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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5월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 6000원→7000원으로 인상

    경기도, 5월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 6000원→7000원으로 인상

    경기도는 새달 1일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1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은 아동복지법 제35조 등에 따라 빈곤, 부모 실직 등의 사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을 위한 것이다. 도와 시·군, 경기도교육청이 예산을 부담해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 지급, 도시락·부식 배달, 지역아동센터 단체급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의 기존 결식아동 급식단가 6000원은 서울시, 대전시와 함께 전국 광역 지방정부 중 제일 높은 수준이지만 도는 성장기 아동 발달을 저해하는 영양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시·군 및 도교육청과 협의해 급식단가 인상을 최종 결정했다. 도는 급식단가 인상과 같은 취지로 아동급식카드 사용 1회 한도 역시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높였다. 경기도 담당자는 “급식단가 인상을 통해 결식아동들이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결식아동 급식 사업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조리사 폐암 사망 산재로 인정, 근로환경 개선 절실하다

    매년 4월 28일은 ‘국제 산업재해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다. 노동자들이 각종 일터에서 크고 작은 부상과 질병을 얻고 심하면 목숨까지 잃지만 부상과 질병 등이 산재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특히 식당에서 일하는 노동자인 조리사나 셰프들은 산재 인정을 받지 못하기 일쑤다. 제조업에 비해 식당 일은 ‘산업’이라는 인식이 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식을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위험하다. 특히 학교나 군대, 직장 등의 대형 급식실은 부엌이 아니라 산재 위험성이 도사리는 공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이나 뜨거운 물·기름 등에 화상을 입거나 칼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다반사다. 육수통 같은 대형 조리 기구를 들다가 허리나 손목 등을 다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요리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유해 물질 때문에 호흡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내과 질환은 외상에 비해 인과관계가 명백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산재 판정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으로 산재 인정을 받은 경우가 올해 2월에 처음 나온 것만 봐도 현실을 알 수 있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던 조리원 A(당시 54세)씨는 2018년 폐암으로 사망했지만 거의 3년 만에 산재로 인정받았다. A씨가 일한 급식실 주방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최대 농도가 기준치의 60배, 초미세먼지가 4배나 높게 검출됐다. 학교 비정규노조 측은 경기도 내 학교 급식실에서만 폐질환에 걸린 조리사가 300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한다. 근로 현장에서 사고 등으로 부상이나 목숨을 잃은 노동자가 산재 판정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바람직하기는 아예 산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근로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것이다. 현장이 주방이라면 유해 물질을 최소화하는 조리 기기를 도입하고 환기시설을 갖추는 게 급선무다. 조리사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철저히 하고 불시 사고에 대비한 응급 치료 시스템을 상시적으로 구비해야 한다. 주방도 재해가 일어나는 산업 공간이라는 인식의 정착도 중요하다.
  • 매주 화·목요일, 은평 미경씨의 고정 일정은 ‘현장’

    매주 화·목요일, 은평 미경씨의 고정 일정은 ‘현장’

    3년 전 침수 피해 불광천변 공사 점검감자국 거리 일대 간판 정비 의지 밝혀주민자치회·무료급식소 등 꼼꼼 일정“앞으로 간판 정리 사업을 해야 합니다. 감자국 거리 개선하고 (전신주) 지중화사업까지 끝나면 이 거리는 엄청나게 살아날 것입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22일 응암동 불광천변에서 감자국 거리~대림시장으로 이어진 식당가 쪽을 향해 손짓하며 큰 소리로 말했다. 이 일대는 2018년 8월 갑작스런 폭우로 완전히 침수됐었다. 구는 당시 조사로 하수관로 확장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흐르던 개천 위를 콘크리트 구조물로 덮은 구조의 배수로는 윗부분이 넓고 아랫부분이 좁은 역삼각형 모양이었다. 장운선 치수과장은 “배수관로로는 가장 나쁜 형태였다”면서 “침수 피해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구는 2019년 10월부터 하수관로 성능 향상 사업을 벌이고 있다. 내년말까지 공사를 끝내는 게 목표다. 여기에 김 구청장은 평소 일자리·경제가 선순환하는 ‘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하는 만큼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열의를 보였다. 불광천변 산책로에서 식당가가 한 눈에 들어오고, 접근하기 쉽도록 산책로에서 거리로 올라가는 계단을 경사로로 바꾸고 간판도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구청장이 이곳을 찾은 것은 매주 화·목요일 지역 현안 현장을 방문하는 ‘화목데이’의 일환이다. 김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처한 어려움에 현장 맞춤형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로 뛰는 민원 전략을 구상했다. 그간 코로나19 관련 방역 정책이나 경제적 지원이 중앙의 지침에 따라 하향식으로 진행돼, 현장 상황에 맞는 맞춤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화목데이에 김 구청장은 직접 도보로 현안이 있는 곳을 이동하며 관련 실무 직원은 물론 주민과 상공인들을 만나 대화한다. 이날도 장 치수과장 외에 배상순 도시계획과장, 정일연 자치안전과장 등이 동행했다. 이들은 불광천변을 걷는 주민들과 ‘주먹악수’를 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목요일인 29일에도 김 구청장은 화목데이 일정으로 불광1동 주민자치회 간담회, 무료급식소, 구립도서관, 노인복지관 등 지역 내 민원현장 6곳을 다니며 주민과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현장 의견을 들어 앞으로 코로나19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데 적극 반영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암도 산재… 직업·환경성 암환자 100명 찾습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경기 수원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던 A씨는 2018년 폐암으로 숨졌다. 급식실 노동자 중 처음으로 A씨는 지난 2월 폐암으로 인한 산업재해 사망을 인정받았다. 노동시민단체들은 이처럼 드러나지 않은 전국 직업성 암환자를 찾아 함께 산재신청을 하기로 했다. 세계 산재 노동자 추모의 날인 28일 시민단체 직업성·환경성암환자찾기119(직업성암119) 등 97개 단체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직업성 암환자 찾기 운동 선포식’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업무 중 각종 화학물질에 노출돼 암에 걸린 노동자·퇴직자 100명을 찾아 다음달 26일 집단 산재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장은 “전세계 일반 암 중 4%가 직업성 암이지만 우리나라는 0.06% 정도”라면서 “석면을 다루다 폐암에 걸리면 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이런 정보를 알리지 않아 숨겨진 직업성 암이 많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직종별로 발병할 위험이 있는 직업성 암을 중심으로 산재 피해를 발굴할 예정이다. 의료기구를 소독하거나 야간 노동이 많은 보건의료 노동자는 혈액암이나 유방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 용접·도장이나 플라스틱 가공 작업은 폐암이나 혈액암을 유발할 수 있다. 농약 살포나 급식 조리 업무는 폐암 위험이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행복은 나를 버리며 이뤄진다”… 마지막 800만원도 의료진에게

    “행복은 나를 버리며 이뤄진다”… 마지막 800만원도 의료진에게

    염수정 “김수환 추기경 아버지였다면정 추기경은 어머니같이 우리를 품어”기증된 안구는 지병 탓 연구용 활용저서 51권 등 인세도 출판사에 넘겨 명동성당 대성전 투명 유리관에 안치새달 1일 염 추기경 집전으로 장례미사“한 사람의 시간은 정해져 있다. 한 시간을 남을 돕는 일에 쓴다면 내게 남은 생명 한 시간을 내어 주는 것과 같다. 행복은 무언가를 소유하거나 누리는 게 아니라 자신을 버리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은 평생을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주는 삶’을 사목 표어로 삼고 살아왔다. 27일 선종하는 순간까지 그는 그 삶을 실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28일 “평소 행복은 늘 버리는 데서 온다고 강조하신 추기경께선 마지막으로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라는 말씀을 남겼다”면서 그 행복을 위해 “본인의 안구까지 모든 것을 기부하시고 떠나셨다”고 말했다. 2006년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이 된 정 추기경은 의료진에게 고령이라 장기 기증이 효과가 없으면 안구라도 기증할 테니 연구용으로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수환 추기경도 2009년 선종 당시 안구를 기증했고, 김 추기경의 각막은 환자 2명에게 이식됐다. 정 추기경의 안구는 생전 지병 탓에 연구용으로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5일 병세가 악화했을 때 전 재산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비서 수녀가 관리하던 통장에 들어 있던 돈은 1억 1000만여원. 천주교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 밥집(1000만원), 꽃동네(2000만원), 서울대교구 성소국(2000만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아동신앙교육(1000만원)에 기부했다. 나머지는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가칭·5000만원)에서 쓰기로 했다. 허 신부는 “살아계시는 동안 당신의 이름으로 된 장학회를 허락하지 않으셨기에 사후에 장학회 설립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병원에 입원해 있던 두 달 사이 은퇴 후 교구에서 지급되는 비용과 6·25 참전용사에게 주는 국가보훈처 지원금 등을 합쳐 800만원가량이 더 쌓였다. 이 돈은 정 추기경의 뜻에 따라 그동안 수고한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조용한 ‘학자형 추기경’으로 불렸던 그는 치우침이 없는 가톨릭의 전통을 지켜 낸 신앙의 수호자였다. 민감한 현실정치에는 입장 표명을 삼갔지만,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등 생명윤리에 대해선 일관된 목소리를 냈다. 한여름엔 에어컨을 틀지 않고 수십 년 사용한 낡은 가죽가방을 사용하는 등 청빈한 성직자의 표상이기도 했다. 교회법의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부제 시절 룸메이트였던 고 박도식(전 대구가톨릭대 총장) 신부와 “신자들에게 도움을 주게 1년에 책 1권씩을 내자”고 한 약속을 평생 지켜, 저서 51권과 역서 14권을 펴냈다. 인세 수입은 수년 전에 각 출판사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정 추기경의 장례는 이날 0시 넘어 명동성당에서 거행된 첫 추모 미사를 시작으로 5일장으로 치른다. 시신은 천주교 예규에 따라 빈소인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대성전 제대 앞의 투명 유리관에 안치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추모 미사에서 “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였다면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와 같이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았고, 우리를 품어 주셨다”고 기렸다. 조문은 30일까지 사흘간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받기로 했다. 화환과 조의금은 받지 않는다. 입관은 30일 오후 5시 이뤄지고 다음달 1일 오전 10시에 염 추기경 집전으로 장례미사를 봉헌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실 급식 질타한 여야, 고개 숙인 국방장관 “책임 통감···송구”

    부실 급식 질타한 여야, 고개 숙인 국방장관 “책임 통감···송구”

    서욱 국방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된 코로나19 격리 장병 부실 급식과 과잉 방역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서 장관은 “최근 일부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과정 중에 발생한 격리 장병 급식 부실, 열악한 시설제공, 입영장정 기본권 보장 미흡 등으로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단기간 내 부모님의 마음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격리 장병의 생활 여건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입장 표명은 최근 장병들의 폭로의 시발점이 된 육군 51사단 예하 여단 소속 격리 장병의 부실급식 폭로가 게시된 지난 18일 기준 약 열흘 만이다. 첫 폭로 당시 해당 장병은 한 페이스북 커뮤니티를 통해 일회용 도시락 급식 사진을 올리며, “휴대전화도 반납하고 TV도 없고, 밥은 이런 식인데 감방이랑 뭐가 다르죠”라며 항의한 바 있다. 이후 열악한 격리시설과 용변 보는 시간까지 제한한다는 육군 훈련소의 과잉방역 조치 등으로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날 전체 회의에서 여야는 부실 급식 등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차라리 다른 비용을 줄여라. 못 먹는 군대가 어떻게 싸움을 하겠나”라고 질타했고,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 역시 “문재인 정부가 병사들 봉급을 대폭 올리면서 급식 단가는 17.5% 인상에 그쳤다. 이게 바로 국방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부실 급식을 제보한 병사가 휴가 5일 삭감 징계를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서 장관을 상대로 “부실 급식을 제보한 병사가 징계를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이냐”며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하 의원은 “병사들이 SNS에 사진을 올리더라도 군 기밀을 유출한 것이면 징계를 받아야 하지만, 군에서 개선해야 할 바가 올라간 것은 구분해야 한다”면서 “징계가 실제로 됐다면 큰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서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를 받았는데, 다시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박옥분 경기도의원, 수원 관내 학교 교육환경 현장점검

    박옥분 경기도의원, 수원 관내 학교 교육환경 현장점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2)은 28일 명인중학교, 대평초등학교, 삼일공업·삼일상업고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학교 시설환경 및 교육환경에 대한 현장점검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인중학교는 학교 앞에서 아파트단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관계로 발생하는 소음 및 먼지 피해와 좁은 통학로에 의한 학생의 안전사고가 심각한 문제점으로 대두됨에 따라 먼지제거와 통학로 확보 필요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박 의원은 함께 현장을 확인한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들에게 “학생들이 현재 안전한 통학과 쾌적한 학습환경을 위협받는 상황에 노출돼 있어 자칫 사고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교육환경의 질적 제고를 도모하고 있는 만큼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 및 공사로 인한 소음 및 먼지 문제를 적시성 있게 해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대평초등학교에서는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교장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평초등학교는 박 의원이 지난 본예산 심의에서 체육관 증축 사업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추경에 급식실 증축 예산으로 특별교부금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자리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항상 학교현안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소리를 정책에 반영하여 추진해 온 박 의원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향후에도 학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금처럼 힘써주길 부탁했다. 이에 박 의원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배움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교육위원으로서 경기교육가족에게 필요한 정책을 촘촘히 살피고,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교육행정위원회 위원들과 삼일공업·삼일상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직업계고 활성화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직업계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한 홍보의 어려움과 취업시장에서 고졸자들의 한계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특성화고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진정 공정한 사회는 노동의 가치가 인정받는 사회라는 신념을 지니고 있기에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의 등을 통해 직업계고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주문했으며 평소 특성화고 활성화를 위해 우리 위원회 의원님들과 소통하며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직업계고등학교 발전을 위해 관심을 놓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수원 관내 학교들의 현장을 확인하고, 현안들을 세밀히 살핀 후 박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 교육현안 해결에 앞장서 학생이 행복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교육위원으로서 본연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복은 버리는 것” 800만원 남긴 정진석 추기경, 마지막까지 나눔 실천

    “행복은 버리는 것” 800만원 남긴 정진석 추기경, 마지막까지 나눔 실천

    “사람이 사는 시간은 대강 정해져 있잖아요. 남을 돕는 일에 한 시간을 쓰면 내게 남은 생명 중 한 시간을 남을 위해 내어주는 겁니다. 행복은 무언가를 소유하거나 누리는 게 아니라 자신을 버리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거죠.” (2016년 정진석 추기경과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의 대화) 27일 선종한 고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은 평생 사목 표어로 삼았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주는 삶을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실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업 신부는 “평소 행복은 늘 버리는 데서 온다고 강조하신 추기경께선 마지막으로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라는 말씀을 남겼고, 본인의 안구까지 모든 것을 기부하시고 떠나셨다”고 말했다. 2006년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이 된 고인은 의료진에 고령 때문에 장기 기증에 효과가 없으면 안구라도 기증해 연구용으로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수환 추기경도 2009년 선종 당시 안구를 기증했고, 김 추기경의 각막은 환자 2명에 이식됐다. 정 추기경의 안구는 생전 지병 탓에 연구용으로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정 추기경의 모든 수입은 비서 수녀가 관리해왔다. 지난 2월 25일 병세가 악화하자 1억 1000만 여원에 이르는 전 재산을 천주교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 밥집(1000만원), 꽃동네(2000만원), 서울대교구 성소국(2000만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아동신앙교육(1000만원),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가칭·5000만원) 등에 기부했다. 이후 두 달간 은퇴 후 교구에서 지급되는 비용과 6·25참전용사인 정 추기경에게 주는 국가보훈처 지원금 등을 합쳐 800만원 가량의 금액이 들어왔으나, 이는 그동안 수고한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허 신부는 “추기경님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 선교에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며 “살아계신 동안 당신의 이름으로 된 장학회를 허락하지 않으셨기에 사후에 장학회 설립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용한 ‘학자형 추기경’인 고인은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가톨릭의 전통을 지켜 낸 신앙의 수호자였다. 민감한 현실정치에는 입장 표명을 삼갔지만,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등 생명윤리에 대해선 일관된 목소리를 냈다. 한여름에 에어컨을 틀지 않고 수십 년 사용한 낡은 가죽가방을 썼으며, 식사는 거의 구내식당에서 하는 등 청빈한 성직자의 표상이기도 했다. 교회법의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부제 시절 룸메이트였던 고 박도식 신부(전 대구가톨릭대 총장)와 “신자들에게 도움을 주게 1년에 책 1권씩을 내자”고 한 약속을 평생 지켜, 저서 51권과 역서 14권을 펴냈다.정 추기경의 장례는 이날 자정을 넘어 명동성당에서 거행된 첫 추모 미사를 시작으로 5일장으로 치러진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추모 미사에서 “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였다면,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와 같이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았고, 우리를 품어주셨다”고 추모했다. 시신은 빈소인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대성전 제대 앞의 투명 유리관에 안치돼 30일까지 공개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30일까지 사흘간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조문을 받는다. 화환과 조의금은 받지 않는다. 입관은 30일 오후 5시 이뤄지고 다음 달 1일 오전 10시에 염 추기경 집전으로 장례미사가 봉헌될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암도 산재다”…노동시민단체들 전국 직업성 암환자 찾는다

    “암도 산재다”…노동시민단체들 전국 직업성 암환자 찾는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경기 수원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던 A씨는 2018년 폐암으로 숨졌다. 급식실 노동자 중 처음으로 A씨는 지난 2월 폐암으로 인한 산업재해 사망을 인정받았다. 노동시민단체들은 이처럼 드러나지 않은 전국 직업성 암 환자를 찾아 함께 산재신청을 하기로 했다. 세계 산재 노동자 추모의 날인 28일 시민단체 직업성·환경성암환자찾기119(직업성암119) 등 97개 단체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직업성 암환자 찾기 운동 선포식’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업무 중 각종 화학물질에 노출돼 암에 걸린 노동자·퇴직자 100명을 찾아 다음달 26일 집단 산재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장은 “전세계 일반 암 중 4%가 직업성암이지만 우리나라는 0.06% 정도”라면서 “석면을 다루다 폐암에 걸리면 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이런 정보를 알리지 않아 숨겨진 직업성암이 많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직종별로 발병할 위험이 있는 직업성암을 중심으로 산재 피해를 발굴할 예정이다. 의료기구를 소독하거나 야간 노동이 많은 보건의료 노동자는 혈액암이나 유방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 용접·도장이나 플라스틱 가공 작업은 폐암이나 혈액암을 유발할 수 있다. 농약 살포나 급식 조리 업무는 폐암 위험이 있다. 직업성암119는 “병원에서 암환자들이 과거 어떤 일을 했는지 파악한다면 정부가 직업성암 피해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제철소와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포항·광양 등 지역 주민들 중 암환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육군총장, 훈련소 과잉방역 논란에 “책임 통감”

    육군총장, 훈련소 과잉방역 논란에 “책임 통감”

    남영신 총장 “장병 기본권 침해” 사과다음달 9일까지 방역 관리 체계 진단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28일 육군훈련소 등 최근 일부 부대의 코로나19 과잉방역 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 입장을 냈다. 남 총장은 이날 긴급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최근 일부 부대에서 용사들에 대한 과도한 방역조치로 인해 장병 기본권까지 침해하게 된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고 육군은 밝혔다. 남 총장은 “전후방 각지에서 헌신하는 장병들에 대한 진심 어린 위로와 자녀를 군에 보내주신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급 부대 주요 지휘관에게 자성하는 마음으로 현 방역 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진단 및 재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육군은 다음달 9일까지 방역 관리 체계 집중진단 기간으로 정했다. 최근 군 내에서는 휴가 후 예방 차원에서 의무 격리되는 장병들에 대한 급식, 생활 여건이 너무 열악하다는 폭로가 잇따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육군총장, 과잉 방역 논란에 “책임 통감...체계 전면 재검토”

    육군총장, 과잉 방역 논란에 “책임 통감...체계 전면 재검토”

    육군훈련소 등 일부 부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과잉방역 논란에 대해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처음으로 공식 사과 입장을 밝히며 방역관리체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남 총장은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최근 일부 부대에서 용사들에 대한 과도한 방역 조치로 인해 장병 기본권까지 침해하게 된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후방 각지에서 대한민국 육군을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 대한 진심 어린 위로와 자녀를 군에 보내주신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말했다. 남 총장은 각급 부대 주요지휘관에게 “자성하는 마음으로 현 방역관리체계를 제로베이스 수준에서 진단 및 재검토하고 부하들과 소통하며 국민에 눈높이에 맞는 개선 소요를 도출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남 총장은 오는 5월 9일까지 최근 코로나19 격리 장병에 대한 부실 급식과 열악한 격리시설 등 기본권 침해사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육군 방역관리체계 집중진단기간을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육군은 “방역관리체계 집중진단 기간 용사들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방역관리체계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최근 군내에서는 휴가 복귀 후 예방 차원에서 의무 격리되는 장병들에 대한 급식과 생활 여건이 터무니없이 열악하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26일 군인권센터는 성명을 통해 “육군훈련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예방적 격리 조치를 하면서 훈련병들에게 3일간 양치와 세면을 금지하고 화장실을 통제된 시간에만 다녀오게 하는 등 과도한 방역지침을 시행하면서 개인이 위생을 유지할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특히 “용변 시간제한으로 바지에 오줌을 싸는 일까지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도 접수했다”며 “감염 예방이라는 명목하에 배변까지 통제하는 상식 이하의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해 논란이 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종로구, 아동급식카드 단가 9000원으로 인상

    종로구, 아동급식카드 단가 9000원으로 인상

    서울 종로구가 다음달 1일부터 결식 아동 급식카드(꿈나무카드) 1식 단가를 기존 6000원에서 9000원으로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결식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 결식 아동 급식카드는 경제적 또는 가정 사정 등을 이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에게 한끼 6000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물가정보에 따른 종로구 평균 외식비는 8000~9000원 수준으로 실제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일반음식점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구가 지난달 아동급식카드 이용 현황을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편의점과 제과점, 일반음식점 순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또 일반 식당보다 값이 저렴하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에서 레토르트 식품, 간편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는 영양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현실적인 외식비를 지원하기 위해 한끼 3000원을 자체 예산으로 추가 부담했다. 이로써 급식카드를 이용하는 관내 아동 약 180명은 다음달부터 일 최대 1만 8000원까지 급식비를 쓸 수 있다. 한편 이번 급식 지원은 서울시의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확대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시는 신한카드 및 25개 자치구와 협의해 오는 30일부터 서울 소재 신한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혼자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잦아진 아동에게 이번 급식비 지원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결식우려 아동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마트, 취약계층에 KF94 마스크 60만장 지원

    이마트, 취약계층에 KF94 마스크 60만장 지원

    이마트가 올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KF94 마스크 60만장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이마트가 보건복지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2019년 4월 맺은 마스크 지원 협약에 따른 것이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름에 따라 당시 이마트는 협약에서 마스크 구매에 경제적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3년간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원키로 했다. 협약 첫해에는 33만장의 황사마스크를 취약계층에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 19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일회용 마스크 50만장을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가 더욱 절실해진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전달한다. 이마트가 지원하는 일회용 마스크는 국내 생산 제품으로, MB필터가 삽입된 삼중 구조 필터로 구성됐다. 한편 이마트는 코로나19가 사회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물품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코로나19 지역 감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에 10만장의 마스크를 기부하고 211만장의 마스크를 선제적으로 공급했다. 이어 4월에는 코로나발 무료 급식소 폐쇄에 대응해 전국 취약계층 7800명에게 이마트 자체브랜드(PB) 피코크 가정 간편식 상품과 기타 생필품을 지원했다. 같은 달에는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경북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행사 매출 중 일부를 경북 농촌 지역 아동센터 간식비로 기부해 힘을 보탰다. 박승학 이마트 사회공헌활동(CSR) 담당은 “코로나19로 필수품이 된 마스크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방역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면서 “이마트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고생하는 군인, 한달에 한 번은 특식 제공하면 안되나요”[이슈픽]

    “고생하는 군인, 한달에 한 번은 특식 제공하면 안되나요”[이슈픽]

    코로나19로 휴가 못 간 병사들 위해‘한우 부챗살 스테이크’ 특식 준비“패밀리 레스토랑 온 줄 알았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장병들의 급식이 부실하다는 폭로가 이어진 가운데, 육군 37사단 영동대대에서는 국군 전투력 향상과 몸보신을 위해 특식으로 스테이크를 제공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국방 NEWS’에는 “육군 37사단 영동대대 스테이크의 날”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동대대는 국군 전투력 향상과 몸보신을 위해 특식으로 스테이크를 제공했다. 영상에는 ‘스테이크의 날’을 맞아 부대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굽고 있는 취사병들의 모습이 담겼다. 영동대대는 음식 재료를 손수 준비하고, 직접 요리해 장병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한우 부챗살 스테이크’ 120분 특식 준비 영동대대는 영동군 내 정육점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스테이크의 날에 부대가 준비한 고기는 국내산 한우 부챗살 120분이었다. 영동대대 취사병은 고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시즈닝을 이용해 밑간을 했고, 장병들의 식중독을 막기 위해 최대한 고기를 익히는 센스도 보였다. 또 영동군의 특산품인 포도를 이용해 특제 소스도 직접 만들었다. 식사를 마친 한 병사는 “코로나19로 출타가 통제돼 있어 제대로 된 고기를 먹은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며 “그런데 방금 식사를 하면서 패밀리 레스토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육군 37사단 영동대대 대대장(중령)은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이 올해도 계속 유지되면서 장병들의 외출과 외박 등 기회가 많이 사라졌다”며 “추가 반찬을 만들어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생각하다보니 스테이크의 날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영동대대는 장병들의 건강을 챙기고 미각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분기마다 스테이크의 날을 정해 신선하고 맛있는 점심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앞서 지난 21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자신을 51사단 예하 여단 소속이라고 밝힌 게시자가 “다른 곳은 식사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궁금하다”며 제공된 급식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그는 휴가 복귀 후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의무 격리 중인 군 장병들에게 부실한 식사가 제공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플라스틱 용기에 적은 양의 김치와 장아찌 반찬, 그리고 고기가 몇 점 안 보이는 닭볶음이 담겼다. 또 같은 페이스북 계정에 12사단 모 부대 소속이라고 밝힌 다른 제보자가 “식사할 사람이 120명이 넘는데 햄버거빵을 60개만 줘서 취사병들이 하나하나 뜯어 반으로 갈라 120개로 만들었다”고 하는 등 구체적 사례를 나열하기도 했다.논란이 일자 27일, 국방부는 구체적으로 식자재 공급 시 식자재가 인원수에 맞게 제대로 청구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저울 등 분배도구 비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생활을 하는 장병 도시락에 대해서는 간부 입회하에 배식을 감독하도록 하고 격리 장병 대상 선호메뉴를 10∼20g 증량 배식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군대마다 너무 다르네”, “스테이크 먹고 힘날 듯”, “고생하는 군인, 한달에 한 번 정도는 특식 제공하면 안되나요?”, “장병들을 위해 세금 썼으면 좋겠다”, “스테이크 특식 최고네요”, “부실급식 부대는 반성하라”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軍, 부실급식 논란에…“저울 비치, 20g증량 배식하겠다”[이슈픽]

    軍, 부실급식 논란에…“저울 비치, 20g증량 배식하겠다”[이슈픽]

    한끼 2930원 부실급식‘분노 인증샷’에 軍해법 “20g 증량”“저울 비치·배식 감독 철저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휴가 후 격리되는 장병들의 급식이 부실하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군이 ‘반찬 10∼20g 추가 배식’이라는 대책을 내놨다. 장병 1명에게 할당된 급식 한 끼 예산이 2930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전날 오후 주관한 ‘코로나19 대비 군 방역태세 강화를 위한 긴급주요지휘관 회의’에서 격리 장병의 생활여견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급식체계 개선 대책을 내놨다. 국방부는 구체적으로 식자재 공급 시 식자재가 인원수에 맞게 제대로 청구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저울 등 분배도구 비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생활을 하는 장병 도시락에 대해서는 간부 입회하에 배식을 감독하도록 하고 격리 장병 대상 선호메뉴를 10∼20g 증량 배식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책에는 ‘격리자 발생 대비 대체식 제공 준비’ 등도 포함됐다. 증량 배식, 별도 예산 증액 편성되는 건 아냐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격리 장병들의 급식이 부실하다는 폭로로 촉발된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인 셈이다. 그러나 이번 대책과 관련해 별도 예산이 증액 편성되는 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10∼20g 정도 증량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찌됐든 부식, 배식단계에서 장병들이 배식하다 보니 오차가 있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이해를 해달라”고 설명했다. 일반 장병들의 1인당 한 끼 급식예산은 2930원꼴로, 중·고등학교 급식 단가의 절반가량에 그친다. 이에 이미 부실한 ‘짬밥’에서 반찬을 나눠 조금 더 준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격리 장병들 사이에서 불만이 폭발하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당국이 강도 높은 조치를 시행하면서 정작 병사들을 위한 최소한의 생활 여건은 상대적으로 도외시된 데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다만 지난달 이후 군내 격리된 장병이 일평균 2만 7000여명에 달하는 데다 한 번 확진자가 발생하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군부대 특성상 사회보다 과도한 방역 조치가 필요한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도 일부 있다. 부 대변인은 “급식 논란부터 시작해서 격리시설이 낙후된 것, 신분별로 (방역조치를) 달리하는 문제들이 있는 것은 인정한다”며 “종합적으로 의견수렴을 해서 개선방안을 만들어가고, 인권침해가 이루어지지 않는 방향 쪽으로 국방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예산은 어디로”…군 ‘부실 급식’ 논란 앞서 지난 21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 자신을 51사단 예하 여단 소속이라고 밝힌 게시자가 “다른 곳은 식사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궁금하다”며 제공된 급식 사진을 올렸다. 그는 휴가 복귀 후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의무 격리 중인 군 장병들에게 부실한 식사가 제공되고 있다는 폭로를 했다. 이어 게시자는 “휴대전화도 반납하고 TV도 없고, 밥은 이런 식인데 감방이랑 뭐가 다르죠. 휴가 다녀온 게 죄인가요”라고 항의했다. 사진을 보면 플라스틱 용기에 적은 양의 김치와 장아찌 반찬, 그리고 고기가 몇 점 안 보이는 닭볶음이 담겨 있다. 그나마 이 도시락엔 밥은 가득했는데, 댓글에 올라온 또 다른 도시락 사진엔 반찬이 김치 한 점과 야채볶음 약간뿐이었고 밥마저 도시락 용기 바닥이 보일 정도로 적었다. 심지어 또 다른 도시락엔 반찬이 깍두기 대여섯개가 전부였다. 논란이 일자 육군 관계자는 “제보된 사진은 지난 18일 식단으로, 부대 자체 취사 메뉴로 다른 장병들과 동일하게 제공됐다”며 “격리 인원 급식과 관련해 보다 더 세밀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부실 급식’이 격리 군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도 일각에서 나왔다. 같은 페이스북 계정에는 12사단 모 부대 소속이라고 밝힌 제보자가 “식사할 사람이 120명이 넘는데 햄버거빵을 60개만 줘서 취사병들이 하나하나 뜯어 반으로 갈라 120개로 만들었다”고 하는 등 구체적 사례를 나열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육군 관계자는 “관련 사실 확인결과, 해당 부대에서 부식 청구 및 수불 간 일부 수량을 부족하게 수령해 급식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은 장병 급식 관련 부식 청구 및 수불체계를 정밀 점검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개선 및 확인점검 체계를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최경자 경기도의원, 소규모 어린이집 보존식 기자재 지원 요청 민원 상담

    최경자 경기도의원, 소규모 어린이집 보존식 기자재 지원 요청 민원 상담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더불어민주당·의정부1)도의원은 지난 23일 의정부상담소에서 소규모 어린이집에도 보존식 보관 의무화를 도입해 냉동고 및 보존 용기 지원을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 받았다. 민원 내용은 현재의 50인 이상 어린이집은 보존식 보관 의무화로 냉동고 및 보존 용기가 지원되고 있어 식중독 등 사고 발생시 신속히 원인을 규명할 수 있도록 제도화돼 있으나 집단 급식소가 아닌 소규모 어린이집(21인 이상 50인 미만)은 보존식 보관 의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한 상태로 여름철 영유아들의 식중독 확산 예방과 위생을 위해 보존식 기자재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최경자 도의원은 바로 의정부시 관계자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자료를 전달 받고 “현재 의정부시는 ‘소규모 어린이집 보존식 보관 의무화’(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개정)관련 하여 보존식 냉동고 및 보존 용기 설치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원으로 의정부시 관내 보존식 보관 의무 대상이 되는 소규모 어린이집 75개소가 부담을 경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매번 식중독 사건으로 어린이집 등 위생·안전관리에 대한 제도적 안전장치가 의무화 되어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영유아들의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사회복지 필수 돌봄노동자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 촉구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사회복지 필수 돌봄노동자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23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복지정책실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관련 안건을 심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특별시 사회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를 포함한 조례안 5건과 「서울특별시 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설치 및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1건을 심사하고, 복지정책실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어진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복지현장 최일선에서 활약하는 사회복지 필수 돌봄노동자들의 위험 노출에 대해 지적하고, 이들의 안정망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방역물품이 모든 필수 돌봄 노동자에게 균등하게 지원 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최후 방역 수단인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이 요구 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대면서비스 제공에 따른 감염 위기 상황에서 돌봄노동자들의 서울형 유급병가 제도 활용에 관련한 안내, 설명 등 노동권 보호를 위한 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하위계층에 선별 지급하는 ‘안심소득 시범 사업’ 의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 되어 있지 않음을 지적하고, 체계적인 설계를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대상 선정기준, 관련 재정 등 사업 계획 수립 시 기존의 복지제도를 고려한 종합적이고 심도 깊은 검토를 요구했다. 이외에도 ▲종합사회복지관 정수기준 검토 ▲장애인단기거주시설 이동권 보장을 위한 노후 차량 교체 ▲투명한 노숙인 무료급식장 및 노숙인 공공일자리 운영을 위한 철저한 점검 ▲지속적인 사회복지법인 불법 운영 및 장애인시설 인권 유린 문제 시정을 위한 전면적 시스템 개편 ▲ 정보접근성 확대를 위한 키오스크 정책 마련 등에 관한 시정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지원과 관련한 사업을 비롯해 올해 수립한 각종 사업과 정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복지 서비스 제공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회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13만여 모든 식당으로 확대

    서울시,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13만여 모든 식당으로 확대

    오는 30일부터 서울시내 13만여 모든 식당에서 서울시가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제공하는 ‘꿈나무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편의점, 제과점 등에 집중됐던 사용처를 확대해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는 ‘꿈나무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서울시내 전체 일반음식점의 5% 수준에 불과했던 7000여개소에서 13만여개소로 20배 가까이 전면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주점, 포차, 카페와 같이 아동급식 부적합업소를 제외한 모든 음식점으로 사용처가 확대된다. 시는 어려운 경제 사정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1998년부터 급식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결식우려 아동이 가맹 음식점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인 ‘꿈나무카드’를 2009년 도입, 현재 1만 8000여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시는 가맹점 확대를 위해 꿈나무카드 제휴사인 신한카드사, 자치구와 협의를 통해 가맹점 지정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에는 음식점이 가맹을 신청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서울소재 신한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다. 그동안 가맹점 선택의 폭이 좁아 아이들의 이용이 편의점, 제과점으로 편중되면서 영양 불균형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코로나19로 등교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화되고 학교 급식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저소득층 아동들의 영양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가맹점 확대와 함께 꿈나무카드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서울시꿈나무카드’ 애플리케이션(앱)도 30일 출시한다. 앱을 통해서 가맹점의 분포도를 지도에서 한 눈에 직관적으로 보며 조회할 수 있고, 잔액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급식단가(현재 1식 6000원) 현실화를 위한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 급식지원 단가로는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한정돼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급식단가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준서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꿈나무카드 가맹점이 사실상 서울시내 모든 식당으로 확대되면서 결식우려 아동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보다 다양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결식우려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안철수 “文정부, 세금을 벌금으로 만들어”

    안철수 “文정부, 세금을 벌금으로 만들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문재인 정부가 세금을 죄지은 사람이 내야 하는 벌금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26일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금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왜곡된 인식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 부동산 보유세와 종합부동산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종부세에 대해 “원래 상위 1%를 대상으로 한 부유세”라며 “부유층이 아닌 중산층까지 내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유세에 대해서도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은 최대한 경감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부동산 자산이 총자산의 70%가 넘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와 동일한 수준의 보유세 과세는 경제의 활력 자체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현 정권의 진정한 혁신은 ‘문 정부 지우기’에 나서는 것”이라며 “이제까지 잘못을 바로잡고 질서 있는 퇴각을 준비하라”고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병사 부실 급식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소득 3만 불이 넘는 나라에서 대명천지에 햄버거 빵이 모자라 반으로 갈라 쓰는 부끄럽고 황당한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가”라며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슈픽] “예산은 어디로…” 병사들의 초라한 생일상과 찬물샤워

    [이슈픽] “예산은 어디로…” 병사들의 초라한 생일상과 찬물샤워

    휴가 복귀 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격리된 병사들의 열악한 급식 제보에 이어 1인당 1만5000원의 예산이 책정된 생일 특별식(특식)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는 제보가 나왔다. 25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는 대구 한 부대(5군지사, 육군 제5군수지원사령부)에서 생일을 맞은 병사들에게 평소 제공하던 케이크 대신 1000원 안팎 가격의 빵을 제공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케이크 대신 PX(부대)에서 파는듯한 천원짜리 빵에 생일 초 1개를 꽂은 뒤 박수를 치는 병사들의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는 “지난 3월 담당 군 간부가 케이크 줘봤자 어차피 남기니까 안 준거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처우는 4월부터는 종전처럼 케이크를 생일 병사들에게 지급하면서 정상화됐다. 작성자는 3월 한달 동안 1만5000원으로 책정된 생일 특별식을 지급받지 못한 병사들의 처우 문제를 지적했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병사 생일 특식 비용을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상해 적용하고 있다. 제보자는 “고작 케이크 하나 못 먹은 것이 억울한 게 아니라, 국민 세금, 용사들에게 1명당 사용돼야 하는 1만5000원 예산이 마땅히 사용되지 않고 불투명하게 (사용이) 이뤄지고 있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육군은 언론에 “해당 부대가 일시적으로 케이크 납품업체를 구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하면서 “조만간 납품업체와 계약을 하면 3월에 케이크를 받지 못한 병사들에게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SNS에 게재된 사진은 제때에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부대 자체 운영비로 우선 빵을 구매해 생일자를 격려한 것으로 생일자 특식과는 무관하다”라며 “이번 게시글은 소통과정에서 일부 장병이 오해하여 발생한 것으로 장병들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부실 격리에 국방장관 신속 대응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일정 기간 격리되는 병사들에게 제공하는 급식이 열악하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국방장관이 신속 대응에 나섰다. 서욱 국방장관은 24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군 상륙함이 속한 평택 2함대사령부를 찾아 격리 장병들에게 지원되는 도시락의 내용물, 포장 상태, 배송, 분배 절차 등을 확인했다. 서 장관은 지난 23일 주재한 긴급 주요지휘관회의에서는 “부대별로 지휘관이 직접 격리시설과 식단 등을 점검해 장병들이 불편함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생활 여건을 적극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격리 병사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국군 장병들에게 기본 식단이 알맞게 제공되는 합당한 대우를 해달라”며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의 식단이 어째서 감옥에 있는 범죄자들 식단보다 부실한 건가”라고 비판했다.불편 사항 고발해야 개선하나 육군 관련 소식을 나누는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일주일째 온수가 나오지 않아 냉수 목욕 중”이라고 밝힌 12사단 예하부대 병사의 글이 올라왔다. 이 제보자는 “지난 18일부터 온수가 나오지 않아 이를 보고했지만 설비 관련 문제가 간단하지 않아 일주일째 냉수 목욕 중”이라며 “산속 오지에서 기약없는 찬물 샤워만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페이스북 관리자는 “12사단 예하부대의 병사가 익명 제보했다. ‘(SNS에) 글이 올라간 후 그날 밤부터 온수가 나온다고 하더라. 보고하면 일주일 걸리고, 제보하면 3시간(만에 조치된다)”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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