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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판 내란전담재판부’ 세운다…대법 ‘국가적 중요사건 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발표

    ‘대법판 내란전담재판부’ 세운다…대법 ‘국가적 중요사건 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발표

    내란·외환 등 국가적 중요사건 전담尹 내란 재판 2심부터 적용 가능무작위 배당으로 “위헌·공정 논란 해소”대법원이 18일 내란 사건의 신속한 재판을 위해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특별법을 2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발표하자 전격적으로 자구책을 발표한 것이다. 무작위 배당으로 전담재판부를 만들어 위헌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민주당은 내란재판부 설치법을 그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라 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대법원은 이날 대법관 행정회의를 열고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규에 따르면 국가적 중요사건은 내란죄, 외환죄, 군형법상 반란죄가 해당된다. 대법원은 ‘사안의 내용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파장이 매우 크고,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며, 신속하게 재판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석 특검(내란 특검)이 기소한 사건 상당수가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판 내란전담재판부’는 재판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무작위로 배당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란 사건을 배당받은 재판부는 전담재판부로 지정되고, 빠르게 집중적으로 심리하기 위해 기존에 하던 사건은 다른 재판부로 재배당한다. 다만 기존 사건의 시급성, 업무 분담 등을 고려해 일부 사건은 재배당하지 않을 수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결심이나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는 경우”라며 “최소한 필요한 부분은 처리하고 나머지는 예규의 취지에 맞게 재배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규는 약 10일간의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올해 말~내년 초에 시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가 담당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의 선고가 내년 2월 초 예정된 것을 감안하면 중요 사건의 항소심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이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의 ‘23일 상정·24일 통과’를 공언한 가운데 기습적으로 대법원이 예규를 발표한 것은 위헌성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민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도 있다. 법조계에서는 위헌 소지가 적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일각에서는 대법원의 뒤늦은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사법부가 법안에 대해 문제만 제기하고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며 “위헌성과 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지난 12월 5일 전국법원장회의 및 8일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법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9일부터 열린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에서도 여러 패널들이 위 내란전담재판부 법안 통과에 앞서 사법부 스스로 신속한 재판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원행정처가 비상계엄 관련 사건에 대한 신속한 재판 지원을 위해 검토하던 가운데 서울고등법원에서 집중심리재판부 운영 등을 재판예규로 기준을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서울고법은 김건희·내란·해병 3특검이 기소한 사건의 항소심을 맡을 ‘집중심리 재판부’ 방침을 세우고, 내년 2월 법관 정기인사에서 형사재판부를 2개 증설하기 위해 법관 6명을 추가 배정해 달라고 법원행정처에 요청한 상태다. 대법원 예규가 시행되면 무작위 배당 방식의 재판부가 사건을 전담해 집중 심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민주당이 법안 통과를 강행하면 예규는 무용지물이 된다. 민주당 수정안이 통과되더라도 해당 재판의 피고인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민주당이 지난 16일 발표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의 골자는 2심부터 적용되는 전담재판부 판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전원 법관으로만 구성하는 것이다. 민주당의 수정안과 대법원 예규의 차이점은 재판부 구성이다. 대법원은 ‘무작위 배당’한다고 했고, 민주당안은 추천위원회를 꾸려 판사회의 등에서 추천받는다고 규정했다. 다만 민주당은 오는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내란재판부 설치법을 당론으로 추인한 뒤,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먼저”라면서 “수정안을 입법하면 그 입법 취지에 따라 대법원 예규를 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 건강했던 40대男, 조깅 중 심장마비 사망…뛰기 전 ‘이 증상’ 있었다

    건강했던 40대男, 조깅 중 심장마비 사망…뛰기 전 ‘이 증상’ 있었다

    평소 마라톤과 사이클링을 즐기며 뛰어난 체력을 자랑하던 40대 영국 남성이 조깅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의료진의 대응 부실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선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허드슨(42)은 지난 3월 웨스트요크셔 허더스필드의 한 저수지에서 조깅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 그는 평소에도 러닝을 즐겼으며 전 주짓수 챔피언이기도 하다. 가족과 지인들은 평소 그를 “극도로 건강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 몇 주 전 허드슨은 심한 흉통으로 영국 웨스트미들랜드의 뉴크로스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당시 의료진은 그가 식사 직후 경험한 통증에 대해 ‘단순 소화불량’이라고 판단하고, 흉통에 대한 정밀 검사를 하지 않고 귀가 조치했다. 그러나 최근 브래드퍼드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당시 병원의 조치에 대해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트로포닌(근육 단백질) 수치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 웨스트요크셔 부검시관인 캐롤라인 챈들러는 “권장 지침과 달리 그의 심장 질환을 진단할 트로포닌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다”며 “해당 검사를 받아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면 허드슨은 지금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허드슨의 어머니 데브라는 “아들은 평생 아팠던 적이 거의 없었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지구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이라 불렀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측의 안일한 판단이 아들의 죽음으로 이어졌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병원 측은 “허드슨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면서 “현재 논의 중인 사안으로 더 이상의 언급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혈관 질환은 영국에서 전체 사망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사망 원인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흉통과 같은 초기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즉각적인 의료 평가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심혈관 질환 환자가 증가 추세다. 지난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12만 2200여명이던 심근경색 환자는 지난해 14만 3300여명으로, 5년 새 약 17% 증가했다. 대한심장학회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약 30%는 초기 증상을 인지하지 못해 진단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이어지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이런 통증과 함께 왼쪽 어깨·팔·목·턱·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메스꺼움·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심장내과 전문의들은 “흉통이 있을 때 단순 위장 질환으로 단정하지 말고 심전도·혈액검사 등 기본적인 심장 검사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며 “빠른 판단이 생명을 좌우한다”고 조언했다.
  • 신효광 경북도의원, 방치 농업용 관정 관리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신효광 경북도의원, 방치 농업용 관정 관리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신효광 의원(농수산위원장, 청송)이 ‘경북도 방치·미사용 농업용 관정 관리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농업용 관정은 가뭄 극복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핵심 시설이지만, 최근 농업환경 변화와 지하수 고갈, 수질 악화 등의 이유로 사용이 중단된 채 방치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신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방치된 관정은 농약이나 오염된 지표수가 지하 심층부로 바로 유입되는 ‘오염 통로’ 역할을 하여 심각한 지하수 오염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기계 운행 시 농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저해하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며 조례 제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그동안 지하수 ‘개발’과 ‘이용’에 치우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사후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폐공 처리, 안전장치 설치 등 사업 지원 ▲도민 신고 독려 및 오염 예방 교육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신 의원은 “지하수는 한 번 오염되면 회복하는 데 막대한 시간이 소요되는 미래 세대와의 소중한 공적 자원”이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경상북도가 선제적으로 방치된 관정을 찾아내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제정 취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소관상임위원회인 농수산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은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건대입구역 5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예산 33억원 확보

    김혜영 서울시의원, 건대입구역 5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예산 33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지난 17일 개최된 제33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건대입구역 5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사업비 33억원이 포함된 2026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건대입구역은 하루 유동 인구가 수십만 명에 달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번화가이자 교통 요충지다. 특히 5번 출구는 인근 상권 및 로데오거리와 밀접해 있어 시민들의 이용 빈도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어르신,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이용객들이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큰 불편을 겪어왔다. 해당 구역의 에스컬레이터 설치 요구는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광진구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으나, 그동안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온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서울시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오신환 국민의힘 광진을 당협위원장과 함께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해당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력하게 피력한 끝에 건대입구역 5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필요한 본예산 33억원을 전격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예산 확보로 인해 건대입구역 5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됨은 물론, 유동 인구 유입이 더욱 원활해져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건대입구역 5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주민들이 오랫동안 간절히 바라왔던 숙원사업인 만큼,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그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단순한 편의시설 설치를 넘어 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예산이 확정된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착공부터 완공 시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광진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발전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지선 아들 “최악의 경우 간 이식”…‘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김지선 아들 “최악의 경우 간 이식”…‘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방송인 김지선의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시바(본명 김정훈)가 간수치 이상을 고백했다. 17일 시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몇 주 전부터 계속 헛구역질하고 토하고 이상해서 피검사를 받아 보니 간 수치가 정상의 5배 이상 높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정도 수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하는데 어찌어찌 잘 버티고 있다”며 “내일 피검사로 바이러스성 급성 간염인지 아닌지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간 이식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데 음악 오래오래 해야 한다. 잘 이겨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검사 결과를 공유하면서 “검사 결과 나왔다. 간염은 아니라고 한다”라며 “다행히 우려하던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정신과 약물을 너무 많이 복용해서 간 수치가 높게 나온 것 같다고 한다”며 “이번 기회로 건강 관리 제대로 하겠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시바는 개그우먼 김지선의 둘째 아들로 지난 2023년 래퍼로 데뷔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사회 공포증을 고백한 바 있다. 현재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시바는 지난 10월 선우용여 유튜브 채널에 모친 김지선과 함께 출연해 다수의 얼굴 피어싱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머스크가 화성 가다 맹장 터지면? 답은 AI·로봇 수술

    머스크가 화성 가다 맹장 터지면? 답은 AI·로봇 수술

    최근 중국 유인 우주선 선저우 20호의 귀환 일정이 우주 파편 충돌 우려로 변경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장기 우주 체류 임무에서의 안전성과 비상 대응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구에서 수개월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는 예기치 못한 변수 하나만으로도 귀환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외과적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 필요성도 함께 거론된다. 18일 공개된 한국항공우주의학회지(KJAsEM) ‘우주에서의 외과수술’ 연구에 따르면, 유인 화성 탐사와 같은 장기 임무에서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의료 상황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연구는 7명 규모의 화성 탐사 승무원을 가정할 경우 평균 2년 5개월에 한 번꼴로 외과적 응급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달까지는 편도 2~3일이면 도달할 수 있지만, 화성은 가장 가까울 때도 편도 8~9개월이 걸린다. 탐사와 귀환을 포함한 전체 임무가 2~3년에 달하는 만큼 임무 도중 발생하는 외상이나 급성 질환에 대해 즉각적인 귀환이나 지구 의료진 개입에 의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 극미중력, 수술 환경을 바꾸다 우주에서 수술이 어려운 가장 큰 요인은 극미중력 환경이다. 중력이 거의 사라지면 체액이 하체에서 머리 쪽으로 재분배되고 인체는 이를 체액 과다로 인식해 전반적인 체액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반응한다. 이로 인해 비교적 적은 출혈에도 저혈량성 쇼크 위험이 커지고 심근 기능 약화로 수술 중 저혈압에 빠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장기 체류 시 근력과 골밀도가 감소해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커지고 면역 체계 변화로 상처 회복이 늦어지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수술 환경의 물리적 제약도 크다. 개복이나 개흉 수술을 할 경우 혈액과 장기가 공중에 떠다니며 시야 확보가 어렵고 수술 기구가 흩어져 무균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연구는 우주 환경에서는 개방형 수술보다 최소 침습 수술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로봇·AI가 대안으로 떠오르다 실제 발생 가능 질환으로는 맹장염과 담낭염이 대표적이다. 두 질환 모두 갑작스러운 복통과 염증을 동반하며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맹장염이 의심돼 우주비행사가 조기 귀환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외상성 질환 역시 극미중력 환경에서 자세 불안정과 장비 충돌로 두부·흉부·복부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한계 속에서 연구가 제시한 대안은 로봇을 활용한 원격·최소 침습 수술이다. 실제로 ISS에서는 초음파 기반 진단이 이뤄지고 있으며 3D 프린터를 활용해 의료·수술 기구를 제작하는 실험도 진행됐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해저 환경에서 달 탐사를 가정한 원격 로봇 수술 실험을 통해 담낭 제거와 신장 결석 제거에 성공한 사례도 보고했다. 다만 화성 탐사에서는 또 다른 제약이 있다. 지구와 화성 사이의 통신 지연은 최대 24분에 달해 외과 수술에 필수적인 실시간 조작이 어렵다. 이에 따라 생존에 필수적인 처치만 시행한 뒤 신호가 닿는 지점까지 이송하는 방식이나 의학 지식을 내장한 지능형 시스템이 우주비행사를 단계별로 안내하는 방식이 보완책으로 거론된다. 연구진은 우주에서의 외과수술이 아직 기술적·윤리적 과제가 많다고 전제하면서도 장기 우주 탐사가 현실이 된 이상 더 이상 이론에 머물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화성 이주를 공개적으로 주장해온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상징적으로 거론된다. 실제 탑승 여부를 떠나 화성처럼 지구로의 즉각적인 귀환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누구든 외과적 응급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우주 수술과 AI 의료 보조 기술은 특정 인물을 위한 논의가 아니라 미래 우주 탐사에 참여할 모든 인간을 전제로 한 준비라는 설명이다.
  • “머스크가 화성 가다 맹장 터진다면?”…대책은 AI·로봇 수술 [퓨처+]

    “머스크가 화성 가다 맹장 터진다면?”…대책은 AI·로봇 수술 [퓨처+]

    최근 중국 유인 우주선 선저우 20호의 귀환 일정이 우주 파편 충돌 우려로 변경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장기 우주 체류 임무에서의 안전성과 비상 대응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구에서 수개월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는 예기치 못한 변수 하나만으로도 귀환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외과적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 필요성도 함께 거론된다. 18일 공개된 한국항공우주의학회지(KJAsEM) ‘우주에서의 외과수술’ 연구에 따르면, 유인 화성 탐사와 같은 장기 임무에서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의료 상황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연구는 7명 규모의 화성 탐사 승무원을 가정할 경우 평균 2년 5개월에 한 번꼴로 외과적 응급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달까지는 편도 2~3일이면 도달할 수 있지만, 화성은 가장 가까울 때도 편도 8~9개월이 걸린다. 탐사와 귀환을 포함한 전체 임무가 2~3년에 달하는 만큼 임무 도중 발생하는 외상이나 급성 질환에 대해 즉각적인 귀환이나 지구 의료진 개입에 의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 극미중력, 수술 환경을 바꾸다 우주에서 수술이 어려운 가장 큰 요인은 극미중력 환경이다. 중력이 거의 사라지면 체액이 하체에서 머리 쪽으로 재분배되고 인체는 이를 체액 과다로 인식해 전반적인 체액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반응한다. 이로 인해 비교적 적은 출혈에도 저혈량성 쇼크 위험이 커지고 심근 기능 약화로 수술 중 저혈압에 빠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장기 체류 시 근력과 골밀도가 감소해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커지고 면역 체계 변화로 상처 회복이 늦어지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수술 환경의 물리적 제약도 크다. 개복이나 개흉 수술을 할 경우 혈액과 장기가 공중에 떠다니며 시야 확보가 어렵고 수술 기구가 흩어져 무균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연구는 우주 환경에서는 개방형 수술보다 최소 침습 수술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로봇·AI가 대안으로 떠오르다 실제 발생 가능 질환으로는 맹장염과 담낭염이 대표적이다. 두 질환 모두 갑작스러운 복통과 염증을 동반하며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맹장염이 의심돼 우주비행사가 조기 귀환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외상성 질환 역시 극미중력 환경에서 자세 불안정과 장비 충돌로 두부·흉부·복부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한계 속에서 연구가 제시한 대안은 로봇을 활용한 원격·최소 침습 수술이다. 실제로 ISS에서는 초음파 기반 진단이 이뤄지고 있으며 3D 프린터를 활용해 의료·수술 기구를 제작하는 실험도 진행됐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해저 환경에서 달 탐사를 가정한 원격 로봇 수술 실험을 통해 담낭 제거와 신장 결석 제거에 성공한 사례도 보고했다. 다만 화성 탐사에서는 또 다른 제약이 있다. 지구와 화성 사이의 통신 지연은 최대 24분에 달해 외과 수술에 필수적인 실시간 조작이 어렵다. 이에 따라 생존에 필수적인 처치만 시행한 뒤 신호가 닿는 지점까지 이송하는 방식이나 의학 지식을 내장한 지능형 시스템이 우주비행사를 단계별로 안내하는 방식이 보완책으로 거론된다. 연구진은 우주에서의 외과수술이 아직 기술적·윤리적 과제가 많다고 전제하면서도 장기 우주 탐사가 현실이 된 이상 더 이상 이론에 머물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화성 이주를 공개적으로 주장해온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상징적으로 거론된다. 실제 탑승 여부를 떠나 화성처럼 지구로의 즉각적인 귀환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누구든 외과적 응급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우주 수술과 AI 의료 보조 기술은 특정 인물을 위한 논의가 아니라 미래 우주 탐사에 참여할 모든 인간을 전제로 한 준비라는 설명이다.
  • EU, 2035년 내연차 퇴출 철회에 中 위축…한국, 반사이익 얻을까

    EU, 2035년 내연차 퇴출 철회에 中 위축…한국, 반사이익 얻을까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신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는 계획을 철회하기로 하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입장에서 가성비로 유럽 시장을 공략했던 중국 전기차 업체의 위축 가능성은 희소식이지만, 하이브리드 강자인 일본 도요타와의 경쟁 격화가 예상된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10월 유럽 지역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1102만 514대로,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은 이중 87만 9479대를 판매해 8.0%를 차지했다. 폭스바겐그룹(26.9%), 스텔란티스(14.7%), 르노그룹(10.1%)에 이은 4위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90만 4712대)보다 2.8% 줄었다. 또 점유율도 0.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EU에서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는 같은 기간 26.6% 증가한 25만 25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이 2.3%로 올라섰고, BYD는 285.0%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13만 8390대를 판매했다. 올해 상반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중국 업체의 EU 전기차 판매량(34만 7135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었고 시장 점유율도 2.7%에서 5.1%로 확대됐다. EU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3% 관세를 부과했지만 중국 업체들은 관세를 피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부문에 집중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신차의 35%가량을 담당하는 내연기관차를 10년 안에 퇴출하는 것은 중국 업체이 바라던 바였다. EU의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금지 정책이 전환한 데에는 이런 배경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당분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유럽 공세는 속도 조절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병행 전략’을 써온 만큼 EU의 내연기관차 판매 규제 완화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기아의 올 1~10월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15만 316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증가했지만, 현대차의 경우 하이브리드차도 10만 5895대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9만 2793대)보다 약 14.1% 증가했다. 현대차는 현재 8종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2030년까지 18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차의 급성장과 함께 완전히 전기차 위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속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하이브리드차로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현대차로서는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유럽 시장 점유율 7.0%로 현대차그룹과 박빙의 경쟁을 펼치는 일본 도요타도 하이브리드차 모델을 많이 생산해 반사이익을 노린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미국에 이어 유럽도 전기차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배터리 업계는 걱정이 커졌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배터리의 주 수요처가 전기차라서 다소 위축은 있겠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나 로봇 등에서 대체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순천향대 천안병원,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충남 유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충남 유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충남에서 유일하게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2028년 10월까지다. 재관류 치료는 급성 뇌경색 환자의 막힌 뇌혈관을 열어주는 치료다. 정맥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혈전을 용해시키거나, 기구(카데터)를 이용해 혈전을 제거한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뇌졸중집중치료실 운영을 비롯해 2022년 9월 충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이후 지역 내 중증 뇌혈관질환 치료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응급의학과·영상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24시간 재관류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전문 인력 확충 등 뇌혈관질환 치료의 체계적인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퓨처엠, 포항에 LFP 양극재 공장 짓는다

    포스코퓨처엠이 급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퓨처엠은 경북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짓는 안건을 전날 이사회를 열어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에 공장을 착공한 후 2027년 하반기부터 LFP 양극재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LFP 양극재는 전량 ESS용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중국 배터리 소재 회사인 CNGR과 합작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 추가 투자를 해 LFP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LFP 양극재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최대 5만t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8월 CNGR과 CNGR의 한국 자회사 피노(FINO)와 함께 ESS용 LFP 양극재 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이번 사업을 검토해왔다. 포스코퓨처엠은 LFP 공장 건설로 양극재 제품군을 다양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기존에는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LFP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해 포항 양극재 공장의 삼원계 NCM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개조해 2026년 말부터 가동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최근 북미 시장의 ESS용 LFP 배터리 수요 급증으로 기존의 삼원계 배터리 생산라인을 LFP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변화에 발맞춘 것이다.
  •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시의원에 ‘지역구 예산 삭감’ 의혹 제기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시의원에 ‘지역구 예산 삭감’ 의혹 제기

    서울 중구가 ‘서소문 자원재활용 처리장 현대화 사업’과 ‘신당역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립’ 예산 삭감 시도를 두고 중구 시의원과 정면 대립했다. 총 35억원 규모의 예산이 원안대로 가결됐으나, 중구는 그에 앞서 시의원의 전원 삭감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16일 중구에 따르면,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전날 열린 중구의회 정례회 폐회식에서 박영한(국민의힘·중구1) 시의원을 지목하며 “정치적 셈법으로 주민 편익을 볼모 삼는 행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지난 9일 서울시 담당 부서로부터 시의회 상임위를 원만히 통과한 두 사업의 예산이 예결위에서 전액 삭감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수소문해보니 박영한 의원의 요청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현재 시의회 예결위원회 소속은 아니다. 논란이 불거진 예산은 서소문 자원재활용 처리장 현대화 32억원과 신당역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립 2억원 등 총 35억원이다. 서소문처리장은 1999년 조성돼 고장이 잦고 작업 환경에 열악하다. 중구는 내년 현대화 사업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해 전체 사업이 69억원의 절반 가량인 32억원을 시비로 받기로 했다. 신당5동 신당역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립도 올해까지 79억원이 배정됐고, 내년에 시비 28억원을 비롯해 총 43억원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먼저 2억원을 내년 본예산에 반여하고, 나머지 26억원은 추경편성으로 중구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박 의원의 행보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지만 (예산) 삭감을 필사적으로 막기 위해 예결위원을 찾아다니며 사업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상세히 설명했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주민 여러분께 사실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 의원은 이러한 예산 삭감 시도를 한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포스코퓨처엠, LFP 양극재 공장 신설… “전량 ESS용”

    포스코퓨처엠, LFP 양극재 공장 신설… “전량 ESS용”

    포스코퓨처엠이 급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퓨처엠은 경북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짓는 안건을 전날 이사회를 열어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에 공장을 착공한 후 2027년 하반기부터 LFP 양극재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LFP 양극재는 전량 ESS용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중국 배터리 소재 회사인 CNGR과 합작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 추가 투자를 해 LFP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LFP 양극재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최대 5만t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8월 CNGR과 CNGR의 한국 자회사 피노(FINO)와 함께 ESS용 LFP 양극재 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이번 사업을 검토해왔다. 포스코퓨처엠은 LFP 공장 건설로 양극재 제품군을 다양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기존에는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LFP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해 포항 양극재 공장의 삼원계 NCM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개조해 2026년 말부터 가동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최근 북미 시장의 ESS용 LFP 배터리 수요 급증으로 주요 배터리 제조기업들이 기존의 삼원계 배터리 생산라인을 LFP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변화에 발맞춘 것이다.
  • ‘미군공여지기금’ 전출금 삭감… 경기북부 강력 반발

    ‘미군공여지기금’ 전출금 삭감… 경기북부 강력 반발

    경기도가 주한미군 철수 이후 장기간 방치돼 온 반환 공여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매년 300억 원씩 10년간 총 3000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기도의회가 첫해 예산을 전액 삭감하자 경기북부 시민사회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의정부시 미군반환공여지 시민참여위원회와 동두천 범시민대책위원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원회 등은 15일 경기도의회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미군반환공여지 개발기금 전출금 300억 원을 원안대로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경기북부는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캠프 스탠리, 캠프 케이시 등 대규모 미군기지와 군사시설로 수십 년간 도시 확장과 산업 발전이 가로막혀 왔다”며 “국가 안보를 이유로 감내한 희생에 대해 공정한 보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평택과 용산에는 각각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경기북부에는 이런 장치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가 기금 조성을 약속한 것은 지역 희생에 따른 불균형을 바로잡는 최소한의 조치라는 주장이다. 시민단체들은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전액 삭감은 단순한 예산 조정이 아니라 국가와 경기도가 밝힌 보상 원칙을 뒤집는 결정”이라며 “경기북부의 미래를 퇴행시키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복지 예산을 이유로 특정 지역을 희생시키는 논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300억 원은 특혜가 아니라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도시계획과 산업, 교통, 생활 인프라를 다시 움직이기 위한 최소한의 시동 비용”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기금은 경기도가 미군 반환 공여지 매입과 기반 시설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관련 예산은 도의회 기재위 심의를 거쳐 예결특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도의회는 복지 예산의 긴급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조성환 기재위원장은 “복지 예산을 미루면 당장 운영이 중단되는 시설이 생길 수 있다”며 “개발기금은 적립 성격 예산인 만큼 추경에 편성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장경원 순천시의원, 민주당 기초의원중 전국 최우수 조례 수상자로 선정

    장경원 순천시의원, 민주당 기초의원중 전국 최우수 조례 수상자로 선정

    순천시의회 장경원(더불어민주당, 외서·낙안·별량·상사·도사) 의원이 올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 중 가장 뛰어난 조례 제정자로 뽑혀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장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최한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조례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교수, 전직 단체장, 시민사회 인사 등 5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정책·조례의 실효성 ▲혁신성 ▲지속가능성 ▲파급성 ▲주민 체감 효과 등을 기준으로 정밀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장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순천시 병원 동행 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는 질병, 고령 등의 사유로 혼자서 병원 이용이 힘든 관내 1인 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지원해 사회 취약계층의 의료 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도적으로 보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조례에는 지원 내용, 수행기관 선정 및 협약, 선정 취소, 동행 매니저의 자격, 업무의 위탁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 특히 조례는 병원 동행 서비스 지원 대상과 내용, 지원 방법 등의 내용을 포함해 지원 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장 의원은 “점차적으로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대적 특성에 따라 이제는 병원 동행 서비스도 행정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사회적 제도에 관심을 갖고, 시민의 안전과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조례 제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왕관 빼앗기자 ‘발칵’…1등 미인 지키려 ‘눈 찢는’ 정치인들, 대체 왜

    왕관 빼앗기자 ‘발칵’…1등 미인 지키려 ‘눈 찢는’ 정치인들, 대체 왜

    핀란드에서 미인대회 우승자가 동양인 비하 행동으로 왕관을 박탈당한 가운데, 핀란드 정치인들이 그를 옹호하며 단체로 ‘눈 찢기’ 인증사진을 올려 논란을 키웠다. 미스 핀란드 조직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인종차별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라 자프체(22)의 미스 핀란드 타이틀을 박탈했다. 조직위는 “국가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인종차별은 어떤 형태로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프체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손으로 눈꼬리를 찢어 올린 사진을 올리면서 “중국인과 밥 먹는 중”(eating with a Chinese)이라는 자막을 달아 논란이 됐다. ‘눈 찢기’(Slant-eye)는 서구권의 대표적 아시아인 비하 제스처다. 자프체는 이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녁 식사 중 두통과 눈의 압박감 때문에 무심코 한 행동이었다”며 사진 속 자막도 친구가 임의로 적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자프체는 사과문을 올려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 이 사건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내가 자프체다” 보란 듯 눈 찢은 정치인들 그러나 핀란드 정치인들은 보란 듯이 눈을 찢는 사진과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강경 우파 성향의 집권 연정 소속 핀인당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반발한 것이다. 유호 에롤라 핀인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을 눈을 찢은 사진으로 변경하면서 “나는 사라다!”라는 글을 적었다. 자프체에게 연대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에롤라 의원은 현지 언론에 “해당 사진은 재미로 찍은 것이며 인종차별적인 의도는 없다”며 자신의 행동이 ‘두통’을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스 핀란드에게 받은 두통 완화 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프체에 대해서는 “(인종차별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자프체는 이민자 출신이고 인종차별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옹호했다. 자프체는 코소보 출신 아버지와 핀란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에롤라 의원은 그러면서 “만약 이것이 인종차별이라면 모든 것이 인종차별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그는 눈을 크게 뜨는 듯한 사진으로 프로필을 바꾼 상태다. 핀인당 제2 부대표인 요아킴 비겔리우스 의원은 엑스(X)에서 자프체를 옹호하며 “자프체의 직위 박탈은 부당하다”라며 “융통성도 없고 유머 감각도 없다. 무엇보다 무자비하다”라고 조직위를 비판했다. 야니 매켈라 핀인당 원내대표도 “동료 의원들은 이를 비판할 권리가 있다. 전적으로 이들을 지지한다”며 가세했다. 핀인당(Finns Party)은 핀란드어로 ‘핀란드인들을 위한 당’이라는 뜻을 가진 강경 우익 성향 포퓰리즘 정당이다. 반(反)이민, 반(反)난민을 기치로 내걸며 급성장해 지난 4월 총선에서 제2당으로 도약했다. 당시 1위를 차지한 중도 우파 국민연합당(NCP)이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 손을 잡으면서 핀인당은 연립 정부의 주축이 됐다. 핀란드 정부 대응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핀란드 인권 대사는 “이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일본인의 X 계정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을 다뤄야 할 대사가 귀를 막은 셈이다. 안데르스 아들러크로이츠 교육부 장관은 뒤늦게 “의원들의 행동은 무책임하고 유치하다”고 비판했다.
  • “독감 예방접종 안 했나요?” 뼈저린 후회…4살 딸, 뇌 손상 “영구 장애” 가능성

    “독감 예방접종 안 했나요?” 뼈저린 후회…4살 딸, 뇌 손상 “영구 장애” 가능성

    최근 영국에서 4세 여자아이가 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희귀 합병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지자 그의 부모가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 선 등에 따르면 지난달 시엔나(4)는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극히 드문 뇌 질환인 ‘급성 괴사성 뇌염(Acute Necrotising Encephalitis·ANE)’에 걸려 혼수상태에 빠졌다. ANE는 신체의 면역 체계가 독감과 같은 흔한 바이러스에 과도하게 반응할 때 발생한다. 이 질병은 독소와 박테리아가 조직을 파괴하면서 뇌를 포함한 신체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염증과 조직 손상을 유발한다. 평생 장애를 갖게 되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시엔나는 지난 11월 16일 “몸이 으슬으슬 춥다”면서 가벼운 피로와 미열 정도를 호소했으나 이틀 만에 급격히 상태가 악화돼 응급실로 옮겨졌다. 의료진이 시행한 CT 등 정밀 검사 결과, 시엔나의 뇌는 심각한 이상 소견을 보였고 ANE 진단을 받았다. 시엔나는 혈장 교환이라는 혈액 정화 치료를 시작했지만 젖산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며 응급 수술을 받았다. 그의 장은 60%나 손상돼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고 복부에 고이기 시작한 공기를 빼내기 위해 2번째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의료진은 “시엔나가 깨어나더라도 완전한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면서 “영구적인 신경 기능 손상 및 후유 장애가 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버지 게리 더니언(41)은 “처음엔 ‘춥다’며 농담처럼 말하던 아이가 이틀 만에 의식을 잃었다”며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던 점을 가장 크게 후회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 때문에 독감 백신도 접종하지 않았는데 그 결정이 이렇게 큰 대가를 초래할 줄은 몰랐다”며 죄책감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다른 부모들을 향해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을 맞히라”고 당부했다. 더니언은 딸의 치료비를 마련하고 주당 약 8000파운드(약 1500만원)가 드는 신경 재활 센터에 딸을 보내기 위한 모금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 유형진 경기도의원, 곤지암 도자공원 주민들이 쓸 수 있는 시설로 탈바꿈해야

    유형진 경기도의원, 곤지암 도자공원 주민들이 쓸 수 있는 시설로 탈바꿈해야

    - 경상비 삭감 속 사업비 복원, 곤지암 활성화 예산 투입의 시급성 강조- 노후 박물관 탈피 시민들을 위한 시설개선 및 디지털 연계 혁신 콘텐츠 로드맵 제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4)은 9일 문화체육관광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한국도자재단(이하 ‘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출연금 및 예산 조정 현황을 질의했으며, 특히 곤지암 도자공원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 방안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형진 의원은 먼저 재단의 2026년 출연금 및 예산 조정 현황을 점검했다. 재단의 경상비는 도의 10% 삭감 기조에 맞춰 감액됐으나, 당초 24억 원이 삭감됐던 일반 사업비는 상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출연금으로 복원돼 올해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유 의원은 이천·여주 도자공원 대비 곤지암 도자공원의 콘텐츠가 현저히 부족함을 지적하며, 재정적 난관을 극복하고 공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곤지암 지역 콘텐츠 확충을 위한 예산 투입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유 의원은 곤지암 도자공원을 수도권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 확충 방안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현재 도자 박물관 시설이 20년 전 버전으로 노후화됐으며, 학술 전시 중심이라 관람객에게 재미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총 10억~15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AR 방탈출 카페 또는 가상현실(VR) 체험 시설 도입을 제안했다. 이 디지털 콘텐츠는 관람객이 조선시대로 들어가 도자기를 빚거나 깨뜨리는 등 직접 경험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구현함으로써 공원의 매력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유 의원은 기존 분수대 등의 부지를 활용해 하절기용 간이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조성하고, 이를 경관 공연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와 같은 광주 시민들을 위한 생활 밀착형 시설물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과 공원 활용도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재단 이사장에게 의원의 제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어린이 물놀이 시설 및 디지털 콘텐츠(VR/AR)에 대한 예산 추계 및 구상 계획서를 신속히 작성해 제출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질의는 광주 지역의 문화 콘텐츠 혁신과 공원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어쩐지 쑤시더라” 매일 입에 달고 산 ‘이것’, 통증 키웠다…생선은 44% 완화

    “어쩐지 쑤시더라” 매일 입에 달고 산 ‘이것’, 통증 키웠다…생선은 44% 완화

    커피를 과다 섭취하면 노인의 만성 통증이 악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생선을 많이 먹으면 통증이 최대 4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폴란드 토룬에 있는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대 연구팀은 커피를 많이 마시면 노인의 만성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60세 이상 건강한 성인 205명을 2년간 추적 관찰하며 통증 수준을 측정하고 커피와 생선 섭취량을 비교했다. 통증은 0점(통증 없음)부터 10점(극심한 고통)까지 10단계로 기록했다. 생선을 많이 먹은 사람들은 섭취량을 줄인 사람들에 비해 통증 강도가 4.45점 낮아졌다. 이는 2년간 최대 44% 최대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커피 섭취량이 증가한 경우는 감소한 경우에 비해 통증 강도가 6.56점 상승했다. 연구팀은 생선에 들어있는 성분이 염증을 낮추는 반면, 커피를 많이 마시면 신경세포가 통증에 더 민감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량의 카페인은 급성 통증의 진통 효과를 높일 수 있지만, 만성적으로 많은 양을 섭취하면 신경세포를 민감하게 만들어 통증 감각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공중 보건, 특히 노인들의 만성 통증 관리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커피 섭취 증가와 통증 악화 사이의 연관성은 카페인이 통증 인식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과음 뒤 속쓰림은 숙취?…타는 듯한 통증은 ‘이 질환’ 의심

    과음 뒤 속쓰림은 숙취?…타는 듯한 통증은 ‘이 질환’ 의심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인해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 음주가 주원인인 급성 위염·알코올성 간염·급성 췌장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초기 증상은 복부의 통증과 불편감으로, 음주 이후의 숙취로 인한 속쓰림과도 비슷해 환자들은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염증 질환을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사례도 있다. 급성 위염은 만성 위염이나 위궤양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알코올성 간염은 간세포 손상을 유발하고 급성 췌장염은 심하면 췌장 괴사 등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손원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통증의 위치와 양상에 따라 긴급한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소화기 염증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교수에 따르면 급성 위염은 주로 명치 부위의 타는 듯한 통증이 식후에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알코올성 간염의 경우 극심한 통증은 흔하지 않고, 간이 위치한 오른쪽 윗배에서 은근한 불편감이 나타난다. 또한 심한 피로감, 식욕 부진, 황달이 주요 동반 증상이다. 급성 췌장염에 걸리면 명치나 왼쪽 윗배에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이때 통증은 등이나 어깨로 뻗치는 경향이 있다. 똑바로 누우면 증상이 심해지고 앉으면 다소 완화되기도 한다. 손 교수는 “이러한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술을 끊고 장기에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준 다음, 증상 지속·악화 시 반드시 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수용 ‘20분 심정지’…살린 건 단 4분의 골든타임

    김수용 ‘20분 심정지’…살린 건 단 4분의 골든타임

    코미디언 김수용(57)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정지를 겪었던 사실을 공개하면서 심장 질환의 위험성과 응급 대응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는다. 김씨는 10일 방영한 해당 프로그램에서 “촬영 중 갑자기 쓰러져 심정지 상태였다”며 “동료 김숙·임형준의 즉각적인 심폐소생술(CPR) 덕분에 살아났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가슴이 답답해 쉬려다 의식을 잃었다. 혀가 말리고 숨이 멎었다”며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도 회복이 더뎌 영안실로 향할 뻔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중환자실 치료를 거쳐 회복한 뒤 “다시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게 기적 같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김씨 사례가 급성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위험성과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으로 국내 심정지 환자의 약 70%가 이와 관련이 있다. 주요 전조 증상은 ▲가슴 중앙의 압박감 또는 통증 ▲왼쪽 팔·어깨·턱으로 뻗치는 방사통 ▲식은땀·호흡곤란·어지럼증·구토 등이다. 이런 증상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즉시 119 신고와 응급실 이송이 필요하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좌우하는 시간은 ‘골든타임 4분’이다.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지 않으면 뇌 손상이 시작되고 10분을 넘기면 생존 가능성이 10% 이하로 급감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일반인 CPR 시행률은 상승했지만 국내 심정지 생존율은 여전히 10% 수준에 머문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심정지 환자의 생사는 목격자의 대응에 달려 있다”며 “김씨 사례처럼 현장에서 즉각적인 CPR이 시행되면 생존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고 강조한다. 심정지 상황을 목격했을 때의 기본 대응은 다음과 같다. 1. 반응·호흡 확인 2. 119 신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요청 3. 분당 100~120회 속도의 강하고 빠른 흉부 압박 시행 CPR 교육은 보건소, 적십자사, 소방서 등에서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반드시 CPR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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