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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셸 리 “무상급식문제 예산집행상 후순위”

    미셸 리 “무상급식문제 예산집행상 후순위”

    “교육예산이 한정돼 있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면 점심을 먹을 능력이 있는 학생을 포함한 무상급식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 내에서 ‘공교육 개혁 전도사’로 불리는 한국계 미셸 리 워싱턴 DC 교육감은 26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화상통화에서 최근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 예산집행상으로 후순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다른 우선순위 정책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다만 급식지원을 받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정보가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07년 워싱턴 DC 교육감으로 임명된 미셸 리 교육감은 무능한 교사와 교육청 직원을 퇴출시키는 등 교육개혁을 이끌고 있다. 이날 통화에서 오 시장은 “공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학생의 경쟁보다는 학교와 교사가 경쟁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교사와 학교에 동기를 유발하는 성과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착돼야 한다.”고 밝혔다. 미셸 리 교육감 역시 “사교육의 질이 높은 것은 높은 질을 보장하지 못할 경우 학원이 망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시스템이 공교육에도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빠른 속도로 교육개혁을 하는 것은 우수한 교사를 두는 것인데, 성과 부진 책임을 물어 워싱턴 DC의 교장 절반을 퇴출시키고 1000여명의 교원을 교체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미셸 리 교육감은 “미국 학생은 창의적이지만 기본지식이 부족하고, 한국 학생들은 기본학습이 잘돼 있지만 혁신과 창의성과의 균형이 부족하다.”고 양국 학생들을 평가했다. 화상통화는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무상급식, 교육복지, 무상보육, 유아교육, 아동안전 등 전반적인 교육시스템을 주제로 40여분간 진행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경기 무상급식 예산 전액 삭감

    무상급식이 6·2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제출한 무상급식 예산안을 전액 삭감했다. 도의회 교육위는 18일 1467억 5000만원의 도교육청 추경예산안을 심의, 도시지역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비 204억 7000만원과 교육청 홍보활동비 2억 4000만원 등 249억 3000만원을 삭감한 수정안을 의결했다. 유재원(한나라당)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상임위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에서 상정한 무상급식 예산은 오류투성이인 연구용역결과에 근거한 것”이라며 “자치단체와의 예산협조가 불투명할 뿐 아니라 급식지원 확대시 재원 확보 방안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나 대안 제시 없이 지난해와 동일한 예산안을 재편성하는 등 모순점투성이”라고 삭감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삭감된 예산안은 오는 23~26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계수 조정을 거친 뒤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지난해 12월에는 도의회가 예결특위에서 농어촌·도서 벽지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안을 일부 수용하고 도시 지역 학생 무상급식비는 저소득층 급식비로 바꾸는 수정예산안을 내놓았지만 이번에 또다시 수정안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제주 학교급식 품질 업그레이드

    전국 처음으로 모든 학교에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을 확대한 제주도교육청은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에 힘을 쏟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010년을 친환경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 원년으로 삼아 학교별로 연 1회 이상 친환경 먹을거리 교육과 친환경농장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녹색체험학교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교내 텃밭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학교급식 공개의 날’을 이용, 학부모가 학교급식을 직접 체험하게 해 친환경급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히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도내 267개 모든 초·중·고교의 학생 9만 6000여명에 대해 친환경농산물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예산 53억원 중 45억원은 제주도가, 8억원은 도교육청이 부담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4년 주민발의로 ‘제주도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지원 조례’가 제정되자 이듬해 전체 학생의 10%인 29개교, 1만 1000여명에 대해 친환경급식을 시범 실시했고, 이후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왔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읍·면 지역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 병설유치원 등 140개교(전체 학교의 52%)에서 무상급식을 실시 중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무상급식지원 조례 전국 첫 제정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 발의로 학교 무상급식 지원 조례가 제정됐다. 그러나 전면적인 시행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의회는 15일 임시회를 열고 주민 1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청원한 ‘목포시 학교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수정 가결했다. 수정안은 시민·사회단체의 전면적인 시행 요구에도 불구하고 목포시의 단계별 추진안을 그대로 수용했다. 시의회는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무상급식 정책과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이 확정될 때까지 전면적인 시행을 보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유치원, 보육시설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할 경우 연간 370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2017년 전면 실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학교 무상급식 주민발의를 주도했던 ‘무상급식 목포운동본부’와 민주노동당 목포시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무상급식 조례제정은 환영하지만 조속한 전면 확대 시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내년까지 1단계로 저소득층 무상급식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린다. 2단계(2012~2016년)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해 전체학생의 57%가 혜택을 받도록 하고, 2017년 이후에는 100%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 양대웅 구로구청장

    [2010 우리구 이슈] 양대웅 구로구청장

    “지금까지는 주거환경 등 하드웨어를 바꾸는 게 핵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복지 등 소프트웨어를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 양대웅 서울 구로구청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환경의 질을 높이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다다르고 있는 만큼 이제 주요 관심사는 삶의 질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 구청장은 주거환경 개선의 핵심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구로동 이전 ▲서울 푸른수목원 조성 ▲고척동 교정시설 이전 및 이전부지 개발 ▲돔야구장 건립 등을 꼽는다. 이 가운데 한국문화예술위 이전 작업이 다음달 가장 먼저 마무리되고, 수목원의 경우 10만㎡에 대한 1단계 조성사업도 올해 말이면 완료된다. 양 구청장은 “한국문화예술위가 들어설 신도림역 남측광장에서부터 아트밸리예술극장이 있는 구로구청 사거리까지를 문화의 거리로 꾸밀 계획”이라면서 “수목원도 인근 야산 등 100만㎡ 이상으로 확대해 서울을 대표하는 수목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정시설 이전에 따른 ‘네오컬처시티’ 개발과 돔구장 건립은 각각 내년 3월과 12월에 끝날 예정이다. 양 구청장은 “개봉역세권과 네오컬처시티, 돔구장을 연계해 신개념 문화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돔구장 주변의 교통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육로와 수로, 철로 등 다양한 교통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의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가져온 난개발이나 도시기반시설 부재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구로구를 몇 개의 큰 구역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광역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굵직굵직한 개발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민들의 복지 등 생활 안정에 차츰 눈을 돌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희망복지재단과 지원봉사협력단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한 희망복지재단은 소외·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싱크 탱크’ 역할을 담당하고, 자원봉사협력단은 지역 내 3만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한 데 묶는 구심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실제 희망복지재단은 지난해 복지 수요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올해는 푸드마켓 등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원봉사협력단도 저소득층 집수리, 아동 급식지원, 빨래방 운영 등의 손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양 구청장은 “그동안 행정기관이 주도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들이 직접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는 방식”이라면서 “소외계층에게는 맞춤형 서비스이자 주민 입장에서는 생활과 밀착된 풀뿌리 자원봉사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상공인을 돕는 데도 발벗고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로구는 ▲전국 최초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서비스 구축 ▲전국 최초 소상공인 저금리 경영안정자금 융자 ▲여성 창업자 특별신용보증 ▲소상공인 무료구인 지원반 운영 등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한 상태다. 양 구청장은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관악구 초등학생들 무공해쌀 먹는다

    관악구 초등학생들 무공해쌀 먹는다

    서울 관악구가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에 무공해 급식쌀을 지원하게 됐다. 구는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에 친환경 무농약 쌀로 지은 학교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급식지원 예산 4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우수 농·축산물 구입비로 7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구는 학교가 정부미 대신 친환경 무농약 쌀을 구입할 경우 차액을 보전해 준다. 지원 규모는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180일 동안 학생과 교사 2만 7500여명에게 제공되는 347t이다. 친환경농업육성법은 농약을 일절 쓰지 않고, 화학비료도 권장량의 30% 이하만 사용해 재배한 쌀을 친환경 무농약 쌀로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20㎏짜리 친환경무농약쌀은 서울 지역에서 5만 8067원으로 정부미(3만 920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비싼 값에 팔린다. 지난해 구는 지역 초등학교 13곳에 친환경 무농약 쌀 보전차액 100%를 지원했다. 지난해 7월 지역 초등학교장 및 교사, 학부모 등이 전북 군산의 친환경 벼 재배현장을 답사한 뒤 친환경 급식을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에 확대하기로 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논바닥에서 한가로이 떠다니는 우렁이 등 자연생물들과 보관에서 가공까지 청결하게 유지되는 작업장의 위생적인 처리과정을 보며 어려운 예산에도 아이들에게 친환경 무농약 쌀을 먹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널리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달 29일 지역 내 초등학교 22곳에 지원계획을 통보한 데 이어, 오는 19일 ‘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열어 학교별 친환경 무농약 쌀 지원 규모와 납품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결식아동에 ‘정쟁 불똥’

    결식아동에 ‘정쟁 불똥’

    정치권의 정쟁(政爭)으로 새해 예산안 처리가 한없이 늦어지면서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이 직격탄을 맞을 위기에 놓였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농어촌 지역은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의 국비 의존율이 높아 예년처럼 정상적으로 예산이 집행되지 않으면 ‘밥 굶는’ 청소년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본지가 서울과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준예산 집행이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도시와 달리 대부분의 농어촌 지역이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지역은 서울 등 일부 대도시와 달리 관련 사업비의 10~50%를 국비에서 지원받고 있기 때문이다. 결식아동 급식지원비는 보건복지가족부 예산에 283억원이 편성돼 있다. 지난해에는 430억원이었다. 충남 금산군청 사회복지과 문미정 계장은 “엊그제 급식위원회에서 새해 지원대상을 1171명으로 확정했다.”면서 “내년 예산으로 지원해야 하는데 예산 집행이 늦어질 것 같아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금산군의 결식아동급식 지원 예산은 국비 50%, 도비와 군비 각각 25%로 국비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국비가 제때 내려오지 않으면 지원대상 가운데 절반 정도는 밥을 굶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재정자립도가 9%에 불과한 전북 임실군의 김인덕 여성복지계장은 “국비가 제때 지원되지 않으면 군에서 다 부담해야 한다는 얘긴데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임실군의 경우 2600여명의 초·중·고생이 ‘농어촌학교급식비’‘친환경쌀급식비’라는 명목으로 급식지원을 받고 있다. 충북 옥천군 주민복지과 이몽순 여성아동담당은 “결식아동지원 사업은 국비 50%, 도비 25%, 군비 25%로 되어 있다.”면서 “국·도비가 제때 내려오지 않으면 급한 대로 군비로 집행하고 부족할 경우 추경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함양군 관계자는 “결식아동 급식지원비 1억 60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관내 700여명의 초·중·고생에게 지원한다.”면서 “추운 겨울인 만큼 국비가 늦지 않게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급식비를 지원받는 저소득층 가정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초등학생 2명을 둔 서울 거여동 서모(46)씨는 “아들 한 명당 3만원씩, 총 6만원이 급식지원비로 나오는데 혹시 나오지 않으면 쥐꼬리만 한 잡비, 간식비까지 줄여야 할 판”이라며 “답답한 마음뿐”이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오이석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늘어난 복지예산 1조원 운명은

    늘어난 복지예산 1조원 운명은

    대표적 ‘민생예산’이라고 할 수 있는 복지예산이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당초 정부 제출안보다 1조원 이상 증액됐다. 4대강 사업 예산 등을 둘러싸고 파행을 겪고 있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된 민생예산이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총 32조 2062억원의 보건복지가족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당초 정부가 요구한 내년도 예산 31조 645억원보다 1조 1417억원 늘어난 것이다. 가장 많이 증액된 항목은 중증장애인연금 예산으로 네 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당초 1519억원에서 1666억원 늘어난 3185억원이 배정됐다. 전액 삭감돼 논란을 빚었던 결식아동 급식지원비도 283억여원 확보됐다. 특히 최근 가출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사건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상담가 등 전문가가 먼저 가출 청소년을 찾아가는 ‘가출청소년 조기발견 지원제(아웃리치)’ 예산 73억원이 신규편성됐다. 이는 가출 청소년이 모여드는 공원 등을 전문가가 방문해 쉼터와 연계해 주거나 상담을 하는 것으로, 가정에서 이탈한 청소년이 범죄로 빠져드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또 당초 정부는 전염병 대응 관련 예산으로 거점병원 공공성 강화 예산 등 881억여원을 요구했지만, 복지위는 신종플루 대응체계에 미흡한 점이 있었던 점 등을 감안해 2619억여원 증액한 3501억여원을 배정했다. 하지만 장애인차량 LPG 세금 인상비 지원 및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기초노령연금 미수급자 163만 8000명에 대한 교통수당 지급 예산은 정부안대로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복지위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9일 “예산을 더 배정해 준다고 해도 복지부가 집행이 힘들다는 이유 등으로 거부하는 것을 보면서 정책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들었다.”면서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생예산이 예결특위에서도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설] 4대강 논란으로 예산심의 표류 안된다

    4대강 사업비 논란으로 새해 예산심의가 초반부터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 심히 우려스럽다. 민주당은 정부가 4대강 사업의 세부 예산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국회 예결특위와 국토해양위 등의 예산심의를 거부하고 있다. 정부가 구체적인 자료를 빨리 내놓지 않는 것이 잘한 일은 아니지만, 그를 빌미로 예산심의 자체를 파행으로 몰고가서는 안 된다. 정상적으로 예산심의를 진행시키면서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본다.민주당 등 야권은 4대강 예산을 정쟁화하는 쪽으로 일찍부터 움직였다. 정부·여당이 대운하 건설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음에도 불구, 4대강 사업과 연관된 의혹의 불을 계속 지피고 있다. 4대강 예산 때문에 결식아동 급식지원 예산이 깎였다고 주장하는 등 복지·교육 분야와 연계시켜 여권을 공격하고 나섰다. 정부·여당은 복지분야 예산을 오히려 늘렸다고 반박하고 있으니, 누구 주장이 옳은지 차분히 따지면 될 것이다. 4대강 사업예산과 관련해서도 적정규모 및 효용성 등 세부 내용을 논의하기도 전부터 무조건적인 삭감요구는 지나치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새달 2일인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지키기 어렵게 됐다.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새달 9일까지는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연말 임시국회 소집을 벌써 거론하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다. 나라 살림보다 선거를 의식한 정치투쟁을 우선해서는 안 된다. 야당은 예산심의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
  • “4대강 입찰 특정高 출신에 특혜의혹 조사”

    9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타당성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다. 야당은 4대강 예산 집중 때문에 교육·복지 예산이 축소될 위기에 몰렸다고 따졌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4대강 사업의 예산으로 인해 결식아동 급식지원, 저소득층의 에너지 보조금·월세 지원 등 필수적인 복지예산이 전액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석현 의원은 4대강 턴키 입찰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과 동문 출신 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4대강 사업 가운데 낙동강 공구 1차 턴키입찰 결과, 낙찰받은 컨소시엄에 포항의 6개 기업이 9개 공구에 걸쳐 포함됐고, 이 가운데 8개 공구는 이 대통령의 출신학교인 동지상고 출신 기업이 차지했다.”며 공정거래위의 담합 조사와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정운찬 국무총리는 “아직 파악하고 있지 않지만, 조사해 보겠다.”면서 “실제 개입이 있었으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또 이 대통령 사돈기업인 효성그룹의 비자금 의혹 사건과 관련, “효성아메리카가 지난 1988년 2월 유령회사인 코플랜드에 세 차례에 걸쳐 부동산을 담보로 300만달러를 대출해줬다가 회수하지 못했다.”면서 “대손처리한 뒤, 실제로는 이면으로 회수해 비자금을 만든 의혹이 있다.”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세종시에 대한 정치세력 간 엇갈린 시각도 재확인됐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현행 세종시법에는 이전 행정기관을 지정한 게 아니라, 이전하면 안 되는 6개 기관을 제외하도록 규정했다.”면서 “결국 어느 행정기관이 가야 하느냐는 정부가 다시 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같은 당 정두언 의원은 “세종시를 명품 대학도시로 만들어달라.”면서 “서울대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게 충분히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정 총리의 일관되지 못한 세종시 관련 입장 및 발언은 무책임·무대책·무소신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태”라고 질타했다. 이에 정 총리는 “2004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반박했다. 미디어법과 교육, 노동, 복지 분야와 관련된 의원들의 주문도 잇따랐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최근 미디어법 처리과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상기시키며 “방송법 및 신문법 시행령에 대한 심의는 국회가 이 법의 절차적 하자와 위법성을 치유한 뒤에 진행하라.”고 요청했다. 같은 당 홍영표 의원은 “복수노조 허용은 법대로 내년부터 시행하고,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는 수정해 노사의 자율적 협약사항으로 맡기는 게 타당하다.”고 제안했다.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은 저출산 문제와 관련, “세 자녀 이상 가정을 위해 ‘30년간 한시적 대입특례제도’를 고등교육법에 담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의원들의 질문공세에 짜증 섞인 답변을 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친일 인명사전 편찬 문제와 관련, “민족문제연구소를 알고 있냐.”고 묻자, 정 총리는 “장학퀴즈하듯이 하지 말라.”, “총리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어떻게 다 알겠느냐.”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한 의원이 국회의장에게 엄중 경고를 요청하자, 정 총리는 “언성을 높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도봉구, 강북권 교육메카로

    도봉구가 서울 강북권 최고의 교육도시로 평가받았다.이는 최근 5년간(2005~2009학년도)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도봉 지역 재학생뿐만 아니라 재수생 성적이 전국 상위권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1일 도봉구에 따르면 최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조전혁 의원이 분석한 재수생 수능성적 변화 자료에 따르면 전국 232개 시·군·구 중에서 도봉지역 재수생이 수리 영역 1~2등급 평균 비율이 8.35%로 전국 8위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강남, 서초 다음이다.이는 최선길 구청장이 민선4기를 시작하면서 매년 80억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으며 교육인프라 구축에 매진한 결과로 인정된다.최 구청장은 “최근 5년 동안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학습 인프라 조성을 위해 투자한 결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흥 명문학교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막대한 교육투자, 열매 맺어최 구청장은 민선 4기를 시작하면서 지역 모든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 지원, 방과후 특기 프로그램 지원, 방학 영어캠프 실시 등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각종 학습프로그램지원뿐만 아니라 학교 TV 교체, 과학실험 기자재 확보, 운동장 잔디화 사업, 학교 폐쇄회로(CC) TV 지원 등 유무형의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했다. 이 투자의 결과가 바로 수능성적 분석을 통해 나타났다. 이번 재수생 수능성적분석뿐 아니라 서울지역 재학생 수능성적분석에서도 ▲언어영역에서 3등 ▲수리 가에선 4등 ▲수리 나에선 2등 ▲외국어영역에선 3등을 하는 등 모든 부분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또 최근 3년간 특목고 진학률 서울시 4위를 차지했다.이로써 도봉구가 3년 만에 명실상부한 강북권 교육 1위 자치구가 된 셈이다. 도봉구는 올해 상반기에 46개 초·중·고등학교와 28개 유치원의 교육환경개선과 급식시설·설비사업, 교육정보화사업 등에 70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경정예산 11억원을 지난 7월에 편성, ▲차상위계층 급식비 무료지원 ▲초등학교 저소득학생 학습준비물 무료지원 ▲우수교사 및 학교에 인센티브 실시 ▲수준별 비전스쿨 운영 등 교육경비 예산을 추가로 집중 투자했다.●안전한 학교 만들기도 지원도봉구는 자라는 우리 2세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학교급식 조례를 마련하고 입법예고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수 농·축산물의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 및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설치 ▲지원대상 및 예산의 범위 ▲지원대상자 등의 의무사항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이다. 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예산 1억 6000만원을 추가 투입,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에 체온계(920개), 살균소독제(2858개), 손소독제(4888개)를 긴급지원했다.김기수 교육체육과장은 “구의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도봉구의 교육수준은 3년만에 서울에서 3위, 강북권 1위로 수직상승했다.”면서 “앞으로 서울에서 학생들이 가장 공부하기 좋은 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남, 도내 첫 중학교 무료급식

    내년부터 경기 성남시 관내 전체 초등학교에서 무료급식이 실시된다. 또 도내 처음으로 중학교 무상급식을 연차적으로 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중학교 무상급식을 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재정 여건을 고려해 내년에는 3학년만 실시하고 2011년 2학년, 2012년 1학년까지 확대한다. 2013년부터 45개 중학교 모든 학생에게 무상급식이 지급된다.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3~6학년에게 무상급식을 해온 성남시는 내년부터 67개 초등학교 모든 학년(6만 9000여명)에게 무료급식을 하기로 이미 결정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서울플러스] 결식학생 1200명 석식 지원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방과후 학교 수업을 듣는 학생 가운데 저녁식사를 거르는 청소년들을 위해 급식지원에 나섰다. 추경예산 1억 2500만원을 편성해 이달부터 담임교사의 사실확인 증명서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결식학생 1200여명에 대해 석식비를 지원한다. 현재 지역 초·중·고교 중 16개교 1200여명의 학생이 급식비를 내지 못해 저녁을 먹지 못한다. 내년부터는 초등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시·구 공동사업으로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지원과 490-3205.
  • 학교급식 조례개정 운동본부 출범

    경북 경산에서 전국 최초로 주민 발의 학교급식 조례 개정 운동본부가 출범한다. 경산시 급식조례개정 운동본부는 23일 경산시청에서 운동본부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경산지역 종교·시민·사회 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운동본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질좋은 급식 제공을 위해 급식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성됐다. 운동본부는 출범과 함께 학교급식 조례에 급식 재료로 국내산 우수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 사용, 무상급식 확대 실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등의 조항이 포함되도록 경산시와 시의회에 촉구할 방침이다.
  • 영유아통합지원센터 개관

    중랑구는 저소득가정 영·유아들의 교육과 보건 등을 담당할 영유아통합지원센터를 4일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시소와 그네’라는 이름의 이 센터는 중랑구민회관 1층에 약 330㎡ 크기로 조성됐다. 7세 이하 어린이들이 교육, 복지 등 분야에서 또래 어린이들과 공평한 혜택을 받고, 이를 통해 ‘빈곤세습’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소는 균형적인 성장을, 그네는 미래의 희망을 의미한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총 1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문을 열었으며 내부에는 교육 프로그램실과 상담실, 카페 등이 설치됐다. 이곳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영·유아에 대한 교육서비스와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부모들의 상담과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이 외에도 지역 병원·유치원·급식지원기관 등과 협력해 아동들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랑구는 빈곤아동, 장애아동, 장애부모, 다문화가정과 조손가정의 영·유아와 부모들이 인식 부족으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복지서비스를 직접 찾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구는 센터 개관을 위해 지난 4월 중랑사회복지협의회를 사업기관으로 선정한 뒤 운영 전반을 맡겼다. 센터장 등 8명의 직원을 센터에 상주근무시키면서 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도록 했다. 문병권 구청장은 “영·유아기의 보육환경이 어린이들의 평생을 좌우하는 만큼 보육부터 교육까지 전반적인 지원을 통해 훌륭하게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경기도, 모든 학교 G농산물 급식 추진

    경기도는 2018년까지 80억원을 들여 지역 내 모든 학교에 도지사 인증 ‘G마크’를 획득한 우수 농산물을 급식 재료로 공급한다.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돕고 학생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농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2011년 광주시 곤지암리에 완공되는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 광역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 가수 유승찬 복지관에 5억 기부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주제곡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유승찬(27)이 16일 강원 속초종합사회복지관에 매년 1억원씩 앞으로 5년간 총 5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 기부금은 속초 지역 저소득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지원된다. 첫해인 올해는 지역아동센터의 확충과 기능 보강, 결식아동의 급식지원, 도서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그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엔 모 퀴즈프로그램에서 받은 상금 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강원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롯데리아 난치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롯데리아가 서울대 어린이병원의 희귀난치병 환우들에게 수술비 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금은 전국 750여개 매장에 비치된 모금함을 통한 성금과 기프티콘 회수 시 개당 100원씩 붙인 적립금으로 마련했다. 1998년부터 이어져 온 ‘좋은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롯데리아는 지역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무상 급식지원을 해왔고, 지난해부터 매년 2차례에 걸쳐 서울대 어린이병원 환자들의 수술비를 지원해왔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경기, 친환경 농산물 급식센터 세운다

    경기도는 4일 안전하고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을 각급 학교에 급식용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안전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1년에 개관하는 급식지원센터는 같은 시기에 완공될 예정으로, 광주시 실촌읍 곤지암리에 건립 중인 친환경농산물 전용 물류센터 안에 설치된다. 이진찬 경기도 농정국장은 “급식지원센터는 개관 이후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획득 우수농산물을 생산자로부터 수집, 가공한 뒤 희망하는 학교에 급식 재료로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도는 급식지원센터 규모 및 운영기관은 차후 결정하기로 했다. 또 급식지원센터가 문을 열면 철저한 품질관리로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농산물 유통단계를 현재 5~6단계에서 2단계로 줄여 가격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급식지원센터가 설치될 친환경농산물 전용 물류센터는 농산물의 안전성 제고와 친환경 농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도가 480억원을 들여 10만㎡ 부지에 건축연면적 3만㎡ 규모로 건립 중인 전문 물류센터이다. 도는 급식지원센터 개관에 앞서 올해부터 각급 학교에 G마크 농산물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 생산자단체 등을 통해 70개 학교 7만여명 학생에게 G마크 농산물을 학교급식 재료로 공급하기로 했으며 일반 농산물과 우수농산물 사이의 차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공공근로예산 지역 편차 극심

    공공근로예산 지역 편차 극심

    공공서비스 및 인력 창출 등을 위해 시행 중인 공공근로사업 예산이 올해 들어 지역별로 크게 늘거나 주는 등 증감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공공근로를 희망하는 서민들도 거주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 공공근로사업에선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신규 일자리 모델 15개가 생기고 고용 효과가 큰 산불감시원 등 5개 사업의 인력은 확대된다. ●올 사업비 지난해보다 31.5% 증가 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2009년 시·도별 공공근로사업 예산편성 현황’에 따르면 올해 공공근로사업 예산은 국비 472억 59 00만원과 지방비 1415억 3000만원을 합쳐 2176억 94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656억원보다 31.5%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지역별 증감 편차가 매우 컸다. 경남, 서울, 대구의 공공근로사업비는 각각 217억 400만원, 546억 2200만원, 81억 6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4%, 59.1%, 54.3% 등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면 전남, 경기, 전북 등 7개 지역은 각각 50억 8600억원, 413억 4600만원, 40억 2100만원으로 각각 18.7%, 16%, 13.5% 감소했다. 아울러 충남도는 11.1%, 부산, 대전, 경북도 각각 5~6%가량 공공근로비가 삭감됐다. 공공근로사업비가 증가한 나머지 5곳의 경우도 제주를 제외하고는 충북 3.4%, 인천 4.4% 등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특히 국가에서 보조하는 국비 전체의 3분의1이 사업비 증가 상위 3곳에 배정됐다. 이는 지방비 포함 전체 공공근로사업 예산의 41.6%를 차지했다. 세 지역에 지원된 국비 총액은 157억 3800만원으로, 서울이 전년 대비 7억 3600만원(9%), 대구가 3억 2600만원(12%) 늘어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경기도 등 공공근로사업비가 줄어든 지역의 경우 도로, 건설 등 SOC투자비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공공근로사업비가 삭감됐다.”면서 “특히 청년인턴 사업이 확대되면서 공공근로인력을 상대적으로 감축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화재관리원 등 고용 확대 공공근로 일자리 종류도 늘어난다. 행안부는 올 공공근로사업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신규 일자리 15개 모델을 개발하고, 기존 사업 가운데 고용효과가 큰 사업은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반면 현실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자체 정비하거나 퇴출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숭례문 참사 등으로 수요가 급증한 문화재관리원, 재해위험시설 방범순찰, 산불감시원, 재활용품 분리수거관리자, 4개강 정비사업에 맞춘 하천 및 수질정화사업 등 5개 사업의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행안부가 발굴한 일자리 신규 모델은 ▲재래시장 포장·배달지원 ▲공중화장실 관리 ▲새주소사업 홍보지원 ▲지역공공기관 단순노무 풀(POOL)제 운영지원 ▲음식물·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관리 ▲나무보일러 관리 ▲순환림(간벌) 조성 지원 ▲유휴농경지 유채재배 지원 등 생산성 사업 8개와 ▲보육 돌보미 ▲아이 돌보미▲다문화가정지원 도우미 ▲노숙자 급식지원 도우미 ▲독거노인 순회 돌보미 ▲장애인·시설지원 도우미 등 서비스지원사업 6개 분야다. 아울러 ▲음식물과 도심 공원의 낙엽 퇴비화 농촌지원 등 환경정화사업도 새롭게 발굴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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