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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 이창동 감독X유아인에 쏟아진 찬사 “칸에서 본 영화 중 최고”

    ‘버닝’ 이창동 감독X유아인에 쏟아진 찬사 “칸에서 본 영화 중 최고”

    칸 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은 ‘버닝’이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16일 오후 6시 45분(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버닝’의 공식 상영이 진행됐다. 이날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유아인, 전종서, 스티븐 연 등 주연배우들과 파인하우스 필름 이준동 대표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버닝’의 러닝타임 148분을 마치고 난 후 객석에서는 열화와 같은 호응이 쏟아졌다. 티에리 프리모 칸 집행위원장은 이날 ‘버닝’을 본 후 “‘버닝’은 대단하고, 훌륭하며 강한 영화(great, wonderful and strong) ”라며 “순수한 미장센으로서 영화의 역할을 다했다. 관객들의 지적 능력을 기대하는 시적이고 미스터리한 영화(A pure “mise en scène”, an act of cinema, a film which believes in the intelligence of the audience, something poetic and mysterious)”라는 찬사를 남겼다. 프랑스 배급사 디아파나 미쉘-장 대표는 “최고의 영화였다. 모든 프레임 하나하나가 완벽하게 연출된 듯 했다. 정말 숨이 막힐 정도의 연출이었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끝났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계속 더 있었으면 하고 바랄 정도였다. 이창동 감독이 이렇게 엄청난 영화로 돌아온 것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한 감독은 “유아인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관객은 알지만, 그는 모르는 상황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이야기를 알게 되는 과정을 유아인이 섬세하게 잘 연기했다”고 칭찬했다. 마이크 굿리지 마카오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버닝’이 칸에서 본 영화 중 최고였다. 진정한 걸작이라고 생각한다. 이창동 감독은 최고의 연출력으로 세명의 배우들로부터 최고의 연기를 이끌어내어 관객들로 하여금 흥분되고, 심장이 멈출듯한 경험을 안겨주었다. ‘버닝’은 위험하면서도 아름다운, 쇼킹하면서도 놀라운 영화”라고 찬사를 보냈다.제71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으로 공식 초청된 ‘버닝’은 남자주인공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 17일(오늘) 개봉해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벤져스 3’ 역대 외화 최단기간 천만 돌파!

    ‘어벤져스 3’ 역대 외화 최단기간 천만 돌파!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 3)가 역대 외화 최단 기간 1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어벤져스 3’ 배급사 측은 13일 오후 1시 30분 누적 관객수 1천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개봉 19일 만으로, 역대 외화 최단 천만 돌파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종전 기록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년)이 개봉 25일째, ‘인터스텔라’(2014년)는 35일째, ‘아바타’(2009년)는 개봉 38일째, ‘겨울왕국’(2014년)이 개봉 46일째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이번 ‘어벤져스3’는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6일째 500만, 8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12일째 800만에 이어 개봉 13일째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과정 모두 역대 개봉 외화 최단 기록이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아이언맨·스파이더맨 등 히어로 23명과 악당 타노스가 우주를 관장하는 힘을 지닌 인피니티 스톤을 놓고 맞대결하는 내용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공작’ 칸 영화제, 5분간 기립박수 “황정민X이성민, 환상 연기”

    ‘공작’ 칸 영화제, 5분간 기립박수 “황정민X이성민, 환상 연기”

    영화 ‘공작’이 프랑스 칸의 밤을 달궜다.‘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새로운 한국형 첩보영화다.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돼 11일 오후 11시(프랑시 현지시각)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회를 가졌다. 영화 상영이 시작되자 3000석 규모의 뤼미에르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140분간 이어진 배우들의 열연이 만들어 낸 팽팽한 긴장감 속에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가 끝난 후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자 객석에서는 전원 기립박수가 시작돼 약 5분간 이어졌다. 윤종빈 감독과 배우 황정민·이성민·주지훈은 뜨거운 호응에 화답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리모는 윤종빈 감독과 포옹을 나눈 후 “‘공작’은 웰메이드 영화다. 강렬하면서도 대단했다”며 “다음번은 경쟁부문이다”라는 덕담을 건넸다. 또한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는 “‘공작’은 위대하고 현실성 있는 재구성이었다. 최근 남북의 두 국가 원수들이 만난 시점에 다시 냉전을 뒤돌아보게 하는 매력적인 설정의 영화였다”며 “두 명의 훌륭한 배우, 황정민과 이성민은 남북한을 위한 환상적 연기를 선보인다”고 칭찬했다. 프랑스 배급사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의 씨릴 버켈(Cyril Burkel)은 코멘트 중 “영화 ‘공작’은 현 시대 상황과 놀랍도록 밀접한 스파이 영화이고, 스토리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롭다”며 “가끔씩 영화는 우리의 현실을 앞서 나가며, 우리에게 놀라운 경험들을 안겨 주곤 한다. 특히 남북을 둘러싼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영리하고 유니크한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호평했다. 대만배급사 캐치플레이(Catchplay) 담당자 스테이시 첸(Stacey Chen)은 “관객들이 폭발적 반응을 보여서 매우 기쁘다”며 “엄청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 긴장감과 지적인 매력이 있었다”고 평했다. 데뷔작이자 첫 장편영화였던 ‘용서받지 못한 자’(2005년)로 제 59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 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던 윤종빈 감독은 영화 ‘공작’으로 10여년 만에 칸을 다시 찾은 영광을 안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남,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최대 90%… 새달 22일까지

    전남도는 장애인에게 최대 90%를 지원하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다음 달 22일까지 신청받는다. 대상은 전남에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보조기기 가격의 80~90%를 도에서 지급한다. 품목은 시각장애인용 49종, 지체·뇌병변장애인용 19종, 청각·언어장애인용 33종 등 모두 101종이다. 신청은 주민등록지 시·군 정보화부서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온라인(www.at4u.or.kr)으로 하면 된다. 오는 7월 20일 전남도 누리집에 발표하거니 개별 연락한다. 문형석 정보화담당관은 “앞으로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온정이 넘치는 전남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어벤저스’에 질렸다면...주목할 만한 작은 영화

    ‘어벤저스’에 질렸다면...주목할 만한 작은 영화

    대부분의 영화들이 ‘어벤저스’의 집중포화를 피해 갔지만 돌올한 개성과 재미로 무장하고 틈새를 파고 드는 신작도 있다. 25일 나란히 개봉한 인도 영화 ‘당갈’과 홍상수 감독의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다.?다 아는데 왜 재미있지??‘당갈’ 인도 최초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여자 레슬링 선수의 실화를 다룬 ‘당갈’은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가 대개 그렇듯 플롯과 결말이 뻔히 예상된다. 그럼에도 감동과 쾌감을 보장한다. 인도 영화에 대한 편견이나 긴 러닝타임(161분)의 압박도 견뎌낼 만큼. 여성의 역할에 대한 편견이 극심한 인도 사회에서 “딸들에게 미래와 인생을 쥐여 주려고 온 세상과 싸우는” 아버지의 우직한 분투는 영화를 이끄는 동력이다. 땀내가 훅 끼치듯 실감 나는 경기 장면은 몰입도와 긴장을 높이고 상황에 맞게 짠 재치 있는 주제가 가사와 대사들은 수시로 웃음의 잽을 날린다.?동어반복이지만 우연의 서사, 말맛 돋보이는 ‘클레어의 카메라’ 우유부단하고 지질한 남자, 속물근성과 위선을 드러내는 술자리 대화?. 지난해 제70회 칸국제영화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이었던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는 이처럼 ‘홍상수표 영화’의 전형들을 재연한다. 돋보이는 건 투톱으로 영화를 이끄는 김민희(만희)와 이자벨 위페르(클레어)의 호흡이다. 두 사람은 우연한 만남을 통해 자연스러운 교감을 빚어내며 불완전한 관계와 인간의 민낯을 벗겨낸다. 프랑스 칸으로 출장을 간 배급사 직원 만희는 회사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양혜(장미희)에게 ‘부정직하다’는 이유로 해고당한다. 이유는 홍상수의 고백적 자아로 보이는 감독 소완수(정진영), 만희와 각각 우연한 만남을 거듭하는 클레어가 찍은 사진으로 퍼즐이 맞춰지듯 드러난다. 감독과 배우의 관계를 아는 관객들의 시선으로 보면 “내가 힘이 있겠니. 그만두라면 그만두는 거지”란 만희의 대사가 대중에 대한 김민희의 항변으로도 들린다. 만희 후배로 나오는 여감독이 내뱉는 “살면서 솔직해야 영화도 솔직하다”는 말에는 홍상수 감독의 세계관이 드러난다. 영화 바깥의 사정을 작품 안으로 끌어오면 풀썩 웃음이 나는 순간들이 잦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오역 논란…번역가 박지훈 퇴출 청원까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오역 논란…번역가 박지훈 퇴출 청원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가 개봉하자마자 자막 오역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영화팬은 번역에 참여한 박지훈씨의 퇴출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넣었다.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봉한 어벤져스3를 관람한 영화팬들은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대사의 번역 처리가 잘못됐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후속편인 어벤저스4에 대한 여운으로 해석될 수 있는 중요한 대사였는데 의미 전달을 반대로 해버렸다는 주장이다. 히어로 영화 팬들은 이전에도 잦은 오역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번역가 박지훈씨에 책임을 돌리는 분위기다. 박씨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아이언맨, 킹스맨, 인셉션, 마션, 토르, 캡틴아메리카 등 할리우드 대작의 번역에 참여했다.그러나 그의 번역은 적지 않은 오류 논란에 휘말리곤 했다. 예를 들면 ‘캡틴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내가 하려던 말은…”이라는 뜻의 대사를 “그거 할래?”로 번역해 등장인물을 게이로 오인하게 하거나 ‘007 스카이폴’에서 “네가 그런 취향이라면 그녀는 예쁘다고 할 수 있어”라는 문장을 “예쁘네요. 된장녀 같지만…”으로 의역한 것이다. 박씨의 오역 논란 사례를 정리한 목록이 있을 정도로 영화팬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어벤져스3 배급사 측은 자막 오역 논란에 대해 “마블 영화는 해석의 차이라 그 부분은 해답이 없을 것 같다. 답은 어벤져스4에 있을 것 같다”며 에둘렀다. 일부 영화팬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박씨를 영화 번역 분야에서 퇴출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명한 출퇴근”… 부산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도입

    “투명한 출퇴근”… 부산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도입

    부산시가 건설현장 근로자 보호와 부조리 관행 등을 개선하기 위해 전자카드제 도입한다.시는 오는 23일 부산시청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와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를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자카드제는 전자태그인식(RFID) 기능을 갖춘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건설근로자가 출·퇴근 때 사업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카드를 대면 건설근로자 전자인력관리시스템에 자동 등록돼 출·퇴근 확인과 퇴직공제 내용 등이 전산화되는 시스템이다. 현장근무 인력의 정확한 통계관리가 가능해 안전사고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건설근로자는 근로 내용을 확인하거나 증명할 수 있고 사업자도 근로 내용을 전산화해 퇴직공제 신고 업무를 쉽게 할 수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근로자의 근무 이력과 경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원도급사와 하도급사 간 부조리 관행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SBA-KVCA 업무협약 체결

    SBA-KVCA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지난 4월 18일 KVCA(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콘텐츠 투자 패스트트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BA와 KVCA는 우수 IP를 보유한 콘텐츠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콘텐츠 산업의 성장 동력을 발굴함은 물론, 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 역량강화를 위해 적극 힘을 모을 계획이다. ‘콘텐츠 투자 패스트트랙’은 콘텐츠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것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기본교육부터 VC와의 1:1 컨설팅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투자성공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콘텐츠 투자 패스트트랙’의 주요 프로그램은 △투자유치 기본 △컨설팅 △투자세미나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투자유치 기본 과정은 기초교육(재무관리, IR 작성이론 등)과 심화교육(투자계약서 작성, Exit 추진전략 등)으로 구성되어 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 기본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컨설팅 과정은 IR자료 작성, VC와의 1:1 멘토링 등을 통해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피칭방법 등을 전수받음으로써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의 투자성공률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세미나를 통해서는 국내외 문화콘텐츠 투자 트렌드에 대한 정보와 투자유치 성공 노하우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투자 패스트트랙’은 SBA의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들의 매칭 펀드 효과는 물론 투자 수요가 절실한 초기 IP, 사업화 모델, 기업투자 유치 등 서울 소재 콘텐츠 기업의 투자 숨통이 트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모든 과정에 VC가 참여한다. SBA는 국내외 업계관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국제콘텐츠마켓인 SPP(Seoul Promotion Plan)의 브랜드를 활용하여 B2B 네트워킹 플랫폼인 ‘SPP 파트너스’를 운영한다. 작년에 런칭한 결과 방송사, 배급사, 플랫폼사, 투자사 등 총 1,237개사의 핵심 기업이 결집하여 5,058건의 비즈매칭이 이루어진 것과 같이 투자유치 콘텐츠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SBA가 보유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SBA 콘텐츠산업본부 박보경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SBA와 KVCA의 새로운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역량 있는 콘텐츠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며 “올해 더욱 강화된 ‘SPP 파트너스’ 및 ‘콘텐츠 투자 패스트트랙’ 사업을 통해 많은 콘텐츠 기업들이 투자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서울 콘텐츠기업의 투자활성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 SPP 파트너스 및 투자 패스트트랙 사업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4월 말 SBA 및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공기관·대학도 성폭력 사건 반드시 신고해야

    공공기관·대학도 성폭력 사건 반드시 신고해야

    초·중·고 신고 의무제도 확대 성범죄로 300만원 벌금 확정 땐 지방직·특수직도 당연 퇴직해야 시효 지난 사건도 관계기관 통보 이주여성 위한 익명신고시스템도 앞으로 공공기관 및 대학의 기관장과 종사자에게 기관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신고가 의무화된다. 지방직·특정직 공무원도 국가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성폭력 범죄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연퇴직된다. 성폭력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여성을 위한 ‘긴급사업장변경제도’와 외국어 ‘익명신고시스템’이 신설된다.지난달 30일 출범한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추진협의회는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후속대책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성가족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협의회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인사혁신처 등 12개 관계부처와 16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미성년 아닌 성인 피해자 의사 고려해야 협의회는 초·중·고교에만 해당됐던 신고 의무 제도를 공공기관과 대학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미성년이 아닌 성인인 피해자의 의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아울러 지난 2월 27일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해 성폭력 범죄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공무원을 당연퇴직하겠다는 방침을 지방직과 특정직 공무원에도 적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무원 징계위원회에 과반 이상의 민간위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한다. 후속 대책에는 여가부, 교육부, 문체부, 고용부, 인사처 등 여러 부처로 나뉘어 있는 특별신고센터 간 연계를 강화해 신고자의 혼란을 막는 방안도 포함됐다. 접수된 사건 가운데 공소시효 또는 징계시효를 지난 사건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에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요청하고, 여가부에서 컨설팅단을 파견해 사건처리를 지원한다. 이주여성의 성폭력 피해를 막기 위해 고용부는 외국어판 ‘직장 내 성희롱 익명신고시스템’을 이번 달 내로 고용부 누리집에 마련한다. 또 관련 고시를 개정해 사용자의 성폭행을 이유로 사업장 변경 요청 시 즉시 이를 허용하는 ‘긴급사업장변경제도’를 도입해 피해 이주여성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매년 3000개 외국인고용 사업장 점검 이와 함께 매년 약 3000여개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여부를 점검한다. 올해는 지난달 2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특별점검이 진행 중이다. 다음달부터는 한국에 입국하기 전 이주노동자가 받는 현지 사전교육과정에도 성희롱·성폭력 예방 내용이 담긴 노동관계법을 추가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 공무원과 경찰 등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도 시행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리뷰]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에는 홍상수와 술, 그리고 김민희가 있다

    [리뷰]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에는 홍상수와 술, 그리고 김민희가 있다

    (*본문에 영화의 줄거리가 포함돼 있습니다) “술, 술, 술. 술 아니면 그런 일 없었어. 살면서 하는 95% 실수는 술 때문이야 정말.” “한심한 사람 같으니라고. 젊은 여자한테 하룻밤 취해 넘어가서…” 홍상수 감독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베일을 벗었다. 17일 오후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상영됐다. 이번 작품 역시 그간 홍상수 감독 영화가 그랬듯 ‘술’과 ‘여자’가 극을 이끌었다. ‘영화감독’ 역시 극 중 한 인물로 그려졌다. 전반적으로 영화 곳곳에 깔린 자조 섞인 대사가 실웃음을 나게 했다.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는 개봉 시기로 따지면 김민희와 홍상수의 4번째 영화다. 촬영 시기는 두 사람의 첫 작품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어 2016년 6월쯤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불륜 사실이 알려지기 전 이미 두 사람은 ‘클레어의 카메라’를 찍었다.  “내 꼴이 이상해.” -소완수 (극 중 영화감독, 정진영 분) “한심한 사람 같으니라고.” -남양혜 (장미희 분) 영화 속 등장하는 대사다. 극 중 영화감독으로 등장하는 소완수(정진영 분)는 홍상수 감독과 거의 닮아있다. 김민희를 만나기 전 살찌고, 덜 세련됐던 홍상수 감독이 영화에 그대로 나타난 줄 착각할 정도였다. 그의 차림새와 말투, 술을 삶의 대부분에서 즐기는 애주가적 면모까지도 소완수와 홍상수는 한 인물처럼 오버랩 된다. 헤어스타일을 비롯해 홍 감독이 즐겨입는 셔츠, 심지어 샌들까지도 영화 속 소완수는 홍상수처럼 생겼다.극 중 감독인 소완수는 영화배급사에서 일하고 있는 전만희(김민희 분)와 칸 영화제에 출장 중 술에 취해 하룻밤을 보낸다. 이를 알게 된 소완수의 오랜 연인이자 배급사 대표 남양혜(장미희 분)는 만희를 가차 없이 해고한다. 명확한 해고 사유도 주지 않는다. 그저 ‘부정직하다’는 말만 반복해 늘어놓는다.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에 만희는 칸에서 더 머무를 이유가 없지만, 싼값의 티켓은 한국으로 더 일찍 돌아갈 수도 없게 한다. 이 때문에 일없이 칸에 남은 만희는 이곳저곳을 유유자적 돌아다닌다. 그 길에서 파리에서 온 클레어(이자벨 위페르 분)를 만난다. 클레어는 카메라와 파란색 작은 가방만 들고 칸을 누빈다. 그곳의 모든 사람과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클레어의 카메라에 만희는 ‘예쁜 단골’이다.만희와 클레어는 서로 찍고 찍히며, 칸의 곳곳을 둘러본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삶과 가치를 나눈다. 영화는 인물들의 엉켜있는 속사정을 우습게 만들 정도로 더할 나위 없이 평온한 칸의 경관을 비춘다. 그래서 극 중 인물들이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실 만큼 괴로워하고, 주머니 속 담배를 연신 꺼내 물며 답답해해도, 관객은 인물들 사정에 크게 동요되질 않는다. 크게 특별할 것 없는, 밋밋한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그리는 홍 감독의 그간 영화들과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만희가 결코 ‘나(관객)’가 될 수 없다는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 ‘만희는 김민희’라는 현실 속 상황이 극에도 그대로 묻어있기 때문일는지도 모르겠다. 만희와 소완수, 만희와 남양혜, 만희와 클레어. 만희가 걷고, 만나는 이들의 순간은 영화에 아주 ‘정직’하게 담겼다.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것을 아주 천천히 다시 쳐다보는 겁니다.” -클레어 대사 中 극 중 대사인 “모든 것을 아주 천천히 다시 쳐다보는 것”과 같이 메가폰을 잡은 홍상수 감독의 애정 어린 시선은 오롯이 만희(김민희)에 집중돼 있다.“싸구려 호기심의 대상이 돼서 좋은 게 뭐야. 넌 너무 예뻐. 아무것도 안 해도 예뻐” “네가 가진 그대로 살아. 뭘 홀리려고도 하지 말고” “넌 영혼이 예뻐. 당당히 살아라” -극 중 소완수 대사 中 만희를 아끼는 마음이 느껴지던 이 대사들도 완수의 입을 빌렸을 뿐, 김민희에 대한 홍 감독의 애정 그 자체였다. 논란 속에도 영화는 계속된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어 올해 개봉 예정인 ‘풀잎들’까지. 지난해 열린 칸 영화제에서 ‘클레어의 카메라’는 상영 후 30초 동안 기립 박수를 받았다고 했지만, 국내 관객은 어떤 시선으로 영화를 만날지. 68분 러닝타임 내내 마음이 걸렸다. ‘클레어의 카메라’. 오는 25일 개봉. 68분. 15세 관람가. 사진=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레슬러’ 이성경 유출사진 문구 사과 “웃겨볼까 하는 담당자의 과욕”

    ‘레슬러’ 이성경 유출사진 문구 사과 “웃겨볼까 하는 담당자의 과욕”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개봉을 앞둔 영화 ‘레슬러’(감독 김대웅)가 선정적인 SNS 홍보 문구로 논란이 되자 “게시글 문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롯데엔터 온라인 마케팅 담당자는 10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존에 작성한 문구는 절대 몰카를 연상시키는 악의적인 용도로 작성한 문구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악의를 갖고 한 일이 아니다. 웃겨볼까 하는 담당자의 과욕이었다”며 “이성경 씨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롯데엔터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주연배우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 등의 모습이 담긴 ‘레슬러’의 스틸과 함께 ‘체육관에서_타이트한 의상 입은_A씨 유출사진_모임.zip’이라는 자극적인 글을 게재했다. 몰카(몰래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단어인 ‘유출 사진’과 여성의 몸매를 품평하는 듯한 ‘타이트한 의상 입은’이란 표현이 성희롱적 발언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에 휩싸이자 롯데엔터 측은 해당 문구를 삭제하고 ‘평화로운 귀보씨 유해진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어진다!’로 즉각 수정했다. 롯데엔터 측은 “기존에 작성한 문구는 절대 몰카를 연상시키는 악의적인 용도로 작성한 문구는 아니며 유해진 씨가 맡은 귀보라는 캐릭터가 전직 레슬러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레슬링 복을 조금 더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작성했던 문구인데,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께는 개별 DM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렸으며 댓글을 남겨주지 않으신 분들 중에서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한 번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살림가로 변신한 일명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유해진 분)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5월 9일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상수 감독과 이자벨 위페르, 그리고 김민희…‘클레어의 카메라’ 예고편

    홍상수 감독과 이자벨 위페르, 그리고 김민희…‘클레어의 카메라’ 예고편

    홍상수 감독 장편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은 칸 영화제를 방문한 음악 선생님 클레어(이자벨 위페르)와 칸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감독 소완수(정진영)가 우연히 카페에서 키우는 예쁘고 착한 개 ‘밥’을 만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클레어와 소완수가 ‘밥’과 인사를 나누고 떠나간 카페에는 영화 배급사 직원 만희(김민희)와 그녀의 상사 양혜(장미희)가 찾아오고, 복잡하고 미묘한 표정의 만희가 클레어처럼 ‘밥’의 곁에 잠시 머무른다. 밤이 되어 다시 카페를 찾은 클레어는 ‘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카페에 홀로 앉은 만희의 테이블로 향해 그녀와 대화를 나눈다. 사진을 왜 찍는 거냐는 만희의 질문에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것을 아주 천천히 다시 쳐다보는 것이라고 답하는 클레어의 대답으로 예고편은 마무리된다. 칸의 낮과 밤, ‘밥’이 머무는 노천카페를 찾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표정과 풍경을 담은 메인 예고편에는 배우 이자벨 위페르, 정진영, 김민희, 장미희의 출연과 예쁘고 착한 개 ‘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는 오는 4월 25일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인이스홀딩스 자담선 ‘몸이 반한 곤약젤리’, 공식 광고모델로 허영주 발탁

    ㈜인이스홀딩스 자담선 ‘몸이 반한 곤약젤리’, 공식 광고모델로 허영주 발탁

    종합 식품전문기업 ㈜인이스홀딩스는 걸그룹 ‘더 씨야’와 ‘리얼걸 프로젝트’의 멤버였던 허영주를 ‘자담선’의 신제품 ‘몸이 반한 곤약 젤리’의 광고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인이스홀딩스는 2012년에 설립 후 학교 급식사업, 홈쇼핑 사업, 생산제조 사업, 신선야채 공급사업, 유황닭사업을 통해 매년 50% 이상 빠르게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종합식품전문기업으로, 친환경 및 국산원료에 첨가물을 최소화한 제품을 개발, 생산한 500여 제품을 전국 60여개 대리점과 전국 11,000개 초·중·고등학교에 공급하는 학교식자재 브랜드로 식품업계에서 이름을 알려왔다. 종합 식품전문기업 ㈜인이스홀딩스는 신성장동력으로 학교 급식사업 이외에도 홈쇼핑 사업, 생산제조 사업, 신선야채 공급사업과 닭에게 유황을 먹여 키워 닭의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게 기른 닭을 가공하여 생육과 가공제품을 ‘황닭무계’라는 브랜드 판매 사업을 빠르게 전개 중이다. ㈜인이스홀딩스 김용주 대표이사는 ㈜풀무원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친환경 식품전문 브랜드 올가홀푸드 개발과 식품 B2B 전문기업 푸드머스를 통해 식품사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몸이 반한 곤약 젤리’는 깔라만시, 풋사과, 와일드 망고, 청포도 등 7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젤리 안에 젤리가 또 들어있는 이중젤리 타입으로, 마시는 곤약이 아닌 씹는 곤약이 타 제품들과 큰 차이가 있다. 특히 1~3 kcal(칼로리)의 초 저칼로리로 칼로리 부담이 없지만, 한 팩만 먹어도 든든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허영주는 종합 식품전문기업 ㈜인이스홀딩스의 브랜드, 광고, 디자인, 디지털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토탈 브랜드마케팅 에이전시인 ‘씽크탱크 바이 메이카피’를 통해 대표브랜드 ‘자담선’의 신제품 ‘몸이 반한 곤약 젤리’의 공식 광고모델로 발탁되어 광고모델로서의 첫 데뷔를 하게 되었다. ‘씽크탱크 바이 메이카피’의 박수화 대표는 “허영주의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와 건강한 매력이 이번에 출시하는 ‘몸이 반한 곤약 젤리’ 이미지와 잘 맞아 광고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이스홀딩스 관계자는 “다양한 과일 맛을 즐길 수 있는 1~3 kcal(칼로리)의 초 저칼로리 곤약 젤리 광고, 영상 촬영을 시작으로 허영주씨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소비자들과 폭넓게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담선 ‘몸이 반한 곤약 젤리’ 는 5월 경 홈쇼핑·온라인·리테일 매장을 통해 판매 되며,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은 자담선’ 브랜드 웹사이트도 5월 중에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상수X김민희 ‘클레어의 카메라’ 25일 국내 개봉..홍보 일정은?

    홍상수X김민희 ‘클레어의 카메라’ 25일 국내 개봉..홍보 일정은?

    홍상수 김민희의 신작인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4월 25일 개봉일을 확정했다.‘클레어의 카메라’는 김민희가 ‘아가씨’(2016, 감독 박찬욱)로 칸 영화제를 방문했을 당시 촬영됐던 영화로 지난 70회 칸국제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에 초청돼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오랫동안 국내 개봉을 미루다 칸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지 1년이 지난 5월 개봉하게 됐다. 이 영화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세번째 합작품이며, 이자벨 위페르와 김민희의 첫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영화 수입사에서 부정직하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만희(김민희 분)와 폴라로이드 사진을 통해 세상을 천천히 응시하는 고등학교 음악 교사 클레어(이자벨 위페르 분)가 칸에서 교감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칸 영화제를 방문한 음악 선생님 클레어(이자벨 위페르)와 칸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감독 소완수(정진영)가 우연히 카페에서 키우는 예쁘고 착한 개 ‘밥’을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클레어와 소완수가 ‘밥’과 인사를 나누고 떠나간 카페에는 영화 배급사 직원 만희(김민희)와 그녀의 상사 양혜(장미희)가 찾아오고, 복잡미묘한 표정의 만희는 클레어가 그랬던 것처럼 ‘밥’의 곁에 잠시 머무른다. 밤이 되어 다시 카페를 찾은 클레어는 ‘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카페에 홀로 앉은 만희의 테이블로 향해 그녀와 대화를 나눈다. “사진을 왜 찍는 거예요? “라는 만희의 질문에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것을 아주 천천히 다시 쳐다보는 겁니다.”라고 답하는 클레어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예고편은 두 사람의 문답으로 깊은 잔상을 남긴다. 특히 이 영화엔 홍상수 감독의 2012년 작품 ‘다른 나라에서’(2012)에 출연했던 이자벨 위페르가 다시 출연해 기대를 더한다. 9일 ㈜영화제작전원사는 홍상수 김민희의 영화 관련 일정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이제 막 개봉일을 확정한 상태이며, 언론시사회나 이후 홍보 등의 일정과 감독 및 배우의 참석은 아직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00초 PR-우리 영화는요!] 이승현 감독 “‘에움길’은 할머니들과의 추억여행”

    [100초 PR-우리 영화는요!] 이승현 감독 “‘에움길’은 할머니들과의 추억여행”

    “할머니들과 추억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다큐멘터리 영화 ‘에움길’을 연출한 이승현 감독은 작품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에움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담은 작품이다. 이옥선 할머니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영화는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꾸밈없이 보여준다. 영화는 나눔의 집에서 오랫동안 할머니들을 기록한 자료화면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에 감독이 1년여 동안 할머니들과 함께 생활하며 기록한 내용이 더해졌다. 이 감독은 “과거의 영상이 주다. 할머니들의 지금 모습과는 사뭇 다른, 활기 넘치는 젊음을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할머니들이 지내온 오랜 세월과 그동안 나눔의 집을 거쳐 가신 많은 할머니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다.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이기에 최초 공개인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감독은 할머니들의 굴곡진 인생을 제목에 녹였다. 에움길. 사전적 의미로 굽은 길, 멀리 둘러가는 길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다. 이 감독은 “할머니들의 삶을 볼 때, 멀리 돌아가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 제목에 대해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말에 이 감독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꼽았다. 할머니들이 봉고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이옥선 할머니가 활짝 웃는 장면이다. 할머니들은 집회장에 갈 때도, 증언하러 갈 때도, 나들이 갈 때도 모두 같은 봉고차를 이용한다. 이에 그는 “할머니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장난도 치고 웃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그 모습은 과거의 아픔을 잊었다기보다는, 어느 정도 극복하셨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할머니들이 존경스러워 보였고, 사랑스러워 보여 제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영화는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하나씩 짚어가며, 그 속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할머니들의 피해 사실을 자극적인 접근이나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할머니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 감독은 “할머니들의 일상 속 희로애락을 넘침 없이 녹여내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오랜 세월 각자의 삶을 지내온 할머니들이 같은 공간에서, 우리는 쉽게 접하기 힘든 그분들의 삶을 이옥선 할머니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랜 시간이 담겨 있는 만큼, (살아계신) 할머니들께서 지금은 세상에 안 계신 할머니들과 함께 추억여행을 가는 듯한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에움길’은 오는 6일과 7일은 성동구청에서, 11일과 23일에는 동원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각각 상영된다. 나눔의 집이 주관하는 ‘소녀들의 기억’이라는 전시회 일환이다. 물론 수익을 추구하는 극장 입장에서 보면 쉽지 않은 작품이다. 이 감독은 “저희 영화는 저예산 독립 장편 다큐멘터리다. 개봉하기까지 큰 어려움이 있고, 아직 배급사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보다 더 많은 분이 볼 수 있도록 상영회와 개봉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에움길’은 “마치 기억을 엿보는 듯한 느낌과 추억 여행을 함께하는 체험적 영화”라며 “하지만 할머니들을 연민과 동정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곁에 계신 한 사람, 우리 할머니로 기억하고 함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문성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뇌물 준 회사 도우려 거짓보고… 공금 25억 날린 서부발전 팀장

    뇌물 준 회사 도우려 거짓보고… 공금 25억 날린 서부발전 팀장

    페이퍼 컴퍼니와 유연탄 계약 선적 늦어져 체선료 38억 발생 ‘공급사 파산’ 상부에 허위보고 25억 대납하고 수천만원 받아 검찰 고발·손해 배상 청구 통보2014년 당시 한국서부발전 연료팀장이던 부장급 인사가 “유연탄 공급사가 파산했다”고 거짓말을 해 회사에 25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 유연탄 공급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계약관리실태’ 감사보고서를 5일 공개했다. 2011년 5월 서부발전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소재한 오픈블루라는 회사와 유연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석탄 무역 실적이 거의 없던 서류상의 회사였다. 서부발전은 2012년 4월 수송선을 인도네시아 항구에 입항시키고 오픈블루에 선적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현지 경찰로부터 사기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느라 200일이 훨씬 지난 같은 해 11월에야 선적을 마쳤다. 오픈블루와 서부발전이 맺은 계약서에는 “선적 준비를 끝냈음에도 오픈블루가 5일 안에 유연탄을 다 싣지 못하면 체선료(정해진 선적기간 초과 시 발생하는 비용)를 부담한다”고 돼 있다. 결국 선사는 수송선 장기정박에 따른 체선료 등 407만 6000달러(약 43억원) ‘벌금폭탄’을 맞았다. 선사는 오픈블루가 이 비용을 주지 않자 서부발전에 10여 차례 협조를 요구했다. 하지만 연료팀장인 A씨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선사는 2013년 12월 서부발전을 상대로 소송에 나서겠다고 통첩했다. 법정에 설 경우 ‘서부발전은 왜 조세회피처의 페이퍼컴퍼니와 계약을 체결했나’ 등을 추궁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 A씨는 2014년 2월 선사에 “체선료 355만 달러(약 38억원) 가운데 237만 6000달러(약 25억원)를 줄 테니 오픈블루가 파산한 것처럼 거짓 문서를 만들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를 근거로 “오픈블루가 파산해 체선료를 대납해야 한다”고 보고해 해당 금액을 받아 냈다. 하지만 오픈블루는 1년쯤 뒤인 2015년 5월에 파산했다. 서부발전은 감사원 감사 전까지 A씨의 거짓 보고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에너지 공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를 잘 보여 주는 대목이다. 오픈블루의 허모 대표와 김모 이사는 2016년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닷새 간격으로 나란히 추락사했다. 이들의 의문사를 추적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A씨가 서부발전이 선사에 체선료를 지급한 뒤인 2014년 5월 허대표에게서 수천만원을 송금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A씨가 회삿돈 25억원으로 오픈블루를 도와주고 사례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감사원은 A씨 행위가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했다. 서부발전 사장에게도 “A씨를 엄중히 문책해야 하지만 징계시효가 지난 만큼 인사 자료에 활용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라”고 통보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시의회 한국당 “안일한 시행정이 분리수거 대란 불렀다”

    서울시의회 한국당 “안일한 시행정이 분리수거 대란 불렀다”

    중국이 폐플라스틱 등의 폐자원 수입을 중단함으로써 ‘분리수거 대란’이 빚어진 가운데, 서울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중국이 폐지, 폐플라스틱 등 네 가지 유형의 고체폐기물을 올해 1월부터 수입 금지함에 따라 공동주택 재활용품의 주 수입원이었던 폐지 가격이 하락했고, 그 결과 재활용업체의 경영수지 악화로 폐비닐 수거를 거부해 발생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원내대표 강감창)은 4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예견된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서울시행정이 오늘의 사태를 초래했다”고 비판하면서, 시급히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강감창 의원(송파)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서울시에서는 지금까지 수거업체 전수조사도 실시하지 않아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17년 7월 중국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폐자원을 수입 금지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폐기물처리 대란이 이미 예견됐음에도 불구하고,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이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이 지적한 서울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현황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특히 폐기물 관리와 관련해 폐기물관리법과 서울시 조례에 명시된 시장의 역할과 임무를 소홀히 했다는 것이다. 서울특별시폐기물관리조례 제2조(폐기물처리사업의 지원 및 조정) 1항에 따르면 △폐기물처리시설의 설치·운영비용 및 기술지원 △폐기물의 수집·운반 및 처리비용의 지원 △폐기물처리시설의 설치 및 공동 이용 △재난 등 긴급사태 발생시 청소인력과 시설·장비의 지원 및 동원 등을 지원한다고 돼있으나, 대부분 과거의 시스템을 유지하는 수준에 머무르며 제대로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동 조례 제8조(폐기물처리업자의 지도·감독)는 시장이 관계공무원으로 하여금 연 1회 이상 폐기물처리업자에 대하여 △시설·장비 및 기술능력의 확보 여부 △폐기물의 수집·운반·보관·처리의 적정 여부 △수수료 징수의 적정 여부 △그 밖에 행정지시 등의 이행 여부 등의 사항을 검사하게 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재활용선별시설과 음식폐기물처리시설 처리단가의 경우 자치구에 미루는 등 무책임한 행정처리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이와 같은 안일한 서울시의 행정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다음과 같은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당부했다. 첫째, 신속히 수거업체 전수 조사를 완료하고 수거업체 협의체를 만들어 유기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것, 둘째, 배출량 추이 등 과학적인 데이터를 구축해 예측이 가능하도록 할 것, 셋째, 기존 시스템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폐기물 처리시설 시스템구축에 예산을 투자하는 등 새로운 대안을 마련할 것 등이 그것이다. 강감창 의원은 “지금의 서울시는 미세먼지도 페트병도 책임시정이 실종돼 시민을 불안하게 한다. 박원순 시장은 역대 시장들이 오래전 구축해놓은 폐기물처리 시스템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머물렀을 뿐, 시스템을 개선하고 진전된 정책을 내놓는 등의 새로운 고민을 한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상묵 정책위원장도 “폐기물 처리 문제가 곪아서 터질 때까지 방치한 박원순 시장은 시민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할 것이며, 조속히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강감창, 남창진, 박성숙, 성중기, 송재형, 이상묵, 이석주, 이혜경, 황준환 의원이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동백꽃이 고결하고 어여쁘니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동백꽃이 고결하고 어여쁘니

    올해 제주 4·3이 70주년을 맞는다. 그날의 공포와 고통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생존자들도 사실상 마지막 생애 주기를 맞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래서 70주년을 맞아 제주 4·3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념사업위원회에서는 증언 본풀이 마당, 캘리그래퍼 특별전, 네트워크 프로젝트, 4·3 평화기행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동백꽃을 달아주세요’라는 행사를 통해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 없이 스러져 간 4·3 영혼들을 기억하기 위해 동백꽃을 디자인해 만든 4·3 배지를 다는 의미 있는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필자도 애월고등학교 미술부 학생들이 디자인한 4·3 동백꽃 배지를 4ㆍ3 희생자 및 유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가슴 한편에 소중하게 달고 있다. 제주도 동백꽃은 맵찬 제주 특유의 겨울바람을 견뎌내선지 어느 섬의 것보다도 붉다. 그런데 옛 어른들은 이 동백꽃이 봄에 한 번에 다 피면 풍년이 들고, 두 번에 나누어 피면 평년작이고, 세 번 이상 피면 흉년이 든다고 믿었다. 70년 전 제주 섬에서는 무고한 양민 3만여명이 죽어갔던 것으로 보아 어쩌면 동백꽃이 세 번 이상 계속 피면서 피로 젖은 세월을 예고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즘 성당에 갈 때마다 천주교 제주교구 주보에 실린 강우일 주교님의 ‘4·3을 생각하다’라는 연재물을 읽는다. 주교님은 1944년과 1946년의 제주도 인구가 일본에서 귀향한 도민들 때문에 21만명에서 27만명으로 급등했지만 1944년에 26만석이던 보리 수확이 대흉년으로 1946년에 8만석밖에 안 되었던 것도 4·3을 야기한 요인 중의 하나라고 주장한다. 이로 미루어 당시 제주 섬에는 동백꽃이 세 번 이상 피었음이 분명하다고 확신하게 된다. 예상치 못한 불행한 일을 동백꽃이 갑자기 떨어지는 일과 닮았다고 하여 춘사(椿事)라고 한다. 그래서 동백꽃은 불길함과 급사(急死)를 상징했다. 이 때문에 조선시대 유배인들이 가장 싫어했던 꽃이 동백꽃이기도 했고, 어떤 유배인은 유배지 주변의 동백나무를 모두 잘라 버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러고 보면 제주 4·3이야말로 춘사였음이 틀림없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대규모 학살로 3만여명이 죽어갔으니 춘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러기에 제주 4·3의 상징으로 동백꽃이야말로 가장 적합한 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동백꽃은 불길함과 급사의 상징만은 아니다. 우리나라 전통 혼례식에서는 동백나무를 대나무와 함께 항아리에 꽂아 놓는데 동백나무 모양이 단정하고 열매가 많이 열려 가문과 자식의 번창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임신이 어려운 여성의 볼기를 동백나무 가지로 치면 아기를 낳는다는 속신도 있었고, 귀한 사람을 맞이할 때는 동백꽃으로 꽃꽂이를 한다고도 했다. 한편 꽃이 시들지 않고 통째로 떨어지기 때문에 동백꽃은 절조와 의지를 상징하기도 했다. 이런 까닭에 제주 4·3의 상징을 동백꽃으로 삼은 이유가 비단 불행했던 춘사(椿事)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제주 도민의 절조와 의지를 말하고 싶고 나아가 자손만대 제주도의 번창을 천명하고 싶기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4·3 동백꽃은 제주 4·3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암시하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일찍이 성삼문은 동백꽃을 두고 ‘고결하기는 매화와 나란히 하고(高潔梅兄行) 어여쁘기는 더러 그보다 낫구나(嬋娟或過哉)’라고 했는데 70주년을 맞는 제주 4·3의 의미와 정신 또한 상징인 동백꽃처럼 그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우리가 만난 기적’ 라미란, 고창석 죽음에 오열..믿고 보는 명품 연기

    ‘우리가 만난 기적’ 라미란, 고창석 죽음에 오열..믿고 보는 명품 연기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의 라미란이 첫 방송부터 그 반응이 뜨겁다.어제(2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에서 라미란이 ‘조연화’역으로 분해 첫 등장했다. ‘연화’는 형편은 넉넉치 않지만 행복한 삶을 사는 따뜻한 인물로,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고로 생계를 잇기 위해 고군분투 하게 된다. 어제 방송에서 연화(라미란 분)는 집을 담보로 해서 중국집 만호장을 인수하고 안사장이 됐다. 주방장을 겸하는 남편 B현철(고창석 분)과 함께 알콩달콩 지내며 행복에 젖은 것도 잠시, B현철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며 입원하게 된 것. 혼비백산해 병원을 찾아간 연화는 크게 다치지 않은 B현철을 보고 가슴을 쓸어 내렸지만, 잠시 한눈판사이 급사한 남편을 보고 오열했다. 이처럼 라미란은 생활력 강한 엄마부터 사랑스러운 아내, 그리고 남편을 잃은 슬픔과 가족을 책임져야하는 가장으로서의 암담한 감정까지 한 회에 다 보여주며 다채로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투’ 오달수 “여전히 스스로 ‘성폭행 했다’ 인정할 수 없어”

    ‘미투’ 오달수 “여전히 스스로 ‘성폭행 했다’ 인정할 수 없어”

    지난달 A씨는 1990년대 오달수로부터 여관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연극배우 엄지영씨 또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난 2003년 오달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연이은 ‘미투’에 침묵하던 오달수는 지난달 28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출연중인 작품에서 하차해야 했다. 한 달간 칩거하던 그는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근황과 함께 “여전히 스스로 ‘성폭행 했다’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달수는 그간 노모가 살고 있는 부산 영도의 아파트에서 지냈다. 그는 “밥이 넘어가지 않아 거의 막걸리만 마셨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길다는 것을 요즘에서야 느낀다”면서 “갑자기 ‘미투’ 대상이 되니 난해했다. 말 한마디라도 섣부르게 보도될까 두려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 나이가 50세다. 두가지 일 모두 20년 전 일이다. 분명하고 명확한 입장 발표를 위해서는 어렴풋이 기억나는 수준이어서는 안 됐다. 머릿속 기억을 숟가락으로 긁어내듯 시간을 보낸 게 침묵이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발표한 사과문에서 오달수는 엄지영씨와 달리 A씨에 대해서는 “25년 전 잠시나마 연애 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느 시점이든 제가 상처를 드린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오달수는 “남녀가 성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그에 대한 의사가 서로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관계를 맺은 상대 여성이 그 기억을 고통으로 인식한다면, 거두절미하고 일단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여전히 스스로 ‘내가 성폭행을 했다’고는 인정할 수는 없다. 93년 5월 ‘쓰레기들’ 공연을 했다. 제가 연출이었고 A 씨는 이 연극의 연출부 보직을 맡아 둘이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굉장히 조심스러운 표현이지만, 저는 이 과정에서 A 씨와 소위 썸을 타는 정도의 관계였다고 기억하며, 젊은 남녀가 관계를 맺게된 것이라고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엄지영에 대해서는 “저는 2001년 이혼한 상황이었고, 2003년 당시 저는 35세, 엄지영 씨도 약 30세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엄지영씨가 방송에 출연하신 날, 저는 이미 성숙한 두 남녀 간에 모텔에서 벌어진 일들이 제가 아는 성추행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묻는 시간을 가졌다. 머릿속에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었다. 따져 묻고 싶은 부분도 있었고, 반박하고픈 마음도 들었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에는 그분이 방송에 출연하여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는 모습을 떠올렸고, 지난 기억에 대한 깊은 사죄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오달수는 ‘미투’ 이후 출연이 취소된 작품들에 대해 “이번 일로 저 하나가 무너지는 것은 괜찮지만 죄 없는 스태프들, 제작사, 투자·배급사, 또한 다른 배우들까지 피해를 보는 것은 너무나 죄송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선량한 그들에게까지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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