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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 럭셔리 바람 분다

    Car~ 럭셔리 바람 분다

    기름값이 뛰면 작고 소박한 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소비자 입장에서의 얘기다. 자동차 회사들로서는 썩 탐탁스럽기만 한 일이 아니다. 돈이 별로 안 되기 때문이다. 업계의 일반적인 셈법으로 보면 1000만원짜리 소형차를 공들여 5대 파는 것보다는 5000만원짜리 대형차를 1대 파는 게 수지면에서 훨씬 이익이다. 업체들은 작은 차 시장이든 큰 차 시장이든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다. 한쪽은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니까 놓칠 수 없는 것이고, 다른 한쪽은 수익성 때문에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업계가 요즘 같은 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몇가지 안 된다. 성능 대비 연비를 개선하는 것<서울신문 6월9일자 18면> 외에 안전·편의 사양을 고급화해 한정된 가격에 최대한 차의 값어치를 높이는 전략이 많이 동원된다. 연식변경·부분변경·신차출시 등 고급화의 옷을 입는 방법은 다양하다. ●연식변경 모델도 고급화에 초점 현대자동차는 지난주 소형차 ‘베르나’와 ‘클릭’의 2009년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그동안 상위 차량에 적용했던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채택했다. 베르나의 경우 기존에는 최상위 모델인 ‘1.6 프리미어’를 사야 동승석·사이드·커튼 에어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지만 2009년형에서는 동승석 에어백은 전 모델에, 사이드·커튼 에어백은 ‘1.4 딜럭스’ 이상이면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클릭도 ‘1.6 팬시팩Ⅱ’에 적용됐던 동승석·사이드 에어백을 1.4ℓ 모델은 ‘럭셔리’ 이상,1.6ℓ 모델은 ‘프리미어’ 이상에서 49만원에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두 차종 모두 전동식 사이드미러, 중앙집중식 도어 잠금장치, 파워 윈도, 무선 도어잠금장치 등 선호도 높은 사양들을 기본으로 적용한 ‘플러스팩’ 모델을 새로 만들었다. 현대차는 8월까지 베르나와 클릭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도 실시한다. 소비자가 5년 안에 자기 회사 차를 다시 살 경우 3년 이하 중고차는 구입가 대비 최고 58%,5년 이하는 최고 40%까지 가격을 보장해 준다. 기아자동차도 대형 세단 ‘오피러스’ 2009년형을 출시하면서 2.7ℓ 모델은 ‘GH270 럭셔리’,3.3ℓ 모델은 ‘GH330 스페셜 럭셔리’ 이상일 경우 버튼시동 스마트키와 유료도로 자동요금징수 시스템(ETCS)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지난달 나온 기아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 2009년형에는 차체 자세제어장치(VDC), 동승석 에어백 등 안전사양과 17인치 타이어·알루미늄 휠, 운전석 파워시트,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감광식(ECM) 룸미러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들이 대거 추가됐다. 이달 초 나온 현대차 SUV ‘싼타페’ 2009년형은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 통합 멀티미디어 기능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GM대우가 지난 18일 출시한 SUV ‘윈스톰 맥스’에는 고급 수입차에 주로 쓰이는 바이-제논(Bi-Xenon) 헤드램프와 18인치 대형 휠이 장착됐다. 액티브-온-디맨드 4휠 드라이브도 탑재됐다. 차량의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최적의 4륜 구동력을 제공한다. 윈스톰 맥스에는 자동 차고(車高) 유지장치도 기본으로 달렸다. 앞좌석 3단계 히팅시트, 오토 라이트 컨트롤 시스템, 전·후방 주차감지시스템, 고압 분사형 헤드램프 워셔 등도 새로 적용된 프리미엄급 편의사양들이다. 앞서 이달 12일 출시된 기아차 중형 세단 ‘로체 이노베이션’에는 국내 승용차 최초의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경제운전 안내 시스템)·다이내믹 시프트, 국내 중형차 최초의 ETCS·버튼시동 스마트키가 도입됐다. 블루투스 핸즈프리, 오디오 스트리밍, 액추얼 DMB 내비게이션Ⅱ 등도 포함됐다. 올 1월 출시된 현대차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는 레이저 센서로 차간거리를 측정해 운전자가 미리 정한 속도로 엔진 및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과 운전대의 방향과 회전속도를 인식해 차량 진행방향으로 빛을 비추는 가변형 전조등(AFLS)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서스펜션의 충격완화 효과를 극대화한 진폭 감응형 댐퍼(ASD)는 세계 최초다. 기아차 프리미엄 SUV ‘모하비’에도 전복감지 커튼·사이드 에어백, 디파워드 에어백, 경사로 저속주행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버튼시동 스마트키,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전조등 각도 자동조절 장치, 이지 액세스 시스템, 차선 변경 신호 기능 등 첨단기술이 대거 적용돼 있다. 현대차 대형 세단 ‘그랜저 뉴 럭셔리’의 경우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가 보는 화면과 동승자가 보는 화면을 다르게 할 수 있어 내비게이션,TV, 영화 등을 편하게 이용하거나 감상할 수 있다. 이런 양방향 모니터는 국산차에서 그랜저가 유일하다. 올 1월 출시된 GM대우 ‘토스카 프리미엄6’에는 국산 중형 세단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자동변속기에 들어가는 미션오일도 프리미엄급인 ‘덱스론-Ⅳ’를 사용해 이전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됐고 특히 수명이 2배 이상 늘어 폐차 때까지 오일을 갈 필요가 전혀 없다. ●중형 이상 신차·부분변경 첨단장치 대거 첫 선 르노삼성차는 올 초 준중형 세단 ‘SM3’의 새로운 모델 ‘네오’를 출시하면서 기존 ‘LE’에서 55만원짜리 옵션이었던 가죽 패키지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차값이 LE보다 20만원밖에 안 높은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값이 내려갔다. 르노삼성은 선호도 높은 옵션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한 대형 세단 ‘SM7’의 ‘플레저 에디션’을 지난해 선보이기도 했다. 가죽 패키지 등 최고 149만원어치의 옵션품목을 가격인상 없이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쌍용자동차도 고급 대형 세단 ‘체어맨’에 주로 장착했던 최신 첨단사양들을 ‘렉스턴’,‘로디우스’,‘액티언’,‘카이런’ 등으로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EAS),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이 대표적이다. 주수연 르노삼성 브랜드 매니저는 “고객의 눈높이는 높아진 반면 경기는 침체돼 얇아진 지갑을 열지 않고 관망을 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면서 “이에 따라 고급스러운 안전·편의 사양을 큰 비용부담 없이 소비자에게 제공해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진해, 태양광주택 추가 지원

    고유가 시대를 맞아 경남 진해에서는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진해시는 올해 102가구에 대해 태양광주택의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계획을 확정했으나, 시민들의 문의와 요구가 잇따르면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30가구를 더 지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총 132가구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신청자가 많을 것으로 보여 선착순으로 접수한다.진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영화계 불황 ‘합작’으로 뚫어!

    영화계 불황 ‘합작’으로 뚫어!

    불황에 허덕이는 국내 영화계가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소재가 좋고 작품성만 보장된다면 국적을 불문하고 뛰어드는 배우와 감독, 투자사들이 늘었다. 과거엔 ‘해외 진출’이라는 명분을 쌓기 위한 투자가 많았다면 최근엔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영화계 ‘세계는 넓고, 영화는 많다’ 지난해 개봉한 미국영화 ‘어거스트 러쉬’는 국내 투자사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CJ엔터테인먼트가 워너브러더스와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은 가족영화로는 드물게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총제작비의 5%에 달하는 150만 달러를 투자한 CJ는 40억원의 ‘고수익’을 올렸다. 이같은 호조에 힘입어 CJ는 일본의 아스믹 에이스사와 손잡고 한·일 합작 ‘구구는 고양이다’의 촬영을 완료,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이누도 잇신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의 일본외 국가 배급권은 CJ가 갖고 있다. 또다른 국내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도 새달 10일 총 제작비 8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중국 블록버스터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쇼박스는 총 투자지분의 10%를 투자하고 이를 이용해 국내 판권과 배급권의 우선권을 갖는 등 양질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미국, 중국 등의 대작 영화가 아니더라도 소재가 특이하고 원작만 탄탄하다면 과감히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탤런트 장혁은 싱가포르 제작사인 이스턴라이트필름과 국내 제작사 24/7픽쳐스가 공동 제작한 ‘댄스 오드 더 드래곤’에서 주연으로 열연했다. 볼룸 댄스 챔피언이 되기 위해 싱가포르로 향한 한국 청년 권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중화권을 겨냥한 작품이다.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개미’는 한국과 프랑스 합작영화.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 ‘원더풀 데이즈’의 김문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국내 스태프들이 개미의 ‘3D 애니메이션’ 부분의 제작을 맡는다. ●‘할리우드에 맞서는 대안’ vs ‘국내 시장 위축 악순환’ 이같은 흐름이 과연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든 국내 영화시장에 활로가 될 수 있을까. 쇼박스의 박진위 팀장은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할리우드 외화가 강세를 보이자 자국 제작 여건에 한계를 느낀 아시아와 유럽에서 합작 영화가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인적교류를 넘어선 자본의 투자는 글로벌 콘텐츠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고, 영화에 한국적 요소를 보다 많이 불어넣는 ‘입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한국영화 시장의 거품이 빠지고 어느때보다 체계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이같은 국내 자본의 이탈은 악순환만 가중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영화 ‘오! 브라더스’‘미녀는 괴로워’에 이어 현재 ‘국가대표’를 제작중인 KM컬쳐의 심영 이사는 “정서적인 배신감은 차치하더라도 이같은 해외진출이 실패했을 때의 위험부담은 고스란히 국내 시장의 투자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칸 호평 ‘놈놈놈’ 전세계 11개국 수출

    칸 호평 ‘놈놈놈’ 전세계 11개국 수출

    이병헌, 정우성, 송강호 주연의 블록버스터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 제작 바른손, 영화사 그림)이 개봉 전부터 11개국에 선 판매되며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놈놈놈’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5일 영국, 러시아, 독일, 이란, 루마니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터키 등 총 11개국에 수출됐다고 밝혔다. ‘멜 깁슨’의 ‘아이콘 픽처스’가 구매한 영국을 포함해 구매사의 면면도 다채롭다. 독일 판권을 산 스플랜디드 필름은 영화 ‘갱스 오브 뉴욕’ (Gangs of New York) 과 ‘트래픽’의 프로듀서이기도 한 안드레아스 클라인(Andreas Klein)이 대표로 있는 회사로 김지운 감독의 전작 ‘달콤한 인생’에 이은 재 구매다. 또 폴란드 등과 묶여 동구권 단일 팩키지로 구매하던 관행과 달리 루마니아도 단독 국가 단위로 ‘놈놈놈’을 구매했다. 한편 엄격한 회교 국가이자 한국 영화를 좀처럼 구매하지 않는 이란이 ‘놈놈놈’을 구매한 것도 눈길을 끈다. 미국에서도 ‘놈놈놈’ 수입 제의가 이어지고 있어 CJ엔터테인먼트는 보다 유리한 조건의 판매를 위해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현재 편집 작업 중인 ‘놈놈놈’은 국내에 7월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OCN TV무비 ‘경성기방 영화관’日서 방영

    성의학이라는 소재를 유쾌하게 다뤄 화제가 되고 있는 OCN의 10부작 TV무비 ‘경성기방 영화관’이 오는 10월 일본에서 방영된다. 온미디어 관계자는 “‘경성기방 영화관’이 일본 케이블 위성채널 소넷에 판매됐으며, 일본 최대 DVD 배급사인 포니캐년을 통해 DVD도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성기방 영화관’은 ‘메디컬 기방 영화관’의 시즌2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현재 ‘메디컬 기방 영화관’은 국내 종영 뒤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 강화 상수도 공급 확대 제자리 걸음

    인천시가 현재 4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강화군의 상수도 공급률을 2배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추진 중인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읍과 길상면 등 강화군 일부 지역에 국한된 상수도 공급을 내년까지 군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송수관 설치공사가 계속 늦어지면서 2013년 이후에나 상수도 공급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당초 서구 공촌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직경 700∼900㎜, 연장 18㎞의 송수관을 통해 강화군에 공급해 상수도 공급률을 70∼80%대로 높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송수관을 묻을 국지도 84호선 공사가 예산 부족으로 지연돼 덩달아 차질을 빚고 있다. 국지도 84호선은 인천 서구 경서동∼김포∼강화 초지대교를 연결하는 18㎞로, 경기도가 시행하는 7.9㎞ 구간은 보상비 325억원 가운데 올해까지 183억원만 확보돼 내년 하반기에나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인천시가 시행하는 8.6㎞ 구간도 토지보상률 28%, 공정률 9.7%의 더딘 진행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단기 대책으로 강화군내 길상 정수장의 여과시설을 1일 2000t에서 3000t으로 확충하고, 김포시의 수돗물을 1일 2000∼4000t씩 강화군에 보낼 계획이지만 강화지역 물사정을 개선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강화 상수도 공급 확대 제자리 걸음

    인천시가 현재 4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강화군의 상수도 공급률을 2배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추진 중인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읍과 길상면 등 강화군 일부 지역에 국한된 상수도 공급을 내년까지 군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송수관 설치공사가 계속 늦어지면서 2013년 이후에나 상수도 공급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당초 서구 공촌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직경 700∼900㎜, 연장 18㎞의 송수관을 통해 강화군에 공급해 상수도 공급률을 70∼80%대로 높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송수관을 묻을 국지도 84호선 공사가 예산 부족으로 지연돼 덩달아 차질을 빚고 있다. 국지도 84호선은 인천 서구 경서동∼김포∼강화 초지대교를 연결하는 18㎞로, 경기도가 시행하는 7.9㎞ 구간은 보상비 325억원 가운데 올해까지 183억원만 확보돼 내년 하반기에나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인천시가 시행하는 8.6㎞ 구간도 토지보상률 28%, 공정률 9.7%의 더딘 진행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단기 대책으로 강화군내 길상 정수장의 여과시설을 1일 2000t에서 3000t으로 확충하고, 김포시의 수돗물을 1일 2000∼4000t씩 강화군에 보낼 계획이지만 강화지역 물사정을 개선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칸 영화제 필름 마켓 明과 暗

    칸 영화제 필름 마켓 明과 暗

    |글 사진 칸(프랑스)이은주 특파원|올해 한국영화는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영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칸 필름마켓에서 일정한 성과도 올려 ‘주연 못지 않은 조연’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올해 칸영화제 한국 필름 마켓의 명암을 짚어본다. ●초반엔 ‘추격자’, 후반엔 ‘놈놈놈’ 분위기 주도 영화제 첫 주말인 17일(현지시간) 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상영된 ‘추격자’는 초반 한국영화의 기세를 알리기에 충분했다. 비경쟁 부문임에도 이례적으로 질 자콥 칸영화제 조직위원장이 깜짝 방문했고,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 영화는 미국, 영국, 일본 등 9개국에 팔렸다. 프랑스에서는 올 겨울 성수기때 100∼150개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공식 시사회를 갖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하 ‘놈놈놈’)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한 마켓 시사회에서 프랑스와 중국, 터키, 독일 등 4개국에 선(先)판매됐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측은 “심사위원장인 숀 펜을 비롯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배우 내털리 포트먼 등이 공식 상영행사인 갈라 스크리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박찬욱 감독의 ‘박쥐’도 프랑스와 그리스에 선판매됐고,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마더’도 판매 문의를 꾸준히 받고 있다. 영화 ‘추격자’의 투자사인 벤티지홀딩스의 정의석 대표는 “그동안 한국영화는 작가주의 감독들의 예술영화로 인정 받았다면, 올해는 ‘추격자’‘놈놈놈’ 등을 통해 한국 상업영화도 재미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현지의 한국영화 홍보 부스에서 만난 전양준 부산영화제 부집행위원장도 “그동안 홍상수, 이창동 감독을 통해 한국영화는 지적이고 스타일리시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올해는 보다 대중적인 시각의 영화가 조명을 받은 것이 특징”이라며 “‘올드보이’ 이후 국제영화제에서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영화가 새 국면을 맞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칸 마켓 ‘썰렁’… 한국 바이어만 ‘북적’ 이번 한국 필름마켓의 무게중심은 수출보다는 수입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칸 필름마켓은 지난해보다 20%정도 바이어가 줄어 들어 썰렁했지만, 한국 바이어들은 외화를 구입하느라 분주했다. 한국은 유명배우와 감독이 등장하는 영어권 상업영화뿐 아니라 ‘페임’‘나인’ 등 뮤지컬로도 인지도가 높은 작품들을 많이 사들였다. 한 수입업체의 구매 담당자는 “한국 영화의 제작편수 급감으로 외화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부 인기 작품의 경우 한국 바이어들끼리 경쟁이 붙어 본래 책정된 가격의 두배까지 폭등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케이블 TV 시장이 외화 소비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영화 수입이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IPTV 도입 등 매체 환경 변화를 앞두고 케이블 시장은 칸 경쟁부문 진출작 같은 비영어권 유럽영화보다는 상업적 흥행에 초점을 맞춘 영화를 찾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영화사 스폰지의 송유진 해외영업팀 과장은 “지난해 초 아시안필름마켓에서 국내 바이어들의 숫자가 급증하더니 올해 2월 베를린에 이어 이번 칸영화제에서는 그동안 보이지 않던 수입업자들까지 구매에 나서는 등 이상 열기까지 감지되고 있다.”면서 “경매하듯 외화를 구매하는 것은 한국 영화 시장의 수익성 자체를 떨어뜨려 결과적으로는 한국 영화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rin@seoul.co.kr
  • 게임업계 ‘서바이벌 게임’

    게임업계 ‘서바이벌 게임’

    국내 게임업계에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됐다. 댄스게임 ‘오디션’을 만든 게임개발사 T3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배급사로 유명한 한빛소프트를 19일 인수함에 따라 업체간 합종연횡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근 2∼3년간 게임업계가 부진에 시달리면서 시장재편의 가능성은 높았지만 그동안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한빛소프트의 인수로 물꼬가 트인 셈이다. 일부에선 다음번 인수·합병(M&A)의 대상으로 웹젠이 거론되고 있다.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웹젠은 적대적 M&A 경영권 분쟁으로 지난 3월 폭력주총 사태까지 겪으며 간신히 경영권을 방어했다. 외국 게임업체들의 한국업체 인수 시도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화(化)가 게임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서버 운영기술 등을 갖춘 우리 게임업체들이 매력적인 인수대상이 된 것이다. 실제 한빛소프트 인수에 앞서 중국 최대게임업체인 더나인은 T3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 G10엔터테인먼트에 400여억원을 투자했다. 매출 317억원의 T3엔터테인먼트가 매출 662억원의 한빛소프트를 전격 인수한 자금도 결국 중국 게임회사에서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한수 아래로 여겨졌던 중국 게임업체들이 막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했고 이제는 국내 게임업체 인수에 나서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 업체만이 아니다. 지난 2월 미국 나스닥에 직상장했던 그라비티는 일본 소프트뱅크계열 게임회사에 인수됐다. 소프트뱅크는 2001년과 2004년 엔씨소프트와 CJ인터넷 일본법인에도 투자했다. 미국 업체인 일렉트로닉아츠(EA)는 지난해 3월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분 19%를 사들였다. 국내 업체들은 기업공개와 전문경영인 영입 등 생존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길거리 농구게임인 ‘프리스타일’을 만든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0일 공모주 200만주로 코스닥 첫 거래를 시작한다. 온라인 게임업체가 우회상장이 아니라 코스닥에 바로 등록하는 것은 2002년 웹젠 이후 6년 만이다. 오는 7월 드래곤플라이가 코스닥에 입성하는 것을 비롯해 연내에 조이맥스, 엠게임 등이 상장된다. 개발자·창업자가 아닌 전문경영인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는 것도 최근의 추세다. 권준모 넥슨 공동대표, 김남철 예당온라인 대표, 정영종 CJ인터넷 대표, 최관호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 게입업체 관계자는 20일 “예전엔 게임 한 두개 잘 개발하면 CEO로서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지만 게임산업이 커진 지금은 경영에 특화된 전문가의 영입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3년 연속 칸 레드카펫… 정말 감격스러워”

    “3년 연속 칸 레드카펫… 정말 감격스러워”

    |글 칸(프랑스) 이은주특파원|“3년 연속 칸 진출, 정말 감격스럽네요.” 국내 관객 500만명을 동원한 흥행작 ‘추격자’(제작 영화사 비단길)로 제6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주인공 하정우(30)가 지난 19일 밤(현지시각) 칸의 한 야외카페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감격스럽다.”는 말을 연발했다. 그는 지난 2006년 ‘용서받지 못한 자’,2007년 ‘숨’에 이어 올해 ‘추격자’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되면서 3년 연속 주연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한국영화의 위상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걸 느낍니다. 시사회가 끝난 뒤 사람들이 ‘괴물’‘올드보이’에 이어 ‘추격자’도 코미디와 호러, 스릴러를 버무린 혼합장르의 특징을 잘 살렸다며 손가락을 치켜 세우더군요.” ‘추격자’의 시사회를 열었던 지난 17일 밤, 질 자콥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의 깜짝 방문을 받기도 한 그는 “‘추격자’를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초청한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게 해줘 고맙다는 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두번째 사랑’ 등 그가 본 한국영화마다 내가 출연한다고 농담을 건네며 우리 영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칸에서 그에게 쏠리는 관심은 대단하다. 시사회가 있은 뒤 여기저기서 만나자는 요청이 몰려들고 있는 것.“빔 벤더스 감독,‘반지의 제왕’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을 이미 만났고, 우위썬 감독으로부터도 파티에서 한번 만나봤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보수적이기로 소문난 칸에서 우리 상업영화까지 인정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흐뭇했다.”며 즐거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짧은 배우 이력에 해외 스타 제작자들의 러브콜을 받는 상황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는 “(지금의 인기가)내 것이 아니라는 의심을 한다.”며 “해외 영화제에서는 다른 배우들을 많이 보고, 또 영화란 끝이 없는 작업이기 때문에 어떻게 극복할까 고민하게 된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한편 영화제의 일일 소식지를 발행하는 버라이어티는 20일자에 “‘추격자’는 칸 마켓에서 미국 주요 배급사인 IFC를 통해 북미 배급 판권을 넘겨 미국에서 올 하반기나 내년 초 개봉될 예정이며, 일본 영국 프랑스 그리스 베네룩스 홍콩 등지에도 배급 판권이 팔렸다.”는 요지의 기사를 실었다. erin@seoul.co.kr
  • [中 쓰촨성 대지진] 139시간만의 생환 기적

    18일 쓰촨(四川)성 대지진이 발생한 지 139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존자가 구출되는 등 중국과 한국·일본·러시아·싱가포르로 구성된 다국적 구호팀의 총력 구조작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지진토사로 만들어진 쓰촨성내 자연호수가 수위 상승으로 무너질 위기에 처했고, 피해 복구가 늦어지면서 질병 창궐도 우려되는 급박한 상황이다. 게다가 생존자들도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압박당했을 때 나타나는 ‘크래시증후군’과 심리장애 등 극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후 조치가 시급하다. ●지진강도 7.8→8.0 상향조정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쓰촨성 북부 지역의 한 병원건물 붕괴 현장에서 탕시옹이란 이름의 남성이 139시간 만에 구조대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17일 밤 두장옌(都江堰)시에선 건물 잔해밑에 127시간 동안 매몰된 60대 할머니가 러시아 구조대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세계보건기구는 질병 창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17일 성명을 통해 “식수 부족, 쓰레기 방치, 열악한 임시수용소환경 등으로 대규모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전염병을 막는 것이 중국 정부가 직면한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가까스로 살아난 생존자들도 후유증에 괴로워하고 있다. 지난 14일 57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던 열살 소녀가 10분 만에 매몰 후유증으로 급사한 사례가 확인되면서 ‘크래시 증후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언어장애와 불면증 등 심리적 장애도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지진국은 이번 대지진 강도를 리히터 규모 7.8에서 8.0으로 상향조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덩샤오핑 미망인 10만위안 쾌척 한편 각계 구호의 손길도 계속되고 있다. 덩샤오핑(鄧小平)의 미망인 줘린(卓林)여사가 평생 모은 쌈짓돈 10만위안(1500만원)을 쾌척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도 이날 영국 선데이타임스 인터뷰에서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기금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391개댐 균열등 피해… 긴급사태 선포

    |청두 이지운특파원·서울 최종찬기자|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의 여파로 두장옌(都江堰)시 북쪽의 지핑푸 댐에 ‘아주 위험한’ 균열이 생겨 인민해방군 2000명이 급파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1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핑푸 댐 외에 고대 수리시설인 위쭈이 제방에도 금이 생겼다. 지핑푸댐이 붕괴되면 인구 60만명의 두장옌시가 수몰될 가능성이 높다. 국가 개발개혁위원회도 이날 홈페이지에 대형댐 2개를 포함해 391개 댐이 균열등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은 충칭(重慶)직할시내 17개 댐에 균열이 생겨 긴급사태가 선포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댐과 둑 등 수리시설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프랑스의 핵 감시기구는 이날 쓰촨성 인근의 핵 시설들이 잠재적인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추가 조사를 통해 피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피해지역에 전염병 우려가 확산되면서 대지진에 이은 ‘제2의 재앙’,‘제3의 재앙’이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의 구조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지진 발생 후 처음으로 중국 무장경찰과 군 병력이 진앙지 원촨(汶川)현에 진입해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비지땀을 쏟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이날 “10만명의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을 쓰촨성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 지역이 워낙 넓은 데다 진입 도로가 끊기고 쓰촨성에 폭우마저 내려 구조작업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구조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사망자 숫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날 현재 사망자는 2만명이 넘어가고 실종자도 8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특히 인구 11만명의 소도시로 지진 이후 주민 6만여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원촨현은 전체가 쑥대밭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잉슈는 도로와 교량이 70% 넘게 파손됐으며 주민 1만여명 가운데 80%가 목숨을 잃었다. 생존자 2300명 가운데 1000명은 중상을 입은 상태다. 이때문에 군 헬기들이 잉슈 등 고립된 산악지역의 생존자들을 위해 의약품과 식량들을 공중 투하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구조 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잇따르고 2000여차례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피해 지역 주민들이 지진 공포에 떨고 있다. 중국 지진전문가들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진앙지 주변에서 여진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iinjc@seoul.co.kr
  • [1조-클럽]KT-인터넷TV로 활로 모색 매출 12조원 벽 넘는다

    [1조-클럽]KT-인터넷TV로 활로 모색 매출 12조원 벽 넘는다

    “매출 12조원의 벽을 돌파하라.” KT의 올해 목표다.KT는 지난해 매출액 11조 9364억원, 영업이익 1조 43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화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인터넷 접속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 재판매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0.7%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전년보다 18.3% 줄었지만 당초 목표는 이뤘다. KT는 지난해 전화와 인터넷 등 기존시장 방어와 신성장동력 기반 다지기에 주력했다.KT는 차세대 디지털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기반이 될 초고속 인프라를 위해 광가입자망(FTTH)을 지난해 말 현재 전국의 56%까지 구축했다. 올해는 2800억원을 투자해 67%까지 확대하는 등 유무선 모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올IP(All-IP)화를 준비하고 있다. 또 지난달 50만명의 가입자를 돌파한 메가TV는 관련 법안 통과를 계기로 하반기부터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본격적인 인터넷 TV(IPTV) 시대를 열어갈 전망이다.KT는 올해 말까지 1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80여개의 핵심 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 주요 메이저 콘텐츠 배급사와 추가 공급계약도 준비 중이다. 콘텐츠 분야의 양적·질적 확대를 위해 연간 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KT는 이달 초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각각 200억원씩 총 400억원을 투자해 ‘투자조합’을 결성,IPTV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동투자에 나서기도 했다.KT는 또 메가TV의 양방향 기능을 활용한 광고와 쇼핑을 포함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도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무선인터넷 와이브로는 지난해 말 10만명의 가입자를 돌파했다. 올해는 서울과 5대 광역시, 수도권 21개 도시까지 확대해 가입자를 4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 전화(VoIP) 사업에도 뛰어든다. 인터넷 기반의 음성전화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 제공해 단순한 인터넷 전화가 아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이같은 계획을 통해 올해 매출 12조원과 1조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보고있다. 남중수 KT 사장은 최근 모죽론(母竹論)과 실패론을 강조하고 있다. 심은 지 5년이 지나야 쑥쑥 자라는 ‘모죽’처럼 KT가 민영화 이후 지금까지 성장을 위한 ‘체질개선’에 노력해왔지만, 올해는 성장의 시대로 ‘이륙’하겠다는 것이다. 또 남 사장은 “경계해야 할 것은 ‘실패’ 자체가 아니라 실패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이라며 “실패가 좌절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배움으로 이어지는지의 차이가 회사의 경쟁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로 만들려는 것이다.KT는 아예 직원들이 실패한 과정을 평가해 사내 부서나 직원을 포상하는 실패상인 ‘챌린지’상도 만들었다. 성과나 업적 같은 결과보다는 실패사례가 교훈적인가 여부에 따라 상을 준다. KT는 또 해외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속인터넷ㆍ와이브로ㆍIPTV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98년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이동통신회사 NTC를 인수,1위 사업자로 탈바꿈시켰다. 지난해 말엔 우즈베키스탄에서 제2유선사업자 및 전국 와이맥스(WiMAX·와이브로) 사업권을 인수했고, 아프리카 르완다에서는 와이브로와 광케이블 네트워크 구축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감사원 “남북기금 11억 민간단체에 과다지원”

    남북협력기금 11억여원이 대북지원 민간단체에 과다지원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감사원은 29일 국회의 감사청구에 따라 지난해 12월 통일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의 ‘국고지원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2004∼07년 보건의료, 농업환경 분야 등 민간단체의 대북사업에 지원된 남북협력기금 사업비는 모두 513억원으로 이 중 11억 5600만원이 건축비 과다계상 등을 통해 민간단체에 과다지원됐다. 통일부는 2006년 2월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의 북한 ‘축산사료자급사업’에 대해 2억 5700만원을 과다지원했다.사료공장 건축비 10억 2000여만원에 대해 정부지원 대 민간단체 모금 구성비율(6대10)에 따라 6억 4200만원만 지급해야 함에도 이 단체가 제출한 15억 2700만원의 건축비 내역 중 9억원을 지원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2004∼06년 추진한 대북 농업기술 협력사업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위탁사업으로 남북협력기금 지원대상이 아닌 데도 8억 7900만원을 지원했다.특히 민간단체 합동 대북지원사업의 경우 1개 단체당 지원금이 총액의 40% 이상을 넘지 못하도록 한 기준을 위반한 사례도 적발됐다.2006년 추진된 3개 합동사업의 개별단체별 지원 한도액은 7억 2500만원이었으나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 등에 이를 초과한 13억 9100만원이 지급됐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상추쌈 환상적… 젊어보이는건 조상 덕분”

    “상추쌈 환상적… 젊어보이는건 조상 덕분”

    “한국의 상추쌈 맛은 환상적이던데요.” 영화 ‘스트리트 킹’ 홍보차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44)는 방한 소감을 묻자 전날 먹은 한국음식 맛이 인상적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17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브스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말을 건넸다. ●정의파 영웅에서 ‘외로운 늑대´로 17일 개봉한 영화 ‘스트리트 킹’은 동료 경찰의 살해 용의자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LA경찰국 형사 톰(리브스)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스릴러.‘스피드’‘매트릭스’‘콘스탄틴’ 등의 영화에서 주로 부드러운 이미지의 정의파 영웅을 연기했던 그는 이번엔 범인 검거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거친 형사로 변신했다. “톰은 ‘외로운 늑대’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나름대로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고독한 형사죠. 저도 이 영화의 제작 과정에 참여한 것을 즐긴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리브스는 영화 도입부에 톰이 한국인 갱단에게 모욕적인 대사를 언급하거나 인종차별로 비쳐질 수 있는 장면이 등장하는 데 대해 비교적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 장면들은 수입배급사인 20세기폭스사측이 좋지 않은 선입견을 줄 수 있다며 언론시사회 이후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첫 번째 장면은 저도 충격적이었어요. 하지만 그것은 줄거리상 톰이 한국갱들을 일부러 자극해 폭력을 유도하는 장면인 만큼 한국관객들이 달리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영화속 갱들은 폭력적인 캐릭터로 설정됐고, 톰은 범죄자 검거에 혈안이 된 인물로 그려지는 과정에서 삽입된 장면이니 오해는 없었으면 하네요.” 그는 현재 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레베카 밀러와 함께 작업 중인 차기작에서는 한층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미국·중국계 조상 피 물려받아 아직 미혼인 그는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童顔)’의 비결을 묻자 조상덕으로 돌렸다. 영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로부터 하와이와 중국계 조상의 피를 물려받았다.“아직까지 결혼운이 없었던 것 같아요. 무릎도 아프고 실제로 젊다는 기분이 들진 않아요. 혹시 그래도 젊어 보인다면 조상이 물려준 좋은 유전자 때문이 아닐까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후진타오, 새달 6일 訪日

    |도쿄 박홍기특파원|중국과 일본 사이의 전략적 관계 강화가 가능할까.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6일 동안 일본을 국빈 방문한다. 또 중국 인민해방군 마샤오톈(馬曉天) 부총참모장 등 중국의 군 수뇌부들도 올해 안에 일본을 방문, 중·일간 핫라인 개설 등을 논의한다.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은 1998년 장쩌민(江澤民) 당시 주석 이래 10년 만이다.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후 주석은 일본 방문 기간에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일왕과도 면담한다. 와세다대학 강연에 이어 요코하마시와 나라현도 시찰한다. 일본 정부는 티베트 사태와 관련,“후 주석의 방일과는 연계시킬 일이 아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정상회담에서 어떤 식으로든 거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오는 17일 일본을 방문, 양국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와 회담 뒤 ‘공동 정치문서’ 발표 등에 대해 조율할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국방차관급 협의에서 양국 방위교류와 관련, 올해 안에 해상자위대 함대의 방중과 함께 마 부총참모장과 해군·공군의 사령관 중국군 수뇌부의 방일에 합의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방위상의 방중도 실현시키기로 했다. 양국은 또 이달 안에 긴급사태 발생 때 국방당국이 연락을 취할 수 있는 핫라인 개설을 위한 실무회의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마스다 고헤이 방위성 사무차관은 협의에서 중국 측에 2년 연속 증액한 국방비의 내역에 대한 공개를 요구했다.hkpark@seoul.co.kr
  • 反日 다큐 ‘야스쿠니’ 개봉 무산

    反日 다큐 ‘야스쿠니’ 개봉 무산

    |도쿄 박홍기특파원|‘반일’ 논란을 일으켰던 다큐멘터리 영화 ‘야스쿠니·YASUKUNI’가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관들의 잇단 상영 취소로 개봉이 무산되는 사태를 맞았다. 이에 따라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영화 배급사인 ‘나인 엔터테인먼트’는 1일 상영 예정이던 도쿄의 4개관과 오사카의 1개관이 상영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배급사 측은 “일본 사회에서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위기에 처했음을 느꼈다.”고 비판했다. 일본영화감독협회는 성명을 통해 “걱정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영화는 자유로운 상상과 의지를 토대로 제작되고 자유롭게 상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가이 기사부로 문부과학상은 이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상영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상영을 취소한 영화관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작품을 상영했을 때 문제가 발생하면 빌딩의 다른 세입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등의 이유를 댔다. 하지만 상영 중지에는 우익계 단체들의 압력설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감독 리잉의 영화 야스쿠니는 해마다 8·15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 신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사자 유족과 군복을 입고 절규하는 일본 청년들, 성조기를 든 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신사 참배를 지지하는 미국인 등의 장면도 나온다. 자민당내 우익계 의원 40명이 지난달 12일 영화 야스쿠니에 “정치적 중립에 의문이 있다.”며 전례 없이 사전 시사회를 요구한 뒤 관람함에 따라 사전 검열 논란도 낳았다. 영화 야스쿠니는 지난달 27일 홍콩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hkpark@seoul.co.kr
  • ‘반일 논란’ 야스쿠니 日개봉 무산

    |도쿄 박홍기특파원|‘반일’ 논란을 일으켰던 다큐멘터리 영화 ‘야스쿠니·YASUKUNI’가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관들의 잇단 상영 취소로 개봉이 무산되는 사태를 맞았다. 영화 배급사인 아르고 픽처는 31일 상영 예정이었던 도쿄도 내의 4개관과 오사카부의 1개관이 12일의 상영을 취소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상영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배급사 측은 또 “대단히 유감스럽다. 일본 사회에서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비판했다. 일본영화감독협회는 “표현의 자유가 침해됐다.”는 내용의 항의 성명을 냈다. 상영을 취소한 영화관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작품을 상영했을 때 문제가 발생하면 빌딩의 다른 세입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등의 이유를 댔다.hkpark@seoul.co.kr
  • 소방서 사회복무요원 배치

    사회복무제도 도입에 따라 올해 각 소방서에도 처음으로 ‘사회복무요원’이 배치된다. 하지만 현역병과 유사한 의무소방원은 줄어드는 반면, 공익근무요원과 유사한 사회복무요원이 늘어나 실효성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24일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사회복무요원 624명을 각급 소방서에 배치,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응급환자 구급이송’과 ‘저소득층 주택안전점검’ 등 인력이 부족한 사회서비스 분야에 집중 투입되며, 오는 2012년 완전 폐지되는 의무소방원들의 빈 자리도 메우게 된다. 하지만 소방방재청측은 업무 전반에 대한 보조역할을 하던 의무소방원과 달리 사회복무요원은 업무가 한정돼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반응이다. 우선 사회복무요원은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이 원칙이라, 응급환자나 긴급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야간에는 정작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하루 평균 1200여건인 응급출동 건수와 격일제 맞교대로 이뤄지는 근무상황을 감안하면 필요인력이 2250명에 이르는 만큼 의무소방원(현재 정원 2000명)을 대체한다는 당초 취지는 ‘생색내기’에 그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소방 분야에 도움이 될 소방 관련 학과 출신자나 응급구조사자격증 소지자 등을 배정받는 것은 ‘그림의 떡’으로 받아들여진다. 사회복무요원은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어 소방서간 인력 충원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관계자는 “응급사고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데 600여명으로 몇 명이나 살릴 수 있겠느냐.”면서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나마 주간 근무라도 하면서 차차 늘려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의령, 축산농가에 정수기 보급

    경남 의령군은 21일 축산물의 ‘헤삽(HECCP:위해 요소 제거 종합관리체계)’ 인증을 위해 축산 농가에 정수기 보급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수질을 사람이 먹는 음용수 기준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가축이 오염된 물을 장기간 먹으면 질산염이 체내에 흡수돼 헤모글로빈과의 결합으로 산소 공급을 어렵게 해 청색증으로 발전되고, 철분 등 무기물의 체내 축적으로 성장 둔화를 가져오는 등 폐사율이 높다. 군은 2006년 헤삽 인증을 시도했으나 축산물기준원으로부터 물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따라서 소·돼지 등 가축이 먹는 지하수를 생리활성수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축산농가들은 가축에게 먹이는 지하수는 지역에 따라 철분이나 질산염이 많아 각종 부작용이 생기지만 예사롭게 생각하는 실정이다. 군은 우선 1억 500만원의 국·도비를 확보, 시범적으로 15농가에 대형 정수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설치비용 700만원 중 농가에서 절반을 부담하면 나머지는 군이 지원한다.의령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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