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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네드라이브] 가을엔 왜 멜로가 통할까

    가을엔 역시 멜로?! 올 가을엔 유독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성 멜로영화에 관객이 몰린다. 가장 기이한 흥행 궤도를 그리고 있는 영화는 지난달 29일 개봉해 지난주말까지 전국 70만명의 관객을 모은 ‘이프 온리’. 죽은 애인을 살리려는 눈물 겨운 스토리의 이 영화는, 한달 가까이 되도록 개봉관 수는 조금씩 줄었지만 관객 수는 전혀 줄지 않았다.4주 동안 주말 관객 전국 8만∼10만을 꾸준히 모으며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올 가을 멜로영화의 흥행 포문을 연 작품은 여주인공이 병으로 죽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9월8일 개봉).138분의 부담스러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4주동안 전국 41만명(서울 18만명)을 모으며 올해 개봉한 일본영화 가운데 최고의 관객동원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비포 선셋’ 역시 규모가 작은 영화였지만 전국 14만명(서울 8만 6500명)을 기록하며 수입사의 관객 예상치를 넘어섰다. 장애인과 평범한 대학생의 풋풋하고도 슬픈 사랑을 그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10월29일 개봉)도 스타 하나 없는 작은 영화였지만 지난주말까지 전국 5개관에서 관객 2만 4500명을 모으며 선전하고 있다. 스페인의 거장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나쁜 교육’이 같은 수입·배급사를 통해 전국 10개관에서 개봉해 최종적으로 전국 2만명을 겨우 넘긴 것과 비교해보면 놀라운 수치다. 특히 개봉 4주차임에도 지난주말 서울 시네코아에서는 매진 사례가 이어졌다. 이같은 멜로의 열풍을 이어 지난 5일 개봉한 전형적인 눈물 멜로 ‘내머리속의 지우개’는 전국 관객 200만명을 넘기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 영화홍보 관계자는 “‘약속’‘편지’이후 정통 최루성 멜로물이 거의 없다가 최근 봇물이 터지듯 나오면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 것 같다.”면서 “경제상황이 안 좋아 움츠러든 사회분위기도 한몫했을 듯싶다.”고 진단했다. 어쨌거나, 올 가을은 사랑의 감성에 목마른 시기임에는 틀림없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자위대, 유엔결의시 30일내 파견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방위청은 평화유지활동(PKO)이나 다국적군 지원에 관한 유엔의 결의가 있을 때 30일 이내에 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자위대 개편 보고서를 마련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방위청 ‘방위력검토회의’가 마련한 보고서는 신설되는 ‘중앙즉응집단’ 사령부가 자위대 해외파견과 테러 등 긴급사태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지휘를 맡도록 했다. 또 육ㆍ해ㆍ공 자위대의 통합운용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을 5방면으로 나눠 편성한 육상자위대 방면관구제를 바꿔 ‘육상총대제’ 도입을 검토하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자문기구인 ‘안전보장과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가 이미 제출한 보고서와 방위청 보고서를 토대로 다음 달에는 새로운 ‘방위계획대강’을 확정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육상자위대의 전차와 화포는 줄이되 테러와 대규모 재해발생시 자위대를 신속히 파견할 수 있도록 병력 4000∼5000명 규모의 중앙즉응집단을 신설토록 했다. 육상자위대 정원은 상비자위대원 15만명, 예비자위대원 1만명 등 16만명으로 편성토록 했으나 재무성은 현행 정원 16만명보다 1만명 정도 감축을 요구하고 있어 1만명 안팎 줄이는 선에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해상자위대 호위함대는 현재 8척인 부대편성단위를 4척으로 줄이고 초계기부대는 8개대대 80대를 4개대대 75대로 축소토록 했다. taein@seoul.co.kr
  • 日, 해외 무력사용 명시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자민당 헌법조사회가 자위군 설치와 ‘집단자위권 행사’ 및 국제공헌 활동에서의 ‘무력행사 용인’ 등을 명시한 헌법개정대강의 원안을 마련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집권 자민당은 헌법조사회가 마련한 이 원안을 토대로 당내논의를 거쳐, 내년 11월까지 당차원의 독자적인 개헌안 최종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다만 연립여당 공명당이 가헌(加憲), 제1야당 민주당은 창헌(創憲), 공산당 등은 호헌 입장이기 때문에 개헌논의가 가속화되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헌법조사회가 마련한 원안은 ‘총칙’부터 ‘개정’까지 9개 장으로 구성됐다. 전력보유를 금지한 현 헌법의 9조를 대신할 ‘평화주의 장’에서 전쟁포기 규정은 남기게 된다. 하지만 ‘국가 긴급사태 및 자위군’ 항목에서 개별적·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전력을 보유하는 자위군을 설치하며, 자위군은 국제공헌을 위해 무력 행사를 수반하는 활동도 한다고 규정했다. 집단적 자위권은 현행 헌법 해석에서는 인정되고 있지 않다. 무력행사를 수반하는 자위대의 해외 활동에 길을 트려는 내용이다. 다만 무력행사를 수반하는 활동은 원칙적으로 사전에 국회승인을 받도록 했다. 징병제는 부정했다. 비핵 3원칙도 포함시켰다. 상징 ‘천황제’는 유지하지만 ‘천황(왕)은 일본국의 원수’라고 명기하고 ‘황위는 세습하며 남녀를 불문하고 황통에 속하는 자가 계승한다.’라고 명시해 여성 ‘천황’을 용인했다. 현행 헌법에 없는 총칙에서는 헌법의 3원칙으로 국민 주권과 기본적 인권 존중, 국제평화실현에 적극 기여를 규정한 ‘새로운 평화주의’ 등을 들었다. 총칙에는 또 국기는 일장기, 국가는 기미가요로 한다고도 명시했다. 현행 헌법에서 내각에 속하도록 돼 있는 행정권은 ‘총리에 속한다.’고 규정, 행정에 관한 총리의 권한을 분명하게 강조했다. 국회는 현재의 이원제를 유지하지만 중의원 우위를 강화해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을 중의원이 재가결해 법으로 제정하는데 필요한 의결정수를 현행 ‘중의원 3분의2 이상’에서 ‘과반수’로 완화했다. 참의원 의원은 각료가 될 수 없도록 했다. 이밖에 사법재판소와는 별도로 법률 등이 헌법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헌법재판소를 신설하도록 했다. 새로운 인권’으로서 초상권과 알권리를 추가했다. 헌법개정 절차도 완화, 국회가 국민투표를 제안할 수 있는 조건을 현행 중·참 각 원 총의원의 ‘3분의2이상 찬성’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바꿨다.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아도 중·참 각 원 총의원의 3분의2이상 찬성으로 개정안을 성립시킬 수도 있다. taein@seoul.co.kr
  • 수원 “민원서류, 전화 한 통으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가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해 민원증명서 발급을 신청한 뒤 원하는 동사무소에서 찾을 수 있는 ‘두루누리’시스템을 개발,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 민원발급 시스템은 민원인이 인터넷에 미숙하거나 개인 인증 절차, 인터넷뱅킹 결제 등의 복잡성 때문에 이용 빈도가 낮다는 판단에서다. 무인민원발급기 역시 발급 가능 증명서의 종류가 12∼14종으로 한정돼 있다. 이번에 권선구청이 개발한 두루누리 (유비쿼터스)서비스는 구청에 보관된 각종 도면 문서를 이미지로 저장, 동사무소에 파일 형태로 송수신할 수 있어 민원인은 동사무소에 민원 서류를 전화로 신청하면 거의 모든 민원 서류를 가장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권선구는 스캔팩스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모든 문서가 파일 형태로 전달돼 민원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루누리 서비스에는 또 시간이 소요되는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민원서류 발급사항을 민원인에게 자동으로 통보하도록 해 민원인의 불편을 크게 줄였다. 권선구는 두루누리 서비스 개발로 팩스 용지 절약은 물론 민원인의 구청방문에 따른 교통비나 시간 소요 등을 고려하면 연간 2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인택 구청장은 “두루누리 서비스는 전체 민원업무 처리의 80%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일선 동사무소의 민원 창구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됐다.”면서 “두루누리를 통해 민원인은 전화 한 통으로 복잡한 민원서류도 가장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안산 ‘네스앙스’ 쇼핑몰 특별분양

    경기 안산시 쇼핑몰 ‘네스앙스’의 회사보유분을 특별분양한다. 지하 4~지상 9층 연면적 1만 330평 규모며 대형 슈퍼마켓, 잡화, 의류, IT, 클리닉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미 85%의 계약률을 보인바 있는 ‘네스앙스’는 업종 구성이 고급·전문화됐으며 영화 배급사인 메가박스 제휴의 대형 영화관 8개관이 입점해 있다. 이 곳은 안산시청 사거리 대로변에 접한 행정과 소비의 핵심 상권으로 고잔·중앙역의 역세권에 신 안산선(영등포~안산)과 분당선(분당~안산) 등 신설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인구증가율 전국 1위의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고수익형 투자상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대우건설이 준공하며 프라임개발이 운영관리한다. 분양 신청금은 100만원이며 미계약시 전액 환불된다. (031) 483-9933.
  • [9일 TV 하이라이트]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SBS 오후 11시5분) 개그맨들이 뽑은 최고의 추남 김용만과 김제동의 충격적인 몰표 사건의 전말 등을 ‘솔직히 이 사람보다는 내 얼굴이 낫다’ 코너에서 전격 공개한다.‘스타 카메라’ 코너에서는 꽃미녀와 꽃미남에게 유혹받은 이윤석과 정선희가 숨김없는 모습을 보여 준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싱가포르의 한 과학자가 발명한 셔츠는 차량의 에어백 같은 기능을 한다.65세 이상의 노인들이 겪는 응급사고의 30%는 추락 사고다. 이 셔츠는 추락사고로 고생해 온 노인은 물론 의사들에게도 희소식이다. 추락사고로부터 노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스마트 셔츠에 대해 알아본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남녀노소 모두에게 허리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허리가 잘못되면 신체 전체의 생체리듬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주부, 남편, 책상에 앉아만 있는 아이들을 위한 허리 강화 스트레칭을 배워본다. 허리뼈와 허리 근육을 위한 스트레칭 등을 알아본다. ●사랑릴레이 함께하는 세상(iTV 오후 9시) 제20회 전국장애인 부모대회에서 장한 어버이 상을 수상한 이옥순씨. 걷지도 못하던 정신지체 1급의 아들, 재현씨를 사랑으로 멋지게 키워낸 이옥순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서울 서부장애인 복지관에서 임신여성 장애인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홈 헬퍼사업에 대해 소개한다. ●TV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7시20분) 오랜 피자 만들기 경력으로 환상의 도쇼를 보여주는 3명의 팀으로 구성된 도쇼 기인들. 서로 5m간격으로 주고받는 것은 기본이고, 위로도 무려 3m까지 던져 받는다. 도를 만들면서 달리기까지 한다. 벨리 댄스 신동으로 불리는 7살 재은이의 댄스 실력도 공개된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집에 돌아와도 반겨 줄 아내가 없어 마음 갈피를 잡지 못하는 달석씨. 다음 날, 이불에 지도를 그린 은지 때문에 온 가족이 옥상에 올라가 이불빨래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며칠 후, 급한 전화를 받고 달석씨네 집으로 달려온 고모. 삼남매 모두 폐렴에 걸려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병원에서 퇴원한 정여사는 화연이 집을 나갔다는 소식에 냉정한 반응을 보인다. 금성건설이 받는 타격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하청업자들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하는 홍기. 정우는 자신을 둘러싼 상황들을 이겨내기 위해 일에 매진하고 빠른 속도로 회사 업무에 적응해 간다.
  • 에너지公기업 ‘빅뱅’ 조짐

    에너지公기업 ‘빅뱅’ 조짐

    에너지 관련 공(公)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수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고유가시대에 접어들면서 에너지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관행화된 독점체제를 경쟁체제로 유도하기 위해 청와대와 여당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석유와 가스의 해외개발 분야 통합, 에너지 지주회사의 설립, 원자력 및 전기의 독점체제 파괴 등이 대수술의 대상이다. 이같은 변화가 가시화될 경우 관련 공기업에는 ‘빅뱅’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부와 야당 등 일부에서는 무리한 기능개편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에너지개발 전문기업 출범하나 최대 쟁점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통합이다. 정부는 현재 3%인 에너지 자주공급률을 2008년까지 10%로 높이기 위해 ‘해외유전개발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두 공기업의 유전 및 가스전 개발 기능을 떼어내 개발전문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석유와 가스를 두 공기업이 시세에 따라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통합기업이 체계적으로 유전·가스전 개발에 참여한다면 더 싼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을 통합의 이유로 꼽는다. 국내 공급은 현행대로 두 공기업이 나눠 맡지만, 유사시에 대비해 일정 물량을 확보하는 일은 국가안보 차원에서 신설되는 비축사업단이 맡도록 한다는 것. 또 에너지사업을 총괄하는 거대 지주회사를 만든 뒤 산하에 석유, 가스, 원자력, 광물 관련 자회사를 두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두 공기업을 그대로 통합해 제1에너지 기업을 만든 뒤 같은 성격의 제2회사를 설립, 경쟁시키는 방안도 제시됐다. 열린우리당의 이광재·김교흥 의원이 이같은 방안의 공론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업자원부도 다른 개편안을 내놓았다. 해외개발은 석유공사가 전담하고, 국내 공급과 비축, 광물개발 등은 서로 연관성이 적은 만큼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이다. ●독점체제 붕괴 여부도 관심 가스공사와 석유공사의 통합논의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대목은 가스산업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진입 여부다. 이는 현정부 출범 때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다. 가스공사가 독점하던 가스공급사업에 포스코,SK,E1 등 민간회사의 참여를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가 주도해온 가스공사의 민영화가 여의치 않자, 공사는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도입권 일부를 민간기업에 넘기는 개편안을 정부에 제출해 놓고 있다. 원자력산업의 독점도 무너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우라늄의 도입은 원전 운영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이 맡고 있다. 그러나 최근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카자흐스탄과 우라늄광 개발계약을 맺고 국내 연간 수요(3500t)의 3분의1인 1000여t을 2009년부터 들여오기로 한 상태다. 광진공은 자체 도입한 우라늄을 한국수력원자력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이 독점하던 전기산업에도 민간 전기사업자가 등장하게 된다. 지난 7월 개정된 전기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1호 업체로 등록된 ㈜케너택이 주인공이다. 케너택은 자체 열병합발전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서울 동작구 사당동 4000여가구에 시간당 2㎿의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한전보다 전기료를 5∼10% 싸게 책정했으며, 공급지역을 강동구 강일동 7000여가구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료 인하경쟁에 불이 붙은 셈이다. ●뒤섞인 이해관계 이같은 방안들에 대해 석유공사측은 “해외개발을 석유공사로 흡수통합하는 산자부안은 환영하지만 단순히 두 공기업을 합쳐 제1, 제2 회사로 경쟁시키는 여당 일부의 안은 문제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가스공사측은 “외국의 메이저 에너지기업이 석유·가스를 한꺼번에 취급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나 일방적으로 어느 한쪽에 예산과 권한을 몰아주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스공사 노조는 “가스산업의 민간참여는 대기업에 특혜를 주고, 통합은 공룡 기업만 만들어내는 꼴”이라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 우라늄 도입에 대해 한수원측은 “어차피 우라늄을 사야 할 곳은 한수원뿐인데 광진공이 사전 논의도 없이 도입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부는 조만간 주요 부처 장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에너지위원회’를 구성하고 에너지 공기업 개편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해외서 일 생기면 누르세요”

    앞으로 해외에서 일이 생기면 ‘국가별 접속코드-800-2100-0404’ 누르면 된다. 외교통상부는 오는 15일부터 24시간 연중무휴 체제의 ‘영사 콜센터’를 개통, 해외에서 사건·사고 및 긴급사안에 대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콜센터에 전화가 걸려오면 담당자가 내용을 접수하고 외교부의 재외국민보호센터와 해당 재외공관에 이 사실을 전달, 현장에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하게 된다. 재외국민보호센터와 재외공관에는 비상근무자가 24시간 근무를 하게 되며 요금은 수신자 부담이다. 하지만 이같은 무료 전화번호는 통신회사간 양자협정이 맺어진 국가 상호간 동일한 번호로 수신자부담통화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UIFN)을 이용한 것으로, 미국 등 29개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이 협정이 맺어져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해외여행 대상국의 90%이다. 따라서 이 외의 지역에서는 해당국만의 국가별 접속번호를 누른 뒤 0번을 누르면 교환원이 나오고 이 때 ‘영사 콜센터로 돌려달라.’고 말하면 연결된다. 그나마 콜렉트콜 시스템이 없는 나라에서는 일반 유료전화(국가별접속번호-82-2-3210-0404)를 통해서만 콜센터에 접속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지역 국가는 한 곳도 29개국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데다 대부분 유료전화를 이용해야 콜센터 접속이 가능하다. 한편 외교부는 다음달 15일부터 해외여행 안전정보를 위한 전용 홈페이지(www.0404.go.kr)를 개설, 해외여행 안전에 관한 정보와 비자, 치안, 공관안내 등 여행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인터넷 대화를 위한 대화방도 열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스크린+α] CGV 3곳에 인디영화관 오픈

    CJ CGV(www.cgv.co.kr)는 29일 CGV강변 4관(90석),CGV상암 5관(110석),CGV서면 5관(93석)의 3개관에 인디영화관을 연다.CGV인디영화관에서는 한국독립영화, 국내외 애니메이션, 예술영화 등을 위주로 메이저 제작·배급사를 거치지 않은 영화들을 상설 상영할 계획이다. 첫번째 상영작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11월12일부터는 패스트 푸드를 먹었을 때의 몸의 변화를 관찰한 다큐멘터리 ‘슈퍼 사이즈 미’가 상영된다.(02)720-8794.
  • 국제유가 이틀째 하락

    |뉴욕 연합|수급사정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8센트(0.7%) 내린 53.29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인 것은 기록적인 고유가가 수요 감소 및 공급 확대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日 “무기도 팔고 파병도 하고…”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자문기구인 ‘안전보장과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가 4일 ‘미래의 안전보장ㆍ방위력 비전’이라는 보고서를 총리에게 제출,새로운 일본의 ‘방위계획 대강’의 윤곽이 드러났다. 보고서는 무기수출 부분개시와 자위대의 해외 군사활동,전수방어 사실상 폐지 등 평화헌법의 이념에 따라 전후에 금기시돼 왔던 의제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적극적인 해석을 요청하고 있다.재무장을 통한 군사대국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배어 있는 내용들이다. 이 보고서를 토대로 오는 11월 개정되는 ‘신방위계획 대강’이 마련된다.이어 12월에는 일본의 새로운 중기방위력 정비계획이 결정돼 연말쯤 2005년도 방위예산이 결정된다. 독립국가로서 최소한의 ‘기반적인 방위력’만을 가진다는 전수방위 개념을 개정(사실상 폐지),국제테러 등 이른바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기류다.특히 헌법에 반하는 공격적 무력 보유와 연결되는 국제분쟁에 적극 참가 구상 등을 담은 ‘다기능ㆍ탄력적 방위력’의 개념이 제안된 게 주목된다. 안전보장상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긴급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자위대의 원활한 국제활동의 길을 열기 위한 방안으로 ‘부수임무’로 규정돼 있던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본래임무’로 격상할 것을 요구했다.이 경우 헌법이 금한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사실상 용인되는 것이다. 당초 간담회는 평화헌법의 이념에 따른 무기수출 3원칙의 전면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강했으나 막판 완화를 건의했다.하지만 국제적인 비난여론을 피해가려는 전술적인 변화일 뿐,전면개정과 상통하는 내용들이다. 실제로 미국과 공동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미사일방어체제(MD) 구축을 위한 일본 업체의 요격미사일 부품 수출 등을 위해 무기수출을 금지해왔던 원칙인 ‘무기수출 3원칙’의 완화를 요구했다. 보고서는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미ㆍ일 안보 공동선언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새로 마련하라.”고 제언했다. 이는 미·일동맹 강화,미·일 군사 일체화의 강화가 핵심이다.보고서는 “중동으로부터 북동아시아에 걸친 ‘불안정한 활(弧)’에서 위협 발생을 막는 의미에서도 미·일 동맹을 축으로 폭넓은 협력이 중요하다.”며 일본 주변외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미ㆍ일 동맹의 강화를 제언했다. 이는 주일미군기지를 동북아·중동지역의 사령탑으로 격상시키려는 움직임과 맥이 닿는다.미·일안보조약의 범위를 ‘극동’에 한정하는 극동조항도 피해가려는 속셈이다. taein@seoul.co.kr
  • 국민방독면사업 애물단지로

    정부가 북한의 화생방전에 대비해 국민에게 공급하고 있는 ‘방독면 보급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일반 국민과 민방위대원 등을 대상으로 2007년까지 1917만개를 보급할 예정이지만 관심부족과 재원부족 등의 이유로 보급이 당초 목표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데다,성능에도 문제가 제기되는 등 이래저래 골치다. ●수도권등 2007년까지 공급 계획 정부가 방독면을 보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86년부터.북한의 화생방전에 대비해 1996년까지 행정기관·직장·접적지역·원전·화학공단 등에 위치한 민방위대원들에게 125만개를 보급했다.또 1997년부터 2001년까지 화생방 취약지역 민방위대에 추가로 17만개를 공급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1997년 일반 국민에게도 방독면을 공급하기로 계획을 수정,2007년까지 모두 1917만개를 공급키로 했다. 일반 국민은 휴전선 부근과 수도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보급하되,시범적으로 공무원 가족부터 나눠주기로 했다.일반 국민용은 모두 1137만개이고,공무원 가족용은 182만개다.더불어 민방위대원에게도 598만개를 보급할 계획이었다.지역민방위대는 국비·지방비로,직장민방위대용은 사업주가 부담토록 했다.투입되는 비용은 국비·지방비 624억원과 사업주부담 45억원,국민개인부담 1440억원 등 모두 2109억원이다.가격은 조달청을 통하면 개당 1만 1000원이고,시중 판매가격은 2만∼3만원이다. 소방방재청은 4일 국정감사 자료에서 2003년 현재까지 보급된 방독면 숫자는 모두 258만개로 당초 목표량의 13%에 이른다고 밝혔다.자치단체가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구입한 것이 230만개이고,직장민방위대나 개인이 자율적으로 구입한 것은 28만개다.정부예산으로 보급한 것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일반 국민이 자발적으로 구입하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성능에도 문제 제기 소방방재청은 국감자료를 통해 제조기간이 오래된 제품은 성능이 떨어져 부품교체가 불가피하다고 시인했다.안면부는 10년,정화통은 5년이 넘으면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더불어 전쟁용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화재발생 시나 농약산업용 유독가스 처리에도 부적합하다고 인정했다. 방독면을 납품하는 한 업체는 지난 2002년 9월 행자부에 공문을 보내 다용도 방독면의 성능이 기준치에 엄청나게 모자란다며 성능검사를 해 불량제품으로 판명나면 전량 수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실제로 지난해 공급된 방독면 가운데 다용도 방독면 17만 2000개가 화재용 정화통 불량으로 확인돼 현재 리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열린 소방방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찬숙(한나라당·비례대표) 의원은 하자가 생겨 리콜을 해야 할 것은 이보다 훨씬 많으며,불이 날 경우 방독면 두건이 불에 타 제기능을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4일 올해 상반기 수출성과가 우수한 도내 4개 중소기업에 ‘2004년 상반기 수출중소기업인상’을 수여했다.선정된 업체는 수출증가율과 신규수출,수출실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새롬전자㈜,㈜옵토마인,쓰리에스디지털,㈜인커맥스 등 4곳이다.경기중기청은 수출경쟁력 우수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책자금·수출금융 지원시 우대하는 등 수출핵심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고령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7∼8일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55세 이상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박람회 행사장에는 기업체 취업관,시·군 취업관,취업정보관,노인 인력은행,우수 제품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기업체 취업관에서는 구인·구직자가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실시하고 취업상담도 진행한다.또 시·군 취업관에서는 해당 시·군 주민들의 취업을 알선하고 취업정보관에서는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노인 인력은행에서는 노인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 작성,사진 촬영 등을 도와준다.이밖에 우수제품 전시관에서는 노인들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20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참가 희망 구직자들은 신분증 등을 지참,당일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031)249-2569.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는 올 4·4분기 경기지역 수출경기가 3·4분기의 호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냉각될 것으로 전망했다.도내 수출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2004년 4·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은 104.9로 3·4분기(137)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올해 1·4분기(153.2)를 정점으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원자재 가격상승과 수출경쟁력의 약화에 따른 수출채산성의 지속적인 악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항목별로는 수출대상국 경기의 호전에 따라 수출상담·계약은 비교적 양호한 EBSI를 꾸준하게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지만 수출경쟁력의 약화와 수출가격하락 및 수출 채산성의 악화가 수출기업의 체감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또 유동성 압박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설비투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기업들의 애로요인으로는 원재료의 가격상승(46.1%)이 가장 높게 꼽혔으며 다음으로 중국 등 개도국의 시장잠식(22.7%),원화환율 변동성 확대(8.6%),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6.2%)으로 나타났다.무역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앞으로 호조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수출기업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한 것”이라며 “수출호조세 유지를 위해서는 원자재 수급과 환율안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리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4일부터 4주간 무료 사이버 연수를 실시한다.이번에 실시하는 ‘초보자를 위한 경리실무’ 과정은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교육으로 세무·회계를 담당하는 중소기업 초급사원들이 회계원리와 세무조정 등 경리업무 전반에 관한 기본적인 실무를 향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연수인원은 선착순 100명으로 연수비는 무료이며 연수신청은 신보 사이버아카데미에서 회원에 가입후 수강신청하면 된다.(02)710-4375.
  • 공원음료 노인사망은 농약탓 50대 남녀 용의자 탐문수사

    대구 달성공원 벤치에 놓여 있던 음료를 마신 노인들이 숨지거나 식중독을 일으킨 것은 농약성분 때문으로 밝혀졌다.두류공원에서도 같은 종류의 음료를 마신 3명이 식중독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져 불특정다수를 노린 계획 범행으로 추정돼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23일 국과수로부터 성분감정 결과 변사자 전모(63)씨의 위 내용물과 주삿바늘 자국이 있는 음료 용기 1개에서 진딧물 등 원예용 살충제 ‘메소밀’이라는 농약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난 9일 오후 두류공원에서도 달성공원에서 발견됐던 음료와 유사한 유산균 음료를 주워 먹은 이모(67)씨 등 3명이 식중독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달성공원에서 사건이 발생한 지난 9일 50대 남녀가 앉아 있던 벤치에 문제의 음료가 놓여져 있었다는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일단 이들을 용의자로 보고 탐문수사에 들어갔다. 대구에서는 유해성분의 음료를 마신 뒤 이상 증세를 보인 사건이 달성공원에서 지난 5일과 9일 1명과 3명,19일 1명,두류공원에서 지난 9일 3명 등 8명으로 확인됐고,이중 전모씨는 지난 19일 2시간여 만에 급사했다. 연합
  • 보석등 13개품목 특소세 유지

    골프용품,에어컨,프로젝션 TV 등 11개 품목의 특소세가 폐지된다.그러나 보석,귀금속 등 13개 품목은 특소세가 유지된다. 국회 재경위는 20일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정부가 제출한 특소세법 개정안을 수정 의결,본회의로 넘겼다. 수정안은 당초 24개 품목의 특소세를 폐지키로 한 정부안 가운데 사치품 13개 품목에 대해서는 폐지를 철회하는 내용으로 의결됐다. 정부안대로 특소세가 폐지되는 11개 품목은 프로젝션 TV와 PDP TV,에어컨,온풍기,골프용품,모터보트,요트,수상스키용품,행글라이드,영사기,촬영기 등이다. 폐지가 철회된 13개 품목은 보석,귀금속,고급사진기,고급시계,고급융단,고급모피,고급가구,녹용,로열젤리,향수류,투전기,오락용 사행기구,수렵용 총포류 등이다.재경위는 이들 13개 품목에 대해서는 민생경제 살리기와 무관하다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반대 의견을 수용해 현행 세율을 유지키로 했다. 재경위는 또 특소세 환급 시점을 ‘재경위 의결일 다음날’에서 ‘본회의 의결일’로 수정했다.본회의 상정은 22일 이뤄질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화씨 9/11은 없다”美공화당원 ‘섭씨 41/11’로 맞불

    |로스앤젤레스 연합|한 보수적 유권자단체와 할리우드 유력 공화당원들이 미국 정계 안팎에 논란을 일으켰던 마이클 무어 감독의 반(反)부시 다큐영화 ‘화씨 9/11’에 대적할 새 영화를 배급한다. 극작가 겸 프로듀서로 미 영화계에서 목소리가 큰 공화당원인 라이오닐 체트윈드 등이 주축이 돼 ‘맞불’을 놓을 작품은 ‘섭씨 41/11’.고열로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온도를 제목에 달았듯 이 영화는 쓸데없이 ‘열 받지 말라.’는 메시지를 암시하고 있다. 최근까지 몇 주에 걸쳐 9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오는 28일 워싱턴의 한 상영관에서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16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영화제작에 뒷돈을 댄 쪽은 워싱턴에 기반을 둔 10만명의 보수적 성향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시티즌스 유나이티드’다. 데이비스 보시 ‘시티즌스 유나이티드’ 대표는 ‘섭씨 41/11’ 배급사와 협상이 진행 중이며 미 전역에서 상영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섭씨 41/11’도 영화 ‘화씨 9/11’처럼 공화당원으로 배우 겸 정치인인 프레드 톰슨,언론인 프레드 반스,찰스 크라우타머,영화비평가 마이클 미드베드,테러전문가 만수르 이자즈와의 인터뷰로 엮어냈다.영화제작자들은 이 작품을 만드는 데 백악관과 사전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 美·英 민간인 3명 이라크서 피랍

    |바그다드 |민간인으로 보이는 미국인 2명과 영국인 1명이 16일 오전 6시쯤(현지시간) 바그다드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고 이라크 내무부가 밝혔다. 아드난 압델 라흐만 내부무 대변인은 이들이 바그다드 알 만수르 지역에 있는 자신들의 집에서 납치됐으며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고 전했다. 납치된 민간인들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바그다드 주재 영국대사관과 영국 외무부는 이번 사건을 ‘긴급사안’으로 간주했으나 아직 별다른 정보를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 中 휴대전화 수출국 변신

    中 휴대전화 수출국 변신

    중국이 휴대 전화 및 관련 장비의 단순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신하고 있다.휴대전화 시장에서까지 중국산이 해외 경쟁제품들을 ‘퇴출’시키면서 지구촌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 월 스트리트저널은 9일 중국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급성장으로 기존 외국업체들의 시장 독식이 막을 내리고 있고 중국업체가 오히려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기존 해외업체들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고급사양의 휴대전화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중인 삼성 등 한국 업체의 중국 소비 확대 전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화웨이(華爲)테크놀로지,중싱(衆興)텔레콤 등 중국의 대표적인 휴대전화·관련장비 제조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급진전되고 있다면서 화웨이의 해외수익은 전년도보다 두배인 10억달러,중싱은 6억 1000만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들 업체는 브라질,멕시코 등 제3세계 국가들뿐 아니라 유럽시장에까지 판로를 넓혀 나가면서 노키아,지멘스,알카텔,시스코 시스템 등 업계 기존 강자들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는 것이다.2000년 이후 중국업체들은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해 온 반면 이들 해외업체는 매출액 하락,시장점유율 하락 등 ‘중국바람’에 고전하고 있다. 70개 국가에 판로를 넓혀온 화웨이의 지난해 총 수입은 전년도에 비해 40% 늘어난 38억달러.올해는 50억달러선의 돌파가 예상된다.화웨이는 지난해 12월 독일 지멘스와 알카텔 등 다른 7개 업체들을 물리치고 1600만달러 상당의 수주를 따냈다.또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에서 고속인터넷과 전화를 연결시켜 주는 설비시장 점유율을 1년 사이에 1%에서 5.3%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중국 업체들의 급부상은 국내 휴대전화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가격 경쟁력에다 기술적인 혁신까지 뒷받침되고 있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4월 1000만달러 규모의 광대역 휴대전화시스템 설치를 화웨이에 맡겼던 스웨덴 철도공사는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다양한 기술 제공을 높이 샀다.”고 평가하는 등 중국산 제품의 빠른 기술 따라잡기가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10년 전엔 전체 인구의 1%에도 미치지 못했던 중국 휴대전화 사용자는 현재 40%선인 6억명을 돌파했고 외국경쟁기업에 비해 4분의1 이상 싼 가격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 경쟁기업들을 위축시키고 있다. 노르텔은 2001년 9만 5000명의 직원을 3만 5000명으로 줄였고 올해도 3500명가량을 감원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해외 주요기업들이 중국의 도전에 별다른 묘책을 찾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KT 초고속인터넷 중동 첫 진출

    KT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중동지역의 이란에 첫 상륙한다.수주규모와 금액은 이 분야 단일 수출건으로는 최대이다.통신서비스 해외진출이 극히 어렵다는 점에서 큰 성과로 평가된다. KT 이용경 사장은 8일 부산 벡스코 ITU텔레콤 행사장내 KT 부스에서 이란의 13개 인터넷서비스 공급사업자(ISP) 중 하나인 아시아텍의 모하마디 최고경영자(CEO)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지난해 베트남에 3100회선,올해 태국 푸켓에 5500회선의 초고속인터넷을 구축했지만 규모가 크지 않다. KT는 내년 9월까지 테헤란 등 20개 도시에 10만회선을 구축하고 부가적으로 110개 교환기,망관리 시스템,요금 운용시스템 구축 등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계약 금액은 2600만달러다. 이란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450만회선 구축을 추진 중이지만 인구 6700만명 중 310만명이 모뎀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이 사장은 또 이날 알제리 알제리텔레콤 우하렛 사장과 15만회선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사는 정식계약이 성사되면 대우인터내셔널과 함께 알제리에 합작사를 설립,2006년까지 15만회선을 구축할 계획이다.알제리는 천연가스 등 자원부국으로 인구가 3300만명이지만 초고속인터넷은 태동기 시장이다. 김천웅 해외초고속팀장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진출은 동남아에 이어 불모지에 미래 사업장을 연 신호탄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중동의 모래사막을 ‘정보의 바다’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노동부 5개기금 개편 불가피

    노동부 5개기금 개편 불가피

    방만하게 운영되는 정부기금의 통폐합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감사원이 노동부 소관 5개 기금 운용실태 전반에 대한 특감에 착수했다.감사 결과에 따라 기금의 구조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2일 “노동부 소관 5개 기금의 개편작업이 불가피해 이번 주 감사에 들어갔다.”면서 “기금 전반의 시스템을 정비해보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고용보험기금 남아돌아 특감을 통해 고용보험기금,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임금채권보장기금,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기금,근로자복지진흥기금 등 13조원 규모의 기금이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는지,당초 목적대로 쓰이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감사원은 앞서 한 달간 예비조사를 벌여 이들 기금운용 전반에 문제점이 드러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고용보험기금이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용보험은 적정수준보다 높은 보험료율로 인해 여유자금이 지나치게 많은 편이다.2004년 수입·지출계획에 따르면,고용보험의 기금 고유 사업비는 2조 1283억원.반면 여유자금운용비로 책정된 금액은 사업비의 4배가 넘는 8조 5190억원에 달한다.돈이 넘치는 데도 기금을 꼬박꼬박 내는 근로자와 고용주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노력은커녕,상당 규모를 예산사업으로 전용하는 등 부적정한 운용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노동부의 일반회계로 추진돼야 할 사업들이 기금에서 집행되는 사례들을 여러 건 포착했다.”면서 “실효성이 미미한 사업에도 기금이 투입되는 등 낭비 요인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금이 예산사업으로 전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경우로 ‘모성보호 지원사업’이 꼽힌다.전혀 상관성 없는 사업이 실업급여사업에 포함돼 고용보험 기금에서 집행되고 있는 것이다.2001년부터 최근까지 고용보험기금에서 빠져나간 ‘산전후 휴가급여’는 2149억원에 달한다. ●다른 기금은 재정자립도 열악 반면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기금은 운용 자체가 힘겨운 형편이다.장애인 고용이 늘어나면서 고용주들의 의무고용 부담금이 줄고 있는데 반해 장애인고용장려금 등의 지출은 늘고 있기 때문이다.감사원 관계자는 “올해도 추경예산에서 500억원 가량을 지원받았다.”면서 “정부 지원 없이는 운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재정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근로자복지진흥기금은 기금의 존립 필요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기획예산처가 최근 발표한 ‘기금존치평가결과’에 따르면 근로자복지진흥기금은 기금 목적이 불분명할 뿐더러 사업타당성도 결여돼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고용보험의 보험료율을 인하하는 방안 ▲고용보험과 장애인고용촉진기금을 통합하는 방안 ▲중복투자되고 있는 기금 사업을 통폐합하는 방안 등을 연구 중이다.감사원 관계자는 그러나 “근로자복지진흥기금의 폐지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감사원은 20일간의 감사를 통해 ▲기금수익의 운용 규모 ▲기금사업의 실효성 ▲기금운용비리 ▲부당지급사례 및 징수누락에 초점을 맞춰 중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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