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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펌, 수익 내는 회사지만 늘 공적 역할 유념해야”

    “로펌, 수익 내는 회사지만 늘 공적 역할 유념해야”

    거창사건 유족 국가 손배소 주도홍콩 ELS 피해배상 소송도 진행 6·25전쟁 당시 수백명의 민간인이 학살된 ‘거창 민간인 학살’(거창사건)에 대해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이 2일 열린다. 거창사건은 1951년 2월 9~11일 경남 거창군 신원면 일원에서 국군이 공비 토벌을 이유로 719명의 주민을 무차별적으로 집단 살해한 사건이다. 법무법인 YK는 지난해 10월 거창사건 국가배상 원고(피해자) 40명을 모집해 국가를 상대로 총 56억 50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 소송 청구를 이끈 중심 주체가 법무법인 YK가 지난해 7월 설립한 공공정책연구원이다. 김성수(69) YK 공공정책연구원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거창사건 희생자의 유족은 이제 연로한 분이 많다. 거창사건 국가배상법 입법이 번번이 무산되고, 이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사법적 구제 방법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라며 “로펌 입장에서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는 사건은 아니지만 로펌이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책무라고 생각해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MBC 기자를 거쳐 20대 국회의원,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역임한 이후 지난해 7월 공공정책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 선임됐다. 공공정책연구원은 이 외에도 프랜차이즈 본사(대기업)들을 상대로 한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피해배상 등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김 원장은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이나 홍콩 ELS 사건의 경우 상대가 각각 대기업과 은행들이다 보니 주요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송을 맡지 않으려 하는 로펌이 많다”며 “하지만 공공정책연구원은 사회적·경제적 약자들을 대변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10월 ‘YK법률사무소’로 시작한 YK는 2023년 10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 매출(1547억원) 기준 국내 7대 로펌으로 성장했다. 초창기 주로 개인 형사사건으로 급성장을 이뤘다면 이제 몸집이 커진 만큼 공공정책연구원을 통해 공적인 영역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민간 회사이니만큼 당연히 수익을 염두에 둬야 하지만 로펌의 공적 역할을 늘 유념하도록 공공정책연구원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럭셔리 화장품’ 더후, 출시 22년 만에 순매출 20조 돌파

    LG생활건강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더후’가 출시 22년 만에 순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2003년 2월 출시한 더후는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순매출 20조 1000억원을 넘겼다. 순매출은 할인, 반품, 수당 등을 공제한 후 실제로 기업이 창출한 매출을 말한다. 더후는 최고급 궁중 화장품을 표방하며 탄생했는데 아시아권 한류 바람을 타고 2014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2016년 연간 순매출 1조원을 넘겼고,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이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내린 후에도 성장을 이어 가 2018년 순매출 2조원을 넘기며 최대치를 찍었다. 국내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비첩 자생 에센스’로, 2009년 출시 후 1000만병 넘게 팔렸다. 중화권에서는 ‘천기단’ 라인이 선풍적 인기를 끌며 매출을 견인했다.
  • 이재명 없는 李 재판 생중계… 대법관 다수 의견으로 결론 낼 듯

    이재명 없는 李 재판 생중계… 대법관 다수 의견으로 결론 낼 듯

    李 불출석… 선고에 10분가량 소요중도·보수 성향 10 對 진보 성향 2대법원장이 과반 의견 따라 낭독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유죄, 2심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1일 나온다. 2022년 9월 기소된 지 2년 8개월 만이다. 유력 대선 후보의 출마 여부가 달린 데다 1·2심이 극명하게 갈린 사건이라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 전원이 심리하는 전원합의체가 매듭을 짓는다. TV로 생중계되는 이날 선고에서 재판장인 조 대법원장이 낭독할 주문에 따라 이 후보의 정치적 명운이 또 한 번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는 1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2층 대법정에서 조 대법원장과 대법관 11명이 입정해 착석하면서 시작된다. 대법정은 160석 규모이며, 이 중 일반인 방청석은 총 73석이다. 법원행정처장인 천대엽 대법관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겸임해 이번 사건을 회피한 노태악 대법관은 참석하지 않는다. 특히 대법원은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이날 선고의 TV 생중계를 허용했다. 대법원은 2020년부터 전원합의체 선고를 자체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고 있지만, TV 생중계는 2019년 8월 국정농단 사건과 2020년 이 후보의 ‘친형 강제입원’ 허위사실공표 사건에 이어 세 번째다. 선고 요지를 낭독하는 조 대법원장은 사건 번호와 사건 개요, 1·2심 판단, 상고심 쟁점을 차례로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다수의견과 그 이유를 설명하고 소수의견이 있을 경우 설명한다. ▲이 후보의 무죄를 확정하는 ‘상고기각’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내는 ‘파기환송’ ▲대법원이 바로 확정판결을 내리는 ‘파기자판’ 등의 주문은 마지막에 낭독한다. 선고에는 10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는다. 전원합의체는 대법관 과반 의견을 결론으로 정한다. 이 사건에선 조 대법원장과 11명의 대법관 등 총 12명이 심리에 참여했기에 7명 이상의 의견이 선고 결과가 된다. 통상 대법원장은 다수의견을 따르기 때문에 6대6 동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대법관 11명의 의견이 6대5로 갈릴 경우 조 대법원장은 6명의 의견에 서 7대5로 결론이 난다는 의미다. 대법관들은 지난 24일 표결을 통해 주문을 도출한 뒤 판결문의 구체적 내용을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원합의체는 지난 22일과 24일 두 차례 심리를 마치고 일주일 만에 선고에 나섰다. 한 지법 부장판사는 “선고기일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또 순조롭게 지정된 것은 대법관들이 별다른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법관들의 의견이 정치 성향 또는 임명 주체에 따라 나뉘게 될지도 주목된다. 법조계에선 조 대법원장과 오석준 대법관은 보수, 이흥구·오경미 대법관은 진보로 분류된다. 나머지 대법관 8명은 중도보수 내지 보수로 평가된다. 천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공직선거법 사건 처리를 보면 그 이전에 비해 1·2심 모두 두 배 정도 빠르게 처리했다”며 “사안의 시급성, 성격 등을 토대로 재판부에서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단체 촛불행동은 이날 이 후보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신속한 선고가 ‘선거 개입’이라며 조 대법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 사전경고 없는 급성 심정지, ‘이 술’이 효과 있었다

    사전경고 없는 급성 심정지, ‘이 술’이 효과 있었다

    샴페인·화이트 와인을 마시고, 과일을 더 많이 먹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면 급성 심장 정지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은 샴페인과 화이트 와인 섭취, 과일 섭취, 체중·혈압 관리, 긍정적인 감정 유지 등이 급성 심장 정지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교 연구팀의 이 연구 결과는 ‘캐나다 심장학 저널’에 실렸다. 연구팀은 급성 심장 정지와 관련한 비임상적인 위험 요인 56가지를 확인했다. 위험 요인에는 생활 습관, 신체 건강 지표, 심리 사회적 요인, 사회 경제적 지위, 지역 환경 등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특히 샴페인과 화이트 와인 섭취 증가, 과일 섭취량 증가, 긍정적인 기분 유지, 체중 관리, 혈압 조절, 교육 수준 향상 등의 요인이 급성 심장 정지를 예방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의 공동 연구자인 푸단대의 렌지에 첸 박사는 “이 연구는 변화 가능한 요인과 급성 심장 정지 발생률 간의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최초 연구”라며 “급성 심장 정지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56가지 요인을 개선하면 질환 예방률이 40~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중장년층 50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들 중 3147명이 추적 조사 기간 14년 동안 급성 심장 정지를 겪었다. 연구팀은 급성 심장 마비 예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생활 방식 변화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퀸즈대학교의 다코타 구스타프슨 등은 관련 사설에서 “이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결과 중 하나는 샴페인과 화이트 와인 섭취와 관련한 심장 보호 효과”라고 짚었다. 다만 이번 연구는 화이트 와인 등의 음용과 급성 심정지 간에 연관관계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지 명확한 인과관계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 연구팀 관계자도 “근본적인 메커니즘에 관한 연구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적당한 양의 알코올 섭취가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복잡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샴페인과 화이트 와인이 급성 심장 정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전문가들의 기존 조언과 상충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앞서 영국 심장 재단은 생활 습관의 변화가 급성 심장 정지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는 음주 감소, 금연, 건강한 식단, 신체 활동 등이 포함됐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급성 심장 정지는 심장의 활동에 심각한 저하가 있거나 멈춘 상태로 대부분 즉각적인 의식 소실이나 허탈 상태 등이 유발된다. 심폐소생술 등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급성 심장 정지는 환자 스스로 구조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이 다니는 공공장소에서 발생했는지, 목격자가 있었는지, 심폐소생술이 시도되었는지 등의 요소가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차세대 무인 스마트 세차 시대 연다…차비누, YGL 코리아로 글로벌 도약

    차세대 무인 스마트 세차 시대 연다…차비누, YGL 코리아로 글로벌 도약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세차 시장에도 무인 자동화 기술이 본격 도입된다. 세차 및 스마트 세척기기 전문기업 차비누가 중국 유망 로보틱스 기업 YG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YGL 코리아’로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25년,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은 단순한 제조 중심을 넘어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의 애프터마켓 혁신으로 재편되고 있다. 전기차 확산, 무인 시스템 도입, 그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차 산업 역시 대대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세차 및 스마트 세척기기 전문기업 차비누가 중국의 유망 테크기업 YG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주목받고 있다. YGL은 알리바바,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며 급성장 중인 스마트 세차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차비누는 한국 시장 내 ‘YGL 코리아’의 역할을 맡아, 무인 스마트 세차 시스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예고했다. 이는 단순한 세차 사업을 넘어, AI 기반 무인 운영, 실시간 고객 관리, 친환경 시스템 구축 등 차세대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산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차비누는 제주도에서 렌터카 업체들과 협력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남 김해 지역에서는 S-OIL 및 극동유화와 협력하여 스마트 세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실사용자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약 5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세차 시장에서, 차비누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특히, 하루 수십만 대 이상의 차량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완전 무인 세차 플랫폼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비누 김동준 대표는 “YGL 코리아로서 국내 스마트 세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동시에,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술, 인력, 자본 등 필요한 모든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세차 시장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다양한 파트너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중국 청년 사이에 퍼진 ‘쥐 인간’…‘탕핑족’보다 더 “아무 것도 안해”

    중국 청년 사이에 퍼진 ‘쥐 인간’…‘탕핑족’보다 더 “아무 것도 안해”

    중국의 경제 위기와 고된 노동 문화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자신을 ‘쥐 인간’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추세를 불러일으켰다고 미국 매체 뉴스위크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쥐 인간은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기존 탕핑족 문화가 발전한 것으로 점점 더 많은 중국 젊은이가 이런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샤오홍슈(레드노트)와 같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쥐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네티즌들의 게시물로 넘쳐난다. 이들은 온종일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하고 음식은 배달로 시켜 먹는다. 한 네티즌은 자신이 주문한 다양한 음식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에너지가 떨어진 쥐 인간의 하루”라면서 모든 음식을 주문해 혼자 먹는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는 “에너지가 떨어지면 쥐 인간이 된다.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어렵나”라면서 “내가 재충전하게 말 걸지 마라”고 썼다. 한 중국 문화 전문가는 쥐 인간 추세에 대해 “압력솥 같은 환경에 갇혀 있다고 느끼는 젊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반항 행위”라고 지적했다. 쥐 인간 추세는 일부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지나친 근무 시간에 불만을 품고 열심히 일하는 것을 멈추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완전히 퇴사했다. 이 문화를 잘 아는 글로벌 마케팅 에이전시 디지털 크루의 호주 지사 책임자 오페니아 리앙은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터뷰에서 “쥐 인간은 짐(헬스장)에 다니는 자기 규율적이고 화려한 인터넷 사용자(인플루언서)들과는 정반대를 추구한다”면서 이들은 직장에 다니지 않고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탕핑족보다도 극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호황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고 저축도 할 수 있었던 부모 세대와 달리 많은 중국 MZ 세대는 더 어려운 환경에서 노동 시장에 뛰어들었다”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린 사람들의 자녀들이 바로 그들의 돈으로 쥐 인간으로 살 여유가 있는 첫 번째 세대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2010년대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등이 주도한 기술 붐 문화에 힘입어 치열한 경쟁 속에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주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하는 ‘996 근무제’가 생겨났다. 그러나 현재 중국 젊은이들은 더욱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정체된 임금, 치솟는 생활비에 직면해 있다. 지난달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6.5%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광범위한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증진을 위한 노력도 포함됐다. 이는 2023년 조치에 더해 인턴십과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일부 고용주에게 젊은 근로자를 고용하면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만 중국 정부의 이런 조치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올해 중국 대학 졸업생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1222만명으로 예상돼 고용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이상 실업률을 줄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스티브 창 영국 런던대 중국연구소장은 “시진핑 주석은 중국 젊은이들이 중국을 기술·혁신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기를 원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관심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다”면서 “물론 쥐 인간은 현재로서는 극소수에 불과하므로 경제에 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만약 이들이 주류가 된다면 중국 공산당은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경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종합심사 본격 돌입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경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종합심사 본격 돌입

    경북도의회 예결특위(위원장 정근수)는 지난 23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2025년도 경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이번 추경안은 총 14조 2650억원 규모로 산불 피해 복구, 민생경제 회복,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등 긴급현안 대응과 국비 보조사업 대응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이날 예결특위 위원들은 각 분야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날카로운 질의를 통해 추경예산의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점검했다. 김창혁 부위원장(구미)은 산불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 연구 도입방안 제시를 통해 주민 안전을 강조했고, SK실트론의 매각 추진과 관련해 지역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며, 보조금 지급 이후의 기업 사후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산불 피해 복구 예산의 추경 반영을 촉구하며, 경북도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국비를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수혜자 설문이나 현장조사 없이 편성된 저출생극복 사업의 미진한 성과에 대해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고, 경로식당 무료 급식 사업이 현장 상황을 외면한 보여주기식으로 운영되는 실상을 지적하며 현실에 맞는 촘촘한 계획과 집행을 강조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농가 피해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촉구했다. 박영서 위원(문경)은 산불 피해로 인한 임목의 처리 방식과 예산 집행에 대해 질의하며, 실질적인 복구와 벌채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주문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세부 대응 방안을 강조했다​. 박용선 위원(포항)은 포항 산림 바이오 발전소 사업 용역 추진과 관련한 날카로운 지적과 지역 주민 반대 상황을 반영한 정책 조율을 강조했고, 신기술을 활용한 소규모 자립형 발전소 추진 검토와 실행을 당부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경북도 전체의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하며, 관련 예산의 부족분 추가 편성과 부서 간 협업 체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의 대폭 증액 배경과 국비 미반영 시도 재정 부담을 우려하며, 보다 정밀한 수요 분석과 재정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출자·출연기관 청렴도 측정 사업의 예산 증액과 관련해, 청렴도 결과가 기관 경영평가와 연동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하위 등급 기관에 대한 패널티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조치도 주문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항공우주산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추경에 편성된 이유를 질의하며, 유사 용역이 반복되고 있다며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사업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고 정책 실효성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행정의 비효율 문제를 지적하며, 지역사업 주관 부서의 일원화를 통한 효율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신규 사업이 아닌 지속 사업임에도 구조적 미비로 추진에 차질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부실한 사업계획 검토로 상당한 규모의 불용액이 매년 발생하는 등 예산배분의 비효율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실효성 없는 중구난방식 저출생극복사업으로 인한 예산 낭비, 국비예산 확보 노력 부족 등의 지적과 함께 보다 합리적인 예산편성 및 집행을 촉구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공약 평가 배심원단의 전문성 부족과 전통시장 관련 사업의 예산확보 노력 부족, 저출생극복 예산의 시군 간 형평성 문제 등을 지적하며 보다 세심한 예산 계획을 강조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추경예산안에 편성된 풀 용역비의 타당성과 시급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목적과 용도가 불투명한 예산편성으로 인한 도의회 예산 심의권 침해 소지를 막기 위한 절차적 보완을 요구했다. 최태림 위원(의성)은 추경 증액 사업의 부실한 현장 파악을 지적하며 예산편성 우선순위 결정 시 조금 더 합리적인 체계 확립을 권고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하며 예산배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근수 위원장(구미)은 “오늘 경북도 추경예산안 심사는 민생 회복과 재난 대응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과제들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중요한 절차”라고 강조하며 “2일차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 심사 역시 도 내 교육격차 해소 및 공교육 혁신을 위한 책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나는 쥐다” 中 청년세대에 퍼진 반항 문화…‘탕핑족’보다 심각 [핫이슈]

    “나는 쥐다” 中 청년세대에 퍼진 반항 문화…‘탕핑족’보다 심각 [핫이슈]

    중국의 경제 위기와 고된 노동 문화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자신을 ‘쥐 인간’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추세를 불러일으켰다고 미국 매체 뉴스위크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쥐 인간은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기존 탕핑족 문화가 발전한 것으로 점점 더 많은 중국 젊은이가 이런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샤오홍슈(레드노트)와 같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쥐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네티즌들의 게시물로 넘쳐난다. 이들은 온종일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하고 음식은 배달로 시켜 먹는다. 한 네티즌은 자신이 주문한 다양한 음식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에너지가 떨어진 쥐 인간의 하루”라면서 모든 음식을 주문해 혼자 먹는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는 “에너지가 떨어지면 쥐 인간이 된다.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어렵나”라면서 “내가 재충전하게 말 걸지 마라”고 썼다. 한 중국 문화 전문가는 쥐 인간 추세에 대해 “압력솥 같은 환경에 갇혀 있다고 느끼는 젊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반항 행위”라고 지적했다. 쥐 인간 추세는 일부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지나친 근무 시간에 불만을 품고 열심히 일하는 것을 멈추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완전히 퇴사했다. 이 문화를 잘 아는 글로벌 마케팅 에이전시 디지털 크루의 호주 지사 책임자 오페니아 리앙은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터뷰에서 “쥐 인간은 짐(헬스장)에 다니는 자기 규율적이고 화려한 인터넷 사용자(인플루언서)들과는 정반대를 추구한다”면서 이들은 직장에 다니지 않고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탕핑족보다도 극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호황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고 저축도 할 수 있었던 부모 세대와 달리 많은 중국 MZ 세대는 더 어려운 환경에서 노동 시장에 뛰어들었다”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린 사람들의 자녀들이 바로 그들의 돈으로 쥐 인간으로 살 여유가 있는 첫 번째 세대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2010년대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등이 주도한 기술 붐 문화에 힘입어 치열한 경쟁 속에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주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하는 ‘996 근무제’가 생겨났다. 그러나 현재 중국 젊은이들은 더욱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정체된 임금, 치솟는 생활비에 직면해 있다. 지난달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6.5%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광범위한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증진을 위한 노력도 포함됐다. 이는 2023년 조치에 더해 인턴십과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일부 고용주에게 젊은 근로자를 고용하면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만 중국 정부의 이런 조치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올해 중국 대학 졸업생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1222만명으로 예상돼 고용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이상 실업률을 줄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스티브 창 영국 런던대 중국연구소장은 “시진핑 주석은 중국 젊은이들이 중국을 기술·혁신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기를 원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관심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다”면서 “물론 쥐 인간은 현재로서는 극소수에 불과하므로 경제에 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만약 이들이 주류가 된다면 중국 공산당은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13살도 위고비 맞을 수 있나요”…‘청소년 투여’ 허가 신청

    “13살도 위고비 맞을 수 있나요”…‘청소년 투여’ 허가 신청

    ‘기적의 비만치료제’라 불리는 위고비를 청소년도 이용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를 국내에 출시한 한국 노보 노디스크 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위고비의 12세 이상 청소년 투여 적응증 허가를 신청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된 위고비는 식약처로부터 초기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비만 환자 등이 처방을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성인 환자만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은 위고비에 대해 “만 18세 미만 어린이 및 청소년 환자에서 이 약의 안전성 및 유효성은 확립되지 않았다”고 명시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청소년들에게도 위고비의 사용이 허가됐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위고비를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치료제로 허가했으며, 유럽의약품청(EMA)도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환자의 위고비 사용을 승인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의 비만 치료 주사제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 위 배출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유도해 식사량을 줄이도록 돕는 방식이다. 복부, 허벅지 등에 주 1회 피하주사를 놓는 방식으로 사용되며, 투여 초기에는 0.25㎎의 저용량으로 시작해 4주 간격으로 점차 증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미국의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 등이 위고비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위고비는 평균 체중의 13~15%를 감량시키는 효과를 보였으며, 복부 내장지방 면적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사례도 보고됐다. 다만 오심과 구토, 복부 팽만감, 설사를 비롯해 담석증, 탈모, 급성 췌장염 등의 부작용도 보고됐다. 또 투약 중단 후 1년 만에 체중이 다시 증가하고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는 등 ‘요요현상’도 한계로 꼽힌다.
  • 염경엽 LG 감독 “경쟁보다 믿음·기회”…‘6이닝 노히트 노런’ 송승기는 급성장 중

    염경엽 LG 감독 “경쟁보다 믿음·기회”…‘6이닝 노히트 노런’ 송승기는 급성장 중

    프로야구 LG 트윈스 ‘중고 신인’ 송승기가 6이닝 노히트 노런으로 “믿고 5선발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한 염경엽 감독의 신뢰에 화답했다. 그는 시즌 초 강력한 신인상 후보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송승기는 24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5경기(28과 3분의2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 중이다. 자책점 리그 전체 10위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 예정인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성적을 보면 5경기(28과 3분의1이닝) 2승무패 평균자책점 2.54(11위)로 송승기와 비슷하다. 오히려 탈삼진은 송승기(25개)가 류현진(19개)보다 많고, 피안타는 송승기(18개)가 류현진(24개)보다 더 적다. 송승기는 23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로 7개의 삼진 잡으면서 팀의 시즌 첫 2연패를 끊었다. 전날 다승 공동 1위(4승) 임찬규를 맞아 8안타로 4점을 뽑아낸 NC 타선이 송승기 앞에선 침묵한 것이다. 송승기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4선발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염 감독은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부터 일찌감치 송승기를 5선발로 낙점했다. 그는 지난 7일 “개인적으로 경쟁을 좋아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지치지 않도록 자리를 보장해 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승기한테 선발에서 밀려날 걱정 없이 상대 타자와 싸워보라고 했다.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아야 다음 시즌도 기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송승기는 11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와 3분의2이닝 4실점으로 숨을 고른 뒤 이날 쾌투했다. 2021년 LG 유니폼을 입은 송승기는 입단한 지 5년이 안 됐고, 지난해까지 1군에서 30이닝 이하(9와 3분의1이닝)로 마운드에 올라 신인상 요건을 충족한다. 지난 시즌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2군) 리그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에 오른 송승기는 올해 1군 무대에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 민주 “대법원, 대선 정무적 개입 안 돼” 국힘 “파기자판 통해 유무죄 밝혀야”

    민주 “대법원, 대선 정무적 개입 안 돼” 국힘 “파기자판 통해 유무죄 밝혀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심리에 이례적으로 속도를 내자 민주당은 대법원이 ‘정무적 계산’을 한 게 아니냐고 의심하면서도 무죄 확정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대선 전 파기자판을 포함해 대법원의 빠른 판단을 촉구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사건은 선례 없는 이례적인 절차와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상고심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기각 결론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의 이례적으로 빠른 절차 진행에 민주당은 우려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당내 강성 의원들 사이에선 대법원이 사법적 판단이 아니라 정무적 계산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게 아니냐며 반발하는 기류도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법부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에선 전원합의체 회부가 대통령의 형사소추 제한을 명시한 헌법 84조 해석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재판을 계속 할 것인가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필요할 수 있는데,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판단을 명분으로 재판을 강행하는 식으로 ‘선수’를 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박균택 캠프 법률지원단장은 통화에서 “대선 전에 선고가 안 됐을 때 그 재판을 계속 진행할 것이냐 아니면 멈출 것이냐까지 중요하게 해석해야 해서 전원합의체에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국민이 투표로 뽑는다”며 “대법원이 국민 참정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올렸다. 다만 이 후보 경선 캠프에선 전원합의체가 속도를 내더라도 대선 기간 내 최종 결론이 나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기자판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하더라도 대선 전 최종 결론이 나진 않기 때문이다. 반면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법원 전합 회부는 당연한 절차”라며 “민주당은 벌써부터 겁박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시간표와 사법부의 시간표가 각각 돌아가는 것이 삼권분립”이라며 “대법원은 파기자판을 통해 유죄인지, 무죄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대법원은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깊이 인식하고 반드시 5월 3일 이전에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광주·대구시 ‘달빛철도건설 예타면제 확정’ 촉구

    광주·대구시 ‘달빛철도건설 예타면제 확정’ 촉구

    영·호남의 ‘통합과 균형의 새 시대’를 열 달빛철도 건설을 위해 광주·대구가 손을 맞잡았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광주·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달빛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공동성명에는 강 시장과 김 권한대행, 강대식·권영진·김기웅·김상훈·김승수·민형배·박균택·안도걸·양부남·유영하·윤재옥·이인선·전진숙·정준호·정진욱·조인철·주호영·추경호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달빛철도 특별법이 명시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확정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줄 것과 함께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에 범정부적 지원과 협조를 약속해 달라고 촉구했다.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하 달빛철도 특별법)은 지난해 헌정사상 가장 많은 261명의 여야의원 발의를 통해 제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예타 면제 요구서를 제출한 이후 지금까지도 후속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영·호남의 6개 시·도와 10개 시·군·구를 지나는 달빛철도는 상호 교류와 발전의 기회를 만들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렇게 중요한 ‘달빛철도’가 1년이 넘도록 출발도 하지 못한 채 기획재정부의 책상 위에 멈춰 서 있다”고 지적했다. 양 도시는 “시급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라는데, 이는 심각한 오판”이라며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은 국가 질병이고 국가균형발전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양 도시는 “영호남 상생과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달빛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달빛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잇는 동서횡단철도로 총연장 198.8㎞에 이른다.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광주역~전남(담양)~전북(순창·남원·장수)~경남(함양·거창·합천)~경북(고령)~서대구역까지 6개 시·도와 10개 시·군·구를 경유한다. 관련된 영호남 지역민만 1800만명에 달한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여야를 아우르는 초당적 협력을 통해 헌정사상 최다 의원 발의로 지난 2024년 달빛철도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 마약류 탄 음료수 먹고 사망…검찰, 함께 있던 전 남자친구 15년 구형

    마약류 탄 음료수 먹고 사망…검찰, 함께 있던 전 남자친구 15년 구형

    검찰이 전 여자친구에게 마약류가 든 음료수를 먹여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20대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23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 상해치사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5년형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증거를 인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매우 좋지 않은 만큼 원심의 형은 너무 가볍다”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전 여자친구 B씨에게 필로폰 3g을 탄 음료수를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통상적인 필로폰 1회 투약량은 0.03g이다. B씨 사인은 급성 필로폰 중독으로 조사됐다. A씨 변호인은 “마약을 탄 음료를 강제로 먹이지 않았고 B씨가 스스로 마셨으며, 먹였다고 하더라도 사망 가능성을 예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30일 열린다.
  • 쇼골프의 ‘사츠마 골프리조트’, 성장률 1위 극찬

    쇼골프의 ‘사츠마 골프리조트’, 성장률 1위 극찬

    니혼게이자이신문(이하 닛케이)이 일본 사츠마 골프리조트를 인수한 국내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SHOWGOLF)’의 골프장 운영 방식을 극찬했다. 일본 주요 경제지 닛케이은 지난 22일 자국의 골프 내수 상황을 보도하면서 사츠마 골프리조트의 운영 시스템과 서비스를 극찬했다. 닛케이는 “한국 기업인 쇼골프가 운영하는 사츠마리조트에는 한국인 스태프가 상주하면서 고객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면서 “70여개의 객실 가동률이 무려 9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일본 골프업계 위기 속에서도 고객 유치에 성공한 사례로 사츠마리조트를 언급했다. 한국인과 일본인 방문객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고객 맞춤 서비스가 통했다는 평가다. 현재 리조트 내에는 한국 직원 10여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곳곳에 한국어 안내판을 설치해 한국인 방문객이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 리조트 내에 한국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의 요구 사항을 빠르게 처리하고 있어 일본인 방문객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 아날로그 방식의 일본 리조트 체크인 방식을 QR코드로 간소화하면서 체크인 시간을 20분에서 30초 이내로 대폭 줄였다. 덕분에 사츠마 골프리조트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쇼골프 측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4년 사츠마 골프리조트 매출은 전년 대비 41%, 영업이익은 100% 가량 증가했다. 특히 2024년 규슈 지역 192개 골프장 중 성장률 1위를 차지해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일본 규슈골프연맹이 발표한 2024년 내장객 수 자료를 보면 사츠마 골프리조트가 전년 대비 성장률 113.9%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오키나와에 있는 PGM 골프 리조트, 3위는 구마모토에 있는 야쓰시로 골프 클럽이다. 쇼골프가 사츠마 골프리조트를 인수한 지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쇼골프 관계자는 “현재 일본 내에서도 사츠마 골프리조트에 관한 입소문이 나면서 규슈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골프장 측에서도 위탁운영 요청이 쇄도할 정도”라고 했다. 현재 쇼골프 측은 일본 구마모토에 있는 골프장 추가 인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츠마 골프리조트는 가고시마의 대표적인 회원제 골프장으로 국내 기업이 인수한 일본 골프 리조트 중 최대 규모다. 쇼골프가 2023년 일본 100대 기업인 다이와증다이와증권그룹으로부터 지분 100%를 인수했다. 70여 개의 객실과 테니스장, 축구장, 수영장 등 다양한 스포츠 복합시설,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로 꼽히는 천연 노천 온천을 갖추고 있다.
  • 황진희 경기도의원, 부천교육지원청과 함께 2025 늘봄학교 안전대책 마련 정담회 개최

    황진희 경기도의원, 부천교육지원청과 함께 2025 늘봄학교 안전대책 마련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황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4)은 지난 4월 21일(월) 부천교육지원청 토리실에서 ‘2025 늘봄학교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하고, 늘봄학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황 의원을 비롯해 부천교육지원청 류해석 지역교육과장과 이종하 장학사를 비롯 담당 주무관, 늘봄학교 운영 실무를 담당하는 전담실장, 돌봄전담사, 행정실무요원 등이 참석하여 현장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정담회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학생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입학 초기인 1학년의 경우 학습 환경에 대한 적응 기간이 충분히 보장되어야 하며,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안전 기준과 운영 지침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현장에서 돌봄전담사의 근무환경 개선 요구도 제기됐다. 현재 8시간 체제로 운영되는 돌봄전담사의 업무 강도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각 학교에 충분한 인력을 배치하여 실질적인 근무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조되었다. 수업 중 반복적으로 방해 행동을 하는 학생들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서는, 교사 개인의 판단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교육청 차원의 명확한 대응 매뉴얼과 지침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또한 교육과 돌봄 기능 간의 과도한 중첩 문제도 지적되었으며,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돌봄 기능이 학교 교육과 일정 수준 분리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이 모아졌다. 이를 위해 안전인력풀 확보와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었다. 황진희 의원은 “정책이 실제로 현장에 안착되기 위해서는 정책 입안자들이 반드시 실무자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며, 늘봄학교나 방과후 교실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있는 공간인 만큼 모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교육은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문제의 핵심은 바로 안전이다. 학생의 안전뿐만 아니라 교사의 안전, 실무자의 안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책이 절실하다”며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협력하여 AI 기반 안전 시스템, 출입문 통제장치, 음성 위치추적기, 지능형 상황알림 장치 등 실제로 작동 가능한 다양한 안전장비를 학교 현장에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학생이나 저학년처럼 상대적으로 위험에 취약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능형 기기나 상황알림 장치, 위치확인 기능이 포함된 안전보조 장비를 우선 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기술적 안전망 구축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황 의원은 끝으로 “늘봄학교에서 근무하는 실무 인력을 포함해 모든 교육 구성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개선과 예산 확보를 통해 교육현장의 지속가능성과 안전성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은평구, 제대군인 대상 ‘말라리아’ 무료 검사…“가까운 보건소로”

    은평구, 제대군인 대상 ‘말라리아’ 무료 검사…“가까운 보건소로”

    서울 은평구는 오는 25일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말라리아 의심 증상을 보이는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신속진단키트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모기매개체 감염병인 말라리아는 열원충속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하는 급성 열성질환이다. 제3급 법정 감염병이기도 하다.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일에서 30일이다. 국내에서는 삼일열말라리아가 주로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두통, 식욕부진이 나타나고 48시간 주기로 오한, 발열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앞서 구는 오는 2030년까지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 계획’ 및 ‘2025 말라리아 관리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대한민국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말라리아 우선 퇴치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예방 교육과 신속진단검사 등을 추진 중이다. 질병관리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라리아 환자 중 민간인은 505명으로 2023년보다 38명인 7%가 감소했다. 하지만 문제는 제대군인의 경우 지난해 기준 67명으로 2023년보다 45.7%(21명)가 증가했다는 데 있다. 실제 이달 파주와 철원에서 군생활을 하고 전역한 제대군인 중 말라리아 환자가 2명 발생했다. 제대군인은 접경지역에서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그 외 지역에서 환자로 신고되기에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구는 앞으로도 말라리아 의심 증상을 보이는 제대군인 등을 위한 신속진단검사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관내 군 장병은 말라리아 매개모기의 주요 활동 시기인 6월부터 10월까지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를 뿌리고, 훈련 등 야외 취침 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며 “만약 발열, 두통,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 또는 군 병원을 방문해 반드시 말라리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사설] ‘역성장 경고’ 암담한 경제, 재정·통화 정책 총동원해야

    [사설] ‘역성장 경고’ 암담한 경제, 재정·통화 정책 총동원해야

    한국은행이 최근 공개한 ‘경제상황 평가’에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발표한 0.5% 성장 전망을 한 달 만에 0.2%로 낮춘 데 이어 두 달도 안 돼 역성장 경고까지 나왔다. 외환위기나 코로나19를 제외하고 마이너스 성장은 거의 유례가 없다. 공급망 재편, 고금리 장기화, 미국의 고립주의적 무역 정책, 중국의 성장 둔화 등 복합 요인 속에서 한국 경제의 회복 동력 자체가 약화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국 경제가 어두운 터널에 진입했다”고 경고했다. 중앙은행 수장으로서 복합 위기에 직면한 한국경제가 단순한 경기 둔화가 아니라 구조적 침체로 가고 있다는 긴박한 위기 의식이 깔려 있다. 실제로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 지 3주 만에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은 16% 이상 급감했다.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품목까지 관세 범위가 넓어질 경우 수출 타격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19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부담, 중소기업 유동성 경색, 지방 건설업계의 연쇄 부실 등 구조적 병증이 중첩되고 있다. 이 총재가 언급한 ‘어두운 터널’은 비유가 아니라 현실이다. 정책 대응의 시급성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통화정책은 손발이 묶인 상태다. 한국은행은 지난 17일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물가와 환율, 부동산 시장의 복합적 압력을 고려한 판단이지만 금리 인하도 시급하다. 적극적인 통화정책과 함께 재정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 정부는 22일 12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산불 피해 복구, 통상 리스크 대응, 인공지능 산업 지원, 민생 안정이 골자다. 국회가 이 추경안을 정쟁의 소재로 삼을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실물경제에 전가된다. 정부안의 내용이 부족하다면 향후 2차 추경이나 본예산 조정을 통해 보완하면 될 일이다. 당장 중요한 건 ‘속도’다.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추경 논의에 정치적 수사를 덧붙이기보다 국가 경제를 되살리는 실용적 처방에 집중해야 한다.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겨냥한 정략적 접근은 국민적 피로감만 키울 뿐이며 실질적 위기 대응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민은 민주당의 대안 능력뿐 아니라 엄혹한 국가위기 시기에 책임 있게 협상하고 조율할 수 있는 역량을 지켜보고 있다. 정치권이 합심해 재정의 물꼬를 틔우고 통화당국과 함께 회복의 불씨를 살려야 할 때다. 그 출발점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다. 말이 아니라 행동이 절실한 시점이다.
  • “악성종양 전이 될까 무서워”…배정남, 안타까운 근황 전했다

    “악성종양 전이 될까 무서워”…배정남, 안타까운 근황 전했다

    배우 배정남이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의 반려견 벨에게 건강 적신호가 켜진 사연이 공개된다. 굳은 표정으로 동물 병원을 찾은 배정남은 반려견 벨의 옆구리에 갑작스레 생긴 커다란 혹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혹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악성종양 근육암이었다. 배정남은 하루가 다르게 크기가 커지는 악성종양을 보며 “전이가 될까 봐 무섭다”고 토로했다. 벨은 지난 2022년 급성 목 디스크 때문에 여러 차례 수술과 재활치료를 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지만, 갑자기 생긴 악성종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2년 반 만에 또다시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라는 수의사의 설명에 배정남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어 수술실로 향하는 벨에게 “잘 할 수 있지” 하고 다독이던 배정남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한참을 혼자 서 있었다. 벨의 수술을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스튜디오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모두의 걱정과 응원 속에서 시작된 수술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배정남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배정남의 반려견 벨이 무사히 수술을 끝내고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물 마셨다가 콜레라 감염” 발칵…관광객 쓰러지는 ‘이곳’ 무슨 일이

    “물 마셨다가 콜레라 감염” 발칵…관광객 쓰러지는 ‘이곳’ 무슨 일이

    최근 유럽에서 급성 감염병인 콜레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감염 경로로 에티오피아의 인기 관광 명소인 성스러운 우물 속 ‘성수’가 지목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최근 영국에서 4명, 독일에서 3명의 콜레라 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독일인 2명과 영국인 3명은 모두 에티오피아를 여행한 이력이 있으며, 특히 에티오피아 콰라 지역의 ‘베르멜 기오르기스’라는 성스러운 우물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 영국인 환자는 에티오피아를 직접 방문하지 않았음에도 이 우물에서 길러온 물을 마신 뒤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우물은 현지에서 ‘치유와 영적 분별, 신성한 체험’이 가능한 성지로 소개되고 있으며, 일부 관광객들은 이 물을 마시거나 목욕에 사용했다. 일부 관광객들은 물을 병에 담아 귀국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과일, 채소 등을 통해 전염되는 급성 감염병으로, 심한 설사와 탈수를 유발하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다행히 감염된 환자들은 모두 회복됐으며, 치료에는 수분 보충과 증상 완화를 위한 항생제 등이 사용됐다. 에티오피아는 인구 절반 이상이 안전한 식수를 확보하지 못하는 물 부족 국가다. 지난 2022년부터 콜레라 발병이 이어지고 있으며, 유럽 관광객들이 방문한 올해 초에도 감염자가 급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 성스러운 우물이 실제 콜레라 오염원으로 확인되면서, 유럽 내 감염 사례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 더욱이 이 우물에서 발견된 콜레라균은 항생제 내성까지 지닌 고위험 균이었다. 플루오로퀴놀론, 트리메토프림, 클로람페니콜, 베타락탐, 마크로라이드 등 여러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보였으며, 내성 유전자인 플라스미드도 갖고 있어 추가 전파 가능성이 우려된다. 야에콤 메테나 워터에이드 에티오피아 지부 책임자는 “지역 주민들이 강물이나 얕은 우물 같은 비위생적인 수원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이에 따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콜레라가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지도자들은 누구나, 어디서나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책임이 있다”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15일부터 16일 이틀에 걸쳐 문화환경위원회 소관부서인 문화관광체육국, 기후환경국, 산림자원국, APEC준비지원단,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경북도 임산부 및 유아동의 축제·행사 등 우선입장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정경민 부위원장은 지자체(시·군)에서 충분히 수행 가능한 소규모 시군보조사업을 도비로 신규 편성한 것은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으며, 도와 도교육청 간의 긴밀한 업무 협의를 통해 민간보조사업의 중복 지원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중복 지원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북부지역 5개 시·군에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에 예산이 우선 투입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산불 발생 시, 전통 사찰 내 지정문화유산의 안전한 이동과 보존을 위한 장소와 보안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관련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감시원에게 지원되는 인건비와 유류비가 현실에 맞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며, 감시 및 순찰 활동 중 사고 피해에 대한 지원 등 감시원의 처우를 개선하고 지원 수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기후위기시계 설치 시범사업이 5개 시군에 한정된 점을 지적하며,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있으므로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역 문화 육성 및 지역 예술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문화예술행사 지원은 바람직하나, 행사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예산은 당초예산 편성에 우선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APEC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XR모빌리티버스, 미디어아트콘텐츠 개발 사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 발생 이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우려하며 드론 중심의 방제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장마철 집중 호우시 산사태, 유해물질 하천 유입 등 산불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당부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최근 산불로 인해 드러난 문화유산 화재 대응의 한계를 지적하며, 도지정문화유산 재난방지시스템의 실효성 확보를 강조했다. 특히, 천년고찰 고운사가 화마에 무너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언급하며 산이나 문화유산 주변에 스프링클러 역할을 하는 산불 소화시설 설치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청정동해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페스티벌은 동해안 철도 개통과 연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산불피해목이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의 서식지로 이용된다고 우려하며, 피해목의 즉각적인 폐기와 처리 등 신속한 방제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영양군에서 올해 10월 중에 개최되는 전국산악마라톤대회가 산불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을 대표하는 생활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영천반다비체육센터 건립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시설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시군과 협의해 부지 및 수요 확보 등 여건이 갖춰진 지역부터 장애인 체육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시군에 미세먼지 안심공간 조성사업 신청을 적극 독려하여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도민의 건강 보호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추경예산의 편성목적에 맞지 않는 신규사업이 과다하게 편성됐다고 질타하며, 특히 이번 추경예산 편성은 APEC정상회의 준비와 산불 피해 복구에 집중되어야 함에도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이 부족한 사업들이 추경예산에 편성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또한 국비 지원이 원활하도록 지방 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추진을 독려하고, 하천 정비 사업 추진 시 지역의 특성과 주민 의견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시군별 최소 1개소는 도가 직접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산불 피해 복구와 APEC정상회의 준비에 노력하는 집행부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번 회의에서 나온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도정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문화환경위원회는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와 APEC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도민 안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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