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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통상적 연습비행」 판단/북 도발위협­AN2기 정찰 저의

    ◎“기습남침 상정 훈련” 관측도/북,매년 봄·가을 전군훈련태세 검열/아군 대응태세 탐지·무력시위 “겸용” 4일 하오 북한의 특수요원 침투용인 AN­2기가 동·서해안 부근 내륙에서 잇따라 비행한데 대한 당국의 분석이 분분하다. 합참은 AN­2기의 비행이 현재 북한에서 실시되고 있는 「국가판정검열」의 하나라고 추정하는데 무게를 싣고 있다. 북한은 봄과 가을 2차례 전군을 대상으로 군기 및 훈련태세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국가판정검열」을 실시한다.군 당국의 분석으로는 현재 북한군은 검열을 실시하고 있으며 3일 북한의 전방 군단에 내려진 것으로 알려진 경계강화 등 근무강화지시도 이 검열의 일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합참이 AN­2기의 비행 직후 가동한 위기조치반도 특별한 의미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물론 이때 AN­2기가 비행한 지역과 인접한 백령도 등에 특별경계지시가 강화돼 내려졌고 우리 공군의 긴급발진태세도 갖추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여러 경로를 통해 대남협박 발언을 계속하고 있는 시점에서 AN­2기의 비행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통상적인 비행」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AN­2기가 저고도의 침투용 수송기라는 점 때문에 비행목적에 대해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구 소련에서 개발된 AN­2기는 북한이 중국의 기술지원을 받아 생산한 30대를 포함해 1백여대 보유하고 있다.착륙거리가 100m에 불과,골프장 같은 풀밭에도 쉽게 착륙할 수 있다.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아 게릴라 침투에 이용되며 조종사를 뺀 12명을 태울 수 있다.이 비행기에 대한 우리 공군의 사전탐지율이 10%도 안돼 방비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회국방위 소속의 천용택 의원(국민회의)에 의해 제기되기도 했다.그러나 군은 실제 침투 때는 여러대가 비행하기 때문에 레이더에 포착될 수 밖에 없으며 만일 1∼2대 밖에 침투하지 않더라도 대공 방어망에 의해 격추된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는 하지만 4일 비행과 관련,통상적인 훈련이 아니라면 우리의 대북 정보감시태세를 확인하는 한편 서해 5도나 우리 전방지역의 침투를 상정한 훈련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분석이다.특히 지난 4월 정전협정 파기선언 직후 중무장한 북한군이 판문점에서 3차례나 무력시위를 감행했던 점으로 미뤄 볼 때 이번 AN­2기의 비행도 이같은 맥락에서 무력시위용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황성기 기자〉
  • 북 수송기 백령도 부근 정찰/우리군 즉각 비상경계·발진태세

    ◎어제 침투용 AN­2기 수대/수분 비행후 되돌아가 북한의 「대남보복」발언으로 전 군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4일 하오 3시쯤 서해 백령도 부근 북한 영공에서 저고도 침투용 수송기인 AN­2기 수대가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하오 3시쯤 북한 공군의 저고도,저고속 항공기인 AN­2기 수대가 백령도인근 북한 영공에 비행하다 개성 북쪽 태탄기지에 착륙한 뒤 바로 모기지로 돌아갔다. 이 소식통은 『태탄기지가 덕산기지보다 서북쪽에 위치해 있어 북한의 AN­2기가 남하를 한 것은 아니며 과거에도 옹진반도 쪽으로 비행훈련을 종종 실시한 적이 있어 통상적인 훈련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군은 북한 AN­2기의 비행사실이 포착되자 백령도 해병부대를 중심으로 비상경계태세를 강화했으며 공군도 긴급발진태세를 갖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AN-2기 재원◁ ▲소규모부대의 후방침투용 단발쌍엽수송기 ▲전장 12.74m ▲높이 6.1m ▲날개폭 18.18m ▲최대 항속거리 900㎞ ▲최대전투상승고도4천400m.
  • 미그기 귀순하던 날… 긴장·안도 숨막힌 26분

    ◎상오 10시43분 “적기 출현” 초비상/초계기 긴급발진… 경기일원 경계경보/남쪽땅 밟은 귀순 이 대위 연신 줄담배 이철수 대위의 미그19기가 공군 레이더에 포착된 것은 23일 상오 10시43분. 11분 후인 10시56분 경기도 일대에 경계경보 사이렌이 울렸다.그리고 수원 공군비행장에 착륙한 것이 11시9분.긴장이 안도로 바뀌기까지 24분에 걸친 숨막히는 드라마였다. 이대위는 비행기를 나서면서 두차례에 걸쳐 만세를 불렀다.하지만 오랜 시간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조사 과정에서 위스키 한잔을 단숨에 들이켰고 담배 반갑을 연거푸 태웠다. ○…수원 공군비행장에 도착한 이대위는 기쁜 표정이었지만 몹시 긴장한 상태였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도착 직후 혈압을 측정한 결과,1백80∼1백90이었다.평소에는 1백20∼1백70이었다.흥분한 나머지 『노동당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이대위는 부대의 조사실로 옮겨져 인적사항 등 간단한 조사를 받은 뒤 낮 12시30분쯤 안기부와 군합동조사팀에 넘겨졌다. 이대위는 흥분한 탓인지 말을 더듬고땀을 많이 흘렸으며 귀순동기를 묻는 질문에 『어떻게 지금 다 말할 수 있느냐』고 대답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대위가 타고 온 미그19기는 30여분 동안 활주로에 세워진 채 취재기자들에게 공개된 뒤 하오 1시10분쯤 격납고로 옮겨졌다. 공군측은 『북한군이 조종사의 귀순에 대비,원격조정 폭발장치를 기체에 설치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기체에 대한 안전점검이 끝날 때까지 접근을 금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은색의 동체 뒷부분 양쪽에는 인공기가,조종석 문과 전방 공기 흡입구 사이에는 고유번호인 529가 붉은색으로 새겨져 있었다.착륙할 때 활주거리를 줄이려고 사용했던 낙하산이 꼬리에 매달려 있었다. 조사결과 미그기의 양쪽 날개 밑에 보조연료 장치가 1개씩 달려있었고 미사일 등을 장착하는 무장장착대(PYLON)가 비어있는 등 비무장이었다. ○…이양호 국방부장관과 김동진 합참의장을 포함한 수뇌부는 북한 전투기 1대가 고속으로 남하한다는 보고를 받고 곧 지하상황실로 이동,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기도 일대에 발령된공습 경계경보는 10분만인 상오 11시8분쯤 해제됐다.수원비행장 착륙 순간을 목격한 김모씨(57)는 『경계경보 사이렌이 울린지 10분쯤 지나 갑자기 전투기의 굉음이 들려 밖을 내다보니 우리 공군기 편대 한 가운데에 낯선 비행기가 보였다』고 말했다.이어 『이 비행기가 착륙하는 듯 싶더니 다시 떠올라 비행장 상공을 한바퀴 선회한 뒤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나종일 교수(경희대)는 『북의 도발이나 귀순이 새삼 놀랄 일은 아니며 북한은 어려운 내부사정을 세계에 알려서 관심을 끌려 한다』며 『전쟁 가능성보다 북의 체제가 갑자기 붕괴되는게 더 큰 문제이므로 동요하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참을성있게 지켜보아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회사원 한성원씨(36·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는 『북한군 장교가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것은 북한의 붕괴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윤상돈·조덕현·김성수·박용현·조현석 기자〉
  • 북 미그19기 1대 귀순/“북서 살수없어 넘어왔다” 이철수 대위

    ◎어제상오/평남온천 발진… 서해서쳐 수원착륙/우리공군 즉각 출동 유도… 안착시켜 국방부는 23일 북한 공군 1비행사단 57연대 2대대 소속 책임비행사인 이철수대위(30)가 이날 상오 미그 19기를 몰고 귀순,수원 공군비행장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 윤창로 대변인은 이날 하오 『 귀순한 이대위가 북한 공군 평남 온천 비행연대 소속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현재 구체적인 귀순동기 등에 대해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상오 10시 43분 북한 공군기 1개 편대가 온천비행장에서 이륙,훈련중 갑자기 미그 19기 1대가 편대를 이탈,황해도 옹진반도 북쪽 태탄지역 상공을 거쳐 고속으로 남하하는 것이 우리 공군 레이더에 포착됐다. 이에 따라 상오 10시 45분 초계비행중이던 F­16 전투기 2대가 북한기쪽으로 이동하는 한편 수원기지에서 각각 F­5,F­4 2대씩 모두 4대가 추가로 긴급발진했다. 공군은 상오 10시 52분 대공경계경보를 발령,즉각적인 전투기 비상출동태세에 들어갔다. 이대위가 탑승한 미그 19기는 상오 10시 49분쯤 서해 인천 상공을 통해 우리 영공에 들어왔으며 10시 53분 우리 전투기가 접근하자 착륙장치를 내리고 날개를 흔들어 귀순의사를 표시,F­16 전투기 2대의 유도비행에 따라 수원 공군기지에 안착했다. 이대위는 이날 귀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에서 더이상 살 수 없어 귀순했다』며 『지난 82년 북한 공군 제17비행군관학교에 입학해 86년 8월 졸업후 임관했으며 이날 이·착륙 숙달훈련을 하다 편대에서 이탈 귀순했다』고 말했다.〈황성기 기자〉
  • 「방공식별구역」 확장 추진/제주 남동공해상

    ◎경제수역과 연계 대일 협상/51년이후 수정안해 해상초계 지장 공해상을 운항하는 군용기의 피아여부를 가리기 위해 설정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쪽으로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3일 『우리의 해상초계기 등이 보다 넓은 공역(공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KADIZ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쪽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일본측과 협상해줄 것을 외무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KADIZ(KOREA AIR DEFENCE IDENTIFICATION ZONE)는 6·25전쟁 당시인 지난 51년 3월 22일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이 설정한 뒤 45년간 1차례도 수정되지 않았다.일본은 지난 67년 자위대법에 따라 우리의 KADIZ와 겹치는 방공식별구역을 설정,지금까지 운용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가장 시급히 확장해야 할 공역은 제주 남동 공해상으로 이 구역의 경우 KADIZ가 북쪽으로 상당히 올라 와 있어 해군의 해상초계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상대적으로 우리쪽으로 올라와 있는 JADIZ를 남쪽으로 내릴 수 있도록 외무부를 통해일본측과 협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6월 5일 한국 군용기와 일본 자위대 항공기가 상대국의 방공식별구역을 비행할 경우 서로 비행계획을 사전통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일 군용기간 우발사고 방지에 관한 서한」을 교환했었다. 이와는 별도로 공군도 KADIZ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일본측과 협상을 시도했으나 일본측이 협상에 응하지 않아 무산됐었다. 이와 관련,정부는 KADIZ를 확장하는 문제를 한·일간 2백해리 경제수역 경계협정 협상에 연계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에서의 배타적인 권리가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12해리 영공과는 달리 방공식별구역은 영공 주변을 운항하는 미식별 군용기의 식별을 위해 설정하는 것으로 군용기의 피아 식별을 위해 전투기 등이 긴급발진하도록 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오는 군용기에 대해서는 국내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6일 러시아의 IL­38 대 잠수함 초계기가 KADIZ에 5차례 진입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군용기가 사전통보없이 KADIZ에 출현한 적이 있었다.
  • 러 해상초계기 2대 방공식별구역 침범

    러시아의 IL­38 해상초계기 2대가 지난 16일 하오 2시부터 5시간 동안 동해상공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우리 공군기가 긴급발진해 경계태세에 돌입했던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러시아 정찰기가 KADIZ를 침범하기는 93년 이후 처음이다. 군의 한 소식통은 『러시아 해상초계기는 KADIZ를 침범하지 않고 국제적으로 허용된 공역을 지나 대한해협을 통해 빠져나가는 것이 관례』라면서 『이 초계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 않은데다 우리측과 러시아 사이에 특별한 긴장관계가 없기 때문에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 「북한군 이상동향」 우리측 대응은

    ◎한­미 방어력 증강… 북위협 만반대처/미­인도·태평양 항모전투단 한국행/한­전군훈련 강화… 신제공작전 수립 미국이 내년초 인도양과 태평양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1개 항공모함 전투단을 한국에 보내기로 한 것은 정례적인 순항훈련을 넘어서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군사위협에 쐐기를 박으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미 군당국도 다량의 미그기와 전폭기·장사정포를 휴전선 근처에 계속 증강·배치시키고 있는 북한의 움직임을 심상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 항모전투단은 1척의 항공모함과 구축함·잠수함·최신예 전투기 등을 갖춘 탁월한 전투능력을 갖추고 있어 유사시 투입되는 미 본토병력과 함께 한반도 전쟁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항모전투단은 정례적으로 인도양 등을 거쳐 우리의 동해에서 순항훈련을 하고 있으나 지난해 연말 북한 핵위기가 고조됐을 때 훈련시기를 조정,우리나라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내년초의 항모전투단 파견도 북한의 위협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 군의 대비태세도 최근 부쩍 강화되고 있다. 이달초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통해 동계작전태세 강화지시가 내려진데 이어 겨울철,특히 야간전투에 강한 북한군의 기습에 대비해 야간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군은 올들어 저고도 비행기인 AN­2기를 이용한 특수부대의 훈련을 크게 늘려 남한과 유사한 지형의 함경북도에서 공중침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이들 특수부대는 유사시 후방이나 산악지역에 침투,공군기지등 주요시설 파괴 및 후방지역 혼란등 비정규전을 수행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특히 총경비국의 인민경비대 10개 여단을 인민무력부 소속으로 전환시켜 정규군화 하는 점도 위협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우리 군당국을 긴장하게 하는 북한의 군사동향은 황해도 태탄 등 휴전선에서 불과 30∼40㎞ 떨어진 예비기지에 배치하는 미그기 등 공군기의 지속적인 증강이다.지난 10월말 85대에서 이달초 95대로,최근 다시 20대를 늘려 1백15대가 됐다.이들 비행기는 발진에서부터 수도권 진입까지 5∼6분 밖에 걸리지 않는데다 유사시 임무가 8분거리에 있는 주력기 투입 때까지 아군의 전투기나 주요시설을 「가미가제」식으로 파괴하는 데 있어 가장 심각한 위협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공군은 이날 주요지휘관회의를 열어 야간 저고도 항법장비인 「랜턴」을 장착한 우리 공군기와 함께 미군의 U­2기를 동원한 한·미 공중감시활동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유사시 다단계 공중전략인 「신방어 제공작전」의 수립이다. 이 작전은 1단계로 일본의 미 공군기지에서 미군의 최신예 F­15기 등을 긴급발진시켜 적의 방공망 등 사전에 계획된 목표물을 초토화시킨 뒤 2단계로 우리 공군기가 적기를 무력화하고,마지막 단계로 적 후방에 대한 공격을 하는 개념이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부대이동이나 철책제거 등 전쟁발발의 뚜렷한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으나 북한이 「이판사판식」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의 군 수뇌부는 이같은 상황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한·미간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공군 「에어 쇼」팀 발대/「블랙이글」 17년만에 부활

    ◎A­37기8대… 내년 「서울 국제쇼」 참가/어제 원주서 급발진 등 20여 곡예 연출 공군은 25일 상오 원주 공군비행장에서 김홍래 참모총장 등 주요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 에어쇼팀인 「블랙 이글」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 78년 해체된 지 17년만에 부활된 공군 에어쇼팀 「블랙 이글」은 발대식에 맞춰 원주 상공에서 팀장인 김용대(35·공사 32기)소령의 지휘 아래 항공기 3대씩 2개 편대로 나눠 편대 긴급발진과 배면비행,하트대형 상승비행,수직상승 원모양 그리기등 20가지 고난도 곡예비행을 연출했다.소령 및 대위급 정예조종사 10여명으로 구성된 블랙 이글팀은 A­37B 전폭기 8대를 운용,96년10월 열리는 「서울국제에어쇼」에서 공중곡예를 펼치게 된다. 이에 앞서 공군은 지난 66년 F­5A전투기로 블랙 이글 에어쇼팀을 창단,운용하다가 서울 도심상공 비행금지등 제약에 따라 지난 78년 팀을 해체했다.블랙 이글팀의 A­37기는 길이 9m,폭 11m로 최고시속 7백50㎞,체공시간 50분 및 항속거리 3백60㎞의 공대지 공격용 전폭기다.공군은 이 항공기에 유색연막을 뿜어내는 시현장치를 장착하고 기체도색을 다시 해 에어쇼를 위한 항공기로 개조했다.에어쇼팀은 전세계적으로 미국·러시아 등 20여개국에서 23개팀이 구성돼 있다.
  • 중 군함 대마도 해협 출현/미사일 순양함

    ◎일 자위대 초계기 긴급 발진 【홍콩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의 주력군함인 「강위급」 미사일순양함 한척이 28일 쓰시마(대마)해협에서 북상중인 것을 일본 해상자위대 이와쿠니기지의 P3C 잠수함초계기가 발견했다고 홍콩 연합보 등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방위청 관리의 말을 인용,중국군함이 일본 영해에 이토록 가까이 접근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이는 중국 인민해방군 수호이27 전투기가 지난 16일 센가쿠(첨각)열도 부근 일본 영공에 접근,일본 항공자위대 F4 전투기 2대가 긴급발진한데 이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북의 연합만보도 이 사실을 보도하면서 길이 1백12m 배수량 2천2백50t의 이 미사일순양함은 반자동레이더가 유도하는 미사일들과 헬리콥터들을 적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방군 전투기와 군함의 잇단 출현은 일본의 중국 핵실험 반대,중국에의 원조 동결에 대한 불만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고 군사분석가들은 지적했다.
  • 미·중,서해서 군사충돌 모면/항모키티호크,중 핵잠함 사흘 추적

    ◎중전투기 긴급 발진… 한때 긴장고조/지난 10월말 【로스앤젤레스 AP AFP 연합】 미항공모함이 지난 10월말 서해의 공해상에서 중국의 핵잠수함을 3일간이나 추적,중국 전투기들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이는 미국과 중국간 해군력 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북한 핵문제로 한반도에 파견됐던 미항공모함 USS 키티호크호가 지난 10월27일 서해의 공해상을 항해하던 중 약 3백20㎞ 떨어진 중국 산동반도 외곽 해상에서 한 중국 핵잠수함을 발견,3일간 추적했으나 결국 이 잠수함이 청도해군기지로 되돌아감으로써 사태가 일단락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 과정에서 키티호크호는 한때 핵잠수함을 놓치기도 했으나 해상에 음향부표를 떨어뜨려 그 위치를 다시 알아내기도 했으며 이 잠수함은 때로 잠망경을 수면위로 내놓을 수 있는 정도인 수심 10∼12m 깊이로 항해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은 전투기들을 긴급발진시켜 한때 키티호크호의 가시거리에서 비행하기도 했으며 사태가 종결된 뒤에는 미국측에 이같은 일이 재발할 경우에는 공격명령을 내리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군용기 발진땐 사전통고/한­일국방 합의

    한일 양국은 올해부터 양국함정의 상호 친선방문을 실시하고 공해상에서의 군용기 비행계획을 서로 사전 통고키로 했다. 일본·러시아·독일 3개국 순방에 나선 이병대국방부장관은 26일 첫 방문국인 일본에서 아이치 가츠오 방위청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긴급발진(스크램블)한 전투기의 오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방위 식별권」이 겹치는 규수(구주)·대마도 부근을 통과하는 군용기의 비행 계획을 사전 통고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이 군용기의 비행계획에 관한 사전통고에 합의를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회담으로 우리나라 해군사관학교 순양함이 빠르면 올 가을 일본을 처음 방문하고 일본측 함정도 답방형식으로 우리나라를 찾을 전망이다.
  • 4륜구동 주행성능 높고 안전운행 유리(자동차 백과)

    ◎후륜은 승차감 좋고 전륜은 실내가 넓어/「미드십 방식」은 2인승 스포츠카에 사용 자동차에서 인체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엔진이다. 따라서 어느 종류의 엔진을 적재했는가 하는 점이 차의 성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또 엔진의 위치에 따라 자동차 종류를 구분하기도 한다.그럼에도 자동차 보급 역사가 짧은 탓인지 우리 운전자들은 차를 고를때 엔진에 대해 무관심한 편이다. 우선 엔진은 사용 연료에 따라 크게 디젤과 휘발유 엔진으로 나뉜다.최근 전기나 수소,태양열자동차 등이 속속 개발되는 추세지만 아직 일반에 보급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휘발유엔진은 18 85년 독일의 고트리프 다이뮬러가 만든 것이 시초며 유명한 벤츠 자동차의 창업자인 칼 벤츠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휘발유 엔진을 탑재한 삼륜 자동차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와 같은 구조의 휘발유엔진은 19 20년에 와서야 선보이기 시작해,이후 꾸준한 개량을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 휘발유 엔진이 혼합가스를 압축한 뒤 전기 불꽃을 통해 폭발을 일으켜 동력을 얻는 반면 디젤엔진은 압축한 공기에 연료를 분사해 자연점화를 일으키는 방식이다. 휘발유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경유를 원료로 쓰고,열효율이 좋아 경제적인 디젤엔진은 대형차나 화물차,지프 등에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진동과 소음이 커 승차감을 해치므로 일반 승용차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더욱이 요즘은 경유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돼 지프들도 휘발유 엔진으로 바뀌는 추세다. 엔진의 탑재와 바퀴굴림 방식별로는 전륜구동과 후륜구동,4륜구동,미드쉽 방식 등을 들수있다.전륜과 후륜,4륜구동은 모두 엔진을 앞에 두는 것은 마찬가지나 전륜은 앞바퀴를,후륜은 뒷바퀴를 굴린다.후륜구동은 승차감이 좋아 중형 이상 차종에 많이 쓰이며 전륜구동은 실내 공간이 넓어지는 장점때문에 소형차에 주로 쓰이는 방식. 4륜구동은 말 그대로 4바퀴 모두를 굴리므로 험한 길 등에서의 주행성능이 높다.지프와 군용차에 주로 사용되다 빗길과 눈길에서도 안전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때문에 일반 승용차로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미드십은 엔진을 뒷바퀴축 바로 앞의 차 중심에 놓아 고속때의 빠른 코너링,급발진,급가속 등 운동성능이 좋은 방식이다.대신 뒷좌석을 놓기 어려워 2인승 스포츠카에나 채택된다.
  • 겨울이 성큼/차 타이어체인 준비할 때

    ◎재질 쇠사슬·케이블·우레탄 3종에 값 1만∼12만원/규격 14종류… 차종에 맞는것 골라야 자동차도 겨울나기를 준비해야 할 때다.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 것이라는 기상대 전망이다.급작스레 기온이 떨어진 다음에야 자동차 월동용품을 사려고 서두르기보다 이맘때쯤 미리 준비를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에는 눈 쌓인 도로나 빙판길 등 운전자를 괴롭히는 악조건이 산적해 있다.이를 이겨내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자동차 겨울용품이 타이어체인이다.요즘은 양질의 스노타이어가 많이 보급돼 체인을 준비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눈길과 빙판길에서 차의 제동력을 제대로 유지하려면 체인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케이블 탈부착 간편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타이어체인의 종류는 쇠사슬,케이블,우레탄 등 재질에 따라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이중 쇠사슬체인은 대형차와 화물차에 주로 쓰이며 일반 승용차에는 적합치 않다. 케이블체인은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긴 장점을 갖고있어 널리 쓰인다.더욱이 요즘 나온 신상품들 대부분은 차량을 들어올리지 않고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그러나 생산업체별로 품질차이가 커 제품을 구입할때는 반드시 Q마크를 확인해야 한다.가격도 1만∼6만5천원까지 다양하나 믿을만한 제품은 대개 3만원이상 한다는 것이 자동차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레탄 승차감 좋아 우레탄체인은 가격이 9만∼12만원으로 비싸 아직은 찾는 사람이 드문 편이다.케이블체인이 승차감을 떨어뜨리고 소음이 심하게 나는 반면 우레탄체인은 타이어에 감고 달려도 그냥 달릴 때와 승차감에 별 차이가 없어 좋다. ○밴드로 죄면 휠 변형 체인을 고를때는 먼저 장착할 차종에 맞는 크기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체인규격은 적용차종에 따라 14종류가 있는데 경승용차 티코용에서 광폭타이어를 쓰는 갤로퍼나 코란도 등 지프차용까지 있다.또 체인을 타이어에 꼭 맞도록 조여주기 위해 옆면 밴드를 사용하는 제품은 타이어와 알루미늄 휠을 상하게 한다.체인 양쪽 끝을 연결하는 고리가 앞뒤로 움직이는 제품의 경우 옆면 밴드가 필요없어 좋다. ○장착뒤 시험주행을체인 장착은 차를 평평한 곳에 세워 놓고 해야하며 완전히 감고난후 40m정도 천천히 시험주행을 해 제대로 장착됐는지 확인한다.체인을 감았더라도 눈길 등에서 급발진·급가속·급제동·급선회 등은 금물이다.
  • 「새차 길들이기」 차량수명 좌우(자동차 백과)

    ◎올바른 운전습관으로 주행성능 높이고/짐많이 싣거나 장시간 고속주행 삼가야 차량의 수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차량관리 외에 「새차 길들이기」를 들수있다.「세살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차도 처음에 엉터리로 길을 들이면 잔고장이 많아지고 결국 수명도 짧아진다. 「새차 길들이기」란 수많은 자동차 부품들이 저마다 기능을 순조롭게 발휘하도록 자리를 잡아주는 것이다.이는 운전자의 운전습관과 자동차의 주행성능이 일치돼가는 과정과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새차를 사는 초보자들은 의레 주변의 운전 베테랑에게 차의 길을 들여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많다.새차는 길을 잘들여야 한다는 사실만 아는 탓이다. 중고차를 고를때 「운전자가 많이 바뀐 차는 피하라」는 말이 있다.운전실력을 따지기 앞서 처음부터 자기가 올바른 습관으로 길을 들여야 차에 대한 애착과 믿음이 생긴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새차의 엔진은 갓난 아기의 심장과 같다.엔진을 덥게해주는 워밍업 즉 아이들링을 한답시고 공회전상태에서 액셀러레이터를 마구 밟거나 급발진·급가속을 일삼는 것은 엔진에 무리가 따르므로 금기다.아이들링은 반드시 필요하나 시동을 걸고 여름은 3분,겨울에는 5분 정도 액셀러레이터에 가만히 발을 얹고 기다려주면 된다. 또 새차를 몰때 짐을 많이 싣거나 정원대로 사람을 태우고 오랜 시간 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아직 차의 최고성능이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설명서에 나온 성능을 그대로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새차는 처음부터 고속으로 오래 달리면 무리가 간다. 흔히 「길내기」를 한답시고 새차를 몰고 고속도로에 나가 시속 1백㎞이상으로 마구 달리는 행위는 아직 채 힘이 붙지않은 엔진을 혹사시켜 병들게 하는 어리석은 짓이다.새차가 충분히 길이 들려면 4계절을 한번씩은 거쳐야 충분하다.보통 1천㎞를 달린다음 엔진오일과 오일필터를 처음 갈아주고 3천㎞를 넘기기 전에 트랜스미션 오일도 갈아주는 것이 좋다.
  • 미래형 자동차/안전성에 승부건다

    ◎메이커들 첨단브레이크등 경쟁적 개발/급정거때 차체회전 막는 ABS 보편화/“치명상 방지” 미·유럽서 에어백장치 선풍/TSD개념 도입… 모든 문에 임팩트바 장착 추세 보다 안전하고 안락한 자동차를 개발하자.그동안 「세계최초의 구조」나 「세계최초의 메커니즘」의 개발을 추구해왔던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이제는 안전도를 높인 자동차개발로 목표를 바꾸고 있다.앞으로 자동차산업의 성패는 바로 누가 보다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있다고 판단,전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은 자동차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사운을 걸고 있는 추세이다.이같은 현상은 첨단 메커니즘등을 장착한 모델 변경이 소비자들로부터 더 이상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기술수준이 그렇게 진전되지 않은 단계에서는 새로운 메커니즘이나 장비를 개발,장착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었지만 기술수준이 이미 갈데까지 다다른 오늘날에는 새로운 메커니즘과 장비의 개발이 더이상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자동차의 값만 올리는 결과를 빚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3사를 비롯,세계 굴지의 자동차회사들은 지금까지 자동차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ABS시스템·트랙션 컨트롤·에어백(공기주머니)장치를 도입했었다. ○국내업계 일부도입 ABS시스템이란 자동차의 페달을 밟는 순간 브레이크가 1초에 10회 이상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급정차시는 물론 급회전이나 빙판길에서도 차체회전이 전혀 없는 첨단 브레이크 장치이다. 또 트랙션 컨트롤은 눈길 미끄러짐 방지장치이며 에어백은 자동차 운행중 일정속도 이상에서의 정면충돌사고가 발생했을때 순간적으로 공기주머니가 자동으로 튀어나와 운전사와 핸들 사이에 보호벽을 형성,치명적인 부상을 막아주는 안전장치이다. 이중 ABS시스템은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및 그랜저에,기아자동차는 콩코드와 다음달부터 시판할 포텐샤에,대우자동차는 프린스 슈퍼살롱에 각각 장착하고 있다. 자동차회사가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온 것은 에어백으로 현재 앞 운전석에는 보편화 되고 있으며 2단계로 운전석 옆좌석과 뒷좌석으로 확산되고 있는 경향이다.전세계 교통사고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도 에어백의 개발 및 장착여부가 관심이지만 현재의 안전벨트에 비해 값이 비싸고 한번 사용후처리가 번거롭다는 단점 때문에 아직 국내 차종에는 에어백을 장착한 경우가 없다. 지난 89년부터 에어백 개발에 착수해온 현대자동차는 올 연말까지 개발을 끝내고 일부 대형승용차에 장착할 계획이다. 현대측은 올 연말 그랜저의 후속차종으로 선보일 「L2카」에 에어백을 장착,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장착차종을 늘리고 선택사양(옵션)품목으로 쏘나타에까지 장착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에어백이 장착된 미포드사의 「세이블」을 판매하고 있는 기아자동차도 지난해 연말부터 개발에 착수,오는 93년 중반쯤 자체개발한 에어백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는 에어백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대형승용차인 「포텐샤」에 장착하고 「콩코드」와 「세피아」에도 옵션품목으로 장착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개발계획 대우자동차도 올해초부터 자체 에어백 개발에 착수했으나 에어백 전문생산업체의 품질이더 좋을 경우 이를 장착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대우는 우선 올 연말부터 「임페리얼」에 에어백을 의무장착하고 슈퍼살롱과 프린스에도 옵션품목으로 채택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오는 95년까지 에어백의 의무장착을 입법화할 움직임이 있어 이 법이 시행될 경우 모든 승용차가 에어백을 달게 될 전망이며 유럽의 경우에도 앞으로 15% 가량이 에어백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독일의 폴크스바겐사는 올 가을부터 자사의 소형차모델인 「골프」의 운전석 옆좌석에도 에어백을 장착하기로 했으며 아우디사도 최신형 「아우디80」에 1백10만원대의 에어백을 달기로 했다. 자동차업계는 이와함께 TSD(Total Safety Design)개념을 도입,안전성을 한단계 높이며 모든 문에충격을 최소화하는 임팩트바를 장착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밖에 포텐샤등 국내 최고급 대형승용차는 시가지,험로,급발진,급가속,급정차등 차량의 주행상황에 따라 댐퍼(Damper)의 감쇄력을 자동조절하여 안전성을 유지시키고 최적의 승차감을 보장하는 AAS 시스템(전자제어현가장치)을 도입하고 있다. ○생명·자연미등 추구 안전성과 함께 자동차업계의 또 하나의 움직임은 도시적이고 인공적인 미의 세계에서 자연환경적이고 생명적인 미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따라 80년대 후반 도시적 감각의 차로 인기를 모았던 훼어레니Z·실비아·프렐류드·세피로·세리카·크레스터등의 차종과 로드스타·인피니티·프레세아·세라등 최근 새롭게 등장한 모델이 퇴조하는 대신 자연적 미를 살린 에스크드·랜드크루져·파제로·샤리오·록키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아스팔트로부터 흙의 감촉으로,에어컨에 의한 폐공간으로부터 바람이 통하는 오픈스페이스로,깨끗하게 조정된 오디오음으로부터 시냇물 소리나 새소리를 지향하는 자연적인 모드로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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