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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터인 줄 알았네! 금손들의 영화사랑 ‘팬아트’

    포스터인 줄 알았네! 금손들의 영화사랑 ‘팬아트’

    양손에 권총을 박제하고 오리 팬티를 입고 곰발을 착용한 채 어기적거리는 덥수룩한 수염의 다니엘 래드클리프를 그린 그림이 마치 영화 포스터 같다. 게임 캐릭터처럼 머리를 크게 그린 다른 그림은 귀엽기까지 하다.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건즈 아킴보’ 배급사가 공개한 외국 팬아트들이다. 오억전 오억승의 플레이어 ‘닉스’ 역을 맡은 사마라 위빙의 퇴폐미를 잘 표현한 그림도 있다. 이밖에 살인게임 ‘스키즘’의 우두머리 ‘릭터’ 그림도 눈에 띈다.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그린 ‘팬아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화가가 그린 것과 달리 팬들이 자발적으로 그린 그림이라 실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 데다가 오히려 개성 넘치는 그림도 나온다. ‘건즈 아킴보’는 주인공이 ‘손에 총이 박제된 남자’라는 점에서 독특하고, 이를 다양한 그림으로 팬들이 그려 화제가 됐다. 영화 배급사 측은 “영화 속 독창적인 비주얼을 가진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그려낸 팬아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셀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고 있다. 작품만큼이나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소장 욕구도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주연 러네이 젤위거가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주디’는 수상 이후 전 세계 팬들이 SNS에 올린 그림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순백의 드레스로 우아한 자태를 뽐낸 젤위거가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쥔 모습을 비롯해 간단한 삽화부터 세밀한 드로잉, 우스꽝스런 캐리커처까지 쏟아졌다.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주디 갈런드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는 러네이 젤위거의 호연으로 화제를 모았고, 이에 감동한 팬들이 자발적으로 그림을 올리면서 영화와 함께 팬아트도 화제가 됐다.솜씨 있는 금손들의 팬아트는 영화를 홍보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지만, 때론 그 자체가 작품이라고 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뽐내기도 한다.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작가 미상’ 개봉에 맞춰 실시한 ‘팬아트&캘리그라피 공모전’ 1등 수상작(사진)이 이런 사례다. 전쟁의 한복판에서 눈을 가린 어린 쿠르트를 강렬한 색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여느 화가가 그린 작품에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다 보니 영화 배급사가 아예 개봉 전부터 팬아트 공모전을 여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음 달 개봉하는 셀린 시아마 감독의 영화 ‘톰보이’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일러스트 팬아트 공모전을 진행한다.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 영화 톰보이 풀 굿즈 세트, 영화 예매권 등 경품을 준다. 영화는 감독의 유년 시절의 기억을 담은 영화로, 10살 미카엘의 이야기를 그렸다. 주연배우 조 허란이 러닝셔츠를 입고 정면을 응시하는 포스터에 관한 반응이 좋아, 어떤 팬아트 작품이 나올지 기대를 모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씨줄날줄] 컨틴전시 플랜/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컨틴전시 플랜/이종락 논설위원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ㆍ비상대응계획)은 경영인이 미래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데 어렵거나 예측했다고 하더라도 짧은 기간에 회복하기 어려운 우발적인 상황이 닥쳤을 때를 대비한 위기관리 경영기법을 말한다. 경영이론이지만 개념이 확대돼 지금은 정부의 비상대응계획으로도 널리 쓰인다. 국가 간 전쟁이나 분쟁,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확산, 자연재해, 유가의 급격한 변동, 통화가치의 급격한 급락 등의 우발적인 사태가 전개된다면 정부는 신속히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이처럼 경영기법에서 파생된 컨틴전시 플랜이 최근 국내외적으로 널리 회자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유고 상황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을 갖고 있다고 미 폭스뉴스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한 이후부터다. 폭스뉴스의 취재에 응한 미 국방정보 당국자는 김 위원장 유고 시 북한에 대형 인도적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이 기아에 내몰리고 중국으로의 대규모 탈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뉴스는 또 “계획의 일부는 북한 내 상황 관리를 돕는 데 중국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며 “이는 부분적으로 중국의 접근성과 미국의 인도주의 지원에 관한 수송상 문제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 고위 당국자들이 김 위원장의 사망에 대비한 비상계획의 존재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언론을 통해 일부가 드러난 셈이다. 이런 미국과 달리 우리 정부는 컨틴전시 플랜의 가동을 일축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그제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며 “청와대는 (평소처럼)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긴급사태에 대비한 미국 정부의 컨틴전시 플랜에 우려되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북한 상황을 정리하는 데 ‘중국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는 대목이 크게 마음에 걸린다. 외세로 한반도가 두 동강이 난 아픔을 겪는 우리 민족은 더는 외세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 앞으로 북한의 진로는 북한 주민의 자체적인 판단에 맡겨야 한다. 미국이든 중국이든 북한의 급변화에 즉각 개입하기보다는 한국 정부에 협력을 요청해야 한다. 한국의 헌법과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북한의 평화로운 체제 이행을 한국 정부가 주도해야 옳다. 지난 1989년 독일 통일도 동독 주민들이 자유총선거를 통해 조속한 통일염원을 전 세계에 표출함으로써 외세가 끼어들 공간을 최대한 배제했다. 북한의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컨틴전시 플랜의 핵심은 외교력을 통해 외세의 개입을 최대한 배격해야 한다는 점을 외교 당국은 명심했으면 한다.
  • [포토] 코로나19 긴급사태에도 해안가 몰린 일본 서퍼들

    [포토] 코로나19 긴급사태에도 해안가 몰린 일본 서퍼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선포와 외출 자제 당부에도 23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후지사와(藤澤)시 카타세카이간 해안에 몰린 서퍼들이 파도를 타고 있다. 후지사와 로이터 연합뉴스
  • ‘더 킹’ 이민호X김고은, 고소 살벌 치킨집 급만남 포착

    ‘더 킹’ 이민호X김고은, 고소 살벌 치킨집 급만남 포착

    ‘더 킹’ 이민호와 김고은이 침샘을 자극하는 ‘고소 살벌 치소맥 만남’으로 이전과 달라진 ‘로맨틱 기류’를 예고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다. 지난 방송에서는 평행세계를 넘어온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이 25년간 찾아 헤맸던 정태을(김고은 분)을 대한민국에서 만나는 운명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평행세계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이곤과 그의 말을 믿을 수 없는 정태을의 티격태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태을 경위. 내가 자넬 내 황후로 맞이하겠다”라는 이곤의 ‘심쿵 프러포즈’ 엔딩이 이어져 안방극장에 설렘 폭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 이민호와 김고은이 ‘진지와 미소 사이’를 오가는, ‘고소 살벌 치킨집 급만남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이곤과 정태을이 대한민국 치킨집에서 오직 두 사람만의 만남을 가지고 있는 장면. 정태을은 ‘비공식 소맥 1급사’다운 화려한 제조 실력을 선보이며 막힘없는 시원한 원샷으로 ‘욱기 충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면 이곤은 정태을의 거침없는 화끈한 제조 기술에 놀라면서, 흥미롭다는 듯 눈빛을 반짝이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인다. 기미 없이는 마시기를 꺼려하는 황제 이곤과 형사 정태을의 만남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지, 과연 두 사람 독대의 결과는 어떤 것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민호와 김고은의 ‘고소 살벌 치소맥 만남’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송파구에서 촬영됐다. 평소 술을 잘 못 마시는 것으로 알려진 이민호와 영화 ‘성난 변호사’에서 이미 능수능란한 ‘소맥 제조’ 연기를 선보였던 김고은은 촬영 전부터 다양한 담소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상태. 두 사람은 ‘척하면 착’하고 튀어나오는 환상적인 연기합으로 일사천리로 촬영을 진행해나갔다. 특히 소맥 제조 장면에서 다소 심각한 표정으로 몰입하는 김고은을 지켜보다 현실 웃음이 터진 이민호로 인해 한바탕 웃음이 터지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실감 나는 장면이 완성됐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이민호와 김고은은 설렘 포인트를 제대로 아는 ‘로맨틱 유발자들’”이라는 말과 함께 “갑작스럽게 쏟아진 이곤의 프러포즈 이후 이곤과 정태을, 두 사람 사이의 기류는 어떻게 변하게 될지 24일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더 킹’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본 의료붕괴 현실화…병상 기다리던 확진자 자택서 사망

    일본 의료붕괴 현실화…병상 기다리던 확진자 자택서 사망

    코로나19 사태 초기 ‘의료체계 붕괴’를 우려하며 검사에 소극적이던 일본이 뒤늦게 긴급사태를 선언했음에도 속수무책으로 대응하던 가운데 확진자가 병상이 나기를 기다리다가 자택에서 숨졌다. 23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사이타마현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은 지난 16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50대 남성 “몸 상태 악화” 호소했지만 자택서 사망 그러나 입원할 곳을 찾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 증상이 급격히 악화해 21일 사망했다. 현지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당시 경증이었던 이 남성의 건강 상태를 매일 전화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숨진 남성은 사망 전날 보건소 측에 몸 상태 악화를 호소했지만, 증상의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아 즉시 입원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사이타마현의 담당자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해당 남성과) 정기적으로 연락하면서 정보를 파악했지만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급변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면서 사망일인 21일에 입원시킬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건강 관찰을 확실히 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곳곳서 병상 부족 사태…초기 ‘소극 검사’ 후 대비 안한 탓 수도권인 사이마타현에선 병상이 부족해 21일까지 감염이 확인된 686명 중 절반 이상인 349명이 자택에서 요양 중이라고 NHK는 전했다. 사이타마현 외에도 도쿄도를 비롯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일본 지자체에선 병상 부족을 이유로 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자택 혹은 숙박시설 요양 조치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일본은 일반 환자나 경증 환자가 병원에 몰리면서 중증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는 상황을 막겠다며 일정 기준을 충족한 이들만 선별해 검사하는 시스템을 선택했다. 이는 소극적인 검사로 이어졌고 그 결과 보이지 않는 감염 확산을 차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의료 현장의 혼란을 막겠다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결과적으로 의료 붕괴를 막지 못한 것이다. 확진자 대량 발생에 대비해 그 동안 병상 확보가 이뤄졌어야 하지만, 이마저도 손을 놓고 있었다는 지적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오사카시에서는 방호복이 부족해 대용품으로 비옷을 사용하는 등 의료용품 부족 상태도 심각하다. 도쿄의 여러 병원에서는 원내 감염 확산을 우려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응급 환자를 거절하거나 코로나19 환자에 대응하느라 여력이 없어 다른 응급 환자를 수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이에 아베 신조 총리가 사과하기도 했다. ‘대구 의료붕괴’ 초기에 막아낸 한국…日, 검사 수·경로추적 관건 국내에서도 대구 지역에서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했을 당시 ‘병상 대기중 사망’ 사례가 여럿 나타났지만 환자 분류와 생활치료센터로 본격적인 의료 붕괴를 막아낸 바 있다. 모든 확진자를 순서대로 입원 치료하던 2월말~3월초 대구 지역에서 환자가 폭증하자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입원 대기 중이던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확진자를 증상 단계별로 분류하고,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해 경증 환자를 입소시켜 관찰하고 중증 환자는 입원 치료해 병상 부족 문제를 차츰 해결해 나갔다. 이는 공격적인 대량 검사를 바탕으로 확진자와 감염 경로를 추적한 방역 체계의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선 확진자 전원 입원치료 중 병상 부족이 발생했던 것과 달리 일본은 이미 중증 환자만 입원 치료를 하고 있는 가운데 병상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일본 주간지 주간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 의사회는 일선 의사들에게 배포한 문서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면 ‘발열 37.5℃ 이상’, ‘동맥혈 산소포화도(SPO2) 93% 이하’, ‘폐렴 증상’이라는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문서를 주간아사히에 제보한 의사는 산소포화도 93% 기준에 대해 “우리는 통상 98% 정도의 산소포화도로 살아가고 있다”며 “93%는 ‘쌕쌕’, ‘하하’ 소리를 내며 죽을 정도로 괴로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발열 37.5℃ 이상이고 폐렴 증상에 있어도 산소포화도가 93% 이하가 아니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뒤늦게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실무를 담당할 일선 검사기관에 과부하가 걸려 검사 실적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많은 것도 문제다. 도쿄에서는 이달 19일 10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약 63%인 67명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다. 한편 일본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0명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총 1만 2704명으로 늘어났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18일 500명대였다가 19~21일 300명대로 줄어들었지만 뚜렷한 감소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2일 다시 400명대로 늘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자회사 ㈜바이오젠텍,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허가 획득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자회사 ㈜바이오젠텍,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허가 획득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자회사인 ㈜바이오젠텍의 분자진단키트(BZ QPCR COVID-19 kit)가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바이오젠텍의 분자진단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COVID-19)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민감도 및 특이도가 우수해 전염성바이러스 검출의 표준검사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RT-PCR(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 방식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핵심유전자 2종을 90분 이내에 동시 검출 할 수 있고, 중앙검사실에서의 대량검사뿐 아니라 환자 인근 지역검사시설에서의 신속한 검사도 가능하다고 알려진다.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측은 바이오젠텍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수출허가를 받음에 따라 해외 각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요청에 본격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해 바이오젠텍과 총판계약을 체결하여 진단키트의 해외판매를 전담키로 했다. 현재 구축되어 있는 102개국 66개의 해외대리점 공급망을 활용해 바이오젠텍 진단키트의 수출을 추진하며 유럽과 미국의 현지법인을 통한 영업과 기술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도 함께 추진한다. 바이오젠텍 역시 분자진단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의 신규사업 분야와 생산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포부다. 한편 바이오젠텍은 분자진단과 혈액진단에서의 혁신적 진단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응급의료 및 현장 진단에 필요한 독자적인 체외진단 시스템을 상용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냥의 시간’ 논란 딛고 오늘 넷플릭스 개봉

    ‘사냥의 시간’ 논란 딛고 오늘 넷플릭스 개봉

    윤성현 감독의 영화 ‘사냥의 시간’이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사냥의 시간’은 이날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오후 9시에는 윤성현 감독,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이동진 평론가가 함께하는 스페셜 온라인 GV가 열린다. ‘파수꾼’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윤성현 감독의 신작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의 시간을 담아낸 영화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된 2월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며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배급사 리틀빅픽쳐스는 극장 개봉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했지만 이는 해외 세일즈사가 30여개국에 판권을 팔아버린 뒤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결국 콘텐츠판다가 리틀빅픽쳐스를 상대로 법원에 낸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이 지난 9일 인용됐고, 넷플릭스 측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4월10일로 예정되어 있던 ‘사냥의 시간’의 콘텐츠 공개 및 관련 모든 행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콘텐츠판다 측은 “최선을 다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재협상을 마친 후, 상영금지가처분을 취하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을 공개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리틀빅픽쳐스와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알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G20 농업장관 “코로나19에도 글로벌 식품공급사슬 유지해야”

    G20 농업장관 “코로나19에도 글로벌 식품공급사슬 유지해야”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농업장관들은 코로나19 확산에도 글로벌 식품공급 사슬이 중요하고 개별 국가의 농산물 수출제한조치를 자제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오후 G20 농업장관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에 대한 우리나라 농식품 분야의 대응 정책을 소개하고 G20 회원국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식품공급사슬의 기능 유지 중요성, 식량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제한조치의 자제 필요성,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성명문에 합의했다. 특히 G20 농산물시장정보시스템(AMIS)에서 세계 식량 공급이 현재로서는 적정하다고 평가한 것에 주목하면서도 앞으로 식량안보와 영양을 지키기 위해 G20 국가들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원국들은 앞으로 식량농업기구(FAO) 등 관련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코로나19 확산이 식량안보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김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개방성·투명성·민주성의 3대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대응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농식품 분야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설명했다. 김 장관은 “식량안보가 확보되지 않은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의 삶을 위협할 수 있는 개별 국가의 농산물 수출 제한 조치들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건 위기가 식량 위기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촉구하면서 “G20 국가들이 먼저 나서서 인간의 질병뿐만 아니라 인간의 질병으로 변이할 수 있는 동물 질병에 대한 국가 간 공동연구와 공동방역 노력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 NH농협, 순천 관내 4만 6000여명 학생들에게 농산물 꾸러미 지원 나서

    NH농협, 순천 관내 4만 6000여명 학생들에게 농산물 꾸러미 지원 나서

    NH농협은행 순천시지부와 순천농협이 순천시의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급사업’의 적기 공급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인력지원에 나섰다. 전남도와 순천시가 주관하는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급사업’은 코로나19로 개학이 늦어지면서 급식 중단에 따른 농산물 재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교급식 대상 학생들에게 건강한 우리 농산물을 직접 지원하고자 ‘친환경 식재료 지원사업’을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급사업’으로 대체한 사업이다. 순천시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341개소 4만 6000여명의 영유아 및 학생들이 대상이다. 곡류·과일류· 과채류로 혼합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꾸러미를 오는 30일까지 순차적으로 각 가정에 전달한다. NH농협은행 순천시지부 및 순천농협 임직원들은 22일 친환경농산물이 학생들 가정에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센터을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조창현 농협 순천시부장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학생들을 위해 꾸러미 사업계획을 수립한 순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은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지연되면서 일손이 집중되는 농번기에 지자체와 공동으로 일손돕기를 할 것이다”며 “법무부 사회봉사자 및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봉사추진 등 농가 인력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日아베 ‘바가지 씌우는 마스크’ 비난하자 오히려 인기 대폭발

    日아베 ‘바가지 씌우는 마스크’ 비난하자 오히려 인기 대폭발

    “귀사도 인터넷에서 천 마스크를 2장에 3300엔(약 3만 7000원)에 파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지난 1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아사히신문 기자의 질문에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빈정거리는 어투로 이렇게 말했다. 이 자리는 전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의 전국 확대와 관련해 열린 기자회견. 당시 아사히신문 기자는 아베 총리에게 “최근에는 (가구당 2장씩의) 천 마스크 배포 등으로 비판받고 있는데, 그동안 일련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아베 총리는 ‘당신네 회사가 마스크를 비싸게 팔고 있는데 나한테 그런 질문을 할 자격이 있느냐’는 식의 논리로 기자에게 답변이 아닌 야유를 보낸 것이다. 이에 앞서 한 보수 성향 경제평론가는 트위터에 ‘아사히신문에서 2장에 3300엔이나 하는 바가지 마스크를 판매 중! 사면 안돼!’라고 올렸다. 그러자 ‘아사히신문에 대형 부메랑 직격’, ‘아사히신문은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바가지 악덕 상혼 회사’ 등 우익성향 네티즌들의 공격이 줄을 이었다. 공식회견에서 보인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정책에 의문을 제기한 특정 언론사에 대한 공격으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일체감을 호소하기보다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을 제기했다.특히 총리의 야유에 반발한 시민들 사이에 “이 마스크를 구입해서 응원을 하자”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 마스크는 1장에 우리 돈으로 2만원에 가까운 고가이기는 하지만, 일반 마스크와 차별화된 고급형으로 알려지면서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다. 2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 마스크는 ‘섬유의 거리’로 알려진 오사카부 이즈미오쓰시의 섬유업체 오쓰모직의 제품이다. 원래 침구 등을 생산하는 오쓰모직은 마스크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지난달부터 마스크 생산을 시작했고, 일부 제품을 아사히신문 인터넷을 통해 판매해 왔다. 4겹 구조로 의료용 고급원료를 사용했으며 150회까지 세탁해서 다시 쓸 수 있다. 직원 15명이 2개들이 1세트를 하루 1000~1500개씩 생산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코로나19 휴업’ 불응하는 日점포들...당국 “명단 공개” 엄포

    ‘코로나19 휴업’ 불응하는 日점포들...당국 “명단 공개” 엄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일본 전역에 ‘긴급사태’가 발령됐지만, 사람들의 이동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기대만큼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파친코 등 휴업 대상 업소들이 계속 문을 열고 장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은 21일 기자회견에서 휴업 요청에 응하지 않는 파친코점 등 일부 업소에 대해 특별조치법 45조에 따라 사업자 명단을 발표하는 등 좀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로 휴업 요청 대상에는 차이가 있지만 도쿄도, 오사카부 등 ‘오버슈트’(폭발적 감염확산)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일수록 광범위한 업종이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도쿄도의 경우 사업장 면적 1000㎡ 이상인 대학, 학원,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을 비롯해 체육관, 수영장, 볼링장, 스포츠클럽, 극장, 영화관, 라이브하우스, 집회장, 전시장, 노래방, 나이트클럽, 파친코, PC방 등이 휴업 요청 대상이다. 그러나 1차적으로 특별조치법 24조에 근거한 비강제적 ‘협력 요청’ 수준이어서 응할지 여부는 업주가 결정할 수 있다. 실제로 현실적인 경영상 어려움을 들어 상당수 업소들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오사카부에는 영업을 계속하는 파친코와 유흥업소 등에 대한 민원이 지난 20일까지 640건 이상 접수됐고, 인구 7위 도시 고베시가 있는 효고현의 경우 관내 파친코점의 16%가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오사카부의 경우 휴업으로 4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줄어든 경우 중소기업은 100만엔(1150만원), 개인사업주는 50만엔의 지원금을 줄 방침이지만, 업주들은 집세와 직원 월급 등을 감당하기에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이라는 입장이다. 업주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니라 사업에 망해서 죽게 될 판”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는 “특별조치법 45조에는 사업자가 요청에 불응할 경우 ‘휴업 지시’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필요시 점포의 이름 등을 공표할 수 있다”며 “광역단체 지사들이 정부와 조율을 마치는 대로 45조에 근거한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21일 “도쿄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파친코 체인점들이 휴업 요청에도 불구하고 도쿄도에서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개별점포를 상대로 직접 휴업을 요청하는 등 강경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래도 거부되는 경우 점포명 공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도 영업을 계속하는 파친코 등 점포들을 법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 실명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씨젠 “진단키트, 미 FDA 긴급사용 승인…변이에도 대처할 것”

    씨젠 “진단키트, 미 FDA 긴급사용 승인…변이에도 대처할 것”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씨젠에 따르면 이 제품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의 코로나19 진단키트로, 3개의 목표유전자(E, RdRp, N) 모두를 검출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을 6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는 FDA 긴급사용 승인을 받기 전부터 주 정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수출해왔다. 씨젠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직후 인공지능(AI) 진단시약 개발시스템을 이용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씨젠의 관계회사이자 국내 최대 검사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은 자동화된 검사시스템을 바탕으로 하루 최대 1만5000건의 검사 역량을 갖췄다. 씨젠은 FDA 긴급사용 승인으로 미국 내 주요 검진 기관들이 자사 제품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천종윤 대표는 “우리 진단시약을 미국에 공급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바이러스의 수많은 변이까지도 함께 검출할 수 있는 보다 강화된 성능의 제품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젠 측 관계자는 “미국 FDA로부터 관련 레터 등 공문을 모두 수령해 결과를 알린 것”이라며 “FDA 홈페이지에는 시차에 따라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쯤 공지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베, 장기전도 염두” 일본 누적 확진 1만 2000여명

    “아베, 장기전도 염두” 일본 누적 확진 1만 2000여명

    22일 전문가회의 열어 대응책 논의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22일 전문가 회의를 소집해 최근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의료실태를 점검한다. 이 자리에서는 긴급사태의 지역별 해제와 연장 문제를 포함한 향후 대응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장기전’도 염두에 두고 대응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21일 하루 동안(오후 9시 기준) 도쿄도 123명을 포함해 일본 전역에서 총 388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요코하마항 정박 중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712명)를 포함해 총 1만 2253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수는 이날 18명이 추가돼 유람선 승선자(13명)를 합쳐 총 294명이 됐다.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7일 도쿄 등 7개 광역지역에 사람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한 긴급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지난 16일 긴급사태 적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1차 긴급사태가 선포된 직후 최다 700명대까지 올라섰던 일간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이후 300명대로 떨어졌다.“생명 지키기 위해 외출 자제” 거듭 호소 하지만 긴급사태 선포 후 2주일이 지난 이날 기준으로 전국의 확진자 수는 선포 전날(6일)과 비교해 2.5배 수준으로 급증했고, 의심 환자에 대한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 긴급사태 발령이 효과를 내는 것인지 단정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도 “일선 의료현장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고 개개인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사람 간 접촉을 피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그는 또 오는 29일 시작돼 다음달 6일까지 8일 동안 이어지는 일본 연휴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대고비가 될 것이라며 가족끼리의 국내 여행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근거로 애초 계획한 것에 맞춰 다음달 7일 이후 긴급사태를 풀기 위해서는 종전과 비교해 사람 간 접촉 기회를 70~80% 줄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에도 일본 성업소는 여전…이성소개 앱 사용자 폭증

    코로나에도 일본 성업소는 여전…이성소개 앱 사용자 폭증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에도 일본의 성 산업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 정부의 문을 닫으라는 권고에도 S&M클럽과 같은 성판매 업소가 여전히 성업 중이며 이성을 소개하는 데이팅 앱은 오히려 이용자가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사태를 선포한 뒤 도쿄 대부분의 백화점은 문을 닫았고, 식당도 싸갈 수 있는 도시락 ‘벤또’ 메뉴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도쿄에서 면대면이 기본인 호스티스 클럽과 같은 성판매 업소의 사정은 다르다. 스트레스를 받은 직장인들이 젊은 여성을 찾는 호스티스 클럽, 핑크 살롱 등은 40분에 약 6000엔(약 7만원)의 비용이 든다. 오사카의 S&M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브리트니 제인은 20대 미국 여성으로 5년째 일본에 살고 있다. 그는 “손님들이 업소에 들어오기 전에 손을 씻고 옷을 소독해야만 한다”며 “내가 병에 걸려 아플 수도 있지만 기차를 이용하거나 슈퍼마켓에 가더라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동네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사람도 코로나에 걸렸으나 무섭지 않다”며 “일본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안심이 되는 국가지만, 고령층이 많다는 사실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도쿄의 핑크 살롱은 한 개의 방 안에서 여러 개의 칸막이를 두어 공간을 나누어 영업한다. 핑크 살롱에서 일하는 친구를 둔 27세 여성 유는 “내 친구는 고참이라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있지만 이제 막 시골에서 도쿄로 온 여성들은 그럴 자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손님들이 생식기를 물티슈로 닦는 것 외에 핑크 살롱에서는 더 이상의 위생 조치가 없으며 젊은 여성들이 부스를 돌면서 남성 고객들을 맞는 것이 대개의 영업 방식이다.틴더, 범블, 그라인더, 나인몬과 같이 이성을 소개하는 데이팅 앱 사용자 숫자는 어느 때보다 늘었다. 유는 “여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틴더와 범블에서 나를 검색하고 이들은 현지인이거나 일본에 오래 산 외국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의 1인 가구는 4분의 1 수준이지만 2035년이면 인구의 절반이 독신일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일본에서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다. 호주 출신 동성애자로 일본에 사는 벤은 데이팅 앱 ‘그라인더’의 사용자가 코로나 발발 이후 폭증했다고 털어놓았다. 애초 검색할 수 있는 개인 신상 숫자를 그라인더가 제한해 놓았는데 3월 중순에는 볼 수 있는 볼 수 있는 프로필이 300개로 늘었다는 것이다. 프로필 검색 300개는 원래 비용을 더 지용해야만 검색할 수 있었는데 무료로 바뀌면서 훨씬 더 많은 사람들과 데이트하는 것이 가능해진 셈이다. 벤은 “사람들이 코로나 격리로 무료해지면서 데이팅 앱인 그라인더와 틴더의 유료 서비스를 구매해 세계인이 일본에 사는 동성애자들을 검색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데이트를 하거나 점심을 같이 먹고 가라오케에 가고 있다”고 밝혔다.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한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1만 1866명을 기록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씨줄날줄] 재가(在家) 황금연휴/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재가(在家) 황금연휴/박홍환 논설위원

    오는 30일 부처님오신날부터 다음달 5일 어린이날까지 황금연휴다. 노동절(5월 1일)이 끼어 있어 직장인들은 5월 4일 월요일 하루 연차를 사용하면 내리 6일간 꿀맛 같은 휴가다. 이틀 연차를 사용하면 장장 9일간 쉴 수 있는 추석 연휴 때보다는 못하지만 최근 5년래 가장 휴일이 적은 해여서 많은 사람이 이 황금연휴를 기다렸음은 물론이다. ‘황금주간’이라는 말은 본래 일본에서 유래했다. 1950년대 초부터 각종 기념일이 즐비한 4월 말~5월 초, 직장에 따라서는 최장 2주일까지 휴가를 보낼 수 있고, 이 시기를 일본 영화계에서는 ‘골든 위크’로 부르며 개봉작을 집중적으로 발표하며 홍보했다고 한다. 올해도 일본에서는 이달 29일 ‘쇼와의 날’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 헌법기념일, 4일 ‘녹색의 날’, 5일 어린이날, 6일 대체휴일까지 8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중국에서는 춘제(설), 노동절, 국경절 등 연간 총 3차례의 황금연휴가 보장돼 있다. 원래 법정휴가는 사흘인데 앞뒤 2주간 토요일과 일요일 근무를 허용해 최장 7일간 연휴를 즐길 수 있게 했다. 2008년부터는 노동절 연휴를 사흘로 줄이고 단오절, 중추절 등의 휴가를 하루씩 늘렸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3국의 황금연휴가 겹치는 것은 문화적, 기후적 유사성 덕분이다. 특히 4월 말~5월 초는 만물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뽐내는 만화방창(萬化方暢)의 시기인 데다 연중 상대적으로 비가 적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져 나들이하는 데 이보다 적합한 때를 찾기도 힘들다. 한중일 3국의 관광산업이 가장 호황을 누리는 때이기도 하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중국이 소비촉진을 위해 황금연휴 제도를 도입한 후 중국인의 해외 나들이가 대폭 늘어 관광업계에서 ‘황금연휴 특수’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중국에서는 노동절 황금연휴보다는 국경절 황금연휴 때 사람들의 씀씀이가 커지는데 지난해 국경절 황금연휴 당시 해외여행에 나선 중국인이 무려 200만명이 넘는다. 이 중 25만여명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동북아 황금연휴의 풍경도 바꿔 놓았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추가 연장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황금연휴를 계기로 재확산할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일본도 황금연휴가 포함된 다음달 6일까지 긴급사태가 계속된다. 중국은 설 황금연휴 때 사람들의 이동을 막지 않아 국제 확산의 원죄국가로 지목받고 있다. 설령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가도 연휴보다 긴 격리가 기다린다. 이래저래 황금연휴는 재가(在家)다. stinger@seoul.co.kr
  • 관광지 교통체증… 日 코로나 불감증

    관광지 교통체증… 日 코로나 불감증

    긴급사태 발령에도 주말 나들이객 붐벼강제성 없는 외출 자제… 긴장감 느슨해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반의 위기 불감증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감염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 발령이 지난 16일부터 일본 전역으로 확대됐지만, 일부 관광지들은 교통체증이 빚어질 만큼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20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긴급사태가 전국으로 확대된 이후 맞은 첫 번째 일요일인 19일 수도 도쿄도의 일부 상점가와 공원 등은 나들이 인파로 크게 붐볐다. 긴자, 시부야, 하라주쿠, 가부키초 등 유명 번화가는 한산했지만 부도심이나 주택가 인근 상점가들은 평소와 큰 차이가 없는 지역이 많았다. 도쿄신문은 “시나가와구 도고시긴자 상점가의 경우 자전거가 벨을 울리지 않고는 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으며, 일부 음식점은 줄 서서 기다려야만 식사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수도권의 대표적 관광지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의 도로는 차량 행렬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인근 에노시마 해변은 보통 때 일요일을 웃도는 수의 사람들이 몰려 물놀이와 일광욕을 즐겼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이러다가 우리 동네가 폭발적 감염의 진원지가 될지 모른다”는 지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부 상점가에서는 상인들이 오히려 손님들에게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는 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강제’가 아닌 ‘요청’ 중심의 외출 자제 분위기가 여러 날 지속되면서 사회 전반의 긴장감이 느슨해진 가운데 재택근무 등으로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지역 외출 빈도가 늘어난 점 등을 위기 불감증 확산의 이유로 꼽고 있다. 당국이 밀폐·밀집·밀접 등 이른바 ‘3밀’의 조건을 피하는 것만 너무 강조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3밀만 피하면 다른 것은 해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낳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외출 자제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방심했다가는 한층 심각한 감염 확산과 의료 붕괴 등 최악의 상황이 닥친다”며 외출하고 싶은 마음을 꾹 눌러 참아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급사 위험 있다며 보석 요청한 전광훈 석방되자 “이겼다”

    급사 위험 있다며 보석 요청한 전광훈 석방되자 “이겼다”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는 20일 전 목사가 청구한 보석을 허가했다. 전 목사는 56일 만에 석방된 후 “우리는 이겼다. 석방을 위해 기도해준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선 안 된다는 조건으로 석방된 전 목사는 “그건 재판부에 신청하면 얼마든지 유동적으로 될 수 있는 조건”이라면서 “일단 재판부에서 허락하기 전까지는 집회는 자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열린 보석심문기일에서 전 목사 측은 “급사 위험이 있다”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전 목사는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엑스레이 사진을 꺼내들며 “저는 구속은 고사하고 애국운동 자체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 “설령 죄를 지었어도 이런 중환자를 구속할 수 있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선 “앞으로 시민재판(국민참여재판)도 하려는데 과연 범죄가 되는지 여러분들이 한번 재판해보라. 이건 웃기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선거법 위반 혐의를 부인하는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엔 “부인하는 게 아니고 재판을 한번 해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구치소 앞에는 전 목사 가족과 지지자 및 유튜브 채널 운영자,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 등 100여명이 몰렸다. 일부는 ‘전 목사를 무조건 석방하라’ ‘기독교 탄압에 분노하며 항거한다’고 적힌 입간판을 설치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인 전 목사는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광장 집회 등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자유 우파 정당들을 지지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코로나 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집회를 강행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19 속 일본 파친코는 계속 영업중…‘원정’ 뛰는 이용객도

    코로나19 속 일본 파친코는 계속 영업중…‘원정’ 뛰는 이용객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전역에 긴급사태가 선포돼 외출자제령이 내려졌지만 일부 파친코 매장이 영업을 계속하고 이용자들도 몰려들고 있다. 2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19일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인 이바라키현 지역의 일부 파친코 매장은 당국의 휴업 요청에도 버젓이 영업을 했다. 특히 현 경계 지역에 있는 파친코 주차장에는 지바현이나 사이타마현 등 인근 지역 번호판을 단 차량이 포착되는 등 일부 이용객들이 원정게임을 하러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바라키현 남부 모리야시의 한 파친코 주차장에는 19일 오전 11시를 조금 넘긴 시점에 주차장에 차량 150대 이상이 늘어섰고 이후에도 차량이 계속 이어졌다. 파친코뿐만 아니라 같은 날 도쿄의 번화가 역시 평소보다 인파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로 붐볐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도쿄 시나가와구의 상가 밀집 지역인 도고시긴자에는 점심 때 대기자가 늘어선 식당도 눈에 띄었다. 전반적으로 주민들의 외출이 줄어든 것은 분명하다.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의 위치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달 19일(일요일) 전국 주요 역 인근이나 번화가의 인파는 코로나19가 일본에 대폭 확산하기 전인 올해 1월 18∼2월 14일 사이 휴일과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전했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인파가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오사카시의 상업 시설 밀집 지구인 우메다로 감소율이 86.9%에 달했다. 이어 도쿄 신주쿠 79.9%, 삿포로역 68.8%, 교토역 72.2%, 나고야역 77.6% 등이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아사히신문 역시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의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전국 주요 역의 이달 18일(토요일) 인파가 긴급사태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전인 11일(토요일)과 비교해 30∼40% 정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 동안 코로나19 전파 양상을 볼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소수를 통해 급격히 확산됐던 사례가 다수 있었던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일부 때문에 일본의 코로나19 차단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미지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냥의 시간’, 부침 끝 23일 넷플릭스 공개

    ‘사냥의 시간’, 부침 끝 23일 넷플릭스 공개

    여러 부침을 겪었던 영화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를 통해 오는 23일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사냥의 시간’이 23일 오후 4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오후 9시에는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 출연 배우, 이동진 영화 평론가가 함께하는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GV는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V 라이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앞서 ‘사냥의 시간’은 2월 말 개봉을 목표로 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했다. 이후 지난 10일 넷플릭스를 통한 전세계 동기 공개를 예고했다가 영화의 해외 판매 대행사였던 콘텐츠판다의 문제제기로 법원의 상영금지 가처분 인용이라는 부침을 겪었다. 이후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리틀픽빅쳐스가 콘텐츠판다에 사과하며 재협상을 거쳐 23일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처참한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4만명 넘어…8일 만에 두배 급증

    처참한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4만명 넘어…8일 만에 두배 급증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사망자가 19일(현지시간) 4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9일 워싱턴주에서 첫 희생자가 나온 지 50일 만이다. 미국은 지난 11일 누적 사망자 2만명을 넘기며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나라가 됐고, 8일 만에 누적 사망자가 두 배로 증가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날 오후 5시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만 461명, 환자는 75만 5533명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도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 419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미국의 환자 수는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보다 많은 76만 1379명이었다.트럼프 “주지사들 속도 높여 일해야”주지사들, 경제 재개 채근에 반발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은 경제활동 재개와 연방정부 및 주 정부의 역할론을 둘러싸고 극심한 혼란을 노출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에 따르면 백악관은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으며 주지사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반면 주지사들은 성급한 경제활동 재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코로나19 진단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백악관의 주장은 “망상”이라고 반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가 인공호흡기에서 옳았던 것처럼 검사에서도 옳다”면서 “주지사들은 속도를 높이고 일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지사들의 노력 제고를 촉구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지지층의 경제 활동 재개 촉구 시위와 관련해 “우리가 보는 것은 그들의 주지사가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경제를 재개할 방법을 찾길 희망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뉴욕주지사 “야수 여전히 살아 있다”버지니아주지사 “백악관 주장은 망상” 그러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19) 야수를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야수는 여전히 살아있고, 우리는 야수를 아직 죽이지 못했다”면서 “야수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입원율과 일일 사망자 숫자 하락을 근거로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성급한 경제 활동 재개는 코로나19 확산의 재발을 불러올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금은 단지 하프타임”이라며 아직 코로나19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경제 재개 계획은 환자 데이터와 코로나19 진단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뉴욕을 구할 것인가, 아니면 급사하도록 내버려 둘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뉴욕시에 대한 연방정부의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다른 주지사들도 일제히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선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했다.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는 지난 17일 펜스 부통령이 1단계 경제 재개를 위한 충분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망상”이라면서 버지니아주에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면봉마저 부족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경제 재개를 위해) 코로나19 진단이 많이 이뤄졌다는 주장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진단) 시약과 면봉이 절대로 필요하다”면서 “(진단을 할) 역량은 있지만, 물자가 없다”고 꼬집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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