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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노사, 한 뜻으로 여수지역 중학생 급식비 지원

    GS칼텍스 노사, 한 뜻으로 여수지역 중학생 급식비 지원

    GS칼텍스와 GS칼텍스노동조합이 한 마음으로 펼치고 있는 나눔 에너지가 14년째 여수지역 청소년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GS칼텍스 노사는 지난 15일 여수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2019년 방과후 맞춤형 학습교실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급식비 4600만원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김용대 여수교육장과 여수 구봉중·여수중·여천중·여남중고 등 4개 학교 교장, 김재오 GS칼텍스 노조위원장, 김영완 지역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지원금은 GS칼텍스 노조원들이 성과급 일부를 출연해 조성한 사회기금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를 통해 마련됐다. GS칼텍스 노사는 방과후 맞춤형 학습교실 외에도 2006년부터 여수시 중고교생 교복나눔, 여수YMCA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등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학습 여건 개선 사업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까지 14년 간 도운 금액은 9억 7000여만원에 이른다. 김재오 GS칼텍스 노조위원장은 “회사와 노동조합이 모은 좋은 뜻이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서도 인정 받는 노동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과후 맞춤형 학습교실’은 여수교육지원청이 2010년부터 하고 있는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이다. 저소득 가정 중학생들에 대한 안정적인 학습 여건 제공과 학력 증진을 위한 방과후 학습이다. 노조는 교과 외에 특별수업으로 정유‘석유화학 산업 및 관련 생산·기술직에 대한 직업소개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우리둘은1학년]채시라·고소영도 녹색어머니…근데 그게 뭔데

    [우리둘은1학년]채시라·고소영도 녹색어머니…근데 그게 뭔데

    [편집자주]올해 초등학교에 딸을 보낸 워킹맘이 학부모가 되면서 겪은 우여곡절을 연재합니다. 아는 동네 엄마 하나 없고, 사교육에도 문외한인 아웃사이더 엄마는 ‘인싸’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녹색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다. 수술복 색깔의 녹색 원피스를 즐겨 입고 장롱에는 녹색 계열의 옷이 한가득이다. 둘째 아이 태명을 ‘초록이’로 지었을 정도다. 오죽하면 별명이 ‘녹색성애자’일까. 대학시절 친구는 이렇게 나를 놀린다. “녹색을 그렇게 좋아하더니 녹색어머니회까지 하는 거야?” 그렇다. 나는 녹색어머니회 회원이다. 그것도 ‘반 대표’라는 감투까지 썼다. 딸의 초등학교에서 학부모 총회가 열리기 며칠 전이었다. 학부모회, 명예교사, 녹색어머니회 등 학부모 단체 중 가입 신청을 받는다는 가정통신문이 날아왔다. 복수 신청이 가능하다는 안내는 적혀 있었지만,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는 문구는 없었다. 녹색어머니회 옆에 동그라미를 그려 넣었다. 8차선 도로와 4차선 도로를 건너 학교에 다니는 딸 아이는 건널목을 지키는 녹색 어머니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나도 그 정도 봉사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 년에 3번만 나가면 된다고 하니 일하는 엄마의 부담도 적었다.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출근을 조금 늦게 하면 될 것이다.학부모 총회에 가는 길에 직장 선배들의 엇갈린 조언이 떠올랐다. 선배1: 눈치 게임이 시작될 거야. 절대 선생님과 눈을 마주쳐선 안 돼. 너 회사 다니면서 학부모 단체 생활 어떻게 하려고 그래? 가입해놓고 모임 안 나가면 더 욕먹는다.선배2: 녹색 어머니회는 꼭 해라. 거기서 알게 된 엄마들과 관계가 6년 내내 가더라. 애들 잘 챙기는 엄마일수록 학교 활동 열심히 하는 거 알지? 그런 엄마들이랑 친해지는 게 워킹맘 살길이야. ‘누구 말이 맞는지는 곧 알게 되겠지.’ 공개수업이 끝나고 본격적인 총회가 시작됐다. 딸 아이 책걸상에 안 맞는 몸을 우겨넣고 앉았다. 담임 선생님의 당부 말씀이 시작됐다. “이제 제일 어려운 일이 남았어요. 학부모 단체조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녹색어머니회에는 7명, 급식모니터링에 2명, 명예교사에 1명이 손을 들어주셨습니다. 학부모회와 명예교사 한분씩만 더 지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나서주실 분 계실까요?” 순간 교실이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아, 바로 이 타이밍이구나. 눈치 게임….’ 지원자가 없자 난처해진 선생님이 부연했다. 명예교사는 한두 번쯤 독서실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되고, 학부모회는 등록만 해도 된다는 거였다. 한쪽에서 “제가 할게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를 비롯한 나머지 엄마들은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바라보면서 존경, 감사, 안도의 눈빛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총회를 무사히 끝냈다.’ 안도를 하던 찰나, 선생님의 부름을 받았다. 녹색어머니회 가입을 신청한 7명 어머니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명단을 녹색어머니회 학교 대표에게 제출해달라는 말씀이었다. 두 손으로 받아든 명단의 내 이름 옆에는 ‘(대표)’라고 적혀 있었다. 나: 선생님, 제가 반 대표인가요? 왜…왜죠?선생님: 어머니, 그냥 가나다순으로 한 거예요. 명단만 제출하시면 돼요. 딸 이름 초성이 ‘ㄱㄱ’이라 벌어진 일이다. ‘잠시만요 선생님, 이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목구멍에서 나온 말은 “네”였다. 어려운 학부모회 대표를 자원한 분도 있는데, 가나다순으로 정한 반 대표를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 어렵사리 녹색어머니회 회장을 찾아가 명단을 냈다. ‘포스’가 느껴지는 대표는 “반 회원을 모은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단톡방)을 개설해, 반 대표들이 모인 단체방에서 전달받은 사항을 반에 알리면 된다”고 말했다. 반 대표 방에는 곧 초대될 거라고도 했다.학부모 총회에 가기 전 학교 선배와 이런 대화를 나눈 터였다. 선배: 네 성격에 한자리하고 오는 거 아니냐.나: 에이, 저 그런 데 가서는 안 설쳐요. 조용히 입 닫고 있다가 나올 거예요. 장담했는데… 녹색어머니회 반 대표라니? 멍해져서는 선배에게 메시지를 날리자 돌아온 대답은 이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도 지인들도 뭐가 고소한지 깔깔 웃어댔다. 나는 심각해 죽겠구먼! 고등학교 때 반장인가 부반장 해보고선 얼마 만에 써보는 감투인가. 인간은 참 간사하다. 막상 감투를 쓰고 나니 잘 해내고 싶어졌다. 녹색어머니회, 결코 만만하게 볼 조직이 아니다. 반백 년 역사를 가진 초등학교 학부모 최대 봉사단체다. 짜임새 있는 운영체계도 놀랍다. 각 반 녹색 어머니 회원을 관리하는 반 대표, 각반 대표로 구성된 학년 대표가 있다. 학교마다 녹색어머니회 지회 또는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가 구성되는데 대표는 회장이 맡는다.각 학교 녹색어머니회 회장과 부회장으로 구성된 △△경찰서 녹색어머니회연합회가 존재하고, 이 단체는 지방경찰청 소속 녹색어머니연합회에 귀속된다. 연합회 회장과 부회장은 조직의 최정점인 녹색어머니중앙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 녹색어머니중앙회는 경찰청 소속 사단법인이다. 중앙회 홈페이지(gmothers.kr)에 따르면 녹색어머니회의 기원은 1969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초등학교 단위별로 ‘자모교통지도반’이 출범했다. 자녀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통학로에서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1971년 녹색어머니회라는 공식명칭이 등장했다. 처음에는 서울 등 6개 도시 위주로 결성됐다. 지금은 전국 17개 시도 4000여개 초등학교에 녹색어머니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약 86만명의 회원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거대한 조직에 발을 들여놓은 나는 그날 저녁, 1학년 대표님의 첫 지령을 받았다. 반 회원의 유니폼 치수를 파악해달라는 지시였다. ‘녹색어머니회 유니폼’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게 ‘고소영도 피하지 못한 녹색어머니회’라는 제목의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물이다.지난 2017년 6월, 영화배우 고소영씨가 녹색어머니회 복장으로 건널목에서 교통안전 지도를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선글라스와 모자를 쓰고 청바지에 유니폼 셔츠를 입은 고씨의 자태는 남달랐다. 역시 배우는 배우였다. 그렇지만 딸 아이 학교의 녹색 어머니 복장 규정에는 어긋나는 차림새였다. 우리 학교 녹색어머니회는 교통지도 시 선글라스를 쓰지 말라고 했다. 배우 채시라씨가 학교 앞에서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하는 사진도 찾을 수 있었다. 채씨는 고소영씨와 같은 녹색어머니회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노란색 조끼 차림이었다. 학교마다 녹색어머니회 복장 규정이 다른 것 같았다. 궁금해서 녹색어머니중앙회 정관을 찾아봤다. 6장 제34조에 복장 규정이 있다. 녹색 어머니 제복은 감색 치마를 원칙으로 하되 겨울철에는 바지와 겉옷을 착용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감색 넥타이, 감색 모자, 파란색 셔츠가 제복을 구성한다.구두는 장식이 없어야 하고 굽이 있는 검은색을 신어야 하며 스타킹은 살구색으로 한다고 돼 있다. 머리는 단정해야 하며 지나친 액세서리와 염색을 삼가라고 돼 있다.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학교마다 차림새가 다른 걸 보면 이런 복장 규정이 의무는 아닌 것 같다. 고소영씨는 녹색어머니회 활동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자 당시 일간스포츠와 한 인터뷰에서 “너무 민망하다. 다들 하는 건데…. 정말 재미있게 했다”면서 “선글라스는 다른 엄마들이 눈이 부시니까 꼭 쓰라고 해서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고씨는 작품활동을 잠시 쉬면서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아들을 뒷바라지했다고 한다. 복장 외에도 녹색 어머니로서 주의해야 할 게 몇 가지 더 있다. 보행신호에 따라 안전 깃발을 제대로 열고 닫는 일이다. 지난달에 열린 녹색어머니회 소양교육에서 궁금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깃발을 허리 높이에 들고 서 있다가 초록 불이 켜졌을 때 90도로 열어 차량의 진행을 막는다. 이때 호루라기를 한 번 분다. 보행신호가 빨간불로 바뀌면 호루라기를 두 번 불면서 깃발을 닫는다.교통안내를 하다가 간혹 차량과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모양이다. 녹색어머니회 회장은 “봉사자의 안전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며 “빨간불 신호에서는 반드시 인도 위로 올라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딸 학교 녹색어머니회 회장은 무려 3년차다. 학교 활동에 미적지근하거나 관심 둘 시간조차 없는 학부모를 위해, 어떤 분은 적극적으로 봉사해주니 대단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크다. 사실 녹색어머니회는 오랫동안 학부모와 언론의 ‘표적’이었다. “교통안전 지도를 왜 학부모가 해야 하는가”부터 “어머니회라는 이름을 바꿔라”까지 다양한 불만이 제기됐다. 등굣길 건널목에서 ‘녹색 아버지’와 ‘녹색 할머니’를 본 적이 있다. 심지어는 ‘녹색 삼촌’, ‘녹색 이모’도 있고 돈을 주고 녹색어머니 당번을 대신하는 ‘녹색 아르바이트’도 적지 않은 모양이다. 딸아이 반 회원 중에서도 “엄마 일정이 안 되면 아빠가 대신 봉사해도 되느냐, 그럴 때 아빠도 유니폼을 입어야 하느냐”라는 질문을 하는 분이 계셨다. (아빠들은 유니폼과 비슷한 감색 계열의 셔츠를 입으면 된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어떤 학교에서는 전교생 학부모가 교통 안전지도에 참여하도록 n분의1로 할당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어떤 학교는 노인복지관 어르신에게 교통안전 도우미 업무를 맡겨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홍보하기도 한다. 녹색어머니회를 언제까지 둘지, 명칭을 어떻게 바꿀지는 학교와 학부모가 논의해 결정할 문제다. 50년간 운영된 조직을 하루아침에 없애거나 바꾸긴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자원자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질지도 모른다. 다만 누군가 도로 앞에 깃발을 들고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차량 운전자에게 이 주변이 통학로라는 경각심을 주고,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돕는 역할은 분명해 보인다. 만약 녹색어머니회가 유지된다면, 손주 녀석 학교 갈 때 ‘녹색 할머니’로 나서게 될까.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다음 주 주제는 “스마트폰은 언제 사줘야 하나요?”입니다.
  • 김소양 서울시의원, ‘도농상생급식 지원 사업’ 허점 지적

    김소양 서울시의원, ‘도농상생급식 지원 사업’ 허점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김소양 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은 서울시가 어린이집 공공급식의 질을 높이겠다며 실시 중인 ‘도농상생급식 지원 사업’이 잔류농약 검사를 비롯하여 곳곳에서 허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집에 제공되는 도농상생급식 식재료의 경우, 시가 직접 전 품목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하는 학교급식과는 달리 몇 개 품목에 대한 샘플검사만 했다. 서울시는 2014년 친환경 무상급식 식재료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돼 감사원의 지적을 받는 등 농약급식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시는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자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생산지 검사와 전품목 검사를 직접 실시하는 등 안전 조처를 했다. 서울시는 도농상생급식 지원 사업의 경우에도 생산지 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전수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급식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직접 검사를 하고 있는 반면, 어린이집 급식의 경우 한달 평균 3회, 약 15~20건 정도만이 샘플 검사 형태로 잔류농약을 검사하고 있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집 공공급식을 학교급식 보다 소홀히 관리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더욱이 현재 실시 중인 9개 자치구 가운데, 지난해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샘플 검사를 실시한 자치구는 6개 자치구뿐으로 나머지 3개 자치구는 샘플 검사조차 실시하지 않았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강동구 공공급식센터의 경우 샘플 검사를 통해 잔류농약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재료는 지난해 4건과 올해 1건으로 모두 5건이다. 이 가운데 A생산지센터의 경우, 지난해 7월, 11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올해까지 식재료를 계속 공급하고 있고, 올해 1월에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학교급식의 경우, 부적합 판정이 1건이라도 나오면 해당 식재료는 전량 폐기되고, 부적합이 3건 이상이면 생산자는 유통이 금지된다”며 “서울시가 더욱 철저히 따져야 할 영유아 급식에 대해 제대로 된 검사 시스템도 갖추지 않은 채 사업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도농상생급식을 위해 운행 중인 자치구별 공공급식센터의 식재료 운반차량에 대한 관리도 지적했다. 서울시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9개 자치구의 공공급식센터의 영업허가 내용에 따르면 모두 축산물운반업 허가는 받지 않았다. 현재 각 공공급식센터는 축산물과 수산물을 모두 식재료로 취급하고 있다. 김정욱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 운영위원은 이에 대해 “축산물을 운반하기 위해서는 축산물운반업 영업신고를 해야 하고, 축산·수산물을 동시에 취급하는데도 차량에 냉장·냉동시설을 별도로 갖추지 않으면 식품안전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도농상생급식의 경우 자치구별로 특정 지역의 자치단체와 MOU(양해각서)를 교환해 해당 지역의 농산물 위주로 공급하고 있어, 성장기 영유아들에게 다양한 식재료를 제공할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천시, 6월부터 고등학교 전액 무상급식 실시

    경기도 과천시는 6월부터 고등학교 급식비를 100%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시는 고등학교 급식비 중 식품비 68%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고교 무상급식을 포함한 학교 급식비 지원안이 지난 11일 시의회에서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시의 고교 무상급식 확대 실시는 최근 경기도의 고교 무상급식 시행시점인 9월보다 앞서 주목을 끈다. 고등학교 급식비 전액 지원으로 학부모들은 연간 90만원 가량 급식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시는 2001년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대상 무상급식을 실시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번 고등학교 급식비 전액 지원 결정으로 과천시 모든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청소년이 그들의 권리를 존중받고, 차별과 소외 없이 자랄 수 있도록 선도적인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무상교육 찬성하지만…재원 확충 방안 더 협의해야”

    “무상교육 찬성하지만…재원 확충 방안 더 협의해야”

    정부 오는 2학기부터 고교 무상교육 시행 발표시도교육감 “재원을 교육청에 떠넘겨서는 안돼”“재원 확보 방안 협의 필요”···예산 줄다리기 예고격론 끝에 공식 입장 발표 10일에서 11일로 미뤄오는 2학기부터 시행되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둘러싸고 시도교육감들 사이에서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일하게 고등학생들이 수업료를 내는 상황에서 무상교육 시행은 환영할 일이지만, 시도교육청과 교육부의 ‘예산 줄다리기’가 예고되고 있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11일 고교무상교육 재원확보 방안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10일 다수의 언론 인터뷰에서 “무상교육의 실현 주체는 정부”라면서 “고교 무상교육은 국가가 해야 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독일과 프랑스는 대학까지 등록금이 무료인데 우리나라는 고교 무상교육이 논쟁거리가 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도 “예산 문제가 불투명해 정부와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원을 놓고 엇박자가 나오고 있는 것은 정부가 시도교육감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고교 무상교육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당·정·청 회의에 앞서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만나 정부 방안을 전달했지만, 교육감들은 “교육청에 예산 부담을 떠넘겨선 안 된다”며 난색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들이 무상교육에 필요한 소요액을 추산하지도 못한 상태였다. 시도교육청의 예산 담당 실무진은 정부가 고교 무상교육 실현 방안을 발표한 지난 9일 오후에야 교육부로부터 구체적인 재원 확충 방안을 전달받아 소요액을 추산했다. 서울교육청은 2021년 전면 무상교육을 실시할 경우 기존 지원금과 정부의 교부금을 제외하고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추가 투입할 소요액을 연간 8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올해 서울교육청의 전체 사업비의 3%가량이다. 올해 예산안 중 초등돌봄교실 운영비 및 교실 확대(709억원), 급식시설 개선(802억원)에 투입되는 예산과 비슷한 규모다. 전북교육청은 내년 고교 2, 3학년 무상교육에 자체 예산 650억원을 추가 투입해야 한다. 이는 30학급 규모의 학교 두 개를 신설할 수 있는 예산이다. 김 교육감은 “무상교육에 예산을 투입하려면 다른 곳에서 빼내야 한다”면서 “전액 정부 부담으로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정부 지원금으로 추경 편성해 시행한다 해도 내년부터는 시도교육청이 정부에 예산 확보를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와 관련해 11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당초 이날 입장을 밝히려 했지만 일부 교육청이 아직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교육청에서 무상교육 재정 47.5%를 부담해야 하는 내년의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한 입장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울산교육청, 불법 폐원·회계 부적절 운영한 사립유치원 고발

    울산시교육청은 불법 폐원을 시도하고 회계를 부적절하게 운용한 A사립유치원을 적발해 수사 의뢰와 고발 등 조처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A유치원이 부당하게 폐원을 추진한다는 민원을 접수해 지난달 12∼15일 4일간 특정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불법 폐원 시도, 감사자료 제출 거부, 학부모부담 수입 세입 미편성, 유치원회계 집행 부적정, 학급운영비 부정 수령 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A유치원은 유아교육법이 정한 폐원 절차를 따르지 않은 채 유아 모집 절차를 지연·축소하거나, 교육과정 및 방과후 과정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 입학과 재원을 포기하도록 유도했다. 시교육청은 회계 통장과 은행 입출금 내역 등 19건의 감사자료 제출을 3차에 걸쳐 요구했으나 유치원 측은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2015∼2018학년도 학부모부담 수입 중 체험행사·교재비·급식비·우윳값 등을 유치원회계에 편성하지 않는 등 4년 동안 9억여원을 세입으로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치원 원장은 숲 유치원 활동과 관련해 토지 임대계약을 체결하면서 운영위원회 자문 없이 배우자 소유 임야를 2017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빌려 1400만원의 사용료를 지급했다. 원장은 급여 업무를 담당하면서 본인의 병가 기간 중 시간외근무수당을 감액하지 않는 방법 등으로 350만원가량을 과다 수령하는 등 총 1240만원을 부당 집행했다. 시교육청은 A유치원 원장이 설립자로 있는 B유치원도 2015∼2018년도 학부모 부담금 6억여원을 유치원회계에 편성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역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영록 전남지사, 섬마을 초등생 소망 편지에 직접 답장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섬마을 초등학생들의 다리를 설치해 달라는 소망 편지에 “하루빨리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직접 답장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여수 개도의 화정초등학교 학생들이 여섯 통의 손 편지를 김지사에게 보내왔다. 편지에는 “학교 급식이 참 맛있다”는 자랑부터 “개도 막걸리가 유명하다. 꼭 와서 먹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들어있었다. 학생들은 또 “섬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없애달라”며 “육지와 연결된 다리를 놓아달라”는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정성스럽게 답장을 써 보냈다. 김 지사는 “저도 섬에서 나고 자라, 섬 주민이 겪는 불편과 간절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개도와 화태도, 개도와 제도, 제도와 백야도를 잇는 다리가 2020년 착공해 2028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 드나들 수 있는 튼튼하고 멋진 다리가 하루빨리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쓴 편지를 보니 너무 흐뭇했다”며 “글씨는 조금 삐뚤지만 안에 담긴 순박하고 반듯한 마음을 보고 학생들에게 작은 용기와 희망이나마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어린이를 비롯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민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재민 만난 문 대통령 “생명이 제일 중요…복구 최선 다하겠다”

    이재민 만난 문 대통령 “생명이 제일 중요…복구 최선 다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대형 산불이 할퀴고 간 강원도 고성군 화재현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만 해도 화재 수습작업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해 현장에 나가지 않으려 했지만 오후 진화작업이 속도를 내며 큰 불길이 잡히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강원도행 헬기에 올랐다. 흰색 셔츠에 노타이, 민방위 점퍼와 회색 운동화 차림으로 현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우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 위치한 상황실에 들렀고 이경일 고성군수와 악수하면서 “애가 많이 탔겠다”고 위로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곧이어 소방청·산림청·경찰청·육군·한국전력 등에서 나온 현장 수습인력을 격려하고 상황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잿더미 속에 불씨가 남아있어 철저하게 정리해야 하는 상황인가”라고 물어본 뒤 “어젯밤보다 바람이 많이 잦아든 것 같은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야간에는 헬기를 동원하기 어려우니 가급적 일몰시간 전까지 주불은 잡고, 그 뒤에 잔불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진도가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의견도 냈다. 문 대통령은 “소방 쪽에서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줬고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장병들이 수고가 많았다”라며 “워낙 바람이 거세 조기에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으나지만 소방당국, 군, 경찰, 산림청, 강원도, 민간까지 협력해 산불이 더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수고하셨다”라고 격려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상황실 인근 천진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대피소로 이동, 최문순 강원지사·김부겸 장관과 함께 자리에 앉아 산불 피해자들과 대화를 나눴다.일부 이재민은 문 대통령을 보고는 손을 붙잡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 이재민에게 “안 다치는게 제일 중요하다. 사람 생명이 제일 중요하다”며 “집 잃어버린 것은 우리 정부와 강원도에서 도울테니까…”라고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대피소에 마련된 컵라면을 보고는 “여기서 컵라면을 드시나. 빨리 집을 복구할 수 있도록, 그리고 대피소에서 최대한 편하게 지내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저녁부터는 제대로 급식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재민들로부터 “대통령님이 오셔서 고맙다”는 인사가 나오자 문 대통령은 “주민들께서 많이 놀라고 힘든 밤이었을 것”이라며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생겼는데 (정부를) 야단치지 않고 잘했다고 하니 고맙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앞으로 대학 입학사정관 친인척 응시하면 선발과정서 배제”

    “앞으로 대학 입학사정관 친인척 응시하면 선발과정서 배제”

    대학 입학사정관, 친인척은 선발 과정에 참여 못해대입제도 변경, 4년 전 공표 법에 명시앞으로 대학의 입학사정관 친인척이 해당 대학에 응시할 경우 그 입학사정관은 친인척의 선발 업무에서 배제된다. 교육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등교육법 개정등 13개 교육 관련 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통과된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학생 선발의 공정성을 위해 입학사정관 본인이나 배우자가 해당 대학 응시생과 4촌 이내 친족 관계면 대학의 장이 입학사정관을 그 학생 선발의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하는 규정을 추가했다. 이 개정안은 10월부터 시행된다. 학생 선발 업무를 담당하는 교직원 본인 혹은 배우자가 응시생과 특수 관계일 경우 그 사실을 대학의 장에게 알리는 것도 의무화 됐다. 특수관계의 범위는 10월 이전에 대통령령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 장관이 대입 정책을 변경할 경우 대상이 되는 첫 입학 연도의 4년 전에 정책을 공표하도록 법에 명시됐다. 기존에는 ‘3년 예고제’에 따라 대입 제도 변경 사실을 수험생이 고1 때 알 수 있도록 했지만, 대입제도 변경에 따라 고입도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이 같이 변경됐다. 학교 급식 경비 지원 대상에 우수 농산물 외에 수산물도 추가된 학교급식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학교 내 수업에 사용되는 건물인 ‘교사’(校舍) 외에도 체육장, 기숙사 등 학교 내 시설에 관해서도 유해물질을 관리토록하고 유해물질 발생 가능성만 확인돼도 관할 교육감에게 특별점검을 요청하도록하는 학교보건법 일부개정안도 이날 처리됐다. 이밖에 장애인 평생교육 분야 종사자에 대해 인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평생교육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금융사들, 고성·속초 산불 피해 주민에 대출이자 우대+카드 대금청구 유예

    금융사들, 고성·속초 산불 피해 주민에 대출이자 우대+카드 대금청구 유예

    금융사들이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 고성·속초 주민들에게 대출금 이자를 깎아주고 만기를 연장한다. 5일 신한금융그룹은 산불로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5000만원 이내, 중소기업은 기업당 5억원 이내에서 총 2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는 분할 상환도 유예하고 만기도 연장할 계획이며 최고 1.0% 포인트 안에서 대출금리를 깎아주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산불 피해 고객에게 카드 대금 청구를 6개월 뒤로 미루고 한 번에 갚기 어렵다면 6개월 분할 납부로 받기로 했다. 연체 중이면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 상환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6개월 분의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 분할로 내면 된다.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보장 혜택을 받는다. 보험계약 대출의 이자와 융자대출의 원리금 상환 등에 대해서도 같은 조건으로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산불 피해 고객이 만기가 다가온 대출금을 갖고 있으면 추가적인 원금 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 포인트, 기업대출은 1.0% 포인트 안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을 연장한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안에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갚으면 연체이자도 받지 않기로 했다. 또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 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 미루고,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한다. 피해 발생일 이후 사용한 할부,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은 수수료를 30% 할인한다. 피해일 이후 생긴 결제대금 연체는 6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한다. 롯데카드도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는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 유예한다. 산불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을 확인한 시점부터 3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을 허용하면서 연체료를 깎아준다. 다음달 말까지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이자도 최대 30% 감면한다. 금융사들은 피해 지역에 성금과 구호물품도 지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이재민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강릉 소방관과 이재민들에게 생수와 빵 등 생필품과 구호 물품도 보냈다. KB금융그룹은 이재민들에게 모포와 위생용품, 의약품 등이 들어있는 재난구호키트 1185세트를 지원했다. 임시구호소에 설치할 실내용 텐트 240동과 간이 침대 240개를 제공하고 이재민과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화재 진압 관계자들을 위한 식사 제공용 급식차 1대와 부식차 1대도 보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교사 허위등록… 보조금 2900만원 챙긴 ‘비리’ 어린이집

    시설 폐쇄·자격 정지 등 행정 처분 어린이집에서도 퇴소한 아동과 보육교사 등을 허위로 올려 보조금을 챙기는 회계 부정이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어린이집 2050곳의 회계를 점검한 결과, 회계 부정을 저지른 어린이집 13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6곳이 보조금(2900만원)을 부정 수급했고, 7곳은 보육료(200만원)를 부당 청구하거나 유용했다. 적발된 어린이집 13곳이 저지른 위반 행위는 모두 16건(총액 310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A어린이집은 퇴소한 아동 1명과 보육교사 6명을 허위로 등록해 누리과정 운영비, 기본보육료,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교사근무환경개선비, 농촌보육교사 특별근무수당 등 총 2191만 7000원을 부정 수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어린이집은 부당하게 받은 보조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명령과 함께 시설 폐쇄, 원장 자격정지 1년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보조금 부정 수급으로 적발된 나머지 5곳은 담임교사 8시간 근무 규정을 지키지 않고 보조금을 더 받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어린이집 7곳은 ‘보육료 부당 청구와 유용’ 혐의로 적발됐다. B어린이집에서는 운영에 필요하지 않은 텀블러나 초등학생용 도서, 유아옷 등을 운영비로 구입하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단표에 없는 과일을 급식비로 사들인 후 원아들에게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개인카드나 통장을 이용해 어린이집에서 사용할 물품 등을 구매하는 방법으로 회계 처리한 곳도 걸렸다. 지방자치단체는 이의 신청과 청문 절차를 거쳐 시설 폐쇄, 운영 정지, 자격 정지, 반환 명령 등 행정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재무회계, 운영 기준 등 상대적으로 빈번한 위반 유형에 대해 원장 교육을 강화하고 상담·조언을 실시해 규정과 기준을 몰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우중 복지부 보육기반과장은 “어린이집 이용불편·부정신고센터를 확대 운영해 내부 신고를 활성화하고, 복지부에서도 직접 조사팀을 운영해 부정신고 어린이집 조사, 특정 부정유형 기획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일본 90여개 지자체, 공무원 50% 이상 ‘비정규직’...인건비 감축의 역풍

    일본 90여개 지자체, 공무원 50% 이상 ‘비정규직’...인건비 감축의 역풍

    일본 지방 공무원의 ‘비정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93곳에서 비상근직과 임시채용직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보도했다. 정규직 공무원이 줄어들고 신분과 수입이 불안정한 비정규직이 대거 행정서비스의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은 지자체의 인건비 절감 조치에 따른 것이다.아사히는 “총무성이 2016년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비정규직은 총 64만명으로 나타나 11년 전인 2005년 같은 조사 때에 비해 40%나 늘었다”고 전했다. 비정규직의 75% 정도는 여성이었고 보육교사, 학교급식 조리사, 간호사 등 직종의 비중이 높았다. 지자체별로 나가사키현 사자정의 비정규직 비율이 전체의 3분의 2인 66.0%로 전국 최고였다. 오키나와현 기노자정이 65.8%, 홋카이도 아쓰마정이 64.4%로 각각 2, 3위였다. 비정규직 비율이 전체의 50%를 넘어서는 지자체는 2008년 17곳에서 2016년 93곳으로 8년새 5.5베로 늘어났다. 이렇게 일본 지자체에 비정규 직원이 급격히 확산된 것은 정부가 추진한 재무행정 개혁이 주된 원인이다. 일본 정부는 2005년 ‘집중개혁 플랜’을 통해 공무원 인건비 절감을 위해 향후 5년간 전체 직원의 6.4% 이상을 감축할 것을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정규직이 약 23만명 줄어들었다. 지방행정 수요는 점차 다양화되고 복잡해지는데 정규직은 줄게 되자 결국 지자체들은 비정규직을 늘리기 시작했다. 비정규직 증가율 전국 최고인 나가사키현 사자정의 경우 인접한 사세보 시의 베드타운으로서 기능하게 되면서 인구가 늘고 육아, 교육, 복지 등 공공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했다. 그 결과로 4년 전에 비해 정규직의 수는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비정규 직원은 간호사 등 전문직을 중심으로 31명이 늘었다. 사자정 관계자는 아사히에 “정규직을 채용하면 한명 당 수십년에 걸친 인건비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미래 재정을 생각할 때 정규직을 늘릴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어린이집에서도 회계 부정…13곳에서 16건 적발

    어린이집에서도 회계 부정…13곳에서 16건 적발

    어린이집에서도 퇴소한 아동과 보육교사 등을 허위로 올려 보조금을 챙기는 회계 부정이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어린이집 2050곳의 회계를 점검한 결과, 회계 부정을 저지른 어린이집 13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6곳이 보조금(2900만원)을 부정 수급했고, 7곳은 보육료(200만원)를 부당 청구하거나 유용했다. 적발된 어린이집 13곳이 저지른 위반 행위는 모두 16건(총액 310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A어린이집은 퇴소한 아동 1명과 보육교사 6명을 허위로 등록해 누리과정 운영비, 기본보육료,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교사근무환경개선비, 농촌보육교사 특별근무수당 등 총 2191만 7000원을 부정 수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어린이집은 부당하게 받은 보조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명령과 함께 시설 폐쇄, 원장 자격정지 1년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보조금 부정 수급으로 적발된 나머지 5곳은 담임교사 8시간 근무 규정을 지키지 않고 보조금을 더 받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어린이집 7곳은 ‘보육료 부당 청구와 유용’ 혐의로 적발됐다. B어린이집에서는 운영에 필요하지 않은 텀블러나 초등학생용 도서, 유아옷 등을 운영비로 구입하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단표에 없는 과일을 급식비로 사들인 후 원아들에게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개인카드나 통장을 이용해 어린이집에서 사용할 물품 등을 구매하는 방법으로 회계 처리한 곳도 걸렸다. 지방자치단체는 이의 신청과 청문 절차를 거쳐 시설 폐쇄, 운영 정지, 자격 정지, 반환 명령 등 행정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재무회계, 운영 기준 등 상대적으로 빈번한 위반 유형에 대해 원장 교육을 강화하고 상담·조언을 실시해 규정과 기준을 몰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우중 복지부 보육기반과장은 “어린이집 이용불편·부정신고센터를 확대 운영해 내부 신고를 활성화하고, 복지부에서도 직접 조사팀을 운영해 부정신고 어린이집 조사, 특정 부정유형 기획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현장 행정] 어르신 경륜 빛본다…성북 일자리 넘친다

    [현장 행정] 어르신 경륜 빛본다…성북 일자리 넘친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이끌어 건강을 유지하고, 사회 관계망을 형성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일자리가 노인 복지의 핵심이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 1일 오후 2시 30분, 구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9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 교통안전교육’에서다. 이날 교육엔 지역 노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 70대 노인은 “성북에 이전보다 노인 일자리도 늘고 다양해졌다는 걸 체감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일자리에 목말라 하는 노인들의 간절한 염원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구청장은 “올해 성북구 어르신 일자리 사업 규모는 2848명”이라며 “지난해 대비, 인원은 370명, 예산은 19억원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께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젊은 세대에게 귀감이 된다”며 “재정 지원 일자리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종류의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성북구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공익 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 다양하다. 공익 활동은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老老)케어, 공원 환경 지킴이, 스쿨존 교통지원,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경로당 중식 도우미 등이, 사회서비스형은 보육시설·지역아동센터 도우미 등이, 시장형은 친환경 먹거리 사업단, 위드시니어, 어르신공동작업장 등이 있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공동작업장, 친환경먹거리사업단, 초등학교 연계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성북에서 최초로 시작하거나 전국으로 확산한 대표적인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라고 했다. 어르신공동작업장은 어르신쉼터나 지역 유휴 공간을 활용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로, 5개 작업장에서 노인 192명이 종이가방, 쇼핑백 등을 만들고 있다. 2013년 어르신쉼터 유휴 공간에서 시작된 위드시니어가 원조다. 친환경먹거리사업단은 길음뉴타운에 두 곳이 마련돼 있다. 길음소리마을센터 카페에선 쿠키와 샌드위치를, 옛 대동경로당에선 도시락과 반찬을 판매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친환경먹거리사업단은 어르신들에게 최적화된 사업”이라며 “상반기 중 길음뉴타운 유휴 공간을 활용, 먹거리 포장사업 한 곳을 추가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초등학교 연계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급식도우미, 스쿨존 교통지원 등으로 노인 9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경륜을 발휘, 사회활동을 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자아성취감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기도 안전먹거리, G마크 인증업체...매출 1조원 돌파 할듯

    경기도 안전먹거리, G마크 인증업체...매출 1조원 돌파 할듯

    경기도가 인증하는 G마크(우수식품) 제품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관련 업체의 올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G마크 제품은 경기도에서 생산한 농·축·수·임산물 및 이를 원료로 제조·가공한 식품으로, 소비자단체의 철저한 사전 검증과정을 거쳐 도지사가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증한다. 도는 지난달 29일 올해 제1차 G마크 인증신청 심의위원회를 열어 29개 업체에 대해 적합 인증을 부여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앞서 시·군을 통해 추천을 받은 35개 업체에 대해 최근 전문기관의 유해물질 잔류검사 등 안전성검사와 소비자단체 중 하나인 ‘소비자 시민모임’ 등과 합동으로 생산현장 조사를 했다. 도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연장신청을 한 19개 업체 중 18개 업체에 적합 판정을 내리고 신규신청 16개 업체 중 11개 업체에 G마크 인증을 새롭게 부여했다. 이로써 경기도에는 G마크 인증 업체는 총 301개 업체로 늘었다. G마크 인증업체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에는 276개 업체에서 9454억원, 2017년 277개 업체에서 9465억원, 2018년 293개 업체에서 97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목표를 1조 435억원으로 잡았다. 이해원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G마크는 전국 최초로 ‘리콜제’ 및 ‘책임보상제’를 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소비자단체로부터 수시로 품질관리와 안전성 검사를 받고 있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경기 우수 식품’ 이다”고 설명했다. 업체가 G마크를 획득하면 농축산물의 생산 및 유통 등에 대해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G마크 제품은 학교급식, 대형 유통매장, 직거래,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대직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G마크는 경기농산물 차별화를 위해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 농식품을 도지사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소비자가 언제나 믿고 먹을 수 있는 우수 식품으로 만들기 위해 G마크 제품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브라질닭이 국산 둔갑”…원산지 위반 유치원 등 71곳 적발

    “브라질닭이 국산 둔갑”…원산지 위반 유치원 등 71곳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어린이집과 초·중·고등학교, 요양병원 등 집단 급식소 가운데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71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농관원은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을 통해 집단급식소 3760개소에 대한 원산지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 거짓 표시 40개, 미표시 31개 업소를 적발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40개 업소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31개 업소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거짓표시 업체는 농관원,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표시는 2회 이상 위반 시 공표한다. 위반 품목은 콩(두부 등)이 35건(45.5%)으로 가장 많았으며 돼지고기 12건(15.6%), 쇠고기 7건(9.1%), 닭고기·배추김치가 6건(7.8%)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한 유치원은 약 7개월 동안 브라질산 닭고기 60kg을 구입해 소속 유치원생에게 급식용으로 사용하면서 월간 메뉴표에 원산지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집단급식소에서 외국산 식자재가 국산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일이 없도록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대한항공, ‘땅콩 서비스’ 퇴출…“최소한의 안전 조치”

    대한항공, ‘땅콩 서비스’ 퇴출…“최소한의 안전 조치”

    대한항공은 지난 25일부터 기내에서 스낵으로 제공하던 땅콩 서비스 대신 크래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땅콩 알레르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만간 땅콩 성분이 들어간 모든 식재료를 기내식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싱가포르항공, 콴타스항공, 에어뉴질랜드, 브리티시항공 등도 같은 이유로 기내 땅콩 서비스를 중단했다. 미국에서는 학교 급식 때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을 별도 구역에서 식사하게 하는 등 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사람은 옆 사람이 땅콩을 먹는 것만으로도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기내에서도 최근 10대 소년이 가족과 함께 미국 애틀랜타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다 땅콩 알레르기를 이유로 마닐라행 대한항공편에 탑승하지 못하는 일이 생겼다. 2017년 7월 호주에서는 싱가포르로 가던 싱가포르항공 기내에서 승객들이 스낵으로 제공된 땅콩 봉지를 뜯은 뒤 3살 남자아이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대한항공은 이번 조치가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스캔들과는 무관한, 순전히 승객 건강과 관련한 조치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주요 항공사들도 잇따라 기내 땅콩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땅콩 알레르기 승객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온라인/울산 남구의원, 친환경 급식 재료 중 일부 ‘불량’

    울산 남구의회 의원들이 남구지역 학교의 친환경 급식 재료 중 일부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남구청은 이달부터 친환경 급식을 시작했다. 29일 울산 남구의회에 따르면 안대룡 부의장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최근 학교 영양사분의 제보에 의하면 항생제 주사를 맞아 고름이 생긴 돼지고기 목살과 이물질이 섞인 국물 멸치가 음식재료로 공급됐다”라며 “이런 식재료를 먹는 청소년들이 건전한 심신 발달을 도모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학교와 구청이 식재료 구매 비용을 절반씩 부담하는 1대1 강제 매칭 방식 때문에 가용할 수 있는 식품비가 낮아져 전체 급식의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며 “국산콩두부를 수입콩두부로 바꾸거나 돼지고기 앞다리를 뒷다리로 바꾸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이러한 문제점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행정조사권도 발동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친환경 식재료 생산자 협의회 등은 “돼지고기의 고름은 구제역 백신 주사를 근육이 아닌 부위에 놓게 되면 생길 수 있고, 이런 일부 재료들의 문제를 들어 마치 전체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구 친환경 급식 담당 공무원은 “강제적인 매칭 방식이 아니라 학교의 신청을 받아서 하는 것”이라며 “딸기는 백화점에 납품할 정도로 품질이 좋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고마운 월 20만원, 학교 밖에서도 꿈 포기하지 않을게요”

    “고마운 월 20만원, 학교 밖에서도 꿈 포기하지 않을게요”

    “금액 떠나 목표 이루는 데 동기부여 돼” 초중생 교통카드·고교생 체크카드 지급 가맹점 제약·이탈자 양산 등 우려도 여전 “이미 제도권 밖으로 간 아이들 지원·관리”“월 20만원은 제겐 큰돈이에요.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이유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고2 때인 지난해에 학교를 그만두고 지방에서 혼자 서울에 올라왔다는 김호수(19·가명)군은 앞으로 1년간 받게 될 월 20만원의 ‘교육참여 수당’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군은 서울교육청이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실시하는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수당’ 지급 대상자로 선정된 41명(초 4, 중 4, 고 33명) 중 한 명이다. 김군은 월 20만원을 실용음악 학원비에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이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을 학교로 돌아오도록 만들어야 하는 서울교육청이 오히려 학생들을 밖으로 내모는 것 아니냐는 논란 속에 이달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27일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에서 열린 교육참여수당 지급식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들은 수당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검정고시로 1년 일찍 고교를 졸업하고 사이버대학에 입학한 뒤 현재 공대 편입을 준비한다는 정강표(19·가명)군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모두 비행청소년이라는 건 편견”이라면서 “인강(인터넷 강의)을 들으며 혼자 편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월 20만원은 금액을 떠나 제 목표를 이루는 데 충분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자체 운영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인 ‘친구랑’에 월 6회 이상 출석한 청소년 중 면담 등을 통해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초·중생은 캐시비 교통카드로 지급되고, 고교생은 현금인출, 주점, 노래방, PC방 등에서의 사용이 제한된 체크카드로 지급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200명에게 우선 지급하고 향후 500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수당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지원금을 캐시비 교통카드로 지급받는 최서준(16·가명)군은 “가맹점이 아니면 쓸 수 없어 학원비나 도서 구입에도 제한이 많다”고 말했다.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들을 더 양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여전하다. 서울에서 학교를 떠난 학생 비율은 2015년 0.4%에서 2016년 0.42%, 2017년 0.47%, 2018년 0.55%로 꾸준히 증가했다. 정영철 서울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은 “기존 학생들에게는 학교를 떠나지 않도록 ‘학업중단숙려제’를 강화하는 등 별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 수당의 목적은 이미 학교를 떠나 제도권 밖으로 나간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더 지원하고 관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땅콩 알레르기 탓에 대한항공 제휴 비행기서 끌려내려와”

    “땅콩 알레르기 탓에 대한항공 제휴 비행기서 끌려내려와”

    美애틀랜타서 마닐라 향하던 소년 가족 주장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사는 두 10대 소년이 땅콩 알레르기 때문에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제휴한 항공기에서 내려 되돌아갔다고 소년 가족이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미 애틀랜타 지역방송 WSB-TV에 따르면 라케시 파텔(41)의 두 아들은 최근 할아버지를 문병한 뒤 아버지의 임시 직장과 거처를 방문하기 위해 애틀랜타에서 서울을 거쳐 필리핀 마닐라로 여행하고 있었다. 15세와 16세의 두 아들은 심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상태였다. 이들은 델타항공이 14시간동안 운항한 애틀랜타발~서울행 항공편에서는 땅콩이 기내식으로 제공되지 않아 별 탈 없이 항공기에 탑승해 서울에 도착했다. 그러나 델타항공이 제휴사인 대한항공과 함께 운항한 서울발~마닐라행 항공편에는 땅콩이 기내 간식으로 제공되게 돼 있어 이들은 선택을 요구받았다고 한다. 큰 아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한 채 두 아이들에겐 가장 뒷자리에 앉게 했다. 파텔 가족은 “항공사 직원이 비행기에서 내리든지, 땅콩이 서빙되는 것을 감수하고 그냥 타고 가든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알레르기가 심한 10대 소년은 다른 선택이 없는지 요구했으나 게이트 직원이 셔츠를 잡아당겨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고 WSB-TV는 전했다. 결국 두 소년은 서울에서 다시 애틀랜타행 항공기를 타고 돌아왔다. 파텔 가족은 항공사 측에 환불과 보상을 요구했다. WSB-TV는 “대한항공이 땅콩·음식 알레르기는 항공산업의 이슈 중 하나이고 어떤 항공사도 알레르기가 전혀 없는 환경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안전하고 실현 가능하게 이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땅콩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옆 사람이 땅콩을 먹는 것만으로도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에서는 학교 급식 때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을 별도 구역에서 식사하게 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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