이었던 학생인권조례 시행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시의회가 재의에 들어갈 경우 의결 요건이 더 엄격해져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시교육청의 재의 요구에 시의회 일부와 인권단체 등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조례 통과를 주도했던 김형태 시의회 교육위원은 “학생들의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해 주자는 본래의 목적을 흐려 지난번 무상급식 논란처럼 보수 대 진보의 대결로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커버스토리-축산농가 울리는 ‘소값 파동’] “육우개량등 품질향상… 육질·가격 다변화를”

    [커버스토리-축산농가 울리는 ‘소값 파동’] “육우개량등 품질향상… 육질·가격 다변화를”

    공급과잉된 한우 수급이 균형을 찾으려면 앞으로 4~5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기회에 한우 사육·유통·도축 등 전 단계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육 마릿수 확대에 치중하기보다는 한우의 품질 향상으로 정책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비자 요구에 맞춰 국내산 소고기의 육질과 가격대를 다변화해 국내산 소고기 시장의 파이를 키우라는 권고도 나왔다. 조석진 영남대 식품자원학과 교수는 6일 “한우의 적정 두수를 얘기하지만, 수요가 늘면 적정 두수도 늘기 마련”이라면서 “한우 사육 장려책을 쓰는 내내 정해진 국내 수요에만 집착하고 있었던 게 정책적 실기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우의 경쟁력은 인지도나 육질 면에서 일본의 화우에 못 미치는데, 가격은 서민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태”라면서 “사육과 유통의 질을 높여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교수는 “일본이 화우를 육성하는 한편 서민이 접근할 수 있는 육우 개량을 계속한 반면 한우만 키워 온 우리는 육우 개량작업을 일절 하지 않았다.”면서 “한우 시장이 휘청거리면, 육우 시장이 붕괴되고 그러면 국내 소고기 시장 자체가 회복될 수 없는 위기에 처한다.”고 지적했다. 축산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군대 외에도 학교급식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농식품부도 학교 급식에 돼지고기 대신 국내산 소고기 등을 쓰게 하는 추가 소비촉진 방법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말 세계무역기구의 정부조달 협정이 개정됨에 따라 학교급식을 포함한 모든 급식 프로그램에서 우리 농산물을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국제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농식품부도 과잉공급된 한우의 소비촉진 등 단기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한우 품질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에 착수했다. 지지부진했던 도축장 구조조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전국에 80개 도축장의 평균 가동률이 30%대에 머물고 있다.”면서 “한우의 안전성과 유통 투명성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36개로 도축장 통폐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0년 농림어업생산액 43조 5233억원 중 한우는 전체의 10.5%(4조 5820억원)를 차지한다. 미곡(쌀·15.6%), 돼지(12.2%)에 이어 3번째다. 그렇다고 한우 농가에 호혜적인 지원만 하는 정책은 공급과잉 사태를 불러 한우 산업을 위기에 빠뜨릴 수 있음이 이번에 증명됐다는 것이다. 전경하·홍희경기자 lark3@seoul.co.kr
  • [소 굶겨 죽이는 농가] 1998년 한우파동 재연 막으려면…

    [소 굶겨 죽이는 농가] 1998년 한우파동 재연 막으려면…

    정부의 소값 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소값 폭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사육 마릿수가 305만 마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폭등한 사료값 때문에 추가 비용을 줄이기 위한 농민들의 송아지 투매가 소값을 끌어내리고 있다. 정부는 소비 촉진과 사육 마릿수 조절에 나섰지만 앞으로도 1~2년간 사육 마릿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유통구조의 거품을 걷어내 소고기값을 낮춰 소비를 더욱 늘리는 것이 대안이다. 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산지에서 소 한 마리(수소, 600㎏ 기준)는 47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9년 610만원에 비해 22.3% 떨어진 가격이다. 소는 임신과 사육 기간 등이 있어 값이 오르면 사육 마릿수가 1~2년 뒤에 늘어나는 순환 주기가 발생해 상황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2009년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산 소고기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면서 소값이 올랐고 사육 마릿수가 늘어났다. 10마리 미만을 키우는 고령 농가가 많아 시장 예측에 실패한 측면도 있다. 결국 지난해 11월 송아지생산안정제가 2008년 이후 3년 만에 발동됐다. 생산안정제는 송아지 한 마리가 정부가 정한 기준가격(165만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 가입한 농민을 대상으로 차액을 지급하는 제도로, 1998년 외환 위기 때 도입됐다. 올해 사료값은 1년 동안 17% 뛰었다. 사료비는 전체 생산비의 40%가량을 차지한다. 농민들은 사료를 먹이면 먹일수록 손해를 보게 되자 송아지를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 이에 정부는 생산안정제를 손보기로 했다. 현재는 사육 마릿수에 관계없이 송아지값이 하락하면 차액을 지급하지만 앞으로는 적정 가임 암소 수를 90만~100만 마리로 설정하고 사육 마릿수가 110만 마리를 넘어설 경우 보전금 지급을 중단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사육 마릿수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도축량이 늘고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으로 수입량도 늘어나면서 낮은 소값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소비자가격은 별반 움직임이 없다. 유통과정에 거품이 있다는 이야기다. 한우는 다른 축산물에 비해 값이 비싸 소비량을 급격히 늘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 또 고품질 소를 생산하는 축산농가는 등급이 높을수록 많은 소득이 발생하고 있다. 소 등급이 1++등급일 경우 한 마리당 139만 5000원의 이득이 발생하는 반면 1등급은 소득이 13만원에 그치고 2등급은 오히려 100만원에 가까운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유통구조의 투명화와 한우 고급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농식품부는 축사시설 현대화를 위해 올해 20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지난해보다 76.8% 늘어난 규모다. 이와 함께 소고기 이력 추적제 확대, 브랜드경영체 종합 지원 등 소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노경상 축산경제연구원장은 “쌀과 김치와 한우는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라 농촌 경제의 근본”이라면서 “단기적으로 군과 학교급식 등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과 함께 중장기적인 수급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안정제와 암소도태제도는 소의 생식과 비육 정도에 따라 최소한 1~2년이 지난 뒤 효과가 나오는 정책”이라면서 “시장 상황이 왜곡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경하·홍희경기자 lark3@seoul.co.kr
  • 부천, 무상급식 중학생까지 확대

    부천시는 지난해 초등학교에 국한했던 무상급식과 무상 문화예술교육을 올해 중학교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62개 전체 초등학교에서 시행한 무상급식은 올해 32개 모든 중학교와 유치원의 5세 어린이까지로 수혜 대상이 늘어난다. 무상급식 예산도 203억원에서 395억원으로 증가한다. 이 가운데 228억원을 시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부천시교육청에서 지원한다. 수혜 인원은 지난해 5만 3900여명에서 8만 5500여명(5세 유치원생 2400여명 포함)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내년에 무상급식 대상을 3∼4세 어린이까지 확대하고 친환경 쌀과 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62개 초등학교와 중학교 2곳에서 시행한 무상 문화예술교육을 올해 모든 중학교로 확대한다. 고등학교는 올해 한곳에서 시범 실시한 뒤 2013년에는 전체 고교를 참여시킬 방침이다. 무상 문화예술교육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부천만화영상진흥원 소속 작가, 부천예총 회원 등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학생들에게 노래, 악기, 만화, 영상, 연극, 무용, 사물놀이 등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까지 유휴교실 리모델링, 강사 선정과 교육 등을 마치고 3월부터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공무원들 여전히 ‘박봉’이라는데 각종 수당 더해 보니

    공무원들 여전히 ‘박봉’이라는데 각종 수당 더해 보니

    공무원 봉급표를 보는 일반인들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 정도밖에 받지 않을까? 각종 수당이 붙는다던데…. 하지만 공무원들은 일반 기업이나 투자기관 등과 비교해 ‘박봉’이라고 하소연한다. 그나마 올해는 물가인상률을 감안, 3.5% 인상돼 그나마 위안이 된다. 국민들은 수당이 포함된 실제 보수를 알고 싶어 한다. 9급 일반직 공무원으로 첫걸음을 뗀 공무원이 받는 기본급은 상여금을 포함해 116만 5200원에 불과하다. 이것만으로는 기본적인 삶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봉급표에 드러나지 않은 다양한 수당을 받는다.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는 흔히 ‘보너스’라고 불리는 정근수당 등이 있다. 성과평가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수당, 가족수당·자녀학비보조수당·육아휴직수당·주택수당(군인공무원) 등 가계보전수당, 시간 외 근무 또는 휴일근무 등에 따른 초과근무수당 등이 있다. 이 밖에 관리업무수당,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 명절휴가비 등이 부족한 급여를 메워 준다. 공무원들이 공통적으로 받는 수당이다. 직군에 따라 특수근무 수당, 위험수당 등도 붙는다. 구체적으로 보면 명확해진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군대를 다녀온 남자의 경우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면 9급 3호봉이다. 한 달 기본급은 지난해 123만 7600원에 비해 5만원 남짓 오른 128만 8200원이다. 그러나 정액급식비 13만원, 직급보조비 10만 5000원, 시간 외 근무수당 24만 700원, 정근수당 2만 1500원, 명절휴가비 12만 8800원 등을 더하면 191만 4200원이다. 공통적인 보수만 따져서 이 정도다. 여기에 최대 4명까지 매달 지급되는 가족수당(배우자 4만원, 부모·자녀 각 2만원, 셋째 자녀부터 10만원)과 초등학교부터 고교까지 지원되는 자녀학비수당, 성과상여금, 연가보상비 등을 받는 경우는 최소 20만~30만원이 보태진다. 4급 10호봉의 월 기본급은 308만 2200원이다. 5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10년 정도 근무한 뒤 승진한 경우로 중앙부처 과(팀)장급에 해당한다. 지난해 기본급 296만 1100원보다 12만원 정도 올랐다. 여기에 정액급식비(13만원), 직급보조비(40만원), 관리업무수당(27만 7400원), 정근수당(25만 6900원), 정근수당 가산금(6만원), 명절휴가비(30만 8200원) 등을 더해서 월평균 451만 4700원이 된다. 이들 역시 공통수당 외에 성과상여금, 가족수당, 자녀학비 등 각종 개인적 수당 50만~60만원이 더해진다. 또한 여기에 법정 보수로 보지는 않지만 부처별로 시행하는 ‘복지포인트제’가 있다. 현금화할 수는 없지만 서점, 안경점, 의류점 등 공무원복지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나온다.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수 없으며 부처기관별, 직급별로 액수 및 사용가능처는 다르다. 행안부 4급 과장급 공무원의 경우 연간 평균 50만원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열린세상] ‘시티즌 오블리주’가 더 절실한 오늘이다/허동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열린세상] ‘시티즌 오블리주’가 더 절실한 오늘이다/허동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임진(壬辰)년 새해가 밝았다. 오리무중 속 우리 시민사회의 진로는 시계 제로이다. 북한 김정은 체제의 등장과 총선, 대선이 연이어 치러지는 ‘선거의 해’가 몰고 올 불안정성이 우리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한 세기 전 아픈 역사의 기억이 가슴을 찢는다. 조선왕조가 기울어 가던 개화기(1876∼1910)의 시대적 과제는 외세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 근대 국민국가를 세우는 데 있었다. 그때 우리는 양반과 상놈의 신분제 사회를 넘어 민족을 단위로 한 ‘국민 국가 만들기’(nation building)에 실패했다. 우리의 지도층은 나라를 식민지로 전락하게 만들었고, 백성들은 국민으로 거듭나지 못해 일왕의 신민(臣民)이 되고 말았다. 역사는 우리의 앞길을 비추는 등대다. 실패라는 과거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오늘 우리의 어깨를 짓누르는 시대적 소명은 둘로 요약된다. 하나는 민족을 단위로 한 통일된 국민국가 세우기라는 미완의 근대 과제 달성이다. 다른 하나는 혼혈인과 이주노동자와 같은 타자에 대한 차별 넘어서기, 남녀 동권의 양성 평등사회 만들기, 그리고 환경을 지키는 녹색성장 이루기 같은 근대 이후 과제이다. 이 두 과제도 중요하지만 우리 내부의 분열을 봉합하는 사회통합, 국민통합이 더 시급한 초미의 과제이다. 지금의 현실을 들여다 보면, ‘역사는 반복하는가’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보수와 진보’, ‘친미와 반미’. 오늘 우리 안의 이분법은 한 세기 전 망국을 초래한 ‘개화와 수구’, ‘친일과 반일’의 분열과 진배없다. 벌어진 골과 갈등의 날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국민통합의 상징인 화폐의 도안 인물이 이를 잘 보여준다. 건국에 공이 있는 인물이나 자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나 과학자들의 초상을 실은 외국과 달리 우리 지폐는 조선조 인물을 담는 역설을 범한다. 민주주의와 산업화의 초석을 놓은 이승만과 박정희, 문호 이광수, 양성평등을 외친 나혜석은 독재자와 친일파란 이유로 세종대왕, 이황, 신사임당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이것만이 아니다. 국민을 하나로 묶는 데 필수적인 역사교육을 둘러싼 갈등은 최근 국사교과서 서술지침을 놓고 벌어진 자유민주주의 논쟁이 웅변하듯 봉합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무상급식과 부자 증세 같은 복지문제, 4대강 사업과 원전 건설 같은 환경문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같은 교역문제를 둘러싸고도 좌와 우, 여와 야는 마주 보고 달리는 기관차같이 파국을 낳을 뿐인 치킨게임만 일삼고 있다. 한 세기 전 조선의 망국은 전제군주와 특권 양반이 책임을 져야 한다. 통치의 객체에 지나지 않았던 백성들에게 그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 그러나 국민 개개인이 권리와 의무를 동시에 갖는 다원화된 시민사회를 사는 오늘 이 땅의 사람들은 더 이상 훈육되는 통치의 대상이 아니다. 선거를 통해 리더를 뽑을 권리를 갖고 있는 시민은 통치의 또 다른 주체로 공동체의 번영과 안위에 대해 져야 할 책임의 몫이 있다. 그렇기에 권력자나 지배세력의 리더십만이 아닌, 시민사회의 펠로십(Fellowship)도 중요하다.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사회지도층이 배려와 나눔을 체화하는 정신적 성숙이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시민 모두가 자신보다 못한 사회적 약자와 타자의 권리 보호에도 눈을 돌리는 교양 있고 품격 있는, 깨어 있는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일기 시작한 안철수 돌풍이 웅변하듯 시민사회는 구태의연한 기존 정치세력에 식상했다. 우리 시민사회는 갈등을 해소하고 분열을 통합하는 치유의 리더십에 목이 말라 있다. 아직 논란의 불씨는 남았지만, 지난해 말 헌법재판소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선거운동을 막는 것이 위헌이라는 유권해석을 냈다. SNS가 만들어낸 새로운 시민 공론장이 어떤 역사적 변화를 이끌어 낼지 자못 궁금하다. 더 가진 자의 책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만큼이나, 시민 개개인이 갖추어야 할 도리와 의무인 ‘시티즌 오블리주’(citizen oblige)가 더없이 필요한 오늘이다.
  • 올 공무원봉급 인상 내용 보니

    올 공무원봉급 인상 내용 보니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은 물가 상승률(3.0% 전망)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여 주기 위한 수당 인상도 눈에 띈다. 세종시로 이주하는 공무원에게는 별도의 지원이 따른다. ●차관급도 올해부터 억대 연봉 올해 대통령과 장·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직급 보조비와 급식비는 동결했다. 직급 보조비는 차등 지급되며 급식비는 직급에 상관없이 월 13만원으로 같다. 국무총리의 연봉은 568만원 오른 1억 4452만원이고 직급보조비(월 172만원)와 급식비를 포함한 총보수는 1억 6672만원이다. 감사원장은 연봉 1억 934만원을 포함해 모두 1억 2698만원을 받는다. 장관 및 장관급 연봉은 지난해보다 418만원 오른 1억 627만원이고 총보수는 1억 2271만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연봉이 9915만원이었던 차관 및 차관급은 406만원 오른 1억 321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장관급에 이어 1억원대 연봉에 합류했다. 직급보조비(월 95만원) 등까지 더하면 차관급이 받는 연간 보수는 1억 1617만원에 이른다. 지방 공무원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장관급 대우를 받아 연봉이 1억 627만원이다. 차관급인 광역시장·도지사와 서울시 및 광역시·도와 특별자치도 교육감 등도 1억 321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일반직 공무원과 이에 준하는 특정직·별정직 공무원의 월급은 지난해보다 최소 4만 5800원(9급 1호봉), 최대 21만 5400원(1급 23호봉) 올랐다. 9급 1호봉의 월급은 116만 5200원, 1급 23호봉은 548만 3100원을 받는다. 5급 공채로 공직에 들어온 초임 사무관의 월급은 198만 5000원이다. ●사기진작 차원 특수활동비 인상 특수임무 활동 수당도 올랐다. 중국 불법 어선 단속 작전 등 위험한 해상 특수환경에서 근무하는 해상특수기동대원의 함정근무 수당은 월 9만 2000∼17만 2000원에서 19만 2000∼27만 2000원으로 10만원이 올랐다.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 예방과 방역 업무를 하는 수의직 공무원의 의료업무 수당은 월 1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만원 인상됐다. ●세종시 이전 공무원 이사비 지원 특히 올 하반기부터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함에 따라 세종시 이주 공무원에 대한 수당도 인상됐다. 세종시로 옮기는 공무원에게는 국내 이전 이사비용을 대준다. 5t까지는 사다리차 이용료를 포함, 실비 전액을 지원하고 5t 초과∼7.5t에 대해서는 초과구간 실비의 50%를 지원키로 했다. 현재 국내 이전비용은 2.5t까지만 사다리차 이용료를 제외한 실비를 지원하고 2.5∼5t은 실비의 80%까지 지급하고 있다. 다둥이 공무원에 대한 지원도 늘었다. 출산 장려를 위해 셋째 이후 자녀부터는 가족수당을 5만원 인상해 월 10만원을 주고, 공무원 연가 보상비를 여름철 휴가비로 쓸 수 있도록 상·하반기에 나눠 지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수 민간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공무원 호봉에 반영되는 민간경력 인정 기준을 7월부터 변경해 최대 인정 비율을 80%에서 100%로 늘린다. 또 자격증과 박사학위가 없이 동일분야에서 근무한 경력도 추가 인정해 주고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비정규직으로 근무한 경력도 모두 인정해 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데스크 시각] 사랑받는 ‘원순씨’가 되려면/송한수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사랑받는 ‘원순씨’가 되려면/송한수 사회2부 차장

    ‘흑룡의 해’ 박원순 시장께 복(福)이 깃들기를 빕니다. 여기에서 복이란 시민들로부터 골고루 사랑받는 단체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거듭 말씀하신 것처럼 시민들을 주주(株主)로 모신 까닭이지요. 엊그제입니다. 신년 인터뷰 때 좋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제 시장께 얘기를 올립니다. 짧은 준비기간을 지나 본격적인 임기의 첫발을 떼며 정책으로 말해야 할 때를 맞아서입니다. ‘토끼 해’를 떠나보낼 무렵, 3급 이상 60여명을 놓고 인사 대이동이 단행된 날입니다. 직원들은 너나없이 혀를 내둘렀지요. 파격을 넘어 ‘파괴’라고 말입니다. 어떤 매체는 ‘전원 교체’라는 타이틀로 충격을 드러냈습니다. 어느 조직에서나 ‘내부 고객’으로 불리는 직원들을 지혜롭게 추슬러 최대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숙제입니다. 그래야만 외부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어서입니다. 산하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출연·투자기관까지 통틀어 4만여명이나 되는 공무원을 거느리고, 연간 20조원을 웃도는 예산을 주물러 ‘소통령’으로 일컬어지는 서울시장에게는 물론입니다. 새해를 맞았지만 직원들은 쉽게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할 듯합니다. ‘허리’ 역할을 맡을 직원들에 대한 후속 인사가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언제 자리를 옮길지 모를 마당에 마음을 다잡기가 쉽지 않은 것 또한 인지상정(人之常情)일 테지요. 미국에서 나온 ‘ABC’(Anything But Clinton)란 말을 떠올립니다. 2001년 취임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빌 클린턴 전임 대통령의 정책 말고는 모두’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특히 외교·안보 정책에 철저히 적용됐습니다. ‘ABC’는 독단으로 흘러 갖가지 혼란을 빚었습니다. 온통 뒤엎는 바람에 정책 결정자들은 마치 강경책을 내놓아야 어필할 수 있는 양 여겼고, 마침내 대북한 문제도 파국으로 치닫게 만들었지요.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ABR’(Anything But Roh)이란 유행어가 번졌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하던 것만 빼곤 무엇이든’이라고 말입니다. 통일부 폐지를 39년 만에 검토한 점을 첫손에 꼽겠습니다. 남북한 관계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고, 급기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직후엔 “앞으로 상종하지 않겠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벌써 레임덕이다.”라는 저주(?)도 전임자 정책을 무조건 내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서울시 안팎에서는 벌써 ‘ABO’(Anything But Oh)라고 쑥덕댑니다. 비단 대규모 인사이동 탓이 아닙니다. 이를 신호탄으로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소득과 무관하게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한다는 데에는, 이미 집행하기로 한 만큼 논란은 일단 가라앉았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예컨대 한강 양화대교 통행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뉴타운 정책에는 어떤 변화를 내다보고 대비해야 하는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이 하려던 정책을 모두 뒤집는다고 보기 때문이랍니다. 사실 억울한 부분도 적잖을 것입니다. ‘공무원을 공무원으로만 바라보고, 정책도 시스템에 따라 집행할 뿐’이란 말씀이 뒷받침합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이런저런 부작용은 시장께서 엄청난 짐을 짊어졌다는 점을 방증합니다. 서울을 아름답게 바꿀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기 때문입니다. 변화는 필요하지요. 하지만 예측 가능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악순환을 낳거나 본래 뜻과는 달리 시민들에게 불편과 불이익을 끼치게 됐다면 얼른 거둬들이는 행위야말로 진짜 용기라고 할 것입니다. 근자열 원자래(近者說 遠者來), 이웃에 있는 백성은 은혜에 감복해 기뻐하고 먼 곳에 사는 백성도 그 소문을 듣고 흠모하여 찾아온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수도 수장(首長)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중요한 때입니다. 지난 연말 말씀은 다행입니다. “은퇴 공무원들도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onekor@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교육정책과장 정시영 ■지식경제부 △비상안전계획관 정길현 ■병무청 ◇승진 △입영동원국장 박희관△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 임재하△대변인실 홍승미△사회복무국 이동환◇전보△기획조정관 장갑수<지방병무청장>△인천경기 김종호△대전충남 김노운△경남 김덕기△제주 신현삼<소장>△병무민원상담 김철수<담당관>△기획재정 황평연△행정관리 이성수△규제개혁법무 남재우<과장>△병역자원 김기룡△징병검사 최영래△정보관리 김영재△현역입영 박우신△현역모집 박명규△사회교육복무 유광현△고객지원 강상현△운영지원 이상훈<지방병무청 징병관>△서울 차명주△부산 김중겸△대구경북 박정환△인천경기 오세완△광주전남 조영기 ■특허청 ◇승진 △정보관리과장 나광표◇전보△산업재산경영지원팀장 김우순△다자협력〃 박재훈△복합기술심사1〃 이태영△산업재산인력과장 김시형△운반기계심사〃 박시영△공조기계심사〃 조영길△컴퓨터심사〃 강흠정△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일규 김정옥 이미정 이재완△특허법원(파견) 강전관 김상희 류동현 백영란 윤병수 이석범 임영희△특허심판원 이철영△반도체심사과 박성호△정보심사과 김세영 임동재△영상기기심사과 조영갑△컴퓨터심사과 이정숙△디스플레이심사팀 권호영 신창우 황은택△네트워크심사팀 정재우 ■방위사업청 △기획조정관 이정용△유도무기사업부장 강은호△교육훈련 김영산(외교안보연구원) 민장근(통일교육원)△고객지원센터장 최병휘◇팀장 <사업관리본부>△전자전사업 강정훈△기동장비사업 정상구<계약관리본부>△노무비검증 전영복△지상유도무기원가분석 김창환△회계 전규일△국제가격검증 엄주명△급식유류계약 윤여철 ■충남도 ◇승진(승진요원 포함) △지방공무원교육원장(직대) 공범석△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정진영△도청이전정책과장 김석필△서해안유류사고지원본부 배상지원팀장 김승호△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장 송석권△총무과 홍성목(지방행정연수원 교육파견)△농업기술원 교육정보과장 최문락△축산기술연구소장 김종상△도로교통과장 조은하<직무대리>△기업지원과장 서종호 △산림녹지〃 이용열△건축도시〃 이홍규◇전보△당진시 이용석△총무과 조이현(지방행정연수원 교육파견) 김상기(국방대 〃) 하광학(세종연구소 〃) 장영수(지방행정연수원 〃) 강경원(외교안보연구원 〃) 이재중(충남발전연구원 파견) 김정호(지방행정연수원 교육파견) 김창헌(지방행정연수원 〃) 이건호(KDI 〃) 이두훈 송석오 박종문 송진호 양의석(공로연수 파견)△공주시 윤석규△보령시 전윤수△논산시 유병운△계룡시 최원영△금산군 이상성△홍성군 염창선△예산군 윤영우△정책기획관 김영인<담당관>△예산 강익재△혁신관리 김갑연△교육법무 송태화<과장>△세정 오일교△체육진흥 명규식△재난민방위 현달순△일자리경제정책 맹부영△사회복지 손권배△자치행정 정송△관광산업 이윤선△농업정책 박범인△저출산고령화대책 이상준△장애인복지 김의영△친환경농산 김시형△농촌개발 안병량△항만물류 박종구△수산 조한중△환경관리 신동헌△수질관리 김종인<의회사무처>△의사담당관 홍석우△입법정책〃 장두환△전문위원 한만덕 최운현<지방공무원교육원>△교수단장 한금동<소장>△수산연구 강선율△수산관리 이홍집△산림환경연구 김영명<농업기술원>△농업환경연구과장 남윤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경영관리단장 김치용◇본부장△미래전략 손병호△정책기획 오동훈△평가분석 이상엽 ■한겨레신문사 △전략사업본부 본부장 송우달△〃 연구기획조정실장(논설위원 겸임) 박창식△〃 콘텐츠비즈협력단장 이병△경영기획실장 장창덕△출판미디어국장 장철규△논설위원 오태규 ■SBS뉴스텍 ◇승진 <이사>△영상본부장 이형기△기술〃 박명수<부국장급>△영상본부 영상취재팀장 장준영<부장>△기술본부 뉴스제작팀 이강호△영상본부 영상제작팀 김형근△〃 영상취재팀 이재경 김두연◇승진·전보△기술본부 뉴스제작팀 부장 조수현 ■우리투자증권 ◇이사 승진 △범어동WMC 박의환△광주WMC 서영성△광화문WMC 전용준△컴플라이언스부 김영진△경영관리부 박대영◇전보 <본부장>△커버리지1사업 윤병운△커버리지2사업 최승호△프라이빗에퀴티사업 남동규△프라임브로커리지사업 김지한<그룹장>△ECM 조광재△파생영업 박종현△헤지펀드투자 박주범△프라임브로커리지 목태균<센터장>△오퍼레이션 박영환 ■KB금융그룹 ◇승진 <전무>△KB생명보험 황성식<상무>△KB투자증권 한동우△KB생명보험 박석하△KB데이타시스템 김우성<본부장>△KB데이타시스템 경영지원본부장 김성기 ■녹십자 ◇승진 △부사장 조민(QM실장) 이영찬△전무 박복수 박대우△상무 김경조 ■풀무원홀딩스 △부사장 김도석△상무 이창원 ■현대해상 ◇상무 승진 △기업영업3담당 한재원 ■현대하이카자동차손해사정 ◇상무 승진 △위험관리연구소본부장 배일환
  •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듣는다] “도심 옛 모습 남겨야… ‘2030플랜’ 시민과 함께 고칠 것”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듣는다] “도심 옛 모습 남겨야… ‘2030플랜’ 시민과 함께 고칠 것”

    “서울의 도시기본계획인 ‘2030플랜’은 새롭게 수정돼야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신문과의 2012년 신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시민이 함께하는 도시계획’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시청 신청사 지하 2층에 2500평 규모로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니어처 전시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공무원이 은퇴하고서 인생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세밀한 계획을 이르면 1월 중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야권 통합의 한 축인 박 시장은 정당 개혁과 관련, “전문가 집단을 향한 개방성, 20~30대를 포괄하는 인터넷 정당, 10대와 20대 국회의원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담: 송한수 사회2부 차장 →지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내다보는 사자성어를 들면. -‘시민시장’(市民市長), 이 말 자체가 지난 한 해를 상징하는 특별한 단어이고, 모든 서울시 행정의 철학이 되고 기본이 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또 물은 배를 띄울 수 있지만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의 ‘수가재주 역가복주’(水可載舟 亦可覆舟)와도 연결된다. 우리는 시민이라는 배를 타고 있다. 선거 중에도 나는 쪽배이고, 한나라당은 큰 항공모함이라는 비유를 했다. 그쪽은 물을 거슬러 가 폭풍을 만났고, 우리는 물 흐름을 잘 타서 무사히 항해할 수 있었다. 시민이 물이고 정치인·행정가는 배다. 그 배를 시민이 바라고 소망하는 대로 잘 이끌어야 항해에 성공할 수 있다. →취임 두 달이 넘어섰다. 시민단체 시절과 무엇이 다른가. -지금이 나쁜 점은 내 마음대로 못 한다는 것이다. 말도, 행동도, 실천도 자유롭지 않다. 동시에 관료주의라 비난받는 공무원 시스템이(내가) 꿈꾸었던 많은 것을 실천하는 토대가 되기도 한다. 과거 시민단체에서는 ‘이것 한번 해봐.’ 그러면 말을 안 들었다. 서울시에서는 어디선가 말하면 바로 챙겨 추진정책으로 올라오는 피드백이 확실하다. →그 사이 제일 잘한 정책은 뭔가. -반값등록금, 무상급식 외에 여론의 주목을 못 받은 것 중 하나는 ‘시민소통활성화센터’다. 과거에는 어떤 과에서 정책을 펴내면 다른 부서는 일일이 따로 찾아봐야 했는데 이것을 공유하는 내부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외부에도 공개하겠다. 미국에서 데이터(www.data.gov)라는 공개 사이트가 어마어마한 경제가치를 창출하는 것과 비슷하다. 또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택시 부분의 교통 혁신도 들 수 있다. 새해에는 이런 방향의 정책이 더 쏟아져 나올 것이라 본다. ●“시민소통 활성화센터 잘한 듯” →야당 대통합의 한 멤버로 참여한다. 새해 총선과 대선 전망은. -시민들의 변화 욕구가 강하다. 시민들은 가슴에 와닿고 감동 있는 정치를 강력히 바라고 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부터 앞으로 총선, 대선 모두 다 그럴 것이다. 스스로 혁신과 변화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승패가 날 것이다. →민주통합당 입당 시기는 언제로 보고 있는가. -혁신·통합이 이뤄지면 입당하겠다고 처음부터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까지는 모르겠다. 제가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통합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연대라도 합의하기를 바란다. ●“2030 포괄 인터넷 정당 필요” →정치적으로 ‘이상적인 형태’는 어떤 모습인가. -우선 정치에는 ‘정치꾼’ 같은 이미지가 아니라 안철수 교수와 같은 전문직종, 또 나 같은 시민사회 사람들도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개방성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인터넷 기반의 20~30대가 ‘꼰대 같다’고 느끼지 않는 ‘인터넷 정당’이 돼야 한다. 세 번째는 현장에서 쏟아지는 재미난 정책을 통해 희망을 만들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 그러려면 ‘19세 최고위원 하나 만들고 26세 국회의원 하나 만들어라.’라고 주장했다. 이것을 한나라당이 먼저 받아들인 것 같다. →공천지분 문제가 입당 조건이 될 수 있나. -나를 지원하고 있는 분들은 시민이라는 바다인데 그런 지분 얻어서 뭐하겠는가. →안철수 교수가 ‘대권수업’을 받는다는 말이 있다. -정치는 아무리 외부에서 하라고 해도 본인의 실존적 결단과 운명적 인식이 없으면 못 한다. 나도 그랬다. 안 교수에게도 어느 순간 그런 계기가 있을 것으로 본다. 정치는 영원히 안 하면 행복한 것이지만 운명처럼 다가온다. 우리 사회에 안 교수 같은 분은 직접 정치에 관여하지 않아도 수많은 발언·참여 기회가 있다. 그런 면에서는 학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는 것을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게 아닌가. →남북 교류 차원에서 ‘경평축구’를 제안할 것이라는데 어떤 계획인가. -지금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어 푸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치적으로 푸는 것보다 스포츠나 문화예술로 푸는 게 낫다. 경평축구는 역사적 전통이 있는 것이라 중앙정부가 허락만 하면 된다. 서울시에는 남북교류기금이 180억원이 있다. 얼마 전에는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연주회 때문에 북한에 다녀왔다. 경평축구가 좋은 실마리를 만들 수 있지 않겠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는 여전히 시끄럽다. 좋은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보나. -국회 결의가 이뤄져 재결의는 쉽지 않다고 본다. 국회가 풀어야 할 문제다. 서울시는 법령, 특히 조례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태스크포스팀을 만든 것이다. 전체 조례를 확인해서 FTA와 관련한 대안을 챙겨야 할 게 없는지, 어떻게 지원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계획은. -지하철·버스 요금은 왜 안 올리느냐고 비판받는 상황이다. 올리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이번 인상을 버스·지하철의 혁신 기회로 삼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시의회에 150원 인상안이 올라가 있는데 그렇게 올려도 여전히 적자다. 버스·지하철만으로 서울시는 한 해 9100억원가량 적자를 본다. 이 중 2000억원 넘는 돈은 중앙정부 정책에 따라 노인 무료 운임으로 부담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서는 예산 국회에 1000억원을 부담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하철의 특허 보유 현황 및 외국 진출 가능성을 분석했다. →페트병 수돗물 아리수를 유료화할 생각이 있나. -어느 정도 인식이 달라진 후에 유료화를 해야 한다. 한 자치구에 100명씩, 2500명 규모의 주부 모니터링단을 구성할 생각이다. 이분들이 마셔 보고 ‘왜 생수를 돈 주고 사 먹느냐’라는 여론이 확산될 수도 있다고 본다. 처음에는 1조원이 들어가는 고도정수시설을 동시에 하고 있기에 비판을 했는데, 갈수기가 되니 고도정수처리장이 없는 수돗물은 냄새가 나더라. 지금은 이른 시일에 예산을 투입해 고도정수시설을 완성하려고 한다. →지난 서울시 인사를 어떻게 자평하나. -세대교체가 어느 정도 됐다. 기술직·여성도 파격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여성은 워낙 자원이 없었다. 자치구 교류도 예전에는 한번 나가면 본청으로 들어오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나간 분들에게는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다. 하급직 인사는 2월까지 할 예정이다. 여러 경로로 인사 제안을 받고 있다. 1월 중순쯤 세밀한 계획까지 발표할 것이다. ‘감동 인사’와 ‘성장 인사’를 하겠다. 서울시에 계시다 은퇴한 분들까지 배려할 계획도 있다. 은퇴 공무원들은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2500평 규모 市미니어처 전시” →가락시영아파트 종상향 문제 등으로 뉴타운 정책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들이 나오고 있다. -가락시영은 특별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경실련 등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정도로 문제가 있는 결정이었다고는 보지 않는다. 종상향은 됐지만 실제로 용적률을 따지면 큰 변동이 없다. 비판의 팩트가 틀린 것도 있다. ‘2030플랜’ 같은 도시계획이 새롭게 수정돼야 한다. 도시 미래에 대한 철학과 이론 등이 반영돼야 한다. 또 좋은 건축주가 좋은 건물을 만드는 것처럼 좋은 시민이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 미래 도시를 이해하는 시민의 참여와 교양이 함께 가야 한다. 이를 위해 신청사 지하 2층에 ‘서울 도시 미래관’을 만들고 싶다. →서울의 모습, 비전은. -근원적으로는 지역공동체를 말씀드렸다. 서울시 도시 정책은 잘못됐다. 요즘 사대문 안쪽을 복원하고 있는데, 구도심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야 했다. 피맛골이라든지 한옥 등이 다 없어졌다. 큰 틀에서 전체를 조망하고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 →‘시장에 바란다’ 포스트잇 중 제일 눈길을 끈 것은 뭔가. -‘야근 없는 세상!!’ 정리 문소영·강병철기자 symun@seoul.co.kr ▲박원순 시장은 1956년 경남 창녕 출생, 경기고 졸업·서울대 사회계열 1년 제적·1979년 단국대 사학과 졸업·1992년 영국 런던 LES 디플로마 취득, 1980년 사법시험 합격(22회), 대구지검 검사, 1983년 변호사 개업,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1993년 미국 하버드대 법대 객원연구원, 1995~2002년 참여연대 사무처장, 2001~2010년 아름다운재단 총괄상임이사, 2006~2010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신년사설] 격동의 임진년 대한민국 새 좌표를 세우자

    2012년 임진년 새 아침이 밝았다. 해가 바뀌면 으레 하는 다짐이지만 올해는 더욱 각별하다. 나라 안팎으로 격동의 해이기 때문이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들어선 김정은 3대 세습체제는 앞날을 가늠하기 힘들다. 우리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이라는 국가 대사를 앞두고 있다. 미국·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강국들 또한 권력 교체기를 맞았다.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남북관계를 재정립하고 양대 선거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는 한 해다. 그러나 날로 심화되는 사회 양극화와 세대 갈등은 여전히 분열과 갈등의 골을 깊게 하고 있다. 유럽발 경제위기는 끝의 조짐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 만만찮은 도전과 시련의 시기를 우리는 하나가 되어 넘어서야 한다. 다 함께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소통과 화합, 변화와 혁신의 좌표를 새로 세우는 한 해로 삼아야 한다. 올해 대한민국호(號)가 한반도를 둘러싼 역사적 격랑을 잘 헤쳐 나가려면 온 국민의 역량을 한데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한민국은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독립한 140여개 신생국 중 민주화·산업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무이한 나라다. 평화적 정권교체와 언론자유, 그리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 2만 달러, 무역 규모 1조 달러 달성 등이 그 징표다. 정보화와 K팝 열풍에서 보듯 일부 문화지표에선 선진국을 앞선 단계다. 그러나 개발독재와 권위주의의 그늘 속에 십수년째 선진국의 문턱에서 맴돌고 있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다. 더구나 지역 및 계층 간 갈등에다 이 정부 들어 세대 간 갈등까지 더해져 우리 사회는 ‘분노의 도가니’로 변한 느낌이다. 그것도 모자라 온·오프라인에서 진보와 보수가 사사건건 편을 갈라 삿대질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해 무상급식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을 놓고 벌인 여야의 타협 없는 드잡이는 목불인견이었다. 이제 국력과 국격 신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치권부터 변화시켜야 한다. 청와대는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과 소통 역량을 키워 임기 말을 잘 관리해야 한다. 여야도 ‘안철수 바람’을 교훈 삼아 당리당략에 함몰되지 말고 대화와 절충으로 ‘숙의 민주주의’를 꽃피움으로써 정당정치의 유용성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시대는 사분오열된 우리 사회를 하나의 공동체로 묶는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양대 선거는 그런 시대정신을 제대로 읽는 인물을 뽑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할 것이다. 여야의 무한 정쟁 대신,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한민국을 선진복지국가로 업그레이드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 바탕 위에서 자신감을 갖고 남북대화와 교류를 새롭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국민적 컨센서스를 모아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하고 북한 체제의 개혁·개방을 유도하는 데도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우리 내부적으로도 인권 신장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하면서 신장된 국력에 걸맞게 공적개발원조(ODA)를 늘리는 등 국제사회 기여도도 높여 나가야 한다. 그래야 국제 무대에서 우리의 발언권도 커져, 6자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핵 폐기에 소극적인 중국에 대해서도 국제 사회의 보편적 기준을 지키라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올해 우리 경제는 낙관론보다 비관론이 우세하다. 설비투자의 격감 속에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는 잠재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3.7%로 떨어졌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40만명에서 올해에는 28만명으로, 수출 증가율은 19.2%에서 7.4%로 주저앉을 것이라고 한다. 빚더미에 올라앉은 가계의 소비여력이 바닥을 드러낼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자칫 기업의 투자 위축-소득 감소-소비 위축-경기 침체라는 악순환의 늪에 빠져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반기 중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재정위기, 20여년 만의 양대 선거, 북한 리스크 등 ‘3중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 지난해부터 세계 경제를 불확실성 시대로 몰고 가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의 경우 2~4월 위기의 진원지인 남유럽 채권 8300억 달러 중 3300억 달러가 만기 도래한다. 유로존 채권국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을 통한 국채 매입으로 금리를 통제하지 못하면 재정위기 심화, 실업률 급등, 성장률 둔화 등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져들 수 있다. 양대 선거를 의식한 정치권이 ‘표(票)퓰리즘’ 경쟁에 나서게 되면 2013년 균형재정 달성은 고사하고 우리 경제의 유일한 버팀목인 재정건전성이 돌이키기 힘든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김정은 3대 세습체제 정착 과정에서 불안이 야기되면 한반도 리스크 증가로 금융 불안과 외국인 자본 이탈 등에 직면할 수 있다. 여기에 대처하려면 체력을 비축하는 길밖에 없다. 무엇보다 엄격한 재정 규율을 통해 나라 곳간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 추경 편성과 복지 확충 등 정치권의 과도한 요구에 대해서는 ‘결사 항전’의 자세로 맞서야 한다. 위기가 집중되는 상반기에 지출 비중을 늘리는 등 탄력적인 재정 운용도 필요하다.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서민들의 고단함을 덜어주는 정책적 배려에도 결코 인색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사회적으로 갈등 조정 기능이 미약하고 남에 대한 배려 등 공동체 정신이 자리를 잡지 못한 것도 올해는 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 사회 안전판이 갖춰지지 않은 가운데 양극화가 심화돼 사회 통합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에 현재 가장 필요한 정책은 사회 통합이라고 지적한 것은 뼈아픈 우리의 자화상이다. 우리 청소년들의 더불어 사는 능력이 최하위라는 조사도 절망감을 안겨 준다. 소통하기 위해서는 나만이 옳다는 독선적, 편향적 자세에서 벗어나 남의 권리와 주장도 수용하는 경청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공생하는 문화가 확립되지 않으면 소외와 단절의 골은 메워질 수 없다. 정부의 갈등 조정 및 중재 기능도 확립해야 한다. 소통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 이에 바탕을 둔 정책 등으로 정부가 공정한 조정자·중재자라는 인식을 국민에게 확실히 심어 주어야 한다. 특히 양대 선거를 틈탄 이익단체들의 ‘떼법’은 법과 원칙으로 엄정하게 다스려야 한다. 가정과 학교는 미래를 짊어질 신세대들이 ‘성공’이라는 단선적 가치에만 매몰되지 않고, 약자를 보듬고 살아가는 공동체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교육은 사회적 신분 상승의 통로다. 능력과 열정이 있는 학생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대학에 못 다니는 일이 없도록 등록금 실질 인하 등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권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지난해 확산된 고졸채용 정책을 착근시키고, 학력 간 임금격차를 해소해 묻지마 식 대학 진학에 따른 학력 낭비도 진정시켜야 한다. 대한민국호가 격랑을 헤치고 다 함께 행복한 나라를 향해 순항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사회갈등 현황과 해법] 서울대 교수 5人에게 길을 묻다

    ‘정책’ ‘계층’ ‘지역’ ‘세대’ ‘이념’ 등 한국사회를 갈라 놓은 다섯 가지 갈등 요인의 해법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손댈 수도 없을 만큼 얽힌 실타래를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 정책 결정권자는 어떤 시각으로 갈등에 접근하고, 국민들은 어떻게 이에 참여해야 할까. 서울대 교수 5인에게 갈등 해소 방법을 물었다. 교수들은 “갈등이 서로 연관돼 있으며, 결국 빈부격차 해소와 복지가 처음이자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입을 모았다. ■ 박원호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박원호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 갈등의 핵심은 경제적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과 지방의 갈등, 세대 갈등 등은 결국 경제적인 문제로 귀결된다.”면서 “정부가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가 갈등을 푸는 열쇠”라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이제까지는 보이지 않는 손이 사회적 부의 분배를 적절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실제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부의 재분배가 이뤄진 측면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에는 이런 법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경제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갈등에 대해서도 “서울과 지방 간의 격차가 핵심”이라며 “서울에 편중된 경제력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지방의 소외감, 박탈감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정치적인 논의보다 우리 삶과 직결된 논의가 사회적으로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과거에는 어떤 정치체제냐가 주요한 선거 이슈였다면 최근에는 실질적으로 우리가 어떤 것을 누리고 어떤 것이 필요하냐가 중요해졌다.”면서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에도 복지강화라는 우리 사회의 방향성에 대해 어느 정도 토론이 이뤄졌고, 또 선거과정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회적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만큼 정치권 등도 이에 대한 논의를 확대하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회적 갈등을 덮어 두려고 하지 말고 계속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토론과 논쟁을 두려워하는 문화가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면서 “모든 갈등을 공론의 장에 내놓고 토론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지역 갈등에 대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라며 “젊은 층일수록 출신 지역에 기반한 정체성보다 개인의 이익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사람들의 지역 간 이동이 빈번해지면서 지역 정체성이 희석되는 데다 계층, 세대 갈등이라는 새로운 갈등 요소가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정치권은 선거철만 되면 여전히 지역 표밭만 믿고 유권자 계층의 이해를 대변하는 데에 소홀하다.”면서 “지역 갈등이 정치에 미치는 악영향은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도 지역 갈등을 부추기고 이용하는 선거전략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지역 갈등 해소를 내걸고 지역별로 분배정책을 내세우는 정당이 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교수는 그러면서 “지역별 나눠 먹기식 정책은 지역갈등 해소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 교수는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돼 호남 지역의 인물을 발탁하고, 호남 지역에 분배를 확대하는 등의 정책을 내세우면 영남 지역의 반대를 불러일으켜 오히려 지역갈등을 더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교수는 지역 갈등이 약화되는 사회적 변화에 정치권이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가 확대되면서 기존의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당 중심 정치보다 인물 중심 정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 교수는 “‘안철수 열풍’에서 보듯 우리 사회는 이제 새롭고 참신한 인물을 원한다.”면서 “지역적 정체성에서 벗어난 젊은 세대들이 공감하고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인물을 발탁하고 키운다면 자연스럽게 지역감정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장덕진(45)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대 갈등의 해법으로 ‘복지’를 꼽았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갈등이 나눠가질 수 있는 자원이 한정돼 있다는 데에서 기인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성장 위주 정책은 ‘분배 없는 성장’으로 이어졌고, 결국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줄여 가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기성세대들이 가진 사회적 자원을 나눠 가지려는 젊은 세대의 분노가 커졌고, 기성세대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결과적으로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를 착취하는 형태의 갈등을 발생시켰다.”고 분석했다. 지난 한해 이러한 갈등의 양상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났던 것이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에서 나타났던 청년층의 투표 참여라고 장 교수는 지적했다. 장 교수는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세대 차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장 교수는 “젊은 세대는 그들이 처한 취업난과 ‘살인등록금’ 등의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하기보다 스스로 세력화해 돌파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의 투표율이 앞으로도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 교수는 복지 확대를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나 주거, 등록금 등의 문제를 해결할 때 세대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복지 지출을 늘리는 것은 젊은 세대에게 분배를 통해 기회를 더 준다는 것인데, 그동안 복지에 소홀히 한 것이 젊은 세대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 주지 않는 결과를 초래했음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10년 후 뭘 먹고 살까’를 고민하며 성장에만 매몰되면 결코 현존하는 세대 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없다.”고 그는 역설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정용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정용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다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이나 집단이 없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이념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느 사회든 이념 갈등을 피할 수는 없다.”면서 “문제는 극좌와 극우의 목소리가 너무 높은 탓에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우리 사회는 일제 식민지와 한국전쟁이라는 특수한 경험을 한 탓에 우리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의식이 남아 있는 것 같다.”면서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극단적인 우파와 극단적인 좌파만 존재하고 나머지는 다 회색분자로 취급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시민들은 극좌도 극우도 아닌 중간지대에서 생각하고 사고한다.”면서 “결국 우리 사회 이념 갈등의 문제는 이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유럽의 경우에도 이념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게 나타나지만 대부분 중간에서 수렴되는 양상”이라며 “우리 사회도 서로 논의를 통해 의견이 수렴되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데올로기가 아닌 이념으로 정책이나 사안을 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념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아이디어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데올로기는 정치적인 목적을 지니고 또 우리 현실과 맞지 않는 것을 밖에서 들여온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SNS 등 새로운 매체와 소통 방법의 등장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넓게 펼쳐진 이념의 스펙트럼을 모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인터넷이나 SNS의 등장으로 말하지 않던 다수가 말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고 본다.”면서 “양극단의 목소리만 들리던 우리 사회에 새로운 목소리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김완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김완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 양극화의 해법으로 복지 시스템의 강화와 노동 유연성 강화를 통한 정규직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산업구조가 변화하면서 성장이 곧 일자리로 이어지는 공식이 깨진 것이 현재 경제 양극화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노동 유연성을 강화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정보기술(IT) 분야가 발전하면서 대기업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지만 이것이 과거처럼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 성장이 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새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 유연성을 강화하는 대신 단기간 실업 상태에 빠진 근로자들이 사회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상황을 막을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복지 강화와 함께 사회적 서비스 부분도 발전시켜 이곳에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기업이 돈을 벌고 이 돈을 사회에서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어 간접세의 비중을 줄이고 직접세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세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부가가치세 등 부자와 서민이 똑같이 내는 세금을 줄이고 대신 버는 만큼 세금을 내는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일단 세율 조정과 노동 유연성 강화,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기업이 내놓을 것과 정부가 할 일, 노동계가 감수할 부분에 대해 토론의 장이 마련돼야 하지만 현재 서로 불신이 큰 탓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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