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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도급 ‘차별 취급’한 배터리업체 아트라스비엑스 제재

    하도급 ‘차별 취급’한 배터리업체 아트라스비엑스 제재

    공정위, 납축전지 제조·판매 아트라스비엑스 제재 최저임금 인상 등 하도급대금을 올릴 이유가 동일한데도 수급사업자들의 하도급대금을 차별 취급한 배터리 제조·판매 업체가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납축전지 제조·판매사인 한국 아트라스비엑스에 대해 하도급거래법 위반 행위로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아트라스비엑스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차량용 배터리 부품을 납품하는 수급사업자에게 최저임금과 전력비 상승 등을 이유로 4회에 걸쳐 가공비를 29.4% 인상했다. 그러나 산업용 배터리 부품을 납품하는 특정 수급사업자에겐 가공비를 동결하다 2018년 3월에야 처음으로 6.7%를 인상했다. 수급사업자 간에 차별적으로 인상폭을 결정한 것이다. 당시 아트라스비엑스는 차량용 배터리 부품은 다수의 수급사업자로부터 납품받았으나, 산업용 배터리 부품은 1개 수급사업자만 납품했다. 공정위는 아트라스비엑스가 부당하게 차별 취급을 했다고 판단했다. 최저임금이나 전력비가 상승하면 차량용 배터리 부품이나 산업용 배터리 부품이나 구분 없이 가공비를 인상해야 하는 요인이 발생하는데도, 차별적으로 가공비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하도급거래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특정 수급사업자를 차별 취급해 하도급대금을 결정하는 행위를 부당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특정 수급사업자를 차별 취급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차량용 배터리 부품은 여러 수급사업자로부터 납품을 받기 때문에 차질이 없도록 정기적으로 인상분을 반영했지만, 1개 수급사업자로부터 납품받는 산업용 배터리 부품은 상대적으로 인상해줄 유인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트라스비엑스는 2014년 1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수급사업자에게 배터리 부품 제조를 위탁하고 재료비와 가공비 조정을 이유로 하도급대금(단가)을 총 22차례 변경했지만, 양 당사자가 서명한 변경 서면을 발급하지 않은 행위도 적발됐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 총리 “또 다른 백신 추가 도입 시도…상당한 진전 이뤄”

    정 총리 “또 다른 백신 추가 도입 시도…상당한 진전 이뤄”

    정세균 국무총리가 현재 확보한 백신 외에 또 다른 백신을 추가로 도입하기 위해 시도해왔고 실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계약 확정 후 국민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한 5600만명분의 백신을 계약했고 다음 달 접종을 시작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백신을 맞더라도 면역이 얼마나 지속될지 아직 알 수 없고,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 짧은 유효기간 때문에 백신을 그대로 폐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선 “지난 주말부터 확산세가 주춤한 모습이고, 객관적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도 “방심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1주간 새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직전 주에 비해 4분의 1 이하로 줄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미만으로 내려왔다”며 “수도권의 의료 대응 여력도 많이 회복됐다”고 되짚었다. 그러나 “(감소세 국면에서 방역 완화 조치를 시행한) 유럽 여러 나라는 다시 사회적 봉쇄조치에 들어갔고 일본은 한 달 새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 긴급사태까지 선포한 상황”이라며 “K-방역이 똑같은 우를 범해선 절대 안 된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 총리 “안정세냐 재확산이냐 이번주 결정”

    정 총리 “안정세냐 재확산이냐 이번주 결정”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에 대해 “방심을 경계해야 한다. 추세를 이어 확실한 안정세로 갈 것인가, 아니면 경각심이 흐트러져 재확산의 늪에 빠질 것인가가 바로 이번 주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주말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모습”이라며 “이번 겨울 내내 모임과 만남을 스스로 자제하면서 협조해주고 계신 국민 한분 한분의 참여방역이 위기를 이겨내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객관적인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1주간 새롭게 발생한 집단감염이 직전 주보다 1/4이하로 줄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미만으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도 많이 회복됐다. 당장 쓸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을 100개 이상 확보하고 있으며, 병상배정을 기다리며 하루 이상을 대기하는 환자가 9일째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정 총리는 “겨울철 대유행을 겪으며 유럽의 여러 나라는 다시 사회적 봉쇄조치에 들어갔고, 일본은 한 달 새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면서 긴급사태까지 선포한 상황이다. K-방역이 똑같은 우를 범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기에 충분한 물량인 5600만명분의 백신을 도입하기로 계약했고,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백신을 맞더라도 면역이 얼마나 지속될 지 아직 알 수 없고,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 짧은 유효기간 때문에 백신을 그대로 폐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하실 수 있도록 또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추가 도입하는 노력을 해왔고, 최근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계약이 확정되는 대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확산세 꺾이지 않아”...日 긴급사태 확대 예정

    “코로나 확산세 꺾이지 않아”...日 긴급사태 확대 예정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효했지만 신규 확진자의 급증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12일 NHK 방송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지역 1219명을 포함해 총 4876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9만4348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전날 48명 증가해 누적 4128명으로 집계됐다.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집중치료를 받는 중증자는 최다 수준인 864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발령한 긴급사태에 대해 이르면 13일 오사카, 교토, 효고 등 간사이(關西) 지역 3개 광역지역으로 확대하는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들 지역 외에 아이치현과 기후현도 중앙정부에 긴급사태 적용을 요청하고 있어 긴급사태 발령지역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4~5월에도 도쿄, 오사카 등 7개 광역지역에 먼저 긴급사태를 선포했다가 전국으로 확대한 뒤 단계적으로 해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대응 낙제점… 스가 ‘조기퇴진’ 솔솔

    코로나 대응 낙제점… 스가 ‘조기퇴진’ 솔솔

    스가 요시히데(얼굴·73) 일본 총리의 ‘조기 퇴진설’이 갈수록 현실성을 더하는 시나리오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부실 대응에 따른 기록적인 지지율 폭락이 그 배경이다. 그동안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가 ‘스가 총리가 언제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거를 실시해 정국 주도권을 장악할 것인가’였다면 지금은 ‘스가 총리가 과연 중의원 해산 때까지 현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로 옮겨 가는 형국이다. 당초 노렸던 ‘최소 4년 집권’은커녕 오는 9월까지인 최소한의 임기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탓이다. 집권 자민당 내 세력 기반이 취약한 터라 높은 국민 지지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새해 첫 여론조사에서 다시 한번 절망적인 결과를 받아 들었다. 11일 교도통신의 1월 월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가 정권에 대한 국민 지지율은 41.3%로 전월 대비 9.0% 포인트 떨어졌다. 전월의 -12.7% 포인트를 더하면 불과 2개월 새 21.7% 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9월 16일 취임 이후 4개월도 안 돼 정권 말기를 방불케 하는 빈사 상태에 이른 것은 일본 정치사에서도 극히 드문 일이다. 특히 지난 8일 발령된 수도권 긴급사태와 관련해 ‘선언의 시점이 너무 늦었다’는 응답이 79.2%에 달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사람은 겨우 24.9%로 아베 신조 전 총리 때의 최저치보다도 더 낮았다. 스가 총리는 취임 후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내각’을 전면에 내세워 휴대전화 요금 인하 등 실생활 중심 정책에 집중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이후 코로나19의 본격적인 재확산 와중에 관광 장려정책을 그대로 강행하는 등 점수를 다 까먹고 말았다. 당내에서도 스가 흔들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의 측근으로 차기 총리 도전 욕심을 갖고 있는 시모무라 하쿠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지난 5일 방송에 나와 “오는 4월 홋카이도, 나가노현 보궐선거에서 모두 패배한다면 향후 ‘정국’(政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여기에서 정국이란 총리의 퇴진 등 정치적 격변을 가리킨다. 두 지역구 모두 자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시모무라의 발언은 ‘스가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되고 있다. 슈칸아사히는 스가 총리가 오는 3월 말 올해 예산안의 국회 통과를 전제로 퇴진을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맥주 마시고 셀카 찍고… 마스크 벗은 일본의 성인식

    맥주 마시고 셀카 찍고… 마스크 벗은 일본의 성인식

    일본 정부가 수도권 일부 지역에 발령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서일본 중심지인 오사카부 등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조율 중인 가운데 수 천명이 성인식을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6098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요코하마시는 성인의 날인 이날 행사장 2군데에서 8차례로 나눠 성인식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는 1차 기념식 참석자는 2700여명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가와사키시, 사가미하라시 등 가나가와현 내 17개 지자체도 별도의 성인식을 진행했다. 도쿄도의 스기나미구에서도 예정대로 성인식을 열었다. 일본 정부에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해달라 요청한 교토시에서도 행사장 2군데에 7300여명이 참석한 성인식이 개최되는 등 이날 하루 일본 전역에서 관련 행사가 잇따랐다. 성인식에 참여한 이들 중 일부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무시한 채 마스크를 벗고 거리에서 맥주를 마시고, 사진을 찍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을 심화시키고 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日도쿄 “영업시간 단축 안하면 음식점 이름 공개”…비판 쇄도

    日도쿄 “영업시간 단축 안하면 음식점 이름 공개”…비판 쇄도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가 영업시간 단축 등 당국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요청에 따르지 않을 경우 식당, 술집 등 점포의 이름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비판이 일고 있다. 당국이 직접 나서 ‘여론재판’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국민들끼리 서로를 감시하고 제재하는 비정상적인 흐름을 한층 더 부추길 것이라는 지적이다. 1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는 지난 4일 음식점 등 영업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단축해 줄 것을 요청하며 이에 응하지 않는 점포에 대해서는 코로나대책특별조치법에 근거해 점포명 공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7일에도 점포명 공개 가능성을 다시 시사하며 “이렇게 되지 않도록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당초 특별조치법 시행령에는 시설명 등 공개 대상이 학교, 백화점, 호텔, 파친코 등으로 규정돼 있었으나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음식점 등까지 포함시키도록 변경됐다. 점포명 공개는 감염을 막기 위해 그 시설에 가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이지만, 실상은 여론재판 분위기를 조성해 사실상의 제재 효과를 내기 위한 목적이 크다. 지난해 4월 첫번째 긴급사태 선포 때에도 휴업 지시에 따르지 않은 일부 파친코점의 이름이 공표돼 논란이 일었다. 이름이 공표된 파친코 점포들은 ‘영업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손님이 오히려 더 많이 몰리는 역효과도 나타났다. 도쿄도의 음식점 등 이름 공개 방침에 대해 국가가 하지 않는 징벌을 일반 국민들에게 대신하게 함으로써 ‘사형’(私刑)의 분위기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보수적인 산케이신문도 사설을 통해 “점포명 공개는 임시변통의 수단에 불과하다”며 “국민에게 권리의 제한과 의무를 부과할 수 있는 것은 국회에서 만들어진 법률뿐이며 시행령에는 그런 효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산케이는 “영업시간 단축 요청에 응하지 않는 점포명의 공개는 사형을 허용하고 장려한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줄 수 있다”며 “이것이 밀고나 이른바 ‘자숙경찰’을 만연시켜 국민을 분단시키는 사태를 초래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번엔 일본서 새로운 변이 코로나 발견

    이번엔 일본서 새로운 변이 코로나 발견

    일본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 2일 브라질에서 입국한 남녀 4명이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영국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것과 다른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이들은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에 머물다 귀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 사실은 이들이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검체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한 결과 확인됐다. 4명 가운데 3명은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뒤 두통과 목통증, 고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10대 여성인 1명은 무증상이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국립감염증연구소 측은 “새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높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당국은 같은날 도쿄에서 20대 3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NHK집계에 따르면 일본은 10일 현재까지 누적확진자가 28만 9000여명으로 늘었으며, 누적 사망자는 4060여명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일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대해 다음달 7일까지 긴급사태를 발령한 상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코로나 종식 소망”...’얼음물 기도’ 의식 치르는 일본인들

    “코로나 종식 소망”...’얼음물 기도’ 의식 치르는 일본인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얼음물 기도’에 나선 일본인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도쿄의 텟포즈이나리 신사에서는 신년을 맞아 얼음물에 들어가 정신과 몸을 정화하는 의식이 열렸다. 일본 전통 종교 중 하나인 ‘신토’ 신도들은 전통의상을 입은 채 얼음이 가득 채워진 물에 들어가 손을 모으고 기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외부 온도는 영상 5℃ 정도였지만,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든 수조 안은 그야말로 ‘겨울왕국’에 가까울 정도로 차가웠다. 이날 의식에 참여한 신도들은 남성 9명과 여성 3명 등 총 12명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포함돼 있었다. 한 65세 참가자는 의식이 끝난 뒤 “가능한 빨리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기를 기도했다”고 밝혔다. 47세의 또 다른 참가자는 “예년보다 참가자가 적어 물이 더 차갑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올해로 66주년을 맞은 해당 의식에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한다. 전통의상을 입고 얼음물에 몸을 담근 뒤 정신과 몸을 정화하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단 12명만 참석했고, 관중의 입장도 허가되지 않았다. 지난해 초에도 100명 이상이 해당 의식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일본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도쿄와 인근 3개 현에는 긴급사태가 발령됐지만, 영국과 남아공에 이어 ‘제3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속보] 日 신규 확진 6000명대…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

    [속보] 日 신규 확진 6000명대…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

    사망 45명 늘어 누적 4080명으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가 선포된 일본에서 확진자가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인 6000명을 넘어서며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전날 45명 늘어 4080명이 됐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6098명으로 집계됐다. 나흘 만에 하루 확진자가 7000명 선 아래로 내려온 것이지만 일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수도 도쿄 지역에서도 일요일 중에는 가장 많은 14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의 긴급사태 발령이 결정된 지난 7일 이후 사흘 연속 7000명대이던 확진자 수가 전날 60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성인의 날’ 공휴일인 11일을 포함해 사흘 연휴를 앞두고 검사 건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NHK 방송은 연휴를 앞두고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라며 감염 확산세가 진정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8만 9000여명으로, 30만 명대에 바짝 다가섰다. 중증 치료를 받는 사람은 최다 수준인 85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 국민 5명 중 4명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중지하거나 재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이 9~10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여름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35.3%는 “중지해야 한다”, 44.8%는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긴급사태’ 발령에도 인파 혼잡 여전한 일본…작년보다 40% 많아

    ‘긴급사태’ 발령에도 인파 혼잡 여전한 일본…작년보다 40% 많아

    지난 8일 0시를 기해 일본 수도권에 ‘긴급사태’가 발령됐지만, 가장 중요한 외출·이동의 감소세는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일본 정부가 ‘뒷북대응’으로 일관하다 시민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10일 “도쿄도와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수도권 1도 3현에 2번째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후 첫 주말 3연휴의 첫날인 9일 일부 관광지가 많은 사람들로 혼잡을 빚었다”며 “이번 긴급사태 발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이어질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분석 결과, 긴급사태 발령 첫날인 8일 도쿄도의 야간 유동인구는 지난해 긴급사태 첫날인 4월 7일에 비해 40%나 더 많았다. 금요일 기준으로는 지난해 긴급사태 기간 중인 5월 22일 이후 가장 낮았지만, 지난해 선언 후 1주일 만에 인파가 증가세로 돌아선 만큼 이번에도 조만간 다시 과거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 지바현 우라야스시 도쿄디즈니랜드는 오전 9시 개장 전부터 가족과 연인 등 인파의 행렬이 이어졌다. 가나가와현 즈시시에 사는 여고생(17)은 “벼르고 별렀는데 이번에 디즈니랜드에 안되면 다음에 언제 가능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 고마치도리도 인파로 북적였다. 아내와 이곳을 찾은 회사원은 “평소 주말과 비교할 때 차이가 없는 수준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4월 긴급사태 선언 때에는 문을 닫은 상점들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대부분 상점들이 문을 열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 택시기사(70)는 “긴급사태를 어설프게 발령해 질질 끄느니 유동인구를 확실히 줄일 방법을 강구해야 사태의 조기수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정부에 쓴소리를 했다. 이런 가운데 오사카부와 효고현, 교토부 등 간사이 3개 지역 광역단체장은 9일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NHK에 출연해 “필요하면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1도 3현에만 발령돼 있는 긴급사태가 간사이 지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긴급사태 발효 첫날 신규확진 또 최고치 7841명

    일본, 긴급사태 발효 첫날 신규확진 또 최고치 7841명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긴급사태 선언을 발표한 첫날인 8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또 최다를 기록했다. NHK 방송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7841명이다. 5일 4912명, 6일 5999명, 7일 7570명에 이어 나흘째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57명 늘어 3955명이 됐다. 중증 환자는 30명 늘어난 826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아졌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도 2392명, 가나가와현 838명, 오사카부 655명, 사이타마현 496명, 지바현 455명 순으로 많았다.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부를 제외하면 요코하마시를 현청으로 둔 가나가와현 등 모두 도쿄도와 인접한 수도권 지역이다. 일본 정부는 급속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응해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도쿄도 등 수도권에 오후 8시 이후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발령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긴급사태 발령 대상에서 제외된 오사카부는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하기로 했다. 오사카부는 인접한 효고현 및 교토부와 보조를 맞춰 이르면 9일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NHK는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도쿄 일일 확진 첫 2000명 돌파… 日 수도권, 오늘부터 ‘긴급사태’

    도쿄 일일 확진 첫 2000명 돌파… 日 수도권, 오늘부터 ‘긴급사태’

    코로나19 감염자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는 도쿄도 등 일본 수도권에 8일부터 ‘긴급사태’ 선언이 발효됐다. 그러나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감염 확산이 심각해 긴급사태가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도쿄도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하루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7일 정부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도쿄도와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수도권 1도 3현에 긴급사태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의 재발령이다. 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 1개월이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은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 요청 및 공연장·유흥시설 이용 제한 요청·지시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음식점·주점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단축되고 술은 오후 7시까지만 제공된다. 일본 정부는 해당 지자체 주민들에게 오후 8시 이후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기업에는 ‘출근인원 70% 감축’을 목표로 원격근무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역자치단체를 넘나드는 이동의 자제도 요청했다. 그러나 긴급사태 발령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단기간에 진정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무엇보다도 선언 자체가 너무 늦어졌기 때문이다. 최근의 일본 전체 하루 확진자는 지난해 긴급사태 선언 때에 비해 10배 이상으로 폭증한 상태다. 강제성의 한계도 문제로 지적된다. 개인이나 업소 등이 외출·이동·영업 등 자제 요청에 불응하더라도 법률상 처벌 규정이 없다. 업소의 이름을 공표해 여론재판을 받도록 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나카가와 도시오 일본의사회 회장은 “향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서는 전국적인 긴급사태 발령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 중인 오사카부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지사는 이날 “오사카부에 대해서도 긴급사태를 재발령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인접한 효고현과 교토부 및 아이치현도 이에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도쿄도에서는 2447명의 확진자가 나와 기존 최다였던 전날의 1591명을 하루 새 856명이나 웃돌며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중증환자도 121명으로 4일 연속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코로나 확산에...” 日 수도권에 한 달간 긴급사태 선포

    “코로나 확산에...” 日 수도권에 한 달간 긴급사태 선포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일본 수도권에 긴급사태가 다시 선포됐다. 7일 일본 정부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도쿄도, 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현 등 확진자가 급증하는 수도권 1도·3현에 긴급사태를 발령하기로 결정했다. 기간은 오는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한 달간으로 정해졌다. 도쿄 지역에서는 전날(1591명)에 이어 7일 25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전날 일본 전역에 신규 확진자가 6000명 선을 처음 넘어서고, 누적 확진자가 26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억제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는 수도권에서만 한 달로 예정된 긴급사태 적용 기한이 연장되고, 대상 지역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신형 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에 근거해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가 선포된 것은 작년 1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번째다. 앞서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집권 당시인 지난 4월 7일 도쿄,오사카 등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7개 광역지역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를 처음 선포한 뒤 전국으로 확대했다가 5월 25일 모두 해제했다. 긴급사태가 발령된 지역의 주민들은 광역단체장(지사)의 요청과 지시를 받는 형식으로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음식점 등 각종 업소는 영업시간을 단축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이번 긴급사태 선포에 맞춰 새롭게 정리한 ‘코로나19 기본적 대처 방침’을 통해 주민에게는 오후 8시 이후의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기업 등에는 ‘출근자 70% 줄이기’를 목표로 재택근무 등 텔레워크와 순환근무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는 오후 8시(주류제공은 오후 7시)까지 영업시간을 단축 운영하도록 했으며, 이에 응하는 업소는 하루 최대 6만엔의 보상금(협력금)을 받게 된다. 그러나 광범위한 업종에 휴업 등을 요청했던 1차 긴급사태 발령 때와 달리 이번에는 음식점을 통한 감염 확산 방지에 초점을 맞추어 초·중·고교의 일제 휴교는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스포츠 경기 등 대규모 이벤트에 대해선 취소나 연기를 요청하지 않고, 감염 예방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는 것을 전제로 참석 인원을 수용 능력의 50%나 5000명 이하로 낮추는 선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침 뱉으면 끝…美 아마존,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침 뱉으면 끝…美 아마존,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세계 최대 코로나19 피해 국가인 미국에서 이제는 인터넷 쇼핑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살 수 있게 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허가를 받은 이 제품은 현지 업체(DxTerity)가 개발해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유일한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다. 가정용이기 때문에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검사는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PCR 기본 검사방법인 비인두도말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문 의료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진단키트는 타액(침) 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해 피검사자는 함께 포장된 빈 튜브에 침을 넣어 해당 연구소에 보내기만 하면 된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소는 샘플 수령 후 24~72시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한번 사용할 수 있는 한팩 당 110달러(약 12만원)이며 미국 외 판매는 허용되지 않고있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몰에 코로나19 진단 키트까지 상품으로 나온 이유는 현재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무관치 않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테스트를 대부분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감염자 폭증으로 인해 긴 대기줄을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집에서 간편하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가 각광받는 셈. 다만 코로나19 테스트 과정이 감독 하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확진 판정 결과가 출장 등에 필요한 공식서류 등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현지언론은 "타액 검사가 기존 PCR 검사만큼 정확하지 않지만 이에 못지않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7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무려 2180만명, 사망자는 36만명을 훌쩍 넘어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기도, 요양·교정시설 4만6000명 대상 신속항원 검사

    경기도, 요양·교정시설 4만6000명 대상 신속항원 검사

    경기도가 SD바이오센서로부터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30만개를 기증받아 도내 노인요양 시설과 교정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검사에 나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효근 SD바이오센서 대표이사,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과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기증식’을 가졌다. 수원시 소재 체외진단키트 전문 연구·개발업체 SD바이오센서의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판매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9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신속항원검사는 기존의 PCR(유전자증폭)방식에 비해 정확도는 다소 낮지만, 검체 채취 후 결과 확인까지 소요시간이 15~20분에 불과해 PCR방식(3~6시간 소요)보다 검사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차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될 경우, PCR 검사를 진행해 최종 양성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도는 앞으로 약 2달여에 걸쳐 도내 노인요양시설 1239개소의 종사자 3만1577명을 대상으로 현재 실시 중인 PCR진단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 실시해 확진자를 사전 판별할 방침이다. 또 도내 교정시설 8곳에도 진단키트를 배포해 종사자와 재소자 1만4755명이 3일 간격으로 신속항원검사를 2회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결단을 내려준 SD바이오센서에 각별히 감사말씀 드린다”면서 “경기도에서도 지난해부터 사전점검 형태의 신속 검사가 필요하다고 논의를 해왔는데 이렇게 큰 규모의 기증을 해주셔서 취약 영역에 대한 선제적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인 유행이긴 하지만 높은 과학기술 수준이나 우리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빠른 정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등이 결합해서 피해를 줄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 방역당국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효근 SD바이오센서 대표이사는 “집단감염이 취약한 요양시설이나 교정시설 같은 고위험시설에서 선제적으로 스크린 검사를 진행하면서 코로나 확산을 막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진단키트 수출로 많은 성과를 이룬 만큼 사회 공헌에도 힘쓰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日정치인들 “4명 이하로 회식” 추진했다가 비난 빗발, 왜?

    日정치인들 “4명 이하로 회식” 추진했다가 비난 빗발, 왜?

    일본의 여야 정치권이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에 맞춰 저녁모임 등 회식 때 실천할 방역수칙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대단한 결단이라도 내린 것처럼 발표했지만, 이런 판국에 굳이 밥 먹는 모임을 해야 하는냐는 비난만 자초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비롯한 정치인들의 회식이 물의를 빚으면서 여론이 나빠진 게 주된 이유다. 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 국회대책위원장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아즈미 준 국회대책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만나 긴급사태 발령 기간 중 국회의원의 회식에 관한 규칙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가급적 소규모로 조용한 모임을 갖겠다는 나름의 의지의 표명이었다. 이들은 회식의 참석자는 ‘4명 이하’로 하고 시간은 ‘오후 8시까지’로 하는 방안에 의견을 접근시켰다. 모리야마 국회대책위원장은 “의원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과 전혀 만나지 않는 것은 무리다. 회식을 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이야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외려 역풍을 불렀다. 국민들에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임을 갖지 말라고 하면서 자신들은 저녁자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트위터 등 SNS에는 “저녁을 같이해야 정치가 되나”, “현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의 결여” 등 부정적인 의견들 일색이었다. 지난해 말 스가 총리와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담당상 등 주요 정치인들이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송년회 등 명목으로 회식을 한 것도 재차 도마 위에 올랐다. 나카가와 도시오 일본의사회 회장은 “4명 이하로 회식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 수와 관계없이 전면적으로 회식을 자제하면 어떻겠나. 국회의원들이 모범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아사히는 “회식 규칙에 대해 비판이 나오면서 여당 내에서는 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여야는 7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코로나 긴급사태 앞둔 일본… IOC는 “역경에 맞서는 올림픽”

    코로나 긴급사태 앞둔 일본… IOC는 “역경에 맞서는 올림픽”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또 하루 최다를 기록하면서 오는 7일 긴급사태 재발령을 고려하고 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기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4907명이다. 지난달 31일 기록한 종전 최다 4520명을 닷새 만에 훌쩍 넘어섰고, 누적 확진자는 25만4144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6명 늘어 3741명으로 이날 새로 확인된 사망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 중증 환자 역시 40명 늘어난 77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자민당 간부회의에 참석해 수도권 1도·3현 대상 긴급사태 재발령에 대해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대한 긴급사태 재발령 시기는 7일 혹은 8일부터 한 달간으로 예상된다. 이토록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6일 “도쿄 올림픽은 희망과 자신감을 세계에 선사해 일본 사람들의 자랑이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 도쿄도(都)와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밝혔다.바흐 위원장은 취소를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다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어 일본이 개최하는 대회를 통해 역경에 맞서는 인간성과 세계의 결속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일본 내에서 올림픽 개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히 많은 것에 대해선 “지금 상황에서 걱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놀랄 일”이라며 코로나19 백신과 효율적인 검사법 개발이 눈에 띌 정도로 진전되고 있는 점을 들어 올해 올림픽이 열릴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어려움을 견디어 내고 ‘1년 연기’를 넘어서 모이는 선수들에게는 참가하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체험이 될 것”이며 “일본은 지금 코로나 재난이라는 긴 터널 끝에서 희망의 빛이 될 ‘기회’(올림픽 개최)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스포츠도, 인생도 뭔가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믿음과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싸울 가치가 있는 뭔가를 믿고 그것을 관철해 나가는 것”이라며 “도쿄올림픽은 희망과 자신감을 세계에 주어 일본 사람들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 총리 “실내체육시설 운영금지 규정 보완해야”

    정 총리 “실내체육시설 운영금지 규정 보완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실내체육시설 방역기준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정부가 고심 끝에 정한 기준이지만 현장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한다면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6일 정 총리는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유사한 시설인데도 헬스장은 운영을 금지하고 태권도장은 허용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기준 자체보다는 이행과 실천이 중요하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보완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중대본은 앞서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지침을 연장한다고 발표하며 일부 체육시설의 운영을 허용했다. 그 과정에서 태권도장, 발레학원은 허용하면서, 헬스장, 합기도장 등은 금지했다. 태권도·발레의 경우 아동과 초등학생의 돌봄 기능을 일부 수행한다는 이유다. 정 총리는 오는 2월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맹렬하다. 영국은 3차 봉쇄에 돌입했고 일본은 긴급사태 선언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라고 말하며 ”하루빨리 코로나19를 벗어나고자 서둘러 백신접종에 나섰던 여러 나라 중 상당수가 준비 부족으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될 백신접종을 치밀하게 준비하겠다. 이틀 전 접수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수심사는 신속하면서도 꼼꼼히 진행하겠다“며 ”이번 주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백신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행착오를 겪는 국가를 반면교사로 삼아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최종 접종과 사후관리까지 하나하나 과정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상세한 접종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계서 주목받는 ‘미나리’…골든글로브·오스카 기대

    리 아이삭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가 새해부터 각종 영화상을 연달아 받으며 미국 오스카 상(아카데미)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5일 영화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비평가협회는 4일(현지시간) 최고상인 작품상에 ‘미나리’를 선정했다.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정 감독이 각본상을 받았다. 여기에 배우 윌 패튼의 ‘켄 행크 메모리얼 타힐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미나리’는 지난달 20일 미국 여성영화기자협회 여우조연상(윤여정),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 각본상과 음악상을 받았다. 이어 서부 뉴욕 평론가를 중심으로 한 그레이터웨스턴뉴욕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차지했다. 미국 영화상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의 유력 후보로도 거론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달 28일 ‘2021 오스카 예측’ 기사에서 ‘미나리’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점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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