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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말부터 백신 접종한다…의료기관 종사자·고령자 우선”(종합)

    “2월 말부터 백신 접종한다…의료기관 종사자·고령자 우선”(종합)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요양시설 고령층 등정은경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 진행 중”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 시작 방역당국이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을 다음달 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4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위와 우선 접종 대상에 대해 “2월 말부터 아마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해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은 의료기관별로,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대해서는 병원별 방문 접종 형태로 접종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우선순위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의 첫 번째 목표는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고위험군에서의 사망이나 중증(진행)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늘 허가신청을 했고 2월 중 국내 허가와 국가출하승인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조율해 접종 일정을 현재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접종 대상자, 접종기관, 실시기준, 이상반응 관리체계 등 세부적인 접종 계획안은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다. 식약처, 백신 심사 40일 이내로 단축할 계획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품목허가 신청을 받아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180일 넘게 걸리는 허가심사 처리 기간을 40일 이내로 단축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영국, 브라질,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 중이다. 지난해 9월 예상치 못한 이상 사례로 임상시험이 중단됐으나, 안전성 검토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어 임상시험이 재개됐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서 1만 1636명에 대한 예방효과를 확인해 지난해 12월 30일 긴급사용승인을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 착수, 40일내 완료 목표

    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 착수, 40일내 완료 목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품목허가 신청을 받아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를 신청한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 얀센(존슨앤드존슨) 백신과 같은 제조 방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상 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이며, 예상 용법은 1회 접종 후 4∼12주 후에 2회 투여로 보관 조건은 2∼8℃다. 식약처는 180일 넘게 걸리는 허가심사 처리 기간을 40일 이내로 단축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청에 따라 비임상 및 품질 자료 사전검토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영국, 브라질, 미국 등 10여 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 중이다. 지난해 9월 예상치 못한 이상 사례로 임상시험이 중단됐으나, 안전성 검토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어 임상시험이 재개됐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서 1만 1636명에 대한 예방효과를 확인해 지난해 12월 30일 긴급사용승인을 했다. 인도 정부도 지난 2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해당 제품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사전검토를 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을 신청하는 등 글로벌 백신공급 절차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제약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 제조하는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품목’ 허가,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수입품목’ 허가를 동시에 신청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위탁받아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의 원액 및 완제 의약품에 대한 품질 자료를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에 추가로 제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본사는 임상시험 백신과 국내 위탁생산한 백신의 품질 동등성 여부를 분석한 뒤 이 자료를 식약처에 추가로 낼 예정이다. 식약처는 해당 자료가 준비되는 동안 제조소 간 비교자료 외 품질자료에 대해 먼저 심사를 착수해 허가심사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12개월 추적관찰을 통해 백신의 이상사례를 분석한 자료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식약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제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가장 빠른 일정으로 국가 출하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출하승인은 제조단위 별로 국가에서 검정시험과 자료검토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백신은 품목허가 외에도 판매 전 품질을 검증하는 국가출하승인이 필요하다. 코로나19 백신은 신속출하승인 대상으로, 다른 국가출하승인 의약품보다 먼저 처리된다. 식약처는 통상 2∼3개월 이상 걸리는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20일 이내로 완료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CJ대한통운 ‘올해의 택배인’ 4명 선정

    CJ대한통운은 지난해 택배 산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 ‘올해의 택배인’ 4명과 ‘우수 택배인’ 28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의 택배인에게는 각 1000만원, 우수 택배인에게는 각 200만원 등 총 96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올해의 택배인 택배기사 부문에는 관악산집배점의 금종명(34)씨가 선정됐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택배기사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을 깼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집배점 부문에서는 나영희(44) 인천연수송도랜드마크 집배점장이 뽑혔다. 나씨는 일부 관리 구역에 청각장애인 배송원을 투입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청업체인 도급사와 간선사 부문에서는 한석맨파워와 조일물류가 수상했다. 한석맨파워는 곤지암 메가 허브 터미널에 코로나19 선별 문진소를 마련했고, 조일물류는 허브 터미널의 컨테이너 이용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英 이어 인도도 아스트라 백신 긴급승인

    英 이어 인도도 아스트라 백신 긴급승인

    인도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자국 기업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3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과 바라트 바이오테크 백신의 사용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두 종류 백신이 인도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모든 인도인을 자랑스럽게 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 최대 백신 생산시설을 가진 인도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비실드’와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백신 ‘코박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은 70.42%이고 바라트 바이오테크 백신은 안전하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제공한다”며 “두 종류의 백신은 긴급상황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도록 승인됐다”고 덧붙였다. 긴급사용이 승인된 백신 2종 모두 두 차례씩 접종되며 2∼8도에 보관한다. 세룸 인스티튜트는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바로 배포할 수 있도록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00만회분을 선(先)생산해왔다. 인도가 이 같이 백신 사용승인을 빠르게 내린 것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현재 1032만여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사망자 수는 15만명에 육박해 세계 3위이다. 인도에서는 미국 화이자가 백신 긴급 사용을 신청한 상태며 9개 이상의 업체가 백신 개발과 생산에 뛰어든 상태다. 프라카시 자바데카르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인도는 아마 4개 이상의 백신을 준비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일 것”이라고 전날 말했다. 인도 정부가 정한 우선 접종 대상자 인원은 의료진, 경찰, 군인, 50대 이상 연령층 등 3억명 수준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英 “위기상황선 백신 혼용 접종” vs 美 “반드시 같은 백신 두 번 접종”

    英 “위기상황선 백신 혼용 접종” vs 美 “반드시 같은 백신 두 번 접종”

    정해진 기간 내 2차 접종 안하면 효력 저하영국 보건당국 지침 논란 일자 “권고 안 하나 대안 없는 위급 상황서는 가능하다는 취지”미 CDC “혼용 안전성·효과성 평가 안 돼”미국 화이자-바이오엔테크·모더나,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등 각국의 제약사가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혼용해 접종할 수 있다는 영국 정부의 방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은 2회차 접종를 해야할 때 같은 백신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1회차와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게 낫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반드시 같은 백신으로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영국 공중보건국 “백신 간 상호교환성 증거는 없다”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침에서 “2회차 접종 시기에 1회차 접종 백신을 얻을 수 없거나, 1회차 때 투여한 백신의 제조사를 알 수 없다면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통상 1회차 접종을 하고 3∼4주 뒤 효능을 더 높이기 위해 2회차 접종(booster shot)을 해야 한다. 정해진 시기에 2회차 접종을 하지 못하면 효력이 떨어진다. 영국의 방침은 2회차 접종 시점에 1회차 때 투약받은 백신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경우 당장 수중에 넣을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해 면역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PHE는 그러나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 백신들 간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에 대한 증거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美 CDC “두 번 접종은 같은 백신으로 완결해야” 영국의 혼용 가능 지침은 미국 질별통제예방센터(CDC)의 방침과 배치된다. 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서로 혼용할 수 없다. CDC는 지난달 30일 개정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지침에서 “백신 혼용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평가되지 않았다. 두 번의 접종은 같은 백신으로 완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당국은 혼선이 일자 백신 횬용은 권고사항이 아니라 대안이 없는 위급 상황에서만 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PHE의 감염병국장인 매리 람지 박사는 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우리는 코로나19 백신 혼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1·2회차에서) 같은 백신을 접종하도록 모든 노력이 이뤄져야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지 않은 곳에서는 2회차 때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는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1·2차 백신 접종 간격 두고도 견해차英 “4주→12주 연장” vs 美 “기존대로” 미국과 영국은 1, 2회차 접종 간격을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차를 보였었다. 영국이 1회차 접종자 수를 늘리기 위한 고육책으로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12주로 연장키로 한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찬성하지 않겠다”며 현행 간격 유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 플로리다에서 세 번째 변이 코로나 확인...‘벌써 퍼져나...지역사회 긴장’

    美 플로리다에서 세 번째 변이 코로나 확인...‘벌써 퍼져나...지역사회 긴장’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도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보건부는 마틴 카운티에 있는 20대 남성 확진자에게서 영국에서 확산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콜로라도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서 세 번째다. 특히 이번 플로리다주 감염자는 콜로라도주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여행 기록이 없는 주민으로 확인됐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미국 내에 들어와 주민들 사이에서 옮겨다니는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변이 확인을 위한 유전체 염기서열 검사를 적게 해왔다는 점을 들어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 오래전에 들어왔다가 최근에야 발견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70%까지 강하다고 분석한 뒤 방역규제를 대폭 확대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들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날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를 244만5654명, 누적 사망자는 35만4215명으로 집계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압도적인 수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日 코로나 신규 확진 4520명…도쿄도, 정부에 긴급사태 요청 검토

    日 코로나 신규 확진 4520명…도쿄도, 정부에 긴급사태 요청 검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4500명선을 넘었다. 새해 첫날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4520명으로 지난달 26일의 388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누적 확진자는 23만 6464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하루에만 49명이 늘어 3505명이 됐다. 전날 기준 중증 환자는 681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 전날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를 보면 도쿄도(東京都) 1337명, 가나가와(神奈川)현 588명, 사이타마(埼玉)현 330명 순으로 많았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수도인 도쿄도에선 하루 확진자가 처음 1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도쿄도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면서 긴급사태 선언을 정부에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7일 도쿄도와 오사카부(大阪府)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오던 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선언한 뒤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가 5월 25일 모두 해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남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美는 “4월쯤 천천히”

    남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美는 “4월쯤 천천히”

    영국에 이어 중남미의 아르헨티나와 엘살바도르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30일(현지시간) 긴급 승인했다. 앞서 미국, 유럽 등지에서 대량접종 중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백신에 비해 가격이 싸고 유통이 쉬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백신’이다. 그러나 임상 과정에서 효과에 대한 약간의 잡음이 있었던 점을 감안,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일정을 내년 4월쯤으로 천천히 잡을 예정이다. 전날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긴급 승인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CNN은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중요한 백신’으로 평가했다. 초저온 유통을 해야 하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비해 개발도상국이 접근하기 편리한 백신이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격은 또 1회 접종에 4달러(약 4500원) 안팎으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10분의1 정도이다.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가 세계 인구의 5분의1이 맞을 수 있는 30억회분을 생산 목표로 제시할 정도로 대량생산에도 유리한 백신이다. 이에 개도국으로 ‘인구 대국’인 인도는 조만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 이 백신으로 집단면역 구축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인도 의약품 관리 전문가위원회는 새해 1일 아스트라제네카 긴급 사용 승인에 관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 같은 날 회의에서 인도 기업인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신청한 백신 긴급사용건도 검토된다. 문제는 효과에 대한 신뢰성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아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임상 실험 과정에서 정량보다 적은 백신을 접종받은 집단에서 면역력이 오히려 잘 형성되는 의외의 결과가 나온데다, 임상 결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 효능이 평균 70.4%로 95% 안팎인 경쟁 백신들보다 뒤처졌기 때문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조건부 판매(긴급 사용) 승인을 위해 이 백신의 품질, 안전 및 효능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며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 면밀한 검증에 나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日도쿄 코로나 확진자 단숨에 1337명…‘긴급사태’ 재발령 가능성↑

    日도쿄 코로나 확진자 단숨에 1337명…‘긴급사태’ 재발령 가능성↑

    일본의 수도 도쿄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서며 단숨에 1300명대를 기록했다. 31일 도쿄도에서 새롭게 코로나19 감염 진단을 받은 사람은 133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금까지 최다였던 지난 26일의 949명에 비해 388명이나 많은 것이다. 이날 확진자를 포함한 도쿄 지역의 누적 감염자는 6만명을 넘었다. 도쿄도 전체 인구 1400만명을 기준으로 하면 230여명 중 1명꼴이다. 확진자 수 급증은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검사건수가 평소보다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기는 하지만, 증가폭이 워낙 가팔라서 ‘긴급사태’ 재발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대책 담당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은 전날 밤 트위터를 통해 지금 수준의 감염 확산이 계속될 경우 긴급사태 선언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도 “지금 단계에서 감염을 억제하지 못하면 정부에 긴급사태를 선포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면서 연말연시 연휴 기간에 송년회와 신년 모임을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사실상 강제하는 긴급사태를 선포했다가 5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자 해제한 바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영국은 ‘승인’ 미국은 두달 늦춰 “4월쯤”(종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영국은 ‘승인’ 미국은 두달 늦춰 “4월쯤”(종합)

    미 백신 총괄 “잘 될 경우 4월 긴급승인”이달 초 예상보다 최소 두 달 늦춰진 것“구체적이고 명확한 예방률 필요” 지적한국 1000만명분 계약…내년 2~3월 공급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가운데 미국은 승인 예상 시점을 다소 늦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30일(현지시간) 영국 정부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모든 것이 잘 될 경우 미국 내 긴급사용은 아마도 4월 중 허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미 정부의 기존 예상 시간표에서 최소 두 달 늦춰진 것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앞서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이달 초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르면 내년 2월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을 신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내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2만 9000명이 등록해 참가자 모집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 예상 시점을 미룬 것은 백신 효과를 둘러싼 의문 때문이라고 폴리티코가 분석했다.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이 백신은 1회 투여분의 절반을 우선 접종하고 한 달 후 1회분을 온전히 추가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90%에 이른다. 그러나 다른 백신들처럼 1회분 전체 용량을 정상적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경우에는 예방 효과가 62%대로 떨어졌다. 평균 예방률도 70.4%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95%), 모더나(94.5%)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와 관련해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미국인에게 한 백신은 예방률이 95%인데 다른 백신은 ‘X퍼센트’(미지수)라는 점이 중요하다”며 “다른 일정과 다른 재료로 이뤄진 다른 임상시험들을 합산한 숫자가 아닌 구체적이고 명확한 숫자가 필요하다”고 일침을 놨다. 그는 또 고령자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가 “사실상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기존 임상시험에서 고령자가 거의 참가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미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억회 투여분을 주문해놓은 상태다. 아르헨티나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앞서 영국 정부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로이터 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렇게 결정했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철저한 임상시험과 완전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MHRA는 이 백신이 안전성과 질, 효율성 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1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사용이 승인됐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함께 지난 8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중남미 공급분을 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명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 국내에 들어오는 게 확실하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후변화·코로나… 인류는 새해에도 과학에 희망 건다

    기후변화·코로나… 인류는 새해에도 과학에 희망 건다

    2019년 12월 31일 중국 정부가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이 유행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면서 한 해가 마무리되고 또 시작됐다. 한두 달, 길어야 3~4개월이면 끝날 것이라 예상했지만 1년이 지났다. 코로나19로 시작한 2020년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함께 끝을 맺고 있다. 2021년 새해가 밝아도 인류는 코로나19와 여전히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런 가운데 네이처가 2021년 주목해야 할 과학기술 이슈들을 선정했다. 네이처는 2021년 가장 주목해야 할 과학 분야는 여전히 ‘기후변화’와 ‘코로나19’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다 보니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 인류가 당면한 절체절명의 문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다. 네이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또 2015년 파리협정 이후 6년 만인 2021년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어떤 목소리가 나오느냐에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네이처는 밝혔다.2020년 말 영국,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2021년에는 백신 접종국이 더 늘겠지만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과학계는 코로나19 최초 발원지 추적과 더 많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WHO는 2021년 시작과 함께 국제조사단을 구성해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된 중국 우한 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우한 수산시장에서 판매되는 동물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숙주가 될 만한 것들을 전부 수집해 코로나19 최초 발원지와 감염 경로, 감염 원인을 구체적으로 추적하게 된다. 정확한 최초 발원지 확인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2021년 말에는 일부 단서가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말 공개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메신저RNA(mRNA)를 이용해 만들었다. 병원균의 독성을 약화시켜 주사하는 전통적 방식 대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정보를 주입해 체내 면역세포가 항체를 만들어 내는 원리다. 2021년에는 다양한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등장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화력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을 개발 중인데 면역력이 오래 지속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1월 중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바백스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항원단백질을 만들어 인체에 주입하는 방식의 백신으로 제조와 유통이 쉽고 효과도 다른 백신들에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이 백신은 영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미국과 멕시코에서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중에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위탁생산 계약이 돼 있어 노바백스 백신을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7월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미국이 잇따라 화성 탐사선을 발사했는데 내년 2월 속속 화성 궤도에 도달한다. 올해 가장 먼저 발사한 UAE의 ‘아말’호는 2월 9일 화성 궤도에 진입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퍼시비어런스’는 2월 18일 화성 표면에 착륙한다. 중국의 톈원1호는 2월 11~24일쯤 화성 궤도에 진입하고, 4월 23일 전후로 화성 표면에 착륙선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1990년 발사돼 30년 동안 심우주 관측 임무를 수행해 왔던 허블 우주망원경의 뒤를 이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오는 10월 31일 발사된다. 또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에 대한 FDA의 최종 승인 여부도 2021년 주목받는 과학 이슈이다. 아두카누맙은 알츠하이머 원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두 차례의 대규모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FDA는 승인 거부 의견을 냈지만 최종 승인 여부는 내년 3월 7일 나올 전망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내년 2월에 맞는 백신 9월까지 3600만명 접종 목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계획 수립에 나선 가운데, 백신으로 어느 정도의 면역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내년 2월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3분기(9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실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내년 백신 접종에 대비해 우선접종대상과 접종방식 등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백신 접종계획의 성패는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통과해 승인받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때 공급하는 데 달려 있다. 우선 유럽에서는 적어도 내년 1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허가에 필요한 품질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해 유럽연합에 아직 사용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신 승인 여부는 우리나라 식약처가 독립적으로 판단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 유럽의약품청의 승인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국 정부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일단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백신 접종이 무사히 이뤄져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전체 인구의 60~70%에 해당하는 3600만명가량이 접종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감염원이 유입되더라도 대부분 감염되지 않고 바이러스가 사람을 타고 잘 옮겨 다니지 못해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감염되는 걸 막아 줄 수 있다. 감염병을 100% 예방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받았더라도 마스크는 계속 써야 한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9일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과 화상 회의를 열고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핵심 기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와 관련해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개월 간격 맞으면 효과 최대 80%”(종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개월 간격 맞으면 효과 최대 80%”(종합)

    “1회분 맞은 뒤 22일 지나면 면역 효과”“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임신부도 가능”“변이 바이러스 효과는 더 규명돼야”한국 1000만명분 계약…“내년 2~3월 도입”면역 효과 70.4%로 다소 떨어져화이자 95%, 모더나 94.5% 영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한국 정부가 처음 계약을 맺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미 전날부터 유통이 시작돼 내년 1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접종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회분을 맞은 뒤 22일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나타나며 백신 첫 회분과 2회분 사이에 3개월 간격을 둘 때 면역 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날 백신 사용 발표 후 영국 정부는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The 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JCVI),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Commission on Human Medicine Expert Working Group) 등 백신 승인에 관여한 전문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잠재적 위험보다 이익이 클 경우 임신부나 모유 수유를 하는 이에게도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다만 화이자 백신의 재료 중에 하나라도 알레르기를 보인 사람은 접종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투약방식은 백신 총 2회 접종 이번에 승인된 투약 방식과 관련,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이번에 승인된 것은 백신 1회분을 두 번 맞는 일반적인 투약 방식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 시험 과정에서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나타났다. 그러나 첫 번째는 백신 1회분의 절반 용량만, 두 번째는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할 경우 예방 효과는 90%로 상승했다. 반면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효과는 62%였다. 레인 박사는 저용량 투약 방식의 경우 아직 완전한 분석을 통해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18세 이상이면 접종 가능“12주 간격 때 효과 최대 80%” 레인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1회분 전체 용량을 12주 간격으로 맞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 위원장인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3개월 간격으로 백신을 맞으면 효과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 위원장인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첫회분과 2회분 사이에 3개월 간격을 둘 때 (면역) 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갔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이러한 접종 간격을 권고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임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은 4주에서 26주 사이에 2회분을 맞았으며, 4주에서 12주 사이의 데이터가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접종 후 22일부터 면역 70% 효과최소 3개월 간 지속” 피르모하메드 경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지 22일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나타나며, 최소 3개월은 지속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령층에도 백신이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림 교수는 데이터 분석 결과 백신 접종 22일째부터 효과가 70%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림 교수는 여전히 2회차 접종이 중요하며, 이는 “면역 기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변이 바이러스 효과는 추가 연구 필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피르모하메드 경은 백신이 변이 감염을 감소시키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효과 측면에서 새로운 변이가 백신을 헛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현재는 없다”고 설명했다. 레인 박사는 새로운 변이 관련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으며, “수일 내에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신 안전성, 철저한 검토 거쳐” 백신의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 레인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절차와 관련해 생략되거나 단축된 것은 없으며, 철저한 검토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레인 박사는 안전과 효과, 질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이용 가능한 순간부터 쉬지 않고 살펴봤다고 전했다. 피르모하메드 경은 이번 백신 승인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으며, 위원회 그룹이 관련 데이터를 검토했다고 덧붙였다.“화이자 백신과 비교 어렵지만 백신 운송·저장 물류 문제 중요” 전문가들은 기존에 승인한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우선 순위에 대해 JCVI의 웨이 셴 림 교수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비교하는 시험은 없었던 만큼 결과를 비교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JCVI는 1차 백신 접종 프로그램 단계에서 어느 한 백신을 다른 백신에 우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 운송 및 저장 등 물류 문제가 중요하며, 특정 지역에서 어느 한 백신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우선적으로 접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반면 냉장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시설로 물류 이동 및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영국 처음英, 백신 1억개 선주문 상태 로이터 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아스트레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철저한 임상시험과 완전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MHRA는 이 백신이 안전성과 질, 효율성 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백신이 허가받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정부가 MHRA에 공식적으로 이를 요청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 승인은 전 세계에서 영국이 처음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뒤 8일부터 접종을 개시했다. 현재까지 80만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접종자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은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3월 말까지 4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개를 선주문했었다.아스트라제네카 CEO “보관 쉽고 접종 간단” “저렴·보관 유통 편리해 게임 체인저 될 것”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백신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으며 보관이 쉽고 접종하기 간단하며 이윤 없이 공급된다”라고 강조했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코로나19 발병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1월부터 ‘AZD1222’ 또는 ‘ChadOx1 nCoV-19’라고 불리는 백신을 개발해왔다. 이 백신은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으로, 약한 버전의 감기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에 비활성화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집어넣은 뒤 인체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끌어내는 원리다. 다만 바이러스를 변형해 인체에서는 발달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반면 이미 영국과 미국에서 사용 중인 화이자 백신, 미국에서 승인받은 모더나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이용해 개발한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95%인 화이자, 94.5%인 모더나에 비해 떨어진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나머지 2개 백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다 보관 및 유통이 편리해 이른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내년 2~3월 확실히 한국 들어와”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 분 계약 이날 별도로 발표된 성명에서 정부에 백신 접종 우선순위 등에 관한 권고를 내놓는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백신 1회차를 우선 접종하도록 전략을 바꿀 것을 조언했다. JCVI는 1회차 접종을 한 뒤 12주 이내에 2회차를 맞는 방식으로 간격을 늘림으로써 최대한 많은 취약계층이 신속하게 백신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에서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국내에서도 언제부터 이용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명 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에 국내에 들어오는 게 확실하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셀트리온, 국산 1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조건부 허가 신청

    셀트리온, 국산 1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조건부 허가 신청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사진)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완료하고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도 바로 허가심사에 착수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결과를 근거로 미국, 유럽 긴급사용승인 획득을 위한 절차에도 즉시 돌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임상 2상은 한국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에서 총 327명의 환자가 참여해 지난달 25일 최종 투약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시험의 데이터를 국내외 전문가 및 자체평가를 통해 분석한 뒤 조건부 허가 신청에 필요한 근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해 이번에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CT-P59의 안전성 및 효능 관련 상세한 임상데이터는 별도 식약처 지침이 있을 때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다음달 중 미국, 유럽 등 국가 대부분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긴급사용승인이 나는대로 최대한 빨리 자국내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조만간 국제학회에서 발표하고 전세계 10여개 국가에서 임상 3상에도 조속히 돌입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문 대통령, 모더나 CEO와 통화로 2000만명분 백신 공급 합의(종합)

    문 대통령, 모더나 CEO와 통화로 2000만명분 백신 공급 합의(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인 28일 글로벌 제약회사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 화상통화를 해 우리나라와 총 2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합의했다. 애초 정부는 모더나로부터 1000만명 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해 총 46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오전 문 대통령이 전날 스테판 반셀 CEO와 밤 9시35분부터 10시20분까지 화상통화를 하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백신 공급 시기도 앞당긴다”며 “모더나는 당초 내년 3분기부터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으나 2분기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정부와 모더나는 공급시기를 더 앞당기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모더나 백신이 거두고 있는 성공과 긴급사용 승인을 축하하며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이 되는 것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반셀 CEO는 “따뜻한 말씀과 우리 백신에 대한 높은 평가에 매우 감사드리며 조기 공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한국 정부가 빠른 계약체결을 원하면 연내에도 계약이 가능할 것이다. 한국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소식이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가급적 연내 계약 체결을 원한다고 강조했다.또 이번 통화에서는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국립감염병 연구소와 모더나의 백신보호물질 개발 임상시험 연구개발 양해각서(MOU) 체결 ▲한국기업의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위한 협력 강화 등 추가 논의도 이뤄졌다. 반셀 CEO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할 경우라도 한국과 협력하면 코로나19 백신 기간이 걸린 기간보다 훨씬 기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 정부가 바이오 신약 개발을 중시하고 있고 한국대기업이 강력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잘 안다. 백신개발 생산역량이 부족했는데 위탁생산 시 대규모 생산 능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팬데믹 대응과 관련한 모더나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향후 신종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대량생산을 통한 빠른 공급이 가능하도록 모더나와 국내 제약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은 물론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우리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현재 우리 정부가 계약을 완료한 백신 물량은 3600만명분(화이자1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이지만 연내 모더나 계약시 5600만명분으로 늘어난다. 강 대변인은 “노바벡스, 화이자 등과의 협상이 끝나면 물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화이자 백신 1000만 명 분과 함께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 명분이 더 많은 600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얀센은 내년 2분기에 접종이 시작되고 화이자는 3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나 2분기 도입을 위한 별도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글로벌 기업 CEO와 백신과 관련해 통화한 것은 올해 상반기 빌 게이츠 재단이사장 이후 두 번째”라며 물밑 협상 과정에 대해서는 “계약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계약 체결 이후 정부의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이 당초 연내 있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어제 통화를 통해 계약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라며 “수일 내 계약체결이 가능한 것을 목표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문 대통령, 모더나 CEO와 통화로 2000만명분 백신 공급 합의

    문 대통령, 모더나 CEO와 통화로 2000만명분 백신 공급 합의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인 28일 글로벌 제약회사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 화상통화를 해 우리나라와 총 2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합의했다. 애초 정부는 모더나로부터 1000만명 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해 총 46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오전 문 대통령이 전날 스테판 반셀 CEO와 밤 9시35분부터 10시20분까지 화상통화를 하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백신 공급 시기도 앞당긴다”며 “모더나는 당초 내년 3분기부터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으나 2분기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정부와 모더나는 공급시기를 더 앞당기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모더나 백신이 거두고 있는 성공과 긴급사용 승인을 축하하며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이 되는 것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반셀 CEO는 “따뜻한 말씀과 우리 백신에 대한 높은 평가에 매우 감사드리며 조기 공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한국 정부가 빠른 계약체결을 원하면 연내에도 계약이 가능할 것이다. 한국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소식이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가급적 연내 계약 체결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통화에서는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국립감염병 연구소와 모더나의 백신보호물질 개발 임상시험 연구개발 양해각서(MOU) 체결 ▲한국기업의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위한 협력 강화 등 추가 논의도 이뤄졌다. 반셀 CEO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할 경우라도 한국과 협력하면 코로나19 백신 기간이 걸린 기간보다 훨씬 기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 정부가 바이오 신약 개발을 중시하고 있고 한국대기업이 강력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잘 안다. 백신개발 생산역량이 부족했는데 위탁생산 시 대규모 생산 능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팬데믹 대응과 관련한 모더나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향후 신종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대량생산을 통한 빠른 공급이 가능하도록 모더나와 국내 제약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은 물론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우리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현재 우리 정부가 계약을 완료한 백신 물량은 3600만명분(화이자1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이지만 연내 모더나 계약시 5600만명분으로 늘어난다. 강 대변인은 “노바벡스, 화이자 등과의 협상이 끝나면 물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화이자 백신 1000만 명 분과 함께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 명분이 더 많은 600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얀센은 내년 2분기에 접종이 시작되고 화이자는 3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나 2분기 도입을 위한 별도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CEO “백신, 변이에도 효과”

    아스트라제네카 CEO “백신, 변이에도 효과”

    한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 변이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소리오 CE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100%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임상시험 결과 2회 주사로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의 백신 효능을 보여줬으며, 관련 자료는 향후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소리오 CEO는 또 최근 영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변이에 대해 “지금까지는 우리 백신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완전히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연구와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코로나 변이 등을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초저온 장비 없이 일반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고, 1회 접종분이 4달러(약 4500원) 정도로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4분의 1 가격이란 장점을 지녔다. 그러나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에서 총 2차례 중 첫 번째 접종 때 절반 용량만 주사한 집단의 면역이 더 잘 형성되는, 제약사가 설명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와서 논란이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HMR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외신들은 HMRA가 이번 주중 긴급사용 승인 허가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中 게임업계 39세 기린아 독살 의심, 동갑 동업자 소행?

    中 게임업계 39세 기린아 독살 의심, 동갑 동업자 소행?

    중국 게임업계에서 청년 신화를 일군 서른아홉 살 린치(林奇·사진) 회장이 동료에게 독살 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상하이시 공안국이 밝혔다. 28일 영국 BBC에 따르면 게임회사 유주(游族)는 지난 성탄절에 웨이보에 올린 성명을 통해 상세한 경위는 밝히지 않은 채 회사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린 회장이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성명을 본 사람만 2억 9000만명에 이르고 수천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날 수백명의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 건물 앞에 모여 그의 안식을 기원했다. 업계에는 지난 16일쯤부터 린 회장이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당시 회사 측은 린 회장이 몸이 불편해 입원했지만,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린 회장이 눈을 감기 하루 전 상하이시 공안국은 린 회장이 독극물에 중독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동갑의 동료 쉬(徐)모 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중국경제주간이 정보의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유주의 영화제작 자회사인 ‘삼체우주’(三體宇宙) 최고경영자(CEO) 쉬야오(徐堯)가 업무상 분쟁으로 약에 독을 섞어 린 회장을 독살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던 공상과학(SF) 소설 ‘삼체’(三體)의 영화화 문제가 이번 사건의 배경이 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주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 휴가지에서 읽었고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도 좋아하는 것으로 입소문을 타는 등 중국 안팎에서 큰 인기를 얻은 류츠신(柳慈欣) 원작의 영화 제작권을 확보하고 2000억원을 들여 6부작 영화로 제작하려 했다. 작가 류츠신은 이 작품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권위 있는 SF 문학상인 휴고상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몇년 동안 이 프로젝트는 지지부진했다. 이 틈을 타 넷플릭스는 지난 9월 텔레비전 판권을 손에 넣었다. 가해자로 의심 받는 쉬야오는 삼체의 영화화 관련 사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삼체의 영화화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다 전도유망한 청년 사업가가 끔찍하게 동료로부터 죽임을 당했다는 점에 경악하고 있다. 1981년생인 린치는 2009년 게임회사 유주를 세워 큰 성공을 거뒀고 일약 중국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청년 기업인으로 부상했다. 중국 부호 리포트 ‘후룬’에 따르면 유주의 지분 24%를 보유한 린 회장의 재산은 약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로 추정된다. 유주는 중국 게임회사로는 드물게 중국을 벗어나 적극적인 해외 영업에 나선 회사이기도 하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의 거의 절반이 외국에서 나왔다. 이 회사는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게임 ‘게임 오브 쓰론 윈터 이즈 커밍’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또 텐센트와 함께 슈퍼셀의 인기 게임인 브롤스타즈의 중국 배급사 역할도 맡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백신 효과 자신한 아스트라제네카 CEO “성공 공식 알아내”

    백신 효과 자신한 아스트라제네카 CEO “성공 공식 알아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경영자(CEO)가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성공을 자신했다. 27일(현지시간) 파스칼 소리오(61) CEO는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에 다른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 자택에서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은 “100% 예방할 수 있다”면서도 “어느 시점엔가 백신을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 투약 용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전체 용량을 두 차례에 걸쳐 접종했을 때 예방률은 62.1%에 그쳤다. 그러나 1회차에 절반 용량을, 2회차에 전체 용량을 투여했을 때 예방률은 90.0%로 올라갔다. 평균 예방률은 70.4%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95%)과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94.5%)보다 면역 효과가 떨어진다.소리오 CEO는 백신 투약 용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는 점을 처음 발견했을 때 “놀랐다”고 인정하며 “사람들이 약간 실망할 수 있겠다는 건 확실히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물론 결과가 더 단순했으면 좋았겠지만 전 세계 규제 당국이 정한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폭풍이 몰아닥치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지난달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을 때 투약 용량에 따라 다른 효능 편차에 비난이 일었고 주가는 3.8% 하락했다. 소리오 CEO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양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MHRA는 이르면 27일 해당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발표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다른 백신과 비교해봤을 때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해 운반 과정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로 車공장 셧다운 충격… 제네시스 흥행 돌풍에 깜짝

    코로나로 車공장 셧다운 충격… 제네시스 흥행 돌풍에 깜짝

    전기차 시대 앞두고 잇단 화재 미스터리벤츠, 소프트웨어 이용해 배출가스 조작새 주인 못 찾은 쌍용차 또 회생절차 신청올해 자동차 업계도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변수로 파란만장한 한 해를 보냈다. 해외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지만 내수 시장이 굳건히 버텨 주면서 나름대로 선방했다. 미래차의 핵심이 될 친환경차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로의 진입을 앞두고 ‘화재’ 이슈로 막판 성장통을 겪었다. 올해 자동차 업계를 뒤흔든 5대 뉴스를 선정했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이슈는 ‘공장 셧다운’(가동 중단)이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영업망이 무너지면서 해외 모든 공장이 한 달 동안 문을 닫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외국계인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쌍용차의 해외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50% 이상 주저앉기도 했다. 또 중국 내 봉쇄령으로 자동차 부품 ‘와이어링 하네스’(배선 뭉치)를 국내로 들여오지 못해 국내 공장까지 2~3주가량 셧다운을 피하지 못했다. 해외 판매는 아직도 회복되지 않았다. 현대차의 1~11월 누적 실적은 전년 대비 20.9%, 기아차는 9.6% 급감했다. 전기차 화재는 사회문제로 번지기도 했다. 2018년 5월부터 지난 10월까지 발생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화재 14건 가운데 절반인 7건이 올해 집중됐다. 정부와 현대차, 배터리 공급사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은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섰지만 오리무중이다. 대대적인 리콜 조치 이후에도 차량 충전에 문제가 계속되자 차주들은 집단소송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코나 일렉트릭 단종설까지 흘러나오면서 차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테슬라X 충돌·화재 사고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올해 가장 시선을 끈 흥행 모델은 단연 ‘제네시스’다. 올해 1월 출시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은 3만대, 3월 출시된 완전변경 G80은 5만대를 돌파했다. 프리미엄 수입차 단일 모델이 국내에서 연 1만대를 판매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놀라운 규모다. G80은 현대차 쏘나타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내년 초부터 판매되는 GV70도 최근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대를 훌쩍 넘으며 대박을 예고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배출가스 조작이 가장 충격적인 이슈였다. 환경부는 벤츠 경유차 12종이 소프트웨어를 조작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였다며 벤츠 측에 77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때문에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이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벤츠의 지난 11월까지 실적은 지난해보다 3.4% 줄었다. 반면 2위 BMW는 전년 대비 34.8% 성장하며 벤츠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적자 행진을 이어 온 쌍용차는 대주주 마힌드라앤마힌드라까지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히면서 ‘고립무원’ 상황에 놓였다. 새 주인 찾기가 난항에 빠지고 국내외 금융사에서 빌린 수천억원의 차입금을 갚지 못하게 된 쌍용차는 결국 법원에 법인회생절차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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