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급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의령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반팔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출판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새로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53
  • 아베, 이르면 내일 코로나19 긴급사태 발표 예정

    아베, 이르면 내일 코로나19 긴급사태 발표 예정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긴급사태를 곧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베 총리는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사태를 선언할 의향을 굳혔으며 일본 정부가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후 긴급사태 선언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르면 7일 선언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일본은 도쿄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해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긴급사태를 선언하면 당국은 의료시설 설치를 목적으로 임의로 토지를 사용하는 등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할 수 있다. 일본은 코로나19 등 법률로 정한 전염병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퍼져 일본인의 생활 및 일본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에 따라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 있다. 다만 선언에 앞서 이를 국회에 보고해야 하며 긴급사태 조치의 개요와 실시 구역 및 기간 등을 공표해야 한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사는 법적 근거를 토대로 ‘외출 자제’ 요청을 할 수 있다. 또 ‘흥행 시설 이용 제한’도 지시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도쿄도 등은 ‘외출 금지’ 조치는 내려지지 않을 것이며 ‘도시 봉쇄’ 역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기준 45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362명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가운데 도쿄 내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0명 넘게 늘어 1033명이 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자치광장] 4·19혁명, 세계유산 등재 염원/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자치광장] 4·19혁명, 세계유산 등재 염원/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4·19는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학생들의 처절한 외침으로부터 시작됐다. 대구 2·28 시위가 도화선이 돼 전국 각지로 거침없이 뻗어 나가 민중의 힘으로 독재정권을 쓰러뜨리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포한 혁명이 됐다. 이러한 4·19 정신은 정치체제의 변화를 이끌어 냈고 이후 다양한 형태로 사회 곳곳에서 꽃을 피웠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4·19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이 분명하다. 올해는 4·19혁명 60주년이 되는 해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온라인 행사로 열지만 서울 강북구는 2013년부터 해마다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주춧돌이 된 4·19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후세에 계승하자는 취지로 축제를 시작했다. 지금은 문화제에 해마다 6만명이 넘는 시민이 다녀가는 등 대표적인 전국 보훈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4·19는 2차대전 이후 제3세계 국가 최초로 성공한 혁명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신흥독립국 민주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구는 4·19의 파급력에 주목하고 2014년부터 세계화를 위한 방안들을 실현해 가고 있다. 기록물 목록화와 문헌 연구를 시작으로 4·19혁명 국제학술회의, 영문판 학술자료집의 세계 대학과 도서관 보급사업, 외국 유학생 국립4·19민주묘지 탐방 프로그램 등 4·19의 가치를 지구촌 곳곳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4·19 기록물이 2017년 문화재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기록물은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원인과 과정, 혁명 직후 처리 내용과 관련된 일체의 기록으로 제3세계 국가 중 가장 모범적으로 민주화 과정을 기록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유네스코 기록물로 등재가 되면 영국의 명예혁명, 미국의 독립혁명, 프랑스 대혁명에 이은 4대 시민혁명으로 세계 민주주의의 역사를 다시 쓰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유네스코가 내부 제도 개선 등을 사유로 등재심사를 중단해 4·19혁명 기록물의 신청절차가 멈춰 서 있다. 구는 기록물이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그날까지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우리 모두의 힘과 뜻이 모여 4·19혁명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조속히 등재되기를 염원한다.
  • 새 공모전 붐… 글쓰기 도전해 봄

    새 공모전 붐… 글쓰기 도전해 봄

    ‘조아라’ ‘밀리의 서재’ 등 플랫폼 연재물·스릴러 작품 작가 공모 “일정 수준 작가 확보… 꾸준한 수입” 흥행한 ‘재혼 황후’ 총수익 40억 넘겨 드라마·영화서 각광받는 장르소설 “젊은 독자 짧은 호흡 읽을거리 선호 정통 문학 시장엔 큰 영향 없을 것”봄을 맞아 각종 소설 공모전이 이어진다. 지난해에 이어 억대 상금을 내건 웹소설 공모전이 이달부터 시작하고, 연재 작가를 선발해 지원하는 공모전이 새로 생겨났다. 드라마·영화화를 노린 장르소설 공모전도 활발하다. 공모전 붐을 탄 웹소설·장르소설이 정통 문학을 위협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웹소설 연재 플랫폼 조아라는 오는 17일까지 제1회 연재작품 공모전을 진행한다. 대상 1명에게 500만원, 최우수상 3명에게 각 200만원 등 모두 9명에게 상금을 준다. 다른 공모전에 비해 상금이 적은 대신 ‘작가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내세웠다. 당선된 작가들에게 작품별 키워드·독자 데이터 분석 서비스와 이벤트를 지원하고, 작가 월 수익이 100만원 미만이면 6개월 동안 부족분을 보전해 주기도 한다. 조아라 측은 “조회수가 많이 오르지 않거나 독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하면 연재를 중단하는 작가들이 많아 이번 공모전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전자책 구독 서비스 밀리의 서재는 장르문학 출판사 고즈넉이엔티와 함께 진행한 제1회 케이스릴러 작가 공모전 당선작 7편을 지난달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기획안으로 작가를 우선 선정했다. 전문가 멘토링을 거친 작품을 연재한 뒤 독자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실력이 출중한 작가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탈락하는 정통 문학 공모전과 달리 일정 이상 수준의 작가가 많으면 많을수록 플랫폼사의 수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런 공모전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웹소설은 독자들이 소액으로 글을 읽다가 중단하고 다른 작품을 찾는 데 부담이 없다. 웹소설 플랫폼사로서는 소액 수입이 꾸준히 들어오는 셈이다. 장 대표는 “이렇게 ‘대박’이 나는 웹소설도 늘면서 작가 지망생도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웹소설 흥행 사례인 ‘재혼 황후’의 경우 지난달 31일까지 포털 사이트 네이버 플랫폼 시리즈에서 325회 연재했고, 누적 조회수가 7000만회에 이른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체 수익이 40억원을 넘었다”면서 “일반 출판사보다 작가에게 돌아간 수익의 비율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드라마, 영화 쪽에선 SF·무협·판타지·추리·호러 등 장르소설이 각광받는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2월 제1회 롯데 호러 공모전을 열고, 시놉시스와 이를 보완한 트리트먼트를 응모작으로 받았다. 이달에 발표하는 대상작에는 상금 3000만원에, ‘곤지암’(2017)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 장편 영화로 제작하는 계약이 들어 있다. 카카오페이지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한 제4회 추미스(추리·미스터리·스릴러) 소설 공모전도 영화·드라마화가 가능한 소설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영화투자배급사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과 안전가옥이 처음 시작한 스토리 공모는 아예 “영상화 작업에 얼마나 적합한 이야기인지를 염두에 두고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젊은 독자들은 짧은 호흡의 읽을거리를 선호하는 추세다. 장르소설의 인기가 커지고, 이를 토대로 영화나 드라마 등 원소스멀티유즈(OSMU)로 활용하는 경향도 점차 강해진다”고 진단했다. 다만 장대표는 “기존 문학 유형과 웹소설의 성격이 다르고 독자층이 달라서 당장 정통 문학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똘똘한 가전 사면 환급… 4인 가족 최대 120만원 혜택

    똘똘한 가전 사면 환급… 4인 가족 최대 120만원 혜택

    가전 제품을 새로 장만하려고 고민 중이었다면 지금이 적기일 수 있다.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가격의 10%를 돌려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올해 환급사업에 1500억원을 배정했다. 300억원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5배 큰 규모다. 환급 품목과 1인당 한도를 모두 늘렸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많아졌다. 어떻게 하면 ‘슬기로운 환급 생활’을 누릴 수 있을지 질의응답(Q&A) 방식으로 정리해 봤다.#어떤 제품이 대상인가 올해 관련 예산이 대폭 늘면서 지난해에는 7개 품목이었던 환급 대상이 이번에는 10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텔레비전,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유선 진공청소기가 대상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만 돌려받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벽걸이가 아닌 에어컨은 1~3등급, 드럼이 아닌 일반세탁기는 1~2등급, 진공청소기는 1~3등급이어도 환급을 받을 수 있다. #혜택 액수는 구매한 가전제품 값의 10%를 돌려받는다. 지난해에는 한 사람에 20만원씩이던 혜택 한도가 올해는 30만원으로 늘어났다. 4인 가족이면 최대 120만원까지 혜택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어떻게 돌려받나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한 대상제품의 구매영수증, 에너지 효율등급 라벨 사진, 제조일자 명판 사진, 거래내역서 등을 온라인 홈페이지(rebate.energy.or.kr)에 올려 신청하면 된다. 위임장과 주민센터에서 발급한 본인서명사실 확인서 등을 등록하면 노년층 등을 위한 대리 신청도 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전자제품 판매점에도 홍보를 많이 해놨기 때문에 거래내역서 등을 달라고 요청하면 바로 안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언제까지 되나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지난달 23일 시작해 내년 1월 15일까지 약 10개월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1500억원의 재원이 다 떨어지면 환급사업이 조기 종료된다. 지난해에는 11월 1일에 시작해서 12월 19일에 300억원 재원이 모두 소진됐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올해도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기 때문에 가전제품을 바꿀 계획이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내년에도 환급 사업이 있을 예정이지만 예산이 올해처럼 1500억원에 달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 “재원 소진이 임박하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조기와 무선청소기는 왜 빠졌나 의류 건조기는 지난 3월 1일 처음으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표시 대상이 돼 아직 모델 등록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의류 건조기 중에서 1등급을 받은 제품은 현재 삼성전자 제품 한 가지뿐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건조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었지만 다른 업체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이번 사업에서는 건조기를 제외했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향후 복수의 회사에서 1등급 제품이 나오면 정부에서도 건조기를 환급 사업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무선청소기가 빠진 이유에 대해서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배터리를 전기로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아직 이에 대한 소비효율을 측정하는 공인된 방법이 국내외에 없다”면서 “결국 무선청소기는 이번 환급 대상에서 빠지고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관리대상인 유선청소기만 포함됐다”고 말했다. #렌털도 대상이 되나 렌털 제품은 에너지효율이 1등급이어도 환급받을 수 없다. #환급 사업의 기대효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은 지난해 8월 있었던 ‘에너지 효율 혁신전략’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정부는 올해 사업을 통해 고효율 가전제품의 보급이 확대되면 연간 약 60기가와트아워(GWh)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0GWh는 1만 6000여 가구(4인 가구 기준)의 1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된 국내 소비 진작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도쿄 하루 확진 143명… 아베 ‘긴급사태’ 선언 초읽기

    도쿄 하루 확진 143명… 아베 ‘긴급사태’ 선언 초읽기

    “이대로면 제2 뉴욕 돼… 검사 확대 필수” 경증은 호텔 수용·중환자 병상 확보나서 “의료진 감염 전체 4%… 방역 붕괴 우려” TV출연 고이케 도지사 “국가 결단 요구”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에 대한 공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5일에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143명의 감염자가 새로 나왔다. 특히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제2의 뉴욕’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한층 더 증폭시키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의 ‘긴급사태’ 선언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점차 우세해지고 있다. 전날 118명의 감염자가 나와 처음으로 하루 100명대에 진입한 도쿄도에서는 이날도 1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4일까지 891명이던 도쿄도의 누적 감염자는 1034명으로,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1000명대에 올라섰다. 우려를 더하고 있는 것은 어떤 과정을 거쳐 바이러스가 옮았는지 불분명한 확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쿄도의 경로 미확인 감염 비율은 그동안 30~40% 선이었지만 4일 69%, 5일 64%로 급상승했다. 의료체계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방역당국은 중증 감염자 전용 병상 확보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증세가 없거나 경미한 감염자들은 호텔 등에 수용하고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만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하는 등의 지침을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냈다. 대규모 사망자 발생에 대한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이와타 겐타로 고베대병원 교수는 지난 4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쿄가 (3500명 이상 사망한) 뉴욕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며 “현재의 추세가 지속되면 절망적”이라고 말했다. 이와타 교수는 바이러스 검사의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했지만 일본 내 검사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요미우리신문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6일 만에 결과를 받았다는 수도권 거주 50대 여성 확진환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가 4일까지 전국에서 최소 153명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일본 내 전체 감염자의 4%를 넘는 것으로, 자칫 의료체계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가 결국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를 선언하면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막대할 것이란 점 등을 들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는 물론이고 도쿄, 오사카 등을 중심으로 한시라도 빨리 긴급사태를 선언해 인적·물적 이동제한 등을 강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NHK ‘일요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가의 결단이 지금 요구되고 있다”며 아베 총리에게 긴급사태 선포를 강하게 촉구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도쿄 하루 신규 확진자 처음으로 100명 넘어서

    일본 도쿄 하루 신규 확진자 처음으로 100명 넘어서

    일본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4일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18명이 새로 발생했다.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1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891명으로 늘었다. 도쿄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4일에는 17명이었는데 25일에 두 배 넘게 늘어 4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후 대체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2일에 97명 발생하면서 100명대에 근접했는데 이날 결국 1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앞서 도쿄의 코로나19 확산이 감염 폭발의 중대국면이라고 규정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도쿄의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섬에 따라 아직 긴급사태를 선포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향후 결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셧다운 연장…‘3월보다 더 두려운 4월’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셧다운 연장…‘3월보다 더 두려운 4월’

    美·체코·러시아·인도 공장 등 휴업 연장 이달 해외 판매량 3월보다 악화 가능성 부품업체 상당수 유동성문제 심각 우려 전기차 배터리 업체도 신규수주 ‘빨간불’ LG화학 등 매출 계획치보다 10% 줄 듯 잔인한 4월이 시작되나.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3월 해외 판매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지만 정작 악몽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월 말 시작된 해외 공장 셧다운(일시 중단)이 가져올 후폭풍이 4월에 거세게 몰아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문을 닫은 해외 공장의 재가동 시점이 잇달아 연기되고 있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달 31일까지였던 휴업 일정을 이달 10일까지로 연장했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이달 10일까지 더 쉬기로 했다. 3일까지 가동을 멈추기로 한 현대차 체코공장은 13일까지 휴업일을 연장했다. 오는 6일 재가동 예정인 현대차 러시아 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도 셧다운 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인도공장 역시 이달 14일까지 휴업 기간을 2주 더 연장했다. 앞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해외 공장의 생산 ‘블랙 아웃’ 사태는 이달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해외 공장 생산 차질의 여파는 4월 판매 실적에 고스란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3월 해외 판매 실적이 무너진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구매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지 재고 물량을 고려하면 3월 말부터 본격화된 셧다운이 3월 판매 실적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6.2% 폭락한 3월 실적보다 4월 실적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얘기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무려 42.6% 폭락했다. 이달에는 -50%선이 무너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자동차 부품업체 중 상당수가 이달 중순부터 유동성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2월에 이어 국내 공장이 다시 멈출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부품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독일의 보쉬, 콘티넨털 등에서 부품을 납품받는 쌍용차는 이날부터 무기한 순환 휴업에 돌입했다. 현대·기아차는 유럽·미국산 전자장비 부품 2~3개월분을 보유하고 있어 당장은 생산에 차질이 없다고 한다. 전 세계 완성차 공장의 셧다운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도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2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42%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어 온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은 신규 물량 수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로 국내 배터리 업체의 매출은 기존 계획치보다 10%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폐지하기로 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2022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국제 유가 폭락으로 휘발유와 경유값이 낮아져 앞으로 내연기관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전기차 배터리 업체에 위기 요인이 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급사 위험 있다며 보석 신청한 전광훈 “조국은 불구속인데”

    급사 위험 있다며 보석 신청한 전광훈 “조국은 불구속인데”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64)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측이 재판부에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건강 악화로 급사할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의 심리로 1일 열린 보석심문기일에서 전 목사 측은 “과거 경추부(목등뼈)에 세 차례 수술을 받아 넘어지면 곧바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당뇨와 신장기능부전까지 더해져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지난 2월 24일 구속됐으며 지난달 23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현시점에서 전 목사가 석방될 경우 재범 우려가 있다”며 보석 기각을 요청했다. 또 “집행유예 기간에 범죄를 저지르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실형 선고가 두려워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전 목사 측은 “주요 증거인 연설 발언 등은 유튜브를 통해 전파된 상황”이라며 “출국 금지가 돼 있고 신이 내린 십자가의 고난으로 출국할 리 없기 때문에 도망의 염려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불구속 상태인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과 비교했을 때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정치적 탄압’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전 목사 측은 검찰이 제기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도 다툴 여지가 많다고 강변했다. 재판부는 “빠른 시일 내 보석 허가에 대한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의 첫 재판은 오는 9일 열릴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십자가 고난” 전광훈 목사, 보석 요청…‘급사 위험’ 호소

    “십자가 고난” 전광훈 목사, 보석 요청…‘급사 위험’ 호소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특정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급사할 위험이 있다”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전광훈 목사의 변호인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보석 심문에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도망갈 염려도 없다”고 주장했다. 형사소송법 제95조는 피고인이 △사형·무기·10년 이상 징역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 △누범·상습범 △증거인멸 우려 △도주 우려 △주거 불명 △피해자나 참고인을 해할 염려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변호인은 “이미 광화문 집회에서 발언이 수십만, 수백만 명에 전파됐기 때문에 증거인멸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출국금지가 돼 있는 데다 신이 내린 십자가의 고난으로 출국할 리도 없으므로 도망갈 염려도 없다”고 했다. 또한 전 목사가 경추부를 여러 차례 수술했고 당뇨와 신장기능 부전까지 앓고 있다며 ‘급사 위험’까지 있어 석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변호인은 “전 목사가 경추 1, 2번의 운동기능이 없어 넘어지거나 수면 중 급격한 자세 변화로 인해 경추동맥이 손상될 수 있다”며 “이 경우 바로 생명을 잃을 수 있는데, 수감돼 있어 응급처리가 불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또 “헌법을 지키는 정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전부인데 이를 기소하는 것은 공소권 남용이고 법치주의 파괴”라며 전 목사의 혐의에도 다툴 여지가 많아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목사의 혐의와 관련해서는 지지를 표명한 후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지목된 발언은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의 구속영장은 기각하면서 전 목사를 구속하는 것은 불공정한 재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검찰은 “총선에 관련된 것으로 사안이 가볍지 않고, 세 차례 동종범죄 전력이 있는 데다 집행유예 기간에 또 저지른 것으로 죄질도 무겁다”며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와 본 사건과 유사한 범행이 없다고 볼 수 없다”고 구속 재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인 전 목사는 범투본 집회와 각종 집회·좌담에서 자유통일당과 기독자유당을 지지해달라는 발언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전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지난달 13일 구속기간을 열흘 더 연장해 추가 수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같은 달 23일 전 목사를 구속기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日 커지는 ‘도쿄 봉쇄’ 공포심… “현실화 땐 GDP 57조원 감소”

    日 커지는 ‘도쿄 봉쇄’ 공포심… “현실화 땐 GDP 57조원 감소”

    韓·美·中·유럽 등 입국거부 대폭 확대‘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오늘 저녁 8시 기자회견 예정.’ 지난 30일 오후 이런 뉴스가 인터넷 속보로 전해지자 도쿄도는 물론이고 일본 전체에 극도의 긴장감이 전해졌다. 코로나19에 따른 ‘도쿄 봉쇄’(록다운) 관련 미확인 정보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마구 떠돌며 사람들의 불안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던 터. 발언 내용에 따라서는 당장 주민들의 사재기부터 폭발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회견은 심야 외출 자제 등을 당부하는 선에 그쳤다. 코로나19 감염자 폭증 이후 도쿄 봉쇄는 일본 국민들의 공포를 대변하는 상징어가 됐다. 단어가 주는 의미가 강렬하다 보니 국가 차원의 ‘긴급사태’ 선언 여부보다도 도쿄봉쇄 여부에 국민들은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도쿄 봉쇄가 ‘세계의 경제수도’인 미국 뉴욕이 봉쇄되는 것보다 경제에 주는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오코노기 기요시 조치대 교수는 31일 아사히신문 기고에서 “도쿄는 일본 총인구의 10% 이상이 거주하며 국내총생산(GDP)의 20%를 만들어내는 곳일 뿐 아니라 경제와 정치의 중추가 밀집해 있어 만일 봉쇄되면 두 가지 기능이 모두 마비된다”며 “특히 기업의 본사의 집중도가 뉴욕보다 높기 때문에 피해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유력 민간 싱크탱크인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는 도쿄 봉쇄가 이뤄질 경우 초기 1개월 동안에만 실질GDP가 5조 1000억엔(약 57조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봉쇄 지역이 도쿄도를 포함해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까지 수도권 중심부 1도 3현으로 확대될 경우 GDP 손실은 8조 9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과 중국, 미국 및 유럽 대부분 지역으로 외국인 입국 거부 지역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신규 확진자 처음으로 200명 넘어…총 3천명 육박(종합)

    일본, 신규 확진자 처음으로 200명 넘어…총 3천명 육박(종합)

    일본에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었다. 교도통신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각 도도부현 광역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오후 11시 30분 현재 도쿄도 78명 등을 포함해 230명이다. 지난 1월 16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일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크루즈선 제외해도 2천명 훌쩍 넘어 일본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총 2217명(공항 검역 단계 확진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으로 늘었다. 이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확진자는 제외한 수치로, 유람선 내 감염자까지 합치면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2929명으로 3000명에 육박하게 됐다. 도쿄도는 이날 하루 기준으로는 최다인 78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돼 전체 확진자가 521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47개 광역지역 가운데 가장 많다. 도쿄도에서 이날 추가된 감염자 중 10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다이토구 소재 에이주소고 병원 관련자다. 이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10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7명이 사망했다.또 이날 도쿄 지역에서 감염 판정을 받은 78명 중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사람이 49명이나 됐다. 도쿄도 경찰본부(경찰청)는 이날 시나가와구 소재 사메즈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근무하는 교통안전협회 소속 직원 한 명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4월 1일부터 당분간 시험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날 야마가타현에서 첫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코로나19 환자가 분포한 일본 광역지역은 전체 47곳 중 이와테, 돗토리, 시마네현을 제외한 44곳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일본 내 사망자는 일본 국내 감염자 66명과 유람선 승선자 11명 등 총 77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지사, 아베 총리 만나 “긴급사태” 의견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이날 오후 아베 신조 총리를 관저에서 만나 대응책을 협의했다. 고이케 지사는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참고할 수 있도록 도쿄도 내의 감염 상황 정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은 국가 차원의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말해 아베 총리에게 긴급사태로 코로나19 확산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는 도쿄도 차원의 입장을 전달했음을 시사했다. 고이케 지사는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사람들은 노래방과 콘서트, 중년분들은 바 또는 단란주점 등의 식당 출입을 당분간 피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 선포가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감염자가 급증하는 도쿄지역 상황 등을 보면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4월 1일 저녁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 크루즈선 빼고도 확진자 2000명 넘어서

    일본, 크루즈선 빼고도 확진자 2000명 넘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형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를 제외하고도 2000명을 넘어섰다. 또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도쿄도에서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78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NHK가 31일 전국 47개 도도부현 광역자치단체의 발표 내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잠정치)으로 일본 전역에서 120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이로써 일본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총 2107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으로 늘었다. 이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확진자를 제외한 수치로, 유람선 내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일본 전체 감염자 수는 2819명이다. 도쿄도는 이날 하루 기준으로는 최다인 78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돼 전체 감염자가 521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47개 광역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도쿄도에서 이날 추가된 감염자 중 14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다이토구 소재 에이주소고병원 관련자다. 이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이날 오후 아베 신조 총리를 관저에서 만나 대응책을 협의했다. 고이케 지사는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참고할 수 있도록 도쿄도 내의 감염 상황 정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가 차원의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말해 아베 총리에게 긴급사태로 코로나19 확산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는 도쿄도 차원의 입장을 전달했음을 시사했다. 고이케 지사는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사람들은 노래방과 콘서트, 중년분들은 바 또는 단란주점 등의 식당 출입을 당분간 피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날 야마가타현에서 첫 사례가 확인되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분포한 광역지역은 전체 47곳 중 44곳이 됐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국내 감염자 59명과 유람선 승선자 11명 등 총 70명으로 집계됐다.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사람은 국내 감염자 424명과 유람선 승선자 603명 등 1027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부산시의원, 국외연수비 1억6000여만원 반납 ...코로나 극복 재원으로 활용ㅗ

    코로나19 위기 극복 재원마련을 위해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1억6000여만원 상당의 국외연수 예산을 반납한다.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41명은 올해 ‘의원 국외연수 예산’ 1억 6350만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외연수비용은 1인당 35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여기에다 해외연수시 6개 상위별마다 각각 2명씩 동행하는 의회직원 비용 (1인당 300여만원)을 합하면 반납액은 2억여원에 달하는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산시의회 의원 46명 중 41명이 더불어 민주당 소속이다. 부산시의회는 국외 선진지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테마연수를 통한 정책개발 등을 위해 비회기 중 상임위원회별 또는 현안별로 팀을 구성해 국외연수를 해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어려운 시 재정여건을 감안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외연수 예산을 반납하여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의회 김삼수 민주당 원내대표는 “반납하는 국외연수 예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도쿄 봉쇄? 한 달 실시하면 총생산 60조원 감소”

    “도쿄 봉쇄? 한 달 실시하면 총생산 60조원 감소”

    “일본 경제 괴멸적 타격 받을 수도”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 도쿄도를 한 달 동안 봉쇄할 경우 5조억엔대(약 60조원)의 총생산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민간 싱크탱크인 다이이치세이메이경제연구소는 도쿄 봉쇄 조치가 단행돼 사람의 이동이 엄격히 금지되는 것을 전제로 한 달 동안의 실질 총생산 감소분을 추산했다. 그 결과 도쿄에서만 실질 총생산 감소분이 5조 1000엔에 달하고, 봉쇄 조치가 가나가와현 등 인접 광역 지역으로 확대될 경우 한 달간 손실 규모가 8조 9000억엔(약 100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연구소의 구마노 히데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도쿄가 봉쇄돼 사람 이동이 엄격히 금지되면 일본경제는 머리를 도는 혈액이 멈추는 것과 같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점을 고려해 연구소 측은 이번 추산에서 최저한의 경제활동을 허용해 평일 출근율이 평소와 비교해 58% 떨어지는 것을 전제로 총생산 감소 추정치를 산출했다. 구마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우 낙관적으로 산출한 수치가 이 정도”라면서 수도 도쿄와 주변 지역의 경제활동이 60%가량 줄 경우 일본 전역과 연결된 공급망에도 혼란을 초래해 한층 엄청난 피해를 예상할 수 있지만 이번 추산에서는 그런 요소를 고려하지 않았고 말했다. 연구소 측은 봉쇄 수위에 따라 손실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봉쇄를 하더라도 최저한의 경제활동이 가능한 ‘이동자제’ 수준을 넘게 되면 일본경제가 “괴멸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아베 신조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정비를 끝내 놓은 상태다. 다만 아베 총리는 전날 집권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내가 긴급사태와 계엄령까지 선포한다는 헛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 같다. 유언비어와 가짜뉴스에 주의하길 바란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긴급사태 선포나 도시봉쇄 같은 조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진중권 “아베 지지율 황당···외계인 침공사태로 여기는 듯”

    진중권 “아베 지지율 황당···외계인 침공사태로 여기는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본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아베의 지지율이 오히려 올라가 황당하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의협에서 긴급사태선언을 촉구하고 나섰다”며 “일본의 모델이 한동안은 기능을 했지만 이제 한계에 도달한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일본 정부에서 올림픽 때문에 일부러 검사를 안 했다는 말도 있는데, 그런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본 정부의 대책은 나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경험과 과학에 기초한 일본식 방역모델이었지만 감염력이 높은 코로나 사태 앞에서 한계를 드러냈다고 보는 게 옳다”며 “황당한 것은 코로나 사태 속 아베의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것”이라며 “비슷한 현상은 미국에서도 확인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그동안 코로나 대처를 엉망으로 해놓고, 지금도 ‘10만 명만 죽어도 잘 막은 거’라고 망언을 계속함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지지율은 큰 폭으로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지율 상승의 원인에 대해서는 “코로나 사태가 워낙 규모가 커지다 보니 보통의 바이러스 감염사태와 달리 일종의 ‘전시상태’ 혹은 외계인의 침공사태처럼 여겨진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외적이 쳐들어오면 자연스레 ‘일단은 지도자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라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30일 하루 동안 9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확진자 폭증에 다급해진 日 “인공호흡기 증산하라”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둔 대비책을 서두르고 있다. 불안이 커지면서 시민들 사이에는 ‘도쿄봉쇄 임박’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급속히 확산됐다. 요미우리신문은 30일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중증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인공호흡기 증산을 업계에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인공호흡기 증산을 위한 기업 설비투자 비용을 보조하는 한편 국내에 4000~5000대로 추산되는 재고를 모두 사들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미국, 영국 등과 같이 일본도 중증환자의 생명을 구할 의료체계 정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라면서 “현재 상태로는 ‘오버슈트’(폭발적인 감염 급증)가 발생할 경우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며칠 새 급격히 불어나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일본에서는 ‘4월 1일부터 도쿄가 록다운(도시봉쇄)에 들어간다’, ‘4월 2일 아베 신조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언한다’, ‘앞으로 3주간 바깥에 못 나가게 된다’ 등 확인되지 않은 얘기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넘쳐나며 국민들의 공포심리를 한층 더 자극했다. 가마야치 사토시 일본의사회 상임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긴급사태를 선포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는 “전문가들 사이에는 이제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것이 좋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는 긴급사태에 도달하기 직전 수준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긴급사태 선언은 국민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외교부 “FDA 잠정 승인받은 국내 업체 3곳…진단키트 수출”

    외교부 “FDA 잠정 승인받은 국내 업체 3곳…진단키트 수출”

    정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잠정 승인을 받은 국내 업체 3곳의 진단키트를 미국에 수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미국이 우리 측에 ‘사전 긴급사용승인(EUA) 번호를 부여함으로써 FDA 잠정 승인이 이뤄졌다’고 통보했다”면서 “이번 조치로 미국에 바로 수출이 가능한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단키트 생산업체 3곳이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 승인을 획득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정식 승인까지 절차가 남아있는데 서둘러 발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통상 FDA 승인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상황임을 고려해 잠정 승인만으로도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는 게 정부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 승인을 받은 업체는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5개 업체와 수출승인만 받은 7개 업체 중 3곳이다. 국내에서 사용승인을 받은 업체가 아닌 곳 중에서도 미국의 잠정 승인을 받은 곳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백악관과 추가 소통을 통해 조만간 조달 절차가 개시된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날 오후 해당 업체에 잠정 승인 사실을 통보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 3개 업체 외에도 “향후 추가 승인이 날 가능성이 있는 업체들이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외교부 ‘美FDA 한국 진단키트 사전승인’ 발표 논란… 사실 왜곡? 섣부른 공개?

    외교부 ‘美FDA 한국 진단키트 사전승인’ 발표 논란… 사실 왜곡? 섣부른 공개?

    외교부 “수출 문제 없다 통보 받아” 해명“미 정부도 조만간 제품 조달 개시 확인”해당 업체에는 뒤늦게 통보해 혼란 야기외교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국내 업체 3곳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사전승인했다고 지난 28일 발표했지만, ‘사실을 왜곡했다’, ‘실적을 부풀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외교부의 발표 이후 FDA가 관련 사항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국내 업체도 통보받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교부가 ‘가짜 뉴스’를 생산했다는 비판까지 받았다. 논란의 핵심은 외교부가 28일 보도자료에서 ‘FDA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승인을 획득함으로써 해당 국산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한 것이 사실과 부합하느냐였다. 우선 FDA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긴급사용승인(EUA) 목록에는 국내 업체의 제품이 포함돼 있지 않아 승인 자체를 받지 못했는데 사실을 왜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FDA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는데도 외교부가 마치 해당 제품을 미국에 바로 수출할 수 있는 것처럼 과장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논란이 가중되자 외교부는 30일 비공개 브리핑을 열고 “미국 측으로부터 사전 긴급사용승인(pre-EUA) 번호를 부여받은 국내 업체 세 곳의 제품이 잠정(Interim) FDA 승인을 받았고 미국 수출에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FDA가 정식 승인이 아닌 잠정 승인을 했음에도 외교부가 미국 수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것은 미국 정부로부터 해당 제품을 조달하겠다는 확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국내 업체의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하며 “FDA의 승인이 오늘 중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FDA의 정식 승인 절차가 오래 걸림에 따라 미국 정부가 해당 제품을 빨리 조달하고자 먼저 잠정 승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조치로 미국 시장에 해당 제품이 수출되는 것은 확실하다”라며 “오늘 아침 백악관과 교신했는데 조만간 미국 정부의 조달 절차가 개시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FDA가 홈페이지 등에 잠정 승인을 발표하지 않은 데 대해서 외교부 관계자는 “FDA 공시를 언제하느냐는 미국 측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설명에도 외교부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잠정 승인 사실을 발표하면서도 해당 업체를 명시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통보하지도 않아 업체는 물론 시장에도 혼란을 야기했다는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미국에 수출을 준비하는 업체들에 ‘절차적 사전 승인을 받았으니 미국의 구매 절차가 진행될 것이며 구매 절차 관련해서 정부가 지원해 드리겠다’는 안내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해당 업체를 공개하거나 업체에 통보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미국 측이 기업에 언제 (연락)할지 몰랐기 때문”이라고 했다. 결국 외교부가 국내 업체의 수출 준비 편의를 위해 잠정 승인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다고 했지만, 정작 업체들은 자신이 잠정 승인을 받은 지 알지 못해 준비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 셈이다. 외교부는 30일 오후 해당 업체에 잠정 승인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 측도 선정한 업체들이 미국에 조달하려면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업체들에 (한국 정부가) 통보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외교부 “진단키트, FDA ‘잠정’ 승인…美 조달절차 곧 개시”(종합)

    외교부 “진단키트, FDA ‘잠정’ 승인…美 조달절차 곧 개시”(종합)

    외교부가 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 3곳의 제품과 관련 조만간 미국 조달절차가 개시될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FDA(미 식품의약국) 잠정 승인인데 정식 승인 전이라도 미국 수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은 우리측에 ‘사전(Pre) 긴급사용승인(EUA) 번호가 부여됨으로써 잠정(Interim) FDA 승인이 이뤄졌다’고 통보했다”면서 “이번 조치로 미국에 바로 수출이 가능한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 측도 준비차원에서 우리 정부가 해당업체에 통보하는 데 동의한다고 했다. 미국도 조속한 업무진행 위해 개별 업체 연락처를 요청했고, 저희가 충분히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또 “한국 정부는 연방정부와의 협의를 최우선에 두고 논의를 진행해왔다”면서 “협의 상대방은 미 백악관 내부에 설치된 코로나19 관련 태스크포스(TF)로 실시간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외교부가 지난 28일 국산 진단키트 업체 3곳의 제품이 ‘FDA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승인을 획득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힌 뒤 혼선이 빚어진 바 있다.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진단키트 업체들이 통보를 받지 못했고, FDA 홈페이지에 한국 업체가 공개되지 않아 정부가 서둘러 발표를 했거나, 수출까지 절차가 추가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당국자는 “‘pre-EUA 번호가 부여됨으로써 잠정 승인이 이뤄진 것”이라며 “핵심은 이번 결정으로 미국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약이 이뤄지면 당장 수출을 할 수 있게 된다”며 “다만, 미국의 조달이나 구매 개시 시점, 구체적 물량과 규모는 미측 결정사항이므로 구체적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선정된 업체에 대해선 “한국 내 긴급사용승인 업체가 5곳, 수출승인이 7곳인데 이중 3개가 미측 1차 대상으로 승인받았다. 모두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으로 진단하는 회사다”며 “향후 추가 승인이 날 가능성 있는 업체도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잠정 FDA 승인은 미 연방정부 차원의 절차로서 미국 내 우리 진단 제품의 판매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일부 연구소 내 사용, 주별 허가 등과는 다른 절차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특파원 칼럼] 국민의 안전보다 정치적 타산이 앞설 때/김태균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국민의 안전보다 정치적 타산이 앞설 때/김태균 도쿄 특파원

    지난주부터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고 보면 결국 터질 게 터진 것이다. 감염 수치의 증가와 함께 일본 정부가 ‘오버슈트’(폭발적 감염 확산), ‘긴급사태 선언’ 등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낮은 검사율을 통해 근근이 유지돼 온 일본 국민들의 가공된 평정심은 완전히 무너졌다. 공포감은 정부 당국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동반한다. ‘벚꽃을 보는 모임’, ‘탈법적 측근 검사장 정년 연장’ 등 갖은 의혹과 비리 속에서도 바이러스 위기 극복에 능력을 발휘해 주길 기대하며 참아 왔던 국민들의 인내심은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 결국 밑천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당장 일본 국민들은 왜 도쿄올림픽 연기 직후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본 전역의 하루 감염자 수는 지난 23일 39명에서 24일 71명으로 뛴 것을 기점으로 25일 96명, 27일 123명, 28일 208명 등 며칠 새 폭증세를 보여 왔다. 24일은 아베 신조 총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협의를 통해 ‘도쿄올림픽 2021년 연기’를 결정한 당일이었다. 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르기 위해 검사를 최소화하며 실상을 은폐했던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8일 인터넷판에 ‘올림픽 연기 결정 후에 코로나19 검사가 급증했다는 게 정말인가’라는 제목의 팩트체크 기사를 싣기도 했다. 국가적 재앙이 터지면 정치 지도자들은 국민들과 아픔을 같이하며 시련을 함께 극복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야 하고 그에 부합하는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이해타산을 더 우선시한다는 인상만을 강하게 풍겨왔을 뿐이다. 지난 5일 자국내 수많은 전문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중국에 대해 코로나19 관련 입국제한 조치를 취한 것 역시 정치적인 고려를 우선시한 결정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 연기가 알려지고 3시간여 만에 아베 총리 자신이 직접 두 나라에 대한 입국 규제를 발표했다. 시 주석의 방일을 국민 안전에 우선하는 최고의 가치에 두고 있었음을 스스로 증명한 꼴이 됐다. 정치적 손익을 따지며 주판알을 튕겨 본 후에야 내리는 결정이 많다 보니 정책 대응도 기형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일이 많았다. 뜬금없이 국민 수천만명의 생활에 직결되는 ‘초중고 휴교’를 요청하면서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자신의 책임하에 내린 정치적 결단이라고 강변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숱한 정책판단 실패나 부정비리 의혹을 거치면서 아베 총리 스스로 책임을 진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오는 7월 재선을 노리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도 갑자기 지난주부터 부산을 떨고 있다. 1400만 도쿄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면서도 올림픽에만 정신이 팔려 변변한 기자회견 한번 제대로 하지 않더니 며칠새 연일 TV에 나와 ‘이동자제’를 요구하며 상황이 잘못되면 다 당신들 책임이라는 식으로 도민들에게 엄포를 놓고 있다. 이제 아베 총리에게 남은 가장 중요한 판단은 비상사태를 선언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일이다. 경제와 사회를 지금보다 더한 마비 상태로 몰고갈 비상사태 선언은 어떤 지도자도 선뜻 집어들기 어려운 선택지다. 무엇보다도 ‘아베노믹스’의 상징으로 그가 애지중지해 온 주가에 비상사태 선언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비상사태를 선언해야만 하는 오버슈트의 시점이 되더라도 아베 총리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아베 총리가 이제부터라도 개인의 이해타산과 성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행정수반으로서 위기극복의 기본자세로 돌아오게 될 지 궁금하다. winds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